이번에 발표된 20년 3분기 코스트코 실적을 기반을 기반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격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는 코스트코 전략과 향후 코스트코 전망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코스트코 회계년도는 대개 8월 말 또는 9월초에 끝나는 회계년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스트코는 독특하게도 회계년도가 끝나는 3분기는 16주 동안 실적을 집계합니다. 나머지 분기 동안은 12주 동안 실적을 집계하죠. 철저하게 주 단위 경영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런 독특한 회계년도(Fiscal Year)가 나온 것인데요.
그렇게 때문에 코스트코 회계년도가 끝나는 분기는 다른 분기와 비교할 수 없고 오직 전년 동기와 비교만 유효합니다.
코스트코 분기 실적을 비교할 시 이러한 코스트코 회계년도 개념을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분기 코스트코 매출 12.4% 증가
20년 3분기(20년 5월 4일 ~ 8월 30일, 16주) 코스트코 매출은 534억 달러로 전년 비 12.4%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코스트코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격렬한 사회적 거리두기나 자택대기령이후의 실적으로 코로나 팬데믹과 공존하는 시기에 코스트코가 예전보다 훨씬 더 좋은 실적을 올렸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뛰는 오프라인 판매와 나는 이커머스 성장
20년 2분기 동안 코스트코 오프라인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은 무려 11.4% 증가해 오프라인 매장 판매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미국만 한정 시 오프라인 동일 매장 매출은 11% 증가했습니다. 미국보다는 미국 및 캐나다를 제외한 국가에서 오프라인 매장 판매 증가율은 16.1%로 미국보다 훨씬 더 높았습니다. .
또한 코스트코 이커머스 매출도 전년 비 90.6% 증가해 미국의 다른 유통들과 마찬가지로 이커머스에서 빠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트코는 분기 실적 발표 시 이커머스 성장률을 포함한 것은 지난 ’17년 2분기때부터 입니다. 이번 분기 이커머스 성장률 90.6%는 코스트코가 이커머스 성장률을 발표한 이래 최고로 높은 수준입니다.
- 2분기 오프라인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 11.4% (유가와 환율 변동을 제외 시 14.1%) 증가
- 2분기 미국 오프라인 동일 매장 매출(Comparable sales) 성장률 11%(유가와 환율 변동을 제외 시 13.6%)
- 2분기 미국 및 캐나다를 제외한 글로벌 오프라인 동일 매장 매출(Comparable sales) 성장률 16.1%(유가와 환율 변동을 제외 시 18.8%)
- 2분기 이커머스 성장률 90.6%(유가와 환율 변동을 제외 시 91.3%)
이는 코스트코가 이커머스 성장률을 발표한 이래 최고 수준 - 이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 분기 5%에서 이번 분기에는 8%(타사 배송 포함 시 10%) 수준으로 크게 증가
- 이번 분기 코스트코 이커머스 매출은 당일 식료품 배달 수요 급증했고, 운동 장비 및 잔디 깍기와 같은 대형 제품의 온라인 판매도 크게 증가했음

코스트코 회원 수수료 매출은 5.3% 증가로 예년 수준 유지
코스트코의 특징은 회원제 할인점이라는 점입니다. 코스트코에서 쇼핑을 하기 위해서는 코스트코 회원에 가입해야하는데요.
코스트코 상세 분기 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아 2분기 말 기준으로 코스트코 회원수는 아직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1분기 기준으로 5천 5백 8십만명입니다.
이들 회원들에게 받는 회원 수수료 매출은 이번 2분기에 11.06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2.07% 수준입니다.
또한 이번 분기 코스트코 회원 갱신률은 미국 지역은 91%를 유지했고, 그외 지역은 90%에 가깝게 유지되었습니다.
이는 전 분기를 비롯해 예전 수준에 비해 약간 하락한 것으로 첫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유료 회원의 이탈 증가 및 회원 당 평균 구매액 증가가 동시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됩니다.
- 코스트코 회원 수는 지난 1분기 기준 5천 5백 8십만명(10-Q 보고서 입수 후 업데이트 예정)
- 코스트코 회원 수수료 매출 11.06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
이는 전체 매출의 2.07% 비중을 차지 - 2분기 미국 코스트코 회원 갱신율 91% ,
나머지 글로벌은 90%이 가까운 수준으로 유지

코스트코 영업이익 32% 증가
2분기 코스트코 영업이익은 19.3억 달러로 전년 비 31.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3.9%로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2분기 영업이익 19.3억 달러, 영업이익률 3.6%
-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영업이익 14.6억 달러 비 무려 31.9% 증가한 것
- 이번 분기 코스트코는 코로나 팬데믹 대응을 위해 주당 임금을 높이고 코로나19 대응하기 위해 2.81억 달러를 사용했음에도 매출 증가는 이러한 예상치 못한 비용을 상쇄하고 영업이익이 증가 함

향후 코스트코 전망
코스트코는 아른 업체들고 마찬가지로 차기 분기 전망치를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요인들은 향후 코스코 실적 전망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코로나 팬데믹이 어느 정도 진정된 후 7월 및 8월 고객 트래픽이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고객 트래픽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오프라인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20년 8월 말 현재 코스트코는 미국 552개, 한국 16개 등을 포함해 전 세계 매장 795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매장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우기 그래들어 오프라인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오프라인 판매가 지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코스트코는 얼마트나 타겟과 같은 유통업체들이 옴니채널 전략의 핵심으로 실행하는 매장 또는 도로변 픽업을 실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커머스는 전년 비 90.6% 성장했습니다.
코스트코는 현재 일부 전자 제품과 보석류에 대한 매장 픽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아직은 매출 성장이 강력하기 때문에 추가 서비스를 하지 않았지만 필요 시 이러한 강력한 옴니 채널 전략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 코스트코는 곧 인스탁카트를 통한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코스트코 식료품 매출은 두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앞에서 언급했듯 그 동안 수요가 적었던 대형제품의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코스트코 판매 영역이 증가하기 때문에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판단됩니다.
- 다른 유통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팬데믹 대응 비용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코스트코는 이러한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며 이러한 비용은 6개월후엔 필요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요인은 코스트코 영업이익에 향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0년 3분기 코스트코 실적 보고서
참고
20년 2분기 월마트 실적, 97% 증가한 이커머스가 성장을 견인하다
코로나 팬데믹 수혜로 놀라운 성장을 보인 2분기 홈데포 실적 및 향후 홈데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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