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이코노미스트 컬럼니스트 스테브 캐롤(Steve Carrol)이 2021년 전망을 10가 트렌드로 정리한 글입니다. 10가지 트렌드를 간결하게 정리하고, 이를 보완하기 이를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이코노미스트 기사들을 링크해 놓았습니다.
Ten trends to watch in the coming year
여러분은 행운이 느껴지나요? 21이란 숫자는 운(lucky), 위험(risk), 기회 포착(take chances)와 같은 단어와 연관이 깊습니다.
주사위 점 개수를 전부 합하면 21이고, 경마나 내기의 단위인 1기니는 21실링이죠. 미국에서 21살이면 카지노 출입이 허용되고, 도박꾼들에게 인기있는 블랙잭을 포함, 카드 게임의 종류를 나타내는 숫자이기도 합니다.
전례 없는 불확실 속에 시작하는 2021년과 이 숫자 21에 담긴 의미는 기묘하게도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2021년에 거는 가장 큰 기대는 당연히 코로나 팬데믹의 종식입니다. 동시에 보건과 경제 회복, 사회 안정과 관련 다양한 위험이 존재하는 산재한 해이기도 합니다.
2021년 주목할 10가지 트렌드
2021년에 주목해야 할 10가지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습니다.
백신 전쟁
첫번째로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이제 관심은 영웅적인 백신 개발에서 벗어나 이 백신을 어떻게 배분할지를 두고 초점이 이동할 것입니다.
누가, 언제 백신을 맞을 것인가를 둘러싸고 국가 간에는 치열한 백신 외교가 벌어지고, 국가 내부에서도 싸움이 일어날 것입니다.
여기서 와일드카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할 지 입니다.
엇갈리는 경기 회복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 경제 회복은 나라마다 지역마다 업종마다 다른 것입니다.
지역별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감소에 따라 탄력적으로 경제 봉쇄 등 조치가 취해지면서, 각국 정부는 실직한 노동자를 돕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경제 회복은 미궁에 빠지고 있습니다.
탄탄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의 격차는 확대될 것입니다.
세계 무질서에서 탈출
새롭게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은 이미 무너진 국제 질서와 규범들을 얼마나 회복시킬 수 있을까요?
아마 국제 질서와 규범이 무너지지 시작한 출발점은 파리 기후 협약과 이란 핵 협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국제 규범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트럼프 이전이었고, 그 여파는 트럼프 이후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미중 갈등 지속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종식시킬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마세요.
대신 조 바이든은 중국과의 전쟁을 더 잘 수행하기 위해서 동맹국과의 관계를 더 원할 것입니다.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는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노골적으로 한쪽 편을 들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의 전선에 있는 기업들
미중 갈등의 또 다른 전선에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화웨이나 틱톡처럼 드러나는 예가 아니어도, 많은 기업이 미중 사이의 지정학적 전장터에서 노출되어 있습니다.
기업들은 (미중 갈등으로 인한 정치적 위험과 같은)위에서부터의 압력뿐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압력에도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정작 해야할)정치인들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은 가운데, 기업은 사회 정의나 기후 변화 대응과 같은 부문에서 더 많은 역활을 해야 한다는 압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ㅏㄷ.
테크 열풍 후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재택 학습, 원격 수업, 화상회의와 온라인쇼핑 등 엄청나게 많은 새로운 기술들이 채택되었습니디.
2021년에는 이러한 변화가 가속화 될 것인지 아니면 다시 예전으로 되돌아 갈것인지 더욱 더 명확해질 것입니다.
여전히 발이 묶인 세상
관광은 위축되고, 여행 업계는 국내 여행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입니다.
항공사와 호텔 체인, 항공사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유학생 의존도가 높던 대학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문화 교류 역시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기후변화 해결의 기회
정부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배기 가스를 줄이기 위해서 녹색 산업에 투자를 가속화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기후 변화 위기는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연기 끝에 2020년 열린 UN 기후회의에서 제시한 각국의 감축 공약들은 얼마나 야심차게 추진될까요?
2020년 데자뷰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기된 많은 행사들이 2021년에 치뤄지기 때문에 마치 2021년은 2020년 2탄처럼 느겨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2020년에 연기된 동경 올림픽과 두바이 박람회 등 많은 정치, 스포츠 및 비즈니스 행사들이 1년 늦개 2021년에 열려고 시도하ㅗ고 있기 때문이죠.
이 모든 행사들이 희망대로 다 2021년에 열릴 수 있을까요?
다른 위험들에 대한 경종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 상대적으로 간과되고 있는 항생제 남용이나 핵 테러리즘과 같은 문제를 정책 입안자들에게 호소하려는 노력들이 이어질 것입니다.
그들 모두에게 행운을 빕니다.
2021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예측하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전염병, 불균등한 경제 회복 그리고 골치아픈 지정학적 상호 작용을 감안해본다면 말이죠.
위에서 제시한 2021년에 주목할 10가지 트렌드 리스트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
팬데믹 이후를 관통할 21년 중국 이커머스 트렌드 10
2021년 IT 업계 전망, 주목할 2021년 기술 트렌드 10
2021년 우리 삶을 바꿀 기술 트렌드 9가지 by WSJ
2021년 전망 7가지, 200+ 예측 보고서로 정리한 2021년 비즈니스 업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