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6,500억을 투자받은 마켓컬리 전망관련 몇가지 질문들

Updated on 2021-07-14 by

최근 마켓컬리는 다수의 기관 투자자로부터 2,254억원 규모의 시리즈 F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그동안 마켓컬리가 직접 언급하기도 했던 미국 상장을 포기하고 대신 국내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리즈 F 투자 라운드에서 2,254억원을 투자받아 마켓컬리 누적 투자액은 6,500억원에 육박합니다.이렇게 엄청난 투자가 집행되었기 대문이 이런 투자를 회수하기 위해서 다양한 요구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마켓컬리 투자 유치에 즈음에 마켓컬리 전망에 대한 몇가지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시리즈 F 투자 2,254억원은 시장을 리딩하기에 충분할까

이번 투자는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년 5월 2천억원을 투자받은 지 1년이 조금 지나 다시 2천억원 이상을 투자받은 것이죠.

이번 시리즈 F 투자에는 기존 마켓컬리에 투자했던 에스펙스 매니지먼트, 디에스티 글로벌, 세콰이어캐피털 차이나, 힐하우스 캐피털 등이 다시 참여했고, 520억 달러 자산을 운영하는 밀레니엄 매니지먼트가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4월 마켓컬리 새벽배송 서비스 “샛별배송” 전국 확대를 위해 파트너쉽을 맺은 대한통운이 이번 투자에 참여함으로써 마켓컬리와 대한통운의 관계가 단순 파트너 수준에서 전략적 동맹 관계를 추구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통운은  “유망한 물류 신기술 및 스타트업 플랫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전략의 일환이자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차원에서 투자에 참여했다”며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리즈 F 투자 라운드에서 마켓컬리 가치를 2.5조원으로 평가되었는데요. 이는 작년 시리즈 E 투자 라운드의 9,000억원 평가에서 2.5배이상 높아진 것입니다.

  • 21년 7월 시리즈 F 투자 라운드에서 2,254억원을 투자 유치함
  •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마켓컬리 가치는 2.5조원으로 평가받아, 1년전 9,000억원에서 2.5배이상 높은 가치 인정받음
  • 이번 시리즈 F 투자 유치로, 마켓컬리 누적 투자액은 6,500억원에 육박
  • “샛별배송”서비스 전국 확대 파트너인 대한통운이 투자에 참여해 전략적 파트너로 격상 가능성 증대

투자 유치금 증가가 미약, 경쟁 격화에 충분히 대응할 수준은 못되는 듯

하지만 투자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투자 규모가 큰폭으로 늘었던 것에 비하면, 이번 시리즈 F 투자는 작년 시리즈 E 투자 금액 2,000억원에 비해서 투자 유지 규모가 크게 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새벽배송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진 상태로, 막강한 오프라인 유통 경쟁과 최근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통해서 온오프 경쟁력을 확보한 신세계 이마트의 도전과 오프라인 매장 경험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기반으로 무섭게 성장하는 오아시스 등에 추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거대 자본력을 가진 신셰계 이마트와 오프라인 매장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안정화된 솔류션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오아시스의 추격을 뿌리치려면 마켓컬리로서는 전혀 새로운 경쟁 요소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경쟁 격화에 따라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서 진흑탕 싸움을 면치 못할 것이며, 결과는 공멸에 가까운 참사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과 경쟁을 위해서는 서비스 질을 높여야하고, 서비스 지역 확대도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에 시스템 및 물류 투자를 집중될 시기로 훨씬 더 받은 투자가 필요한 상황으로 투자 금액이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신세계 이마트가 온라인 식료품 시장 대응을 위해 조단위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쿠팡은 퀵커머스 시장에 신규 참입하는 등 경쟁이 겪화되고 있고. 한 분야만 고집할 수 없어 여러 분야에 투자가 필요합니다. 그럼 면을 고려해 충분히 투자를 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는데 2,000억대 투자금은 조금 적다는 판단입니다.

투자 시리즈별 투자금 및 투자자들

투자
시리즈
투자유치
시기
투자금액
(억원)
가치 평가
(억원)
투자자
시리즈
A
사업 초기        50
시리즈
B
16년 12월      170UTC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DS자산운용 등 벤처캐피탈
시리즈
 C
18년 9월      670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세콰이어 차이나
시리즈
D
19년 5월    1,350세마트랜스링크 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
세콰이어 차이나, 힐하우스 캐피탈
시리즈
E
20년 5월    2,000    9,000힐하우스캐피탈, 세콰이어캐피탈,
퓨즈벤처파트너스, SK네트웍스,
트랜스링크캐피탈,
홍콩 에스펙스매니지먼트,
DST글로벌
시리즈
F
21년 7월    2,254   25,000에스펙스 매니지먼트, 디에스티 글로벌,
세콰이어캐피털 차이나, 힐하우스 캐피털, 
밀레니엄 매니지먼트,
CJ 대한통운

마켓컬리가 미국 상장을 포기한 이유

한편 이번 투자 유치와 더불어 마켓컬리는 기존에 언급했던 미국 직상장을 포기하고 한국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이 미국 주식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미국 상장에 대한 기대들이 높아졌습니다. 쿠팡에 이어 미국 상장될 후보로 마켓컬리가 거론되었고, 마켓컬리도 미국 상장을 검토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쿠팡 미국 상장, 미국 뉴욕 거래소에 걸린 쿠팡 상장 배너,  a banner for South Korea's Coupang adorns the New York Stock Exchange facade before his company's IPO March 1, Image from AP-Yonhap
쿠팡 미국 상장, 미국 뉴욕 거래소에 걸린 쿠팡 상장 배너, a banner for South Korea’s Coupang adorns the New York Stock Exchange facade before his company’s IPO March 1, Image from AP-Yonhap

하지만이번에 마켓컬리의 한국 상장발표는 갑자기 IPO 계획이 변경된 이유에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동안 분석된 마켓컬리 미국 상장이 좌절되, 포기한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 성장성 의문, 신선식품 배송만으로는 성장성 제한으로 고평가 받기 어렵다.

아시다시피 마켓컬리는 “샛별배송”이라는 새로운 신선식품 새벽배송 영역을 개척하면 한국 유통 시장에 새롭게 떠오른 스타트업이죠. 그리고 이러한 신선식품 새벽배송도 서울, 경기, 인천 그리고 충청지역까지만 커버하는 제한된 영역에서만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마켓컬리 한정된 사업 영역을 두고 마켓컬리 미래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흘러나왔습니다. 이러한 지적은 해외 투자자에게도 마찬가지로 유효한 것으로 현재까지는 잘해왔지만 향후 성장성을 증명하기 쉽지 않아 미국 시장에 상장해도 높은 평가를 받을 요인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쿠팡은 글로벌 5위 이내의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거래액 기준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고, 로켓배송과 같은 혁신성을 적극 어필한 결과 시장가치 100조로 평가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켓컬리는 상대적으로 니치 플레이어로 전체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존재감은 거의 없다고 봐야할 정도로 작고, 마켓컬리만의 뚜렸한 경제적 해자가 존재하지 않으며, 향후 성장성 측면에서 아직은 비전이 보이지 않은다는 평가입니다.

미국 상장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

한국 기업이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데에는 미국 기업보다 높은 비용이 듭니다.

미국 상장 시 상장 주관사에 지불해야하는 수수료는 공모자금의 3~7% 수준으로 국내 상장 시 상장 주관사에 지불하는 수수료 2~3%에 비해서 크게는 배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물론 공모자금이 크다보면 할인도 가능한데요. 쿠팡의 경우는 공모자금이 42억 달러에 달했기 때문에 할인을 받아 수수료가 2%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하지만 마켓컬리의 경우 예상 시장 가치 2.65조원 ~ 5조원으로 쿠팡에 비해서 아직 작은 수준이기 때문에 수수료 할인 가능성이 낮아 높은 수수료 부담이 클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IB업계에서 추측하는 컬리 시가총액이 5~7조에 전체 주식 20%를 공모주로 매각한다면 최대 공모자금이 1.4조원에 달하면, 상장 주관사에 지불하는 수수료는 420억원 ~ 980억원으로 최대 1,000억가까이 나오기 때문에 마켓컬리와 같은 작은 규모의 회사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법무 자문비용도 우리나라에 비해서 2배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미국 상장에 필요한 서류가 많고, 영어로 작성하기 때문에 자문 내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자문 비용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한국 기업의 미국 상장은 미국 법인 이전에 따른 막대한 양도세 문제 발생

한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현지 법인을 설립 후 기존 국내 법인을 100% 자회사로 만드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기존 한국 기업의 주주는 주식 스왑을 통해서 신생 미국 법인의 주주가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한국 기업을 미국 법인으로 이전 시키는 과정에서 ‘양도세’가 발생합니다. 지분 취득 금액과 현재 순자산 가치 차이를 양도차익으로 인식해 10~30% 양도세를 부과되기 때문에 이 또한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서 쿠팡은 원래 미국 상장을 겨냥해 2013년 미국 법인 쿠팡 유한회사(Coupang LLC)를 설립한 후, 2013년 10월 국내 자회사인 쿠팡 주식회사를 설립했기 때문에 미국 상장을 위한 별도의 양도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단기 투자자 중심, 빠른 상장을 요구하는 투자자

마켓컬리의 상대적인 빠른 성장의 배경에 엄청안 투자 자금 유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케팅 능력 외 압도적인 차별화 요인이 없었던 마켓컬리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서 투자를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조항 중의 하나는 미국계 벤처캐피탈 세콰이어 등과 체결한 드레그얼룽(Drag-along right, 동반매도청구권)인데요. 이는 수수 주주가 지배주주 지분까지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조항으로, 3년 내 상장하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김슬아대표 지분(6.67%)까지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조항들은 투자자들이 투자 기업의 가격 하락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투자 비준을 자유롭게 매각해 투자금 회수를 쉽게 만드는 방법 등 중의 하나입니다. 아마 투자 유치 과정에서 투자금 회수 방법으로 상장을 염두에 두었을 텐데, 여러가지 이유로 상장이 이루어지지지 않으면 투자 회수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강제 조항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투자자들은 빠른 시일 내 상장을 통해서 투자금 회수를 원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 투자 성격이 강했고, 그만큼 마켓컬리가 불리한 입장에서 투자를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호적으로 변한 한국 거래소

그렇기 때문에 마켓컬리로서는 몇년 내 상장이 가능한 방업을 찾았고, 적자 기업에 상대적으로 적대적인 한국 시장보다는 적자이지만 성장성이 있으면 상장이 가능한 미국 시장을 검토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지적한 것처럼 미국 시장은 생각보다 상장 비용이 많이 들고, 상장한 이후 관리 비용이 많이 들고, 까다로운 유지 조건으로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한국 거개소도 마켓컬리와 같이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적자를 보고 있는 기업들을 적극 수용해 미국 시장 상장을 막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마켓멀리가 한국 시장에 상장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보도에 다르면 한국 거래소에서 마켓컬리를 찾아 한국 시장 상장을 적극 요청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상장 시한이 정해져 있는 마켓컬리로서는 가능성이 있고, 실제 상장시 실익도 있는 한국 증시로 목표를 변경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떻게 성장성을 담보할 것인가?

위에서 마켓컬리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이라는 제한된 영역과 수도권 중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마켓컬리 성장성이 의심을 받았는데요. 그러면서 마켓컬리는 현재 위치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됩니다.

2020년 마켓컬리 거래액은 1.2조 수준인데요. 이는 쿠팡의 21조원이나 신세계 이마트 SSG.COM의 3.9조원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마켓컬리는 두가지 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선식품에서 비식품으로 품목 확대

첫째는 신선식품 중심에서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품목 확대는 카켓컬리가 신선식품 새벽배송 업체에서 온라인쇼핑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마켓컬리 온라인쇼핑 사이트 상품 카테고리를 보면 식품 카테고리가 주를 이루지만 생활용품, 화장품, 주장제품, 가전제품, 반려동물 등등 다양한 카테고리라 확장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켓컬리 상품 카테고리, 마켓컬리 신상품, 이미지원-마켓컬리 홈체이지

이렇게 비식품 품목 확대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면, 오히려 자연스러운 성장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러한 품목 확대 과정에서 그동안 카켓컬리가 보여주었던 강점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선식품 배송에서 마켓컬리가 보여주었던 장점은 고품질 업체 엄선 발굴, 이를 가성비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운영 능력 그리고 세세한 VOC 반영 등의 고객 관리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선식품에서는 이러한 큐레이션 및 소싱 운영 능력은 상당한 효과를 보았고, 마켓컬리 성장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동했습니다.

하지만 신선식품을 넘어 비식품 분야에서 이러한 장점이 작용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공산품은 품질이 비슷하기 때문에 기존 온라인쇼핑 업체와 차별화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마켓컬리가 강점을 보였던 트렌드를 읽고, 이러한 트렌드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선정해 고객들에게 제안함으로서 고객 만족을 높이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고 이게 제대로 작동된다면 나름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쿠팡의 췩급 상품 수 600만개와 마켓컬리 3만개를 비교하며 경쟁 자체가 될 수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마켓컬리가 원래 추구했던 것은 모든 상품을 나열하는 것의 무의미함을 깨닫고 고객이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고객선택지를 줄여주어, 구매 고민을 줄여주는 큐레이션에 있었기 때문에 경쟁의 장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수 정예화된 상품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는 사례가 많고, 소비자들은 너무 많은 선택지에 짜증을 내기 때문에 마켓컬리에서 추천하는 상품의 신뢰성과 이를 최적화된 소싱으로 어느 정도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2020년 아모레퍼시픽이 오라인채널로 카켓커릴를 선택한 것도 마켓컬리 고객 특성이 다른 제품들로 확장 가능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 사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비식품 판매 비중은 20% 수준에서 올해는 25%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속적 품목 확대로 이 비중은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 확대 추진

마켓컬리는 현재 서울, 경기, 인천지역 그리고 충청지역까지는 주 7일 샛별배송을 시행하고 있고, 그외 지역은 주 6일 택배배송을 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는 그동안 수도권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2021년 5월 1일부터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대전광역시(서구, 유성구), 세종특별시, 천안시, 아산시, 청주시 등 충청권 5개 도시에 샛별배송 서비스를 충청권 일부로 확대했습니다.

이는 마켓컬리 수도권 지역 물류센터에서 신선식품을 출고하면, CJ대한통운은 충청지역 자체 물류센터로 상품을 이동시킨 후 주소지별 세부 분류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켓컬리의 신선식품 새벽배송 노하우와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가 결합되어 마켓컬리의 전국 확대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켓컬리와 CJ대한통운의 협력이 효과를 보면서 시너지를 낸다면 마켓컬리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퀵커머스 등 새롭게 부상하는 서비스 대응이 필요

그럼레도 불구하고 온라인 식료품 쇼핑 시장에는 최근 퀵커머스로 불리우는 새로운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 B마트가 시작해 퇴근 쿠팡이 가세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퀴커머스 서비스는 궁극적으로 마켓커릴가 영위하는 새벽배송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주문 상품을 빠르면 20분이내, 늦어도 1시간 이내에 배달하는 퀵커머스는 특시 신선식품 분양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새벽배송 수요를 잠식할 가능성이 높고 그러기에 마켓컬리에게는 위협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퀴커머스 서비스 5가지를 간단히 요약해 봤습니다. 이중 요기요 요마트는 매각 결정에 따라 요마트 운영을 21년 6월 중단했습니다.

서비스회사서비스
시작
배송
시간
배송비서비스
지역
상품수
B마트배달의민족2019년 11월1시간최소 주문액 1만원
기준 배송료 3,000원
서울, 수도권5,000품목
(21년 6월)
요마트요기요20년 9월
’21년 6월 서비스 종료
30분최소 주문액은 1만원,
기준 배달료는 3,000원 
서비스 종료
한시간배송롯데온20년 8월1시간건당 3,000원잠실600여종
(20년 8월 기준)
톡딜 프레시카카오커머스21년 3월2시간건당 2,900원
(3만원이상 면제)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52개 상품
쿠팡이츠 마트쿠팡21년 7월10~15분송파구최대 1,300개
(초기 예상치)

마켓컬리 실적을으로 살펴본 마켓컬리 흑자 전환 가능성

위애서 마켓컬리에 대한 최근 대두된 세가지 질문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이러한 질문을 관통하고 있는 또 다른 질문은 도대체 마켓컬리가 흑자를 낼 수 있을까라는 점입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질문이죠.

여기서 흑자 가능성에 대한 답을 내는 대신에 마켓컬리 실적을 살펴보면서 마켓컬리 흑자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분석은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컬리의 감사보고서를 기반으로 연도별 마켓컬리 실적을 간단히 그래프 중심으로 정리하고 이들 실적 추세가 보여주는 시사점을 살펴보고, 긍극적으로는 마켓컬리 흑자 가능성이 따져 보겠습니다.

연도별 마켓컬리 매출 추이

’20년 마켓컬리 매출은 9,531억원으로 전년비 123.7%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증가율은 예년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수준인데요.

20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식료품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마켓컬리 성장율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점은 규모 확대에 따른 성장 둔화로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도별 마켓컬리 매출 및 성장율, Yearly Marketcully Revenue & YoY(%), Graph by Happist
연도별 마켓컬리 매출 및 성장율, Yearly Marketcully Revenue & YoY(%), Graph by Happist

이러한 마켓컬리 성장율은 쿠팡과 비교하면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쿠팡 성장율은 20년에 전년비 91% 증가하면서 성장율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율 그 차제로는 마켓컬리가 쿠팡보다는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마켓컬리도 매출 2조이상되면 성장율이 어느 정도 둔화될 것은 명확해 보입니다.

하지만 마켓컬리 매출 증가율이 100%이하로 덜어지드라도 여전히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집니다.

쿠팡 실적, 연도별 쿠팡 매출 및 성장율 추이, Yearly Coupang, LLC revenue & YoY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쿠팡 실적, 연도별 쿠팡 매출 및 성장율 추이, Yearly Coupang, LLC revenue & YoY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연도별 마켓컬리 영업이익 추이

마켓컬리 영업이익은 해가 거듭될수록 적자가 커지면서 비판을 받고 있는 요인이죠. 하지만 영업적자율은 20%이상에서 20년에는 12%로 크게 낮아 졌는데요.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마켓컬리 매출 증가율이 비록 100% 이하로 줄어들지라도, 여전히 빠르게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영업적자 수준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도별 마켓컬리 영업이익 및 업이익율, Yearly Marketcully Operating profit & Operating margin(%), Graph by Happist
연도별 마켓컬리 영업이익 및 업이익율, Yearly Marketcully Operating profit & Operating margin(%), Graph by Happist

참고로 쿠팡의 연도별 영업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쿠팡 ’19년 영업적자율 10.3%, ’20년 4.4%로 빠르게 개선했고, 이러한 영업이익 개선 추세가 미국 상장 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쿠팡 실적, 연도별 쿠팡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율 추이( ~ 20년), Yearly Coupang, LLC Operating Income & operating margin(%), Graph by Happist
쿠팡 실적, 연도별 쿠팡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율 추이( ~ 20년), Yearly Coupang, LLC Operating Income & operating margin(%), Graph by Happist

연도별 마켓컬리 판매관리비 추이

마찬가지로 마켓컬리 매출이 증가하면서 판매관리비 증가율도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판매관리비 증가율 둔화가 마켓컬리 영업적자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비연도별 마켓컬리 판매관리, Yearly Marketcully General and administrative, Graph by Happist
비연도별 마켓컬리 판매관리, Yearly Marketcully General and administrative, Graph by Happist

연도별 마켓컬리 광고비 추이

마켓커릴 판매관리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광고비 추이입니다. 마켓컬리는 단기간 내에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 2018년부터 광고비를 크게 늘렸고, 그러면서 광고비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에는 10.3%로 올랐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케팅을 중시하는 회사의 광고비 비중은 5%이상인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이런 경향을 고려 시 확실히 마켓컬리 광고비는 과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마켓컬리 광고비가 무한정 증가할까요?

하지만 마케컬리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광고비 비중은 점점 더 줄어들 것으로 판단합니다. 광고비가 증가하드라도 그 보다도 더 빨리 매출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 마켓킬리 광고비는 매출 강가에 비례해서 무한정 증가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마켓컬리 광고는 TV광고를 중심으로 전통 채널 광고를 집행하면서 늘었지만, 아들 광고 효과는 광고비 증가에 비례해서 효과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 한계가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켓컬리 광고는 연간 500억 정도에서 멈추지 않을까 생가합니다. 그러면 광고비 비중은 매출액의 5% 근방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마켓컬리 수익성은 개선될 있습니다.

연도별 마켓컬리 광고비 추이, Yearly Marketcully AD budget, Graph by Happist
연도별 마켓컬리 광고비 추이, Yearly Marketcully AD budget, Graph by Happist

마켓컬리 PL 요약

구분15 16 17 18 19 20
매출(억원)30 174 466 1571 4259 9531
YoY(%)487 168 237 171 124
매출 비용(억원)24 134 339 1144 3561 7837
YoY(%)461 154 237 211 120
% of Revenue81 77 73 73 84 82
매출총이익(억원)6 40 126 427 699 1693
YoY(%) 596 215 238 63 142
Gross margin(%) 19 23 27 27 16 18
판매관리비(억원) 59 128 250 764 1,711 2,856
YoY(%) 116 95 205 124 67
% of Revenue 201 74 54 49 40 30
광고비(억원) 6 6 24 148 440
YoY(%)- 2 278 520 197 - 100
% of Revenue 22 4 5 9 10 0
영업이익(억원)- 54 - 88 - 124 - 337 - 1,013 - 1,163
YoY(%) 64 40 172 201 15
영업이익율(%)- 182 - 51 - 27 - 21 - 24 - 12
순이익(억원)- 61 - 141 - 126 - 350 - 2,415 - 2,224
YoY(%) 133 - 11 177 591 - 8
순이익율(%)- 205 - 81 - 27 - 22 - 57 - 23
영업현금흐름(억원)- 47 - 90 - 108 - 226 - 686 - 579
YoY(%) 91 20 110 203 - 16
투자현금흐름(억원)- 87 20 - 15 - 97 - 275 - 537
YoY(%)- 123 - 173 568 184 95
재무현금흐름(억원) 134 135 68 623 1,370 1,858
YoY(%) 1 - 50 820 120 36

참고

온라인쇼핑에 맞선 오프라인 매장 생존 방법 4가지 by BCG

온라인쇼핑 성장에 대처하는 오프라인 유통전략 5가지

아마존은 불가능한 기존 유통의 옴니채널 경쟁력, 클릭앤콜렉트(Click & Collect) – 매장픽업 서비스

마케터가 주목해야 할 유통 마케팅 트렌드 10

오프라인 유통의 몰락은 이커머스가 아닌 유통 형태와 소비의 변화 때문 by 뉴욕 타임즈

한국 유통 분석

쿠팡이츠 마트 출시로 격화되는 한국 퀵커머스 현황을 정리해 보자

유통별 수수료 및 유통업체별 판매 수수료 정리, 가장 판매 수수료가 높은 유통은?

이마트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온라인쇼핑 시장의 왝더독이 될까 , 찻잔속의 태풍이 될까

11번가를 통한 아마존 한국 진출의 전략적 의의와 성공 가능성을 따져보다

이마트 전략, 이마트가 월마트처럼 성과를 못내는 이유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미래는 월마트일까?

네이버가 이커머스를 지배하고 쿠팡은 결국 무너진다는 전망이 제기되다

네이버 CEO 주주서한, 커머스 1위 자심감속 네이버 커머스 현황과 네이버 커머스 미래 전망 제시

모바일쇼핑의 선두 카카오커머스 성공을 이끈 4가지 키워드

쿠팡 상장 분석, 쿠팡 실적과 미래 성장성을 점검해 보자(feat 쿠팡 증권신고서 분석)

쿠팡 가치 100조는 적절할까? 쿠팡과 아마존 비교에서 답을 찾아 보자

20년 사업보고서에서 읽는 카페24 실적 및 향후 카페24 전망

[트렌드 차트] 보스톤 컨설팅 그룹(BCG) 발표 한국 이커머스 구조 매트릭스 차트

쇼핑 트렌드

[트렌드 차트] 2020년 국가별 이커머스 시장규모 및 이커머스 순위

주요 국가별 온라인쇼핑 비중 추이

2020년 한국 유통 통계 데이타 정리, 온라인쇼핑 판매 추이 중심

코로나 시대 온라인쇼핑 배송, 커브사이드 픽업이 각광을 받는 이유

분기별 한국 온라인쇼핑 시장규모 및 온라인쇼핑 비중

트렌드 차트] 월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추이

폭풍 성장을 견인하는 편의점 성장 요인 세가지

미국 유통 트렌드

미국 백화점 몰락을 읽는 6가지 차트, 백화점에 희망은 있는가?

미국 이커머스 37% 증가, 3분기 이커머스 판매 보고서 발표

분기별 미국 이커머스 비중 추이 – 20년 3분기 14.3%

미국 온라인 식료품 시장 폭풍 성장 전망, 20년 53% ↑ by eMarketer

코로나 시대 온라인쇼핑 배송, 커브사이드 픽업이 각광을 받는 이유

[트렌드 차트] 연도별 미국 이커머스 비중 – 2019년 비중 11% by 미 상무부

[트렌드 차트] 미국 이커머스 판매 및 비중 전망( ~ 23년)

20년 세계 이커머스 성장률 둔화 전망 – 16.5% 성장에 그칠 듯

[트렌드차트] 코로나 팬데믹이 변화시킨 카테고리별 이커머스 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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