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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인종차별 반대 시위 장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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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핑하다보니 이번 미국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관련 사진중 인상적인 사진이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지난 일요일 미국 롱비치 근터의 시위를 쵤영하고 있던 저널리스트 지망생인 리차드 그랜트는 아이를 목마 태운채 남자를 총으로 겨누고 있는 경찰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는 이 사진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리차드 그랜트가 올린 트윗에는 수많은 조작 의혹이나 경찰이 겨냥한 것은 아이나 아이를 목마태우고 있는 남자를 겨눈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그 당시 다른 사진이나 동영상들을 보면 어째든 경찰이 총을 겨눈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 사진에 대해서 조작되었다는 비난이 일자 그는 인스타그램으로 보정되지 않는 사진을 다시 올려 조작된 사진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사진이 이슈가 되는 것은 상황이 어찌되었든 평화로운 시위대에게 조차 서슴없이 총을 겨누고, 필요하면 언제든지 쏘겠다는 경찰의 태도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질서 유지를 명목으로 너무 쉽게 군대를 동원하고 국민들을 제압하고 진압하고 억압할 존재로 보는 해 트럼프대통령은 아주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평온해지길 간절히 빌어봅니다.

왜 브랜드들은 사회문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까?

미국 경찰이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해당 경찰관은 현재 2급 살인으로 기소 됨)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곳곳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2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트위터, 구글, 나이키, 넷플릭스 등은 수많은 기업들과 브랜드들이 이러한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기서는 어떤 브랜드들이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했는지 살펴보고,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이런 지지를 표하는 이유를 알아봅니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슬로건을 들고 행진하는 사람들, Photo by Bryan Denton for The New York Times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슬로건을 들고 행진하는 사람들, Photo by Bryan Denton for The New York Times
  • 트위터, 나이키, 아디다스 등 수많은 기업들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지지
  • 브랜드들이 인종차별 반대 움직임에 대처하는 것은 인종차별 반대을 위한 펀드 조성(유튜브), 직원들의 인종차별에 대한 교육 또는문제점 수렴, 인종차별 반대 시위 직접 지지 등등 다양
  • 이렇게 수만은 브랜드들이, 또는 CEO들이 나서서 인종차별 반대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기존적으로 이것이 옳은 이일기 때문이기도하지만
  • 조사에 따르면 시민권이나 동성애와 같은 어느 정도 불편 부당한 사실로 인정되는 이슈에 대해서는 브랜드 또는 기업이 적극 발언하는 것이 브랜드에 훨씬 더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는 점
  • 또한 z세대 등 떠오르는 세대는 이전 세대와 달리 환경 문제등 자기들이 직접 영향을 받을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동참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등 인식이 변하고 있기 때문
  •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예전처럼 아무런 발언하지 않고 묻어가는 태도가 가장 좋지않은 평가를 받고 있음
  • 실제로 5월 31일~6월 1일 양일간 실시된 조사를 보면 인종차별 반대 펀드조성이나 인종차별에 대한 직원 교육 등 정책이 가장 큰 지지를 받았고, (일부 폭력 과 약탈로 변질된 영향으로 보지만 시위대에 대한 직접적 지지는 상대적으로 지지가 낮았음
  • 그렇지만 아무 액션도 하지는 않은 경우가가 가장 평가가 낮았음
  • 결국 아직 미국에 한한 사항이지만 기본적인 권리에 대해서는 나이키처럼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나은 시대가 되고 있음

어떤 브랜드들이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동조했나?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지지를 표한 브랜드는 수없이 많습니니다. 각 브랜드 특성에 맞추어 당야한 방식으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지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검색창에 메세지를 남기다

구글은 구글 검색 페이지에서 ‘구글은 인종간 평등을 지지하며, 이와 관련 검색을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인종평등을 촉구한 구글 메인 페이지

페이스북 메세지

인종주의에 반대한다는 페이스북 메세지
인종주의에 반대한다는 페이스북 메세지

나이키와 아디다스

우선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있습니다.

나이키는 더 이상 만연한 인종차별을 외면하지말자며 인종차별 반대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했고, 아디다스는 이러한 나이키 캠페인을 리트윗하면서 함께 행동하면서 함께 전진하자고 호응했습니다.

애플뮤직, 스포티파이등 뮤지스트리밍 업체들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들인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등은 그들의 서비스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애플뮤직은 6월 2일 Black Out Black Out Tuesday애 동참하기 위해 일부 메뉴를 개편했습니다. 기존 “For You”, “Browse”, “Radio sections” 메뉴를 “Listen Together”로 바꾸고, 여기에서 흑인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특정 플레이리스트와 팟캐스트에서 8분 46초간 침묵 리스트를 추가했습니다.

이러한 애플뮤직과 스포트파이의 흑인 뮤지션에 대한 지원은 #TheShowMustBePaused 태그 하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뮤직 업계가 그 동안 흑인 뮤지션들의 기여에 큰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통해서 그들을 기리고, 흑인들의 중요성에 대해서 일깨워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또한 MTV. VH1, Live Nation, ViacomCBS등등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했습니다.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들

스트리밍 업체중에서는 넷플릭스, 훌루 트위치, HBO, 아마존 스튜디오, 퀴비 등이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했습니다.

넷플릭스도 침묵하는 것은 문제를 꼬이게 할뿐이라며, 이번 시위의 메인 슬로건인 흑인 삶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유튜브는 사회의 불의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에 백만달러를 기부하갰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튜브 CEO 로버트 킨클은 약 1,200명 유튜브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열리는 화요일이 하루 쉬면서 행동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The Information이 독점 보다에 따르면 CEO 로버트 킨클뿐만이 아니라 여러 명의 유뷰브 경영진들이 이날 모든 미팅을 취소하고 직원들에게 이러한 행동 참여를 촉구했다고 합니다.

유튜브 경영진들은 오늘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동참하라고) 하루 쉬라고 했다고 하네요.유튜브 CEO 로버트 킨클은 약 1,200명의 직원들에게 하루 쉬면서 그날을 인종 차별 반대에 참여하라고 메세지를…

Posted by Dongsoon Choi on Tuesday, June 2, 2020

왜 브랜드들은 행동에 나서는가?

그러면 왜 수많은 브랜드들이 이런 이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발언할까요?

여러조사에 따르면 시민권과 같은 불편부당한 이슈에 브랜드가 목소리를 내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점차로 Z세대나 밀레니얼 세대로 갈수록 사회문제에 대해서 적극 발언하고 이러한 브랜드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시민권같은 주제에 대한 발언은 브랜드에 긍정적으로 작용

많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권이나 동성 문제에 대해 브랜드가 발언하는 경우 브랜드는 오히려 더 광범위한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낙태문제나 총기 문제 또는 정당 지지원 같은 첨예하게 찬반이 갈리는 이슈는 어느 정도 브랜드 이미지 상실과 고객이 떠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민권과 같은 보편 타당한 이슈에는 적극적인 발언이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아래는 2018년 7월 미국 조사업체 morning Consult에서 조사한 것인데요. 시민권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적극적 옹호 브랜드에 대해서 61%가 더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낙태문제에 대해서는 찬반에 첨예하게 갈리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개악이 비슷한 수준입니다.

사회 이슈에 기업 또는 브랜드 옹호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 2018년 7월 조사, by Morning Consult
사회 이슈에 기업 또는 브랜드 옹호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 2018년 7월 조사, by Morning Consult

이번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한 기업 및 브랜드의 다양한 행동과 참여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보면 조금은 이중적인 태도가 보이긴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약탈로 흐르면서 시위대 직접 지지에 대한 평가가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이 폭력을 집중 보도했든 아문튼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이죠.

전반적으로 지지를 받은 기업 또는 브랜드 행동은 시위 중 약탈당한 소상공인을 돕는 펀드 설립, 임직원들에게 인종차별관련 교육을 강화, 시위자와 경찰 모두를 옹호하는 성명 발표 등등이 긍정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일방적인 시위대 옹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더 강했고, 더우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기업 또는 브랜드는 오히려 더 부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인차별 이슈에 목소리를 내는 기업 또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2020년 5월 31일 ~ 6월 1일, 1990면조사 by Morning Consult
인차별 이슈에 목소리를 내는 기업 또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2020년 5월 31일 ~ 6월 1일, 1990면조사 by Morning Consult

이윤만 쫒는 브랜드가 아닌 사회에 발언하기를 원하는 세대 증가

한대 기업이나 브랜드는 정치적 이슈나 사회적 이슈에 침묵하는 것이 가장 낫다는 것이 정설이었습니다.

그러나 Z세대나 밀레니얼 세대는 기업이나 브랜드가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기를 원하고, 이런 브랜드를 선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생각외로 Z세대들은 환경문제와 같은 사회적 이슈에 민감하면 이러한 운동에 직접 뛰어들어 그들의 생각을 관철하고 있습니다.

그레타 툰버그(Greta Thunberg)는 이러한 경향의 대표자로 떠올랐습니다.

그레타-툰버그Greta-Thunberg-타임-표지
그레타-툰버그Greta-Thunberg-타임-표지

이러한 사례는 이번에도 페이스북 직원들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트럼프대통령은 미국 각지에서 일어나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폭력을 상요해서라고 강경하게 진압하라는 트럼프대통령의 자극적인 페이스북 글을 썼습니다. 트위터와 불편한 상태가 된 트럼프대통령이 페이스북에서 메세지를 남긴 것이죠.

강경 진압을 주장하는 트럼프대통령의 페이스북 글

이러한 트럼프대통령의 글은 시위대에 대한 잘못된 판단을 유도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어떤식으로든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직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 버그(Mark Zuckerberg)는 이는 언론 자유라는 관점에서 내버려 두어야한다는 결정했습니다.

이에 페이스북 내 부 회의에서 이러한 회사 정책에 일부 직원들이 강력하게 항의하기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변화는 없었습니다.

이에 항의해 일부 페이스북 직원들의 ‘가상 워크아웃’을 벌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직원들이 그들의 프로필에 행동할 때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가상 어크아웃에 돌입
페이스북 직원들이 그들의 프로필에 행동할 때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가상 어크아웃에 돌입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고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

위에서 언급한 밀레니얼 또는 Z세대 임직원 또는 소비자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움직임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어떻게 반응하고 정책을 수립하는지를 보고 이에 따라 브랜드를 따르거나 구매하는 소비자자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은 긍정적인 브랜드보다 부정적인 브랜드에 대해수 구매 거부나 불매운동등으로 보복하는 적극적인 소비자층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침묵하는 것은 차별에 동의하는 하는 것으로 읽히면서 적절한 정치적 메세지가 강요되고 있습니다.

당연시 되었던 기계적 중립은 점점 설곳을 잃고 있습니다.

참고

[트렌드 차트] 블름버그 조사 여행 전망 – 20년은 로드트립, 항공여행은 21년에야 활성화

블룸버그가 미국을 기준으로 여행 트렌드를 조사한 차트를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20년에는 로드트립이 그마나 활성화될 것으로보이고, 비행기를 이용한 항공여행은 21년에 가서야 활성화 될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여행은 아직은 코로나 팬데믹이 완전히 종식되지 못한 상태이므로 여행 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불안함이 상존하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스러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팬데믹 수혜로 169% 증가한 1분기 화상회의 줌 실적(21년 1분기 업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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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수혜를 가장 많이 입은 기업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화상회의 솔류션 기업, 줌(Zoom). 전년 비 169% 폭증한 20년 1분기 줌 실적이 발표되었길래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줌 회계년도상 1분기는 2월에서 4월까지라 줌에서는 21년 1분기라고 부릅니다. 저는 커뮤니케이션 상 편의를 위해 calendar year 표현으로 20년 1분기라 부르겠습니다. 일일히 구분해 표기하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고 소통하기 어렵습니다.

참고로 최근 21년 1분기 실적은 아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ecutive Summary

  • 매출 3.2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169% 성장
    이는 시장 예측 .2.2억 달러에 비해 엄청난 어닝 서프라이즈
  • 주당 수익은 시장 예측 9센트 비 높은 20센트
  • 2020년 연간 매출 전망도 크기 상향 조정, 17.8억 달러 ~ 18.9억 달러 예상
  • 관례대로 줌 사용자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대신 매출을 발생시키는 기업 고객 정보를 발표
    10인 이상 기업 고객이 265.4K로 전년 동기 비 353.7% 증가
  • Apptopia은 줌 모바일 앱 다운로드가 3월 4일 1,400만명에서 5월 27일 1억 1,70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음
    줌 CFO는 실적 발표 시 줌 사용자가 2019년 1월 1천만명에서 장기적으로 3억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
  • 그러나 줌 총마진율은 전 분기 82.7%, 전년 동기 80.2%에 비해서 크기 낮아진 68.4%를 기록
    이는 급작스런 수용 폭증에 따라 아마존 웹 서비스(AWS) 등에 서버 증설 등 고객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서버 투자 등으로 비용이 두배 늘어난 2.1억 달러로 급증 했기 때문
  • 줌은 향후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같은 외부 서버외 자체 데이타센터 구축등으로 효율성을 높여 향후 몇분기 내 70%대 총마진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
  • 코로나 팬데믹으로 줌과 같은 화상회의 솔류션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줌 주가는 몇개월동안 3배이상 상승. 2020년 초 줌 주가는 68달러였지만 현재는 200달러가 넘음.
    참고로 줌은 2019년 4월 상장했으며 그 당시 주가는 36달러 였음
줌(Zoom) 사용 모습, Image from Zoom
줌(Zoom) 사용 모습, Image from Zoom

매출 3.28억 달러, 169% 성장

20년 1분기 줌 매출은 3.2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169% 성장했습니다.

아래 분기별 매출 추이 그래프에서 보여주듯이 줌은 평소에도 10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기회로 평소 성장율보다 두배ㅇ에 가까운 놀라운 성장세를 이끌어 냈습니다.

줌(Zoom) 분기별 매출 추이(~2020년 1분기), Graph by Happist
줌(Zoom) 분기별 매출 추이(~2020년 1분기), Graph by Happist

북미외 글로벌 매출 증가율이 가파르다.

이렇게 줌 매출 증가는 글로벌로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면서 그간 북미 중심에서 조금은 글로벌 비중이 늘었습니다. 20년 1분기 북미 매출은 2.4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150% 증가했지만 나머지 글로벌은 전년 동기 비 246% 증가해 앞도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줌 지역별 매출 성장율 비교, Graph by Zoom
줌 지역별 매출 성장율 비교, Graph by Zoom

줌 사용자 폭증

이렇게 줌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줌 사용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줌 상요자가 3억 또는 4억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무료로 사용하는 일반인들입니다.

이번 팬데믹동안 줌은 50분이하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학교등에서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른 기업도 마찬가지지만 무료 사용자가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속빈 강정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실적 발표 시 줌은 기존 관례대로 줌 사용자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줌이 기본적으로 B2B 기업이고, 법인 기업들 대상으로 받는 사용료가 주요 비지니스 모델이기 때문에 실적 발표시에는 실질적인 매출을 발생시키는 기업 고객 정보를 발표합니다.

이에 따르면 이번 팬데믹 기간동안 10인 이상 기업 고객이 265.4K로 전년 동기 비 353.7% 증가했습니다. 거의 폭증했다고 이야기해야 겠네요. 그리고 연간 10만달러이상을 지불하는 대기업도 769개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한편 모바일 앱 트렌드를 조사하는 Apptopia은 줌 모바일 앱 다운로드가 3월 4일 1,400만명에서 5월 27일 1억 1,70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줌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죠.

시장에서는 줌 일일 사용자가 3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죠. 그리고 줌 CFO도 실적 발표 시 줌 사용자가 장기적으로 3억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직은 시장 예측 정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줌(Zoom) 분기별 10인이상 기업 고객 수 및 전년 동기 비 증가율(~2020년 1분기), Zoom Customers, Graph by Happist
줌(Zoom) 분기별 10인이상 기업 고객 수 및 전년 동기 비 증가율(~2020년 1분기), Zoom Customers, Graph by Happist

팬데믹 수요 폭증으로 비용 증가에도 영업이익 크게 증가.

이번 팬데믹을 격으면서 줌은 수요 폭증에 따라 서버 투자 등 비용이 급증했지만 그에 못지않은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율은 높아졌습니다.

영업이익은 23.4백만달러로 영업이익율이 7.1%로 전년 동기 1.3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줌 총마진율은 전 분기 82.7%, 전년 동기 80.2%에 비해서 크기 낮아진 68.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급작스런 수용 폭증에 따라 아마존 웹 서비스(AWS) 등에 서버 증설 등 고객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서버 투자 등으로 비용이 두배 늘어난 2.1억 달러로 급증 했기 때문이죠.

줌은 향후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같은 외부 서버외 자체 데이타센터 구축등으로 효율성을 높여 향후 몇분기 내 70%대 총마진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줌(Zoom) 분기별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율 추이(~2020년 1분기), Zoom quarterly Operating Income, Graph by Happist
줌(Zoom) 분기별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율 추이(~2020년 1분기), Zoom quarterly Operating Income, Graph by Happist

Free Cash Flow 추이

줌은 아직은 신생기업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비지니스를 계속할지도 중요한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좋은 비젼을 가져도 일시적인 현금 부족으로 몰락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그럼 관점에서 줌의 Free cash Flow는 지속 증가하고 있고, 현재 20년 1분기엔 2.5억 달러의 Free cash flow를 보유하면서 경영이 한층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앞에서 설명하듯 기업 고객들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는 선순환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죠.

줌(Zoom) 분기별 Zoom Free Cash Flow 추이(~2020년 1분기), Graph by Happist
줌(Zoom) 분기별 Zoom Free Cash Flow 추이(~2020년 1분기), Graph by Happist

줌 주가 추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줌과 같은 화상회의 솔류션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줌 주가는 몇개월동안 3배이상 상승했습니다.

2019년 4월 상장 시 줌 주가는 36달러 였습니다. 2020년 초 줌 주가는 65달러로 올랐고, 현재는 00달러를 넘고 있습니다.

줌(Zoom) 실적 보고서

참고

화상회의 줌, 중국의 언론탄압에 동조해 활동가들은 계정을 폐쇄

차세대 소셜로 성장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동향, 줌에서 하우스파티(HouseParty)까지

실적 관련

사용자 증가 둔화에도 폭발적인 이익 증가, 1분기 줌 실적 및 향후 줌 전망

4분기 줌 실적, 견고한 성장속 코로나 이후에도 긍정적인 전망 제시

고성장 지속과 수익율 저하의 3분기 줌 실적 및 향후 줌 전망

화상회의 줌 실적 폭발, 2분기 매출 4배/이익 81배 증가 → 주가 41% 폭등

팬데믹 수혜로 169% 증가한 1분기 화상회의 줌 실적(2분기 업뎃)

코로나 이후 산업 구조 변화 – 점진적으로 진행되다 급작스럽게 변화될 것

코로나 이후 산업 변화는 근본적인 산업 구조 변화를 겪을 것이며, 이러한 산업 구조 변화는 처음에는 점진적으로 진행되다 어느 순간 급작스럽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을 담은 Benedict Evans가 적은 COVID and cascading collapses의 글을 소개해 봅니다.

아이폰이후 기존 핸드폰 업체의 몰락 사례, 카메라 변화 사례들을 통해서 구조적으로 중요한 변화는 처음부터 급작스럽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고, 점진적으로 진행되다고 어느 순간 급작스럽게 진행(“Gradually, then suddenly” )된다고 합니다.

이는 레닌의 말처럼 10년에 일어남직한 일들이 단 1주일만에 일어날 수 있고, 이번 코로나 팬데믹은 그러한 촉매제 역활을 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어떤 계기로 시장을 떠난 자본은 그 일이 해소되어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후 줄어들었던 인쇄 광고비는 다시는 회복되지 않았듯이
  • 또한 2008년 금융위기 위후 근본적인 변화가 일었습니다.
    2차대전이후 미국 광고 시장은 GDP 1.25% 수준을 유지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후 1%로 줄었고 이는 다시는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 유통과 유료 TV시장에서도 거대한 변화가 일고 있는데, 아직 TV에서 변화만큼 유통에서 변화는 미약한 상태로 앞으로 더욱 더 거대한 변화가 몰아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다른나라와 비교해거 지나치게 많은 유통으로 비록 코로나 팬데믹이 몰락을 가속화하는 촉매제가 되었지만 유통에서 대대적인 변화는 어쩔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라는 것인 인정해야 합니다.

Resetting the market, 시장의 근본적인 구조 변화

한번 예산이 홀딩되기 시작하면,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미국 인쇄광고(신문광고 + 잡지광고) 집행 금액 추이, data from Zenith, Graph by Benedict Evans
미국 인쇄광고(신문광고 + 잡지광고) 집행 금액 추이, data from Zenith, Graph by Benedict Evans

위 그래프네서 인쇄광고 매출은 인터넷이 본격화된 10년동안에도 계속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오히려 닷컴 버불시에는 오히려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로 급격히 감소하고나서 금융위기가 진정되었음에도 인쇄광고 매출은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신문 광고의 몰락

이 차트를 통해서 신문광고의 글로벌 트렌드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세계 신문 광고는 2000년부터 일부 흔들림은 있었지만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2009년 신문 광고의 급속한 감소가 진행되었고 지금은 정점에 비해서 반토막이 난 상태입니다.

글로벌 신문광고 매출은 정점에서 무려 50%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신문광고 매출 변화 추이, Data from UN FAO, Graph by Benedict Evans
글로벌 신문광고 매출 변화 추이, Data from UN FAO, Graph by Benedict Evans

여러분은 이것을 Wile E Coyote 효과라고 부를지도 모르겠습니다. 낭떠러지로 떨어지거나 갑자기 절벽이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것이지만, 떨어져버리기전에 잠깐 떠 있는 순간이 있습니다.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르 수 있겠지만 레닌이 이야기한대로 일주일만에 10년동안 일어날법한 엄청난 일들이 일어 나기도 합니다.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의 언명

Wile E Coyote 효과

Wile E Coyote 효과는 RIM에서 명백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2007년 아이폰의 등장은 모바일과 컴퓨팅 모두에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당시 존재했던 RIM, 팜,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에게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 수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이폰 출시 후 4년 동안 블랙베리 판매는 계속 증가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6배나 더 팔렸습니다.

애플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유통) 경로를 개척하고, 소프트웨어 기능을 안정화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시장이 그것을 받아드리는데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RIM이 시장 지위를 너무 쉽게 잃어버리면서 큰 소실을 봐야 했습니다.

블랙베리 판매량 추이, Data from RIM, Graph by Benedict
블랙베리 판매량 추이, Data from RIM, Graph by Benedict

블랙베리 몰락은 두가지 사실을 살펴봐야하기 때문에 조금 복잡합니다.

RIM은 하이엔드 기업 대상으로 비지니스를 시작해, 중산층 소비자 대상 뿐만이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로우엔드 소비자에까지 목표 고객을 확대했습니다.

아래 차트를 보면 아이폰으로 인해 하이엔드 기업 고객층에서 타격을 입었고, 그 다음에는 안드로이드로 인해서 미들 & 로우엔드 소비자층에서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와 같은 블랙베리 사례에서 대해서 마이클 메이스가 아주 훌륭하게 분석해 놓았습니다.

What’s really wrong with BlackBerry (and what to do about it)

블랙베리 선진지역과 기타지역간 매출 변동 추이, Data from RIM, Graph by Benedict Evans
블랙베리 선진지역과 기타지역간 매출 변동 추이, Data from RIM, Graph by Benedict Evans

블랙베리가 직면한 이 두가지 위협은 구글 트렌드 차트에서 매우 분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블랙베리를 사용하다가 아이폰으로 변경하는 사람들은 구글 검색에서 ‘아이폰용 BBM’을 찾았고, 얼마 후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려는 사람들은 ‘안드로이드용 BBM’을 검색했습니다.

구글 트렌드에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bbm 검색 추이

카메라 시장 사례

우리는 카메라 업계에서도 위와 비슷한 단계적 몰락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차트에는 실제로 5개의 단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 고정렌즈를 사용한 단순한 필름 똑딱이 카메라는 1970년대에 폭발적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이 똑딱이 카메라 수요 대부분은 렌즈 교환 카메라(SLRs)로부터 빼어 왔습니다.
  2. 1990년대 후반 디지탈 기술이 발전하면서 등장한 디지탈 똑딱이 카메라는 필름을 사용하는 똑딱이 카메라 수요를 빼았고, 더욱 더 큰 수요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 카메라 판매는 1999년 9.5백만대에서 2008년 1.1억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3. 몇 년 후, 디지털 카메라는 렌즈 교환 카메라만큼이나 성능이 좋아졌고, 이에 따라 수요는 더욱 커져 시장은 더욱 더 커졌습니다.
  4. 2010년경 스마트폰 카메라가 똑딱이 디지탈 카메라를 대체할만큼 좋아졌고, 디지탈 카메라 시장은 붕괴되었습니다.
  5.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몇 년 후 하이엔드 DSLR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카메라 종류별 수요 변화 추이(1977년 ! 2019년), data from CIPA, Graph by benedict Evans
카메라 종류별 수요 변화 추이(1977년 ! 2019년), data from CIPA, Graph by benedict Evans

이러한 사례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떠한 교훈을 주는 것일까요?

우리는 2008/9년에 인쇄 광고 시장에서 직면한 것과 유사한 수준의 엄청난 외부 충격을 받고 있으며, 우리도 잘 모르는 사이에 수많은 새로운 서비스와 인프라가 침투하고 구축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모두는 그것들을 모두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는 한 주에 10년에 일어날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산업의 후보자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소매업의 몰락과 변화

이러한 변화가 분명히 보이는 분야는 소매업입니다.

인터넷이 인쇄광고에 했던 모든 것들이 이제는 소매업에서 일어나면서 이제는 새롭게 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고정 비용이었던 것들이 변동 비용으로 변하고 있고, 예전에 강력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던 것들이 이제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터넷 쇼핑이 기존 오프라인 유통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비중이 높아지고 소비자들이 거길로 달려가면서 최근 몇년간 ‘유통업의 몰락’이 진지하게 논이되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아직 붕괴로 치닫고 있지는 않지만 오프라인 유통은 ‘끊는 물안의 개구리’와 같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어드레서블 리테일(addressable Retail) 내에서 이커머스 비중
미국과 영국의 어드레서블 리테일(addressable Retail) 내에서 이커머스 비중
어드레서블 리테일(addressable Retail)은 레스토랑, 바, 자동차 및 자동차 수리 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유통을 의미

우리 모두는 이 다음 차트가 올해에는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5년 안에 앞에서 살펴봤던 인쇄 광고 차트와 같은 길을 가게 될 것인지 입니다. 그렇게되면 우리 사회 노동력 10%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미국 전체 일자리중에서 유통 종사 노동력이 차자히는 비중 추이, Data from BLS, Graph by Benedict Evans
미국 전체 일자리중에서 유통 종사 노동력이 차자히는 비중 추이, Data from BLS, Graph by Benedict Evans

또한 여기에는 미국에 특정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미국은 소매유통이 지나치게 ‘과잉 집중’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1인당 유통 매장 공간은 다른 어느 선진국들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이것은 비교적 최근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유통에게는 피할 수 없는 문제점을 아래 차트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 그리고 유럽 제 국가들의 1인당 유통 면적 비교, Data from ICSC, Graph by Benedict Evans
미국, 중국 그리고 유럽 제 국가들의 1인당 유통 면적 비교, Data from ICSC, Graph by Benedict Evans

유료 TV 시장의 변화

여기 또다른 분명한 트렌드를 보여주는 것이 TV입니다.

여기서 미국 트렌드 차트에서 유튜브와 훌루가 출시된 지 10년이 지난 후인, 5년전부터 확실한 파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유료 TV 가입자는 20% 줄어들고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미국 유료 TV 가입자와 넷플릭스 가입자 변화 추이
미국 유료 TV 가입자와 넷플릭스 가입자 변화 추이

이러한 유료 TV 채널에서의 변화는 유통에서의 변화보다도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코드 커팅과 이커머스 추이, Data from US Cenus, JP Morgan
미국 코드 커팅과 이커머스 추이, Data from US Cenus, JP Morgan

지금 TV 시청자가 이동하는 곳에서 TV 광고 모델의 미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이 인쇄 광고를 대체하기 위해 제공했던 것과 같은 솔류션을 TV 광고주들에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느 광고 대행사 대표가 2년 전 저에게 이야기 해준 것처럼 ‘(유료 TV 가입은 줄고 시청은 줄었지만 광고 예산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오히려 단위당 광고비(CPM)은 올랐습니다.

저는 TV 분석가도 광고 분석가도 아니지만, 그런 관찰은 결국 같은 결론을 맺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차트는 5년 동안 어떻게 변할까요? 현재 얼마나 많은 촉매들이 작용해 구조적 변화를 만들까요?

TV 광고 예산이 유지된다면 예전과 똑같은 양상으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미국 TV 광고비 변화 추이, Data from zenith
미국 TV 광고비 변화 추이, Data from zenith

광고비의 GDP 비중 추이 – 2008년이후 근본적으로 비중이 줄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이 전체 광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TV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해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일 것입니다.

85년간 부문별 광고비 변화 추이, Data from McCann, Zenith
85년간 부문별 광고비 변화 추이, Data from McCann, Zenith

인쇄 광고를 인터넷 광고(이중 절반이 구글과 페이스북이 차지)로 대체해 인쇄 광고 예산이 인터넷 광고 예산으로 넘어 갔다고 추측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광고 매출의 2/3가 전통적인 광고를 전혀하지 않은 광고주들에게서 나오거나 기껏해야 전화번호부 광고나 지역 라디오 광고에서 나온 것입니다.

한편, 이것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따져본다면 여러분은 지출면에서 또 다른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이후 광고시장이 재설정되고, 눈에 보이게 줄어드는 부분은 인쇄 광고이지만,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아예 ‘광고’에 잡히지 않고 다른 부문으로 가버린 예산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2차 세게대전이후 유지되어왔던 GDP 1.25% 수준의 광고비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로 줄어들고 더이상 늘지않고 있습니다.

85년간 미국 부문별 광고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변화 추이, Data from McCann, Zenith
85년간 미국 부문별 광고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변화 추이, Data from McCann, Zenith

코로나 이후 변화 관련 참고 포스팅

세계 석학 12명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전망 – 중국 중심의 세계화 가능성

포스트 코로나 중국 패권을 향한 중국의 비젼이 구체화되고 있다 by QZ

코로나 이후 산업 구조 변화 – 점진적으로 진행되다 급작스럽게 변화될 것

코로나 이후 경영 환경을 변화시킬 뉴노멀 7가지 by McKinsey

코로나 시대 노동계급은 4개로 분화되고 불평등을 심화된다, 로버트 라이시

코로나 팬데믹 승자는 아마존 아닌 준비된 이커머스 기업들 by NYT

팬데믹이 촉발시킨 코로나 혁신 기술 6가지와 관련 기업

팬데믹이 촉발시킨 포스트 코로나 중국 트렌드 5

포스트 코로나 대학교육, 유명대학과 기술기업간 제휴로 과점화 될 것

트위터가 쏘아올린 영구 재택근무, 뉴노멀이 될 수 있을까?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 직장의 변화(1/2) – 재택근무로 얻을 것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 직장의 변화(2/2) – 재택근무로 잃는 것

코로나로 재택근무 팀원의 정신건강 챙기기 5가지 방법

코로나 시대 노동계급은 4개로 분화되고 불평등을 심화된다, 로버트 라이시

메리 미커(Mary Meeker) 포스트 코로나 트렌드 전망, Our New World

빌 게이츠, 현대적 팬데믹 후 코로나 경제 재개을 위한 제안 5가지

맥킨지 조사, 코로나 이후 소비자 행동 변화 리포트

[Economist] 포스트 코로나 이후 산업 변화 트렌드 3가지

새로운 코로나 경제, 일하는 방식과 삶의 방식에 대한 거대한 실험

포스트 코로나 트렌드, 6피트 오피스

차세대 소셜로 성장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동향, 줌에서 하우스파티(HouseParty)까지

코로나 이후 디지탈 광고 트렌드, 구글과 페이스북은 여전히 건재할까?

직업별 코로나 위험도와 연봉 분석, 미래 직업 선택 기준이 될까?

WARC, 코로나 이후 광고 트렌드 7가지

코로나 팬데믹이 촉발시킨 미국 백화점 몰락 이유 3가지

트렌드가 강요한 유통 변화와 코로나 이후 유통

코로나 극복 소셜 마케팅 기법 4가지

나이키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에 아디다스가 호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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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조지 플로이드라는 흑인이 백인 경찰의 과인대응으로 사망하면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나이키 인종차별 반대 광고 캠페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광고 캠페인에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아디다스가 호응하는 멋진 모습이 연출되었는데요. 여기에서 나이키 인종차별 광고 및 그에대한 반응들을 간략히 살펴봤습니다.

지난 2020년 5월 25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에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이 비무장 비저항상태의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를 체포하던 중 8분 46초동안 무릎으로 목을 눌러 질실사시킨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 영상이 공개되자 경찰에 대한 엄청난 비난이 일었고 미국 각지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항상 그렇듯이 일부지역에서는 폭동으로 변했죠.

아무튼 ‘조지 플로이드’ 죽음에 대한 애도와 만성화된 인종차별에 반대는 수많은 유명인을 비롯한 사람들이 참여하고, 유명 브랜드들도 여기에 동조하였습니다.

나이키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For Once, Don’t do it”

이 중 나이키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For Once, Don’t do it” 캄페인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나이키의 대표적인 캠페인 슬로건인 “Just Do It”을 변형해 메세지를 만든 것이죠.

온통 검은 화면속에서 “미국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척 하지 말자. 인종차별에 등 돌리리 말자, 무고한 생명을 빼앗아 가는 것을 용납하지 말자. 더 이상 변명하지 말자. 이것이 당신에게 영향을 주지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침묵하고 등 돌리지 말자.”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Don’t pretend there’s not a problem in America.
Don’t turn your back on racism.
Don’t accept innocent lives being taken from us.
Don’t make any more excuses.
Don’t think this doesn’t affect you.
Don’t sit back and be silent.

이러한 나이키 캠페인 영상은 유튜브, 트위터 등을 통해서 널리 퍼졌는데요.

나이키 캠페인에 아디다스가 호응하다

나이키의 경쟁상대이자 강력한 라이벌인 아디다스가 나이키 캠페인을 트윗하며 우리 다함께 전진자하자. 우리 다함께 변화를 이끌어 내자.고 호응했습니다.

Together is how we move forward. ⁣
Together is how we make change.

인종차별에 있어서는 경쟁이 아닌 단합으로 인종차별을 막자고 한 것이죠.

경쟁자이다보니 쉽게 볼 수 없는 멋진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기타 반응

아무리 사람이 죽어도, 인종차별 금지라는 대의가 옳아도 반대는 있기 마련입니다.

나이키 캠페인에 대해서 폭도로 변한 시위대가 나이키 매장을 침탈하는 동영상을 올리면 나이키를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참고,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담은 동영상

사건 당시를 전체 촬영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엄청난 공분을 일켰는데요. 저도 이 동영상을 보니 너무 너무 화가나더군요.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듯 합니다.

참고

기다리면 무료 모델로 흥한 카카오페이지 성공요인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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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웹튠이나 웹소설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이런 콘텐츠 플랫폼을 표방하며 크게 성장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지 성공요인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네이버웹튠이나 카카오페이지는 이러한 한국의 웹튠과 웹소설같은 K-Story를 토대로 활발하게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이중에서 최근 20년 5월 1일 사상 처음으로 일 거래엑 20억원을 돌파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카카오페이지에 대해서 살펴보려고력 합니다.

카카오페이지의 일 거래금액 20억은 리니지M과 같은 게임의 일 거래액과 맞먹을 정도로 우리가 모르는 사이 웹튠이나 웹소설이 엄청나게 성장했다는 거부할 수 없는 증거로도 읽힙니다.

여기서는 웹튠과 웹소설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지는 어떻게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여기서는 대략 4가지정 커다란 성공요인에 대해서 샆려보겠습니다.

간략한 카카오페이지 역사

2010년

이진수대표, 포도트리 설립

NHN, P&G, 프리첼등에서 경험을 쌓은 이진수대표가 김범수 카카오의장 투자를 받아 포도트리 설립

카카오페이지 플랫폼 출범

모바일 콘텐츠 장터를 포방한 카카오페이지 플랫폼 출범

2013년 4월
2015년

포도트리를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

카카오는 콘텐츠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포도트리를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 운영

회사명을 카카오페이지로 변경

회사명을 포도트리에서 카카오페이지로 변경

2018년 8월

독창적인 비지니스 모델, ‘기다리면 무료’

포도트리는 2013년 4월 처음으로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를 공개했지만 초기 성과는 형편없었습니다.

카카오의 풍부한 트래픽이 매출을 보장하지는 않았다.

카카오라는 한국 최고의 사용자를 가진 플랫폼에서 안정된 트래픽을 보장하면 안정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든다고해서 바로 지갑을 열지는 않았습니다.

애니팡에서 힌트를 얻다.

사람들이 몰려들어도 지갑을 열지 않는 이유를 고민하다가 당시 유행하던 게임 애니팡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카카오페이지를 애니팡 서비스와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보기로 한 것이죠.

돈은 애니팡처럼 벌어야 하는데 말이야. 애니팡은 계속 하트를 충전해주면서 사람들이 결제할 때가지 붙잡고 있잖아. 콘텐츠를 게임처럼 결제하게 만들 수 없을까? – DBR 인용

작품을 여러개로 나누어 이용권 충전 개념 도입

2013년 9월 당시 권당 결제하는 것이 기본이었지만 카카오페이지는 개별 작품을 여러 개로 쪼개어 각각 이용권 개념을 도입해 이용권을 충전하면 열람하는 소비 패턴을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모바일에서 짧은 시간에 소비할 수 있어 모바일 세대 취향에 맞았고, 여러개로 쪼갯기 때문에 이용권 가격이 크게 낮아져 부담없는 갸격에 콘텐츠를 맛보고 마음에 들면 계속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어 재미없어 돈을 날릴 가능성을 낮추면서 각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비지니스 모델을 바꾸었을 뿐인데도 이 모델이 적용된. 첫 작품인 판타지 웹 소설 ‘달빛조각사’는 매출이 10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웹소설 달빛조각사 포스터
카카오페이지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웹소설 달빛조각사 포스터

‘기다리면 무료’ 비지니스 모델 도입

위에서 소개한 이용권 결제모델은 일정정도 성과는 있었지만 위기를 타개하고 도약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다 2014년 ‘기다리면 무료’ 비지니스 모델을 도입하면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애니팡과 같은 비지니스 모델이었는데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한 것은 첫 부분에서 언급한 ‘기다리면 무료’ 비지니스 모델이었습니다.

‘기다리면 무료’는 카카오페이지 독자모델로 만화책이나 소설 한권을 여러편으로 나누어 이용자가 한편을 본 뒤 일정 시간을 기다리면 다음 편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예를들면 일주일을 기다리면 무료로 볼 수 있도록 1회차 이용권을 자동 충전해 주는 것이죠. 기다리지 않고 바로보려면 돈을 내야 합니다.

카카오페이지 기다리면무료

‘기다리면 무료’가 도입된 후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이용자들이 대폭 증가했고, 무료 콘텐츠를 보기위해 매일 카카오페이지를 방문하면서 고객충성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무료 콘텐츠를 보기위해 방문하는 이용자증에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보고싶은 이용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하면서 매출도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무료로 보기위해 방문한 이용자를 구매 이용자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작품 구독 시점과 이용자들의 개발 이용패턴을 연구해 최적 시점에 개인화된 콘텐츠 제안을 통해 구매 전환을 높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다리면 무료’ 비지니스 모델에 이어 2018년 9월 ’12시간마다 무료’ 모델을 도입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방문을 촉진하는 전략을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12기간마다 무료 비지니스 모델

지적재산권(IP)기반 콘텐츠 확장 주력

카카오페이지는 콘텐츠 회사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콘텐츠 확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체 콘텐츠 확보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이나 스포티파이의 독점 콘텐츠 확보 전략과 닮았습니다.

콘텐츠 회사로서는 필연적으로 독점 콘텐츠를 가져야 차별화되고, 이러한 콘텐츠가 쌓여 강고한 경제적 해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에 의하면 2013년부터 IP 확보 및 CP 그리고 작가들을 위해서 7,000억원이상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콘텐츠 사업의 기반이 되는 스토리와 IP 확보를 위해 국내 최고의 웹소설, 웹툰 제작사에 자회사, 관계사 투자들이 포함됩니다.

  • 연담
  • 삼양씨앤씨
  • 다온크리에이티브
  • 알에스미디어
  • 디앤씨미디어
  • 대원씨아이
  • 학산
  • 서울미디어코믹스
  • KW북스
  • 네오바자르(인도네시아 플랫폼)
  • 카카오재팬(일본픽코마)
  • 마이셀럽스(IT)
  • 사운디스트(IT) 등

이러한 결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원천 스토리 IP를 확보한 회사가 되었습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만 독점 연재하는 웹툰 및 웹소설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러한 독점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이용자들이 지갑을 열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는 누적 매출 100억원이 넘는 작품으로 ‘닥터 최태수’ ‘템빨’ ‘나혼자만 레벨업(웹툰, 웹소설 합)’ 등 3개에 달합니다.

나 혼자만 레벨 업, 이미지 출처 - 카카오페이지에서 누적 매출 100억을 넘겼다

게다가 드라마로도 인기를 끌었던 ‘이태원클라쓰’, ‘김비서가 왜 그럴까’, 게임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달빛조각사’ 등 10억원 이상 작품도 120여 개에 달할 정도로 카카오페이지 매출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큰 인기를 얻은 김비서가 왜 그렇까
카카오페이지에서 큰 인기를 얻은 김비서가 왜 그렇까

CP와 개인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사고 파는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로 성장

위에서처럼 카카오페이지는 자체적인 IP 콘텐츠 확보에도 주력하지만 혼자 독불장군으로만 존재해서는 크게 성장할 수 없습니다.

이용자들에게 다양하고 질좋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콘텐츠 제작사나 개인 제작자들이 카카오페이지에 몰려들어야 하고 이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카카오페이지는 CP(Contents Provider, 콘텐츠 공급자)와 개인 이용자가 콘텐츠 상품을 자유롭게 거래하는 ‘개방방형 장터’ 플랫폼을 지향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전신인 포도트리는 간단한 모바일 맞춤형 저작 툴을 제공해, 원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처음부터 성과가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카카오라는 안정된 트래픽이 보장된 곳이라면 안정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았는데 그것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든다고해서 바로 지갑을 열지는 않았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한 것은 첫 부분에서 언급한 ‘기다리면 무료’ 비지니스 모델이었습니다. ‘기다리면 무료’와 같은 독창적인 시도들이 이어지면서 카카오페이지 플랫폼은 안정화되고 CP(콘텐츠 공급자, Contents Provider)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는 1,300개의 CP(콘텐츠 공급자, Contents Provider)와 7만개 IP들이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경쟁하는 대규모 웹툰 및 웹소설 콘텐츠 마켓 플레이스로 성장했습니다.

그 덕분에 카카오페이지의 일 거래액은 2015년 1월 처음으로 1억을 넘긴 후 5년만에 20억을 돌파해 20배가까지 증가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1일 IP 거래액 20억 돌파, 20200506-kakaopage, Infographic by Kakao

해외 진출 및 성과

카카오페이지는 한국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활발하게 해외 진출을 시도했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과 인도네시아 성과가 좋다고..

일본 픽코마(piccoma)

일본에서는 픽코마(piccoma)라는 카카오재팬 만화 플랫폼을 2016년에 런칭하면서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이다보니 콘텐츠의 대부분은 일본 것으로 채워져 있지만 픽코마 성장을 이끄는 것은 카카오페이지가 확보한 K-Story IP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성공한 IP들을 일본 현지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예를들어 한국에서 인기를 얻은 이태원 클래스는 일본에서 롯본기 클래스로 번안되어 소개되고 있습니다.

타코마에서 카카오페이지 IP는 2%에 불과하지만 거래액은 30%에 달할 정도로 K-Story가 일본에도 잘 먹히고 있습니다.

더우기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2019년 4분기 드디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020년 전체로도 흑자가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문화권이고, 웹툰이나 웹소설은 공짜라는 인식이 강한 나라라서 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카카오페이지가 직접 진출해 시장 공략하다 현지 이용자 공략에 실패하면서 큰 손실을 보고 철수했다고 합니다.

이후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인 웹코믹스를 인수, 카카오페이지 문화 및 콘텐츠를 기반으로 도전한 끝에 지금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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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가 팟캐스트 콘텐츠에 집중하는 이유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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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가 점점 더 커가는 팟캐스트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경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스포티파이의 인기 팟캐스터 로건과 1억달러 독점 계약을 계기로 스포티파이가 팟캐스트 콘텐츠에 집중하는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5월 20일 세계 최대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는 미국 코미디언이자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팟캐스트 프로그램, The JRE(The Joe Rogan Experience)를 독점적으로 스티리밍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포티파이가 조 로건에게 얼마를 지불했는지는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조 로건의 콘텐츠를 스포티파이에서 독점적으로 스트리밍하는 댓가로 1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계약을 몇가지 면에서 굉장한 놀라움을 안겨주었는데요. 그동안 우습게(?) 봤던 팝캐스트 콘텐츠와 같은 1인 오디오 콘텐츠들이 이제는 어지간한 중견기업 못지않는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콘텐츠 가치를 다시 생각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스포티파이 비지니스 모델은 프리미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유료 가입자들은 광고없이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일반 무료 버젼 사용자는 서비스 이용 시 광고를 들어야 합니다.

비록 스포티파이도 유료 가입자 증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2020년 1분기에 1.3억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로서 상당히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왔습니다.

스포티파이 유료 가입자 증가 추이, Graph by Happist
스포티파이 유료 가입자 증가 추이, Graph by Happist

그렇지만 여전히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무료 버젼에서 효과적인 광고 수익을 내야합니다.

이런 비지니스 모델 관점에서 이번 스포티파이의 유명 팟캐스트 콘텐츠 투자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 로건의 The JRE(The Joe Rogan Experience)란

그러면 도대체 조 로건이라는 사람은 누구이고 왜 The JRE(The Joe Rogan Experience)가 인기가 있고,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조 로건 팝캐스트 인기 요인등에 대해서는 더밀크 손재권님이 공유하는 Views letter를 참조하였습니다. 이번 스포티파이의 독점 게약에 대한 재미있고 종합적인 내용을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조 로건은 코미디언으로 가장 인기있는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Joe Rogan)은 1995~1999년까지 NBC의 시트콤 NewsRadio에 출연하면서 명성을 얻었고, 이후에는 진실게임 Fear Factor(2001 ~ 2006)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유선 방송인 Comedy Central에서 The Man Show(1999~2004년) 진행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Death Squad 코미디팀의 현역 스태드 코미디언이며 인기 팟캐스트 Joe Rogan Experience의 진행자이기도 합니다. – 나무위키 인용

스포티파이(Spotify)와 독점 계약한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
스포티파이(Spotify)와 독점 계약한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

태권도를 기반으로 격투기에 입문했는데 태권도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쟁쟁한 인사 섭외 및 편안한 태도, 오픈 마인드, 접근성으로 인기

아무튼 조 로건((Joe Rogan)이 진행하는 The JRE(The Joe Rogan Experience)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여기에는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쟁쟁한 인사들이 등장합니다.

이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사들을 보면 테슬라 전기동차차나 스페이스 X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 상당히 진보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젊은층의 인기를 얻었던 버니 샌더스, 마찬가지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 기본속득을 주창했던 앤드류 양, 전설적인 복서 마이크 타이슨 등 좌우를 가리지 않고 이슈 메이킹이 가능한 인물들이 출연하면서 특히 남성츠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이렇게 주관이 뚜렸하고 논쟁의 여지가 많은 사람들이 출연해 토크 콘서트를 진행함에도 조 로건의 편안한 태도와 오프 마인드 그리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이 로 로건의 팟캐스트가 강력한 플랫폼이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The JRE(The Joe Rogan Experience)은 2019년 아이튠즈 팟캐스트 부분 1위를 차지했고, 매달 1.9억건이 다운로드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오는 9월부터 스포티파이에서 독점적으로 제공될 것이므로 스포티파이 회원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유료 가입자가 아니라도 광고를 들어야하는 Freemium 버젼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팟캐스트 시장의 성장

이번 스포티파이가 1억 달러(약1200억)를 주고 The JRE(The Joe Rogan Experience)라는 팟캐스트를 독점공급하려는 것은 그만큼 팟캐스트 시장이 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마케터가 추산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미국 팟캐스트 청취자는 9천 2백만명으로 전년 비 22.5% 증가했고, 2020년에는 1억 6백만명에 이르러 15%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성인의 절반이상이 팟캐스트 청취자로 성장했고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시장이라는 점입니다.

미국 팟캐스트 청취자 수 증가 추이, US Podcast Listeners(Millions), Data from eMarketer, Graph by Happist
미국 팟캐스트 청취자 수 증가 추이, US Podcast Listeners(Millions), Data from eMarketer, Graph by Happist

이렇게 팟캐스트 청취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정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2014년 “Serial”, 2017년 “S-Town”과 같은 팟캐스트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더우기 2016년 대선을 계기로 “The Daily”, “Pod Save America”와 같은 정치 팟캐스트들이 등장하면서 청취자 층을 넓어지고
    점점 보다 다양한 분야의 팟캐스트들이 등장해 청취자 기호를 충족시켜주고 있기 때문
  • 라디오가 점점 사라지는 대신 2014년 아마존 에코를 시작으로 빠르게 보급되기 시작한 인공지능 AI 스피커는 팟캐스트 사용자 확산에 큰 영향을 주었음
    2019년 기준 미국 인공지능 AI 스피커 사용자는 7,300만명으로 전년 비 22% 증가
    더우기 아마존을 추격하는 구글 홈 미니는 스포티파이와 같은 오디오 콘텐츠를 프로모션에 포함하면서 팟캐스트 확산에 일조

참고로 우리나라도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에 따르면 2019년 팟빵 방문자 1,000만명, 청취 시간은 1.74억 시간으로, 2018년 0.56억 시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유튜브 팟캐스트 시장 잠식 대응

이렇게 팟캐스트 사용자가 증가하고 관련 시장이 커가면서 팟캐스트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뮤직 스트리밍 시징에서 스포티파이는 주로 애플뮤직과 경쟁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전선은 유튜브로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동영상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유튜브는 비디오 팟캐스트라는 이름으로 팟캐스트 시장을 공략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튜브에게서는 아주 다행스럽게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 팟캐스트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Futuri Media와 Florida University의 2019 National Survey Report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팟캐스트 콘텐츠를 듣기위해 유튜브를 찾는 비율이 70.2%로 가장 높았습니다. 스포티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3.9%로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플로리다대학교 조사, 팟캐스트를 듣기 위해 방문하는 서비스

유튜브의 비디오 팟캐스트 시도

2020년 5월 포 유튜브는 유튜브내에서 비디오 팟캐스트 서비스를 테스팅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테스트 서비스에는 Zane Hijazi와 Heath Hussar라는 유명 팟캐스터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강력한 추천 알고리즘으로 팟캐스트 그리고 이와 관련된 영상 콘텐츠 제공을 통해서 사용자들을 끌어들인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뷰브에서 활동하고 있는 팟캐스터들은 스포티파이 서비스내로 제한하는 것은 빠르게 성장하는 유튜브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강력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 로건((Joe Rogan)은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있는 팟캐스터중의 한명입니다. 유튜브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조 로건의 콘텐츠를 스포티파이 독적으로 돌려 유튜브 콘텐츠를 약화시키고 스포티파이만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독점 콘텐츠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프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다른 후발 업체들에게 견고한 경제적 해자를 쌓은 것처럼 스포티파이도 팟캐스트 부분에서는 독점적 콘텐츠 확보를 통해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스포티파이는 이를 위해 2019년과 2020년에 과감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 2019년 4억 달러에 3개의 팟캐스트 회사들을 인수
    – Gimlet Media(1.95억 달러)
    – 팟캐스트를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류션 업체 앵커, Anchor(1.54억 달러)
    – Parcast(0.55억 달러)
  • 2020년 1.96억 달러에 팟캐스트 중심의 디지탈 출판사인 The Ringer를 인수
  • 2020년 5월 1억 달러에 조 로건의 The JRE(The Joe Rogan Experience) 독점 계약

독점 콘텐츠 확보를 위한 노력은 스포티파이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SiriusXM은 2019년 사용자수로는 스포티파이를 능가하는 디지탈 라디오 서비스인 판도라를 인수해 라디오 방송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팟캐스트 콘텐츠를 제고하면서 독점 콘텐츠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노리고 있습니다.

결국 스포티파이가 1억 달러를 주고 The JRE(The Joe Rogan Experience) 독점 계약은 성장하는 팟캐스트 시장에서 독점 콘테츠 제공을 통한 청취자 락인 및 장기적인 경제적 해자를 쌓기 위한 노력으로 보입니다.

증가하는 오디오 광고 시장

마찬가지로 팟캐스트 청취자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광고와 같은 비지니스 기회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팟캐스트 청취자들은 상대적으로 오디오 광고 잠재력이 높습니다.

  • 팟캐스트 청취자들은 콘텐츠에 대한 몰입도가 매우 높은 충성스러운 타겟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미국 팟캐스트 청취자 36%는 일주일 6시간이상 콘텐츠를 들으며
    – 청취자 1/3은 일주일에 3~5시간 정도 팟캐스트를 청취합니다.
  • 보통 팟캐스트를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광고 저항이 약합니다. 굳이 팟캐스트 광고 중단 버튼을 누를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광고 효과가 뛰어납니다.
  •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팟캐스트 청취자 1/3은 팟캐스트 후원광고를 듣고 상품을 구입했다고 답할 정도로 충성도가 높습니다.

이렇게 팝캐스트 청취자들의 광고 잠재력이 높기 때문에 팝캐스트 광고 단가는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고 있습니다. AdvertiseCast에 따르면 팝캐스트 광고 단가는 아래 수준에 형성되고 있다고 합니다.

  • 10초 광고 CPM $15
  • 30초 광고 CPM $18
  • 60초 광고 CPM $25

더우기 조 로건의 The JRE(The Joe Rogan Experience)가 미국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처럼 팟캐스트 청취자들은 상대적으로 지불 여력이 있는 타겟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다른 오디오 광고는 감소하거나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팟캐스트 광고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구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광고업체 인터퍼블릭그룹(IPG) 계열사인 매그나(Magna)에 따르면 미국 팟캐스트 광고 매출 규모는 2020년 8.3억 달러에서 2022년에 10.8억 달러를 돌파해 2023년에는 1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햇습니다.

반면 라디오 광고는 2019년 131억달러에서 2023년 107억 달러로 매년 5%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 오디오 광고 시장 전망, 2019년 7월, Table by Magna
미국 오디오 광고 시장 전망, 2019년 7월, Table by Magna

비록 스포티파이도 유료 가입자 증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2020년 1분기에 1.3억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여전히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무료 버젼에서 효과적인 광고 수익을 내야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수요 잠재력이 높은 고객들이 많은 팟캐스트를 적극 공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간단히 스포티파이가 1억 달러에 가장 인기있는 팟캐스트 콘텐츠인 조 로건의 The JRE(The Joe Rogan Experience) 콘텐츠와 독점 계약한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첫째로, 미국에서만 팟케스트 청취자가 2020년에 1억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등 상당히 가파르게 팟캐스트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두번째로, 마치 블랙홀처럼 유뷰브가 팟캐스트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에 견제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등 70%는 스스로도 자발적으로 유튜브에서 팟캐스트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니즈에 맞추어 유튜브는 비디오 팟캐스트 등 새로운 혁신적 시도로 팟캐스트 청취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시범적인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세째로, 넷플릭스처럼 성장하는 팟캐스트 시장에서 독점 및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통해서 오랬동안 경쟁우위를 지킬 수 있는 경제적 해자를 구축하려는 목적입니다.

이를 위해서 팝캐스트 업체, 디지탈 출판업체들을 인수하고 조 로건같은 팟캐스트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네번째, 팟캐스트는 청취자 증가와 더불어 오디오 광고가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더우기 조 로건같은 팟캐스트 고객은 소비 잠재력이 큰 집단이기 때문에 오디오 광고를 강화하기위한 포석이라고 보여집니다.

참고로 스포티파이는 광고없는 유료 서비스와 광고를 들어야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나누어집니다. 소비 잠재력이 큰 집단을 스포티파이 주요 고객으로 만들 수 있다면 스포티파이 광고 비지니스는 훨씬 더 활성화 될 것입니다.

참고

참고

스포티파이 CEO 인터뷰에서 읽는 스포티파이 전략 – 음악에서 라디오로

스포티파이와 틱톡이 바꾸는 뮤직 문화, 싱글 앨범 증가 이유

스포티파이가 팟캐스트 콘텐츠에 집중하는 이유 4가지

뮤직 스트리밍의 선두, 스포티파이 미래는 넷플릭스가 될 수 있을까?

애플 뮤직은 어떻게 기존 강자 스포티파이를 추격하고 있을까?

스포티파이는 어떻게 뮤직 스트리밍 시장을 장악했을까? 가치 제안, 쇼셜 미디어, 추천 Discover Weekly

스포티파이 실적 관련

기대에 못 미친 성장과 수익, 3분기 스포티파이 실적과 향후 스포티파이 전망

20년 2분기 스포티파이 실적, 코로나로 광고 감소는 매출과 이익을 제한하다.

디지탈 콘텐츠 트렌드 변화 -영상 강세와 중장년층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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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5일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에서 발표한 한국인들의 디지탈 콘텐츠 트렌드 보고서에는 다양한 인사이트가 있어서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짐작하는 것처럼 디지탈 영상서비스와 디지탈 도서서비스가 큰폭으로 증가했고,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디지탈 콘텐츠 서비를 이용하는 등 커다란 변화를 보였습니다.

디지탈 콘텐츠 트렌드 조사 개요

이번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에서 발표한 자료는 현대카드 결제 데이타 분석과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

ㆍ 분석 기간 : 2017년 1월 ~ 2019년 12월
ㆍ 분석 대상 :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관련 주요 가맹점 서비스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ㆍ 조사 기간 : 2020년 4월 29일
ㆍ 조사 대상 : 20대 이상 1000명

위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간의 음악·영상·도서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가맹업체 10곳의 결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간단히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디지탈 콘텐츠 트렌드 – 서비스 이용 급증

음악·영상·도서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이용 증가에 따라 결제금액과 결제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 결제금액은 2017년 145.2억원에서 2019년에는 375.6억원으로 2.6배 증가
  • 결제건수도 같은 기간 236만건에서 711만건으로 3배 이상으로 증가

이러한 데이타는 한국의 디지탈 콘텐츠 소비자들과 디지탈 콘텐츠 소비 시장이 급격하게 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디지탈 콘텐츠 서비스 결제건수 및 결제금액 변화 인포그래픽, Graph by Hyundai Card News Room
디지탈 콘텐츠 서비스 결제건수 및 결제금액 변화 인포그래픽, Graph by Hyundai Card News Room

이러한 음악·영상·도서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이용이 크게 증가했지만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조금 다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영상서비스를 살펴보죠. 영상서비스의 건당 결제 금액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결제건수는 크게 늘었습니다.

  • 디지탈 콘텐츠 서비스 1건당 결제금액은 2017년 5407원에서 2019년 5671원으로 5% 증가에 그쳤습니다.
  • 반면 영상서비스 결제건수는 47만건에서 385만건으로 817% 증가했습니다

이는 다양한 서비스 증가 또는 경쟁의 심화로 영상 서비스 가격은 크게 오르지는 못했지만 이용자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분야별 디지탈 콘텐츠 서비스 결제금액 변화 인포그래픽, Graph by Hyundai Card News Room
분야별 디지탈 콘텐츠 서비스 결제금액 변화 인포그래픽, Graph by Hyundai Card News Room

디지털 콘텐츠 트렌드 – 서비스별 변화

이 조사는 음악·영상·도서의 3개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추세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시간에 지남에 따라 뚜렸한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영상서비스 폭발적 증가세
    . 2017년 25.5억원에서 2019년 218.3억원으로 757% 증가
  • 음악서비스 소폭 증가
    . 2017년 117.8억원에서 2019년 149.2억원으로 27% 증가
  • 도서서비스 폭발적 증가
    . 2017년 1.96억원에서 2019년 8.9억원으로 355.4% 증가
서비스 분야별 연도별 결제금액 변화, Data from Hyunday Card NewsRoom, Table by Happist
서비스 분야별 연도별 결제금액 변화, Data from Hyunday Card NewsRoom, Table by Happist

위에서 보는 것처럼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영상서비스의 폭발적 증가입니다.

2017년에 비해서 2019년에 757% 증가하면서 음악 서비스를 제치고 가장 규모가 큰 콘텐츠 서비스로 등장했습니다. 2017년 영상서비스는 음악서비스의 4분 1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2019년에는 음악서비스의 2배로 역전된 것이죠

따라 디지탈 콘텐츠 결제금액 상위 5개업체도 2017년에는 멜론, 지니뮤직, 벅스뮤직등 음악서비스가 차지했으나, 2019년에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영상서비스가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 트렌드 – 연령별 변화

연령별로도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그동안 디지탈 콘텐츠 이용은 주로 젊은층 중심이하는 인식이 강했으나 점점 50~60대의 디지탈 콘텐츠 소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20대 결제금액 2.1배 증가
  • 30대 결제금액 2.7배 증가
  • 50대 결제금액 2.9배 증가
  • 60대 결제금액 3.2배 증가
디지탈 콘텐츠 소비에 소극적인 5050, Graph by Hyundai Card News Room

결제금액 증가로 살펴보면 50~60대의 디지탈 콘텐츠 소비 증가가 20~30대보다 가파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60대는 도서서비스에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여, 이북 구입이 2017년보다 21배 증가
  • 50대는 영상서비스에서 폭발적 등가세를 보였는데, 2017년에 비해서 10배 증가

디지탈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태도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뉴스룸이 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와 디지털 콘텐츠 이용 경험이 있는 20~60대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디지털 콘텐츠에 돈을 지불하는 것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응답자 92.7%가 디지탈 콘텐츠 지출에 긍정적으로 인식
    이 가운데 31.4%는 과거엔 부정적이었으나 현재는 긍정으로 바뀌었다고 응답
  • 1인당 평균 이용 디지탈 콘텐츠 서비스 수 3개
    한 사람이 디지탈 콘텐츠 이용하는 종류는 2017년에는 1.83개였지만, 2019년에는 2.95개로 증가
    결제하는 디지탈 콘텐츠 서비스 개수 변화, Graph by Hyundai Card News Room
  • 동일 분야 서비스를 중복 이용자가 상당하다는 것(39%)
    응답자 39%가 현재 음악, 영상, 도서 등 각 분야에서 2개 이상의 서비스를 동시에 결제하고 있었음
    이들 10명 중 7명은 ‘서비스마다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가 달라서 같은 분야라도 복수의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응답
  • 타인과 서비스를 공유하고 있는 경우도 68%에 달함
    이들의 66%는 ‘합리적 비용으로 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라고 응답
    디지탈 콘텐츠 서비스 결제 및 이용 시 중복 결제 및 공유 이용 여부, Graph by Hyundai Card News Room

현대카드는 “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글로벌 컨설팅 업체 PwC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전망 2019-2023’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있어 ‘나(me)’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놓는 ‘putting the me’ 현상이 생겨나고 있다.
기존의 매체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수용하기를 거부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사용자가 직접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콘텐츠들을 골라 내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즐길 수 있도록 ‘나만의 콘텐츠 편성표’를 DIY(Do It Yourself)하고 싶어한다.

마치며

2019년 기준 현대카드 점유율은 15.91%로 업계 4위에 해당합니다. 한때 3위까지 치고올라갔지만 최근 주춤한 상황입니다. 점유율만 보면 우리나라를 대표하기에는 약간 부족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한때 시장점유율 1%대에 불과한 후발이었지만 정태영회장 최제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끌어 올렸는데, 이는 현대카드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결과인데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맟추어 획기적인 서비스로 각광을 받으면서, 변화를 반영한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으면서 현대카드는 다소 혁신적이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카드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카드 결제 데이타를 토대로 이러한 디지탈 트렌드 분석은 어느 정도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고도 해석할 수 있을 듯합니다.

  • 젊은층이 주도하던 디지탈 콘테츠 소비는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가세하면서 지난 3년간 결제금액 기준 2.6배 증가
  • 이러한 디지탈 콘텐츠 증가는 영상서비스와 도서서비스에서 두두러지게 나타났는데, 도서서비스 폭증은 주로 60대에 의해 주도 되고 있음
  • 기본적으로 이용자들의 디지탈 콘텐츠 이용에 대한 마인드가 변하고 있음
    조사 대상자 92.7%가 디지탈 콘테츠를 유요 이용에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여기에는 부정에서 긍정으로 변한 사람도 37.4%에 달함
  • 이러한 디지탈 서비스 시장 확대는 기본적으로 디지탈 콘텐츠 서비스 이용자 증가에서 기인하지만,
    1인당 이용하는 서비스가 3개로 증가하고, 같은 분야 서비스도 중복 이용하는 경향이 증가하면서 더욱 더 증가

코로나 팬데믹 이커머스 경쟁에서 월마트 승리 비결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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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코로나 팬데믹은 끝난 상황은 아니지만, 3개월이상 지속되면서 코로나 팬데믹 초기동안 각 유통업체들의 성적이 속속 공개되면서 유통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월마트 승리 비결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동안 대부분의 유통이 큰 수혜를 보았습니다. 자택대기령과 같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식료품을 비롯한 기본 품목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는 대부분의 유통에서 공급부족과 배송 문제를 일을킬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공급과 배송을 최적화할 수 있었던 업체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누렸고, 그렇지 못한 업체는 업계 평균 정도의 성장에 그쳤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승자는 아마존이 아닌 월마트

지난 20년 1분기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속속 공개되면서 누가 코로나 팬데믹동안 가장 성과를 냈는지에 관심이 몰렸습니다.

실제 코로나 팬데믹이 극심해지면서 이커머스에 대한 폭발적 관심덕분에 아마존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마존은 초기 10만명 추가 고용, 그리고 얼마 후 7만명을 추가 고용하겠다고 선언하며 팬데믹에 대응하는 기업으로서, 이커머스 선두업체로서 이미지를 공고하게 다졌습니다.

그러나 1분기 실적이 공개된 후 코로나 팬데믹 승자는 아마존이 아니라 월마트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아마존은 1분기(20년 1월 ~ 3월)간 이머커스 성장율 20%에 그친 반면 월마트는 1분기(2월 ~ 4월) 이커머스 성장율이 74%에 달하면서 성장율에서 아마존을 능가했습니다. 미록 월마트가 4월을 반영한다고해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아래는 2014년 1분기부터 월마트와 아마존의 이커머스 성장율을 그래프로 표시한 것입니다. 여기서 표시한 분기는 회계년도 기준으로 월마트는 캘린더 이어보다 1개월이 늦습니다. 예를들어 1분기는 2월~4월에 해당

  • 아마존 성장율은 20%대, 이번 1월 ~ 3월간 실적도 전년 비 24% 증가를 보임
    아마 2분기는 4월과 5월리 포함되므로 훨씬 더 높은 성장율이 기대
  • 월마트는 전년 비 40% 정도씩 성장을 지속하다 이번 팬데믹 기간동안 74% 성장으로 크게 증가
코로나 팬데믹동안 이커머스 승자, 아마존과 월마트 이커머스 매츨 증가율 추이, 회계년도는 월마트가 1개월 늦게 끝나는 점 고려 필요, Graph by Happist
코로나 팬데믹동안 이커머스 승자, 아마존과 월마트 이커머스 매츨 증가율 추이, 회계년도는 월마트가 1개월 늦게 끝나는 점 고려 필요, Graph by Happist

이번 코로나 팬데믹동안 월마트가 아마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성과를 내는 이유는 꾸준한 이커머스 투자, 옴니채널 전략의 성공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커머스에 대한 꾸준한 투자

아마존이 이커머스를 적극적으로 개척하면서 점차 이커머스 비중이 높아지면서 월마트도 상당히 곤경에 쳐했습니다. 적자로 전환되지는 않았지만 성장이 정체되면서 위기에 처한 것이죠.

아래는 근 50년간 월마트, 아마존 그리고 시어즈의 매출 추이를 그려본 것인데요.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추격하기 시작한 2010년이후 월마트 매출은 심각한 정체를 면치 못했습니다.

월마트 vs 아마존 vs 달러제럴 vs 시어즈 미국 주요 유통의 장기 매출 추이, Graph by Happist
월마트 vs 아마존 vs 달러제럴 vs 시어즈 미국 주요 유통의 장기 매출 추이, Graph by Happist

그러나 2010년대 중반이후 월마트는 이커머스 스타트업인 jet.com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커머스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트렌드에 적응해 나갔습니다.

이커머스에 대한 월마트의 접근은 이커머스에서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고 있었던 jet.com의 혁신 기술을 walmart.com에 이식하면서 이커머스 경쟁력을 단순에 아마존 수준으로 따라잡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상당부분 성공하면서 walmart.com은 예전의 후진 유통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가 아닌 현대적 혁신 요소를 담은 이커머스 사이트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이런 jet.com 인수 그리고 jet.com을 walmart.com에 활용하는 월마트 전략에 대해서는 이전에 포스팅한 월마트 이커머스 전략, 30억불에 인수한 Jet.com 포기와 Walmart.com 집중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월마트 옴니채널 전략의 성공

월마트는 이커머스에 올인하는 것보다도 월마트가 가지고 있는 매장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온라인으로 주문 후 월마트 픽업 센터에서 주문 상품을 찾아가는 클릭&컬렉트(Click&Collect)를 메인으로하는 멀티 옴니채널 전략에 집중했습니다.

아래는 월마트가 추구하는 클릭&컬렉트(Click&Collect) 전략 개념도입니다. 고객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주문 후 배송을 기다리지 않고 근처 월마트 픽업 센터로 가서 물건을 받아 옵니다.

온라인 주문 후 매장 픽업하는 클릭 앤 컬렉트(Click & Collect) 프로세스, by Radial
온라인 주문 후 매장 픽업하는 클릭 앤 컬렉트(Click & Collect) 프로세스, by Radial

이러한 클릭&컬렉트(Click&Collect)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먹히는 이유는 알게 모르게 배송비가 비싸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마존 프라임 멤버가 되어 연간 119달러를 내면 무제한 무료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이 조차 버거워하거나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고객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클릭&컬렉트(Click&Collect) 서비스를 배송비 절약 측면에서 좋아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합니다.

온라인 주문 후 매장 픽업하는 클릭 앤 컬렉트(Click & Collect)를 선호하는 이유 , Data IVent Reatail, Graph BI Intelligence
온라인 주문 후 매장 픽업하는 클릭 앤 컬렉트(Click & Collect)를 선호하는 이유 , Data IVent Reatail, Graph BI Intelligence

이번 코로나 팬데믹동안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을 해본 사람중에 월마트를 첫 거래 대상으로 정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선택은 배송비조차 부담되는 사람들이 매장에서 찾아올 수 있는 월마트 클릭&컬렉트(Click&Collect) 서비스를 고려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2020년 3월 13일 조사회사인 Gordon Haskett Research Advisors가 조사한 자료를 살펴보죠.

이 조사에 따르면 쇼핑객들의 3분의 1은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했으며, 이 중 41%는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입한 사람들은 온라인 식료품 구입처로 월마트를 선택한 비율이 58%로 압도적이고, 아마존이나 홀푸드를 선택한 비율은 14%에 불과했습니다.

쇼핑객들의 3분의 1은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했으며, 이 중 41%는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입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입한 사람들은 온라인 식료품 구입처로 월마트를 선택한 비율이 58%로 압도적

코로나19동안 온라인 식료품 구입 시 선호하는 업체 조사

아래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구매 후 근터 월마트에서 픽업할 수 있는 픽업센터 모습인데요. 이러한 픽업센터는 매장에 들어가 테이크아웃할 수 있기도하고, 요즘 유행하는 드라이브쓰루 픽업도 가능합니니다.

월마트 자동차 픽업 스테이션, Image - WalMart
월마트 자동차 픽업 스테이션, Image – WalMart

월마트 픽업 센터 확장 및 익스프레스 배송 도입

그래서 온라인으로 주문 후 월마트 픽업 센터에서 주문 상품을 찾아가는 클릭&컬렉트(Click&Collect)는 월마트 혁신의 상징이요 월마트가 가장 내세울 수 있는 변화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월마트는 2020년 1분기까지 미국 전역에 3300개의 픽업 장소를 만들어 그들의 클릭&컬렉트(Click&Collect)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월마트 분기별 온라인 식료품 주문 후 픽업할 수 있는 픽업센터 증가 추이(~ 2020년 1분기), No. of Grocery Pickup Locations, Graph by Happist
월마트 분기별 온라인 식료품 주문 후 픽업할 수 있는 픽업센터 증가 추이(~ 2020년 1분기), No. of Grocery Pickup Locations, Graph by Happist

이러한 월마트의 옴니채널 전략이 코로나19로 긴급하게 식료품등을 구비해야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20년 1분기 월마트 실적 발표 시 월마트 CEO도 월마트의 클릭&컬렉트(Click&Collect) 전략이 코로나 팬데믹 동안 온라인 쇼핑 주문 급증에 따른 배송 문제 해소에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수많은 언론 보도로 알려졌지만 이번 팬데믹동안 한꺼번에 수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에 나서면서 아마존을 비롯한 이커머스 업체는 전반적으로 공급 및 배송에 심각한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 월마트가 추진해온 온라인으로 주문 후 월마트 픽업 센터에서 주문 상품을 찾아가는 클릭&컬렉트(Click&Collect) 전략은 이러한 이커머스 주문 급증에 따른 배송 부하 급증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월마트는 이번 팬데믹기간중에는 위에서 설명한 3,300개 픽업 센터외에도 일시적으로 2,500여 월마트 매장에서 이러한 픽업 주문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수요 폭증에 대응했습니다.

또한 아마존 등이초단기 배송 서비스를 강화함에 따라 얼마트도 온라인 주문 후 2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익스프레스 배송 서비스를 미국 전역 1,000개 매장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월마트, 이베리를 제치고 2위 이커머스 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

이마케터는 월마트 이커머스 매출이 급증하면서 2020년 이커머스 매출이 410억 달러에 이르러 전년 비 4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월마트 회계년도 2019년 매출 5,239.6억 달러의 약 8% 수준입니다. 미국의 이커머스 매출 비중이 11%정도이니 오프라인 유옽ㅇ인 월마트가 이커머스에서도 업계 평균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월마트 연도별 이커머스 매출 및 연도별 등가율, 2020년 추정, Graph by eMarketer
월마트 연도별 이커머스 매출 및 연도별 등가율, 2020년 추정, Graph by eMarketer

이렇게 월마트 이커머스 매출이 빠르게 성장해 이커머스 점유율도 크게 높아져 2020년에는 이베이를 제치고 업계 2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eMarketer는 20년 월마트 이커머스 매출은 44.2% 증가할 것이며, 이베이는 3% 성장에 그칠 것으로
  • 이에 따라 월마트 이커머스 점유율은 2019년 4.7%에서 2020년 5.8%로 상승하면서 이베이를 제치고 이커머스 업계 2위 예상
  • 참고로 아마존도 지속 성장하기 때문에 아마존 이커머스 점유율은 2019년 37.6%에서 2020년 38.65로 높아질 것으로 eMarketer는 전망(월스트리트 저널 기사에서 인용된 그래프 참조)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아마존 이커머스 점유율 추이, Graph by WSJ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