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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2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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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와 틱톡이 바꾸는 뮤직 문화, 싱글 앨범 증가 이유

이상하게 CD 음반 판매가 증가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여러 곡이 포함된 앨범 발매가 줄고 싱글 앨범 증가가 중요한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과 같은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대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곡만 듣기 때문이기도하고, 틱톡의 밈으로 바로 사용될 수 있는 음악들이 각광을 받으며 확산의 중요한 역활을 하기때문에 싱글로도 충분한 뮤직 문화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앨범 판매가 증가하는 한국

먼저 차이점을 분명히 알기 위해 우리나라 상황을 간단히 정리해 보죠.

우리나라 음악계는 아이들 팬덤이 시장을 이끌면서 기존 상식을 뛰어넘는 상당히 독특한 현상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음악 앨범 판매의 증가인데요. 대부분 사람들는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활성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음반 시장은 자연스럽게 쇠퇴하고 있습니다.

미국 음반산업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CD 음반 판매는 2011년 2.4억장에서 2017년 8,760만장으로 90%넘게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정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1년 508만장이던 상위 100개 음반 판매량이 2017년에는 1,448만장으로 285% 증가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음악계가 아이돌 팬덤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팬덤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여러곡이 포함된 앨범 중싱으로 발매하고, 여기에 각각 구성 및 음반 컨셉을 달리해서 (같은 음악을 담도 있지만) 여러 종의 앨범을 출시되면서 음반 판매를 극대화하고 음반 매출을 극대화하는 경향을 강화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싱글 앨범으로 출시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뮤직 스트리밍으로 싱글 앨범 증가하는 미국

이러한 우리나라 트렌드와 정반대로 미국은 스포티파이, 애플뮤직과 같은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의 대중화 거기다가 틱톡이라는 젊은층에서 핫한 숏폼 비디오 앱이 확산되면서 싱글 앨범이 증가하고 여러곡을 함꺼번에 발매하는 앨범의 의미가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How music streaming and TikTok are fueling the rise of the Track 1 hit

쿼츠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20년 스포티파이 Top 40에 포함된 곡중 50%가 싱글앨범이거나 발매 앨범의 첫번째 트랙 곡이었다고 합니다. 아래 보여주는 그래프에서 보여주듯이 트랙 1의 비중이 무려 48%에 달합니다.

스포티파이 데이타를 보면 점점 더 발매 앨범의 첫번째 곡(트랙 1)이 점점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표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싱글 앨범이 포함됩니다.

스포티파이와 틱톡이 바꾸는 뮤직 문화, 싱글 앨범 증가 이유 1

이러한 데이타를 시계열로 살펴보면 스포티파이 Top 40 데이타를 처음 발표한 2017년에는 트랙 1의 비중은 40%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그 수치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1년간 데이타에서는 48.1에 달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트랙 2 ~ 트랙 4의 비중은 크게 감소했고 트랙 5이상 비중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스포티파이와 틱톡이 바꾸는 뮤직 문화, 싱글 앨범 증가 이유 2
  • 사람들이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앨범의 중요성이 감소했습니다.
  • 사람들은 음악을 앨범 전체 묶음으로 구매, 감상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만 골라서 듣습니다.
  • 이러한 경향으로 점점 더 많은 뮤지션들이 앨범보다는 싱글을 발매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스포티파이 Top 40에 포함된 싱글 앨범의 비중 추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2017년에는 싱긍 앨범 비중이 30%이내 였지만점점 증가하는 트렌드를 보이면서 2020년에는 40%를 훌쩍 넘고 있습니다.

스포티파이와 틱톡이 바꾸는 뮤직 문화, 싱글 앨범 증가 이유 3

이러한 싱글을 제외하면 앨범에서 첫번째 트랙은 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8곡이상을 수록한 앨범중에서 스포티파이 Top 40에 포함된 트랜 넘버추이를 살펴보니 트랜 순서에 따라 별 차이가 없습니다.

굳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2번째 곡이 15%로 수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수가 앨범을 발매 시 대표곡을 첫곡으로 내세우는 경향이 있지만 아무래도 가수와 대중과는 어느 정도 간격이 있나봅니다.

스포티파이와 틱톡이 바꾸는 뮤직 문화, 싱글 앨범 증가 이유 4

틱톡은 싱글 앨범 증가 경향을 더욱 강화한다,

이러한 싱글 중심은 틱톡의 등장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쿼츠는 애리조나 제르바스의 “Roxanne”를 그 예로 들고 있는데요.

“Roxanne”는 틱톡 밈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면서 공전의 히트를 쳤고 몇달동안 스포티파이 정상을 차지했고 2019년 전체 2위를 차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틱톡이 젊은층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틱톡의 숏폼 동영상에서 많이 사용될 수 있는 음악은 쉽게 바이럴되고 쉽게 인기를 끌 수 있는 구조가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음악을 틱톡을 통해 먼저 유통해 바이럴을 일으키려는 시도가 늘고 있고 도 이러한 시도가 잘 먹히고 있습니다.

참고

스포티파이 CEO 인터뷰에서 읽는 스포티파이 전략 – 음악에서 라디오로

스포티파이와 틱톡이 바꾸는 뮤직 문화, 싱글 앨범 증가 이유

스포티파이가 팟캐스트 콘텐츠에 집중하는 이유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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