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 직접 판매(D2C) 브랜드들이 등장했고 나름 좋은 성과를 내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소비자 직접 판매(D2C)란 아마존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이나 월마트와 같은 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사이트나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브랜드들을 말합니다.
이러한 소비자 직접 판매(D2C)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면도기 구독 상품을 판매하는 달러 쉐이브 클럽(Dollar Shave Club), 안경 직접 판매하는 와비 파커(Warby Parker), 브랜지어를 직접 판매하는 써드러브(ThirdLove), 전동치솔을 직접 판매하는 큅(Quip) 그리고 신발을 판매하는 올버즈(AllBirds)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 브랜드는 이커머스 판매의 정석이랗 할 수 있는 아마존을 이용하지않고 차체적인 판매망을 구축해 직접 판매를 통해서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왔습니다.
아마 지금 엄청 잘나가고 있는 테슬라도 이러한 소비자 직접 판매(D2C)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성공적인 소비자 직접 판매(D2C)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존과 같은 대규모 판매 플랫폼에서는 제공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소비자 직접 판매(D2C) 브랜드로서 시작은 당연하게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은 좋은 품질의 좋은 상품을 가지고 잇어야합니다.
다음으로 소비자 직접 판매(D2C)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관계 품질을 일정 수준이상으로 올려야 합니다.
쇼핑객이 아마존에서 제품을 구입한다면 그 고객과 아마존이 일차적인 관계를 맺습니다. 이 고객과 브랜드와의 관계는 제한됩니다.
고객과 브랜드는 직접 관계를 맺어야하고 그 속에서 관계를 발전시켜야 합니다.
직접 판매가 브랜드에 주는 잇점
새로운 브랜드가 판매를 시작할 때 어디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결정입니다.
브랜드가 웹사이트에서 판매한다면 귀중한 사용자 데이타를 수집하여, 브랜드 구매 고객이 누구이고, 우리의 잠재 고객은 누가될 수 있는지, 고객이 실제로 구매하기 전에 몇번이나 방문해 고민하고 자료를 조사하는지, 주로 어떤 상품들을 살펴보는지 등등 고객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통해서 브랜드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상품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상품의 구체적인 사양은 잠재 고객의 행동 데이타을 통해서 알아 낼 수 있습니다.
또 브랜드가 상품을 출한 후 웹사이트에서 제품을 노출하는 방법, 제품의 디자인과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등등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접근을 했을 시 가장 효과가 좋은지를 테스트 할 수 있습니다.
제품 마케팅에서 제품을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타겟팅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통해서 판매 목표 및 판매 시나리오를 세워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객이 브랜드 사이트가 아닌 아마존에서 구입하는 경우 위에서 언급한 모든 정보는 브랜드가 아닌 아마존이 수집합니다.
직접 소비자 판매(D2C) 브랜드의 광고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스타트업 브랜드가 아마존에서 판매하지 않고 소비자 직접 판매(D2C)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특히 소비자에게 처음으로 직접적으로 다가가는 초기 런칭 단계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접근은 가장 쉽고 저렴한 방법이었습니다.
이러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시작하는 브랜드들은 과거 텔레비젼 광고 예산과 같은 수백만달러가 아닌 수천 달러 또는 수만달러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이렇게 스타트업 브랜드들에게 효율적이었던 소셜 미디어 고아고는 점점 더 비싸지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보다도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기 소셜 미디어 마케팅은 저렴하면서도 매우 효과가 높은 마케팅 수단이었기 대문에 많은 브랜드들이 소셜 미디어 마케팅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수요가 늘자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2015년 처방전 전동 치솔을 판매하기 시작한 Quip 창립자 Simon Enver는 초기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통한 고객 1명 획득 비용이 5달러면 충분했다고 회고합니다.
이렇게 비용 효율적으로 페이스북을 통한 광고가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른 모든 직접 소비자 판매 브랜드들 수십 아니 수백개 브랜들이 페이스북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페이스북은 직접 소비자 타켓팅 브랜드의 마케팅 채널로서 효과적입니다. 페이스북 광고비는 올랐지만 페이스북의 효율적인 성능이 향상되면서 가격과 효과는 일정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브랜드 확장이 필요할 때
브랜드가 성장해 특정 규모이상이 되면 브랜드는 고객을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점점 더 페이스북에 광고비를 더 상요해야 합니다. 효율이 좋았던 페이스북이 이제는 비용은 비용대로 들지만 효과는 그닥없는 상황이 됩니다.
이렇게되면 브랜드는 새로운 채널이 필요하게 됩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열다
소비자 직접 판매(D2C)로 성장해온 워커 파커 (Warby Parker) 안경, 올 버즈 스니커즈, 글로시에(Glossier) 화장품, 어웨이(Away) 여행가방, Tuft & Needle, 캐스퍼(Casper) 매트리스 등은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뉴욕 소호거리에 위치한 올버즈 컨셉 스토어 내부 allbirds store interior
아마존 전용 제품의 출시
아마존은 누구나 부인할 수 없을만큼 엄청난 고객들을 가지고 있기 대문에 브랜드들은 아마존에서 판매를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하려면 아마존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도록 설계된 아마존 규칙에 따라야 합니다.
아무튼 아마존에서 판매를 통해서 그동안 구글이나 페이스북 광고로는 접근할 수 없었던 수만은 고객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에 판매를 결정하는 순간 여러가지를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아마존에서 신규 고객을 유치해 아마존을 통해서 판매로 얻을 수 있는 이득과 브랜드 웹사이트나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음으로서 잃게되는 손실 중 어느 것이 더 클가요?
일부 브랜드들에게는 아마존 판매가 더 수지맞는 전략일 수 있지만 대부분 브랜드들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마존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Tuft & Needle와 같은 일부 브랜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아마존에서 판매를 활성화하기위해 아마존 전용 제품을 출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아마존 전용 제품 출시 전략은 소비자 직접 판매(D2C)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고 일정 고객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잃지 않으면서도 아마존 판매를 병행하는 다소 혼합된 전략입니다.
모조품에 대한 두려움
아마존의 공격적인 프라이빗 브랜드(PB) 강화는 아마존이 브랜드를 진부화시키기위해 아마존이 가진 시장 지배력을 사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아마존이 자체 판매 플랫폼에서 경쟁력있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함으로서 기존 브랜드들의 아이덴티티를 떨어뜨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할 것이라는 위협이 제기되었고, 이는 소비자 직접 판매(D2C) 브랜드들에게 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두려움을 확실합니다. 아마존은 당신도 잘 모르고 아마 아마존도 모르는 수백가지 브랜드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신발 브랜드인 206 Collective를 보시죠. 이들은 아마존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마존이 만든 프라이빗 브랜드(OB)이고 아마존에서 판매됩니다.
지난 해 아마존은 206 Collective의 양모로 제작한 스니커를 45$에 판매하기 시작햇습니다. 이는 아마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소비자 직접 판매(D2C) 브랜드인 올버즈(AllBirds)의 95$짜리 양모 스니커의 짝퉁 제품입니다.
올버즈(AllBirds)는 이 짝퉁 제품이 환경 친화적이 아니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러한 아마존 모조 제품의 영향을 받지 않토록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올버즈(AllBirds)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절반정도의 가격이라면 아마존에서 구매하지 않을 이유를 찾기 힘들 것입니다.
올버즈 침대 편안함 이미지 Allbirds bed
특별한 보호 조치가 없는 한 아마존이나 다른 사람들의 모조품 판매를 막기 위해 브랜드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모조품에 대한 브랜드의 가장 강력한 보호 방법은 강력한 소비자 충성도와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조합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과 독특하고 탁월한 소비자 사용 경험을 제공함으로서 가능합니다.
여기에는 종종 무료 제공, 무료 반품, 잘 디자인되고 사용하기 쉬운 웹사이트 그리고 마치 브랜드 홍보대사 역활을 해주는 사용자 커뮤니티등이 필요합니다.
아마존의 전략
아마존은 똑똑합니다.
아마존은 프라이빗 브랜드를 제공할 뿐만이 아니라 P&G나 유니레버와 같은 회사에서 FMCG 제품으로 브랜드를 만들고 육성해왔던 전문가를 고용해 소비자 직접 판매(D2C) 브랜드 제품을 모방합니다.
아마존 페이지에서 브랜드가 제공하는 것 이상의 디자인과 사용 경험을 제공함으로서 아마존에서 더 많은 모조품들이 판매될 수 있도록 만듭니다.
그러니 당신이 무엇을 하든 아마존에서 당신 제품을 판매할 때 소비자 눈에는 당신 브랜드의 차별점이 점점 더 보이지 않을 것이고 그저 그런 브랜드 제품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커머스 세계에서 아마존은 모든 브랜드의 운영 방식에 영향을 줍니다. 아마존은 이용하기 편리하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으며 상품 선택이 용이하고 배송 및 반품에 대한 모든 준거를 제시합니다.
아마존닷컴내 캘빈 클라인섹션 Calvin Klein in Amazon.com
아마존 대안의 등장
브랜드들에게 다행스러운 점은 이러한 아마존 지배하에서도 기업가들을 잘 이해하고 더 나은 경쟁 방법을 제안하는 아마존 대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Shopify는 저렴한 디지털 매장을 제공합니다. 여기 백엔드 소프트웨어는 물건을 팔고 싶은 사람이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많은 물류 회사가 아마존만큼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운송을 제공함으로써 직접 소비자 판매(D2C) 브랜드들에게 숨퉁을 트워주고 있습니다.
많은 창고 로봇 회사들이 Amazon Robotics (Amazon이 인수한 선구적인 창고 로봇 회사, Kiva라고도 함)와 경쟁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는 우리나라 오프라인 유통의 준거집단처럼 이야기 되는 월마트가 과연 우리나라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절대적으로 본받아 벤치마킹할만한 곳인지 한번 비판적인 시각에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월마트 성장은 적절했을까? 미국 경제 성장율만큼 한것일까?
월마트는 2019년(월마트 회계년도 2020년)에 5,240억 달러 매출을 올려 전년 비 1.9%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율은 2017년 3% 그리고 2018년 2.8%에 비해서 상당히 하락한 수준입니다.
월마트는 2019년 미국에서 2.9% 성장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0.6% 역성장했고, 샘스 클럽도 1.6% 성장에 그치면서 전체 성장율이 2%이하로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죠.
단순히 미국 부문만 따로 마찬가지로 2019년 성장율 2.9%는 2017년 3.4%나 2018년 4.1%에 비해서 크게 낮아진 수치입니다.
월마트 미국사업부 연도별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 추이, Walmart US annual revenue & revenue growth rate(1994~2019), Graph by Happist
이러한 월마트의 실적은 월마트가 잘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미국 경제 활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요?
미국 경제는 근 10년이상 호황을 이어가면서 근 몇년간 엄청난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미국 GDP 성장율은 2017년 2.2%, 2018년 2.9% 그리고 2019년 2.3%로 최근 2년간은 아직 성장하고 있다는 한국 성장율을 뛰어넘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경제 성장율이 크게 낮아지는 했죠.
최근 몇년간 월마트의 미국 내 매출 성과는 어느 정도 미국 GDP 성장율에 좌우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월마트의 성장은 미국 경제 성장의 택을 크게 보았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려우며, 월마트의 혁신에 의한 성장이라고 칭송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GDP 경제성장율 비교, Graph by Happist
주가 상승은 충분했을까? Yes, But
우리나라 언론들은 월마트가 혁신을 통한 성장을 지속한 결과 주가가 30%이상 뛰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월마트를 벤치마킹할 근거로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물론 월마트의 주가가 크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최근 2년간 월마트 주가를 살펴보면 한때 82.46달러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지금 117.68달러이니 43%나 주가가 뛰었습니다.
그러나 아래에서 추가 설명하겠지만 월마트 주가 상승은 미국 주식시자의 평균에도 못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이 커다란 근거는 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면 다르게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동안 어지간한 미국 기업가운데 이 정도로 주가가 성장하지 않은 기업이 드물 정도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넷플릭,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그리고 애플 등등은 몇배에 가깝게 주가가 뛰었습니다.
평균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나스닥 지수는 최근 2년가 최저점 6,322.99에 비해서 최근 9,817.18로 무려 155%가 뛰었습니다.
전통기업들이 몰려 있다는 S&P500 지수도 최근 2년간 최저점 비 58% 올랐습니다.
결국 월마트 주가도 많이 올랐지만 미국 주식 시장의 평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월마트의 혁신에 의한 성장은 생각보다 대단치 않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월마트의 클릭&컬렉트는 확실한 성과를 보고 있을까? Yes, But…
월마트는 이커머스 집중에 올인하는 것보다도 월마트가 가지고 있는 매장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온라인으로 주문 후 월마트 픽업 센터에서 주문 상품을 찾아가는 클릭&컬렉트(Click&Collect)를 메인으로하는 멀티채널 전략에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월마트 혁신의 상징이요 월마트가 가장 내세울 수 있는 변화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월마트는 2019년 말 현재 미국 전역에 3200개의 픽업 장소를 만들어 그들의 클릭&컬렉트(Click&Collect)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월마트식료품 픽업 장소 증가 현황, No. of Grocery Pickup Locations, Graph by Happist
그런 전략의 경과 월마트는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패션과 완구등의 파내는 역성장했지만 식료품 등은 성장을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월마트가 자랑하는 클릭&컬렉트(Click&Collect) 기반한 옴니 채널전략으로 온라인 식료품 시장 공략을 그렇게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월마트 실적 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식료품 판매는 2년 누계기준 실적으로 10년내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당기에는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지 않기때문에 2년누계 실적이라는 애매한 지표를 사용했다고 추정합니다. 그리고 월마트는 성장율은 단자리 초반대의 낮은 성장율을 보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월마트의 혁신적인 전략도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 멤버쉽에 가이바면 무료로 당일 또는 익일 배송 전략에 막혀 생각보다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아마존이나 다른 업체들이 배송 정책이 점차 당일 배송 또는 익일 배송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월마트의 온라인 주문 후 픽업 센터에서 찾아가는 클릭&컬렉트(Click&Collect) 전략은 갈수록 힘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월마트 이커머스는 순항하고 있을까? Yes, But…
아시다시피 월마트는 아마존에 대응해 이커머스에 집중 투자해 왔습니다.
2016년에는 33억 달러를 지불하고 나름 잘나가고 있었던 이커머스 스타트업 zet.com을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는 인도 이커머스 업체인 플립카트를 공동 인수하기도 했죠.
그런 결과 월마트 이커머스 성장은 매우 빠른 속도(분기별 30~40% 정도)로 성장하고 있고 2020년에도 3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해 비지니스 영업 활동의 결과를 보여주는 영업이익율은 그 회사의 비지니스 결과를 가름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마존의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율은 아마존 비즈니스가 상당한 수준으로 선순환 체계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020년 아마존 영업이익은 229억 달러로 영업이익율 5.9%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율 모두 사상 최고치입니다. 2019년 아마존 영업이익은 52억 달러로 5.2%의 영업이익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8년 5.3%에 이어서 연속 3년간 5%이상의 영업이익율을 기록한 것이죠.
2005년부터 그려본 영업이익관련 데이타를 보년 2014년까지 아마존은 영업이익 관점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율이 기껏해야 1%에 불과했기 때문이죠.
그동안 시장과 업계에 널리 알려졌다시피 아마존은 돈이 모이는 족족 투자하기 때문에 아마존 영업이익율이 매우 낮음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믿음이 투자자들에게는 있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아마존이 큰 이익을 내지못해도 아마존 시가총액이 1조달러에 가까워질 정도로 빠르게 주가가 높아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실적들을 보면 아마존의 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영업이익율이 기껏 1~2%밖에 되지않았는데 2015년부터 조금식 높아지기 시작하더니, 2018년부터는 영업이이율이 5%대를 계속 넘고 있으며 이 수준 도한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아마존은 투자도 하면서 동시에 손익도 챙길 수 있는 경지에 이른 것은 아닐런지요?
연도별 아마존 영업이익 추이( ~ 2020년), , Yearly Amazon Operating Income & Operating margin(%), Graph by Happist
아마존 연도별 순이익 추이
아마존이 순이익은 영업이익과 비슷한 경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업 활동과 금융 활동을 합한 수이익율은2016년부터 흑자 전환해 2020년 아마존 순이익 213억 달러, 순이익율 5.5%로 처음으로 순이익율이 5%를 넘는 등 2019년에는 순이익율 4.1%로 점점 좋아지는 추세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연도별 아마존 순이익 추이( ~ 2020년), , Yearly Amazon Net Income & Net margin(%), Graph by Happist
아마존 연도별 임직원 수 추이
연도별 아마존 직원수 증가 추이( ~ 2020년), Graph by Happist
월마트 vs 아마존 vs 시어즈 vs 달러 제너널 매출 추이 비교
아마존 매출이 빠르게 늘면서 만약 2021년에도 예전과 같은 30% 이상 성장할 수 있다면, 2021년 아마존 매출은 5,000억 달러를 넘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조만간 월마트 매출을 추월할 수 있는 시기가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샤론 최는 봉준호감독만큼이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분이죠.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하면 영어를 그렇게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그녀가 다녔던 외국어대나 강남 학원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도 하죠.
학원계의 이상한 아카데미 캠페인인지도 모르겠지만 샤론 최가 다녔던 영어 학원을 다니면 그녀만큼 영어를 할 수 있다고 믿는 일부 부모들이 있나 봅니다. 그리고 그걸 부추기는 학원들도 있는 것 같구요.
그러나 샤론 최의 인터뷰를 읽어보면 그녀가 봉준호감독을 그만큼 잘 통역할 수 있었던데는 그녀의 영화에 대한 사랑, 봉준호 영화로 대학 졸업 논문을 쓸 정도로 봉준호 감독 영화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감상 – 영화에 대한 사랑이 훌륭한 통역의 기초가 되다
이 글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독하면서 지극히 감성적이기도하고 자신의 고객을 위해서 얼마나 헌신하려고 하는지가 절절히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지독한 전문가입니다. 그녀는 통역한다는 것의 한계와 의미를 오랜 고민을 통해서 깨달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통역이란 단순히 말과 말을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사상을 옮겨야 한다는 것을, 그러기 이해서는 상대를 철저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정말 영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봉준호감독을 비롯한 영화 선배들을 사랑합니다. 그녀는 영화에 대해서 엄청난 공부를 했고 봉준호감독 영화로 학부 논문을 쓸 정도로 봉준호감독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통역에 대한 통찰과 전문기적 지식 그리고 영화에 대한 사랑과 영화 감독에 대한 이해가 그토록 멋진 통역을 만들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녀가 통역을 잘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영어 교육기관이나 학원에서 잘 훈련받고 교육받았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을 정말 사랑하고, 정말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그리고 상대를 존경하고 정말 철저하게 연구했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최고의 통역이 가능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샤론 최가 공부했다는 강남 어느 학원이 각광을 받는 다는 것은 심금을 울리는 통역 본질과는 별다른 관련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샤론 최의 기고문
오랜만에 처음으로 조용한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놀랍게도 가라오케와 같이 떠들석하지는 않았지만, 6개의 오스카 트로피와 함께한 역사적인 밤을 아쉽게 마치면서 눈물겨운 작별을 한 덕분에 아직 제눈은 퉁퉁 부어 있습니다.
그날 밤은 이미 잠 자기는 글렀기 때문에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무심코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이번 오스카상 수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이 어떤 우주적 승리를 거두는 어쩌면 해가 서쪽으로 뜨는 이변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평선 위로 태양이 떠오르는 대신 전날 밤 내린 비가 남긴 잿빛 붓놀림 속으로 달이 희미하게 들락날락 거리는 것을 볼 수 있었을 뿐이었죠.
저희가 오스카 수상식장으로 가는 길에 하늘은 비를 쏟아내기 시작했어요. 불안한 마음으로 다들 조용한 가운데 빗방울만이 세차게 버스에 부딕치고 있었습니다. 이는 좋은 징조였어요. 결국, “기생충”은 눈물을 펑펑 쏟을 수 있었던 영화(rain movie)가 되었습니다.
지난 6개월간 새로운 도시, 통역 마이크, 그리고 좋은 소식들로 정신 없이 보냈고, 그동안 전 제 목소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꿀을 탄 레몬 차를 수없이 주문했던 것 같습니다.
한 무리의 관중으로부터 다음 관중으로 이동하면서 저는 이 특별한 영화를 보고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악수를 했습니다.
대학 다닐 때 제가 주관했던 영화의 밤에 소개한 영화 감독과 같은 자리에 있다는 것이 아주 부조리한 상황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아주 비중이 작았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할리우드의 중심부로 빨려들었습니다. 1월에, 저는 이 말도 안되는 놀이가 끝나면 몰려 올 우울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해변가를 찾아야 할 것 같아요.
봉준호 감독과의 만남과 칸에서의 감동
2019년 4월, 저는 봉준호감독으로부터 전화 면접을 하자는 급작스런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미 한번 인터뷰를 놓쳤었어요. 파일럿 대본 작업을 위해 크런치 모드(crunch mode)로 날을 샌 덕분에요.
저는 전문가처럼 보이려고 모든 감정을 죽이고 “저는 가능하니 연락주세요.”란 답변만을 했었죠.
며칠 후, 요청이 왔고, 곧 저는 가장 좋아하는 메모지와 펜을 가지고 제 책상에 앉아 몇 시간일지 모를 전화 인터뷰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원문에서 그녀는 긴장해서 몇시간이 될지모를 전화 인터뷰 동안 오줌이 마려 화장실에 가야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바랬다고 적고 있습니다. – 역자 주)
이전까지 저는 이창동 감동의 대표적인 작품 “버닝”을 1주일 정도 통역해 본 경험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전화 면접 중 봉준호 감독이 언급한 애매모호한 영화 참고 문헌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 필경 다른 통역사가 이 일을 맡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옥자’에서 스티븐 연의 팔을 통해 “번역이란 신성한 것입니다.”라고 봉준호 감독은 이야기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칸 영화제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뛸듯이 기뻤습니다.공교롭게도, 저는 칸 영화제 기간 동에 방학을 이용해 프랑스 남부에서 지낼 계획이었거든요.
제가 한국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리에 비즈니스 복장에 배낭을 끌고 다녀야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짐을 휴대하고 탑승해야하는 항공편과 8인용 호스텔 방을 예약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칸에서 ‘기생충’ 영화가 처음 상영되었을 때, 루미에르 대극장에서 저는 부인할수 없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제 조국의 영화가 수많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것을 목격하는 것 이었죠.
통역을 잘 할 수 있었던 이유
제가 어렸을 때 미국에서 보낸 2년 동안 저는 미국인이기엔 너무 한국적이고, 한국인이기엔 너무 미국적인,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이상한 혼혈인으로 변했습니다.
책도 읽고 영화도 보면서 영어 공부를 계속했지만, 대학 공부을 위해 LA로 돌아왔을 때 아주 평범한 “What’s up? (잘 지내?)”같은 질문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여전히 알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과 제 자신의 절반만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보통 한 영화가 담기엔 두가지 문화는 너무 벅찹니다. 하지만 여기 모든 장벽을 쉽게 뚫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원래 저는 칸 영화제 단 이틀 동안만 영어 통역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틀을 넘기고 “기생충”이 수상할때까지 영화제 폐막식 행사장 무대 뒷편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기대감을 가지고 기다렸습니다.
그 이후 나머지는 모두 유튜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통역할 때 추억을 생각할 여력이 없어요. 통역하는 그때는 지금 존재하는 모든 순간에 바쳐야 하며(It’s all about the moment that exists now),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각 단계의 기억을 지워버려야 합니다.
저는 불면증을 달래기 위해서, 동양과 서양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분절적인 단어를 명료하게 만들기 위해서 제가 평생동안 봐왔던 영화들에 의존했습니다.
제 통역은 그(봉준호감독)의 배려로 쉽게 진행될 수 있었고, 제가 이미 영화 제작자이자 사상가로서의 그의 언어에 익숙해져 있었고, 그에 대한 대학 논문을 썼다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끊임없이 사기꾼 증후군(impostor syndrome)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존경하며 자라온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의 말을 잘못 전달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죠. (사기꾼 증후군은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애도 자신을 비하하고,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심지적 장애를 말합니다, – 역자 주)
무대 공포증을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은 무대 뒤에서 10초간의 명상을 하는 것이었고, 그들이 보고 있는 그 사람이 제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이었어요.
제가 영화보다 더 좋아하는 매체는 없지만, 저는 계속해서 프랑스 기자가 스트레스 받은 동료들에게 외쳤다는 “이건 영화일 뿐이에요!”라는 말을 제 자신에게 되뇌이는 것 뿐입니다.
이번 여정에 저는 큰 헤택을 입었습니다.
저는 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짝을 이룬 코미디같은 듀오의 포효하는 웃음을, SAG 어워드에서 앙상블을 수상했을 때 “기생충” 출연진들에게 쏟아지던 열렬한 기립박수를,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 상 수상 무대에서 마틴 스콜세지에게 경의를 표할 때 관중석에 내리던 황금색 물결을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저의 개인적인 영웅들을 직접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스카 캠페인에서 배운 것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여행에서 제가 받은 진정한 선물은 매일 만나는 팀원 및 아티스트들과 개인적으로 대화하고 일대일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몇년동안 이런 분들과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어쩌면 시간이 더 걸릴겁니다.
칸과 텔루라이드를 거치면서 놀랄만큼 잘하는 동료들과는 달리 저는 온갖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신중하게 검토해서 촬영지로 낙점했던 화장실이 아침부터 공사에 들어가 버렸을 때 저는 울음을 터뜨렸고, 처음으로 맡았던 보조 감독(AD)로서 긴급 촬영 장소 섭외를 요청해야만 했었죠.
팀이 꾸려진지 3일 후 우리는 오스카 캠페인을 시작하기 위해 텔루리드행 항공편에 탑승했습니다. (아카데미상은 몇몇 심사위원들의 심사로 상을 주는 것이 아니고 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어디에 있을지 모를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영화를 홍보할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넷플리스는 이러한 오스카 캠페인에 몇천억을 썼다는 소문이 있고, ‘기생충’도 110억 이상을 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역주 주)
이러한 업계에 적응하게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I needed an oxygen tank to adjust to the jump in altitude and the industry ladder.)
제가 참여하게 된 멋진 순간들에도 불구하고, 작지만 진심어린 프로젝트를 완수하려고 노력하는 학교에서처럼, 이 와중에 저는 배울게 더 많다고 느낍니다. 저는 아직도 영화 제작자로서 목소리를 키우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여기 제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틀이 있습니다. 영화 제작자로서 봉준호감독을 눈여겨 보았을 때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움을 잘 나타내는 LA의 Frank Lloyd Wright’s Hollyhock House에서 뉴욕 매거진(New York magazine)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봉준호감독의 직감적으로 공간을 읽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카메라, 공간 및 인물 캐릭터의 삼위 일체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를 수강하는 것 같았습니다.
W 매거진에 사용 될 조여정의 커버 사진 촬영을 연출하는 봉감독을 보면서, 봉준호감독의 비젼을 공유하는 그의 방식을 더욱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W magazine의 커버를 장식한 조여정
항상 유머와 재치가 묻어나는 그의 재빠른 판단 능력은 정말 배울게 많고, 고무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위대한 아티스트들이 “기생충”에 생명을 불어넣고자 노력했고, 저는 그들의 과정을 기록하면서 그 날의 경험을 어느 누구와도 기꺼이 공유하곤 했습니다.
영화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통역은 나의 직업이 아닙니다. 내가 아는 유일한 삶 자체입니다. 저는 20년동안 내 자신의 통역사였습니다.
2개 국어를 사용하는 아이들을 전문으로 하는 심리학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슷한 뇌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단일 언어에 대해 1만대의 단어를 알고 있다면, 2개 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각 어어별로 5,000여 단어 밖에 알지 못할 것입니다.
평생동안 저는 둘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에 좌절했었습니다. 이것이 내가 영화의 비쥬얼 언어에 반한 이유입니다.
영화 제작이란 나이 내면을 외부 세계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하는 것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치지만, 반드시 원본과 똑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 심리학자는 통역한다는 것은 뇌의 언어 영역 뿐만이 아니라 사고 유연성을 조절하는 영역을 포함한다고 덧붙였었습니다.
연습을 통해서 실력이 쌓이는 곳은 근육이죠. ‘기생충’이 알려준 것은 유연성입니다. 그것은 이해와 감정이입을 높여주었습니다. 감정이입은 영원히 ‘이방인’인 사람들 사이의 갭을 이어줍니다.
그리고 (영화를 통해서) 외롭지 않다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스토리텔러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오스카 시상식 시즌에대한 특집 기사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니죠. 이것은 아직도 다 끝나지 않은 깊은 개인적인 경험이고, 나중에 시간을 내서 제 이야기에 녹여낼 것들입니다.
제가 요즘 쓰고 있는 작품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작은 이야기인데요. 봉준호감독이 인용한 마틴 스콜세지 (Martin Scorsese)의 진실한 언명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입니다.”처럼 저의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 입니다.
소셜 미디어 피드에서 저의 얼굴을 보는 것은 너무 기괴한 일이었어요. 그리고 비아그라 광고의 해시태그에 내 이름을 넣은 일련의 봇 트윗을 발견했을 때 이러한 것들이 그냥 지나가는 일시적인 명성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엇죠.
심지어 나에게 뷰티 광고 제안도 있었다고 들엇었요. 아무튼 이러한 이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들을 전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해요. 한국 정부가 2월 9일을 ‘기생충’ 데이로 선포하고 기려준다고해도 별로 놀랄 것 같진 않아요.
하지만 다음 번에는 내 자신의 이야기로 저의 이름이 스팸 광고와 함깨 회자되었으면 합니다.(But I can’t wait for my minutes to end so that next time my name pops up with a spam ad, it’s with my own story.를 의역해 본 것 – 역자 주)
번역을 마치며
워래는 샤론 최의 영어 관련 내용이 나오는 중간본까지만 번역하고 나머지는 기약을 두지는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dobiho님이 댓글을 달아주신 덕분에 시간을 내서 나머지도 번역을 끝냈습니다. 아마추어가 번역한 것이니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이해를 해주시고 번역 관련 조언을 주시면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인데 대구, 경북분들 힘내시고 잘 이겨 내시길 빌고, 이 코로나 19 사태가 빨리 종식되길 기원해 봅니다.
할인점이라는 도도한 큰 흐름을 만들어 냈던 월마트와 이커머스 트렌드를 만들고 이를 장악하고 있는 아마존 그리고 최고급은 아니지만 나름 프리미엄으로 포지셔닝했던 시어즈 백화점 그리고 초저가 상품을 중심으로 미국 내 시골 지역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달러제너럴의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미국 유통의 큰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그래프는 처음 그린것은 아니고 예전에 미국 유통을 살펴보면서 그렸던 그래프인데요 유명 유튜버께서 제가 그린 여러 그래프를 이용했는데 이 내용도 있어서 업데트해야 겠다는 생각에 업데이트하는 그래프이기도 합니다.
내 그래프가 반가웠던 유튜브 강좌
유튜브 방송 중 아주 유명하신 분의 강좌를 보다보니 제가 만들었던 그래프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조금 오래전에 만들었지만 내가 만든 그래프들이 이렇게 활용되는 것을 보니 상당히 반갑기도하고 기쁘기도하고 씁쓸하기도 합니다. 어딘서 익숙한 그래프인데, 아 내가 그린 것 였네! 라는 느낌은 아시는 분만 아는 그런 느낌일듯…
이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서 그래프들을 업데이트 해야겠다고 마음먹기도 했으니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었던 영상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던지는 메세지도 귀담아둘 필요가 있구요. 여러가지 자료를 종합해 재해석해 설명하는 능력은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마트 vs 아마존 vs 시어즈 vs 달러 제너널 매출 추이
미국 유통 특징을 대표하는 유통들은 어떤 업체일까요?
여기서는 할인점, 백화점, 이커머스, 초저가 할인점 등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훨씬 더 다양한 유통 타입이 존재합니다만 ..
이들 업체의 장기 매출 추이를 살펴봤습니다.
월마트 vs 아마존 vs 달러제럴 vs 시어즈 미국 주요 유통의 장기 매출 추이, Graph by Happist
할인점을 장악해 세계 제일의 유통 업체가 된 월마트
할인점이라는 도도한 큰 흐름을 만들어 냈던 월마트는 최근 2000년대까지는 가장 진화된 글로벌 공급망 체인을 확보하고 어떤 업체보다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 제일의 유통업체가 되었습니다.
장기 트렌드를 보면 1990년대 전성기답게 매년 20%가까운 놀라운 성장을 지속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서 아마존이 이커머스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덩달아 월마트 매출 성장은 둔화되고 한때는 역성장의 함정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2009년이후는 대부분 5%이하 성장에 그쳤죠
더우기 2015년에는 처음으로 월마트 매출이 역성장는 사태가 벌어졌고 월마트 위기론이 급속히 확산되기도 했습니디.
그러나 이러한 위기에도 월마트는 점차 변화와 혁신을 강화하면서, 이 세계 최대 유통 거인은 아직은 건재하다는 것을 근래들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월마트는 연간 2~3%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은 지난 1년간 월마트 주가는 9%정도 상승했죠. 그리고 미국 시간 2월 18일 월마트가 발표한 4분기 실적 및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언론에서 칭송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월마트의 2019년 4분기 실적은 대부분 시장 전문가들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월마트가 이커머스에 집중 투자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얄려지는 했지만, 이커머스에 집중할수록 적자가 심화되어 경영진 내부 갈등이 심하다고 합니다. 내부 갈등 결과 이커머스 투자를 줄이고 월마트가 잘하는 오프라인과 연계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