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서 우리나라 GDP가 드디어 일본을 넘어섰다고 감격(?)하는 포스팅이 증가하기에 간단히 그래프를 그려보면서 정리해 보았네요.
이번 소셜 미디어에서 퍼지고 있는 데이타는 정확히 이야기하면 구매력 평가(PPP) 기준 1인당 GDP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키에 따르면 구매력 평가(購買力平價, purchasing power parity, PPP)이란 환율이 양국 통화의 구매력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이론으로 일물일가의 법칙이 성립함을 가정하고 있으며, 이것은 스웨덴의 경제학자인 구스타프 카셀(Karl Gustav Cassel, 1866.10.20-1945.1.14)이 제시하였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1달러로 그 국가에서 실제로 얼마나 살 수 있느나를 따지죠. 환율이 다르고 물가 수준도 다르기 때문에 명목상 1달러라도 살수 있는 상품 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삶의 질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타는 국가별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데이타는 아니고 위 이론에 따라 OECD, IMF 또는 세계은행등에서 명목 GDP가 발표된 후 환율, 물가 그리고 통화가치등을 전반적으로 따져서 추정합니다.
그래서 기관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OECD는 2017년부터 한국이 일본을 추월원한 것으로 봤으며, IMF는 2021년에 일보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OECD자료, 한국과 일본 구매력 기준 (PPP) 1인당 GDP 추이
OECD가 추정한 구매력 기준(PPP) 기준 1인당 GDP를 보면 한국이 2017년부터 이미 일본을 앞서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한국은 2017년 1인당 GDP 41,001달러, 2018년 42,136달러로 일본의 40,885달러 및 41,364달러를 앞섰습니다.
OECD, 한국과 일본 구매력 기준 (PPP) 1인당 GDP 추이, Graph by Happist
IMF 자료, 한국과 일본 구매력 기준 (PPP) 1인당 GDP 추이
OECD와 달리 IMF는 2024년까지 예측치 데이타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OECD와는 달리 IMF는 조금 다른 데이타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르면 2020년까지는 구매력 기준 (PPP) 1인당 GDP로도 한국이 일본을 추월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IMF도 오는 2021년정도에는 한국이 일본을 구매력 기준 (PPP) 1인당 GDP에서 앞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MF, 한국과 일본 구매력 기준 (PPP) 1인당 GDP 추이, Graph by Happist
IMF, 한국과 일본 1인당 GDP 추이
한편 IMF가 발표한 자료에 따른 한국과 일본의 1인당 GDP는 아직 일본과의 격차가 1만달러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보시기 바랍니다.
이에 따르면 2019년에는 환율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명목 1인당 GDP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면서 계속 상승하고 있는 일본과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죠.
일부 언론은 OECD가 한국이 구매력 기준 1인당 GDP로 일본을 눌렸다는 다른 언론사의 보도에 반박하듯이 2019년 1인당 GDP가 감소했다는 것을 중점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잘되는 꼴을 못보는 일부 언론의 습성이 유감없이 발휘된듯.
그리고 그 당시 여성용으로 판매하고 있었던 속옷, 즉 이너웨어들은 실용적이고 칙칙한 스타일이 대부분이라서 마음에 들지 않았죠.
1.1. 란제리에 섹시, 유혹의 의미 부여
그는 아내를 위한 속옷을 구입하면서 겪은 부정적인 경험이 자기만 한것에 아니라 주변의 친구들도 동일한 경험을 했다는 것을 알고 사업의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주변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는 연인이나 아내에게 속옷을 선물하려는 남자들의 마음에 들고 , 실용보다는 선물용 또는 장식용으로 적합한 속옷이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이를 사업화 했다고 합니다.
그때 떠올린 아이디어는 기존의 실용적이고 칙칙한 속옷에서 벗어난 Victorian Boudoir 스타일이었습니다.
‘Boudoir’는 빅토리아 시대나 20세기 초에 상류층 여성의 내실 또는 이곳의 디자인 스타일을 의미하고, 사진학에서는 스튜디오나 고급 호텔 스위트에서 담는 에로틱하고 섹슈얼한 여성 사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조금 은밀하고 섹시한 뉴앙스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새로운 속옷의 브랜드를 빅토리아시크릿(Victoria’s Secret)으로 명명했는데요. 이는 코르셋으로 여성의 곡선을 강조하던 19세기 영국 군주 Queen Victoria의 상징성과 베일에 숨겨진 (섹시한) 모습을 나타내는 Secret를 결합하여 지었다고 합니다.
빅토리아시크릿(Victoria’s Secret)은 실용적이고 밋밋한 속옷의 일종이었던 란제리에 ‘섹시’ ‘유혹’ ‘흥미’라는 아이덴티티를 부여한 최초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 연인에게 속옷을 선물하려는 남성 타겟
이러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따라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은 연인이나 아내에게 속옷을 선물하려는 남자들을 그들의 주요 고객으로 정의했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남성에게 어필하는 제품을 만들고, 판매 매장도 남성들을 고려해서 인테리어를 꾸몄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뒤에서도 언급하지만 이러한 한정적인 목표 고객 설정은 빅토리아 시크릿을 니치 브랜드로 머물게하고 보다 폭발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게 됩니다.
1.3.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카달로그 판매로 성장
당시 빅토리아시크릿(Victoria’s Secret)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판매는 카달로그 판매를 도입하면서 전국적으로 판매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첫번째 카달로그인데요. 이는 브랜드 소개에서 이야기한대로 Victorian boudoirs의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첫번째 카달로그, Victorian boudoirs의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사업 시작 후 5년안에 샌프랑시스코에 3개의 매장을 더 열었고. 1982년 매출은 400만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로이 레이몬드(Roy Raymond)의 남성들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는 란제리 매장 컨셉은 빅토리아시크릿(Victoria’s Secret)을 이너웨어 시장에서 니치 플레이어(Niche Player)로 머물게했습니다.
당시 빅토리아시크릿(Victoria’s Secret)이 추구했던 남성들의 관심을 끄는 매장 컨셉과 카달로그 판매로는 수요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성들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습니다. 더우기 남성 취향에 맞는 매장은 레이몬드가 경험했던 이질감을 그대로 여성들이 느끼는 역설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2. 레슬리 웩스너(Leslie Wexner), 빅토리아 시크릿을 인수해 본격적으로 여성 공략하다.
L Brand 창업자 레슬리 웩스너(Leslie Wexner),Photo by Astrid Stawiarz
한편 레슬리 웩스너(Leslie Wexner)는 여성들은 평소에 입는 드레스를 벗어버리고 싶어한다는 것을 보고 대중 스포츠웨어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그는 1963년 스포츠웨어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매장, The Limited를 열었습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레슬리 웩스너(Leslie Wexner) 가 세운 스포츠웨어 전문 매장, The Limited는 1970년까지 11개 매장으로 늘었고, 1977년에는 매장을 188개까지 확장하면서 5천만달러 가치가 있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2.1. 브랜드 확장을 위해 빅토리아시크릿 인수
1980년대 초 레슬리 웩스너(Leslie Wexner)는 새로운 브랜드를 준비하면서 시장 조사하던 중 샌프란시스코에서 빅토리아 시크릿을 발견했습니다.
레슬리 웩스너(Leslie Wexner)가 본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은 흥미로웠지만 몇가지 단점을 바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레이몬드(Roy Raymond)의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과 상품을 남성들에게 매력적인 곳으로 꾸미고, 카달로그 판매에 집중하면서 주요 고객인 여성들이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사실 여성들은 오히려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는 레이몬드가 기존 속옷 매장에서 남자로서 느꼈던 이질감을 속옷의 주요 고객인 여성들이 느낀다는 역설이 나타난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슬리 웩스너(Leslie Wexner)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잠재력을 간파할 수 있었습니다. 1982년 그는 빅토이라 시크릿을 백만달러에 인수합니다.
2.2. 여성을 위한 럭셔리 란제리로 리포지셔닝
따라서 레슬리 웩스너(Les Wexner)는 ‘여성의 관점에서 여성을 위한 란제리를 만들고 판매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합니다. Target Customer를 선물을 사줄 남성에서 실제로 입을 여성으로 완전히 바꾼 것이죠.
이러한 전략은 대 성공을 거두었고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은 이너웨어시장에서 주요한 플레이어가 되었습니다.
1995년 빅토리아시크릿(Victoria’s Secret)은 미국 전역에 670개 매장을 확보하고 약 19억 달러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빅토리아시크릿(Victoria’s Secret)의 1996년 봄 컬렉션, Photo by Adam Nadel
2014년 Fobes지는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을 비롯한 L Brand 전체로 미국 $13.2B에 달하는 란제리 시장에서 41%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빅토리아 시크릿과 다른 브랜드를 포함한 시장점유율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빅토리아 시크릿 자체로는 30%가 조금 넘는 점유율이라는 정보가 많습니다.
또한 여성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이 전략은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이 인너웨어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악세사리 및 다른 의류를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3. World Famous Fashion Show
1995년 빅토리아시크릿은 향후 브랜드의 상징처럼 인식될정도로 성공적인 연례 패션쇼를 시작합니다.
란제리 브랜드중에서 최초로 런웨이 패션쇼를 개최하고 란제리를 비롯한 이너웨어 신제품을 소개함으로써 란제리 등 속옷을 하나의 패션 상품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연례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패션쇼를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패션쇼중의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빅토리아시크릿(Victoria’s Secret) 패션쇼는 빅토리아 시크릿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탱해 주는 중요한 장치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년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패션쇼,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은 최근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1996년 ‘판타지 브라(Fantasy Bra)’의 소개
1996년부터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패션쇼는 ‘판타지 브라(Fantasy Bra)’를 소개하기 시작합니다.
‘판타지 브라(Fantasy Bra)’는 패션쇼의 가장 중요한 순서로 보석등으로 치장해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인간이 생각해 낼 수 있는) 가장 화려한 브래지어 패션을 선보이는 순서인데요.
해마다 가장 주목받는 모델이 ‘판타지 브라(Fantasy Bra)’를 소개하면서 화제이 중심에 섰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듯이 빅토리아 시크릿은 남성이 성적 욕망과 성적 매력을 강조하는 섹시 마케팅이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이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1990년대에서 2000년대에는 어느 정도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었지만 이제는 점점 낡은 문법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와 성적 욕망에 대한 인식들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우쓰 갤리포니아 마샬 경영대학원의 칼린다 우칸와 교수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점점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여성은 아름다움과 욕망을 바라보는 관점이 진정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투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남여간, 인종간 다양성을 요구하고 있고, 더 나아가 사람들의 형태나 체형등에서 다양성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무시하는ㄴ 브랜드들은 치명적인 위협에 처할 것입니다.”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TV중계 시청자의 감소
이러한 트렌드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의 가장 핵심적인 마케팅 요소였던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였습니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패션쇼를 TV중계로 보여주면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햇는데요. 이 패션쇼 시청자수가 2015년이래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습니다.
2010년 10.4백만명에 달했던 시청자수는 2018년에는 327만명으로 대폭 줄어들었죠.
더우기 여러가지 이유로 2019년 패션쇼는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아마 다시 부활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연도별 빅토리아 시크릿 스페셜 TV 쇼 시청자 수 추이(2001년 ~ 2018년), Victoria’s Secret yearly TV show viewe, Graph by Happist
더우기 전 세계인 미투 열풍과 더불어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범죄 사건이 빅토리아 시크릿의 CEO인 레슬리 웩스너(Leslie Wexner)와의 친분이 구설수에 오르면서 빅토리아 시크릿의 브랜드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됩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섹시 이미지가 점점 부정적인 요인이 많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성범죄 사건과의 연루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섹시 이미지를 굉장히 이상한 이미지로 변질시키면서 이미지를 더욱 나쁘게 만든 것이죠.
이런 저런 상황은 빅토리아 시크릿이 더 이상 긍정적인 섹시 이미지 마케팅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만들어 보다 근원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생존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6.3. 급변하는 유통 대응 미흡
사실 근래들어 유통 환경만큼 빠르게 변하는 것도 드물 정도로 변화 무쌍하게 새로운 유통 솔류션들이 등장하고 있죠.
이렇게 급변하는 유통 환경속에서 빅토리아 시크릿의 대응은 상대적으로 기민하지 않았습니다.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의 판매 채널은 오프라인 매장과 카달로그 판매 그리고 이커머스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이들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 보죠,
쇼핑몰의 몰락과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 매출 감소
미국의 수많은 유통들은 1980년대와 1990년에 미국에 몰아닥친 쇼핑몰 건설붐에 편승해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했습니다.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도 그 당시 새로 생겨나는 쇼핑몰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했습니다. 그 결과 1980년대와 1990년에 걸쳐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오프라인 매장은 2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이커머스의 부각과 더불어 쇼핑몰로 몰리는 소비자 트래픽이 줄어들었고, 이의 영향을 받아 쇼핑몰에 입점한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매출도 감소하게 됩니다.
빅토리아 시크릿 라스베가스 매장 풍경, Image from Wikidepia
미련을 버리지 못한 카달로그 판매
이 글 초기에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은 오프라인 매장과 카달로그 판매를 통해서 성장을 구가했다고 이야기 한 것처럼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에게 카달로그 판매는 쉽게 버릴 수 없는 카드였습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첫번째 카달로그는 Victorian boudoirs의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점점 더 카달로그 판매 효율이 떨어지면서 일찍 새로운 유통 판매 전략을 수립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2016년에 가서야 겨우 카달로그 판매를 중단하고막대한 비용이 드는 배포용 카달로그 제작을 중단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판매용 카달로그를 제작했던 2015년의 경우 1.5억 ~ 2억부의 카달로그를 제작, 배포하기 위해 1억달러(약 1,200억원)을 쏟아 부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투자해서 집중항 유통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관행이었기 때문에 카달로그 판매를 버리지 못하고 끝까지 붙들고 있었던 것이죠.
오프라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다 – 온라인 대응 미흡
이커머스 시대를 맞아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은 나름 이커머스에 적극 대응했습니다. 포브스는 2015년 빅토리아 시크릿이 온라인, 오프라인 그리고 모바일간 조화를 이루어 판매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보도할 정도로 출발은 좋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거기까지는 좋았지만 이후에는 여전히 오프라이 매장 중심으로 비지니스를 운영했고 2017년에 이커머스 판매 비중은 20%로 오히려 감소할 정도로 이커머스 및 모바일 커머스는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반면 시장은 갈수로 이커머스의 중요도가 커졌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브라렛(Bralette)이나 스포츠브라와 같은 상품은 브랜드보다는 가격 등이 중요한 카테고리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되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구글 크롬, 오페라, 파어어 폭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추천하고 있네요.
유튜브 브라우저 업데이트 안내 화면
글로벌 브라우저 점유율
데스크탑과 모바일을 포함한 전 세계 브라우저 점유율을 살펴보면 역시 구글 크롬의 독주가 확연히 눈에 띄입니다.
11년전인 09년 1월 크롬 점유율은 1.4%로 거의 존재감이 없었지만 2012년부터 꾸준히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2020년 1월 기준으로 64.1%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더우기 꾸준히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면 11년전 65%로 글로벌 브라우저 시장을 석권했던 인터넷 익스플러러(IE)는 2012년 5월을 기점으로 크롬에게 역전당합니다. 데이타를 보니 이때 크롬 29.2%vs 인터넷 익스플러러 28.9%를 기록했네요.
인터넷 익스플러러는 2020년 1월 현재 1.7%로 그 존재가 희미해졌습니다.
또한 아이폰의 약짐 등으로 사파리의 점유율도 꾸준히 높아져 2020년 1월 기준 17.2%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라우저 점유율 추이, 스탯카운터 기준, Graph by Happist
한국 브라우저 점유율
한국은 글로벌과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것은 정부와 기업의 강력한 지원을 받는 인터넷 익스플러러(IE)의 점유율이 쉽게 꺽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 전체 브라우저 점유율 추이
데스크탑과 모바일 등 모든 디바이스를 포함한 전체 브라우저 중에서 인터넷 익스플러러(IE)는 7.57%로 아직도 3위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크롬은 한국에서는 39.7%에 불과합니다. 물론 1위이기는 합니다.
글로벌과 마찬가지로 아이폰의 사용자 증가에 따라 사파리의 점유율은 계속 올라서 12%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데스크탑 브라우저 점유율 추이
한국의 데스크탑 브라우저 점유율은 우리나라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죠.
금융 등이 인터넷 익스플러러(IE) 중심으로 구축되었기 때문에 인터넷 익스플러러(IE) 점유율은 아직도 14.77%나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크롬의 점유율은 무려 70%를 넘네요. 이는 한국에서 맥킨토시 보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사파리 점유율이 3.3%에 불과하기 때문에 크롬과 인터넷 익스플러러(IE)로 분산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네이버가 야심차게 내놓은 웨일 브라우저는 약 4% 정도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너무 낮아서 겹치다보니 아래 그래프에서는 잘 안보이기는 합니다.
한국 모바일 브라우저 점유율 추이
한국 모바일 브라우저는 몇가지 한국만의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크롬의 지배력이 약합니다. 2016년 1월엔 68%까지 점유율이 치솟았지만 2020년 1월 현재 39.74%로 내여 앉았습니다.
둘째는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이 높다보니 삼성 브라우저 점유율이 25.19%까지 올라 2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브라우져가 되었습니다. 삼성 브라우져가 크롬의 점유율을 상당부분 빼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세번째로는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가 모바일에서 사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2019년 1월 0.12%에 불과했지만 2020년 1월에는 8.63%까지 올랐습니다.
네번째는 아래 그래프에 명시적으로 표시되지는 않았지만 퍼핀(puffin)이라는 유료 브라우저 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2020년 1월 4.53%이었고 2월에는 5%가넘었네요..
이는 음란물 사이트 차단으로 https를 막으면서 이를무력화하기 위해 비록 돈을 내면서라도 음란 사이트에 접속하겠다는 네티즌의 생각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더우기 이 브러우저는 무료로 보급되는 것이 아닌 유료로 사용해야 합니다. 연간 사용료가 1$인가로 크게 비싸지는 않지만 브라우저는 공짜라는 기존 인식에 반하고 더우기 공짜에 더욱 더 민간함 한국에서 5%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것은 하나의 사회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
아마존은 38.7%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마케터는 2018년 아마존 점유율을 37.3%로 추산해 2019년에 1.4%p 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9년 2월 이마케터가 발표한 2018년 아마존 점유율은 44.8%였는데요. 여기에서는 37.3%로 정정했네요. 당시 고려하지 못했던 새로운 요소들이 등장하면서 추정치가 변경된 것 같기도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앞서 이야기한 경향과 추세만 봐야한다는 지적이 여전히 유효합니다.
월마트 이커머스 점유율은 5.3%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2019년 2월 발표한 이마케터의 2018년 월마트 점유율 4%, 2019년 전망 4.6%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아마존과는 달라 월마트는 점유율을 높게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월마트의 이커머스 매출이 노출되면서 과소 평가되었던 부분이 제대로 평가되는 과정이 아닐까 싶네요
이베이 점유율은 4.7%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19년 2월 이마케터 보고서 2018년 6.8% 및 2019년 6.1% 전망보다는 상당히 낮춰진 것입니다. 이베이의 시장 지배력이 생각보다 빠르게 하락했다고 해석해야 할까요?
애플 점유율은 3.7%로 4위를 차지했지만 점유율은 예상외로 낮습니다. 2019년 2월 보고서에서는 2018년 3.8% 및 2019년 3.8%로 추정했는데요.
워드프레스로 블러그를 운영하거나 쇼핑몰을 운영하다보면 사이트의 콘텐츠를 보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보여주고 싶죠.
보기에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고 사이트의 콘텐츠를 어떻게 더 멋지게 그리고 클릭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사이트 운영의 매우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단순한 리스트 레이아웃이 아닌 그리드 레이아웃( (Grid)이나 핀터레스트와 같은 레이아웃(Masonry)와 같은 레이아웃을 적용하거나 조금 속도가 늦어지지만 이미지 슬라이더를 이용해 콘텐츠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하고 보기좋은 레이아웃으로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은 굉장히 복잡한 프로그램을 요구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다양한 레이아읏으로 보여주는 기능은 상당히 인기가 많은 편인데요.
그래서 카테고리 별로 최근 글을 그리드 레이아웃이나 핀터레스트 레이아웃으로 보여주는 기능을 테마 자체에서 제공하는 경우도 많고, 이런 기능을 특화시킨 그리드 플러그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블로그을 주제로 하는 테마들은 이런 카테고리 별로 최근 글 또는 인기 글을 보여주는 기능은 아주 기본적으로 제공할 정도이기도 합니다.
제가 사용했던 테마중에서는 뉴스페이퍼(Newspaper)가 이런 방면으로는 가장 좋았다는 생각합니다.
뉴스페이퍼(Newspaper) 테마가 조금 무겁기는 했지만 자체적으로 포스트별 방문자를 카운팅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기 글, 최신글 등을 인피니트 스크롤까지 지원하는 등 유연하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뉴스페이퍼(Newspaper)가 아닌 다른 테마를 사용하는 경우 보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플러그인을 사용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여기서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프리미언 버젼을 기준으로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무엇을 비교할 것인가?
워드프레스 그리드 플러그인 선택을 위해서는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요?
이는 어떻게 사이트를 운영하고 싶은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취미삼아 사이트를 운영한다면 가장 기본적인 기능, 예를들어 카테고리별로 최신글을 보여주기 정도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정도는 수많은 무료 그리드 플러그인으로 충분히 대체 가능합니다. 복잡하겠디만 코딩을 통해서
그렇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서 더 다양하고 멋진 디자인을 적용한다든지, 쇼핑몰 운영 시에 우커머스의 상품 콘텐츠를 보여준다든지 등등 고 고차원적인 기능을 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더 고급기능을 원한다면 무료 플러그인으로는 어렵고 유료 프리미엄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검토 시 중요시한 기능
저는 그리드 플러그인을 검토하면서 아래와 같은 기능이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쇼핑몰 운영하는 분이 있어서 우커머스를 지원하는지? 인기 상품이나 관련 상품을 멋진 레이아웃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 판매 증진에 도움이 되겠죠.
연관 글(related post) 제공과 같은 추가 기능 제공하는지? 제가 사용하는 GeneralPress는 연관 글(related post)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플러그인을 사용하든지 추가 코드를 적용해야 하죠. 아마 빠른 속도를 주장하는 많은 테마들은 속도는 상대적으로 빠르지만 상대적으로 기능이 적어 이런 기능이 없습니다.
많은 콘텐츠를 보여주려면 속도 영향이 있으므로 Lazy Loading과 같은 속도를 도와줄 수 있는 기능이 있는지 그런데 이 기능은 워낙 다양한 플러그인에서 지원하고 있어서 중복이 될 수 도…
페이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Ajax Load More와 Ajax Infinite Scroll을 분리 적용 가능한지 이는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아도 쉽게 더 많은 내용을 보여줄 수 있어 콘텐츠가 많은 사이트라면 필요할 듯..
많은 글을 보녀주면서도 리스트 중간 중간에 애드센스와 같은 광고를 보여줄 수 있는지 사이트 운영에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수익화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동영상을 비롯한 다양한 콘테츠를 지원하는지
카테고리, 태그 그리고 커스텀 텍소노미 등 얼마나 다양한 콘텐츠 소스를 지원하는지
당연하지만 어느 정도 유려한 레이아웃을 지원하는지
플러그인은 직접 사용해 보기전까지는 그 진가를 제대로 알수없기 때문에 환불을 보증하는지(저는 조금 기능이 떨어져도 환불을 보증하는 플러그인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3. 그리드 플러그인 기능 비교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기능 및 그리드 플러그인 업계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을 기반으로 아래와 같이 플러그인들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3.1. 검토한 그리드 플러그인
많은 그리드 플러그인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언근되는 아래 6가지 플러그인을 검토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