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4일 유튜브는 오는 3월부터는 유튜브는 사용자의 재설치를 요구하지앟고 바로 업데이트 가능한 ‘에버그린 브라우저’만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안 이슈가 커지고 있음에도 기존 구형 브라우저들은 보안 업데이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지원을 중단해버린 브라우저들에서는 아예 유튜브가 작동되지 않토록 하겠가는 것입니다.
이러면서 구형 브라우저에 속하는 인터넷 익스플러러(IE)에서는 유튜브를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지원이 중단되는 인터넷 익스플러러(IE)
2월 말 현재 인터넷 익스플러러(IE)에서 유튜브 접속 시 ‘이 브라우저는 곧 지원 중단됩니다. 최적의 환경을 위해 브라우저를 업데이트하세요’ 라는 경고 메세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항상 인터넷 익스플러러(IE)에서 유튜브를 보는 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면서 캡춰한 화면이라 내용이 조금 아동틱하군요…
여기서 브라우저 업데이트를 클릭하면 유튜브에서 권장하는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구글 크롬, 오페라, 파어어 폭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추천하고 있네요.
글로벌 브라우저 점유율
데스크탑과 모바일을 포함한 전 세계 브라우저 점유율을 살펴보면 역시 구글 크롬의 독주가 확연히 눈에 띄입니다.
11년전인 09년 1월 크롬 점유율은 1.4%로 거의 존재감이 없었지만 2012년부터 꾸준히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2020년 1월 기준으로 64.1%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더우기 꾸준히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면 11년전 65%로 글로벌 브라우저 시장을 석권했던 인터넷 익스플러러(IE)는 2012년 5월을 기점으로 크롬에게 역전당합니다. 데이타를 보니 이때 크롬 29.2%vs 인터넷 익스플러러 28.9%를 기록했네요.
인터넷 익스플러러는 2020년 1월 현재 1.7%로 그 존재가 희미해졌습니다.
또한 아이폰의 약짐 등으로 사파리의 점유율도 꾸준히 높아져 2020년 1월 기준 17.2%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브라우저 점유율
한국은 글로벌과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것은 정부와 기업의 강력한 지원을 받는 인터넷 익스플러러(IE)의 점유율이 쉽게 꺽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 전체 브라우저 점유율 추이
데스크탑과 모바일 등 모든 디바이스를 포함한 전체 브라우저 중에서 인터넷 익스플러러(IE)는 7.57%로 아직도 3위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크롬은 한국에서는 39.7%에 불과합니다. 물론 1위이기는 합니다.
글로벌과 마찬가지로 아이폰의 사용자 증가에 따라 사파리의 점유율은 계속 올라서 12%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데스크탑 브라우저 점유율 추이
한국의 데스크탑 브라우저 점유율은 우리나라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죠.
금융 등이 인터넷 익스플러러(IE) 중심으로 구축되었기 때문에 인터넷 익스플러러(IE) 점유율은 아직도 14.77%나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크롬의 점유율은 무려 70%를 넘네요. 이는 한국에서 맥킨토시 보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사파리 점유율이 3.3%에 불과하기 때문에 크롬과 인터넷 익스플러러(IE)로 분산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네이버가 야심차게 내놓은 웨일 브라우저는 약 4% 정도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너무 낮아서 겹치다보니 아래 그래프에서는 잘 안보이기는 합니다.
한국 모바일 브라우저 점유율 추이
한국 모바일 브라우저는 몇가지 한국만의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크롬의 지배력이 약합니다. 2016년 1월엔 68%까지 점유율이 치솟았지만 2020년 1월 현재 39.74%로 내여 앉았습니다.
둘째는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이 높다보니 삼성 브라우저 점유율이 25.19%까지 올라 2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브라우져가 되었습니다. 삼성 브라우져가 크롬의 점유율을 상당부분 빼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세번째로는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가 모바일에서 사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2019년 1월 0.12%에 불과했지만 2020년 1월에는 8.63%까지 올랐습니다.
네번째는 아래 그래프에 명시적으로 표시되지는 않았지만 퍼핀(puffin)이라는 유료 브라우저 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2020년 1월 4.53%이었고 2월에는 5%가넘었네요..
이는 음란물 사이트 차단으로 https를 막으면서 이를무력화하기 위해 비록 돈을 내면서라도 음란 사이트에 접속하겠다는 네티즌의 생각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더우기 이 브러우저는 무료로 보급되는 것이 아닌 유료로 사용해야 합니다. 연간 사용료가 1$인가로 크게 비싸지는 않지만 브라우저는 공짜라는 기존 인식에 반하고 더우기 공짜에 더욱 더 민간함 한국에서 5%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것은 하나의 사회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