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광고 비지니스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줄것인지 관심을 모았던 20년 1분기 구글 실적은 시장 예상과 달라 여전히 성장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지만 아울러 팬데믹하에서 광고 비지니스 모델의 한계도 같이 노출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요 IT 기업으로는 비교적 초반부에 실적을 발표한 구글은 여러가지로 관심을 받았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구글과 같은 IT기업은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특이 상황에서도 성장을 지속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서 팬데믹으로 인한 광고 수요 감소는 광고 중심 비지니스 모델이 메인인 구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보다 디테일한 비지니스적 질문도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구글의 실적은 팬데믹임에도 불구하고 여전시 성장을 지속했지만, 광고 비지니스 중시 사업 구조의 한계를 그대로 노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참고로 최근 20년 3분기 실적은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매출 및 손익은 증가했으나, 성장률은 낮아지다.
20년 1분기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매출 41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13,3% 증가했습니다.
팬데믹으로 다른 제조업들은 역성장을 면치 못했지만, 일부 IT 회사들에게 이런 팬데믹이 오리려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같은 소프트웨어는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나 원격회의 열풍으로 크게 사용자가 증가했죠.. .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는 광고 수요 감소를 가져왔지만 구글의 메인 비지니스 모델인 디지탈 광고 부문은 여전히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광고 감고가 TV 등 전통적 광고 중심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구글이 새롭게 집중하는 클라우드 부문 등에서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는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나 믈라우드 부문 매출은 1분기에도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 분기별 매출 추이 그래프에서 보여주듯, 구글 매출 성장률은 2018년 3분기를 기해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전년 비 20%대 성장에서 하락해 이제는 성장률이 10%대 초반까지 낮아졌습니다.
여기서 이번 코로나 팬데믹으로 구글은 광고 비지니스가 전체 매출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사업 포트폴리오 문제가 부각된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구글 손익 추이
20년 1분기 구글 순이익은 68.4억 달러로 전년 동기 66.6억 달러에 비해서 소폭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손익율 측면에서 살펴보면 18.3%에서 16.6%로 하락하면서 손익 구조는 나빠졌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구글 광고 비지니스, 매출 338억 달러로 9.9% 성장
20년 1분기 구글 광고 비지니스 매출은 338억 달러로 전년 동기 307억 달러에 비해서 9.9% 성장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한 경기 위축은 광고 수요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구글 광고도 이런 경기 영향을 받았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광고 비중은 82%선으로 낮아지나 여전히 높다
구글 전체 매출에서 광고 비지니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때 90%에 달했으나, 다른 사업들이 등자하면서 점점 더 낮아져 20년 1분기에는 82%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이 광고 비중 수준도 매우 매우 높은 수준이고, 사업 안정화를 위해서는 빠르게 광고 비중을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구글의 검색 광고는 경제 위기에 더 취약하고 향후 성장성도 높지 않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 그리고 이어지는 광고 수요 감소는 광고 중심의 구글이나 페이스북에 큰 영향을 주겠지만 이중에서는 특히 구글이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eMaketer는 22년까지 광고 플랫폼별 성장율을 전망하면서, 코로나 팬데믹을 감안해도 디지탈 광고는 여전히 성장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플랫폼별로, 상품 검색 광고 중심인 아마존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이어 검색광고보다는 소셜 미디어 광고가 강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에 페이스북이 구글보다 더 유망할 것이고, 성장율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튜브 광고 매출
20년 1분기유튜브 광고 매출은 4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33% 성장했습니다. 이 성장률은 지난 2019년 4분기 성장률에 비해서 감소하지않은 수준인데요. 단순한 성장률만 봤을 시 유튜브 광고 매출은 코로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 트래픽이 본격적으로 증가한 2분기에는 보다 더 높은 매출 증가가 나올 지 살펴봐야 할듯 합니다.
한편 앞에서도 언급 이마케터 광고 플랫폼 전망에서는 진화된 검색광고라고 할 수 있는 유튜브 광고보다는 소셜 미디오 광고인 인스타그램 광고 매출 성장이 훨씬 높을 것으로 봤습니다.
이마케터는 20년 유튜브 광고 성장율을 28% 정도로 보았는데 1분기 실적이 33% 성장으로 다소 과소 계상되었다고 봐야 겠네요.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광고 매출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실적이 공개된 아마존 광고 부문과 구글 유튜브 광고 매출 성장율을 살펴보면 상품 검색 중심의 아마존이 훨신 더 높은 성장률을 보입니다.
이번 20년 1분기 아마존 광고 부문은 매출 3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44% 성장했습니다. 이는 유뷰브 성장율 33%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 28억 달러로 52% 성장
구글은 202년 1분기에 클라우드 부문에서 28억 달러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 비 52.2% 성장했습니다. 이는 2019년 4분기 매출 26억 달러, 53% 성장 트렌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를 이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클라우드 부문 성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 원격학습 등 원격 작업들이 증가하면서 수요를 견인했습니다.
한편 구글은 클라우드 비지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0년 2월 데이타 분석회사인 Looker를 24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그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라고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구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구글 클라우드 매출 및 성장율로 판단해보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마이크로소트 클라우드 사업 전체로 비교한다면 구글 클라우드 성장률이 가장 높기는 합니다. 마미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사업 전체 매출 성장율은 20년 1분기의 경우 27%입니다.
참고
광고 부활로 회생한 3분기 구글 실적을 읽는 5가지 키워드
20년 1분기 구글 실적, 코로나가 광고 중심 구글에 일격을 가하다.
코로나 이후 디지탈 광고 트렌드, 구글과 페이스북은 여전히 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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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 유튜브 매출 및 구글 클라우드 실적 등 ’19년 구글 실적이 알려주는 놀라운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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