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디지탈 광고 트렌드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지금까지 압도적인 디지탈 광고 점유율을 장악하면서 디지탈 광고 시장을 리드해 왔던 구글과 페이스북은 여전히 그 지배력을 유지할까요? 아니면 뉴 노멀을 걸맞는 새로운 다크호스가 떠오를까요?
코로나 팬데믹이 변화를 가지오지만 혁명적인 변화는 아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전대미문의 변화를 강요하면서 새로운 기준, 뉴 노멀이 올것이라는 예상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은 국가 단위로 짧게는 1분기 정도 길어도 2분기 정도에 걸쳐 진행되는 대 사건입니다.
물론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다 준 경제적, 심적 충격은 엄청나지만 단기간 내에 진행된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올 변화는 근본적이거나 혁명적이 아닌 기존 시스템내에서 변화를 모색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상 질서가 뒤집이고 새로운 질서가 오는 것은 아니죠.
그렇지만 코로나 팬데믹은 이전과 분명히 다른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낼것이고, 이러한 새로운 흐림이 점점 강해지면서 이전과 완전히 다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앞으로 역사는 코로나 이전(BC)과 이후(AC)로 나눌 수 있다는 희망 또는 과장에 기반한 분석입니다. 그러나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디지탈 광고 시장에서 구글과 페이스북 지배력은 여전할 것
코로나 팬데믹 이후 디지탈 광고 시장 전망에 대해서 시장조사업체 eMarketer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디지탈 광고 시장에서 구글과 페이스북의 지배력은 여전히 유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19년 구글과 페이스북은 51.3%의 점유율로 디지탈 광고 시장을 장악
- 코로나 팬데믹 영향을 받은 ’20년은 52.9%로 증가
- 이러한 과점화는 지속 강화되어 ’22년에는 55.5%에 이를 것으로 전망
이러한 구글과 페이스북의 디지탈 광고 시장 지배력 강화는 구글보다는 페이스북 성장에 근거합니다.
eMarketer는 디지탈 광고 시장은 구글이 강점을 가진 검색광고보다는 소셜 미디어 등을 활용한 디지탈 광고가 더 각광을 받을 것이고, 이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에서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다.
따라서 구글의 디지탈 광고는 시장 평균 성장을 따라가는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점유율은 큰 변동은 없습니다.
반면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같은 소셜 미디어에서 디지탈 광고가 계속 시장 성장율을 넘어 성장하면서 이를 리딩하기 때문에 상대저그로 높은 디지탈 광고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또하나 디지탈 광고 시장에서 다크 호스로 떠오는 곳이 아마존이죠. 사람들이 검색 후 이커머스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은 당연히 쇼핑몰에서의 검색이기 때문에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마존 상품 검색 광고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화된 ’20년 아마존은 전년 비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어 디지탈 광고 회사중에서 가장 높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서비스간 명암은 엇갈리다
위에서 구글보다는 페이스북 성장이 높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는 구글 주력인 검색 광고보다는 소셜 미디어 광고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기도 하고, 또 양사의 떠오느는 플랫폼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중에서 인스타그램 광고 성과가 월등히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입니다.
eMarketer에 따르면 유뷰브는 ’20년에 28.5% 성장하는 반면, 인스타그램은 무려 59.4% 성장해 성장율 수치 자체로도 배이상을 보일 것으로 보이고, 광고 취급액도 3배를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2019년 구글은 유튜브 광고 매출을 공개하면서, 2019년에 152억 달러 디지탈 광고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인스타그램 광고 실적을 추정하는 정보가 공유되었는데 인스타그램 광고는 2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스타그램 광고 매출은 생각보다 엄청나다. 심지어 유튜브를 압도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 광고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어려우나 이전 자료에서도 최소한 유뷰트 광고를 뛰어 넘는다는 것이 정설이었는데요.
eMarketer에서는 3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구글이 발표한 유뷰브 광고 매출 150억 달러에 못미치는 73억 달러로 정리한 이유는 확인해 봐야 할 듯 싶습니다.
인스타그램외에도 스냅챗과 핀터레스트 디지탈 광고 증가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트위터는 트래픽은 증가하지만 디지탈 광고는 그리 늘지 않았다는 보도가 있었던 것처럼 트위터의 디지탈 광고 성장은 그닥 높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위에서 분석한 디지탈 광고 회사들고 서비스들의 디지탈 광고 추이는 eMarketer가 발표한 Digital Ad Spending Worldwide, By Company, 2019-2022의 자료를 기반으로 재정리 했습니다.
eMarketer에서 발표한 차트는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