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T업계에서 핫한 두 서비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광고 매출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먼저 구글이 처음으로 유튜브 광고 매출을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이어 블름버그가 인스타그램 광고 매출을 공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비교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광고 매출 공개를 바로보는 두가지 시선
구글이 이번 실적 발표 시 유튜브 광고 매출을 발표하자 시장은 일부는 엄청 놀라고 일부는 엄청 실망스러워 했죠.
우리나라의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였는데요. 유튜브가 동영상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워낙 높았고 연간 152억 달러(한화 18조원) 매출이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수치였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미국에서는 어느 정도 실망스러운 반응도 있었는데요. 이는 유튜브가 그동안 보여주었던 동영상 시장에서 지배력에 비해서 매출이 크지 않다는 반응이었죠.
이러한 반응은 우리와 스케일이 다르기 때문일수도 있고 또 다른 비교 기준이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유튜브 광고 매출과 비교되는 인스타그램 광고 매출
실제로 유튜브 광고 매출과 비교해 광고시장에서 구글과 경쟁하는 페이스북에서 비교 대상을 찾았는데요. 페이스북엔 동영상은 아니지만 핫한 아이템인 이느타그램이 있죠. 자연스럽게 인스타그램의 광고 매출은 어느 정도될까라는 궁금증이 일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유튜브와 비교하는 측면에서 인스타그램의 광고 매출에 대해서 불룸버그가 페이스북 내부자 정보를 인용해 대략을 보도했습니다.
이 블름버그 보도에 따르면 2019년 인스타그램 광고 매출은 20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페이스북 광고 매출 690억 달러의 거의 30%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사에 따르면 동영상 시장에서 엄청난 지배력과유튜브 광고에 대한 엄청난 과잉 기대를 받고 있는 유튜브에 비해서 인플러언서들에게 유용하지만 광고적으로는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햇던 인스타그램이 훨씬 더 알짜베기라는 결론입니다.
또한 시장 전문가들은 인스타그램의 광고 매출을 기껏해야 연간 140억 달러 정도 광고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훨씬 시장의 기대를 넘어 셨습니다.
페이스북은 알게 모르게 인스타를 통해서 엄청난 광고 매출을 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페이스북과 구글 누가 누가 더 잘했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역사를 살펴보면 그들이 지나온 이력은 비슷합니다.
2010년에 설립된 인스타그램을 페이스북은 2012년 약 7.15억 달러에 매입했고, 유튜브는 2005년에 설립되었고 구글은 2006년에 16.5억 달러에 인수하죠.
인수당시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광고 매출은 모두 제로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0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페이스북이나 구글 모두 몇십조 매출을 올리는 비지니스로 성장시켰다는 점에서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할 당시 인스타그램은 단 12명의 직원만 있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매출도 거의 없었죠.
이제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매출의 30%를 책임지고 있는 아주 핵심적인 비지니스로 성장했고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튜브도 구글내에서 큰 역열을 하고 있지만 아직 매출 비중은 10% 수준으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일부의 평가도 있기도 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 평가해보면 인스타그램은 7.15억 달러에 인수해 연간 200억 달러 매출을 올리고, 유튜브는 16.5억 달러에 인수해 연간 182억 달러(광고 매출 152억 달러 +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매출 30억 달러)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단순하게 비교해보면 페이스북이 훨씬 더 효율적인 비지니스를 한 셈입니다.
굳이 경중을 따지자면 이렇지만 페이스북이나 구글이나 최고의 의사 결정을 한 셈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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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실적 및 IB들의의 테슬라 투자의견
2️⃣ 사례 및 트렌드 : 사례연구와 트렌드 관련 괜찮은 내용
.....유튜브와 경쟁대신 구독 전환한 비디오 플래폼 비메오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