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한 21년 2분기 SK머티리얼즈 실적은 특수 가스 수요 증가로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냈습니다. 거기다 2차전지 소재 산업 진출이 구체화 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21년 2분기 SK머티리얼즈 매출 23.9% 증가
20년 2분기 SK머티리얼즈 매출 2,801억원으로 전년 비 23.9% 증가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지난 1분기 수준의 매출을 기대했으나 NF3와 WF6와 같은 특수가스 판매량과 평균판매가격 상승 덕분으로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서도 6.6% 증가할 수 있었습니다.
- 21년 2분기 매출 2,801억으로 전년 비 23.93% 증가
전분기 매출 2,617억원에 비해서도 6.6% 증가 - 매출 증가는 NF3와 WF6와 같은 특수가스 판매량과 평균판매가격 상승 덕분
. 에어플러스는 정유사 가동률 증가로 인해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 상승했고,
. SK트리켐은 지르코늄 계열 프리커서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프늄계 물량이 증가해
매출 반등과 수익성 개선
SK머티리얼즈 제품 카테고리별 매출
SK머티리얼즈 실적 발표 당일에 발표하는 자료에는 제품 카테고리별 매출 현황을 반기 단위로만 공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1년 상반기 카테고리별 매출을 살펴보면 NF3가 28%로 가장 높고, 산업가스/L-CO2 25%, Sir계/식각가스 22% 그리고 Precursor/PR 14% 순으로 비중이 높습니다.
이를 비중 증가 추이 관점에서 살펴보면 가장 비중이 높은 NF3 매출 비중은 매년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17년 상반기 58%에 달했지만 이번 반기에는 28%에 크게 줄었죠.
이는 그만큼 SK머티리얼즈 제품들이 늘었고 다른 경쟁력있는 제품들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늘기 때문입니다. Sir계/식각가스, 산업가스, Precursor 등 다른 계열 제품들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1년 2분기 SK머티리얼즈 영업이익
2분기 SK머티리얼즈 매출총이익은 1,048억원, 매출총이익률 37.4%로 전년비 24.6% 증가해 매출증가율이상으로 매출총이익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매출총이익율은 전년비, 전분기비 모두 높아졌습니다.
21년 2분기 SK머티리얼즈 영업이익은 681억원, 영업이익율 24.3%로 전년비 20.3% 증가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특수가스 판매량과 평균판매가격 상승 등은 매출을 증가시면서 동시에 전반적인 손익 지표가 상승했습니다.
- 21년 2분기 매출총이익 1,048억원, 매출총이익율 37.4%로 전년비 24.6% 증가
- 2분기 영업이익 681억원, 영업이익률 24.3%로 전년비 37.3% 증가
특수가스 평균판매가 상승으로 전반적인 이익이 개선됨
안정적인 SK머티리얼즈 순이익
이번 21년 2분기 SK머티리얼즈 순이익은 920억원, 순이익율 32.8%로 전년비 135% 증가했습니다. 이번 분기 순이익률은 처음으로 30%를 넘었습니다.
SK머티리얼즈 전망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
이번에 SK머티리얼즈는 미국 배터리 음극 소재 기업 ‘그룹14 테크놀러지’와 합작해 ‘ SK머티리얼즈 Group14’를 설립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합작사는 SK머티리얼즈가 합작사 지분 75%를 최대주주가 되고 Group14가 나머지 지분을 가져가는 구조로 SK머티리얼즈는 약 700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 Group14 테크놀로지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 설립시기 ; 2015년
- 소재지 : 미국 시애틀
- 주용 사업 ; 실리콘 활용 배터리 음극소재 개발
- 추정 매출 ; 860만 달러(약 99억원)
이러한 SK머티리얼즈 2차전지 소재 산업에 진출하기로 하면서 긍정적인 실적과 더불어 향후 SK머티리얼즈 전망에 대한 긍정적으로 인식되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맞추어 증권사들은 SK머티리얼즈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케이프투자증권은 목표가를 50만원까지 올렸으며 KB증권은 49만원으로 올리는 등 많은 증권사들이 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SK머티리어즈 소개
SK머티리얼즈는 스스로 회사를 “Gas & IT 소재 산업의 Total Solution Provider“로 정의하며 IoT, Big Data, 자율주행차 등 미래 IT 산업에서 성장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의 핵심 소재의 생산, 판매 및 통합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자제품,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
아래는 SK머티리얼즈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는 SK머티리얼즈 사업소개인데요. 세정가스, 증착가스, 식각가스 등 전자제품이나 반도체 또는 태양광 발전소자 제조에 사용되는 특수 가스 제조가 비지니스 메인을 이루고 있습니다.
뭐 여기에 요즘 핫한 2차전지 소재 산업이 추가되면서 비즈니스 모델이 훨씬 더 다양화되고 사업 포트폴리오가 더욱 더 양호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사는 처음부터 SK계열사는 아니었고 1982년 창업주 이영균씨가 세운 대박물산에서 시작해 여러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2015년 SK그룹에 합류합니다.
- 1982년 이영균씨가 대백물산 창업
- 1995년 대백신소재로 사명 변경
- 1999년 코스닥 상장
- 2004뇬 소디프신소재로 사명 변경
- 2005년 동양제철화학이 일부 지분 인수
- 2008년 OCI그룹에 경영권 인수, 사명을 OCI머티리얼즈로 변경
- 2015년 OCI그룹 재정 상황이 나빠지자 SK그룹에 매각
- 2016년 2월 사명을 SK머티리얼즈로 변경
소부장 테마주로 초고순도 불화수소 양산 성공으로 관심
SK머티리어즈는 SK그룹으로 편입된 후 막대한 투자와 활발한 인수 등을 통해서 사업 영억을 넓히고 사업 역량을 키웠습니다.
- 2016년 SKC자회사인 SKC에어가스 지분 80% 인수
- 2016년 일본 트리케미컬과 합작, 합작사 SK트리켐 설립
- 2017년 일본 쇼아덴코사와 합작해 식각가스 생산업체 SK쇼와데코 설립
- 2019년 반도체용 탄산가스 생산업체인 한유케미컬 지분 80%를 400억원에 인수
- 2019년 금호석유화학의 포토레지스트 사업부를 500억원에 인수
- 2020년 일본 에어리퀴드글로벌E&C솔루션(Air Liquide Global E&C Solutions Japan)으로부터 GN2, CDA(Clean Dry Air) 등 공급 설비를 2158억원에 인수
최근에는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로 국산화 열풍이 부는 과정에서 초고순도(순도 99.999%) 불화수소(HF) 가스 양산에도 성공하면서 소부장 테마주로 이름을 올리면서 주가도 크게 뛰면서 회사 이름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죠.
아시다시피 초고순도 불화수소 가스는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세정 가스로 해외 의존도가 100%에 달하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관심이 컸었습니다.
SK머티리얼즈는 2019년 말 초고순도 불화수소 가스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후 경북 영주 공장에 15톤 규모의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등 국산화 작업을 진행해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21년 2분기 SK머티리얼즈 실적 보고서
참고
삼성전자와 TSMC의 초미세 파운드리 기술 경쟁 개요와 전망
인텔과 결별한 애플 M1칩 적용 맥북이 소비자를 흔들 세가지 요소
2021년 2분기 실적 관련
2분기 TSMC 실적에서 읽는 반도체 전망은 긍정적이나 이익 전망은 다소 예상 하회하다
2분기 마이크론 실적, 매출 37% 및 순이익 171% 증가와 더불어 강한 메모리 수요 예측
깜짝 실적의 2분기 삼성전자 실적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진 이유를 생각해 본다
SK머티리얼즈 실적 호조 + 2차전지 소재 시장 진출로 상승한 SK머티리얼즈 주가
2021년 1분기 실적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로 호실적의 1분기 마이크론 실적 및 향후 마이크론 전망
게이밍과 암호화폐 덕분 급증한 1분기 엔비디아 실적과 긍정적인 엔비디아 전망
반도체 호황에도 매출 감소와 이익 급감한 1분기 인텔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할까?
사용자 증가 둔화에도 폭발적인 이익 증가, 1분기 줌 실적 및 향후 줌 전망
1분기 램리서치 실적, 반도체 투자 증가로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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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페이팔 실적 발표에서 읽는 페이팔 암호화폐 비전과 페이팔 비전
2020년 4분기 실적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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