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의 모든 미디어들이 스트리밍 전쟁에 참전하면서 미국 스트리민 시장은 춘추전국 시대를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쟁 격화는 필연적으로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미국 스트리밍 점유율에서 넷플릭스가 지고 HBO와 Peacock이 뜨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어 소개합니다.
스트리밍 전쟁은 그만큼 흥미진진하고 급박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에 스트리밍 시장을 모니터링하는 조사회사들이 늘었습니다. 여기에는 Ampere Analysis라는 회사도 포함되는데, 이 회사는 TheWrap이란 회사와 공동으로 2020년과 2021년을 비교해 1년사이에 미국 스트리밍 시장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조망할 수 있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가 발표된지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미국 스트리밍 시장을 조망하고 예측하는데에 도움이 될것 같아 소개드립니다. 이 보고서는 TheWrap 사이트에서 유료 회원들에게 배포되는 자료인데 일부 사이트에서 요약본을 소개했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정리했습니다.
Netflix is down 31% with increasing competition in the streaming market
Executive Summary
- Netflix 점유율 하락 ‘
. 2020년 초 넷플릭스 점유율 29%에서 21년 초 20%로 9%p 하락
. 이를 31% 하락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보고서 및 일부 블로그에서는 그렇게 설명
. 넷플릭스는 북미 기존 7천 4백만명 구독자를 보유 -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도 21%에서 16%로 5%p 하락
- Hulu는 16%에서 13%로 35p 하락했지만 3위 지위 유지
. 1분기 기준 4천 백 6십만 구독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대부분 미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 미국에서 4천만명 정도 구독자가 있는 디즈니플러스보다는 앞섬
그리고 구독자 1인당 수입도 디즈니플러스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높음 - HBO Max의 약진
. HBO Max는 20년 3%에서 21년 12%로 9%p 상승
. 디즈니플러스르 제치고 4위 업체가 됨
2021년 미국 스트리밍 점유율 현황, 넷플릭스 점유율 9% 하락
Ampere Analysis과 TheWrap에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1년 미국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플릭스는 여전히 시장 리더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넷플릭스 점유율은 크게 하락했으며, 넷플릭스 등이 빼앗긴 점유율은 HBO등이 차지했습니다.
2021년 스트리밍 점유율이 상승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HBO(9%p)와 Peacock(5%p)이 대부분 점유율 상승분을 차지했고 AppleTV+, ESPN+, Paramount+는 각각 1%p식 점유율을 높였습니다
반면 넷플릭스 점유율은 29%에서 20%로 9%p 하락했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21%에서 16%로 5%p, Hulu 3%p, 디즈니플러스 1%p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회사들이 강력한 프로모션 등의 효과를 보아서인지 점유율이 높아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1년 미국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을 보다 자세하게 살펴보려면 대분 업체 점유율이 나온 그래프를 참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Ampere Analysis과 TheWrap 보고서에는 2021년 미국 스트리밍 시장 참여자들의 보다 자세한 점유율 현황 차트를 제공하는데요. 아래 차트를 보시죠.
이 차트를 보시면 미국 스트리밍 점유율 순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HBO가 12% 점유율로 4위 서비스 업체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점유율 하락이 넷플릭스 구독자 감소를 의지하지는 않음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넷플릭스가 미국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플릭스 구독자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 합니다.
넷플릭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미국에서는 7천 4백만명의 구독자 북미에는 7천 4백 3십만명의 구독자가 있으며, 글로벌로는 2억 3백만명의 구독자가 있습니다. 비록 신규 가입자 증가 속도는 둔화되고는 있지만 구독자 증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플레이어 참전으로 시장 확대
이 보가는 미국 스트리밍 시장이 격화되면서 스트리밍 시장에 계속해서 새로운 플레이어가 참전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로인해 미국 스트리밍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넷플릭스로서는 시장이 커지는 것만큼 신규 구독자 증가가 없기 때문에 점유율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9%p나 하락할 정도는 아닐텐데 조사 결과가 조금 과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는 해가 갈수록 미국 가구당 구독 서비스 갯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고, 2020년 현재는 가구당 3.1개로 늘었습니다. 2021년에는 이보다 더 늘었을 것입니다.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증가하기 때문에 이에 비례해 가구당 구독갯수가 늘어날 수 있는 것이죠.
신규 가입자는 HBO Max > 아마존 프리임 비디오 순
위에서 소개한 조사회사가 아닌 KANTAR 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부터 순가입자 추이를 살펴보면 HBO Max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수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근래들어 넷플릭스 가입자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10%이하로 낮습니다.
디즈니플러스 상승세는 지속
비록 2020년과 비교해 디즈니플러스 점유율도 하락했지만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그리고 Hulu와 비교하면 점유율 하락이 아주 미비합니다.
그만큰 다른 스트리밍 업체에 비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즈니 실적에서 들어나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는 1억 3백 6십만명으로 처음으로 1억명을 넘었습니다. 이중 미국 구독자는 4천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참고
블랙 윈도우 주연 스칼렛 요한슨 디즈니 소송, 스트리밍 산업에 새로운 질서를 요구하다.
넷플릭스가 될 수 없는 중소 콘텐츠 업체 스트리밍 서비스, 스트럼(Stru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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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관련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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