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T 미디어의 주력 미디어는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International Business Times)였는데, 이 매체는 큰 돈을 들이지않고 기사들을 모아 검색 엔진 최적화로 온라인 구독을 올려왔다.
2017년 3월 구글은 저품질의 광고가 많고 트랙픽을 조작하는 사이트를 걸러내는 알고리즘을 적용하자 이들의 트래픽은 50% 하락했다.
IBT 미디어의 트래픽이 감소하자 뉴스위크 트래픽 확대에 대한 압력이 강화 되었다.
IBT 미디어 담당들이 뉴스위크로 파견되어 그동안 IBT 미디어에서 자행되었던 트래픽 확대를 위한 각종 기법들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IBT 미디어는 이름은 뉴스위크 미디어로 바꾸고 트래픽 목표를 1억뷰로 제시하고 트래픽 확대에 올인한다.
트래픽 목표가 할당되었고 트래픽에 따라 보너스를 책정하였다
I definitely hope Newsweek can come out on the other side of this OK, but to brush off the clickbait model is inaccurate to say the least. This is the formula to get paid. My base salary was in the low 40s, which is very hard to live on in NYC with taxes, etc. pic.twitter.com/kcYVVltkyk
현재 뉴스위크가 소속된 뉴스위크 미디어 그룹은 은행 사기, 캘리포니아의 기독교 대학과 연루, 광고 남용 문제로 맨하탄 지방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뉴스위크 미디어 그룹의 광범위한 광고 노출 조작은 디지탈 광고의 사기를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DoubleVerify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한다,
1년전부터 DoubleVerify의 fraud lab은 IBTimes.co.uk에서 트래픽을 속이는 기법이 적용되었다는 혐의를 잡고 추적을 해왔다.
이에 따르면 뉴스위크 또는 IBTimes 콘텐츠에 이용자가 방문했을 시 광고를 보지 않아도 광고를 본것처럼 광고 측정 회사에게 보여지도록 코딩되었다고 한다.
이렇게함으로써 뉴스위크 또는 IBTimes 광고 효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광고주에게서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DoubleVerify는 IBTimes.com, IBTimes.co.uk, IBTimes.co.in, IBTimes.sg 및 Newsweek.co.uk에 대해서 “Sophisticated Invalid Traffic Sites”로 지정했다. 이 블랙리스트에 지정되면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광고 공급업체가 해당 사이트를 광고 노출 시 차단할 수 있다.
6. 교훈
이번 역사와 전통의 시사주간지였던 뉴스위크가 망가져가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본다.
충실한 콘텐츠가 아닌 클릭을 유도하는 기사와 SEO에 기댄 콘텐츠로는 결코 오래 갈 수 없다. 나름 트래픽으로 성공했던 IBTimes지만 구글의 알고리즘 변경 한방에 맛이 가고 말았다. 거기다 광고 노출을 속이기가지 하다니…
제대로 된 언론 비지니스가 되려면 소유주와 기자와 독자가 제대로 소통해야 한다. 그중에서 소유주의 의지가 더욱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오직 돈을 버는 수단으로 볼것인지? 뉴스위크의 몰락에는 부패하고, 뉴스위크를 오직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생각했던 소유주부터 시작되었다. 이런 반대는 영화 더 포스트에서도 소개된 워싱턴 포스트가 아닐까?
기자들도 트래픽만을 중시하는 회사로부터 비져을 발견하지 못하고 저항하다 떠나는 것을 선택했다.
디지탈 시대에 언론의 생존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뉴스위크 미디어 그룹은 트래픽과 이에 기반한 광고를 목표로 했지만 이는 실패하고 말았다. 여기에서도 다른 곳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깊이 있는 콘텐츠라는 기본에 충실하라는 명제가 여전히 유효한 것 같다.
아마존이 이커머스를 장악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용 편리성, 경쟁력 있는 가격 등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충실한 소비자 리뷰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불렀습니다.
이에 대해 소개한 이마케터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1. 상품 정보 탐색 시 아마존을 가장 신뢰
이에 대해서 2018년 2월 Salsify가 조사 발표한 내용은 이러한 판단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Salsify 조사에서 제품 구매를 위한 삼품 정보 검색 시 가장 신뢰하는 곳으로 마마존을 꼽았습니다.
사람들의 51%가 아마존을 가장 신뢰했으며 27%는 구글을 선택했고 16%는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신뢰하며 5%는 소매점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신뢰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아마존을 가장 신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존에서 다른 곳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특별한 정보가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상품 리뷰입니다. 아마존의 상품 리뷰는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아마존 리뷰가 그만큼 신뢰를 주고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조직적으로 아마존 리뷰를 조작하려는 시도를 많이 합니다.
이런 시도에 대해서 아마존은 그런 페이크 리뷰를 걸러내는 작업을 강화하고 실제로 이런 의심을 받은 많은 리뷰를 삭제해 실제 구매자들의 리뷰만 남기려고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 쇼핑을 위한 상품 검색 시 가장 신뢰하는 상품 정보 소스, 그래프 – 이마케터 인용
2. 온라인에서 브랜드를 신뢰케하는 요인들
온라인에서 브랜드에 신뢰를 보내게 하는 요인인은 무엇일까요?
브랜드 신뢰를 느끼는 요인으로 83%는 그 브랜드에 대해 이전에 가지졌던 좋은 경험을 꼽았으며, 66%는 온라인에서 그 브랜드에 대한 좋은 사용 후기라고 다했으며 41%는 그 브랜드가 얼마나 오랬동안 비지니스를 영위했느냐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38%는 친구나 가족 등등 주의의 추천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또한 베스트 셀링 제품 브랜드라는 명성이 도움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위 조사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구전(Word of Mouth)에 따른 효과가 가장 크다고 알고 있지만 일련의 조사들은 오히려 온라인 리뷰가 더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2018년 2월 Bizrate Insight에서 조사한 내용을 보면 미국 인터넷 사용자의 64.6%는 온라인 리뷰가 대부분 또는 매우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2017년 BrightLocal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온라인 사용자 3%만이 온라인 리뷰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는데 이는 2015년 20%에 비해 많이 개선된 수치입니다.
결국 새로운 사용자를 모으는데는 인터넷 사용 후기가 가장 강력한 영향을 준다는 결론입니다.
3. 제품 카테고리별 리뷰의 중요성
리뷰가 중요하지만 대부분이 제품이 모두 또같은 중요도를 가지는 않습니다.
Salsify 조사 자료에 따르면 글정적인 리뷰는 전자제품 구매자 74%에게 매우 중요하며, 의류 구매자 66%도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중요한 가정용 도구들은 45%만이 리뷰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와이즈앱이 지난 2016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안드로이드 모바일앱 사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유튜브 사용시간이 가장 많았다고…..
조사는 10세 이상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3,712만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톡·네이버·페이스북·유튜브 이용시간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2018년 2월 현재 모바일 앱 사용시간이 가장 긴 앱은 유튜브이며 그 뒤를 이어 카톡 > 네이버 > 페이스북순으로 사용시간이 길었다.
유튜브 사용시간은 조사가 시작된 2016년 3월79억분으로 3위였으나 2016년 8월 네이버를 제쳤으며, 1년 후 2017년 8월에는 기존 1위였던 카톡을 제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이 되었다.
▽ 한국 안드로이드앱 사용 시간 분석, 자료원 – 와이즈앱
2. 유튜브 사용시간이 폭등한 이유
유튜브 사용시간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고 있겠지만 동영상을 즐기는 트렌드와 유튜브 컨텐츠가 좋아졌기 때문이다.
2.1. 동영상 친화적인 10대가 유튜브 사용시간 증가를 견인
10대로 갈수록 동영상 친화적이라서 유튜브에서 검색하고 영상을 보고 심지어는 다른 메세지를 사용하지않고 유튜브 자체 메세지를 사용한다.
와이즈앱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는 2017년 11월 기준 유튜브는 1억 2,900만 시간, 카톡에는 4,300만 시간, 페이스북 3,300만시간을 사용했다.
20대는 이보다는 조금 약지만 여전히 유튜브를 많이 사용한다. 유튜브 8,000만 시간, 카톡 7,600만 시간, 네니버 3,400만 시간을 사용했다.
20대에 비해서 10대의 차이는 압도적인 유튜브의 시용시간 그리고 페이스북의 사용시간이 많다는 것… 베대 페이스북 사용 시간이 많다는 것은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시간과도 연관이 있겠다. 이는 10대가 카톡대신 페메(페이스붓 메신저)를 사용하는 이유? 를 참조
2.2. 유튜브 컨텐츠의 강화
확실히 유튜브엔 사람들이, 특히 10대들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많아 졌다.
왜 요즘 10대들은 포탈보다 유튜브에서 먼저 검색할까?에서 생각노트님이 정리한 내용을 인용해보면 How to 영상의 급속한 증가, 컨텐츠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올리는 브이로그(Vlog), 브이로거(Vlogger)들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볼만한 컨텐츠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러게 볼만한 컨텐츠가 많아지자 이를 구독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유튜브에 따르면 2017년 유튜브에 콘텐트를 공급하는 크리에이터와 채널들이 급성장했는데 한국인대상 유튜버 중 구독자가 천만명이 넘는 채널이 2017년에 3개나 생겼으며, 10만명이상 채널은 90여개로 2년전 23개에 비해서 3배 증가했다고 한다.
이렇게 컨텐츠 공급자가 늘고, 유튜브를 찾는 사람이 늘기 때문에 광고 수입이 증가하고 이에 영향을 받아 컨텐츠 공급자들이 늘어나는 선순환이 빠르게 일어나는 곳이 유튜브로 보입니다.
3. 마치며
이 조사 결과의 핵심은 유튜브 사용시간이 네이버 이용 시간의 2배에 달할정도로 압도적이라는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카톡의 감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들어 네이버 사용 시간도 줄고 페이스북 사용시간도 줄고 있지만 카톡 사용시간의 감소는 걱정스러울 정도다.
재벌, 대기업 걱정만큼 부질없는 것도 없지만 키톡의 무너지는 징후가 계속 확인하는 것은 정말 씁쓸하다.
이번 MWC에서 삼성은 2018년 전략폰 갤럭시 S9을 선보였습니다. 이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2가지로 나누어지는데요.
첫째는 무난하다는 평입니다. 아주 혁신적인 기능은 없지만 카메라 기능등은 괜찮은 지향이고, 또 마땅히 경쟁 제품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둘째는 삼성이 선보인 기능들이 어디서 많이 본 그런 기능들이라서 새로움은 없다는 것이죠. 여기에는 애플 따라하기라는 혹평이 붙습니다. 혁신지 지체되면서 모든 스마트폰 업체들이 애플 따라하기에 나섰다는 지적이죠.
아무튼 호불호가 갈리지만 평년작 이상은 하겠다는 게 일반적인 예측이 아닌가 합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은 갤럭시 S9 중국 런칭 행사를 열었습니다. 무너진 상태라 과연 이 갤럭시 S9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9 중국 런칭 행사장 모습 이미지 – 삼성전자 뉴스룸 인용
여기에서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상황을 정리해 보고 삼성의 전략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2. 하락을 거듭해온 삼성의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중국은 오래전부터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삼성이나 애플이나 중국 시장 공략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의 케이스 스터디를 해보면 잘 나가는 기업은 본 지역에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경우이거나 중국 시장을 훌륭하게 개척한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중국 시장 규모가 크고 새롭게 개척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국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전략중의 하나가 되었죠. 중국을 제대로 공략한 스타벅스나 최근 연 40%씩 성장하고 있는 다이슨이 그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삼성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처음에는 창대했으나 점차 존재를 잃어 왔습니다. 언론 및 조사업체에서 공개된 자료중 최근 중국에서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이 알려진 SA 자료를 기반으로 2013년부터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을 살펴 보겠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3년 3분기 21.9%에 달했던 삼성 점유율은 2017년 4분기 1.7%로 급전 직하로 떨어졌습니다. 거의 유례가 없을 정도로 단기간에 바닥으로 떨어졌는데요.
▽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추이 언론등에 공개된 SA 자료 기반 그래프 by Happist
이러한 삼성의 상황은 2017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기준으로 9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2017년 연간으로 따져도 8위에 그치는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 2017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경향신문 기사 그래프 인용
3. 삼성 중국 스마트폰 전략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을까?
어떻게 중국에서 삼성 스마트폰은 20%대 점유율에서 1%대 점유율로 급전직하 했을까요? 기존에 보도된 자료를 근거로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3.1. 중국 업체의 성장과 지속적 차별화 부재
비록 2013년까지 삼성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리딩하고 있었지만 , 중국 업체들은 이미 2011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대표 주자였던 화웨이는 2011년 이미 글로벌 점유율 3%를 넘기고 중국 점유율 10%를 목전에 두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죠. 이들 중국 업체는 중저가군 중심으로 시작, 가격을 중요한 무기로 내세웠지만 점차 점차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삼성 등과의 갭을 줄여왔습니다.
삼성이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끈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갤럭시 노트였습니다. 노트는 펜 기능과 대화면으로 한자 문화에 잘 맞았고 노트 기능은 업무용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중국 시장이 예전 모바일폰 시절에도 PDA 폰에 대한 수요가 높았고 관련 수요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중국 니즈에 갤럭시 노트는 삼성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심는데 아주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갤럭시 노트와 같은 차별화되고 혁신 제품으로 삼성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도 본격적으로 대화면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샤오미등에서는 카피켓의 느낌은 있지만 홍미 노트를 출시하는 등 유사한 제품을 내면서 삼성만의 차별성이 점점 약화되었습니다. 삼성이 글로벌 경쟁 관점에서 계속된 혁신 노력을 계속했지만 중국 로컬 업체들의 추격을 뿌리칠만큼의 차별화를 이룰 수 없었습니다.
▽ 화웨이 P10
3.2. 브랜드 관리의 아쉬움
모든 것은 다 연결되어 있기에 이게 다 “브랜드의 문제다”할 수 도 없습니다만 궁극적으로 브랜드로 연결되기 때문에 브랜드 관리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삼성은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했고 초기에는 어는 정도 잘 먹혔습니다. 앞서 지적한대로 갤럭시 노트와 같이 확실히 차별화되는 컨셉, 디자인 사용 경험은 삼성 스마트폰을 프리미엄으로 포지셔닝하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중국 4G 서비스가 가져온 새로운 경쟁 구도
그러나 2014년 중국에서도 4G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양상들이 나타납니다. 이 4G에 대해서 외산 업체, 중국 내수 업체 그리고 중국 정부가 4G에 대한 서로 다른 접근을 합니다.
삼성을 비롯한 외산은 기술적인 한계, 가격적인 문제로 4G는 프리미엄 중심 시장 형성을 예상하고 여기에 집중하죠.
중국 내수 업체들은 4G를 시장 판을 바꿀 기회라고 생각하고 3G를 버리고 4G를 중저가까지 라인업을 준비합니다.
중국 정부는 4G 스마트폰 보급을 높여 속도 등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움니다. 따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보조금을 줄이고 대신 4G 확산을 위해 4G 중저가 제품에 대한 보조금 확대를 추진하죠.
(어쩌면 중국 정보와 중국 업체간 교감이 있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런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중국 내수 업체들의 전략은 잘 맞아Ejf러지면서 외산 업체는 가격적인 불리함을안게 됩니다. 즉 프리미엄 제품 보조금이 줄고 보급형 보조금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 제품간 가격차가 훨씬 심해진 것이죠.
거기다 4G 시대를 철저히 준비해온 중국 기업들은 꼭 필요 기능과 보조금 메리트 + 이윤을 포기하다시피한 가격 정책으로 매력적인 가격으로 외산 업체로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가성비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스마트폰 수요를 장악하죠.
이러한 상황은 심하게는 배가 넘는 가격 갭을 설명해 줄 차별화나 브랜드 파워가 필요한데 2014년이후 삼성은 이런한 브랜드력을 담보해 줄 차별화를 만들지 못합니다. 거기다 같은 안드로이드인 삼성으로서는 사용 경험 차별화가 더욱 쉽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많이 좋아졌지만 삼성의 UI는 샤오미의 독자적 UI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기까지 했습니다.
효과적인 브랜드 운영 체계의 고민 필요
이에 반해서 애플은 애플만의 생태계를 가지고 다른 로컬 업체들이 따라오기 힘든 브랜드 파워와 사용 경험을 주면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게 아이폰 X의 경우 중국에서 확실히 차별화된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2017년 4분기에 크게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삼성은 가격 경쟁력을 보완하기 위해 갤럭시 A와 같은 중저가 제품을 출시합니다. 삼성의 브랜드 체계는 갤럭시 노트, 갤럭시 S, 갤럭시 A와 같이 갤럭시 내에서 그레이드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 A라는 브랜드 체계에서 상당히 가격 Gap이 나는 두개의 모델은 궁극적으로 갤럭시 브랜드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계적인 조사 자료가 없으므로 추정)
갤럭시 A8경우 3,199~3,499RMB라면 갤럭시 S계열 5,688~6,988RMB정도 포지셔닝되고 있는데 삼성 브랜드내에서 이 두 가격 차이를 설명하기는 쉽지는 않거든요.
▽ 중국에 출시한 갤럭시 A8, 가격은 3,199 ~ 3,499RMB
브랜드 파워는 차별화된 제품에서 나오지만 이런 확실한 차별화가 부족한 상태에서 유사한 브랜드의 가격 하락은 브랜드 이미지 저하를 가속화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브랜드 운영은 비효율적일 수도 있지만 화웨이와 같은 별개의 브랜드가 나을 수 도 있습니다.
화웨이는 세그별로 브랜드를 달리 운영합니다. 예를 들어 US $200이하 가격대는 Honor, Huawei 브랜드 폰으로, US $600 이상존에서는 Mate 10 및 mate 10 Pro로 대응하는 등 세그별로 차별화된 서브 브랜드를 운영하는 전략인데요.
중국처럼 워낙 가격차가 심한 곳에서는 확실히 다른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이 제대로된 브랜드 관리가 가능하고 실제로 화웨이의 이런 브랜드 전략은 잘 작동했다는 평가입니다.
브랜드 관리 관점에서 정리하면,
삼성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제대로 지키내지 못하고 아이폰에 확실히 밀렸으며(최근에는 화웨이 등의 중국 로컬 메이커의 고급 서브 브랜드등에도 밀린다고 함),
중저가에 대한 명확한 브랜디 포지셔닝에 실패해서 갤럭시 브랜드 자체 특성을 잃어 버리면서 경쟁력을 잃었습니다.
3.3. 유통 관리의 실패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은 스마트폰을 더 이상 가격만 보고 사지않는 소비자의 증가를 불러왔습니다. 중국 소득 수준에서 스마트폰은 부담이 되는 가격이기에 가격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지만 성능과 디자인을 중시하고 직접 만저보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입니다.
오프라인 유통 확대로 소비자 경험을 강화한 중국 업체들
이러한 소비자의 변화에 중국 로컬 업체는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을 늘리면서 직접 소비자를 대면하면서 사용 경험을 높이려고 노력합니다.
대표적으로 OPPO의 경우 새로운 스마트폰 수요자로 떠올랐던 3, 4티어 도시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중국 전역에 OOPO 매장을 급속히 늘리는 전략을 추진합니다. 2017년 현재 OPPO는 전국적으로 20여만개의 매장을 보유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했습니다.
한때 2014년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샤오미가 한때 급속히 힘을 잃었던 이유중의 하나가 지나치게 온라인에만 집중해 새롭게 등장한 소비자 니즈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 샤오미는 어떻게 위기 극복하고 글로벌 Top 5가 되었을까? – 샤오미의 부활 스토리에서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 샤오미는 소비자 트렌드에 따라 오프라인 유통을 빠르게 개척하고 제품 혁신을 통해서 다시 예전의 성세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대리상중심 유통과 유통과의 갈등
그러나 삼성의 경우 기존에 구축해 놓았더 유통망과의 갈등을 계속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삼성 중 스마트폰 유통은 대리상 40%, 양판점 25%, 온라인 쇼핑몰 10% 그리고 일반 소매점 10%(이코노미 조선 2012년 10월 호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유통 구조는 삼성이 중국 시장 진출 시 중저가 시장을 타켓으로 했고, 따라 단순간에 유통 커버리지를 높이기 위해 대리상 중심의 유통 구조를 선택했는데요.
처음엔 확실히 중국 시장을 장악하는데 도움을 주었지만 스마트폰에서 자신이 붙은 삼성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선회합니다.
▽ 중국 선전 스마트폰 매장 풍경 이미지 – it 조선 참조
프리미엄 전략으로 선회하면서 유통 구조도 브랜드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고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컨트롭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직접 판매 유통 등의 유통 체계로 전환해야하지만 그렇지못했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메인 유통인 대리상은 마진 40%를 보장해야 하기때문에 가격 경쟁력에 취약하고 브랜드 정책을 컨트롤하는데 제한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구조적으로 고 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유통 문제와 프리미엄 가격을 유지하려는 삼성은 가격 인하의 폭을 매우 보수적으로 운영했죠. 이런 정책은 수요가 부진하면 가격을 (대폭) 할인해 재고를 소진하려는 유통들과 갈등이 심해졌습니다. 삼성이 경쟁력이 있을 때에는 별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경쟁력이 하락하면서 가격과 재고 문제는 삼성과 유통을 괴롭혔고 삼성 판매 하락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이죠.
4. 삼성을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인가?
삼성은 2017년 글로벌 전체로 1위를 차지했지만 인도 시장을 샤오미에 내주었고, 중국 시장은 8위로 밀렸으며 미국에서는 애플을 압도하지는 못하며 최근에는 중남미에서도 화웨이오하같은 중국업체에 밀린다는 소식입니다.
세계 1위의 영광이 얼마나 올래갈 수 있을지 곳곳에서 경보음이 켜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다시 자리를 잡는게 매우 중요한 일 입니다 그렇기에 이만 갤럭시 S9은 수뇌부가 총출동해 정성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위에서 삼성이 어려움에 처하게된 제품 차별화, 브랜드 관리, 유통 경쟁력이 어느정도 개선이 되었을까 고민래 보면 쉽지는 않은 싸움이란 생각이 듭니다.
중국 시장은 이미 포화되어서 시장 수요가 줄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도 중국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도 프리미엄 세그에서 승부를 보기위해 절치 부심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갤럭시 S9가 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한 차별화나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갤럭시 S9에 대한 중국의 평이 비싸다는 평이 많다고 합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전략들이 많을텐데 이러한 전략이 제대로 작동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면하는 생각입니다.
더 포스트(The Post)는 1971년 뉴욕 타임즈가 처음 터트리고 워싱턴 포스트가 가세하면서 닉스의 정치적 위기를 가져온 30년간 비밀로 했던 베트남 참전 의사 결정을 담은 국방부 보고서 폭로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다.
영화관에 갈때 이 영화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내용은 워싱턴 포스트지의 폭로 기사에 대한 영화이고 톰 행크스가 나온다는 것 정도만 알고 갔다.
영화를 보고나서 그냥 묻어두려다 시간을 내서 몇가지 개인적인 감상을 적어 본다.
아날로그적 감성이 좋았다.
요즘 너무 디지탈 디지탈해서 지겨워서인지 모르겠다.
1970년 배경이다보니 철저히 아날로그적으로 신문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신문을 발행하기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과정을 거쳐야하고 그 시간을 딱딱 정해져 있다.
기사를 정리해 타자를 치고 교정하고 조판하고 등등.. 이제는 과거의 유물이 된 할자 조판 과정 과정을 자세히 보여준다.
이 아날로그 작업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사람들은 마치 신성한 작업을 하듯 신중하고 조심스럽다. 모두 언론사에서 일하는 것의 자부심을 보여주고 있었다. 비젼이 충만한 회사라고나 할까..
아날로그 인쇄 과정을 통해서 영화에서 이야기하는 주요 키워드를 보여주는데 오히려 멋있어 보였다.
카메라 앵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날로그적 감성은 훌륭했다.
톰 행크스가 늙어보여서 슬펐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 당시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나이든 사람들이고 젊은 사람은 거의 없어서 조금 의아했다.
영화 도입부엔 나온 베트남전에 참전한 젊은 군인들 그리고 뉴욕 타임즈를 염탐하러간 워싱턴 포스트지의 젊은 기자 정도가 젊은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니다 펜타곤 페이퍼를 전달해주는 히피 복장의 젊은 여자도 나왔구나.
아무튼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우리로 이야기하면 꼰대들만 나온다. 꼰대들만 나와도 미래 지향적인 인사이트가 나오나 보다.
영화에서 유일하게 확실히 아는 사람이 톰 행크스였기에, 아무튼 오랜만에 영화에서 보는 톰 행크스는 늙어 보였다. 젊었을 시에도 조숙해 보였던 톰 행크스지만 세월의 흐름을 막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같이 나이들어가는 나를 생각케하면서 슬펐다.
나이를 든다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인데 비록 영화에서지만 나이든 모습을 보는 것은 잠시 감상에 빠지게 했다.
왜 워싱턴 포스트지일까?
뉴욕 타임즈가 펜타곤 페이퍼는 맨 처음 보도했다. 그렇기에 이 영화가 개봉되었을 시 뉴욕 타임즈가 발끈했다. 영화는 워싱턴 포스트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워싱턴 포스트일까?
비록 뉴욕 타임즈가 맨 먼저 이 사실을 보도했지만 닉슨 행정부의 보도 중지 가처분 신청이후 뉴욕 타임즈는 보도를 멈추었죠. 워싱턴 포스트지는 입수한 문서를 기반으로 추가 폭로를 시작해 다른 매체들도 따라 보도하게끔 만들었다. 이러한 흐름은 대법원 판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워싱턴 포스트의 역활이 적지 않다고 볼 수 있는 거죠.
둘째는 워싱턴 포스트 회장인 캐서린 그레이엄이 주위 인정을 못받는 꼭두각시(?)에서 뚜렸한 언론관을 가진 독립된 경영자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가산에만 전념하던 여인이 자살해 버린 남편을 대신해 언론사를 맡아 남자들만 득세하는 경영계에서 훌륭한 경영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은 통쾌하지 않을까?
Fortune이 위대한 경영인에 여성으로 최초로 워싱턴 포스트지의 캐서린 그레이엄을 선정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던 것.
이 영화는 캐서린의 위대한 여성 경영인 성장 영화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흥행 요소들을 갖추었기에 영화는 더 포스트(The Post)가 되었다는 생각이다.
캐서린 그레이엄(메릴 스트립 분)의 성장 영화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영화를 보기전까지 캐서린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은우를 데리고가면서 괜찮은 영화니 보여주면 좋겠다만 생각했는데 캐서린의 성장 영화라는 알고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해보지는 않았지만 도움이 되었으리아 믿는다 은우는 좋은 영화라고만 했다.
캐서린 그레이엄(메릴 스트립 분)은 자살한 남편의 뒤를 이어 워싱턴 포스트지의 사주가 되지만 평범한 가정 주부였지만 자신이 없었습니다.
캐서린은 그녀의 딸 앨리슨 브리에(Alison Brie 분)외의 대화에서 이를 고백하죠. 한번도 직업을 가지리라고 생각해 보지 않았으며, 더욱기 회사를 경영하리라고 생각해 보지 않았노라고.
그녀는 나름대로 노력하지만 주변에서는 그녀를 그림자 취급한다. 그녀의 의견은 중요치 않았고 결정들은 이사라는 주변의 남자들이 좌지우지한다.
그녀는 외톨이였다.
무시를 당했지만 서류를 온 침대에 쌓아놓고 검토를 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이 득세하는 곳에서 그녀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없었다. 그녀가 내야할 순간에 다른 사람들이 재빨리 대신해 버렸다. 그녀가 밤새워 하 이야기를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러나 그녀는 점차 그녀만의 길을 찾는다.
펜타곤 페이퍼 추가 폭로는 엄천난 일이었기에 이를 두고 두고 경영진과 톰 행크스 그리고 메릴 스트립간의 발행 여부를 두고 통화를 하게 된다. 그녀는 각자 의견을 묻고 말하죠.
발행을 결심했지만 워싱턴 포스트가 입수한 보고서는 뉴욕 타임즈가 입수한 보고서와 소스가 같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이러면 펜타콘 페이퍼 추가 폭로는 법원 모독죄로 그녀와 편집장 톰 행크스는 감옥에 갈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사운을 걸어야 했다. 막 상장한 상태에서 1주일내에는 투자를 철회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어서 투자를 받지 못하고 망할 수도 있었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추가 폭로 기사를 싣지 말라고 필사적으로 그녀를 설득했다.
남자들로 둘러싸여 설득당하고 있는 메릴 스트립(Meryl Streep)
그러나 그녀는 이야기 한다.
“네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이 회사는 아버지의 회사도 아니고 내 남편의 회사도 아니고 저의 회사입니다. 최종 의사 결정은 제가 합니다. 발행하겠습니다
I Understand. This is no longer my father’s company, it’s no longer my husband’s company, it is my company. My decision stands
멋지다!!!
캐서린은 추가 폭로를 하자고 했을까?
캐서린은 펜타곤 페이퍼에 관련된 인물들과 친하게 지냈다. 의사 결정을 해야하는 날은 그녀의 생일이라 당사자들이 생일 파티에 참석했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발행을 하자고 했을까?
때묻지 않았고 순수했기에 속았다는 것에 진정 분노했기때문이 아닐까? 그녀는 펜타곤 페이퍼의 주역인 맥나라마 전 국방장관에게 왜 그랬나교 따지며 친구이지만 다른 결정을 하겠다고 하죠.
그리고 아버지, 남편곁에서 워싱턴 포스트지 주변에 머물면서 알게 모르게 훌륭한 언론관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톰 행크스에게 말합니다. 남편은 항상 기사는 역사의 초고(News is the first rough draft of history)라고 이야기 했다고.
언론사 소유주로서 캐서린은 편집 방향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편집과 소유는 분리되어야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편집 방향에 대해서는 편집장인 톰 행크스도 분명히 자기의 영력이라고 못을 박고, 불만이 있지만 캐서린은 이를 인정해 준다.
또 캐서린은 경영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이사회 멤버들의 우려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한다.
우리 사업설명서에 신문의 사명이 명시돼 있어요. 뛰어난 뉴스를 찾아 보도한다. 맞죠?
인상적인 장면
장면 하나
대법원 판결 결과가 알려지는 순간, 6:3으로 승리했다는게 알려지고 신문사를 환효한다.
전화로, 텔레그램으로 먼저 이 사실을 알렸는데.. 전화를 통해서 대법원 판결 중 Hugo Black 판사의 의견을 읽어 주는 장면이 있다.
거기에 미국 건국의 아버지의 언명을 이야기 해준다. 언론 자유를 지키는 것인 민주주의에 필수적이라고 ‘’
“In the First Amendment, the Founding Fathers gave the free press the protection it must have to fulfill its essential role in our democracy. The press was to serve the governed, not the governors.”
장면 둘
캐서린이 재판을 받으러 대법원에 도착했을 때 법무부 여직원과 같이 들어가는데 그 여직원은 캐서린을 안내하면서 (법무부에 근부하기 때문에) 반대편에 서 있지만 그녀를 응원한다고 이야기 한다.
I hope you win
캐서린의 승리는 곧 여성의 승리하는 의미를 보여준다.
장면 셋
재판이 끝나고 법정을 나오는데 기자들은 온통 뉴욕 타임즈에만 몰려들어 관심을 보인다.
캐서린 주변에는 아무 기자도 없었지만 기대어린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무수한 여성들의 모습을 클로우즈 업 하면서 여성들의 기대를 보여준다.
장면 넷 I Think That’s Brave
톰 행크스가 발행하기로 했다고 하니 그녀의 와이프는 캐서린이 용감하다고 이야기 한다.
이 결정으로 그녀는 전부를 걸었으니 용감하다고 할 수밖에..
To make this decision, to risk her fortune and the company that’s been her entire life, well I think that’s brave.
재미없다고들 하지만 재미있게 보았다.
쉽지않은 영화이다.
전반부는 상당히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중반 후반부로 갈수록 상당한 흡입력이 있다. 2시간에 가까운 시간(상영시간 1시간 57분인가 한다)동안 정신없이 몰입해서 봤다.
제프 베조스가 무섭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는 않지만 현재 워싱턴 포스트지의 소유주는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다.
이 영화에서 캐서린은 24.5달러에 워싱터 포스트 상장에 성공하면서 신문사는 재정적인 위기를 돌파한다.
그리고 펜타콘 페이퍼 폭로, 워터 게이터 폭로등을 거치며 워싱턴 조그마한 군소 신문사에서 뉴욕 타임즈와 어깨를 나란히하는 저명 신문사로 성장한다.
그러나 인터넷이 만개한 2000년대 들어 워싱턴 포스트는 다른 신문들처럼 구독자와 매출 모두 하락하는 위기에 빠진다.
이때 2013년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는 개인 사비 2억 5천만 달러를 털어 워싱턴 포스트를 인수한다. 그리고 디지탈화를 추진하는데..
제프 베조스의 의도대로 워싱턴 포스트지는 디지탈 시대에 맞추어 변신을 시도하고 그 혁신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도대체 제프 베조스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워싱턴 포스트지를 인수한 것일까? 그가 관심을 갖지 않은 분야는 도대체 어디일까? 기분좋게 영화를 보고나서도 제프 베조스를 생각하면 두려워진다.
이러한 P&G를 비롯한 업계의 강경한 조치 후 구글과 페이스북의 태도는 확실히 바뀌었습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발생한 이슈에 대해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브랜드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세지를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에서 P&G 브랜드 Tide POD 캠페인 시 일부 악의적인 동영상이 퍼지는 사태가 일어나자 이를 효과적으로 막고 브랜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당시 십대들이 (세제인)Tide POD를 먹고 있는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었습니다. 구글은 이런 악의적인 영상을 제빨리 제거하고 알고리즘을 수정하여 그런 동영상 검색 시 P&G가 온에어한 홍보 동영상이 검색되도록 했습니다.
또한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더 잘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하고, 더 많은 리뷰어를 투입해 광고 집행 현화응ㄹ 모니터링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광고를 집행하는 마케터가 광고 집행 위치 제어를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선 보였습니다.
페이스북도 콘텐츠 품질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알고리즘을 변경하는 등 광고 기업의 불만을 해소에 나섰습니다.
3. 디지탈 광고 효율성 및 투명성 확보
P&G는 디지탈 광고를 집행하는 테크 기업들에 데이타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구글과 페이스북은 자신들의 광고 데이타 및 광고 알고리즘을 독립된 단체인 Media Rating Council에서 Auyditing을 받는 것으로 이러한 오해를 풀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P&G는 그 동안 집행되었던 광고 효율성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P&G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같은 플랫폼의 뉴스 피드에 집행하는 모바일 광고의 경우 평균 시청 시간이 겨우 1.7초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일부 Target에만 너무나 많은 광고가 노출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디지탈 광고에서 개선할 여지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4. 투명한 데이타 기반 광고 효율화로 광고비 최적화
P&G는 디지탈 광고 데이타의 투명성 확보를 통해서 그동안의 비효율을 개선하면서 2017년 디지탈 광고비를 2억달러 이상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P&G의 회계년도는 7월에 끝납니다. 2016년 8월부터 시작해 2017년 7월에 끝나는 회계연도 동안 P&G는 71억 달러의 광고비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이전 회계년도 광고비 72억 달러보다 1억 달러 정도 감소한 수준입니다.
또한 이번 발표한 것처럼 P&G는 2017년 7월부터 12월까지 디지탈 광고 예산을 1억 달러 이상 축소했습니다.
P&G 광고 예산의 1/3은 디지탈 광고이기 때문에 이런 광고 예산 절감은 많은 부분 디지탈 광고에서 이루어 진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디지탈 광고 예산을 삭감해도 P&G 비지니스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 P&G의 판단입니다. 강제적인 광고 예산의 감소가 아닌 투명한 데이카에 기반한 효율적 광고의 결과라는 것이지요.
5. 디지탈 광고 채널의 다양화
이러한 P&G의 투명한 데이타에 기반한 효율성 분석은 디지탈 광고 채널의 다양화를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구글 및 페이스북 중심의 디지탈광고였다면 광고 효율성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들 회사의 비중을 줄였습니다. P&G는 구글 및 페이스북 대신 TV, Pandora Media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그리고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이커머스로 광고 배분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구글과 페이스북의 디지탈 고아고 독점에 대항해 아마존과 같은 이커머스에 대안적으로 광고를 배분하려는 움직임과 맞불려 해석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흐름들을 보면 아마존은 정말 시대운을 잘 타고난 회사라는 생가조차 듭니다. 어디를 가나 결국 아마존으로 연결되니 말 입니다.
6. 간단히 정리하며
마케팅의 영역이 디지탈로 이동하면서 디지탈 광고주와 광고 플랫폼 업체간 주도권 확보를 위한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었습니다.
결국 돈줄을 쥐고 있는 광고주에 굴복해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테크 거인들이 디지탈 광고 데이타의 투명성과 광고 노출 방식에 대한 객관적 검증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숨겨졌거나 몰랐던 비효율들이 들어났습니다.
따라 P&G는 보다 효율적인 광고를 추구하고, 디지탈 광고에서 발생하는 브랜딩 리스크를 최소할 방안을 요구하고 디지탈 광고 플랫폼을 다변화함으로써 효울성과 주도권을 모두 얻었습니다.
이런 변화된 마케팅 환경에 대응해 최근 회자되고 있는 구글의 각종 유연한 정책 및 투자들이 이루어 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지적되었던 독립 웹사이트에서 클린 광고 유도 정책, First Click Free 정책의 포기, 워드프레스 생태계 조성 등등이 그러한 커다란 흐름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은 이번 구글 네스트 신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스마트홈 플랫폼 주도권을 잡기위한 아마존과 구글간 스마트홈 전쟁이 점점 더 가열되고 있습니다.
구글은 아마존 에코쇼나 화이어 TV에서 유튜브에 접근할 수 없도록 했고 아마존은 구글 스마트 스피커인 구글 어시스턴트의 판매를 중단했고 이어서 구글 스마트홈의 핵심인 네스트 신제품 판매도 거부하기로 한 것이지요.
1. 네스트 신제품 출시와 아마존의 취급 거부
구글이 2014년 32억 달러에 네스트를 인수한 후 한동안 네스트는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관심에서 사라졌고 네스트를 구글의 자회사에서 배제했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홈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구글에서도 투자를 강화하고 2018년 2월 네스트를 다시 구글 자회사로 편입시켰고 스마트홈 시큐리티 관련 라인업을 강화해 왔습니다.
이 새로운 라인업이 바로 2017년 9월에 발표된 스마트 도어벨 네스트 헬로(Nest Hello), 아웃도어 감시 카메라 Nest Cam IQ Outdoor 그리고 댁내 상황을 센싱해주는 Nest Secure와같은 신제품입니다.
이 신제품은 2018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려 제반 유통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온라인의 강자인 아마존닷컴과도 협의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주 아마존은 구글 네스트 신제품을 아마존닷컴에서 취급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구글은 네스트 전제품을 아마존닷컴에서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합으로서 양사의 갈등이 절정에 달한 것이죠.
아마존은 네스트 신제품을 아마존닷컴에서 판매하지 않겠다는 결정은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직접 결정한 사항이라고 알려졌습니다.
2. 아마존 견제의 배경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이에 대해서 아래와 같은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기회를 놓친 아마존은 파이어 태블릿에서 제한적인 성공에 만족할 수 밖에 없었기에 알렉사로 대표되는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에 베팅하고 있다. 알렉사는 인공지능 보조 장치이자 스마트 조명, 스마트 도어락 및 스마트 스피커와 같은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위한 플랫폼입니다. 아마존은 지난 2월 말 스마트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도어벨 및 보안 카메라 라인업을 갖춘 릴(Ring)사를 약 10억 달러에 인수 하는 등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아마존은 네스트를 소유하고, 구글 어시스턴트 플랫폼으로 스마트홈 분야에서 가장 큰 경쟁자인 구글에 대해서는 단호한 정책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글이 유튜브가 아마존 파이어 TV와 에코 쇼에서 실행되는 것을 막으면서 갈등이 시작되었고 이에 격분한 아마존은 구글 어시스턴트 플랫폼인 구글 홈 판매를 중단했고 이번에는 스마트홈 관련 네스트 신제품 판매를 거부한 것입니다.
이에 구글은 스마트홈 풀 패키지 판매를 원했기때문에 신제품 판매가 안된다면 기존 네스트 라인업 판매도 아마존닷컴에서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 아마존과 구글의 스마트홈 전쟁
스마트홈 장악을 위한 아마존의 알렉사 플랫폼은 2014년부터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면 시장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 시스템 공략을 강화하면서 빠르게 쫒아오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구글 제품 판매를 거부한 것은 미국 법상 불법은 아니라고 합니다. 추한 일이지만 미국 법에 따르면 독점 기업이라도 누구와 거래할 수 있는 선택권이 넓게 주어진다는 것이 비니스스 인사이더가 인터뷰한 전문가들의 의견이었습니다.
아마존의 이러한 행보는 옆에서 보기에 썩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아마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전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년 후 사회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는 회사가 어디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지목했고 이어서 2위로 아마존을 지목했다는 사실을 아마존은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너무 자본논리와 전략에 충실한 것은 이해가 되지만 장기간 브랜드 이미지를 끌고 가려면 가능하는 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이는게 필요하다는 생각인데요. 이번은 너무 강한 이미지를 주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변으로는 이런 독한 면이 있기 때문에 아마존이 여기까지 왔을 것이라는 생가도 하게 됩니다.
아마존은 2014년 아마존 에코라는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했는데요. 업계의 부정적인 예측에도 불구하고 좋은 시장 반응을 받아 스마트 스피커 카테고리를 가장 핫한 제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그리고 바이두, 한국의 SK, 네이버, 카카오등에서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하면서 하나의 거대한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스마트 스피커를 지원하는 앱 현황을 보기전에 스마트 스피커(Smart Speaker)에 대한 미래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까지 판매 현황을 같이 보면 좋은데 아직 잘 정리된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이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2017년 말 리서치 업체인 포레스트(FORRESTER)는 2017년에서 2022년까지 5개년간 스마트홈 기기들의 판매 전망을 내 놓았는데요. 포레스트(FORRESTER)는 소비자들이 스마트 스피커 수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판매는 연평균 42%(CAGR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국민 대부분이 사용한다는 카카오톡의 절대적 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카카오톡 자리를 페이스북 메신저가 차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1. 카톡 사용자수는 조금 늘고 있다.
2010년 3월 런칭한 카카오톡은 2018년 3월 기준으로 만 8년이 되죠. 하루가 빠르게 변하는 IT 트렌드를 감안한다면 결코 적지않은 세월을 국민 대표 메세지 앱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2017년 4분기 기준 한국 카톡 사용자수를 4,320만명으로 밝혔습니다. 이는 2012년 3천 1백만명에서 39% 증가한 수준으로 거의 5년 세월동안 증가치고는 적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래들어 사용자 증가는 매우 둔화되어 분기당 2~30만명정도 증가에 그치고 있습니다.
▽ 카카오톡 사용자 추이 (단위 : 백만명), 카카오 실적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2. 카카오톡 사용 시간 감소 및 젊은 층의 이탈이 나타나다.
이러한 카톡에게 이상 징후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닐슨코리안클릭 자료에 근거해 카톡, 페등의 메신저 앱 사용자 추이를 살펴보면 카톡은 여전히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앱이지만 젊은층에서 카톡대신 페메 사용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8년 1월 기준 카톡 MAU(월 사용자 수 Monthly Active User)는 2,931만명, 2위는 페메(페이스북 메세지) 524만명, 3위는 라인(Line)로 여전히 카톡이 수위를 달리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카톡은 젊은층에서 사용자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 30대 미만의 카톡 이용자 수는 750만명으로 2017년 1월에 비해서 10% 하락했는데 이는 특히 13~24세에서는 500만명에서 450만명으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침. 반면 30대 미만에서 페메(페이스북 메신저) MAU는 약 300만명으로 2016년에 비해서 2배 증가했다.
카톡의 93% 이상이 도달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평균 이용시간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체 모바일 앱 사용 시간중 카톡 사용 시간 비중은 2013년 1월 약 13%였지만 2017년 1월에는 약 11%로 2%p 하락했다,
안드로이드앱사용시간 비교 – 카톡 사용시간의 현저한 감소
와이즈앱이 지난 2016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안드로이드 모바일앱 사용시간을 조사한 결과인데요. 유튜브 사용 시간은 빠르 증가했으며 최소한 2017년 8월이후로 가장 많은 시간 사용하는 앱이 되었다고..
카톡은 가장 많은 시간동안 사용하는 앱이었지만 유튜브에 그 자리를 물려주었으며 2017년 3월이후로는 그 절대 사용 시간이 빠른 속도로 줄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와 카카오에서 발표하는 보고서와는 조금 괴리가 있습니다. 카카오 정기 실적 보고에서 발표하는 카카오톡의 MAU는 국내 기준으로는 꾸준히 증가하고 207년 4분기 기준으로 4,320만명에 달합니다.
그러나 닐슨-코리안클릭 데이타는 2,931만명을 제시하고 있죠.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나올까요? 이에 대한 원인은 아래 2가지로 해석할 수 있 수 있습니다.
첫째, 닐슨코리안클릭 조사의 한계입니다. 콜리안클릭은 기술적인 한계로 안드로이트 스마트폰만을 조사합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외 아이폰 사용자나 가타 운영체제 사용자는 조사하지 않으며 또한 태블릿 사용자 데이타도 조사하지 않고 있어 커버리지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80% 커버리지를 주장하지만 보긴엔 70%대로 보여집니다. (태블릿 10% 이하 추정, 인터넷진흥 조사 결과 아이폰 사용 비중 26% 감안 )
둘째, 카카오는 카톡의 비지니스 연계를 적극 추진해 카톡을 비지니스 플랫폼으로 적극 확대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게 플러스 친구인데요. 플러스친구는 카카오톡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려는 사업자나 기관, 개인 누구나 무료로 개설, 운영할 수 있죠. 2017년 5월 기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누적 사용자는 2천 900만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닐슨-코이안클릭 데이타 커버리지의 한계와 비지니스용 카톡의 증가가 큰 차이를 만들고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3. 왜 카톡에서 이탈하는 사람들이 늘어날까?
위의 조사 자료를 요약하면 전체 카톡 사용자 수는 증가하지만 카톡 사용 시간은 감소하고 있으며, 젊은 층이 카톡 이탈과 비지니스 사용자 증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젊은 층은 카톡을 이탈해 페이스북 메시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 시간의 감소 및 젊은층의 이탈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미국의 경우 젊은 층들이 페이스북을 버리고 스냅챗이나 인스타그램으로 갈아탄다고해서 큰 화제가 되었는데 한국에서는 페이스북 메시저로 이동이라는 조금 뜻밖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이런 이탈이 나타날까요?
이에 대해서는 기존에 잘 정리된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관련해서 아래 글들을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에서는 카톡에서 페메 등 다른 메신저 앱으로 이탈하게 만드는 요인들에는 무엇일 있을까?라는 질문에 그런 이탈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3.1.1. 삭제를 부르는 단톡방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다보니 모임마다 카카오톡으로 단체 카카오톡방을 만들곤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모임이나 직장에서 일어나는 현상인긴 합니다. 이러한 단톡방은 가끔 순기능을 넘어 역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끊임없이 메세지가 오고 가다보면 스트레스 받을 때가 많이 생깁니다, 조용히 쉽고 싶은데 그렇 수가 없죠. 이러 역기능이 가장 많이 부각된 게 직장에서 업무용 단톡방입니다. 퇴근 후, 주말을 가리지 않고 울리는 업무 지시나 질문이 계속 이어지다보면 주말에 집에서 쉬는 것인지 아니면 재택근무를 하는 것인지를 모를 때가 많죠.
이러한 문제는 신문 지상에서도 많이 보도되어 일부 회사는 자중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기업 문화라는 게 하루 아침에 개선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연전한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주말에도 계속 울려되는 직장 단톡방은 공과 사를 분명히하고 싶은 젊은층에게 카톡 자체를 떠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3.1.2. 너무 기능이 많고 상업적으로 흐르다.
카카오톡은 8년째 비지니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비지니스를 강화하겠다는 니즈가 아주 강합니다. 카카오도 카카오톡을 비지니스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카카오톡에는 비지니스를 위한 여러가지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아래는 카톡에서 조회해볼 수 있는 카톡 전체서비스 리스트입니다. 단순한 메세지 앱을 넘어서 포탈처럼 진화하려는 카톡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비지니스 플랫폼을 추구하다보니 어느 순간 카톡 메세지에는 광고 또는 상업젝인 메세지로 가득차는 경우까지 발생합니다. 별다른 카톡을 사용하지 않고 쉰다면 갑자기 쌓인 광고 메세지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지난친 광고는 메세지 앱 고유의 기능을 넘어 사용자들의 피로도를 높이고 사용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몇개는 봐줄만했지만 활동이 계속될수록 늘어나는 이러한 메세지 및 광고때문에 짜증이 날때가 많이 있습니다.
3.1.3. 국내 업체라는 핸디캡이 외산 메신저로 눈을 돌리게 하다.
지금은 조금 잠잠하지만 2014년 말부터 ‘사이버 검열’논란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이 ‘사이버 검열’ 논란은 지난 2014년 9월 검찰이 사이버상 명예훼손 전담팀을 신설하고 수사 범위를 개인간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영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촉발되었고 다음카카오는 검찰 요청에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 거세졌는데요.
사용자들은 정부의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에 반감을 가지고 또 이에 협조하는 다음카카오에 실망하고 국가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외산 메신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때 관심을 밪은 대표적인 메신저가 바로 ‘텔레그램’이었죠. 그때 저도 사용했던 기억이..
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프라이버시 침해에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텔리그램이나 페이스북 메신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 당시 조사 결과를 보면 ‘사이버 검열’ 논란이후 카톡과 텔레그램 등 외산 메신저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미국에서도 젊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대거 인스타그램과 스냅챗으로 몰려가는 현상이 발생했는데요. 여기에서도 전 세대가 같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에 대한 회피 심리가 있었습니다. 부모 세대가 사용하는 페이스북에서는 페틴을 맺지않더라도 여러 경로로 엮이게 될 수 밖에 없으므로 아예 스냅챗과 같은 새로운 미디어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중에서는 전 세대가 같이 사용하는 카톡을 피해서 다른 메신저를 사용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고 이러한 욕구가 괜찮은 메신저의 등장으로 가시화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2. 페메 사용을 부르는 페이스북 메신저만의 경쟁력
젊은 층에서 카톡을 이탈하게 하는 요인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면 지금부터는 주로 10대 중심으로 페메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3.2.1. 상황 파악이 용이하다.
이제 중3인 첫째 은우도 거의 페메만 씁니다. 한번은 왜 페메를 쓰냐고 질문했는데 은우의 답은 간력하더군요.. 페메 사용 이유는 페메가 카톡보다 훨씬 편리하다. 누가 들어와 있는지, 읽었는지 바로 알 수 있고 등등 상황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카톡과 비교해서 페메는 상대적으로 상대방의 상태를 바로 바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먼저 누가 앱에 접속해 온라인 상태인지를 바로 알 수 있죠. 메세지 상단에 현재 사용중인지 아니면 언제 사용했었다는 정보를 알려 줍니다. 따라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상황 파악하고 메세지 등을 보낼 수 있습니다. 카톡의 경우는 보내서 읽으면 그 때서야 반응했다는 것을 알 수 있기에 갑갑한 면이 있긴 합니다.
단체 메세지의 경우 누가 읽었는지를 바로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카톡은 몇명이 읽었는지 정보만 보여주기 때문에 각각의 상황을 알 수 없습니다. 단체에서 꼭 정보를 전달해야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이럴 경우는 메세지를 보지 않은 사람 중 반드시 연락해야하는 리스트를 얻을 수 있고 전화나 다른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죠.
빨리 빨리 상황 파악하고 바로 바로 움직여야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이런 부분은 잘 어필하는 요소가 아닌가 싶네요.
3.2.2. 불필요한 관계 설정을 막을 수 있는 섬세한 옵션
사실 소셜 미디어 활동을 하다보면 불필요한 메세지를 받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면 커뮤니케이션을 자기 주도로 선택하고 확실히 끊을 필요가 있습니다.
페이스북도 피드나 페친 관리 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처럼 페입스북 메신저도 커뮤니케이션 상대 관리에 많은 옵션을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페친이라고 하더라도 먼친구로 등록하면 페이스북 친구 공유 리스트에서 제외됩니다. 관계를 아주 끊지않고 형태만 유지할 때 유용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왕따인가?
또 사용자 차단해서 게시물 보기, 태그, 대화나 친구 추가등을 할 수 없게 만들 수 있습니다. 메세지 차단은 페메에서 메세지를 보낼 수 없게 만듭니다.
앱초대 차단은 앱 요청을 할 수 없게 만들어서 더 관계를 지속하지 않토록 합니다.
위와같이 페메는 기존 한국 정서로는 갸우뚱할만한큼 여러가지 방법으로 상대를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서 원하는 사람과만 메세지와 게시물을 공유하는 등 관계를 지속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런 명확한 관계 설정이 구질 구질한 것을 싫어하는 젊은 층에게 잘 어필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3.2.3. 멀티 디바이스 사용 가능
카톡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이 중심이고 PC에 설치할 수 있다는 하지만 다양한 기기에서 바로 상요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반해 페메는 기본적으로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하므로 어떤 디바이스든 로그인만으로도 페이스북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다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있고 컴퓨터에서 상요할 수 도 있죠. 진짜 급하다면 친구 스마트폰을 빌려서 페메를 할 수 있습니다. 카톡으로서는 쉽지 않은 문제죠.
그리고 페메는 전화번호가 없어도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없는 10대도 인터넷만 연결된다면 가입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학업에 열중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경우 인터넷에만 접속해 사용 가능한 페메가 선호될 수 있겠죠.
3.2.4. 페이스북의 풍부한 컨텐츠 이용
페이스북 메신저와 페이스북은 별개의 앱으로 분리되어 있지만 초기에는 결합된 형태로 출시되었을 정도로 둘은 연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페이스북을 이용하면서 바로 별도의 창을 띄우지 않고 페이스북을 이용하면서 즉석에서 페메를 사용해 메세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페이스북 연동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의 굉장히 풍부한 컨테츠가 메메와 바로 연결되어 사용될 수 있고 이는 커뮤니케티션을 풍부하게 해줄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바로 페북을 사용하면서 바로 메세지를 보낼 수 있는 편리함도 한 몫하겠죠.
3.2.5. 이모티콘, GIF등의 무료 제공
카톡이나 라인의 중요한 수입원중의 하나는 캐릭터 사업인데요. 이 황금알을 낳는 캐릭터 사업을 위해 카톡이나 라인이나 괜찮은 이모티콘 등을 전부 유료로 구입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죠.
이에 반해서 페메는 이모티콘, GIF등을 모두 무료로 풍부하게 제공합니다. 물론 카톡이나 라인만큼 캐릭터들이 세련되지 않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모티콘 등등이 한국정서와 약간 거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캐칙터 구입에 많은 돈을 사용할 수 없는 10대라면, 캐릭터의 퀄리티가 아주 중요하지 않타뎜 페메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주변 페메 사용자중에는 이모티콘 등이 무료라 마음에 들어서 페메를 사용한다는 사용자가 꽤 있습니다.
3.2.6. 히스토리 관리
제 개인적으로 페메가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은 메세지를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카톡도 설치 후 카톡했던 이력을 보관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바꾸면 그 기로근 전부 사라지고 다시 시작해야지요. 그래서 스마트폰을 2년마다 바꾸거나 분실, 고장등의 이유로 바뀌면 새롭게 시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뭐 근래에 와서는 백업 기능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곽 메세지를 보관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긴 했습니다만 그럴 경우도 보낸 이미지등은 살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페메는 아무리 오래된 메세지라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지우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다만 파일 전송의 경우 페메는 25MB로 제하고 있는게 흠이긴 합니다. 파일 전송은 라인은 1GB까지 보낼 수 있는 대신 보관 기간을 일주일로 짧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오래만에 친구와 연락이 닿아서 페메를 열었는데 그 친구와 2010년에 메세지를 했던 기록이 나아있더군요. 무려 9년젼의 기록을 보니 갑자기 과거의 기억이 소환되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스냅챗처럼 일정 시간 후 메세지가 사라지는 기능을 더 좋아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메세지는 어느 정도 계속 유지시켜 놓기를 원하는 젊은층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남기길 원하지 않는 메세지라면 지우면 될 것이니깐요.
이처럼 메세지 기능에 충실한 것이 페메가 어필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3.2.7. 페이스북 사용이 자연스러운 환경
미국에서는 나이든 사람 중심으로 페이스북 사용자가 증가하고 젊은층은 스냅챗등으로 빠져나가지만 한국은 근래에 빠른 속도로 젊은 층 중심으로 페이스북 사용자가 늘었습니다.
왜 한국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세가지 요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페이스북자체가 가지고 있는 소셜 미디어로서 경쟁력이 있었습니다. 동영상에 대한 접근이라든지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를 잘 반영했죠.
둘째, 한국에는 어른들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로 카카오스토리와 밴드가 강세를 보였던 시장입니다. 최근에는 많이 죽었지만.. 그렇기때문에 사람들 특히 젊은층의 인식에는 카카오스토리와 밴드는 나이든신 분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란 생각에 페이스북은 상대적으로 올드한 이미지가 없었기에 젊은층이 페이스북으로 몰려들 수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페이스북은 상대적으로 핫하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었다는 점이죠.
셋째, 이전에 하교 정보는 대부분 단독 웹사이트를 구축해서 여기 게시판을 통해서 전달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어느 순간 이러한 학교 정보는 운영상의 이유 등등으로 페이스북 페이지로의 변경이 활발하게 일어 났습니다.
학교 정보를 얻기 위해서 학부모나 학생은 자연스럽게 페이스북 플랫폼에 익숙해지고 페이스북을 주로 사용하면서 페이스북 이용자가 늘었다는 것이죠.
이렇게 페이스북 사용자가 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으로 늘어날 수 있었다는 해석인데요. 나름 근거가 있어 보입니다.
▽ 페메로 고백하는 요즈 10대들
4. 시사점
아직 카톡의 사용자가 폭망한 것은 아니지만 젊은 층 사용이 줄면서 강력한 위기 신호가 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심리란 이상해서 나이든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은 낡을 것이고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것은 핫하고 새롭고 앞으로를 이끌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렇기에 모든 브랜드는 젊은층에서 핫하게 받아드리는 브랜드가 되고자 노력합니다.
카톡이라는 메신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8년동안 정상의 지위를 지켜왔지만 트렌드를 선도하지 못한다면 조만간 예전의 싸이월드와 같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 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카톡의 진부화 또는 페메의 등장에서 크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첫째, 본연에 충실한다는 것의 중요성입니다. 카톡은 기능사응으로 나쁜 편은 아니지만 보다 페메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앱에 충실하고 뛰어난 기능을 기반으로 좋은 사용 경험을 제공함으로서카톡으로부터 사용자를 끌어 올 수 있어다는 생각입니다.
둘째, 카톡이 8년동안 정상에 안주하면서 너무 상업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널리 알려지다시피 카카오스토리가 한 순간 무너진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카카오스토리의 지난친 상업성이었습니다. 게시물이 광고로 뒤덮히면서 사용자가 떠났던 실패 사례를 카톡이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요는 상업성과 메신저 커뮤니케이션이란 두가지를 잘 조합할 수 있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