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국민 대부분이 사용한다는 카카오톡의 절대적 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카카오톡 자리를 페이스북 메신저가 차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1. 카톡 사용자수는 조금 늘고 있다.
2010년 3월 런칭한 카카오톡은 2018년 3월 기준으로 만 8년이 되죠. 하루가 빠르게 변하는 IT 트렌드를 감안한다면 결코 적지않은 세월을 국민 대표 메세지 앱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2017년 4분기 기준 한국 카톡 사용자수를 4,320만명으로 밝혔습니다.
이는 2012년 3천 1백만명에서 39% 증가한 수준으로 거의 5년 세월동안 증가치고는 적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래들어 사용자 증가는 매우 둔화되어 분기당 2~30만명정도 증가에 그치고 있습니다.
▽ 카카오톡 사용자 추이 (단위 : 백만명),
카카오 실적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2. 카카오톡 사용 시간 감소 및 젊은 층의 이탈이 나타나다.
이러한 카톡에게 이상 징후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닐슨코리안클릭 자료에 근거해 카톡, 페등의 메신저 앱 사용자 추이를 살펴보면 카톡은 여전히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앱이지만 젊은층에서 카톡대신 페메 사용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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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기준 카톡 MAU(월 사용자 수 Monthly Active User)는 2,931만명, 2위는 페메(페이스북 메세지) 524만명, 3위는 라인(Line)로 여전히 카톡이 수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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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카톡은 젊은층에서 사용자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 30대 미만의 카톡 이용자 수는 750만명으로 2017년 1월에 비해서 10% 하락했는데 이는 특히 13~24세에서는 500만명에서 450만명으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침.
반면 30대 미만에서 페메(페이스북 메신저) MAU는 약 300만명으로 2016년에 비해서 2배 증가했다. -
카톡의 93% 이상이 도달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평균 이용시간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체 모바일 앱 사용 시간중 카톡 사용 시간 비중은 2013년 1월 약 13%였지만 2017년 1월에는 약 11%로 2%p 하락했다,
안드로이드앱사용시간 비교 – 카톡 사용시간의 현저한 감소
와이즈앱이 지난 2016년 3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안드로이드 모바일앱 사용시간을 조사한 결과인데요. 유튜브 사용 시간은 빠르 증가했으며 최소한 2017년 8월이후로 가장 많은 시간 사용하는 앱이 되었다고..
카톡은 가장 많은 시간동안 사용하는 앱이었지만 유튜브에 그 자리를 물려주었으며 2017년 3월이후로는 그 절대 사용 시간이 빠른 속도로 줄고 있습니다.
한국 안드로인앱 사용시간 분석에 대해서는 한국인들 유튜브 사용시간 늘리고, 카카오톡 사용시간은 줄이다
를 참조해 보세요.
▽ 한국 안드로이드앱 사용 시간 분석,
자료원 – 와이즈앱
카카오 발표 자료와 닐슨-코리안클릭간 사용자 차이
이러한 조사 결과와 카카오에서 발표하는 보고서와는 조금 괴리가 있습니다. 카카오 정기 실적 보고에서 발표하는 카카오톡의 MAU는 국내 기준으로는 꾸준히 증가하고 207년 4분기 기준으로 4,320만명에 달합니다.
그러나 닐슨-코리안클릭 데이타는 2,931만명을 제시하고 있죠.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나올까요? 이에 대한 원인은 아래 2가지로 해석할 수 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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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닐슨코리안클릭 조사의 한계입니다. 콜리안클릭은 기술적인 한계로 안드로이트 스마트폰만을 조사합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외 아이폰 사용자나 가타 운영체제 사용자는 조사하지 않으며 또한 태블릿 사용자 데이타도 조사하지 않고 있어 커버리지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80% 커버리지를 주장하지만 보긴엔 70%대로 보여집니다. (태블릿 10% 이하 추정, 인터넷진흥 조사 결과 아이폰 사용 비중 26% 감안 ) -
둘째, 카카오는 카톡의 비지니스 연계를 적극 추진해 카톡을 비지니스 플랫폼으로 적극 확대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게 플러스 친구인데요. 플러스친구는 카카오톡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려는 사업자나 기관, 개인 누구나 무료로 개설, 운영할 수 있죠. 2017년 5월 기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누적 사용자는 2천 900만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닐슨-코이안클릭 데이타 커버리지의 한계와 비지니스용 카톡의 증가가 큰 차이를 만들고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3. 왜 카톡에서 이탈하는 사람들이 늘어날까?
위의 조사 자료를 요약하면 전체 카톡 사용자 수는 증가하지만 카톡 사용 시간은 감소하고 있으며, 젊은 층이 카톡 이탈과 비지니스 사용자 증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젊은 층은 카톡을 이탈해 페이스북 메시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용 시간의 감소 및 젊은층의 이탈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미국의 경우 젊은 층들이 페이스북을 버리고 스냅챗이나 인스타그램으로 갈아탄다고해서 큰 화제가 되었는데 한국에서는 페이스북 메시저로 이동이라는 조금 뜻밖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이런 이탈이 나타날까요?
이에 대해서는 기존에 잘 정리된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관련해서 아래 글들을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1020 세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이탈, 왜?] “에이, 요즘 페메 쓰지 누가 카톡 써요?”
여기에는 카톡의 문제점과 페메(페이스북 메시지)의 장점을 모두 살펴 봐야 할것 같습니다.
3.1. 카카오톡 이탈을 불렀던 요인들
여기에서는 카톡에서 페메 등 다른 메신저 앱으로 이탈하게 만드는 요인들에는 무엇일 있을까?라는 질문에 그런 이탈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3.1.1. 삭제를 부르는 단톡방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다보니 모임마다 카카오톡으로 단체 카카오톡방을 만들곤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모임이나 직장에서 일어나는 현상인긴 합니다.
이러한 단톡방은 가끔 순기능을 넘어 역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끊임없이 메세지가 오고 가다보면 스트레스 받을 때가 많이 생깁니다, 조용히 쉽고 싶은데 그렇 수가 없죠.
이러 역기능이 가장 많이 부각된 게 직장에서 업무용 단톡방입니다. 퇴근 후, 주말을 가리지 않고 울리는 업무 지시나 질문이 계속 이어지다보면 주말에 집에서 쉬는 것인지 아니면 재택근무를 하는 것인지를 모를 때가 많죠.
이러한 문제는 신문 지상에서도 많이 보도되어 일부 회사는 자중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기업 문화라는 게 하루 아침에 개선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연전한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주말에도 계속 울려되는 직장 단톡방은 공과 사를 분명히하고 싶은 젊은층에게 카톡 자체를 떠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3.1.2. 너무 기능이 많고 상업적으로 흐르다.
카카오톡은 8년째 비지니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비지니스를 강화하겠다는 니즈가 아주 강합니다.
카카오도 카카오톡을 비지니스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카카오톡에는 비지니스를 위한 여러가지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아래는 카톡에서 조회해볼 수 있는 카톡 전체서비스 리스트입니다. 단순한 메세지 앱을 넘어서 포탈처럼 진화하려는 카톡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비지니스 플랫폼을 추구하다보니 어느 순간 카톡 메세지에는 광고 또는 상업젝인 메세지로 가득차는 경우까지 발생합니다.
별다른 카톡을 사용하지 않고 쉰다면 갑자기 쌓인 광고 메세지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지난친 광고는 메세지 앱 고유의 기능을 넘어 사용자들의 피로도를 높이고 사용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몇개는 봐줄만했지만 활동이 계속될수록 늘어나는 이러한 메세지 및 광고때문에 짜증이 날때가 많이 있습니다.
3.1.3. 국내 업체라는 핸디캡이 외산 메신저로 눈을 돌리게 하다.
지금은 조금 잠잠하지만 2014년 말부터 ‘사이버 검열’논란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이 ‘사이버 검열’ 논란은 지난 2014년 9월 검찰이 사이버상 명예훼손 전담팀을 신설하고 수사 범위를 개인간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영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촉발되었고 다음카카오는 검찰 요청에 협조하겠다고 밝히면서 거세졌는데요.
사용자들은 정부의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에 반감을 가지고 또 이에 협조하는 다음카카오에 실망하고 국가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외산 메신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때 관심을 밪은 대표적인 메신저가 바로 ‘텔레그램’이었죠. 그때 저도 사용했던 기억이..
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프라이버시 침해에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텔리그램이나 페이스북 메신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 당시 조사 결과를 보면 ‘사이버 검열’ 논란이후 카톡과 텔레그램 등 외산 메신저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 사이버 검열 논란이후 카카오톡 이용자의 텔레그램 유입 행태 분석,
코리안클릭 ‘사이버 검열 논란으로 촉발된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이용행태에 대한 재해석’ 인용
3.1.4. 끼리끼리만 사용하고 싶은 욕구
미국에서도 젊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대거 인스타그램과 스냅챗으로 몰려가는 현상이 발생했는데요. 여기에서도 전 세대가 같이 사용하는 페이스북에 대한 회피 심리가 있었습니다.
부모 세대가 사용하는 페이스북에서는 페틴을 맺지않더라도 여러 경로로 엮이게 될 수 밖에 없으므로 아예 스냅챗과 같은 새로운 미디어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중에서는 전 세대가 같이 사용하는 카톡을 피해서 다른 메신저를 사용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고 이러한 욕구가 괜찮은 메신저의 등장으로 가시화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2. 페메 사용을 부르는 페이스북 메신저만의 경쟁력
젊은 층에서 카톡을 이탈하게 하는 요인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면 지금부터는 주로 10대 중심으로 페메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3.2.1. 상황 파악이 용이하다.
이제 중3인 첫째 은우도 거의 페메만 씁니다. 한번은 왜 페메를 쓰냐고 질문했는데 은우의 답은 간력하더군요.. 페메 사용 이유는 페메가 카톡보다 훨씬 편리하다. 누가 들어와 있는지, 읽었는지 바로 알 수 있고 등등 상황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카톡과 비교해서 페메는 상대적으로 상대방의 상태를 바로 바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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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누가 앱에 접속해 온라인 상태인지를 바로 알 수 있죠. 메세지 상단에 현재 사용중인지 아니면 언제 사용했었다는 정보를 알려 줍니다. 따라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상황 파악하고 메세지 등을 보낼 수 있습니다. 카톡의 경우는 보내서 읽으면 그 때서야 반응했다는 것을 알 수 있기에 갑갑한 면이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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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메세지의 경우 누가 읽었는지를 바로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카톡은 몇명이 읽었는지 정보만 보여주기 때문에 각각의 상황을 알 수 없습니다. 단체에서 꼭 정보를 전달해야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이럴 경우는 메세지를 보지 않은 사람 중 반드시 연락해야하는 리스트를 얻을 수 있고 전화나 다른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죠.
빨리 빨리 상황 파악하고 바로 바로 움직여야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이런 부분은 잘 어필하는 요소가 아닌가 싶네요.
3.2.2. 불필요한 관계 설정을 막을 수 있는 섬세한 옵션
사실 소셜 미디어 활동을 하다보면 불필요한 메세지를 받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면 커뮤니케이션을 자기 주도로 선택하고 확실히 끊을 필요가 있습니다.
페이스북도 피드나 페친 관리 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것처럼 페입스북 메신저도 커뮤니케이션 상대 관리에 많은 옵션을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페친이라고 하더라도 먼친구로 등록하면 페이스북 친구 공유 리스트에서 제외됩니다. 관계를 아주 끊지않고 형태만 유지할 때 유용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종의 왕따인가?
또 사용자 차단해서 게시물 보기, 태그, 대화나 친구 추가등을 할 수 없게 만들 수 있습니다. 메세지 차단은 페메에서 메세지를 보낼 수 없게 만듭니다.
앱초대 차단은 앱 요청을 할 수 없게 만들어서 더 관계를 지속하지 않토록 합니다.
위와같이 페메는 기존 한국 정서로는 갸우뚱할만한큼 여러가지 방법으로 상대를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서 원하는 사람과만 메세지와 게시물을 공유하는 등 관계를 지속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런 명확한 관계 설정이 구질 구질한 것을 싫어하는 젊은 층에게 잘 어필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3.2.3. 멀티 디바이스 사용 가능
카톡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이 중심이고 PC에 설치할 수 있다는 하지만 다양한 기기에서 바로 상요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반해 페메는 기본적으로 멀티 디바이스를 지원하므로 어떤 디바이스든 로그인만으로도 페이스북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다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있고 컴퓨터에서 상요할 수 도 있죠. 진짜 급하다면 친구 스마트폰을 빌려서 페메를 할 수 있습니다.
카톡으로서는 쉽지 않은 문제죠.
그리고 페메는 전화번호가 없어도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없는 10대도 인터넷만 연결된다면 가입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학업에 열중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경우 인터넷에만 접속해 사용 가능한 페메가 선호될 수 있겠죠.
3.2.4. 페이스북의 풍부한 컨텐츠 이용
페이스북 메신저와 페이스북은 별개의 앱으로 분리되어 있지만 초기에는 결합된 형태로 출시되었을 정도로 둘은 연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페이스북을 이용하면서 바로 별도의 창을 띄우지 않고 페이스북을 이용하면서 즉석에서 페메를 사용해 메세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페이스북 연동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의 굉장히 풍부한 컨테츠가 메메와 바로 연결되어 사용될 수 있고 이는 커뮤니케티션을 풍부하게 해줄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바로 페북을 사용하면서 바로 메세지를 보낼 수 있는 편리함도 한 몫하겠죠.
3.2.5. 이모티콘, GIF등의 무료 제공
카톡이나 라인의 중요한 수입원중의 하나는 캐릭터 사업인데요. 이 황금알을 낳는 캐릭터 사업을 위해 카톡이나 라인이나 괜찮은 이모티콘 등을 전부 유료로 구입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죠.
이에 반해서 페메는 이모티콘, GIF등을 모두 무료로 풍부하게 제공합니다.
물론 카톡이나 라인만큼 캐릭터들이 세련되지 않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모티콘 등등이 한국정서와 약간 거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캐칙터 구입에 많은 돈을 사용할 수 없는 10대라면, 캐릭터의 퀄리티가 아주 중요하지 않타뎜 페메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주변 페메 사용자중에는 이모티콘 등이 무료라 마음에 들어서 페메를 사용한다는 사용자가 꽤 있습니다.
3.2.6. 히스토리 관리
제 개인적으로 페메가 괜찮다고 생각했던 것은 메세지를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카톡도 설치 후 카톡했던 이력을 보관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바꾸면 그 기로근 전부 사라지고 다시 시작해야지요.
그래서 스마트폰을 2년마다 바꾸거나 분실, 고장등의 이유로 바뀌면 새롭게 시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뭐 근래에 와서는 백업 기능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곽 메세지를 보관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긴 했습니다만 그럴 경우도 보낸 이미지등은 살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페메는 아무리 오래된 메세지라도 보관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지우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다만 파일 전송의 경우 페메는 25MB로 제하고 있는게 흠이긴 합니다.
파일 전송은 라인은 1GB까지 보낼 수 있는 대신 보관 기간을 일주일로 짧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오래만에 친구와 연락이 닿아서 페메를 열었는데 그 친구와 2010년에 메세지를 했던 기록이 나아있더군요. 무려 9년젼의 기록을 보니 갑자기 과거의 기억이 소환되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스냅챗처럼 일정 시간 후 메세지가 사라지는 기능을 더 좋아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메세지는 어느 정도 계속 유지시켜 놓기를 원하는 젊은층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남기길 원하지 않는 메세지라면 지우면 될 것이니깐요.
이처럼 메세지 기능에 충실한 것이 페메가 어필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3.2.7. 페이스북 사용이 자연스러운 환경
미국에서는 나이든 사람 중심으로 페이스북 사용자가 증가하고 젊은층은 스냅챗등으로 빠져나가지만 한국은 근래에 빠른 속도로 젊은 층 중심으로 페이스북 사용자가 늘었습니다.
왜 한국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을까요?
제가 보기에는 세가지 요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페이스북자체가 가지고 있는 소셜 미디어로서 경쟁력이 있었습니다. 동영상에 대한 접근이라든지 새롭게 떠오르는 트렌드를 잘 반영했죠.
둘째, 한국에는 어른들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로 카카오스토리와 밴드가 강세를 보였던 시장입니다. 최근에는 많이 죽었지만..
그렇기때문에 사람들 특히 젊은층의 인식에는 카카오스토리와 밴드는 나이든신 분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란 생각에 페이스북은 상대적으로 올드한 이미지가 없었기에 젊은층이 페이스북으로 몰려들 수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페이스북은 상대적으로 핫하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었다는 점이죠.
셋째, 이전에 하교 정보는 대부분 단독 웹사이트를 구축해서 여기 게시판을 통해서 전달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어느 순간 이러한 학교 정보는 운영상의 이유 등등으로 페이스북 페이지로의 변경이 활발하게 일어 났습니다.
학교 정보를 얻기 위해서 학부모나 학생은 자연스럽게 페이스북 플랫폼에 익숙해지고 페이스북을 주로 사용하면서 페이스북 이용자가 늘었다는 것이죠.
이렇게 페이스북 사용자가 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으로 늘어날 수 있었다는 해석인데요. 나름 근거가 있어 보입니다.
▽ 페메로 고백하는 요즈 10대들
4. 시사점
아직 카톡의 사용자가 폭망한 것은 아니지만 젊은 층 사용이 줄면서 강력한 위기 신호가 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심리란 이상해서 나이든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은 낡을 것이고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것은 핫하고 새롭고 앞으로를 이끌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렇기에 모든 브랜드는 젊은층에서 핫하게 받아드리는 브랜드가 되고자 노력합니다.
카톡이라는 메신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8년동안 정상의 지위를 지켜왔지만 트렌드를 선도하지 못한다면 조만간 예전의 싸이월드와 같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 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러한 카톡의 진부화 또는 페메의 등장에서 크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첫째, 본연에 충실한다는 것의 중요성입니다. 카톡은 기능사응으로 나쁜 편은 아니지만 보다 페메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앱에 충실하고 뛰어난 기능을 기반으로 좋은 사용 경험을 제공함으로서카톡으로부터 사용자를 끌어 올 수 있어다는 생각입니다.
둘째, 카톡이 8년동안 정상에 안주하면서 너무 상업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널리 알려지다시피 카카오스토리가 한 순간 무너진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카카오스토리의 지난친 상업성이었습니다. 게시물이 광고로 뒤덮히면서 사용자가 떠났던 실패 사례를 카톡이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요는 상업성과 메신저 커뮤니케이션이란 두가지를 잘 조합할 수 있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새롭게 뉴스레터를 시작했습니다.
1️⃣ 주식 등 투자 정보 : 기업 분석, IB 투자의견 등 투자 관련 내용
..... 테슬라 실적 및 IB들의의 테슬라 투자의견
2️⃣ 사례 및 트렌드 : 사례연구와 트렌드 관련 괜찮은 내용
.....유튜브와 경쟁대신 구독 전환한 비디오 플래폼 비메오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