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C
New York
금요일, 12월 26, 2025

Buy now

Home Blog Page 237

신문 몰락에도 뉴욕타임즈 성공 이유? 인터넷에 답이 있다 by Ben Thompson

0

제품 혁신이론으로 유명한 톰 벤슨은 19세기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신문, 텔레비젼 그리고 인터넷 미디어의 발전을 콘텐츠 도달 범위와 시간이라는 관점에서 해석하며, 뉴욕타임즈 성공 이유와 큐비 실패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한 글이라 많은 시간을 들여 번역해 보았습니다.

이 글을 쓴 톰 벤슨은 유명한 전략가로 STRATECHERY라는 개인 블로그에 그의 전략론에 대한 글을 공유하고 있는데요. 앞서 이야기한대로 전략가인 Ben Thompson은 실리콘벨리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이론중의 하나인 제품 혁신(Product Innovation)론 주창자이기도 합니다.

제품 혁신(Product Innovation) : 벤 톰슨(Ben Thompson)

상당한 만연체로 쓰여져 있어 발번역에 가깝지만 거대한 트렌드 흐름을 쫒아가며 분석하는 방법이나 접근 방법에 대해서는 나름 배울 점이 많은 글이라고 판단합니다.

인터넷 등장으로 기존 미디어를 규정했던 시간과 도달 범위라는 문법을 무력화시키고 무수한 니치 시장을 갖는 무한 경쟁 시대를 열었고, 뉴욕타임즈는 이러한 한 니치시장을 집중 공략해 성과를 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글쓴이는 모바링 전용 스트리밍 서비스인 퀴비가 실패한 이유를 커젠버그 사고가 영화와 텔레비젼 시대에 머물러 있어, 모바일도 콘텐츠의 무한한 풍부함을 특징으로 하는 인터넷의 하나라는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예전 헐리우드식으로 성공할 것같은 콘텐츠를 잘 만들어 제공하면 모든 게 해결할 줄아는 한계에 머물고 있다고… 원문은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Never-ending Niches

뉴욕타임즈를 주제로 성공 이유를 자세하게 파헤치는 글은 아니라 이론가답게 신문산업을 비롯한 미디어 산업을 관통하는 커다란 트렌드 또는 흐름을 기반으로 사건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어렵습니다.

결코 마르지 않는 무수한 니치 시장 기회를 가진 인터넷

여러분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신문 광고액에 대한 유명한, 아니 악명높은 이 차트를보신적이 있을 것입니다.

The notorious chart of plummeting newspaper revenue
The notorious chart of plummeting newspaper revenue

이 차트가 보여주는 분명한 취지는 인터넷이 수익성이 높고 성장하던 사업을 죽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것은, 신문 발행부수를 보면 다소 다르게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 그래프는 연도별 신문 발생부수 및 가구당 신문구독 수 추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문 등장 후 연도별 신문 발행부수 추이, Newspaper circulation over time
신문 등장 후 연도별 신문 발행부수 추이, Newspaper circulation over time

시간과 도달 거리, Time and Reach

이 그래프는 로버트 고든의 저서 “미국 성장의 흥망성쇠(The Rise and Fall of American Growth)”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이 그래프를 둘러싼 더 놀라운 사실들 중 하나는 1910년에서 1930년 사이에 미국 가구들은 평균 3.1개 신문을 구독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고든은 다음과 같이 지적합니다.

신문의 가장 빠른 성장은 1870–1900년 사이에 일어났고, 그 무렵에는 신문은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주요 정보와 오락 원천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신문의 컬러 인쇄는 1890년대에 도입되었고, 컬러 만화와 신문 증보판 제작에 처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20세기 초까지, 신문들은 뉴스 자체뿐만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신문 콘텐츠를 확장했고, “가쉽 칼럼, 여행과 레저 조언, 컬러 만화, 그리고 스포츠”를 추가했습니다.

신문 마감 시간은 잡지에게 기회를 주다.

그러나, 신문의 고유 마감 시간은 정기 간행물에게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고든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배포되는 정기간행물들이 1880년대와 1890년대에 창간되었습니다.

신속성이 중요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정 대도시 지역 중심으로 발행부수가 제한되었던 신문과 달리, 정기간행물은 좀 더 여유 있는 속도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정기간행물은 19세기 중반부터 전국적으로 배포될 수 있었고, 인기가 있었던 잡지들에는 맥클루어, 콜리어스, 토요 이브닝 포스트, 그리고 레이디스 홈 저널 등이 있었습니다.

즉, 시장 기회는 시간과 도달 거리의 교차점으로 정의됩니다. 신문은 시속성을 담보해야 하므로 그 신문의 도달 범위는 제한적이었습니다. 반면, 정기 간행물은 주간 또는 월간으로 시간적 여유를 갖는 대신 훨씬 더 넓은 큰 도달 범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아래 포지셔닝 맵은 신문과 정기간행물(잡지)의 시간과 도달 범위를 축으로 그려 본 것입니다.

신문과 잡지의 시간과 도달 범위 비교 맵, These limitations of time and space affected the nature of content as well
신문과 잡지의 시간과 도달 범위 비교 맵, These limitations of

이러한 시간과 공간 제한은 콘텐츠 성격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문이 “시간 민감한 뉴스”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잡지들은 헨리 루스의 타임지가 개척한 방식처럼,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뉴스를 문맥화하고 분석해서 더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했습니다.

전후 텔레비젼 뉴스는 신문의 몰락을 재촉

전후 신문 발행 부수 감소를 이끈 것은 텔레비전입니다. 고든은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반면, 텔레비전 뉴스는 정기 간행물들이 부족했던 품질과 신뢰성을 점점 더 얻게 되었습니다.

“테레비젼 뉴스 정보는 먼저 익숙한 앵커를 통해 전달되었고, 텔례비젼 뉴스에 사용되는 장면들은 눈길을 끄는 요소가 아니라 뉴스를 실질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보완물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텔레비젼 뉴스 앵커들의 친숙함은 주요 뉴스의 근원으로 텔레비젼 뉴스가 정기간행물 뿐만이 아니라 신문들을 능가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텔레비젼 뉴스 효과는 최고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친숙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얼굴을 제시하는 능력을 넘어섰습니다.

라디오 뉴스와 마찬가지로 텔레비전 뉴스는 신송성을 가지고 있었고, 테레비젼 뉴스에 사용하는 영상과 사진들은 시청자에게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힘을 주었습니다.

그 날의 주요 기사 보도 외에도, 텔레비전 뉴스는 또한 더 심도 있는 저널리즘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 TV는 1980년에 최초의 24시간 뉴스 방송인 CNN이 등장했습니다.

놀랄 것도 없이, 가구당 신문 구독 부수는 전후에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후, 곧 점진적이고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1949년 가구당 1.4 부에서 1980년 0.8 부로 그리고 2010년에는 0.4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다시 시간과 도달성을 축으로하는 그래프에신문, 잡지 그리고 텔레비젼을 표현하면 아래와 같은 그래프를 볼 수 있습니다.

신문과 잡지 텔레비젼의 시간과 도달 범위 비교 맵, TV versus newspapers and magazines in terms of reach and timeliness
신문과 잡지 텔레비젼의 시간과 도달 범위 비교 맵, TV versus newspapers and magazines in terms of reach and timeliness

CNN의 세계에서 매일 매일의 뉴스들은 단순히 일간 신문의 세계에서 주간 잡지의 현대판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신문이 대응하기 특히 어려웠던 것은 TV가 더 멀리까지 도달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가장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미국 신문은 잡지가 그랬던 것처럼 더 많은 분석을 강화하는 쪽으로만 옮겨가는 것이 아니라, 기존 뉴욕 타임즈 영역보다도 더 많은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이 회사가 1998년에 처음으로 이러한 전국 확장 전략을 수립했고, 이는 2003년 연례 보고서에서 이 계획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전 연례 보고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장기적 전략은 국내외에서 경쟁하는 각 시장에서 선도적인 뉴스 및 광고 미디어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이 전략의 중심축은 뉴욕타임즈의 수준 높은 저널리즘의 범위를 이 나라의 모든 도시, 마을에 있는 가정과 기업으로 확장하는 것입니다.

그 후, 인터넷이 등장했고, 그 결과 정확히 그렇게 되었습니다.

진화 대 혁명, Evolution Versus Revolution

이전 포스팅에서 저는 큐비 창업자인 제프리 카첸버그가 어떻게 모바일이 단순히 영화 – 텔레비전 진화 다음 단계라고 잘못 생각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카첸버그는 “스토리텔러 창작자은 각각 그런 도구들(영화, 텔레비젼, 모바일 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문제는 모바일이 영화나 TV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모바일은 폼 팩터가 아니라 인터넷 때문입니다.

영화와 텔레비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희소성에 의해 정의되었다는 것입니다. 극장 상영 시간을 메우기 위해 영화가 만들어지고, 텔레비젼은 방영할 시간은 24시간으로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나 텔레비젼 콘텐츠들은 만들기 전에 무엇이 히트칠지 알아내고, 히트하도록 만들기 위해 투자하는 것은 상당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그런 선택과 제작은 카첸베르크나 나머지 헐리우드 사람들이 수십년 동안 해왔던 것입니다. 카첸베르크가 이와같은 공식을 모바일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얼핏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바일은 인터넷입니다. 즉, 모바일 콘텐츠는 풍요로움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 목표는 히트곡들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많은 콘텐츠를 끌어들이고, 무엇이든지 좋은 것으로 판명되는 것을 알고리즘적으로 골라 끊임없이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인터넷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난 가장 파괴적이고 유일한 힘입니다. 왜냐하면 인터넷은 기존의 행동 방식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의 기초가 되었던 가정들을 완전히 파괴해 버립니다. 그것은 종종 우리들조차 깨닫지 못했던 가정들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미디어에서 시간과 도달 범위간 트레이즈 오프가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지구상 모든 미디어들은 크든 작든 규모를 떠나서, 어떤 매체를 선택하든지간에 누구에게나 즉시 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식으로 표현하면 도달 범위는 무한대로 확장되고, 시간은 0으로 수렴합니다..

이르ㄹ 위에서 소개한 시간과 도달 그래프를 응용해 표시해 보면 아래처럼 보입니다.

인터넷 등장이후 신문과 잡지 텔레비젼의 시간과 도달 범위 비교 맵, The Internet effect on time and reach
인터넷 등장이후 신문과 잡지 텔레비젼의 시간과 도달 범위 비교 맵, The Internet effect on time and reach

물론 이것은 불가능한 그래프입니다. 도달 범위 무한대와 시간 0으로 수렴은 2차원 공간에서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시간과 도달 범위가 그 자체로 어떻게 붕괴되었는지를 더 잘 보여주는 것을 것입니다.

The first image of a black hole

위 이미지는 블랙홀의 첫 번째 이미지입니다. 이는 확실히 인터넷에 대한 적절한 비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터넷이 미디어에 미치는 영향은 헤아릴 수도 없고 피할 수 없습니다.

Aggregator 세계에서 경쟁, Competing in an Aggregator World

Stratechery의 첫 기사 중 하나는 이러한 희소성에서 풍요로 변화가 미디어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한 기사입니다.

오늘날 신문의 가장 큰 역설 중 하나는 그들의 재정 전망이 그들의 도달 가능한 시장과 반비례한다는 것입니다.

신문 광고액이 급감- 인플레이션을 감안해도 신문 광고액은 1950년 광고액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신문은 심문의 근거지 지역뿐만 아니라 문자 그대로 전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인터넷 이전에는, 뉴욕타임즈와 같은 지역 신문의 도달 범위는 뉴욕 근처로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이제 뉴욕티임즈는 지구상 누구에게라고 도달할 수 있습니다.

위이터넷 이전과 인터넷 이후 뉴욕타임즈 도달 범위 비교, A drawing of The Internet has Created Unlimited Reach Before the Internet, a newspaper like the New York Times was limited in reach; now it can reach anyone on the planet
위이터넷 이전과 인터넷 이후 뉴욕타임즈 도달 범위 비교, A drawing of The Internet has Created Unlimited Reach Before the Internet, a newspaper like the New York Times was limited in reach; now it can reach anyone on the planet

하지만 신문업자들에게 문제는 인터넷에 제공하는 콘텐츠 배포를 독점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비슷한 콘텐츠를 다른 모든 신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저 같은 블로거들도 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A city view of Stratechery's readers in 2014, The city-by-city view of Stratechery’s readers over the last 30 days
A city view of Stratechery’s readers in 2014, The city-by-city view of Stratechery’s readers over the last 30 days

확실히, 인터넷은 일반 독자들에게는 물론, 인터넷을 통해서 영향력을 미치기를 원하는 작가들에게도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 일반적인 신문사를 운영하는 경우, 인터넷에서 경쟁 환경은 그동안 익숙한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출판된 콘텐츠가 아주 적은 대신, 인터넷에는 아를 압도적인 풍요로움이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경쟁 환경의 이러한 변화는 근본적으로 경제력을 가진 사람들만 변화시켰다는 것입니다.

그 뒤에 나온 것은 비록 뭐라 부르기가 애매하지만, 애그리게이션 이론(Aggregation Theory)이 저의 첫 번째 명확한 표현이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사실상 효과적인 무한 경쟁이라는 요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도달 범위나 시의성에서 차별성이 없어지고 무한 도달과 즉시서이 일반화되었습니다. 인터넷을 지배했던 기업들, 특히 구글과 페이스북은 인터넷의 풍요로움을 이해한 회사들입니다.

인터넷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디어 회사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전략이 있습니다.

첫째, 구글에 맞추는 방법입니다. 이는 속도와 SEO에 중점을 두고, 소비자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예측하고 만드는 데 투자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두번째로는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클릭을 유도하고 바이럴 가능성이 있는 인간 관심사에 대한 집중적인 강조를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위 두 가지 접근 방식 모두 무료로 만들어지는 인터넷 상의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감안할 때 최고 콘텐츠가 아닌 최고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미디어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미디어는 하나의 대안을 남겨 두었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사용자에게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니치시장과 뉴욕타임즈, Niches and the New York Times

따라서 “목적지 사이트(destination sites), 사용자를 직접 끌어들이는 사이트, 독립적인 애그리게이터(Aggregator)”가 가져야 하는 경쟁 요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분명한 답은 집중(Focus)과 품질(Quality)입니다.

인터넷 시대 성공 결정 요소로서 집중과 품질, Focus and quality as the determinants of success on the Internet
인터넷 시대 성공 결정 요소로서 집중과 품질, Focus and quality as the determinants of success on the Internet

그러나 주목할 점은 품질 수준은 상대적으로 측량 가능하지만, 집중해야 할 방법의 수, 즉 틈새 시장 수는 사실상 무한하다는 것입니다.

즉, 성공은 자신이 처해있는 틈새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을 제공함으로써 가능합니다. 품질 수준은 어느 니치 시장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모든 니치 시장은 그 자체와 경쟁해야 한다, Every niche competes on its own terms
모든 니치 시장은 그 자체의 조전으로 경쟁합니다, Every niche competes on its own terms

이것은 Stratechery 독자들에게 새로운 개념이 아닙니다. 이 개념는 이 사이트의 전략적 근거의 전부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블로그가 1인 블로그이기 때문에 경쟁 상황이 뉴욕타임즈나 다른 인터넷 매체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르게 표현해서 뉴욕타임즈가 온라인에서 성공을 거둔 것은 — 그리고 사실 뉴욕타임즈는 정말로 정말 성공적이었습니다! — 집중과 품질, 그리고 그 순서까지 잘 배치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중국 정부가 트위터를 통해 공유되는 중국관련 정보를 허위 정보이고 무가치한 것이라고 기치절하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 미국의 뉴욕타임즈 구독자들은 그것을 가치있는 종보로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쉬운 예이긴 하지만, 최근의 사례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2018년 페이스북이 미국 정보기관이 지정한 중국 회사에 데이타 접근 권한을 주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썼듯이 이러한 것들은 심각한 결함이 있고, 고의로 거짓말하는 최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모든 기술은 사악할 수 밖에 없다.”고 특별히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뉴욕타임즈의 많은 독자들에게는 매우 높은 품질의 콘텐츠였습니다.

저는 불평하기 위해 이 사례를 꺼내지 않습니다. 정반대죠!
뉴욕타임즈가 아마존 노동 실태에 대해 심층 보도 기사를 낸 후 제가 뉴욕타임즈를 위한 변명(Defense of the New York Time)이라는 기사를 쓴 것처럼 말입니다.

문제는 뉴욕타임즈가 아마존 노동 실태의 다양한 세부 사항을 대부분 잘못 이해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평가들이 저지른 실수는 어떤 글이든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훌륭한 저널리즘은 토론을 시작하게 한다( good journalism starts a debate)는 바케의 주장은 마치 변명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 그것은 어떤 출판사나 작가나 편집자가 “인쇄하기에 적합한 모든 뉴스”를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이전의 가정보다 훨씬 더 건강한 접근법입니다.

조금 더 진척시키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 사회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진실을 알 수 있는 훨씬 더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인터넷 덕분이죠. 뉴욕타임즈 기사에는 진실이 없지만 저도 아마존도 마참가지입니다.

그러나, 애그라게이션 이론(Aggregation Theory)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아마존은 여러 플랫폼들을 통해서 점점 소비자 경험을 지배하게 되고, 어쩌면 정부보다도 더 강력해질 것입니다.

기업들을 강력하게 만드는 그 인터넷이 그러한 힘에 대한 도전을 결코 완전히 억제할 수없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저는 뉴욕타임즈가 도전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기를 희망합니다.

실제로 그랬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비판을 버그가 아닌 특징으로 봅니다.

연결 및 전환, Connections and Transformations

이 장황한 설명에는 최근 사건과의 연관성이 있습니다.

첫째, 정보 양이 늘어나면서 인터넷에 대한 희망이 우리에게 진실에 더 가깝게 다가서는 것은 분명합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험에 비추어, 공기 중의 먼지를 드러내는 빛은 전통적인 출판물이 아니라, 모두가 이제 출판인이 되었다는 사실에서 나옵니다.

블랙홀 비유는 아날로그 비즈니스 모델뿐만 아니라 미디어가 새로운 문제가 아닌 것을 어떻게 다루었는지에 대해서 적용됩니다.

둘째로, 주제나 감수성에 관계없이 모든 것이 니치 시장일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저는 뉴욕타임즈가 이슈의 모든 측면을 대표하기 위해 오피니언 섹션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습니다.

지금은 인터넷 이전 시대가 아닙니다. 몇몇 출판물만이 그럴듯하게 주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양쪽 모두를 보여줄 의무가 있었고,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이 그들의 경쟁 우위를 규정했을 때입니다.

오늘날 모든 사람들의 의견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으며 뉴욕타임즈의 궁극적인 책임은 구독자와 기자에게 있습니다.

셋째, 이 토론에서는 페이스북의 계산이 달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페이스북(그리고 구글)은 아이디어/관심/관심화 경쟁에 참여하지 않고 경쟁 조건을 정의해야 합니다.

두 회사 중 어느 한 회사가 명시적으로 – 특히 선거 책임의식이 있는 정치인들의 관점에서 – 자신들의 권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보다는, 그 권력은 애초에 완전히 설명할 수 없고, 우리가 볼 수 없는 많은 방식으로 적용된다는 사실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더 걱정되는 것은, 만약 어떤 것이라도, 사회를위한 결합 조직이 무엇인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관리할 수 있는 중립적인 플랫폼의 무한한 틈새도 일리가 있지만, 기본 플랫폼이 어떻게 규제되기를 원하는지 결정하기만 하더라도, 사람들이 그러한 틈새 시장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만들 수 있을까요?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방법을 버리고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따르는 것은 지엽적인 문제일 것입니다. 재택근무로의 전환은 이와 관련하여 매혹적인 발전입니다. 확실해 보이는 것은 과거는 미래에 대한 지침이 아니라는 인터넷의 변혁적 영향이 이제 막 느껴지기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다음 글을 읽어 보자

위 글을 쓴 벤 톰슨의 제품혁신(Product Innovation) 이론과 더불어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활용하는 혁신 프레임워크 7가지에 대해서는 아래 글들을 참조하시길…

(1/7) 파괴적인 혁신(Disruptive Innovation) :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Clayton Christensen)

(2/7) 제품 혁신(Product Innovation) : 벤 톰슨(Ben Thompson)

(3/7) 비지니스 모델 혁신(Business Model Innovation) : 프레드 윌슨(Fred Wilson)

(4/7) 돌파적 혁신(Breakthrough Innovation) : 피터 틸(Peter Thiel)

(5/7) 고객 경험 혁신(Customer Experience Innovation) : 제프 베조스(Jeff Bezos)

(6/7) 고객 행동 혁신(Customer Behavior Innovation) : 스튜어트 버터필드(Stewart Butterfield)

(7/7) 문화 혁신(Cultural Innovation) : 에드 캣멀(Ed Catmull)

참고

OECD 코로나 경제 전망 발표, 가장 양호한 2020년 한국 경제 전망

지난 2020년 6월 10일, OECD는 2020년 세계 경제 전망을 코로나19 진행 시나리오에 기반해 발표했습니다. 즉 코로나 확산이 현재에서 끝날지 아니면 겨울에 추가 확산될지에 따른 OECD 코로나 경제 전망 한 것이죠.

OECD가 발표한2020년 세계경제 전망에서 흥이로운 것은 일부 전문가들이 주장한 2020년 겨울에 코로나19가 2차 확산될 것이라는 주장을 반영했다는 점입니다.

즉 코로나19와 관련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로 현재 1차 코로나 팬데믹을 끝으로 마무리되고, 세계경제가 어느 정도 바로 회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지만 일부 전문가들이 예측하듯이 2020년 4분기이후 겨울시즌에 2차 코로나19 확산이 진행되면서 다시 세계경제가 크게 위축되는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OECD는 코로나 경제 전망에서 2차 확산 시나리오를 반영함으로써 2차 확산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2찬 확산을 가정한 경제 전망을 이제까지 나온 어느 경제 전망 보고서보다 암울합니다.

OECD 코로나 경제 전망 전망 요약

OECD가 전망하는 바에 따르면 코로나19가 1차 파동으로 끝난다면 세계경제는 2020년 -6% 성장할 것이면 OECD 실업율은 2019년 5.4%에서 9.2%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2차 파동까지 겹친다면 세계경제는 2020년 -7.6%로 한층 더 심한게 역성장한 후 2021년에도 2.1% 성장에 그칠것이며, 2020년 OECD 실업율도 10%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래는 OECD가 두가지 시나리오에 근거해 2019년 4분기 예측 당시를 100으로 놓고 각 시나리오들이 분기별로 어떻게 움직일지를 그래프로 정리한 것입니다.

확실히 코로나19를 1차 파동만 겪을 수 있다면 V자 반등이 가능하겠지만 2차 파동까지 겪어야 한다면 W자 성장이 불가피하다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어떤 시나리오도 당분간 2019년 4분기 경제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OECD 세계 경제 전망 2가지 시나리오 시뮬레이션, 코로나19 1차 파동만 발생 시, 코로나 19 2차 파동 발생 시, Graph by OECD
OECD 세계 경제 전망 2가지 시나리오 시뮬레이션, 코로나19 1차 파동만 발생 시, 코로나 19 2차 파동 발생 시, Graph by OECD

주요 국가별 GDP 성장률

아울러 OECD는 미국을 비롯한 OECD 전체국가 및 글로벌 주요 국가 GDP 성장률을 제시했는데요.

이에 다르면 2020년 4월 IMF 전망과 달리 전 세계 주요국가들이 전부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고 봤습니다.

지난 4월 IMF는 세계경제 전망을 통해수 글로벌 -3% 성장할 것이나 중국, 인도 등은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때 한국도 -1.2%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죠.

그런데 이번 6월에 발표된 OECD 세계경제 전망은 1차 파동만 겪을지라도 -6% 성장할 것이며, 중국)-2.6%)/인도네시아(-2.8%)/인도(-3.7%)도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봤습니다.

  • 세계경제 성장률 -6.0%
  • OECD 평균 경제 성장률 -7.5%
  • OECD 발표 47개국 중 경제성장율이 양호한 국가는
    . 한국 -1.2%
    . 중국 -2.6%
    . 인도네시아 -2.8%
    . 인도 -3.7%
  • 미국 경제 성장률 -7.3%로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 -6.0%에미치지 못함
    일본 경제 성장를 -6.0%

아래 간단히 OECD가 발표한 47개국의 1차 파동만을 반영한 2020년 및 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그래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OECD 주요 국가별 2020년 및 2021년성장율 전망, Data from OECD, Graph by Happist
OECD 주요 국가별 2020년 및 2021년성장율 전망, Data from OECD, Graph by Happist

OECD 한국 경제 전망

OECD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1차 파동만 감안 시 -1.2%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ECD는 한국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OECD 한국 경제 전망 Summary

한국은 코로나19의 첫번째 피해 국가들 중 하나였습니다. 효과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억제 전략때문에, 한국 정부는 국내 경제에 대한 피해를 제한했고 생산량은 다른 OECD 국가들보다 덜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계가 소비에 적극적이지 않고 가계 소득이 줄어들면서 민간소비는 위축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정규직의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질 GDP는 1차 확산 시나리오에서 2020년에 -1.2%, 2차 확산 시나리오에서 -2.5%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OECD 발표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Graph by OECD
OECD 발표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Graph by OECD

세계적인 불황은 특히 2차 코로나19가 확산되었을 시 수출과 투자를 감소할 것입니다.

정부는 가계, 중소기업 및 심각한 피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대응했습니다.

한국의 높은 재정 건정성은 위기가 지속될 경우 경제 부양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 여력을 제공합니다.

불평등을 억제하고 경제적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추가 소득 지원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및 녹색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훈련 및 기술 향상을 촉진하면 지속 가능하고 일자리가 풍부한 회복이 촉진될 것입니다.

OECD 발표 2020년 한국 경제전망, 코로나19 확산이 1차에 그칠 경우 세부 요인별 성장 예측, Table by OECD
OECD 발표 2020년 한국 경제전망, 코로나19 확산이 1차에 그칠 경우 세부 요인별 성장 예측, Table by OECD

대대적 봉쇄없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

한국 최초의 코로나19 사례는 1월 20일에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2월 중순 대구 지역에서 감염이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3월 초순부터 신규 발생 건수가 급감하고, 3월 24일 이후 일일 사망자 수는 4월 하순까지 0명 안팎으로 감소하는 등 발병이 급속히 억제됐습니다.

지난 5월 일부 지역감염집단이 부활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새로 발생하는 감염의 수는 매우 적으며 사망자는 거의 없습니다.

드라이브스루 및 워크스루 시설과 같은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코로나19 클러스터에서의 광범위한 테스트, 감염자의 추적 및 격리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예방과 치료를 위해 보건 부문에 추가 자원이 신속하게 제공되었습니다. 어떠한 봉쇄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했고, 재택근무 및 집단 회의 지양을 권장했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 조치가 점차 확대되었습니다.

원래 3월 초였던 개학은 연기됐다가 4월 중순 온라인으로 전환됐습니다.

드라이브스루 및 워크스루 시설과 같은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코로나19 클러스터에서의 광범위한 테스트, 감염자의 추적 및 격리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예방과 치료를 위해 보건 부문에 추가 자원이 신속하게 제공되었습니다. 어떠한 봉쇄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했고, 재택근무 및 집단 회의 지양을 권장했습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 조치가 점차 확대되었습니다.

원래 3월 초였던 개학은 연기됐다가 4월 중순 온라인으로 전환됐습니다.

성장 여력이 줄고있다.

국내총생산(GDP)은 가계소비가 급감하고 수출이 위축되면서 2020년 1분기에 전분기 대비 -5% 감소했습니다.

산업별로는 특히 관광, 여행, 호텔, 식당, 문화, 석유화학, 자동차, 해운, 조선산업에서 타격이 극심했습니다.

4월에는 1년 전과 비교해 약 47만 6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150만명이 임시 휴직을 했습니다. 실업률은 2월 3.3%에서 4월 3.8%로 높아졌습니다.

공급망 붕괴와 수요 감소 모두 일부 업종의 중단으로 이어졌고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는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같은 달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거의 4분의 1이 감소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Headline consumer prices)는 지난 3개월동안 하락하고 있으며 핵심물가지수(core consumer prices)는 2020년 5월까지 작년 수준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OECD 발표 2020년 한국 유통 판매 추이 전망, Graph by OECD
OECD 발표 2020년 한국 유통 판매 추이 전망, Graph by OECD

광범위한 정부 지원으로 충격 약화

한국 정부는 유례없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도입했습니다. 총 GDP의 약 3.1%에 달하는 추가경졍예산이 발의되었습니다.

이 추가경졍예산 63%는 부채로 충당될 것이며, 나머지는 정부 지출의 절감을 통해 자금을 조달될 것입니다. 유동성 충당금과 신용보증을 더하면 정부 지원금은 GDP의 14.3%로 높아집니다.

추가경정예산은 보건부문 재원과 중소기업 지원 대출, 가계 긴급지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산업에 대한 지원, 고용지원을 제공합니다. 최대 100만원에 달하는 재난지원금이 쿠폰 형태로 전 가정에 제공되었습니다.

항공, 해운, 조선, 자동차와 같은 주요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GDP 2%의 정부 후원 기금이 설치될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정책금리를 0.50%로 두 단계로 75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하고, 공개시장 영업에 대한 적격 담보를 넓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으며, 그 중에서도 유동성 공급과 금융시장 안정, 은행 대출 장려 등을 위해 시장 개입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불황, 특히 코로나 2차 발호 시 한국 경제 회복을 방해할 것

2020년에 예상되는 GDP의 위축은 다른 OECD 국가들보다 상당히 완만합니다.

가계가 소비를 줄이고 가계 소득 감소와 상대적으로 높은 실업률로 고통 받는 가운데, 비록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진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민간소비는 회복될 것입니다. 산업 생산도 정상화되겠지만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한동안 차질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는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투자 위축과 고용 감소로 이어지며, 특히 이러한 조정의 직격탄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경제회생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화와 녹색사업을 구축한다는 한국형 뉴딜정책은 예상보다 높은 투자와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코로나19가 다시 발호하는 2차 충격이 온다면, 민간소비는 추가 단기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고, 또한 장기간 수출 부진에 직면하고 투자 회복이 지연되고 실업률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OECD 발표 2020년 한국 유통 판매 추이 전망, Graph by OECD
OECD 발표 2020년 한국 유통 판매 추이 전망, Graph by OECD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 경기부양 필요

한국 정부는 경제를 지원하고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경기 침체가 고용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회복 속도를 고려해 추가 경기 부양 대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상당한 규모의 공공 지출에도 불구하고 낮은 정부 부채는 적극적으로 재정을 활용할 여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업보험 커버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불완전한 보장범위를 감안할 때 추가 경기 부양은 필수적입니다.

전체 인구 대상 재난지원금 지급은 시기적절한 구제를 용이하게 하지만, 저소득 가구에 대한 추가 지원은 소비를 가속화함으로써 형평성을 높이고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위기가 노동력 재분배를 촉발할 것이기 때문에, 교육 훈련과 재교육에 대해 더 많은 투자를 한다면 고용 회복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OECD 경제 전망 보고서

화상회의 줌, 중국의 언론탄압에 동조해 활동가들은 계정을 폐쇄

화상회의 앱으로 유명한 화상회의 줌(Zoom)이 6월 4일 천안문 민주화운동을 기념한 줌 화상 회의를 개최한 활동가들의 계정을 폐쇄하면서 중국의 언론 탄압에 동조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오래전부터 천안문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을 추적 감시해왔으며, 문제가 될 수 있는 홍콩의 활동가들은 찬안문 민주화운동 기념일 6월 4일이 오기전에 격리시키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미 5월말에 이들의 줌 계정을 폐쇄시켰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에 살고있는 활동가들의 계정조차 폐쇄토록 줌에 요청하고, 줌은 이를 적극 실행해 중국의 언론탄압에 적극 동조했습니다.

비록 비난이 거세지면서 계정 폐쇄를 풀기는 했지만 미국과 중국간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중국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들어주면서 상당리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마 줌은 제2의 화웨이가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AXIOS 보도 자료와 뉴욕타임즈 기사를 기반으로 가략히 정리해 봅니다.

Zoom closed account of U.S.-based Chinese activist “to comply with local law”

Zoom Blocks Activist in U.S. After China Objects to Tiananmen Vigil

줌은 어떻게 언론탄압에 동조했는가

1989년 천안문 민주화운동 당시 학생 지도자였던 저오 평수오(Zhou Fengsuo)는 줌 유료 계정을 통해 2020년 5월 31일 천안문 운동 당시 생존자와 희생자 친지들과 줌 화상회의를 통한 기념 행사를 조직했습니다.

  • 약 250명이 이 천안문 민주화운동 기념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 이 행사 연사에는 1989년 시위도중 사망한 학생의 어머니, 홍콩 천안문 촛불행사 주최자등이 포함되었습니다.
1989년 천안문 민주화운동 당시 학생 지도자였던 저오 평수오(Zhou Fengsuo), Photo by Martin Divisek, EPA
1989년 천안문 민주화운동 당시 학생 지도자였던 저오 평수오(Zhou Fengsuo), Photo by Martin Divisek, EPA

그러나 이 행사 이후 줌은 행사에 참여했던 수많은 미국과 중국 사람들의 계정을 폐쇄했습니다.

여기에는 미국에 살고있는 저오 평수오(Zhou Fengsuo)뿐만이 아니라, 천안문 민주화 운동당시 학생 지도자였던 홍콩 정치인 이첨옌(Lee Cheuk Yan)과 왕단(Wang Dan)의 줌 계정은 이미 5월말에 계정 폐쇄되었습니다.

이후 6월 10일 (수요일) 이 계정 폐쇄를 해제했습니다.

이후 6월 11일(목) 늦게 줌은 중국 정부가 이 화상회의를 통한 천안문 미주화운동 기념일 행사를 중지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실토했습니다.

  • 천안문 민주화 운동 당시 학생 지도자였던 홍콩 정치인 이첨옌(Lee Cheuk Yan)과 왕단(Wang Dan) 계정은 이미 5월말에 계정 폐쇄
    줌에 이 문제 해결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하지 않음
  • 5월 31일 천안문 민주화운동 당시 학생 지도자였던 저오 평수오(Zhou Fengsuo)는 줌 유료 계정으로 천안문 민주화운동 3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화상 기념행사를 진행
    이후 추가 3번의 화상 기념행사가 진행
  • 중국 정부는 줌에게 천안문 민주화운동 기념 화상회의 참석자들을 막아달라고 요청
  • 줌은 이 화상미팅에 참석하려던 미국과 중국 거주 활동가들의 계정을 폐쇄(정확한 폐쇄 일자는 미획인)
  • 6월 7일(일), 저오평수오(Zhou Fengsuo)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계정이 폐쇄되었다는 것을 발견. 줌에 항의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함
  • 6월 10일(수) 폐쇄한 계정을 해제
  • 6월 11일(목) 이러한 조치는 중국 당국의 요청으로 이루어 졌다고 인정
    비지니스를 위해서는 중국 법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변명, 그러나 중국인이외 계정까지 삭제한 것에 대해서 유감 표명

줌은 점점 사용하기 문제가 있는 앱이되고 있다.

아시다시피 줌은 이번 코로나 팬데믹동안 화상 회의앱으로 크게 각광을받아 사용자가 급증했습니다.

더우기 단순한 화상회의앱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화상 채팅으로도 널리 활용되면서 소셜 미디어어 가능성을 보었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위와같은 언론을 탄압하는 계정 폐쇄 및 보안 문제 등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 줌은 제품 개발 대부분을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 줌 CEO는 2019년 IPO 시 줌의 장점을 중국에 R&D 센터가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중국의 낮은 인건비등등을 잠점으로 봤습니다.
    줌 CEO,  2019년 IPO 시 줌의 장점을 중국에 R&D 센터가 있다는 점을 강조
  • 줌은 Zoom 호출이 중국 서버로 라우팅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줌은 이는 담당자의 실수라고 변명했습니다.
  • 토론토 대학 시티즌 랩 (Citizen Lab)은 줌의 보안 프로토콜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을 발견했으며, 줌의 중국 내 인력들이 “중국 당국의 압력에 쉽게 대응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2020년 5월 줌은 중국 사용자들에게 뮤료 계정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발표. 단 유료 계정을 지속적으로 판매합니다.
  • 2020년 6월 초, 줌 CEO는 법 집행기관과 협력하기 위해서 무료 통화에는 암호화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안 이슈가 터지면서 줌은 보안을 강화하고 앱을 업그레이드했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줌 사용 금지하는 국가와 기관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줌(Zoom) 사용해 회의하는 모습2, Image from Zoom
줌(Zoom) 사용해 회의하는 모습2, Image from Zoom

[참고] 천안문 민주화운동

이제는 점점 잊혀져가고 있지만 1989년 4월말부터 중국 사람들이 민주화와 부정부폐 철폐를 요구하면서 거리로 뛰어 나왔습니다.

중국 정부는 5월 20일 계엄령를 선포하고 대대적인 진압에 나섰습니다.

일반 시민들의 거기에서 시위는 막혔고, 시위대는 천안문광장에 모여 단식투쟁등으로 시위를 이어 갔습니다.

덩시 중국 정부를 이끌던 덩사오핑은 “피해는 최소화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의 피는 반드시 봐라!”라고 직접 무력 진압을 지시합니다. 이느 회고록에 있는 내용입니다.

6월 3일부터 무자비한 유혈 진압이 시작되었고, 수많은 희생자를 낸채 6월 4일 막을 내렸습니다.

이후 홍콩, 대만 등등에서는 6월 4일을 천안문 민주화 운동 기념일로 정해 관련 추모 행사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1989년 6월 4일 중국 천안문 민주화 시위를 중국 인민해방군이 탱크를 동원애 무자비하게 무력 진압, 타임지 커버, Time-Magazine-Tank-Man-cover
1989년 6월 4일 중국 천안문 민주화 시위를 중국 인민해방군이 탱크를 동원애 무자비하게 무력 진압, 타임지 커버, Time-Magazine-Tank-Man-cover
화상회의 줌, 중국의 언론탄압에 동조해 활동가들은 계정을 폐쇄 1

참고

코로나가 음식 및 식료품 배달 업체 가치를 폭등시키다. 인스타카트는 두배로 뛰다

누누히 말씀드렸다시피 코로나 팬데믹은 수많은 산업에서 디지탈 전환을 가속화하도록 강제했습니다. 기존 오프라인 서비스들을 온라인 서비스로 대체할 수 있는 O2O 플랫폼 기업 중 음식 배달 도는 식료품 배달 기업들이 각광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O2O 플랫폼 기업중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시도되었지만 고객들의 호응을 쉽게 얻지 못했던 서비스들이 코로나 팬데믹을 기화로 활짝 꽃을 피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사례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음식 및 식료품 배달 서비스들인데요. 근래 이들 업체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면서 이들 가치도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근래 이루어지고 있는 음식 및 식료품 배달 서비스 업체들의 가치 폭등 및 투자 소식 몇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식료품 배달 인스타카트, 가치가 두배인 137억 달로 로 뛰다

최근 미국에 근거를 둔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식료품을 배달해주는 온라인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스타카트(Instacart)는 신규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거의 두배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로 막대한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온라인 식료품 스타트업 인스타카트, Onlie Grocery delivery startup Instacart
온라인 식료품 스타트업 인스타카트, Onlie Grocery delivery startup Instacart

2020년 6월 11일 DST Global과  General Catalyst가 주도하는 투자자들은 인스타카트에 2.25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새로운 투자금을 포함해 인스타카트 가치를 137억 달러로 산정했습니다. 인스타카트가 2년전 투자 유치 시 인정받은 가치는 80억 달러에 불과했었습니다.

이러한 인스타카트 가치 평가금액은 아마존이 2017년 오프라인 식료품 유통업체인 홀푸드마켓을 인수시 지불했던 가치 130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입니다.

진격의 아마존이 유기농 마켓 홀푸드(Whole Foods)를 인수한 3가지 이유

이렇게 온라인 식료품 배당 서비스인 인스타카트 가치가 폭등한 것은 다음의 22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온라인 식료품 배달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둘째는 이렇게 크게 수요가 증가한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서 인스타카트 점유율이 50%이상으로 월마트와 같은 경쟁업체를 압도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온라인 식료품 시장 점유율 추이, Data from Second Measure, Graph by The Information
미국 온라인 식료품 시장 점유율 추이, Data from Second Measure, Graph by The Information

음식 배달 업체 도어대시(DoorDash)

우리나라의 배달의민족과 유사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미국 기반의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인 도어대시(DoorDash)는 기존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던 O2O 플랫폼 기업이었습니다.

도어대시는 2019년 5월 진행된 투자 시리즈 G에서 126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으며 6억달러 투자를 유치했었습니다.

미국 음식재달 서비스 업체 도어대시 가치 증가 및 투자 이력
미국 음식재달 서비스 업체 도어대시 가치 증가 및 투자 이력

이런 도어대시도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기화로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파이내셜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도어대시 가치가 150억 달러에 근접하면서 새로운 투자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도어대시는 최근 몇년동안 막대한 마케팅 투자를 진행한 결과 이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음식 배달 부문에서 도어대시는 가장 높은 매출 증가를 보였다고 합니다.

코로나 펜데믹동안 업체별 음식 배달 증가율 비교, Data from Earnest Research, Graph by NYT
코로나 펜데믹동안 업체별 음식 배달 증가율 비교, Data from Earnest Research, Graph by NYT

우버가 눈독들이던 그럽허브는 Just Eat Takeway가 73억 달러에 인수

음식배달업계에 일찍부터 진출해 성과를 올리던 그럽허브(Grubhub)는 도어대시나 우버이츠와의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차량공유 서비스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인 우버와 인수협의가 진행되었지만 최종 결렬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그럽허브(Grubhub)를 유럽 기반 배당 서비스업체인 Just Eat Takeaway가 7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Just Eat Takeaway가 그럽허브 인수에 지불한 73억 달러는 이 회사 시장 가치에 60% 프리미엄이 붙은 것입니다.

비록 그럽허브가 음식 배달 시장에서 3위정도에 머물고 있지만 시장 자체가 급속히 커지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업체에게는 상당한 가치가 있다는 것으로 들어난 것이죠.

주문받은 음식을 배달중인 그럽허브 여자 배달원, Grubhub devlvery service
주문받은 음식을 배달중인 그럽허브 여자 배달원, Grubhub devlvery service

참고

[트렌드 차트] 코로나 펜데믹이 변화시킨 미국 온라인 식료품 시장점유율

코로나 팬데믹이 이커머스 시장으로 크게 변화시키고 새로운 서비스가 빠르게 보급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중 식료품들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온라인 식료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온라인 식료품 시장 리더로 등장한 인스탁카트가 170억 달러 평가를 받으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미국 온라인 식료품 시장점유율 자료가 공개 되었길래 간략히 소개해 봅니다.

온라인 식료품 스타트업 인스타카트, Onlie Grocery delivery startup Instacart
온라인 식료품 스타트업 인스타카트, Onlie Grocery delivery startup Instacart

이전 뉴욕타임즈 기사를 기반으로 코로나 팬데믹기간동안 미국의 이커머스 시장에서 상당히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났다고 포스팅 한적이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승자는 아마존 아닌 준비된 이커머스 기업들 by NYT

여기에서 온라인 식료품(Online Grocery) 부문에서는 인스타카트가 두각을 나타냈고 아마존, 타겟 순으로 크게 성장(팬데믹 이전엔 월마트 점유율이 50%로 절대적이었고 인스타카트는 25%, 아마존은 11%에 불과)했다고 정리했었습니다.

이와같이 코로나 팬데믹을 격으면서 온라인 식료품 부문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고 있는 인스탁카트가 신규 투자 라운드에서 무려 140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으며 2.25억 달러를 투자 유치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투자 유치 과정에서 미국 온라인 식료품 시장점유율 데이타가 공개되었길래 여기에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1. 2018년 온라인 식료품 시장은 인스탁카트와 월마트가 30% 정도 점유율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었습니다.
  2. 그러나 월마트가 이커머스 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점차 인스탁카트를 따돌리고 마켓 리더로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3.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 온라인 식료품 시장점유율은 월마트가 50%이상을 차지하면서 온라인 식료품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인스탁카트는 30% 미만을 차지하면 월마트에게 크게 뒤지고 있었습니다.
  4.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자 인스탁카트는 점유율을 50%이상으로 늘리면서 절대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5. 신용카드 지출을 추적해 트렌드를 조사한 Second Measure에 따르면 인스탁카트 점유율은 2020년 2월 30% 미만에서 5월 셋째주엔 55%로 크게 뛰어 올랐습니다.
    반면 월마트는 이 기간에 점유율이 25% 정도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6. 인스탁카트는 폭증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월에서 4월까지 30만명을 추가 고용했으며, 앞으로 추가로 최소 25만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미국 온라인 식료품 시장 점유율 추이, Data from Second Measure, Graph by The Information
미국 온라인 식료품 시장 점유율 추이, Data from Second Measure, Graph by The Information

뉴욕타임즈는 코로나 팬데믹 동안 인스탁카트가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었던 것은  다은 경쟁사와 달리 직접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식료품 체인과 협업할 수 있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 충족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온라인 식료품 업체 중 프레쉬다이렉트나 피포드의 성장이 저혀 없었는데 그 이유는 이들업체의 주요 비지니스 지역이 뉴욕인데, 아시다시피 뉴욕이 코로나19 피해를 가장 심하게 입었기 때문에 배달 인력 증대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뉴욕타임즈가 Earnest Research 데이타를 이용해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이후 온라인 식료품 점유율 추이를 나타낸 것입니다.

코로나 펜데믹동안 업체별 온라인 식료품 판매 증가율 비교, Data from Earnest Research, Graph by NYT
코로나 펜데믹동안 업체별 온라인 식료품 판매 증가율 비교, Data from Earnest Research, Graph by NYT

포스트 코로나 중국 패권을 향한 중국의 비젼이 구체화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제 질서 전망에 대해서는 다양항 전망이 존재합니다. 전망중에는 포스트 코로나 중국 패권 가능성을 점치면서 구제 무대에서 미국 영향력 축소와 중국 영향력 강화 가능성이 노의되고 있습니다.

세계 석학 12명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전망 – 중국 중심의 세계화 가능성

코로나 팬데믹와중에 미국이 어려움을 겪고 제대로 된 리더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중국이 공공연하게 국내 무대에서 리더를 자처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러한 중국의 전랴그 중국의 외교 전략등을 분석하고 그 전망을 Quartz에서 보도했길래 번역, 소개해 봅니다.

포스트 코로나 중국 비젼의 구체화

China’s vision for the post-pandemic world is taking shape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서 수많은 나라들이 중국이 얼마나 강력한 국가인지, 중국의 결정이 자국민 삶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절절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EU 외교 정책국장은 최근 유럽은 아세트아미노펜으로도 알려진 흔한 진통제인 파라세타몰 1그램도 만들지 않지만 반면 중국은 세계 항생제 수요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다고 한탄했습니다.

한 전직 호주 고위 관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중국 책임론에 동조한 호주에 대한 중국의 강압적인 무력 보복 조치는, 비록 중국이 다른 나라를 대상으로 그런 보복 조치들을 수없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새로운 경고라고 분석했습니다.

중국과 관계에서 그동안 “황금시대”를 구가해왔던 영국은 최근 중국과는 더 이상 예전과 같아 질 수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전 세계 각국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재조정하려는 맹렬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정부들은 제조업을 본국으로 이전하거나 공급망을 우호적 인 국가에 집중시키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관계는 이제 쉡게 회복할 수 있는 단계를 지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대만에 대한 지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비밀스럽고 징벌적인 시스템이 지역적으로 끝낼 수 있었던 코로나19를 글로벌로 퍼뜨리는 패데믹 전염병으로 발전했다는 믿음이 확산되면서 각국의 대중국 정책들이 강경해지면서, 이론적으로는 중국 정부의 외교 정책은 재검토되어야 할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정반대로 호전적인 경고를 강화하고, 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히말리아에서 인도군과 충돌하고,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으로 홍콩을 효과적으로 장악하려는 시도를 강화하면서 정반대의 양상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요컨대, 중국은 올해 벌어진 사건들이 새로운 세계 질서를 형성할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위기를 방치하지 않고 있습니다.

파리에 있는 몬태네 연구소(Institut Montaigne)의 아시아 담담 고문인 프랑수아 고데이드(François Godement)는 이렇게 분석합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유로 위기 그리고 지금의 코로나 팬데믹 위기에서 미국과 서구 민주주의가 쇠퇴하고, 중국에 유리한 새로운 세력 균형이 형성될 것이라는 유혹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에서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하면서 미국을 넘어 글로벌로 항의 시위가 고조되는 등 미국 불안감이 커지고, 미국의 사회적 골치거리가 도드라지면서 미국 쇠퇴에 대한 중국의 확신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제대로 된 국제 질서를 원한다, China’s rightful place

시진핑과 중국 공산당은 한 가지 중요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오랬동안 무시당했던 중국의 담론과 국가체제로 세계 최고라는 정당한 지위에 오르는 중국의 위대한 회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계획은 매우 명확합니다. 그들은 세계 정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다시 한번 조정해보고 싶어 합니다.
그들은 중국이 글로벌 거버넌스의 중요한 부분이길 원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자 아주 잠시동안은 그들의 계획이 유보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초기 과정에서 중국이 보여준 실수, 특히 내부 고발자 리 웬리앙 (Lee Wenliang)의 사망으로 “중국의 체르노빌”이 마침내 도했다는 분석들이 힘을 얻었고, 코로나19 발병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전례없이 분출되었습니다.

그러나 몇달, 아니 몇주만에 그러한 의구심은 약화되고 사라졌습니다. 서구 국가들 자신들도 코로나 팬데믹 대응을 잘못하고, 한때 미국이 리딩했던 다자간 질서로부터 미국이 탈퇴하면서 중국의 위기 탈출이 한층 용이해졌습니다.

지난 5월 중국 베이지에서 열린 양회에서 중국 외외무부장관 왕이는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중국은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우리 중국 경제는 더 강하고 빠르게 회복할 것입니다.
우리는 중국 특유의 사회주의로 단결하고 자신감있게 나아갈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우리 중국의 원대한 회춘을 막을 수 없습니다.

중국 왕이 장관은 또한 포스트 코로나에서 중국의 야심을 들어냈습니다.

그는 중국의 글로벌 리더쉽을 역설했던 2017년 다보스 포럼에서의 시진핑주석 연설을 상기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비판하면서 세계화와 다자주의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글로벌 리더로서) 중국의 야망을 더욱 더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온 지정학적 영향력 확대를 재촉하고 있습니다.

미국 우방국을 미국으로부터 분리시키기

워싱턴 소재 NBR(National Bureau for Asian Research, National Bureau for Asian Research, NBR)의 나데지 롤랑드 선임연구원은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첫번째 전략은 아시아와 유럽과 아시아에 있는 미국의 우방국들을 미국과 연합하지 않도록 분열시키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최근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중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반중 전선’을 깨뜨리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특히 일본에게 미국 편을 들지 말라고 충고했습니다. 그리고 호주에 대해서는 ‘중국 신발에 달라붙은 껌’에 불과한 ‘미국의 개’라고 격렬하게 비난했습니다.

한편, EU는 이탈리아나 헝가리와 같은 나라들이 더욱 더 강하게 중국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 공략

두 번째 전략은 롤랜드(Roland)가 표현한대로 개발도상국, 즉 “미국의 영향력의 약한 하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달 열린 세계보건회의(World Health Assembly)에 참석한 시진핑 국가주석은 호주 주도로 제기된 코로나19 기원 조사 요구를 약화시키면서 동시적으로 코로나19와 싸우는 대부분 아프리카 개발도상국들에게 2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 만에 중국은 이런 발표를 한 것입니다.

중국의 외교 정책과 반발, “Wolf warriors” versus the “5G club”

중국은 국제무대에서 자신들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확신하는 나라이자, 코로나 팬데믹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고 자랑스러워하는 나라입니다.

그런 중국은 최근 외교적,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수많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중국의 노력이 쉽게 효과를 나타날지는 미지수 입니다.

중국 관리들은 오히려 미국이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음모론을 퍼뜨렸습니다. 이스라엘 주재 중국 외교관은 중국인에 대한 여행 제한을 홀로코스트에 비유했고, 전 세계 베이징 대사들은 다양한 범죄 행위로 소환되었습니다.

워싱턴 DC에 소재한 윌슨 센터의 키신저 연구소의 연구원인 뤼이 중(Rui Zhong)은 “중국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싸움을 동시에 전개하기로 결정했는지에 대해 의문스럽습니다. 지금 중국이 얼마나 많은 싸움을 하고 있는지 조차 알 수 없습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중국 외교단의 도발적인 행동( pugilistic behavior)은 중국판 람보로 불리우는 영화 “늑대 전사(Wolf Warriors)”에 빗대어 “늑대 전사 외교”로 불리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2017년 중국에서 크게 흥행한 중국 애국 영화 늑대전사2(Wolf Warrior 2) 한 장면
중국인들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2017년 중국에서 크게 흥행한 중국 애국 영화 늑대전사2(Wolf Warrior 2) 한 장면

이러한 중국 외교는 중국의 자신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중국 공산당 최고위층의 강력한 지지하에 수행되고 있으며 이런 외교관들은 중국의 공인대사로 추대되는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행동들이 중국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믿고 있고, 통제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또한 중국 글로벌 명성에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고, 더우기 전례없는 중국 경제 문제들과 싸워야 하는 중국의 부산물에 불과합니다.

퀸즈대학교 벨파스트(Queen’s University Belfast)에서 의 정치학을 가르치는 천첸 장(Chenchen Zhang)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국제무대에서 코로나 팬데믹 극복의 서사를 판매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은 역효과를 냈고, 서방의 의심과 적대감은 중국내에서도 민족주의를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국가주의 관점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외교 정책을 역효과를 내고 있어

중국 외교의 첨예한 접근은 중국이 영향력과 호의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상실시켜, 중국이 코로나 팬데믹 동안 세계를 주도할 기회를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호주에 대한 경제적 위협은 호주에 대한 중국의 영향 확대에 대한 경계심을 심화시킬 뿐이었습니다.

호주국립대학교(ANU) 정치국제관계학 수석강사인 대런 림씨는 “중국의 경제 보복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시민들이 증가하면서 중국에 대한 경계심이 전 호주를 감싸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중국은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에 허우적 거릴 때 홍콩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지만, 그것 또한 예상하지 못했던 반격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수십 개국이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가입을 촉구하며 중국의 최대 레드라인 하나를 넘어섰는데, 중국은 이를 주권에 대한 모욕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콩 문제는 오랫동안 미국 내에서 초당적인 지지를 받아왔을 뿐만이 아니라, EU에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를 향후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리트머스 시험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EU의 외교 정책 어젠다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독일산업연맹조차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해 이례적인 비판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는 베를린 주재 중국대사의 독인 자동차 업계가 중국에서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것입니다.

미국의 역활 축소와 중진국의 협력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이 불규칙하고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호주, 독일, 캐나다 등과 같은 중진국들이 중국의 영향력에 대항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한때 화웨이 5G 문젱서 미국과 결을 달리했던 영국은 이제 민주주의 “5G 클럽” 형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물론, 자유주의 국가이며 비슷한 생각을 가진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계획의 명확한 청사진은 아직 없습니다.

특히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경제가 쇠퇴하고 있고, 중국의 공급망과 수입에 계속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항상 국가가 얼마나 강력하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브레이크 역할을 할 것입니다. EU는 이미 홍콩과 관련하여 미국과 다른 서방 동맹국들과는 훨씬 다른 방식을 채택 할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NBR의 롤랜드가 말했듯이 중국은 모든 국가들을 납득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EU에서 합의를 막기 위해서 중국은 27개 국가를 전부 설득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한 나라만 설득하면 됩니다.

국가간 친선 강화와 그 한계, Keeping friends close

중국의 영향력 행사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들에서 계속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는 예전의 제3세계와 같은 의미를 대체하고 현대 자본주의 세계화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과 사람들을 나타내디 위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굳이 지역을 저정하면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의 개발도상국들이 해당될 것 같습니다.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들은 중국의 획기적인 일대일로 인프라 계획을 통해 이미 강력한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들이 빚을 갚을 여력을 상실하면서 심각한 테스트를 받을 것입니다.

또한 중국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평판 훼손은 서방세계에 국한된 것도 아닙니다. 가장 심각한 예는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입니다.

중국 광저우의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코로나 팬데믹 와중에 고조된 외국인 혐오 정서가 확산되면서 강제 퇴거 등 인종차별 대우를 받으면서 이들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습니다.

여기에다 그동안 아프리카와 관계 설정에 소극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도 이제는 아프리카에서의 지원 약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대륙에서 중국인들이 20년 이상 진행해온 인프라 투자와 경쟁하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채텀하우스(Chatham House)의 풍(Fung)은 중국이 WHO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은 대 아프리카 관계가 파탄나고 있다는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다자간 국제질서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과 같은 “더 교구적 목표(more parochial goals)”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재정 공약은 중국이 중요한 국제 기구의 지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암시했지만, 펑은 그 자금이 WHO 시스템을 통해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양자 채널(중국과 각 국가간)을 통해 전달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개발도상국과의 관계에는 다른 곳에서도 파열이 일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결과로 중국과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나라중의 하나로 브라질이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개발도상국 지도자들에게는 중국의 인프라 지원을 제일 중요한 요소로 여기지고 있다는 것도 분명합니다.

그리고 비록 한 번의 양국 관계가 어려움을 겪더라도, 다른 많은 새로운 기회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남미의 몇 안 되는 대만 동맹국 중 하나인 파라과이 의회는 대통령이 중국 중심으로 외교 정책을 전환토록 촉구하는 상원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이 코로나 팬데믹과 전쟁에 그들을 더 잘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파라과이 상원에서 이 결의안은 통과되지 않았지만, 대만을 동맹국으로 간주하고 있는 다른 가난한 나라들에서도 유사한 계산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긴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지도력과 정책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은 많은 더 작고 가난한 나라들이 ‘확실한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발버둥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나라들에게 중국은 ‘확실한 지원’을 제공하는 나라입니다.

중국 국내 어려움으로 글로벌 지원 한계 봉착

그러나 개발도상국들의 중국 부채 탕감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은 자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돈을 국내로 배정해야 하기 때문에, 미래에는 그들의 관계가 더욱 암울해질 것 같습니다.

일대일로 인프라 투자에 따른 채무자들의 불가피한 빚더미 속에서도, 중국 경제는 수십년 내 가장 최악의 상태에 놓여 있고,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공산당의 합법성과 지지를 뒷받침하는 사회협약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중국의 국제 질서에 대한 야망의 진정한 한계는 그 안에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변화 관련 참고 포스팅

세계 석학 12명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전망 – 중국 중심의 세계화 가능성

포스트 코로나 중국 패권을 향한 중국의 비젼이 구체화되고 있다 by QZ

코로나 이후 산업 구조 변화 – 점진적으로 진행되다 급작스럽게 변화될 것

코로나 이후 경영 환경을 변화시킬 뉴노멀 7가지 by McKinsey

코로나 시대 노동계급은 4개로 분화되고 불평등을 심화된다, 로버트 라이시

코로나 팬데믹 승자는 아마존 아닌 준비된 이커머스 기업들 by NYT

팬데믹이 촉발시킨 코로나 혁신 기술 6가지와 관련 기업

팬데믹이 촉발시킨 포스트 코로나 중국 트렌드 5

포스트 코로나 대학교육, 유명대학과 기술기업간 제휴로 과점화 될 것

트위터가 쏘아올린 영구 재택근무, 뉴노멀이 될 수 있을까?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 직장의 변화(1/2) – 재택근무로 얻을 것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 이후 직장의 변화(2/2) – 재택근무로 잃는 것

코로나로 재택근무 팀원의 정신건강 챙기기 5가지 방법

코로나 시대 노동계급은 4개로 분화되고 불평등을 심화된다, 로버트 라이시

메리 미커(Mary Meeker) 포스트 코로나 트렌드 전망, Our New World

빌 게이츠, 현대적 팬데믹 후 코로나 경제 재개을 위한 제안 5가지

맥킨지 조사, 코로나 이후 소비자 행동 변화 리포트

[Economist] 포스트 코로나 이후 산업 변화 트렌드 3가지

새로운 코로나 경제, 일하는 방식과 삶의 방식에 대한 거대한 실험

포스트 코로나 트렌드, 6피트 오피스

차세대 소셜로 성장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동향, 줌에서 하우스파티(HouseParty)까지

코로나 이후 디지탈 광고 트렌드, 구글과 페이스북은 여전히 건재할까?

직업별 코로나 위험도와 연봉 분석, 미래 직업 선택 기준이 될까?

WARC, 코로나 이후 광고 트렌드 7가지

코로나 팬데믹이 촉발시킨 미국 백화점 몰락 이유 3가지

트렌드가 강요한 유통 변화와 코로나 이후 유통

코로나 극복 소셜 마케팅 기법 4가지

흑인 인권운동 Black Lives Matter 초기엔 반대가 더 많았다. 찬성률 추이를 그려보다

0

코로나 팬데믹으로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의 피해가 훨씬 더 막대하고, 현재 의료 시스템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흑인 인권운동이 힘을 받고 있었고, 더우기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까지 터지면서 Black Lives Matter 캠페인은 더욱 더 힘을 받고 있습니다.

2013년 이 Black Lives Matter 캠페인이 시작된 후 수많은 희생과 노력으로 이 캠페인 찬성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최근에는 과반을 넘러 53%에 이르렀다는 조사보고서가 있습니다.

CIVIOS라는 조사업체서 2017년부터 이 운동에 대한 미국인들의 찬성과 반대 의견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조사해 왔습니다. 이에 따르면

  • 이 캠페인 초기에는 찬성보다 반대가 훨씬 우세했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찬성은 35%를 갓 넘겼지만 반대는 40%를 훌쩍 넘고 있었습니다.
  • 그러나 2018년 상반기에 찬성이 반대를 능가하기 시작했고, 찬성율은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 코로나 팬데믹 감염자 및 사망자관련 인종간 데이타들이 공개되면서 이 캠페인에 대한 찬성이 한층 더 증가하기 시작했고,
  • 백인 경찰에 의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찬성율을 급피치를 올려 5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대율은 26%
  • 이 캠페인에 대한 반대는 주로 공화당원, 남성, 백인에서 두두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는 나이, 인종, 학력을 불문하고 이 캠페인에 대한 반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실제로 이 Black Lives Matter가 온라인 캠페인으로 시작된 것은 2013년 여름 트레이본 마틴을 사살한 협의로 기소된 조지 짐머만이 무죄 판결이 나자 #Blacklivesmatter 해시태그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흑인 인권운동은 이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시작되었지만 요즈음 화두가되고 있는 Black Lives Matter라는 슬로건에 기반한 흑인 인권운동은 2013년을 기점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Black Lives Matter Movement near White House, Pennsylvania Avenue Northwest, Washington, DC, USA, photo by Gayatri Malhotra
Black Lives Matter Movement near White House, Pennsylvania Avenue Northwest, Washington, DC, USA, photo by Gayatri Malhotra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초기엔 반대가 더 많았다

이 조사는 2017년부터 조사 데이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에 따르면 2013년에 시작된 이 Black Lives matter라는 캠페인은 4년이 지난 2017년에도 여전히 찬성보다 반대가 더 높았습니다.

이 운동에 대한 찬성이 더 우세해진 것은 2018년 상반기에 찬성이 더 많아지기 시작해 지속적으로 찬성율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흑인들이 훨씬 더많이 죽는다는 것이 CDC 데이타로 확인되면서 찬성율이 더욱 더 높아지기 시작했고,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을 계기로 확실하게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아졌습니다.

2020년 6월 10일 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율이 53% vs 반대 26% 그라고 19%는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팬데믹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찬성의견이 획기적으로 높아져 찬성율 53% 기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성율은 53%는 가까스레 절반을 넘었을 뿐 절대적인 지지라고 해석하기 어려움
  • 반면 반대는 40%가 넘은 수준에서 점점 감소해 26%까지 하락했지만 , 코로나 팬데믹이나 조지 플로이드 삼ㅇ과 같은 사건임에도 획기적으로 하락하지는 않음
  • 찬성도 반대도 아닌 유보층은 20%이하에서 꾸준히 상승하다 코로나 팬데믹 및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다시 19%로 감소

물 반컵이나 남았다와 반컵밖에 남지 않았다와 같은 인식의 문제일 수 있으나 요즘과 같은 분위기에서 찬성율이 53%에 불과하다는 것은 그만큼 지지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흑인 인권운동 Black Lives Matter 초기엔 반대가 더 많았다. 찬성률 추이를 그려보다 2

최근 인종차별이 심화되고 있다고 인식

시간이 갈수록 인종차별이 개선 또는 악화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최근들어 악화된다는 응답이 갑자기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팬데막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경제적, 의료 시스템적 한계가 부각되면서 현 시스템에서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이 불리하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를 인식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흑인 인권운동 Black Lives Matter 초기엔 반대가 더 많았다. 찬성률 추이를 그려보다 3

공화당 지지자, 남성, 백인에서 반대가 많다.

이 조사를 연령별, 성별, 정치 성향별 등 몇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상세 분석해보면 몇가지 흘미로운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 연령별로는 전연령대에서 찬성이 높지만, 어찌보면 당연할지 모르지만 나이가 들수록 반대율이 높습니다.
    특히 65세이상은 찬성 43% vs 반대 33%로 찬성과 반대가 가장 근접해 있습니다.
  • 성별로는 여성과 남성간 차이가 큽니다. 여성 찬성율은 60%에 이르는데 남성은 45%로 평균이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정치 성향별로 확연한 차이가 나는데요.
    민주당 지지자는 87%가 찬성하지만 공화당 지지자는 13%만 찬성하고 55%는 이 운동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무당파는 52% 찬성으로 평균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 인종별로는 당연하게도 흑인 찬성율이 86%로 가장 높으며 히스패닉은 67% 그리고 백인은 45%만 찬성하고 있습니다.
흑인 인권운동 Black Lives Matter 초기엔 반대가 더 많았다. 찬성률 추이를 그려보다 4

공화당 지지자 상세 분석

그러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여전히 흑인 인권운동 Black Lives Matter 캠페인에 대해서 압도적으로 반대하고 있는데요.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 이 캠페인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죠. 데모그라픽별로 큰 유의적인 차이는 크지 않지만 몇가지 특징적인 내용은 정리해 봤습니다.

  • 고연령일수록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반대(65세 이상 60% vs 18~34세 49%)
  •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반대율이 높음(고졸이하 56% vs 대학원이상 48%)
  • 여자보다 상대적으로 남자 반대율이 높음(남자 58% vs 여자 51%)
  • 흑인 공화당 지지자 반대율 42%로 결코 낮지 않음
    흑인 공화당 지자자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흑인 젊은층 공화당 지지자일수록 반대율이 높은 기현상이 있음
  • 히스패닉 공화당 지지자 반대율 62%로 백인 공화당 지지자 55%보다 높음
흑인 인권운동 Black Lives Matter 초기엔 반대가 더 많았다. 찬성률 추이를 그려보다 5

참고

나이키, 벤앤제리스, 버라이즌에서 배우는 인종차별 이슈 대응법

나이키가 인종차별 저항을 이끈 캐퍼닉을 모델로 기용한 이유

나이키, 캐퍼닉 광고로밀레니얼과 Z세대를 사로 잡다 – 광고 효과조사 결과

왜 브랜드들은 사회문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까?

조지 플로이드가 인종차별 철폐라는 진짜 변화를 만들고 있다

사회적 목소리를 높힌 벤앤제리스(Ben & Jerry’s)가 1등 아이스크림이 될 수 있었던 비결

0

조지 플로이드 죽음으로 수많은 브랜드들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운동에 참여했지만 이중에서 벤앤제리스(Ben & Jerry’s)와 나이키만이 인종차별 반대 진정성을 인정받으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나이키, 벤앤제리스, 버라이즌에서 배우는 인종차별 이슈 대응법

벤앤제리스(Ben & Jerry’s)는 아직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아이스크림 업계에서 상위 몇위안에 드는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롯데마트와 조인해 진출했던 경험이 있기는 합니다.

아무튼 벤앤제리스(Ben & Jerry’s)는 파타고니아처럼 사회적 이슈에 과감하게 목소리를 내고 과감한 행동으로 브랜드 진정성을 인정받으며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 1위로 올라서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19년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US Ice Cream market share, Data from Euromonitor, Graph by WSJ
2019년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US Ice Cream market share, Data from Euromonitor, Graph by WSJ
2019년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별 매출 순위, Graph by happist
2019년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별 매출 순위, Graph by happist

여기에서는 그렇게 강력한 사회적 목소리를 내면서도 매출 등 브랜드 성과가 뛰어난 이유 몇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벤앤제리스(Ben & Jerry’s) 간략한 역사

1978년
사회적 목소리를 높힌 벤앤제리스(Ben & Jerry's)가 1등 아이스크림이 될 수 있었던 비결 6

벤앤제리스(Ben & Jerry’s) 시작

벤 코헨(Ben Cohen)과 제리 그린필드(Jerry Greenfield)가 미국 동북부 버몬트주 시골마을 주유소 주차장에서 탄생

사회적 목소리를 높힌 벤앤제리스(Ben & Jerry's)가 1등 아이스크림이 될 수 있었던 비결 7

첫번째 “free cone day” 프로모션 시작

“Free cone day”는 벤앤제리스만의 독특한 프로모션이라 할 수 있다.
1979년 처음 시작한 이 프로모션은 1년에 한번 이날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한다.
벤앤제리스는 고객이 가치있고 중요하며 감사를 표해야한 대상이라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인데, 당연히 반응이 좋아 벤앤제리스 성장의 큰 계기로 작용했고, 이제는 벤앤제리스의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1979년
1980년

파인트 포장 판매 시작

아이스크림을 파인트에 포장 판매 시작

벤앤제리스 첫 가맹점 오픈

버몬트의 쉘버른에 벤앤제리스 첫 가맹점 오픈해 확장이 시작되었다.

1981년
1984년

하겐다즈와 소송 시작

벤앤제리스 지역 확장을 반대하는 하겐다즈(Haagen-Dazs)와 소송 시작

벤앤제리스 재단 설립

벤앤제리스 재단을 설립해 매년 이익 7.5%를 기부해 인종차별과 빈곤 그리고 환경보호에 사용

1985년
1987년
사회적 목소리를 높힌 벤앤제리스(Ben & Jerry's)가 1등 아이스크림이 될 수 있었던 비결 8

기타리스트 Jerry Garcia 헌정 아이스크림 출시

세계적 기타리스트 Jerry Garcia를 기리는 아이스크림 “Cherry Garcia” 출시

“1% for Peace” 캠페인 시작

국방예산의 1%를 평화유지 활동에 사용하자는 취지로 벤에제리스는 Peace Pops 아이스크림 출시, 수익 1%를 평화를 위한 기금으로 적립

1988년
1989년

성장호르몬, rBGH 미사용 선언

벤앤제리는 제품에 rBGH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 이는 젖소의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일종의 단백질로 소의 성장과 산유를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미국 축산 농가 및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었음

전문 경영인 Bob Holland를 CEO로 영입, 첫 영업 적자

그동안 창업자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전문 경영인 Bob Holland를 CEO로 영입해 경영을 업그레이드 추진
이해 처음으로 매출 1.5억 달러 달성
그러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첫 영업 손실 발생

1995년
2000년

유니레버에 인수됨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적자가 심화되는 등 경영 실적개선이 어려워지자 벤앤제리스 철학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유니레버에 매각
1) Ben & Jerry 브랜드 유지
2) 2년간 벤앤제리스(Ben & Jerry’s) 임직원 고용 보장
3) 벤앤제리스(Ben & Jerry’s) 재단에 5$M 기부
4) CEO는 Yves Couette로 교체
5) 창업자들은 회사 고문 지위 유지

에코 포장지 전환 완료

Eco-Pint 포장으로 전환 완료, 이는 2006년에 더 싶게 구할 수 있는 표백되지 않은 종이로 만든 포장 방법으로 변경

2001년
2003년
사회적 목소리를 높힌 벤앤제리스(Ben & Jerry's)가 1등 아이스크림이 될 수 있었던 비결 9

‘Caring Diary’ 캠페인 시작

낙농분야의 전문가들이 낙농 농가에게 젖소 사육 환경을 진단 후 개선 방안을 제시해 건강해진 젖소들이 더 건강한 우유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낙농업자들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더 나아가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 품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

유전자조작식품 사용 중단(GMO-free) 선언

유전자조작식품 사용 중단(GMO-free) 선언 및 GMO 표기 의무화 법령 제정을 지원

2013년
2019년
사회적 목소리를 높힌 벤앤제리스(Ben & Jerry's)가 1등 아이스크림이 될 수 있었던 비결 10

미국 시장 1위 달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경쟁에 격화되는 가운데에서도 구준히 판매가 증가해 2019년 판매 1위 달성

벤앤제리스(Ben & Jerry’s) 미션

벤앤제리스(Ben & Jerry’s)는 크게 세가지 기업 미션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션은 벤앤제리스(Ben & Jerry’s)에서 의사 결정 시 중요한 준거가 됩니다. 미션이라면 당연하겠지만..

  • 제품 미션 : 환상적인 맛의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 경영 미션 : 영속적인 회계적 성장이 가능토록 회사를 운영
  • 사회 미션 : 세상을 좋게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회사를 활용한다.
벤앤제리스(Ben & Jerry's) 3 파트 미션, 3 part missn, 2014. Image from Ben & Jerry's
벤앤제리스(Ben & Jerry’s) 3 파트 미션, 3 part missn, 2014. Image from Ben & Jerry’s

철학이 녹이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들다

벤앤제리스(Ben & Jerry’s) 미션에서 이야기하듯 환상적인 맛의 아스크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주 간단한 원칙이 적용됩니다.

그것은 가장 좋은 자연 원료(natural ingradients)와 맛있는 레시피(delicious recipe)로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원료에서 가공 및 유통 그리고 판매에 이르기 모든 과정에 환경을 고려해 그들의 철학이 녹아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신선한 원료 사용

벤앤제리스에서 아이스스크림 제조 원료에 대한 가장 중요한 원칙중의 하나가 자연그대로의 신선한 원재료를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유전자 조작이나 인위적인 성장 촉진제등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재배한 원료를 사용합니다.

  • 1989년, 벤앤제리는 제품에 rBGH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rBGH는 젖소의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일종의 단백질로 소의 성장과 산유를 촉진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미국 축산 농가 및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 2013년, 또한 유전자 조작 식품(GMO free)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아이스크림에 사용하는 계란은 Cage-Free 제품(닭을 닭장에 가두어 혹사시키지 않고 풀어놓아 기르는 농장에서 생산하는 계란)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고려

마찬가지로 벤앤제리스(Ben & Jerry’s) 아이스크림을 위한 원료 확보 및 제조 그리고 판매에 이르기 까지 환경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벤앤제리스 아스스크림에 용할 우유 생산 목장은 벤앤제리스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사료만을 사용 젖소들이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 벤앤제리스에게 유제품을 공급하는 모든 목장은 태양광, 풍력발전, 바이오 연료등을 통해 전기를 공급토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 제품 포장 및 용기는 표백 가공하지 않은 종이를 사용해 마찬가지로 환경에 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 벤앤제리스는 공정무역 앰베서더가 되어 원료 공급에 공정무역 원칙을 충실히 지키고 있습니다.

지역경제와의 상생을 통한 성장

벤앤제리스는 지역경제와의 상생을 매우 중요시 합니다. 그렇기에 벤앤제리스 근거지인 버몬트주와 관계를 매우 중시해, 지역 사회를 지원하고 이익을 환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기업은 노동자와 지역사회를 이용하고 착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사회로부터 사업 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기 때문에 지역을 지원하고 이익을 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이 선의를 베플면 이는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 벤앤제리스 창업자 벤 코언

벤앤제리스는 미국 동북부 버몬트주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벤앤제리스가 사용하는 원료를 이 지역에서 100% 조달받고, 지역 내 목장등을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 아아스크림 제조에 사용하는 우유는 전부 버몬트주 목장에서 공급받습니다.
    이러한 원칙은 1980년대 우유가격이 급락해 모든 낙농가들이 극심한 고통을 받을 때에도 어김없이 지켜졌습니다.
  • 2003년 지역 낙농업체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Caring Diary’ 프로그램 시작
    낙농분야의 전문가들이 낙농 농가에게 젖소 사육 환경을 진단 후 개선 방안을 제시해 건강해진 젖소들이 더 건강한 우유를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낙농업자들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더 나아가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 품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
벤앤제리스 홈페이지에 게재된 ‘Caring Diary’ 프로그램 , Homepage of the Caring Dairy Program of Ben & Jerry’s
벤앤제리스 홈페이지에 게재된 ‘Caring Diary’ 프로그램 , Homepage of the Caring Dairy Program of Ben & Jerry’s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

벤앤제리스(Ben & Jerry’s)는 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매우 중시했기 때문에 회사 이윤을 정기적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적 이슈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았습니다.

  • 1985년, 벤앤제리 재단 설립, 매년 이익 7.5%를 인종차별과 빈곤 그리고 환경보호에 사용합니다.
  • 1988년, “1% for Peace” 캠페인 시작, 국방예산의 1%를 평화유지 활동에 사용하자는 취지로 벤에제리스는 Peace Pops 아이스크림 출시, 수익 1%를 평화를 위한 기금으로 적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벤엔제이스 아이스크림 브랜드의 차별성은 위와같은 강력한 사회 활동에서 나온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벤엔제이스 브랜드를 시장 내 경쟁 브랜드인 하겐다즈나 베스킨라빈와 비교하면 품질은 하겐다즈와 같은 수준의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면서 사회적 활동은 경쟁 두 브랜드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가격 요소를 포함하면 벤앤제리스는 세 브랜드중에서 가장 가격이 낮습니다. 그러므로 벤앤제리스는 고품질에 가격도 적절한 가성비가 높은 아이스크림 브랜인데다 사회적 임지도 뛰어난 브랜드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 내 주요 브랜드 이미지 포지셔닝 맵, Graph from thiisnow93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 내 주요 브랜드 이미지 포지셔닝 맵, Graph from thiisnow93

브랜드 행동주의, 사회적 활동에도 적극 참여

벤앤제리스(Ben & Jerry’s)은 사회적 미션에서도 밝히듯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회사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이슈가 발생 시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 의견 표시

벤앤제리스는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의사 표시 및 행동에 나섭니다.

2016년에 흑인 인권운동이 시작되었을 때도 방관하는 것은 인종차별주의 동조자가 되는 것이라는 강력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날때 가장 앞장서 미국 내 만연한 백인 우월주의를 깨드려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2016년 흑인 인권운동 ‘Black Lives Matter’ 지지

2016년 10월, 흑인 인권운동 ‘Black Lives Matter’ 운동이 일어나자 벤앤제리스는 왜 체계적이고 제도화된 인종주의를 철폐해야하고 이 시점에 침묵을 지키는 것이 폭력이 되는 지를 설명하는 강력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이 운동을 지지했습니다.

https://twitter.com/SelinaNBrown/status/784298252749242372?s=20

“체계적이고 제도화된 인종차별주의는 우리 시대의 시민권과 사회 정가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흑인 삶과 안녕에 대한 폭력과 위협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그 폭력과 위협에 동조하는 것과 같다는 것은 이제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

“Systemic and institutionalized racism are the defining civil rights and social justice issues of our time. We’ve come to understand that to be silent about the violence and threats to the lives and well-being of Black people is to be complicit in that violence and those threats.”

2020년, 백인 우월주의 타파를 주장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는 수많은 기업들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인종차별 반대에 나서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중에서 벤앤제리스는 인종차별주의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백인우월주의를 들고 이 백인우월주의 철폐를 주장했습니다.

사회 이슈 제품 출시해 공론화 강화

또한 벤앤제리스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지지나 호응을 담은 제품을 출시해 사회적 이슈에 적극 참여해왔습니다.

예를들어 위에서 언급한 2016년 흑인 인권운동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지지하게 위해 Empower Mint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습니다.

2016년 흑인 인권운동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지지하면 출시한 벤앤제리스 Empower Mint 아이스크림
2016년 흑인 인권운동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지지하면 출시한 벤앤제리스 Empower Mint 아이스크림

또 다른 예로 2019년 9월에는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 모두에게 평등한 형사법 개정을 요구하며 저스티드 리믹스드(Justice Remix’d)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습니다.

2019년 9월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이 평등하게 대우받기를 요구하는 형사볍 개정을 요구하기 위한 저스티스 리믹스드(Justice Remixed) 출시 행사에 참석한 공동창업자 벤 코헨(Ben Cohen)과 제리 그린필드(Jerry Greenfield), Image from Ben & Jerry's
2019년 9월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이 평등하게 대우받기를 요구하는 형사볍 개정을 요구하기 위한 저스티스 리믹스드(Justice Remixed) 출시 행사에 참석한 공동창업자 벤 코헨(Ben Cohen)과 제리 그린필드(Jerry Greenfield), Image from Ben & Jerry’s

브랜드 진정성이 빛을 발하다

얼핏 보아서 벤앤제리스(Ben & Jerry’s)는 사회적 참여는 대로는 상당히 과격해 보이기도 합니다. 어찌보면 너무 한 방향으로 편협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1978년 시작부터 제품에서부터 사회 공헌 활동까지 브랜드 미션하에 일관된 활동은 그들의 활동이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한 적극적 활동이 하나의 브랜드 자산이 되면서 젠랜제리스 브랜드를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었습니다.

이는 2019년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하겐다즈를 제치고 매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증명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9년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별 매출 순위, Graph by happist
2019년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별 매출 순위, Graph by happist

참고

나이키, 벤앤제리스, 버라이즌에서 배우는 인종차별 이슈 대응법

나이키가 인종차별 저항을 이끈 캐퍼닉을 모델로 기용한 이유

나이키, 캐퍼닉 광고로밀레니얼과 Z세대를 사로 잡다 – 광고 효과조사 결과

왜 브랜드들은 사회문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까?

조지 플로이드가 인종차별 철폐라는 진짜 변화를 만들고 있다

브랜드 미션과 경영의 일치로 열렬한 지지층(Brand Evangelist)을 만든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마케팅 사례

나이키, 벤앤제리스, 버라이즌에서 배우는 인종차별 이슈 대응법

마케터들은 인종 차별 또는 남녀 차별 문제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이키, 버라이즌, 나이키 등 다양성과 포용을 강조한 브랜드들에서 배우는 인종차별 이슈 대응법에 대해서 알아 봅니다.

이 글은 비지니스 인사이더의 글Marketers have a poor record on diversity. Here’s how Verizon, Nike and others have emphasized diversity and inclusion.을 기반으로 번역 편집했습니다.

사회 변화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야할 기업 또는 브랜드 내 마케팅 부서는 인종차별 반대 또는 남녀차별 반대 문제 등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안호이저 부시, 벤앤제리스, 나이키, 버라이즌 등 이런 문제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일부 기업 및 브랜드들은 어떻게 이런 문제에 대응해 왔을까요? 이런 브랜드들은 직원 및 에이전시 채용과 마케팅에서 다양성과 포용을 강조해 왔습니다.

지난 며칠동안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회사들이 조지 플로이드와 다른 경찰 폭력의 희생자들에 대한 항의와 인종차별과 경찰 폭력에 대해 항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트렌드에 가장 민감해야할 마케팅 부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적절하게 담아내지 못하는 구조에 처해 있습니다.

미국광고주협회가 2019년 11월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CMO(마케팅 최고 책임자) 중 유색인종의 비중은 2018년 13%에서 2019년 12%로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2019년 CMO(마케팅 최고 책임자) 유색인종 비중 12%
    흑인 비중은 3%에 불과
  • 전체 마케팅 인력 중 흑인 비중 6% 불과

그러나 위에서 소개한 안호이저 부시, 벤앤제리, 나이키, 버라이즌 등은 마케팅 내부에서 다양성을 강조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다양성 비율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왜 브랜드들은 사회문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까?

일부 브랜드는 인종차별 이슈를 마케팅에 활용했다.

나이키는 지난주 시청자들에게 인종차별에 맞서라고 촉구하는 광고를 냈고, 벤앤제리리(Ben & Jerry’s)는 백인 우월주의 철폐를 요구하는 강경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나이키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에 아디다스가 호응하다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회사, 아마리스웍스(Amarisworks) CEO인 아마리스 존스(Amaris Jones)은 “두 회사는 예전에 사회적, 정치적 이슈에 지지를 표명해 왔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보다 두각을 나타냈다”고 말했습니다.

일례로 나이키는 2018년 NFL 경기 시작 전 국가 제청 시간에 무릎을 꿇고 인종 불의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킨 콜린 캐퍼닉(Colin Kaepernick)이 출연한 광고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나이키가 인종차별 저항을 이끈 캐퍼닉을 모델로 기용한 이유

또한 벤앤제리스(Ben & Jerry’s)는 4년 전 공개적으로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대한지지를 표명했었습니다.

그 후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 배상을 제공하는 H.R. 40 법안을 옹호하고, 이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를 환기하기 위한 아이스크림 상품을 출시했었습니다.

“그들의 대응은 브랜드로서 그들이 누구인지에 대한 브랜드 정체성을 진실하게 밝혔습니다. Their responses were authentic to who they are as brands”

다른 브랜드들은 고용문제에서 접근

HP, General Mills, Verizon을 포함한 몇몇 회사들은 회사에 더 많은 (인종) 다양성을 요구해 왔으며, 특히 리더쉽 부분에서 많은 여성들과 유색인종을 고용했는지 보고토록 하고 있습니다.

버라이즌 CMO 디에고 스콧티(Diego Scotti)는 다양성을 어떻게 구현하고 책임질 것인지에 고민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행동에 나서고 어떻게 책임을 질것인지에 초점을 맞춰 왔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말하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우리가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3년 동안 버라이존 20개 에이전시는 소수 인종 고용을 약 25% 증가 시켰으며, 에이전시의 이존적 다양성을 2016년 32%에서 2020년 1분기에는 37%로 늘렸습니다.

또한 2017년 인종 다양성 펠로우십 프로그램인 애드펠로우스를 만들었고, 사내 에이전시 200명 중 42%가 다양한 유색인종으로 채워져 있으며, 54%는 여성으로 충원되어 있습니다.

버라이즌은 NFL선수와 코치, 목숨을 구한 최초 대응자 등 다양한 그룹이 부각된 슈퍼볼 2019 광고 “The Team That Wouldn’t Be Here”와 같은 광고를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에서도 다양성을 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아직 기업 리더십은 여전히 압도적으로 백인 지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회사들은 회사 내 다양성에 있어서 형편없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최근 조지 플로이스 사망으로 수많은 브랜드와 기업들이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옹호했지만 그들이 회사에서 어떻게 다양성 문제를 풀것인지에 대해서는 얼버무리고 있습니다.

직장 싱크탱크인 재능혁신센터(Center for Talent Innovation)가 2019년 1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대기업 리더쉽 중 흑인들의 비중은 3.2%에 불과하고,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CEO중에서는 0.8%에 불과합니다.

“브랜드들은 민심이 악화될 때마다 목소리를 낼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부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많은 브랜드들은 세상에 무언가 메세제를 내야한다는 부담감을 느끼지만, 직원들은 괜찮은지 확인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안호이저-부시(Anheuser-Busch InBev) CMO인 마르셀 마르콘데스(Marcel Marcondes)는 “기업들은 직원들이 자신을 대표하지 않는 한 변화하는 소비자 인구 통계에 맞출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300명에 달하는 미국 마케팅팀 중 52%가 이 회사의 다양성 직원 자원 그룹인 파노라마에 속해 있으며, 이 그룹을 마케팅 피드백에 활용하고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양성) 포용에 집중하면 자연스럽게 다양성이 온다고 봅니다. 저는 회사 밖에 있는 소비자들을 반영할 마케팅 팀이 필요합니다.”

참고

나이키가 인종차별 저항을 이끈 캐퍼닉을 모델로 기용한 이유

나이키, 캐퍼닉 광고로밀레니얼과 Z세대를 사로 잡다 – 광고 효과조사 결과

왜 브랜드들은 사회문제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까?

조지 플로이드가 인종차별 철폐라는 진짜 변화를 만들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가 인종차별 철폐라는 진짜 변화를 만들고 있다

어제 백인 경찰로부터 살해당했던 조지 플로이드 장례식이 그의 고향인 휴스턴에서 엄수되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그의 죽음으로 촉발된 인종 차별반대 시위는 이제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그동안 철옹성 같았던 미국에서도 실질적인 인종차별을 없애는 방안에 대해서, 그리고 지나치게 비대화되고 폭력적으로 변한 경찰 개혁을 향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징후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HBO Max, 바람과함께 사라지다를 영화 제공 서비스 카달로그에서 제외

우리도 세계 명화로 감탄(?)하며 즐겼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가 남북전쟁을 철저하게 흑인 노예를 정당화하는 남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흑인을 스테레오 타입으로 묘사하면서 수많은 비판을 받아 왔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여기까지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조금 그렇네 정도…)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한 장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한 장면

그런데 이 영화 판권을 가지고 있는 HBO Max에서는 이 영화를 스트리밍 서비스 카달로그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영화 자체로는 좋은 영화일 수는 있지만 인종차별 의식을 지속적으로 양산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노출을 제한하겠다는 것이죠.

영화감독 존 리들리의 삭제 요구

HBO Max의 발표 전날, 영화감독 존 리들리는 언론 기고문에서 HBO Max에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를 서비스 제공 목록에서 삭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었습니다.

이 영화가 가진 노예제나 흑인에 대한 선입견으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흑인들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선입견을 강화할 뿐이라고 주장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이 영화는 서서히 퇴출되고 있었다.

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는 인종차별관점에서 교과서와 같은 제품이기 때문에 수많은 비판을 받았고, 미국에서 인종주의 철폐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점점 그 지위를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특선 영화제 등에서 고전 영화로서 항상 소개되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가 인종주의 오명을 쓰고 영화 리스트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명소인 오피엄 극장(Orpheum Theatre, 1928년 개관)은 1984년부터 여름 특선 영화제를 개최하면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를 빼놓지 않고 대표 영화로 상영해 왔었죠.

하지만 2017년 7월, 이 영화가 인종적 몰이해가 드러난 작품이라는 비판에 계속 제기되자 이 영화제에서 더이상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를 상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찰을 미화해온 최장수 드라마 Cops 폐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TV 드라마중의 하나인 COPS는 그동안 경찰을 지나치게 미화하고 용의자들에 대한 편견을 심화시켜준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었습니다.

이번 백인 경찰의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을 계기로, 이 드라마를 운영하고 있는 파라마운트 네트워크는 이 드라마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1989년 FOX 드라마로 시작, 25시즌 방영
  • 2013년 Spike TV에서 새로운 에피소드로 방영 시작
  • 2018년 Spike TV를 Paramount Network로 리브랜딩
  • 2020년 6월 1일부터 Cops 방영을 취소
  • 2020년 6월 8일, 원래 시즌 33 방영이 시작되기로한 날이지만 취소

Cops is not on the Paramount Network and we don’t have any current or future plans for it to return.

참고로 파라마운트 네트워크도 이번 인종차별 시위에 트윗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동참하고 있습니다.

USMC, 흑인 노예를 당연시했던 남부연합기(旗) 게양 금지

USMC(US Marine Corps)에서는 공식적으로 소속 시설 및 소속 군인의 남부기 게양을 금지시켰습니다.

미국 남북전쟁은 노예제도를 반대하는 북군과 노예제도를 옹하하는 남부군간의 전쟁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근본적으로 노예제도를 뛰어넘는 사회, 경제적 헤게모니 싸움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예제도 옹호 도는 흑인 차별등을 당연시하는 사람들이나 일부 남부주에서는 남부기를 공공연하게 게양함으로서 그들의 정체성을 들어내고 인종차별을 정당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암묵적으로 인정해 오던 것들이 하나하나 사라지면서 실질적으로 인종차별이 없어질 수 있는 단초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Today, the Marine Corps released guidance on the removal of public displays of the Confederate battle flag.MARADMIN 331/20: https://go.usa.gov/xwK4x

Posted by U.S. Marine Corps on Friday, June 5, 2020

미 해군도 남부연합기(旗) 게양 금지

웨에서 소개한 USMC에 이어서 미 해군(US Navy)도 소속원들의 남부기 게양을 금지했습니다.

또한 미 육군도 이러한 조치를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실질적인 인종차별 상징들이 하나씩 없어지고 있습니다.

미시시피주, 주 깃발에서 남부연합기(旗) 삭제 추진

노예해방을 반대했던 남부연맹의 중심지였던 미시시피는 주 깃발에는 남부연합 엠블럼이 들어 있을 정도로 아직까지도 남북전쟁 당시의 남부연맹의 정서가 진하게 남아 있는 곳입니다.

아래 미국 지도를 보면 미시시피주(빨간색 마커)는 남부의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참고로 남부연합은 당시까지 미국 대통령을 7명이나 배출했고, 미국 수도인 워싱톤과 가까이이 있는 버지니아주 리치먼드를 남부연합 수도로 삼았습니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미미시피주 주깃발은 1894년 백인 의원들이 채택한 것입니다.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미시시피주 권력을 잡았던 대부분의 백인 미시시피인들은 남북전쟁당시 남부연합군에 참전해 전사하거나 참전한 경험을 가진 군인들 직계였습니다.

그들은 미시시피주에 살고 있는 흑인들의 권리를 제한하는 인종 차별주의 정책을 강하게 옹호습니다. 또한 각종 기념비, 깃발 및 기타 상징물들을 통해 노예제도 폐지에 반대한 남북전쟁을 기려왔습니다.

최근에도 KKK단이나 일부 극단적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남부연맹기와 미미시피주 주깃발을 상징삼아 활동해 왔습니다.

미시시피주 깃발을 들고 경제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자들, Protesters wave the Mississippi state flag at a 'Reopen Mississippi' protest on Saturday, April 25, 2020, Photo by Eric J. Shelton, Mississippi Today
미시시피주 깃발을 들고 경제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자들, Protesters wave the Mississippi state flag at a ‘Reopen Mississippi’ protest on Saturday, April 25, 2020, Photo by Eric J. Shelton, Mississippi Today

그렇기때문에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오랬동안 이 미미시피 주깃발을 변경하기 위해 노려해 왔습니다.

이번 조지 플로이드 살해사건을 계기로 오랜 인종차별의 상징이 존재하는 미시시피주의 주깃발 교체가 다시 시도 되고 있습니다. 주정부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하지만 이러한 주 깃발 교체는 미시시피주 의회 재적의원 120명 중 3분의 2인 80명의 찬성을 얻어야 합니다. 인종차별 정서가 강한 미시시피에서는 아주 어려운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가 쌓이고 쌓이면서 결국 올바른 길로 나아가겠죠.

워싱턴DC, Black Lives Matters plz가 인종차별 반대 시위 상징으로 떠오르다.

미국 수도인 워싱턴 DC 시장은 워싱턴 DC의 백안관으로 향하는 16번도로에 노란색으로 BLACK LIVES MATTER 문구를 그려넣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BLACK LIVES MATTER plz로 명명했습니다.

대통령 vs 시장, 워싱턴DC는 백악관 앞길을 BLACK LIVES MATTER plz로 만들어 버렸다

워싱터DC의 백악관이 이르는 길을 BLACK LIVES MATTER plz로 명, 구글은 구글지도에 이를 즉각 반영,Image from newscolony
워싱터DC의 백악관이 이르는 길을 BLACK LIVES MATTER plz로 명, 구글은 구글지도에 이를 즉각 반영,Image from newscolony

이는 트럼프대통령이 극구 싫어하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는 것으로 보여준 것이죠. 이는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트럼프대통령이 백악관 건너 교회를 방문하기 위해 군 병력과 경찰을 동원해 평화 시위중인 사람들과 기자들을 무자비하게 진압하자, 워싱턴DC 시장은 이 도로가 워싱턴 DC 것임을 아주 확실하게 보여주기 주라고 지시하면서 이루어 졌습니다.

워싱턴DC 백악관으로 향하는 도로에 BLACK LIVES MATTER라는 문구가 칠해졌다.Image from FoxTV
워싱턴DC 백악관으로 향하는 도로에 BLACK LIVES MATTER라는 문구가 칠해졌다.Image from FoxTV

새로운 인종차별 반대 상징으로 떠오르다

백악관이 코앞에 있기 대문에 이곳은 곧 인종차별반대시위의 사징적인 장소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소강 상태가 되면, 이곳은 일반인들이 몰려들면서 워싱턴DC의 중요한 관광지가 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습니다. 유명세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인종차별 반대가 전달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죠.

새로운 상징들이 나타나고 지지를 얻으면서 낡은 도그마들은 점점 더 사라지고 있습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