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발표에 우버 주가 폭등, 주식은 절망을 먹으며 오른다

Updated on 2020-05-19 by

코로나 팬데믹으로 희생된 대표적인 산업이 바로 운송 산업이죠. 항공 산업을 필두로 택시나 우버와 같은 공유 서비스 등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공주는 물론이고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공유 차량업체의 주싣도 폭락을 거듭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버 주가를 보면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그것은 우버 주가는 코롼 팬데믹으로 폭락한 후 반등을 시작해 지금은 저점에서 100%이상 상승했습니다.

오늘, 2020년 05월 18일(미국 시간) 우버 주가는 무려 7% 가까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그럽허브 인수가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상승폭이 제한되며 3.03% 상승한 33.46$에 그쳤네요.

그렇지만 급락 후 급등한 패턴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우버 주가 추이, 정리해고 소식에도 불구하고 폭등하는 우버 주가
우버 주가 추이, 정리해고 소식에도 불구하고 폭등하는 우버 주가

최악의 상황인데 우버 주가가 폭등하는 이유

우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지니스 전반에 걸펴 커다란 손실을 입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대응 ‘자택대기령’으로 이동 인구가 극도로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버 승차 공유 고객도 급감했죠.

우버가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4월 우버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자는 전년 비 무려 -80%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버 주가는 폭등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코로나 팬데믹 위기에 우버 주가는 14$대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우버 주가는 34.5$까지 상승했습니다.

비록 전고점 45$대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주가 변동 그래프가 보여주듯이 급락 후 급등 모양새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요?

강력한 구조 조정

우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승차 공유 고객이 급감하자 여러가지 자구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버에 따르면 지난 4월 우버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자는 전년 비 무려 -80%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용자가 급감함에 따라 우버의 대응책 마련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몇주전 전직원의 17%에 해당하는 3,700명을 해고했습니다. 또한 올해 초 인수한 중동 최대 승차 공유 서비스 카림(Careem)의 직원 31%인 536명도 해고했습니다.

또한 우버 CEO코즈로 샤히 CEO는 백만달러에 달하는 올 연봉을 받지않아 구조조정에 동참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거기다 오늘 월스트리지저널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우버가 추가로 3천명을 더 해고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함께 우버 오피스 45개를 묻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우기 우버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해 핵심 사업이 아닌 부분은 과감히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고된 노동자들은 안타까운 일이나 우버 회사로서는 구조조정 노력을 보여줌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보면 주식 시장을 비롯한 자본주의는 정말 피도 눈물도 없이 경제 논리가 최대 지향점이 되는 곳인 듯 합니다.

빠른 피보팅을 통한 새로운 기회 포착

우버는 승차 공유 서비스로 성장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런 승차 공유 서비스 미래 전망이 극히 불쿠명해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선 우버가 일찍부터 시장에 진입했던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Uber Eats)가 이번 코로나 팬데믹동안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우버이츠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엔 3위 업체였지만 팬데믹 동안 도어대시에 이어 2번째로 빠르게 성장한 업체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동안 업체별 음식 배달 증가율 비교, Data from Earnest Research, Graph by NYT
코로나 펜데믹동안 업체별 음식 배달 증가율 비교, Data from Earnest Research, Graph by NYT

이러한 음식 배달 수요가 증가하고 우버이츠를 통해서 자신감을 얻은 우버는 기존 2위 업체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럽허브(Grubhub)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5월 18일 장이 끝날 무렵에는 우버의 그럽허브 인수는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커가는 시장에서 강력한 자본 힘을 빌어 단기간내에 시장을 장악하면서 우버의 새로운 메인 수익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철철 넘치고 있습니다.

또한 우버는 2020년 5월 7일 전동 스쿠터 공유 서비스 라임(Lime)에 총 1.7억 달러(약 21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러한 공유업체들의 가치가 극도로 낮아진 상태에서 지배력 강화를 추진한 것입니다. 라임(Lime)의 가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80%이상 떠러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우버의 움직임은 현금 보유액만 100억 달러가 넘는 등 풍부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공유 서비스에서는 물론 음식 배달업과 같은 새로운 사업군에서 지배력을 강화하는 전략입니다.

시장이 어려울 대 과감한 투자와 베팅이 코로나 팬데믹 종료 후 강력한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시장에서 인정하고 있는 듯합니다.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이런 우버 주가 상승을 도와주는 요인은 생각보다 코로나19 백신이 빨리 개발될 것이라는 낙관주의가 월가를 지배하면서 미국 주식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최근 발표된 우버 경쟁자 리프트(Lyft) 실적 발표는 승차 공유 서비스 전망의 먹구름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리프트는 전년 동기 비 23% 성장한 9.557억 달러 매출을 올렸고, EBITDA 손실도 전분기 2.18억 달러에서 0.88억 달러로 크게 줄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리프트 실적 발표는 승차 공유 서비스가 생각외로 많이 사용하고, 전망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우버 차량 공유 서비스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줄수 도 있다는 점을 일깨워 주었다고나 할까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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