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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월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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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자발적 바이럴과 마이크로 인플러언서로 밀레니얼을 사로잡은 탄산수 LaCroix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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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아마존이 인수한 홀푸드가 탄산수 일종인 셀처 워터(Seltzer Water)를 공격적으로 판매하면서 이 시장을 뒤 흔들고 있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셀처 탄산수 업계를 뒤흔들려는 아마존 – 음료 산업에도 뛰어드나?

여기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이 시장을 리딩하는 브랜드는 위스콘신 지방의 조그마한 음료 브랜드로 시작한 LaCroix입니다.

LaCroix은 최근 탄산음료의 퇴조 트렌드속에서 밀레니얼들에게 가장 핫한 브랜드로 떠오르면서 밀레니얼 사이에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LaCroix가 어떻게 밀레니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셀처 탄산수 업계를 리드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 Executive Summary

  • 탄산음료는 1998년을 점점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감소 함(1998년 소비량과 2017년 소비량을 비교 시 30%이상 감소)

  • 대신 보다 건강 컨셉을 강화한 제품들의 수요가 증했는데 여기에는 생수, 탄산수와 같은 대체제들이 각광을 받음

  • 이러한 트렌드 속, LaCroix는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대신하는 포지셔닝으로 시장을 공략

    탄산수와 천연향외는 아무것도 넣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 탄산음료를 마시는 기분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상품력을 갖춤

  • 디자인, 로고 등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요소들과 건강에 좋으면서 기존 탄산음료에 못지않은 매력을 주는 LaCroix에 팬들이 자발적으로 소셜 미디어에 LaCroix를 소개하면서 바이럴이 시작

  • LaCroix는 소셜 미디어를 많은 성공한 기업들이 그랬듯이 소비자들과 직접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적극 활용했음

  • LaCroix는 팬들의 자발적인 바이럴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팬들 중심의 마이크로 인플러언서 마케팅을 전개

    대신 TV 광고 등 전통적인 마케팅을 무시하고 이런 인플러언서 마케팅 등 디지탈 마케팅에 집중

    마이크로 인플러언서는 팬이 중심이 되었고 작은 규모의 팔로워들을 중심으로 실해되었기 때문에 진정성과 커뮤니티 성과가 뛰어났음

  • 이러한 결과 미국 중부의 조그만한 음료 브랜드였던 LaCroix는 2017년 13.4%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Top3 브랜드로 성장했음

  • LaCroix 브랜드를 소유한 National Beverage는 2017년 회계연도 매출은 8.27억 달러로 전년 비 17% 성장했고.
    덕분에 2017년 주가가 무려 90% 올랐음.

2. 트렌드를 올라타다

우선 LaCroix 브랜드 성장에는 탄산음료 수요 감소와 보다 건강에 맞는 음료에 대한 수요 증가라는 커다란 환경 변화가 있습니다.

2.1.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그리고 탄산음료 수요하락

머저 2000년대 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늟어나면서 탄산음료를 점점 기피하게 되면서 수요가 감소하게 되죠.

참고로 탄산음료(carbonated beverage)는 영미권에서는 soft drink, soda, 또는 pop이라고 부릅니다.
자료를 찾으면서 용어들이 달라서 혼란스러워 찾아보니 이런 설명이 있더군요. 북미에서 탄산음료를 soft drink라고 부르는 이유는 알콜이 들어있지 않은 음료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탄산음료 수요 데이타가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시기는 1947년으로 이 당시 연간 일인당 탄산음료 소비량은 기껏 10갤론(37.8리터)이 조금 넘는 정도였습니다.

이후 탄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1998년에는 54갤론으로 5배이상 증가해 최고치에 이릅니다.
이는 한 사람당 연간 무려 연간 204리터의 탄산음료를 마신다는 꼴인데요. 0.6리터 탄산음료를 매일 마신다는 것이니 실로 어마어마하게 많이 마신다고 할 수 있죠.
그러니 코카콜라나 펩시가 그렇게 많은 돈을 벌을 수 있엇을 겁니다.

코카콜라 2016년 광고 Taste the feeling a97f4dbd9e2d5c6fe1a679be10aefff7

그러나 이런 탄산음료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점점 소비는 줄기 시작합니다.
특히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설탕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킨다는 인식으 퍼진 것인데요.

WHO는 아예 설탕이 든 탄산음료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 설탕이 든 제품에는 설탕세를 부과르 제안하며 트위터등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Tax4Health 해시태그 확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세계 각국에서 설탕세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그 영향은 탄산음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 전환, 설탕세 도입 등으로 탄산음료 소비는 2007년에는 일인당 연간 탄산음료 소비가 50갤론이하로 떨어져 49.4갤론(약 187리터)을 기록하는 등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연도인 2017년에는 일인당 37.8갤론(약 143리터)로 하락했습니다.

이를 일 소비량은으로 환산하면 일 0.39리터로 최고치 0.6리터에 비해서는 무려 30% 가까이 줄었든 셈입니다.

▽ 미국 일인당 탄산음료 소비량 추이 (단위 갤론),
Data Source : ~2015(RBC Chart & statitca) + 2016~2017(Beverage Marketing)

미국 일인당 탄산음료 소비량 추이 (단위 갤론) Per Capita Consumption of Soft Drinks(unit-gallons)

2.2. 대체수요의 수요의 증가

이렇게 전반적으로 탄산음료 소비가 감소하는 대신 건강한 식음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탄산음료 대신 생수를 마시고, 광일향을 내기 위해 일부 첨가제만 들어있는 생수나 탄산수등으로 선호가 옮겨가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트레드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생수 소비 증가입니다.
누가 물을 돈을 내고 먹을까라는 의문이 예전에는 있었지만 이제는 탄산음료보다 더 많이 소비되는 것이 생수입니다.

아래는 199년부터 미국인등의 연간 생수(Bottled Water) 소비량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1999년 인인당 연간 16.2갤론(61.3리터)을 소비하는 수준이었지만 점점 증가해 2017년에는 42.1갤론(159.4리터)를 소비해 2.6배 늘어났습니다.

이 소비량은 탄수음료 소비 37.8갤론(약 143리터)를 앞서는 수준입니다. 미국에서도 2016년 생수 소비가 탄산음료 소비를 앞질렀습니다.

▽ 미국 일인당 생수(Bottled Water) 소비량 추이 (단위 갤론),
Data Source : Statitca Chart(Beverage Marketing)

미국 일인당 생수(Bottled Water) 소비량 추이 (단위 갤론) Per Capita Consumption of Bottled Water(unit-gallons)

또한 설탕에 대한 거부감은 음료수중에서도 인공 소재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천연 원료만을 첨가한 음료들이 인기를 끌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것중에 가장 관심을 받은 것이 탄산수의 일종인 셀처 워터(Seltzer Water)입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인 쿼츠는 어떻게 셀처 워터(Seltzer Water)가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는지를 설명해주는 영상을 만들었는데요.

스파클링 워터와 셀처 워터(Seltzer Water) 차이와 역사적 근원 그리고 미국에서이 역사에 대해서도 아주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아래를 보시죠.

아래는 유로모니터에서 조사한 미국에서 셀처 워터(Seltzer Water) 판매량 추이인데요.
이에 따르는 탄산음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셀처 스파클링 워터는 매년 10%이상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미국 쉘춰 탄산수 판매 추이,
Data Source : Euromonitor, Millions of Gallons

미국 쉘춰 탄산수 판매 추이 Volume of seltzer sold in the US

3. LaCroix가 브랜드를 만드는 방법

이러한 새로운 탄산수에 수요도 분명하게 LaCroix의 성장에 도움을 주었죠.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LaCroix 브랜드를 성장시칸 것은 제대로 된 제품 그리고 제대로 된 포지셔닝 그리고 탁월한 소셜 미디어 전략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1. 다이어트 탄산음료(다이어트콜라, 다이어트 펩시 등) 대안으로 포지셔닝

LaCroix의 성공 요인중의 하나는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의 대척점으로 LaCroix를 포지셔닝한 것에 있습니다.
LaCroix는 탄산수였지만 다른 탄산수 브랜드들과 경쟁하지 않고 탄산음료와 경쟁하기로 한 것이죠.

그래서 탄산음료가 그 동안 개척해왔던 많은 유산들을 그대로 가져와 LaCroix를마시는 것은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 똑같이 캔으로 마시며,
  • 탄산이 들어 있으며,
  • 탄산음료처럼 약간의 향이 있고
  • 더우기 코카콜라나 펩시처럼 12개 팩으로 팔기도 하죠.

따라서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사람도 LaCroix를 마시면서 탄산음료를 마실 때와 비슷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존 탄산음료 수요를 거부감없이 쉽게 뺏어 올 수 있는 존건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LaCroix의 전략에 대해 전 영업 및 마케팅 부문 부사장이었던 Vanessa Walker는 링크드인과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수입 탄산수 브랜드들을 결코 경쟁자로 보지 않았습니다.
대신, 우리는 다이어트 탄산음료(다이어트 콜라, 다이어크 펩시 등)와 경쟁하는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기로 했죠.”

이를 위해서 LaCroix는 물과 천연향외는 아무것도 없어, 칼로제 제로, 지방분 제로, 소다 제로, 설탕 제로 등을 주요 소구점으로 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전략으로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탄산음료를 마시던 소비자들을 LaCroix로 끌어들일 수 있었습니다.

칼로리 제로, 소다 제로, 설탕 제로 등을 소구하는 LaCroix 광고물

영양표를 강조한 LaCroix 패키지 디자인

오직 천연향만 넣었다는 LaCroix Only all natural flavors are used to flavor LaCroix

3.2. 소비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를 두루 갖추다.

위에서 소개한 대로 건강한 음료로 기존 탄산음료 애용자 또는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고, 더 나아가 밀레니얼을 비롯한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시 말하면 소셜 미디어 시대에 뭔가 있어 보이는 무언가를 만들었습니다.

3.2.1. 눈길을 끄는 LaCroix 패키지 디자인

예를 들어 LaCroix 패키지를 보죠.

다양한 컬러를 사용하고 다소 유머스러울 정도로 귀여운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컬러 사용이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요.

LaCroix 패키지 디자인_New curate flavors rotator

이런 눈길을 끄는 패키지 디자인은 LaCroix 팬들이 자발적으로 올리는 소셜 미디어 포스팅중에서 많은 부분이 LaCroix 진열 제품과 함께하는 모습이 많습니다.

Call me by your name, and I’ll call you by mine.

Sarah Jenkins(@sarahmjenkins)님의 공유 게시물님,

Nothing can stop your sparkle! ✨ (?:@sincerement-moi)

LaCroix Sparkling Water(@lacroixwater)님의 공유 게시물님,

또한 이러한 다양한 컬러들을 활용한 제품이 나오고, LaCroix 관련 팬들의 다양한 활동들이 늘어나자 LaCroix 관련 작업을 편하게 하기 위한 LaCroix Color Palettes 를 만들어 제공하는 팬들도 나타났습니다.

3.2.2. 다양한 기호를 총족시키는 라인업

또한 LaCroix은 다양한 기호에 맞추어 정말 다양한 향(flavor)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추면서도, 수요를 증진시키면서 끊임없이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VOX는 기존 자료를 토대로 LaCroix의 향(Flavor)가 얼마나 빨르게 늘고 있는지를 그래프화 했는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보면 2004년 5개에 불과했지만 점차 늘어서 2015년에는 20개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2018년 현재 LaCroix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LaCroix 향(flavor)은 21개로 소개하고 있네요.

LaCroix에서 즐길 수 있는 향의 가짓수 변화 LaCroix flavor timeline by VOX

3.2.3. LaCroix 브랜드, 로고도 관심의 대상

LaCroix의 로고는 상당히 독특합니다. 너무 독특해서 한번 더 이게 뭐지라고 관심이 가는 브랜드 로고 디자인인데요.
이러한 디자인은 LaCroix 패키지 디자인과 새로운 것, 기존가 다른 것을 선호하는 밀레니얼들에게 잘 어필되는 요소라고 보여집니다.

LaCroix 브랜드 로고 Brand Logo

또한 LaCroix는 발음하기 상당히 쉽지 않은 브랜드인데요. 사실 브랜드로서 발음하기 쉽지 않다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일 수 있습니다.
과거 소니가 성공한 이유중의 하나가 전셰계 어느 소비자나 쉽게 그리고 동일하게 읽고 말할 수 있다는 점을 꼽는 전문가도 있었을 정도로 쉬운 브랜드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미국인들에게도 LaCroix를 읽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는 않았나 봅니다.
LaCroix가 인기를 얻은 후에는 지미 팰론(Jimmy Fallon)의 Tonight show에서는 LaCroix를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를 소재로 삼아 방송했을 정도니깐요.

이 방송을 소개한 지미 팰론(Jimmy Fallon)은 유튜브 영상 제목도 “LaCroix를 어떻게 발음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No One Knows How to Pronounce LaCroix”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3.3. 소셜미디어 마케팅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다

위스콘신을 중심으로 중부 지방에서나 알려졌던 LaCroix를 일약 전국적인 유명 브랜드로 만들고 더 나아가 밀레니얼 세대를 열열한 팬으로 만든 것은 바로 LaCroix의 소소셜 미디어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몇가지 주목할 요인들이 있는데요. 이를 몇가지로 정리해 봣습니다.

3.3.1. 전통적 광고 지양, 디지탈 미디어에 투자

식품산업은 타섹 소비자 내의 세그멘트간 차별점이 아주 뚜렸하지 않기 때문에 오랬동안 불특정 다수에게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전통적 기법이 오랬동안 우세한 곳입니다.

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코카콜라나 펩시같은 전통적인 음료 브랜드들은 TV 광고와 같은 전통적인 광고 캠페인에 큰 비용을 투자해 왔습니다.

그러나 LaCroix는 이런 전통적인 브랜드와 달리 전통적인 광고 캠페인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아마 작은 브랜드였기 때문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전통적인 광고 캠페인을 하려고해도 어려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대신 그들은 전통적인 TV 광고 캠페인대신 그들이 정한 타겟 고객, 밀레니얼이 있는 구체적인 디지탈 공간으로 들어가기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디지탈 마케팅에 올인한 것입니다.

3.3.2. 타겟의 VOC이 창구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다.

최근 핫한 브랜드로 알려진 올버즈(Allbirds)나 글로시에(Glossie)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알려주고 있는 인사이트는 바로 소셜 미디어를 통한 고객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VOC를 접하고, 실시간으로 고객 등대 등 커뮤니케이션하고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체크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신발 올버즈 성공을 이끄는 6가지 인사이트

요즘 핫한 화장품 브랜드 글로시에(Glossie)가 업계를 뒤흔드는 차별화 요소 4가지

LaCroix도 이런 성공 방정식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릉 통해서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죠.

전 LaCroix의 디지탈 전략가였던 Alma Pantaloukas가 LinkedIn에서 “LaCroix는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모든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서 LaCroix에 대한 모든 의견을 수렴하고, 팬들에게 매일 실시간으로 반응하면서, 100% 소비자 참여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3.3.3. 핫한 이슈에 LaCroix 관련 해시태그를 연관시키다.

LaCroix는 팔로워들에게 #LaCroixlove 및 #LiveLaCroix와 같이 LaCroix 브랜드를 알리고, 이 브랜드에 대한 열렬한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해시태그 이용을 권장했습니다.

▽ 인스타그램에서 LaCroix 팔로워에게 #LaCroixlove 및 #LiveLaCroix 요청

LaCroix 팔로워에게 #LaCroixlove 및 #LiveLaCroix 요청

또한 이슈가 되거나 핫한 해시태그와 LaCroix를 연관시키는 방안을 고민했습니다.

예를들어 LaCroix는 Whole30와 연계시키기 위해 Whole30 스인된 내용을 사용자나 팔로워가 올리면 이를 재포스팅하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Whole30을 LaCroix와 적그 연계시켜 브랜드 인지를 높이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연상을 강화합니다.

Whole30은 가공식품, 설탕, 유제품 및 곡물을 사용하지 않는 1개우러짜리 “건강식” 프로그램입니다. 조건에서 읽을 수 있듯이 이 “건강식”에는 정말 제한된 식품만 참영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포함된 LaCroix은 그만큼 건강에 대해서는 확실한 보증 정도로 아주 긍정적인 연상을 둘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 Whole30과 같은 핫한 프로그램에 선정된 LaCroix,
이를 적극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LaCroix와 연관시켜 홍보했다.

LaCroix #Whole30

3.3.4. 팬들이 스스로 LaCroix를 이야기하다.

LaCroix에서 특징적이면서도 흥미로운 것은 바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바이럴입니다.

LaCroix가 아무런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팬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LaCroix 브랜드을 라이프스타일 상징(Lifestyle symbols), 예술 소재(arty props) 등으로 사용하면서 인터넷에 LaCroix를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LaCroix의 바이럴이 사작은 LaCroix 팬들의 자발적인 포스팅으로 부터 시작되었던 것이죠.

Welcome to my zen zone ?‍♀️ #namaste (?:@skatiekat1)

LaCroix Sparkling Water(@lacroixwater)님의 공유 게시물님,

예를들면 한 팬은 LaCroix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바이럴 티셔츠 회사를 차려 자체적으로 LaCroix 브랜드를 알리는 것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a girl who knows her priori-Ts? [?:@thekelseyb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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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마이크로 인플러언서로 바이럴에 불을 지피다.

디지탈 마케팅에서 엄청난 팔로워를 가진 인플러언서와 마케팅을 진행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듭니다.
그리고 그들은 여러군데와 인플러언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정말 정교하게 계획을 짜지 않으면 비용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들고 유명 인플러언서의 추천이나 언급을 얼마나 진정성 있게 받아들일지도 의문이죠.

LaCroix는 이런 유명 인플러언서와의 엄청난 비용을 들이는 마케팅 대신에 LaCroix 브랜드에 애정을 가진 소규모의 팔로워들을 가진 사람들과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LaCroix 브랜드 태그를 봍인 소비자를 찾습니다. 아마 이들은 이미 LaCroix 팬일 확율이 높겠죠.
다행히도 앞서 이야기한대로 무수히 많은 팬들이 자발적으로 LaCroix 브랜드를 인터넷 곳곳에 소개하고 있었기에 같이할 팬을 찾는 것은 쉬웠습니다.

LaCroix는 가능하면 이들과 모두 마케팅을 하기를 원했는데요. 최소 150명이 이상의 팔로워가 있다면 같이 마이크로 인플러언서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에게 LaCroix 무료 쿠폰을 보내어 LaCroix를 좀 더 경험해보고 주변에 LaCroix를 알리고 확산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이 캠페인을 진행했던 PM Digital Toni Box의 소셜 미디어 디렉터는 Digiday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소규모의 인플러언서(마이크로 인플러언서)들이 오히려 진정성있고 보다 더 커뮤니티답게 마케팅이 진행되었다.”고 평가합니다.

I woke up this like….. || HAPPY Fri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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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m of the crop, queen of La Croi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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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m of the crop, queen of La Croi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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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방법은 2014년엔 LaCroix 인스타그램 팔러워가 겨우 800명에 지나지 않았지만 2016년에는 5만명을 넘었고 2018년 현재는 14만 6천명에 달하고 있네요.

3.3.6. 문화 현상이 되다.

아직 메인 스트림은 아니겠지만 LaCroix 브랜드는 밀네니얼들에게 핫한 브랜드이자 애플이나 테슬라처럼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면서 라이프스타일을 넘어 일종의 문화 현상까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아티스트 fnnch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온전히 LaCroix만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열었는데요.

이러한 작업은 앤디 워홀이 보드카 브랜드인 앱솔류트를 그린 ABSOLUT WARHOL과도 비교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Me? I'll take a water on the rocks. ?:@lady_pinecone

@ lacroixsoverboys님의 공유 게시물님,

또한 LaCroix의 다양한 컬러는 헤어스타일에 영감을 주는데요. 이러한 La Croix 컬러를 이용한 헤어 스타일이 유행을 하죠.

‘LaCroix hair’ is the latest colorful beauty trend going viral

LaCroix hair is now a thing, because our obsession with sparkling water knows no bounds

LaCroix Hair Is a Thing, Because of Course It Is

워낙 La Croix 컬러가 괜찬다보니 이를 응용한 헤어 스타일도 멋져 보이네요.

L A C R O I X S O V E R B O Y S | make the right choice. I choose Passionfruit. Have you tasted #lacroixhair yet? I had so much fun being part of this project for @scrupleshair ? Thank you @lacroixwater for being so damn delicious that we had to make a thing out of your water and @lacroixsoverboys for these CUTE AF tees. Formulas: Chartreuse : Urban Shock Color Craze Green and Yellow ? : Urban Shock Color Craze Yellow, ? : Urban Shock Color Craze Orange, Magenta: Urban Shock Brights Berry Blue: Urban Shock Brights Cobalt Teal: Urban Shock Color Craze Teal All colors melted through the ends with Clear and @brazilianbondbuilder in all formulas. Painted with @framarint tools Styled with @kenraprofessional @behindthechair_com @beautylaunchpad @instagram @brazilianbondbuilder @insiderbeauty @cosmoprofbeauty @cosmopolitan @allure @refinery29uk @refinery29 @r29fashion @lacroixsoverboys @lacroixwater @scrupleshair @alix_maya @theunicorntribe #refinery29 #modernsalon #behindthechair #americansalon #hairgoals #hairoftheday #instagram #rainbow #rainbowhair #unicorn #unicornhair #licensedtocreate #color #imallaboutdahair #colormelt #instahair #hairofinstagram #lacroixhalloween @katerockwellnyc

Rockville,MD Megan Schipani(@shmeggsandbaconn)님의 공유 게시물님,

4. 성과 – 연평균 66% 성장 Top 3브랜드가 되다.

LaCroix의 판매는 2014년까지는 완만하게 성장하다, 2015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까지 LaCroix는 연평균 30% 성장했지만, 2015년부터는 연평균 66% 성장하면서 빠르게 경쟁사들을 따라잡았습니다.

그 그결과 2013년 10월 시장점유율은 6.4%로 5위에 불과했지만, 3년 후 2016년 10월 9.6%를 기록해 4위에 올랐고 2017년 17년 1월에는 10%를 넘으면서 Top 3에 올랐습니다.

▽ LaCroix 매출 및 시장점유율 추이,
sales data from past issues of bevnet.com, and market share data from past issues of bevindustry.com

LaCroix 매출 및 시장점유율 추이 Sales & Market share trend

Statista에서 2017년 8월 13일로 끝나는 2017년 회계년도를 기준으로 미국 스파클링 브랜드들의 점유율을 공개했는데요.
여기에 따르면 주문자 부착 상표인 private label이 20.1%로 가장 높으며, Sparkling ice가 15.9%로 2위 그리고 LaCroix가 13.4%로 3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3년 10월 Sparkling ice는 27.1%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던 브랜드였는데 점점 하락해 조만간 LaCroix에게 뒤집힐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 2017년 미국 스파클링 워터 브랜드별 점유율 비교,
2017년 8월 13일로 끝나는 지난 52주간 판매액 기준

2017년 미국 스파클링 워터 브랜드별 점유율 비교 Market share of the leading bottled sparkling water brands in the United States in 2017, based on sales

5. 성과 – 주가의 상승

이러한 판매 및 시장점유율의 증대는 LaCroix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National Beverage의 주가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National Beverage의 2017년 회계연도 매출은 8.27억 달러로 전년 비 17% 성장했습니다.

이 덕분에 LaCroix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National Beverage 주식은 2017년에만 무려 90% 올랐죠.

미국 셀처 워터(Seltzer Water) 시장을 장악한 LaCroix 브랜드를 소유한 National Beverage 주가 추이

6. 증가하는 셀처 워터(Seltzer Water) 참입자들

이렇게 LaCroix가 크게 성장하면서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지만 동시에 셀처 워터(Seltzer Water) 수요가 증가하고 시장 기회가 커지면서 새롭게 참입하는 브랜드들이 증가했습니다.

펩시는 지난 2018년 2월 여덟가지 향을 갖춘 제로 칼로리 스파클링 워터 Bubly를 출시했습니다.

펨시코의 셀처 워터(Seltzer Water) Bubly

코카콜라도 Dasani, Smartwater 그리고 Topo Chico 브랜드로 스파클링 워터를 판매하고 있으며, 코카콜라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 라인이 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셀처 워터(Seltzer) Dasani

LaCroix가 리드하고 있는 셀처 워터(Seltzer Water) 시장에 펩시의 Bubly와 아마존 그리고 코카콜라가 새롭게 참입하면서 셀처 워터(Seltzer Water) 시장은 새로운 경쟁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메이저 플레이어들이 참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상을 향해 질주하는 LaCroix가 어떻게 이러한 도전들을 물리치고 리드를 지킬 것인가가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또 예전에 포스팅했듯이 아마존이 홀푸드를 통해서 private label 브랜드를 강력히 밀고 있는데 향후 아마존이 어떤 성과를 낼지도 중요한 관점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 아마존 홀푸드에서 판매 중인 셀처 탄산수 LaCroix
이미지 – 쿼츠 Alison Griswold 인용

<아마존 홀푸드에서 판매 중인 셀처 탄산수 LaCroix 이미지 - 쿼츠 Alison Griswold 인용 la croix amazon seltzer whole foods(Seltzer)

7. 워싱턴 포스트가 정리한 LaCroix 사례

워싱턴 포스트지는 2016년 어떻게 LaCroix이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었나?(How LaCroix became a cultural phenomenon?)라는 영상을 공개해 LaCroix의 성공 요인을 짚어보고 있습니다.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차트로 읽는 트렌드] 美 일인당 탄산음료 소비량 추이 – 41년만에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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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을 중심으로 밀레니얼들의 핫한 음료수 브랜도 떠오른 LaCroix 사례를 연구하면서 미국 탄산음료 소비 트렌드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Beverage Marketing 데이타를 기반으로 RBC chart나 Statisca chart를 통해 알려진 탄산음료 소비량 추이는 확실히 극적인 변화를 알려줍니다.

1998년 54갤론(204리터)로 최고치에 이르다.

미국인들이 얼마나 많은 탄산음료를 마시는지에 대한 데이타는 1947년부터 측정치가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당시 탄산음료 소비량은 기껏 10갤론이 조금 넘을 정도였습니다.

이후 탄산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1998년 일인당 탄산음료 음용은 54갤론으로 최고치에 이릅니다.
이는 한 사람당 연간 무려 204리터의 탄산음료를 마신다는 꼴인데요. 이는 하루 0.6리터를 매일 마신다는 것인데요.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 2016년 광고 Taste the feeling a97f4dbd9e2d5c6fe1a679be10aefff7

2017년 37.8갤론(143리터)로 41년만에 최저치 기록

이렇게 탄산음료 소비는 1998년까지 지속 증가했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점점 소비는 줄기 시작합니다.

특히 2007년에는 일인당 탄산음료 소비가 50갤론이하로 떨어져 49.4갤론(약 187리터)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떨어진 탄산음료 소비는 가장 최근 연도인 2017년에는 일인당 37.8갤론(약 143리터)로 하락했습니다. 이를 일 소비량은으로 환산하면 일 0.39리터로 최고치 0.6리터에 비해서는 무려 30% 가까이 줄었든 셈입니다.

▽ 미국 일인당 탄산음료 소비량 추이 (단위 갤론),
Data Source : ~2015(RBC Chart & statitca) + 2016~2017(Beverage Marketing)

미국 일인당 탄산음료 소비량 추이 (단위 갤론) Per Capita Consumption of Soft Drinks(unit-gallons)

탄산음료대신 생수 등 건강을 고려한 음료의 소비가 증가하다.

이렇게 탄산음료 소비가 감소하는 대신, 스파클링 워터나 생수와 같은 보다 건강을 배려한 음료수 소비가 증가하기 시박했고, 이러한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많이 비교하는 탄산음료와 생수 소비량을 비교해보면 2016년에 생수 소비량이 탄산음료 소비량을 제친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갭은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탄산음료와 생수 음용량 추이 그래프 US Bottled Water vs Soft drinks

참고 – 갤론과 리터 환산

참고로 갤론은 미국이나 영국에서 사용하는 단위인데요. 같은 갤론이라고 하드라도 미국 개론과 영국 갤론의 단위가 다릅니다.

국제 공용단위인 리터로 환산해보면 미국 1갤론은 3.785리터가 되고, 영국 1 갤론은 4.54609리터가 됩니다. 여기서는 미국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갤론 당 3.785리터로 계산하면 됩니다.

인터넷에는 간단하게 변화해주는 사이트들이 많으니 이를 사용하면 됩니다. 아래는 갤런 단위가 다른 3가지 케이스에 대한 설명과 변환을 제공하는 사이트 입니다.

갤런, 갤론 / 리터: 부피 단위 변환기: Gallon-Liter Calc

리테일 매장 재고관리가 중요한 이유 – 온라인으로 구매 전환 고객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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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가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판매는 커머스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미국의 경우 이커머스의 비중이 10%를 넘은 것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오프라인 판매가 여전히 전체 커머스의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에 이러한 오프라인 소매점을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제대로 된 소비 경험과 상품을 제공하지 못해 온라인에 판매 기회를 뺏기는 경우가 상당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IHL Group의 조사 보고서는 오프라임 소매점의 적절치 못한 재고 관리는 아마존을 비롯한 온라인에 성장 기회를 만들기에 제대로 된 재고 관리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Executive Summary

  • 미국 가정의 55%, 특히 고소득층 69%가 아마존 프라임에 가입되어 있음

  • 일반 오프라인 매장 방문 소비자 중 원하는 제품이 없어 발길을 돌리는 비율은 생각외로 높은 3분의 1에 육박

  • 오프라인 매장에 원하는 상품이 없는 경우는 온라인 구매로 전환 확율이 52% 증가, 실제로 아마존 프라임 고객 29%와 비 아마존 프라임 고객 17%는 바로 온라인으로 주문 함

  • 이렇게 한번 온라인 구매로 전환된 제품은 계속 온라인 주문이 이어지는 경향을 보이며, 오프라인 구매로 쉽게 돌아오지 않음

  • 이런 소비자 행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아마존 매출 24%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원하는 상품을 찾지 못하자 아마존 구입으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

  • 따라 오프라인 소매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니즈에 기반한 진열 및 재고 관리로 온라인으로 이탈 고객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필요

오프라인 매장의 재고관리 실패는 곧 아마존 매출로 직결된다.

IHL Group에서 발간한 새로운 시장 조사 보고서는 미국인들의 쇼핑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보여줍니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구입을 시도하가 여의치 않으면 쉽게 아마존 등 온라인 구매로 전환됩니다.

먼저 미국에서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얼나마 많은지, 얼마나 영향이 클지는 아래 통계를 보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미국 가구의 55%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며
  • 특히 십만 달러이상 고소득층 69%가 아마존 프라임 회원 임

아마존 프라임 트레일러 Amazon Prime Trailer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무료로 2일 무료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이런 연유로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은 일반 소비자들과는 확연히 다른 소비 행동을 보입니다.
특히 일반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없을 경우 더욱 그렇다고 하네요.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은 일반적으로 2일 이내에 필요한 상품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있다면 일반 오프라인 상점으로 향합니다. 만약 그 이후에 필요하면 아마존에서 주문 후 2일 무료 배송을 이용하죠.

그런데 이 오프라인 소매점에 원하는 제품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IHL Group의 조사에 따르면 거의 3분의 1 정도는 오프라인 소매점에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 없을 정도로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입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소비자는 그 상품이 당장 필요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왔는데, 없기 때문에 이 오프라인 소매점이 자신의 시간을 낭비시켰다고 생각하고 열받아 하죠.

이 상황에서 소비자의 행동은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냐, 아니냐에 따랄 조금 달라집니다. 아마존 프라임 멤버는 당장 온라인으로 접속해 아마존 또는 다른 온라인 숍에서 물건을 주문할 확율이 52% 증가합니다.

IHL Group 조사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 멤버 29%는 당장 그자리에서 온라인으로 관련 상품을 구매를 합니다. 그렇지만 아마존 프라임 멤버가 아닌 경우는 오직 17%만 온라인으로 바로 구매합니다.

아마존 프라임 멤버는 2일 무료 배송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아마존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쉽게 구매 결정을 내리지만 비 아마존 회의의 경우 좀더 신중해진다는 평가입니다.

IHL Group 조사 결과는 소비자가 어떤 품목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시작하면, 계속 온라인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져 오프라인 매장으로 잘 돌아오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 만족과 안정적인 매출을 위해서는 재고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IHL Group은 아마존 매출의 24%는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려다 실패하고 아마존으로 눈길을 돌린 고객이 일으킨 매출이라고 추정했습니다.

IHL Research Amazon 아마존 매출은 오프라인 매장의 재고 부족에서 발생

즉 IHL 계산에 따르면 2017년 아마존 북미 매출액 중 200억 달러~240악 달러는 일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했다가 상품이 없어서 열 받아 아마존에서 제품을 구입한 것이라 보고 있는 것이죠.
참고로 아마존의 2017년 북미 커머스 매출은 1,060억 달러에 달합니다.

결국 고객의 매장 경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제대로된 경험을 주지못하는 일반 오프라인 매장은 자기 비용으로 아마존에 대한 충성도를 높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IHL 조사에 따르면 한번 아마존 프라임에 고객을 잃으면 오프라인 소매점으로서는 굉장히 큰 손실이 발생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마트와 아마존의 연도별 매출 추이 Walmart & Amazon Annual Revenue trend

그러므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소매점은 고객이 찾는 상품의 품절되지 않토록 재고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솔류션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생각하는 재고와 실제 재고사이에는 최대 25%까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고로 소매점에서 생각하는 재고와 실제 재고사이의 차이를 줄이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기존 광고가 점점 덜 중요해지는 이유 – 소비자 직접 커뮤니케이션 확대, 새로운 브랜드 구축 방법을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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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 혁신이 도처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소비자와 교감해야하는 비지니스들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요?

역에 물론 명확한 답은 없습니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마크 디마시모(Mark DiMassimo)의 이야기에도 뚜렸한 답은 없습니다.
다만 대 소비자 환경이 변했고, 중간 매개 비지니스의 중간에 존재하는 비지니스들은 가치를 창출할 새로운 방안을 고민해햐 한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중간 매개 기반한 비지니스 모델이 종말 – 소비자 직접 커뮤니케이션 증가

기술의 발전은 점점 과거에 중요한 비지니스 모델의 원천이 되었던 중간 매개 과정을 생략하고 있습니다.

판매 부문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 도입 되었고 이는 브랜드 빌딩과 소비자 경험 제고에 탁월하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이러한 직접 판매의 대표적인 업체가 전기자동차 부문을 리딩하고 있는 테슬라죠. 테슬라는 직영점과 인터넷을 통한 판매만으로도 기업가치에서 제너럴 모터스를 능가하고 있습니다.

▽ 테슬라 시카고 매장

테슬라 시카고 매장 Tesla Chicago Store

이렇게 소비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비지니스 모델들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상품 가치를 전달하고 브랜드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광고주(기업, 브랜드) – 광고 대행사(Agency) – 방송국 – 소비자로 이어지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붕괴되고, 구글, 페이스북 그리고 아마존과 같은 테크 기업의 등장은 광고 시장조차 파괴적으로 혁신키고 있죠.

이러한 광고 환경하에서 한 광고 대행사(Agency) CEO의 광고의 중요성이 점점 줄어들것이라는 고백은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광고 전문지인 AdAge에 실린 마크 디마시모(Mark DiMassimo) 이야기인데요. 마크 디마시모(Mark DiMassimo)가 팟 캐스트에 출연해 언급한 내용을 AdAge가 보도했는데요.

오늘 그 이야기를 간략히 소개해 보려 합니다. 언급된 내용 중심으로 추려봤습니다.

광고는 점점 덜 중요해지고, 광고 대행사들은 새로운 가치 창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선 마크 디마시모(Mark DiMassimo)의 팟 캐스트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고, 아울러 AdAge 기사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ADVERTISING HAS BECOME LESS IMPORTANT,’ SAYS THIS ADVERTISING CEO

22년동안 독립 광고 대행사(Agency)를 운영해왔던 마크 디마시모(Mark DiMassimo)는 전통적인 광고의 시대는 얼마 남지 않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Ad Lib Podcast에 출연한 마크 디마시모(Mark DiMassimo)는 광고는 이전보다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광고는 이전보다 훨씬 덜 중요해졌습니다. 광고사들이 당면하는 어려움은 광고가 브랜드 포지셔닝을 주도하던 시기에 세워진 전통적인 대행사라는 점입니다. 아쉽게도 현재 이러한 것(광고가 브랜드 포지셔닝을 이끄는 것)들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랜 기간 지주 회사에서 근무해 온 JWT창의성에 따르면 DiMassimo씨는 고객의 근본적인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좌절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도 고객들은 브랜드 구축이라는 근본적인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JWT 크리이티브였던 마크 디마시모(Mark DiMassimo)는 광고사에서 오랬동안 경력을 측적하는 동안 광고 대행사(Agency)가 고객들의 근본적인 니즈를 충족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좌절했습니다.
그가 보기엔 근본적인 니즈의 대부분은 브랜드 구축에 대한 것 이었습니다.

기술을 통해서 모든 것들이 점점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브랜드 구축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대행사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세상을 위한 브랜드를 만드는 대행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0년 동안 저는 ‘직접 만나는 소비자’를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홍보 담당자들은 항상 ’아, 직접 마케팅 난 퍼퍼먼스 마케팅이야’라고 말하거든요.”

“사실 그것은 아닙니다.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세상에서는 그 자체로 브랜드와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우버, 달러 쉐이브(Dallar Shave Club) 그리고 에어비엔비(Airbnb)가 이러한 추세의 명백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광고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중간에 있는 전문가라면 방해만 될 수 있는 미들웨어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공유경제 전형으로서 우버Uber homepage

에어비앤비 Airbnb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곤란해진 사람에세 무료로 숙박 제공하겠다는 트윗

[차트로 읽는 트렌드] 보이스 쇼핑의 미래 – 2022년까지 연평균 86%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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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피커를 비롯해 보이스 기기들이 증가하면서 보이스 쇼핑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비니지스 인사이더 뉴스레터에 관련 내용이 소개되어 있어서 그 내용을 간약히 정리해 봤습니다.

보이스 쇼핑은 연평균 86% 고성장 예상

voicebot.ai에서 공개한 미국에서 보이스 쇼핑은 2017년 18억 달러로 아직 니약한 수준이지만 지금으로부터 5년 후인 2022년에는 무려 400억 달러로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이는 연평균 86%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성장속도인데요. 그렇기에 보이스 쇼핑에 대한 대을을 서둘려야 한다고 많은 컨설팅기관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자기들의 컨설팅 또는 자료를 구매하라고 하는 것은 함정이죠.

▽ 미국 보이스 쇼핑 규모 추이(2017년~2022년),
voicebot.ai 데이타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미국 보이스 쇼핑 규모 추이(2017년~2022년) by Business Insider

스마트폰 보이스 기능이 훨신 광범위하게 보급되어 있으나…

Pew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78%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으며 62%가 스마트폰의 보이스 기능을 시도해 봤다고 합니다.
반면 스마트 스피커 소유자는 21.6%로 스마트폰으로 보이스 기능을 이용한 사람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의 보이스 이용은 시도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확성, 만족도등에서 아직은 스마트 스피커에 비해서 확실히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막대한 사용자를 가지고 있으므로 잠재력은 확실히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이스 디바이스 구성 비율 voice-assistsant-use-more-prevalent-on-smartphones

보이스 쇼핑 반응

한편 Pwc는 보이스 쇼핑에 대한 반응도 조사했는데요.
보이스 쇼핑 경험에 대한 만족도는 80%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족스런 경험을 주위에 공유하겠다는 비중도 39%로 나타났으며, 보이스 쇼핑으로 리테일러에대한 호감이 증가했다는 응답도 36%나 나왔습니다.

이런 연유로 보이스 쇼핑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보이스 쇼핑 반응 voice-shopper-post-purchase-actions-01-voicebot

하지만 아직은 보이스 쇼핑은 간단한 상품에 한정된다.

하지만 Pwc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이스 디바이는 무엇인가를 찾고, 메세지를 보내는데는 일반 인터넷보다 경쟁력이 있어보이지만 쇼핑 부분에서는 확실히 덜 선호되고 잇습니다.

보이스로 복잡한 쇼핑을 소화하기에는 한계가 분명 존재한 것 같습니다.
이런 한계를 뛰어넘는 솔류션이 나온다면 보이스 쇼핑이 각광을 받을 것입니다

Pwc 조사 결과 보이스 디바이스 이용한 행동과 인터넷 에서 행동과 선호 비교

그렇기에 소비자들은 만약 보이스 쇼핑을 한다면 간단한 식품이나 식료품과 같은 매우 간단한 상품을 주문하해 보겠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I would shop for simple things like dog food, toilet paper, pizza… but ‘can you order me a sweater?’ That’s too risky.”

Pwc 조사 결과 보이스 디바이스 이용한 쇼핑 희망 품목

[차트로 읽는 트렌드] 한국 청소년 음주율이 급속히 하락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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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들의 음주율이 급속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서 호기심 그리고 자료 정리 차원에서 간단히 정리해서 공유해 본다.

조사 개요

이 통계 자료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매년 6월 실시하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중의 한 항목으로 조사되어 발표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음주율 뿐만이 아니라 흡연율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e-나라지표에서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음주의 정의 미 조사 대상자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놓고 있다.

  •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단 2005년 조사는 중 1학년 ~ 고교 2학년까지 조사)

  • 조사 시기 시기별로 조금씩 다르다
    : 2005년은 10~11월
    : 2006년~2011년은 9~10월
    : 2012년이후는 6~7월

  • 음주의 정의 : 음주란 최근 30일동안 1잔이상 술을 마신적이 있는 경우

조사 결과

이 조사 결과를 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가 보인다.
우선 남학생, 여학생 할 것없이 2006년이래 음주율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남학생의 경우 2006년 30.5%가 음주했다고 응답했지만 2017년의 경우 18.2%로 크게 감소했다. 비록 절반이하로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20%대에서 10%대로 떨어진 것을 엄청난 변화라고 보여진다.

여학생의 경우는 26.5%에서 2013년이래 12~135대로 절반정도로 줄어 들었다. 정말 드라마틱한 변화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한국 청소년 음주율 추이(2005년~2017년),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주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기반 그래프 by Happist

한국 청소년 음주율 추이(2005년~2017년)

어떻게 해석할까?

청소년 음주율이 크게 감소한다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우선 2013년 기준 OECD여러 국가와 비교해보면 미국 남학생은 34.4%(여학생은 35.5%), 독일 남학생 35%(여학생 27%), 프랑스 남학생 26%(여학생 17%)등에 비해서 확실히 낮은 수준이다.

왜 음주율이 하락할까?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연구나 해답은 없는 상황이다. e-나라지표에도 비슷한 질문이 올라와 있는데 현재로서는 설명할 길이 없으며, 향후 조사에서는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질문을 넣겠다는 응답 뿐이다.

개인적으로 청소년의 음주율이 감소하는 것은 스마트폰의 영향이 아닐가 싶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청소년들의 시간 사용이 친구들과 뭉쳐서 즐기는 오프라인 문화에서 온라인 게임이나 소셜 미디어 이용과 같은 온라인 문화로 많이 전환되지 않았을까?

아래는 거의 5년전의 우리나라 대표적인 할인점 내 서점의 풍경이다.
아이들은 서점에 왔음에도 불구하고(아마 엄마, 아빠에게 끌려 서점에 왔지만) 주위의 책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스마트폰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친구고 뭐고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있다.
이런 아이들은 흥미있는 것들이 너무 너무 많기 때문에 호기심에 술을 마시는 그런 확율이 줄어들지 않을까?

이마트 서점에서 스마트폰에 몰두해 있는 아이들_Featured

온라인 게임의 인기와 상관 관계가 있다는 가설을 세울 수도 있겠다.
온라인 게임도 타당한 한 원인이 될 수 있겠지만 온라인 게임을 포함하는 보다 광범위하게 즐길 수 있는 꺼리를 인터넷에서 제공해주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가설을 세워 본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 전체로 음주율이 하락하고 있을까?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집계하는 월간 음주율(최근 1년 동안 한달에 1회 이상 음주한 경우)은 조금씩 높아지는 추이를 보였다.

  • 남자는 2005년 72.6%에서 2016년 75.3%로 조금 올랐으며,

  • 여자는 2005년 37%에서 2016년 48.9%로 상당히 늘었다.

테슬라 CEO 엔론 머스크와 언론과 전쟁의 승자는? 결국 테슬라를 위한 공짜 홍보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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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초 테슬라가 모델 3 생산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하자, 기다렸다는 듯 많은 월스트리트 분석가나 언론에서 테슬라의 생산 능력에 회의를 표하며 테슬라 미래 및 향후 주가 추이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발표를 내놓았습니다.

그 덕분에 테슬라의 주가는 360달러가까이 올랐다가 한때 300달러 이하로 폭락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월가에는 테슬라의 공매도에 베팅해 테슬라 주가 하락을 유도하는 세력이 있다고 줄곧 주장해오는 엔론 머스크가 이런 이런 꼴을 절대로 못보죠.

엔론 머스크는 월스트리트 분석가와 언론을 직접적으로 비난하며 언론과 일전을 불사했는데요.

여기서는 최근 엔론 머스크의 언론과의 충돌이 머스크의 계획된 도발이며, 그 결과는 항상 테슬라에 대한 공짜 홍보가 되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1. Executive Summary

  • 모델 3 생산 목표 달성 발표 후 월가 및 일부 언론에서는 테슬라의 지속적 생산 능력(한번은 5천대 생산을 달성했지만 그 추세를 이어갈지는 의문이라는 지적,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무리를 해서 생산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도 등등
  • 이에 엔론 머스크는 전가의 보도인 트읫을 통해서 CNBC, 로이터통신 그리고 비지니스 인사이더등이 일부 언론이 정확하 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그릇된 정보를 토대로 테슬라를 마타도어한다고 강력 비난
  • 그런데 엔론 머스크의 이러한 부정적인 보도에 적극적으로 대응은 이에 대한 언론 및 업계의 관심을 끌어 공짜 홍보의 기회로 삼고 있다는 지적
  • 엔론 머스크 특유의 쇼맨쉽으로 테슬라 브랜드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테슬라 인지도를 높이고, 테슬라 자동차 잠재 고객을 넓히는 효과를 거둠
  • 결국 엔론 머스크와 언론의 전쟁의 승자는 모델 3라고 할 수 있음  결국 이런 언론과의 전쟁은 천재 홍보맨 엔론 머스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함

2. 언론과 좌충우돌하는 엔론 머스크

언론 및 월가의 분석가들의 공격이 시작되자 엔론 머스크는 강력한 반격을 시도합니다.

7월 5일에는 로이터는 항상 테슬라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다한다고 불만을 제기했죠. 아마 로이터는 테슬라의 프리미엄 모델인 모델 S나 모델 X 생산을 희생해서 모델 3를 생산했다고 비판했던 것 같습니다.

또 CNBC에대해서도 잘못된 전망을 보도한다고 불만을 제기했죠.

또 엔론 머스크는 비지니스 인사이더에 대해서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비지니스 인사이더 리포터 Linette Lopez는 테슬라가 모델 3 생산 목표를 무리하게 맞추기 위해서 생산의 마지막 단계의 중요한 테스트를 생략했다고 보도했죠.

모델 3 생산 목표에 집착, 테슬라는 필수 테스트를 생략했다는 의문이 제기되다

머스크는 이를 보도한 Linette Lopez를 지목하며 그녀는 여러 번 잘못된 정보에 기초한 보도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3. 언론과의 전쟁의 결과는?

이러한 엔론 머스크의 언론과의 전쟁에 대해서 Fobes는 재미있는 기사를 냈는데요.

최근 벌어진 엔론 머스크와 미디어 언론과의 전쟁에서 승리자는 모델 3라는 논조의 기사였죠. 간단히 소개해 보겟습니다.

In Elon Musk Vs. The Media Saga, Tesla Model 3 Wins

엔론 머스크와 언론(미디어)가 충돌하면 누가 이길까요? 아니러니하게 모델 3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모델 3 다음에 출시되는 모델 Y일 겁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테슬라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테슬라 자동차 수요를 높이는 무료 홍보에 가깝습니다. 마치 테슬라가 어떤 공짜 광고가 필요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9사실 그럴 필요는 없었죠.

이것은 꽤 예측 가능하고 꽤나 지루합니다. 엔론 머스크는 그의 회사, 테슬라를 방어하기 위해서 계속 무슨 이야기를 하는데 이는 언론으로서는 불쾌한 일 입니다.
이러한 일은 몇달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엔론 머스크의 태도 또는 전략에 대해서는 뉴욕 타임즈가 Why Is Elon Musk Attacking the Media? We Explain. (Also, Give Us a Good Rating!) 에서 분석했었습니다. 참고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테슬라 모델 3 생산 문제를 거론하는 언론들은 궁극적으로는 테슬라 브랜드를 해치지는 않습니다.
이들의 기사는 결국 엔론 머스크가 트윗으로 그들을 비판하는 명분을 만들어 줄 뿐입니다.

4. 테슬라 지지자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테슬라을 따르는 지지자 또는 구매자들이 실제로 주목하는 것은 무엇일까?

전 세계 수십만의 소비자들이 모델 3을 원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수십만의 사람들이 후속 모델인 모델 Y를 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테슬라의 소비자라면 어떤 점이 여러분의 관심을 끌까요?

가격, 스타일/디자인, 기능, 기술, 유용성(availability), 서비스 및 평판 물론 품질도 있겠죠.

이 중 후자(품질)는 엔론 머스크와 언론 사이에 상당한 긴장감을 유발하는 요인입니다. 하지만 품질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것이 진짜인지 실제 이야기인지 신뢰할 수 없는 비난인지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젊은 자동차회사가 대중 시장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 품질이 향상될 것입니다.
문제는 언론들은 테슬라 모델 3 생산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부정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때로는 지나친 접근을 한다는 점입니다.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와 일반적인 테슬라 구매자들의 감정 사이이 간격은 유튜브에서처럼 넓지는 않습니다.
유튜브에는 테슬라 모델 3를 극찬하는 유튜브 영상들이 널려 있습니다. 그들이 불평을 제기하더라도 간단한 것들로 테슬라 자동차에 대한 전체적인 극찬속에서 한 두개 끼워진 스끼다시와 같은 것입니다.

결국 테슬라 자동차 소유자들은 테슬라가 굳건히 버텨주고, 계속해서 테슬라 자동차를 더 좋게 만들 OTA 업데이트를 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차트로 읽는 트렌드]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수요 전망 2018년 1억대 → 2022년 3억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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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분야에서 활발하게 시장 자료를 발표해온 카날리스(canalys)가 2022년까지 수요를 예측,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1. Executive Summary

  • 2018년 말까지 스마트 스피커는 누적 1억대이상 설치될 것으로 전망

  • 2018년 말 누적 기준 ,아마존 알렉사 50%, 구글 30% 그리고 애플 홈팟 4% 전망

  • 2022년에는 누적 기준으로 아마존 34%, 구글 34%로 비슷한 수준이 되며, 애플 홈팟은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 국가별로 미국이 여전이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리딩할 예정이며 중국이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추격할 것으로 보임
    2018년에는 미국 64% > 중국 10% > 영국 8% > 독일 6% > 한국 3% 전망

2. 스마트 스피커 누적 설치 대수 및 점유율 전망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조사 기준은 대개 설치 기준으로 카운트하는데요. 여기에는 누적의 개념이 들어가 있습니다.

카날리스는 2018년 말에 전세계적으로 스마트 스피커 설치댓수가 1억대에 달할 것으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2017년 비 무려 2.5배 증가한 것입니다.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 스피커는 2020년에는 2억 2천 5백만대까지 증가하며, 2022년에는 누적 설치 댓수가 3억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스마트 스피커 업체별로는 2018년 아마존 알렉사가 50%이상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며, 구글은 30% 그리고 애플 홈팟(HomePod)은 겨우 4%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애플 홈팟 아마존 에코 구글 홈 Apple HomePod Google Home

또한 5년 후인 2022년에는 구글의 판매가 점점 증가해 아마존 알렉사와 비슷한 설치댓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2년에는 누적 설치 댓수로는 아마존 알렉사 34%, 구글 34%, 애플 홈팟 10% 그리고 기타 업체는 2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해 구글의 선방을 점쳤습니다.

이에 따르면 2018년부터 순수 판매는 아마존 알렉사를 앞지르며, 비록 후발이지만 2022년에는 누적 설치댓수에서 아마존을 따라잡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날리스는 2018년 1분기 스마트 스피커 설치 기준 점유율에서 구글이 아마존 알렉사를 제쳤다는 보고서를 내면서 업계에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이처럼 아마존 비 구글의 판매 우위가 누적 댓수에서도 아마존을 따라잡는다고 본 것입니다.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구글이 아마존에 앞서는 이유

▽ 스마트 스피커 수요 및 점유율 전망(2017~2022),
canalys 발표 차트 인용

스마트 스피커 수요 점유율 전망(2017~2022) Smart Speaker share by platform canalys

3. 국가별 수요는 어찌될까?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 스피커 수요는 국가별로 어찌될까요?

▽ 스마트 스피커 국가별 점유율 2017 vs 2018,
canalys 발표 차트 인용

스마트 스피커 국가별 점유율 2017 vs 2018 Smart Speaker share by nations canalys

3.1.미국, 2018년 64%로 여전히 시장을 리딩할 것

카날리스는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미국이 수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존과 구글은 스마트 스피커를 통한 스마트홈 고객 락인 효과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지키기 위해서 강력한 프로모션이 진행될 것이며, 이는 미국 시장에서 수요를 촉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2017년 연말 쇼핑 시즌에 아마존 에코에 대해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2년 연속 진행해 엄청난 수요를 촉발시켰습니다.
올해도 오는 7월에 진행되는 아마존 프라임데이나 연말 쇼핑 시즌에 강력한 프로모션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마존의 강력한 프로모션에 대응, 구글도 못지않은 프로모션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은 매우 저렴한, 부담없는 가격에 스마트 스피커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확산 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전망때문에 미국은 2017년 73% 점유에서 2018년에는 64%로 여전히 글로벌 시장을 리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2. 중국, 2018년 10% 점유 예상

중국 시장은 아마존이나 구글이 경쟁하는 시장은 아니지만 중국 브랜드인 알리바바와 샤오미가 중국 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강력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리바바 스마트 스피커 Alibaba Smart speaker Tianmao Jingling X1 02

이에 따라 2017년 3%에 불과했지만, 2018년에는 10%로 미국에 이어 스마트 스피커가 가장 활발하게 설치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가구수가 4.5억 이상으로 미국보다 3배이상 많기 때문에 장기적인 수요 잠재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3.3. 한국, 2018년에 3%를 점유할 듯

카날리스의 보도 자료에는 별다른 설명이 나오지는 않지만 2018년 말 기준으로 한국의 스마트 스피커 설치 점유율은 3%로 글로벌 5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는 2017년에는 글로벌 5위에도 들지 못했지만 2018년 한국에서 스마트 스피커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누적 설치 기준으로 2018년에는 5위를 차지할 것으로 본 것이죠.

한국에서 스마트 스피커 판매가 활발하다는 것은 지난 2018년 1분기 카날리스 보고서에서도 나타낫습니다.

지난 2018년 1분기 카날리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SK 누구를 비롯해 73만대를 판매해, 미국 410만대, 중국 180만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혀 한국에서 스마트 스피커 판매가 매우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래 SK누구 광고에서 보듯 한국 스피커 전략은얼리어댑터 중심 소구에서 벗어나 다양한 타겟에 맞추어 수요를 끌어올리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SK텔레콤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누구 미니(NUGU mini) 마시멜로우 핑크 광고 이미지 정여원

스마트 스피커 관련 참고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구글이 아마존에 앞서는 이유

구글 쇼핑과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 한국 출시로 살펴본 구글 전략

[차트로 읽는 트렌드]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의 폭발적 성장을 보여주는 미래 사용자 전망 차트

남성중심적 소설이라는 딸애의 비판이 당혹스러웠던 이효석문학관 방문기

지난 캠핑 후 짬을 내서 다녀왔던 강원 평창 봉평면에 있는 이효석문학관 탐방기입니다.

이효석하면 생각나는 ‘메밀꽃 필 무렵’이 대표적인 근대 작가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이 소설이 우리 가족에게는 논란이 되었습니다.

1. 이효석문학관 가는 길 – 은우와 문제 제기

캠핑장을 떠나 다들 내켜하지 않았지만(은우는 빨리 집에 가서 하고픈게 있었고, 은결이는 도대체 자기 마음에 드는 주제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가는 차안에서 메밀곷 필 무렵 내용이 뭘까? 질문이 나왔는데 정말 제목만 생각이나고 줄거리는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세상에 이렇게 새까맞게 잊을 수가 있는지? 허생원이야기가 나오니 아 그런 내용이었지 새록 새록 생각이 났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읽어 보고 던져 버린지 언제인데.. 기억이 나는 것 자체가 신기한 일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1.1. 페미니즘 관점에서 ‘메밀꽃 필 무렵’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인터넷으로 메밀꽃 필무렵을 검색을 해본 은우는 이 소설운 문제가 많은 소설이라고 주장합니다.

  • 우선 이 소설은 암시적이긴 하지만 상당히 구체적인 성을 묘사하는 야한 내용이 많이 나오는 소설인데.. 중학교에서 소개하고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어 강제로 읽게 할 정도인지 모르겠다.

  • 이 소설은 사랑을 그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하룻밤 만남 후 그냥 떠나버린 무책임한 남자와 그리고 남은 여자가 온갖 고통을 다해 사생아를 키우는 내용이 배경인데, 허생원은 애듯함만 가득하지 여자의 고통에는 눈을 감고 있다.

  • 그러므로 이 소설은 철저하게 남자 중심인 소설이다.

최근 여자들에 대한 편파 수사등으로 촉발된 여성들의 시위가 큰 이슈가 되고 있죠.
이런 분위기속에서 은우도 여자들의 권리 그리고 여자들의 무시당하지 않을 권리에 대해서 동의하고 있으므로 이런 소설도 그냥 수용할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 최근 열린 여성 편파 수사 중단 시위 이미지- 한겨레신문

최근 열린 여성 편파 수사 중단 시위 이미지- 한겨레신문

1.2. 보는 관점에 따라 이제는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듯

사실 은우 주장에 대해서 이효석이 살았던 그 시대적 한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예술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으며, 너무 세상 모든 일을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서 칼로 무우 자르듯 바라보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겠다는 다소 궁색한 이야기로 얼버무리기는 했습니다.

하기만 두고 두고 고민할 주제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허생원은 방앗간에서 성서방네 처녀와 사랑을 나누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않고 마을을 떠나 버리죠.
남겨진 그 처녀는 졸지에 아이를 갖고 아비없이 아이를 기르게 되죠. (그 소설속에선 동이가 바로 그 아이라고 강력하가게 암시를 하죠,)

성서방네 처녀 입장에서 허생원은 엄청난 인생을 짐을 지워주고 떠나버린 정말 용서할 수 없는 나쁜(?) 놈이죠.
그런데 허생원은 그런 죄의식은 찾을 수는 없습니다.
작품을 통해서 그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점은 분명히 드러내지만, 결혼도 하지않은 처녀가 아이를 가져서 겪어야 할 고생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있죠.
오히혀 오히려 동이 이야기를 듣고는 ‘옛 처녀나 만나면 같이나 살까…..’하며 동이를 설득해 (동이 어머니가 살고 있다는) 제천으로 가자고 하죠. 잿밥에 관심이 있는…

이러한 해석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을 것입니다. 문학에 왜 이런 이념적인 잣대를 들이대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새로운 해석이 나타나고 이러는 가운데 해석은 더욱 풍부화되지 않을까요?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죠.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무시당하다 제대로 평가를 받기도하고, 과하게 평가받다가 다시 제자리르 받기도 합니다.
어느 시대든 시대 정신이 존재하고, 이 시대 정신에 따라 조금씩 바라보는 관점은 달라질 것 입니다.

이효석 문학이 가지고 있던 시대적 한계가 분면히 있겠지만 삶에 대한 아름다운 해석과 당시 품광과 정취와 심리를 묘사하는 탁월한 업적은 변치는 않을 것입니다.

아래는 메밀꽃 필 무렵 마지막 부분인데 가장 아름다운 문장중의 하나로 널리 이야기되죠.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2. 이효석문학관 방문기

이효석문화관 가는 길, 메밀곷 필 무렵에 대한 여성 관점에서 생각해 보았는데요.
막상 문학관에 도착해서는 별 일반 관광지를 둘러보듯 살펴보고 나오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문학에 대해서 깊은 관심과 조예가 없는 상태에서 아 이런게 있구나 하는 이상의 느낌을 받기 힘들었습니다.
아래는 짧은 와중에 느낌정을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2.1. 사료 부족인지는 모르지만, 조금 잡다하게 전시된 느낌.

먼저 들었던 생각은 부족한 사료를 토대로 이효석문학과을 문학관을 꾸미느라 애쓰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효석은 생각외로 일찍 요절했죠. 1907년 태어나 36세가 되던 해 뇌막염으로 요절했습니다.
상당히 짧은 생애를 보냈기 때문에 남겨진 게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 이효석문학관 안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이효석 사진

이효석문학관 안 풍경, 이효석 사진 이효석문학관 안 풍경, 이효석 사진[/caption]

▽ 이효석문학관에서 만날 수 있는 메밀꽃 필무렵 육필 원고 사진

이효석문학관_메밀꽃 필무렵 육필 원고

▽ 이효석문학관 밖에 각인되어 있는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문학관_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6136

그렇기에 넓은 문학관을 꾸리기엔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자료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뭐 메밀꽃 필 무렵 영화 대본같은 것은 같은 주제이니 봐 줄만 합니다.

그렇지만 별 상관이 없어 보이는 전시물도 종종 눈에 띄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메밀꽃 필 무렴의 장을 표현해 놓은 것인데요.
놀랍게도 이효석문학관 내부에서 상당한 규모로 당시 사회상을 구현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박물관에 왔낳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효석 문확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사회상을 이해하는 게 필요하겠지만 좀 과하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
그리고 긍정적인 의미에서 애쓴다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효석문학관_이효석 생존 시기의 풍경을 재현해 놓은 모습-6134

2.2. 당시 많은 문인들처럼 상당한 유한 계층이으로 보이더라.

그리고 이효석도 널리 알려진 당시의 많은 문학가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유한 계층이었다고 보여집니다.

문학관 앞 잔디광장 한켠에는 이효석좌상이 있습니다. 책상에 앉아 펜으로 글을 쓰고 있는 이효석의 모습인데요. 책상에는 커피잔이 놓여 있고, 뒷편에는 턴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이효석은 빵, 버터 그리고 커피와 같은 서양 음식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효석문학관_이효석좌상-6118

이효석문학관 안을 둘러보다면 정말 쌩뚱맞게 메리 크리스마스(Merry X-MAS)라는 표어가 있는 전시룸이 있습니다.
모두 호기심에 동해서 사진을 한장식 담게 되는데요. 저도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었는데, ISO를 100으로 고정해 놓았더니 어두운 실내에서 너무 흔들렀더군요.
그래서 구글링으로 이미지를 가져왓습니다.

이 방은 이효석이 평양살 때 찍은 아효석 작업실 사진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책상은 말할 것도 없고 피아노와 턴테이블 그리고 책과 음반 그리고 크리스마스트리까지..

우리가 일제시대라고 알고 있는 시대를 생각해보면 정말 잘 살았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효석문학관_문학관 안 풍경 02

2.3. 러시아를 동경했던 이효석

그리고 이효석이 다른 많은 지식인들과 마찬가지로 러시아를 상당히 동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일제 강점기에 조선인에게 당시 전해진 러시아 문학과 사회주의 영향은 일제 압박하의 조선의 폐색된 현실을 벗어날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으로 간주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러시아로 향하기 위해 중간지인 만주 하얼삔이 부각되었고, 이효석도 만주 하얼삔에서 거주하면서 그의 문학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런 이효석 문학 여정에 만주 하얼삔이 중요하게 등장하므로 문학관 많은 부분에 하얼빈 사진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진들이 이효석과 관계가 있는지 유심히 봤는데 그것은 아니고 당시 이효석이 머물었던 당시를 담은 사진이란 이유로 그 많은 사진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효석은 1939년과 1940년 두차례 만주를 여행하고 장편 ‘벽공무한’, ‘가을’ 일본어로 기록한 ‘대륙의 껍질’, ‘낡은 것과 새로운 것’’북만주 소식’, ‘야과찬’과 같은 많은 작품을 발표합니다.

이런 배경을 이해하고자 하얼빈에 대한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효석과 북만주 하얼빈”전(2011년 이효석 문학관 기획전시회)

하얼삔에 대한 전시 사진을 담을 수 없어서, 당시 문학관 직원이 근엄하게 사진 찍으면 안된다고 해서 처음 몇장 찍고 찍지 않았거든요.
아래 하얼빈 사진 위 링크에서 가져왔습니다.

▽ 이효석문학관에 전시중잍 하얼빈 중앙대가 1920년대 풍경 사진

이효석문학관_하얼빈 중앙대가 1920년대 풍경

▽ 이효석문학관에 전시중잍 하얼빈 중앙대가 1920년대 풍경 사진

이효석문학관_하얼빈 중앙대가 1920년대 풍경02

▽ 이효석문학관에 전시중잍 하얼빈 중앙대가 1920년대 풍경 사진

이효석문학관_하얼빈 중앙대가 1920년대 풍경03

▽ 이효석문학관에 전시중잍 하얼빈 중앙대가 1920년대 풍경
– 당시 하얼빈 거리를 거니는 외국 여성들,
– 당시 하얼빈은 상당한 국제 도시였다고 한다.

이효석문학관_하얼빈 중앙대가의 외국인들 1920년대 풍경

3. 이효석문학관 풍경

이번 이효석문학관을 방문하면서 담았던 문학관 주변 풍광을 담아 보았습니다.

▽ 이효석문학관 매표소 앞 물래방아, 메밀꽃 필 무렵에서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와의 인연의 배경이 되는 장치
그런지 모르지만 이후 물레방아는 성인소설이나 영화의 만남을 상징하는 장소가 되는 듯

이효석문학관_매표소 앞 물래방아-6149

▽ 이효석문학관 입구 메밀꽃 필 무렵 표지석과 문학관 스탬프

이효석문학관 입구 메밀꽃 필 무렵 표지석과 문학관 스탬프

▽ 문학관 매표소에서 문학관으로 올라가는 길,
이날 하늘은 무지 말고 좋았다. 다만 날이 넘 더워서 애들이 짜증을 냈을 뿐..

이효석문학관_문학관 매표소에서 문학관으로 올라가는 길-6067

▽ 이효석문학관 입구 풍경,
세계적 문호와 어깨를 나란히 이효석을 놓아서 격을 노피고자 하는 듯

이효석문학관안 세계적 문호와 어깨를 나란히하는 이효석

▽ 이효석문학관 입구의 이효석 문학 흔적을 설명하는 안내판

이효석문학관 입구의 이효석 문학 흔적을 설명하는 안내판

▽ 이효석문학관 잔디광장 풍경,
이효석좌상과소나무 그리고 벤치

이효석문학관_문학관 앞 풍경, 이효석좌상과소나무 그리고 벤치-6131

▽ 이효석문학관 전면 풍경

이효석문학관_이효석문학과 건문 전면-6104

▽ 이효석문학관 전면 앞 부속건물

이효석문학관_이효석문학관 전면 앞 부속건물-6103

▽ 이효석문학관에서 볼 수 있는 6개월 후 도착한다는 느린우체통

이효석문학관에서 볼 수 있는 6개월 후 도착한다는 느린우체통

▽ 이효석문학관 앞 잔디광장에 있는 이효석좌상,
텐테이블 그리고 커피를 통해 그의 취향을 알 수 있다.

이효석문학관 앞 잔디광장에 있는 이효석좌상

▽ 이효석문학관 전망대

이효석문학관_이효석문학관 전망대-6139

▽ 이효석문학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아래는 관고아용 메밀밭이 조성되어 시즌이 되면 관광객으로 넘치는 곳이다.

이효석문학관_이효석문학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2

▽ 네이버지도로 찾아본 이효석문학관과 이효석 생가

이효석문학관과 이효석 생가 네이버지도

7월 8일 뉴스레터 – 공유 오피스 리더, 위워크(WeWork) 관련 글을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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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난 후 모처럼 보이는 하늘은 넘 기분을 좋게 합니다.
이번 여름에는 멋진 휴가와 여행계획을 세웠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집은 여름 성수기가 오기전에 휴가를 가자는 주의라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되기전에 다녀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오늘은 오피스 공유업계를 리딩하고 있는 위워크(WeWork)에 대한 글 두개를 소개해 드립니다. 위워크에 대해서 마친 괜찮은 글을 발견할 수 있어서 이번주는 이를 소개하는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FT, 위워크(WeWork) 가치는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고 미래는 불투명하다

경제 구조가 변하고 비지니스 환경과 트렌드가 진화하면서 유연하게 오피스 공간을 설계할 수 있는 공유 오피스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프리랜서가 증가하고. 스타트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현서 이런 경향을 더욱 강해지고 있죠.

이러한 공유 오피스에 대한 비지니스 가능성을 재빨리 알아채고 이 분야를 개척해온 위워크(WeWork)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파이낸셜 타임즈가 실었습니다.

위워크 뉴욕 사무실 풍경 04 Image Source WeWork Brooklyn Navy Yard Coworking

이글에서 위워크(WeWork)는 오피스 임대를 뛰어넘는 비지니스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위워크(WeWork)의 가치는 기껏 30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위워크(WeWork)의 비지니모델을 결국 일종의 부동산 임대업으로 결론 짓는데요. 즉 위워크는 기존 빌딩을 매입 후 멋진 인테리어를 꾸미고, 몇가지 부가 서비스를 붙여 프리미엄을 얹어 임대하는 것이 메인으로 보는 것이죠.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이미 IWC와 같이 먼저 시장에 진해 훨씬 더 규모도 더 큰 업체도 하고 있는 일이며, 또 다른 업체가 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매출의 20배를 가치로 산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그 주장을 확인해 보시죠.

공유 오피스 리더, 위워크(WeWork) 가치는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고 미래는 불투명하다.

Inc, 어떻게 위워크(WeWork)는 오피스 업계의 스타벅스가 되었나

이번에는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Inc의 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여기에서는 위워크(WeWork)는 단순 부동산 임대업자가 아니며 오피스 공유 비지니스 통해서 최적의 운영 숄류션을 제공해 공동 작업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오피스 문화를 만드는 B2B에서의 스타벅스라고 정의합니다.

위워크(WeWork)는 서비스 회사로 포지셔닝하고 싶어하며, 그들의 핵심 차별화 요소는 무수히 많은 공유 오피스 공간에서 오피스 문화를 창출 할 수 있는 능력에서 찾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스타벅스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따뜻한 갈색 인테리어, 인디 음악 및 모든 장소에 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계절의 맛을 즐기기위해 스타벅스에 가지 않나요?

위워크(WeWork)는 사무실 공간에서도 동일한 작업을 수행합니다. 물론, 오피스 책상과 와이 파이 때문에 위워크(WeWork)를 이용하겠지만, 예술감이 넘치는 펑키한 장의 오피스에서 무료 과일수를 마시며, 업무가 끝난 후 직장 동료와 함께 무료로 술 한잔 하실 수 있습니다.

위워크 콜롬비아 벨소스 사무실 풍경 Image Source WeWork Coworking Office Spaces in Los Balsos II Featured

아래 링크에서 그 주장을 확인해 보시죠.

어떻게 위워크(WeWork)는 오피스 업계의 스타벅스가 되었나

그리고 공유 오피스 이용에 대한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는 아래 글도 차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유 오피스에서 일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