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입구에 해당하는 홍예문 풍경, 주변에 높이 솟아오른 소나무와 더불어 너무 웅장하지도 않고 너무 초라하지도 않은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낙산사 홍예문은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어 있다. 2005년 4얼 낙산사 화재 시 산불로 소실되었지만 2007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했다.
이 낙산사 홍예문은 세조 13년(1467년) 세조가 낙산사에 행차한 것을 기념하여 당시 강원도 26개 마을에서 각각 1개씩 석재를 모아 2단의 지석위에 13개씩 2열로 앃아 무지개 형상의 문을 만든 것이라고 한다.
양양 낙산사 입구, 홍예문
낙산사 경내 – 사천왕문에 이르는 길
낙산사 경내로 들어서면 현대적인 조경이 방문객을 맞는다. 천년 고찰에 어울리지않는 현재적인 조경은 당연히 낙산사 화재 후 복원과정에서 현재의 조경 컨셉이 어느정도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홍예문을 들어서면 좌우로 낙산사 복원 후 방문했고 고 노무현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의 기념식수가 주욱 이어진다. 이러한 기념식수는 어느정도 현대적인 조경 냄새를 보여주는 듯
양양 낙산사 경내, 입구 홍예문에서 사천왕문으로 향하는 길 풍경양양 낙산사 경내, 입구 홍예문에서 사천왕문으로 향하는 길의 이정표양양 낙산사 경내, 입구 홍예문에서 사천왕문으로 향하는 길의 아름들이 나무가 있는 길 풍경양양 낙산사 경내, 입구 홍예문에서 사천왕문으로 향하는 길의 아름들이 나무
낙산사 경내 – 사천왕문
홍예문을 지나 정면으로 계속 걷다 이정표 부분에서 윈쪽으로 약가 가파른 길을 걸ㄹ어 오르다 다시 외쪽 계단을 올라 걸어오르면 사천뫙문을 만날 수 있다.
이 낙산사 사천왕문은 1914년 중수되었고, 한국전쟁 및 2005년 낙산사 화재시도 피해를 입지않아 중수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양양 낙산사 경내, 사천왕문츠견에서 바라본 낙산사 사천왕문 전경
사천왕문은 동서남북을 각각 관장하는 천왕으로 동쪽을 관장하는 동방 지국천완, 남쪽을 관장하는 장검을 들고 있는 남방 증장천왕, 서쪽을 관장하는 용을 들고 있는 서방 광목천왕, 북쪽을 관장하는 보탑과 창을 들고 있는 북방 다문천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사천왕은 낙산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주어서 슬데없는 짓을 못하도록 막는 목적으로 당시로서는 최대하 무섭고 공포스럽게 그려졌으나 현대인에게 더이상 무서움은 통하지 않는 것 같다.
무섭기는 커녕 오히려 해학을 느끼지 않을까?
지금 낙산사를 지키는 것은 사천왕이 아니라 낙산 경내에 수없이 설치된 CCTV와 경보 장치들이다.
양양 낙산사 경내, 사천왕문을 지키는 사대천왕양양 낙산사 경내, 사천왕문을 지키는 사대천왕
낙산사 경내 – 빈일루(賓日樓)
사천왕문을 지나면 빈일루(賓日樓) 를 만날 수 있다. 이 빈일루(賓日樓)는 2층 목조건물로 계단을 제외하고 총 8칸 규모의 건물이다.
빈일루(賓日樓)는 동해 일출을 맞이하는 누각이란 뜻으로 2005년 낙산사 화재 당시 소실되어 김홍도의 ‘낙산사도’ 등을 참조하여 2009년 다시 세웠다.
김홍도의 ‘낙산사도’ 를 보니 예전이 낙산사는 매우 소박하고 전혀 위압적이지 않아 보인다. 그러난 이번에 방문한 낙산사는 점점 더 규모를 키우고 점점 더 위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낙산사 복원은 김홍도의 ‘낙산사도’를 월형으로 복원을 진행
2009년 다시 세울 시 2005년 낙산사 화재 당시 화마를 견딘 느티나무를 이용했다고 한다.
양양 낙산사 경내, 동해 일출을 맞이하는 누각이란 의미를 가진 빈일루(賓日樓)
낙산사 경내 – 범종루
사천왕문을 지나 정면으로 바라보면 빈일루(賓日樓)가 보이고 왼쪽 방면으로는 범종루가 있다.
원래 이 범종루에는 조선시대 세조가 낙산사에 행차한 것을 기념하여 예종의 명으로 주조된 동종이 달려 있던 곳이다. 이 동종은 보물 479호로 지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2005년 4월 낙산사 화재는 범종루를완전 전소시키고 동종도 용해시켜 버렸다. 결국 2006년 10월 완전히 용해된 동종을 복원해 범종루에 걸었지만 다시 보물로 지정되지는 못했다.
양양 낙산사 경내, 복원된 동종이 걸려있는 범종루
낙산사 경내 – 응향각(凝香閣)
빈일루를 지나면 응향각(凝香閣)을 만날 수 있다. 응향각(凝香閣)은 낙산사의 유명한 원릉보전으로 가는 중간 문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를 지나면 낙산사 관련 업무를 보는 종무소와 설선당이 나온다.
양양 낙산사 경내, 응향각(凝香閣)
낙산사 경내 – 대성문(大聖門)
응향각을 지나 다시 계단을 오르면 대성문(大聖門)을 만날 수 있다. 이 문을 지나면 원통보전(圓通寶殿)이 나온다. 즉 대성문(大聖門)은 원통보전(圓通寶殿)의 출입문격이라 할 수 있다.
낙산사 경내, 대성문(大聖門)-
낙산사 경내, 대성문(大聖門) 좌우에 걸린 그림
낙산사 경내, 대성문(大聖門) 좌우에 걸린 그림
낙산사 경내 – 원통보전(圓通寶殿)과 7층석탑
대성문을 지나면 바로 7층석탑을 만날 수 있다. 7층석탑 너머로 원통보전(圓通寶殿)을 볼 수 있는데 이 둘은 방해하는 듯 하면서도 묘하게 어우리고 있다.
이 낙산사 7층석탑은 보물 제 49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난 낙산사 화재 당시에도 살아 남았다.
이 7층석탑은 의상대사가 낙산사를 처음 지을때는 3층이었으나 1467년에 7층으로 증축하였고, 이렇게 증축하면서 낙산사의 보인물인 수정염주와 여의보주를 봉안하였다고 한다.
양양 낙산사 경내, 보물 제499호인 낙산사 7층 석탑, 원통보전 현판이 보이도록 사진을 담아 보았다.
원통보전은 671년 의상대사가 홍련암 관음굴에서 21일 기도 끝에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고 여의주, 수정염주와 함께 사찰 건립위치를 전해 받은 곳에 원통보전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이 때 전해받은 여의주, 수정염주는 앞에서 설명한대로 7층석탑으로 증축 시 봉인했다고 전해진다.
원통보전에는 보물 제1362호로 지정된 건칠관음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었는데 이 또한 2005년 낙산사 화재 시 소실되었다가 2007년 11월 복원했다고 한다.
양 낙산사 경내, 원통보전(圓通寶殿) 전경
원통문과 꿈이 이루어지는 길
원통보전을 감상하고 다시 해수관음상을 보기위해 꿈이 이루어지는 길을 걸어 보자.
해수관음상을 보러가는 길은 원통문을 지나 아담하게 가꾸어진 흑길을 걷으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길이다.
먼저 만나는원 통문(圓通門)이다.
낙산사 경내, 원통문(圓通門)
꿈이 이루어지는 길(Path of making a dream come true, 以願入想之路) 답게 원통문을 지나면 사람들이 소원을 빈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낙산사 경내, 원통문을 지난 꿈이 이루엊는 길 옆에 쌓은 소원 돌더미낙산사 경내, 원통문을 지난 꿈이 이루엊는 길 옆에 쌓은 소원 돌더미
해수관음상
꿈이 이루어지는 길을 지나면 웅장한 규모의 해수관음상이 나온다. 이 해수관음상은 1970년대에 세워진 높이 15m, 둘레 3m의 거대한 불상 조각으로 2005년 4월 낙산사 화재 당시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아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정면에서 바라본 해수관음상측면에서 바라본 해수관음상측면에서 바라본 해수관음상
낙산사는 의상대와 홍련암도 유명하다. 그렇지만 이번 영행에서는 시간 관계상 거기까지는 둘러보지는 못했다. 다음에 오게되면 아침 일출을 의상대에서 맞이해 봐야 겠다.
불끄럽지만 처음으로 낙산사를 살펴보았다, 그러나 다른 고찰에서 느낄 수 있는 그 어떤 깊이와 감흥은 확실히 덜했다. 잘 정리되고 현대적이고 또 어떤 곳에서는 어청난 규모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말이다.
낙산사 경내를 전부 관람하고 낙산사를 나가기 전 홍예문에서 담장 사이로 우거진 구절초 보았다. 너무잘 정리된 낙산사에서 모처럼 자연스러움 그 무엇을 만난 듯 반가웠다.
여기서는 속초여행 시 꼭 들러야한다는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을 방문한 이야기를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아바이마을 근처 지도
속초를 처음가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도 조그마한 동네가 아니므로 우선 아바이 마을이 어느 곳에 있는지 확인해 봐야한다.
아바이마을은 아래 지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청초호변에서 갯배를 타고 건너도록 되어 있다.
아바이마을에 대해서
원래 이곳은 석호인 청초호와 바다 사이에 만들어진 사구로 사람들이 몰려들면셔 마을이 세워졌다.
그러다 한국전쟁 시 북쪽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전쟁이 끝나면 바로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으로 38선 가까이 있던 이곳에 움막을 짓고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햬다고 한다.
한국전쟁 후 청호동 아바이마을 풍경
점점 청호동에는 북쪽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대부분 거주하게 되면서 “아버지”의 함경도 사투리인 “아바이”를 사용하여 “아바이 마을”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속초 청호동 아바이마을 유래, 이미지 – 속초 아마이마을소개 홈페이지
갯배에 대해서
위 속초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아바이마을은 청초호와 바다사이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이 “아바이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시내를 나가려면 바다를 건너야 했으므로 멀리 돌아가야 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속초 시내인 중앙시장에서 “아바이마을”이 있는 청호동쪽으로 동력이 사용하지않고도 바다를 건널 수 있는 목석을 만들었는데 이게 바로 갯배이다.
이 갯배는 사람이 수동으로 항구와 항구로 연결된 쇠줄(와이어)를 갈고리로 힘껏 당기면 갯배가 움직이도록 고안되었다.
갯배를 글어보는 은결
갯배와 실향민을 대표하는”아바이마을”은 드라마 “가을동화”:와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속초의 명물로 자리잡았고, 속초 방문시 꼭 체험해야하는 코스가 되었다.
아바이마을과 갯배 이정표
현재의 갯배는 2017년부터 정원 12인승에서 32인승으로 학대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편도 요금은 100원부터 시작해 계속 올라서 현재는 500원이다..
아바이마을 방향에서 바라 본 갯배타는 곳 풍경
아바이마을 방향에서 바라본 갯배타는 곳 풍경갯배 그리고 갯배를 탄 사람들, 중앙시장쪽에서 바라본 풍경
아바이마을 가는 길
갯배에서 내리면 요금을 내는 요금소를 지나면 바로 고가가 나온다. 이 고가밑을 지나면 바로 아바이마을이다.
아바이마을로 가는 길, 고가 밑의 벽화아바이마을로 가는 길, 고가 밑의 벽화
앞에서도 이야기했듯 이 “아바이마을”은 가을동화 촬용지로 널리 알려졌는데 곳곳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가을동화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은서네집
아바이마을로 가는 길, 가을동화 촬영지 은서네집
아바이순대골목
아바이마을에서 유명한 음식중의 하나가 바로 순대이다. 이곳 순대는 아바이순라고도 불리우는데 이 순대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이곳을 아바이순대골목이라고 불린다.
이곳에 오기전에 식사를 풍족하게 했기때문에 따로 순대를 먹지는 않았고 이곳 분위기만 살짝 맛보았다.
아바이마을, 아바이순대골목 풍경1아바이마을, 아바이순대골목 풍경2아바이마을, 아바이순대골목 풍경3아바이마을, 아바이순대골목 에도 있는 커피와 아이스크림
엘리베이터로 아바이마을 옆을 지나는 고가도로를 올라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수도 있고 고가에서 멋진 주변 풍경을 살펴볼 수 있다.
아바이마을, 고가 위에서 바라본 아바이마을과 주변 풍경아바이마을 고가 위에서 바라본 아바이마을 풍경
아마존 25만명임직원과 10만명의 계절적으로 임시 고용된 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
아마존은 그동안 1조 달러 기업답지않게 직원들의 복지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는데요.
아마존은 이러한 비판을 수용하고, 이러한 비판을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흐름에 경쟁사들도 동참하길 바라면 연방정부가 적극적으로 최저임금을 높이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e listened to our critics, thought hard about what we wanted to do, and decided we want to lead. We’re excited about this change and encourage our competitors and other large employers to join us.” – Jeff Bezos
아울러 아래와 같은 혜택들을 계속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의료, 치과 맟 안과를 비롯한 종합 의료 서비스
최대 20주간의 유급 육아 휴직
401K매칭(401K란 직장에서 보조하는 은퇴연금을 의미)
직업 선택 지원(현재보다 높은 커리어 교육 시 비용의 95%까지 지원)
경력 재교육 지원
2. 아마존 최저 임금 인상 효과
이러한 아마존의 최저임금을 15$로 일괄 인상은 그동안 많이 제기되었던 아마존에 대한 비판을 상당히 누그러뜨리고 아마존 브랜드 이미지를 상당히 개선할 수 있으며 또한 월마트를 비롯한 경쟁사들에게 강력한 압박으로 작용하면서 또 다른 장벽을 만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2.1. 아마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
위에서 지적했듯이 1조달러에 달하는 아마존 시장 가치에 비해서 직원들의 복지는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착취까지는 아니지만 철저하게 직원들을 혹사시킨다는 평가가 많았고, 실제 그렇다는 보고도 많이 알려지곤 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이 최저임금을 15달로로 인상하면서 이러한 평가가 상당 부분 달라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미국 내 유통중에서는 Costco가 가장 임직원들에 대한 대우가 가장 좋다고 알렸고 그런 연유로 Costco 이미지가 좋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바마대통령은 Costco를 통해서 미국 유통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도를 밝히기도 했죠.
코스트코를 방문한 오바마 전 대통령
아래 주요 유통별 최저임금을 비교해보면 그동안 Costco가장 높았죠. 2018년 기준으로 Costco는 14달러로 가장 높은 임금을 지불하는 유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마존이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면서 가장 높은 대우를 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아마존을 비난할 수 있는 근거가 많이 약해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유통별 최저임금 비교,Graph by Happist
또한 아마존은 미국 연방 최저 임금을 상향 조정을 적극적으로 촉구하겠다고 밝히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 최저임금은 10년전 7.5달러로 책정된 후 추가 인상이 없었습니다. 미국은 연방정부 가이드가 그대로 적용되는게 아니라 각 주별로 별도로 연방정부 가이드를 참조해 독자적으로 최저임금을 운영하고 있죠.
연방정부와 같은 최저임금을 7.5달러 유지 : 뉴 햄프셔주를 비롯한 14개 주
연방정부 최저임금 7.5달러 이상으로 운영 : 워싱톤주(11.5달러)를 비롯한 29개 주
연방정부 최저임금 7.5달러보다 낮게 운영 : 2개 주
별다른 가이드가 없는 곳 : 4개 주
2018년 미국 주별 최저임금 현황, federal state minimum wage rates
2.2. 경쟁사에 대한 압박 강화
이렇게 아마존이 공개적으로 최저임금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면서 이는 경쟁 유통에 대한 강한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마존의 강력한 경쟁자인 월마트로서는 장기적으로 상당히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존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올림으로써 양질의 인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 호황으로 갈수록 좋은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아마존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월마트로서는 아마존에 대항하기 위해 전략을 다시 수립할 처지에 처했습니다.
월마트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미지를 개선하기위해 과감하게 2018년 3월 최저임금을 11달러까지 올렸지만 아마존의 과감한 인상으로 상당히 빛을 바랬고, 다시 추가 인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월마트 매장 카운터 풍경 Fortune Wal-mMart walmart
유통 마진이 상당히 박하기 때문에 충분한 임금 인상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Costco처럼 전략적으로 임직원 복지를 강화해온 유통도 있지만 최저가격을 중요 포인트로 삼아온 월마트에게는 최저임금 경쟁은 중장기적으로 월마트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유통의 비중이 점점 감소하고, AWS 등 새로운 수익원들이 계속 증가하면서 아마존의 유통 및 물류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경쟁사들을 압도할 수 있습니다.
3.마치며
아마존의 최저임금 인상은 생각외로 여러가지 전략적 함의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첫째는 업계 최고의 최저임금을 제시하면서 그동안 아마존에 대한 비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있는 계기를 만들어고, 연방정부차원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주장하면서 업계를 리딩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마존 브랜드 이미지를 매우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기회를 만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로는 양질의 노동력 확보를 위한 최저임금 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아마존의 최저임금 인상 결정은 경쟁사를 힘들게하고 중장기적으로 경쟁사의 경쟁력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입니다.
새삼스럽게 아마존의 무서움을 다시 절실하게 느끼는 한 사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