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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마트 실적에서 읽어보는 네가지 인사이트 – 아마존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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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아마존의 급성장으로 대표되는 이커머스의 성장으로 많은 오프라인 유통들이 경쟁력을 잃고 사라져가고 있죠. 이러한 아마존을 비롯한 이커머스 공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새로운 유통 환경에 창조적인 방식으로 활로를 모색해 왔고 점차 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도 아마존에 공세에 대항해 효과적으로 반격하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중의 하나입니다.

이번 2월 19일 월마트는 회계년도 2019년 4분기(2018년 11월 ~ 2019년 1월)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이 월마트 실적에서 읽을 수 있는 시사점을 아래와 같이 세가지 정도로 정리해 봅니다.

1. 월마트 실적 요약

이번에 발표된 월마트 회계년도 2019년 4분기(2018년 11월 ~ 2019년 1월) 실적은 시장 및 월마트 자체 예상을 모두 뛰어 넘었습니다.

  • 4분기 매출 1,38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1.9% 성장
  • 4분기 영업이익 60.7억 달러(마진율 4.4%), 순이익 37억 달러(순이익율 2.7%)
  • 월마트 미국 내 순매출은 90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4.6% 성장
  • 월마트 인터내셔널 순매출은 32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2.3% 역성장
  • 월마트 미국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비 43% 성장

2. 월마트 실적에서 읽을 수 있는 인사이트

이번 발표된 월마트 실적 및 최근에 발표된 자료들을 토대로 월마트 실적에서 읽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아래와 같이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 월마트 성장은 미국 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두면서 성장을 견인
  • 미국 이커머스 매출 성장율이 40%를 넘으면서 새로운 이커머스 유통 환경에 효율적으로 적응
  • 클릭 앤 컬렉트(Click & Collect)로 대표되는 멀티채널 전략의 성공
  • 밀레니얼 고객의 효과적 공략

2.1. 미국 시장이 월마트 성장을 이끌다.

최근 월마트의 긍정적인 성장은 미국 시장에서 아마존의 공세를 이기고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월마트 분기별 매출액 및 전년 비 성장율 추이를 그래프로 그려본 것입니다. 캘린더 이어(Calendar Year)로 2018년 3분기 및 4분기 매출성장율은 이전에 비해서 강력하지는 않습니다. 월마트 전체로 보았을 시 과연 성장성있는 회사일까라는 의문을 품을만 합니다.

월마트 분기별 매출 및 매출액 증가율(2014년 1분기 ~ 2018년 4분기), Walmart revenue & YoY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월마트 분기별 매출 및 매출액 증가율(2014년 1분기 ~ 2018년 4분기), Walmart revenue & YoY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월마트 실적은 크게 월마트 미국, 월마트 인터내셔널 그리고 샘스클럽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가장 매출 비중이 큰 월마트 미국과 월마트 인터내셔널의 성장율을 비교해 보면 어디에서 성장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솔직히 샘스클럽은 별로 관심이 없어서 자세히 살펴보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3개 분기동안 월마트 미국 내 매출은 전년 동기 比 5.2%, 3.7%, 4.6% 성장하면서 월마트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 외 인터내셔널은 4.1%, -2.6%, -2.3%로 계속 역성장하면서 월마트의 글로벌 공략은 그다지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월마트 실적에서 읽어보는 네가지 인사이트 - 아마존과의 비교 1

아마존의 경우 인터내셔널 매출은 다른 부분만큼 고성장을 하지는 못하지만 꾸준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우러마트와는 확실히 대비되는 모습니다.

아마존 글로벌 부문 분기별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2014년 1분기 ~ 2018년 4분기) Amazo International revenue & y2y growth rate by quarter, Graph by Happist
아마존 글로벌 부문 분기별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2014년 1분기 ~ 2018년 4분기) Amazo International revenue & y2y growth rate by quarter, Graph by Happist

2.2. 월마트의 성공적인 이커머스 진입 vs 오프라인에서 헤매는 아마존

아직 월마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월마트의 이커머스 매출은 점점 더 성장율을 높여가면서 월마트 이커머스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을을 보여줍니다.

월마트는 2016년 8월 이커머스로서 가장 진화된 스타트업이었던 jet.com을 인수햇고, 그 진화된 이커머스 솔류션을 월마트에 적용하면서 빠르게 이커머스 시대에 적응하고 매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는 M&A를 통해서 빠르게 경쟁력을 회복한 성공 사례라고도 할 수 있죠.

아래는 2014년 1분기부터 월마트의 이커머스 매출 성장 추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부침은 있지만 최근 월마트 미국 이커머스 매출은 40%이상 성장하면서 이커머스 시대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이커머스에서 월마트 성장율은 20%대에 그치는 아마존 이커머스 매출 성장율을 능가하는 것으로 미국 내 유통업체중에서도 가장 삐르게 성장하는 유통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월마트 분기별 이커머스 매출 증가율(2014년 1분기~2018년 4분기) Walmart US Quarterly  YoY eCommerce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월마트 분기별 이커머스 매출 증가율(2014년 1분기~2018년 4분기) Walmart US Quarterly YoY eCommerce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이렇게 이커머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2018년엔 애플을 제치고 3위 이커머스 업체로 부상했고 2019년에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이마케터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이커머스 점유율 추이, Graph 0-eMarketer
미국 이커머스 점유율 추이, Graph 0- eMarketer

아마존, 온라인 성장 둔화 및 오프라인 역성장

월마트가 이커머스를 성공적으로 진입해 성장하는 것은 아마존 온라인 성장이 어느정도 정체되고, 오프라인 진출 성적이 생각보다 지지부진한 점과는 크게 비교됩니다.

아마존이 밝히고 있는 온라인스어에서 판매 증가율을 최근 10%대 초반까지 하락해 이커머스 강자로서 폭발적 성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아마존 분기별 온라인 스토어 판매액 및 전년 비 증가율 추이,(2016년 1분기 ~ 2018년 4분기), Amazon Online stores sales, Graph by Happist
이아마존 분기별 온라인 스토어 판매액 및 전년 비 증가율 추이,(2016년 1분기 ~ 2018년 4분기), Amazon Online stores sales, Graph by Happist

또한 아마존은 2017년 오프라인 식료품 매장인 홀푸드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오프라인을 공략하고 있지만 최근 발표된 실적을 보면 오프라인 매출이 오히려 역성장하는 등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아마존 오프라인 매장 실적 추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2018년 4분기엔 오히려 역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존 분기별 오프라인 실적 추이(2017년 3분기 ~ 2018년 4분기), Physical Stores Sales, Graph by Happist
아마존 분기별 오프라인 실적 추이(2017년 3분기 ~ 2018년 4분기), Physical Stores Sales, Graph by Happist

2.3. 성공적인 멀티채널 전략 – 월마트 클릭 앤 컬렉트(Click & Collect)

월마트가 미국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율을 올리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을 온라인 쇼핑과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클릭 앤 컬렉트(Click & Collect) 전략의 성공에서 찾는 전문가가 많습니다.

월마트의 클릭 앤 컬렉트(Click & Collect)는 많이 알려진대로 온라인에서 주문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문 상품을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이는 배송료를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쇼핑 비용을 낮출 수 있고, 물류 시스템이 뒷받침된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주문 상품을 찾을 수 있어 쇼핑 기간이 단축 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주문 후 매장 픽업하는 클릭 앤 컬렉트(Click & Collect) 프로세스, by Radial
온라인 주문 후 매장 픽업하는 클릭 앤 컬렉트(Click & Collect) 프로세스, by Radial
월마트 자동차 픽업 스테이션, Image - WalMart
월마트 자동차 픽업 스테이션, Image – WalMart

월마트는 2015년부터 멀티채널 전략의 하나로 클릭 앤 컬렉트(Click & Collect)를 강력히 추진해왔는데요.

2018년 4분기 현재 온라인 주문 상품을 찾을 수 있는 픽업 로케이션(picj uplocations)을 2,100군데 갖추고 있으며, 800개 월마트 점포에서 배송센터 역활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700군데 픽업타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마트 그로서리 픽업 장소 증가 추이, No. of Grocery Pickup Locations, Graph by Happist
월마트 그로서리 픽업 장소 증가 추이, No. of Grocery Pickup Locations, Graph by Happist

월마트의 오프라인 매장과 오라인 그로서리 쇼핑을 연결하는 클릭 앤 컬렉트(Click & Collect) 전략으로 최소한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부분에서는 아마존보다는 월마트의 승리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캇 캘러웨이교수를 들 수 있습니다. 아래 캘러웨이 교수의 강연을 함 보시죠.

  • 클릭 앤 컬렉트(Click & Collect)는 미국인들에게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러한 방식은 식료품 판매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 미국 인구의 40~60%가 지나가는 길에 또는 퇴근중에 식료품을 픽업할 수 있음
  • 식료품을 문앞에 놓고 갈 수 없기때문에 집에 사람이 없다면 제대로 배달이 이루어질 수 없어 아마존 프라임의 무료 배달도 효이 반감 됨
  • 아마존의 신선 식품들은 월마트보다 비싸고 인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음

2.4. 밀레니얼 공략에도 성공하고 있다.

할인점으로 대표되는 월마트는 혁신과 새로움을 선호하는 밀레니얼에게 거리가 먼 브랜드로 인식되기 쉽습니다.

서민보다는 도심의 밀레니얼과 상대적으로 부유한 계층을 공략하겠다는 월마트의 전략은 밀레니얼에게 친화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월마트 사이트를 밀레니얼들이 쉽게 쇼핑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UX르 개선하고, Jet.com을 젊고 여유있는 밀레니얼을 타켓으로 리포지셔닝시키고, 밀레니얼에게 핫한 브랜드를 인수하고, 밀레니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심에 위치한 네이버후드 마켓을 늘리는 등등

아래는 밀레니얼에게 핫한 남성복 브랜드로 월마트가 인수한 보노보스(Bonobos) 디트로이트 매장 입니다.

월마트가 인수한 남성복 전문 브랜드 보노보스(Bonobos) 디트로이트 매장, Image - Bonobos
월마트가 인수한 남성복 전문 브랜드 보노보스(Bonobos) 디트로이트 매장, Image – Bonobos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밀레니얼에게 월마트는 한물간 브랜드가 아니라 밀레니얼에게 가장 친밀한 브랜드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MBLM에서 조사한 밀레니얼들이 친밀하게 여기는 , 좋아하는 브랜드 Top 10 조사 결과인데요.

아마존이 점차 순위에서 사라지고 있는 반면에 월마트는 새롭게 Top 10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을 포용하기위한 월마트의 노력이 여기에서 드러나고 있다는 판단에 인용해 보았습니다.

미국 밀레니얼이 친밀하게 여기는 브랜드 연도별 순위, Data - MBLM, Graph by Happist
미국 밀레니얼이 친밀하게 여기는 브랜드 연도별 순위, Data – MBLM, Graph by Happist

3. 마치며

연간 5,000억 달러 매출을 올리는 거대 공룡 기업이 새로운 환경 변화에 맞추어 빠르게 전략을 선회하고 변화에 대응하면서 시장을 리딩하는 것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월마트가 최근 성과는 새로운 환경 변화를 맞아 오프라인 매장을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만드는 멀티채널을 클릭 앤 컬렉트(Click & Collect) 전략으로 구현하고, Jet.com같은 앞서 이커머스 기업을 인수해 빠르게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현해 경쟁자를 따라잡으면서 월마트와 같은 거대 기업도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금 느려보이지만 제대로 된 전략으로 아마존에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아마존에 밀리지 않고 성장을 유지하면서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가능다는 생각입니다.

분기별 태블릿 수요 및 태블릿 점유율 분석(21년 2분기 업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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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는 분기별 태블릿 수요 분석 및 태블릿 점유율 분석 자료를 분기 시계열로 볼 수 있도록 분기 분석 자료를 모아서 보여주려고 합니다.

21년 2분기 태블릿 수요 및 태블릿 점유율 분석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가 발표한 21년 2분기 태블릿 출하량에 기반한 태블릿 수요 및 업체별 태블릿 점유율 자료를 간단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IDC에 따르면 21년 2분기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4천 5십만대로 전년 비 4.2% 성장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어느 정도 수요가 충족되면서 이번 분기에는 성장률이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업체별로는 애플 아이패드 출하량 1천 2백 9십만대로 전년비 3.5% 증가했고, 삼성 태블릿 출하량은 8백만대로 전년비 13.3% 증가한 반면, 레노버는 64.5% 그리고 아마존 20.% 증가하는 등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엿습니다.

21년 2분기 태블릿 수요

  1. 21년 2분기 태블릿 출하량 40.5백만대로 전년 동기 38.9백만대에 비해 4.2% 성장
    이는 전 분기 출하량 39.9백만대에 비해서 1.5% 증가한 수준
  2. 태블릿 수요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6인치 후반대까지 커지면서 수요가 계속 감소해 왔음
  3.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원격교육 등등으로 다시 태블릿 수요가 급증해
    2020년 2분기 이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해 분기 4천만대 수준으로 회복
태블릿 분요, 분기별 태블릿 출하량 추이( ~ 2021년 2분기), Quarterly tablet shipment data, Data - IDC & SA, Graph by Happist
태블릿 분요, 분기별 태블릿 출하량 추이( ~ 2021년 2분기), Quarterly tablet shipment data, Data – IDC & SA, Graph by Happist

Top Five Tablet Companies, Worldwide Shipments, Market Share, and Year-Over-Year Growth, Q2 2021

Company2Q21 Unit Shipments2Q21 Market Share2Q20 Unit Shipments2Q20 Market ShareYear-Over-Year Growth
Apple12.931.9%12.532.1%3.5%
Samsung8.019.6%7.018.0%13.3%
Lenovo4.711.6%2.97.4%64.5%
Amazon.com4.310.7%3.69.3%20.3%
Huawei*2.15.1%4.511.5%-53.7%
Others8.521.0%8.421.7%0.7%
Total40.5100.0%38.9100.0%4.2%

2분기 태블릿 점유율, 애플 31.9% > 삼성 19.8%

21년 2분기 애플 태블릿 점유율 31.9%로 여전히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삼성은 19.8%로 1위 애플과 차이는 있지만 여전히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점유율이 급락했던 아마존은 21년들어 어느 정도 다시 점유율이 상승해, 이번 21년 2분기에는 10.6%로 다시 10%대 점유율을 회복했습니다.

스마트폰과 함께 태블릿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인 화웨는 20년 2분기 11.6% 점유율을 절정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21년 2분기에는 5.2%까지 하락했습니다.

태블릿 점유율, 분기별 업체별 태블릿 점유율 추이( ~ 21년 2분기), Quarterly tablet market share data, Data from IDC, Graph by Happist
태블릿 점유율, 분기별 업체별 태블릿 점유율 추이( ~ 21년 2분기), Quarterly tablet market share data, Data from IDC, Graph by Happist

20년 3분기 태블릿 수요 및 태블릿 점유율 분석

이번에 나온 삼성 의 새로운 갤럭시 탭5e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간단히 태블릿 수요 및 점유율 추이를 그려보았습니다.

스마트폰이 점점 커지고 노트북이 점점 경량화되면서 태블릿의 자리가 점점 없어지기 때문에 수요는 17분기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더욱기 삼성등에서 이번에 폴더불 스마트폰이 원하는 퀄리티로 나온다면 태블릿의 자리는 점점 더 없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삼성 폴더블폰은 7인치대로 나온다는 설이 있는데 그정도면 큰 위협은 못되겠지만 8~9인치까지 커버할 수 있다면 태블릿업계로서는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태블릿 수요 추이 – 17분기 연속 감소

2010년 1분기부터 그려본 태블릿 출하량 추이입니다. 태블릿 수요는 이때부터 꾸준히 수요가 증가해 2013년 또는 2014년에 정점에 이룬 후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년 동기 비로 살펴보면 2014년 4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해서 17분기가 지난 2018년 4분기까지 지속해서 수요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다만 2018년에 들어서 감소폭이 조금은 줄어들고 있어서 2019년 또는 2020년에는 일정 수요가 유지되는 수준에서 정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기별 태블릿 출하량 추이, Quarterly tablet shipment data, Data - IDC & SA, Graph by Happist
분기별 태블릿 출하량 추이, Quarterly tablet shipment data, Data – IDC & SA, Graph by Happist

참고로 위에 공유한 태블릿 출하량 그래프 중 2018년 4분기 데이타는 IDC 보고서가 오픈되지 않았기 때문에 SA 성장율을 기반으로 추정했습니다. 추후 IDC 데이타가 입수되면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업체별 태블릿 점유율 추이

태블릿 시장에 애플은 한번도 1위를 넘겨본 적이 없을 정도로 정대적인 강자입니다.

애플은 태블릿 시장 형성 추기에는 60%이상 점유율을 보였지만 삼성을 비롯한 경쟁사들이 투자를 강화면서 애플 점유율도 20%대로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시장을 리딩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빠른 추격자 전략을 통해서 점유율을 20%대까지 끌어올렸지만 다른 안드로이드 경쟁에 밀려 10%대 중반으로 밀렸습니다.

삼성이 스마트폰에서 아직까지도 20%이상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전세계 스마트폰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태블릿 시장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안드로이드 태블릿 진영내에서 가격 경쟁 요소를 상쇄할 차별화와 브랜드 파워를 만들지는 못하면서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여주비 못하고 있습니다.

분기별 업체별 태블릿 점유율 추이, Quarterly tablet market share data, 2010 1Q ~ 2018 3Q - IDC & 2018 4Q - SA data, Graph by Happist
분기별 업체별 태블릿 점유율 추이, Quarterly tablet market share data, 2010 1Q ~ 2018 3Q – IDC & 2018 4Q – SA data, Graph by Happist

태블릿 시장에서 특이한 것은 아마존의 행보입니다. 원래 아마존은 이북을 위한 킨들 태블릿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태블릿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3위 업체로 뛰어 올랐습니다. 2017년 4분기에는 삼성을 제치고 2위까지 오르기도 했구요. 아직 화웨이와 치열한 3위 다툼을 하고 있지만 아마존의 사례는 상당히 독특합니다.

분기별 태블릿 수요 및 태블릿 점유율 분석(21년 2분기 업뎃) 2
아마존 킨들, Image – tablethelpline

참고

20년 3분기 태블릿 점유율 및 태블릿 수요 by IDC

2017년 태블릿 시장 – 드러난 아마존의 무서움 그리고 점증하는 삼성의 위기

[차트로 읽는 트렌드] 세계 5대 자동차 업체 연도별 판매량 추이(2000년 ~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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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체별 2018년 실적이 발표되었길래 주요 업체별 자동차 판매량 추이를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무수히 많은 자동차 브랜드가 있지만 Top 5 자동차 업체라고 할 수 있는 폭스바겐, 도요타, GM, 현대기아차, Saic motor와 6위에 해당하는 포드자동차의 판매량 추이를 그래프로 그려 보았습니다.

여기서 폭스바겐, 도요타, GM, Ford는 Delivery 기준이며 현대 기아차 및 중국 Saic motor은 화사에서 별다른 명시없이 판매량이라고 언급한 데이타로 상호 조금 기준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18년 폭스바겐이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

2018년 폭스바겐은 1천만 8십만대의 자동차를 판매(정확히는 Delivery)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하는 회사의 이름을 유지했습니다.

비록 폭스바겐은 2015년 디젤게이트로 어려움을 격기는 했지만 2010년이래 지속된 판매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016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도요타는 2018년에 1천 6십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반면 GM은 8백 4십만대 판매에 그쳐 2014년 9백 9십만대를 정점으로 지속 하락하고 있으며, 더우기 2018년은 구조조정 경과 전년 비 -12% 하락했습니다.

연도별 주요 자동차 업체별 판매량 추이(2000년 ~ 2018년),  Yearly vehicles sales of major Auto makers, Graph by Happist
연도별 주요 자동차 업체별 판매량 추이(2000년 ~ 2018년), Yearly vehicles sales of major Auto makers, Graph by Happist

중국 Saic motor의 눈부신 성장, CAGR 6.7%

4위에 랭크된 현대 기아차는 7백 2십만대를 판매해 소폭 하락했습니다. 2014년 8팩만대를 넘긴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발못하면 2019년에는 7백만대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의 Saic motor는 2018년에 처음으로 판매량 7백만대를 넘으면서 현대 기아차 판매량의 턱밑가지 추격해왔습니다.

2010년부터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어느 자동차 메이커보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5개년도 Saic motor의 CAGR은 6.7%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여기서 언급 6개 자동차 업체중에서 폭스바겐, 도요타 그리고 중국의 Saic motor는 근래들어 (비록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판매가 상승하고 반면 나머지 3개업체인 GM, 현대 기아차 그리고 포드자동차는 반대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참고

[차트로 읽는 트렌드] 국가별 자동차 생산량 추이( 1999년 ~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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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한국자동차공업협에서 2018년 한국 자동차 생산량이 세계 7위로 하락했다고 발표했죠.

전기자동차를 포함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 조금 체계적으로 살펴보고자 자동차 생산량 추이 데이타를 정리해 보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연도별 세계 자동차 생산량 추이’를 살펴보았으니 이변에는 주요 국가별 자동차 생산량 변화 추이를 살펴보죠. 한국이나 중국, 일본 그리고 미국 등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을 중심으로 연도별 생산량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주요 6개국 생산량 추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나라는 중국입니다. 2018년 기준 중국은 2천 7백 8필만대를 생산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샌산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2위는 미국은 1천 1백만대에 그쳐 차이가 큽니다.

한때 자동차 수요가 가장 많은 나라이고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었죠. 그러다가 2006년부터는 일본이 가장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나라로 올라섰다가 2009년부터는 중국이 가장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주요 국가별 자동차 생산량 추이(1999년 ~ 2018년) 그래프, Data Source - 1996 ~ 2017 - OICA & 2018 - 한국자동차공업협협, Graph by Happist
주요 국가별 자동차 생산량 추이(1999년 ~ 2018년) 그래프, Data Source – 1996 ~ 2017 – OICA & 2018 – 한국자동차공업협협, Graph by Happist

10대 자동차 생산국

2018년 기준으로 10대 자동차 생산국은 중국 > 미국 > 일본 > 독일 > 인도 > 맥시코 > 한국 > 스페인 > 브라질 > 프랑스가 그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8년년엔 여전히 중국이 가장 많은 자동차를 생산한 국가를 유지했지만 최근 20년만에 처음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엿습니다. 10대 생산국 가운데 중국이 -4.2%, 한국 -2.1% 그리고 독일이 -0.1% 샌산량 감소를 보엿습니다.

반면 인도는 8.2%, 브라질 6.7% 그리고 프랑스가 4.5% 성장하는 등 대부분의 국가가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했습니다.

주요 국가별 자동차 생산량 추이(1999년 ~ 2018년), Data Source - 1996 ~ 2017 - OICA & 2018 - 한국자동차공업협협, Graph by Happist
주요 국가별 자동차 생산량 추이(1999년 ~ 2018년), Data Source – 1996 ~ 2017 – OICA & 2018 – 한국자동차공업협협, Graph by Happist

한국 자동차 생산량 추이

그러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 추이는 어떤 보습을 보일까요?

한국은 2011년 466만대 생산을 정점으로 점점 하락해 왔고 2018년에는 간신히 연간 생산량을 간신히 400만대를 넘겼습니다. 2018년 당시에는 연간 생산량400만대가 깨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죠.

생산량을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의 하나라고 본다면(맞는 정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 자동차 경쟁력은 하락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연도별 한국 자동차 생산량 추이(1999년 ~ 2018년), Yearly South Korea Vehicle Productions(Million Units), Data Source - 1996 ~ 2017 - OICA & 2018 - 한국자동차공업협회, Graph by Happist
연도별 한국 자동차 생산량 추이(1999년 ~ 2018년), Yearly South Korea Vehicle Productions(Million Units), Data Source – 1996 ~ 2017 – OICA & 2018 – 한국자동차공업협회, Graph by Happist

[차트로 읽는 트렌드] 연도별 세계 자동차 생산량 추이(1996년 ~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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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 자동차 생산량이 세계 7위로 하락했다고 언론에서 대서특필하길래 전세게 자동차 판매량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 자동차 생산국가의 통계는 별도 포스팅으로 정리해 예정입니다. 한 포스팅에 여러 주제를 정리하는 것은 나중에 참고시 별 도움은 안되더군요. SEO 측면에서도 그렇고..

세계 자동차 생산량 자료는 일반적으로 인용하는 OICA(세계자동차협회,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Motor Vehicle Manufacturers) 자료를 인용하되 2018년 자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한국 자동차협회 발표에 언급된 LMC Automative 추정치를 적용했습니다.

세계 자동차 생산량 추이

세계 자동차 생산량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전후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LMC Automative는 2017년 생산량과 2018년 생산량을 각각 98.8백만대와 98.5백만대로 추정해 2017년 비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데이타 소스가 다르지만 2017년까지 OICA 데이타를 적용하고 2018년은 LMC Automative 추정치를 적용하면 기존 추세대로 소폭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성장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입니다.

이 데이타 및 그래프는 OICA 데이타가 오픈되면 업데이트 해야겠습니다. 고로 현재로서는 큰 도움이 안될 것 같네요.

연도별 세계 자동차 생산량 추이(1996년 ~ 2018년), Yearly World Vehicle Productions(Million Units), Data Source - 1996 ~ 2017 - OICA & 2018 - LMC Automotive Estmate, Graph by Happist
연도별 세계 자동차 생산량 추이(1996년 ~ 2018년), Yearly World Vehicle Productions(Million Units), Data Source – 1996 ~ 2017 – OICA & 2018 – LMC Automotive Estmate, Graph by Happist

세계 승용차(Cars) 및 상용차(Commercial vehicles) 생산량

자동차를 일반 승용차(Cars)와 상용차(Commercial vehicles)로 구분해서 추이를 살펴보죠. 이데이타는 우선 2017년까지만 그려보고 이후에 다시 업데이트 하기로 하죠.

이렇게 구분해보면 세계 자동차 생산 추이를 보면 확실히 트럭, 버스 등과 같은 상용차보다는 일반 승용차의 수요가 늘고 이에 따라 생산량도 꾸준히 등가하고 있는 모습니다.

이 그래프 또한 2018년 데이타가 오픈되면 업데이트 해야겠습니다.

연도별 세계 승용차(Cars) 및 상용차(Commercial vehicles) 생산량(1996년 ~ 2018년), Yearly World Cars & Commercial vehicles Productions(Million Units), Data Source - 1996 ~ 2017 - OICA, Graph by Happist
연도별 세계 승용차(Cars) 및 상용차(Commercial vehicles) 생산량(1996년 ~ 2018년), Yearly World Cars & Commercial vehicles Productions(Million Units), Data Source – 1996 ~ 2017 – OICA, Graph by Happist

아마존은 삼성의 길을 가는 것일까? 아마존 뉴욕 본사 포기 결정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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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려온 뉴스 중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뉴스는 아마존이 제2 본사로 선정했던 뉴욕 퀸스 롱 아일랜드시티에 제2본사를 세우려는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아시다시피 아마존은 지난 2018년 11월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북부 내셔널 랜딩과 뉴욕 퀸스의 롱아일랜드시티를 제 2 본사로 선정했죠.

버지니아주에서는 아마존 제2 본사 유치에 대해서 큰 반발이 없지만 뉴욕 롱 아일랜드시에서는 지속적으로 반발이 커졌습니다. 그러면서 유치 과정에서 약속했던 부분을 조정하거 추가 요구 사항이 커지기 시작했죠.

  • 뉴욕주가 약속한 30억 달러 세제 인센티브가 지나치기 많다는 것
  • 아마존 제2 본사가 들어올 롱 아일앤드의 집값이 30%이상 치솟으면서(이 수치는 점검이 필요함) 이곳 주민들이 밀려나는 젤트리피케이션 가능성이 높아지고,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는 점
  • 뉴욕 본사에 노조 설립 요구 등

이렇게 논란과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요구 사항이 커지자 아마존은 추가 대안을 마련하는 대신 뉴욕주 제2 본사 계획을 포기하에 이릅니다. 그리고 추가 도시 선정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죠.

아마존 브랜드 위기가 아닐까

이러한 아마존의 결정에 대해서 뉴욕 시민 운동의 승리라고 치켜세우는 견해도 있고, 일부 정치인들 때문에 뉴욕은 25,000개의 일자리를 비롯해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뉴욕의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할 기회를 잃었다는 비판론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에는 정치인 및 시민운동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기사가 주를 이룹니다. 제목도 상당히 자극적으로 뽑고 있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개인적으로 아마존의 이 상황을 보면서 아마존의 딜레마가 그대로 들어 났으며, 아마존 브랜드가 상당히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어 점차 아마존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지는 기로에 처해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아마존 브랜드가 스마트하지만 가까이 하기는 꺼려지는 그런 브랜드가 되는 것은 아닐까 아마존 서비스가 좋기 때문에 아마존을 이용하지만 아마존은 대안이 없기 때문이 잠시 이용하는 브랜드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전부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

이러한 이미지는 우리나라 삼성과도 유사한 길을 가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삼성이 스마트하고 뛰어난 기업이고 글로벌로도 훌륭한 브랜드이며, 삼성 제품들도 많이 팔리고 이용되지만 삼성 브랜드 이미지에는 부정적 이미지가 그림자를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2본사 선정 결과 많은 욕을 먹었다.

지난 2017년 10월 아마존은 제2본사 유치 계획을 발표합니다. 제2의 도시에 제2본사를 세우고 여기에 5만명을 고용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이에 따라 수많은 도시들이 아마존 제2본사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미국 뿐만이 아니라 캐나다와 맥시코의 238개 도시들이 아마존 본사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죠.

유치 신청 지역에서 당연히 커다란 이슈가 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미국 전역으로도, 세계적으로 아마존 제2본사 선정과정이 커다란 뉴스꺼리가 되면서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이 당초 약속과 달리 제2본사를 2개로 나누어 발표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졌습니다. 아마존이 지나치게 이를 마케팅 홍보 꺼리로 접급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아졌죠,

Crimson Hexagon에서 조사한 아마존 제2 본사 선정에 대한 소셜 미디어를 비롯한 제반 바이럴 동을 모니터링 자료를 보면 제2본사 선정 이벤트 발표시부터 초기에는 긍정적인 바이럴이 크기 높았지만 결과 발표후에는 부정적인 바이럴이 엄청 높아졌습니다.

아마존 제2본사 선정 후 부정적인 여론이 엄청나게 증가해 그동안 쌓아 왔던 긍정적인 이미지들을 더 무력화 시켰죠.

아래는 시계열로 바로본 아마존 제2본사 선정 관련 바이럴 추세입니다. 리코드의 그래프를 가져왔습니다.

아마존은 삼성의 길을 가는 것일까? 아마존 뉴욕 본사 포기 결정을 보며 3
아마존 제2본사 선정 시작에서 발표 기간 아마존 이벤트에 대한 소셜 미디어내에서 긍정과 부정 언급 추이, Graph by recode

타협하지 않은 아마존, 부정적인 요소는 없을까?

아마존의 제2본선 선정과정에서 아마존이 유리한 부분을 철저하게 이용하면서 매우 영리한 전략을 펼쳤고 충분한 이익을 취했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아마존은 이러한 과정에서 과연 승자다운, 챔피온다운 모습을 보였을까요?

일전에 적었듯이 첫째, 너무 재면 사람들이 재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거이며, 둘째는 지역민의 마을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전략이 부재하다는 생각이 계속듭니다.

아마존은 아쉬울게 없기 때문에 뉴욕을 단칼에 버렸을지도 모르지만 그 여진은 계속될 것입니다. 아마존에 옹호하는 사람들은 통쾌하다고 생각하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 그 생각은 더 커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미 아마존은 (다른 회사들과 비교하면 억울하겠지만) 노동자 착취를 총해서 성장한다는 이미지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등에서는 아마존 정책에 반발해서 파업도 빈번합니다. 미국에서도 이런 주장이 늘고 있습니다.

이번 아마존이 단칼에 뉴욕주를 버린다고 결정한 것은 반대 의견을 절대 수용하지않겠다는 독불장군식의 이미지가 심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시장은 때로는 논리로 설명되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 이슈에 브랜드가 발언을 하는 것은 이제는 하나의 중요한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유통에 한정한 자료지만 유통 마케팅 트렌드에도 사회적 이슈에 브랜드가 발언하고 이를 점점 당연한 것으로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아무리 절대적인 파워를 가지고 있다지만 이러한 트렌드를 거슬러 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마존도 그것을 알기때문에 최저임금을 15달로로 올리는 등 작극적으로 대응하고는 있죠.

이번 아마존의 결정에서 아쉬운 것은 아마존이 좀더 여유를 가지고 승리자의 모습, 보다 담대한 모습을 보여 아마존 브랜드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그 무엇을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 또는 작게는 아마존의 안티를 점더 포용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점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마존을 살펴볼 수록 너무도 철저하기 때문에 재수없다는 생각과 가까이하기는 부담스럽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프 베죠스는 고객을 제1로 생각한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직원, 협력업체 등등에 대해서는 무지막지하다는 이야기가 너무도 많습니다. 아마존을 이용해 비지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동의하는 그런 내용들이죠.

밀레니얼에서 아마존이 사라지고 있다.

아마존 브랜드의 위기는 최근 발표된 MBLM의 ‘2019년 밀레니얼들이 가장 친밀하게 여기는 브랜드 Top 10’ 결과 보고서에서 엿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MBLM은 매년 초 연간 65,000명을 대상으로 ‘most intimate brand’를 조사하는데요. MBLM에서 주장하는 친밀성(Intimate)이란 ‘소비자 개인과 브랜드간 감정의 연결 정도’라고 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또는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라는 표현대신 친밀하다는 표현을 사용하여 브랜드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죠.

이러한 MBLM 조사 보고서에 따라면 2015년 밀레니얼들이 가장 친밀한, 좋아하는 브랜드였던 아마존은 점점 그 순위가 떨어져 이제는 10위권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이 조사가 맞다면 아마존은 밀레니얼에게 아마존 브랜드가 점점 더 잊혀지거나 아니면 더 거리가 멀이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계속 이야기하듯 미국 밀레니얼에게 아마존은 좀 재수없는 브랜드로 낙인 찍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아래는 2015년부터 밀레니얼들이 가장 친밀하게 여기는 브랜드 Top 10 리스트입니다. 참고로 2019년에는 유튜브가 1위로 올라섰군요.

미국 밀레니얼이 친밀하게 여기는 브랜드 연도별 순위, Data - MBLM, Graph by Happist
미국 밀레니얼이 친밀하게 여기는 브랜드 연도별 순위, Data – MBLM, Graph by Happist

마치며

아마존의 이번 뉴욕 롱 아일랜드 제2본사 보기 결정을 보면서 이러한 최근 아마존의 흐름이 아마존 브랜드에 어더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통쾌한것을 떠나서, 일부 정치인과 시민단체를 욕하는 것을 떠나서 아마존의 브랜드에는 그리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1위 브랜드가 받을 수밖에 없은 역차별과 견제 그리고 마타도어르 기존의 기업 논리로 풀기에는 아마존은 너무 커졌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아마존이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풀고 나갈지 살펴보아야 겠습니다.

[차트로 읽는 트렌드] 미국 이커머스 점유율 및 2019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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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이커머스 업체가 있는 미국의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구도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요?

다들 짐작하시다시피 아마존의 절대적 독주속에 나머지 업체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형국입니다.

마케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이마케터가 17년 ~ 18년 미국 리테일 이커머스 매출액 및 점유율을 리뷰해보고 2019년 매출액 및 점유율을 추정한 자료를 공개했는데요.

오늘 이 자료를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이커머스 동향이 궁금한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Digital Investments Pay Off for Walmart in Ecommerce Race

2018년, 아마존의 우위 속 월마트의 약진이 돋보이다.

이커머스와 관련해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미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아마존의 압도적 우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2018년 2346억 달러 매출을 올려 미국 리테일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44.8%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7년 42% 점유율에서 2.8%p 상승한 것입니다.

이러한 아마존의 독주속에서 2위 ~ 5위간 순위 다툼이 치열한데요. 2017년에는 4위에 불과했던 월마트(Wal Mart)가 애플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월마트는 2017년 3.3%에 머물렀지만 2018년에는 점유율이 4.0%로 뛰어 올랐습니다. 0.7%p 상승

뭐 점유율 상승은 얼마되지 않아보이지만 자체 성장율은 39.3%로 가장 높은 축에 속합니다. 아마존은 23.1% 성장했네요.

월마트외 대형 유통업체로는 코스트코가 전년 비 31.3% 성장한 점이 눈에 뜨입니다

아래는 이마케터에서 공개한 2017년에서 2019년까지 리테일 이커머스 매출 및 점유율 추정 데이타입니다.

[차트로 읽는 트렌드] 미국 이커머스 점유율 및 2019년 전망 4

아마존, 성장세가 누그러지다.

아마존이 이커머스 부분에서 절대적인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고 아마존의 성장세 또한 꺽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2018년 아마존 점유율은 49%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아래는 2018년 이마케터에서 전망한 2018년 아마존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의 점유율 추이 그래프입니다.

이에 따르면 아마존은 17년 43.5% 점유율을 보였으며 2018년에는 49.1%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그런데 이번 발표 자료에는 2017년 아마존 성적을 매출 1905억달러, 점유율 42%로 조정했네요)

[차트로 읽는 트렌드] 미국 이커머스 점유율 및 2019년 전망 5
미국 10대 이커머스 유통 연도별 점유율 추이(2016년~2018년)US Retail eCommerce Sales Share

그러나 2018년이 지난 현재 리뷰해보면 아마존의 이커머스 매출은 전망 2582억 달러에서 2346억 달러로 줄었고, 점유율도 49.1%에서 44.8%로 낮아졌습니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아마존의 성과가 어느 정도 제한을 받았다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제시된 2019년 전망도 아마존 성장율은 20.4%로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부분에서 아마존은 2017년까지는 30%이상 또는 유사한 수준으로 고성장했지만 2018년부터는 확실히 성장율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른 경쟁사들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2019년, 월마트 및 코스트의 성장 예상

2019년 전망도 2018년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이마케터는 전망합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아마존은 2825억 달러로 전년 비 20.4% 성장 예상되며, 월마트는 278억 달러로 전년 비 32.7% 성장 그리고 코스트코는 77억 달러 매출로 전년 비 28.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 점유율은 아마존 47% > 이베이 6.1% > 월마트 4.6& > 애플 3.8%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2019년 미국 리테일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Top 10 기업입니다.

2019년 미국 이커머스 점유율 전망, Graph - eMarketer

아마존고와 같은 스캔앤고(Scan-and-Go) 기술이 유통의 미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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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쇼핑 편리성을 높이고 보다 쇼핑 효율을 높여 성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3년전에 등장한 아마존고는 업계에 상당한 충격을 주면서 가장 유망한 기술로 등장했다.

이러한 아마존의 움직임에 맞서 여러 유통업체에서는 다양한 방안으로 고객의 쇼핑 경험을 제고하기 위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들 대한 소비자 반응 등을 정리하고 이 기술의 미래에 대해 정리한 글이 있어 소개해 본다. 이 글은 이마케터에서 소개한 아래 글을 번역하고일부 자료를 추가하였다

Is Scan-and-Go the Future of Retail?

Amazon Go와 같은 계산대가 필요없는 상점들은 기존 오프라인 유통 경쟁 구도를 뒤흔드는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GPShopper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사용자의 48%는 계산대에서 줄을 설 필요가 없는 scan-and-go 기술이 쇼핑을 더 쉽게 만들것으로 믿고 있다. 그리고 43%는 계산대에서 기다리는 것보다는 매장을 떠나기전에 스캔하고 쇼핑을 마치고(scan-and-go)하고 싶어한다.

이 조사 응답자들은 식료품, 가정용품, 패션 아이템들이 계산대에서 줄을 설 필요가 없는 scan-and-go기술을 적용한다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아마존고를 비롯한 제반 스캔앤고(Scan & Go) 기술 적용을 희망하는 제품 카테고리

RIS News도 이와 유사한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RIS News는 미국 디지털 구매자들 대상으로 드론 배송, 스토어 내 증강 현실 등 새로운 쇼핑 기술을 적용 시 가장 사용하고 싶은 기술을 조사했다.

이 조사 결과 조사 Z 세대 응답자들은 셀프 체크아웃(Self Checkout) 기술을 적용한 상점(grab-and-go store)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55%로 가장 높은 반응을 보였다.

미국 Z 세대의 쇼핑 기술 수용도, Gen Z shopper's prefer shopping technologis

하지만 현금, 신용카드 심지어 모바일 지갑이 없는 세상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여기 유통업체들이 미래 쇼핑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 알아야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고(Amazon Go)는 표준을 세우고 있다.

“계산대에서 줄서서 기다려 계산할 필요없이 그냥 나가라(just walk out)”이라는 아마존이 제안하는 쇼핑 경험에 많은 소비자들이 끌리는 이유가 바로 메이시(Macy’s), 크로거(Kroger)를 포함한 많은 다른 유통업체들이 비슷한 솔류션을 고민하는이유이기도 하다.

MuleSoft의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 중 60%가 아마존고(Amazon Go)와 같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소매점에서 쇼핑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놀랄 것도 없이, 이러한 쇼핑 경험은 밀레니얼에 해당하는 18세에서 34세까지 젊은이들(77%)에게 가장 큰 반향을 일으켰을 뿐만이 아니라 55세 이상 그룹에서도 42%의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고와 같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다른 유통에서 쇼핑을 더 선호하는가, Would prefer to Shop by Having an Amazon go Experience if offered by Other Retailers(%)

확산의 가장 큰 걸림돌 : 절도

2018년 5월, 월마트는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매장안에서 체크아웃하는 기술인 스캔 & 고(Scan & Go) 실시를 전격 보류했다.

월마트가 이 기술 적용을 보유한 이유는 무엇일까? 월마트는 사용율이 너무 낮아서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비니니스 인사이더(Busness Insider)는 다른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샐프 체크아웃(Self Checkout)기술이 적용되면 절도(Theft)가 어렵다고 생각하세요? 아무도 손님들을 주시하지 않는 매장에서 스캔&고(Scan & Go)를 상요해 보세요.”라며 우러마트에서 이 기술 적용을 주도했던 전 월마트 직원 조엘 라슨은 빈지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절도(Theft)를 가장 이유라고 주장했다.

체크아웃(Checkout)의 미래

계산대가 필요없는 체크아웃(Checkout) 쇼핑의 미래는 아마 아마존고(Amazon Go)와 비슷할 것이고 그것은 구매자와 구매자들이 매장에서 어떻게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 컴퓨터 비젼(Computer Vision)에 크게 의존할 것이다.

아래 이미지는 아마존고(Amazon Go) 천장에 달려있는 카메라등 제반 장비들이다. 아마존은 이러한 첨단 장비와 머신 러닝등 인공지는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솔류션을 제안하고 있다.

아마존고와 같은 스캔앤고(Scan-and-Go) 기술이 유통의 미래일까? 6
아마존 고(Amazon Go) 천장에 달린 카메라들 사진 뉴욕타임즈

“그러나 아마존조차도 대형 매장에 적용할 아마존고 기술을 완성하지 못했다. 아마존이 기술을 완성할 때까지는 매장에서 고객 스스로 스마트폰등을 이용해서 스스로 체크아웃하는 셀프 스캔 및 체크아웃 방법이 더 유용할 것이다.’라고 eMarketer 수석 분석가인 Andrew Lipsman는 전망한다.

참고

아마존고 대형 매장 적용, 첫 대형 아마존고 매장과 향후 아마존고 전망

아마존 MGM 인수, 아마존이 한물간 MGM과 제임스 본드에 85억불을 투자하는 이유

찻잔속 태풍에 그친 아마존 오프라인 공략, 그럼에도 아마존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이유

아마존, 21년 2분기 홀푸드에 아마존 고 적용해 본격 확산 추진

진격의 아마존이 유기농 마켓 홀푸드(Whole Foods)를 인수한 3가지 이유

아마존이 홀푸드(Whole Foods) 인수한 후 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아마존과 홀푸드가 열어 줄 미래 전망 – 드론, 공유냉장고 그리고 공유 경제

아마존, 아마존고 식료품점(Amazon Go Grocery) 런칭과 전략적 의미

[아마존 전략] 아마존이 오프라인 매장에 집중하는 이유 5가지

배송전쟁에서 아마존은 어떻게 페덱스를 이겼는가 by 스캇 갤로웨이 교수

미국 음식 배달 시장, 커지는 수요 그리고 격해지는 경쟁

[차트로 읽는 트렌드] 넷플릭스 연도별 오리지널 투자비 및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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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공개된 넷플릭스의 최초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하오스 오브 카드’는 그 동안 콘텐츠 유통업체에 가까웠던 넷플릭스를 콘테츠 제작과 유통을 겸비한 강력한 사업자로 변신 시켰습니다.

이러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전략은 스트리밍 업체로서의 경쟁을 키우는 것과 동시에 콘텐츠 공급 자생력을 갖추면서 넷플릭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신의 한수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콘텐츠 역량을 길러왔기 때문에 넷플릭스에 콘텐츠의 상당부분을 공급했던 디즈니가 향후 공급을 중단하고 2019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해도 넷플릭스는 큰 타격을 받지 않고 다른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되고 있는 것이죠.

오늘 여기서는 넷플리스의 연도별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추이와 향후 전망을 간단히 살펴 보죠.

2018년 120억 투자, 전년 비 35% 증가

그동안 알려지길 넷플릭스는 2018년 100억정도를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웧씬 더 많은 120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아무래도 글로벌 공략 가속을 위한 콘텐츠 투자와 2019년 디즈니가 신규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에 대응해 조기에 좀 더 많은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통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 연도별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비 실적 및 전망(2013년 ~ 2020년)
넷플릭스 연도별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비 실적 및 전망(2013년 ~ 2020년), Graph by Happist

2019년 150억 달러 투자 예상

아직 넷플릭스가 2019년에 콘텐츠 투자에 대한 발표는 없었습니다.

2019년에는 디즈니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가 출시되고, 워너미디어 그리고 NBC 유니버셜 등 다른 미디어들이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줄줄히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추이가 결코 꺽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는 이윤을 덜 내는 대신 콘텐츠 투자 및 마케팅 투자를 강화해 경쟁사들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경제적 해자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런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 CEO는 넷플릭스가 투자를 더 많이 할수록 좋아하는 콘텐츠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서비스 가치가 높아지는 등 지속적 투자로 인해 ‘선순환(virtuous cycle)’이 일어난다고 투자 전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Netflix CEO Reed Hastings explained the strategy behind the sustained level of investment as fueling a “virtuous cycle”: “The more investment you’re putting in, the more people are finding content that they love and the more they have value in the service.”

월가에서는 2019년에 넷플릭스는 약 150억 달러 정도를 콘텐츠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넷플릭스가 2019년 1월 29일 투자자들에게 2019년에는 전년과 비슷한 마이너스 30억 달러 정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를 예상하고 있으며 작년과 비슷한 비율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를 토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BMO 캐피탈 마켓(BMO Capital Markets) 분석가인 대니얼 살먼(Daniel Salmon)은 이러한 분석에 기초해 2019년에는 150억 달러를 콘텐츠에 투자하고, 이어 2020년에는 178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넷플릭스 ’18년 실적 – 사상 최대 가입자 증가 속 손익 악화(19년 실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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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시간이 지낫지만 넷플릭스의 지난 2018년 4분기 실적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이번에는 게으름으로 그냥 넘어가려는 생각을 했는데 매 분기 정리했던 자료들을 보니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요즘 테크 기업들의 실적을 정리하는 의미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동안 큰 고민없이 닥치는대로 실적을 정리하곤 했는데..물론 개인적으로 관심이가는 기업중심으로.. 요즘 어떤 의미를 담아야할지 어떤 인사이트를 담아야할지 고민이되기도하고 자신도 없어지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번 넷플릭스 실적을 아주 깊게 들여다보니 못해서 뚜렸한 인사이트를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건조하게 실적의 팩트 중심으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2019년 4분기 실적 및 19년 실적을 아래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 예상을 뛰어넘는 유료 가입자 증가

이번 넷플릭스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유료 가입자가 분기 사상 최대로 늘었다는 점입니다.

지난 4분기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는 8백 8십4만명이 순증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750만명을 크게 뛰어 넘는 수준으로, 전분기에 비해서 6.8% 증가한 것이고, (흔히 비교하는) 전년 동기 비 26% 성장한 수치입니다.

퍼센티지로 정리해보니 그닥 크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서비스가 거의 천만명 가까이 단기간에 늘어난다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죠.

아래는 분기별로 유료 가입자 증가 추이를 그래프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번 2018년 4분기에 단연 독보적으로 증가한 것이 눈에 확 뜨이죠.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라는 생각입니다.

넷플릭스 분기별 스트리밍 서비스 유료 구독자 증가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4분기), Quarterly Netflix Streaming Service Subscriber additions(M), Graph by Happist
넷플릭스 분기별 스트리밍 서비스 유료 구독자 증가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4분기), Quarterly Netflix Streaming Service Subscriber additions(M), Graph by Happist

2018년 4분기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 증가는 미국 시장보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가입자 증가에 기인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153만명이 증가했지만 글로벌에서는 무려 731만명이 증가해 넷플릭스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아래는 미국시장에서 분기별 유료 가입자의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미국 내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가입자 증가는 조금씩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쟁이 격화된 상황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여집니다. 어쩌면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가 출시하는 2019년 하반기에 진검승부가 벌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넷플릭스 분기별 스트리밍 서비스 미국 유료 구독자 증가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4분기, Quarterly Netflix Streaming Service US Subscriber additions(M), Graph by Happist
넷플릭스 분기별 스트리밍 서비스 미국 유료 구독자 증가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4분기, Quarterly Netflix Streaming Service US Subscriber additions(M), Graph by Happist

아래는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에서 유료 가입자 증가 추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전반적인 흐름은 계속 증가 폭이 커지고 있고, 지난 4분기에 최고로 많은 가입자 증가를 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분기별 스트리밍 서비스 글로벌 유료 구독자 증가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4분기), Quarterly Netflix Streaming Service Global Subscriber additions(M), Graph by Happist
넷플릭스 분기별 스트리밍 서비스 글로벌 유료 구독자 증가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4분기), Quarterly Netflix Streaming Service Global Subscriber additions(M), Graph by Happist

이러한 유료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넷플릭스 전체 유료 가입자는 1억 3천 9백만명을 넘었습니다.

글로벌 유료 가입자는 8천만명을 넘었고 미국 내 가입자는 6천만명을 바라보는 5천 8백만명을 넘었습니다. 미국 과 글로벌의 갭은 아래 그래프에서 보시듯 갈수록 커지는 추세네요.

넷플릭스 분기별 스트리밍 서비스 유료 구독자 수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4분기), Quarterly Netflix Streaming Service Global Subscriber additions(M), Graph by Happist
넷플릭스 분기별 스트리밍 서비스 유료 구독자 수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4분기), Quarterly Netflix Streaming Service Global Subscriber additions(M), Graph by Happist

2. 수익은 악화되다

가입자 수는 크게 늘었지만 넷플릭스 손익은 크게 나빠졌습니다. 적자는 아니지만 손익율이 크게 덜어진 것이죠.

이는 가입자가 크게 늘었던 글로벌에서 손익 악화를 보이고 있는데요. 다르게 해석하면 가입자 유치를 위해서 프로모션이든,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크게 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넷플릭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에서 마케팅 투자는 매출액 비 지난 3분기 15% 수준에서 4분기엔 20% 수준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러한 마케팅비용 증가가 손익을 끌어 내렸습니다.

넷플릭스는 지역별로 구체 손익을 공개하지는 않고, 대신 미국과 글로벌로 나누어 공헌이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글로벌의 분기별 공헌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근래 상당히 양호한 공헌이익이 2018년 4분기에 크게 악화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분기별 글로벌 공헌이익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4분기), Global Contribution profit(M$)), Graph by Happist
넷플릭스 분기별 글로벌 공헌이익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4분기), Global Contribution profit(M$)), Graph by Happist

이렇게 글로벌 마케팅 투자 등이 증가함에 따라 넷플릭스 전체 순익도 크게 줄었고, 순이익율도 전분기 10.1%에서 3.2%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몇년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손익이 크게 개선되던 추이와 비교해보면 부정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충분합니다.

넷플릭스 분기별 순이익 및 순이익율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4분기), Netflix net Income & net Income margin ration(%)), Graph by Happist
넷플릭스 분기별 순이익 및 순이익율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4분기), Netflix net Income & net Income margin ration(%)), Graph by Happist

넷플릭스는 2019년 벽두부터 넷플릭스 구독료를 인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직은 7.99달러에서 8.99달러로 1달러 오렸고, 스탠다드는 12.99달러로 2달러 그리고 프리미엄은 15.99달러로 2달러를 올렸죠. 아직 한국에는 움직임은 없습니다만 조만간 한국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1~2달러 올린것은 가입자 수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손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월가는 기대하는 분위기 입니다.

3. 분기 매출 42억 달러, 성장율을 다소 둔화되다

2018년 4분기 넷플릭스 매출은 41.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26.9% 증가했습니다. 최근 성장율이 30~40%대를 웃돌았던 것에 비하면 조금 아쉬운 수준입니다.

시장에서는 42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비 28% 성장을 기대했는데 결과로는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넷플릭스 분기별 매출 및 전년 비 증가율(2011년 1분기 ~ 2018년 4분기), Netflix Revenue & Y2Y Growth ratio(%), Graph by Happist
넷플릭스 분기별 매출 및 전년 비 증가율(2011년 1분기 ~ 2018년 4분기), Netflix Revenue & Y2Y Growth ratio(%), Graph by Happ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