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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 역사를 뒤로, 폭스바겐 비틀 고별광고, The Last 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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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폭스바겐은 맥시코공장에서 폭스바겐 비틀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이때까지 생산된 폭스바겐 비틀은 2019년 말까지는 팔리겠죠. 그래서인지 2019년 말을 기점으로 이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의 퇴장을 아쉬워하는 폭스바겐 비틀 고별광고를 내 보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폭스바겐 비틀이 단종되면서 1937년 7월 첫 비틀 프로토 타입을 생산한 이래 장장 81년동안 이어왔던 폭스바겐 비틀의 역사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딱정벌레 비틀, 폭스바겐 비틀 간략한 역사,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딱정벌레 비틀, 폭스바겐 비틀 간략한 역사,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폭스바겐 USA, 비틀 고별 광고

뉴비틀은 미국에서 수입되면서 다시 전성기를 맞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폭스바겐 USA로서는 감회가 조금 더 다를 수 있겠죠.

그래서인지 폭스바겐 비틀 고별광고를 에니메이션으로 만들어 기렸습니다.

‘라스트 마일(The Last Mile)’이라고 이름 지어진 이 광고는 한 어린 소년과 그의 주요 이정표를 따라 진행됩니다.

이 소년의 아버지가 처음으로 폭스바겐 비틀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곶 소년은 운전을 배웠고, 데이트를 하고 결국에는 비틀을 소유하게 됩니다.

젊은 남자는 결국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가정을 꾸려 나이가 듭니다. 그의 딸과 가족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이든 노인이 됩니다. 그리고 폭스바겐 비틀이 하늘로 날아가는 것을 지켜보죠.

이 광고에서는 뮤지션 유스 코러스(Youth Chorus)가 연주하는 비틀즈의 “렛 잇 비(Let it Be)”가 흘러 나옵니다.

이 광고에 사용된 주요 이미지를 보시죠.

폭스바겐 뉴비틀 작별 광고, 더 라스트 마일, VW Beetle The Last Mile 01
폭스바겐 뉴비틀 작별 광고, 더 라스트 마일, VW Beetle The Last Mile 01
폭스바겐 뉴비틀 작별 광고, 더 라스트 마일, VW Beetle The Last Mile 02
폭스바겐 뉴비틀 작별 광고, 더 라스트 마일, VW Beetle The Last Mile 02
폭스바겐 뉴비틀 작별 광고, 더 라스트 마일, VW Beetle The Last Mile 03
폭스바겐 뉴비틀 작별 광고, 더 라스트 마일, VW Beetle The Last Mile 03
폭스바겐 뉴비틀 작별 광고, 더 라스트 마일, VW Beetle The Last Mile 04
폭스바겐 뉴비틀 작별 광고, 더 라스트 마일, VW Beetle The Last Mile 04
폭스바겐 뉴비틀 작별 광고, 더 라스트 마일, VW Beetle The Last Mile 05
폭스바겐 뉴비틀 작별 광고, 더 라스트 마일, VW Beetle The Last Mile 05
폭스바겐 뉴비틀 작별 광고, 더 라스트 마일, VW Beetle The Last Mile 06
폭스바겐 뉴비틀 작별 광고, 더 라스트 마일, VW Beetle The Last Mile 06

폭스바겐 비틀 고별광고, 뉴질랜드

뉴질랜드에서 집행된 비틀 고별광고, 옥외광고로 비틀과 작별을 고했네요.

Client credit: Volkswagen New Zealand
Marketing Manager: Sara Pastor Ruprichova
Agency: DDB New Zealand
Chief Creative Officer: Damon Stapleton
Executive Creative Director: Gary Steele
Creative Director: Rory McKechnie
Art Director: Jay Kim, Lily Macintosh, Zac Lancaster
Copywriter: Maisie D’Cruz, Sophia Cussell
Group Business Director: James Blair
Business Director: Anna Hall
Business Manager: Carman Kwan, Paris Reardon
Agency Producer: Julz Lane, Sheetal Pradhan

뉴질랜드 거리에 걸린 폭스바겐 비틀 고별광고, VolksWagen Beetle Farewell AD in Newzealand, Image from BrandingAsia
뉴질랜드 거리에 걸린 폭스바겐 비틀 고별광고, VolksWagen Beetle Farewell AD in Newzealand, Image from BrandingAsia

아래는 폭스바겐 뉴질랜드 홈페이지에 게제된 비틀 고별 광고 이미지네요.

폭스바겐 비틀 고별광고 페이지, VolksWagen Beetle Farewell AD in Newzealand, Image from BrandingAsia
폭스바겐 비틀 고별광고 페이지, VolksWagen Beetle Farewell AD in Newzealand, Image from BrandingAsia

터키 폭스바겐 비틀 고별광고, 2004년

자료를 찾다보니 2004년 터키에서 폭스바겐 비틀을 주제로 고별광고한게 있네요. 고별광고라는 유사성이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Industry: Automotive & Services
Media: Print
Published: 2004
Market:Turkey
Brand: Volkswagen
Agency: DDB, Istanbul, Turkey
awards: The International Automotive Advertising Awards (IAAA) 2004
Silver(Passenger Cars/Sub-Subcompact)

2004년 터키에서 집행된 폭스바겐 비틀 고별광고 Goodby
2004년 터키에서 집행된 폭스바겐 비틀 고별광고 Goodby

참고 – 폭스바겐 비틀관련 글

폭스바겐 비틀에 대해서는 아래 글들을 참조해 보시죠.

광고의 고전 폭스바겐 뉴비틀(Volkswagen New Beetle) 광고 캠페인 Think Small

폭스바겐 뉴비틀 성공요인 3가지 – Performance, Heritege, Design

뉴비틀 사례 – Beetle에서 New Beetle로, Emotional branding으로 재탄생하

폭스바겐 (Volkswagen) 뉴비틀 (New Beetle) HBR 케이스

[HBR] 효과적인 팬데믹 위기 대응 조직 구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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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에 기업은 어떻게 이런 위기에 대응해야 할까요? 효과적인 팬데믹 위기 대응 조직이란 어떤 것일까요? 어떤 원칙을 가지고 만들어야 할까요?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기존에 전혀 경험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위기에는 세세하게 정리된 기존 세부 위기 매뉴얼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사례를 들 수 있죠. 일본은 일반적인 위기 대응 조직이 잘 갖추어져 있고, 위기 매뉴얼도 훌륭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은 기존 위기 매뉴얼로 대응할 수 없는 전혀 새로운 유형이고, 코로나19 자체가 계속 자가 발전, 변형하는 유형의 위기였기 때문에 기존 매뉴얼에 익숙해져있던 일본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면서 위기에 빠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위기와 같은 전혀 새로운 위기 하에서는 기존에 세세하게 정리된 재난 위기 매뉴얼에 따른 대응은 쓸모가 없으며, 대신대원칙이 정해진 상태에서 상황에 맞추어 탄력적이고 창의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기 대응 조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위기에 대응하는 대응 전략에 대해서 하버드 경영대 학장인 니틴 노리아(Nitin Nohria) 교수는 집중화된 리더쉽보다는 분산적/공유 리더쉽으로 상황에 맞추어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에 실린 니틴 노리아(Nitin Nohria) 교수의 글을 간단히 번역, 정리해 보았습니다.

What Organizations Need to Survive a Pandemic

이러한 맥락에서 위기 상황에서는 조직이 같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We-리더쉽을 소개하는 정명호 이화여대 경영대하 교수의 글을 참조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요구되는 We-리더십

코로나 팬데믹에서 생존하기 위한 위기 대응 조직

질병 발생 또는 일반적인 위기 관리에 대해 대부분의 조직체들은 그러한 위기에 대한 준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치명적인 코로나 19가 새롭게, 갑작스럽게 출현하면서 조직의 준비(organizational preparedness)가 핵심 사항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많은 회사들은 코로나 팬데믹 대응 세부 비상 계획을 개발하기 위한 위험 관리 팀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필요하지만 충분하지 않습니다.

지속적이고 진화하는 위기의 복잡하고 불확실한 환경에서 가장 강력한 조직은 단순히 계획을 수립해 놓은 조직이 아니라 지속적인 감지 및 대응 능력을 가진 조직입니다.

다윈이 지적했듯이, 가장 적응력이 뛰어난 종이 적자(適者)입니자. (the most adaptive species are the fittest.)

아래에 2가지 조직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지속적 위기 속에서 어떤 조직이 더 더 나을까요?

두가지 위기 대응 조직 유형, 자료 출처, Nitin Nohria, What Organizations Need to Survive a Pandemic, HBR, Jan. 30, 2020
두가지 조직 유형, 자료 출처, Nitin Nohria, What Organizations Need to Survive a Pandemic, HBR, Jan. 30, 2020

유연하게 상황 대응 가능한 위기 대응 조직

위에서 설명한 B 유형 조직은 계속 진화하고 예측할 수 없는 위협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조직 방식입니다.

우리는 복잡성 이론(complexity theory)에서 몇가지 기본적인 위기 대응 원칙을 따르는 것이 상세한 사전 계획을 수립하는 것보다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재 시, 한가지 규칙 즉. 출구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 것이 복잡한 탈출 계획보다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이 종합적인 위험 완화 계획을 세울 필요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들은 공급망과 내부 조직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한 구성 요소가 고장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두개의 부품이 고장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중복된 컴퓨터 시스템은 없습니까?”

그러나 기업은 위와 같은 질문 못지않게 중요하게 다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우리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하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실시간 감지 및 조정 메커니즘을 사용할 것인가요?”

기업은 지속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화된 위기 대응 조직만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위기 대응 조직이 대응에 실패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위기 대응 조직 대신, 지속적인 환경 변화를 신속하게 평가하고 간단한 원칙에 따라 대응책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야 합니다.

즉, 기업은 조직 내외부의 통신 장애와 물리적 인적 자원의 손실같은 장애에 즉각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사건이 전개될 때 조정하고 적응할 수 있는 조직 전체의 인적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해외 주요 지사가 갑자기 회사 네트워크에서 빠지면 , 누가 여기에 개입 할 것인가요?)

이 네트워크는 위협을 감지하고, 조정하고, 응답하고, 다시 감지하는 프로세스를 신속하게 순환해야 합니다. 위기 네트워크 구성원이 이동하거나 퇴사하더라도 창의적이고 협력적이면서도 단련된 문제 해결에 즉각 참여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해병원정군(MEF, Marine Expeditionary Force)이 하는 일입니다. 해병대가 민첩한 이유는 그들이 연습을 통해 준비하기 때문입니다.

기업들도 똑같이 해야 합니다. 기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분산된 그룹을 구성, 멤버십을 변경해가며 두달에 반나절씩 시간을 내서 위기 시뮬레이션을 연습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시아 소재 공장 인력 30%가 활용 불가능해지면 그 그룹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국이 갑자기 국경을 폐쇄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미처 생각할 수 없었던 시나리오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위기 대응 조직의 목표는 특정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특정 규칙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측할 수 없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새로운 문제 해결 방법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경쟁자와도 협력할 수 있어야

앞에서 설명한 두가지 조직중에서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역량을 활용하고 커뮤니티의 다른 구성원, 심지어 경쟁업체와도 협력할 수 있는 조직이 유리합니다.

기업들은 위기 대응에 오픈 소스 모델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파트너와 경쟁사를 초대하여 혁신적인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독자적으로 위기 대응하는 것보다 공동 대응하는 것이 더 나은지 검토해 봐야 합니다.

만약 위기 상황에서 기업은 어떤 특정 역량을 잃고, 경쟁 업체는 또 다른 역량을 잃을 경우, 교역과 협업으로 상호 유익한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위기관리는 최고경영자가 직접해야

마지막으로, 많은 지도자들은 위기관리가 그들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위험관리와 보안 전문가를 엽입했습니다.

그러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강력한 조직을 만들려면 새로운 사고 방식이 필요하며, 이는 탑다운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우수한 적응 능력을 지원하는 문화와 메커니즘을 개발함으로써 기업은 단지 전염병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위협에 대해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복잡하고 불확실한 비지니스 속에서 기업은 더욱 더 탄력적이고 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리더쉽 관련 참고 글

위기든 평시 기업 활동이든 리더쉽 관련 몇가지 참고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참고해 보세요

코로나 영웅, 미 항모 루즈벨트호 함장 크로지어 리더쉽

코로나 리더쉽, 위기속에서 무엇이 진정한 지도자를 만드는가?

위기속에 빛난 뉴욕주지사 쿠오모의 코로나 리더쉽 5가지

밀레니얼이 사랑하는 구찌를 만든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의 리더쉽

엘런 머스크의 메일에서 배우는 위기 대처 리더쉽 – 진심으로 마음을 울리는 리더쉽의 교

제프 베조스 편지에서 배우는 4가지 특별한 리더쉽

스티브 잡스의 진정한 리더쉽이 주는 교훈, The Real Leadership Lessons of Steve Jobs – Harvard Business

코로나 영웅, 미 항모 루즈벨트호 함장 크로지어 리더쉽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무후무한 위기를 맞아 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리더쉽을 발휘하면서 코로나 영웅 또는 코로나 지도자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정치인으로 문재인 대통령이나 호주 총리가 그러한 평가를 외신들에게서 받는다는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밀폐된 항공모함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급속히 확산됨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부에게 용감한 요청 메일을 보내 직위 해제된 해군 함장이 새로운 코로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 호(USS Theodore Roosevelt)의 함장 브렛 크로지어(Brett Crozier), Phot by eyevine, Zuma Press, dailymail

이 새로 떠오른 코로나 영웅은 미 해군 핵추진 항모 루즈벨트호((USS Theodore Roosevelt) 함장 브렛 크로지어(Brett Crozier)인데요.

이 항모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발생하자, 함장 브렛 크로지어(Brett Crozier)는 해군지휘부에 지속적으로 조치를 요청했으나 별다를 반응이 없었습니다.

함정에서 코로나19에 감영되는 승무원들이 급속히 증가하자 함장 브렛 크로지어(Brett Crozier)는 자신의 경력이 끝날 가능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하선과 치료를 요청하는 편지를 썼습니다.

이 편지는 우연찮게 언론에 유출되었고,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여론이 비등해지자 미 해군은 루즈벨트호 승무원들을 하선시키는 등 필요하 조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괘심죄에 걸린 함장 브렛 크로지어(Brett Crozier)는 결국 직위해제 되고 말았습니다.

루즈벨트호 승무원들은 자기들을 구하려다 직위 해제된 함장이 항모를 떠날 때 “캡틴 크로리어!”를 외치며 뜨겁게 환송하죠.

Not all hero’s wear capes #captaincrozier

Posted by Abram Alvarado on Friday, April 3, 2020

언론과 소셜 미디어에서는 이러한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을 비판하고 함장을 복권시키라는 청원이 일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크로지어 함장을 영웅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복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죠.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여기 무대가 되는 미국 항공모함은 20세기 첫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시어도어 루즈벨트 호입니다. 대부분의 미 항공모함이 그러하듯이 루즈벨트호도 니미츠(Nimitz)급 항모입니다.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 호(USS Theodore Roosevelt), Photo by US Navy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 호(USS Theodore Roosevelt), Photo by US Navy

처음 접하는 분을 위해서 간단히 그간 진행 사항을 요약해 드립니다.

  • 3월 5일, 시어도어 루즈벨트호는 베트남 다낭에 정박
    남지나해를 두고 중국과의 격돌하는 미국은 마국의 군사력을 보여주기 위해 베트남 전쟁 후 2번째로 핵 항모를 베트남에 입항 시킴.
  • 3월 8일, 다낭의 호텔에서 영국인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호텔이 폐쇄되고 승무원들도 항모로 복귀 함
  • 3월 24일, 시어도어 루즈벨트호 선원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세명의 승무원이 호흡기 질환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코로나19로 확진 된 것
  • 며칠 사이 코로나 확진자는 12명으로 증가했고, 그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시작, 3월 31일, 확진자는 100명으로 증가
    크로지어호의 의사들은 코로나19로 50명이상의 선원들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
  • 3월 26일(추정), 함장 브렛 크로지어(Brett Crozier)은 해군지휘부에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설명하고 하선과 치료를 요청
    이러한 요청은 지속적으로 거절 됨
  • 3월 30일, 함장 브렛 크로지어(Brett Crozier)는 선원들의 전원 하선과 치료를 요청하는 요청서를 작성
    이 메일은 고위 장교들에게 회람시켰고, 장교들도 서명하겠다고 나섰으나 함장은 그들의 경력 손상을 우려해 함장만 서명함
    이 메일은 해군지휘부 등 최소 20명에게 송부
  • 3월 31일, 이 요청서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San Francisco Chronicle )에 보도하면서 미 전역에 알려지게 됨
    이 보도로 제때에 조치를 취하지 않은 미해군 당국에 대한 비판이 높아짐
  • 4월 2일, 미 해군은 함장 크로지어를 직위 해제
    항모 승무원들은 하선하는 함장 코로지어를 향해 “캡틴 크로지어!(Captain Crozier!)”를 외치며 환송, 이 영상은 빠르게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공유
  • 미 해군은 루즈벨트호 선원들의 하선을 허가
  • 함장 크로지어를 비롯한 584명의 승무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4,000여명에 달하는 승무원들이 하선해 이동 조치되었음
  • 4월 13일, 루스벨트호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
  • 현재 34만명이상이 함장 크로지어의 복권을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
  • 함장 크로지어 경질에 앞장섰던 토마스 B. 모 들리 해군장관은 비난이 거세지자 사임

함장 크로지어의 ‘코로나19 요청서’

위에서 정리한 간략한 히스토리에서 밝히듯 함장 크로지어는 상부에 루즈벨트호 승무원들의 하선과 치료를 요청하지만 연달아 거부당하자 ‘코로나19 지원 요청서’를 발송합니다.

REQUEST FOR ASSISTANCE IN RESPONSE TO COVID-19 PANDEMIC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 요청)으로 시작하는 이 요청서는 단순한 상황보고가 아닌 상황을 정확히 표현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요청하는 문서입니다.

몇번의 요청이 거부당하자 각계에 요청을 호소하는 탄원서에 가깝지만 감정을 배제하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기술하면서, 불필요한 형식을 배제란 군더더기 없이 설득력있게 작성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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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 REQUEST FOR ASSISTANCE IN RESPONSE TO COVID-19 PANDEMIC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 요청)

BLUF:

If required the USS THEODORE ROOSEVELT would embark all assigned Sailors, set sail, and be ready to ?ght and beat any adversary that dares challenge the US or our allies. The virus would certainly have an impact, but in combat we are willing to take certain risks that are not acceptable in peacetime. However, we are not at war, and therefore cannot allow a single Sailor to perish as a result of this pandemic unnecessarily. Decisive action is required now in order to comply with CDC and NAVADMIN 083/20 guidance and prevent tragic outcomes.

핵심요약(BLUF는 ‘Bottom Line Up Front의 준말로 Executive Summary와 같은 핵심요약이란 의미) :

미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호(USS Todore Roosevelt)는 필요할 경우 배정된 모든 선원을 태우고 출항할 것이며, 미국 및 동맹국들에 감히 도전하는 어떠한 적과도 싸워 제압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분명히 바이러스가 영향을 미치겠지만, 전투에서는 평시에는 용납될 수 없는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 전쟁 상황에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번 팬데믹으로 한 사람의 승무원도 불필요하게 잃을 수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CDC) 규정과 해군행정규정(NAVADMIN) 083/20을 준수해 비극적인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결단력 있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1. Problem Statement, 문제 정의

With the crew embarked, TR is unable to comply with CDC protocols or NAVADMIN 083/20 guidance. Based on CDC guidelines and TR observations, the only effective method to preserve an individual’s health is total isolation for 14+ days in accordance with the NAVADMIN Individual hotel/barracks rooms with separate heads). Due to a warship?s inherent limitations of space, we are not doing this. The spread of the disease is ongoing and accelerating.

승무원이 탑승한 상태에서 루즈벨트호(Todore Roosevelt)는 은 질병관리본부(CDC) 프로토콜 또는 해군행정규정(NAVADMIN) 083/20을 준수할 수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CDC) 지침 및 루즈벨트호(Todore Roosevelt) 관찰에 따라 승무원의 건강을 유지하는 유일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해군행정규정(NAVADMIN)대로 별도 공간에서 14일간 완전히 격리되어야 합니다. 항공모함의 본질적인 공간 한계 때문에 우리는 이 조치를 취할 수 없습니다. 이 질병의 확산은 계속 진행되며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지만, 함공모함 특성 상 질병관리본부(CD) 전염병 지침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2. Inappropriate Focus on Testing. 진단 검사에 초점을 두는 것의 부적절함

Testing has no direct influence on the spread of the COVID-l9 virus. It merely confirms the presence of the virus. Due to the close quarters required on a warship and the current number of positive cases, every single Sailor, regardless of rank, on board the TR must be considered ‘close contact’ in accordance with the NAVADMIN. Testing will only be useful as the ship returns to work after isolation or quarantine to confirm the effectiveness of the quarantine period. Our focus now must be on quarantine and isolation in strict compliance with CDC and NAVADMIN guidance.

진단 테스트는 코로나19 확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단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존재를 확인할 뿐입니다.

항공모함 특성 상 밀집된 숙소와 현재 확진 건수때문에, 루즈벨트호에 탑승한 승무원은 계급에 상관없이 모두 ‘밀접 접촉자’로 간주되어야 합니다.

해군행정규정(NAVADMIN)에 따라, 진단 테스트는 격리 후 업무에 복귀하기 위해 분리(isolatio) 및 격리(quarantine) 효과를 학인하는 경우에만 유용합니다.

이제 질병관리본부(CDC) 규정과 해군행정규정(NAVADMIN) 083/20을 엄격하게 준수해 분리(isolatio) 및 격리(quarantine)에 주력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진단 테스트는 승무원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고, 승무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만 증명할 수 있을 뿐입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최초의 33명의 승무원 중 21%(33명 중 7명)는 테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1-3일 이내에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판정되었습니다.

데이타에 따르면 루즈벨트호의 첫 번째 확진 이후,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단체로 해안 격리 지역으로 이동중인 승무원 약 21%가 감염 상태로 향후 며칠 내 발병해 격리 그룹 나머지 승무원들을 감염시킬 것입니다.

3. Inappropriate Quarantine and Isolation. 격리의 부적절성

With the exceptions of a handful of senior officer staterooms, none of the berthing onboard a warship is appropriate for quarantine or isolation.

Thousands of “close contact” Sailors require quarantine in accordance with guidance. TR has begun to move personnel off ship into shore-based group restricted movement locations. Of the off ship locations currently available, only one complies with the NAVADMIN guidance.

Infected Sailors reside in these off ship locations. Two Sailors have already tested positive in an open bay gymnasium equipped with cots. Although marginally better than a warship, group quarantine sites are not a solution and are not in accordance with current guidance.

In order to stop the spread of the virus, the CDC and the Navy and Marine Corps Public Health Center both recommend individual quarantine. They both recommend against group quarantine.

They recommend limited or no contact with other exposed individuals and no use of the same facilities or items exposed individuals have touched. NAVADMIN 083/20 echoes this guidance.

The environment most conducive to spread of the disease is the environment the crew of the TR is in right now, both aboard ship and ashore:

a. Large amounts of Sailors in a confined space

b. Open, shared berthing

c. Shared restroom facilities

d. Confined, shared workspaces and computers

e. Shared messing for large numbers

f. Meals cooked food provided by exposed personnel

g. Mandatory watch/operational tasks demanding consistent close contact (food preparation, service cleaning, TFCC watches, unavoidable meetings to plan execute COVID response actions, etc.)

h. Movement about the ship requires consistent close contact with other exposed individuals (confined passageways, previously touched ladder railings/hatch levers/door knobs etc.)

소수의 고위 장교들의 전용룸을 제외하고, 항공모함의 어느 숙소도 분리(isolatio) 및 격리(quarantine)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수천명의 “밀접 접촉” 승무원들은 지침에 따라 격리가 필요합니다. 루즈벨트호는 함공모함 밖, 해변에 위치한 단체 격리 시설로 인력을 이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해군행정규정(NAVADMIN) 지침을 준수 가능한 단체 격리 시설은 단 하나만 있습니다.

코로나에 감염된 승무원들은 이 배 밖의 격리 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미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능 두 명의 승무원이 간이 침대가 있는 해안간의 체육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항공모함에 있는 것보다 조금 낫지만, 이러한 집단 격리 시걸은 해결책이 아니며, 현재 지침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란 질병관리본부(CDC)와 해군·해병대 보건소 모두 개인별 격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들 둘 다 단체 격리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다른 사람간의 접촉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확진자가 만진 시설이나 물품의 사용을 금지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해군행정규정(NAVADMIN) 083/20도 이 지침을 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루즈벨트호 승무원들 지내고 있는 함공모함 내부와 해안 단체 격리 시설은 코로나 확산 위험이 가장 높은 환경입니다.

a. 밀폐된 공간에 수많은 승무원이 지내고 있습니다.

b. 침실은 오픈된째 함께 사용합니다.

c. 화장실을 같이 사용합니다.

d. 작업장은 밀폐된 공간이고, 컴퓨터 등은 같이 사용합니다.

e. 수많은 공용 시설이 있습니다.

f.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이 조리한 음식을 제공합니다.

g. 지속적인으로 긴밀한 접촉이 필요한 의무적인 감시/운영 업무가 있습니다.

h. 항공모한 내 이동하려면 다른 확진자에게 노출된 시설(연결 통로, 이전에 만진 사다리 난간/해치 레버/도어 손잡이 등)과 지속적으로 밀접하게 접촉해야 합니다.

4. Ineffectiveness of Current Strategy, 효과적이지 못한 현재 전략

Based on current limitations (lack of appropriate quarantine and isolation facilities, inability to effectively achieve social distancing), TR has instituted limited measures to slow the spread of the disease.

We have moved a small percentage of the crew off ship, increased the frequency of thorough cleaning and attempted some social distancing.

The current strategy will only slow the Spread. The current plan in execution on TR will not achieve virus eradication on any timeline.

현재 제한 사항(적절한 분리(isolatio) 및 격리(quarantine) 시설의 부족, 사회적 거리두기를 효과적으로 달성 할 수 없는 항공모함 환경)을 바탕으로 루즈벨트호는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기 위한 제한적인 조치를 마련했습니다.

우리는 승무원 중 일부를 배 밖단체 격리 시설로 옮기고, 청소 빈도를 높였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도했습니다.

현재 전략은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출 뿐입니다. 루즈벨트호에서 실행 중인 현재 계획은 절대로 바이러스 퇴치가 불가능합니다.

5. Lessons Learned from the Diamond Princess,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얻은 교훈

From an epidemiological research article on the infection onboard Diamond Princess (the only comparable situation encountered thus far) (Roklov et a1.) titled “COVID-19 outbreak on the Diamond Princess cruise ship: estimating the epidemic potential and effectiveness of public health counterneasures:”

“Cruise ships carry a large number of people in confined spaces with relative homogeneous mixing. On 3 February, 2020, an outbreak of COVID-19 on cruise ship Diamond Princess was reported following an index case on board around 21-25 January. By 4 February, public health measures such as removal and isolation of ill passengers and quarantine of non-ill passengers were implemented. By 20 February, 619 of 3,700 passengers and crew were tested positive. We estimated that without any interventions within the time period of 21 January to 19 February, 2920 out of the 3700 would have been infected. Isolation and quarantine therefore prevented 2307 cases. We showed that an early evacuation of all passengers on 3 February would have been associated with 76 infected persons.” (As opposed to 619)

The final sentence of the abstract:

“Conclusions: The cruise ship conditions clearly ampli?ed an already highly transmissible disease. The public health measures prevented more than 2000 additional cases compared to no interventions. However, evacuating all passengers and crew early on in the outbreak would have prevented many more passengers and crew from infection.”

The Diamond Princess was able to more effectively isolate people onboard than TR, due to a much higher percentage of individualized and compartmentalized accommodations onboard for paying customers. Their measures still allowed hundreds of people to become infected. best-case results, given the current environment, are likely to be much worse.

지금까지 직면했던 것중 유일하게 비교 가능 상황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감염에 대한 역학 연구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유람선에서의 COVID-19 발생: 공중 보건 대책의 전염 가능성과 효과 추정” 논문을 인용합니다.

“크루즈선들은 상대적으로 균질한 혼합물을 가진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을 실어 나릅니다.

2020년 2월 3일,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지난 2월 4일까지, 병든 승객의 이동과 분리, 비확진자들의 격리 등의 공중보건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2월 20일까지, 3,700명의 승객과 승무원 중 61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1월 21일부터 2월 19일 사이 아무런 개입이 없었다면 3,700명 중 2,920명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분리 및 격리를 2,307건이 감염되는 것을 예방했습니다.

만약 2월 3일 모든 승객을 조기 대피시켰다면 감염자는 76명으로 줄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619명이 감염되었습니다.)

그 논문의 마지막 문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결론 : 유람선 상태는 그렇지않아도 전염성이 높았던 질병을 더욱 더 전염성을 증폭시켰습니다.
공공의료 대책으로 무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비해서 2,000건 이상의 추가 감염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발생 초기에 모든 승객과 승무원을 대피시켰다면 더 많은 승객과 승무원들이 감염되는 것을 막았을 것입니다.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항공모한 루즈벨트호보다도 탑승자를 더 효과적으로 격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프리미엄 고객을 위한 개인별 숙소의 비율이 훨씬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환경에서) 그들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이 감영되었습니다. 현재 (오픈된 숙소에서 공동으로 생활하는 루즈벨트호) 환경을 고려할 때 최상의 경우에도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보다도) 훨씬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6. Proposed New Strategy, 새로운 전략 제안

There are two end states TR could achieve:

a. Maximize warfighting readiness and capacity as quickly as possible. No timeline necessary. We go to war with the force we have and ?ght sick. We never achieve a COVID-free TR. There will be losses to the virus.

b. Achieve a TR.b. Achieve a COVID-free TR. Requires strict adherence to CDC guidelines and a methodical approach to achieve a clean ship. This requires immediate and decisive action. It will take time and money.

As war is not imminent, we recommend pursuing the peace time end state. TR has two primary goals in order to achieve that end state:

a. Prevent unnecessary deaths, reduce the number of Sailors that contract COVID-19 and eliminate future virus spread.

b. Regain and maximize warfighting readiness and capacity as quickly as possible.

In order to achieve these goals, a clean ship is required. Every Sailor onboard must be guaranteed virus-free and the ship environment must be disinfected. One infected Sailor introduced to the ship will spread the virus. Off ship lodging in compliance with CDC and NAVADMIN guidance is required for over 4,000 Sailors to achieve a clean ship and crew.

루즈벨트호가 달성할 수 있는 두 가지 최종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a. 전투 준비 상태와 전투 능력을 최대한 빨리 극대화 합니다.

여기에는 타임라인이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가진 힘만으로 병마와 싸움니다.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운 루즈벨트호를 결코 기대할 수 없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것입니다.

b.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운 루즈벨트호를 만듭니다.

질병관리본부(CDC ) 지침을 엄격하게 준수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항공모함을 만들기 위한 방법론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시간과 돈이 들 것입니다.

전쟁이 임박한 상황이 아니므로, 우리는 평화 시기의 목표, 즉 코로나19 종식을 추구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루즈벨트호가 이러한 최종 상태를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두가지 중요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a. 불필요한 죽음을 방지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된 승무원 수를 줄이고 향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합니다.

b. 가능한 한 빨리 전투 준비 상태와 전투 능력을 회복하고 극대화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항공모함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선원만 탑승해야하며, 항공모함의 모든 환경은 완벽하게 소독되어야 합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단 한 명의 승무원이 항공모함 전체에 코로나19를 퍼뜨릴 것입니다.

안전한 항공모함과 승무원 확보를 위해서는 4,000명이상 선원을 수용 기능하고 질병관리본부(CDC) 규정과 해군행정규정(NAVADMIN) 지침을 준수하는 육지 시설이 필요합니다.

7. Conclusion

Decisive action is required.

Removing the majority of personnel from a deployed US. nuclear aircraft carrier and isolating them for two weeks may seem like an extraordinary measure. A portion of the crew (approximately 10%) would have to stay aboard to run the reactor plant, sanitize the ship, ensure security, and provide for contingency response to emergencies.

This is a necessary risk. It will enable the carrier and air wing to get back underway as quickly as possible while ensuring the health and safety of our Sailors. Keeping over 4,000 young men and women on board the TR is an unnecessary risk and breaks faith with those Sailors entrusted to our care…

There are challenges associated with securing individualized lodging for our crew.

This will require a political solution but it is the right thing to do. We are not at war. Sailors do not need to die. If we do not act now, we are failing to pr0perly take care of our most trusted asset our Sailors.

Request all available resources to find NAVADMIN and CDC compliant quarantine rooms for my entire crew as soon as possible.

단호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활동중인 미 핵 항공모함에서 승무원 대다수를 하선시키고, 2주동안 분리시키는 것은 비상한 조치로 보일 수 있습니다.

승무원 일부(약 10%)는 남아 원자로 시설을 가동하고, 선박을 살균하며 보안을 유지하며 비상사태에 대한 비상대응을 위해 탑승해야 합니다.

이것은 꼭 필요한 위험입니다. 이를 통해 항공모함 및 항공기들이 최대한 빨리 다시 작동하면서 승무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4,000명 이상 젊은 남녀를 루즈벨트호에 계속 탑승시키는 것은 불필요한 위험이고 우리의 보살핌을 굳게 믿고 있는 승무원들의 신뢰를 배신하는 것입니다.

우리 승무원들을 개인별로 수용할 수 있는 거처를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정치적인 해결책이 필요하겠지만, 이일은 옳은 일입니다. (This will require a political solution but it is the right thing to do.)
우리는 지금 전쟁 중이 아닙니다. (따라서) 승무원들이 목숨을 잃을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산인 우리 승무원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할 것입니다.

가능한 한 빨리 전체 승무원을 위한 질병관리본부(CDC) 규정과 해군행정규정(NAVADMIN) 지침을 맞출 수 있는 격리 시설을 찾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든 자원 투입을 요청드립니다.

시어도어 루즈벨트호((USS Theodore Roosevelt) 함장 브렛 크로지어(Brett Crozier) 서명

참조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 영웅들이 등장하는 도브 광고, ‘용기는 아름답다, Courage Is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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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리얼 뷰티 캠폐인으로 관심을 모았던 도브에서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 영웅들을 주제로 한 도브 광고, “용기는 아름답다, Courage Is Beautiful”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예전 AFP는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로 싸우는 의료인들의 밴드 자국으로 가득한 얼굴들 나열하며 코로나와 싸우는 진정한 의료 영웅들이라는 기사를 냈었죠.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 기사와 사진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이들 사진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퍼 나르며 그들의 고귀한 희생 정신에 탄복 했었습니다.

AFP가 보도한 대구 간호사 영웅들, 마스크를 끼고 밴드를 붙인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았다, Image from AFP
AFP가 보도한 대구 간호사 영웅들, 마스크를 끼고 밴드를 붙인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았다, Image from AFP

그러면서 아마도 이를 응용한 광고가 나올 것 같은데.. 누가 처음으로 이를 시도할까 싶었는데 도브가 용감하게 의료 영웅들을 활용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인들을 광고에 이용한다는 것은 잘못하면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비상시에는 모두 민감해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돌다리 두둘겨 간다는 자세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도브는 아래와 같은 세가지 요인으로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 했다는 생각입니다.

이전 리얼 뷰티 캠페인의 후광

첫째, 도브는 예전에 Real Beauty 캠페인처럼 인공적인 아름다움보다는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운을 존중하는 광고 캠페인으로 큰 호응을 얻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 도브의 “용기는 아름답다, Courage Is Beautiful” 캠페인인도 의료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면서도 용기와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연결했기 때문에 비판보다는 긍정적으로 받아드려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꾸미지 않는 자연스런 의료 영웅의 모습으로 감정이입이 되도록 만듬

두번째로 아래 광고 영상이나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되는 이미지들을 보면 알시겠지만 전혀 꾸미지 않고 의료 현장에서 갓 뛰쳐나온듯한 의료 영웅들의 생생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날 것 그대로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도브의 ” 용기는 아름답다, Courage Is Beautiful” 캠페인은 인위적으로 꾸미거나 상업적인 냄새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아마 치밀한 계산을 했겠지만 날것 그대로의 이미지를 사용해서 불필요한 해석을 차단했다는 생각입니다.

코로나 방역에의 막대한 기부로 반발 최소화

세번째로는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인들이 장비 부족 등으로 고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어려움을 돕기위한 막대한 기부를 통해서 반발을 최소화하고 긍정적 이미지를 선점했다는 점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브는 이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에 코로나19 방역에 사용하도록 2.2억달러를 기부했다고 합니다.

  • 의료 종사자의 개인 보호 장비, 인공호흡기, 의약품 제공을 위해 Direct Resiliation에 200만 달러를 기부
  • Feeding America에 250만 달러치 제품 기부
  • 유니레버 이름으로 1.8억 달러치 제품과 음식 기부

용기는 아름답다, Courage Is Beautiful

도브 광고, “용기는 아름답다, Courage Is Beautiful” 캠페인은 2020년 4월 5일 캐나다에서부터 시작되어 4월 8일에는 미국에서도 상영되기 시작했습니다.

도브는 각 국가별로 그 국가의 의료인들을 출연시킨 지역 광고를 만들어 상영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버젼도 나올지 모르겠네요.

우선 트위터로 광고를 보시죠.. 가장 찾은 광고중에서 가장 긴 48초짜리입니다. 함 보시죠.

아래는 도브에서 공식적으로 배포한 미국 시장 겨냥 30초 광고입니다.

용기는 아름답다, Courage Is Beautiful 16초 버젼 1

용기는 아름답다, Courage Is Beautiful 16초 버젼 2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을 등장시킨 도브 광고, '용기는 아름답다, Courage Is Beautiful'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을 등장시킨 도브 광고, ‘용기는 아름답다, Courage Is Beautiful’

참고

아마존과 갈라선 페덱스의 성장 전략

이커머스 파트너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아마존과 페덱스였지만 아마존이 독자적인 배송망을 구축하면서 경쟁 관계가 되었습니다. 아마존과 갈라서 독자 생존을 모색(?)하는 페덱스 전략에 대해서 알아 봅니다.

이 내용은 페덱스에서 20년이상 근무한 Brie Carere이 이마케터와의 인터뷰를 정리한 것입니다.

페덱스는 아마존과 갈라섰지만 아마존외 다른 수많은 고객이 있으며, 물류 배송외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격은 없으며 오히려 페텍스만의 비젼을 구현하는 페덱스 전략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페덱스 부사장인 Brie Carere와 이마케터와의 인터뷰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기기 바랍니다.

How Ecommerce Is Transforming FedEx’s Logistics and Last-Mile Delivery

20여년동안 페덱스에서 근무하셨는데, 수십년간의 물류업의 진화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2020년 물류업은 2001년의 그것과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러한 발전의 주요 동력은 이커머스입니다.

2001년 당시 우리 사업에서 이커머스 비중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였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특히 물류의 개인 배송 부문을 보면 이커머스의 택배 비중이 90%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비중 측면뿐만이 아니라 절대적인 금액 측면에서도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2026년에는 하루 약 1억개의 택배가 배달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페덱스(FedEx)는 B2B 중심 기업에서 B2C로도 확장 발전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고객들과 고객사들의 고객들, 그리고 우리가 직접 배달하는 최종 수취인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고려한 페텍스 전략을 고민합니다.

소매업자들간 빠른 배송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생각합니까?

소매업체들은 아마존과 경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배송은 일종의 기본적인 요소(sort of table stakes)입니다. 지난 2001년으로 되돌아가 보면, 우리는 신뢰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제 신뢰성은 기본적인 요소(sort of table stakes)입니다.

그리고 빠른 배송은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당일 배송을 도입하는 유통업체들도 많아질 것이고, 대형 업체들도 하루아침에 당일 배송으로 올라타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당일 배송에 대한 논의가 한창입니다. 당일 배송은 꼭 있어야 하는 필수품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가장 많은 사례로 언급되는 것이 의약품과 식료품입니다. 대부분의 미국 소비자들은 오늘 저녁 무엇을 먹을지 모릅니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는 당일 배송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반 상품이나 의류와 같은 대부분의 카테고리는 익일 배송이 가장 최적 배송 형태로 당일 배송보다는 나은 선택입니다.

그게 왜 중요하죠?

왜냐하면 소비자들 대부분은 밤에 쇼핑을 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은 퇴근 후 , 아이들을 침대에 재운 다음 쇼핑을 하기 때문에 당일 배송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저녁 8시에 주문하고 자정이나 새벽 3시에 배달되는 것을 반드시 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경쟁이 치열해질 또 다른 분야, 아직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부문이 바로 바로 반송입니다. 소매업체는 구매 전환 및 결제를 촉진하는 좋은 방법으로 반품 정책과 반품 속도가 매우 중요하자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반품 제품에 지불했던 돈이 다시 신용카드로 반환될 때까지 다음 구매를 하지 않겠다는 소비자 비중이 어마어마하게 높습니다. 그래서 반품 속도는 상품 배송 속도만큼 중요합니다.

리테일러들이 Frictionless commerce를 구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Frictionless commerce를 정확히 설명할 수 없어 영어로 잘 설명해 놓은 설명을 가져 왔습니다. Frictionless commerce is a method of using data from devices, apps and websites to integrate buying opportunities as simply and seamlessly as possible into consumers’ everyday activities and natural environments.)

모든 마케터들은 신규 고객 확보보다 기존 고객 활용이 훨씬 더 비용 효율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커머스에서 가장 쉬운 방법은 결재 전환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쇼핑 단계마다의 (고객이 생각하는 주요) 장애 요인들(frictions)을 없애야 합니다. 예를 들어 배송 속도를 높이고 반품 편리성을 개선해야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몇몇 똑똑한 리테일러들은 반품 시 쇼핑카트를 보여주고 교환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고객이 온라인에서 반품하려고 하면 “너무 작은가요?” “그냥 마음에 안 들었나요?”라는 기본적인 질문을 합니다.

이러한 질문들이 먹힌 경우 즉시 반품 프로세스를 상품 페이지로 연결해 고객에게 다른 사이즈의 제품을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Frictionless commerce입니다.

물류 측면에서 고려할만한 한 가지는 소비자들이 라스트 마일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휴가 중이라 택배를 배달 일정을 다시 예약할 것인지, 아니면 아이가 크리스마스 전에 보지 못하도록 소매업소로 보내 거기서 픽업하도록 만들 것인지 등등 말입니다.

그것은 Frictionless commerce의 또 다른 요소입니다. 바로 소비자의 손에 선택을 맡기는 것입니다.

페덱스와 아마존은 제휴관계가 악화되면서 경쟁 관계가 되었는데 이를 극복한 전략은 무엇일까요?

페덱스 입장은 정말 분명합니다.

우리 사업은 이커머스보다 더 큽니다. 우리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서비스는 지난 1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페덱스(Fedex) 의료용품 배송 서비스
페덱스(Fedex) 의료용품 배송 서비스

또한 우리는 항공 우주 및 자동차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매우 크고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가 누구이고 시장에 내놓는 해결책의 일부가 될 거대한 B2B 사업 기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류는 이커머스보다 더 크고 이커머스는 아마존보다도 더 큰 뮤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페덱스 목표는 나머지 (아마존을 제외한) 이커머스 업체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중소기업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 페덱스는 명확한 목표가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고객과 경쟁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고객이 성공하면, 우리도 성공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전략입니다. 모든 큐모와 범주의 리테일러를 지원하는 이커머스 리더가 되는 것입니다.

지난 코로나 팬데믹 동안 물류 및 배송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코로나 팬데믹 동안 우리가 목격한 가장 큰 변화는 오프라인 매장 폐쇄에 따른 이커머스 주문 폭발입니다.

이전에 이커머스가 더 빨리 성장할 것으로 보고 준비했다면 아마 코로나 팬데믹 동안 이커머스는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마존도 급작스런 온라인 주문 폭주에 배송 우성 품목을 제한할 정도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 – 역자 주)

아직 입증할만한 자료는 없지만, 제 추측으로는 이커머스 성장은 의약품과 식료품 부문이 이커머스 성장을 주도할 것입니다.

또한 많은 리테일러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주문 처리 장소(fullfilment locations)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르 채택한 업체들은 매장 내 재고를 활용하기 위해 매우 빠르게 혁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타겟(Target) 드라이브 업(Drive Up), Image from Target
타겟(Target) 드라이브 업(Drive Up), Image from Target

우리 페덱스(FedEx)는 록소(Roxo)라고 알려진 당일 배송 목적의 로봇으로 놀라운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로봇은 매우 효율적으로 배송을 대신할 수 있고 지금과 같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감염의 염려없이 배송 상품을 받아볼 수 있어 고객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줄 수 있습니다.

정확히 록소(Roxo)는 무엇을 하나요?

2019년 2월 페덱스는 SameDayBot 시제품, 록소(Roxo)를 공개했습니다.

록소(Roxo)는 딘 카멘(Dean Kamen)이 세운 DEKA에서 만든 휠체어 기반으로 설계된 자동 배송 로봇으로 주분 장소에서 배송 장소까지 배송을 위해 미국 전역에서 테스트되고 있습니다.

페덱스 배송로봇 SameDayBot, FedEx Bot, Image - FedEx
페덱스 배송로봇 SameDayBot, FedEx Bot, Image – FedEx

우리 페덱스는 익일 배송, 모든 경로 기반 배송이 가장 효율적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는 배송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효율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즉시 무언가를 필요로 할 때, 우리는 록소(Roxo)를 이용해 바로 원하는 곳에 배송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에는 월그린스(Walgreens), 피자헛(Pizza Hut) 또는 타겟(Target)에 록소(Roxo) 배송 군단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저녁 식사를 요리하기 위해 바로 몇 가지 식품이 필요한 고객이나 아이가 아파서 당장 타이레놀이 필요한 어머니는 록소(Roxo)에게 바로 배송해 달라고 쵸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 특이한 것은 이 로봇은 하이브리드 로봇이라는 점입니다. 이 로봇은 인도와 차도를 모두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교외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페덱스 록소(Roxo)가 배송하는 모습 그리고 어린이, Image from Fedex
페덱스 록소(Roxo)가 배송하는 모습 그리고 어린이, Image from Fedex

록소(Roxo)는 언제쯤 상용화될까요?

록소(Roxo)는 향후 2~3년안에 완전히 상용화 될 것입니다. 올해 고객 대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테네시, 뉴햄프셔에서 이미 알파 실험을 마쳤습니다.

코로나19로 2020년 로드맵이 변경되었나요?

상품 반품 경험에는 다양한 장애 요인들이 많기 때문에, 소매업체와 협력하여 상품 재고와 결제 프로세스, 그리고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즉각적인 신용 제공 제공이 보다 용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상품 반품을 더욱 더 쉽게 만들기 위해 몇 가지 탐색과 혁신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FedEx Freight Direct [대형 상품을 직접 집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기존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까지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가구, TV, 트램펄린과 같은 대형 패키지 구매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예정입니다.

참고

코로나 리더쉽, 위기속에서 무엇이 진정한 지도자를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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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가 무엇이 위기속에서 진정한 지도자를 만드는가라는 기사를 냈는데요. 뉴질랜드 총기 사건에 적절하게 대응한 뉴질랜드 총리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 리더쉽을 예로 들었습니다.

여기 BBC 기사를 번역 공유해 드립니다.

Covid-19: What makes a good leader during a crisis?

위기에 대한 지도자의 대응은 연설 그 이상입니다. 그러나 지도자의 메시지는 대중의 신뢰와 협력을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도자의 메세지는 아래처럼 5가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믿을만한 설명을 제공하고, 지침을 제공하고, 희망을 불러 일으키고, 공감을 보여주며, 지도자들이 통제하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 중 하나라도 실패하면 국민의 신뢰를 잃기 시작합니다.”

위기동안 무엇이 좋은 지도자를 만드는가?

위기가 오면 제대로 된 지도자가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때가 되면, 사람이 온다(cometh the hour, cometh the man)”라는 유명한 영어 속담이 있습니다. 오늘날 그것은 세계2차대전 동안 윈스턴 처칠과 그의 지도력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전 세계의 많은 지도자들에게는 이제 “때(the hour)”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발발은 신속하고 일치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것입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쉬운 길은 없습니다. 올바른 길을 선택해야 하는 명백한 문제 외에도, 지도자들은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고용에 영향을 미치고 개인들의 손실을 유발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정부 결정을 따르도록 설득해야하는 기념비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잘못된 조치는 신뢰를 손상시키고 기존 위험을 악화시키는 불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지도자들이 적절한 대응으로 그 상황에 대처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네덜란드 레이든대학의 정치학자 아르젠 보인(Arjen Boin)은 과거 수많은 비상사태 중 가장 성공적인 대응과 가장 실패한 대응이 무엇인지를 연구했고, 현재 비상사태 때 지도자들의 메시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위기관리의 정치>라는 책을 공동 저술했습니다.

재신다 아던(Jacinda Ardern) 뉴질랜드 총리, Image from Governor-General of New Zealand
재신다 아던(Jacinda Ardern) 뉴질랜드 총리, Image from Governor-General of New Zealand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총격 사건에 대한 재신다 아던(Jacinda Ardern) 뉴질랜드 총리의 발빠른 대응은 아르젠 보인(Arjen Boin)이 설정한 소통 기준을 충족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위기에 대한 지도자의 대응에는 연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있습니다.

미국의 9/11 테러와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같은 위기에 대한 연구에서, 아르젠 보인(Arjen Boin)은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필요한 여러 단계들을 알아냈습니다.

예를 들어, 리더는 위험을 신속하게 알려야 하며, 이상적으로는 위기가 닥쳤을 때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하기 위한 인프라와 절차를 미리 미련해 놓아야 합니다. (일명 “감지 활동, sense making”).

조치를 취할 때, 지도자는 설득을 통해 개별 협력을 어느 정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그리고 언제 보다 엄격한 ‘명령와 통제로 넘어가야 하는 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비상사태 피해를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대중의 신뢰를 결정하는 것은 종종 지도자의 메시지입니다.

“효과적인 위기 리더십은 현장에서 옳은 일을 수행한다고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대신, 지도자들이 결정을 내리고 정책을 수립하는 데 필수적인 “허용적 합의”를 얻기 위해서는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사람들을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윤색하지 말고 사실대로 전달, Don’t sugar-coat

아르젠 보인(Arjen Boin)은 지도자들이 반대보다는 신뢰를 얻기위해서 피해야할 많은 함정을 지적합니다.

비상시에 국민들이 공황상태에 빠질 것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생각을 뒷받침할 실증적 증거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한 가지 일반적인 실수는 일관성 없는 메시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일치는 곧 미디어를 통해서 알려지게 됩니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영국 정부의 “집단 면역(herd immunity)” 구축을 목표로 초기 성명서와 같은 상반된 메시지는 혼란과 불신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상황을 윤색하는 경향도 나타납니다. 비상시에 국민들이 공황상태에 빠질 것으로 일반적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러한 생각을 뒷받침할 실증적 증거는 없습니다.

“정부가 이야기하는 것 때문에 사람들이 공황 상태에 빠질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폐쇄(Lockdown) 가능성에 합리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에, 그는 ‘사재기’를 예로 들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도자들은 문제의 진척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하며, 대중을 “나쁜 소식으로부터 보호받을 아이들처럼 대하는 부모주의적 접근 대신 장기적으로 노력 할 어른으로” 대해야 한다고 보인은 주장합니다.

그러한 개방성이 없으면 대중들은 속임수를 재빨리 감지하고 정부에 대한 믿음을 거두고 정책을 신뢰하지 않게 됩니다.

코로나 리더쉽을 잘 보여준 G20 정상 회담을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대통령, 사진 출처, 청와대
G20 정상 회담을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대통령, 사진 출처, 청와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정보를 일찍 그리고 일관되게 전달하여 국민들 사이에 “코로난 대응 목적 의식”을 고취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아르젠 보인(Arjen Boin)은 20년 전의 영국의 ‘광우병’위기를 지적했습니다. 광우병이 논라인 되자 영국 농림부 장관은 TV 카메라앞에서 햄버거 먹는 것을 보여주면서 안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으면 신경퇴행의 한 형태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 명백해지자 후임 농림부 장관은 오염된 고기가 여전히 유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국산 쇠고기는 안전하지 않다.” 선언해 버렸습니다.

결국 정부의 메세지는 먹히지 않았고, 정부 대응에 대한 불신이 커져 갔습니다.

아르젠 보인(Arjen Boin)은 전반적으로 아래 5가지 목표를 지니고 초기 메세지가 신속하게 전달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믿을만한 설명을 제공하고, 지침을 제공하고, 희망을 불러 일으키고, 공감을 보여주며, 지도자들이 통제하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 중 하나라도 실패하면 국민의 신뢰를 잃기 시작합니다.”

목적 의미, Sense of purpose

최근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총격 사건에 대한 재신다 아던(Jacinda Ardern) 뉴질랜드 총리의 발빠른 대응은 이러한 5가지 목적을 달성한 지도자 상을 보여줍니다.

아르젠 보인(Arjen Boin)이 설정한 소통 기준을 충족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메시지는 희생자들에 대한 동정심을 보여주었고, 개방적이고 관대한 국가로서의 뉴질랜드의 가치를 재확인하면서 총격 사건을 일으킨 증오에 찬 이데올로기를 명확히 설명하고, 미래의 위험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더 이상의 비극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안보 조치들을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계속해서 뉴질랜드의 총기법을 바꾸었고, 그녀의 노력에 대해서 전 세계에 널리 찬사를 받았습니다.

문재인대통령의 코로나 리더쉽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의 신속한 대응은 효과적인 위기관리 원칙을 모범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은 이 나라에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기 전 훨씬 오래전부터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개발, 비축해 확진자가 증가할 무렵 하루 1만명을 검사할 수 있게 만들었고, 모바일 앱으로 시민들에게 상황을 끊임없이 알렸습니다.

보인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은 이미 상황을 “”감지 활동, sense making”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이전 메르스 사태의 교훈으로 향후 발생할 전염병에 대비한 인프라 일부를 미리 구축해 놓은 덕분이기도 합니다.)

한국의 성공의 일부는 문재인대통령의 명확하고 일관된 메시지 덕분입니다. 이는 아르젠 보인(Arjen Boin)이 제시한 5원칙 중 한 요소입니다.

한국은 처음부터 이번 코로나19 발병을 국가 비상사태로 보고, 시민들에게 위험을 상기시키는 정규 텔레비전 방송과 지하철 안내방송을 통해 준비했습니다.

뉴욕 타임즈 서울 지국장이 쓴 기사에 따르면, 이것으로 높은 수준의 대중의 신뢰를 바탕으로 “코로나 대응 목적의식,wartime sense of purpose”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많은 지도자들은 위기 상황에서 특히 일관성과 개방성에 관한 메시징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지 못합니다.

한국과는 반대로 일부 서구 지도자들은 코로나19 발발에 대한 초기 태도가 너무 낙관적이었기 때문에 재난 억제 능력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훼손되었습니다.

현대 정치와 언론간의 관계에 대해서 잘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도자들이 위기 상황에서 특히 일관성과 개방성에 관한 메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도자들이 때때로 그들 자신의 말의 효과, 특히 그들이 말하는 것만큼이나 잘 말하지 않는 것의 효과를 과소평가한다고 생각합니다.”

네덜란드 래드부드 대학 위기연구소(Crisislab at Radboud University)의 이라 헬슬로트(Ira Helsloot)는 정치적 메시지의 내용이 때로는 대중의 승인과 신뢰를 수반하는 실제적인 결정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합니다.

그의 견해로는 이것은 집단적 가치와 집단적 역사에 호소하며, 개인의 이익보다는 사회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는 뉴욕 시장 루디 줄리아니(Rudy Giuliani)의 9/11 테러 공격 처리가 과거의 탁월한 위기 관리의 대표적인 예로 들었습니다.

줄리아니는 뉴욕 시민들이 미국 나머지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여달라고 거듭 호소해 뉴욕 시민들의 집단적 자부심에 호소했고, 그들의 슬픔을 인정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오랬동안 계속했습니다.

보인 씨처럼 이라 헬슬로트(Ira Helsloot)는 불확실성을 인정하면 신뢰도가 높아질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우리는 그 긍정적인 메시지를 갈망하고 있지만, 지도자가 부정적인 부분을 투명하게 오픈하지 않으면 우리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믿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들은 지도자가 동정심과 상황을 파악하고, 현 상황에 대해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함께 위기를 관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투영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지도자들에게는 매우 어려운 균형잡힌 행동”이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대중들은 보고 들을 수 있다고 느낄 것입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게 그거래요.

참고

위기속에 빛난 뉴욕주지사 쿠오모의 코로나 리더쉽 5가지

[WSJ] 코로나 영웅은 정은경본부장과 같은 전문가들

모바일 전용 숏폼 스트리밍, 퀴비(Quibi) 런칭이 실패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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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CES에서 크게 관심을 받았던 모바일 전용 숏폼 스트리밍 서비스 퀴비(Quibi)가 4월 6일 런칭했지만 지금 퀴비(Quibi) 런칭에 대한 평가는 성공보다는 실패라는 쪽으로 평가가 기우는 것 같습니다.

비록 1주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동안 퀴비(Quibi)가 엄청난 홍보와 마케팅을 동원해 퀴비(Quibi) 런칭에 전력 투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시점에서 퀴비(Quibi) 런칭 성과는 상대적으로 저조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간단히 모바일 전용 숏폼 스트리밍 서비스를 표방한 퀴비(Quibi) 런칭에 대해서 살펴보고, 가능하면 향후 퀴비(Quibi) 서비스 전망도 같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 파악할 수 있는 퀴비(Quibi) 런칭 성과는 지난 2019년 11월 런칭한 디즈니 플러스와 여러모로 비교될 수 있기 때문에 주로 디즈니 플러스와 비교를 살펴보겠습니다.

런칭 일, 퀴비(Quibi) 앱 더운로드 30만

가장 쉽게 숏폼 스트리밍 서비스 퀴비의 성과를 살펴보는 방법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앱을 다운로드했느냐로 가름해 볼 수 있습니다.

더우기 퀴비는 모바일 전용이기 때문에 모바일 다운로드가 퀴비 이용의 전부라고 할 수 있어 믿을 만한 데이타가 될 수 있죠.

테크크런치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퀴비(Quibi) 런칭 당일 앱 다운로드 수는 30만으로 지난 2019년 11월 디즈니 플러스 런칭 당일 앱 다운로드 수 4백만에 비해서 10%도 안된다고 합니다.

아래는 퀴비(Quibi)와 디즈니 플러스(Disney+) 그리고 HBO NOW의 런칭일 앱 다운로드 수를 비교한 것인데요.

모바일 전용 숏폼 스트리밍, 퀴비(Quibi) 런칭이 실패한 이유 1

물론 퀴비(Quibi) 런칭 후 앱 다운로드는 런칭 당일 HBO Now의 4만 5천에 비해서는 많이 다운로드되었지만 디즈니 플러스 4백만건 다운로드에 비해서는 별볼일 없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반면 퀴비(Quibi)는 3일까지 83만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만큼 퀴비(Quibi)는 별반 인기를 끌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퀴비(Quibi) 런칭 첫날 IOS 앱 다운로드 수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3일 후에는 21위로 떨어지는 등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iOS에서 퀴비 앱 순위 변화, Quibi App Chart, Image from TC
iOS에서 퀴비 앱 순위 변화, Quibi App Chart, Image from TC

런칭 1주일 후 성과 – 170만 다운로드 기록

디즈니 플러스는 런칭 당일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런칭 1주일만에 가입자 1천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굉장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퀴비는 1주일 후 성과는 퀴비가 밝힌 바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서 총 170만명이 앱을 다운로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170만명은 런칭 첫날 반응등을 고려헤 시장에서는 100~ 150만명 정도가 다운로드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그러한 시장 예측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디즈니 플러스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입니다.

90일 무려 사용 기간과 일부 통신사 프리미엄 상품은 1년간 무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고려해도 말입니다. 다른 서비스는 길어야 1개월 무료 사용기간을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성과가 낮다는 것은 조금 달리 생각해야 합니다.

[추가] 2020년 6월 16일 월스트리트널이 Sensor Tower 데이타를 기반으로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퀴비 런칭 후 퀴비 모바일 앱 일일 다운로드는 첫날 37.9만으로 최고치를 기록 후 점점 감소해 6월 7일에는 1.3만수준으로 급감했다고 합니다.

  • 퀴비 런칭에 2조원 가까운 돈을 쏟아 부었지만
  • 유료가입자는 목표치 7백 4십만명은 커녕 2백만명도 안될 것으로 예상
  • 퀴비를 이끄는 제프리 카젠버그와 매그 휘트먼은 퀴비로 서로 반목하면서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음
퀴비(Quibi) 앱 일 다운로드 추이,  dATA FROM sENSOR tOWER, gRAPH BY WSJ
퀴비(Quibi) 앱 일 다운로드 추이, dATA FROM sENSOR tOWER, gRAPH BY WSJ

기능 개선에 급급

뒤에서도 간단히 설명하지만 퀴비에 대한 큰 불만은 대형 스크린에서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원래 퀴비는 모바일에서만 서비스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세웠고 따라서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태블릿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워낙 이에대한 비판이 높기 때문에 부랴부랴 대형 스크린으로 미러링이 가능한 캐스팅 기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네요.

뭐 서비스가 원래 가진 정체성을 무리하게 지키는 것보다는 소비자 반응을 보고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이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퀴비는 점점 처음에 공헌한 모습에서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들 트렌드로 살펴본 퀴비(Quibi) 관심 정도

어떤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살펴보기엔 구들 트렌드만한 것도 드물죠. 사람들이 얼마나 구글 검색을 했느냐는 그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구글 트렌드를 살펴보면 퀴비를 런칭한 4월 에 검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퀴비(Quibi) 런칭 전 3월부터 관심이 높아져 서비스를 런칭한 4월에는 확연하게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확실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 상대적으로 퀴비라는 검색어로만 말입니다.

미국 내 퀴비(Quibi) 구글 검색 트렌드, Image from Google Trend
미국 내 퀴비(Quibi) 구글 검색 트렌드, Image from Google Trend

그러라 이러한 퀴비의 관심은 디즈니 플러스와 비교해보면 관심의 정도가 아주 낮습니다. 심지어는 퀴비가 런칭한 4월도 퀴비에 대한 검색은 디즈니 플러스(Disney+)에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결국 퀴비(Quibi)는 런칭 시기에도 불구하고 런칭 효과를 크게 못살려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퀴비가 모바일 기반 숏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표방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그저 그런 서비스의 하나로 인식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스미국 내  디즈니 플러스(Disney+), 퀴비(Quibi), 넷플릭스(Netflix) 구글 검색 트렌드비교, Image from Google Trend
스미국 내 디즈니 플러스(Disney+), 퀴비(Quibi), 넷플릭스(Netflix) 구글 검색 트렌드비교, Image from Google Trend

코로나 팬데믹이 세계를 휩쓸기 시작한 3월부터는 디즈니 플러스보다는 넷플릭스 검색량이 증가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디즈니 플러스보다는 넷플릭스로 집중된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락다운이 발효된 3월동안 신규 가입자들이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와 같은 기존 업체들로 몰렸다는 조사 결과와 일맥 상통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중 신규 가입 스트리밍 서비스 비율, Graph by WSJ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중 신규 가입 스트리밍 서비스 비율, Graph by WSJ

퀴비 이용자들의 평가는?

퀴비는 초반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서 90일동안 무료 사용이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요. 그 덕분인지는 모르지만 첫날 30만명이 퀴비 앱을 다운로드했습니다.

곧 퀴비를 이용한 리뷰들이 많이 올라왔는데요. 그 리뷰 반응이 그리 긍정적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콘텐츠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모바일에서만 작동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퀴비는 모바일 전용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태블릿도 지원하지 않느데 말입니다.

[CNET] Quibi review: 10-minute shows watchable any which way on your phone

[CNBC] Quibi’s short video service for phones is better than I thought it’d be — except for the ads

퀴비가 런칭한지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퀴비 앱에 대한 평가는 3.9에 머물고 있네요.

퀴비 모바일iOS 앱 평가

트위트 중심으로 큅에 대한 반응을 살펴본 결과 대체로 부정적인 언급이 많았습니다. 물론 퀴비 콘텐츠에 대해서 기대한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돈을 주고 구독해야한다는 것에는 아직 충분히 그 가치를 증명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퀴비 구독 의향 조사 결과

이마케터는 Morning Consult가 조사한 미국인들의 퀴비 구독 의향 조사 결과를 공유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자중에서 퀴비 구독 의향이 있는 소비자는 10%로 상대적을 낮았습니다.

인구 구성면에서 상대적으로 남자가 높았고, Z세대 및 밀레니얼 세대의 구독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그래도 15~16% 수준에 불과합니다.

미국 성별 연령별 퀴비 구독 의향 조사 결과, Graph by eMarketer
미국 성별 연령별 퀴비 구독 의향 조사 결과, Graph by eMarketer

퀴비 런칭 효과가 저조한 이유

모바일 전용 숏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향한 퀴비는 생각외로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퀴비가 반응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몇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우선 시기적인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현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력히 실시되면서 모바일 사용이 줄었습니다. 그렇기에 모바일 전용이라는 퀴비의 특징이 잘 부각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더우기 현재는 사회의 모든 관심이 코로나19로 몰리고 경제 활동 자체가 멈춘 상태로, 퀴비가 원래 계획했던 광고를 비롯한 마케팅 활동이 정상적으로 충분히 집행되지 못한 결과이기도 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중인 뉴욕 맨하튼 그랜드센트럴, Photo by SJ Min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중인 뉴욕 맨하튼 그랜드센트럴, Photo by SJ Min

퀴비의 상품성

또한 퀴비 자체의 상품성이 그리 뛰어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물론 모바일과 숏폼이라는 좋은 컨셉을 잡았지만 너무 여기에만 매몰되어 확장성이나 사용자 편의성을 간과헸습니다.

우선 퀴비가 크게 내세웠던 턴 스타일의 장점을 소비자들이 잘 느끼지 못합니다. 이는 마치 혹한 컨셉이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아닌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퀴비를 사용해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최소한 TV로 미러링 정도는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집밖에서는 스마트폰을 전적으로 사용하지만 집에 와서는 아무래도 대형 디스플레이에 영상을 즐기고 싶은 욕구가 많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추가] 서비스가 1주일이 지나고 사용자들의 원성이 자자하기 때문에 미러링 기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지나친 광고

또한 사용자들은 퀴비 광고가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월 7.99달러를 내면 광고없는 퀴비를 즐길 수 있지만 이는 넷플릭스 가격과 비슷해지면서 가성비가 크게 떨어집니다.

틱톡등에 비해서 경쟁력이 있을까

모바일 숏폼 동영상의 대명사는 틱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틱톡은 모바일에서 짧은 시간동안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엄청난 콘텐츠들이 즐비합니다.

틱톡과 퀴비를 직접 비교해보아도 무료료 이용할 수 있는 틱톡의 경쟁력을 퀴비가 압도하지는 못한다는 생각입니다.

틱톡은 소셜 미디어에 최적화 되어 있지만 퀴비는 보안을 중시하면서 콘텐츠 공유가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스크린 샷 캡춰도 안됩니다. 소셜 미디어에 공유되어 바이럴을 일으킬 가능성은 제로라고 할 수 있죠.

테크 크런치가 비교한 퀴비와 틱톡의 스크린 샷 비교, Quibi vs TikTok screenshot
테크 크런치가 비교한 퀴비와 틱톡의 스크린 샷 비교, Quibi vs TikTok screenshot

그외 모바일에서는 틱톡이 강력하게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고, 유튜브에서도 숏폼 동영상 트렌드에 대응하는 유튜바 자체 틱톡이 준비되는 등 모바일 자체에서도 퀴비의 입지가 앞으로 더욱 더 줄어 들것으로 예상됩니다.

틱톡이 설치된 스마트폰, tiktok video Sixteen
틱톡이 설치된 스마트폰, tiktok video Sixteen

참고

[Economist] 포스트 코로나 이후 산업 변화 트렌드 3가지

이코노미스트는 포스트 코로나이후 산업 변화 트렌드를 예측했습니다.

The coronavirus crisis will change the world of commerce

이코노미스트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크게 세가지 트렌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그것은 아래와 같이 정리 될 수 있습니다.

  1. 전자상거래, 디지털 결제, 원격 근무 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신기술이 활발하게 채택 될
  2.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자유로운 글로벌 공급망 체제로부터 후퇴. 기업들은 재고 자산의 비축 확대, 자동화된 자국 내 생산 공장 확대로 기업 이익율은 저하되지만 위기 대응력은 높아질 것
  3. 거대 정부와 밀접하게 연결된 기업간 과점구조(Oligopolies)의 걱정스런 증가

이코노미스트는 위 세가지 트렌드 변화중에서 세번째 트렌드를 상당히 걱정스럽게 바로보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해서 정부 재정이 민간 기업등에 과도하게 투자되면서 결과적으로 대기업들의 지재력이 더욱 강화되는 역효과가 발생하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경우 두번의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미국 대기업의 3분의 2가 경제력이 집중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다도 IMF를 거치면서 많은 작은 기업들이 문을 닫았지만 살아남은 대기업들의 경제력 비중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부문들은 포스크 코로나 시대에 지속적 모니터리을 통해서 견제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위기는 세계 산업을 크게 바꿀 것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계 산업의 변화에 따라 기업은 새로운 비지니스 환경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 상사들과 노동자들은 이전에도 경제 위기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경제 위기마다 고통이 다르고, 각 경제 위기 때마다 기업과 브랜드들은 위기에 적응하고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이번 (코로나 팬데믹 위기가) 비지니스 세계를 가로 지르는 충격은 대단합니다. 전 세계 GDP 50%이상을 차지하는 나라들이 강제 봉쇄에 돌입하면서 비지니스 활동 붕괴는 이전 경제 위기때보다 훨씬 더 심각합니다.

세계 각국의 강제적 봉쇄 해제 전망은 소비자 불안, 효율성이 덜어지는 경제 재가동 리듬, 그리고 까다로운 새로운 건강 프로토콜로 인해 불안정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장기적으로 살아남은 기업은들은 코로나 팬데믹 위기와 이 위기에 대한 새로운 대응으로 다음 세가트 트렌드를 가속화 할 것입니다.

  • 새로운 신기술이 활발한 채택
  • 전 세계 자유로운 공급망 체제로부터 후퇴
  • 거대 정부와 밀접하게 연결된 기업간 과점구조(Oligopolies)의 걱정스런 증가

많은 회사들이 용감하게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흥분된 상사들은 직원들에게 경앙된 메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무자비한 대기업이 공공 서비스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소재 명품업체이자 디올 향수 브랜드를 가진 LVMH은 손 소독제를 제조하고 있으며, General Motors는 인공호흡기를 만들고, 알리바바 설립자는 전세계에 마스크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소매업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던 경쟁자들은 이제 슈퍼마켓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상장 기업중에서 이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매출 피해 액수를 공개한 기업은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2020년에 약간의 이익 감소만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막대

이 모든 것에 속지 마십시오.

지난 경기 침체 시 미국 대기업 3분의 2는 판매 감소를 겪었습니다. 최악의 분기에 평균 감소율은 전년 대비 -15 %였습니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 침체기에는 매출 50% 이상 하락은 흔한 일이 될 것입니다. 따라 사람들로 붐비던 거리는 유령 도시가되고 공장은 문을 닫게 될 것입니다.

수많은 지표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줄 것입니다. 세계 석유 수요는 최대 3 분의 1로 감소했습니다. 미국 철도로 운송되는 자동차 및 부품의 양은 70 % 감소했습니다.

[참고]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0년 3월 주요 국가별 자동차 판매 증가율 비료

코로나 팬데믹이 절정이던 2020년 3월 국가별 자동차 판매 증가율 비교
코로나 팬데믹이 절정이던 2020년 3월 국가별 자동차 판매 증가율 비교

많은 기업들이 겨우 3-6 개월 동안 생존 할 수 있는 재고와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 뿐입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직원을 해고하거나 무급 휴직으로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8일까지 천만명의 미국인들이 실업 수당을 신청했습니다.(4월 초에는 더 늘었습니다.)
유럽에서도 아마 1백만 개의 기업들이 임시 휴직중인 직원 급여에 대한 국가 보조금 청구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기업의 배당금과 투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산업 전망, 미국 실업 급여 신청 건수 추이, US jobless claims  Trend, Graph by NYT
미국 실업 급여 신청 건수 추이, US jobless claims Trend, Graph by NYT

국내 결제 체인에서 지불 불이행이 급작스럽게 증가하면서 고통이 심화 될 것입니다.

소매업 체인 H&M은 임대료 지급 유예를 요구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회사들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많은 국가를 연결하는 일부 공급망은 공장 폐쇄 및 국경 통제로 인해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봉쇄는 치즈에서부터 제트 터빈 부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류 흐름을 방해했습니다. 중국의 공장들은 다시 가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공급 업체들은 올해 말에 새로운 5G 폰이 나올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하지만, 극서들은 강력한 만큼이나 아주 심한 취약점을 가진 복잡한 공급 시스템의 일부입니다.

홍콩 정부는 다국적 기업들이 주문을 취소하고 법안을 무시하면서 자국 회사들이 휘청거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 위기는 놀라운 사기 행각을 드러 낼 것입니다. 거대 중국 커피 체인인 루이싱커피(Luckin Coffee)는 방금 회계 조작을 인정했습니다.

과거 두 차례 경제 위기 당시, 신용 등급을 받은 전 세계 기업 10%가 채무 불이행으로 파산했습니다.

현재 살아 남는 것은 그들의 산업, 그들의 대차 대조표, 그리고 그들이 얼마나 쉽게 정부의 대출, 보증, 원조를 받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것은 서구 경제 대국에서만 8조 달러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생각해보면 제과나 세제를 판매하는 기업의 전망은 좋습니다. 많은 기술 회사들은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54%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거나 향후 10일 이내에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소규모 기업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소규모 기업들은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높은 곳에 친구가 없다면, 그들은 정부의 도움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입니다.

미국의 350억 달러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책 중 지금까지 지출된 금액은 1.5%에 불과하고 영국도 그 집행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모순된 규칙과 쇄도하는 대출 신청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억울함으로 오랬동안 분노를 삭여야 할지도 모릅니다.

일단 봉쇄 해제가 시작되고 항체 검사(antibody testing)가 시작되면 새로운 중간 단계가 시작됩니다. (미국 등에서는 항체를 가진 사람들은 우선 직장으로 돌아가는 방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선별하려면 항체 검사가 진행되어 합니다. – 역자 주)

기업 및 공장 가동은 아주 천천히 회복될 것입니다. (중국은 여전히 캐파의 80-90%만 가동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금융 시스템이 아닌 독창성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더 똑똑한 기업들이 최고 캐파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

이는 물리적 거리, 원격 모니터링 그리고 극도의 를 고려해 공장 라인을 재조정하고, 전속력으로 더 가깝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즉, 물리적 거리, 원격 모니터링 및 새로운 혁신을 위해 공장 라인을 재구성하는 것입니다.

소비자를 대상 기업은 고객을 안심시켜야 합니다. N95 마스크를 캠페인과 함께 나누어 주고, 테스트 시스템을 광고하는 레스토랑을 상상해 보십시오.

세계 상위 2천여 기업의 4분의 1이 부채보다 현금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시장 점유율 확대나 공급망과 유통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사를 M&A 하는 곳도 있을 것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세가지 트렌드 가속화

이사회 임무는 단순히 떠받드는 것이 아니라 장기 전망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위기는 세 가지 트렌드를 증폭시킬 것입니다.

첫째, 새로운 기술의 빠른 채택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이커머스, 디지털 결제 및 원격 근무 분야에서 엄청난 기회가 생기고 있습니다.

유전자 편집 기술을 포함한 더 많은 의학 혁신들이 손짓하고 있습니다.

공급망 체인의 급변화

둘째,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무역전쟁이 시작디면서 변화가 빨라질 것입니다.

애플은 불과 열흘 치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에 있는 주요 공급업체인 폭스콘은 41일 재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고도로 자동화된 공장을 사용하여 더 큰 안전 버퍼를 확보하고 본사에서 가까운 곳에서 중요 제품의 생산을 추구할 것입니다.

올해 국경 간 사업 투자는 30~40% 감소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은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탄력성은 더 높아질 것입니다.

위기에서 정체로 가지 마세요. Don’t go from crisis to stasis

거대 정부와 밀접하게 연결된 기업간 과점구조(Oligopolies) 증가

마지막 장기적 변화는 확실하지 않고 더 반갑지 않습니다.

정부가 공급하는 현금이 넘쳐나면서 대기업이 훨씬 더 지배적으로 성장하면서 소수 기업 집중이 심해질 것입니다.

이미 1990년대 이후 미국 산업의 3분의 2가 더 집중되면서 경제 활력이 한풀 꺾였습니다.

이제 일부 강력한 사장들은 정치인과 대기업들, 특히 “전략적”으로 간주되는 기업의 계속적인 확장에 있는 기업들 간의 새로운 협력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유권자들, 소비자들, 그리고 투자자들은 이러한 국가와 기업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아이디어와 결연히 싸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아이디어는 더 많은 결합, 더 적은 경쟁, 그리고 더딘 경제 성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대기업의 배를 불려줄 뿐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위기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재앙은 지나갈 것이고, 때가 되면 새로운 비즈니스 에너지가 분출될 것입니다.

꼭 거대화된 정부와 잘 연계된 기업간의 새로운 과점(Oligopolies)으로만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면 훨씬 더 좋을 것입니다.

참조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4, 성공적인 존버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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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올리는 글은 페북 김수련님이 대구에 파견나간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싶다고 하셨기 때문에 미약하지만 여기에도 공유해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김수련님은 대구 코로나 지원 간호사들의 애환을 네편에 걸쳐 페북에 연제 했는데요. 여기에서는 그 세번째 이야기인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4:성공적인 존버를 위하여” 입니다.

페북의 글에 일부 맥락에 맞는 사진들을 추가했습니다.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4:성공적인 존버를 위하여> 저는 여기서 제가 다른 사람을 돌보면, 그들이 또 저를 돌보는 보이지 않지만 아주 끈덕지고 질기기 짝이없는 그물을 느낍니다. 여기서는 누군가가…

Posted by 김수련 on Wednesday, April 8, 2020

김수련님은 대구 코로나 지원 간호사들의 애환을 네편에 걸쳐 페북에 연제 했는데요. 여기에서는 그 첫번째 이야기인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1:간장에 조린 간호사들” 입니다.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1, 간장에 조린 간호사들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2, 곡괭이를 든 간호사들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3, 벙어리 간호사들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4, 성공적인 존버를 위하여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5, 맨 앞에 선 사람들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6, 그림자 속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4:성공적인 존버를 위하여

저는 여기서 제가 다른 사람을 돌보면, 그들이 또 저를 돌보는 보이지 않지만 아주 끈덕지고 질기기 짝이없는 그물을 느낍니다.

여기서는 누군가가 흔들리면 모두가 흔들립니다. 누군가 기쁘면 모두 기쁘고, 누군가 힘들면 모두 힘들어요. 저희는 그래서 집요하게 서로를 돌봐요.

예를 들면 끼니마다 다들 서로가 잘 먹는지 그렇게 꼼꼼하게 볼 수가 없어요. 타고나길 위가 크지 않아서 저는 밥을 머슴밥처럼 많이 먹는 편은 아니에요.

제가 밥 먹는 모양이 영 마음에 안 드셨는지 여기 선생님들은 저를 잘 먹이려고 애를 쓰셨어요. 과자를 하나 집어도 초코바른 과자가 이토록 많은데 선생님은 왜 그걸 드시려고 하세요? 하는 이의제기가 단박에 들어왔지요.

아주 달콤한 간섭이에요. 제 입으로 들어가는 과자들보다 선생님들의 다정한 간섭들이 좋았어요. 그래서 일부러 덜 먹은 건 아니구요. 마주치는 사람마다 제 밥을 챙겨서 덜 먹을수가 없었어요!

제가 여기서 느낀 건, 밥은 아주 중요하다는 겁니다. 밥을 잘 챙겨먹어야 기분이 좋아지고, 힘든 일도 버틸수 있어요. 누구를 돌볼 기운도 나를 돌볼 기운도 다 밥심에서 나오고, 밥은 세계를 구원합니다. 세계가 우울하거든 입에 밥을 넣으세요!

애들아 조금만 더 버티자, 이미지 출처,페이스북 간호사 이야기
애들아 조금만 더 버티자, 이미지 출처, 페이스북 간호사 이야기

그래서 말인데요, 저는 이번에는 밥 얘기를 하고 싶어요. 먹고 사는 얘기요. 명예가 아니라 씹고 넘길수 있는 밥알과 그걸 사올 월급에 대해서요.

어떤 숭고한 의지를 가지고 오신 분들도 삶은 현실이고 밥은 먹어야해요. 많은 분들께서 간호사들이 수당을 넉넉히 받는다더라, 고 알고 계실거에요. 실제로는요, 제가 일했던 병원에 본래 일하고 계셨던 간호사 선생님들 중 그 돈 구경을 해 본 사람이 없습니다. 저도 아직 못했어요.

저는 예외적인 존재입니다. 저는 돌아갈 곳이 있고, 제 병원에서는 저를 공가로 해 줘서 월급도 나옵니다. 그렇지만 여기 계신 어떤 분들은 사정이 달라요.

이 병원은 거점병원으로 지정되면서 간호사들에게 절대 강제로 동원하지 않겠다/ 만약 자원한다면 월급을 두 배로 지급하겠다, 라고 했어요. 지금 상황은? 동원은 하고 있는데, 월급 두 배 얘기는 쏙 들어갔어요.

이분들의 월급은 기존 월급이랑 비슷하게 지급됐지만 수당은 없어요. 야간근무수당같은거요.

대구시 상황실에서는 병원에 이미 수당을 지급했다고 해요. 병원은 금시초문이라고 하고요.

돈을 아주 많이 달라, 이 말을 하는 것이 아니에요. 차라리 이럴 것이었으면 그런 말을 하지 말던가, 변경사항이 있다면 공지를 하고 양해를 구해달라는 말입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너희가 희생해야 할 것 같아. 비상상황이라 어쩔수 없다. 돈은 많이 주기가 힘들어. 미안하다. 이 말을 처음부터 솔직히 해달라 이거에요.

미안하다.

이 말을 해달라는거에요. 솔직히 말하면 혹시나 들고일어날까봐, 그만둘까봐, 이것들을 방패로 써먹기가 힘들까봐, 안절부절 숨기지 마시고요.

대구시 지원금 미지급 MBC 보도
대구시 지원금 미지급 MBC 보도

문제가 터지면요, 간호사들은 그냥 다 뛰어들어가요. 우리의 위치가 방패고 발걸레인걸 알아도 일단은 다들 합니다. 버텨요.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고, 그게 우리인거죠. 우리의 일이 빛나지 않아도, 눈에 띄지 않아도 그래요.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소중한 발걸레란 말이에요. 우리는 대단히 필수적인 발걸레라구요. 우리가 없으면 모두가 위험하기 때문에 발걸레든 방패든 뭐든 일단 버티는 사람들에게 그냥 솔직하게 말해주는 것이 그렇게 과한 요구인가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는 의료인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해야지 돈을 바라다니 탐욕스럽다,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현장에서도 돈 관련된 얘기를 하다니 추잡스럽다, 고 하신 분도 계셨어요.

하지만 사명감은 위험합니다.

고고한 신념, 숭고한 명예로만 일을 하면 사람은 바라게 돼요. 내가 이토록 중요한 희생을 하니 그만한 경외를 바라게 된다고요. 그런 경외를 받지 못하면, 사명은 쉽게 빛이 바래게 됩니다.

그러면 그만두게 되고요. 아닌 사람도 물론 있지만 그런 성인같은 자세를 모든 간호사에게 바란다면 여러분들은 본인 삶을 먼저 돌아보셔야해요. 간호사는 사람이고요, 이게 사람의 지난한 본성이에요.

자원한 타병원 사람들은 2주에서 한달이 지나면 자기들 병원으로 돌아가요.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사명감으로 일할 수 있어요. 잠깐이니까요. 인생의 한달이야 뭐 이렇든 저렇든 죽지만 않으면 된거 아닙니까. 돌아갈 곳이 있잖아요?

하지만 이 병원에 남아 이 모든 사태가 끝날때까지 견디고 지켜야 하는 사람들은 본래 이 곳의 주인이었던 이 병원의 직원분들이십니다.

그 분들의 삶을, 그분들의 모든 일이 끝나기까지 찬사와 꽃길로 지켜주실 자신이 있으세요? 코로나는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고, 확진자가 늘지 않아도 이 분들은 위험한 환자들을 위해 쉬지도 못하고 보호복을 입어야 하는데요.

이미 꽃도 피고 날도 따스하고 견디기 힘드니 다 나와서 놀고 돌아다니시잖아요.

이 분들은 꽃이 펴도 마음이 시려 핀 줄도 모르고 땀이 온 몸을 적실만큼 더워 탈수가 오는데요. 견디기 힘들어도 견뎌야 하는데요. 그래요 그럴 수 있죠. 사람은 그럴 수 있어요. 그렇지만 그러면서 이 분들을 전력으로 응원하신다고요? 아닐걸요.

강동현작가님이 그린 오늘날 풍경, 화사한 봄 나들이가 가능한 것은 의사와 간호ㅅ사 등 이료진을 피땀어린 노력 덕분
강동현작가님이 그린 오늘날 풍경, 화사한 봄 나들이가 가능한 것은 의사와 간호ㅅ사 등 이료진을 피땀어린 노력 덕분

이미 제가 여기 왔던 3월 초에 비해 지원이 눈에 띄게 줄고 있어요. 이제 그분들이 견뎌낼 지구력을 주는 것은 하루하루 먹는 밥과 내가 챙기고 나를 챙기는 동료들과 때 되면 나오는 월급이에요.

아무 잘못 없이 오롯이 뒤집어써야 하는 위험입니다. 본인이 월급 주실거 아니면, 그 분들이 부당한 대우에 저항하는 일이 견디기 위해 하는 일임을 이해해주세요.

그분들의 입에 따뜻한 밥을 한술, 한그릇, 한솥 퍼 넣어주고 싶습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어요. 환자분들이 괴로우면 우리가 괴롭듯이, 그들의 죽음이 우리 마음에 지울수 없는 상처를 남기듯이, 내 옆에 선 간호사들, 대구에 버티고 선 간호사들의 위치가 흔들리면 우리 모두가 흔들립니다.

보이지 않지만, 그래서 믿을 수 없지만 우린 정말로 끈끈하게 이어져있어요.

그래서 말이에요. 우리 그 분들의 입에 밥을 좀 가득 넣어드려요.

성공적으로 버티기 위해서요.

다음 글을 이어 읽어 보세요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1, 간장에 조린 간호사들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2, 곡괭이를 든 간호사들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3, 벙어리 간호사들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4, 성공적인 존버를 위하여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5, 맨 앞에 선 사람들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6, 그림자 속

오영준님의 간호사 이야기

이글에 필요한 이미지의 상당부분을 페북 간호사 이야기에 게재된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level D + PAPR 최전선에서 고생하시는 선생님들 파이팅 하십시요.

Posted by 간호사 이야기 on Monday, February 24, 2020

오영준님이 그린 간호사 이야기에 나오는 이미지들은 이번 코로나19를 맞아 한국 의료진들의 활약이 해외 각국에 소개되는 와중에 LA 타임즈에 소개 되었습니다.

An ICU nurse sketches the heroes and fighters inside a coronavirus isolation ward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3, 갑질 기자와 벙어리 간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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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올리는 글은 페북 김수련님이 대구에 파견나간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싶다고 하셨기 때문에 미약하지만 여기에도 공유해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김수련님은 대구 코로나 지원 간호사들의 애환을 네편에 걸쳐 페북에 연재 했는데요. 여기에서는 그 세번째 이야기인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3:벙어리 간호사들” 입니다.

페북의 글에 일부 맥락에 맞는 사진들을 추가했습니다.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3:벙어리 간호사들> 이 글에선 기자님들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여기 상황이 많이 알려진 것은, 여기까지 뻗은 도움의 손길들을, 힘 내서 움직이는 의료진들을 보며 많은…

Posted by 김수련 on Wednesday, April 8, 2020

김수련님은 대구 코로나 지원 간호사들의 애환을 네편에 걸쳐 페북에 연제 했는데요. 나머지 기사들도 읽어봐 주시길…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1, 간장에 조린 간호사들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2, 곡괭이를 든 간호사들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3, 벙어리 간호사들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4, 성공적인 존버를 위하여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5, 맨 앞에 선 사람들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6, 그림자 속

대구 코로나 간호사의 목소리 3:벙어리 간호사들

이글에선 기자님들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여기 상황이 많이 알려진 것은, 여기까지 뻗은 도움의 손길들을, 힘 내서 움직이는 의료진들을 보며 많은 분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었던 것은 기자님들의 공입니다.

이 곳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불철주야 애써주신 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혹시 더 여유가 있으시거든, 꽃피고 햇빛 벙글어지는 병원이 얼마나 예쁜지, 그것도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여기는 정말 예쁩니다. 환자분들께 보여드리지 못하는 게 야속할 만큼요. 활찍 핀 꽃들과 솟아나는 새싹들을 보면 환자분들도 얼른 나아질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코로나 간호사, 대구 동산병원의 봄, 이미지 출처, 경북일보
대구 동산병원의 봄, 이미지 출처, 경북일보
원 사진엔 간호언들의 모습이 있지만 초상권을 고려해 잘라내었다.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34080)

그리고 한가지 부탁이 더 있습니다. 저희를 사람으로 봐 주시면 좋겠어요.

마구 찍어도 되는 꽃이 아니라, 호오를 가진 사람으로요. 물론 저희는 사진에 찍힙니다. 저희의 말들도 나갈 때가 있어요. 질문들은 단순하죠. 힘드세요? 환자를 보면 어떤 느낌이 드세요? 그러나 저희가 인터뷰하는 내용 중에 저희의 호소와 저희의 생각은 기사로 나오지 않아요.

여러분들은 땀에 젖고 지친 간호사들을 매스컴에서 많이 보셨겠지만, 저희의 고생은 특정한 형태로 전시될 뿐입니다. 각도 잡아 찍은 꽃들처럼요.

저희가 처음 이 곳에 도착해 근무를 시작한 날 아침, 휴게실에서 아침을 우걱우걱 먹고있는데 갑자기 휴게실 문이 열리고 남자 둘이 들어와 우리한테 호통을 쳤습니다.

‘선생님들 몇시몇분까지 상황실로 오라는 말 못들었어요? ‘

‘예 갔는데요. 아무도 없던데요? ‘

‘우리가 선생님들 찍으려고 했는데 기다렸어야지! 찾아다녔잖아요! ‘

우리는 막 혼이 나는데 왜 혼이 나는지 몰라서 넋이 나갔습니다. 그분은 모 다큐 PD였어요. 그분들이 만든 프로그램이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됐겠죠. 그렇지만 우리한테는 주눅을 줬습니다.

왜 우리가 혼났는지 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우리한테 상황실로 오라는 공지를 준 사람들은 왜 우리가 인터뷰를 하게 될 거라는 걸, 취재대상이 될 거라는 걸 말하지 않았을까요.

우리는 자원했어요. 도움을 주고 싶어서 멀리 왔습니다. 하지만 기자여러분의 기삿감이 되겠다고 자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몇몇 기자분들은 저희 얼굴, 저희의 행동과 식사장면, 이동과정을 전부 카메라를 대동하고 따라붙으면서 공공재마냥 마음대로 찍으세요.

누구도 저희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요. 사람들의 알 권리를 위한 프로정신을 존중합니다. 그렇지만 저희도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왜 물건처럼 대우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저희를 찍지 마시라고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전염병으로 불안해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치료받는 환자들도 기사로 우리 모습을 봅니다. 시민들과 환자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것, 감사하게 여깁니다.

다만 저희에게 동의를 구해주세요. 여러분들이 저희를 보면, 저희도 여러분을 봅니다.

대구 코로나 간호사, 대구시 중구 계명대 동산병원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에 의료진을 향한 응원 메시지, 이미지 출처, 뉴스1
대구시 중구 계명대 동산병원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에 의료진을 향한 응원 메시지, 이미지 출처, 뉴스1

간호사들에게 모멸감을 준 기자 이야기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옹졸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이건 하소연이에요. 저는 여기서 일하면서 큰 모멸감을 한 번 느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부터 저희를 따라온 기자님이 한 분 계세요. 그분의 기사가 많이 유명해졌으니 뭐 여러분께서 한번 읽으셨을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 분은 의사 면허가 있어서 의료봉사자로 대구동산병원에 저희랑 같이 있었어요. 저는 함께 일한 적이 없어서 그 분께서 이 곳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잘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 분과 같은 분들의 헌신으로 이 곳이 숨을 쉬었다는 것을 알아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렇지만, 저희한테는 왜 그러셨는지 묻고 싶어요.

그분이 여기 도착해서 저희 대표셨던 고연차 간호사 선생님께 ‘명령’ 한것은 숙소를 알아봐달라는 거였어요. 병원측에서 그 기자님을 봉사자로 대구시에 전달하지 않았대요. 그게 간호사들이 기자님 비서 노릇을 해야 할 이유가 되나요?

그 분은 병동과 중환자실에 들어와서 병동에 비치된 의료진의 의사소통을 위한 핸드폰으로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서 본인 핸드폰으로 전송했습니다. 바쁜 간호사들에게 핸드폰 카메라를 들이대 인터뷰를 따고, 저한테는 친구 어머니가 입원했다며 환자상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저는 걱정속에서 기다리고 계실 아드님을 생각해 보호자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설명했어요. 그 분께서는 저에게 특별히 잘 봐주세요 하고 가시더군요. 주치의인줄 알았어요. 환자가 좀 더 회복되면 영상통화 연결을 시키라는둥 명령도 하고요.

저희는 모든 환자를 공평하고 동등하게 돌봐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기자님과 친분도 없었던 저희가 그런 명령을 들어야 했는지 모르겠어요.

본인 기삿거리를 수집한것은, 그래요 그렇다고 치겠습니다. 일하고 있는 간호사들이 사용해야 하는 휴대폰을 본인 인터뷰 촬영 용도로 사용하신 것도 그래요 그렇다고 칠게요. 그런데 동의를 구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일을 해야 하는 간호사들에게요. 왜 저희에게 이렇게 마구 대하세요?

저희를 존중해 주세요

기자님이 말씀하셨어요. 한번 들어가서 두시간 있는것도 힘든데, 안철수씨는 오전에 두시간 오후에 두시간 두번을 하더라. 존경스럽다. 제가 말했어요. 간호사들은 매일 네시간씩 두시간 간격으로 일해요. 중환자실은 여섯시간도 일해요.

기자님이 대답하셨죠. 선생님들은 젊잖아.

젊음이 한 일은 조금 더 가벼운 일인가요. 그렇지만 저희는 누구보다 무겁게 일했습니다. 저희 간호사들의 25% 정도는 40대가 넘은 선생님들이셨어요. 나이와 상관없이 저희는 최선을 다해서 일했습니다. 제일 긴 시간, 가장 격렬하게 노출되고 가장 큰 위험을 감수했습니다만, 한 번도 불만을 말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저희의 일이 젊음을 이유로 무시당할 것은 아니죠. 선생님. 같이 환자들을 보는데 누구의 일은 고상하고 고생스러운 일이고 누구의 일은 당연한가요?

저희가 “선생님들은 환자 30분 슥 보고 가지 않느냐, 환자의 몸을 허리 부서지도록 들지도, 손가락이 삐도록 클램프를 돌려대지도, 인력이 없어 10키로짜리 투석액 박스를 두세박스씩 안고 옮기지도, 둔한 손으로 헛손질해가며 약을 준비하고 물품을 챙기지도, 없는 물건을 찾느라 아수라장인 병동을 숨이 차 머리가 아프도록 뛰어다니지도 않지 않냐. 토사물을 받아내고 닦아내고, 가래를 뒤집어쓰면서 석션을 하지도 않지 않냐. 쉬는날 좀 없으면 어때. 우리도 없어. 선생님들은 돈 많이 벌잖아.” 이렇게 말하지 않았잖아요.

저희의 존중을 원하시면 저희를 존중해 주시기를 바라요.

이후에도 저희에게 기삿거리가 될 만한 내용에 대해 자세히 적어 보내라, 동영상을 본인 핸드폰으로 보내라, 매번 명령하신 것은 정말로 실망스러웠습니다. 기자님은 명령하신적 없다고 하셨죠. 명령형인지 청유형인지 찬찬히 읽어보시고 다시 생각해보시라고 제가 말씀드렸구요.

이 내용은 개인적으로 항의도 했지만요, 한마디 사과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저 본인이 쓴 기사가 사회적 변화를 일으켰고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됐다고 하셨죠. 그게 저희한테 사과하지 않을 이유가 되나요?

기자님께서는 2주간 봉사하신 후 이곳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하셨어요. 간간히 저희에게 커피마시자 술한잔 하자는 연락을 하시고요, 저는 이게 제대로 자가격리가 아닌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은 자가격리가 필수적이지 않은 것은 알고 있지만요,

자가격리를 하시기로 결정하시고 저희를 왜 자꾸 부르셨는지요. 검체검사도 절대 안하겠다 하신 분께서요. 저희는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환자를 직접 보러 나가야 하는 의료진이고, 모든 위험을 피해야 해서 거절했습니다. 섭섭하셨을 것은 알지만요, 사실은 저희가 가장 섭섭했고 가장 실망했습니다.

모든 기자분들께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좋은 기자님들이 아주 많고, 정말 많은 좋은 기사들을 쓰신 것을 알아요.

그러나 사람에게서 얻는 상처는 오래 갑니다. 글도 사진도 아주 오래 남지요. 그래서 기자님들께 부탁드려요. 간호사들에게 예의를 지켜주세요. 저희는 의지와 감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반말 좀 하지 마시고요.

여러분들의 저희의 목소리를 담지 않는것은 이해하겠어요. 여러분들의 역할이 그것이 아닌 것은 알아요. 그건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만 부탁합니다. 저희를 함부로 대하지 말아주세요.

AFP가 보도한 대구 간호사 영웅들, 마스크를 끼고 밴드를 붙인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았다, Image from AFP
AFP가 보도한 대구 간호사 영웅들, 마스크를 끼고 밴드를 붙인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았다, Image from AFP

4/12 추가사항

글의 후반부에 기술된 기자님과 통화했고, 요구하신 부분이 있어 부가적인 내용을 덧붙입니다.

1. 기자님은 간호사들을 파견한 병원에서 기자님과 간호사들을 같은 팀으로 묶어 파견했다고 생각했고, 기자님의 취재와 요구를 들어주도록 간호사들에게 이미 하달한 것으로 생각해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간호사들은 이 내용에 대해 따로 협조요청을 받은 바 없습니다. 기자님 말씀을 고려하면, 병원측에서 간호사들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2. 파견지에서의 취재내용은 해당 병원측에 이미 동의를 구한 내용이라 간호사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3. 간호사들에게 커피나 술을 마시자고 부른 것은 간호사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 듣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간호사들에 대해서 부수적인 의도를 가졌던 것은 아니라고 알리기를 원하셨습니다.

(코로나환자와 밀접접촉하는 간호사들을 자가격리기간에 불러냈다는 데 문제의식을 가지고 썼기때문에 제 의도의 전달에는 차이가 없지만, 댓글에서 기자님의 의도에 대한 추측이 나오고 있기도 하고, 기자님께서도 원하셔서 기재합니다)

병원측의 동의 여부와 별개로 실제 취재 대상이 되거나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 혹은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간호사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말씀드렸고 기자님께서 수긍하시고 사과하셨습니다.

기타 간호사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진행한 일들에 대해서 사과받았습니다. 마음 상하셨던 모든 분들께 위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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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준님의 간호사 이야기

이글에 필요한 이미지의 상당부분을 페북 간호사 이야기에 게재된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level D + PAPR 최전선에서 고생하시는 선생님들 파이팅 하십시요.

Posted by 간호사 이야기 on Monday, February 24, 2020

오영준님이 그린 간호사 이야기에 나오는 이미지들은 이번 코로나19를 맞아 한국 의료진들의 활약이 해외 각국에 소개되는 와중에 LA 타임즈에 소개 되었습니다.

An ICU nurse sketches the heroes and fighters inside a coronavirus isolation 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