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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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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스트리밍 전쟁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 팬데믹은 2019년부터 본격화된 스트리밍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넷플릭스와 같은 기존 업체나 디즈니 플러스나 퀴비와 같이 새롭게 진입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가장 격렬하게 스트리밍 전쟁이 전개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이번 코로나19는 스크리밍 산업 의 수요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경쟁 업체들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우선 소비자들의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과 해리스 폴 (Harris Poll)이 최근 2,000명을 대상 조사에서 지난 3월 스트리밍 서비스에 월 평균 37 달러를 소비했는데 이는 ’19년 11월 조사된 30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새롬게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한 사람들은 주로 자녀와 함께 집에 머물러야하는 사람들과 재택 근무를 해야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의 가족 유무02, Graph by WSJ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의 가족 유무, Graph by WSJ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의 재택근무 유무, Graph by WSJ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의 재택근무 유무, Graph by WSJ

그렇지만 공텐츠 공급은 크게 줄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제되면서 콘첸츠 공급도 멈췄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여러가지로 스트리밍 전쟁 참여 업체들에 영향을미쳤는데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새로운 시장 참여자를 제한

코로나 팬데믹은 콘텐츠 확보를 어렵게 만들면서 새롭게 스트리밍 시장에 진입하여던 업체들의 진입을 막거나 늦추는 효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엄청난 수요 증가가 발생했지만 동시 이 스트리밍 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게 만들 콘텐츠 제작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세 새로운 콘텐츠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면서 HBO Max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는 런칭시기를 늦출 수밖에 없엇습니다.

HBO Max는 오랬동안 인기를 모아왔던 “Friends” 재결합 특별 이벤트, 새로운 드라마 “The Flight Attendant” 등을 통해서 HBO Max를 런칭하고 싶었지만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가 기존 업체에게 힘을 실어주는 한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인지도가 높은 기존 업체가 유리

미국의 경우 정말 급작스럽게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정말 예고없니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급작스럽게 집에서 갖혀 지내면서 시간을 보낼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새로운 서비스보다는 기존에 익숙했던, 또는 많이 알고 있었던 서비스가 선택을 받을 확률링 커진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오랬동안 마케팅과 브랜드에 투자해온 결과가 아주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스트리밍 전쟁동안에 빛을 보았다고나 할까요.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제되었던 지난 20냔 3월 동안의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 조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3월 중 신규로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입한 사람들은 넷플릭스(30%) > 아마존 프라임(23%) > 훌루(21%) > 디즈니 플러스(20%) 순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중 신규 가입 스트리밍 서비스 비율, Graph by WSJ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중 신규 가입 스트리밍 서비스 비율, Graph by WSJ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그리고 훌루는 오랬동안 비디오 스크리밍 서비스 해온 업체들로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가 스트리밍 시장을 뒤흔들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지만 훌루에도 못 미치는 20%에 그쳤습니다.

Apple TV 플러스나 HBO Now와 같이 최근에 서비스를 시작한 사업자들은 아직 뚜렸한 존재감을 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온라인 글로서리 서비스를 신규로 이용하는 고객들은 아마존보다는 월마트를 더 많이 선택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동안 온라인 식료품 구입 시 선호하는 업체 조사
코로나19동안 온라인 식료품 구입 시 선호하는 업체 조사

결국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급작한 격리는 이미 검증이 되었고,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기존 업체에게 더 큰 기회를 준다는 생각입니다.

3. 콘텐츠 확보 기업에 유리

코로나 팬데믹은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헐리우드와 같이 콘텐츠 제작에도 마찬가지죠.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람들 스스로 미팅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콘텐츠 제작 자체가 중지되다시피 했습니다.

스트리밍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가장 근원적인 경쟁력은 가격이나 마케팅과 같은 외부 요인이 아니라 콘텐츠 자체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당분간 콘텐츠 공급이 끊기고. 팬데믹이 끝나도 예전과 같은 속도로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텅빈 Sony Pictures Television Studios  주차장, Photo by ADAM AMENGUAL, WSJ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텅빈 Sony Pictures Television Studios 주차장, Photo by ADAM AMENGUAL, WSJ

그러면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업체가 유리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매주 매주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해야하는 애플 TV+나 이제 본격적으로 콘텐츠를 만들려고 하는 Qubi와 같은 업체는 어려움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4. 사회적 거리두기는 모바일 영향력을 낮추다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봉쇄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람들의 이동을 막았거 덕분에 모바일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나 재택근무 등으로 사람들의 절대적 이동이 줄었습니다. 이는 절대적으로 모바일 사용 시간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재택 근무, 온라인 수업 등등으로 집에서 해야하는 일들이 증가하면서, 집에서 공부하고, 일을하고 시간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은 작은 스마트폰보다는 화면이 큰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을 선호했고 이들의 사용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모바일 중심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전략을 수립했던 퀴비와 같은 새로운 업체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악화된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20 CES에서 퀴비 발표 모습, quibi Mobile only platform.jpg
2020 CES에서 퀴비 발표 모습, quibi Mobile only platform.jpg

실제로 퀴비는 4월 첫주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첫주 앱 다운량이 30만회에 그칠 정도로 큰 파급력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퀴비는 무려 90일동안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함에도 큰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퀴비 서비스 자체가 가진 컨셉적인 한계에 더불어 모바일 수요가 감소한 영향도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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