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가 멸종의 위기에 놓여있는 야생 호랑이 보호를 위한 공익광고를 선 보였다.
iProtectTigers: WWF-UK Christmas advert 2016
1. 멸종 위기의 호랑이? 몇마리의 야생호랑이가 남아 있을까?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 주장에 따르면 글로벌로 야생 호랑이는 3890마리만 남아 있다고 한다. 이도 2010년에는 3200마리였는데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 주도로 야생호랑이 개체수 2배 늘리기 프로젝틍의 결과로 이만큼 증가했다고 한다.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는 아래와 같이 주장하고 있다.
⊙ 주요한 13 개 야생호랑이 서식지 복원을 통한 보전 활동호랑이는 1900년 이후 전체 수의 97%가 감소.
⊙ 주요한 13 개 야생호랑이 서식지 복원을 통한 보전 활동호랑이의 종류는 9종이었지만 지금은 6종만 남았고, 지난 세기에 인간에 의해 멸종.
⊙ 주요한 13 개 야생호랑이 서식지 복원을 통한 보전 활동사람은 호랑이의 제일 큰 위협 요인. 불법 야생동물 거래를 위한 밀렵은 서식지가 없어지는 것 다음으로 따라오는 제일 큰 위협. (2000 년~2014 년 4 월까지 최소 1,590 마리의 야생호랑이가 밀반입 거래 중에 압수당했으며 금액은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 불법 야생 동식물 거래 조사 국제기관 TRAFFIC 통계자료)
⊙ 야생호랑이는 3~5 년에 한번씩 새끼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
1. 야생호랑이 2배 늘리기 프로젝트
2010년이 호랑이의 해로 전해지고 이해 세계자연기금(WWF) 러시아 미국 등 13개 야생호랑이 관계국이 모여서 '2010 Tiger Summit'을 개최한다.
이 '2010 Tiger Summit'에서 2022년 호랑이의 해까지 현존해 있는 야생호랑이의 수를 두 배로 늘리자고 결의한다. 이것이 바로 야생호랑이 2배 늘리기 프로젝트이다.
2022 년까지 6,000 마리 이상의 야생호랑이가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모든 노력과 활동을 하자는 프로젝트라고 함
3. 호랑이 보호 공익광고 – ‘Tiger in Suburbia’, ‘교외의 호랑이’
상처입은 호랑이가 어린아이의 침대에 누워 가족들로부터 지극한 간호를 받으로 상철르 치료한 후 정글로 돌아간다는 내용
한때 산속의 제왕이었던 호랑이가 이제는 인간들의 밀렵에 점점 줄어가 멸종 위기에 놓이고 사람들의 보호를 받아야할 처지에 놓인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인간 탐욕의 끝은 어디인지?
광고는 그들(야생호랑이)은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They need you라며 호랑이 보호를 위해 월 5유로 기부를 제안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반 헤지스트(Christiaan van Heijst)는 비행기를 조정하는 부기장이다. 그는 비행도중 만난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고 이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해왔다. 최근(2016년 9월) 그의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널리 알려졌는데 뉴스로 보았던 그의 사진을 그의 인스타그램을 방문해 보고 그동안 언론에 공유된 사진을 중심으로 여기에 공유해본다.
▽ 베이징에서 상하이로가는 비행중에 만난 폭풍 구름, Flying somewhere between Beijing and Shanghai, we encountered a very active weatherfront with beautiful and very active thunderstorms. The cloud here seen on our left started to appear on our weather radar only a few minutes before and started to show off an amazing display of lightning that grew ever more intense. When we got closer, we saw that the cloud was going to burst through our flight path and we had to deviate up to 10km to avoid flying into this cell. Growing with a speed of up to 5000/6000ft per minute (1,5-2km per minute) straight up into the air, this was certainly a hazard to our airplane if we didnt fly around her. The beauty of nightflights in Asia this time of the year.
▽ 인디아 상공을 지나면서 담은 은하수, The Milkyway clearly visible on a nightflight over cloudy India. Hundreds of billions of stars, and their light is already underway for sometimes more then hundred thousand years.. all the way to the sensor of my camera 🙂
▽ 이집트에 있는 Sinai 반도에서 장노출로 담아본 은하수, A long exposure shot over the dark Sinai peninsula in Egypt. When the air is completely stable, sometimes its possible to make photos with extremely long exposures so the camera can catch every bit of light that’s out there. Far away cities, camp fires and settlements on the ground, but most of all the countless billions of stars that paint the sky high above. At certain times in the year, we can look into the core of our own galaxy, which shows like a long band of ‘milky’ light, hence the name Milky Way. A huge concentration of so many stars and nebulae that all are spread out over distances our human brain can simply not comprehend.
▽ 미 북서부를 덮치고 있는 푹풍 구름, A very heavy thunderstorm, cumulonimbus cloud, over the North Western part of the United States. If you look closely you can see how the air is being sucked up from all around the cloud all the way up the core of the cloud into the stratosphere.
At this time of the year many very powerful and intense clouds grow up from the heated and moist surface and grow into major storms that require airplanes to deviate for many miles off their route. At night a spectacular lightshow, not less impressive during the day.
▽ 캐나다 상공을 지나면서 담은 오로라, A beautiful show of Northern Lights over Canada, while a few active thunderstorms are illuminating the atmosphere from below. One of the most impressive things I have ever seen'
▽ 독일 서부를 지나면서 담은 사진으로 안개사이로 보이는 수백개의 풍력발전기가 압권이다, Hundreds of windmills sticking their heads out of the mist-covered hills over Western Germany.
▽ 빛내림
▽ Anchorage(알래스카에 있는 지방자치도시)로 착륙하려 하강하는 순간에 담은 빛내림, While descending into Anchorage, we glide over the most jaw-dropping sceneries and landscapes that the world has to offer. Alaska is truly the 'Last Frontier' with little to no human civilization to be seen.
▽ 태평상 상공을 지나면서 만난 일출, A dramatic sunrise, somewhere over the Pacific Ocean.
▽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중국 Zhengzhou로 가는 비해기안에서 만난 일출, This was, by far, one of the most amazing sunrises me and my (very experienced) colleague have ever seen; flying from Ho Chi Minh (Saigon, Vietnam) to Zhengzhou (China) last Friday October 14th and flying over Northern Vietnam. Where we’d normally see a bright band of the the most magnificent colours and hues one could possibly imagine, this familiar show was now clearly interrupted by a series of dark lines; shadows of a huge cloud that must be hiding somewhere over the far edge of the Earths curvature. Looking on the Significant Weather Chart of Asia and the Western Pacific area, we could only come to one simple conclusion; the extremely high and active Typhoon named ‘Sarika’, just South of Taipei, now hitting the Philippines as we speak, created these unique features. The tops of the clouds were building up to 56.000ft, or equal to 16km above sea level. Those very clouds break the sun rays into the atmosphere and show the big lines of darkness that probe into the upper atmosphere like a show of shadow-puppets, played by the extreme forces of nature. And on top of that; planet Venus showing her presence as if its nothing. What a show…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은퇴를 할 시 이 은퇴는 정치적 강압이 개입되어 있다고 느낀 서태지 팬들이 당시 김대중 대선후보에게 탄원서를 썼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강압적인 은퇴를 막아달라고..
이에 대해 대통령에 당선된 후 김대중태통령은 팬클럽에 편지를 쓰는데요. 김대중전대통령께서 잘쓰신 글중의 하나로 따스함이 묻어나는 글로 널리 알려진 글이라고 하네요.
저는 이제야 이 글을 읽었는데( 참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보면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첫째는 너무 글이 쉽고 편하게 쓰여져 있어서
둘쩨는 옆에서 이야기하듯 맛깔나다고나 할까 뭔가 끝가지 읽지 않고서는 멈출 수 없는 중독성이 있는 듯 하고
셋째 글에서 진정성이 듬뿍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제 주변에 가까이 두고서 가끔 읽어보고 글쓰는 자세에 대해서 반성을 해보고자 여기에 올려 공유합니다.
솔직히 저는 글을 굉장히 어렵게 씁니다. 이유는 많은 것을 모르기에 횡설수설하는게 하나있고 길고 만연체로 쓰면 멋저보인다는 어떤 나쁜 버릇이 있어서 쉽게 재미있게 쓰지 못합니다.
이 사이트가가끔은 정리된 지식저장고 역활을 한다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그리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하구요.
요즘 몇사람에 의해서 문화계가 초토화되는 현상을 보면서 편지글중의 아래 내용이 더욱 더 가슴에 와 닿습니다.
아울러 신세대들의 예술적 창의가 만개하도록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으며…..
발해를 꿈꾸는 아이들
상당히 오래 전부터 나는 매우 난처한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사무실로 전화나 편지를 통해 청탁(?)을 해오고 있는 10대, 20대의 젊은 민원인들 때문입니다. 젊은이들의 부탁인 만큼 나도 가급적 도움이 되고 싶지만 그럴 수도 또한 그럴 성격의 문제도 아닌 것 같으니 여간 고민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청탁의 요지는 1996년 벽두에 은퇴해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대중가수 서태지씨가 무대에 복귀하도록 내가 나서서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것입니다. 민원인들은 물론 서태지씨의 열성팬들입니다. 아마도 대중가수 중 서태지씨를 각별히 좋아한다고 내가 TV에서 답변했던 것이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하고 있다는 어느 청년은 서태지씨와 내가 고졸 출신자들의 희망이란 공통점이 있어 특별히 부탁하는 것이라고 편지에 밝혔지만, 젊은이들이 도대체 얼마나 간절히 그의 복귀를 소망했으면 나 같은 정치인에게까지 부탁을 해왔겠습니까?
일견 부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요청을 들어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럴만한 능력이 내게는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손자뻘의 나이라지만 내가 나설 만한 성질의 일도 아니고 또 내가 나서 봤자 뭐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엄연한 대중 예술인의 자기 결단인 만큼 그것은 그것대로 존중되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팬의 한 사람으로서 나 역시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 보니 서태지씨를 좋아하는 젊은이들, 즉 서태지씨 팬클럽은 여느 연예인들 팬클럽과는 좀 다른 면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기념사업회>란 이름으로 기념 공연을 열어 온 것은 나도 그 행사에 초대된 적이 있었기에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이 모임이 올 봄에 <북한 청소년 돕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였다는 소식은 나로서도 참 의외였습니다. 그것도 단순히 북한 청소년이 불쌍해서 도와야 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북한 청소년들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로 삼자는 취지의 행사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모임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보여 준 자유와 도전정신을 기리자는 목표를 가지고 서태지씨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뜻깊은 많은 활동을 벌여 오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앞서의 행사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 [발해를 꿈꾸며] 의 영향이었다고 합니다. 내게는 참으로 각별한 감회를 안겨 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내가 서태지와 아이들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역시 노래 [발해를 꿈꾸며] 였습니다.
영국에서 돌아와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활동을 시작했던 1994년 쯤으로 기억됩니다. 1990년대에 들어와 대두되기 시작한 신세대 문화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던 시점이었습니다. 당시 나는 기성 세대 일반처럼 우리의 신세대문화란 것이 너무 물질적이고 감각적으로만 치우치는 것이 아닌가 하며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세대의 대중음악이란 것도 솔직히 생경스럽게만 느껴져 혹시 외국의 저급한 대중 문화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국적 없는 노래들이 아닌가 하며 의구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실 표절시비도 많았던 것 같고요.
그러던 차에 어느날 잡지에선가 서태지씨의 인터뷰를 보게 된 것입니다. 신문에서 청소년들이 통일 문제에 관심이 적고, 오히려 통일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정말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발해를 꿈꾸며]란 노래를 만들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름만 듣고는 무슨 홍콩 영화 배우 이름인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참으로 기특하고 가사한 젊은이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당연히 나는 이들의 테이프를 서둘러 사서 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대중음악에 대해서 내가 뭐 알겠습니까마는 나름대로는 열심히 분석해 보면서….. 그 결과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우선 "진정 나에겐 단 한 가지 내가 소망하는 게 있어/ 갈려진 땅의 친구들을 언제쯤 볼수가 있을까/망설일 시간에 우리를 잃어요." 로 시작되는 이 곡은 노랫말이 좋았습니다. 왠지 도포를 걸쳐야 자연스러울 것 같고 그만큼 신세대들에게는 거리감이 느껴졌을 민족 정서를 이들은 과감히 현실화, 실감화한 것입니다.
곡 자체도 아주 세련되고 박진감 넘치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내가 뭐 알겠습니까마는. 음악의 중간중간에 사설조로 읊조리는 것이 랩이란 것도 이때 알았습니다. 주로 흑인들의 대중 음악에서 많이 쓰이는 창법인데 이들이 한국화 했다는 주변의 설명 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내가 좋아하는 우리 판소리와도 비슷한 일면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7,80년대 민중 가요에서 중요시한 가사 정신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겠고요.
그런데 내가 차 안에서 가끔 들으며 참 재미있고 이채로운 신식 국악이구나라고 생각해 오던 노래도 알고 보니 이 친구들 노래 [하여가] 였다고 비서가 귀띔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태평소 소리 한 자락이 시원스럽게 깔리면서 흥겹게 펼쳐지는 이 노래를 차 안에서 들으면 나는 왠지 하루 종일 기분이 좋고 활력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들은 참 재능 있는 젊은이들이었습니다. 더욱이 서태지씨는 음악을 하려는 뜻이 있어 대학에 가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밝혀 입시 교육에 주눅 들거나 패배 한 많은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주고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우리 교육 현실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역할도 자임하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서태지씨에 대한 나의 짝사랑은 가슴 깊숙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한편으로 우리 신세대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의 싹틈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믿음이 밑바탕되어 이들의 4집 앨범 [시대유감]이 공윤심의에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 나름대로 나는 국회 차원에서 노력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이들의 은퇴이후 [서기회]는 행사에 나를 초대했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뭘 모르는 기성세대들은 곧잘 이 친구들이 텔레비전을 망쳐 놨다고 비난합니다. 아마도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범람하게 된 댄스 그룹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한 이야기 한 토막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TV에서 배우 박중훈씨가 랄라라하고 흐느적거리며 트위스트 춤을 추는 무슨 맥주 광고를 보다가 생각난 일화입니다.
내가 젊은 국회의원이었던 시절 내한한 클리프 리처드라는 인기 가수의 공연을 보고 한국일보에 기고했던 글에 담았던 일화이기도 합니다. 당시로는 대사건이었던 클리프 리처드의 공연이 근 2,30년전의 일이니 그러고 보면 그때 당시 기성 세대의 비난을 받으며 열광했던 소녀들이 지금 신세대 자녀들을 걱정하는 어머니 위치쯤 되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후(세계 제2차 대전)에 프랑스에서 트위스트가 한창 유행했을때 프랑스의 늙은 배우 장 마레는 "트위스트는 춤이 아니라 야만인의 광태다. 25세 이상의 남녀들은 추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열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러자 젊은 여류 작가 프랑소 아즈 사강은 트위스트는 "스텝이 간단하고 홀로 출 수 있을 뿐 아니라 거기에는 문명을 건너 뛴 원시의 호흡이 있다"라고 되받았다고 합니다.
요즘의 신세대들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을 이야기겠지요. 세대간에는 항상 단절의 벽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이야기입니다. 얼마전 신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신세대들 3명중 1명이 전쟁이 나면 도망가겠다고 응답했다는 결과가 신문에 실려 기성 세대들을 경악케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명문 대학 정외과 교수는 이승만과 김구는 한 클래스에서 고작 몇명 정도만이 알고, 여운형과 장준하를 아는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라고 탄했었습니다.
솔직하고 개성 강하고 창의적인 우리의 신세대들이 어째서 그랬을까? 기성 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책임 많은 정치인으로서 나부터가 많은 반성을 해야겠지만, 나도 솔직히 우선은 암담하고 허탈했습니다.
그때 문득 서태지씨가 떠올랐습니다.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시대유감]에 앞서 나 역시 서태지 부재유감이 먼저 찾아 던 셈입니다. 서태지씨 팬들의 요청에 달리 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뭐 없을까를 고민하다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너무 작위적일지 모르겠으나 [발해를 꿈꾸며]에 화답하는 [신광개토시대]를 한시 바삐 열어 민족사의 비전을 밝혀 주는 것이 어떨까라고요.
컨텐츠에 대한 관심이 심화되면서 하나의 돌파구로서 브랜드 저널리즘이 다시 각광을 받고 받고 있다. 용어가 아닌 마케팅 활동으로서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은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하고 있었으나 2004년 맥도날드 글로벌 마케팅 총괄(CMO)였던 래리 라이트(Larry Light)가 뉴욕에서 개최된 한 광고 컨퍼런스에서 소비자에게 컨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기법으로 처음 언급되면서 마케팅계에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1.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이란
그러면 도대체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이란 무엇일까?
아래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에 대한 정의는 로욜라대학교(Loyola University Chicago) 조교수인 유승철교수가 쓴 "브랜드 저널리즘, 스토리 중심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하였다.
200년대 초반 맥도날드는 주가가 폭락하면서 큰 위기를 맞게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맥도날드 글로벌 마케팅 촐괄(CMO)였던 래리 라이트(Larry Light)는 맥도날드 브랜드 가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소비자에게 유익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방안으로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을 제안하였다.
“광고와 브랜드 포지셔닝에 초점을 맞춘 전통적인 마케팅은 한계에 도달했다. 소비자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마케팅 테크닉으로 ‘브랜드 저널리즘’을 도입해야 한다."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이란 단어 그대로 '브랜드 스토리텔링(brand storytelling)'과 '저널리즘(journalism)'의 합성어로 기존 '저널리즘(journalism)'에서 기사를 제작, 편집, 확산 공유하는 것처럼 전략적으로 브랜드 스토리의 제작, 편집과 확산 및 공유를 기획하고 관리해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해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그 동안 디지털 미디어의 확산에 따라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브랜드 스토리(Brand Story)를 전달하는 것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서 크게 주목받아 왔지만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은 브랜드스토리텔링(Brand Storytelling)에서 진일보한 개념으로 ‘브랜드 스토리의 전략적 경영’이라고 볼 수 있다.
디지탈 시대 정보의 과잉속에서도 소비자의 흥미를 끄는 뉴스의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하므로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은 저널리즘(Journalism)의 신뢰도와 영향력, 그리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브랜드에 더해 소비자들이 더욱 큰 몰입과 흥미를 가지고 마켓 정보를 일종의 ‘뉴스’로 경험하도록 한다는 데 강점이 있다.
수년 전부터 인기를 끌어온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단편적이고 일시적이라면, 브랜드 저널리즘은 브랜드의 가치 제고라는 장기적인 타임라인에서 적재적소에 강력한 스토리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가능하게 한다.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은 가치 있는 정보를 생산하고, 세상과 공유하는 것이다.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은 단순한 제품 피칭이 아니다. 이것은 애드버토리얼도 아니다. 이것은 제품 기능에 대해 어려운 말로만 채워진 기업 중심의 쓸데 없는 표현들이 아니다. 브랜드 저널리즘은 타깃 마켓(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혜택과 가치를 전달하고, 해당 기업을 거래할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로 포지셔닝 시켜주는 웹 콘텐츠(비디오, 블로그 포스트, 사진, 차트, 그래프, 에세이, 이북, 백서 등)다." – 데이빗 미어먼 스콧(David Meerman Scott )의 "온라인에서 팔아라 ( The New Rules of Marketing and PR)"
2.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의 사례들
그러면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은 어떻게 해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2.1. 코카콜라 저니(Coca Cola Journey)
코카콜라 저니(Coca Cola Journey)는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의 대표적인 사례로 이야기되고 있는 곳으로 기업 홈페이지를 Digital Magazine 형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2012년 11월 중순 런칭한 코카콜라 저니(Coca Cola Journey)는 소비자의 코카콜라(Caca Cola) 브랜드 뉴스, 핵심 토픽, 사회 관심사 등에 초점을 둔 Digital Magazine 형식 웹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다.
소비자들은 코카콜라 저니(Coca Cola Journey) 사이트를 방문해 브랜드 스토리, 관련 동영상, 음악관련 이야기 등등 다양한 컨텐츠를 접할 수 있다. 코카콜라 저니(Coca Cola Journey) 사이트 월 방문자는 120만명을 상회한다고…
해당 웹사이트 방문자들은 유형별(이야기, 의견, 브랜드, 동영상, 블로그), 주제별(브랜드, 사업, 공동체, 엔터테인먼트, 환경, 건강, 역사, 혁신, 스포츠)로 구분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 코카콜라 저니(Coca Cola Journey) 사이트 메인, 아쉽게도 한국 사이트는 없다.
▽ 코카콜라(Caca Cola)에서 코카콜라 저니(Coca Cola Journey)에 대한 설명한 동영상
코카콜라(Caca Cola)는 코카콜라 저니(Coca Cola Journey)를 비롯한 다양한 쇼셜미디어를 통해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데 현재(2016년 11월 22일) 상황은 아래와 같다.
2.2. 레드불의 프린트 매거진 The Red Bulletin
지난 레드불 사례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레드불은 ‘Red Bulletin’이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있으며 'The Red Bulletin' 이름의 인쇄 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설명에서 보듯이 레드불의 특징은 온라인 커뮤니티 뿐만이 아니라 오프라인 인쇄 잡지도 같이 발행한다는 점이다.
인쇄 잡지 'The Red Bulletin'은 2005년부터 발행되어왔고, 2011년부터는 미국에서도 발행되기 시작했다. 현재 발행 부수만 5백 만 부가 넘는 이 잡지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 매거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드불은 세련되면서도 젊은 세대 성향으로 멋진 사진과 익스트림 스포츠 이야기를 통해서 레드불 브랜드에 고급스럽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추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나무 등반가 크리스 샤르마의 사진과 같은 멋진 고화질 사진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밤 문화, 음악 등 젊은이로서 주위에서 멋지다고 이야기할만한 모든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러한 레드불의 매거진은 브랜드 스토리텔링(Brand Storytelling)과 매거진의 형태를 띈다는 점에서 요즘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부각되고 있는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의 가장 적합한 예로서 널리 회자되고 있다.
▽ 다양한 디바이스 및 쇼셜 채널에서 보여지는 레드불의 Red Bulletin이란 웹사이트와 The Red Bulletin 인쇄 잡지의 2016년 12월호(중앙)
▽ The Red Bulletin 인쇄 잡지 컨텐츠의 예, 어찌보면 일반 매거진들과 큰 차별화는 없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일개 음료수 회사인데도 기존 매거진에 뒤지지 않는 컨텐츠 제공이라는 점에 준목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용은 2013년 10월호 The Red Bulletin
2.3. 쇼핑과 만난 매거진 – 디 에디트(The Edit)
패션 쇼핑몰 ‘네타포르테(Net-A-Porter)’가 운영하는 ‘디 에디트(The Edit)’는 조금은 다르게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을 활용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디 에디트(The Edit)는 패션 전문 웹진과 온라인 쇼핑몰을 겸하고 있어 온라인에서 웹진을 보면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이 브랜드 스토리를 통해서 브랜드 이미지나 로열티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디 에디트(The Edit)는 웬집과 쇼핑을 연결해 직접적인 비지니스 성과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나고 진일보한 컨셉일 수 있다.
즉 디 에디트(The Edit)의 모든 콘텐츠에 들어가 있는 패션 아이템은 쇼핑몰 기능과 통합시켜 놓아 웹진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패션 아이템은 바로 쇼핑할 수 있도록 연결해 놓았다. 예를 들어 디 에디트(The Edit)에 출연한 모델의 의상을 마우스로 접근하면 바로 Get the Look 메세지가 뜨면서 이를 클릭하면 쇼핑 사이트로 연결된다. 이는 패션 모델이 걸치고 있는 의상, 구두, 악세사리 등등 전부 그렇게 구입할 수 있다.
이는 멋진 웹진을 보면서 이쁘다고 필이 꽂히는 아이템이 있으면 잊어버리기전에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한것이다.
2.4. 국내 사례로 많이 언급되는 신세계 공식 블로그 SSG Blog
2015년 신세계그룹은 홈페이지를 없애고 SSG Blog라는 기업 블로그로 대체하면서 본격적인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을 시도했다. 그래서인지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관련 사례로 많이 언급되는 것 같다.
그러나 시도는 좋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신세계 공식 블로그 SSG Blog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교감하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의 역활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이런 판단은 아래에 근거한다.
컨텐츠의 구성이 예전 홈페이지의 내용을 이쁘게 포장했다는 느낌이다. .
컨텐츠가 조금 깊이가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은 신뢰이고 저널리즘에 기반한 스토리텔링이라면 어느정도 전부는 아니지만 전문성이 보였으면 하는데 누구나 할 수 있는 또는 일반적인 블러거면 할 수 있는 이야기나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컨텐츠는 대부분 자사 관련 홍보 내용이다. 물론 기업이다보니 홍보 내용이 빠질 수 는 없는데 대부분이 약간 순화된 홍보 내용이라면 곤란하지 않을까?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의 핵심이 브랜드 스토리를 뉴스처럼 이야기한다는 것인데 대부분 홍보 기사사로밖에 읽히지 않았다. 기업에서 독립된 컨텐츠가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종적으로 드는 생각은 이쁜 기업 홈페이지라는 것.
3. 마치며
개인적으로 새롭게 다가온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이라는 개념을 가볍게 정리하고 했는데 조금 길어진 느낌이다. 그렇다고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을 완전히 커버하지도 못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는 케이스로 추가하면서 계속 보완해야겠다.
기업이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에 관심을 갖고 이를 추진하는 것은 결국 브랜드를 제대로 구축하는것이 (물론 단기적으로 매출에 대한 욕망을 버릴 수는 없겠다.) 최종 목표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래 이야기는 의미심장하다.
결국 미래의 기업은 마케팅이 아니라 브랜드 구축의 시대로 회기한다. 진실된 것, 즉 인간에 대한 인사이트에 기반해서 사람들이 진정으로 관심을 갖는 곳에 관심을 기울이라. 그리고 연관성 있는 대화속으로 뛰어들라 From P&G의 브랜드 구축 최고 매니저 마크 프릿차드(Mark Pritchard) –
어제 테슬라에서 발표한 완전 자율 주행 동영상. 그동안 부분적인 자율주행 정보들이 많이 나왔지만 이런 완전히 Autopilot Full Self-driving Demonstration는 처음인듯
이 차에는 Tesla Benny Hill 옵션 패키지를 가진 Self driving AI가 적용된 자동차라고 한다.
Autopilot Full Self-driving Demonstration
테슬라 직원이 자율 주행으로 출근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은 비디오 동영상.
자율주행은 이제는 꿈이 아니라 가까이 다가온 현실이라고들 한다. 놀랍다.
그리고 맨 나중 직원이 회사에 도착해 내리고 나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려 길가 빈자리에 스스로 주차하는 모습을 보니 (기술의 발달 그리고 차 혼자서 움직이는 모습이)무섭기도 하고 이게 바로 적용이 되면 엄청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두려움을 극복하면 엄청 편하겠는 걸..
예전 광주 출장에서 돌아올 시 졸음을 참으며 고속도로를 달리던 기억을 하니 이 자율 주행 기술이 너무 기다려진다.
1. Tesla Self-Driving Demonstration
테슬라는 이번에 전부 vimeo에서 영상을 발표했다. 유튜브용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long version과 short version이 있는데 음악이 다른데 long version의 음악이 개인적으로 훨신 마음에 든다.
미국 대형 럭셔리카 판매를 2016년 3분기와 2015년 3분기를 비교해보면 테슬라의 모델 S가 가장 많이 팔렸고 성장율도 높은 축에 속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말 이 동네에서 파괴적 혁신이 일어나고 있나보다.
3. 가장 좋아하는 차로 선정된 테슬라 모델 S
테슬라에게는 좋은 일과 나쁜일이 겹쳐서 일어 나는 듯 이번 미 대선에서 트러프가 당선되면서 비지니스 환경은 테슬라에게 나쁜 방향으로 흐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기차나 테슬라가 추구하는 전략에 미국 정부는 별로 도움이 안될거라는 시장의 예측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는 계속 하향곡선을 긋고 있다고..
반면 가끔은 희망적인 뉴스도 있다. 그동안 너무도 우호적인 평가들이 많아서 새삼스러운것도 없지만 소비자들이 테슬라의 모델 S를 가장 좋아하는 차로 뽑았다고.. 귻도 2위와의 격차가 상당하다고 한다.
레드불의 마케팅 전략을 positioning, Targeting 그리고 Brand marketing으로 나누어 정리한 내용을 이전 포스팅 내용을 인용해 본다.
1.1. Positioning – 에너지드링크를 개척한 파이어니어
레드불은 음료시장에서 기존의 잠을 쫒아주거나 피로를 회복해주는 기능성음료에서 벗어나 에너지드링크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고 새로운 고객층을 만들어 블루오션을 개척한 파이어니어로 소구하면서 기존 음료 브랜드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1.2. Targeting – 젊고 도시적인 젊은층
기존의 피로회복제의 주 고객인 중장년층에서 벗어나 에너지드링크라는 새로운 접근을 하면서 젊고 도시적인 젊은층을 주요 타겟으로 삼았다. 구체적으로는
16세~36세의 남자
(화이트컬러보다는) 블루컬러
도시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출처 – 구글자료를 기반으로 편집]
1.4. Brand Marketing – 익스트림 스포츠마케팅 그리고 바이럴마케팅
레브불의 브랜드 퍼스낼리티(Brand Personality)는 아래와 같이 규정할 수 있겠다.
Teens
Extreme
Aggressive
Adventure
Active lifestyle
따라 레드불의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는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 정신에 맞추어져 있고 이는 제품 포지셔닝인 에너지 음료에 잘 맞는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 레드불의 마케팅 전략은 한계를 극복하는 역동적인 스포츠 후원하는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고, 타겟 고객인 젊은층에 어필하고 호기심을 자극할 바이럴 마케팅을 토대로 SNS 등에서 소통하는 쇼셜 마케팅을 강화해 왔다.
2. 컨텐츠 마케팅이란
그러면 컨텐츠마케팅이란 또는 컨텐츠란 무엇일까? 컨텐츠마케팅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본다.
레드불이 이야기하는 컨텐츠 마케팅은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독자, 청취자, 관람자 등등에게 끌리는 매력을 줄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컨텐츠 마케팅은 빌보드 광고도 아니며 한 페이지짜리 잡지 광고도 아니다. 또한 케이블 TV의 커머셜 광고도 아니고 유튜브가 실행되기전에 잠간 나와 짜증나게하는 광고도 아니다.
컨텐츠 마케팅의 핵심은 브랜드가 소비자로부터 원하는 가치있는 반응, 예를 들어 브랜드 로열티 또는 열렬한 호응 등등을 얻으려면 소비자들에게 진짜 가치있는 그 무엇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광고 방송이 아닌 소비자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쇼가되어야하며 배너광고가 대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특집 기사를 제공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러면 소비자와 좋은 관계를 만들 수 있고 소비자는 브랜드에 적극 참여하는 브랜드 옹호자로 돌아올 것이다.
2. 레드불의 컨텐츠 전략
레드불의 홈페이지를 보자.
레드불의 홈페이지 RedBull.com 로 들어가면 메인 메뉴는 REDBULL.COM, RED BULL TV, REDBULLETIN.COM , ATHLETES , EVENTS로 구성되어 있다.
이 메인 메뉴가 레드불 컨텐츠 전략에 대한 큰 그림을 말해주고 있다고 본다.
레드불이라는 에너지드링크를 판매하는 회사에 TV channel이 있고 잡지 발행 부서가 있고 운동선수들을 조명하는 코너가 있고 각종 행사를 조망해볼 수 있고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는 코너가 있는 곳이 바로 레드불 홈페이지이다.
이들의 정체성은 레드불 창업자인 Dietrich Mateschitz가 이야기한대로 에어지드링크를 파는 미디오회사라고 정의 그 자체이다.
레드불은 에너지 드링크를 판매하는 미디어회사이다. “Red Bull is a media company that happens to sell energy drinks”
▽ 레드불 영문 홈페이지, 익스트림 관련 각종 활동으로 가득차 있다.
2.1. 레드불 마케팅 컨텐츠가 가지는 4가지 요소
레드불의 모든 마케팅 활동 및 공유에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소비자의) 관심을 끌수 있도록 세밀히 계산된 브랜드 노출 Subtle branding that grabs attention
모든 소비자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주제 An everyman theme
소비자의 참여하고 즐거워야 Audience engagement and entertainment at its core
과장없는 촤상의 퀄리티 High production quality without an overproduced look
2.2. 레드불의 미디어를 총괄하고 있는 레드불 미디어 하우스(Red Bull Media House)
레드불은 이러한 컨텐츠 미디어를 강화하기 위해서 이를 전담할 레드불 미디어 하우스를 세운다.
레드불 미디어 하우스(Red Bull Media House)는 회사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를 통합, 관리하며 영상, 잡지, 국제 행사 중계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컨트롤 타워 역활을 하고 있다.
레드불의 콘텐츠는 레드불이 지향하는 브랜드 가치 핵심을 공유하는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레드불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광고가 아닌 콘텐츠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전달함으로써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레드불 브랜드 이미지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7년 레드불 미디어 하우스 출범
온라인 및 인쇄잡지로 발행되는 The Red Bulletin을 매년 5백만부이상 발행 하고 있다.
2백만불이상 투입한 The Art of Flight이라는 홍보 영화(?)를 만들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소개된 레드불 스트라토스(Redbull Stratos) – 38km 상공에서의 자유낙하 프로젝트를 추진해 큰 성공을 거둔다.
레드불은 레드불 미디어 하우스가 직접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이들이 시행한 활동으로 인한 인지도의 상승 및 다른 미디어 지출의 절감으로 이미 그 비용을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지적이 있을 정도로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 레드불 미디어 하우스 메인페이지
레드불은 레드불 미디어하우스 주도로 500여개 이상의 비디오와 50,000대이상의 포토를 무료로 소비자 및 MSNBC, ESPN을 비롯한 언론에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컨텐츠는 프로페셔널한 작업이 가능할 정도의 충분한 질을 갖춘 컨텐츠로서 관련 언론에 접촉하기에 아주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일례로 레드불은 Halogen과 매주 목요일 야간 프로그램을 위한 다년간 계약을 체걀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변화의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는 액션스포츠를 정리해주는 'Ultimate Rush'에서 브레이크댄스와 같은 거리 스포츠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드불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벤트를 전달할 창구가 된 것이다.
2.3. 프린트 매거진 The Red Bulletin
레드불은 ‘Red Bulletin’이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있으며 'The Red Bulletin' 이름의 인쇄 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인쇄 잡지 'The Red Bulletin'은 2005년부터 발행되어왔고, 2011년부터는 미국에서도 발행되기 시작했다. 현재 발행 부수만 5백 만 부가 넘는 이 잡지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 매거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드불은 세련되면서도 젊은 세대 성향으로 멋진 사진과 익스트림 스포츠 이야기를 통해서 레드불 브랜드에 고급스럽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추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나무 등반가 크리스 샤르마의 사진과 같은 멋진 고화질 사진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밤 문화, 음악 등 젊은이로서 주위에서 멋지다고 이야기할만한 모든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러한 레드불의 매거진은 브랜드 스토리텔링(Brand Storytelling)과 매거진의 형태를 띈다는 점에서 요즘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부각되고 있는 브랜드 저널리즘(Brand Journalism)의 가장 적합한 예로서 널리 회자되고 있다.
▽ 다양한 디바이스 및 쇼셜 채널에서 보여지는 레드불의 Red Bulletin이란 웹사이트와 The Red Bulletin 인쇄 잡지의 2016년 12월호(중앙)
▽ The Red Bulletin 인쇄 잡지 컨텐츠의 예, 어찌보면 일반 매거진들과 큰 차별화는 없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일개 음료수 회사인데도 기존 매거진에 뒤지지 않는 컨텐츠 제공이라는 점에 준목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내용은 2013년 10월호 The Red Bulletin
2.4. Red Bull TV
바야흐로 동영상의 시대이므로 레드불이 양산하는 막대한 컨텐츠를 소비자에게 용이하게 보여줄 채널이 필요하게 된다. 즉 컨텐츠 마케팅의 핵심에는 비디오 동영상이 가장 중요하기에 소비자의 열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이벤트의 비디오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어 소비자들이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는 명확한 전략의 일환으로 Red Bull TV를 포지셔닝 하고 있다.
레드불은 자체로 방송국을 운영할 수는 없지만 웹사이트에 Red Bull TV라는 코너를 만들고 여기에서 극한의 스포츠 비디오,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관련 컨텐츠, 라이브 뮤직 프로그래밍 및 장편 다큐멘터리를 보여준다.
▽ 레드불 TV 메인페이지
Red Bull TV는 "Who is JOB" , "The Atherton Project"와 같은 자체 제작하는 프로그램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으먀 이는 모두 온라인으로 실시간 스트리밍하고 있다, 이 Red Bull TV는 Chromecast 또는 Apple TV와 같은 플러그인을 통해 노트북, 태블릿 및 기타 휴대 기기 또는 TV 세트의 모든 사용자가 자유롭게 접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레드불 스트라토스(Redbull Stratos) – 38km 상공에서의 자유낙하와 같이 레드불 미디어 하우스(Red Bull Media House)가 주관하는 이벤트의 중계를 통해서 레드블 컨텐츠를 전셰계 소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역활을 함으로서 레드불이 에너지 드링크를 판매하는 미디어회사라는 미션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 레드불 TV_레드불 스트라토스(Redbull Stratos 당시 웹사이트
▽ 레드불 TV에서 레드불 스트라토스(Redbull Stratos) 중계하는 화면
2.5. 가장 뛰어난 영상을 자랑하는 Movie Trailer
레드불 미디어 하우스(Red Bull Media House)가 지향하는 바는 분명 광고를 제작하는 애드버타이징 에이전시(Advertising Agency)가 아닌 스튜디오 모델(Studio Model)이다.
레드불 미디어 하우스(Red Bull Media House)는 지금까지 레브불 브랜드를 후원하는 비디오 영상을 만들지만 지금까지 만들어진 어떤 영상보다 뛰어난 비디오 영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예를 들어 Art of Flight라 명명된 Movie Trailer는 지금까지나온 어떤 스노우보딩 비디오보다 훌륭하다. 이 훌륭한 비디오가 레드불 브랜드를 견인해 주고 있다. 이 Movie Trailer는 download 당 10$에 애플 TV 등을 통해서 공급됨으로써 컨테트의 가치와 수익성을 확보한 사례가 되었다.
▽ 어떤 스노우보딩 영상보다도 더 뛰어나다는 레드불의 스노우보딩 Movie Trailer – Art of Flight
마치며
레드불의 컨텐츠 전략은 "레드불은 에너지 드링크를 판매하는 미디어회사이다. “Red Bull is a media company that happens to sell energy drinks라는 정의가 성실히 수행 될 수 있도록 레드불 미디어 하우스(Red Bull Media House)가 종합 컨트롤 타워가 되어레드불이 지향하는 브랜드 가치 핵심을 공유하는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중점으로 동영상, 포토 그리고 이를 토대로 특집 기사 등의 컨테츠 형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컨텐츠를 소비자들에게 레드불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광고가 아닌 콘텐츠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전달함으로써 레드불 브랜드 이미지 형성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접근을 하고 있다.
레드불의 전체 예산 중 마케팅관련 예산이 30%를 넘는다고 한다. 이중 많은 부분이 컨텐츠 부분에 투입되고 있는데 이러한 과감한 투자가 레드불의 브랜드 가치를 계속 키울 수 있고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아래 다시 한번 레드불 캔 판매량 추이를 인용하면서 이글을 마친다.
▽ 1987년 시장 출시 후 2015년까지 레드불 캔 판매량 추이, 2015년 반올림해서 약 6B개의 캔을 판매해 매년 10~20%씩 성장하고 있다. 일부 수치는 불정확해 표시하지 않았다.
에너지 드링크를 처음으로 시장에 도입한 에너지 드링크 창조자로 널리 알려진 레드불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강화 사례로 유명하다.
레드불은 기존 시장에 에너지 드링크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도전정신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익스트림 스포츠 후원 등을 통해 실현하고, 타겟 고객인 젊은층에 도전적인 브랜드 인식을 강화해 성공한 브랜드이다..
여기에서는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이 어떻게 브랜드 가치를 육성했는지 그들의 브랜딩 전략을 비롯한 전반적인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살펴 보고자 한다.
1. 레드불에 대해서
레드불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너지 드링크를 판매하는 회사이다.
원래 태국 TC제약회사가 개발 판매하고 있던 음료인 클라팅 다엥(Krating Daeng, 영어로 레드불과 같은 뜻)이 그 원조라고 한다.
태국에 비즈니스 때문에 왔던 치약회사 블렌닥스의 아시아 지역 마케팅 부장 디트리히 마테쉬츠가 우연히 이걸 맛보고 돈 되겠다고 감을 잡았고 태국 레드불 제조사와 손잡고 유럽인들에게 맞게 탄산가스도 넣고 하는 개조를 거쳐서 1987년 유럽에서 처음 출시해 엄청난 대박을 쳤다. – 이 내용은 내위키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함
1987년 출시해 급속하게 성장한 레드불은 2015년 기준 169개국에 진출했으며 약 11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약 59억개의 레드불 캔을 판매해 6.6B$ 매출을 올렸다.
마케팅 슬로건으로 ‘Gives You Wings'(당신에게 날개를 달아드려요)를 내세우며 전체 예산의 30%를 마케팅 비용에 사용할 정도로 마케팅을 중요시하고 강화하는 회사이다.
레드불은 유수의 쟁쟁한 브랜드와 경쟁해 2015년 포브스紙가 선정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에서 74위에 랭크되었다.
2. 레드불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레드불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기존 자료를 토대로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본다.
Positioning – 에너지드링크를 개척한 파이어니어
레드불은 음료시장에서 기존의 잠을 쫒아주거나 피로를 회복해주는 기능성음료에서 벗어나 에너지드링크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고 새로운 고객층을 만들어 블루오션을 개척한 파이어니어로 소구하면서 기존 음료 브랜드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Targeting – 젊고 도시적인 젊은층
기존의 피로회복제의 주 고객인 중장년층에서 벗어나 에너지드링크라는 새로운 접근을 하면서 젊고 도시적인 젊은층을 주요 타겟으로 삼았다. 구체적으로는
16세~36세의 남자
(화이트컬러보다는) 블루컬러
도시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출처 – 구글 자료를 기반으로 편집]
Marketing – 익스트림 스포츠마케팅 그리고 바이럴마케팅
레브불의 브랜드 퍼스낼리티(Brand Personality)는 아래와 같이 규정할 수 있겠다.
Teens
Extreme
Aggressive
Adventure
Active lifestyle
따라 레드불의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는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 정신에 맞추어져 있고 이를 제품 포지셔닝인 에너지 음료에 잘 맞는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 레드불의 마케팅 전략은 한계를 극복하는 역동적인 스포츠 후원하는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고, 타겟 고객인 젊은층에 어필하고 호기심을 자극할 바이럴 마케팅을 토대로 SNS 등에서 소통하는 쇼셜 마케팅을 강화해 왔다.
레드불의 모든 마케팅 활동 및 공유에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소비자의) 관심을 끌수 있도록 세밀히 계산된 브랜드 노출 Subtle branding that grabs attention
모든 소비자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주제 An everyman theme
소비자의 참여하고 즐거워야 Audience engagement and entertainment at its core
과장없는 촤상의 퀄리티 High production quality without an overproduced look
3. 레드불 스포츠 마케팅
레드불은 도전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스포츠 마케팅를 통해서 전달하고 키워가고 있다.
여기서는 레드불 스포츠 마케팅의 몇가지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스포츠 마케팅이란
그런데 도대체 스포츠 마케팅이란 무엇일까? 스포츠 마케팅은 많이 회자되는데 정확한 정의는 무엇일까? 몇가지 정의를 인용해 본다.
교환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스포츠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는 계획된 모든 활동 – Mullin, Hardy와 Sutton(1993, 2000)
스포츠 조직의 스포츠 제품 생산, 가격 결정, 장소/유통 그리고 촉진계획 수립 활동과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가치 창조와 창조적 교환 활동을 통해서 스포츠 조직의 목표 달성, 스포츠 소비자의 만족 그리고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 – 김용만(2002)
마케팅의 원리의 과정을 스포츠 제품에 연계하여 해당 기업의 일반 상품에 이르기까지 마케팅에 적용 하는 것 – Shank(1999)
정의가 참 어렵다. 일반적으로 주로 이야기하는 스포츠 마케팅은 기업이 영리를 목적으로 스포츠 행사를 지원하는 스폰서쉽을 이야기한다고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레드불은 다양한 스포츠의 스폰서십으로 큰 성과를 내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F1과 같은 메이저스포츠도 스폰서하지만 길거리 농구,미니 드롬 등 다른 기업이라면 상상도 못할 다양하고 획기적인 마이너 스포츠 스포서쉽을 기획해 내었고 이를 실행해 왔다.
실제로 이런 마이너 스포츠는 독특하고 특색이 워낙 강하다 보니 이를 브랜드 이미지화 하기가 어려운데 레드불은 이런 마이너 스포츠 이벤트를 잘 포장하고 지원 활성화함으로써 오늘의 레드불 브랜드 파워를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3.1. 레드불 F1 레이싱팀
음료회사와 F1 레이싱, 뭔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극한 도전을 추구하는 레드불로서는 극한의 기술력과 드라이빙 감각을 갖춰야 하는 F1과 코드가 제대로 맞는 조합이라고 해야 할것 같다.
레드불은 2005년 기존 재규어 F1팀을 인수해 레드불F1팀으로 재창단했으며 팀웍이 살아나는 2000년대 후반부터 신흥강호로 급부상한 팀이 되었다. 2009년 시즌 2위에 오르면서 존재감을 과시한다.
2010년부터는 본격적인 최강팀 면모를 과시해 10~11 시즌 더블 챔프에 오르는 등 최정상의 팀으로 군림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레드불이 F1 레이싱팀에 투자한 가장 큰 이유는 F1을 통해서 레드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촉진하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F1 레이싱팀을 통해서 레드불의 브랜드 이미지를 high energy, Fun, hard-partying and ‘rebellious’ 이미지를 심고자 하였다.
F1의 마케팅 효과는 특히 F1의 인기가 높은 유럽에서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2012년 인피니트는 레드불 F1팀에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유럽에 거의 인지도가 없었던 인피니트 브랜드를 F1경기를 통해 인피니트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올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효과를 알 수 있다.
또 레드불 F1팀과 상관없지만 1997년부터 F1에 타이어부분을 후원해온 브리지스톤은 처음 당시 인지도가 5%에 불과했지만 10년후에는 25%가지 크게 올랐다고 한다.
▽ Transforming Formula One: 2014 Rules Explained (Full Version)
3.2. 레드불 스트라토스(Redbull Stratos) – 38km 상공에서 자유낙하
Red Bull Stratos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프로젝트는 120,000ft, 즉 36km 상공까지 기구를 이용해 올라간 다음, 자유낙하하여 인간의 몸으로 음속을 돌파하는 프로젝트이다.
여러번 실패한 끝에 2012년 10월 15일 새벽(한국 시각)에 기구를 띄웠다. 다이버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자유낙하 세계 1인자 펠릭스 바움가르트너. 바움가르트너를 태운 캡슐은 55층 건물 높이의 거대한 헬륨 풍선에 매달려 예정 고도보다 약 8천 피트 정도 더 올라갔고 바움가르트너는 대략 39km 상공에서 점프, 4분 19초의 자유낙하 후에 낙하산을 펼쳤다.
낙하 후 49초 무렵 최고 속도 1,342km/h를 기록하여 1,224km/h인 음속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맨몸으로 즉, 항공기를 타지 않은 상태에서 음속 돌파라는 기록이 세워졌고 기존의 최고 고도 낙하 기록이 경신되었지만, 워낙 빠른 속도로 떨어진 탓에 현 최장 자유낙하 기록인 4분 36초는 깨지 못했다고 한다. – 나무위키 인용
마케팅 측면에서 레드불은 이 38㎞ 상공에서 초음속 자유낙하 실험을 생중계했다.
마치 나사(NASA)에서 우주선 발사 시 관제센터에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점검하듯이 레드불도 관제센터에서 스카이다이버 상태를 모니터링해서 실시간으로 공유해주었다.
스카이다이버 몸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서 현재 높이, 낙하속도, 어느정도 바람이 부는지 그리고 심박 수를 포함한 일체의 정보를 포함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편집해 TV로 생중계했다.
인간의 한계를 돌파하는 이 프로젝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몰려 이 영상은 60개국에서 8000회 이상 방영됐으며 1783억 원 가치의 광고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특히 뛰어내리기 직전에는 초당 2000회의 트윗 멘션이 오고 갔으며 그 트윗의 51%는 레드불이라는 브랜드가 거론되었다고하니 브랜드 홍보 효과는 과히 짐작할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
3.3. 익스트림스포츠 후원
앞에서 언급했지만 레드불은 F1과같은 메이저 스포츠도 후원하지만(F1은 후원이라기보다는 팀을 마들어 직접 참여한다고 해야겠지) 길거리 농구,미니 드롬, 모터바이크, 서핑, 산악바이크, 스카이다이빙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종목의 스포츠를 주로 후원하고 있다.
주로 익스트림 스포츠분야가 많은데 이러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후원함으로써 기존 음료시장에서 벗어나 에너지 드링크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든 ‘도전정신’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잘 일치시키고 알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레드불은 Redbull Rampage, MTB, 레드불 에어포스,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 등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를 주최해 이런 익스트림 스포츠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그 익스트림 스포츠가 가진 역동적인 도전정신으로 레드불의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 레드불 한국 홈페이지, 익스트림 관련 각종 활동으로 가득차 있다.
▽ 레드불 영문 홈페이지, 익스트림 관련 각종 활동으로 가득차 있다.
레드불 미니드롬 (Red Bull Mini Drome)
미니드롬은 기존 사이클 경기장인 벨로드롬을 10분의 1로 축소시키는 곳에서 벌이는 초미니 사이클 경기이다. 즉 사이클 전용 경기장의 평균 일주 길이인 250m인데 미니 드롬은 길이 14m, 너비 7m로 매우 작아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레드볼이 활성화시켜 레드불 미니드롬 (Red Bull Mini Drome)이라는 경기가 매년 런던, 토론토, 도쿄,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 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 된다.
▽ 레드불 미니드롬 경기 모습
세계에서 가장 빠른 레이스, 레드불 에어 레이스
레드불 에어 레이스는 말 그대로 공중 비행을 하면서 각종 장애물을 통과해 결승에 도달하는 속도 경기라 할 수 있다.
경기에 참여하는 파일럿은 정해진 순서와 비행 자세에 따라 약 20m 높이의 설치된 풍선 장애물을 통과해야만 하는데 이때 수평, 수직, 지그재그 등의 필수 미션을 달성해야 한다. 만약 풍성 장애물을 통과하지 못하거나 정확한 비행 자세를 잡지 못할 경우 시간 페널티가 주어져 추후 합산 처리되어 최종 점수를 낸다고 한다.
비행 속도 경기이다 보니 최대 400km/h의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고예비행 모습을 가까이 볼 수 있어 인기가 높으며 이 경기는 한해 동안 전세계 유명 도시를 투어하면서 경기를 진행한다.
4. 성과 그리고 과제
확실히 레드불은 레드불이라는 에너지드링크를 파는게 아니라 레드불의 도전 정신을 이야기하는 브랜드를 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브랜드 마케팅의 성공에 따라 레드불의 판매도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일부 판매감소의 위기도 있었지만 훌륭하게 잘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1987년 시장 출시 후 2015년까지 레드불 캔 판매량 추이, 2015년 반올림해서 약 6B개의 캔을 판매해 매년 10~20%씩 성장하고 있다. 일부 수치는 불정확해 표시하지 않았다.
레드불의 성공은 기존 일반 상품들이 좋은 기능을 이야기하는 동안 그들과는 전혀 다른 길 즉 레드불만의 ‘도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극한에 도전하는 젊은층이 즐겨하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후원 또는 익스트림 스포츠대회의 직접 개최를 통해서 그들의 타겟 고객인 젊은층에 인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었다.
그러나 에너지드링크도 시장에 출시한지 많은 시간이 흘러서 예전처럼 새로운 카테고리나 보다 프리미엄 세그로는 인식되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레드불이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를 그대로 소비자들이 받아주지는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그 예로 몇년전 한국에서 에너지드링크에 가격 전쟁이 일었을 시 가격 정책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레드불이 30%까지 가격을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들이 더 가격을 낮추니 판매를 늘릴 수 없었던 사례도 고민해야할 것이다.
즉 레드불로서는 제품 카테고리의 진부화에 맞서 이를 극복하는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정교하게 수행되어야 하는 숙제가 있는 것 같다.
모바일 마케팅에 대한 글에서 소개된 First Kiss라는 사례가 있어서 정리 소개해 본다. 이 바이럴 영상 사례는 Wren이라는 SPA 의류브랜드가 2014년 가을 컬렉션을 홍보하기위해 제작된 영상으로 오픈하자마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현재까지 1억 5천만뷰 이상을 기록하였다.
1. First Kiss 바이럴 영상
먼저 First Kiss 바이럴 영상을 보자.
영상은 20명을 초대해 낯선 상대방과 키스를 하는 일종의 실험영상으로 등장한 인물들은 모두 Wren의 의류를 입고 있었다. 그렇지만 정교하게 짜여진 각본에 따라 노골적인 브랜드 홍보는 거의 없었다. 다만 영상 초기에 WREN present라는 문구만 나올 뿐이다.
이 바이럴 영상을 보고나서 혼란스러웠다. 솔직히 뭐가 특출난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도대체 어떤 점때문에 1억 오천만뷰 이상 나오는 초특급 영상이 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낮선 사람이 만나서 격정적으로 키스하게되는 그 과정 때문에 그런지??
결국 난 이 동네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해 격하게 공감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성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 바이럴 사례에 대해서 분석해놓은 많은 자료들이 있는데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아래 2개의 자료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WREN에서는 몇년 동안 신제품 런칭 시즌에 재미있고 섹시하고 쿨해서 짧은 홍보 영상들을 만들어 활용했고 효과를 보았는데 2014년 가을 신제품 출시 시 순전히 Word of mouth를 겨냥한 바이럴 영샹을 만들기로 한다.
이렇게 완성된 영상이 First Kiss이다. 이 First Kiss는 처음에는 조용히 Style.com에 올렸다. 그리고나서 동일 버젼을 유튜브에 올리고 홍보를 시작했다. 지나친홍보라는 인상을 줄이고자 WREN 계정이 아닌 제작자인 타티아 필리에바(Tatia Pilieva) 유튜브 계정에 올렸다.
타티아 필리에바(Tatia Pilieva)는 홍보를 위해 21명의 친구들에게 도영상을 공유합니다. 마음이 내키면 공유해 달라고
“Hey my dears. I wanted to share our little film with you. Here are the links, Feel free to share as you wish."
또 이 동영상을 확산하기 위해서 조력자를 찾았는데 그가 바로 고커(Gawker)이다. 고커(Gawker)는 Gawker.com에 First Kiss 라는 바이럴 영상을 포스팅하면서 그의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고커 블로거들의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First kiss는 매우 조직적으로 전파된다.
이후는 다 아는것처럼 빠르게 전세계로 퍼져나갔고 바이럴 동영상 자체의 매력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동영상을 조회하고 회자되면서 원래 의도했도 마케팅 목표를 달성한다.
이후 고커(Gawker)는 글을 업데이트 하면서 이는 바이럴 마케팅의 일환이었다고 고백한다.
— Janel McCarville (@JanelMcCarville) 2014년 3월 12일
3. 이 바이럴 영상의 성과
일반적으로 내용을 살펴보고 그 성과를 살펴보는게 일반적인데 여기에서는 바이럴 영상의 성과를 먼저 살펴보고 그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유튜브 조회수 1억 1천 7백만회 그리고 좋아요 526,961회 기록, vimeo 조회수 2.3백만회 기록((2016년 11월 18일 현재))
2014년 가장 많이 조회된 비디오 광고 캠페인
2014년 Wren의 온라인 판매는 2013년 동기에 비해서 14,000% 증가
4. 이러한 호응을 얻은 이유 또는 시사점은 무엇일까?
이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비지니스 인사이더에서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 본다.
4.1. 사람들은 이모션한 컨텐츠를 좋아한다.
사람들은 강렬하고 긍정적이고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을 공유하길 좋아 한다. 콘텐츠가 울컥하게 하거나 영감을 주거나 행복하게 만들때 사람들은 그 컨텐츠를 공유하곤 한다.
이 바이럴 비디오와 관련해 사람들은 이 비디오를 공유하면서 그 자신들이 굉장히 뿌뜻함을 느끼며, 이 비디오를 공유 받은 사람들은 그 비디오를 공유해준 사람에 대해서 호감을 느끼는 것 같다. 이러한 상승 작용이 이비디오가 빠르게 공유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4.2. 업무에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들은 사람 사이의 접속을 갈구한다.
많은 사람들은 사무실에서 지루한 컴퓨터화면을 쳐다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이는 키스와는 완전 정반대의 상황이다.
그런데 이 삭막한 공간에서 감정과 인간 관계를 촉발시키는 First kiss와 같은 바이럴 비디오가 지루한 사무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믄 점에서 호응을 얻는 것 같다.
4.3. 직접 접속하는 트래픽이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이 바이럴 비디오로 wren 사이트 트래픽은 14,000% 증가했고, 방문자의 96%는 신규 유입자였다. 온라인 판매도 14,000% 증가했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
처음부터 판매를 염두에 두고 Buy Now를 외쳤다면 이런 폭발적인 호응과 트래픽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브랜드 노출이나 비지니스 구호를 최소한으로 자제한 덕분으로 지속되는 트래픽을 유지하고 브랜드 인지와 사랑을 계속 강화할 수 있었다.
4.4. 썸을 타는 것
이 바이럴 비디오는 진정성 있는 감성과 썸을 타는 듯한 미묘 감정선이 전부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비디오가 엄청나게 공유되었는데 이는 감성과 썸에 대한 것인지 옷에 대한 것이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4.5. 파워 쉬프트가 일어나고 있다.
인터넷에 접속하는 20억이상의 사람들이 이제는 옷이 팔리는 방식 뿐만이 아니라 마케팅 방식도 바꾸고 있다.
엄청난 마케팅 에산을 투입할 수는 있지만 컨텐츠와 아이디를 공유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이 마케팅은 무의미해진다.
쇼셜은 광고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광고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헤드라인을 클릭하도록 속이기보다는 컨텐츠를 훌륭하게 만들어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컨텐츠를 진정으로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