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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의 승자와 패자는? 한국은 아쉽게도 패자에 가깝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미국 중간선거는 트럼프대통령에게 중국과의 무력전쟁을 더욱 거세게 밀어부치라는 명령의 의미도 있다는 분석이 있을 정도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중간선거 결과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보는 농업관련된 지역 및 공업지구에서 공화당 후보가 대부분 승리하면서 트럼프이 정책을 지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중간선거에서 트럼프의 관세 폭탄을 반대하는 후보들은 대부분 낙선하고, 트럼프의 관세폭탄 정책을 지지하는 후보들을 대부분 이들 지역에서 당선된 것입니다.

American Voters Just Sent a Surprising Message About the Trade War

이렇게 미국과 중국간 무역 전쟁이 계속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 이 무역 전쟁의 피해를 보는 국가와 이익을 보는 국가가 뚜렸히 구분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트 닉 마로(Nick Marro)가 분석한 결과를 CNBC에서 보도했는데요. 이 내용을 간략히 공유해 봅니다.

Here are the Asian countries that win and lose from the trade war

  •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은 미중 무역 전쟁 와중에 자동차 및 정보통신(ICT) 등에서 장기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
  • 일본, 한국, 대만, 싱가포르와 같이 중국과의 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은 단기적으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기술산업 측면의 승자 – 베트남, 말레이시아

아코노미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과과 말레이시아는 “스마트폰과 노트북과 같은 소비자 상품의 중간 부품 및 제조” 측면에서 무역전쟁의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요 전자 회사들은 양국에 이미 사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투장 미 생산 재배치를 비교적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대부분의 관세는 전자 부품과 기계류에 대한 것이며, 관세 부과가 확대되어 궁극적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과 같은 최종 완성품까지 확대될 것이며, 국가 안보와 관련해 점점 더 국가 안보 우산 관련된 기술로 논의가 옮겨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자제품 및 관련 부품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가장 큰 카테고리에 해당하며, 미국은 베이징 정부가 추진하는 메이드 인 차이나 2025 일환인 고도 기술 개발을 막는 것이 무역 전쟁의 중요 목표중의 하나입니다.

미중 무역전쟁에서 기 산업 부분에서 승자와 패자 Tech winners and losers, Image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미중 무역전쟁에서 기 산업 부분에서 승자와 패자 Tech winners and losers, Image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자동차 산업에서 승자 –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자돋차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는 자동차 부품 공급망을 조정하면서 태국과 말레이시아와 같은 국가에 이익을 주게될 것입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부품 소비국이며, 중국 제조업체를 압박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에 이미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는 투자를 재 조정하고 자동차 부품 공급망을 재조정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태국의 자동차 산업은 미국, 일본 그리고 아세안 다른 국가들과 무역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큰 이익을 얻을 것입니다.

말레이시아는 800개이상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다양한 자동차 부품 수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무역 전쟁은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미중 무역전쟁에서 자동차 산업 부분에서 승자와 패자 Auto winners and losers, Image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미중 무역전쟁에서 자동차 산업 부분에서 승자와 패자 Auto winners and losers, Image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아시아에서 패배자 – 일본, 한국 등

미중 무역전쟁으로 아시아에서 타격을 입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합니다.

일본, 한국, 대만 그리고 싱가포르와 같이 중국과의 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나라들은 단기적으로 고통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위 4개국(일본, 한국, 대만 그리고 싱가포르) 모두 정보 통신 제품(ICT)의 주요 수출 목적지가 중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를 크게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대만과 한국은 고정밀 장비를 전문이므로 공급망에 안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무역전쟁의 충격을 덜 받을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합니다.


로이터가 분석한 현대자동차 위기의 이유 – 현대차 10인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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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현대자동차의 실적 부진에 대한 포스팅을 한적이 있죠. 매출은 정체되고 영억 이익은 한 때 10%를 넘었으나 2018년 3분기는 겨우 2%로 주저 앉았다고.

이러한 현대자동차 위기에 대해서 로이터가 한국, 중국, 미국의 현대자동직원 10명을 인터뷰를 통해서 현대자동차 윅 원인을 분석한 기사를 냈습니다.  그 기사 제목도 의미심장한데요.   (How Hyundai Motor, once a rising star, lost its shine)

한때 떠오르는 스타였던 현재자동차가 어떻게 그 빛을 잃고 있는가 How Hyundai Motor, once a rising star, lost its shine

오늘 여기서는 로이터가 현대자동차 임직원 10인을 인터뷰 후 현대자동차 성과를 토대로 분석한 현대자동차 몰락(?) 이유를  분석 기사를 기반으로 추가 자료를 보완해 정리해 봤습니다. 

중국, 싸드가 아닌 제품 경쟁력의 문제

그동안 현대자동차는 적지않은 성과를 중국 시장에서 거뒀습니다.  그것은 트렌드를 빠르게 쫒아 갈 수 있는빠른 신출 출시 능력과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가졌기때문이죠. 

중국에서 현대자동차의 성공은 인기있는 신차들을 빠르게, 고 가격 경쟁력있게 출시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기빈으로 2009년 현대/기아자동차는 GM. 폭스바겐에 이어서 중국 자동차시장의 3위 업체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근래 중국에서 현대자동차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충칭의 현대자동차 전시 매장 책임자는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인기있는 저렴하면서도 대형 SUV 모델이 부족하고  매장을 찾는 고객도 적다“고 지적합니다.

“25% 할인 행사를 하지만 한달에 겨우 100대밖에 판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근처의 닛산 전시장에서는 한달에 약 400대를 판매하고 있는데 말이죠.”

“닛산 전시장에는 수십명의 손님이 몰려리는 동안 우리 전시장에는 두명밖에 없습니다. 매출이  매우 부진합니다.”

충칭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은 10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30만대 생산 목표로 지어졌습니다.  
그러나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판매가 둔화되고 공장가동율은 30%에 불과하다는 익명의 정보 제공자는 밝히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충칭 공장 준공식 北京现代第五工厂重庆落成 年产整车30万辆
현대자동차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충칭 공장 준공식 北京现代第五工厂重庆落成 年产整车30万辆

2009년 현대자동차 자체로 6.9% 점유율을 올렸고 기아차를 포함해서는 10%이상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현재는 4%대로 9위 업체로 전락했습니다.

중국에 진출한 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프리미업 영역을 차지하고 중국 자동차들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치고 올라오면서 현대자동차  포지셔닝을 애매해졌습니다.

아래는 현대자동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 추이입니다. 기 설명한대로 2009년 6.9%로 최고치를 찍은 후 계속 감소해 2017년에는 3.4%까지 반토막이 났습니다.

현대자동차 중국 시장내 점유율 추이, Graph by Happist
해졌습니다. 현대자동차 중국 시장내 점유율 추이, Graph by Happist

이전 현대자동차 실적 분석 시 소개한 분기별 중국에서 현대자동차 판매량 추이 그래프입니다.  2017년 1분기분터 확연한 판매량 감소를 보이고 있다. 

많이 언급되는 싸드(THAAD) 한국 배치 결정은 2016년 7월 발표되었고, 중국의 ‘한국 영행상품 판매 중단 지시’와 같은 본격적인 한국에 대한 보복 조치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현대자동차 판매가 일정정도 중국의 싸드(THAAD) 보복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적으로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을 싸드(THAAD) 보복으로 돌리기엔 현대자동차 경쟁력 측면에서 재검토해 봐야 한다.

그만큼 브랜드나 제품 경쟁력이 허약했다는 다른 반증도 될 수 있지 않을까?  아래에서 살펴보듯 싸드(THAAD) 보복과 상관이 없는 미국에서도 동일한 판매 감소를 겪고 있기 때문에 근원적 경쟁력 상실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현대자동차 분기별 중국 판매량 및 전년 동기 비 성장율, Graph by Happist
현대자동차 분기별 중국 판매량 및 전년 동기 비 성장율, Graph by Happist

미국 점유율도 하락하다.

중국에서와 비슷하게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한때 2011년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5.5%까지 높였지만 2017년에는 4%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2009년 시장점유율 4.2%였으니 거의 2009년 수준으로 후퇴한 것이지요.

미국과 중국에서 현대자동차는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 특히 SUV에 대한 수요 증가 트렌드를  놓쳤고, 현대 브랜드 가치가 감당할 수 있는 이상으로 가격을 올렸습니다.

수요와 고가격에 대한 지적은 4명의 중국 딜러와 6명의 미국 전현직 딜러/관리자/직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하는 사항입니다. 

로이터가 분석한 현대자동차 위기의 이유 - 현대차 10인의 증언 1
현대자동차 미국 시장내 점유율 추이, Graph by Happist

현대자동차의 분기별 미국 내 판매량도 중국과 비슷하게 2017년부터 급속한 판매 감소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판매의 경우 싸드(THAAD) 보복 이슈로 감소폭이 훨씩 깊다는 차이가 있지만 미국과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대자동ㄷ차의 경쟁력에 근원적 문제가 발생했다는 혐의를 지울 수 없습니다. 

현대자동차 분기별 미국 판매량 및 전년 동기 비 성장율, Graph by Happist
현대자동차 분기별 미국 판매량 및 전년 동기 비 성장율, Graph by Happist

적절치 못한 제품과 적절치 못한 가격 포지셔닝

자동차 업계의 오랜동안 롤 모델(Role model) 역활을 해왔던 혼다 등 일본 경쟁사들은 자율주행차, 전기자동차 등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과제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2018년 3분기 현대자동차는 순이익이 68% 감소했으며, 2018년 1월 ~ 9월간의 영업이익율이 2.7%까지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2011년 현대자동차 영업이익율은 10.3%로 BMW를 이어서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나게 낮아졌습니다.

2013년부터 분기별로 따져보아도 2013년 2분기 10.5%를 정점으로 계속하락하고 있고 2018년 3분기는 1.2%까지 하락했습니다.

현대자동차 분기병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율 추이, Graph by Happist
현대자동차 분기병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율 추이, Graph by Happist

현대자동차의 강력한 SUV 라인업 부재는 현재차의 이익을 크게 낮춘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오토다타샤는 2017년 업체별 SUV 비중을 살펴보았는데, GM 76%를 비롯해 업계 평균 63%였지만 현대자동차는 36%에 불과했습니다. 

2004년에서 2008년까지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장을 지낸 Ed Kim은  현대 본사는 세단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미국 법인의 상품기획 및 마케팅에서는 트럭 제품과 더 많은 SUV 라인업을 원했지만 대부분 현대 본사를 설득하기 어려웠습니다.”

현대차 미국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브라이언 스미스(Brian Smith)는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방심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대형 자동차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인정합니다. 

그는 “2020년에는 크로스오버 픽업트럭을 비롯한 다수의 SUV 라인업으로 느리지만 꾸준하게 판매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현대차는 차세대 모델에서는 디자인을 혁신하기 위해 여러 새로운 디자이너를 영입했습니다.
그렇지만 현대차 전성기인 2011년 수준으로 점유율을 회복하려면 몇년의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고 밝혔습니다.

현대 출시 준비중인 크로스오버 픽업 트럭 산타 크루즈 컨셉 렌더링 이미지 hyundai santa cruz crossover truck concept
현대 출시 준비중인 크로스오버 픽업 트럭 산타 크루즈 컨셉 렌더링 이미지 hyundai santa cruz crossover truck concept, Image – 현대자동차

디자인 후퇴

현대자동차는 4년전 스포티하고 유려한 곡선의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플레그쉽 소나타 세단 디자인을 포기하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미국 최대 딜러인 스콧 핑크는 2014년 미국 출시 전 새로운 소나타를 선보이기 위해 20여명의 딜러를 대동하고 서울 본사를 방문했던 순간을 생생하게 떠올립니다. 

“절대 잊혀지지 않습니다.  제품이 공개된 순간 그 룸에 있었던 20여명 중 누구도 박수를 치지 않았습니다.
디자인이 너무 평범하고 보수적이었기 때문에 딜러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가가 없었습니다.
그러자바로 가격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2014년형 현대 소나타 2014 hyundai sonata, Image - 현대자동차
2014년형 현대 소나타 2014 hyundai sonata, Image – 현대자동차

미국 시장조사업체 에드먼드닷컴(Edmund.com)에 따르면 2007년 현대 쏘나타는 도요타 캠리 세단보다 10% 저렴했지만 2014년에는 더 비싸졌다고 합니다.

2010년 미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20만대에 가까운 쏘나타를 판매했지만 2017년엔 고작 13만대를 판매했습니다. 

지역 니즈를 충족하지 못하는 제품

2018년 중국에 출시한 소형 SUV 코나 기반 신형 엔시노(Encino)는 실패작이라는 지적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중국 시장을 위헤 디자인을 최적화합니다.  중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더 크고 호화로운 뒤좌석과 같은 특장점을 강화합니다. 

중국의 딜러들은 이구동성으로 현대차의 신형 엔시노(Encino) 경쟁력이 없다고 지적합니다.

“신형 엔시노(Encino)는 중국 시장에 맞지 않습니다. 중국인들은 더 크고, 더 싸고, 더 예쁜 자동차를 선호합니다.  신형 엔시노(Encino)는 그렇지않기 때문에 판매되지 않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엔시노(Encino)를 연간 6만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 6천대 판매에 그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현대자동차 엔시노 Hyundai Encino SUV China, Image - 현대자동차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현대자동차 엔시노 Hyundai Encino SUV China, Image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중국 시장에 맞춘 자동차 개발 및 전략을 준비중이라고 하지만 중국 경기 둔화와 경쟁사와의 경쟁이 삼화되고 있기에 현대차의 목표 달성은 힘들어 보입니다.

아버지 정몽구회장 당시 핵신 정신은 지켜져야

“정몽구 회장은 품질을 대폭 개선하고 국내외 생산 능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현대차를 메이저 업체로 만들었습니다. 현대차는 철판에서 엔진 및 변속기같은 핵심 부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자체 제작했습니다.”

정의선부회장은 이런 선대의 정책에서 벗어나 다소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그 성과가 미약합니다.

우선 연구개발 투자가 활발하지 않습니다. 2017년 현대차는 매출의 2.6%를 R&D에 지출했습니다.  반면 폴크스바겐은 6.7%, 도요타는 3.8%, BYD는 3.6%를 투자하고 있죠.

그동안의 수직계열화를 중시햇다면 이제는 개발과 파트너 협력을 강화합니다.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외부 전문가 고용을 늘리고 자율주행 기술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또한 2017년에는 자동차 공유, 로봇, 인공지능(AI) 부문 총괄 책임자로 삼성전자 최고 혁신 책임자를 영입했습니다.

또 브랜드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약합니다. 충분하지 않은 브랜드 이미지로 겉멋만 중시한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차는  2011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발표했지만, 올해 제네시스 미국 판매량은 10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9,281대에 그쳤습니다.”

아래는  AdAge가 분석한 2016년 기준 중요자동차 브랜드별 대당 광고비를 추산한 것인데 현대 제네시스가 가장 많는 광고비를 투입하고 있다고 나옵니다. 그만큼 마케팅 투자를 많이 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수비자 수용이 어렵다는 반증도 될 수 있습니다.

2016년 미국 자동차 브랜드별 자동차 1대 판매시 투입한 광고비 비교, A spending Per Vehicle Sold($), Source Adage
2016년 미국 자동차 브랜드별 자동차 1대 판매시 투입한 광고비 비교, A spending Per Vehicle Sold($), Source Adage

GM 코리아 전 대표인 닉 라일리사장은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는 확실히 올라갔지만 여전히 “프리미엄 브랜드”는 아니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현대차는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격 경쟁력을 가져야하고 그러려면 예전의 정신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충고합니다.

아마존의 할러데이 시즌 고용 감소는 로봇과 자동화 성공의 강력한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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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할러데이(Holiday) 시즌 판매에 대응하게 위해서 매년 이즈음에 대규모 임시 인력을 고용하곤 합니다.

올 2018년 할러데이 쇼핑 시즌에 대응하기 위해 아마존은 임시 직원 약 10만명을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2016년 및 2017년 할러데이 시즌을 위해서 12만명을 고용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2018년에는 할러데이 시즌( Holiday shopping season)을 겨냥한 추가 고용 수치 10만명은 예전에 비해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새로운 해석을 가능케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Amazon is hiring fewer workers this holiday season, a sign that robots are replacing them

아마존 연말 할러데이 쇼핑 시즌 임시 노동자 고용 추이, Graph by Happist
아마존 연말 할러데이 쇼핑 시즌 임시 노동자 고용 추이, Graph by Happist

시티은행 분석가인 Mark May는 이러한 아마존의 추가 고용 인원의 감소는 아마존 창고(Warehouse)에서 운영 자동화와 로봇 사용에 크게 성공한 결과라는 강력한 증거라고 CNBC 인터뷰에서 주장했습니다. 

Reduced holiday temp hiring is a sign Amazon is turning to more automation and robots: Citi

“아마존이 그들의 참고에서 로봇 사용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 할러데이 쇼핑 시즌 전후로 추가로 고용되는 노동자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8년은 할러데이 쇼핑 시즌을 위한 임시 직원 고용 수치가 줄어드는 첫해가 될 것입니다. 이는 아마존 시설내에서 로봇 사용과 자동화 진척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시에틀에 본사를 둔 아마존은 3년전부터 물류 창고에 적용하기 시작한 로봇과 자동화 덕분에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2012년에 7억 7천 5백만 달러에 로봇회사인 키바 시스템(Kiva System)을 인수했고 2014년부터 아마존 창고에 오렌지색 키바 로봇을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존 로봇 키바 amazon kiva robot
아마존 로봇 키바 amazon kiva robot

이미 2016년 중반에 이미 이러한 로봇 사용이 아마존 업무 효율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분명명해졌습니다.  이 작은 오렌지 키바 로봇은 일반 남자들이 1시간이상 걸렸던 분류, 선택, 포장, 운송 작업을 단 15분만에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2016년 도이치 은행은 아마존이 키바 로봇을 활용해 키바 로봇 적용 비용 8.8억 달러를 제하고도 25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로봇 및 자동화는 아마존 임금 인상을 가능케 하다

또한 아마존의 로봇 및 자동화의 성공은 아마존이 지난 10월 2일 발표한 15달러로 기본 임금을 올리는 기반이 되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아마존이 이 25만명의 정규직 직원들과 10만명의 계절적 임시 직원들을 고용하면서도 로봇 및 자동화를 활용해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면 대폭적인 최저임금 상승이 경제적으로 그렇게 위험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18년 10월 15일 모건 스탠리 분석가인 브라이언 노삭(Brian Nowak)은 아마존이 키바 로봇으로 이미 아마존의 작은 소규모 창고들이 다른 물류 센터와 비슷한 용량을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능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최저임금 상승에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마존 물류 센터(Fullfilment centers) 비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에, 이렇게 감소된 비용이 최저임금 인상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미국 유통별 최저임금 비교,Graph by Happist
미국 유통별 최저임금 비교,Graph by Happist

아마존의 설명

아마존은 이 주제와 관련해 CNBC에 성명서를 보내왔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자화자찬은 어느 정도 있기 마련이지요.

“지난해 할러데이 쇼핑 시즌부터 우리 아마존은 물류 센터(Fullfilment centers)와 관련 시설(other facilities)에서 정규직 채용 증대에 주력해 왔습니다.  지난해 아마존은 지난 한해동안 13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해 채용 계획 발표 시 12만 5천며의 정규직 센터 직원을 도와줄 12만명의 계절적 임시 직원을 고용했습니다.  올해는 25만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10만명의 계절적 임시 직원을 고용할 예정입니다. 이는 아마존 무류 센터의 정규직 채용에 중점을 두면서도 전반적으로 고용이 증가했음을 보여줍니다.”

“자동화가 작업을 대체하고 순 일자리 성장을 막는다는 것은 신화일 뿐입니다.  자동화는 생산성을 높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소비자 수요를 높이며, 이로인해 더많은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자동화는 물류 센터 작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고 관계자는 다른 작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2012년 아마존에서 로봇 공학을 도입한 후 전 세계적으로 30만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

“저희 팀은 전 세계 26개 이상의 물류 센터(Fullfilment centers)에서 10만대이상의 로봇이 일하고 있으며, 전 세계 인력을 늘리는 동시에 , 저희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기술 혁신은 아마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다 – 실사용자 조사 결과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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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마존이 운영하는 아마존고는 미국 내 3개 도시에서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에틀에 세군데, 시카고 2군데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1개가 씩 운영되고 있다. 아마존 아마존고 사이트에 따르면 2019년에 시카고 2곳이 오픈을 준비중이며, 샌프란시스코도 1곳을 오픈 준비하고 있다.

아마존 본사 데이1 빌딩에 있는 첫번째 아마존고는 2016년 12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문을 열었고, 이어 2018년 1월 22일 일반인에게도 공개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아마존 고(Amazon Go) 입구 모습 사진 eater.com amazon_go_checkout
아마존 고(Amazon Go) 입구 모습 사진 eater.com amazon_go_checkout, Image – NYT
아마존 고(Amazon Go) 내부 모습 사진 뉴욕타임즈
아마존 고(Amazon Go) 내부 모습 사진 뉴욕타임즈

이제 어느 정도 아마존고 오픈한지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아마존고 자체에 대한 평가가 나올 때이다.  아마존고에 대해 얼마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을까?  아마존고에서 매출은 충분히 일어나고 있을까?   아마존고와 같은 컨셉을 실제 소비자들은 환영하고 있을까?

이마케터에서 아마존고와 관련된 조사 자료 등을 소개하는 기사를 소개했길래 이를 기반으로 아만존고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받아드려 지고 있는지 살펴보자.

아마존 컨셉은 여전히 호소력있다. 특히 젊은 층에게 

MuleSoft에서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선호 조사 결과를 보자.

쇼필 후 계산대에서 계산하지 않고 바로 떠날 수 있는 아마존과 같은 컨셉의 매장이 (비록 아마존이 아닌 다른 유통업체가 운영하드라도) 선호할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평균 60%가 더 선호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 34세이하는 77%가 선호했고
  • 35세~54세는 64%가 선호
  • 55세이상은 42%가 선호해 비선호가 더 높았음

이러한 새로운 컨셉에 대해서도 젊은층과 노년층간 수용차차이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노년층은 IT 사용의 어려움으로 이러한 서비스 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일 수 있다.

아마존고 컨셉 선호도, 이마케터 그래프

아마존고 이용자들의 평가

Field Agent라는 소비자조사업체에서는 아마존고를 평가하기 위해 미스터리 쇼핑을 통해서 아마존고의 사용성에 대해서 조사했다.

이 조사 결과는 2018년 10월 발표되었다. 이 조사에서는 각 평가 항목에 대해서 5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 점수가 매겨졌다..

이에 따르면 아마존고는  전반적으로 4.62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특히 쉬운 쇼핑이라는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준비된 음식의 맛이나 질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혁신 기술이 반드시 일상의 감각적인 즐거움을 높여주는데는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기존의 평가가 여기에서도 그대로 들어났다는 평가이다.

  • easy of shopping : 4.81
  • products selection : 4.76
  • taste or quality of the freshly prepared food : 3.76 
아마존고에서 판매하는 ready-to-eat meal 레디밀 이미지, Image - Amazon
아마존고에서 판매하는 ready-to-eat meal 레디밀 이미지, Image – Amazon

아마존고가 대체할 수 있는 유통은?

아마존고에서 쇼핑한 사람들은 아마존고의 잠재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아마존고가 대체할 수 있는 유통은 무엇일까라는 관점에서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용자들은 편의점과 자동판매기를 대체가능한 유통 또는 판매 형태로 꼽았는데,상대적으로 식료품점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생각외로 패스트푸드 등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높게 나와 식사 대용점으로서 가능성이 보이기도 했다.

  • 편의점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응답이 굉장히 높았다. : 86%
  • 자동판매기를 대체 가능 : 60%
  • 패스트푸드점을 대체 가능 : 48%
  • 패스트 캐주얼(Fast-casual) 대체 : 43%
  • 식료품점 대체 가능 : 26 %
아마존(Amazon)이 인수한 홀푸드(Whole Foods) 매장 야경
아마존고는 홀푸드(Whole Foods)와 같은 식료품점을 대체하기는 가능성이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마존고의 트래픽

아마존고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다른 유통에 비해서 어떠할까?

위치기반 데이타를 이용해 검증한 결과 아마존고 이용 시간은 아침과 점심시간에 아마존고를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높았다.  이 시간대 아마존고 트래픽은 확실히 일반 유통보다 높았다.

개인적으로는 아마존고가 아마존 본사 데이1 빌딩과 같은 업무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해 본다.

그리고 유통에 실제 사람들이 몰리는 주말의 경우 아마존고 대부분이 주말에 쉬기때문에( 아마존고 5개 매장 중 세군데는 주말에 문을 열지 않는다.) 주말 트래픽 비교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마존고 오픈하는 날 풍경, 사람들은 10분을 기다려야 했다고 amazon go store opening day 10 minute waiting, Image - throwboy.com
아마존고 오픈하는 날 풍경, 사람들은 10분을 기다려야 했다고 amazon go store opening day 10 minute waiting, Image – throwboy.com

아마존고 내 체류시간은 평균 27분이었는데, 아마존고와 같은 소규모 매장치고 매우 높은 체류 시간으로 판단된다.

조사업체는 아마존고 체류 시간이 높은 이유가 아마존고가 새롭게 만드는 매력적인 요소때문인지 아니면 호기심으로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는 사람들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히고 있다.  

아마존고를 방문하는 사람들 중 44% 재방문 고객들이었으며 나머지는 신규 방문자였다.

44%의 재방문율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의 재방문율을 90%정도 추정한다고 한다.  이들은 연간 회원권을 샀기 때문에 이처럼 재방문율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아마존고와 같은 오프라인 유통에서 재방문율이 44%는 상당히 높은 수치가 아닐까?   앞으로 고민해 볼 주제인듯 싶다..

그리고 아마존을 방문한 사람들 중 57%는 아마존고를 앞으로 전적으로 이용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중 14%는 이미 오래전부터 아마존고를 애용하는 사람이었다.

반면 아마존고가 마음에 들지 않고 전통적인 유통에서 계산대를 이용하겠다는 사람은 5%에 불과했다.  (어찌보면 5% 응답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이고 이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지기는 하다.)

[차트로 읽는 트렌드] 느슨해진 결혼과가족 인식을 보여준 2018년 사회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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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018년 사회조사(가족, 교육, 보건, 안전, 환경)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 조사 결과를 보면 흥미로운 조사 결과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결혼에 대한 고정적인 생각이 많이 해체되고 있으며, 가족에 대한 의무나 같이 살아야 한다는 의식이 적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 발표 자료에 수록된 인포그래픽 자료를 기반으로 간단히 정리, 공유합니다.

1. 느슨해진 결혼과 가족 인식

무엇보다도 결혼하지 않아도 같이 살 수 있다는 동거 찬성율이 사상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습니다.  

  • “결혼하지 않아도 같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56.4%로 2년전 조사 시 48%에서 크게 올랐습니다.
  • 반면 “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48.1%로 처음으로 50%을 밑돌았습니다.
  •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30.3%에 달했니다. 이는  2010년 20.6%에서 꾸준히 늘어 2016년엔 24.2%를 기록한 뒤 2년 만에 30%를 넘어섰습니다.
  • “결혼하면 자녀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는 69.6%로 , 남자는 72.6%로 여성 66.6%보다 높았습니다.
  •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밝힌 비율도 72.6%에 달했습니다.
  • 결혼생활은 가족간의 관계가 우선해야 한다”에 대해 2년전엔 반대 의견이 48.0%였지만 51.5%로 올라섰다. 상대적으로 남자(50.9%)가 “가족간 관계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여자의 53.7%는 “당사자가 우선”이라고 보고 있었습니다.
  • 부모의 노후를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응답은 2008년엔 40.7%였지만, 2016년 30.8%였고 올해는 26.7%까지 낮아졌습니다.
  • 노후를  “부모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2008년 11.9%에서 2016년 18.6%, 올해엔 19.4%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견해가 48.3%로 가장 많았습니다.
  • 또 부모 스스로 생활비를 해결하는 비율도 2008년 46.6%에서 2014년 49.5%, 2016년 52.6%로 늘었고 2018년에는 55.5%까지 늘었습니다.
  • 반면 자녀가 부모 생활비를 제공하는 비율은 2008년 52.9%에서 2014년 50% 이하로 떨어진 뒤 올해는 44.4%에 그쳤습니다.
2018년 사회조사 결과 주요 트렌드 인포그래픽_가족 관련
2018년 사회조사 결과 주요 트렌드 인포그래픽_가족 관련

기대 교육 수준이 낮아진 교육 부분

교육 관련해서는 향후 받아야할 교육 수준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것이 돋보입니다.

  • 학교 생활 만족도측면에서  2018년 중·고등학교 재학생은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해 58.0%가 만족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2016년 53.3%에 비해서 개선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 왜 공부를 할까라는 학습 동기에 대해서 2018년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은 “미래의 나를 위해 필요해서”가 가장 높은 응답율 75.5%를 보였습니다.
  • 2018년 중·고등학교 재학생들은 스스로를”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76.7%인데 비해서 “자신에 대해 만족”하는 비율은  64.2%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 행후 어디까지 교육을 받을까라는 기대 교육 수준에 대해서 학생의 82.7%, 부모의 90.7%가 대학교(4년제)이상의 교육을 받기를 원했는데 이는 2016년 조사결과 84.9%와 90.9%에 비해서 하락한 수준입니다.
2018년 사회조사 결과 주요 트렌드 인포그래픽_교육 관련
2018년 사회조사 결과 주요 트렌드 인포그래픽_교육 관련

건강측면은 조금씩 개선된 지표를 보이다.

보건 관련 사회지표 조사 결과는 건강 관련 지표들이 조금식 조금식 좋아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 13세 이상 중 48.8%가 전반적으로 자신의 건강상태가”좋다”고 생각해 2016년 47.1%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52.0%)가 여자(45.7%)보다 자신의 건강상태가”좋다”고 생각합니다.
  • 흡연 및 음주과련해  2018년 19세 이상 인구 중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20.3%, 술을 마신 사람은 65.2%로 2년 전 20.8%와 65.4%에 비해서 감소했습니다.
  • 어떻게 건강 관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정기 건강검진” 80.4%),”적정 수면” 77.5%」,”규칙적 운동” 38.3%로 이전 조사 결과보다 그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 스트레스 정도에 대해서 13세 이상 인구 중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경우는 54.4%를 보였습니다.
  • 자살 충동과 관련해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5.1%로 2년 전 6.4%에 비해 1.3%p 감소했습니다.
2018년 사회조사 결과 주요 트렌드 인포그래픽_보건 관련
2018년 사회조사 결과 주요 트렌드 인포그래픽_보건 관련

불안전하다고 느끼지만 안전하다는 의식이 늘고 있다.

사회 전반적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전하다고 느끼느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 사회가 전반적으로「안전」하다고 느낀 사람은 20.5%오 2년전 조사 시 13.2%보다는 좋아졌으나 아직도 대다수는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사회의 가장 주된 불안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2018년 조사에는 “범죄 발생 ” 20.6%로 가장 큰 불안 요소로 인식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국가안보”  18.6%, “환경오염” 13.5%,”경제적 위험” 12.8%순으로 위협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 이를 2016년 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환경 오염이나 경제적 위험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야간 보행에 대한 안전도와 관련  밤에 집 근처에 혼자 걷기가 두려운 곳이 “있다”는  응답이 36.5%에달했습니다.
  • 공공질서 수준은”차례 지키기” 준수 비율이 66.7%로 가장 높았고, “교통약자 보호석 지키기” 51.3%로 비교적 높으나  “운전자 교통질서”는 32.3%로 가장 낮았습니다.
  • 재난이나 긴급상황 시 대처 수준을 확인하는 질문에서 재난이나 긴급상황 신고전화 119등을 대부분(96.8%) 알고 있었습니다.
2018년 사회조사 결과 주요 트렌드 인포그래픽_안전 관련
2018년 사회조사 결과 주요 트렌드 인포그래픽_안전 관련

환경에 대한 걱정이 증가

환경 관련 지표는 나빠졌다는 의견이 크게 늘었고, 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의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환경 상황이 5년 전 대비 “좋아졌다(25.4%)”는 사람보다 “나빠졌다(36.4%)”는 사람이 많아았으며, 이는 2016년 조사에서 “나빠졌다(29.7%)”에 비해서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  현재 환경이”좋다”고 느끼는 정도는”녹지환경”이 50.2%로 가장 높고, “대기”는 나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36.0%로 가장 높았습니다.
  • 환경 문제에 대해서 “미세먼지”에 대한  불안이 82.5%로 가장 높고, 방사능에 대한 염려도 54.9%에 달했습니다.
  •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하기” 91.7%,”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83.6% 등의 노력을 많이 한다고 나타났습니다.
  • 또 환경보호를 위하여 세금 및 부담금 등을 내는 것에 대하여 “찬성” 비율은 50.1%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사회조사 결과 주요 트렌드 인포그래픽_환경 관련
2018년 사회조사 결과 주요 트렌드 인포그래픽_환경 관련

2021년 전기차 시장 예측 – 테슬라 패권 잃고 마이너로 전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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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컨설팅은 향후 전기차 시장을 예측하면서 2019년까지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패권을 유지하겠지만 2021년에는 독일 자동차 업체에게 선두를 빼앗기고 7위업체에 그칠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조금 시간이 지난 2018년 7월 예측치이긴 합니다만 살펴볼 필요가 있어 블름버그 기사 및 비니니스 인사이더 기사를 종합해 정리해 봅니다. 예측이긴 합니다. 

German Electric Cars Could Catch Up With Tesla in Just a Few Years

How Daimler and BMW will beat Tesla in EVs

전기자동차 시장 예측, 30년 1.2억대로 폭증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서 추정한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 예측에 따르면 2017년 4백만대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자동차 판매는 매우 빠르게 증가해 2020년 1천 3백만대로 증가하고, 2030년에는 1억 2천 7백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의 전망치를 비지니스 인사이더에서 그린 그래프를 인용해 봅니다.

2017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9천만대에 불과하며, 2023년 전망치가 1억 7백만대로 예상되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는 다동차 대부분이 전기자동차로 전환되는ㄴ 것으로 전망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맞느냐를 떠나서..

전기자동차 시장 판매량 규모  예측, Data Source - Internation Energy Agency, Graph by Business Insider
전기자동차 시장 판매량 규모 예측, Data Source – Internation Energy Agency, Graph by Business Insider

어느 업체가 전기자동차 시장을 장악할 것인가?

PA컨설팅은 전기자동차 시장을 전망하면서 향후 전기자동차 메이커의 점유율 순위가 크게 바뀔 것으로 보았습니다.

PA 컨설팅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9년에는 전지자동차 시장에서 1위를 유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전기자동차가 점점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이 다양한 모델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테슬라는 2021년에는 7위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자동차시장 Topp 7 변화, 2019 vs 2021, Data Source - PA Consulting
전기자동차시장 Topp 7 변화, 2019 vs 2021, Data Source – PA Consulting

참고로 2017년까지 세계 4대 자동차  메이커의 연도별 판매량 추이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폭스바겐이 디젤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도요타는 한때 1위에 올랐지만 2016년부터는 폭스바겐에 이어 2위롤 밀려났습니다.

현대-기아는 한때 4위 자리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이제는 점점 그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세계 4대 자동차 메이커 연도별 자동차 판매량 추이(2000년 ~ 2017년), Graph by Happist
세계 4대 자동차 메이커 연도별 자동차 판매량 추이(2000년 ~ 2017년), Graph by Happist

PA 컨설팅은 모델 3 생산 문제와 불확실한 수익 문제가 캘리포니아 기반의 테슬라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게되는 근거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독일 제조업체 다임러, BMW, 폭스바겐은 배터리 기술, 회사 문화, 공급망 네트워크,  협력사 그리고 재무 상태를 고려할 때 20221년에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PA 컨설팅 예측에 따르면 2021년에는 다임러가 1위로 올라선 가운데 BMW가 2위, 르노 닛산이 3위 그리고 폭스바겐이 4위에 오를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테슬라가 모델 3 생산 문제 그리고 배달 문제 등으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기존의 자동차 회사들은 광범위한 전기자동차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존 자동차 업체들의 라인어비 가시회되는 2020년이후는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니를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는 BMW

BMW 미니시리즈는 이니 광범위한 전기차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완전하 ㄴ전기 해치백  모델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미니 전기자동차는 BMW의 i3와 i8 전기자동차에 이어 전기자동차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죠.

BMW가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초 미국 자동차 판매의 7%를 전지자동차로 판매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25%까지 그 비율을 높힐 계획입니다.

BMW 미니는 오래전부터 BMW의 가장 저렴한 자동차중의 하나로 이 모델에 전기자동차를 구현 시 다른 자동차 메이커의 전기자동차에 비해서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고 쉽게 시장을 장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BMW 미니 전기자동차 컨셉 이미지 classic mini electri, Image - BMW
BMW 미니 전기자동차 컨셉 이미지 classic mini electri, Image – BMW

전기자동차 트럭에 집중하는 다임러

전기자동차 수요가 많이 발생하는 부분중의 하나가 바로 트럭 부분입니다.  미국의 경우 트럭 운송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상대적으로 공급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한 전기자동차 트럭에 대한 수요가 많습니다.

다임러는 현존 세계에서 가장 큰 트럭 제조업체라고 할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수요가 늘고 있는 세단형 전기자동차 라인업을 강화하면서도 전기자동차 트럭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전기자동차 세미트럭이 2020년 또는 2021년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다임러도 2021년 완전한 전기자동차 세미트럭을 시장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모회사인 다임러가 발표한 전기자동차 트럭 컨셉 이미지, Image - Daimler
메르세데스 벤츠 모회사인 다임러가 발표한 전기자동차 트럭 컨셉 이미지, Image – Daimler

Happist 생각

PA 컨설팅의 생각은 테슬라의 잠재력을 무시하는 기존 자동차 메이커들의 생각과 어느정도 이어져 있다는 생각입니다.

자동차 산업이란 오랜동안 경험으로 축적된 생산 능력과 품질관리 그리고 공급망, 배급망 서비스망을 운영하는 노하우와 엄청난 자금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테슬라는 낙제점을 면치 못한다고 보는 것이죠.

그러나 올 상반기 시장 대부분이 테슬라의 미래 전망을 매우 부정적으로 보았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테슬라의 미래가치가 과장되었고 2018년말 그리고 2019년에는 커다란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월가와 저동차 전문기관의 보고서가 쏟아졌습니다.

테슬라 모델 3 Tesla Model 3, Image - Tesla
테슬라 모델 3 Tesla Model 3, Image – Tesla

그러나 지금 테슬라의 상태를 보죠. 그간 업계의 우려를 모두 씻고 대규모 이익으로 전화되었으며 생산 능력은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기존 거대 자동차 메이커에 비하면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테슬라의 품질도 생각보다 조악하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끊임없이 사고 소식도 들려옵니다.

그러나 주목해야할 것은 테슬라가 ㄱ존자동차 메이커와 달라 수시로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생산성을 개선하고 혁신을 바로바로 적용하면서 아주 빠르게 이러한 갭을 줄여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기에다 테슬라만의 자율주행기술 등 혁신 컨셉들은 소비자들의 열렬하 ㄴ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쿨한 전기자동차 브랜드로서 나날히 성장하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기존 자동차 업계를 따라잡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맏 2021년에 PA컨설팅이 예상하는 만큼 테슬라가 마이너로 전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 능력 확충을 수요만큼 따라기지 못해 2~3위로 전락한다는 것은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천재일우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제대로 보여준 LG 렌탈 비지니스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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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이란 특정 제품에 금융할부와 유지보수 서비스를 결합, 고객에게 일정 기간동안 경험 및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렌탈 비지니스가 시작된 이유는 고객에게 고기 구매 부담을 낮추어 시장 수요를 확대하고 제품 교체 주기를 단축하며 관리 편리성 제공으로 부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게 때문이다.

이런 렌탈 비지니스 업계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LG 렌탈 사례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 지 한번 살펴 보았다.

1. 한국 렌탈 비지니스는 어떤 길을 걸어 왔을까?

한국에서 렌탈 비지니스를 도입한 코웨이는 사실 IMF 사태로 수요가 급감한 정수기 판매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유통 채널 개척의 일환으로 시도되었다고 한다.

정수기 제품은 원래 일반 시판용 제품이었지만 코웨이가 렌탈 판매를 시도해 성공하면서 이제는 렌탈이 가장 일반화된 보급 방식으로 통용되고 있으니 상당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코웨이 겔럭시 노트2를 사용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코웨이코디,  Image - 코웨이
코웨이 겔럭시 노트2를 사용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코웨이코디, Image – 코웨이

한국 렌탈 서비스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 아래 정리하는 렌탈 서비스는 텐터카와 같은 차량 등을 제외한 가정용품을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다.

  • 1998년 웅진 코웨이가 최초로 정수기 렌탈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시작
  • 2001년 청호 나이스가 렌탈 시장에 진입하는 등 경쟁사 참입으로 시장이 커지기 시작
  • 2004년 한국렌탈협회가 설립될 정도로 렌탈 업체들이 늘어남
  • 2006년 교원이 교원핼스 라는 이름으로 렌탈 서비스를 시작
  • 2009년 LG가 렌탈 시장에 진입, 2011년 정수기를 직접생산하고 공기청정기를 렌탈 품목에 추가하면서 본격적으로 렌탈 시장을 공략
  • 2012년 유통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렌탈업에 진출. 1월 이마트가 유통업체 최초로 렌탈업에 진입했고 이어 5월 GS, 7월 11번가 등 다른 유통 업체들이 렌탈 시장에 뛰어들었음
  • 2013년 이마트가 가전 렌탈 시장에서 철수
  • 2015년부터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렌탈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 2015년 2월 롯데그룹이 KT렌탈을 인수하면서 시장에 들어왔고, 4월엔 현대백화점그룹이 렌탈 산업에 뛰어들었으며, 2016년 11월엔 SK가 동양매직을 인수하면서 렌탈 사업을 시작

한국에서 개인 및 가정용품 렌탈 시장 규모는 일전에 소개한 [차트로 읽는 트렌드] 한국 렌탈 시장 규모 추이에서 소개했듯이 2017년을 기준으로 6.5조에 이르고 매년 20%가까이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한국 렌탈 시장 중 개인 및 가정용품 렌탈 시장 규모 및 성장율, 2016년 KT경제연구소, ICT로 진화하는 스마트 렌탈 시장의 미래 참조, Graph by Happist
한국 렌탈 시장 중 개인 및 가정용품 렌탈 시장 규모 및 성장율, 2016년 KT경제연구소, ICT로 진화하는 스마트 렌탈 시장의 미래 참조, Graph by Happist

2. LG는 어떻게 렌탈 비지니스에 뛰어들었는가?

LG가 어떻게 렌탈 비지니스가 뛰어들었고 어떤 노력을 경주했을까? 렌탈 비지니스와 같은 신사업은 투자 후 매출이나 이익을 내는데 오랜 세월이 걸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다.

2.1. 미래 전략에 따른 탑다운 업무 추진

그런 의미에서 LG는 회사 미래 산업으로 최고 경영자급이 관심을 가지고 직접 사업을 챙기면서 오랜 시간 동의 인내와 투자를 통해서 성과를 내고 있는 사업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LG전자는 2009년 지금 회장이 된 구광모 당시 상무가 LG 미래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시니어케어까지 염두에 둔 빅 픽처를 그리고 렌탈사업 뛰어들었다고 한다.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그렇다.  관

아무튼 여런 정황으로 판단컨데 LG는 미래 신사업의 일환으로 렌탈 비지니스를 전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해 왔다고 할 수 있다.

2.2. 오랜 기간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경험을 쌓다.

LG는 2009년 정수기 OEM으로 렌탈을 시작해 점차 렌탈 품목을 늘려왔다. LG는 초기 이미 시장을 선점한 쿠웨이나 청호등에 밀려 쉽게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다.

정수기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LG는 초기 제품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강화해 왔지만 점차 서비스 및 서비스 조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

2011년부터는 외주로 운영하던 렌탄 사업을 인수해 직접 운영으로 바꾸고, 2013년 사후 관리 서비스를 강화했고, 2016년 코웨이 중금속 검출 사건이 터진 후에는 발빠르게 서비스 방문을 늘리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간단히 정리해본 LG의 렌탈 비지니스 전개 역사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2009년 정수기 OEM으로 렌탈을 시작, 첫해 5천대 미만 판매
  • 2011년 창원공장에 정수기 생산라인 투자를 통해 정수기 직접 생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 시장 공략. 스테인레스 저수를 적용 정수기로 차별화 시도했으나 기대만큼 성공하지 못함
  • 2011년 렌탈사업을 재정비. 핼스케어렌탈의 렌탈사업부를 300억에 인수해 LG가 직접 운영 시작. 그동안 LG전자는 리스회사인 맥쿼리파이낸스코리아(MFK)에 물품을 납품하고, MFK는 핼쓰케러렌탈에 해당 제품을 일과 임대하는 방식으로 렌탈 사업을 운영함. 여기에 핼스케어렌탈은 LG전자 자회사인 하이엠솔류션에 업무를 위탁하는 등 복잡한 구조였음.
  • 2013년 얼음정수기 냉장고를 출시, 정수기 렌탈과 묶어 사후 관리서비스를 강화
  • 2014년 정수기 라인업에 직수형 정수기를 추가
  • 2014년 2월, 스타일러+케어서비스의 스타일십 런칭.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와 멤버쉽 케어서비스를 결합한 서비스인 ‘스타일십’으로 이 케어서비는 4개월마다 방문해 필터 세척, 내부 청소 및 살균 향기시트 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
  • 2015년 인버터 정수기 출시
  • 2016년 직수형 퓨리케어 냉/온 정수기 출시, 여기에 마게팅 집중
  • 2016년 7월, 케어서비스 방문주기를 4월에서 3개월로 단축
  • 2017년 3월, 직수관 교체 서비스 시작
LG 렌탈&케어
LG 렌탈&케어재품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LG렌탈의 성적은 크게 빛나지는 않았다.

LG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LG렌탈 매출은 12년 557억 13년 772억 14년 903억 15년 1000억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는 있지만 코웨이나 청호등을 따라잡기에는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었다.

연간 매출이 1,000억이 안되는 수준에서는 거의 2조가 넘는 코웨이와 경쟁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 할 수 있다.

3. 천재일우 기회가 된 코웨이 중금속 검출 사건

그동안 시장에서는 코웨이이와 청호나이스 등이 적용하고 있는 전통적인 역삼투압(저수형) 방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다.

이 방식은 액체의 농도차이를 이용해 정수 능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정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물을 미리 모아두는 저수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수기 부피가 크고 가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역삼투압 방식 소개

2016년 7월 코웨이 얼음정수기에서도 니켈이 검출되었다고 밝혀져 큰 충격을 주었다. 더욱기 코웨이는 이 사실을 1년동안 알면서도 쉬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파장이 커졌다.

이렇게 코웨이 중금속 검출이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으며. 그동안 코웨이 정수기 메인을 차지했던 저수형 정수기에 대한 불만이 높아졌다.

그러면서 저수형과 달리 정수한 물을 담아두는 저수조가 필요없는 직수형 정수기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직수형 정수기는 직수관을 통해서 정수된 물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물을 저장할 필요가 없다. 따라 상대적으로 위생적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퍼지면서 직수형 정수기 타입이 각광을 받게 되었다.

직수형 정수기 구조도
직수형 정수기 구조도

4. 적극적으로 기회를 활용한 LG

이렇게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던 코웨이 주도 저수형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고, 직수형에 대한 선호가 올라가면서 이 라인업에 주력하고 있었던 LG와 SK매직같은 후발 주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다고 할 수 있다.

4.1. 다행히 오래전부터 직수형 정수기를 구비하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LG는 이미 2014년부터 직수형 정수기를 라인업에 포함시켜서 기술을 강화해 왔다.

더우기 2016년에는 보다 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퓨리케어  직수형 정수기를 출시했고 이를 중심으로 모든 마케팅 및 영업을 집중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코웨이 중금속 검출 사건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직수형으로 쏠리자 재빨리 시장기회를 활용할 수 있었다.

LG로서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었다.

LG 퓨리케어 정수기 광고 이미지, 이미지 - LG전자

4.2. LG, 직수관 무상 교체를 내세우다.

또한 LG는 “교체보다 깨끗한 관리는 없으니까..”라는 광고 문구를 내세우며 1년에 한번 직수관을 교체하는 ‘직수관 무상 교체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했고 이러한 접근이 소비자를 끌어들이는데 좋는 소구점이 되었다.

LG 직수형 정수기, 매년 모든 직수관 무상 교체 광고 화면
LG 직수형 정수기, 매년 모든 직수관 무상 교체 광고 화면


4.3. LG, 공격적 서비스 정책을 실시하다.

LG는 2016년 7월부터 케어서비스 주기를 기존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해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는 우연인지 아니면 기회를 확실히 활용하겠다는 전략적 의사결정인지 모르겠지만 LG는 서비스 주기를 경쟁사 코웨이와 같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보다 잦은 서비스를 기반으로 케어받고 있다는 느낌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 3개월차 : 전기분해 살균
  • 6개월차 : 전기분해 살균 + 프리카본필터 교체
  • 9개월차 : 전기분해 살균
  • 12개우러차 : 전기분해 살균 + 프리카본필터 교체 + UF복합필터 교체
변정민과 LG직수형 정수기, 이미지 - 여성동아
변정민과 LG직수형 정수기, 이미지 – 여성동아

4.4. LG, 경쟁력있는 유지관리 서비스 강화

LG는 2017년 3월 정수기 내부 직수관 교체 등 위생 관리를 강화한 새로운 렌탈  제품 유지관리 서비스인 “토탈케어 1.2.3.”을 선보이며 유지관리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는 1년마다 LG직수형 정수기 내부의 직수관을 교체해 위생을 더욱 강화토록 관리해주며, 2단계 셀프 살균케어 기능을 정수기에 적용해 더욱 안전하게 깨끗한 문을 마실수 있도록 했으며, (국내 유일) 3개월 주기 살균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는 것이다.

물론 위의 서비스가 처음으로 선버이는 것은 아니다. 기존이 파편적으로 실시되고 있던 서비스들을 재정비해 보다 체계적이고 마케팅 소구를 강화했다고 할 수 있다.

LG 직수형 정수기 토탈케어 123 소개
LG 직수형 정수기 토탈케어 123 소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는 이미지를 주었기 때문에 소비자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5. LG렌탈의 성과

위에서 지속 설명한 것처럼 2016년까지 LG렌탈의 성장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경쟁사를 쫒아가기엔 너무 벅찬 상태가 계속되고 있었다.

그러나 2016년 코웨이 문제는 LG에게 커다라 기회를 주었고, LG는 이를 놓치지않고 이미 가지고 있던 라인업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서비스 정책 및 경쟁력있는 유지관리 서비스를 통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 결과 2017년에는 평소 성장의 3~4배이에 달하는 전년 비 42% 성장한 1,605억으로 당해년도 메물을 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효과가 2018년에는 더욱 커져서 더울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시장의 보고가 잇다르고 있다.

천재일우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제대로 보여준 LG 렌탈 비지니스 사례 2
LG렌탈 매출 및 전년 성장율 추이, Graph by Happist

5. 마치며

간단히 LG렌탈 비지니스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거칠게 이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면서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첫째, 단기간 승부가 날 수 없는 장기 투자가 필요하고, 어쩌면 전사적 역략ㅇ 집중이 필요한 사업은 최고경영자의 지시나 의지에 따른 탑다운 방식이 때로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이다.

오래동안 수익이 나지않음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지속하고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으려면, 그리고 후발로 진입해 성과가 나려면 장기적인 비젼에 의거한 투자가 필요하다.

둘째로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오더라도 평소 준비가 철저히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코웨이 중금속 검출로 인한 소비자 선호의 변화라는 기회는 LG가 오래전부터 경쟁력있는 직수형 정수기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기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다.

셋째, 기회를 잡았을 시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밀어 부쳐야 한다는 것이다. LG는 기회가 오자 서비스 기간을 과감히 단축하고, 경쟁있는 서비스 관리 프로그램을 제시하면서 갈등하고 있었던 소비자들을 설득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인터뷰 – 죽어가는 테슬라를 살리려고 5년은 더 늙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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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분기 실적에서 테슬라는 정말 오랜만에, 그리고 일론 머스크가 공언한대로 대규모 흑자를 실현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리고 그 동안 기행과 구설수로 곤혹을 치러던 일론 머스크도 에전의 자신감을 다시 되찾은 듯 하다.

그래서 테슬라 주식은 요즘 잘 나가도 있다,  아마존이나 애플이나 많은 촉망받던 IT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는 와중에도 테슬라주식은 흔들리지 않고 상승 중이다.

그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IT전문 매체 리코드 팝캐스트에 출연했다. 리코드의 Kara Swisher가 할로윈 저녁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의 이슈 그리고 테슬라의 미래 계획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있다.

Full Q&A: Tesla and SpaceX CEO Elon Musk on Recode Decode

우리나라 보수 일간지에서는 테슬라의 성공 비결이 주당 100시간씩 일하는 농면적 근면성 때문인듯 소개해 놓았지만 테슬라의 성공 비결은 그렇게 왜곡하는 것은 정말 터무니 없다.

아무튼 일론 머스크의 코드와의 인터뷰 내용을 간략 정리해 보자.  일론 머스크는 너무 똑독해서 그런지 말을 대충 얼머무리는 느낌이다.  hearing 공부 삼아 들었는데 일론 머스크의 이야기는 알아듣기가 쉽지는 않다.  스크맂트가 없었으면 따라가기 쉽지 않았다.

별다른 필터링하지 않고 트윗한다.

일론 머스크는 흥미로운 이야기 트윗이 오면 별다른 필터링없이 트윗을 한다고  왜냐면 재미있으니깐..

그리고 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트위터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고.. 집에서 10에서 15분정도 한다고 한다.

최근의 트윗으로 곤혹을 치뤘고 트위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그는 주가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면 무방하다고 생각

트윗으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고, 그러다보면 그 흐름속에 빠지는 느낌을 받느다고 그리고 가끔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트윗을 한다고.

언론과의 전쟁

일론 머스크는 언론을 무지 싫어 하는데 이 인터뷰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 되었다.

트읫을 통해서 언론과 전쟁을 벌이곤 했지만 최근 극적으로 언론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아 너는 짖어라 난 상관 안할란다 그런 느낌

아무튼 그는 좋은 기자도 있도 나쁜 기자도 있지만 좋고 나쁜 것에 대한 피드백 루프가 잘못되어 있어 자극적인 기사일수록, 자극적인 헤드라인일수록 클릭율이 높게 되어 있어 점점 기자들이 광고 세일즈맨이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 한다.

2018년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해이다.

일론 머스크는 올 2018년을 아주 힘든 한해라고 이야기 합니다. It’s been a very difficult year.

모델 3 양산 목표 달성이 정말 어려웠다. 자동차 회사로 생존하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웠다.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테슬라 사람들이 이 때문에 얼마나 고통을 격었는지 모를 것이다.  끔찍했다. – 그는 어려웠다는 말을 여려 번 꺼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 X를 동시에 경영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아주 경쟁력 있는 자동차 메이커와 경쟁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들은 오랬동안 자동차 사업을 해왔고 좋은 차를 만들 능력을 가지고 있고 자동차 업계에서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에

자동차 회사를 차리는 것은 별 어려움은 없지만 자동차 회사로 성공하는 것은 미칠듯이 어렵다.
미국에서 그동안 테슬라와 포드만 경기 불황에서도 파산하지 않았다. 아마 다음 불황이 오면 포드는 쓰러질 것이다.
스타트업 자동차 회사로 테슬라가 성공하기가 훨씬 어렵다. 테슬라가 살아 남는 게 터무니없을 정도다.

테슬라가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모든 테슬라 사람들이 주당 100시간 일한 엄청난 노력의 결과이다. 그외 다른 방법은 없었다.

일론 머스크는 왜 그렇게 열심히 일했을까?

머스크에게 왜 그렇게 열심히 일했냐고 질문하니, 그렇게 하지 않으면 테슬라는 망하기 때문이라고 머스크는 답했다.

테슬라는 지속 가능한 교통 수단과 에너지 발전의 미래를 생각하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결코 죽일 수 없다고 머스크은 이야기 한다.  테슬라의 근몬 목적은 지속 가능한 운송과 에너지 생산을 가속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머스크와 테슬라 임직원이 치뤄야 할 댓가

테슬라가 살아 남기위한 발버둥으로 머스크는 올 한해 5년은 더 늙은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의 생애 최악의 한해였고 미칠만큼 고통스러운 한해였다.

지난 1년동안 모델 3 생산 확대에 매달렸다. 머스크와 테슬라 임직원들은 모델 3 생산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이 생산 시스템에 많은 문제가 있었고 모두 도와주었고 열심히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자해 수준의 몰두와 수면 부족, Self-inflicted wounds and sleep deprivation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한때 몇시간 자고 일하고, 몇시간 자고 일하기를  일주일 내내 반복해 어떤 주는 120시간은 일한 것 같다고 한다.  그러면 완전 제정신이 아니게 된다고.

이제는 주당 80~90시간으로 줄었기에 견딜만하다고.  Now we’re down to 80 or 90. It’s pretty manageable.

2년만에 처음으로 이익을 내다.

테슬라는 이제 상당히 안정되고 있다.  이제 테슬라는 죽음의 위협에서 벗어났다.  우리는 지난 9월까지  “우리가 이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테슬라는 죽을 것이다.”라는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테슬라는 확실히 주당 5,000대 생산은 별 문제가 아니다.  이제 비용을 절감하면서  주당 6 천대  그 다음에는 7천대로 생산 목표를 올리고 있다.   지금 당장 모델 3를 주당 6천 5백대를생산할 수 있지만 이렇려면 사람들에게 엄청 스트레스를 주고, 엄청난 초과 근무를 해야 가능하다. (생산성에 문제가 생긴다.)

매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과 달리, 테슬라 자동차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면 바로 바로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개선 방법은 바로 생산에 반영해 항상 최신의 자동차를 생산한다. 

자율주행 경쟁자

구글이나 우버가 경쟁자라고 생각지 않는다.  테슬라가 차를 최대한 좋게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최고의 엔지니어와 제조 인력을 확보할 수있을까에 관심을 갖는다.

테슬라는 어떤 광고도 하지 않고 판매되는 차의 품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최고의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 투자에 모든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자율주행에서 테슬라에 근접한 자동차 회사는 없다고 본다. 그들은 소프트웨어에 약하다.

구글의 웨이모가 그나마 좀 가깝다. 우리는 특정 지역이나 케이스에 국한한 자율주행이 아니라 ‘일반적 솔루션( general solution)’을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는 내년이면 완전 자율주행 (full self-driving) 개발이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왜 비상장회사로 전환하지 않았는가?

(일론 머스크의 트윗으로 난리났던 테슬라의 비상장회사로 전환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올해 초 이야기했듯이 앞으로 테슬라는 계속 흑자를 이어갈 것이다. as I said earlier this year, I think we will be cash-flow positive for all quarters going forward.

테슬라는 앞으로 추가 펀딩이 필요치 않다.

테슬라는 굳이 비상장회사로 전환할 필요는 없다. 머스크가 생각기에 테슬라가 비상장회사로 전환되면 더 잘할 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여전히 미련은 있는 듯)

세미트럭과 기타 제품들

테슬라는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제품 로드맴을 가지고 있다. 컴팩트하고 중형 SUV인 모델 Y, 세미 트럭, 가장 빠른 스포츠카 로드스터 등등

차세대 로드스터는 모든 차원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카가 될 것이다. 가장 빠른 가속, 가장 빠른 최고 속도, 최고의 핸들링 등  테슬라 로드스터의목표는 전기자동차가 모든 자동차를 통틀어 최고의 스포츠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럼으로써 가소린 자동차, 스포츠카의 후광 효과를 제거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라인업이다.

개발중인 프로젝트 중에는 픽업트럭이 가장 흥분된다. 블레이드러너(Blade Runner) 영화에 나오는 트럭처럼 진짜 미래지향적인 제품으로 아직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끝내 줄거다.

이하 스페이스X 보오링 등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한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애플 미래를 불안하게 보는 이유 – ’18년 3분기 실적 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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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2018년 3분기(애플 회계년도로는 2018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이 거의 20% 늘고 이익은 무려 40%늘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급증하는 아주 멋진 성과를 보여주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에서는 향후 2018년 4분기 예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아이폰등의 제품 판매 정보를 앞으로는 제공하지 않겠다는 애플 발표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며 주가가 하락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래에서는 애플 주요 제품 및 서비스의 성과를 시계열 정보와 함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출 20% 성장, 10분기 연속 성장율 상승

2018년 3분기 애플은 매출 629억 달러를 달성해 전년 동기 비 20% 성장했습니다.  이는 근래 12개 분기동안 가장 높은 매출 성장율이며, 지난 2016년 2분기이래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율이 높아져온 트렌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말로 연간 매출이 2000억 달러를 넘는 거대 기업이 20%이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존과 같은 혁신 기업 또는 신생 기업들만의 전유물로 알려진 전년 比 고성장이 애플과 같은 기업에서도 볼 수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분기별 애플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 추이(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Apple' quarterly Revenue &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분기별 애플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 추이(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Apple’ quarterly Revenue &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더욱 놀라운 이익, 성수기 못지않은 이익을 내다.

애플의 2018년 3분기 손익 실적을 살펴보면 더욱 더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2018년 3분기 애플은 141억 달러의 당기 순이익을 거두었습니다. 이는 전년 비 32% 증가한 수준이며, 마찬가지로 2016년 2분기이래 9개 분기 연속 증가율이 높아져 왔습니다.

즉 매출 증가율보다 이익 증가율이 훨씬 가파랐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순이익율 증가율을 지속적으로 30%이상 유지하는 회사가 그리 흔할까요? 

분기별 애플 순이익 및 전년 비 증가율 추이(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Apple's Net Profit & Y2Y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분기별 애플 순이익 및 전년 비 증가율 추이(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Apple’s Net Profit & Y2Y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이러한 순이익 추이 및 순이익 증가 지표외에 순이익율 지표를 살펴보죠.  애플의 이익율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꺼리로 보입니다.

애플 순이익율은 2013년부터 살펴봐도 20~23%사이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애플 순이익 패턴은 애플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북미 및 유럽 지역의 최성수기인 4분기에 22~24%의 높은 이익을을 보이고, 2분기 및 3분기엔 상대적으로 낮은 이익율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2018년 3분기는 그동안의 계절성을 벗어나 최성수기에 근접하는 순이익율을 보임으로써 손익이 크게 개선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기별 애플 순이익 및 순이익율 추이(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Apple's Net Profit & Profit Ratio, Graph by Happist
분기별 애플 순이익 및 순이익율 추이(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Apple’s Net Profit & Profit Ratio, Graph by Happist

아이폰, 매출과 이익을 모두 견인하다.

2018년 3분기 애플 아이폰은 4천 6백 9십만대가 판매되었고, 아이폰으로 무려 372억 달러 매출을 올렸습니다. 아이폰은 전년 동기 비 0.5% 증가에 그쳤지만 매출은 무려 29% 증가했습니다.  대당 평균 판매단가가 엄청 올랐다는 것을 의미하죠. 

아이폰에서 올린 매출은 전체 애플 매출에서 59%에 육박합니다.  이 비중은 점차 아이폰의 비중이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3분기 기준으로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 달합니다.

애플에서 아이폰의 비중은 여전히 애플 전체와 맞먹는다는 점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기별 아이폰 매출 및 매출 비중(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iPhone sales and portion, Graph by Happist
분기별 아이폰 매출 및 매출 비중(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iPhone sales and portion, Graph by Happist

아울러 애플의 단가도 항상 관심꺼리중 하나이죠. 언제부터인가 애플이 초고가 프리미엄 정책을 강화하면서 아이폰 평균 판매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3분기 애플 아이폰 평균 판매가는 793달러로 아이폰 X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4분기 796달러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3분기로서는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주로 4분기에 판매하는것으로 고려하면, 3분기에 아이폰 평균 판매가가 이렇게 높게 나온 것은

분기별 아이폰 판매량 및 평균판가 추이(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iPhone sales and Average price, Graph by Happist
분기별 아이폰 판매량 및 평균판가 추이(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iPhone sales and Average price, Graph by Happist

북미, 유럽의 성장율이 돋보이다.

애플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죠. 

단순 성장율로 보면 3분기엔 일본에서는 전년 동기 비 34% 성장애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은 매출 비중이 8%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합니다.

매출 비중이 높은 북미는 3분기 275억 달러 매출로 전년 동기 비 19.1% 성장했고, 유럽은 154억 달러 매출로 전년 비 18.2% 성장했습니다. 이 두 지역의 전년 비 성장율은 꾸준히 오르면서 애플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아이폰 판매가 활발한 지역도 이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114억 달러로 전년 비 16.4%를 기록, 최근들어 지속 성장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  지역별 분기별 전년 비 성장율(2013년 1분기~2018년 2분기) Quarterly Apple' Revenue Y2Y Growth rate by Area, Graph by Happist
애플 지역별 분기별 전년 비 성장율(2013년 1분기~2018년 2분기) Quarterly Apple’ Revenue Y2Y Growth rate by Area, Graph by Happist

서비스 비지니스, 100억 달러 달성했으나  성장율은 둔화되다.

애플의 서비스 비지니스는 아이폰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업이고, 앞으로 애플 미래를 이끌 사업군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이번 2018년 3분기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 매출은 분기 최초로 100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성장을 계속했습니다. 

그렇지만 전년 비 성장율는 17%를 기록해 기존 30%이상 고성장을 거듭하던 트렌드에서 벗어나조금 숨고르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시적인 하락인지 아니면 추세적으로 낮아진 것이지를 봐야 할 것입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여지는 것도 2017년 4분기엔 18%로 크게 하락 후 다시 2018년 1분기 및 2분기엔 다시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어쩌면 2017년 3분기 34%로 대폭 성장으로 이번 분기 성장이 나자 보이는 착시 현상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분기별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Apple' Service Revenue & Y2Y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분기별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Apple’ Service Revenue & Y2Y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웨어러블을 비롯한 기타 제품의 여전한 성장세

애플의 최근 트렌드는 서비스 비지니스의 성장과 더불어 기타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기타 제품에는 스마트 와치, 에어포드와 같은 웨어러블 제품과 애플 TV 그리고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제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플 설명을 빌자면 AirPods, Apple TV, Apple Watch, Beats products, HomePod, iPod touch and other Apple-branded and third-party accessories가 포함된다고 합니다.

2018년 3분기에 애플의 기타 제품군은 42억 달러 매출로 전년 비 31%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비록 근래의 36~38%에 달하는 고성장보다는 다소 낮는 31% 수준이미만 여전히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분기별 애플 기타 제품군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Apple' Other Products' Revenue & Y2Y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분기별 애플 기타 제품군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Apple’ Other Products’ Revenue & Y2Y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마치며

위와같은 2018년 3분기(애플 회계년도로는 2018년 4분기) 실적과 더불어 다음 분기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 매출 : 890억 ~ 930억 달러
  • 총마진율 38%~38.5% 사이
  • 영업비용 : 87억 ~ 88억 달러
  • 기타 이익 : 3억 달러

이러한 다음 분기 전망에 대해 월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플이 다소 보수적으로 다음 분기실적을 제안했을 수 있지만 영업환경이 녹녹치 않다는 반증일 수 있습니다.

사실 오랬동안 애플은 시장을 만족시키는 수준의 혁신없이 애플 브랜드에 기대어 성과를 낸 측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애플 브랜드가 그동안 쌓아놓은 엄청난 브랜드 자산이 애플의 이러한 행보를 정당화 해줄 수 있었죠.

그러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혁신없이는 현재와 같은 과감한 가격 정책과 같은 Pull 전략이 언제까지 유효할지는 의문입니다. 사살 최고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애플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우기 앞으로 정보 제공 항목을 제한하겠다는 발표는  그런 의심에 확신을 주는 어떤 계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애플은 항상 세간의 평가를 뛰어넘는 전략과 성과를 만들어 왔슺니다. 여기서 애플에 대한 설익은 전망을 하고 있지만 애플의 다음 행보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이 또한 궁금해집니다.

딸애와 같이 보면 좋을 빨간 머리 앤, 기억에 남는 대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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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구독을 시작하고 나서  넷플릭스의 수많은 콘텐츠 중에서 가장 먼저 고른 콘텐츠가 바로 빨간 머리 앤과 로스트 인 스페이스였다. 두가지를 언급한게 어떤 것을 먼저 보기 시작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기 때문.. 

어렸을 적 인상깊게 읽었던 책중의 하나가 “빨간 머리 앤” 이었고, 발랄한 앤이 영상으로는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뭐 더 좋은 콘텐츠들이 많을 것 같은데라는 기대감에 조금 망서림은 있었지만 결국 정주행하고 말았다. (사실은 띄엄 띄엄 보다가 나중에 다시 정주행하게 되었지만…)

여기에서는 간단하게 넷플릭스 오리지널 “발간 머리 앤”을 살펴보고, 시즌 1 및 시즌 2에서 발견할 수 있는 멋진 대사들을 살펴보자..

넷플릭스 빨간 머리 앤 Anne with an E
넷플릭스 빨간 머리 앤 Anne with E

할머니 세대의 앤이 아닌 우리세대의 앤을 표현

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등장하는 “빨간 머리 앤”은 소설을 그대로 옮겨온 게 아니다.  많은 부분이 소설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현대의 여러 이슈들을 크게 거슬리지 않게 잘 녹여내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넷플릭스의 포스터는 “빨간 머리 앤”을 낭만소녀로 표현했지만 드라마속에서 등장하는 절대 철모르는 어린 낭만 소녀는 아니다.  오히려 어려운 환경속에서 치열하게 살고 절망하고 고민하고 그러면서도 소녀다움을 잃지 않는다.

이 드라마를 보다보년 짠한 마음, 안타까움, 애잔함 그리고 치열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드라마가 진행될 수록 앤에게 동화되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해가는 머쉬와 마틸다를 보다보면 절로 미소를 띠게 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빨간 머리 앤’의 제작자 모이라 월리베켓은 “이 앤은 할머니 세대의 앤이 아닌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세대의 앤이다.”라고 주장하죠.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01, Image - Neflix

이 드라마네에서는 혁신 또는 변화를 어떻게 받아드릴 것인지, 노예 해방 후 엄청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한 인종 차별 문제와 흑과 백이 소소한 갈등을 넘어 자연스럽게 동반자가 되어가는 과정 , 남녀평등 문제, 쉬쉬하는 어른들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동성애를 받아드리는 과정, 예술에 대한 접근 자세 그리고 자라면서 겪는 성장통 등등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풀어간다.

무거운 주제를 이야기했지만 결코 노골적으로 주제를 들어내지는 않는다. 드라반 전반을 통해서 위와 같은 주제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런 무거운 주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원래 소설에서 가지고 있던 “따뜻한 감정”, “행복한 기억” 등의 부드러운 감성을 기억하고 여기서도 그러한 것을 기대했던 많은 팬들 그들이 알던 앤이 아니라고 비판한다.

많은 비판적인 팬들은 #notmyanne이라는 해쉬태그를 퍼트리며 집단적으로 항의하기도 했다.  현실과 동떨어지드라도 상상속에서 영원한 낭만소녀로 남아 있기를 바라고, 현실로 뛰쳐 나오는 것을 반기지 않는다,

책으로 도저히 보여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광

그리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빨간 머리 앤”은 책에서는 도저히 표현해줄 수 없는 정말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랍니다.

“빨간 머리 앤” 소설의 무대가 되는 캐나다의 프린스 애드워드섬인데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죠.  바다로 면해있는 절벽이 참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줍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빨간 머리 앤 촬영지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Prince Edward Island canada,Image -clicktraveltips.com
빨간 머리 앤 오리지널 소설의 무대가 된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Prince Edward Island canada,Image -clicktraveltips.com
넷플릭스 오리지널 빨간 머리 앤 촬영지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02 Prince Edward Island canada,Image -mustseeplaces.eu
빨간 머리 앤 오리지널 소설의 무대가 된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02 Prince Edward Island canada,Image -mustseeplaces.eu

넷플릭스 오리지널 “빨간 머리 앤”은 이 프린스 에드워드 섬과 비슷한 분위기를가진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뒷 사정을 알아보니 프린스 에드워드 섬은 영화 제작들에게 세금 우대 정책을 제공하지 기 때문에 많은 관련 영화, 드라들이 이 섬에서 촬용되 않는다고 합니다.  거의 200ㅕㅇ에 달하는 배우들과 스탭들과 촬영 장비를 이 조그만한 섬으로 옴기는 문제는 비용 문제로 쉽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프린스 애드워드 섬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섬 풍경들은 촬영해 결합하는 방식으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드라마 전반에 걸쳐 프린스 에드워드 섬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16, Image - Neflix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16, Image – Neflix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23, Image - Neflix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23, Image – Neflix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24, Image - Neflix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24, Image – Neflix
빨간 머리 앤 한 장면,마틸라와 마차를 타고 가면서 멋진풍광에 감탄하며 상상의 나래를 펴는 앤, Anne With an E 27,  Image - Neflix
빨간 머리 앤 한 장면,마틸라와 마차를 타고 가면서 멋진풍광에 감탄하며 상상의 나래를 펴는 앤 Anne With an E 27, Image – Neflix

빨간 머리 앤에서 관심이 가는 대사들

“빨간 머리 앤”에서 호기심 많은 앤은 만나는 누구에게나, 어떤 대상이든 말을 걸죠.  호기심으로 가득한 앤은 끊임없 조잘되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야기속에는 결코 쉽게 흘려버리기 어려운 진심 또는 진리를 내포하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 정주행한지 조금 되었지만 기억을 더듬어 괜찮은 대사들을 적어 봅니다.

사랑에 대하여

“저는 제 인생의 주인공이 될 거예요.”
“사랑을 삶의 목표로 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제 입장이예요.제가 딱히 남자애들 생각을 하는 건 절대 아니고요. 

저는 저를 선택했어요. 그럼 절대 실망하는 일도 없을 거예요. ” – 시즌 1 에피소드 6에서 앤의 선언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18, Image - Neflix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18, Image – Neflix

“감정이란 건 참 불편하고 종종 참기 힘든 거란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은 그런 감정도 괜찮구나.

슬품은 사랑을 하는 대가란다.
– 시즌 1 에피소드 6에서 조세핀이 대화 중에서

“나를 사랑한다면 다른 무엇도 아닌 사랑 그 자체를 위해 사랑해 주세요” – 시즌 1 에피소드2의 앤의 대사중에서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04, Image - Neflix

친구에 대하여

“온 세상이 너를 싫어하고 너를 사악하게 여긴다고해도 네 양심에 거리길 게 없고 죄가 없다면 네 곁에는 반드시 친구가 있을 거야.” – 시즌 1 에피소드 두번째에서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25, Image - Neflix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마틸다의 오해로 초록지붕집에서 쫒겨났다가 마슈의 설득으로 다시 돌아온 후  유일한 친구 다이아나 베리와 함께 목장 주변을 산책하는 장면   Anne With an E 25, Image – Neflix

“제 모든 힘과 가진 돈을 털어 친구를 도와주면, 그 친구는 고마워하면서 사랑받는다고 생각할 거예요.
저도 그런 느낌이라구요. 조세핀 할머니처럼 좋은 친구가 있어서 감사해요

때로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드릴 줄도 알아야 해요.
– 시즌 1 에피소드 7 – 조세핀여사의 도움을 거절하는 마틸라에게앤이 하는 말

사랑은 자선이 아니야 – 조세핀 배리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17, Image - Neflix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17, Image – Neflix

결혼에 대하여

학교 선생님은 프리시에게 청혼을 하죠. 사실 학교 선생님은 게이였고 이를 숨기기 위해서 프리시와 결혼하고 대신 프리시에게 학업을 중단하고 집안일에만 충실하라는 이기적인 요구를 하죠.

학교 선생님이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프리시는 식장에 들어서서 학교 선생님의 표정을 보고 알아 챈다. 그 길로 프리시는 식장을 뛰쳐 나가 버린다..

이를 본 앤은 결혼에 대해서 보다 깊은 성찰을 하게 된다. 아래 대사를 통해서 앤이 그리는 이상적인 결혼에 대한 생각을 알수 있다.  아래는 시즌 2 에피소드 8에 나오는 대사이다.

“결혼과 결혼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할것 같아요.  흰 드레스 입고 ‘네’라고 답하는 빛나는 순간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나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목소리도 야망도 없는 예쁜 소유물이 되진 않겠어요.”

“남편과 아내가 아닌 동등한 동반자가 될래요. 둘 중 누구도 꿈을 버릴 필요가 없죠. 양쪽을 부르는 새로운 호칭을 만들어야 해요. 같은 단어로 부르도록요.

인생의 반려자. 
‘결혼’말고 ‘사랑의 유대’라고 하는 거예요.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26, 앤과 길버트, Image - Neflix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26, 앤과 길버트, Image – Neflix

시즌 1 에피소드 6에서 앤의 피난터에 찾아온 조세핀여사는 앤에게 충고합니다.

네 야망과 포부를 길잡이로 삼도록 해라! 
네가 원하는 것과 잘하는 걸 알아낼 시간은 충분하단다.

또한  “제가 아는 애들은 모두 아내가 되는 일에만 열중하죠.  신부가 되고 싶기는 하지만 아내가 되는 건 모르겠어요.”라는 앤의 고민에 대해서
조세핀 여사는 “내 생각을 말해보마”며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하죠.

“네가 결혼을 선택한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단다. 네가 경력을 선택한다면, 흰 드레스를 주문해서 네가 입고 싶을 때 입으면 되지.  중요한 것은, 앤 네가 후회없는 삶을 선택하는 거란다.

Q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03

아이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

프리시에게 거부당한 학교 선생님을 마을을 떠나고 새로운 여선생인 스테이시가 부임합니다. 그녀는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는 등 새로운 문물을 소개하고 참여 중심의 새로운 교육 방식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 방식은 기존 것에 익숙해져 있던 많은 마을 사람들에게 거부당하고, 마을 사람들은 회관에 모여 스테이시 선생밍를 받아드릴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선생님을 데려올 것인지 논의 합니다.

 자리에 나온 스테이시 선생님은 자기의 방식이 옳다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아래 그 멋진 주장을 일부 옮겨왔습니다. 

“아이들 교육에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사소한 질투? 편견? 두려움?  우리 스스로 해보야 할 중요한 질문은 아이들이 배우는가 입니다.

“변화는 불편합니다.  미래는 불확실하니까요.  하지만 미래는 급속히 다가옵니다. 기차처럼요.

빨간 머리 앤 캡춰, Anne With an E 01, Image - 넷플릭스 빨간 머리 앤 캡춰

“그리고 저는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준비시키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제 방식이 다른 것을 압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육방식이 암기술보다 효과적임이 증명됐습니다.”

“왜 스스로 생각하도록 장려하지 않나요? 
왜 예전 것만 가르치나요?” 

“예전에는 전보, 전기, 증기선을 꿈으로만 꿨습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기차여행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했죠.  위험한 혁신이라고요.  하지만 이젠 기차없이 살 수 있나요?”

“꿈꾸는 사람이 세상을 바꿈니다. 
호기심 많은 사람이 우릴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저의 목표는 장래가 밝은 강한 학생을 키우는 것입니다. 학생 잔신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서요. 그래서 왔습니다.”

잘 배우는 방법

스테이시 선생님이 쫒겨갈 위기에 처하자 앤을 비롯한 몇명은 선생님 구하기 작전에 나섭니다.

시내로 나가(돈이 없어 기차를 무단으로 타고 가죠) 전구를 사와 스테이시  선생님이 실습을 통해서 가르쳐 준 전기 만드는 법이 학습에 유용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죠.

불 밝혀진 전구를 들고 친구들과 나타난 앤이 실습을 통한 학습이 얼마나 유용한지를 웅변합니다.  이에 평소 말이 없던 매슈와 마틸라도 이를 거들죠.

눈물나게 멋있던 이 장면에서 등장하는 대사들입니다. 

“이것이 스테이시 선생님 교육방식의 효과입니다. 전기 방식에 관해 설명해 주셨고 또한 이렇게 할 열정과 호기심의 정신을 보여주셨죠.  스테이시 선생님은 영감을 주십니다.  우린 1주일 동안 1년보다 많은 걸 배웠습니다.”  What you’ve just witnessed is the effect of Miss Stacy’s methods in action. She thought us about ecectricity, but she also showed us the sprit of enthusiasm and curiosity that we needed to make this happen. Miss Stacy is an inspiration.  We learned more from her in a week than we learned in a year.

얘기해주시면 잊습니다. 가르쳐주시면 기억합니다.  참여하게 해주시면 배웁니다. 
Tell me and I forget, teach me and I remember, involve me and I learn.

빨간 머리 앤 캡춰, Anne With an E 05, Image - 넷플릭스 빨간 머리 앤 캡춰

다르다는 건 나쁜 게 아니예요. 같지 않을 뿐이죠. Different isn’t bad, it’s just not the same.

사물을 보는 다른 방식은 늘 존재합니다. 
There’s always…another way…to look at things.  – 매슈의 지지 발언

삶의 대부분을 변화 없이 산 사람으로서 그러다가 거대한 변화를 맞은 사람으로서 이것이 성장하고 배울 유일한 방법임을 증언할 수 있습니다.
As someone who lived without change for the bulk of my life…and then had great change thrust upon me…I can attest that it is the only way to grow and learn.  – 마틸라의 지지 발언

빨간 머리 앤 관련 읽어볼만한 글들

그래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빨간 머리 앤”에 대해 소개해 놓은 글 중에서 읽어 볼만한 글 몇개를 소개해 본다.

‘너무나 현실적인’ 넷플릭스의 앤···그래도 너는 나의 ‘앤’

넷플릭스의 앤은 기다린 보람이 있다

참고

딸애와 같이 보면 좋을 빨간 머리 앤, 기억에 남는 대사들

리들리 스콧 감독의 킹덤 오브 헤븐(Kingdom of Heaven) 명대사들, 명장면들

내가 좋아하는 킹덤 오브 헤븐 명장면 – 백성을 구하기 위해 적진으로 뛰어드는 발리안..

마음에 닿았던 이태원 클라쓰 명대사를 모아보다

영화 ‘코치 카터’에서 읽는 삶의 원칙 – 기본을 지키는 것

한국 최초 오스카 여우조연상, 윤여정 수상 소감과 인터뷰 어록을 모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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