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현대자동차의 실적 부진에 대한 포스팅을 한적이 있죠. 매출은 정체되고 영억 이익은 한 때 10%를 넘었으나 2018년 3분기는 겨우 2%로 주저 앉았다고.
이러한 현대자동차 위기에 대해서 로이터가 한국, 중국, 미국의 현대자동직원 10명을 인터뷰를 통해서 현대자동차 윅 원인을 분석한 기사를 냈습니다. 그 기사 제목도 의미심장한데요. (How Hyundai Motor, once a rising star, lost its shine)
미국 시장조사업체 오토다타샤는 2017년 업체별 SUV 비중을 살펴보았는데, GM 76%를 비롯해 업계 평균 63%였지만 현대자동차는 36%에 불과했습니다.
2004년에서 2008년까지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장을 지낸 Ed Kim은 현대 본사는 세단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미국 법인의 상품기획 및 마케팅에서는 트럭 제품과 더 많은 SUV 라인업을 원했지만 대부분 현대 본사를 설득하기 어려웠습니다.”
현대차 미국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브라이언 스미스(Brian Smith)는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방심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대형 자동차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인정합니다.
그는 “2020년에는 크로스오버 픽업트럭을 비롯한 다수의 SUV 라인업으로 느리지만 꾸준하게 판매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현대차는 차세대 모델에서는 디자인을 혁신하기 위해 여러 새로운 디자이너를 영입했습니다. 그렇지만 현대차 전성기인 2011년 수준으로 점유율을 회복하려면 몇년의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고 밝혔습니다.
현대 출시 준비중인 크로스오버 픽업 트럭 산타 크루즈 컨셉 렌더링 이미지 hyundai santa cruz crossover truck concept, Image – 현대자동차
디자인 후퇴
현대자동차는 4년전 스포티하고 유려한 곡선의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플레그쉽 소나타 세단 디자인을 포기하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미국 최대 딜러인 스콧 핑크는 2014년 미국 출시 전 새로운 소나타를 선보이기 위해 20여명의 딜러를 대동하고 서울 본사를 방문했던 순간을 생생하게 떠올립니다.
“절대 잊혀지지 않습니다. 제품이 공개된 순간 그 룸에 있었던 20여명 중 누구도 박수를 치지 않았습니다. 디자인이 너무 평범하고 보수적이었기 때문에 딜러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가가 없었습니다. 그러자바로 가격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2014년형 현대 소나타 2014 hyundai sonata, Image – 현대자동차
미국 시장조사업체 에드먼드닷컴(Edmund.com)에 따르면 2007년 현대 쏘나타는 도요타 캠리 세단보다 10% 저렴했지만 2014년에는 더 비싸졌다고 합니다.
2010년 미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20만대에 가까운 쏘나타를 판매했지만 2017년엔 고작 13만대를 판매했습니다.
지역 니즈를 충족하지 못하는 제품
2018년 중국에 출시한 소형 SUV 코나 기반 신형 엔시노(Encino)는 실패작이라는 지적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중국 시장을 위헤 디자인을 최적화합니다. 중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더 크고 호화로운 뒤좌석과 같은 특장점을 강화합니다.
중국의 딜러들은 이구동성으로 현대차의 신형 엔시노(Encino) 경쟁력이 없다고 지적합니다.
“신형 엔시노(Encino)는 중국 시장에 맞지 않습니다. 중국인들은 더 크고, 더 싸고, 더 예쁜 자동차를 선호합니다. 신형 엔시노(Encino)는 그렇지않기 때문에 판매되지 않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엔시노(Encino)를 연간 6만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 6천대 판매에 그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현대자동차 엔시노 Hyundai Encino SUV China, Image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중국 시장에 맞춘 자동차 개발 및 전략을 준비중이라고 하지만 중국 경기 둔화와 경쟁사와의 경쟁이 삼화되고 있기에 현대차의 목표 달성은 힘들어 보입니다.
아버지 정몽구회장 당시 핵신 정신은 지켜져야
“정몽구 회장은 품질을 대폭 개선하고 국내외 생산 능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현대차를 메이저 업체로 만들었습니다. 현대차는 철판에서 엔진 및 변속기같은 핵심 부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자체 제작했습니다.”
정의선부회장은 이런 선대의 정책에서 벗어나 다소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그 성과가 미약합니다.
우선 연구개발 투자가 활발하지 않습니다. 2017년 현대차는 매출의 2.6%를 R&D에 지출했습니다. 반면 폴크스바겐은 6.7%, 도요타는 3.8%, BYD는 3.6%를 투자하고 있죠.
그동안의 수직계열화를 중시햇다면 이제는 개발과 파트너 협력을 강화합니다.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외부 전문가 고용을 늘리고 자율주행 기술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또한 2017년에는 자동차 공유, 로봇, 인공지능(AI) 부문 총괄 책임자로 삼성전자 최고 혁신 책임자를 영입했습니다.
또 브랜드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약합니다. 충분하지 않은 브랜드 이미지로 겉멋만 중시한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차는 2011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발표했지만, 올해 제네시스 미국 판매량은 10월 현재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9,281대에 그쳤습니다.”
아래는 AdAge가 분석한 2016년 기준 중요자동차 브랜드별 대당 광고비를 추산한 것인데 현대 제네시스가 가장 많는 광고비를 투입하고 있다고 나옵니다. 그만큼 마케팅 투자를 많이 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수비자 수용이 어렵다는 반증도 될 수 있습니다.
2016년 미국 자동차 브랜드별 자동차 1대 판매시 투입한 광고비 비교, A spending Per Vehicle Sold($), Source Adage
GM 코리아 전 대표인 닉 라일리사장은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는 확실히 올라갔지만 여전히 “프리미엄 브랜드”는 아니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현대차는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격 경쟁력을 가져야하고 그러려면 예전의 정신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충고합니다.
아마존은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할러데이(Holiday) 시즌 판매에 대응하게 위해서 매년 이즈음에 대규모 임시 인력을 고용하곤 합니다.
올 2018년 할러데이 쇼핑 시즌에 대응하기 위해 아마존은 임시 직원 약 10만명을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2016년 및 2017년 할러데이 시즌을 위해서 12만명을 고용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2018년에는 할러데이 시즌( Holiday shopping season)을 겨냥한 추가 고용 수치 10만명은 예전에 비해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새로운 해석을 가능케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2016년 중반에 이미 이러한 로봇 사용이 아마존 업무 효율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분명명해졌습니다. 이 작은 오렌지 키바 로봇은 일반 남자들이 1시간이상 걸렸던 분류, 선택, 포장, 운송 작업을 단 15분만에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2016년 도이치 은행은 아마존이 키바 로봇을 활용해 키바 로봇 적용 비용 8.8억 달러를 제하고도 25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로봇 및 자동화는 아마존 임금 인상을 가능케 하다
또한 아마존의 로봇 및 자동화의 성공은 아마존이 지난 10월 2일 발표한 15달러로 기본 임금을 올리는 기반이 되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아마존이 이 25만명의 정규직 직원들과 10만명의 계절적 임시 직원들을 고용하면서도 로봇 및 자동화를 활용해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면 대폭적인 최저임금 상승이 경제적으로 그렇게 위험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18년 10월 15일 모건 스탠리 분석가인 브라이언 노삭(Brian Nowak)은 아마존이 키바 로봇으로 이미 아마존의 작은 소규모 창고들이 다른 물류 센터와 비슷한 용량을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능력이 높아졌기 때문에 최저임금 상승에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마존 물류 센터(Fullfilment centers) 비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에, 이렇게 감소된 비용이 최저임금 인상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미국 유통별 최저임금 비교,Graph by Happist
아마존의 설명
아마존은 이 주제와 관련해 CNBC에 성명서를 보내왔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자화자찬은 어느 정도 있기 마련이지요.
“지난해 할러데이 쇼핑 시즌부터 우리 아마존은 물류 센터(Fullfilment centers)와 관련 시설(other facilities)에서 정규직 채용 증대에 주력해 왔습니다. 지난해 아마존은 지난 한해동안 13만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난 해 채용 계획 발표 시 12만 5천며의 정규직 센터 직원을 도와줄 12만명의 계절적 임시 직원을 고용했습니다. 올해는 25만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로 10만명의 계절적 임시 직원을 고용할 예정입니다. 이는 아마존 무류 센터의 정규직 채용에 중점을 두면서도 전반적으로 고용이 증가했음을 보여줍니다.”
“자동화가 작업을 대체하고 순 일자리 성장을 막는다는 것은 신화일 뿐입니다. 자동화는 생산성을 높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소비자 수요를 높이며, 이로인해 더많은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자동화는 물류 센터 작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고 관계자는 다른 작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2012년 아마존에서 로봇 공학을 도입한 후 전 세계적으로 30만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
“저희 팀은 전 세계 26개 이상의 물류 센터(Fullfilment centers)에서 10만대이상의 로봇이 일하고 있으며, 전 세계 인력을 늘리는 동시에 , 저희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렌탈이란 특정 제품에 금융할부와 유지보수 서비스를 결합, 고객에게 일정 기간동안 경험 및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렌탈 비지니스가 시작된 이유는 고객에게 고기 구매 부담을 낮추어 시장 수요를 확대하고 제품 교체 주기를 단축하며 관리 편리성 제공으로 부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게 때문이다.
이런 렌탈 비지니스 업계에서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LG 렌탈 사례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 지 한번 살펴 보았다.
1. 한국 렌탈 비지니스는 어떤 길을 걸어 왔을까?
한국에서 렌탈 비지니스를 도입한 코웨이는 사실 IMF 사태로 수요가 급감한 정수기 판매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유통 채널 개척의 일환으로 시도되었다고 한다.
정수기 제품은 원래 일반 시판용 제품이었지만 코웨이가 렌탈 판매를 시도해 성공하면서 이제는 렌탈이 가장 일반화된 보급 방식으로 통용되고 있으니 상당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코웨이 겔럭시 노트2를 사용해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코웨이코디, Image – 코웨이
한국 렌탈 서비스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보자. 아래 정리하는 렌탈 서비스는 텐터카와 같은 차량 등을 제외한 가정용품을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다.
1998년 웅진 코웨이가 최초로 정수기 렌탈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시작
2001년 청호 나이스가 렌탈 시장에 진입하는 등 경쟁사 참입으로 시장이 커지기 시작
2004년 한국렌탈협회가 설립될 정도로 렌탈 업체들이 늘어남
2006년 교원이 교원핼스 라는 이름으로 렌탈 서비스를 시작
2009년 LG가 렌탈 시장에 진입, 2011년 정수기를 직접생산하고 공기청정기를 렌탈 품목에 추가하면서 본격적으로 렌탈 시장을 공략
2012년 유통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렌탈업에 진출. 1월 이마트가 유통업체 최초로 렌탈업에 진입했고 이어 5월 GS, 7월 11번가 등 다른 유통 업체들이 렌탈 시장에 뛰어들었음
2013년 이마트가 가전 렌탈 시장에서 철수
2015년부터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렌탈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 2015년 2월 롯데그룹이 KT렌탈을 인수하면서 시장에 들어왔고, 4월엔 현대백화점그룹이 렌탈 산업에 뛰어들었으며, 2016년 11월엔 SK가 동양매직을 인수하면서 렌탈 사업을 시작
한국에서 개인 및 가정용품 렌탈 시장 규모는 일전에 소개한 [차트로 읽는 트렌드] 한국 렌탈 시장 규모 추이에서 소개했듯이 2017년을 기준으로 6.5조에 이르고 매년 20%가까이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한국 렌탈 시장 중 개인 및 가정용품 렌탈 시장 규모 및 성장율, 2016년 KT경제연구소, ICT로 진화하는 스마트 렌탈 시장의 미래 참조, Graph by Happist
2. LG는 어떻게 렌탈 비지니스에 뛰어들었는가?
LG가 어떻게 렌탈 비지니스가 뛰어들었고 어떤 노력을 경주했을까? 렌탈 비지니스와 같은 신사업은 투자 후 매출이나 이익을 내는데 오랜 세월이 걸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다.
2.1. 미래 전략에 따른 탑다운 업무 추진
그런 의미에서 LG는 회사 미래 산업으로 최고 경영자급이 관심을 가지고 직접 사업을 챙기면서 오랜 시간 동의 인내와 투자를 통해서 성과를 내고 있는 사업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LG전자는 2009년 지금 회장이 된 구광모 당시 상무가 LG 미래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시니어케어까지 염두에 둔 빅 픽처를 그리고 렌탈사업 뛰어들었다고 한다.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그렇다. 관
아무튼 여런 정황으로 판단컨데 LG는 미래 신사업의 일환으로 렌탈 비지니스를 전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해 왔다고 할 수 있다.
2.2. 오랜 기간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경험을 쌓다.
LG는 2009년 정수기 OEM으로 렌탈을 시작해 점차 렌탈 품목을 늘려왔다. LG는 초기 이미 시장을 선점한 쿠웨이나 청호등에 밀려 쉽게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다.
정수기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LG는 초기 제품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강화해 왔지만 점차 서비스 및 서비스 조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왔다.
2011년부터는 외주로 운영하던 렌탄 사업을 인수해 직접 운영으로 바꾸고, 2013년 사후 관리 서비스를 강화했고, 2016년 코웨이 중금속 검출 사건이 터진 후에는 발빠르게 서비스 방문을 늘리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간단히 정리해본 LG의 렌탈 비지니스 전개 역사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2009년 정수기 OEM으로 렌탈을 시작, 첫해 5천대 미만 판매
2011년 창원공장에 정수기 생산라인 투자를 통해 정수기 직접 생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 시장 공략. 스테인레스 저수를 적용 정수기로 차별화 시도했으나 기대만큼 성공하지 못함
2011년 렌탈사업을 재정비. 핼스케어렌탈의 렌탈사업부를 300억에 인수해 LG가 직접 운영 시작. 그동안 LG전자는 리스회사인 맥쿼리파이낸스코리아(MFK)에 물품을 납품하고, MFK는 핼쓰케러렌탈에 해당 제품을 일과 임대하는 방식으로 렌탈 사업을 운영함. 여기에 핼스케어렌탈은 LG전자 자회사인 하이엠솔류션에 업무를 위탁하는 등 복잡한 구조였음.
2013년 얼음정수기 냉장고를 출시, 정수기 렌탈과 묶어 사후 관리서비스를 강화
2014년 정수기 라인업에 직수형 정수기를 추가
2014년 2월, 스타일러+케어서비스의 스타일십 런칭.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와 멤버쉽 케어서비스를 결합한 서비스인 ‘스타일십’으로 이 케어서비는 4개월마다 방문해 필터 세척, 내부 청소 및 살균 향기시트 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
2015년 인버터 정수기 출시
2016년 직수형 퓨리케어 냉/온 정수기 출시, 여기에 마게팅 집중
2016년 7월, 케어서비스 방문주기를 4월에서 3개월로 단축
2017년 3월, 직수관 교체 서비스 시작
LG 렌탈&케어재품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LG렌탈의 성적은 크게 빛나지는 않았다.
LG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LG렌탈 매출은 12년 557억 13년 772억 14년 903억 15년 1000억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는 있지만 코웨이나 청호등을 따라잡기에는 터무니없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었다.
연간 매출이 1,000억이 안되는 수준에서는 거의 2조가 넘는 코웨이와 경쟁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 할 수 있다.
3. 천재일우 기회가 된 코웨이 중금속 검출 사건
그동안 시장에서는 코웨이이와 청호나이스 등이 적용하고 있는 전통적인 역삼투압(저수형) 방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다.
이 방식은 액체의 농도차이를 이용해 정수 능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정수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물을 미리 모아두는 저수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수기 부피가 크고 가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2016년 7월 코웨이 얼음정수기에서도 니켈이 검출되었다고 밝혀져 큰 충격을 주었다. 더욱기 코웨이는 이 사실을 1년동안 알면서도 쉬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파장이 커졌다.
이렇게 코웨이 중금속 검출이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으며. 그동안 코웨이 정수기 메인을 차지했던 저수형 정수기에 대한 불만이 높아졌다.
그러면서 저수형과 달리 정수한 물을 담아두는 저수조가 필요없는 직수형 정수기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직수형 정수기는 직수관을 통해서 정수된 물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물을 저장할 필요가 없다. 따라 상대적으로 위생적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퍼지면서 직수형 정수기 타입이 각광을 받게 되었다.
직수형 정수기 구조도
4. 적극적으로 기회를 활용한 LG
이렇게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던 코웨이 주도 저수형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고, 직수형에 대한 선호가 올라가면서 이 라인업에 주력하고 있었던 LG와 SK매직같은 후발 주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다고 할 수 있다.
4.1. 다행히 오래전부터 직수형 정수기를 구비하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LG는 이미 2014년부터 직수형 정수기를 라인업에 포함시켜서 기술을 강화해 왔다.
더우기 2016년에는 보다 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퓨리케어 직수형 정수기를 출시했고 이를 중심으로 모든 마케팅 및 영업을 집중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코웨이 중금속 검출 사건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직수형으로 쏠리자 재빨리 시장기회를 활용할 수 있었다.
LG로서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었다.
4.2. LG, 직수관 무상 교체를 내세우다.
또한 LG는 “교체보다 깨끗한 관리는 없으니까..”라는 광고 문구를 내세우며 1년에 한번 직수관을 교체하는 ‘직수관 무상 교체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했고 이러한 접근이 소비자를 끌어들이는데 좋는 소구점이 되었다.
LG 직수형 정수기, 매년 모든 직수관 무상 교체 광고 화면
4.3. LG, 공격적 서비스 정책을 실시하다.
LG는 2016년 7월부터 케어서비스 주기를 기존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해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는 우연인지 아니면 기회를 확실히 활용하겠다는 전략적 의사결정인지 모르겠지만 LG는 서비스 주기를 경쟁사 코웨이와 같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보다 잦은 서비스를 기반으로 케어받고 있다는 느낌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3개월차 : 전기분해 살균
6개월차 : 전기분해 살균 + 프리카본필터 교체
9개월차 : 전기분해 살균
12개우러차 : 전기분해 살균 + 프리카본필터 교체 + UF복합필터 교체
변정민과 LG직수형 정수기, 이미지 – 여성동아
4.4. LG, 경쟁력있는 유지관리 서비스 강화
LG는 2017년 3월 정수기 내부 직수관 교체 등 위생 관리를 강화한 새로운 렌탈 제품 유지관리 서비스인 “토탈케어 1.2.3.”을 선보이며 유지관리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는 1년마다 LG직수형 정수기 내부의 직수관을 교체해 위생을 더욱 강화토록 관리해주며, 2단계 셀프 살균케어 기능을 정수기에 적용해 더욱 안전하게 깨끗한 문을 마실수 있도록 했으며, (국내 유일) 3개월 주기 살균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는 것이다.
물론 위의 서비스가 처음으로 선버이는 것은 아니다. 기존이 파편적으로 실시되고 있던 서비스들을 재정비해 보다 체계적이고 마케팅 소구를 강화했다고 할 수 있다.
LG 직수형 정수기 토탈케어 123 소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는 이미지를 주었기 때문에 소비자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5. LG렌탈의 성과
위에서 지속 설명한 것처럼 2016년까지 LG렌탈의 성장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경쟁사를 쫒아가기엔 너무 벅찬 상태가 계속되고 있었다.
그러나 2016년 코웨이 문제는 LG에게 커다라 기회를 주었고, LG는 이를 놓치지않고 이미 가지고 있던 라인업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서비스 정책 및 경쟁력있는 유지관리 서비스를 통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 결과 2017년에는 평소 성장의 3~4배이에 달하는 전년 비 42% 성장한 1,605억으로 당해년도 메물을 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효과가 2018년에는 더욱 커져서 더울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시장의 보고가 잇다르고 있다.
LG렌탈 매출 및 전년 성장율 추이, Graph by Happist
5. 마치며
간단히 LG렌탈 비지니스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거칠게 이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면서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첫째, 단기간 승부가 날 수 없는 장기 투자가 필요하고, 어쩌면 전사적 역략ㅇ 집중이 필요한 사업은 최고경영자의 지시나 의지에 따른 탑다운 방식이 때로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이다.
오래동안 수익이 나지않음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지속하고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으려면, 그리고 후발로 진입해 성과가 나려면 장기적인 비젼에 의거한 투자가 필요하다.
둘째로는 천재일우의 기회가 오더라도 평소 준비가 철저히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코웨이 중금속 검출로 인한 소비자 선호의 변화라는 기회는 LG가 오래전부터 경쟁력있는 직수형 정수기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기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다.
셋째, 기회를 잡았을 시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밀어 부쳐야 한다는 것이다. LG는 기회가 오자 서비스 기간을 과감히 단축하고, 경쟁있는 서비스 관리 프로그램을 제시하면서 갈등하고 있었던 소비자들을 설득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래서 테슬라 주식은 요즘 잘 나가도 있다, 아마존이나 애플이나 많은 촉망받던 IT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는 와중에도 테슬라주식은 흔들리지 않고 상승 중이다.
그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IT전문 매체 리코드 팝캐스트에 출연했다. 리코드의Kara Swisher가 할로윈 저녁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의 이슈 그리고 테슬라의 미래 계획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인터뷰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있다.
아무튼 일론 머스크의 코드와의 인터뷰 내용을 간략 정리해 보자. 일론 머스크는 너무 똑독해서 그런지 말을 대충 얼머무리는 느낌이다. hearing 공부 삼아 들었는데 일론 머스크의 이야기는 알아듣기가 쉽지는 않다. 스크맂트가 없었으면 따라가기 쉽지 않았다.
별다른 필터링하지 않고 트윗한다.
일론 머스크는 흥미로운 이야기 트윗이 오면 별다른 필터링없이 트윗을 한다고 왜냐면 재미있으니깐..
그리고 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트위터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고.. 집에서 10에서 15분정도 한다고 한다.
최근의 트윗으로 곤혹을 치뤘고 트위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그는 주가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면 무방하다고 생각
트윗으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고, 그러다보면 그 흐름속에 빠지는 느낌을 받느다고 그리고 가끔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트윗을 한다고.
언론과의 전쟁
일론 머스크는 언론을 무지 싫어 하는데 이 인터뷰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 되었다.
트읫을 통해서 언론과 전쟁을 벌이곤 했지만 최근 극적으로 언론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아 너는 짖어라 난 상관 안할란다 그런 느낌
아무튼 그는 좋은 기자도 있도 나쁜 기자도 있지만 좋고 나쁜 것에 대한 피드백 루프가 잘못되어 있어 자극적인 기사일수록, 자극적인 헤드라인일수록 클릭율이 높게 되어 있어 점점 기자들이 광고 세일즈맨이 되어가고 있다고 비판 한다.
2018년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해이다.
일론 머스크는 올 2018년을 아주 힘든 한해라고 이야기 합니다. It’s been a very difficult year.
모델 3 양산 목표 달성이 정말 어려웠다. 자동차 회사로 생존하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웠다.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테슬라 사람들이 이 때문에 얼마나 고통을 격었는지 모를 것이다. 끔찍했다. – 그는 어려웠다는 말을 여려 번 꺼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 X를 동시에 경영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아주 경쟁력 있는 자동차 메이커와 경쟁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들은 오랬동안 자동차 사업을 해왔고 좋은 차를 만들 능력을 가지고 있고 자동차 업계에서 굳건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에
자동차 회사를 차리는 것은 별 어려움은 없지만 자동차 회사로 성공하는 것은 미칠듯이 어렵다. 미국에서 그동안 테슬라와 포드만 경기 불황에서도 파산하지 않았다. 아마 다음 불황이 오면 포드는 쓰러질 것이다. 스타트업 자동차 회사로 테슬라가 성공하기가 훨씬 어렵다. 테슬라가 살아 남는 게 터무니없을 정도다.
테슬라가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모든 테슬라 사람들이 주당 100시간 일한 엄청난 노력의 결과이다. 그외 다른 방법은 없었다.
일론 머스크는 왜 그렇게 열심히 일했을까?
머스크에게 왜 그렇게 열심히 일했냐고 질문하니, 그렇게 하지 않으면 테슬라는 망하기 때문이라고 머스크는 답했다.
테슬라는 지속 가능한 교통 수단과 에너지 발전의 미래를 생각하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결코 죽일 수 없다고 머스크은 이야기 한다. 테슬라의 근몬 목적은 지속 가능한 운송과 에너지 생산을 가속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머스크와 테슬라 임직원이 치뤄야 할 댓가
테슬라가 살아 남기위한 발버둥으로 머스크는 올 한해 5년은 더 늙은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의 생애 최악의 한해였고 미칠만큼 고통스러운 한해였다.
지난 1년동안 모델 3 생산 확대에 매달렸다. 머스크와 테슬라 임직원들은 모델 3 생산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이 생산 시스템에 많은 문제가 있었고 모두 도와주었고 열심히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자해 수준의 몰두와 수면 부족, Self-inflicted wounds and sleep deprivation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한때 몇시간 자고 일하고, 몇시간 자고 일하기를 일주일 내내 반복해 어떤 주는 120시간은 일한 것 같다고 한다. 그러면 완전 제정신이 아니게 된다고.
이제는 주당 80~90시간으로 줄었기에 견딜만하다고. Now we’re down to 80 or 90. It’s pretty manageable.
2년만에 처음으로 이익을 내다.
테슬라는 이제 상당히 안정되고 있다. 이제 테슬라는 죽음의 위협에서 벗어났다. 우리는 지난 9월까지 “우리가 이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테슬라는 죽을 것이다.”라는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테슬라는 확실히 주당 5,000대 생산은 별 문제가 아니다. 이제 비용을 절감하면서 주당 6 천대 그 다음에는 7천대로 생산 목표를 올리고 있다. 지금 당장 모델 3를 주당 6천 5백대를생산할 수 있지만 이렇려면 사람들에게 엄청 스트레스를 주고, 엄청난 초과 근무를 해야 가능하다. (생산성에 문제가 생긴다.)
매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과 달리, 테슬라 자동차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면 바로 바로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개선 방법은 바로 생산에 반영해 항상 최신의 자동차를 생산한다.
자율주행 경쟁자
구글이나 우버가 경쟁자라고 생각지 않는다. 테슬라가 차를 최대한 좋게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최고의 엔지니어와 제조 인력을 확보할 수있을까에 관심을 갖는다.
테슬라는 어떤 광고도 하지 않고 판매되는 차의 품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최고의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 투자에 모든 예산을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자율주행에서 테슬라에 근접한 자동차 회사는 없다고 본다. 그들은 소프트웨어에 약하다.
구글의 웨이모가 그나마 좀 가깝다. 우리는 특정 지역이나 케이스에 국한한 자율주행이 아니라 ‘일반적 솔루션( general solution)’을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는 내년이면 완전 자율주행 (full self-driving) 개발이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왜 비상장회사로 전환하지 않았는가?
(일론 머스크의 트윗으로 난리났던 테슬라의 비상장회사로 전환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올해 초 이야기했듯이 앞으로 테슬라는 계속 흑자를 이어갈 것이다. as I said earlier this year, I think we will be cash-flow positive for all quarters going forward.
테슬라는 앞으로 추가 펀딩이 필요치 않다.
테슬라는 굳이 비상장회사로 전환할 필요는 없다. 머스크가 생각기에 테슬라가 비상장회사로 전환되면 더 잘할 것 같다고 이야기 한다. (여전히 미련은 있는 듯)
세미트럭과 기타 제품들
테슬라는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제품 로드맴을 가지고 있다. 컴팩트하고 중형 SUV인 모델 Y, 세미 트럭, 가장 빠른 스포츠카 로드스터 등등
차세대 로드스터는 모든 차원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카가 될 것이다. 가장 빠른 가속, 가장 빠른 최고 속도, 최고의 핸들링 등 테슬라 로드스터의목표는 전기자동차가 모든 자동차를 통틀어 최고의 스포츠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럼으로써 가소린 자동차, 스포츠카의 후광 효과를 제거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라인업이다.
개발중인 프로젝트 중에는 픽업트럭이 가장 흥분된다. 블레이드러너(Blade Runner) 영화에 나오는 트럭처럼 진짜 미래지향적인 제품으로 아직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끝내 줄거다.
애플이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2018년 3분기(애플 회계년도로는 2018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이 거의 20% 늘고 이익은 무려 40%늘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급증하는 아주 멋진 성과를 보여주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에서는 향후 2018년 4분기 예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아이폰등의 제품 판매 정보를 앞으로는 제공하지 않겠다는 애플 발표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며 주가가 하락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래에서는 애플 주요 제품 및 서비스의 성과를 시계열 정보와 함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출 20% 성장, 10분기 연속 성장율 상승
2018년 3분기 애플은 매출 629억 달러를 달성해 전년 동기 비 20% 성장했습니다. 이는 근래 12개 분기동안 가장 높은 매출 성장율이며, 지난 2016년 2분기이래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율이 높아져온 트렌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말로 연간 매출이 2000억 달러를 넘는 거대 기업이 20%이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마존과 같은 혁신 기업 또는 신생 기업들만의 전유물로 알려진 전년 比 고성장이 애플과 같은 기업에서도 볼 수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분기별 애플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 추이(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Apple’ quarterly Revenue &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더욱 놀라운 이익, 성수기 못지않은 이익을 내다.
애플의 2018년 3분기 손익 실적을 살펴보면 더욱 더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2018년 3분기 애플은 141억 달러의 당기 순이익을 거두었습니다. 이는 전년 비 32% 증가한 수준이며, 마찬가지로 2016년 2분기이래 9개 분기 연속 증가율이 높아져 왔습니다.
즉 매출 증가율보다 이익 증가율이 훨씬 가파랐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순이익율 증가율을 지속적으로 30%이상 유지하는 회사가 그리 흔할까요?
분기별 애플 순이익 및 전년 비 증가율 추이(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Apple’s Net Profit & Y2Y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이러한 순이익 추이 및 순이익 증가 지표외에 순이익율 지표를 살펴보죠. 애플의 이익율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꺼리로 보입니다.
애플 순이익율은 2013년부터 살펴봐도 20~23%사이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애플 순이익 패턴은 애플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북미 및 유럽 지역의 최성수기인 4분기에 22~24%의 높은 이익을을 보이고, 2분기 및 3분기엔 상대적으로 낮은 이익율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2018년 3분기는 그동안의 계절성을 벗어나 최성수기에 근접하는 순이익율을 보임으로써 손익이 크게 개선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기별 애플 순이익 및 순이익율 추이(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Apple’s Net Profit & Profit Ratio, Graph by Happist
아이폰, 매출과 이익을 모두 견인하다.
2018년 3분기 애플 아이폰은 4천 6백 9십만대가 판매되었고, 아이폰으로 무려 372억 달러 매출을 올렸습니다. 아이폰은 전년 동기 비 0.5% 증가에 그쳤지만 매출은 무려 29% 증가했습니다. 대당 평균 판매단가가 엄청 올랐다는 것을 의미하죠.
아이폰에서 올린 매출은 전체 애플 매출에서 59%에 육박합니다. 이 비중은 점차 아이폰의 비중이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3분기 기준으로는 상당히 높은 수준에 달합니다.
애플에서 아이폰의 비중은 여전히 애플 전체와 맞먹는다는 점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기별 아이폰 매출 및 매출 비중(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iPhone sales and portion, Graph by Happist
아울러 애플의 단가도 항상 관심꺼리중 하나이죠. 언제부터인가 애플이 초고가 프리미엄 정책을 강화하면서 아이폰 평균 판매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3분기 애플 아이폰 평균 판매가는 793달러로 아이폰 X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4분기 796달러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3분기로서는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주로 4분기에 판매하는것으로 고려하면, 3분기에 아이폰 평균 판매가가 이렇게 높게 나온 것은
분기별 아이폰 판매량 및 평균판가 추이(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iPhone sales and Average price, Graph by Happist
북미, 유럽의 성장율이 돋보이다.
애플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죠.
단순 성장율로 보면 3분기엔 일본에서는 전년 동기 비 34% 성장애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은 매출 비중이 8%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합니다.
매출 비중이 높은 북미는 3분기 275억 달러 매출로 전년 동기 비 19.1% 성장했고, 유럽은 154억 달러 매출로 전년 비 18.2% 성장했습니다. 이 두 지역의 전년 비 성장율은 꾸준히 오르면서 애플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아이폰 판매가 활발한 지역도 이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114억 달러로 전년 비 16.4%를 기록, 최근들어 지속 성장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 지역별 분기별 전년 비 성장율(2013년 1분기~2018년 2분기) Quarterly Apple’ Revenue Y2Y Growth rate by Area, Graph by Happist
서비스 비지니스, 100억 달러 달성했으나 성장율은 둔화되다.
애플의 서비스 비지니스는 아이폰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업이고, 앞으로 애플 미래를 이끌 사업군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이번 2018년 3분기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 매출은 분기 최초로 100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성장을 계속했습니다.
그렇지만 전년 비 성장율는 17%를 기록해 기존 30%이상 고성장을 거듭하던 트렌드에서 벗어나조금 숨고르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시적인 하락인지 아니면 추세적으로 낮아진 것이지를 봐야 할 것입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여지는 것도 2017년 4분기엔 18%로 크게 하락 후 다시 2018년 1분기 및 2분기엔 다시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어쩌면 2017년 3분기 34%로 대폭 성장으로 이번 분기 성장이 나자 보이는 착시 현상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분기별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Apple’ Service Revenue & Y2Y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웨어러블을 비롯한 기타 제품의 여전한 성장세
애플의 최근 트렌드는 서비스 비지니스의 성장과 더불어 기타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기타 제품에는 스마트 와치, 에어포드와 같은 웨어러블 제품과 애플 TV 그리고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제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플 설명을 빌자면 AirPods, Apple TV, Apple Watch, Beats products, HomePod, iPod touch and other Apple-branded and third-party accessories가 포함된다고 합니다.
2018년 3분기에 애플의 기타 제품군은 42억 달러 매출로 전년 비 31%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비록 근래의 36~38%에 달하는 고성장보다는 다소 낮는 31% 수준이미만 여전히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분기별 애플 기타 제품군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2013년 1분기~2018년 3분기) Quarterly Apple’ Other Products’ Revenue & Y2Y Growth rate, Graph by Happist
마치며
위와같은 2018년 3분기(애플 회계년도로는 2018년 4분기) 실적과 더불어 다음 분기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매출 : 890억 ~ 930억 달러
총마진율 38%~38.5% 사이
영업비용 : 87억 ~ 88억 달러
기타 이익 : 3억 달러
이러한 다음 분기 전망에 대해 월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플이 다소 보수적으로 다음 분기실적을 제안했을 수 있지만 영업환경이 녹녹치 않다는 반증일 수 있습니다.
사실 오랬동안 애플은 시장을 만족시키는 수준의 혁신없이 애플 브랜드에 기대어 성과를 낸 측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애플 브랜드가 그동안 쌓아놓은 엄청난 브랜드 자산이 애플의 이러한 행보를 정당화 해줄 수 있었죠.
그러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혁신없이는 현재와 같은 과감한 가격 정책과 같은 Pull 전략이 언제까지 유효할지는 의문입니다. 사살 최고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애플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우기 앞으로 정보 제공 항목을 제한하겠다는 발표는 그런 의심에 확신을 주는 어떤 계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애플은 항상 세간의 평가를 뛰어넘는 전략과 성과를 만들어 왔슺니다. 여기서 애플에 대한 설익은 전망을 하고 있지만 애플의 다음 행보는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이 또한 궁금해집니다.
넷플릭스를 구독을 시작하고 나서 넷플릭스의 수많은 콘텐츠 중에서 가장 먼저 고른 콘텐츠가 바로 빨간 머리 앤과 로스트 인 스페이스였다. 두가지를 언급한게 어떤 것을 먼저 보기 시작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기 때문..
어렸을 적 인상깊게 읽었던 책중의 하나가 “빨간 머리 앤” 이었고, 발랄한 앤이 영상으로는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뭐 더 좋은 콘텐츠들이 많을 것 같은데라는 기대감에 조금 망서림은 있었지만 결국 정주행하고 말았다. (사실은 띄엄 띄엄 보다가 나중에 다시 정주행하게 되었지만…)
여기에서는 간단하게 넷플릭스 오리지널 “발간 머리 앤”을 살펴보고, 시즌 1 및 시즌 2에서 발견할 수 있는 멋진 대사들을 살펴보자..
넷플릭스 빨간 머리 앤 Anne with E
할머니 세대의 앤이 아닌 우리세대의 앤을 표현
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등장하는 “빨간 머리 앤”은 소설을 그대로 옮겨온 게 아니다. 많은 부분이 소설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현대의 여러 이슈들을 크게 거슬리지 않게 잘 녹여내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넷플릭스의 포스터는 “빨간 머리 앤”을 낭만소녀로 표현했지만 드라마속에서 등장하는 절대 철모르는 어린 낭만 소녀는 아니다. 오히려 어려운 환경속에서 치열하게 살고 절망하고 고민하고 그러면서도 소녀다움을 잃지 않는다.
이 드라마를 보다보년 짠한 마음, 안타까움, 애잔함 그리고 치열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드라마가 진행될 수록 앤에게 동화되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해가는 머쉬와 마틸다를 보다보면 절로 미소를 띠게 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빨간 머리 앤’의 제작자 모이라 월리베켓은 “이 앤은 할머니 세대의 앤이 아닌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세대의 앤이다.”라고 주장하죠.
이 드라마네에서는 혁신 또는 변화를 어떻게 받아드릴 것인지, 노예 해방 후 엄청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한 인종 차별 문제와 흑과 백이 소소한 갈등을 넘어 자연스럽게 동반자가 되어가는 과정 , 남녀평등 문제, 쉬쉬하는 어른들과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동성애를 받아드리는 과정, 예술에 대한 접근 자세 그리고 자라면서 겪는 성장통 등등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풀어간다.
무거운 주제를 이야기했지만 결코 노골적으로 주제를 들어내지는 않는다. 드라반 전반을 통해서 위와 같은 주제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런 무거운 주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원래 소설에서 가지고 있던 “따뜻한 감정”, “행복한 기억” 등의 부드러운 감성을 기억하고 여기서도 그러한 것을 기대했던 많은 팬들 그들이 알던 앤이 아니라고 비판한다.
많은 비판적인 팬들은 #notmyanne이라는 해쉬태그를 퍼트리며 집단적으로 항의하기도 했다. 현실과 동떨어지드라도 상상속에서 영원한 낭만소녀로 남아 있기를 바라고, 현실로 뛰쳐 나오는 것을 반기지 않는다,
Dear @netflix how could you destroy such a beautiful story. It's a disgrace. #notmyanne
그리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빨간 머리 앤”은 책에서는 도저히 표현해줄 수 없는 정말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랍니다.
“빨간 머리 앤” 소설의 무대가 되는 캐나다의 프린스 애드워드섬인데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죠. 바다로 면해있는 절벽이 참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줍니다.
빨간 머리 앤 오리지널 소설의 무대가 된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Prince Edward Island canada,Image -clicktraveltips.com빨간 머리 앤 오리지널 소설의 무대가 된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02 Prince Edward Island canada,Image -mustseeplaces.eu
넷플릭스 오리지널 “빨간 머리 앤”은 이 프린스 에드워드 섬과 비슷한 분위기를가진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뒷 사정을 알아보니 프린스 에드워드 섬은 영화 제작들에게 세금 우대 정책을 제공하지 기 때문에 많은 관련 영화, 드라들이 이 섬에서 촬용되 않는다고 합니다. 거의 200ㅕㅇ에 달하는 배우들과 스탭들과 촬영 장비를 이 조그만한 섬으로 옴기는 문제는 비용 문제로 쉽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프린스 애드워드 섬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섬 풍경들은 촬영해 결합하는 방식으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드라마 전반에 걸쳐 프린스 에드워드 섬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16, Image – Neflix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23, Image – Neflix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24, Image – Neflix빨간 머리 앤 한 장면,마틸라와 마차를 타고 가면서 멋진풍광에 감탄하며 상상의 나래를 펴는 앤 Anne With an E 27, Image – Neflix
빨간 머리 앤에서 관심이 가는 대사들
“빨간 머리 앤”에서 호기심 많은 앤은 만나는 누구에게나, 어떤 대상이든 말을 걸죠. 호기심으로 가득한 앤은 끊임없 조잘되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야기속에는 결코 쉽게 흘려버리기 어려운 진심 또는 진리를 내포하고 있기도 합니다.
여기 정주행한지 조금 되었지만 기억을 더듬어 괜찮은 대사들을 적어 봅니다.
사랑에 대하여
“저는 제 인생의 주인공이 될 거예요.” “사랑을 삶의 목표로 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제 입장이예요.제가 딱히 남자애들 생각을 하는 건 절대 아니고요.
저는 저를 선택했어요. 그럼 절대 실망하는 일도 없을 거예요. ” – 시즌 1 에피소드 6에서 앤의 선언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18, Image – Neflix
“감정이란 건 참 불편하고 종종 참기 힘든 거란다.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은 그런 감정도 괜찮구나.
슬품은 사랑을 하는 대가란다. – 시즌 1 에피소드 6에서 조세핀이 대화 중에서
“나를 사랑한다면 다른 무엇도 아닌 사랑 그 자체를 위해 사랑해 주세요” – 시즌 1 에피소드2의 앤의 대사중에서
친구에 대하여
“온 세상이 너를 싫어하고 너를 사악하게 여긴다고해도 네 양심에 거리길 게 없고 죄가 없다면 네 곁에는 반드시 친구가 있을 거야.” – 시즌 1 에피소드 두번째에서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마틸다의 오해로 초록지붕집에서 쫒겨났다가 마슈의 설득으로 다시 돌아온 후 유일한 친구 다이아나 베리와 함께 목장 주변을 산책하는 장면 Anne With an E 25, Image – Neflix
“제 모든 힘과 가진 돈을 털어 친구를 도와주면, 그 친구는 고마워하면서 사랑받는다고 생각할 거예요. 저도 그런 느낌이라구요. 조세핀 할머니처럼 좋은 친구가 있어서 감사해요
때로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드릴 줄도 알아야 해요. – 시즌 1 에피소드 7 – 조세핀여사의 도움을 거절하는 마틸라에게앤이 하는 말
사랑은 자선이 아니야 – 조세핀 배리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17, Image – Neflix
결혼에 대하여
학교 선생님은 프리시에게 청혼을 하죠. 사실 학교 선생님은 게이였고 이를 숨기기 위해서 프리시와 결혼하고 대신 프리시에게 학업을 중단하고 집안일에만 충실하라는 이기적인 요구를 하죠.
학교 선생님이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프리시는 식장에 들어서서 학교 선생님의 표정을 보고 알아 챈다. 그 길로 프리시는 식장을 뛰쳐 나가 버린다..
이를 본 앤은 결혼에 대해서 보다 깊은 성찰을 하게 된다. 아래 대사를 통해서 앤이 그리는 이상적인 결혼에 대한 생각을 알수 있다. 아래는 시즌 2 에피소드 8에 나오는 대사이다.
“결혼과 결혼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할것 같아요. 흰 드레스 입고 ‘네’라고 답하는 빛나는 순간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나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목소리도 야망도 없는 예쁜 소유물이 되진 않겠어요.”
“남편과 아내가 아닌 동등한 동반자가 될래요. 둘 중 누구도 꿈을 버릴 필요가 없죠. 양쪽을 부르는 새로운 호칭을 만들어야 해요. 같은 단어로 부르도록요.
인생의 반려자. ‘결혼’말고 ‘사랑의 유대’라고 하는 거예요.
빨간 머리 앤 한 장면, Anne With an E 26, 앤과 길버트, Image – Neflix
시즌 1 에피소드 6에서 앤의 피난터에 찾아온 조세핀여사는 앤에게 충고합니다.
네 야망과 포부를 길잡이로 삼도록 해라! 네가 원하는 것과 잘하는 걸 알아낼 시간은 충분하단다.
또한 “제가 아는 애들은 모두 아내가 되는 일에만 열중하죠. 신부가 되고 싶기는 하지만 아내가 되는 건 모르겠어요.”라는 앤의 고민에 대해서 조세핀 여사는 “내 생각을 말해보마”며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하죠.
“네가 결혼을 선택한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단다. 네가 경력을 선택한다면, 흰 드레스를 주문해서 네가 입고 싶을 때 입으면 되지. 중요한 것은, 앤 네가 후회없는 삶을 선택하는 거란다.
아이들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
프리시에게 거부당한 학교 선생님을 마을을 떠나고 새로운 여선생인 스테이시가 부임합니다. 그녀는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는 등 새로운 문물을 소개하고 참여 중심의 새로운 교육 방식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 방식은 기존 것에 익숙해져 있던 많은 마을 사람들에게 거부당하고, 마을 사람들은 회관에 모여 스테이시 선생밍를 받아드릴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선생님을 데려올 것인지 논의 합니다.
자리에 나온 스테이시 선생님은 자기의 방식이 옳다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아래 그 멋진 주장을 일부 옮겨왔습니다.
“아이들 교육에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사소한 질투? 편견? 두려움? 우리 스스로 해보야 할 중요한 질문은 아이들이 배우는가 입니다.
“변화는 불편합니다. 미래는 불확실하니까요. 하지만 미래는 급속히 다가옵니다. 기차처럼요.
“그리고 저는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준비시키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제 방식이 다른 것을 압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육방식이 암기술보다 효과적임이 증명됐습니다.”
“왜 스스로 생각하도록 장려하지 않나요? 왜 예전 것만 가르치나요?”
“예전에는 전보, 전기, 증기선을 꿈으로만 꿨습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기차여행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했죠. 위험한 혁신이라고요. 하지만 이젠 기차없이 살 수 있나요?”
“꿈꾸는 사람이 세상을 바꿈니다. 호기심 많은 사람이 우릴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저의 목표는 장래가 밝은 강한 학생을 키우는 것입니다. 학생 잔신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서요. 그래서 왔습니다.”
잘 배우는 방법
스테이시 선생님이 쫒겨갈 위기에 처하자 앤을 비롯한 몇명은 선생님 구하기 작전에 나섭니다.
시내로 나가(돈이 없어 기차를 무단으로 타고 가죠) 전구를 사와 스테이시 선생님이 실습을 통해서 가르쳐 준 전기 만드는 법이 학습에 유용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죠.
불 밝혀진 전구를 들고 친구들과 나타난 앤이 실습을 통한 학습이 얼마나 유용한지를 웅변합니다. 이에 평소 말이 없던 매슈와 마틸라도 이를 거들죠.
눈물나게 멋있던 이 장면에서 등장하는 대사들입니다.
“이것이 스테이시 선생님 교육방식의 효과입니다. 전기 방식에 관해 설명해 주셨고 또한 이렇게 할 열정과 호기심의 정신을 보여주셨죠. 스테이시 선생님은 영감을 주십니다. 우린 1주일 동안 1년보다 많은 걸 배웠습니다.” What you’ve just witnessed is the effect of Miss Stacy’s methods in action. She thought us about ecectricity, but she also showed us the sprit of enthusiasm and curiosity that we needed to make this happen. Miss Stacy is an inspiration. We learned more from her in a week than we learned in a year.
얘기해주시면 잊습니다. 가르쳐주시면 기억합니다. 참여하게 해주시면 배웁니다. Tell me and I forget, teach me and I remember, involve me and I learn.
다르다는 건 나쁜 게 아니예요. 같지 않을 뿐이죠. Different isn’t bad, it’s just not the same.
사물을 보는 다른 방식은 늘 존재합니다. There’s always…another way…to look at things. – 매슈의 지지 발언
삶의 대부분을 변화 없이 산 사람으로서 그러다가 거대한 변화를 맞은 사람으로서 이것이 성장하고 배울 유일한 방법임을 증언할 수 있습니다. As someone who lived without change for the bulk of my life…and then had great change thrust upon me…I can attest that it is the only way to grow and learn. – 마틸라의 지지 발언
빨간 머리 앤 관련 읽어볼만한 글들
그래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빨간 머리 앤”에 대해 소개해 놓은 글 중에서 읽어 볼만한 글 몇개를 소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