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기준, 최근 미국 주식시장은 과열 신호와 상승 모멘텀, 금리 정책 변화, AI와 대형 기술주의 강세 등 여러 이슈가 공존하는 복합적 국면입니다. 향후 전망은 단기적 변동성, 연말 랠리 가능성, 그리고 불확실성 경계가 병존한다는 평가가 많으며, 블로그 게시용으로 핵심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미국 증시 현황과 주요 흐름
S&P500은 2025년 10월 말 현재 약 6,800포인트 내외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10% 이상 상승, 사상 최고치에 근접함.
최근 한 달간 2% 내외 추가 상승, 기술주(특히 AI와 반도체) 중심의 불균형 랠리가 두드러짐.
금리 인하 기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인플레이션 둔화, 고용 안정 등의 거시 지표가 투자심리 회복을 견인.
전문가 전망 및 단기 변수
주요 투자기관 평균 S&P500 연말 전망치는 현재 지수보다 약간 낮게 잡으며(6538pt),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
국제금융센터·월가 분석가들은 정책 불확실성(미중 갈등 재점화, 연준 스탠스 변화), 고평가 우려와 함께 변동성 국면 진입을 예상.
다만 11~12월은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에 우호적인 달로, 실적 개선과 금리 인하 기대가 겹치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음.
투자 전략 및 유망 섹터
AI, 반도체, 클라우드, 에너지, 헬스케어 등 구조적 성장 산업이 시장 상승 주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추가관세 이슈, FOMC 등 주요 이벤트), 중기적으로는 금리 인하 효과와 대형주 중심 실적 장세에 주목.
일부 전문가들은 2026년 경기 침체 가능성 대비, 포트폴리오에 방어적 섹터/안전자산 비중 확대도 권고.
주요 리스크와 블로그 요약 포인트
단기 조정 가능성: 투자심리 과열, 역사적 고평가(쉴러 P/E 등), 정책 불확실성 등은 단기적 변동성 및 조정 리스크로 지적.
구조적 성장주 강세: AI·데이터센터·반도체가 기존 밸류에이션 패러다임 변화 주도.
정책 이벤트 주목: 11월 FOMC와 글로벌 주요 정치·경제 이벤트가 향후 시장 방향에 큰 영향.
“최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강한 모멘텀과 사상 최고치 경신 속에 추가 상승과 단기 조정 신호가 혼재하는 국면입니다. 금리 인하 기대와 기업 실적 개선, AI 산업 성장 동력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지만, 정책 불확실성과 밸류에이션 부담, 미·중 갈등 같은 리스크도 상존합니다. 연말까지는 긍정적 흐름 가능성이 크지만, 구조적 성장주와 방어적 포트폴리오 병행이 권장됩니다.”
11월 미국 증시 전망 결론
11~12월은 계절적 랠리와 기업 실적 모멘텀, 완화적 금리 정책 기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지지할 것으로 보이나, 변동성 확대와 단기 조정 위험도 적지 않게 존재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AI·반도체 등 구조적 성장주와 적절한 리스크 분산 투자가 핵심 전략입니다.
2025년 10월 분배율 순위, 월배당 ETF 분배율 순위 1위는 주당 250원을 분배한 SOL 팔란티어미국채커버드콜혼합 ETF가 차지했다.. 지난달(9월) 1위를 차지햇던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273월을 분배해 분배금이 늘엇지만 주가 상승에 따라 분배율을 다소 떨어져 3위로 밀렷다.
10월 월배당ETF 분배율 순위 1위와 2위는 모두 팔란티어를 기반으로 한 ETF가 선정되었는데 오랬동안 월배당 ETF 분배율 1위르 차지했었던 SOL 팔란티어커버드콜OTM채권혼합은 10월 분배율 2%를 기록하며서 2위를 기록해 저력을 과시햇다.
오늘 발표된 아마존 실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실적 내용, 시장 컨센서스와의 비교, 아마존이 언급한 핵심 내용, 그리고 월가 평가를 표로 정리했고, 아마존 주가 전망과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 예상 시기를 분석했습니다. 모든 정보는 하이퍼링크를 통해 원문 출처를 포함했습니다.
구분
내용
출처
오늘 실적 요약
3분기 매출액 약 1801억 달러, 전년 대비 20% 성장, 클라우드(AWS) 부문 강세,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 유지
최근 상승세와 전략적 성장 계획을 감안할 때, 아마존은 향후 1~2년 내(2026년~2027년경)에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다.
참고
아마존의 기대 수익 성장률은 연평균 28%로, 주당수익 기대치는 2024년 4.57달러에서 2025년 5.84달러로 전망되며, 목표주가 288달러 도달이 가능하다.
시장 기대치를 지속 초과하는 실적과 클라우드, 배송 등 핵심사업의 성장 전략이 성공하면, 3조 달러 시가총액은 2~3년 내 접근 가능하다.
이상으로 오늘 아마존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한 정리였습니다.
2025년 아마존 매출은 월마트를 제치고 세계 1위 기어빙 될 수 잇을지 점검해줘
2025년 아마존과 월마트의 매출 경쟁 현황과 전망을 점검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25년 아마존은 월마트를 제치고 세계 최대 기업이 될 수 있을까?
2025년 아마존 매출 현황 및 전망
2025년 2분기 아마존 매출은 약 1,67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 성장했습니다.
클라우드(AWS), 광고, 미국 내 온라인 식료품 배송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클릭티브는 2025년 아마존의 전 세계 매출을 7,080억 달러(한화 약 1,040조 원)로 전망하며, 생활 밀접형 카테고리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 분석했습니다[클릭티브 보도].
2025년 월마트 매출 현황 및 전망
월마트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약 1,806억 달러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매출이 16% 급증하는 등 온라인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광고 사업과 회원 수익도 크게 증가 중입니다[어닝시즌].
2025년 연간 매출은 7,087억 달러로 예상되어, 아마존 예상 매출과 엇비슷한 수준입니다[한국경제].
아마존이 월마트를 제칠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은 2024년 4분기 이미 월마트의 같은 분기 매출(1,805억 달러)을 넘는 1,878억 달러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매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2025년 연매출에서도 아마존이 월마트를 넘어 세계 1위 매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아시아경제].
아마존의 강화된 온라인 식료품 배송, 클라우드, 광고 매출 성장과 물류 인프라 확장이 월마트를 추월할 핵심 동력으로 여겨집니다[한국경제].
요약하면, 2025년 아마존은 월마트를 분기 매출뿐 아니라 연간 매출에서도 앞지를 가능성이 매우 크며, 전 세계 매출 1위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사업, 신규 성장 동력인 온라인 식료품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주요 이유입니다.
아마존과 월마트의 2025년 매출 경쟁 상황과 전망은 매우 치열하며, 아마존이 점차 월마트를 제치고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연도별 월마트 vs 아마존 30년간 장기 매출 추이 및 향후 전망( ~ 2024년),Data from Stockrow.com, Graph by Happist
오늘 열린 2025년 미중 정상회담은 미국(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시진핑 국가주석)이 부산에서 100분간 만나 양국 간 첨예한 통상 갈등의 리스크를 일시적으로 봉합하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주요 합의 사항과 각국 주장, 경제계 반응, 주식시장 영향 모두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제주여행시 가을의 가파도를 다녀왓다. 가을의 가파도는 봄의 가파도 못지않게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다. 가파도는 봄만이 나이라 사계절 모두 아름다울 것이라는 확신이 들엇다. 가파도 여행당시 담았던 사진과 더불어 가파도 여행기를 정리해 본다.
봄이 아니어도 괜찮아
가파도 하면 봄의 청보리밭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SNS에서 봤던 그 초록빛 물결과 유채꽃의 노란 향연. 그래서 나도 봄에 가야지 생각했었다. 그런데 가을의 가파도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나를 사로잡았다.
제주 가파도에 대한 환상을 불렀던 사진 한장..청보리밭 사이길로 자전거를 타는 연인들의 모습이 접역고, 멀리 한라산이 보이는 풍경이 그리 멋져 보일 수 없어 가파도돋 여행을 꼭 해보고 싶엇다. 그래서 23년 제주 여행시 처음 가파도를 방문했고 이어 24년 봄에도 가파도를 방문 했었다.
제주 가파도, 청보리밭과 자전거타느 연인, Photo by 한민주(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_zoogram/)
코스모스가 만든 가을 풍경
항구에 내리자마자 느껴진 건 고요함이었다. 봄의 관광객 물결은 사라지고, 섬은 본래의 평화로운 모습을 되찾은 듯했다. 자전거를 빌려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주한 코스모스 군락.
분홍빛, 하얀빛 코스모스가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모습은 청보리밭과는 또 다른 낭만이었다. 청보리가 생명력 넘치는 역동적인 아름다움이라면, 코스모스는 섬세하고 애잔한 가을의 정취를 담고 있었다.
가을 바람과 함께 한 바퀴
가파도는 둘레가 4km 남짓한 작은 섬이다. 자전거로 한 바퀴 도는 데 1시간이면 충분하지만, 나는 2시간을 넘게 머물렀다. 코스모스가 핀 길가에 자전거를 세우고, 바다를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있던 시간들.
가을 햇살은 따갑지 않고 부드러웠다. 바람은 시원했고, 파도 소리는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었다. 관광객이 적어서 더 좋았다. 섬이 온전히 나만의 공간처럼 느껴졌다.
바닷가가 보이는 풀밭언덕에 핑크빛 자동차 한대가 놓여져 있는데 ㅁㅁ시도 이구적익 향수를 자극하는 광경이었다.
청보리 없어도 충분한 이유
가을의 가파도에는 청보리가 없다. 유채꽃도 없다. 하지만 코스모스가 있고, 억새가 있고, 깊어가는 계절의 색이 있다. 무엇보다 조용히 섬의 본모습을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봄의 가파도가 화려한 축제라면, 가을의 가파도는 잔잔한 일상이다. 그리고 나는 이 일상의 평화로움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가을 가파도,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사람 많은 관광지가 부담스러운 분
조용히 자전거 타며 사색하고 싶은 분
코스모스와 가을 바다의 조합을 사랑하는 분
붐비지 않는 제주 여행을 찾는 분
여행 팁
찾아가는 법: 모슬포항에서 하루 4회 (성수기 기준) 운행하는 여객선 이용 소요 시간: 15분 내외 섬 이동: 자전거 대여 추천 (전기자전거도 있음) 복장: 바람막이 필수, 가을엔 생각보다 바람이 셈 식사: 섬에 식당이 있지만 선택지가 적으니 간식 챙겨가기
가을의 가파도는 봄만큼 유명하지 않다. 하지만 그래서 더 특별했다. 코스모스 사이를 자전거로 달리며, 나만의 가을을 만날 수 있는 곳. 당신도 다음 가을엔 가파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알파벳(Alphabet Inc.)이 3분기 실적에서 이익 전망치를 20% 이상 상회하며 견조한 사업 성장세를 보여줬고, 주가는 5% 상승했다.
GOOG의 주당순이익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27% 초과해 최근 기억에 남을 만한 가장 큰 실적 서프라이즈 중 하나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주가는 5% 상승했다.
월가에서는 GOOG의 성장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고 있지만, 최근 10분기 중 9분기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알파벳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으로 볼 때, GOOG 주식은 현재 가장 매력적인 대형 기술주 투자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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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Campbell/iStock via Getty Images
기사 요약
알파벳(Alphabet Inc., GOOG, GOOGL)은 수요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익 전망치를 20% 이상 상회했다. 이번 실적은 견고한 성장세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로, 시장과 다수 애널리스트들이 알파벳의 펀더멘털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른 주요 기술주 대비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알파벳은 현재 최고의 대형 기술주 투자처 중 하나로 평가할 만하다.
이전 분석
필자는 과거에도 시킹알파(Seeking Alpha)에서 알파벳에 대한 글을 썼다. 가장 최근에는 약 3개월 전인 7월, GOOG 2분기 실적을 다뤘다. 당시에도 매우 긍정적 시각을 보였고, 실제로 지난 분기 동안 GOOG의 주가가 40% 이상 상승했다. 3개월이 지난 지금,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알파벳을 다시 살펴볼 시점이 됐다.
알파벳은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며, 특히 주당순이익이 눈에 띈다. 주당순이익은 애널리스트 예상치보다 약 27% 높게 나와 최근 보기 드문 대규모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알파벳이 월가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최근 10분기 중 9분기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월가는 알파벳의 사업 성장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이익 서프라이즈의 규모는 상당했고, 시장은 이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GOOG의 주가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약 5% 상승 중이다. 이는 1,500억 달러를 웃도는 시가총액 상승을 의미한다.
알파벳: 사업 성장세 여전히 견조
GOOG의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해 절대적인 성장률도 높으며 최근 수년간 회사가 경험한 성장률과 비교해도 긍정적이다. 알파벳이 마지막으로 16% 이상 성장률을 기록한 분기는 2022년 1분기였다. 즉, 이번이 최근 3년 반 이래 최고의 성장 실적이다. 연환산 매출 4,000억 달러가 넘는 알파벳은 이미 초대형 기업이기 때문에,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지난 몇 년보다 성장세가 오히려 가속화됐다는 점은 더욱 의미가 크다.
여기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그 중 하나는 알파벳 고유의 요인은 아니지만, 3분기 환율 효과가 다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고정환율 기준 매출 성장률은 15%였고, 약 1% 정도는 미 달러화 약세(DXY)의 순풍 효과다. 하지만 환율 효과를 제외해도 3분기 알파벳의 실적은 매우 견조했다.
주요 사업부인 구글 검색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6% 증가해 전체 성장률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수년간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이 사업 부문이 아직까지도 이처럼 높은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또한 인공지능(AI)이 구글 검색 사업에 현재까지는 전혀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음이 분명해졌다. 얼마 전만 해도 챗GPT(ChatGPT) 사용 증가가 구글 검색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최근 오픈AI(OPENAI)의 신형 웹브라우저가 화제가 되었지만, 이는 알파벳 혹은 구글 검색에 단기적으로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알파벳은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타격을 입기 어렵다. 다만, 향후 오픈AI의 신제품이 어떤 영향을 줄지 계속 주시할 필요는 있다.
YouTube 광고 부문 역시 15%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다른 기업의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이 강화되는 상황에서도 유튜브가 여전히 소비자에게 높은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설령 경쟁 심화로 향후 YouTube 성장세가 둔화된다 해도, YouTube는 여전히 알파벳의 현금 창출원으로서 클라우드 컴퓨팅 등 새로운 성장 분야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 사업은 특히 뛰어난 모멘텀과 성장을 보였다. 전년 대비 매출이 34% 증가했으며, 2분기(연간 32% 성장)보다도 성장세가 더 가팔라졌다. 알파벳의 주력 성장 엔진에서 모멘텀과 성장 가속화가 확인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 반면 기타 신규 사업들은 아직 대부분 매출 발생 전 단계이기 때문에, 의미 있는 매출은 없었다.
수익성은 매출뿐 아니라 비용 구조에도 달려 있다. 트래픽 획득비용(TAC)이 137억 달러에서 149억 달러로 증가했다. 하지만 9% 상승에 그쳐 전체 매출 성장률이나 구글 검색 매출 성장률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었고, 이는 좋은 소식이다. 사용자를 플랫폼에 유치하는 비용 증가율이 그로 인해 발생하는 매출 증가율보다 낮으면, 기타 조건이 동일할 때 마진이 확대된다.
전체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10% 증가했다. 이는 매출 증가율보다는 소폭 낮지만, 직원 퇴직 위로금 및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의 35억 달러 벌금이 반영된 결과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20%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34%까지 상승했다.
알파벳은 좋은 투자처인가?
회사의 3분기 실적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이었다. 구글 검색과 유튜브 광고 등 기존 사업부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구글 클라우드는 매우 빠른 성장과 모멘텀을 보이며, 백로그는 1,550억 달러에 달한다. EU 벌금을 감안해도 마진 트렌드는 긍정적이며, 인공지능 분야 투자 역시 과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분기 자본적지출은 240억 달러(연환산 약 1,000억 달러)에 달하지만, 3분기 자유현금흐름만 245억 달러에 달해, 회사의 현금 창출력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연초 이후 누적 자유현금흐름은 490억 달러로, 같은 기간 배당금 지출액을 크게 상회한다. 3분기와 연초 누적 실적을 비교해 보면,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현금흐름 창출력이 더욱 강화됐음을 알 수 있다.
올해 초만 해도 시장은 알파벳의 미래에 대해 우려가 컸다. 이에 따라 주가수익배수(멀티플) 확장이 크게 나타났으며, 현재 알파벳은 절대적인 저가주는 아니다. 하지만 주가수익배수 약 27배(향후 며칠 내 이익 추정치 상향에 따라 멀티플은 더 낮아질 수 있음) 기준으로 볼 때, 강한 성장, 마진 개선, 견고한 재무상태 등 전반적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결코 비싸지 않다.
GOOG는 테슬라(TSLA),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아마존닷컴(AMZN) 등 매그니피센트 7 대형주 대비 훨씬 저렴하다. 또한,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나 오라클(ORCL) 등 다른 AI 기술주 대비해서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인다. 강한 성장, 뛰어난 진입장벽을 갖춘 비즈니스 모델, 여전히 매력적인 상대 밸류에이션까지 감안할 때, 필자는 알파벳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
알파벳은 ‘강력 매수’ 등급을 받으며, 검색, 유튜브, 구글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견조한 성장으로 메가캡 기술주 가운데 최고의 위험-보상 프로필을 제공한다.
AI 오버뷰와 AI 모드의 도입으로 검색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며, 이용자 참여가 높아지고 AI 챗봇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튜브는 스트리밍과 숏폼 영상에서 우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구글 클라우드는 AI 네이티브 아키텍처와 자체 TPU로 경쟁사를 앞지르며 미래 수익성을 견인한다.
밸류에이션은 동종업계 및 S&P 500 대비 매력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규제 리스크가 현재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있어 펀더멘털에 기반한 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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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투자 심리는 때때로 흥미로운 현상이 된다. 몇 달 혹은 몇 년간 주가를 끌어내리다가도, 어느 순간 한 번에 반전되기도 한다. 올해 알파벳(GOOG) 주가에서 바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 AI 붐으로 기술주 수요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서도, 알파벳은 수개월간 빅테크 동종업체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유는 다양했다. 규제 불확실성부터 구글 검색 사업의 붕괴 우려까지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근거는 결국 추정에 불과했다. 투자자들은 구글 크롬 혹은 안드로이드 매각이 전체 기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검색량 감소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어떤 타격을 줄지 논쟁했다. 그러나 이 모든 우려는 현실화되지 않았다. 약 한 달 전, 판사가 알파벳이 크롬이나 안드로이드를 매각할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고, 이 소식에 주가는 반등했다. ChatGPT와 같은 AI 도구가 검색을 뒤흔들 것이라는 우려는 어떨까? 여전히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아직 그 어떤 것도 입증된 바 없다.
주가는 연초 대비 30% 넘게 올랐고, 현재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실적 발표도 끝난 지금, 기업의 장기 투자 논리와 펀더멘털 성장 동인을 면밀히 살펴보기에 완벽한 시점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살펴보자.
투자 논리
내가 보기에 알파벳은 현재 모든 메가캡 기술주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제공한다. 이 기업은 기본적으로 강력한 세 사업(검색, 유튜브, 구글 클라우드)을 영위하며, 모두 구조적인 성장 동인에 힘입어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다. 게다가 알파벳은 현재 상업용 자율주행차 배치에서 선두를 달리는 웨이모(Waymo)라는 최고의 ‘롱샷’ 베팅도 보유하고 있다.
나의 투자 논리는, 알파벳이 검색엔진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AI 챗봇의 도전에서 경쟁우위를 방어하고 있다는 점이다. AI 오버뷰와 AI 모드 도입으로, 구글은 기존 검색엔진에서 자사 생태계의 강점과 AI의 대화형 매력을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화했다. 구글은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정밀하게 타겟팅된 검색 결과와 사용자를 오래 머물게 하는 인터페이스를 결합할 수 있다. ChatGPT와 같은 챗봇 대비 더 높은 이용률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 결과, 구글은 여전히 광고주에게 가장 매력적인 광고 공간을 제공하면서, 검색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수 있다고 본다.
광고 사업의 두 번째 축인 유튜브는 빠르게 성장하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TV 시청 시간 기준으로도 모든 경쟁사를 앞서고 있다. 광고 예산이 기존 TV에서 모바일 및 스트리밍으로 이동하면서, 유튜브는 모바일 숏폼 영상과 TV 롱폼 콘텐츠의 조합이라는 강점으로 수혜를 볼 전망이다.
여기에 프리미엄과 뮤직 서비스의 가입자 기반까지 확대되면서, 광고 주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반복적이고 수익성 높은 매출원이 추가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향후에도 두 자릿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수익성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AI 네이티브 아키텍처와 효율적인 구글 TPU의 하드웨어 통합이라는 전략으로, 알파벳은 경쟁사와 차별화에 성공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웨이모는 급속히 사업을 확장 중이며, 실제로 고객에게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실질적 상용 서비스다. 앞으로 Uber(UBER)와 같은 라이드헤일링 업체와의 추가 파트너십을 통해 확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본다.
순이익은 33% 늘어난 약 350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5% 증가한 2.87달러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구글 검색 및 기타 매출은 14.5% 증가, 유튜브 광고는 15% 증가, 구글 네트워크는 2.6% 감소, 구독/플랫폼/디바이스는 20.8% 증가, 구글 클라우드는 33.5% 증가, 기타 베츠(Other Bets)는 11.3% 감소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현재 1,550억 달러에 달하는 백로그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84.6% 급증했다.
또한 Gemini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가 6억 5,000만 명을 돌파했고, 구글 원 및 유튜브 프리미엄을 포함한 유료 구독자는 3억 명을 넘어섰다.
마지막으로, 연간 CAPEX(설비투자) 가이던스도 910억~930억 달러로 또 한 번 상향 조정됐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하다는 신호다.
전반적으로, 이번 실적 역시 내가 제시할 투자 논리를 뒷받침하는 강한 결과였다.
구글 검색
알파벳의 투자 논리는 구글 검색에서 시작해서 끝난다. 여전히 회사의 핵심 이익원이며, 향후 성장 가능성 논의에서 중심이 되는 사업이다. 따라서, 생성형 AI 챗봇(ChatGPT 등)의 부상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논의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은 알파벳이 결코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기업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3년간(챗GPT 등장 이후) 알파벳은 다양한 훌륭한 결정을 내렸다. 초기엔 챗GPT의 성공에 구글도 놀랐을 수 있다. 하지만 올바른 결론을 내리고 완벽한 전략을 세웠다고 본다.
오랫동안 알파벳은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기업으로 평가받아 왔다.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와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갖췄기에, 많은 이들이 구글이 AI를 소비자 제품에 적용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리고 그 예상은 맞았다. 2023년 2월, 구글은 챗GPT 경쟁 서비스인 Bard를 공개했다. 비록 초반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 Gemini라는 이름으로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챗GPT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다는 점이 벤치마크 테스트로 입증되고 있다.
Artificial Analysis
다양한 생성형 AI 챗봇의 시장점유율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자료에 따르면, 챗GPT가 명확한 선두이며, 구글의 Gemini가 그 뒤를 잇고 Perplexity, Grok, Claude, DeepSeek 등 소규모 경쟁사가 그 다음이다.
그러나 구글의 목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챗봇을 만드는 데 있지 않다. 물론 Gemini의 사용자 기반 확대도 중요하겠지만, 핵심은 아니다. 구글의 본질은 광고 회사다. 사용자가 구매 결정을 내리거나 광고가 수익이 되는 상황에서 구글 웹사이트를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 통계에 따르면, 알파벳은 여전히 검색과 유튜브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챗GPT는 3년 남짓한 기간만에 5위에 올랐으니, 이 또한 인상적이다.
Similarweb
사이트 방문 평균 시간, 방문당 페이지 수, 이탈률을 더 자세히 보면 그 차이가 뚜렷해진다. 구글은 가장 많은 사용자를 끌어올 뿐 아니라, 사람들이 더 오래 머물고, 챗GPT 대비 2배 이상의 페이지를 방문하며, 첫 검색 후 이탈 비율도 더 낮다. 즉, 구글은 사용자 체류를 유도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 이 강점은 두 가지 요인에 기반한다.
첫째, 사람들은 오랜 기간 구글을 써왔다. 대부분에게 구글 검색은 인터넷 사용의 시작점으로 자리 잡았다. 익숙함이라는 요소는 저평가된 장점이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챗GPT를 다양한 용도로 쓰고 있을지라도, 동시에 특히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여전히 챗GPT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인구도 많다. 이는 구글이 변화에 적응할 시간적 여유를 제공한다. 만약 검색이 AI 기능까지 충분히 발전해 챗GPT에 비해 뒤처진다는 인식이 사라진다면, 굳이 타 서비스로 옮겨갈 필요가 줄어든다.
Resume.org
두 번째로, 구글은 검색결과 제공 방식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일부에서는 구글을 ’10개의 파란색 링크(Ten-Blue-Links)’ 회사로 보지만, 실제로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뉴욕시 레스토랑을 검색하면, 단순히 웹사이트 링크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영업시간, 가격, 사용자 리뷰 등 직접적인 정보까지 제공된다. 통합 지도를 탐색하거나, 관련 유튜브 영상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구글은 관련 앱들을 모두 소유하고 있어 검색결과 제시에 있어 경쟁력이 있다.
만약 이 강점이 여기서 끝난다면, 여전히 파괴적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 그러나 AI 오버뷰와 AI 모드가 도입되면서, 알파벳은 경쟁적 위치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했다. 두 기능 모두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기존 웹 검색과 AI 챗 기능을 통합해 검색의 영역을 넓혀준다. 이제 사용자들은 구글 검색창에 챗GPT에서 입력할 법한 질문을 입력해도, 오히려 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알파벳에 따르면, AI 오버뷰가 노출되는 쿼리에서 구글 사용량이 10% 이상 증가했다. AI 모드 도입이 확대되면, 세션별 검색수와 일별 세션수도 기존 검색과 격차가 좁혀질 것이다.
Semrush
나는 구글이 챗GPT와 경쟁자들과의 경쟁에서 단순 모방이 아니라 자사의 강점을 극대화해,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자 참여도를 높이는 전략을 찾았다고 확신한다. AI 오버뷰와 AI 모드의 통합으로 사용자는 사이트에 더 오래 머물고, 검색 쿼리 수도 증가할 것이다. 더욱이 AI가 더 적합한 답변을 제공함에 따라 광고 전환율이 올라가 광고 공간의 가치도 높아진다.
결국 중요한 것은 검색이 어디서 시작하느냐가 아니라, 어디서 끝나느냐다. 구글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쿼리를 독점하고 있어 디지털 광고의 최적 공간으로 남아 있으며, 이 구조는 앞으로도 오래 지속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챗GPT 아틀라스(Atlas), 즉 오픈AI의 AI 전용 웹 브라우저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구글을 위협할까?’라는 질문이 또 나온다. 단언컨대, 위협이 되지 않는다. 웹사이트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 브라우저 인터페이스 어디서든 프롬프트를 입력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나는 실질적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
OpenAI
그 이유는 이미 앞서 언급했듯,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를 매각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 세계 70% 이상의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유사 기능을 대규모 사용자 기반에 즉시 제공할 수 있다. 경쟁은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게 하는 긍정적 요소이지만, 이것 역시 알파벳에겐 더 높은 고지를 향한 여정에서 작은 장애물에 불과하다.
유튜브
유튜브의 논리는 한층 단순하다. 이 영상 플랫폼은 매 분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광고 사업 전체의 성장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월간 활성 사용자 25억 명 이상으로, 세계 2위 방문 사이트이자 스트리밍의 최강자다. 세 가지 주요 논리가 있다.
첫째, 유튜브 숏츠(Shorts)는 롱폼 콘텐츠로 유입되는 ‘깔때기’ 역할을 한다. 이 강력한 숏폼 영상은 Meta(META)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토리, 릴스, 그리고 틱톡과 시청 시간을 놓고 경쟁한다. 이 중 틱톡이 숏폼 영상 시장점유율 1위로, 일일 500억 뷰를 기록한다. 유튜브 숏츠는 350억 뷰, 인스타그램 릴스는 180억 뷰였다. 롱폼 콘텐츠의 수익성이 더 높기 때문에 신규 사용자를 플랫폼에 유입시키는 전략이 결정적이다.
Zebracat
둘째, 현재 영상 스트리밍이 전체 TV 시청 시간의 절반에 육박하면서, 유튜브는 시장점유율 1위 플랫폼으로서 수혜를 받고 있다. 2025년 9월 기준, 전체 TV 시청 시간의 12.6%를 점유한다. 커넥티드TV(CTV)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광고 예산이 TV에서 스트리밍으로 계속 이동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알파벳은 이 부문에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Nielsen
셋째, 구글의 전체 구독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는 유튜브 프리미엄 및 유튜브 뮤직 서비스가 포함된다. 2025년 3월 기준, 프리미엄 플랜 가입자는 1억 2,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알파벳에 반복적이고 경기 역행적인 수익원을 제공하며, 높은 수익성과 이탈률 감소 효과도 있다.
구글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는 이제 알파벳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 부문 중 하나로 조용히 부상했다. 성장 엔진 역할을 하며,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등 대형 경쟁사를 지속적으로 앞지르며, 현재 전체 클라우드 시장의 13%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Statista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 올 2분기 전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AI 밸류체인 전반에서 대규모 CAPEX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빠른 성장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알파벳은 이전 실적 발표에서 2025년 CAPEX 가이던스를 8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1,060억 달러 백로그를 충족할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중 최소 55%(583억 달러)는 향후 2년 내 매출로 전환될 전망이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14%에 불과하다. AI 솔루션 수요가 식지 않는 만큼, 이 비중은 향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
서비스 측면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고도화된 데이터 처리와 머신러닝 역량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쿠버네티스(Kubernetes) 등 오픈소스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유연성과 호환성을 선호하는 혁신 스타트업들로부터 개발자 친화적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Vertex AI를 통해 고객은 직접 모델을 학습 및 테스트하거나, 구글의 Gemini 모델군을 활용할 수 있다. BigQuery와 Vertex AI 연동으로 초대형 데이터셋 분석 및 학습도 가능하다. 즉, 구글은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필요한 연산력과 도구를 모두 제공하는 셈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 통합이다. 이는 알파벳이 직접 설계한 칩으로, 일반 GPU보다 특정 클라우드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대규모로 TPU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전략적 마진 개선 효과가 크다. Nvidia(NVDA)의 GPU는 훨씬 비싸기 때문에, 일부를 TPU로 대체하면 외부 공급 의존도를 낮추고, 클라우드 사업의 원가구조도 크게 개선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 칩의 성능이 강화되면서, 실질적인 경쟁우위로 자리 잡고 있다.
Google Cloud
지난 주, 구글 클라우드는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과의 대규모 TPU 공급 계약을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100만 개 TPU를 활용해 자사 AI 모델 ‘Claude’를 학습 및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계약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1GW 이상의 컴퓨팅 캐파를 확보하게 된다. 1GW 규모 데이터센터의 추정 비용은 약 500억 달러이며, 이 중 350억 달러가 칩에 투입된다. 알파벳에 따르면, 피그마(FIG),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 등 수천 개 기업이 구글 클라우드에서 Claude 모델을 활용 중이다.
웨이모(Waymo)
자율주행 라이드헤일링 서비스인 웨이모는 현재 확실한 시장 리더다. 2025년 4월 기준, 주당 25만 건 유료 탑승을 돌파했다. 현재 미국 내 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2개 도시는 곧 추가된다.
Waymo
테슬라(TSLA)의 일론 머스크 CEO가 로보택시 사업의 미래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현재 상업화 규모 측면에서 웨이모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내 생각에 빠른 확장의 핵심은 Uber 등 기존 라이드헤일링 서비스와의 파트너십에 있다. 이미 웨이모는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서 Uber와 협업 중이다. 이용률이 사업 성공의 열쇠가 되며, Uber는 검증된 매칭/경로 알고리즘과 글로벌 대규모 사용자 기반으로 충분한 이용률을 보장할 수 있다. 나는 Uber 관점에서 AV(자율주행) 전략을 별도 기사로 분석한 바 있다.
나는 웨이모를 궁극의 ‘와일드카드’로 본다. 설령 기대만큼 성장하지 않더라도, 알파벳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 만약 웨이모가 앞으로도 확장 및 수익화에 성공한다면, 이미 매력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에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이 더해지게 된다.
밸류에이션
알파벳이 지금 투자 매력이 있는지 확인하려면, 업계 경쟁사 대비 상대 밸류에이션을 살펴봐야 한다.
EV/EBITDA(선행 기준) 상대밸류에이션으로 광고 및 클라우드 분야 메가캡 테크 기업 평균이 16.80이다. 비GAAP 기준 선행 PER은 29.48이다. 이 수치로 볼 때, 알파벳은 지표에 따라 적정가 혹은 다소 저평가로 볼 수 있다.
물론 각 기업의 사업구조가 다소 달라 직접 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더 넓은 시각에서 볼 필요가 있다. S&P 500 선행 PER 평균은 약 23이다. 최근 수개월간 강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은 여전히 지수 평균 대비 약간 높은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나는 알파벳의 미래 성장성이 S&P 500 평균 기업 대비 훨씬 우수하다고 본다. 마진이 약 40%에 이르며, 클라우드 수익성이 더 높아질수록 추가 개선 여지도 크다. 결론적으로, 알파벳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우 매력적이다.
알파벳 주식 투자 논리의 리스크
알파벳 투자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주요 리스크는 여전히 검색 사업의 붕괴 우려다. 만약 사용량과 쿼리 증가가 장기간 정체되거나 감소할 경우(특히 챗GPT 등 AI 챗봇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때), 이는 분명 회사에 큰 문제가 된다.
여기에, Gemini의 개발 속도가 경쟁사에 뒤처질 경우, 알파벳이 AI 오버뷰/AI 모드를 통해 검색에 통합할 수 있는 기능도 AI 특화 서비스 대비 제한될 수 있다.
유튜브는 숏폼 동영상에서의 리스크가 가장 크다. 유튜브 숏츠가 점유율을 키우고 있지만, 여전히 틱톡에 뒤처진다. 만약 숏폼 중심으로 시장이 더 이동하면, CTV 성장세도 둔화될 수 있다. 반면, 만약 틱톡이 미국에서 퇴출된다면, 유튜브 숏츠는 최대 수혜자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주요 리스크는 인프라 캐파 확충을 위한 대규모 CAPEX 투자다. 예상 수요가 실제로 실현되지 않을 경우, 미래 현금흐름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규제 리스크 역시 항상 존재한다. 비록 크롬 브라우저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됐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지배력 있는 자산과 사업을 보유·운영하기 때문에 언제나 규제당국의 표적이 될 수 있다.
결론
내 생각에 알파벳은 현재 모든 메가캡 테크 기업 중 최고의 위험-보상 구조를 제공한다. 검색, 유튜브, 구글 클라우드 등 모두 각 업종의 시장 리더로서, 방대한 충성 고객 기반과 AI·스트리밍·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구조적 성장 트렌드의 수혜를 동시에 받고 있다.
규제 리스크가 현재는 통제 가능 범위 내로 들어오면서, 투자자 관심은 다시 펀더멘털로 이동했다. 나는 알파벳이 향후 10년간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현재 밸류에이션에도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요소다. 따라서 장기 투자자에게 지금이 매수 기회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