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모델 못지않게 광고 모델 중요성을 보여준 크린토피아 사례

Updated on 2021-06-17 by

비즌니스 성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이죠. 하지만 이런 비즈니스 모델에 호감을 높여 매출로 이어지는 타겟에 어필할 수 있는 광고 모델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광고 모델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크린토피아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근래 창업 시장에 MZ 세대라고 불리우는 신세대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등장하는 새로운 사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디지탈 혁신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이들 사업은 새로운 컨셉에 수용도가 높고, 기존과 다른 새로움울 추구하는 MZ 세대를 대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 세대를 대상으로 어느 정도 검증이 되면 보다 나이든 세대로 확장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보이기조차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등장하는 새로운 사업은 목표 타겟, MZ 세대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동 세대가 주도하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카카오를 비롯한 혁신 기업 직원들의 나이는 2~30대가 일반적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젊은 창업주들이 득실거리는 창업 시장에서 환갑을 맞은 노익장이 당당하게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여기서 살펴볼 크린토피아가 그 주인공입니다.

크린토피아의 오늘을 만든 이범돈대표는 2021년 기준 61세로 요즘 트렌드와는 아주 상반된 사례이지만 나름 성공 신화를 써나가면서 시장 지위를 굳히고 있습니다.

크린토피아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젊고 신선한 모델

크린토피아 성공 요인을 여러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변화하는 목표 고객에 맞춘 크린토피아 광고 모델과 이를 통한 이미지 쇄신을 들 수 있습니다.

초기 똑소리는 젊은 주부 이미지의 모델 활용

크린토피아는 사업초창기부터 목표 고객을 주부로 선택하고 광고 모델도 똑소리나게 살림을 잘하는(잘 할것 같은)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크린토피아 광고를 살펴보면 (이름을 알 수 없는 주부)를 광고 모델로 활용하다가 컨셉의 모델을 사용하다가 2011년 7월부터는 박소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박소현은 결혼하지는 않았지만 2007년 KBS 2TV 아침드라마 “착한 여자, 백일홍”에서 싱글맘 역활을 맡아 호평을 받는 등 똑소리나는 주부 이미지도 있어서 모델로 발탁된 것으로 보입니다.

2011년 7월 박소현이 처음 등장한 신문광고

크린토피아 신문광고, 2011년 7월 1일 새 이불처럼 뽀송뽀송 이불세탁, 크린토피아에 맡기세요, 광고 모델 박소현, 이미지원 - 크린토피아
크린토피아 신문광고, 2011년 7월 1일 새 이불처럼 뽀송뽀송 이불세탁, 크린토피아에 맡기세요, 광고 모델 박소현, 이미지원 – 크린토피아

2014년 박소연이 출연한 크린토피아 이불세탁 광고

2017년 드라마 “식샤를 합니다” 주인공 윤두준을 모델로 변경

박소현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오랬동안 크린토피아 광고 모델로 활약해 왔습니다.

박소현은 연예인으로 메가 히트를 친 연기자는 아니었지만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MC로 맹활약하면서 인기를 이어 갔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별다른 스캔들이 없는, 광고주로서는 안심할 수 있는 광고 모델이기도 했었죠.

하지만 세탁 편의점의 주 고객은 주부보다는 젊은 층으로 이동하면서 마케팅 타겟을 재정의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세탁 편의점도 이들이 중요한 대상이 되었고, 이들은 세탁 편의점이나 코인빨래방의 주요 고객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2018년 3월 드라마 “식샤를 합니다”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 윤두준을 광고 모델로 전격 발탁합니다. 당시 윤두준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젊은 신인이었는데, 젊은 사원들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모델로 발탁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확인되지는 않은 사실로 환갑을 맞는 크린토피아 회장이 젊은 트렌드를 받아들이기 위해 젊은 사원들의 의견을 받아 드렸다는 이야기가 방송된것으로 기억해 적었습니다.

크린토피아 인쇄 광고, 크린토피아 광고 모델 윤두준
크린토피아 인쇄 광고, 크린토피아 광고 모델 윤두준

아래는 광고 모델은 윤두준으로 변경한 후 첫 광고인 코인워시를 소수하는 “나와 빨래하자”편입니다.

2019년 차은우를 광고모델로 발탁

2018년 10월 25일 크린토피라는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산뜻한 이미지를 선보인 차은우를 크린토피아 모델로 발탁해 발표합니다.

그리고 이듬해 2019년 4월 1일 첫 광고를 온에어하죠. d이 고아고는 미세먼지, 패딩점퍼, 이불세탁, 운동화세탁 그리고 정장세탁으로 나누어 짧은 6초짜리 시리즈로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이 광고는 6초 단위로 너무 잛기 때문에 차운우가 크린토피아 광고 퐐영 이미지 메이킹 영상으로 대신합니다.

간략히 살펴본 크리토피아 비즈니스 모델 역사

크린토파아는 당시 한전에 다니던 이범택 회장의 형이 운영하던 보고실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회사에서 신사업으로 추진하던 세탁사업이 오랜 적자에 시달리자 이 세탁 사업을 접기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일본 세탁 시장을 보면서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던 이범택 회장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 이 세탁사업 활성화에 주력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기반을 잡고 1997년 독립법인으로 분리되었죠.

1992년, 세탁편의점의 시작

처음 분격적인 크린토피아 비즈니스 모델은 세탁편의점입니다. 1992년 처음으로 오픈한 세탁편의점은 세탁물을 배달하지 않고 고객이 찾아와 맡기고 찾아가되 가격을 일반 세탁소보다 파격적으로 낮게 책정해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당시 와이셔츠 한장 세탁에 일반세탁소는 2,500원을 받았지만 크린토피아는 500원으로 대폭 낮추었습니다. 이후 와이셔츠 가격은 990원으로 올랐다가 지금은 1200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기본 가격이고, 두께에 따라 가격이 올라갑니다.)

와이셔츠는 마진을 거의 남기지 못하는 로스 리더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와이셔츠 세탁을 맡긴 고객은 양복을 맡기는 등 세탁 종류가 증가하기 때문이 결국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2020년 기준 크린토피아 입고량의 25%는 와이셔츠라고 하네요..

크린토피아 세탁편의점 홍보 이미지
크린토피아 세탁편의점 홍보 이미지

와이셔츠와 함게 크린토피아 매출을 크게 늘린 품목은 운동화와 이불 빨래하고 합니다. 이들은 크린토피아 매출의 10%응 차지하는데 이든 품목은 어느 정도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크린토피아가 흑자 전환에 큰 도움을 준 품목이라고 합니다.

크린토피아 가맹점수는 꾸준히 늘어, 2020년 10월 3000호점이 오픈하면서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중에서 세번째로 3,000점을 돌파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크린토피아 가맹점수 증가 추이, Graph by Happist
크린토피아 가맹점수 증가 추이, Graph by Happist

2009년, 코인워시 멀티숍 오픈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코인빨래방이 성업중이었지만 한국에서는 정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은 땅이 좁고, 임대로가 비싸기 때문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없었고, 대기할 수 있는 공간조차 없고, 거기에다 주차장도 없었기 때문에 고객들이 무거운 빨래를 들고와 빨래하기엔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던 것이죠.

크린토피아는 이러한 문제, 공간 협소 및 주차장 문제를 세탁편의점과 묶는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커인워시 멀티숍이 태어난 배경에는 이런 문제해결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태어난 코인워시 멀티숍은 2019년 1월 700호를 돌파했고, 2021년 1월에는 1,000호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 2021년 1월, 1,000호점 오픈
  • 2020년 9월, 900호점 오픈
  • 2019년 9월. 800호점 오픈
  • 2019년 1월, 700호점 오픈
  • 2018년 5월, 600호점 오픈
  • 2017년 4월, 400호점 오픈
  • 2016년 6월, 300호점 오픈
크린토피아 코인워시 멀티숍, 코인빨래방 투이, Graph by Happist
크린토피아 코인워시 멀티숍, 코인빨래방 투이, Graph by Happist

크린토피마 매출 및 이익 추이

참고로 크린토피아가 DART에 제출한 연도별 매출 및 영업이익 그리고 순이익 추이를 그래프로 살펴보죠.

연도별 크린토피아 매출 추이

크린토피아 매출은 2016년부터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크린토피아 광고모델은 MZ세대에 맞추어 윤두준이나 차은우로 바꾸기 시작한게 2017년이기 때문에 모델 변경이 직접적으로 매출 상승의 요인이 되었다고 해석하기는 무리이지만 바른 성장에 도움을 주었다고 평가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보다는 코인빨래방이 급속히 증가하고 어느 정도 규모에 이르렀던 점이 크린토피아 매출 상승에 도움을 주지 않았을까 추정해 봅니다.

연도별 크린토피아 매출 및 전년비 성장율 추이, Graph by Happist
연도별 크린토피아 매출 및 전년비 성장율 추이, Graph by Happist

연도별 크린토피아 영업이익 추이

크린토피아 영업이익율은 2013년이래 10% 전후로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은 더욱 그러한 모습을 보이면서,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는 모습을 아래 연도별 영업이익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도별 크린토피아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율 추이, Graph by Happist
연도별 크린토피아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율 추이, Graph by Happist

연도별 크린토피아 당기순이익 추이

크린토피아 순이익 추이는 영업이익보다 더욱 더 안정스럽지는 못합니다. 2020년에는 순이익 70억원으로 순이익율 8.2%로 전년비 증가했습니다.

연도별 크린토피아 당기순이익 및 순익율 추이, Graph by Happist
연도별 크린토피아 당기순이익 및 순익율 추이, Graph by Happist

참고

배달의민족의 브랜딩 성공사례

미미박스의 여성혐오 광고와 노이즈마케팅이 보여주는 최악의 마케팅 사례

디지탈 시대 컨텐츠마케팅의 전형을 만들고 있는 레드불의 컨텐츠 마케팅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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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유경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대전 성심당 사례

브랜드 미션과 경영의 일치로 열렬한 지지층(Brand Evangelist)을 만든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마케팅 사례

새로운 유통과 바빈스키 콜라보로 성공한 야쿠르트 콜드브루 by 바빈스키 마케팅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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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1위를 되찾을 것인가, 엘라스틴 마케팅사례

소비자 트렌드에 근거한 상품 전략 사례 – 아사히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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