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반려의 개념 변화 (아빠 육아 확산, 반려 동물을 넘은 반려가전/반려 로봇의 시대)
25년 대한민국 트렌드 키워드 NEW
트렌드 코리아 2025 표지
옴니보어(Omnivore)
나이/성별/소득 등 소속 집단의 특성에 따라 소비하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에 따라서 소비
옴니보어(Omnivore) 소비패턴 시사점
고정관념이 사라지는 시대를 의미합니다.
옴니보어(Omnivore) 의미 :
소비자들은 특정 브랜드나 제품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선택을 넘나드는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일르 옴니보어(Omnivore) 소비 패터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패션과 IT기기, 그리고 저렴한 제품과 고급 브랜드를 함께 소비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한 옴미보어 소비패턴은 한국의 다변화된 소비 트렌드를 반ㅇ여한 것으로써 소비트렌드 변화의 중요한 변화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옴니보어 소비 패턴 사례
명품 핸드백을 들고 패스트패션 브랜드 옷을 입거나, 최신 스마트폰과 중저가 이어폰을 함께 사용하는 소비행태
고급 레스토라에서 식사를 즐긴 후 길거리음식으로 후식을 즐기는 소비 패턴
아보하(Avobha)
아보하(Avobha) 시사점
아주 보통의 하루/새로운 행복의 패러다임
아보하(Avobha) 의미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불행한 것은 싫지만 너무 행복한 것도 바라지 않는다. 불행한 것은 싫지만 너무 행복한 것도 바라지 않는다. 내일도 오늘 같기를 바라는 마음 안온한 일상을 기대한다.
아보하(Avobha) 트렌드 배경
겅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 #아보하’해기태그로 운도이나 건강한 식습관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맞춤형 웰빙서비스와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보하(Avobha) 사례
요즘 사람들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해시태그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뜻으로, 아침마다 간단한 스트레칭 사진을 올리거나 하루 10분 명상을 실천하면서 이를 기록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웰리스앱을 통한 맞춤형 건강 관리 트렌드도 이러한 아보하(Avobha) 트렌드의 한 예입니다.
토핑경제(Topping Economy)
토핑경제(Topping Economy) 의미
세상에 둘도 없는 나만의 것, 소비자가 창의성을 발휘하여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여지를 줘야 함, 최고보다 최적, 완성보다는 변형.
토핑경제(Topping Economy) 트렌드 배경
소비자들은 제품 본연의 기능보다 추가적인 맞춤형 요소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하는 경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크록스 신발보다는 이 크록스 신발을 꾸미는 ‘자비츠’ 악세사리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토핑경제(Topping Economy) 사례
크록스 신발에 다양한 지비츠 악세사리를 더하는 소비패턴
커피 주문 시 시럼, 크림, 토핑을 추가하여 자신만의 맞춤형 음료를 만드는 ‘아샷추’와 같은 메뉴
페이스테크(Facetech):
페이스테크(Facetech) 의미
생성형 AI를 활용해서 기계에 표정을 입히고, 사용자마다 다양한 가상의 얼굴을 만든다.
페이스테크(Facetech) 배경
얼굴인식 기술이 결제와 소비 형태에 빠르게 적용되며 페이스테크(Facetech) 결제 트렌드가 빠르게 자라잡고 있습니다. 중국에 비해서는 너무 느린듯합니다만 소비자들은 지갑없이 얼굴만으로 결제를 하며 쇼핑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점점 더 많은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매장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페이스테크(Facetech) 사례
애플 아이폰의 페이스 아이디나 삼성 얼굴인식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이 더이상 카드나 현금을 꺼낼 필요없이 얼굴로 결제하는 편리한 결제 시스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패션 매장이나 카페에서 얼굴인식으로 결제르 완료하는 모습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무해력(Harmlessness):
험한 세상, 자극/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며, 굳이 반대도 하지 않는 작고 귀엽고 연약한 존재.
무해력(Harmlessness) 트렌드 배경
작고 귀엽고 연약한 존재가 주는 힘을 의미하며,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자 무해한 것을 추구합니다.
이 트렌드에서는 자극적인 것보다는 귀엽고 순수한 것에 주목합니다.
무해력(Harmlessness) 사례
인형이나 캐릭터 상품의 인기
귀엽고 소박한 콘텐츠나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되는 동물영상등이 큰 관심을 받는 현상
그라데이션 K(Gradation K):
한국은 이제 다문화 국가ing, 외국인 인구 비중 5%, 예능에도 외국인이 출연하는 시대.
###그라데이션 K(Gradation K) 트렌드 배경
K팝, K드라마와 같은 K문화가 점차 다문화적인 요소를 흦수하며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류 콘텐츠가 더욱 더 다변화되고 확산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한국의 문화적 경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라데이션 K(Gradation K) 트렌드 사례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유명 아티슽들과 협업하며 글로벌한 음악을 만드는 사례
블랙핑크 로제 (ROSÉ) 브루노 마스와 콜라보를 통해 ‘APT.’로 글로벌 대박을 터트린 사례
한국 전통 음식이나 한복이 해외에서 현대적으로 해석되어 인기를 끌고 있는 사례
물성매력(Physical Appeal)
: 보고, 만지고, 느끼고… 소비자들은 여전히 체화된 물성으로 경험을 원하며 기억함.
물성매력(Physical Appeal) 배경
디지탈 세상에서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무리적인 경험에 대한 매력을 느끼며, 실제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제품과 공간에 대한 수요르 증가시킵니다.
물성매력(Physical Appeal) 사례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옷을 만져보고, 착용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쇼핑 경험
레코드판의 판매 증가, 페스티벌이나 전시회 등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쿤화 콘텐츠의 인기
기후감수성(Climate Sensitivity):
기후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
기후감수성(Climate Sensitivity) 배경
기후 젼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 친환경적인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도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기후변화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지속 가능한 ㅇ라잋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기후감수성(Climate Sensitivity) 사례
친환경 재료를 상요한 제품이나 탄소배출량을 줄인 제조공정을 도입하는 기업들
다회용품, 에코백, 리필 스테이션 등 친환경 제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소비자들
공진화 전략(Coevolution Strategy):
동일 업종 내는 물론 다른 산업간 긴밀한 연계를 통한 공동 성장
공진화 전략(Coevolution Strategy) 배경
기업드링 서로 협력하고 상생을 통해 함께 발전해가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다양한 업종과 산업이 서로 경계를 허물고 협력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라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공진화 전략(Coevolution Strategy) 사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협력을 옹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
애플과 오픈 AI 협업을 통한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원포인트업(One-Point-Up)
전면적 혁신을 통해 큰 성장을 꿈꾸기보다 작은 포인트라도 개선한다.
원포인트업(One-Point-Up) 배경
거창한 자기개발이 아닌, 작고 소소한 목표를 꾸준히 성취하며 성장해 나가는 트렌드를 말합니다.
한번에 큰 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지속가능한 성취르 위해 일상에서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흘림골탐반센터를 나오니 1시 40분이 넘었다. 애매한 시간 민둥산으로 가보기로 한다. 200km이상 거리에 도착시간도 4시 30분 정도
아 막판 석양에 비친 억새를 보겠다..
[참고]민둥산 억새밭 등반 코스
갑자기 끼어든 것 같은 느낌이지만 민등산 억새밭 탐방 코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민둥산 억새밭을 탐방하는 코스는 크게 4코스가 있다,
코스마다 나름의 장점이 있겠지만 가장 쉽고 짧은 코스는 증산초교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코스라고 알려져 있다.
1코스: 가장 쉬운 코스(1시간 30분이상)
주차장은 증산초교 바로 앞과 그 아래에 마련되어 있다. 여기도 만차라면 길 건너 민둥산 운동장에 민둥산 억새축제ㄹ르 지원하기 위한 주차장이 있어 주차 가능하나 조금 더 걸어야 한다.
증산초등학교 길너머네 바로 민둥산 억새밭으로 가는 입구가 있다. 여기에서에서 출발, 쉼터를 거쳐 정상으로 가는 길로 1시간 30분 소요
올라가다 보면 완만한 코스와 급경사 코스로 갈림
완만한 코스는 계단보다는 급경사의 보행길로 조금 더 길다. 정상에서 증산초교까지 3.2km
급경사 코스는 계단과 돌길로 2.6km
2코스 : 능전마을-발구덕-정상(1시간 20분 소요)
3코스 : 삼내약수-길림길-정상(2시간 소요)
4코스 : 화암약수-구슬동-갈림길-정산(3시간 30분 소요)
그리고 정식 코스에는 등록되지 못하지만 편법 길이 존재한다.
그 편법 길은 민둥산 억새꽃길로 자동차를 타고 최적의 지점(거북이약수터쉼터, 등)으로 이동해 민둥산 억새밭으로 이동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민둥산 억새꽃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야하는 길로 억새축제동안에는 이 억새꽃길을 봉쇄한다고 한다.
SNS 정보에 따르면 1) 억새축제동안 억새꽃길을 봉쇄하며, 2) 오후 4시부터 오전 4시 사이에는 개방한다고 한다.
내가 도착한 시간은 4시라 다행히 봉쇄되지 않았나보다.
이 편법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목적지를 거북이쉽터(거북이약수터쉼터)를 치고 자동차로 민둥산 억새꽃길을 달려 거북이쉼터까지 이동 후 오르는 방법이다. 여기는 1코스 증산초등하교에서 출발한 코스와 이어진다.
또 목적지를 억새꽃길 253-3을 치면 마을 앞의 휴게소가 나오고 이 근방에 10대정도 주차가 가능하기에 주차하고 민둥산 임도를 따라 900미터 정도 오르면 민둥산 억새밭 아래쪽에 도착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30분
강제로 최단코스로 탐방하다.
예전(작년에도 민둥산 억새를 보기위해 방문했었다)처럼 2시간이상 등산을 할 수 없으니 위에서 소개한 민둥산 탐방코스 중 편법에 해당하는, 그리고 가장 가깝다고 알려진 거북바위쉼터를 네비에 찍고 달렸다.
민둥산 억새길을 따라 1차선 도로를 달리다보면 ‘민둥산 850전망대’ 카페를 지나 강원청정영농법인 앞길(네이버지도에서 주소를 찾아보니,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산87,SNS 정보에 따르면 억새꽃길 253-3이라고 한다.)에서 어느 아저씨가 길을 막는다 더 가봐야 정상에서 더 멀어지니 여기서 주차하고 올라가라고 한다. 아마 그곳 주막을 운영하시는 분 같다.
민둥산 억새꽃길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임도)이 있는데, 이 길은 임도로 차량통향은 금지한다고 적혀 있다. 임도를 무단으로 운행 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아무튼 이길로 30분가면 민둥산 억새밭이 나온다고 한다. 임도 입구에 이정표가 있는데 민둥산 0.9km라고 적혀있다.
900미터에 30분이면 도전할만하다 싶어 부지런히 오르기 시작했다. 시멘트 포장된 임도가 끝나고 자갈밭의 임도가 계속이어지는데 그 끝에는 민둥산 억새밭이 나온다 억지로 차를 끌고 왔다면 넓은 공터에 주차는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임도는 차량통행이 금지되어 있기에 언감생심이다.
4시 30분에 출발했으니 5시즈음에 민둥산 억새밭 밑에 도착했다.
그런데 끝이 아니다. 여기서부터 민둥산 정상까지 0.4km라고 한다. 이제껐 걸었던 임도와는 완전히 다른 전부 계단으로만 된 길이다. 400미터 계단이라면 계단이 2000개는 되지 않을까? 기가차지만 하나둘 세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400미터 오르는데 거의 20분은 족히 걸린 듯. 오르다 쉬기를 여러 번..하다보니 시간이 걸릴수밖에…
민둥산 정상 풍경
어렵게 어렵게 민둥산 정상에 도착하니 해는 뉘엿뉘엿 지고 있는데 햇살에 비춘 억새밭 풍경이 아름답다. 사진으로도 아름다워야할텐데.
열심히 이런 방향 저런 방향으로 셔터를 눌러본다. 민둥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담아보기도 한다.
민둥산 정상에서는 주로 지는 해을 배경으로 억새를 담아본다. 이 아름다움이 담길까 싶다.
민둥산 둘레길
민둥산 정상에서 몇 개의 둘레길이 마련되어 있다.
이 둘레길 중에서 가장 멋진 길의 하나는 증산초등학교 코스로 내려가는 길로 가장 핫한 길이고 민둥산 억새밭 광고에 등장하는 길이다.. 증산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지름길로 올랐다면 이 길로 올라와 내려가면 될 것 같다.
민둥산 정상에서 증산처교 발향의 인둥산 억새길 풍경_DSC8615 Photo by Happist
또 하나는 정상 뒷편의 왼쪽길이다. 이 길은 민둥산 억새밭을 한바퀴 돌도록 설계되었다. 물론 민둥산 억새밭이 완전한 분화구 원형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민둥산 억새밭을 3/2정도는 돌고 다시 중앙부로 내려와 민둥산 둘리네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나 있다. 민둥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완전 반대편까지는 이어지는 외길로 중앙으로 내려오는 길로 이어진다.
민둥산 정상석 뒤 왼쪽의 민둥산 둘레길 모습_DSC8661 Photo by Happist정선 민둥산 억새, 민둥산 정사 뒤 왼쪽의 민둥산 두레길 모습_DSC8675 Photo by Happist
나는 정상 뒤 왼편길로 가서 중간에 내려오는 길이 있으면 그 중간길로 내려오려고 왼쪽 둘레길을 걸었다. 하지만 아무리 가도 내려가는 길이 나오지 않아 두번째 언덕에서 포기하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아마 인내를 가지고 계속 나아갔으면 내려오는 길을 발견했을 것이다. 하지만 중간에 포기했기 때문에 다시 민둥산 정상으로 되돌아와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생각해 보면 엄청난 비효율적인 코스였지만 좋은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또 하나는 정상석 뒷편으로 내려가는 길로 임도로 빠지는 길로 연결되기도 하고 분지 맞은편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로 연결되기도 한다. 물론 전부 계단으로 된 길이다.
정선 민둥산 억새, 민둥산 정상석 뒷편으로 내려가는 길 풍경_DSC8587 Photo by Happist
특히 이길은 민둥산 둘리네로 가는 길이기도 한다. 시간이 있었으면 이 민둥산 둘리네에 내려가고 싶었다. 하지만 민둥산 정상에서 내려올 때는 이미 어둑어둑 해져 후레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너무 어두워 사진을 찍어도 그 아름다움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할 것 같아 포기하고 내려왔다.
민둥산 정상석 뒷편으로 내려가는 길, 민둥산 둘리네 중심의 풍경_DSC8582 Photo by Happist
24년 가을을 기념해 설악산 단풍 여행 첫코스로 울산바위가 보이는 화암사 신선대 등반한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24년 여름은 기록적으로 더웠고 그 여파로 가을이 아주 늦게 시작되었고, 더욱이 가을 다움을 잃어버렸다.
기후 위기의 한 증거로 기록될 24년 가을을 기념하기 위해 24년 설악산 방문기를 간단히 정리해 본다.
신선대, 아 강풍으로 접근하지 못하다.
이번 여행은 수요일 오후 화암사에 주차 후 신선대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했다.
어제 비가 왔기 때문에 아마도 저녁무렵 신선대는 운무와 더불어 울산바위 전경을 멋지게 보여줄것으로 기대했다. 더우기 가을 단풍이 물든 설악산과 함께 말이다.
수원 사무실에서 고성 화암사로 가는 길은 많이 밀리지는 않았다. 고성 화암사로 가는 길은 예전에는 영동고속도로를 지나 홍천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었는데, 이번에는 경부고속도로-외곽순환고속도로 그리고 양양고속도로를 알려준다. 소요시간은 3시간이 조금 안된다
1시간 이내에 성인대에 도착하다.
해가 지는 시간이 5시 45분이니 4시 30분에 도착하면 한시간정도 산행하면 석양의 신선대 풍광을 볼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평소보다는 속도를 내었다. 전비보다는 제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튼 4시 20분 경 도착, 화암사 제2주차장에 주차 후 가방을 챙겨 서둘러 올라가기 시작했다. 카메라와 망원렌즈까지 챙기니 가방이 상당히 무겁다.
4시 27분 산행 시작
4시 37분 수바위(쌀바위) 도착(누적 10분 소요)
4시 57분 시루떡바위 도착(누적 30분)
5시 7분 계단 아래 도착(누적 40분)
5시 25분 성인대(신선대) 도착(누적 55분)
올라가는 시간을 대략 1시간 정도 잡았는데 55분정도에 성인대까지 도착했으니 나쁘지 않은 실적이다. 점심도 거르고 올랐는데 살은 빠졌으라나…
오르는 길은 강풍이 심해 상당히 힘들었다. 춥기도 하더이다. 하지만 수바위 쉼터, 시루떡바위 쉼터, 계단아래에서 각각 쉬면서 맛밤을 먹었다.
등산 시 자유시간 같은 초콜렛바가 유용한데 지금보니 이 맛밤도 상당히 유묭하다. 앞으로는 더욱 더 챙겨가야할 것 같다.
칼바람에 두려움을 느끼다.
성인대에서 사진 한방 박고 신선대 포토스팟으로 향했다,
화암사 신선대 가는 길, 석양무렵 성인대 풍경_DSC7811 Photo by Happist
하지만 신선대 포토스팟으로 넘어가는 암벽에서 절로 멈출수밖에 없었다. 칼바람이 부는데 바위위에 서니 날아갈 것 같다. 살금살금 넘어가려고 시도해 보는데 이건 잘못하면 강품에 몸이 날아갈 것 같다. 몸이 날아가지 않으면 안경이라도 날아갈 것 같고 주위가 노출된 압벼위에서는 강풍에 서 있기조차 힘들었다.
아래 사진과 같은 암벽 평지를 지나야 하는데 이곳은 방해물이 없는 곳이다보니 바람이 거침없이 부는 곳으로 몸을 가눌 수가 없다. 아래 사진은24년 8월 18일 담은 사진이다.
저멀리 울산바위쪽을 바라보니 석양은 없고 이미 어두워지고 있었다. 목숨을 걸고 신선대 포토스팟까지 가도 걸질 사진이 없겠다 싶었다.
바위 앞의 소나무에 몸을 피하고(그렇다고 바람을 거의 막아주지는 못한다.) 어둑어둑해지는 울산바위 풍경을 몇컷 담아본다.
화암사 신선대 가는 길, 강풍이 부느 날, 울산바위가 보이는 신대가는 길_DSC7819 Photo by Happist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인도 친구가 와서 눈치를 보더니 사라진다. 나중에 성인대에서 보니 친구들과 성인대 바위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산길, 무거운 마음을 안고 체념하다.
이미 어두워지고 있었다. 후레쉬를 꺼내야 하나 고민했는데 아직 그 정도로는 어두워지지 않았기에 남은 빛을 이용해 내려 가기로 했다,
원래 내요가면서 사진을 찍는게 나의 버릇인데 오늘은 그마저 체념하고 가방에 카메라를 넣고 가방을 매고 두 손을 자유롭게 한다음 등산용 줄을 잡고 천천히 내려왔다,
5시 30분 성인대 출발
6시 하산 완료(누적 30분 소요)
내려오는 길을 그리 어둡지 않았고 등산용 줄이 있어서 비교적 쉽게 내려왔다.
무릅이 다칠 것을 염려해 뛰지는 못하고 살살 바위와 바위를 건너뛰면서 내려오니 속도가 붙는다.
6시가 넘어 제2주차장에 오는 주위는 깜깜해져 있고 그 많던 차들로 가득 차 있던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이는 제1주차장도 마찬가지.. 아무도 없는 길을 내려오는데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타이어 바람이 부족하다는 경고 메시지가 뜨기 시작했다.
마치며
간단히 정리해 보았지만 등산에는 사전 정보가 매우 중요한 것 같다.
신선대 등반 시 반드시 풍속을 체크하라는 충고가 있다.
등산 시 풍속은 날이 추워지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풍속에 따른 체감온도를 잘 확인하는 습관이 등산 시 안전과 직결된다.
풍속 15 이상은 등산 시 주의를 해야 한다.
체감온도와 더불어 안전에 대한 다양한 변수가 일어날 수 있다.
보통 풍속 3이하일시 등반하라는 조언이 있다.
그리고 항상 느끼지만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산행에 나서야 한다. 가능하면 오전이나 낮시간에 등산을 시작하고 늦은 시간 산에 들어가거나 내려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어두운 상태에서 내려오는 길은 아무리 후레쉬가 있어도 발을 잘못디딜 가능성 + 다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