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양수리 운해가 아름다운 수종사에 다녀오다

Updated on 2024-10-30 by

경연이 알려준 양평 수종사 일출을 보다

팔당 한강위로 운무가 피어 오르는 것은 가을만 볼수 있다하여 11월이 가기전에 다녀 왔다. 그 이전에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경연 인스타그램을 보고 흥미가 생겨 급 새벽에 출발했던 것.

가을 양수리 운해가 아름다운 운길산

운길산(雲吉山)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높이 610m의 산으로, 수종사가 있어 의미가 깊은 산이다.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려서 멈춘다고 하여 운길산이라 불리는 이 산의 정상에서는 북한산, 도봉산, 용문산 등 주변의 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운길산에서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양수리)가 내려다보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산 중턱에 있는 수종사는 해동 제일의 경관을 자랑하는 사찰로 알려져 있다.

수종사 경내에는 지방문화재인 팔각오층석탑과 500년이 넘는 수령을 자랑하는 은행나무가 있어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하는 산이라 할 수 있다.

우길산 아래에 운길산역(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있는 중앙선의 전철역)이 생겨 운길산을 중심으로 산행하는 인구들이 늘었다.

자동차로 수종사 일주문까지 이동 가능

자동차를 이용해 운길산 정상까지 가는 것은 불가능하고, 자동차를 이용해 수종사 일주문까지 이동 후 근처 노지 주차장에 주차 후 수종사를 들러본 후 길을 따라 운길산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수종사로 향하는 길는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이긴 하지만 45도 가까운 급경사 길로 겨울에는 절대로 자동차를 이용해 올라갈 생각을 말아야 한다. 급경사를 오르는 길은 심장이 섬득섬득하므로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한다. 나는 suv 에다 4륜구동을 믿고 올랐던 기억이 새롭다.

가을 수종사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익을 무렵은 가을 일교차에 의해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양수리) 근방에 아침 운해가 정말 장관을 이루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일년에 딱한번 오는 장관을 보고 위해 외국인들도 들르는 곳이다.

  1. 수종사로 오르는 길은 가팔라서 어두운 새벽 운전은 쉽지는 않았다. 급커브길은 많지는 않지만 군데 군데 급커브길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새벽녁 창문을 여니 그래도 시야가 확보되어 운전이 편했다. 춥지 않다면 창문을 열고 시야르 최대한 확보하고 달려보자..

특별히 사륜구동이 효과를 본 기억은 없지만 오늘처럼 급경사 산길을 올르때마다 사륜구동이기에 라는 안심이 된다. 오늘도 운전하면서 사륜구동을 사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운전했다.

  1. 다음에 가면 동트기전에 조금 일찍가서 가로등과 안개가 자욱한 한강 야경 풍경을 담고 싶다.
  2. 겨울 눈이 내린 다음, 눈덮힌 수종사 풍경도 좋다던데 겨울에 수종사 오르기는 정말 쉽지 않은듯
기 양평 수종사 아침 풍경-0002
기 양평 수종사 아침 풍경-0002

24년 10월 29일 방문기

지난해 11월이 넘어 수종사에 왔을 때 1) 한강 운무는 멋졌지만 2) 은행나무는 이미 다 지고 없었고 3) 주위 단풍도 다 져서 많이 아쉬워 다음에는 은행나무 단풍이 한창인 시절에 오리라 마음먹었었다.

오늘 10월말이지만 상황을 보기위해 수종사에 다녀왔다.

  • 오늘 한강 운해는 없었다.
  • 단풍은 80%이상 들었다.
  • 은행나무 단풍은 70%정도 들었다. 자세히 보면 아직도 파란 잎들이 대부분이다. 다만 은행나무 윗부분은 노랗게 물들었다.

수종사에서 볼수 있는 은행나무는 3그루인데 보호수이자 수종사 후문쪽, 한강쪽에 있는 2그룹는 어느 정도 단풍이 들었고, 윗부분은 완연한 노란색을 띠지만, 수종사 아래에 있는 은행나무는 아직도 시퍼렇다. 응달이라 빛을 덜받아서일까?

  • 아마도 11월 첫주정도면 최적의 상태가 되리라 믿는다.

수종사 올라가는 길 풍경

수종사 경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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