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단풍여행, 석양의 민둥산 억새 풍경에 취하다

Updated on 2024-10-30 by

흘림골탐반센터를 나오니 1시 40분이 넘었다. 애매한 시간 민둥산으로 가보기로 한다.
200km이상 거리에 도착시간도 4시 30분 정도

아 막판 석양에 비친 억새를 보겠다..

[참고]민둥산 억새밭 등반 코스

갑자기 끼어든 것 같은 느낌이지만 민등산 억새밭 탐방 코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민둥산 억새밭을 탐방하는 코스는 크게 4코스가 있다,

코스마다 나름의 장점이 있겠지만 가장 쉽고 짧은 코스는 증산초교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코스라고 알려져 있다.

  • 1코스: 가장 쉬운 코스(1시간 30분이상)
    • 주차장은 증산초교 바로 앞과 그 아래에 마련되어 있다.
      여기도 만차라면 길 건너 민둥산 운동장에 민둥산 억새축제ㄹ르 지원하기 위한 주차장이 있어 주차 가능하나 조금 더 걸어야 한다.
    • 증산초등학교 길너머네 바로 민둥산 억새밭으로 가는 입구가 있다.
      여기에서에서 출발, 쉼터를 거쳐 정상으로 가는 길로 1시간 30분 소요
    • 올라가다 보면 완만한 코스와 급경사 코스로 갈림
    • 완만한 코스는 계단보다는 급경사의 보행길로 조금 더 길다. 정상에서 증산초교까지 3.2km
    • 급경사 코스는 계단과 돌길로 2.6km
  • 2코스 : 능전마을-발구덕-정상(1시간 20분 소요)
  • 3코스 : 삼내약수-길림길-정상(2시간 소요)
  • 4코스 : 화암약수-구슬동-갈림길-정산(3시간 30분 소요)

그리고 정식 코스에는 등록되지 못하지만 편법 길이 존재한다.

  • 그 편법 길은 민둥산 억새꽃길로 자동차를 타고 최적의 지점(거북이약수터쉼터, 등)으로 이동해 민둥산 억새밭으로 이동하는 방법이다.
  • 이 방법은 민둥산 억새꽃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가야하는 길로 억새축제동안에는 이 억새꽃길을 봉쇄한다고 한다.
    • SNS 정보에 따르면 1) 억새축제동안 억새꽃길을 봉쇄하며, 2) 오후 4시부터 오전 4시 사이에는 개방한다고 한다.
    • 내가 도착한 시간은 4시라 다행히 봉쇄되지 않았나보다.

이 편법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목적지를 거북이쉽터(거북이약수터쉼터)를 치고 자동차로 민둥산 억새꽃길을 달려 거북이쉼터까지 이동 후 오르는 방법이다. 여기는 1코스 증산초등하교에서 출발한 코스와 이어진다.

또 목적지를 억새꽃길 253-3을 치면 마을 앞의 휴게소가 나오고 이 근방에 10대정도 주차가 가능하기에 주차하고 민둥산 임도를 따라 900미터 정도 오르면 민둥산 억새밭 아래쪽에 도착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30분

강제로 최단코스로 탐방하다.

예전(작년에도 민둥산 억새를 보기위해 방문했었다)처럼 2시간이상 등산을 할 수 없으니 위에서 소개한 민둥산 탐방코스 중 편법에 해당하는, 그리고 가장 가깝다고 알려진 거북바위쉼터를 네비에 찍고 달렸다.

민둥산 억새길을 따라 1차선 도로를 달리다보면 ‘민둥산 850전망대’ 카페를 지나 강원청정영농법인 앞길(네이버지도에서 주소를 찾아보니,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산87,SNS 정보에 따르면 억새꽃길 253-3이라고 한다.)에서 어느 아저씨가 길을 막는다 더 가봐야 정상에서 더 멀어지니 여기서 주차하고 올라가라고 한다. 아마 그곳 주막을 운영하시는 분 같다.

민둥산 억새꽃길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임도)이 있는데, 이 길은 임도로 차량통향은 금지한다고 적혀 있다. 임도를 무단으로 운행 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아무튼 이길로 30분가면 민둥산 억새밭이 나온다고 한다. 임도 입구에 이정표가 있는데 민둥산 0.9km라고 적혀있다.

900미터에 30분이면 도전할만하다 싶어 부지런히 오르기 시작했다. 시멘트 포장된 임도가 끝나고 자갈밭의 임도가 계속이어지는데 그 끝에는 민둥산 억새밭이 나온다 억지로 차를 끌고 왔다면 넓은 공터에 주차는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임도는 차량통행이 금지되어 있기에 언감생심이다.

4시 30분에 출발했으니 5시즈음에 민둥산 억새밭 밑에 도착했다.

그런데 끝이 아니다. 여기서부터 민둥산 정상까지 0.4km라고 한다. 이제껐 걸었던 임도와는 완전히 다른 전부 계단으로만 된 길이다. 400미터 계단이라면 계단이 2000개는 되지 않을까? 기가차지만 하나둘 세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400미터 오르는데 거의 20분은 족히 걸린 듯. 오르다 쉬기를 여러 번..하다보니 시간이 걸릴수밖에…

민둥산 정상 풍경

어렵게 어렵게 민둥산 정상에 도착하니 해는 뉘엿뉘엿 지고 있는데 햇살에 비춘 억새밭 풍경이 아름답다. 사진으로도 아름다워야할텐데.

열심히 이런 방향 저런 방향으로 셔터를 눌러본다. 민둥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담아보기도 한다.

민둥산 정상에서는 주로 지는 해을 배경으로 억새를 담아본다. 이 아름다움이 담길까 싶다.

민둥산 둘레길

민둥산 정상에서 몇 개의 둘레길이 마련되어 있다.

이 둘레길 중에서 가장 멋진 길의 하나는 증산초등학교 코스로 내려가는 길로 가장 핫한 길이고 민둥산 억새밭 광고에 등장하는 길이다.. 증산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지름길로 올랐다면 이 길로 올라와 내려가면 될 것 같다.

정선 민둥산 억새, 민둥산 정사에서 증산처교 발향의 인둥산 억새길 풍경_DSC8615 Photo by Happist
민둥산 정상에서 증산처교 발향의 인둥산 억새길 풍경_DSC8615 Photo by Happist

또 하나는 정상 뒷편의 왼쪽길이다. 이 길은 민둥산 억새밭을 한바퀴 돌도록 설계되었다. 물론 민둥산 억새밭이 완전한 분화구 원형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민둥산 억새밭을 3/2정도는 돌고 다시 중앙부로 내려와 민둥산 둘리네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나 있다. 민둥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완전 반대편까지는 이어지는 외길로 중앙으로 내려오는 길로 이어진다.

정선 민둥산 억새, 민둥산 정사 뒤 왼쪽의 민둥산 두레길 모습_DSC8661 Photo by Happist
민둥산 정상석 뒤 왼쪽의 민둥산 둘레길 모습_DSC8661 Photo by Happist
정선 민둥산 억새, 민둥산 정사 뒤 왼쪽의 민둥산 두레길 모습_DSC8675 Photo by Happist
정선 민둥산 억새, 민둥산 정사 뒤 왼쪽의 민둥산 두레길 모습_DSC8675 Photo by Happist

나는 정상 뒤 왼편길로 가서 중간에 내려오는 길이 있으면 그 중간길로 내려오려고 왼쪽 둘레길을 걸었다. 하지만 아무리 가도 내려가는 길이 나오지 않아 두번째 언덕에서 포기하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아마 인내를 가지고 계속 나아갔으면 내려오는 길을 발견했을 것이다. 하지만 중간에 포기했기 때문에 다시 민둥산 정상으로 되돌아와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생각해 보면 엄청난 비효율적인 코스였지만 좋은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또 하나는 정상석 뒷편으로 내려가는 길로 임도로 빠지는 길로 연결되기도 하고 분지 맞은편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로 연결되기도 한다. 물론 전부 계단으로 된 길이다.

정선 민둥산 억새, 민둥산 정상석 뒷편으로 내려가는 길 풍경_DSC8587 Photo by Happist
정선 민둥산 억새, 민둥산 정상석 뒷편으로 내려가는 길 풍경_DSC8587 Photo by Happist

특히 이길은 민둥산 둘리네로 가는 길이기도 한다. 시간이 있었으면 이 민둥산 둘리네에 내려가고 싶었다. 하지만 민둥산 정상에서 내려올 때는 이미 어둑어둑 해져 후레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너무 어두워 사진을 찍어도 그 아름다움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할 것 같아 포기하고 내려왔다.

민둥산 정상석 뒷편으로 내려가는 길, 민둥산 둘리네 중심의 풍경_DSC8582 Photo by Happist
민둥산 정상석 뒷편으로 내려가는 길, 민둥산 둘리네 중심의 풍경_DSC8582 Photo by Happist

민둥산에서 담아본 억새 풍경

민둥산 탐방 시 담았던 사진들을 몇 개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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