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4년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설악산 흘림골을 탐방해 보기로 했다. 여기 간단히 설악산 흘림골 탐방기를 남겨본다. 사정이 있어 먼저 주전골 탐방기를 올리고 이어 흘림골 탐방기를 이어가기로 한다.
설악산 단풍을 감상하기위한 설악산 코스는 울산바위코스, 권금성(케이블카), 토왕성폭포, 천불동계곡 (비선대까지), 흘림골코스 등이 거론된다.
나는 새롭게 알게된 흘림골을 올해 탐방 목표로 삼았다. 흘림골에 대해서 알기전에는 울산바위코스를 생각했다. 하지만 이 코스는 생각보다 단풍이 많지 않다는 생각에 흘림골로 노선을 바꾸었다.
어제 화암사 신대대 등반 시 강풍을 만나 소기의 목적을 다하지 못한 기억은 그냥 여기 화암사 신선대의 문제려니 생각했다. 나중에 이는 착각이었고 설악산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임을 알게되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흘림골 탐방 주차 방법
흘림골탐방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주차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흘림골탐방센터 앞에 주차할 공간이 있으니 딱지 떼이기 딱 좋기 때문에 갑부가 아니라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 센터앞에도 캠코더로 주차 단속하다는 경고표지판이 여러군데 세워져 있다.
오색산채음식촌 입구, 오색화장실 주차장 이용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오색약수터타워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 오색약수터 공용타워주차장 오색약수 상징물을 지나 바로 우회전하면 4층짜리 타워주차장이 나온다.(10분당 주차비 100원, 종일 주차비 10,000원, 환경부 전기차충전기 1대가 있음)
- 오색약수주차장 타워주차장 바로 옆 1층 지상주차장(주차비는 오색약수터타워주차장과 동일)
- 오색산채음식점주차장 : 타워주차장에서 200미터이상가면 왼쪽으로 빠지는 길로 진입하면 오색산채음식점 거리가 나온다.
입구에 오색화장실이 있는데 이곳에 주차 가능하다.(주차료 무료, 화장실 관리 상태는 보통).
아니면 곳곳의 음식점 주차장에 주차 후 식사하면 가능할 듯
오색약수터 근방에서 주차했다면 GS25편의점 앞에서 흘림골로 가는 택시가 즐비하게 기다리고 있으니 택시를 타고 흘림골탐방센터로 이동하면된다.
택시비는 고정으로 1,5000원이라고 한다.
흘림골탐방센터 아래 오색경관쉼터 주차장
다음으로 가능성이 낮지만(전날가서 차박을 하든지) 흘림골탐방센터 가기 전 100미터 아래에 오색경관쉼터가 있다. 주차라인 제대로 그려져 있지 않아 무작위로 주차하는데 20대정도 주차 가능하다.
운좋게 이 오색경관쉽터에 주차했으면 걸어 100미터 정도 올라가면 흘림골탐방센터가 나온다.
흘림골 등반 방법
설악산 홀림골 등반 방법은 흘림골탐방센터, 용소폭포탐방센터, 오색약수터탐방센터의 3군데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홀림골탐방센터를 이용한다. 오색약수탐방센터에서 접근하는 사람들은 흘림골을 가지않고 용소폭포 삼거리까지만 탐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흘림골 탐방 금지로 간급히 주전골 탐방으로 변경하다.
나도 흘림골탐방센터를 이용하기 위해 미리 예약까지 했었다. 하지만 오색화장싱에서 주차 후 쉬고 있는데 탐방 취소 메시지가 온다. 며칠 비오고 강풍이 불면서 탐방로 안전에 문제가 생겨 당분간 탐방을 금지한다고 한다,
그래서 고민을 했다.
먼저 운이 지질이 없구나. 화암사 신선대도 강풍으로 인해 헛탕을 쳤는데 흘림골도 헛탕이라니
탐방 코스르 바꾸어 처음 고민했던 울산바위 코스로 변경할까 싶었다. 하지만 내일 날씨가 어찌될지 모르지만 강풍이라면 울산바위길은 더욱 더 강풍에 취약한 곳이 아닌가? 그리고 또 설악산 소공원으로 이동하고 싶지는 않았다. 상당히 피곤했기 때문에…
그래서 아직 통제되지 않은 주전골을 다녀오고 오후에 다시 기회를 보기로 했다.
주전골탐방
아침에 잠에 깨었지만 일어나지 않고 8시까지 그냥 차에 머물러 있었다. 조금이라도 더 디굴디굴하고 싶었다.
아무튼 8시에 일어나 주변을 살펴보니 날을 맑고 바람은 잔잔했다. 택시 승강장으로 가서 염탐을 해보니 1) 한계령 부분은 통제가 풀렸다고 택시를 타고 떠난다. 2) 흘림골탐방센터는 아직도 통제중이지만 오전에 안전점검 후 오후에 풀릴 수 있다는 정보가 있다.
우선 빨리 주전골엘 다녀오자.
무장애탐방코스
오색약수탐방센터를 지나면 출렁다리와 잘 조성된 길이 이어진다. 이 탐방코스는 주전골 코스라고도 불리우는데, 이 코스는 무장애탐방코스라고 해서 장애인들도 어렵지 않게 탐방할 수 있다.
10/24일 탐방 시 아침 이 주전골코스를 올라가는데 “이 늙은이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길을 잘 마련해 주어 고맙다”고 말씀하시는 할아버지를 두분이상 만났다.
어르신들은 이 멋진 풍광을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조성해준 데에 감사함을 느끼는 것 같다.
용소폭포삼거리 초소에서 진입을 통제한다
평지와 같은 길이 끝나고 점점 오르막길로 변한 상태에소 조금만 더 가면 출렁다리가 나오고 이 다리를 건너면 용소폭포삼거리 초소가 나온다.
이 용소폭포삼거리 초소에서는 흘림골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고 있었다. 담당자는 이번 탐방 ㅟ소때문이 아니라 일년내내 이길에서 올라가는 것을 막고 있으며 오직 흘림골에서 내려오는 사람에게만 문을 열어준다고 한다.
그 이유는 흘림골에서 내려오는 길은 낙석 위험구간이 많고, 병목현상이 있는 구간이 있어 사람들이 몰리면 위헌하기 때문에 올라가는 길을 막는다고 한다.
아름다운 주전골 풍경
기대했던만큼 단풍은 없었다. 하지만 군데군데 단풍이 든 나무들이 있어 사람들이 몰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단풍은 없지만 설악산 자체 풍광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단풍이 조금 ㄷ 있었다면 더울 거 멋진 사진이 니올텐데 아쉬웠다.
주전골 계곡풍경
주전골 탐방 시 담았던 주전골 계곡 풍경을 모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