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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해외 10大트렌드 by S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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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해외 10大트렌드 예측에 대한 평가


삼성경제연구소가 예측했던 2008년 해외 10大트렌드는 실제 상황과 대체로 일치. 다만, 골디락스 경제(고성장-저물가)의 퇴조를 예측했었으나, 글로벌금융위기로 인해 세계경제가 침체국면에 빠졌으며, 중국경제 및 달러貨환율도 당초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


2009년 해외 10大트렌드

2009년 해외 10大트렌드 by SERI 1
2009년은 세계경제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각국의 대응이 시험받는 한 해가 될 듯. 제2차 세계대전 以後최악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선 국제공조에 기반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정책대응이 관건


2009년 세계경제의 키워드는 ‘불황’, ‘응전’과 ‘변화’.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본격적으로 전이되면서 글로벌 불황이 심화. 불황 극복을 위해 각국 정부가 직접 나서는 한편,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새로운 국제금융질서를 모색. 생존을 위한 기업구조조정과 산업재편도 활발하게 전개. 오바마 美행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협력외교가 강화되는 가운데 多元主義문화가 확산되고 녹색성장정책도 본격화


1. 금융위기 진정


금융위기는 2/4분기 이후 해소국면으로 진입


글로벌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인하와 유동성공급 확대정책을 지속. 美FRB는 2008년 12월 16일 ‘FOMC 성명서’에서 제로금리와 함께 量的완화정책(Quantitative Easing)3)을 천명. 新設된 ‘TALF)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금융지원에 2천억달러를, 주택저당채권 등의 매입에 6천억달러를 투입할 계획. 일본(2008년 12월 19일, 정책금리 0.3% → 0.1%)과 중국(12월 22일,1년 대출금리 5.58% → 5.31%)이 금리를 인하


유럽중앙은행과 영국 등도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며, 유동성공급과 은행 자본확충을 확대. 2008년 12월 9일 EU 집행위가 회원국의 은행 구제금융을 승인함에 따라 앞으로 구제금융이 본격화될 전망


금리인하 및 유동성공급 확대가 2/4분기(통상 3개월 시차) 이후 점차효과를 나타나면서 금융위기는 해소국면으로 진입. 금융위기 완화로 안전자산인 달러貨에 대한 쏠림 현상도 진정. 미국의 제로금리 및 量的완화정책이 달러貨의 약세요인으로 작용


자금공급 위축은 지속


금융위기의 진정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디레버리징에 따른 자금공급위축은 지속될 전망. 금융기관의 경우 건전성 회복을 위해 대출을 회수해야 할 뿐 아니라 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위험회피 성향도 커지기 때문. 美상업은행의 83.6%가 매출 5천만달러 이상 중대형 기업에 대한대출기준을 강화하는 등 민간에 대한 신용공급을 기피. 정부의 유동성공급으로 은행부문의 자산은 증가하겠지만 민간부문에대한 신용공급은 예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듯. 2008년 11월말 美상업은행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11.8% 늘었으나, 민간신용공여(총신용자산-국공채 보유금액)는 6.9% 증가에 불과. 2008년 11월 중 美상업은행 총자산증가율과 민간신용공여증가율(전월비 기준) 差7)는 2.40%p로 4개월 연속 증가(사상 최고치)


2. 경기침체 심화


세계경제성장률은 1%를 밑돌 것으로 예상


금융위기가 실물경기로 전이되면서 선진국 경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처음으로 마이너스성장(△0.4%)이 예상되는 상황. 경기침체와 기업구조조정의 본격화에 따른 실업증가로 소득증가세가크게 위축. 미국의 경우 실업률이 2008년 11월 6.7%에서 2009년말 8%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 자산가격 하락(逆자산 효과)도 소비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2008년 10월말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2007년말 대비 44.7%감소했으며, 주가 상승세는 2009년에도 다소 제한적. 2008년에 이미 15∼20% 떨어진 美, 英의 주택가격은 2009년에도10% 이상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


선진국의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2009년 세계경제는 1% 미만의 低성장이 불가피할 전망(1982년 이래 최저수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도 불가피


2003년 이후 두 자릿수 성장을 구가해오던 중국경제도 2009년에는 8%내외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 중국정부는 8% 성장을 최소한의 일자리 보장을 통해 사회불안을 막기 위한 마지노선으로 설정(일명 ‘바오바(保八)’로 지칭). 철도 및 核발전소 건설 등 국책사업을 통해 내수를 진작함으로써 수출감소에 따른 경기급락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 그러나 일각에서는 5% 미만의 경기급락까지 예상하는 등 8% 守城도결코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 수출이 급감하고, 기업도산에 따른 민간투자까지 대폭 감소할 경우정부의 내수진작 정책만으로는 역부족


경제펀더멘털이 취약한 일부 국가들은 외환위기에 처할 가능성도 있음. 선진국 시장의 수요감소와 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신흥국들은 경제難이 심화될 전망. 선진국 금융기관의 자금회수가 본격화되면, 일부 신흥국은 자본유출→ 통화가치 및 주가 하락 → 신용등급 하락 → 달러貨유동성부족에 직면할 수 있음. 일부 동유럽 국가의 경우 외환보유액 대비 외채가 과다하고, 재정수지도 적자


3. 경기부양 본격화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절감


경기침체 극복이 세계 각국 정부의 최대 현안과제로 대두. 가계소비가 줄고(저축은 증가), 기업은 투자 대신 유동성을 확보하는 디레버리징이 지속될 경우 경기침체가 심화. 美가계 및 기업의 純차입은 지난 8년간 연평균 2.4% 증가했으나, 2007년 중반 이후 1년간 전년동기 대비 65% 감소


2008년 11월 16일 워싱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대대적인 경기부양책 추진에 합의. 금리인하 및 量的완화정책 등 금융·통화정책만으로는 경기침체를 막기 힘들다고 판단. 美, 日은 정책금리를 이미 제로금리 수준으로 인하했고, 영국과 유로지역도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낮아졌지만 신용공급 확대를 통한 실물경기 부양효과는 미흡. 재정확대의 부작용에 대한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는1970년대처럼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통해 유효수요 창출에 나설 예정


전 세계적으로 2조 1천억달러 이상의 재정을 투입


세계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규모는 총 2조 1천억달러로 2007년 세계경상GDP의 약 4% 수준. 오바마 행정부는 2009∼10년 중 약 7,250억달러(경상GDP의 5%)를경기부양에 투입할 계획. 감세와 함께 도로, 교량, 학교, 淸淨에너지 프로그램 등에 대한지출을 통해 3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新뉴딜정책’)


중국도 경기급락을 막기 위해 4조위안(5,860억달러, 경상GDP의 14%)을 인프라투자 등에 투입하기로 결정. 주택 450만호 건설, 고속도로(51,000㎞) 및 철도(5,500㎞) 건설, 지진피해 복구 등을 통해 2,00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사우디아라비아도 산업도시 건설 등 인프라구축과 교육·훈련 지원등에 경상GDP의 33.2%인 1,267억달러를 투입할 계획


4. 國家資本主義대두


정부가 시장 실패를 치유하는 해결사 역할을 수행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후유증을 치유하는 과정에 정부가 해결사역할을 자처하면서 경제 전반적으로 정부개입이 확대. 세계 각국 정부는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구사하는 한편 금융기관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과 국유화를 추진 중. Financial Times紙는 선진국들의 구제금융 자금투입을 통한 은행국유화 조치를 ‘국가의 귀환(The Return of the State)’으로 지칭. 한편에서는 과도한 정부개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겠지만, 정부의 시장개입 추세를 막기는 힘든 상황. 시장주의자들은 “이번 금융위기를 국가개입의 구실로 이용해서는 안되며, 과도한 재정지출로 인한 후유증이 클 것” 이라고 경고


특히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금융기관 및 상품에 대한 지나친 규제완화와 新자유주의 정책이 지목되면서 정부측의 금융시장규제는 한층 강화될 전망. 각국은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금융기관 및 상품에대한 리스크를 최소화시킬 계획. 미국의 경우 구제금융을 받은 AIG,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에 대해 FRB의 규제 감독을 받도록 의무화. 독일도 정부가 금융기관의 지분 및 위험자산을 매입해주는 대신금융기관은 금융시장안정기금의 경영통제를 받도록 의무화. EU도 신용평가기관의 책임과 윤리규정 제정, ‘감독 사각지대’에 있던 헤지펀드 및 사모펀드 등에 대한 규제 도입 등을 요구


통상분야에서도 정부개입이 확대


경기침체로 기업과 근로자들이 정부측에 대책마련과 보호책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자국 산업 및 고용을 위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전망. 근로자 보호를 위해 공정무역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오바마 美행정부의 출범이 ‘보호무역주의 강화’의 촉발제로 작용. 자동차 3社에 대한 구제금융(174억달러)은 정부 보조금을 제한하고 있는 WTO 기본원칙을 사실상 무력화한 조치. EU도 자동차산업을 지원하는 한편, 철강 수입규제 및 중국産제품에대한 안전성 검사 강화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려는 조짐이 뚜렷


보호무역주의가 득세함에 따라 통상마찰도 급증할 가능성이 큼. EU는 미국이 부당하게 자국기업을 지원하면 WTO 제소 등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 “자동차산업과 관련한 美정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국이 우리에게 문제가 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기를 바란다”(메르켈 獨총리, 2008년 11월 기자회견)


5. 新국제금융질서 모색


G20 중심으로 新국제금융질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2009년에는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새로운 국제금융질서에 대한논의가 본격화될 것. 2008년 11월 G20 워싱턴 정상회의에서는 국제금융시스템을 개혁하기위한 5大원칙을 채택하고 47개 이행과제를 선정. 5大원칙의 핵심은 국제금융시장 규제 강화와 신흥국 참여 확대이며, 유럽이 주장했던 超국가적 금융감독기구의 창설은 미국의 반대에 부딪혀 합의도출에 실패. 이행과제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리딩그룹(브라질, 영국, 한국)의주도로 마련할 계획. 新국제금융질서에 대한 구체적 추진방안은 2009년 4월초 열릴 ‘런던2차 정상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


국제금융질서에 대한 미국의 주도권은 일시 위축 후 다시 회복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금융기관 감독 및 규제 강화로 인해 영미계금융산업의 일시적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 2009년 중 투자은행, 헤지펀드와 파생금융상품 등에 대한 규제 강화가 확실시되며,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감독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 투자은행의 강점을 지닌 영미계 금융산업의 입지가 잠시 위축되면서 일본 등 여타 국가의 금융업계가 약진을 시도. 자본력을 지닌 일본계 및 중국계 금융기관들이 영미계 투자은행의M&A에 적극 나설 가능성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주도의 국제금융질서가 유지될 전망이며, 영미계 금융산업의 파워도 결국 복원될 가능성이 큼. 주도권의 핵심을 좌우할 국제금융시스템 개혁은 美, 유럽, 신흥국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중장기과제로 연기. 선진국은 신흥국에 대해 자본제공 및 금융시장 개방 등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의무이행을 적극 요구할 가능성. 반면, 중국 등 신흥국은 자본제공이나 자국의 금융시스템 개혁에 앞서 국제기구에서의 권한 확대에 관심이 집중. 신흥국의 권한확대 요구는 미국경기의 회복과 함께 약화되고 현재의 미국 주도의 금융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 심지어 영미계 금융기관의 경쟁력이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더욱 강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6. 국제원자재가격 약세


국제원자재가격은 약세국면을 보이다가 하반기에 소폭 반등


원유와 비철금속 등 국제원자재가격은 상반기까지 약세를 지속한 후, 하반기에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 상반기에는 투기자금의 자원시장 이탈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로 국제원자재가격이 약세를 지속. 국제유가(두바이油)는 상반기 중 한때 배럴당 30달러대로, 로이터-CRB(Commodity Research Bureau)지수는 전년말 대비 10% 추가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그러나 하반기 이후 세계경기가 최악의 침체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보여 국제원자재가격도 점차 상승할 전망. 달러貨약세와 글로벌 과잉유동성도 원자재가격의 상승을 자극. 2009년 두바이油價(달러/배럴) : 45(상반기 평균) → 55(하반기 평균)


원자재가격의 약세로 자원개발 신규투자는 연기되거나 축소. 국제유가가 40달러/배럴 이하로 떨어지면, 석유회사들은 신규유전개발과 설비개선 등 공급확대 투자를 1∼2년간 60% 이상 축소. 최근 쉐브론(美), Reliance Industries(印), 로열더치셀(英) 등은2009년도 경영전략을 매우 보수적으로 수립할 것으로 전망


7. 기업구조조정 본격화와 산업재편


전반적인 산업경기 침체로 기업실적 악화가 예상


세계적인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2009년 산업경기는 전반적으로 부진을면하기 힘든 실정. 특히 구매력 약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최종 소비재산업의 위축은유통, 부품·소재, 해운, 조선 등 전·후방산업에도 악영향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과 산업재편이 본격화


기업들은 불황의 파고를 넘기 위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 자동차산업의 경우 경기침체 여파로 2009년 세계수요가 전년 대비4.3% 감소하면서 업계 수익률이 크게 악화


美빅3(GM, 포드, 크라이슬러)의 경우 174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지원과 더불어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추진될 전망. 도요타와 닛산도 해외공장 폐쇄, 감원과 감산 등의 조치를 추진 중


일련의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산업 내 기업의 위상변화 등 산업재편도본격화 → 글로벌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 업계판도를 주도. 2000년 IT버블 붕괴 이후 구조조정이 되면서 미국 상장기업 1,300個社의상위 25% 중 40%가 탈락 (어려울 때 기업의 경쟁력이 眞價를 발휘). 반도체의 경우 2007년 4/4분기 이후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업체가1년 이상 적자로 고전. 실적 악화가 심각한 키몬다(獨), 정부지원으로 연명하고 있는대만의 난야, 프로모스, 파워칩 등이 메이저업체에 M&A될 가능성


8. 녹색성장정책 본격화


녹색성장 관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


‘포스트 교토의정서 체제’ 논의가 매듭을 지으면서 녹색시장을 선점하기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관련 시장도 빠르게 확대될 전망. 포스트 교토의정서 협상이 2009년 12월 코펜하겐에서 열릴 제15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서 완료될 예정(美國과 개도국 모두에게 온실가스감축을 의무화).


탄소배출권시장규모(억달러) : 640(2007년) → 1,500(2010년)
신·재생에너지시장규모(억달러) : 773(2007년) → 2,545(2017년)


오바마 美행정부는 ‘New Apollo 프로젝트’를 통해서 본격화되는녹색성장시대에 대비하고 경제위기도 극복하겠다는 복안. 2009년부터 10년간 1,500억달러를 신·재생에너지 등 淸淨에너지원개발에 투자해 5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


일본은 ‘후쿠다 비전'(2008년 6월)을 통해 2050년까지 CO2 배출량 감축목표를 2005년 대비 60∼80%로 설정하고, 高효율 천연가스 석탄·화력발전, CCS24), 태양광 및 연료전지 등을 중점 육성 핵심기술로 선정


기술력을 확보한 EU는 강력한 환경규제를 통해 非관세 무역장벽을 구축. 유럽의회는 2007년 10월 자동차의 CO2 배출량 규제를 강화한데 이어2008년 7월에는 항공기에 대한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도입. 자동차 CO2 배출량은 2015년부터 125g/㎞로 제한(현재 140g/㎞). 2012년부터 역내에 취항하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탄소배출 상한을할당하고 배출권 거래를 허용


기업 차원의 녹색경쟁도 본격화


글로벌기업들은 녹색성장이 글로벌 화두로 대두되자, 녹색비전 설정 등 녹색사업기회를 발굴하고 활용하기 위해 발빠르게 대응. IBM은 2007년 5월 IT 인프라의 에너지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목적으로 ‘Project Big Green’을 시작. 전 세계 기업(自社포함) 및 공공기관의 IT 인프라시장을 대상으로 녹색기술을 적용해 총 42%의 에너지효율 개선을 목표로 설정. 도이치 포스트 월드넷(DHL의 母기업)은 녹색사업기회 선점을 위해2008년부터 ‘Go Green’ 전략을 추진. 親환경 차량 및 연료 사용 등을 통해 탄소효율성을 2020년까지2007년 대비 30% 향상시키고, 물류협력업체 대상으로 탄소배출 절감컨설팅사업도 추진 중


9. 협력외교 강화


강대국간의 긴장은 점차 완화


미국의 對中및 對러 협력외교 강화로 인해 강대국간의 긴장은 점차 완화될 전망. 부시 행정부는 중국, 러시아의 세력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一方主義외교노선을 견지함으로써 국제관계의 불안정성을 증폭. 특히 미사일 방어망 구축, NATO 확장 등에 따른 중국과 러시아의 對美군비경쟁 및 대항동맹 형성은 새로운 냉전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요소로 지적되어 왔음. 오바마 행정부는 주요 국제문제 해결에 있어서 중국 및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 對中포용과 對러 협력강화를 천명한 바 있고, 미사일 방어망 및NATO 확장 문제에 대해서도 전임자보다 훨씬 완화된 입장을 표명


글로벌 경제위기를 계기로 東아시아권에서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 2008년 12월 韓·中·日정상회담을 계기로 3국간 포괄적 경제안보협력체제가 마련(→ 향후 東아시아 多者협력체제의 실효성이 제고). 오바마 역시 東아시아 경제안보협력체제의 강화를 지지하고 있어, APEC, ASEAN+3와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 그간 유명무실했던 多者협력체제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증대. 2008년 12월 ‘國共兩岸經濟文化論壇’에서 10개 경제협력조치에 대한합의가 이루어지는 등 중국-대만의 화해협력 기조가 공고화. 兩岸관계는 美·中간 군사충돌까지도 촉발할 수 있는 매우 민감한 이슈였으나, 대만 국민당의 재집권 이후 화해협력 기조가 확산


중동 및 한반도의 불확실성은 지속


오바마 행정부는 중동 및 北核문제 해결에서 외교적 접근을 강조- 부시 행정부가 소홀히 다루었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평화정착을 위해외교적 노력을 강화. 그러나 對이스라엘 군사원조 확대와 하마스 고립화 등 親이스라엘정책은 견지. 이란 및 북한 核문제는 고위급 직접협상을 통해 核포기와 외교관계정상화를 맞교환하는 ‘빅딜’을 추진하겠다는 구상


미국의 외교적 노력이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 오바마 행정부가 초기에는 경제문제 해결에 진력할 가능성이 높아이란과 북한 등이 미국의 관심을 끌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도발적행동을 구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음. 오바마 행정부는 도발적 행동에 대해 적극적 제재로 대응할 전망. 2008년 12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은 집권당의 지지율을 높이고오바마의 對이스라엘 공약을 테스트해보려는 성격을 띠고 있으나, 아랍권의 대응에 따라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음


10. 多元主義문화 확산


오바마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다원주의 문화가 전 세계로 확산


오바마의 美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多문화·多인종을 수용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汎세계적으로 확산. 이념·종교·인종에 구애받지 않는 다원주의 문화가 미국사회에 정착. 1월 20일 공식 출범할 오바마 행정부에서 총 15명의 장관 지명자 중5명이 소수인종(히스패닉系2명, 아시아系2명, 흑인系1명).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외국인 및 이민자 등에 대한 포용이 한층 커질 전망.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은 100大기업의 인력 채용 시 이력서에 사진과 이름을 제외토록 하는 등 소수인종 차별금지를 촉구. 그간 외국인에 배타적이었던 한국에서도 오바마 당선 이후 多인종·多문화를 포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

SERI 보고서 원본 보러가기  http://www.seri.org/db/dbReptV.html?submenu=&d_menu=&s_menu=0202&g_menu=02&pubkey=db20090107001

송구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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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회사 박모과장이 보내준 거….

항상 건강하십시요

2008 무자년의  시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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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알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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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지나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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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과 아래같은 재미와 정을 나눌 여유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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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상황의 기축년을 맞는 것이 아쉽고 미안 할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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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열정적으로 달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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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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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이 생각 해 보니,


 



송구영신 12


 


개판(경제)은 미국애들이 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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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강국이라고 중심 못잡고 따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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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어 쓸 수 밖에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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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 할 2009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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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민하거나 넋두리하면 후라이되어 진다


 



송구영신 17  송구영신 18


 


 


역경을 스스로 깨면 병아리 되지만,



            남이 깨면 후라이됨을 명심해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잡념은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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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탓 말고,


 



송구영신 20


 


호랑이 일지라도 맞 설 용기를 갖고,


 



송구영신 21


 


일을 제대로 하는지를,  자신부터 살피고,


 



송구영신 22


 


상상을 뛰어 넘는 아이디어를 찾아,


 



송구영신 23


 


어떤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다 시도하면,


 



송구영신 24


 


2009년은 이렇게 기쁨을 외칠 수 있을 것입니다.


 



송구영신 25


 


2008년!  저 자신도 모르게 이렇게 대했거나,


 



송구영신 26


 


혹은 제가 이렇게 했던 분들께



송구영신 27   송구영신 28  송구영신 29


 


 


이렇게 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송구영신 30


 


 


함께 일했던 분 . 관심가져 주신 모든분께  다시 한 번


 



송구영신 31


 


 


2009년은  새 해에는


 



송구영신 32


 


늘 평안하고,


 



송구영신 33


 


모든 일에 웃음만 있기를,


 



송구영신 34


 


두 손 모아 기원하며,


 



송구영신 35


 


 


새 해에 복 많으 받으십시요.



송구영신 36


                                                                               







 

 

장인어른 생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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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 장인어른 생신이라 처가에 갔었습니다.
장인어른 생신축하 식사자리 풍경 및 집에서 몇컷 남겨보았습니다.

촛불을 끄는 장면인데 아쉽게도 흔들리고 초점이 흐립니다
장인어른 생신에서 37


장인어른 생신에서 38

장인어른 생신에서 39

장인어른 생신에서 40

장인어른 생신에서 41

장인어른 생신에서 42

장인어른 생신에서 43

조선희의 힐링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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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연휴때일기 위해 회사에서 빌려온 사진집이다.
어쩌면 내가 처음으로 관심을 갖고 바라다본 사진집이 아닐까 싶다.
예전의 나라면 이 내용도 별로없고 사진만 잔뜩있는이런 책이 과연 팔릴까? 
도대체 누그 읽는거야라고 의아해 했을것인데 사진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해가 되고
주저없이 서가에서 뽑는 과감함도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서 이는 나에게 커다란 변화이다.

연예인들이 가장 찍고 싶어하고 광고/상업사진 중심으로하는 활동하는  조선희씨가  나름 예술을 표방하며(?) 내놓은 사진집이고
관심과 비아냥을 받았다던 그 사진집이다.
(이 평가는 인터넷에서 읽은 내용이라 신빙성은 없다.  어디에서인가 조선희씨가 내 사진은 왜 예술이 될수 없냐고 되물었다는 이야기를 아주 냉소적으로 폄하하는 글을 본적이 있다.. 
조선희씨는 비주류라서 예술입네하는 주류에게는 별로 달갑지 않은 존재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위 내용을 어디서 보았는지 기억은없다.. 나중에 나에게 취조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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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외롭고 싶어 여행을 떠난다. 외롭고 외로워서 저절로 눈에 눈물이 맺힐 때 사람들이 사물들이 내게 말을 걸기에 홀로 더난다.


– 어느 순간 그 외로움이, 외로움이 아니었고 지극히 비밀스러운 이기심이었던듯이 불현듯 나를 잠시 미뤄두고 세상의 많은 것들에 대해 순수한 관심과 애정을, 진지한 관찰을 하게 된다. 또 다른 세상의 것(?)들을 깨닫고 느끼고 그러는 동안 난 또 다른 내가 되어가고…… 그 느낌, 그 감격에 겨워… 사진을 찍는다. 작은 것과 큰 것. 몹시도 평범함과 아주 독특함. 그 무엇도 담는다. 나에겐 아직 걸러내고 가려낼 능력이 없기에 가능한 많이 담는다. 느낌이 오는 것 같은 그 어떤 것도……



스스로 욕심으로 가득 차 있다고 느낄 때 난 짐을 꾸린다. 그땐 떠나야 한다. … 나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욕심과 이기심, 속물근성…… 가끔은 무책임해지자, 내가 책임져야 할, 내가 해야 할 일들을 가끔 내팽개칠 권리가 있다.


-여행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비행기나 기차, 버스만큼 자신과 깊은 대화를 하게 만드는 장소는 없다. 처음엔 잡념의 소용돌이 속에 빠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가 맑아지면 나를 직면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난생 처음 마주치는 낯선 충경은 생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그때만큼은 난 세상의 어떤 철학자나 사색가도 부럽지 않다.(이상 머릿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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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진집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몇장의 사진을 올려본다..
포스팅용 사진이므로 실제의 사진은 아래 이미지보다 훨씬 매력적이다..

인터넷에서 퍼온 표지에 사용된 사진
조선희의 힐링포토 44







 조선희의 힐링포토 45


“뒤돌아 보지 않았다.
두려워 뒤돌아보지 못했다.
나이가 든다는건
뒤돌아 볼 또 다른 용기가 생기는  것이다.”
(P95)


잘 모르겟다.  이미지와 글과 어떻게 match되는지…. 사진보다 글이 마음에 닿는다..
나이의 무게…






























 조선희의 힐링포토 46




 “어릴 적에 나도 무거운 책가방을 지고 다녔다.
왠지 그 모든 것들이 다 필요할 것만 같았다.
물론 책가방 속에 든 것들이 다 필요하진 않았다. 그래도 난 또 무거운 책가방을 지고 학교에 가곤 했다.
그때에도 내가 버리지 못한 건 욕심이었다.
 “(P98)


ㅎㅎ 공부 못하는 것들이 책가망은 무겁게 가지고 다닌다고 비웃는 소리가 있다.  나도 고교시절 가방이 터질듯이 책을 싸가지고 학교에 가곤했는데…
욕심만 앞서가지고 실제로는 단 한권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집에 오곤했다..

그래서 내가 공부를 못했나보다..
내가 버리지 못한 욕심  이말은 마음에 든다…
 






















 조선희의 힐링포토 47


나이를 먹는 다는 것

아직 내겐 나이를 먹는 다는것이 많이 두려운 일이다.  좀 더 어렸을 땐 빨리 나이를 먹고 싶었다.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어둡기만 한 나의 앞날이, 실타래처럼 엉켜버린 내젊은 날의 현실이 두렵고 무서워서 빨리 시간이 가기를, 빨리 나이가 들어 버리기를 바랐다. 그리고 이제 난 삼십대 중반이 되어 맥시코의 이름모를 바닷가에 앉아 어느새 지나가버릴 나의 젊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더 열심히 살고 더 즐기고, 더 여유로워져도 시간은 정말 쏜살같다. 어느새 젊음을 잃어버린 내 모습이 자꾸 떠오르는 건 참 슬프다.




나이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누구나 같은 것 같다.  어렷을 적에 빨리 어른이되고 싶었고 또 그때는 시간이 왜이리 더디게 흐르던지..

커가면서 점차 나이드는게 두려워졌고 시간은 정말로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고 있다.

어느 순간 청춘이라 시처럼 마음의 나이만을 생각하는 나를 본다.













 조선희의 힐링포토 48




 외로운 나무

그냥 사진이 마음에 들엇다..
내가 좋아하는 파란 하늘과
나무가 있으므로…

그러나 나무믄 못생겼다..


































 조선희의 힐링포토 49


하나일 때의 외로움과 비애를 견디기보단 둘일 때의 불편함이 좋아 둘이 되나 보다.(P22)
 
하늘 아래 마른 풀이건 동물이건 사람이건 외롭지 않은 건 없다.(P23)



그냥 분위기가 있어보여서..
파란색이 좋아서..울부짖는듯한 낙타가 외로워보여서…















 조선희의 힐링포토 50




내 마음의 나무

여행을 떠나는 데엔 많은 버림이 필요하다. ‘버림’이 “얻음”보다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생각해 본다. 이미 내게 주어진 것을 포기하고 밀어내야만 한다. 내게 들어온 일과 그로 인해 얻는 사람들. 그리고 돈을 밀어내고 밀어내고 자꾸만 차오르는 욕심을 쳐내야 한다. 그래도 힘에 부쳐, 때론 못본척, 때론 바보인척, 벙어리인척 사람들의 유혹(일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고 비행기에 오르기까진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
사실 다른 이의 유혹 따윈 아무것도 아니다. 마음속에서 자라나도 있는 욕심의 나무를 잘라 내야만 한다. 나무를 잘라내고 곪은 피가 조금 흐르고 나면 이제 난 자연스레 “얻음”을 즐길 준비가 된다. 내 가슴속에 또 다른 나무가 자라기 시작한다.









 조선희의 힐링포토 51


나일강에서 난 죽어가고 있는 자연을 보았다.
나일강에서 살아가는 이들조차 몸에 물이 닿는 것을 두려워할 정도로 썪어가고 있었다.
강렬한 태양은 썪어서 늪으로 변해가고 있는 나일의 실체를 냄새와 함께 여실히 드러나게 했다.
그러나 석양은 그 추함을 아름다움으로 덮어 버린다.































 조선희의 힐링포토 52




 꿈을 꾸듯 바람 한점 없는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면 앉아있다.
일어나 걸어갈 힘이라도 있으면 바다가 부르는대로 따라 들어갈 것만 같다.
그 순간 마치 밤하늘의 북두칠성 같은 빛들이 내려 앉는다.
언젠가 깊은 사막 밤하늘에서 내리던 별눈처럼….


















 조선희의 힐링포토 53


갠지스강은 어머니의 강이다


그냥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조선희의 힐링포토 54




 인생의 무게는 누구에게나 있다.



















 

순천만 일몰 후의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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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일몰 후 광경을 파노라마로 남긴다.
순천만 일몰 후의 파노라마 55

나는 사진이다-김홍희의 사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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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사진이다-김홍희의 사진노트 56




이 책도 마찬가지로 연휴에 읽으려고 회사 성전회에서 빌려온 책입니다.
집에와서 확인해 보니 예전에 한번 빌렸던 책입니다. 
다시 복습한다(?)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너무 글이많은 책도 싫어하지만 너무 사진만 있고 글이 없는 책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책이 바로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두번 읽고 또 다시 들춰보고 하면서 글이없다는 피상적 이해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글의 많고적음이 중요한게 아니지요..  언떤 이야기를 하느냐에 달려 있지요

서평이나 이사람에 대한 글을 보면 상당히 주관이 뚜렸한 사람으로 평하고 있더군요.. 사진에서도 부드러운듯 하면서도 강단있음이 느껴집니다.
이책에서도 자신만의 주의를 매우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김홍희님의 블로그가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kopho051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바로 글쓴이의 사이트로 접속해서 소통을 할 수 있으니깐요..




1. 프로와 아마의 차이
   프로와 아마의 차이점은 단 한가지이다. 프로는 돈을 위해 사진을 찍고 아마추어는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사진을 찍는다.
   프로는 돈이 되지 않으면 밥을 굶어야 하지만 아마추어는 즐거움을 위해 밥을 굶어가면 사진을 찍는다. 
   그러므로 한가지 주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완벽하게 섭렴하기에는 프로보다 아마추어가 유리하다.
   그런 점에서도 아마추어로 즐기는 편이 훨씬 행복하다(P21)

   – 아마추어는다른 일로 밥을 벌어야하므로 그렇게 집중할 수가 없는데…어찌할꼬.. 없는 시간을 쪼개어 집중해라는 의미겠지

2, 손가락 끝으로 생각하기
    언제까지고 남의 사진론으로 자신의 사진을 찍을 수 없다. 남의 이론을 등업 업고 사진을 찍는 것으 아류라 한다.
    “남의 날개로 대열에 선다는 것은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 김창근 <미납편지>중에서
    – 셔터를 눌러서 사진을 찍으러
    – 자신의 사진을 객관적으로 볼줄 알아야
    – 그런힘을 기르기 위해서 다양한 사진을 접해보아야 한다. 
      아마추어의사진을 자신의 사진과 비교하지말고 대가의 사진을 접하면서 자신만의 철학과 주제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3.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카메라는 게 있는 지 궁금하다..
    상황에 따라 잘 찍을 수 있는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이다..
    – 유대인 여자친구 린다의 이야기
    – 소리를 즐기는 친구, 음악을 즐기는 친구
 
    “프로는 사진 자랑하고, 아마는 카메라 자랑한다.”는 말이 있다. 
     당신은 무엇을 자랑할 것인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카메라는 지금 당신의 수중에 있는 카메라다.
     당신과 함께 들로 산으로 돌아다니며
    거침없이 일을 해주고 즐거움을 주는 카메라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카메라라는 것을 지금 이 순간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만 당신은 ‘사진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다. 

4. 사진은 무엇으로 찍는가 – 당신의 의지, 당신의 의도, not your camera

5.  사진의 왕도는 원칙이다
    – 손떨림
    – 초점맞추기
    – 노출

     “사진을 읽을 줄만 알면 사진 공부는 끝이다. 읽을 줄만 알면 쓰는 것은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 사진을 읽을 수만 있다면 사진 공부는 얼마든지 혼자서 할 수 있다. 사진을 읽는다는 것은  그 사진의 의도를 가늠하는 일이고, 
       그 의도를 통해 작가와 교감할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것이 가능하니 자신만의 형식과 내용을 담는 사진을 찍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게 될 것이다.
       사진도 하나의 문장을 읽고 쓰는 과정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사진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데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6. 국화꽃은 피우기 위해 소쩍새를 울릴 필요는 없다





 김홍희_나는 사진이다-5450.jpg




   –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존재’하는 것들을 카메라로 지그시 들여다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다 어느 때가 되면 카메라를 들지 않고도 자기 자신조차 즉자에서 대상으로,       다시 ‘또 다른 세상’으로 보게 된다. 카메라를 손에 들든 놓아두든 상관없이 세상은 그저 온    전히 하나가 되어 외로움도 쓸쓸함도 마인드컨트롤도 다 소용이 없게 되는 것이다. 결국 카메라를 듦으로써 카메라가 없어지는 것이다.
 
사진의 진정한 목표는 생명의 공생에 있다.
 생명의 공생은 생명 대 생명의 교감이다







범어사





 김홍희_나는 사진이다-5451.jpg
천지를 뒤흔드는 목탁소리에 온 몸의 세포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법계보다 세상보다 먼저 놀랐다.
 
우주의 질서를 먼저 깨워라. 그래야 세상을 연다.
막 잠에서 깨어난 숨쉬는 모든 것과 숨쉬지 않는
모든 것은,
호와 흡으로 이어내는 종송(새벽 염불), 
일체 중생의 정각은 종송안에도 밖에도 없다.
 때는 천문이 열리는 인시
 
더불어 사람으로 온 자는 쇠가죽을 두드려
짐승의 말로 설하나니,
법고가 네 발 달린 짐승의 귀를 연다. 
모든 수중생의 미망은 목어가 깨우나니,
하늘을 나는 일체 중생들아, 
너희는 운판에 날갯짓을 더하여라.
다만 범종의 긴 울림은 끊이지 않으리니,
지옥 중생들아 지금, 고통을 놓고 쉬어라.
 
들을 귀 없는 무정물은 대비로 쓸고 어루만져라.
어제의 너다. 너의 내일이다. 대비 끝자락에 날리는 먼지다.
 
보아라, 저 스님 마음 끝자락.


7. 세상을 바꾸는 또 하나의 힘
    강에서 죽어가고 있는 사람을 보면 사진을 찍을 것인가? 아니면 그 사람을 구할 것인가

   입장의 철학 세상의 사람들은 다 자기가 할 몫이 있고 그 몫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진가는 사진을 찍는 것이, 119 구조대원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것이 자신의 몫이란 것을 강조했다..

   -> 나는 어느 입장인가?  그 순간에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사진가 의식이 철저하지 못하므로 사람을 구하는 쪽에 서겠지..

이책에서 나온 안전지대로의 도피,                                                                                   그리고 수단의 굶주린 소녀
나는 사진이다-김홍희의 사진노트 57수단의 굶주린소녀.jpg


참고 할만한 글 : 김홍희선생님 인터뷰 글중에서 http://blog.naver.com/e_saram1?Redirect=Log&logNo=10015164827

잘찍은 사진 한장-윤광준의 사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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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찍은 사진 한장-윤광준의 사진이야기 58




이번 연휴중에 읽은 책 중의 하나입니다.
사진 관련 책을 고를때 너무 사진이 없고 글이 많으면 기피했는데 이번에는 이런 기준에 반해서 이 책을 집어오게 되었습니다.
찬찬히 읽다보니 이 책에는 사진과 관련된 좋은 내용이 너무 많더군요..

사진을 시작하는 자세에서부터 작가가 나름대로 터뜩한 철학에 대해서
나름 자세히 알수 있는 게기가 되었습니다.
사진보다 그링 믾아서일지 모르지만 귀담아들으 내용이 참 많았던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책에서도 나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동안 간단히 읽었던 사진관련 에세이보단 훨신 철학적(?) 깊이가 있어 보입니다.

나름 나이드신분이라서 주절주절 말이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윤광준씨의 블로그입니다.
http://blog.empas.com/yooniz/31926568

옆의 사진은 표지 사진으로 사용된 사진인데 윤광준씨의 블로그에 가보니
이사진에 찍힌 아이들(15년전에 찍었다고하니 지금은 어른이 되어 있겠지요)을 찾는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1. 사진을 잘 찍는 법 :  百聞而不如一찍






 잘찍은 사진 한장-윤광준의 사진이야기 59




    1) 구체적 필요와 목적이 있어야 한다
    2) 좋으은사진을 많이 보아서 안목을 기르는 것
        – 잡지 – 내셔널지오그라픽, 지오/국내의 사진 전문지
        – 유명 사진가의 사진집
        – 전시회에 자주 가기
    3)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 유명 사진작가의 작품을 그대로 흉내내어 보는 것
        – 사진은 많이 찍어봐야 비로서 객관적 판단의 눈이 뜨인다. 
        –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다음 준비는 찍으려는 대상에 다가서는
          구체적 노력이다. (P29)
        – 촬영에 적합한 장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사진을 찍을 확률은
          높아진다.
          자신의 의도를 가장 잘 표현해 줄 장소와 시간,
          이를 찾기 위해 사진가들은  오늘도 열심히 다리품을 판다. (P30)
        – 촬영지에 대한 사전 준비없이, 구체적 준비없이 좋은 사진을 찍게 될 
          확율은 거의 없다
          부담없이 떠나는 촬영 여행이라도 세심하게 준비할 일이다.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는 좋은 사진이 찍히지 않는다(P32)
        – 사진의 매력 가운데 하나가 무심코 찍은 한 장 한 장의 사진이
           쌓여 가면  일정한 관심과 의식의 흐름이 발견된다는 사실이다.
          이것저것 찍어대지만 모아 놓고 보면 시간이 더해져 
          특정한 주제와 내용적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 (P34)
        – 카메라를 들고 있다느 사실만으로 보이지 않던 부분이 보이고
          평범한대상이 비범화게 바뀐다.
          이것은 촬영 대상에 대한 애정과 세심한 관찰이 가져다 준 선물이다.
          하늘아래 새로운것이 있던가  사진 찍는다는 것은 원래 있던것에서 나망늬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것이다. 
          그냥 서 있는 나무에서 시인은 삶의 의미를 발견해 시를 쓰고 음악가는 계절을 느껴 작곡을 한다.
          사진가는 자기를 투영한 영상을 찍는다. 
          주변의 모든 사물에 담겨있는 물성 이상의 무엇을 자기만의 눈으로 해석할 때 사진의 질적 수준은 높아진다.  
          스스로 의미를 발견하고 그것을 잘 드러내기 위한 사진 찍기가 되어야 한다(P35)

  3) 좋은 사진과 카메라의 연관성
      – 값비싼 카멜라가 있어야 좋은 사진을 찌근ㄴ 것은 아니다.
        고급카메라의 기능은 경우에 따라 요긴하게 쓰인다. 문제는 이 들 기능이 보통 촬영 상황에서는 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 전문 사진가로 활동할 것이아니라면 고급 카메랑에 연영ㄴ할 필요가없다.  
       고급 카메라는 좋은 사진을 찍기위한 용도가 아니라 전문 촬령을 위한 도구로 존재한다.





 잘찍은 사진 한장-윤광준의 사진이야기 60




 4) 무엇을 찍을 것인가
       -자신의 주된 관심사가 사진 찍어야 할 대상으로 자리 잡는 것이 좋다.
        여행을 즐긴다면 거기서 만나는 사람이나 자연풍경을 자연스레
        사진 찍을 목표로 압축시킨다.
      – 주변의 가족도 좋고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인간사에 대한
        진솔한 기록도 좋은 사진 소재가 된다. 
        일기를 쓰듯이 주변의 일상을 담담하게  사진 찍어둘 수 있겠다. 
       -> 옆의 사진은 이옥수할머니의 사진
            무심코 찍어둔 가족의 일상도 세월이 흐르면 우리의 역사가 된다
      – 좀 더 구체적인 목표를 지닌 업무와 관련된 촬영도 좋다. 
        자기가 몸담고 있는 회사와 관련된 현장이 사람, 물건도 좋다. 
        이 방법은 누구보다도 그 분야를 잘 아는 사람만이 해 낼 수 있는 
        접근 문제가 해결된다. ..
       -> 이 것은 요즘처럼 보안문제가 대두되는 시점에는 어려움 점도 있겠다..
            삼성처럼..
      – 무엇을 찍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찍느냐가 더욱 중요한 문제다. 

     -그럴싸하게 보이는 예술사진에 대한 꿈을 접으면 사진의 위력은 몇배나 커진다.
       베레모 쓰고 작가연하는 수많은 사진작가들은 그들만의 예술로 사진을 모셔두고 있을 터이다.
       예술사진은 그들의 영역으로 남겨 두어도 충분하다. 사진은 예술로도 충분하고 자신의 삶을 기록하기 위해서도 존재한다.  
       사진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작업이 아니다.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일 뿐이다.
       사진 촬영이 궁극적으로  자아실현을 위한 방법이 되어야 할 이유다. 
       이런 의미라면 거창하고 의미 있는 것에만 매달릴 필요가 없다.
       작고 소박한 자기의 표현 욕구나 관심을 정직하게  차근차근하게 기록해 두는 일이 더욱 소중하다.
       즐겁고 기쁠때 춤추고 노래하듯이 무언가를 남기고 싶을때 조용히 카메라를 들고 사진찍을 일이다. 





 잘찍은 사진 한장-윤광준의 사진이야기 61




 5) 사람을 찍을때는 어떻게
      –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면 진심으로 상대와 교류할 준비를 갖추어야.
        이 교류를 상대에 대한 애정이라고해도 좋다. 
        상대에대한 애정없이 드러난 모습만 사진을 찍는 다면
        사람의 모습은 돌맹이 같은 무생물로 치환된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타인의 삶을 단지 사진 촬영거리로 이용하겠다는 소재주의에 빠져들지
        말아야할 이유이다.

   6) 왜 생각한대로 사진 찍히지 않을까
       의도한 대로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인간과 카메라의 시각을
       일치시키는 일이다.
       우선 찍으려는 대상에 바짝 다가서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찍어야 할 대상을 의식적으로 단순화해야 한다.
       내가 의식한 부분만을 사진 찍어 놓으면 본 것과 사진과의 격차는
       많이 좁아진다

   6) 일산아줌마 블루스
       – 무료한 일상의 삶으로부터 탈출과 삶을 변화 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사진찍기를 권한다
         그러나 사진은 시작은 쉽지만 험난한 과정과 허비한 시간, 열정을
         카워야 겨우 알게되는 섭렵의 세계이기도 한다
       – 사진 찍기 위해선 자신이 정한 테마와 관심을 쫓아야 한다.
          당연히 대상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 과정에 대한 구체적 준비와 실행이 뒤따라야 한다. 
          고래를 보려면 동해로 가야 하고 땅끝마을을 보려면 해남으로 가야 한다. 
          동해에 대한 이해와 전체적 조망 없이 찍힌 고래는 어류 도감에 나오는 고래와 다를 것이 없다.
          전라도와 사람에 대한 애정 없이 찍은 해남의 풍광은 관광지의 사진엽서처럼 핏기 없는 화사함으로 포장되어 있을 것이다.
          사진 한 장 직기 위해 가봐야 할 곳과 만나야 할 사람의 숫자는 평생을 다 바쳐도 해결되지 않는다.
          스스로 해결하고 다가가야 할 일이 해변의 모래알만큼 많이 남아있다.
 
          진정 좋아하는 일이 되면 그것을 위해 들여야 하는 모든 노력이 정당화되고 고통마저 희열로 변한다
          멀쩡하게 보이는 도자기를 가차 없이 깨부수는 도예가의 긍지는 거저 생기지 않는다.
          백 개를 부숴야 하나의 완성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 알아야 하고 느겨야 하는 일련의 과정과 시간의 허비가 바로 사진의 완성인 것이다. 
          사진 역시 찍고, 찍고 또 찍는 사이에 나만의 차별이 비로소 싹이 트고
          이 과정을 사랑하는 동안 사진의 맛과 느낌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사진 찍기는 이러한 삶의 차별성 획득을 통해 창조적이고 주체적인 삶의 방법에 다가서게 한다.
          결국 자신을 완성시키는 방법으로 사진이란 매개체를 이용하라는 것에 다름 아니다.
          사진 찍기의 목표가 능숙한 손놀림이라면 여러분은 별로 할 것이 없다.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사진을 위한 사진’은 곧 싫증을 느끼게 되고 쉽게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잘찍은 사진 한장-윤광준의 사진이야기 62
     

여행보다 오래남는 사진찍기-강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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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년 초에 회사에서 빌려 읽은적이 있는 책입니다.(하하 2008년에 읽은 것이니 작년이지요)
사진을 시작하면서 관련책을 찾으러 갔다가 서가에 있길래 빌려왔었습니다.  그 때 나름 충격을 받으며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연휴에 다른 책과 함께 다시 빌려왔습니다.

1. 책에 나와 나와있는 홈페이지는 폐쇠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이 책을 읽고 홈피에 들어가 본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들어가 보니  없어졌더군요..
    아마도  www.salk02.com이라는 도메인자체 소유권이 변경된듯 싶습니다.
    작년에 접속했을 적에 홈피의 분위기가 상당히 어두웠는데 … 그때 얼핏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가 여행후 심각한 후유증에시달린다는 
    이야기가 있었던듯 싶습니다.

2. 인터넷을 찾다보니 저자의 블로그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저자의 책에 실려있는 사진 외 책에 실리지 못한 사진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좀 흘러서인지 블로그는 update 는 안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홈대앞에 cafe UNDO라는 cafe를 냈다고하네요

3. 전문사진가는 아니었지만 책에 실려 있는 사진들은 범상치 않은 사진들이 적지 않다.
    아마도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했던 결과가 아닐까 싶다.

   이것은 전문 사진가가 들려주는 사진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여행사진 잘 찍는 법을 알려주는 모범 답안도 아니다.
   이것은 이제 막 카메라를 친구로 삼은 어떤 이의 고민과 반성에 관한 끄적임이다.
   이것은 사진 찍기에 관한 작은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그린 서툰 낙서다. 
   그리고, 이것은 낯선 세상을 엿보고 온 어느 카메라의 고백이다.(
P9,발문중에서)

   나는 우선 기념품 가게에서도 살수있는 엽서사진은 될 수 있으면 찍지말자고 생각했다. 엽서는 사면되는 것이고 내가 아니드라도 훨신더 경험이 풍부한 사진작가들이 찍어놓은 멋진 사진들이 이미 차고 넘친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가능하면 나는 이제까지 보아왔던 여행사진의 틀을 벗과 최대한 주관적인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내가 무엇에 흥미을 느끼는지 , 내가 무엇을 찍고 싶어하는지 늘 주의를 기울이고 관찰해야 할것이다.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컷, 이집트에 왔으니 피라미드 앞에서 한컷이 아니라 그날 그 내가 만난 사람들이나 일상의 작은 풍경들을 프레임에 담아보자는 것이다.
 그렇게 얻어진 한 장 한 장의 사진이야말로 진짜 내 사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날 사진 파일들을 쭉 늘어놓고 보니,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사진들은 대체로 내가 만난 사람들 사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사진 속 그 사람과 나 사이에 어떤 교감이 녹아 있다고 생각되는 그런 사진 말이다. 구체적 정보나 사실 위주의 기록을 담은 사진 보다는 솔직한 내면의 기록이 담긴 사진이야말로 내가 찍고 싶어했던 사진임을 알게 된 것이다……(P20)

4. 이 책을 읽고 제일 부러운것은 여행을 떠나는 자세이다.  나처럼 얽매여 있는 사람에게는 너무도 부러운..
    지금도 가능하면 주기적으로 여행을 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게 마음대로 절대 안되기에
    아마도나처럼 이렇게 부러워하는 사람이 태반이리라

   긴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 건 그 즈음이었다. 새로운 나를 발견해 보겠다는 식의 거창한 목표나 의지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그냥 다른 곳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경험해보고 싶었다. 다행히 사랑하는 사람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결혼하고 일 년쯤 지나 모든 것을 접고 계획했떤 긴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일 년가량 여행을 다녀왓다고 하면, 돈 이 많은가 보다, 부럽다, 라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사실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물론 돈이 적게 드는 것은 아니지만 생각만큼 많은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한 사람당 새 차를 한 대 살 수 있을 만큼의 돈이 든다. 우리는 차를 포기하는 대신 여행을 하기로 결심했다.
 더 넓은 평수의 아파트로 이사를 가는 것이 행복한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더 좋은 차를 타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이 행복한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나의 경우 내 소유의 집이나 차가 없더라도 혹은 그런 것들을 가지기 위해서 몇 년간 유예기간을 갖게 되더라도 긴 여행을 떠날 수 있으면 행복한 삶을 사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P11)

5. 결정적 순간을 찍기 위해서는 폼나는 카메라 가방을 들고다니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를 목에 걸고 있어야하며 기본적인 setting은 해 놓고 있어야 한다.(P26)

6. 마음에 드는 사진 외

 프랑스, 파리.jpg

 차가운 공기와 축축하게 젖은 땅 사이에 몸을 뉘었음에도 불구하고,
프레임 안에 들어온 그의 표정은 예수처럼 평온하다.
꼭 필요한 것들로만 채워져 있다고 생각했던 내 38리터 배낭 속 물건들조차
어쩌면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프랑스 파리)
 

 브라질.jpg

 그들의 키스는 클림트의 그림처럼 관능적이고 매혹적이진는 않았지만 마을을 끌게하는 구석이 있었다. 이를테면 풋풋한 설렘 같은 것.

 아이들.jpg

마음이 통하면 사진이 달라진다

얼마전에 읽은 책에도 비스산 이야기가 있다.  사진을 찍는 대상과 마음이 통해야 제대로된 사진이 나온다고.

이책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신기한 사실은, 내가 그녀들과 말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째서 그렇케나 재미있게 놀수 있었을까?
(P163)

  빛을 찍다

 아스완.jpg

새벽부터 해질녁까지 여행을 하는 동안 다양한 빛을 만났다. 그리고 그 빛의 특성과 종류와 방향에 따라 사진의 결과물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보게 되었다. 내 카메라에 화이트 밸렌스의 기능이 왜 붙어 있는지도 알게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느낌의 빛은 늦은 오후나 해질녁에 만날 수있다는 사실고 알게 되었다. 빛의 높이나 방향에 따라 그림자 어떻게 드리워지는지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흥미있는 피사체라 할지라도 제대론된 빛을 받지 못하면 평면적인 사진이 되거나 묻혀버렸지만, 자칫 재미없을 풍경도 그 순간 그곳에 내리쬐는 빛 때문에 재미있는 사진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P174)

 그리스, 산토리니.jpg

포토제닉한 여행지 베스트 5

1. 그리스, 산토리니
2. 모르코, 페스
   – 1200여년간 모르코의 수도
   – 염색장 사진
3. 터키, 카파도키아
    – 버섯모양의 이상한 바위들로 뒤덮힌 곳
4. 브라질, 살바도르
    – 아프리카 냄새가 나는
5.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조금 오래되었지만 순천만 낙조를 담기위해 떠났던 순천만 여행기를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월 2일 11시 59분, 정읍 휴게소에서

오늘 여러가지 사연이 있어서 순천만을 다녀오길로 했습니다.
집사람이 대전 친구들과 오늘 모임이 있다해서 하루 자유 시간을 얻었습니다.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고민햇는데 순천만 일몰이 1~2월에 좋다는 소리에 넘어가 순천만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가면 세번째 가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쉽게도 광각렌즈를 가져오지않아서 걱정이 되길하지만 28-75와 50-200만 있으면 나름 커버는 될듯 싶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봅니다.
지난번 도음을 받았던 최병관님께서 운영하고 계신 순천만닷컴( http://www.suncheonman.com )에 들어가 보니 물때는 좋습니다.
이제는 추위와 견디고 미천한 내공이지만 좋은 결과물을 얻는게 중요하겠지요..

순천만 외온해변 가는 지도
순천만 외온해변 가는 지도

순천으로 가는길 중간 중간에 눈이 내려 아직 녹지 않은 채 흔적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 가는 길에 들른 정읍휴게소에도 눈이 쌓여있었습니다.

용인에서 대전을 거쳐 정읍에 오는 동안 보이지 않던 눈이 정읍을 지난 남쪽에는 왜 그리 흔한걸까요? 

밖의 눈구경도 하면서 아무튼 천천히 달려서(평균 100km 정도 달렸습니다.  시간도 좀 있었고  톨비랑 기름값등 경비가 만만치 않아서 연비를 최대로 내기 위해서 ,그래봤자 L당 12km를 간신히 맞출 정도이지만…)

대전에서 순천만까지는 맵피에 물어보니 253km가 나옵니다. 아침 10시 30분에 출발해서 오후 2시 30분정도 도착했으니 4시간 정도 걸린 셈입니다. 

순천에 도착하기전에 순천휴게소가 있어 지도를구할겸해서 들렀습니다. 조그마한 휴게소인데 불황인지 모르지만 사람이 너무 없이 썰렁하더군요.  저도 그냥 지도만 집어들고 나오고 말았습니다.

순천 IC를 지나서 17번도로를 달리다가 863번 왕복 2차선도를 따라갔습니다.  전에 한번 와본곳이라서 별 어려움없이 갈수 가 있었습니다. 전에 가보았던 승주리를 지나 약 5분정도 더 가니 와온해변이라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와온해변을 가다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63

기대 만빵에 와온해변으로 달려 갔습니다..  
인터넷에서 보았던 그 멋진 작은 S자 해변을 기대하면서 말이죠..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64

왠걸  와온 해변은 평범한 바다처럼 바다물로 가득차 있고 기대했던 작은 S자는 커녕 넘실거리는 바다물과 바닷가에 얼음덩이만이 반겨줄 뿐이었지요

근처에 몇몇 연인들이 있었는데 사진이 목적은 아니었듯 싶습니다..


이러저리 돌아다니다 경남에서  온 사진가 부부(?)를 볼수 있었습니다..그 두분은 상관치 않고 열심히 찍더군요..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65


멀리 솔섬을 바라보는 바닷가도 얼음과 바다물로 넘실대고 잇습니다.. 가끔 고니(?)만 한두마리씩 날고 있을 뿐입니다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66

멀리 공원이 바라다보난 곳은 좌초한 배한척과 밀려온 쓰레기 더미들이 조금은 스산하게 널려져 있습니다.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67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68


아쉬운대로 근처에서 발견한 아주 작은 S Line…ㅎㅎㅎ

와온에 온 목적은 이 아주 작은 S Line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믿기로 했습니다..

나희덕의 시, 와온(臥溫)에서

나머지는 나희덕님의 시로써 대신합니다.

와온(臥溫)에서 / 나희덕

산이 가랑이 사이로 해를 밀어넣을 때,
어두워진 바다가 잦아들면서
지는 해를 품을 때,
종일 달구어진 검은 뻘흙이
해를 깊이 안아 허방처럼 빛나는 순간을 가질 때,

해는 하나이면서 셋, 셋이면서 하나

도솔가를 부르던 월명노인아,
여기에 해가 셋이나 떴으니 노래를 불러다오
뻘 속에 든 해를 조금만 더 머물게 해다오

저녁마다 일몰을 보고 살아온
와온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떨기꽃을 꺾어 바치지 않아도
세 개의 해가 곧 사라진다는 것을 알기에
찬란한 해도 하루에 한 번은
짠물과 뻘흙에 몸을 담근다는 것을 알기에

쪼개져도 둥근 수레바퀴,
짜디짠 내 눈동자에도 들어와 있다
마침내 수레가 삐걱거리며 굴러가기 시작한다

와온 사람들아,
저 해를 오늘은 내가 훔쳐간다
ㅡ<문학사상>(2005/5월호)

와온을 떠나기 전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69

와온해변을 떠나면서 왠지 아쉬워 고개를 넘기 전에 솔섬을 사진에 남기려고 하니 앙상한 페허사이로 솔섬이 보입니다

이 폐허 건물은 와은 복합타운이라고 맵피에 나와있던곳인데요.
예전 글들을 찾아보니 커피도 팔고 조각공원도있고 그런곳이었다는데 지금은 앙상한 뼈대만 남은채 버려져있습니다.
앙상한 잔해속으로 멀리 솔섬이 보입니다.
여기 사람들에게는 이름없는 섬이라는데 솔섬은 사진하는 사람들이 그냥 붙인 이름이라는군요..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70

용산전망대로 가는도중 문득 배가고파져서 근처의 슈퍼에서 라면으로 허기를 때웟습니다. 슈퍼를 찾지못해 오던길을 한참이나 되돌아가야 했지요..

수퍼에서 용인에서 왔다는 동네 분을 만났습니다. 차번호 41을 보고 용인에서 왔냐고 묻더군요. 자기도 용인 어정에서 왔다고…
.
생각보다 맛없는(사진을 보아도 맛없어 보이네요) 라면을 먹고 추위에 떨면서 먹을 간식거리를 사가지고 출발했습니다.

용산전망대에서 본 아른다운 순천만 낙조


용산전망대에서 아름다운 S Line과 낙조를 보다

순천망 일몰보는 용산전망대 가는방법

순천만 일몰을 찍기위해 용산전망대 가는 방법은 가장 널리 알려진방법은 순첨만 습지 주차장에서 나무테클 거러 가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왕복 3시간이상이 소요되어 상당히 비효율적인 코스라 할 수 있다.

또하나는 순천만습지가 아닌 와온해병에서 출발하는 방법이다.

여기서는 순천 와온해변에서 용산전망대로 가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순천 와온해변에서 용산전망대 가는 방법

순천 와온해변에서 용산전망대를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와온해변 일몰전망대에서 출발해 남파랑길을 따라 걷는 길이 있고 또하나는 농주리 마을회관 근처의 용산 이북에서 출발하는 방법이다.

방법 하나 : 와온해변 일몰전망대에서 출발

와온해변 일몰전망대에서 걸어서 간다.

  • 주소 : 전남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 141-2

이길은 남파랑길 61코스이자 난도삼백리길 따라 걸어 용산전망대로 가는 길로 주병 풍광이 좋아서 추천되는 코스이다. 단 소요시가이 가장 짧지는 않다.

순천만 습지로가면 사람도 많고 복잡한데 이길은 사람이 없어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

순천만의 대표적 염생식물인 칠면초를 볼 수 있는 길이다.

방법 둘 : 용산입구에서 출발 10분 소요

농주 마을회관에서 길타고 쭉 들어오면 용산입구 이정표가 나오고 여기서 주차후 출발해 400미터만 오르면 용산전망대가 나온다.

이길은 가파란 산길이자 돌길이므로 운동화 필수

용산전망대를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순천만 자연생태관에 주차하고 걸어서 2~3분이면 도착하는 갈대탐방로 10분정도 지나 용산전망대로 가는 게단을 탈 수 있습니다.

이 길은 상당히 가파르고 체력을 요하는 길입니다.

순천만 용산전망대 가는길
순천만 용산전망대 가는길 풍경

오르기 시작해서 20분은 족히 걸어야 목적지에 다달를 수 있답니다.

이 길은 지난 10월 이길로 처음 가보았는데 평소 운동하지 않았던 저로서는 엄청난 고역이었습니다.

또한가는 방법은 이번에 간 농주리를 통해 올라가는 길인데 차에서 내려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863번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가다 왼편으로 농주마을 버스정류장이 나오면 오른쪽 농주길로 들어서 달리다가  포장도로가 끊기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새우양식장이 나오는데, 새우양식장 앞에서 왼쪽길로 들어가면 칠면초 군락지라고 합니다. 앞서 소개하드린 자연생태관을 거치는 대대포구 산책로가 놓이기 전까지 새우양식장 옆 옛 오리농장이 용산 전망대 입구였다고 합니다.. 전망대까지 좁고 가파른 산길로 10분 정도 걸립니다.

옆의 사진은 옛 오리농장옆에 주차하고 용산전망대로 향한 입구 무렵입니다.   두개의 전봇대가 마치 대문처럼 서 있어서 찍어 보았습니다.


헉헉거리면서 오르는 길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몇번이고 멈춰서서 숨을 고른끝에 용산전망대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벌써 많은 사진사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전망대 2층(?)에 자리를 잡고 삼각대를 꺼내어 장착해 나름 영역(?)을 설정하고 여유를 갖고서 상황을 살펴보니 아쉽게도 아직은 S Line이 제대로 들어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직 일몰까지는 많은 시간이 남았으므로 기다리면 좋은 풍광이나타나리라는 기대를 갖기로 했습니다. 아마 2시간 후면 S Line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물이 충분히 빠지리라…

사실 순천만의 S Line은 삼합(三合 : 물때, 낙조, 그리고 조금)이 맞아야 제대로 된 진면목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때는  한 시점에서의 조류, 조수간만, 수온, 탁도 등의  물의 상태를 가리키는 말인데 여기는 S  Line이 들어나도록 충분히 물이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습니다/
두번째 낙조란 해가 지는 방향이 S Line 방향으로 질 때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이 시기는 대략 11월 ~ 2월이라고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금이란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작은 때를 말한다고 하는 데 이는 순천만 S Line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조금 더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이 조금은 소조라고도 하며 사리에 대응하는 말로  조석은 주로 달에 의해 일어나지만, 태양으로부터도 영향을 받는다. 조금 때의 조차를 다년간 평균한 것을 조금차라고 한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인용)

멀리 순천만 자연생태관과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이 보입니다..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71

순천만에는 많은 조류들을 볼 수 있는데 전망대에서는 아쉽게도 얼마 볼 수는 없었습니다.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72



아래 새는 아무래도 흑두루미같습니다
흑두루미는 세계적으로 2천 마리 정도밖에 없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귀한 몸인데
올해는 순천만으로 250마리 정도가 날아왔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일본으로 날아가서 겨울을 보낸대요. 흑두루미는 따뜻하고 먹이가 많은 곳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 시베리아로 날아가서 새끼를 낳는다고 합니다.
순천만의 갯벌과 주변의 논은 흑두루미에게 풍부한 먹이를 제공하기 때문에 해마다 겨울을 보내러 오는 개체수가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위 글은 http://blog.aladdin.co.kr/760753173/2460477에서 글을 참조했습니다)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73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74

순천만 황금 물살을 담다

이번에 순천만을 가면서 제대로된 황금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찍어야겠다고 마음먹엇는데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또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습니다. 
그나마 낫다고 판단되는 사진 몇장을 올려봅니다.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75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76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77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78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79

순천만 낙조를 담다


해가지면서 해를 포함해서 전체 풍광을 담아 보았습니다
펜탁스 16-45대신 가져간 28-75는 확실히 플레어에 약한것 같습니다.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80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81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82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23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24

어둠이 다가 오고
마지막으로 그 황홀한 빛을 선사하고 어둠속으로 사라져 갔습니다.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25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26

멀리 보이는 솔섬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외로워 보입니다.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27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28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29

저 하늘의 별은 오늘도 순천만을 묵묵히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남도여행]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다.. 83

LG는 어떻게 미국 세탁기시장을 장악했을까? – LG 세탁기 미국 진출 성공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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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자 드럼세탁기관련 국내 사례는 많은 자료들이 회자되고 있으므로 여기에서는 해외 진출 내용을 중심으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1. LG 세탁기, 국내를 넘어 해외로 눈을 돌리다.

어제(12월 28일) 주간매경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트롬이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어 해외 부분에서 히트상품으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트롬은 국내에 드럼세탁기를 대중화시킨 LG전자의 (드럼)세탁기를 대표하는 브랜드입니다.

당시 LG전자가 드럼세탁기를 한국 시장에 도입할 시 LG의 제조사 이미지가 드럼형이란 고급 제품을 수용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트롬이란 별도의 개별 브랜드전략을 구사했습니다. 트롬이 이름에서 드럼이 연상될 정도로 잘 지은 브랜드 입니다.

국내업체중 최초라는 프리미엄과 LG 특유의 마케팅력으로 봉타입 세탁기 일색의 시장으로 단숨에 드럼 중심 시장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를 발판으로 해외에 눈을 돌려 해외 진출을 시도했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개별브랜드 정책에 따라 트롬을 사용하지만 수출용 제품에는 브랜드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기업브랜드인 LG를 사용합니다.

삼성의 HAUZEN도 수출용에는 SAMSUNG Brand를 사용합니다…그러니 해외시장을 이야기 한다면 LG 드럼세탁기가 맞는 표현일 것입니다.

LG 전자 생활가전부분을 이야기할때 에어콘과 함께 세탁기가 이익의 대부분을 창출할 정도로 LG에서 세탁기부분의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이 두제품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고가격에 판매되어 뛰어난 성과를 낸다고 합니다.

2. LG 세탁기의 미국 진출 성공 요인 5가지

그러면 여기서 이야기 하고자하는 해외 특히 미국에서 LG 세탁기가 성공한 요인은 무엇일까?

언론기사 등등을 종합해 판단해 보면 아래처럼 5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Marketing company 지향
  2. 전체적인 LG Brand 가치의 상승 정도에 따른 시너지 효과.
  3. 뛰어난 기술력
  4. 적절한 제품 전략 – 기존 봉세탁기가 아닌 성장 가능성이 있는 드럼세탁기로 진입
  5. 현지 소비자의 Needs를 맞춘 특화된 제품
    – 대용량
    – 디자인 차별화
    – 품질, 내구성

2.1. 마케팅 LG로의 전환 효과

가술의 LG에서 마케팅 LG로의 전환이 LG 제품들의 성공의 기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시장에서의 성공은 최고의 제품만이 가능한 게 아니라 좋은 제품을 그 효용을 소비자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고 한다면 marketing company를 지향하고자 했던 LG의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이 아닌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홍보용 기사일 수도 있지만 그리고 여기서 이야기하는 세탁기와 관련이 적은 핸드폰의 사례이긴 하지만 디자이너로 출발해 디자인 concept을 전달하는 업무를 하는 LG전자 김주연과장의 case
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러한 독특한 케이스에 대해서는 김주연 LG전자 과장 "디자인과 마케팅은 연애와 같아 기능 좋아도 스토리 없으면 외면" 한국경제 기사를 참조하세요.

많은 마케팅 전문가가 주문하고 있는 제품을 파는 게 아니라 스토리를 팔고 꿈을 파는 것을 LG는 나름 실천하려 하고 있지는 않을까?

그리고 지속적으로 능력있는 마케팅인력을 보강하는 것에서도 알수 있다. 언론에 보도된것만해도 P&G와 McKinsey에서 많은 인력을 보강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항간에는 LG에는 3가지 G가 있다는 우스게 소리도 있다 한다. P&G, McKinG, LG가 그것이다..

그리고 가끔 아주 가끔 LG전자에서 작성한 문서를 볼 기회가 있는데 그들은 문서에 No 1 Marketing company LG를 꼭 표기를 하고 있다. 뭐 그냥 상투적인 것으로 치부할 수 있겠지만 나름 오랫동안 일관되게 사용하는 것을 보니 Marketing company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읽을 수 있겠다..

※ 위에서 언급된 LG의 마케팅 컴퍼니를 향한 시도는 남용부회장이 실적 부진으로 물러나면서 중단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포스팅한 글이 있는데 관심있으신 분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3G라 불리웠던 LG전자 실험은 왜 실패했나?

2.2. Brand equity의 강화와 시너지 효과

Samsung뿐만이 아니라 LG전자도 LG 브랜드 육성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그러한 성과들이 나타나면서 세탁기를 비롯한 생활가전 제품에도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LG는 미주에서 brand value를 높이기 위해 전문집단으로 구성된 ‘북미 브랜드 협의기구’라는 드림팀을 만들어 과감한 마케팅 전략을 집행해 Brand value를 높입니다.

이를 위해 LG brand image에 젊고 첨단이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주기 위한 광고 및 MPR을 진행합니다.

윌튼 LG극장

  • 2003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함께 미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LA의 윌튼 극장을 <윌튼 LG>로 명명하고 재정을 비롯한 전폭적인 후원,
  • 뉴욕 패션 위크(New York’s Fashion Week)를 후원하는 등 문화와 결부된 후원을 통한 고급의 이미지를 쌓고 있으며
  • 세계 4대 익스트림 스포츠(X-Sports) 대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LG 액션스포츠를 후원하고
  • 2005년부터는 해외 유명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LG Pro Tour Team’을 후원하면서 절고 역동적이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LG전자 글로벌 리포트 인용)

이러한 노력의 결과 LG 브랜드 인지도는 2005년 65.1%에서 작년 83.1%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고 미국에서 LG전자는 “젊고 즐겁다(young and cheerful)”는 image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2.3. 뛰어난 제품 기술력

다시 세탁기 자체로 돌아와보면 LG는 제품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이를 제품화 시킬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LG 세탁기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기술, 스팀 세탁 기술을 적용해 전력과 물 사용량을 줄였습니다.
2005년 출시한 스팀기능은 표준 세탁과 같은 세탁력을 내면서도 표준 코스 대비 23%의 절전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해마다 연초에 열리는 CES에서는 각 부문별로 뛰어난 혁신을 이룬 회사에게 CES 혁신상을 수여 합니다. 얼마나 많은 CES 혁신상을 수상했느냐도 기술력과 혁신에 대한 집중도를 알수 있는 지표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CES 혁신상을 살펴보면 LG 세탁기가 매년은 아니지만 꾸준히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 및 제품 측면에서 나름 앞서가고 있다고 판단 할 수 있습니다.

2009년에도 스팀세탁기, 건조기 패키지 제품으로 CES혁신상을 받았습니다.

LG세탁기 미국 진출 사례 CES혁신상 수상 이력 정리

2.4.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제품 전략 방향 설정

미국에 진입할 2003년 당시 미국 세탁기 시장은 900만대 시장중 대부분 봉세탁기(탑 로드 Top Load)였고, 드럼세탁기(프런트 로드 Front Load)는 고작 60만 대 정도였습니다.

기존 봉 세탁기 시장은 이미 포화된 상태이고 whirlpool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이미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치열하고 소비자 needs를 살펴볼 시 성장가능성이 있는 드럼세탁기로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이러한 선택의 결과 미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을 넓혀 가면서, 이를 토대로 전체 세탁기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었습니다.

2003년 6~7%에 불과하던 드럼세탁기 비중은 2006년 30%를 넘었고, 지난해에는 35%까지 늘었습니다.

특히 2008년 미국 세탁기 시장은 전자동 세탁기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전년 대비 7% 가량 소폭 감소했으나, 드럼세탁기 판매는 7% 성장하며 전체 세탁기 시장의 36%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LG전자 보도자료 참조)

연도별 미국 드럼세탁기 비중 추이

2.5. 소비자의 Needs를 반영한 제품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 needs를 조사해보니 아래 3가지 정도 key buying factor를 발굴하였습니다.

그것은 대용량, 디자인 차별화, 그리고 내구성에 대한 검증이 그것입니다.

2.5.1. 왜 대용량일까?

미국 소비자들이 청바지 같은 싼 옷을 여러 벌 사서 자주 갈아입고 한꺼번에 세탁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용량이 큰 세탁기를 선호하고 있었습니다.

개발 관점에서 대용량은 세탁기를 설치할 공간은 정해져 있으므로 같은 dimension에서 어떻게 용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한 기술 포인트가 됩니다.
이렇게 같은 공간에서 용량을 키울 시 반드시 진동과 소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LG는 Direct drive라는 기술을 적용해 소음과 진동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 미국 주요 유통중의 하나인 홈데포에서 LG세탁기를 살펴보는 소비자들

미국 주요 유통중의 하나인 홈데포에서 LG세탁기를 살펴보는 소비자들

2005년 하반기 홈디포에 집입 시 15kg 대용량을 출시했는데 이 제품이 1600$이상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거대 유통인 시어즈에 진입할 수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LG 세탁기는 2003년 베스트바이 진입 후 2005년 홈데포에 진입하고 2007년 시어즈에 진입했다고 합니다.
세탁기와 같은 전통 제품군에서 유통에 신규 진입하기 위해서는 진열공간이 한정된 관계로 다른 회사를 밀어내고 대신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유통으로서는 상품성과 판매가 검증된 이후에야 업체를 바꾸므로 단기간내에 전 유통에 진입하기는 어려운 곳입니다. 아무튼 LG 세탁기의 우수겅이 알려지면서 점차 유통을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2.5.2. 디자인이 차별화되어 있느냐?

▽ 트리샤 길드가 디자인한 스팀 트롬 스페셜 에디션

트리샤 길드가 디자인한 스팀 트롬 스페셜 에디션

사실 세탁기는 대부분의 가정이 세탁기를 지하실 구석 같은 보이지 않는 곳에 놔두고 쓰기 때문에 대부분의 메이커는 디자인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LG는 이러한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은 별다른 대안이 없었기에 기존 maker 제품을 사용했지만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디자인 차별화에 대한 잠재적 욕구가 있고 이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판단한 것이죠.

따라서 디자인은 경쟁사와 차별화 할 수 있는 중요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과감하게 다양한 컬러를 적용한 컬러 디자인 제품을 출시했고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이러한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LG는 세탁기의 사용처를 꼭 다용도실이나 지하실 구석같이 외지고 밀폐된 곳이 아닌 집 안 거실과 같이 보이는 곳에 넣고 상요할 수 있도록 유도해 세탁기 디자인의 가치를 일깨우는 노력을 병행했습니다.
그래서 점차로 세탁기가 단순히 빨래를 하는 기계가 아닌 실내 인테리어의 하나라는 인식을 갖도록 바꾸었습니다.

2.5.3. 내구성에 대한 검증이 되어 있느냐를 중시한다고 판단

미국 소비자들은 매우 실용적이므로 내구성을 매우 중요시 여깁니다.
뛰어난 energy saving, 세탁력이라는 기본 품질을 충족시키고 더 나아가 의류의 냄새를 제거하고 주름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한 편익을 제공함으로써 제품매력도를 높였습니다.

그것은 스팀 기능을 넣으면서 refresh란 concept으로 냄새제거와 주름 제거를 소구함으로써 가능했습니다.

3. LG 세탁기 미국 진출의 시장 성과

▽ 미국시장에서 LG 세탁기 시장점유율

미국시장에서 LG 세탁기 시장점유율

이러한 결과 많은 보도자료들이이야기하듯이 LG세탁기는 미국프리미엄 시장에서 leader 브랜드로 우뚝서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LG세탁기는 세탁기의 BMW라 불리울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고 합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미국 시장에서 드럼세탁기 비중이 ’08년 기준으로 36%에 육박하면서 LG 세탁기는 LG의 주요한 cash cow로 떠오르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도 크게 증가하여 2008년 연간으로 24.7%로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내에서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2007년, 2008년 연속 2년간 1위 차지)
반면 1위였던 whirlpool은 2008년 4Q기준 15.4%로 market share는 점차 하락하고 있다고 합니다.

LG전자 보도자료(09.02.18)

LG전자, 불황 속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1위 지켰다

  • 2007년~2008년 2년 연속 미국 드럼세탁기시장 1위 유지
  • 미국 경기 불황 속 시장점유율 확대, 평균판매가도 선두 기록
  • 2위 월풀 하향세 지속, 2002년 이후 분기 점유율 최저 수준 추락
  •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 “경기침체가 가속화로 미국 가전 시장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지만 이 위기를 기회로 삼고 미국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합리적 소비층으로 타겟 고객층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

LG전자가 지난해 미국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LG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지난 4분기 매출액 기준 24.3%, 판매량 기준 21.1%를 기록했다. 4분기 LG전자 드럼세탁기 평균판매가격도 885달러로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LG전자는 2007년 연간 매출액 점유율 22.9%에서 2008년 24.7%로 확대해 미국 경기침체 기간에 오히려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2위 월풀(Whirlpool)의 하향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매출액 점유율은 3분기 대비 2.6% 떨어진 15.4%를 기록 2002년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한 가로 16.9인치(약 43cm) ‘스퀘어 도어’를 적용한 4.5큐빅피트(cu.ft, 한국기준 17kg)의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내세워 11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차지했다.

또 판매가 600~1,100달러의 합리적 구매고객층을 겨냥한 맞춤형 제품을 통해 이 가격대 시장에서도 선두를 지켜 600달러 이하 저가 시장 외 모든 영역을 석권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 세탁기 시장은 전자동 세탁기의 판매 부진으로 인해 전년 대비 7% 가량 소폭 감소했으나, 드럼세탁기 판매는 7% 성장하며 전체 세탁기 시장의 36%를 기록했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지난 연말부터 경기침체 가속화로 미국 가전시장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LG전자는 이 위기를 기회로 삼고 기존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합리적 소비층으로 타겟 고객층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