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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를 다시 쓰고 있는 마블 영화에서 배우는 5가지 비지니스 교훈

1

어벤저스 : 인피니트 워(Avengers: Infinity War)로 세계 영화사와 한국 영화사를 다시 쓰고 있는 마블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죠.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Avengers: Infinity War)가 개봉하자마자 은우와 영화를 보고 난 후 이에 대해서 뭔가 정리를 해야겠다는 강박 관념에 시달렸습니다.
마케팅 또는 비지니스 관점에서 흥미로운 내용이 많을 것 같다는 느낌으로..

마블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 포스터 Marvel Avengers Infinity War Poster

게으름에 그냥 지나치다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가 한국에천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어벤저스 영화 또는 마블 영화에서 읽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뭐가 있을까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마블에 대해서, 마블의 영화 세계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도 단편적으로 알고 있어서, 이번 기회에 마블에 대해서, 마블의 역사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마블의 역사를 알아야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에 대해서든 마블에 대해서든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마블의 역사를 경영 및 마케팅 관점을 포함해서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만화에서 영화까지 콘텐츠 마케팅 진수를 보여준 마블 역사를 정리해 보다

이를 보시면 조금은 도움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마블의 역사에 대한 배경 지식을 토대로 영화사에 뚜렸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마블 영화에서 엿볼 수 있는 시사점이 무엇인지 살펴보려 합니다.

Executive Summary

  • 마블은 2005년부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고유의 영화 세계관을 만들고, 지금까지 총 19개의 영화를 공개했음

  • 마블의 19개 영화 중 역대 영화 흥행 수입 Top 20에 6개나 그 이름을 올렸으며, 5억 달러이상 흥행 성적을 거둔 영화만 16개에 달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둠

  • 마블 영화에서 엿볼 수 있는 비지니스적 시사점으로 아래 5가지를 정리해 봄

  1. 자신만의 에코 시스템을 가져라.
    : 초기 마블은 모든 영화 작업을 외주에 맡겼으나 충분한 성과를 얻을 수 없어서 자체 영화를 제작하는 등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선회 함.
    이를 통해서 안정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을 확보할 수 있었음.

  2. 핵심 자산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라
    : 회사가 어려워지자 마블은 단기 현금을 노리고 스파이더맨, 엑스맨과 같은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 자산을 헐값에 팔아 버렸음.
    결국 나중에 비싼 비용을 들여서 다시 사오게 되는데 업에 있서 핵심 자산은 끝까지 지켜야 향후 비지니스를 원활하게 진행 할 수 있음.

  3.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라
    : 마블은 2028년까지 플랜을 세워놓을 정도로 장기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비지니스를 운영하고 있음.
    이러한 장기 플랜은 페이즈(Phase)라는 시즌제 개념으로 4~5년간의 중기 스토리를 통해서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성 있게 영화 스토리를 전개해 가고 있음.

  4. 캐릭터간 시너지를 고민해라.
    : 마블은 개별 캐릭터 영화와 이런 개별 캐릭터들을 모아 그룹 슈퍼 히로우가 활약하는 영화간의 상호 효율적이고 시너지 넘치는 콘텐츠 전개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각 캐릭터간 시너지는 성공의 주요 원동력이고 타사와 주요한 차별점이 되었음.

  5. 끊임없는 새로운 캐릭터로 생명력을 강화해라.
    : 마블이 8,000개이상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지만 늘 새로운 캐릭터를 도입해 생명력을 강화 함.
    영화에서도 블랙 팬서와 같이 영화에 새로운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면서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의 외연을 넓혀주고 있음.

1. 마블은 도대체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을까?

2018년 5월 상영되고 있는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의 흥행을 비롯해 마블에서 만든 영화들은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을까요?

뭐 마블의 영화는 철저하게 오락성이 짙은 영화이기 때문에 예술성을 논하기는 어렵습니다. 절대적으로 흥행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죠.

1.1. 역대 영화 흥행 수입 Top 20에서 무려 6개의 이름을 올리다.

개봉 영화의 흥행 성적을 집계하는 Box Office Mojo의 자료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개봉한 영화중에서 흥행 수입 Top20를 정리해 봤습니다.

[영화 차트]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 천만 돌파로 살펴본 역대 흥행 영화 20선

잘 알려지다시피 역대 흥행 수입 1위는 2009년 개봉한 아바타입니다. 올해 5월 특별 재개봉한다는 할만큼 충격과 놀라움을 안겨준 3D 영화 였죠.
상당히 오랬동안 이 기록이 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2018년 5월 한국에서 천만 영화를 돌파한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는 흥행 수입이 16.07억 달러에 달해 역대 흥행 5위에 올랐네요.
마블 영화에서는 최고의 성적이고 계속 기록을 갱신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마블 영화는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를 포함해 무려 6개의 영화가 Top 20개나 포진되어 있습니다.
10위권으로 제한하면 4개의 영화가 들어가니 더 대단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 Avengers: Infinity War (5위)
  • The Avengers(6위)
  • Avengers: Age of Ultron(8위)
  • Black Panther(10위)
  • Iron Man 3(15위)
  • Captain America: Civil War(17위)

▽ 역대 흥행 영화 20선,
Box Office Mojo 데이타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역대 흥행 영화 20선 Top 20 Movies

1.2. 마블 영화 리스트 및 흥행 수입

지금까지 마블 유니버스에 등장한 영화는 19개인데요 이 영화 대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흥앵 수입이 5억 달러를 넘긴 영화만 무려 16개에 달합니다.

그만큼 영화 캐릭터에 대한 팬층이 두텁고 사람들이 원하는 요소들을 영화로 잘 표현해 주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마블 영화 List 및 전 세계 흥행 수익

마블 영화 리스트 및 전세계 수입 Marvel Movie List & Worldwide Grosses($M)

1.3. 디즈니에 인수된 스튜디오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이다.

디즈니는 사업 확대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스튜디오를 인수해 왔죠.
.
2006년 스티브 잡스가 이끄는 픽사(PIXAR)를 74억 달러에 인수 했고, 2009년엔 마블을 40억 달러에 인수 했으며 2012년에는 스타워즈로 유명한 루카스 필림을 41억 달러에 인수 하죠.

▽ 디즈니이 연도별 영화 흥행 수입,
Box Office Mojo 데이타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디즈니 연도별 영화 흥행 수입 Disney Yearly Grocess

이 세 스튜디오 중 마블의 성적이 가장 발군입니다.

아래 2008년부터 루카스 필름, 픽사 그리고 마블의 연도별 흥행 수입을 그래프로 그려 보았는데요.
마블 흥행 수입이 루카스 필름이나 픽사보다 떨어지는 경우는 딱 2015년 밖에 없습니다.

2015년엔 루카스 필름에서 만든 Star Wars : The Force Awakens가 2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리면서 역대 흥행 3위에 오른 덕분에 유일하게 루카스필름이 우세할 수 있었죠..

▽ 디즈니가 인수한 루카스, 픽사, 마블의 연도별 흥행 수입,
Box Office Mojo 데이타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디즈니 인수 루카스 픽사 마블의 연도별 흥행 수입 Disney Lucas Marvel Pixar Sales

2. 마블에서 배우는 비지니스 인사이트

그러면 이런 멋진 비지니스 성과를 내고 있는 마블 영화, 마블의 비지니스 역사에서 엿볼 수 있는 인사이트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아래 5가지를 꼽아 보았습니다.

1. 자신만의 에코 시스템을 가져라.

이전에 마블의 역사를 만화에서 영화까지 콘텐츠 마케팅 진수를 보여준 마블 역사를 정리해 보다라는 포스팅을 통해서 정리한 적이 있는데요.
여기에서 흥미로운 내용이 내옵니다.

1996년 마블 경영 상태가 악화되어 파산한 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몇가지 전략을 수행하죠.

먼저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라이센싱 비지니스를 강화하면서 비교적 헐값에 마블이 가진 많은 캐릭터를 매각하고 다른 영역에 라이센싱을 강화합니다.

두번째는 영화 콘텐츠를 강화하죠. 이를 위해 헐리우드의 경쟁력 있는 스튜디오에 제작을 맡기고, 기존 영화 배급사에 배급을 맡깁니다.

세번째로는 비디오 게임 시장에 적극 진입해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비디오 게임, 일반 게임을 적극 개발합니다.

이러한 세가지 전략중 일부는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었지만 나중에는 부메랑이 되어 마블을 괴롭힙니다.

위 소개한 전략 중 두번째 전략, 영화 콘텐츠 강화 부분도 쓴 맛을 보게 됩니다.

영화 제작에 대한 마블의 전략은 마블이 가진 다양한 캐릭터를 어느 한 회사에 몰아 주어 강력한 파트너쉽을 맺기보다는 쉽게 통제할 수 있도록 여러 업체에 분산해 영화 제작, 마케팅, 배급등을 맡겼는데요.

이러한 방식은 마블이 가진 막강한 캐릭터 경쟁력과 기존에 구축해 놓은 팬들의 지지로 어렵지 않게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흥행에도 불구하고 마블이 가져오는 돈은 정말 푼돈에 불과했습니다.

예를들어 1998년 개봉한 Blade는 7천만 달러의 박스 오피스 수입을 기록했지만, 마블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단돈 2.5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마찬가지로 2000년과 2002년 대단한 성공을 거둔 엑스맨(X-Man)과 스파이더맨(Spider-Man)도 엄청난 성공에도 불구하고 마블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그저 몇퍼센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 2000년 개봉한 영화 엑스맨 포스터
The Donner’s Company이 제작하고, Fox 사가 배급을 맡았다

2000년 개봉 영화 엑스맨 포스터 마블 Marvel x-men 2000

결국 마블은 자체적으로 영화를 제작하기로하고 마블 스튜디오를 강화하죠.
그리고 영화를 제작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메릴린치로부터 5.25억 달러를 지원받습니다.

이러한 기반하에 마블 콘텐츠 전체를 아우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즉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프랜차이즈 히어로 시리즈가 시작되죠.

이렇게 마블이 직접 영화를 만드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2008년 최초로 마블이 직접 만든 영화 아이언맨(Iron Man을 개봉하게 됩니다.

▽ 마블이 만든 첫번째 영화 아이언맨 영화 포스터

2008년 개봉 마블 아이언맨 영화 포스터 Iron Man Poster Marvel

이렇게 영화가 성공하면 이를 동시적 또는 시차를 두고 비디오 게임이나, 게임, 머천다이저, 장남감, 의류등에 적용해 시너지를 높였습니다. 다.

▽ 레고와 콜라보해 출시한 마블 비디오 게임

레고와 콜라보한 마블 슈퍼 히어로 비디오 게임 Lego Marvel Video game

이렇듯 마블은 조금 늦은감은 있지만 자체 영화를 제작해 개봉해 흥행하고 , 이 흥행 여세를 몰아 비디오 게임이나 상품 라인센싱 그리고 장난감에 적용해 비지니스를 확대하고 마블 유니버스에 대한 관심을 기존 코믹북에의 관심과 판매 증대로 이끄는 선순환시키는 에코 시스템을 만들면서 강력한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 마블 영화 리스트 및 전세계 흥행 수입,
Box Office Mojo 데이타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마블 영화 리스트 및 전세계 수입 Marvel Movie List & Worldwide Grosses($M)

2. 핵심 자산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라 – 한때 마블은 캐릭터 자산을 헐값에 팔아 버렸다.

마블이 파산하면서 단기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블의 가장 중요한 지적 자산인 캐릭터 사용권을 헐값에 팔아버리는 우를 범합니다.
후에 이를 되찾아 오느라 많은 고생을 했던 사례는 콘텐츠 비지니스에서 지적 재산권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려 줍니다.

1996년 말 경영이 악화되어 마블이 파산을 신청 한 후 단기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주요 캐릭터를 헐값에 넘기고, 머천다이저나 의류 등에 대한 라이센싱 비지니스를 강화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많이 언급되는 것이 소니에 양도된 스파이더맨입니다.
마블은 당시 소니에게 겨우 7백만 달러를 받고 스파이더맨에 대한 모든 권리를 넘기죠.
이어 엑스맨에 대한 권리도 20th Century Fox에 넘겨지죠.

이렇게 넘어간 스파이더맨과 엑스맨은 바로 영화로 제작되어 당시 모든 영화중 흥행 수입 순위에서 7위~8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 있는 슈퍼 히어로 콘텐츠였습니다.

또 Wolverine, Professor X, Cyclops, Magneto와 같이 아주 인기 있었던 마블의 캐릭터들도 매각되어 버렸습니다.

반면 경쟁사였던 DC 코믹스는 가장 인기있었던 배트맨이나 슈퍼맨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관련 비지니스를 운영하면서 더 좋은 비지니스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마블이 후에 정신을 차리고 재협상을 통해서 아주 어렵게 부분적으로 이들 캐릭터에 대한 사용 권리를 다시 사오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스파이더맨은 소니와 오랜 협상끝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번 대박을 치고 있는 어벤저스 인피니트워에 스파이더맨이 등장할 수 있었죠.

▽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에 출연한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에 출연한 스파이더맨 Spider Man in Avengers Infonite War-500x625

한편 2017년 말 디즈니는 Fox사를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디즈니가 마블과 폭스사를 모두 가지고 있게 되므로 그간 폭스에게 넘어갔던 마블 캐릭터 사용이 가능해 집니다.
즉 Fox사가 가지고 있었던 엑스맨, 데드풀 등 이전에 마블이 팔아 버렸던 판권이 디즈니로 돌아오면 마블은 이를 전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완성이 가까워집니다.

이런점에서 디즈니와 폭스의 합병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각각 캐릭터의 가치는 높습니다.

결국 업마다 다르지만 마블과 같은 콘텐츠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캐릭터 자산이라 할 수 있는데, 비지니스 영속성을 담보하려면 핵심 자산은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3.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라 – 페이즈(Phase)를 통한 중장기 Plan 구축

마블 영화 비지니스 특징중의 하나는 페이즈(Phase)와 장기적인 스토리를 구축하고 전개한다는 점입니다.

개개의 작가가 스토리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마블 스튜디오 회장인 케빈 파이기를 필두로 한 제작 위원회가 전체 스토리를 구성해가는데요. 이미 2014년 보도에 의하면 그 당시에 이미 2028년까지 스토리가 짜여져 있다고 합니다.

Marvel Studios Has Mapped Out Films All The Way To 2028

마블 영화에서 장기간 스토리 플랜을 세워놓고 이에 맞추어 영화 스토리를 만드는데요.
장기 스토리를 풀어가기 위해서 페이즈(Phase) 개념을 도입해 시즌제 컨셉으로 영화를 끌고감으로써 마블의 생명력을 장기간 유지시키는 전략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이 페이즈(Phase)에 대해서 살펴 보죠.
현재는 페이즈(Phase) 3까지 알려져 있고, 다음 단계에 대해서는 부분 정보만 알려진 상태입니다.

페이즈(Phase)별로 영화 리스트를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마블 페이즈(Phase)별 영화 리스트 및 전 세계 흥행 수입,
Box Office Mojo 데이타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마블 페이즈(Phase)별 영화 리스트 및 전세계 수입 Marvel Movie Phase List & Worldwide Grosses($M)

이렇게 2028년까지 스토리 계획을 짜고 페이즈(Phase)별 4~5년후의 일정을 계획하고 제작하는 MCU 방식은 보다 체계적이고 면밀하게 콘텐츠를 구축할 수 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속에서도 일관된 스토리 및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 간단히 페이즈(Phase)별 특징을 살펴 보죠.

페이즈(Phase) 1은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2012년 개봉한 어벤저스까지를 말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앞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이끌고 나갈 개별 영웅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ep 주력하고 있습니다.
아이언맨, 헐크, 토르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가 바로 그들입니다.

마블 스토리에는 총 6개의 ‘인피니트 스톤’이 등장합니다.
이 여섯개의 스톤을 모두 모으면 신처럼 절대 권력을 얻게 되죠. 이번 어벤저스 인피니트 원에서 이 6개 스톤을 모두 모으는 악당이 등장합니다.
페이즈(Phase) 1에서는 6개의 스톤 중 테서렉트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페이즈(Phase) 1의 맨 마지막 영화인 어벤저스는 이렇게 만들어든 각각의 히어로들을 한데 모아 어벤저스를 구성, 새로운 마블 유니버스 세계관을 만들고 버즈를 극대화하며 흥행 효과를 극대화 합니다.

이 결과 2012년 개봉한 어벤저스는 전 세계적으로 15.19억 달러 흥행 수입을 올려 역대 흥행 순위 6위에 올랐습니다. (2018년 5월 14일 기준, Box Office Mojo 자료 기준)

▽ 2012년 개봉 마블 어벤저스 포스터

2012년 개봉 마블 어벤저스 포스터 2012 Marvel Avengers Poster

페이즈(Phase) 2는 2013년 개봉한 아이언맨 3에서 2015년 개봉한 앤트맨까지의 영화를 말하는데요.
이 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만들어진 캐릭터들을 유지 강화하고, 그동안 소흘히 다루어지고 그닥 인기가 없었던 히로어들을 새롭게 소개하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완성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앤트맨처럼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캐릭터들이 MCU에서 새롭게 해석되고 마블의 강력한 마케팅에 힘입어 상당한 인기를 얻는데 성공합니다.
비록 앤트맨은 다른 히어로 영화보다는 못하지만 전세계적으로 5.19억 달러의 적지 않은 흥행 수입을 올리면서 선방하죠.

마블의 진정한 능력이 바로 이렇게 앤트맨처럼 전혀 인기없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고 스토리를 풀어가는 능력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2015년 개봉한 마블 앤트맨 포스터

2015년 개봉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앤트맨 포스터 Marvel Ant Man Poster

페이즈(Phase)3는 2016년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Captain America Civil War)로부터 시작해 2019년 5월개봉 예정인 어벤저스 4까지의 영화를 말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2018년 4월 개봉한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를 기점으로 6개의 인피니트 스톤이 모이고, 이를 재시작점으로 다시 대 서사시를 꾸려 보다 풍부한 스토리를 끌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기존에 소개했던 캡틴 아메리카나 토르 등의 캐릭터 아이덴티티를 강화고, 블랙 팬서처럼 새롭게 선보이는 캐릭터를 소개했죠.
더우기 소니와의 계약으로 나오지 않았던 스파이더맨이 MCU 세계에 새롭게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 2016년 개봉한 마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포스터

2016년 개봉한 마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포스터 Marvel Captain America Civil War Final Poster

4. 캐릭터간 시너지를 고민해라.

어느 자료를 보니 마블이 가진 캐릭터가 무려 8,000종이 넘는 다고 하더군요. 이정도면 거의 관리 불능 상태일텐데요.

마블은 이렇게 많은 캐릭터를 크게 두가지 정도 방법으로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첫째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러한 캐릭터 콘텐츠를 활용합니다. 당연히 영화에서부터, 텔레비젼, 게임, 비디오 게임, 머천다이징, 코믹북 등 모든 종류의 채널과 플랫폼에서 이처럼 많은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있습니다..

각각의 플랫폼은 각각 특성이 조금씩 다르기에 이에 최적화된 캐릭터들을 사용해 마블 에코 시스템을 강력하게 만들고 보다 다양한 팬들에게 다가감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개별 캐릭터 중심의 콘텐츠와 캐릭터 군단을 등장시키는 콘텐츠간의 상호 시너지를 강화해 갑니다.

마블 유니버스 캐릭터들 Marvel-Comics

예를 들어 마블의 앤트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지원으로 앤트맨이라는 캐릭터를 완성시킵니다.
이렇게 완성된 앤트맨이라는 개별 캐릭터는 어벤저스라는 MCU 그룹속에서 나름 역활을 함으로써 스토리를 풍부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러한 상호 시너지가 최근 마블의 눈부신 흥행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경쟁자인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크게 차별화되는 점입니다. DC는 아직까지는 철저하게 개별 캐릭터 중심으로만 영화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입니다.

사실 마블 역사를 정리한 만화에서 영화까지 콘텐츠 마케팅 진수를 보여준 마블 역사를 정리해 보다에서도 명확히 나타나지만 이렇게 개별 캐릭터를 모아 그룹 히어로의 이야기 도입은 경쟁사인 DC 코믹스에서 먼저 시도한 방법입니다.

1960년 DC 코믹스는 기존 소개된 영웅 및 새로 소개하는 슈퍼 영웅들의 이야기인 ‘저스티스 리그 오 브 아메리카( Justice of America)’를 ㅏㄹ매해 크게 성공했습니다.

이에 자극을 받은 마블 코믹스에서는 비슷한 컨셉의 집단 슈퍼 히어로 만화인 판타스틱 4(The Fantastic Four)를 출시해 성공 시키죠.

이렇게 개별 슈퍼 히어로 캐릭터와 이들이 모인 슈퍼 히어로 집단의 이야기를 만드는 전략을 마블은 영화에서도 제대로 사용하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독특한 세계를 경쟁력있게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이 눈여겨 볼 포인트로 보입니다. .

5. 끊임없는 새로운 캐릭터로 생명력을 강화해라.

마블 영화는 마블 코믹스라는 만화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이미 풍부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적한대로 무려 8,000여개 이상의 캐릭터가 있다고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블은 기존 캐릭터의 재해석, 새롭게 포지셔닝하고 더 나아가 영화에서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 소개를 통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을 넓히고, 새로운 팬들을 끌어들이면서 경쟁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2018년 초 개봉한 블랙 팬서가 근래 새롭게 선보인 대표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물론 불릭 팬서라는 캐릭터는 이미 만화에서 등장한 캐릭터이긴 합니다.

하지만 영화에 이를 새롭게 해석해 등장시키면서 신선감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또한 등장인물의 90%가 흑인으로 구성된 블랙 팬서에서 등장한 제 캐릭터들은 확실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외연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흑인 중심의 등장 인물은 지역별 특성에 따라 호불호를 낳았지만 새로운 시도는 성공해 13.41억 달러(2018년 5월 14일 기준) 흥행 수입을 올려 역대 흥행 10위에 올랐습니다.

▽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Black Panther) 포스터

2018년 개봉 마블 블랙 팬서 포스터 Marvel Black Panther Poster

사실 마블 역사를 살펴보면, 마블이 경쟁사 DC 코믹스를 제치고 시장을 리드하게된 계기도 1960년대 초반 활발하게 새로운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소개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즉 1962년 스파이더맨, 헐크, 토르를 신규 소개했고, 1963년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엑스맨 같은 새로운 슈퍼 히어로들을 탄생시킴으로써 가능했던 것이지요.

▽ 1962년 스파이더맨이 등장한 마블 코믹스 잡지 표지

1962년 스파이더맨이 등장한 마블 코믹스 잡지 Spider Man Marvel Comics

많은 비지니스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내용이지만, 신제품 또는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켜 시장을 장악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마블에게 있어서도 끊임없는 새로운 캐릭터 도입은 기존 스토리에 긴장감과 신선감을 높여주면서 끊임없이 새로운으로 스토리로 혁신해 왔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마블 영화 전략에서 엿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비지니스 관점에서 고민해 봤습니다.

물론 마블 영화는 한번도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적이 없을 정도로 예술성, 작품성과는 거리가 멉니다.
물론 마블과 같은 종류의 영화들은 대부분 상황이 비슷하다고 항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블은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고 마블만의 독특한 세계관 그리고 그들만의 에코 시스템을 만들어 이 오락성이 짙은 영화 카테고리에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갈수록 콘텐츠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마블의 콘텐츠 전략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5가지 인사이트외 더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득 그동안 배웠던,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버리고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대중들에게 다가 가고, 그들을 팬덤으로 만드는 마블의 노하우에 대해 고민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솔솔 들고 있습니다.
먼저 무거움을 내려 놓아야겠다는 생각부터 듭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디즈니 마블 스튜디오가 다양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향후 콘텐츠 전략을 수립하는 데 능숙하다고 분석했으며, 게임 매체 게임레이더는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처럼 실패한 슈퍼히어로를 멋지게 부활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만화에서 영화까지 콘텐츠 마케팅 진수를 보여준 마블 역사를 정리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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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Avengers: Infinity War)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국에서도 개봉 19일만에 한국 관객 천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마블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 포스터 Marvel Avengers Infinity War Poster

또한 2018년 5월 14일 기준으로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Avengers : Infinity War)의 전세계 흥행 수입이 16.07억 달러에 달하면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마블 영화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역대 흥행 영화 5위에 올랐죠. 흥행이 계속되고 있으니 앞으로 어떤 기록을 더 쓰게될지 가름이 안될 정도의 파죽지세의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은우와 개봉하자마자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를 보고 난 후 이에 대해서 뭔가 정리를 해야겠다는 강박 관념에 시달렸습니다. 마케팅 또는 비지니스 관점에서 흥미로운 내용이 많을 것 같다는 느낌으로..

영화가 개봉되자마자 은우와 이 영화를 보았는데요. 오늘은 이렇게 영화사에 뚜렸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마블영화에서 배울 수 있는 시사점이 무엇인지 살펴보려 합니다.

게으름에 그냥 지나치다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가 한국에천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어벤저스 영화 또는 마블 영화에서 읽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뭐가 있을까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마블 영화에 대해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므로 전체를 개괄하기 위해 마블 역사에 대해서 살펴보고, 마블 사례에서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이라는 두개의 포스팅으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마블은 1939년 코믹북(만화책) 출판으로 시작해 미국에서 DC 코믹스와 함께 만화 부분을 이끌어왔던 대표적인 업체 였습니다. 1980년대 이후 TV용 에니메이션, 영화 등으로 캐릭터 활용을 확장한 결과 현재의 마블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마블의 사례에서 만화 캐릭터가 어떻게 진화 발전되어 왔는지 콘텐츠의 진화 역사의 한 부분을 엿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마블 영화 또는 마블 역사에서 엿볼 수 있는 비즈니스적 인사이트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조해 보세요.

영화사를 다시 쓰고 있는 마블 영화에서 배우는 5가지 비지니스 교훈

아래 간단하게 마블의 역사를 살펴보겠는데요. 마블이 걸온 길을 개인적으로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은 코믹북으로 출발해서 코믹북의 전성기, 코믹북의 퇴조에 따른 새로운 길을 찾아 에매는 시기 그리고 디즈니가 인수한 후 전개된 마블 영화 전성기로 나눌 수 있다고 봅니다.

1. 코믹북의 전성 시대를 열다.

코믹북 후발 업체로 시작했지만 각고의 노력끝에 경쟁사 DC 코믹스를 제치고 시장을 장악하는 단계입니다.

1.1. 슈퍼 히어로의 시대가 도래하다.

마블의 시작은 1939년 마블 코믹스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는 세계 제1차대전, 대공황 그리고 세계 2차대전을 거치면서 힘든 세상살이에서 도피해, 가상의 세계에서 새로운 희망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영웅에 대한 니즈가 있었습니다.

▽ 1930년대 대공황을 묘사한 사진 중 가장 유명한 사진중의 하나,
여러가지로 풍자되는 사진이기도 하다.

대공황(Great Depression) 사진 04

이러한 사회적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DC 코믹스에서 슈퍼맨이라는 슈퍼 히어로를 등장시킵니다.

1938년 DC코믹스는 액션 코믹스(Action Comics)라는 만화 잡지를 출판했는데요. 여기에 등장한 영웅이 바로 슈퍼맨이었죠.

▽ 1938년 발간된 DC 코믹스사의 액션 코믹스 1권 표지

DC 코믹스 발간 액션 코믹스 1권 1938년 6월 DC Comics Action Comics #1

이 슈퍼맨은 등장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본격적인 슈퍼 히어로의 시대가 열렸을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때문에 슈퍼맨이 등장한 액션 코믹스 1권은 경매에서 높은 가격에 팔리면서 화제를 몰고 다녔습니다.

  • 2014년 이베이 경매에서는 ‘액션 코믹스 1권’이 무려 320만 7천 852달러(당시 한화로 32억 6천만원)에 낙찰 되었죠.

  • 최근 2018년 5월 시카고 경매에서 ‘액션 코믹스 1권’이 57.3만 달러에 낙찰되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보관 상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참고로 ‘액션 코믹스 1호’는 발간 당시 가격이 10센트였다고 하네요.

1.2. 마블 코믹스의 시작

이렇게 슈퍼 히어로를 주제로 하는 코믹물이 크게 인기를 끌자 당시 출판업자였던 마틴 굿맨(Martin Goodman)은 1939년 8월 만화를 전문으로 출판하는 타임리 코믹스(Timly Comics)를 세웠습니다.
이 타임리 코믹스(Timly Comics)는 후에 마블 코믹스(Marvel Commic)가 되죠.

이렇게 해서 DC코믹스와 마블 코믹스라는 미국 양대 코믹북 경쟁 관계가 시작되었는데요.
처음에는 DC 코믹스가 전반적으로 시장 및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마블 코믹스가 이를 추격하는 양상이 계속되었고 이는 1960년대까지 지속됩니다.

1939년 마틴 굿맨(Martin Goodman)은 회사 최초의 코믹북인이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를 출판합니다.
이 코믹북은 10월에 출시되어 첫달에만 8만권이 팔리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했고, 두번째 달에는 무려 80만권이 팔리는 대박을 치게 되죠.

▽ 1939년 발간된 마블 코믹스 표지.
아래 이미지는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 제 1권 표지

1932년 마블 코믹스 제1권 1932 Oct Marvel Vomics #1

이렇게 마블 코믹스가 대박을 친 이유는 앞서 설명한 미국 사회의 새로운 슈퍼 영웅에 대한 니즈를 마블 코믹스에서 등장한 슈퍼 히어로들이 잘 충족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마블 코믹스는 당시 슈퍼 영웅에 대한 갈망을 1939년 코믹북에서 휴먼토치와 서브마리너하는 슈퍼 히어로를 소개하고, 1941년에는 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라는 영웅을 소개함으로서 트렌드에 부응합니다. .

특히 1941년 등장한 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는 나치 독일군을 무찌르는 미국의 슈퍼 히어로로 등장해 커다란 호응을 받아, 판을 낼때마다 백만권 이상씩 판매되는 대박을 칩니다.

▽ 1941년 발간된 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 1권 표지

마블 코믹스 캡틴 아메리카 Marvel Comics Captain America-1 (1)

2.2. 1960년대 새로운 슈퍼 히어로로 제 2 전성기를 열다.

폭발적 호응을 얻었던 슈퍼 히어로 액션 만화들은 세계 2차대전이 끝나자 이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집니진다.

전쟁터에서 돌아온 젊은이들은 다시 현실로 돌아와 사랑에 빠지고 가정을 꾸리면서 상대적으로 슈퍼 영웅에 대한 이야기보다 현실에서의 로맨스가 더 각광을 받는 트렌드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타임리 코믹스(Timly Comics)는 1951년 초반 아틀라스 코믹스(Atlas Comics)로 이름을 바꾸고 슈퍼 히어로 대신 십대 코미디물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아틀라스 코믹스(Atlas Comics)는 이후 1957년 가장 대표적인 잡지 이름을 따서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로 이름을 변경하였습니다.

그런데 195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미국과 소련간의 냉전이 심해지는 가운데, 1957년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러시아어 Спутник-1)를 발사하면서 우주 시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죠.
이러한 역사적 흐름속에서 SF물이 각광을 받는 등 이전과 다른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러시아어 Спутник-1) 발사 모습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러시아어 Спутник-1) 발사 모습 sputnik Launch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러시아어 Спутник-1) sputnik

1960년에 들어와 다시 액션슈퍼 히어로 작품들의 판매가 증가하기 시작했는데요.

업계 골프 모임에서 경쟁사 DC 코믹스에서는 액션 히어로 판매가 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마틴 굿맨(Martin Goodman)은 회사로 돌아와 액션 히어로 신간 발매를 서둘렀습니다.

여기서 보듯이 이때까지는 마블 코믹스는 경쟁사 DC 코믹스를 따라가기에 바빴습니다.

마틴 굿맨(Martin Goodman)의 조카로 소년 시절부터 마블 코믹스에서 경력을 쌓아왔던 작가이자 편집자인 스탠 리(Stan Lee) 주도로 경쟁사 따라잡기에 나섭니다.

스탠 리(Stan Lee)는 경쟁사 DC 코믹스가 1960년 의 ‘저스티스 리그 오 브 아메리카( Justice of America)’로 크게 성공한 것에 자극받아 비슷한 컨셉의 집단 슈퍼 히어로 만화인 판타스틱 4(The Fantastic Four)를 출시해 성공을 거둡니다.

▽ 집단 슈퍼 히어로를 등장시켜 성공한 1961년 발간 판타스틱 4(The Fantastic Four) 표지

1961년 판타스틱 4(The Fantastic Four) 표지

이에 탄력을 받아 1962년 스파이더맨, 헐크, 토르하는 새로운 슈퍼 히어로를 소개했고, 1963년에는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엑스맨 같은 새로운 슈퍼 히어로들을 탄생시켰습니다.

▽ 1962년 스파이더맨이 등장한 마블 코믹스 잡지 표지

1962년 스파이더맨이 등장한 마블 코믹스 잡지 Spider Man Marvel Comics

또한 오늘날 인기를 끌고 있는 어벤저스도 이 당시 출간된 것입니다.
1963년 스탠 리(Stan Lee)는 만화가 잭 커비와 함께 어벤저스 만화를 만들었는데 여기에는 토르, 앤트맨, 와스프, 헐크, 아이언맨 등이 등장하죠.

▽ 1963년 출간된 마블 어벤저스 1호 표지

1963년 출간된 마블 어벤저스 1호 표지 Marvel Avengers #1

이러한 성공적인 슈퍼 히어로들의 등장은 마블 코빅스가 당시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던 DC 코믹스를 따라 잡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여세를 몰아 매출과 점유율이 최고를 기록하는 마들 코믹스의 최고 전성기로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마블의 대표적인 슈퍼 히어로를 만들고 마블을 시장의 절대 강자로 만든 덕분에 스탠 리(Stan Lee)는 마블의 아버지라 불리우게 됩니다.

▽ 1960년대 마블 코믹스의 파죽 지세의 성장을 보여주는 신문 기사

1960년대 마블 코믻의 파죽 지세의 성장을 보여주는 신문 기사 Marvel Comics Sales Incresase June-1965 Newsdealer magazine

한편 이러한 성장과 별도로 마틴 굿맨(Martin Goodman)은 1968년 마블 출판사를 카덴스 인더스트리(Cadence Industries)에 매각합니다.
그리고 그 회사에서 마틴 굿맨(Martin Goodman)은 편집장으로 여전히 마블 코믹스를 이끌었습니다.

2. 수요 정체 – 새로운 전략 방향 모색

70년대와 80년대에는 헐리우드로 대표되는 TV와 영화의 전성기였죠.
따라 코믹북이라는 장르는 어느 정도 수요 감소가 불가피했는데요.

당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었던 DC 코믹스에 비해서 마블 코믹스는 상대적으로 판매 감소가 덜했지만, 마블 코믹스도 전성기에 비해서 감소 내지는 정체를 겪었습니다.

▽ 연도별 마블 코믹스와 DC코믹스 판매량 추이 1950년~1987년,
자료원 – Marvel and DC sales figures

연도별 마블 코믹스와 DC코믹스 판매량 추이 1950년~1987년 Yearly Marvel Comics & DC Comics Sales

또한 수요 감소에 따라 마블 코믹스의 경영도 불안정해져 이리 저리 팔려다니는 신세가 됩니다.

1989년 백만장자이면서 호기심이 많았던 로날드 피럴맨(Ronarld Perelman)이 마블 엔터테인먼트(Marvel Entertainment)를 인수해 운영하게 됩니다.

  • 1986년 카덴스 인더스트리(Cadence Industries) 사업 청산으로 마블출판사는 뉴 월드 엔터테인먼트(New World Entertainment)로 넘어 갔다.
    당시 뉴 월드 엔터테인먼트(New World Entertainment)는 인디 분야에서 명망있는 업체였음

  • 1989년 1월, 갑부로 알려진 로날드 피럴맨(Ronarld Perelman)은 마블 엔터테인먼트(Marvel Entertainment)를 단돈 82.5만 달러에 매입해 맨앤드류&포브즈(MACANDREWS&FORBES로 편입시킴

  • 1991년 마블 엔터테인먼트(Marvel Entertainment)는 주식 시장에 상장 됨

2.1. Trading Card 및 유통 투자 강화

로날드 피럴맨(Ronarld Perelman)은 코믹북 판매 중심에서 비지니스 외연을 확대하고자 장난감 회사와 당시 인기를 끌고 있었던 트에이딩 카드(Trading Card) 제조사 글고 코믹북 및 트레이딩 카드 유통 유통 회사에 투자를 강화합니다.

  • 장난감 회사인 ToyBiz에 지분 매입

  • 1992년 7월, 마블 출판사는 트레이딩-카드 제조사 프리어(Fleer)를 265만 달러에 매입.

  • 1994년 12월, 마블 출판사는 코믹북 배급사인 히어로즈 월드 디스트리뷰션(Heroes World Distribution)을 매입

  • 1995년 3월, 트레이딩- 카드 제조사 스카이박스(Skybox)를 150만 달러에 매입

이러한 공격적 투자에 거의 7억 달러가 소요되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단기간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런 무리한 투자는 회사를 파산에 이르게 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 1991년 출시한 마블 스파이더맨 트레이딩 카드

마블 스파이더맨 트레이딩 카드 Marvel Universe Spider man Trading Card Series 1991 #13

1991년 마블 트레이딩 카드 Marvel Universe Trading Card Series 1991 #13

2.2. TV와 영화 공략을 준비하다.

또한 로날드 피럴맨(Ronarld Perelman)은 마블이 가지고 있는 막강한 캐릭터를 활용해 TV와 영화 콘텐츠를 강화하고자 했습니다.

사실 마블 코믹스가 가지고 있는 막강한 콘텐츠를 이용해 T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미 1981년 Marvel Productions을 만들었죠.

여기에서 TV 상영을 목표로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에니메이션 시리즈, 영화, 텔레비젼 드라마 등을 제작해 왔습니다.

  • Spider-Man and His Amazing Friends (에니메이션 영화)
  • The Incredible Hulk (영화)
  • My Little Pony (영화)
  • The Transformers (영화)
  • G.I. Joe: A Real American Hero (영화)
  • The Transformers(텔레비젼 시리즈)
  • G.I. Joe: A Real American Hero(텔레비젼 시리즈)

1993년에는 Marvel Productions을 New World Animation으로 변경하고, 1994년에는 Marvel Films Animation과 합쳐서 Marvel Film을 만듭니다.
여기에서 다음과 같은 텔레비젼 시리즈들을 만들죠.

  • Incredible Hulk
  • X-Men
  • Spider-Man

1996년 8월 Marvel Films을 통합해서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를 세웁니다.

여기에서 본격적으로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영화 제작을 시도하지만 1996년 말 마블 엔터테인먼트 파산으로 자체 제작은 2005년 이후로 미뤄집니다.

2.3. 마블 엔터테인먼트 파산

그러나 이러한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는 한계에 부딕칩니다.

1990년대 초 스파이더맨, 엑스맨 코믹북이 폭발적으로 팔리고 새로운 만화 X-Force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마블 코믹스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여기에 트레이딩 카드 열풍은 기존 코믹북의 판매를 몇배로 늘리는 효과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1993년을 지나 1996년으로 가면서 코믹북과 트레이딩 카드 판매는 급격하게 감소합니다.
트레이딩 카드 붐에 편승해 가격을 올리고 트레이딩 카드를 구하기 위해서는 비싼 코믹북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면서 매출을 극대화 했지만, 가격 저항이 심해지고 붐이 꺼지면서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당시 매출이 단숨에 70%나 하락했다고 전해 집니다.

이렇게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고, 그 동안의 무모한 인수 투자에 따른 경영 악화가 겹치면서 1996년 12월 마블은 파산을 신청합니다.

파산 신청 후 거의 2년 동안 회사 미래 노선과 경영권을 가지고 격렬한 갈등이 있었습니다.
거의 2년이 지난 1998년 12월 마블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주식을 가지고 있었던 장난감 제조회사 토이 비즈(Toy Biz)는 합병하기로 결론이 나죠.

그리고 신규 합병한 회사는 마블 엔더프라이즈(Marvel Enterprises)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죠.
후에 이 회사는 영화 자금 조달을 용이하기 하기 위해서 사명을 2005년에 ‘마블 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합니다.

마블 파산 당시, 마블은 고율의 2.5억 달러 부채와 천 백만주에 달하는 우선주로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연간 이잔만 3천만 달러를 냈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현금 사용을 줄이고 현금 수입을 늘리는 것이 간절히 필요한 상황이었고, 가장 시급한 경영 목표가 되었죠.

이를 위해서 당시 적극적으로 라이센싱 비지니스 모델을 강화했습니다. 영화, 텔레비젼 그리고 의류와 학교 용품같은 소비자 상품등에 적극적으로 마블 캐릭터를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마블 캐릭터 지적 자산을 소니나 폭스와 같은 회사에 거의 헐값으로 팔아 버리죠.

이러한 라이센싱 비지니스 강화는 마블 브랜드를 단기간에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효과도 있었지만, 캐릭터 권리 판매는 가장 경쟁력 있는 캐릭터들이 소니나 폭스로 넘어가 향후 마블 유니버스에서 사용할 캐릭터가 제한을 받게 되는 등 문제도 있었습니다.

▽ 마블의 라이센싱 비지니스 일환으로 소니에게 스파이더맨의 권리를 양도했다,
후에 마블이 정신을 차리고 협상을 통해 스파이더맨의 캐릭터들이 마블 유니버스에 등장할 수 있게 되어
2018년 개봉한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에서 스파이더맨이 등장한다.

소니 스파이더맨 Sony Spider-man

2.4. 파산의 수렁에서 벗어나기

적극적인 라이센싱 비지니스를 통해서 2000년 즈음에 마블은 파산의 어려움에서 벗어 납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콘텐츠를 다각화를 시도하죠.

당시 마블 경영진이 마블 확장을 목표로 추진한 두가지 축이 영화와 비디오 게임이었습니다. 마블 브랜드가 대중에게 다가가는 것은 기존 코믹북과 텔레비젼 중심에서 영화와 비디오 게임까지 확대해 광범위한 대중과 만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영화로의 확장

당연히 영화는 마블이 가지고 있는 판타지적 슈퍼 히어로들을 담아내기 좋은 플랫폼이었는데요.
당시 마블의 전략은 (마블 자체 제작 역량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헐리우드에 산재한 여러 스튜디오들에게 제작 권리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당시 CEO였던 Peter Cuneo는 어는 한 스튜디오에 모든 제작을 맞기는 것을 원하지 않고, 캐릭터별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스튜디오를 골라서 배분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1997년 Men in Black, 1998년 Blade, 2000년 X-Man 시리즈 그리고 2002년 스파이더맨(Spider-Man) 시리즈가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마블의 슈퍼 히로우 캐릭터들은 영화로 구체화 되었습니다.

이중 최초의 라이브 액션 영화였던 2000년 개봉한 X-Man은 마블 역사상 가장 큰 흥행을 성공 시켰고, 2002년 개봉한 스파이더맨도 큰 성공을 거둡니다.

특히 영화 스파이더맨 성공은 마블 코믹스나 DC 코믹스 등 전체 코믹북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엄청난 코믹북 판매를 가져 왔습니다.

▽ 2000년 개봉한 영화 엑스맨 포스터

2000년 개봉 영화 엑스맨 포스터 마블 Marvel x-men 2000

비디오 게임으로의 확장

또 하나의 축인 비디오 게임으로 확장도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게이머들은 13살에[서 서른살까지의 남자 중심으로 코믹북 수요층과 겹치기 때문에, 흥행한 영화 시나리오 및 캐릭터를 토대로 게임을 발매해 시너지를 높이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게임 제작도 영화처럼 어느 한곳으로 몰지 않고 분산시킴으로써 마블 아이덴티티에 대한 통제가 가능토록 했습니다.

2010년 마블 CEO Peter Cuneo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마블안에서 비디오 게임 부문은 장남감 매출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으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 레고와 콜라보해 출시한 마블 비디오 게임

레고와 콜라보한 마블 슈퍼 히어로 비디오 게임 Lego Marvel Video game

▽ 소니 PS4 전용 마벨 스파이더맨 비디오 게임

마벨 스파이더맨 비디오 게임 Marvel's Spider Man (video game) box art

이렇게 영화와 비디오 게임에서의 성장은 또한 전통적인코믹북 판매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물론 코믹북의 유통을 서점, 대형 소매점 그리고 편의점까지 확산시키는 노력의 결과이도하지만 마블 코믹북 판매점유율은 1999년의 25%에서 2010년경 45%~50% 수준까지 크게 높아졌습니다.

2.5.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탄생

마블이 자체 가지고 있는 막강한 캐릭터들을 이용해 헐리우드의 많은 스튜디오들에게 제작을 맡겨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지만 이는 빛좋은 개살구였습니다.

예를 들어 1998년 개봉한 Blade는 7천만 달러의 박스 오피스 수입을 기록했지만, 마블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단돈 2.5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마찬가지로 2000년과 2002년 대단한 성공을 거둔 X-Man과 Spider-Man도 엄청난 성공에도 불구하고 마블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그저 몇퍼센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블 자체적으로 영화를 제작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었죠.

그런데 여기에는 몇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당시 마블에는 영화를 제작할 돈이 없었습니다. 마블은 우여곡절 끝에 메릴린치로부터 5.25억 달러를 지원 받으면서 독자적인 영화 제작의 길이 열렸습니다.

당시 이 정도 자본이면 영화 10여편을 제작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합니다. 당시 편당 0.45억 달러에서 1.8억 달러 정도 제작 비용이 예상되었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마블이 파산 지경에 이르면서 라이센싱 비지니스를 강화했고, 이 과정에서 마블의 중요 캐릭터에 대한 사용 권한을 헐값에 팔아버려 막상 마블이 사용할 슈퍼 히어로 캐릭터가 많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수년간의 재협상을 통해서 아이언맨, 블랙 윈도우, 토르 그리고 헐크등의 캐릭터에 대한 사용 권한을 되찾아 오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아이언맨(Iron Man)이 마블이 직접 제작하는 첫번째 영화가 되어 2008년 개봉하게 됩니다. .

▽ 마블이 만든 첫번째 영화 아이언맨 영화 포스터

2008년 개봉 마블 아이언맨 영화 포스터 Iron Man Poster Marvel

3. 디즈니의 품에 안기다.

이렇게 마블이 만든 영화들이 성공을 거두면서 마블 매출이 증가하고 시장 가치는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 마블 연도별 분기별 매출 추이

마블 연도별 분기별 매출 추이 Marvel Entertainment annual Revenue

그 절정은 2009년 8월 31일 발표된 디즈니가 40억 달러에 마블을 인수한다는 발표입니다.

▽ 마블 연도별 시가 총액 추이

마블 연도별 시가 총액 추이 Marvel Entertainment Mrket Cap Trend

디즈니의 풍부한 자금과 강력한 유통망 그리고 마블의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이 결합되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들은 엄청난 성과를 거둡니다.

디즈니 품에 안겨 처음으로 개봉한 어벤저스는 15.19억 달러 흥행 수입을 올려 역대 흥행 순위 6위에 올랐습니다. (2018년 5월 14일 기준, Box Office Mojo 자료 기준)

[영화 차트]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 천만 돌파로 살펴본 역대 흥행 영화 20선

▽ 2012년 개봉 마블 어벤저스 포스터

2012년 개봉 마블 어벤저스 포스터 2012 Marvel Avengers Poster

어벤저스에 이어 개봉된 영화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죠.
디즈니 하에서 개봉된 13개의 영화 중 전세계 영화 흥행 Top 20 중에 무려 6개가 포진될 정도로 성공을 거둡니다.

  • Avengers: Infinity War (5위)
  • The Avengers(6위)
  • Avengers: Age of Ultron(8위)
  • Black Panther(10위)
  • Iron Man 3(15위)
  • Captain America: Civil War(17위)

▽ 역대 흥행 영화 20선,
Box Office Mojo 데이타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역대 흥행 영화 20선 Top 20 Movies

▽ 마블 영화 List 및 전 세계 흥행 수익

마블 영화 리스트 및 전세계 수입 Marvel Movie List & Worldwide Grosses($M)

디즈니는 사업 확대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스튜디오를 인수해 왔는데요.

2006년 스티브 잡스가 이끄는 픽사(PIXAR)를 74억 달러에 인수 했고 이어 2009년엔 마블을 40억 달러에 인수 했으며 2012년에는 스타워즈로 유명한 루카스 필림을 41억 달러에 인수 하죠.

이중 마블 인수 시 마블 인수 가격에 대해서 설왕설래가 있었지만(너무 비싸게 주고 산게 아니냐는), 결국 지금까지 성적으로 보면 마블 인수가 디즈니 영화 스튜디오 인수 중 가장 큰 투자 이익을 남긴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래 2008년부터 루카스 필름, 픽사 그리고 마블의 연도별 흥행 수입을 그래프로 그려 보았는데요.
마블 흥행 수입이 루카스 필름이나 픽사보다 떨어지는 경우는 딱 2015년 밖에 없습니다.

2015년엔 루카스 필름에서 만든 Star Wars : The Force Awakens가 2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리면서 역대 흥행 3위에 오른 덕분에 유일하게 루카스필름이 우세할 수 있었습니다.

▽ 디즈니가 인수한 루카스, 픽사, 마블의 연도별 흥행 수입,
Box Office Mojo 데이타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디즈니 인수 루카스 픽사 마블의 연도별 흥행 수입 Disney Lucas Marvel Pixar Sales

참고

비록 2017년 말에 만들어진 영화 마블의 영화를 연대기적으로 정리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 마블의 영화를 전반적으로 짧은 시간내에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해 봅니다.

[영화 차트]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 천만 돌파로 살펴본 역대 흥행 영화 2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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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5일 개봉했던 어벤저스 : 인피니트 워(Avengers: Infinity War)가 19일만인 2018년 5월 13일 한국 관객 천만명을 돌파했네요.

개봉하자마자 은우랑 영화를 본 기억이 며칠 전 같은데 벌써 천만이라니!!
실감이 나지는 않을 정도로 대단히 빠른 속도입니다.

1천만 돌파한 ‘어벤져스3’…원동력은 10년 세월

마블 어벤저스 인피니트 워 포스터 Marvel Avengers Infinity War Poster

또한 5월 14일 기준으로 어벤저스 : 인피니트 워(Avengers: Infinity War)의 전 세계 흥행 수입이 16.07억 달러에 달해 그동안 마블 역사상 가장 많은 흥행 수입을 안겨준 2012년 개봉했던 어벤저스(흥행 수입 15.19억 달러)를 제치고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마블 영화가 되었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어벤저스 : 인피니트 워는 역대 흥행 5위에 올랐으며 앞으로 어떤 기록을 더 쓰게될지 가름이 안될 정도의 파죽지세의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흥행 영화 20선을 살펴보면 놀랍게도 어벤저스 : 인피니트 워를 비롯한 마블 영화가 6개나 포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Avengers: Infinity War (5위)
  • The Avengers(6위)
  • Avengers: Age of Ultron(8위)
  • Black Panther(10위)
  • Iron Man 3(15위)
  • Captain America: Civil War(17위)

▽ 역대 흥행 영화 20선,
Box Office Mojo 데이타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역대 흥행 영화 20선 Top 20 Movies

반도체 광고답지 않게 재미있는 하이닉스 광고와 진짜 안오르는 하이닉스 주가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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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이야기 나와서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하이닉스 주식과 최른 온에어해서 인기가 좋다는 하이닉스 광고 이야기를 풀어 본다.

10년 넘게 가지고 있게 된 하이닉스 주식

요즘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주식이 하이닉스이다.
하이닉스가 아주 어려웠던 시절(주가가 1만원을 하회하던 시절이 있었다.)을 지나 반등을 시작할 무렵 매입해서 지금까지 가지고 있다.

하이닉스 주식 보유 기간이 굉장히 길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동안 하이닉스 주식이 꽤 많이 올랐기에 적지 않은 수익율을 기록하기는 하지만 요즘 잘 나가는 외국의 IT업체에 비해는 영 아니올시다.

하이닉스가 최근의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타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그런 성과에 비해서 주가는 영 지지부진하다보니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많은 듯..

2016년부터 6배나 올랐던 미국 마이크론 vs 2.5배 오른 하이닉스

하이닉스보다 못하는 미국의 마이크론은 정말 많이 올랐는데.. 미국 기업이라서 그런가??

대충 따져봐도 반도체 랠리가 시작딘 2016년부터 마이크론은 거의 5~6배 오른 듯 하다.
마이크론 주가를 살펴보니 2016년 저점이 $9.56인데 2018년 최고치가 $60.58이므로 최저치와 최고치의 차이는 6배가 넘는다..
이정도면 대박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듯

마이크론 주가 추이 Micron Technology stock price

반면 2011년부터 주가 차트를 보면 하이닉스도 많이 오른듯 보이긴 하다. 2016년부터 따져보면 2.5배 정도 올랐다고 봐야 할듯.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미국 마이크론이 6배 오른 것에 비하면 누구라도 아쉽다는 생각이 절로 들것이다.

하이닉스 주가 차트

아쉽긴하지만 이 하이닉스도 앞으로는 조금 나아지지는 않을까?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된다면 좋아질까?

그리고 하이닉스 주가 차트를 얻으려고 인터넷 접속을 하니 별도 구글이나 네이버나 검색해서 바로 주가 차트를 구하기가 쉽지는 않다.
특별한 사이트에 들어가야 얻을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도 없다.
한국에서 정보 얻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별것도 아닐것을 꽁꽁 숨겨 놓고… 한국 발전이 안되는 이유를 여기서도 발견한다.

재미있어 흥미를 끄는 하이닉스 PR 광고

얼마 전 하이닉스가 새로운 기업 PR 광고를 온에어 했다. 하이닉스가 어느 정도 여유를 찾고 나서 기업 PR 광고를 만들어 왔는데 이번 광고 반응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아무래도 쉽게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나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다 그렇지만 아주 잘 만든 광고라는 생각은 들지는 않다. 조금은 작위적인 느낌이라고나 할까..

우주로 가라는 게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주는 것일까?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나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가 우주 사업에 집중하는 것을 보면 차세대 전장은 거기에서 벌어질 것 같기도하지만 그냥 ‘우주로 가라’는 메세자는 설득력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극히 한국적인 감성의 영화라는 생각이 들긴하다.

우주로 가는 반도체 얼굴 보러고 왔다는 댓글이 있는 것처럼 광고에 나온 주인공의 이미지가 참 좋아 보인다.

항상 댓글을 보면서 느끼지만 한국에서 댓글이란 읽을 게 못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해준다.
베베 꼬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

하이닉스 광고중에서는 2015년에 온에어했던 ‘안에서 밖을 만들다’라는 하이닉스 광고가 더 마음에 든다.

그나저나 반도체의 PR의 압권은 2018년 동계올림픽에서의 인텔 드론이 아닐까?

여기서도 댓글 정말 지랄맞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매일 읽어 본다는 에머슨 명언- 성공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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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냉장고 문에 붙여놓고 문을 열때마다 읽어 본다는 주옥같은 랄프 왈도 에머슨 명언!! 성공인란 무엇인가?

사실 제목이 없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는 성공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 맨 마지막 구절 This is to have succeeded라는 구절 때문인듯…

간단히 소개해 본다.

This is to have succeeded


To laugh often and much;

To win the respect of the intelligent people and the affection of children;

To earn the appreciation of honest critics and endure the betrayal of false friends;

To appreciate beauty; to find the beauty in others;

To leave the world a bit better whether by a healthy child, a garden patch, or a redeemed social condition;

To know that one life has breathed easier because you lived here.

This is to have succeeded.

― Ralph Waldo Emerson

성공이란 무엇인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로부터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알아보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하나의 다른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 Ralph Waldo Emerson

제프 베조스는 에머슨의 명언을 냉장고에 붙여 놓고 매일 냉장고 문을 열때마다 읽어본다고 트윗을 했다.

제프 베조스 경영 철학관련

아마존 경영을 관통하는 제프 베조스 교훈 6가지 : 회의에서 관리까지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 의사결정 방법의 비밀 3가지

21년 3분기 아마존 CEO 퇴임을 선언한 제프 베조스가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

제프 베조스의 비지니스 언명, 기기 판매가 아니아 사용에서 돈을 벌고 싶다

하루 몇가지 결정을 할 수 있을까? 제프 베조스는 3개면 충분하다고 답한다.

아마존의 미래 정복 계획 – 제프 베조스 인터뷰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매일 읽어 본다는 에머슨 명언- 성공이란 무엇인가

아마존의 경영 철학이 잘 드러난 제프 베조스의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

2020년 아마존 CEO 베조스의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 – 지속 가능성에 대한 비젼

2018년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 – 높은 준거 기준 확립이 중요한 이유

1997년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주주들에게 보낸 첫 편지, 1997 Letter To Shareholders

제프 베조스 편지에서 배우는 4가지 특별한 리더쉽

Gala2017 인터뷰에서 공개한 제프 베조스의 아마존 비지니스 전략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에게서 배우는 비지니스 시사점 12가지

아마존 CEO 베조스가 들려주는 성공을 위한 7가지 조언

최근 로봇의 발전 속도를 보여주는 두개의 동영상 – 보스톤다이나믹스 스폿미니와 아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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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발전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Dynamics)의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람처럼 행동하는 차세대 로봇 아틀라스

영상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Getting some air, Atlas?라는 제목으로 사람처럼 생긴 로봇이 뛰어가는 모습을 담은 33초짜 영상인데요.

5월 10일(미국시간) 오픈되어 하루밖에 지나지 않아 벌써 3백만명이나 봤으며 댓글은 무려 7천여개가 달릴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로봇 Atlas가 통나무 장애물을 만나서 뛰어넘는 모습은 귀엽기도하고 역 발전 속도에 눌라움을 줍니다.

이 Atlas는 이미 2016년에 Atlas, The Next Generation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로봇인데요.
2016년 공개 영상을 봐도 혼자 주변을 산책하고 또 주인과 같이 산책도 하고 물건을 나르고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주위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판단해 목표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네발 로봇 스폿미니(SpotMini)

또 하나는 개처럼 생긴 네발 로봇 스폿미니(SpotMini)인데요.
SpotMini Autonomous Navigation라는 제목의 3분 15초짜리 영상인데요.
여기서 등장하는 로봇, 스폿미니(SpotMini)는 자동호된 네비게이션으로 사무실과 연구소의 곳곳을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사무실의 복도를 달리고, 계단을 오르며, 방향을 바꾸어 계단을 내려가고 상당히 빠른 속도로 사무실과 연구소 곳곳을 달리면서 로봇의 진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

조금 무섭게 느껴지긴 하더군요.

테크 크런치에서 스폿미니 데모 모습

CNET에서 공유한 테크 크런치에서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로봇 스폿미니를 데모하면서 설명하는 동영상.
스폿미니에 대해서 보다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편 보스턴다이나믹스(BostonDynamics) 창업자 Marc Raibert는 5월 11일 금요일 테크 크런치 이벤트 중 로봇 개 SpotMini를 이미 10대까이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일반인에 판매는 2019년에 시작될 것이라고 했네요. .

Your next pet could be a Boston Dynamics robot

아마존 로봇 컨펀퍼런스에 베조스와 같이 등장한 스폿미니

한편 이 로봇은 2018년 초 아마존 로봇 컨퍼런스에 참여해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와 같이 산책하는 사진으로 유명세를 탓습니다.

네슬레가 스타벅스에 무려 8조원을 투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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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네슬레가 스타벅스에 8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즉 네스카페와 네스프레소 브랜드를 가지고 세계 커피 산업을 장악하고 있는 네슬레가 스타벅스 커피 판매 권리를 71.5억 달러에 매입했다고 합니다.

Bloomberg, Nestle Bets $7 Billion on Starbucks to Revive Coffee Sales

네슬레도 자체 커피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 무엇이 부족해서 스타벅스 커피 판매권에 눈독을 들인 것일까요?

여기에서는 네슬레가 스타벅스ㅏ 블루보틀과 같은 커피 브랜드에 투자하는 이유를 살펴 보겠습니다.

1. Executive Summary

네슬레 커피 비지니스 현황 및 네슬레가 스타벅스에 투자하는 전략적 배경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 네슬레 커피의 글로벌 점유율은 소비자 트렌드 및 강력한 경쟁자 등장에 따라 조금씩 하락해 2017년 20%이하로 떨어 짐 (2013년 23% 수준 → 2017년 19.5% )
  • 글로벌 시장과 달리 미국 시장에서는 네슬레 존재가 매우 미약 함(네슬레 미국 점유율은 3%~5%)
  • 미국 시장에서 네슬레 열세는 인지도가 낮고 브랜드 이미지가 낡았기 때문
  • 또한 커피 시장은 네슬레가 강점을 가진 인스탄트 커피에서 점차 스페셜티 커피 등 프리미엄  커피로 이동하고 있음
  • 경쟁사들은 이런 트렌드에 맞추어 활발하게 인수 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음
  • 네슬레도 2017년부터 본격적인 인수 합병에 나서 커피계의 애플이라고 불리우는 블루보틀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 행보에 나섬, 스타벅스도 이 트렌드에 맞추어 리버브 커피 등을 강화하고 있음
  • 이번 스타벅스 판매권 인수도 스페셜티 커피로 이동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려는 네슬레 전략의 일환임

2. 네슬레가 스타벅스에 8조원을 투자한 이유?

그러면 왜 네슬레는 스타벅스 판매권을 8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여서 매입해을까요?

그것은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경쟁의 격화에 따른 새로룬 출구가 네슬레에게는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네슬레의 전략 변경에 대해서는 경쟁의 변화와 소비자 트렌드 추이를 설펴봄으로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2.1. 네슬레 커피 점유율 하락

네슬레의 이러한 움직을 추동하는 첫번째 요인은 네슬레 커피 점유율에서 문제가 생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전 셰계에서 네슬레가 차지하는 커피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유로모니터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네슬레 커피점유율은 23%에 달했지만 2017년에는 19.7%까지 하락했습니다.
연전히 글로벌 No. 1 커피 브랜드이지만 그 지위는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 네슬레 글로벌 커피 점유율 추이(2013년2017년),
언론에 보도된 유로모니터 점유율 자료를 토대로 그래프 by Happist

네슬레 글로벌 커피 점유율 추이(2013년~2017년) Nestle worldwide Retail Coffee Market Share

또한 네슬레의 글로벌 점유율은 높지만 미국 점유율은 아주 낮아 존재감이 없습니다.

투자전문기업 서스쿼해나 파이낸셜 그룹(Susquehanna Financial Group)은 네슬레의 미국 커피시장 점유율을 3%로 밝혔는데요. 스타벅스 15%, 던킨도너츠 6%등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블룸버그는 미국과 카나다 지역의 커피 시장점유율 자료를 공개했는데요. 이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점유율이 가장 높으며 네슬레 브랜드인 네스프레소나 네스카페를 다 합쳐서도 5%정도밖에 안됩니다.

▽ 2017년 북미지역 커피 시자점유율 현황 블룸버그 by Bloomberg

2017년 북미지역 커피 시자점유율 현황 블룸버그 by Bloomberg

그리고 네슬레 커피이 주력중의 하나인 네스프레소도 경쟁력을 점차 잃고 있습니다.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네스프레소는 본고장인 유럽에서 2010년 32%에 달하던 점유율이 2015년에 25%까지 하락했고, 이에 따라 전세계 점유율도 2010년 30% 에서 2015년 18%까지 하락했습니다.

Nestle’s coffee business is competing with itself

2.2. 미국에서 네슬레 브랜드 존재감 상실

다음으로 네슬레가 스타벅스 판매권에 투자한 이유는 미국내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네슬레는 아직 굳건하게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있습니다.
그 이유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네슬레 브랜드 존재감이 없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밀레니얼에게 거의 인지도가 없다.

  • 네슬레 브랜드 인지는 50대이상 나이든 층에서 일정 부분 존재하나
  • 50대 이하의 네슬레 인지는 매우 낮으며, 특히 젊은 층에서는 거의 인지도가 없습니다.

네슬레 브랜드 이미지가 좋지 않음

또한 네슬레 브랜드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 네슬레 브랜드 이미지는 지루하고 대중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음
  • 밀레니얼에게 네슬레는 듣보잡 브랜드일 뿐

네슬레의 플래그쉽 브랜드인 네스카페 이미지는 특히 60세이하의 사람들에게는 지루하고 대중적인 브랜드(boring, mass-market brand)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산을 배경으로 커피를 마시는 두 여자 Featured_pixabay

그리고 네슬레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네스프레소는 미국지역에 마찬가지고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유럽을 비롯한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 잘 알려져 있죠.

네슬레 네스프레소 Nestle Nespresso

2.3. 커피 트렌드의 변화

네슬레 커피의 주요 비지니스 영역은 인스탄트 커피이지만 소비자의 기호는 점차 인스탄트를 넘어서 보다 프리미엄 커피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근래의 커피 비지니스의 핵심 화두는 고품질 커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는 것에서 벗어나 커피를 향유하고 보다 풍부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이에따라 인스탄트 커피 판매가 감소하고 산지 특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해 주는 커피숍이 크게 늘었고 관련 브랜드의 등장과 성장이 이루어졌습니다.

▽ 미국 스페셜티 커피숍 증가 추이(1990년~2015년),
Number of US Speciality Coffee shop by scannews

미국 스페셜티 커피숍 증가 추이(1990년~2015년) Number of US Speciality Coffee shop by scannews

Canned and Bottled Ready to drink(RTD) coffee Market Size in US 2001~2015

2.4. 프리미엄 커피 선점을 위한 활발한 인수 합병(M&A)

이러한 트렌드는 프리미엄 커피 체인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인수 합병(M&A)이 이루어졌습니다.
네슬레의 강력한 경쟁자라 할 수 있는 JAB 홀딩스도 활발하게 이러한 움직에 뛰어들면서 네슬레를 위협해 왔습니다.
JAB는 2014년 Mondelez’s 커피 사업부를 인수했고, 2015년엔 캡슐커피 메이커인 Keurig Green Mountain을 139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커피 사업을 확대해 왔습니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인수합병 역사 Premium coffee M&A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 및 경쟁사 움직에 대응코자 네슬레도 최근 적극적으로 인수 합병(M&A)을 통해 고급 커피 사업 확대를 추진해 왔습니다.

2017년 9월 미국 3대 스페셜티 커피 체인중의 하나인 블루보틀을 인수합니다.

블루보틀에서 커피마시는 풍경 Bluebottle coffee Featured_unsplash

또 2017년 11월에는 유기농 커피로 유명한 고급 커피 ‘카멜레온 콜드브루’를 매입했습니다.

이어 2018년 5월에 이루어진 스타벅스 판매권 인수는 이러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스페셜티 커피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전략으 일환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이와 관련해 몇가지 참조할 글을 소개합니다.

Reuters, Nestle fights to keep coffee crown from keen competitors

Reuters, Starbucks deal gives Nestle more punch in fight with JAB

FT, Nestlé aims to bottle appeal of artisan coffee

LENEWS, Nestle’s coffee business is competing with itself

사물인터넷(IoT) 할용, 마케팅 및 고객 사용 경험 극대화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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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지만, 이미 우리의 일상에 조금씩 조금씩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증가하는 사물인터넷에서 사용자 경험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 관련 글을 소개해 봅니다.

사물인터넷 활용, 고객 사용경험 극대화 방법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는 건강 관리에서 미용에 이르기까지 많은 산업에 큰 기회를 제공합니다. IHS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연결 기기가 125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딤에 따라 이는 기술 혁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기회중의 하나는 마케팅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면 브랜드는 기존 전통적인 고객 경험을 뛰어 넘어 새로운 수요를 예측하고, 그 수요를 진정한 소비자 세계에 구현해 줄 수 있습니다.

Econsultancy의 ‘Things of Internet에 대한 마케터 가이드’는 이 주제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구독자는 이 전체 보고서를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해 읽어 볼 동안 고객 경험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선제적인 고객 서비스

마케팅 담당자가 인터넷에서 누릴 수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는 인터넷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입니다.
이 데이터들은 제품 개발에 광범위한 도움을 줄 뿐만이 아니라, 소비자와 24시간, 일주일 내내 의미 있고 개인화된 상호 작용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고객 서비스도 진화 할 수 있습니다
연결되지 않은 장치가 오작동하는 경우 당장 조치를 취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입니다. 그것이 온라인으로 해결책을 찾든, 고객서비스 센터에 문제를 의뢰하든 아니면 제조사에 환불을 요청하든 말입니다.

연결된 장치는 제품 성능을 모니터링하는 센서를 통해 이를 사전에 문제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즉, 제품에 문제가 있거나 잘못 될 경우 제품 자체에서 소비자를 대신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를 취하거나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흔한 예는 스마트폰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버그를 해결하는 경우입니다.
또 다른 인상적인 예는 Tesla 전기 자동차 회사에서 볼 수 있습니다. Tesla는 딜러에게 리콜하지 않고 자동차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예를 들어, 충전기 플러그가 화재 위험이 있음을 발견하면 29,222 대의 차량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있었습니다.

가트너(Gartner)는 올해 고객 서비스의 5%가 인터넷을 통한 웹 지원 장치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향후 여러 브랜드들이 고객 서비스 인프라를 인터넷 연결 장치로 통합을 추진함에 따라 급격히 확산될 것입니다.

테슬라 내부 계기 LCD 디스플레이 Tesla interior LCD Display

개인화된 관련 상호 작용

사물 인터넷을 통해 브랜드가 소비자 삶속에서 더 중요한 역활을 할 수 있게 해주며, 이상의 경험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해줍니다.

삼성 냉장고의 예를 들어 봅시다.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냉장고도 소비자에게 냉장고의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지만, 음식을 유지하고 신선하게 마시는 것 이상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삼성 패밀리허브(Samsung Family Hub)와 같이 인터넷에 연결된 냉장고는 식품 관리의 모든 면을 수행하면서도 소비자의 삶에 더 큰 역활을 할 수 있습니다.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 소유자는 냉장고 보관 식품을 원격으로 확인하고 레시피 및 기타 냉장고 상황을 원격으로 확인하면서 취향에 맞추어 식품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한때 단순한 제품이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제품 구매 이후에도 하루에도 여러 번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다가 갈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과 보다 의미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충성도 및 브랜드 옹호 증가

고객과의 상호 작용이 증가함에 따라 마케팅 담당자는 고객 충성도가 향상될 수 있는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번 소비자가 연결된 디바이스를 사용해 데이타를 제공하고 그 데이를 활ㅇ요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면, 개인 데이타 관리를 강화하는 GDPR같은 최근 법령등의 영향으로 다른 브랜드로 전환을 꺼릴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활용 이력 이나 FitBit 데이터를 잃어 버렸을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포인트를 수집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웨어러블 기기에 연결되는 브랜드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연결은 브랜드 충성도와도 연결이 됩니다.

예를 들어, Walgreens는 오랫동안 FitBit 사용자가 운동하면서 포인트를 얻으르 수 있게 했습니다.

NFC칩은 모든 종류의 브랜드가 일회용 마케팅 경험을 위해 기본 웨어러블을 만들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바카디 (Bacardi)는 고객이 행사중에 원하는 음료 및 VIP 혜택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서비스 브랜드이 나타났습니다.

IoT_사용 경험

광고 및 실시간 마케팅

2016년 블럭(광고 차단) 프로그램 사용이 30% 증가해 온라인 광고를 거부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소비자가 사물 인터넷 연결 기기의 광고에도 저항이 심하다고 하지만 2016년 실시된 IAB 설문 조사를 보면 사물 인터넷 기기 소유자의 65%는 광고에 대해 개방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그것이 전체를 다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개방성’은 주로 가치 교환 가치가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다시 말해 소비자는 사용자 경험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 웨어러블 광고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광고를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소비자 사용 경험에 더 좋은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브랜드는 사물 인터넷에 연결된 장치로 실시간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즈니의 MyMagic + 밴드가 좋은 예입니다. 사용자들은 디즈니에서 놀이 기구를 타고, 상품과 음식을 구입할 수 있는 입을 수 있너ㅡㄴ 웨어러블로 적기에 적절한 마케팅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디즈니 방문객이 놓친 놀이 기구를 홍보하고 그들에게 아직 사지 않은 사진을 알려주고, 방문자 근처의 벽에 방문자의 이름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방문자의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월마트의 인도 이커머스 업체 Flipkart 인수, 누가 승자일까? 월마트? 아마존? 플립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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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우러마트가 인도 이커머스 업체인 Flipkart를 인수한다는 소식입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5월 4일(현지시간) 플립카 트(Flipkart) 이사회가 최근 회사 지분 75%가량을 월마트에 넘기는 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흘러 나왔고, 5월 9일(한국 시간)에는 시간) 플립카 트(Flipkart) 지분 20%를 가지고 있는 소프트뱅크 손정의회장이 우연찮게 이 사실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월마트는 이를 약 160억 달러에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여기에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30억 달러 투자 포함) 이번 인수 시 플립카트(Flipkart) 기업 가치를 207.8억 달러로 산정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월마트의 플립카트(Flipkart) 인수에 따른 관련 업체들의 이해 득실은 어떻게 될까요?
주로 미국시장에서 월마트와 경쟁하고 있으며 이미 인도에서 2위 이커머스 업체로 성장한 아마존, 플립카트(Flipkart)에 25억 달러를 투자했던 소프트뱅크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인도 이커머스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시리즈로 인도 이커머스 시장을 분석해 봤습니다.

인도 이커머스 시장 현황 및 전망, 인도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한 Flipkart가 어려움에 빠진 이유, Flipkart를 인수하기 위해 아마존과 월마트가 경쟁하는 이유 그리고 아마존이 인도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 마지막으로 월마트의 Flipkart 인수에 따른 관련 업체들의 이해 득실에 대해서 살펴 보고자 합니다.

아래 글들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 1. 모바일 기반 급성장하는 인도 이커머스 시장 현황 및 전망

# 2. 인도 이커머스 선구자 Flipkart는 왜 아마존 추격을 허용하고 있는가?

# 3. 인도 이커머스 업체 Flipkart 사례로 살펴 본 이커머스 이익 창출 3가지 원칙

# 4. 아마존과 월마트가 인도 이커머스 업체 플립카트(Flipkart) 인수전에 사활을 건 이유

# 5. 아마존은 인도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까?

# 6. 월마트의 인도 Flipkart 인수, 누가 최종 승자일까? 월마트? 아마존? 소프트뱅크?

1. Executive Summary

  • 5월 9일,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우연찮게도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던 월마트의 인도 이커머스 업체 플립카트(Flipkart) 인수를 공식화해 줌(소프트뱅크는 플립카트(Flipkart) 주식 20%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

  • 월마트와 구글은 160억 달러를 들여 플립카트(Flipkart) 지분 75%를 인수 예정, 플립카트(Flipkart) 기업 가치를 207.8억 달러로 산정했다고

  • 월마트는 지난 15년간 인도 진출을 추진했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는데 이번 기회로 본격 진입할 수 있으니 승자라 할 수 있음. 그러나 월마트는 얻을 수 있는 것에 비해서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인수했다는 평이 많음

  • 월마트와 함께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 구글은 스마트홈과 광고에서 아마존을 포위 공격하려는 전략을 인도에서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에 평균 이상의 이익을 얻었음

  • 아마존에 밀려서 점차 시장 지위를 위협받고, 점차 자금이 고갈되고 있었던 이커머스 업체 플립카트(Flipkart)는 월마트의 SCM 및 물류의 도움을 받아 아마존과 본격적으로 맞짱 뜰 수 있는 역량을 얻었고 월마트의 추가 20억 달러 투자 예정으로 가장 큰 승리자로 볼 수 있음

  • 아마존은 월마트에 플립카트(Flipkart)를 빼앗겼지만 어자피 독점 이슈로 플립카트(Flipkart) 인수가 힘든 상황에서도 인수전에 뛰어들어 월마트가 무리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절반의 성공을 거둔, 패배자지만 패배자는 아닌 것으로 보임

  • 소프트뱅크는 단기간 내에 60% 이상의 투자 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나름 짭짤한 이익을 얻었음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아마존과 월마트를 등에 업은 플립카트(Flipkart)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인도 이커머스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 때문에 인도 소비자들이 가장 큰 이익을 얻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 이번 인수전의 승자는 누구인가?

이번 월마트의 플립카트(Flipkart) 인수에서 가장 이익을 보는 회사는 어디일까요?

아마존을 누르고 플립카트(Flipkart) 인수에 성공한 월마트일까요? 아마존은 그냥 패배자일 뿐일까요? 월마트에 인수당하는 플립카트(Flipkart)는 어떻까요?
또는 의외로 인수전에 원마트와 같이 참여한 구글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요?

2.1. 월마트 – 승리, 그러나 제한된 승리가 아닐까?

월마트는 아마존과 경쟁에서 승리해 플립카트(Flipkart) 인수를 성공시켰고 이를 통햇 많은 긍정적인 효과와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인도의 법규제에 막혀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던 인도 시장을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침체된 미국 시장을 대신해줄 새로운 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1.1. 인도 소매 시장 공략의 교두보 마련

먼저 Flipkart 인수를 통해서 15년동안 시도했던 인도시장에서 확실한 발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월마트의 인도시장 공략에 대해서는 # 4. 아마존과 월마트가 인도 이커머스 업체 플립카트(Flipkart) 인수전에 사활을 건 이유에서도 설명했지만, 월마트는 2007년부터 인도시장 공략을 추진했지만 인도정부의 외국기업 규제 정책으로 큰 성과가 없었습니다.

정부 규제를 피해 현지 업체 Bharti Enterprises와 파트너쉽을 맺었지만 제대로 된 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지지부진하다 2013년 계약 만료에 따라 관계를 청산했습니다.
이 이후에는 뚜렸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인도 정부의 규제가 풀리기만을 기다리며 겨우 20여개의 B2B 매장만을 운영하고 있을 뿐입니다.

월마트는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이커머스 진출을 2014년부터 준비한다고 밝혔지만 그후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월마트가 플립카트를 인수하게되면 월마트로서는 오랜 숙원이던 인도 시장에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셈입니다.

2.1.2. 미국 침체를 극복할 새로운 대안

미국시장이 빠르게 이커머스로 전환되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오프라인 소매점들이 빠르게 퇴출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이커머스 비중은 아직 10%에 불과해 90%는 전통 오프라인 소매점이 몫이지만 그만큼 많은 소매점이 경쟁하고 있고, 이마저 비중이 점차 줄어들면서 경쟁력을 잃으면 퇴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죠.

월마트도 2018년 초 할인점의 한 유형인 샘스클럽 수십군데를 폐쇄했으며, 2016년 이래 150개이상의 월마트 매장을 폐쇄할정도로 강하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이커머스를 비롯한 소매 성장의 대부분을 가져가면서 펄펄 나는 동안 월마트는 거의 제자리 걸을을 하고 있었습니다

▽ 월마트와 아마존의 연도별 매출 성장율 추이,
각사 발표 자료를기반 그래프 by Happist

월마트와 아마존의 연도별 매출 성장율 추이 Walmart & Amazon Annual Revenue Growth Rate trend

그렇기때문에 미국을 대신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비지니스나 시장이 필요합니다, 인도 시장은 이러한 월마트 니즈를 충족하는 좋은 대안입니다.

최근 월마트는 영국 소매점인 ASDA를 Sainsbury에 100억 달러에 매각했습니다. 이 매각 대금을 기반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Flipkart 인수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2.1.3. 월마트의 플립카트 인수는 성공한 거래일까?

월마트가 120억 달러를 들여서 플립카트를 인수하지만 이는 ‘과연 실효성이 있는 인수일까?’라는 의문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플립카트를 지나치게 고평가했을 가능성

먼저 월마트의 인수 가격은 플립카트의 가치를 200억 달러이상으로 산정하였습니다. (최근 들려온 ㅅ식은 207.8억 달러로 산정해다고 합니다.)

그러나 플립카트의 가치는 2015년 1월 Tiger Global 등이 7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매긴 150억 달러를 피크로 계속 기업 산정 가치는 하락해 왔습니다.

더우기 2017년 1월 모건 스탠리는 플립카트 가치를 56억 달러까지 낮출 정도로 플립카트의 미래는 긍정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아마존의 격렬한 추적에 곧 시장 리더 자리를 빼앗길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했죠.

비록 2017년 4월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 및 이베이가 투자하면서 110억 달러로 가치를 산정하기는 했지만 전체 분위기는 플립카트 가치 하락으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월마트 인수는 기존 평가의 배에 가까운 207.8억 달러를 인정했기 때문에 가치에 비해서 너무 비싼 값을 치룬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 플립카트 기업 가치 추이,
언론 보도 자료 기반 그래프 by Happist

플립카트 기업 가치 추이 Flipkart Valuation History

물론 인스타그램의 예를 들면서 미래 가치가 더 높아 질 수도 있기에 결코 많은 비용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많습니다.

그러나 인도 이커머스 시장은 몇년내에 아마존이 시장을 완전히 지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플립카트의 미래가 그리 밝지 않으며, 가치 상승도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기에 과대 평가되었다는 논란이 나오는 것이죠.

Walmart is paying too much for too little’: Is the Flipkart deal worth it?

인수 비용 외 플립카트에 추가 투자가 필요

더우기 월마트가 투입하는 130억 달러는 플립카트를 인수하는 비용이므로, 현재 현금이 고갈되고 있는 플립카트를 위해서 월마트는 추가 투자가 필요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플립카트에 직접 2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뉴스로만으로 월마트는 150억 달러를 투입하는데 과연 수지맞는 거래인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많은 인수 합병에서 승자의 저주가 발생하곤 합니다. 인수 합병에 드는 비용이 너무 커서 결국 기업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나오는데 월마트의 인수에는 이런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2.2. 플립카트 – 아마존과 맞짱뜰 무기를 마련한 승리자

2007년 인도의 아마존이라 불리우며 인터넷 도서 판매로부터 시작한 플립카트는 인도 제일의 이커머스 업체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2013년 아마존이 인도 시장에 진출하면서 인도 시장 장악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엄청난 출혈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2.2.1. 지속적 투자 유치로 누적 72억 달러 투자 유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해, 2017년 8월 손정의의 소프트뱅크(Softbank Vision Fund)로부터 25억 달러를 유치해 총 투자금액을 72억 달러까지 높였습니다.

▽ 플립카트 투자 유치 이력,
플립카트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정리 by Happist

India ecommerce Flipkart fundrasing history 인도 이커머스 플립카트 투자 유치 역사

2.2.2. 공격적인 마케팅과 아마존과 경쟁 심화로 적자 심화

플립카트가 급속히 성장하는 인도 이커머스 잠재력을 기반으로 많은 투자(72억 달러)를 유치했지만 시장 장악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 및 아마존과의 경쟁 격화로 적자가 심화되어 왔습니다.

이런 연유로 플립카트는 엄청난 투자금 유치에도 불구하고 점점 운영 자금이 고갈되기 시작합니다.

▽ 플립카트 회계연도별 매출 및 손익 추이,
플립카트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플립카트 회계연도별 매출 및 손익 추이 Flipkart Revenue & Profit(Loss)

2.2.3. 아마존의 강력한 추격으로 월마트 인수 타진

또한 막대한 마케팅 투자에 따라 손익이 악화되고, 더우기 시장점유율도 하락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게 됩니다.

인도 이커머스 선구자로서 플립카트는 지장을 리드하고는 있었지만 2016년부터 아마존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면서 플립카트의 절대 지위도 점차 흔들리게 됩니다.

이렇게 아마존이 득세하게된 2016년 하반기부터 월마트 등을 상대로 인수를 타진했다고 합니다.

▽ 인도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추이,
economictimes.indiatimes.com 보도 점유율 데이타를 기반 그래프 by Happist

인도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추이 economictimes.indiatimes.com 봊도 자료기반 그래프 by Happist

2.2.4. 월마트 인수가 플립카트에게 주는 새로운 기회

월마트가 플립카트를 인수함에 따라 플립카트는 아마존에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갖추고 다시 한번 맞짱을 뜰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 월마트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글로벌 소싱능력과 물류 능력은 플립카트에게 근본적 경쟁력 강화가 가능하게 합니다.
    월마트 공급망 체인 Walmart Supply Chain Flow Chart

  • 플립카트가 운영하고 있는 오프라인 ‘kirana’ 스토어 운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플립카트는 라스트 마일 배송에 ‘kinara’ 스토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오프라인 스토어 운영 경험이 풍부한 월마트의 운영 능력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도 India Kirana store 구멍가게

2.3. 구글 – 아마존을 포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다.

이번 월마트의 플립카트 인수에 깜짝 등장한 이름이 바로 알파벳(Alphabet)인데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은 플립카트 지분 15%를 위해서 무려 3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합니다.

얼핏 생각하면 왜 도대체 구글이 이커머스 업체에 투자하는거지?라는 의문을 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오래전부터 구글과 대표적인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은 아주 강력한 경쟁 관계가 되었습니다.

2.3.1. 구글이 아마존과 경쟁하는 이유

구글과 아마존의 경쟁은 구글의 아마존 알렉사에서 유튜브 사용을 막거나, 스마트홈 디바이스인 구글 네스트 판매를 아마존이 거부하는 등등으로 갈등이 표출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갈등은 크게 두가지 경쟁에서 비롯되는데요.

2.3.2. 플립카트 인수로 인도 보이스 쇼핑 및 광고 선점

이미 구글은 월마트와 협업해 미국에서는 구글 홈이나 구글 익스프레스 웹사이트 또는 어플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목소리로 수천가지 제품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With Walmart on its side, Google seeks to dominate voice shopping

월마트 쇼핑백을 배경으로 구글 홈 walmart google home

이러한 구글의 전략은 인도에서도 구글 어시스턴트 보이스를 통한 구매 경험을 제공하고,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쇼핑몰에서의 상품검색 시장을 아마존에 빼앗기지 않고 선점하겠다는 의도도 마찬가지로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4. 아마존 – 패배했으나 패배한 것은 아니다.

아마존은 플립카트 인수전에 뛰어들어 결국 월마트에 패배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의 플립카트 인수전 참여는 애초부터 가능성이 낮았습니다. 아마존과 플립카트의 점유율을 합하면 70%이상이 되는데 독점 문제를 회피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그렇기에 아마존의 인수전 참여한 진정한 목적은 최대한 월마트 인수 금액을 높여 월마트에 재정적인 압박을 가하고, 신규 투자 여력을 낮추는데 있다는 해석이 많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50억 달러에 가까운 인수금 및 추가 투자 비용은 아마존의 의도대로 월마트에게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이 플립카트를 인수해 지금처럼 상호 출혈을 강요하는 경쟁에서 벗어나 시장 및 고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보다 수익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목적은 이미 물 건너가 버렸습니다.

아마 아마존은 이전보다 더 강력해진 플립카트를 토대로 더 가열찬 전쟁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 50억 달러를 투자해 물류 및 배송 시스템, 아마존 글로벌 지역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마존 프라임 멤버쉽, 식료품 및 일반 제품 판매에서 강력한 우위를 가지고 있는 아마존 플랫폼 그리고 아마존 웹 서비스 등 강력한 지원 시스템 등은 아마존이 결코 밀리지는않을 것을 예상케 해줍니다.

아마존 인디아 허름한 인도 주태과 아마존 인도 지점

2.5. 소프크뱅크 – 단기간에 상당한 투자 수익을 올리다.

소프트뱅크는 아시아에서 이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Softbank Vision Fund를 설립하고, 한국의 쿠팡을 비롯한 아시아 가지역 이커머스 업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왔습니다.

2017년 8월 소프트뱅크 비젼 펀드는 인도의 가장 큰 이커머스 업체인 플립카드에 25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플립카트 지분 20%에 해당하는 금액이지요.

그렇지만 월마트가 구글과 함께 플립카트를 인수하게됨에 따라 소프트뱅크(SoftBank)도 20% 지분을 매각하기로 합니다.

이에 따라 손정의(Masayoshi Son)회장 지휘하에 진행되었던 이 투자는 단기간에 높은 성과를 얻은 투자로 기록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2017년 8월 투자 시 플립카트 가치를 116억 달러로 보고 25억 달러에 지분 20%를 매입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 시 플립카트 가치를 207.8억 달러로 산정했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계산해도 60%~80% 가까운 수익을 발생합니다.

언론 보도는 소프트뱅크 투자는 40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아 60% 수익율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러 의미에서 소프트뱅크도 이번 인수에서 적지않은 승리를 거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뱅크 비젼 펀드 Softbank Vision Fund

자동차 업계가 주시하는 테슬라 생산 공장 – 새로운 혁신이 시작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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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테슬라에 대해서 비판적인 기사를 많은 곳인데요. 최근에는 상당히 긍정적인 뉴앙스의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Tesla’s Factory in a Fishbowl’라는 제목으로 John D. Stoll가 쓴 글인데요.
테슬라 생산 공장이 요즘 관련 업계, 언론 등의 주시의 대상이라며 여기에서 생각외로 생산적인 전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테슬라 위기 이야기를 정리하는 이유

오래전부터 테슬라의 위기 그리고 테슬라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되기 시작했죠.

특히 2017년 하반기 이후 테슬라는 모델 3 양산문제로 찬란한 미래 전망을 잃어버리고 고군 분투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테슬라의 성공 또는 실패 판정에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그 과정에서 나오는 이슈들을 정리하면서 향후 테슬라 사례를 정리하는 기초로 삼고자 합니다.

여기에서는 테슬라 경영 전략관련 읽을 만한 글을 소개하고, 이슈에 대해 나름 정리하며 테슬라 전략에 대한 관점을 세우는 포스팅으로 이 테슬라 위기 시리즈를 채워 보려 합니다.

테슬라에게 경제적 해자(Econimic Moat)가 있을까? 미래 가능성을 읽어보다.

테슬라 2018년 2분기 실적 – 생존 가능성에 대한 6가지 질문에 답하다.

테슬라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 – 2018년 1분기 실적에서 읽어보는 시사점 7가지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 파산 가능성을 높이는 5가지 위험 요소

월가는 테슬라의 고객 잠재력을 과소 평가하고 테슬라 위기를 과장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현금 문제 해결이 불가능 할 것 by WSJ

테슬라 모델 3 수익성이 충분하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테슬라 모델 3는 이제 낡은 스트리가 되었다. 새로운 스토리가 필요해!

자동차 업계가 주시하는 테슬라 생산 공장 – 새로운 혁신이 시작되는 곳

구조조정을 발표한 테슬라 주가가 오히려 폭등하는 이유?

다시 월가와 정면 승부하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 위기 극복을 위한 6가지 승부수

드디어 테슬라가 2분기 생산 목표를 달성하다. 그러나 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테슬라 CEO 엔론 머스크는 회사를 구한 슈퍼히어로인가? 디테일에 집착하는 몽상가인가?

업계 주목이 쏠려 있는 테슬라 생산공장

Tesla’s Factory in a Fishbowl

모든 시선이 소프트웨어 회사 프로세스와 비슷한 한 전기자동차 업체의 생산과정에 쏠려 있습니다.

엘론 머스크(Elon Musk)는 항상 자신만의 속도로 회사를 운영해 왔지만, 이제 그는 엄청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역사적인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6개월은 테슬라의 모델 3가 미국 자동차 산업을 재편할 수 있을지 아니면 (자동차 역사에서) 화려한 각주로 남을 지가 결정될 것입니다.
테슬라의 경쟁은 10년 전 도요타 자동차에게서 매입한 캘리포니아 북부의 테슬라 공장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 테슬라 프레몬트 공장 전경,
이미지-테슬라 제공

테슬라 공장 전경 이미지-테슬라 제공 Tesla Fremont Factory

지난 목요일 필자는 1,068대의 롯봇이 수십대의 모델 3 세단을 생산하기 위해 용접하고, 접착하고, 리벳하는 테슬라 공장을 견학했습니다.
비록 이 공장은 경쟁사 관계자는 물론 언론, 월가 애널리스트들에게도 비밀이지만 모든 관련 업계의 눈은 여기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무모하고도 야심에 찬 목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제 46세의 억만장자는 섹시한 전기 자동차, 로켓 그리고 화성 식민지 건설 계획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도이 회사의 자체적인 생산 시스템 구축 시도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이미 직원들을 위한 초기 생산된 자동차(모델 3)들은 인터넷에서 리뷰되고 철저히 해부되었습니다.

이런 리뷰와 해부 결과 이 자동차 회사는 보다 소프트웨어 회사에 가깝워 보입니다. 기 출시된 자동차 업데이트를 하고 제품을 변경합니다.
한때 포드자동차와 애플에서 일했던 테슬라 엔지니어링 책임자 Doug Field는 일반 자동차 회사들의 페이스리프트와 같은 일괄 대량 수정봏다는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그러하듯히 제품 출시후에도 꾸준하 제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문제는 신속한 재부팅 이상의 것이 필요합니다. 테슬라의 현재 일 325대에 불과한 모델 3 생산 속도로는 1분기에만 10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 유출을 막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지난 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당시 엔론 머스크는 플란넬 셔츠를 입고 피로한 표정으로 회의 테이블에 앉아 ‘생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는 죽을 것입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완수했다는 확실한 예가 필요합니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는 테슬라의 자본 상태와 모델 3 예약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을 “지루하고 멍청한 질문”이라고 일축하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는 수입 신고를 막 마쳤는데, 이는 테슬라 주식 공매도 세력에 대한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만약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산만해 진다면, 이는 그가 우주 탐사 기술 회사를 포함한 여러 회사를 동시에 운영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는 테슬라가 이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수요일 이전까지 상당히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4월 말 그는 생산 병목 현상을 해결하려고 네바다 주에 있는 회사 배터리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병목현상은 주당 5,000대라는 모델 3 목표 달성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인이었습니다.

이 공장에서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데는 무려 7시간이 걸렸는데 이는 자동차 업계에서는 엄청 긴 시간으로 자동차 생산 라인을 놀리고, 엄청난 양의 현금을 소진시키는 요인이었습니다.
테슬라 엔지니어들과 공장 노동자들은 몇달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를 해왔습니다.
엘론 머스크(Elon Musk)는 회의에 참석해 배터리팩 제조 시간을 70분으로 단축시켰습니다.

“그는 오자마자 우리가 가지고 있던 문제 80%를 단박에 해결했습니다. 단축 생산이 성공리에 끝나자 동료들과 저는 하이 파이브를 했습니다.” 네바다 공장의 한 기술자는 이야기합니다.

이 에피소드는 현재는 다른 자동차 회사들보다 결함 있지만 더 민첩하게 제품 품질, 생산 문제, 소비자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모델 3 히어로 Tesla Model 3 hero

지금 프레몬트(Fremont) 공장에서 주당 4천대의 전기 에서 일반적인 주에 4,000개의 테슬라 전기자동차(모델 S 및 모델 X를 포함)가 조립, 출고되는 것은 2003년 테슬라 설립부터 이 회사를 따라왔던 사람들에게는 기적같은 일입니다.
모델 3와 이전 모델인 모델 S 및 모델 X는 혁신적이고, 인상적일정도로 심플한 내부, 전광석화와 같은 빠르기는 필자가 출근 시 사용하는 랭글러(Jeep Wrangler)보다 낫습니다.

Fiel는 테슬라는 80년대와 90년대 자동차 산업을 휩쓸었던 제조 방식인 “카이젠(자기 비평을 통한 향상을 추구하는 성취 동기의 기본 우너리의 일본 말)” 또는 “지속적인 개선”이라는 일본식 원칙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생산공정에 대해 (기존에 알려진 것에 대한) ‘continual disapproval’를 실천하고 있으며, 시트 비용에서부터 지붕 랙을 부착하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까지 거의 종교적인 신념으로 모든 것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또 다른 예가 있습니다.
많은 비평가들과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모델 3의 차체 판넬과 판넬사이의 갭(gap)이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문제는 테슬라 내부에서 격렬하게 논의되고 있는 주제라고 공장 투어 당시 Field는 이야기 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테슬라는 공자 제조 방식을 변경해 프론트 범퍼 뒤쪽의 견인 고리에 커버와 같은 품목이 매끄러운 상태로 장착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기존 대형 자동차 회사들은 대개 사전 생산 단계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모델이 딜러 전시장에 도착하기 전에 변경합니다.
하지만 테슬라에게 있어서는 이 단계가 비정상적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직원들에게 판매되는 차와 프리미엄을 주고 조기 예약해 구입한 자동차 평론가나 업계 분석가들에게서 이 문제가 지적되었습니다.

앞 유리의 한면을 고정하는 자동차 앞쪽 지지대인 A 필러를 살펴보죠.
처음에 모델 3 A 필러는 지붕 라이너와 대시 보드의 가장자리와 잘 맞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는 자동차를 판매 후에도 회사 경영진을 괴롭혔습니다.
엔지니어들은 재빨리 부품을 재설계하고 기둥을 덮고있는 재료를 바꿔서 더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 회사는 휠의 반응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변경하고 차량의 터치 스크린 실내 온도 조절 장치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테슬라의 경영진은 업계의 주목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과거 테슬라를 혹평했던 General Motors나 나 Volkswagen AG 관계자들 모두가 테슬라의 모든 행동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포드 자동차 마케팅 책임자인 Jim Farley도 이러한 관찰자들 중 한 명입니다. 그는 약 두달 전부터 모델 3를 몰았고 포드가 최초의 배터리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면서 그 경험이 영향을 미쳤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또한 실리콘밸리의 생산 과정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곳은 많은 기술 회사들이 더 나은 성과를 거두는 곳입니다. 그들은 고객을 관찰하고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들은 뭔가를 시도하고 작동하지 않으면 고치고 또 고치고 또 고치고 또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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