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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자책 브랜드 톨리노(tolino)의 아마존 극복 방법은 간단하다. 뭉쳐 에코시스템을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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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전방위로 그 영역을 넓혀가면서 기존 업체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새로운 경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가는 곳마다 두려움에 떨고 주가가 폭락합니다. 아마조니피케이션(Amazinification)이란 단어가 유행합니다.

하지만 천하의 두려울 것 없는 아마존이지만 모든 사업에서 다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글로벌 부분에서는 보다 경쟁 환경이 열악하고 지역 특색이 강하기 때문에 그런 쉽지만은 않습니다. 곳곳에서 아마존에 대항해 혁혁한 성과를 거든 사례를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독일 전자책 브랜드 톨리노(tolino)도 아마존에 대항해서 시장을 장악하고 소비자를 리드하는 많은 사례중의 하나입니다.

1. 글로벌 공략을 강화하는 아마존, 그러나 녹녹치는 않다.

최근 아마존의 실적을 살펴보면 북미나 AWS는 성장율과 이익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마존 글로벌 사업은 성장율이 낮아지고 있죠.

물론 아마존 글로벌 성장율도 전년 비 30% 정도 성장하니 결코 작은 것은 아닙니다. 많은 회사들이 매출이 정체되거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아직 2분기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월마트도 매분기 전년 비 2~3% 성장에 그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이번 2018년 2분기 이익을 많이 냈지만 매출은 뒷걸음졌죠.

아마존은 다른 비지니스 영역, 북미 지역이나 AWS가 워낙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 아마존 글로벌 부문은 상대적으로낮은 성장율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로 밀려 보이는 것 뿐입니다.

아마존 글로벌 부문 분기별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2012년 1분기 ~ 2018년 2분기) Amazo International revenue & y2y growth rate by quarter

본궤도에 오른 북미 지역과 AWS를 이어 세로운 성장 동력을 해외에 찾고자 아마존은 오래전부터 글로벌 공략을 가속해왔습니다.
더우기 최근 북미 지역과 AWS에 나오는 엄청난 이익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문에의 투자여력이 높아져 이를 글로벌 비지니스 공략에 투하할 여지가 더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아마존에 맞서 지역의 특성과 고유의 비지니스 모델로 성공적으로 시장을 방어한 사례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독일의 톨리노도 아마존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전자책 분야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업체인데요.
여기에서는 독일 톨리노가 어떻게 아마존에 맞서 시장을 지킬 수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1998년 아마존의 독일 공습이 시작되다.

아마존은 1998년에 독일에 진출했죠. 셰계 3대 출판 대국인 독일은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으로서는 매력적인 시장중의 하나였죠.

2017년 기준으로 독일은 전 세계 도서 출판 시장의 9%를점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한 아마존이 탐낼만한 시장이죠.

2017년 세계 도서 출판 시장 국가별 점유율 스태키스티카 데이타 기반 그래프 by Happist
2017년 세계 도서 출판 시장 국가별 점유율 스태키스티카 데이타 기반 그래프 by Happist

상당히 합리적인 독일인들에게 가성비를 갖춘 아마존은 상당히 매력적인 유통업체였고 어느 정도 시장 파이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다루고자하는 전자책 시장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시장을 아마존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3. 어떻게 아마존 공습을 막을 것인가? – 중소서점 중심 네트워크 구축

이러한 아마존에 맞서 독일 서점들은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독일 출판협회와 서점협회를 통합한 ‘독일출판서점협회’를 통해 출판과 서점 사이에 활발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방안을 모색합니다. 그것은 바로 네트워트 구축인데요.

먼저 900여 곳 중소서점에서 300만여종의 도서를 구입할 수 있는 공동 사이트인 ‘부흐한텔(buchhandel.de)’를 운영해 인터넷과 오프라인 서점 모두에서 쉽게 도서를 구입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독일 중소서점 공동 판매 사이트 buchhandel.de 메인 페이지
독일 중소서점 공동 판매 사이트 buchhandel.de 메인 페이지

또한 당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자책 이북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인 전자책 플랫폼인 ‘리브레카(Libreka)’를 구축했습니다.
‘리브레카(Libreka)’는 검색 엔진을 도서 정보 데이타베이스와 통합해 쉽게 책을 찾고 그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으며 전자책(eBook) 쇼핑으로 이어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

리브레카(Libreka) 사이트
리브레카(Libreka) 사이트

전통적인 인쇄 도서를 판매하는 인터넷 서점인 ‘부흐한텔(buchhandel.de)’과 전자책(eBook)을 조회하고 판매하는 ‘리브레카(Libreka)’ 통합해 서비스함으로서 시너지를 높여 아마존과 대응하고 있는데요.
이 서비스를 주관하는 회사가 바로 오늘 주인공인 톨리노(Tolino)입니다.

4. 톨리노(tolino)는 어떤 회사인가?

톨리노는 위에서 소개한 독자적인 전자책 플랫폼인 ‘리브레카(Libreka)’를 운영하고 있는 독일 전자책 운영 플랫폼 운영업체입니다.

독일 이북 업체 톨리노 이북 리더기 비젼 4HD(ebook Reader Vision 4HD)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05 이미지 소스- 도이체텔레콤 Featured

토리노(tolino)는 위에서 설명한대로 출판업체와 서점업체의 연합체인 ‘독일출판서점협회’의 공동 프로젝트로, 도서 유통회사 탈리아, 벨트빌트, 후겐두벨, 베텟스만 클럽과 독일 최대 통신기업 도이체 텔레콤이 모여 2013년 출범했습니다

독일 이북 업체 톨리노(Tolino) 연혁, 자료원 - Frederike Freundt
독일 이북 업체 톨리노(Tolino) 연혁, 자료원 – Frederike Freundt

토리노(tolino) 독일을 기반으로 설립되었지만 2014년부터는 이탈리아나 벨기에등으로 그 비지니스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토리노(tolino)는 처음에는 전자책 시장을 장악한 아마존 킨들에 밀려 고전했지만 독일 중소 서점 및 출판업계의 공동 네트워크에 힘입어 2014년 3분기에는 아마존을 제치고 시장 1위 업체로 올라섰습니다.

▽ 독일 전자책 시장점유율 추이(2013년 2분기 ~ 2014년 4분기),
데이타 소스 GFK Entertainment & 그래프 by Happist[/caption

독일 전자책(이북) 시장 점유율 추이(2013년 2분기 ~ 2014년 4분기), 데이타 소스 GFK Entertainment & 그래프 by Happist
독일 전자책(이북) 시장 점유율 추이(2013년 2분기 ~ 2014년 4분기), 데이타 소스 GFK Entertainment & 그래프 by Happist

그렇지만 도서 유통업체인 벨트빌트 파산으로 톨리노는 2017년 이북 리더기로 유명한 라쿠텐의 코보에 인수되었습니다.
이후 톨리노는 코보를 기술 파트너로 삼고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5. 톨리노가 아마존과 싸워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그러면 어떻게해서 톨리노는 아마존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었을까요?

이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출판업체와 서점간 탄탄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경쟁력있는 서비스가 가능한 에코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5.1. 아마존에 견줄 수 있는 탄탄한 에코시스템 조기 구축

아마 톨리노가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첫번째 비결은 아마존 킨들에 못지 않은 , 아니 더 편리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갖는 에코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토리노의 에코시스템은 독일 주요 통신업체 도이체 텔레콤이 가세하면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클라우드서비스는 한 덕분에 아래와 같은 장점들이 가능해졌죠.

여기에 앞서 설명한 ‘리브레카(Libreka)’란 독일 대부분 출판 업체가 참여하는 풍부한 이북 콘텐츠와 진화된 검색 시스템으로 쉽고 편하게 이북 콘텐츠에 접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탈리아, 벨트빌트, 후겐두벨,베델스만 클럽 등 도서 유통 및 서점 체인들이 참여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멀티 채널 효과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 이북 업체 톨리노(Tolino) 이코시스템 tolino eco system
독일 이북 업체 톨리노(Tolino) 이코시스템

5.2. 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에 기반한 편리함

독일 통신회사 도이테 켈레콤의 참여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가장 진화되고 편리한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 톨리노 클라우드를 통해 여러 디바이스간 연계 서비스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즉 스마트폰에서 마지막에 읽은 부분을 집 컴퓨터에서 읽을 때 표시해 주죠. 북마크나 노트해 놓았던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최근 각광을 받는 넷플릭스가 클라우드를 통해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러한 디테일일 크게 호평을 받았는데 톨리노에서는 이미 이를 구현한 것이죠.
  • 사용자는 자신의 콘텐츠를 클라우드에 올려서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는 어느 디바이스나 앱을 통해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 통신사답게 무료 핫스팟 와이파이 존 제공(당시 전국 4만여개)같은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는 소비자의 관심을 얻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입니다.

이렇게 진화된 서비스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계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킨들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연계하는 아마존 대비 소비자가 보다 쉽게 서비에 접근,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수만은 콘텐츠를 골라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월정액 9.99유로(약 1만 200원)에 콜리노 큐레이션이 매달 추천한 40종 도서(4개 장르, 각 10종, 신간 10종 포함) 중 4종 도서를 제공하는 “톨리노 셀렉트(Tolino Select)와 같은 상품을 선보여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신규 이용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었습니다.’

5.3. 콘텐츠 확장 가능성 시스템

톨리노의서비스는 ‘독일출판서점협회’를 기반으로한 시작했기 때문에 독일에서 출판되는 많은 콘텐츠들이 이북으로 만들어져 ‘리브레카(Libreka)’를 통해서 제공됩니다.

그렇데 때문에 어는 누구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이북 콘텐츠는 톨리노가 운영하는 단말 시스템 하나에만 맞추면되기 때문에 콘텐츠 제공하는 출판업체로서도 콘텐츠 관리가 용이합니다.
큰 부담없이 전자책에 대한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 확대가 자연스럽게 이루어 집니다.

더우기 경쟁 아마존이 킨들에 과도하게 의존하지만 톨리노는 안드로이드든 iOs든 모두 가능하므로 소비자의 접근도 쉬워집니다.

소비자는 톨리노 단말기든 스마트폰이든 좋아하는 디바이스에서 톨리노가 제공하는 6개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 이북 콘텐츠에 접근 할 수 있습니다.

독일 이북 업체 톨리노(Tolino) 상품 광고 HZO Protection Tolino
독일 이북 업체 톨리노(Tolino) 상품 광고 HZO Protection Tolino

5.4. 오프라인 서점과의 멀티 채널 구축

톨리노 사례에서 굉장히 특징적인 것중의 하나가 바로 오프라인 서점과 적극적인 협업입니다.
이북과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인쇄 도서와는 상극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톨리노는 이를 오히려 보완적인 관계로 만들었습니다.

톨리노는 오프라인 서점들과 협업을 통해서 2015년 기준으로 1,500여개 매장에서 톨리노 디바이스들을 전시하고 서비스 가입을 받았습니다.

이런 오프라인 매장에서 톨리로를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은 톨리 인지도를 단기간에 높이고 비지니스를 본궤도에 올리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매장에서 톨리노 이북 리도를 경험해보고 질문하면서 구매 가능성 및 서비스 가입 가능성을 높였던 것이죠.

또한 톨리노를 전시 진열하는 오프라인 매장들은 톨리노의 마케팅 자료와 TV 광고 등등에서 협찬되면서 유무형의 이익을 보았습니다.

아래는 독일의 대형 서점 체인인 후겐두벨(Hugendubel)에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톨리노와 협업 결과를 분석한 것인데요.

물론 오프라인매장 자체의 매출에 변화를 주지는 않았지만 이북 사용자의 증가는 덩달아 오프라인 매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서점의 매출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결국 장기적으로 서점 고객의 브랜드 로열티가 높아질다는 결론입니다.

톨리노와 오프라인 매장간 협업 결과-상호 윈윈
톨리노와 오프라인 매장간 협업 결과-상호 윈윈

아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톨리노를 어떻게 활용하고 프로모션하는지를 몇가지 사진을 모아 봣습니다.

독일 서점 Hugendubel에 설치된 톨리노(Tolino) 프로모션 전시대 이미지 소스 - Hugendubel.de
독일 서점 Hugendubel에 설치된 톨리노(Tolino) 프로모션 전시대 이미지 소스 – Hugendubel.de
톨리노(tolino) 전시대가 있는 다뉴브강 근처 서점 Krems의 내부, 이미지 소스 - Orell Fussli
톨리노(tolino) 전시대가 있는 다뉴브강 근처 서점 Krems의 내부, 이미지 소스 – Orell Fussli

마치며

톨리노(tolino)는 세계 3대 출판 시장을 가진 독일에서 아마존의 막강한 화력을 극복하고 독일 전자책 시장에서 리더로 등해 아마존을 극복한 좋은 사례입니다.

톨리노(tolino)가 이렇게 아마존을 극볼할 수 있었던 것은 독일 출판 및 서점업체간의 연합을 네크워크화해 자산화함으로써 아마존을 이길 수 있는 출발점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어쩌면 아마존에 대항하는 카르텔을 형성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약간 비판적인 생각을 합니다.)

여기를 기반으로 출판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묶어 풍부하고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에코시스템(Eco system)을 구축함으로써 막강한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다 오프라인 서점과 협업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자책 솔류션으로서 톨리노를 적극 드라이브했고 이는 톨리노와 오프라인 서점 상호 도움이 되는 결과(톨리노의 이북 판매 증가와 더불어 오프라인 서점이 운영하는  온라인 도서 매출 상승이 동시에 일어남)를 낳았고 멀티 채널로 성장하면서 시너지가 강하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 톨리노는 2014년 3분기부터 그동안 아마존이 장악하고 있었던 독일 전자책(eBook)시장에서 새롭게 리더로 등장할 수 있었습니다.

네트워크의 가치와 이코시스템이 갖는 경쟁력에 대해서 새삼 생각하게 되는 사례라는 생각입니다.

Vultr 가상서버호스팅 성능이 더 좋아진것을 보여주는 벤치 결과

이번에 Vultr 서버를 세팅하면서 서버 성능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콘텐츠 작성에 집중하면서 서버 관련해서는 거의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요.

최근 서버 세팅하면서 검색을 하다보니 Vultr 성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측정했던 자료와 최근 측정한 자료를 모아 비교를 해 보았습니다. 정말 문제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예전에 서버 성능 테스트 방법을 소개하면서 당시 운영하고 있었던 Vultr 서버 성능 테스트 결과고 공개했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Vultr 가상서버호스팅(VPS) 서버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다.

Vultr 서버 성능 테스트 결과 추이

Vultr 서버 성능 테스트 결과는 2017년 12월, 2018년 2월 그리고 이번 8월의 세번에 걸쳐 테스트한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플랜의 종류는 조금 다릅니다. 2017년 12월 테스트 결과는 Vultr 5$ 플랜에서 측정했고, 2018년 2월에는 10$ 플랜에서 측정했습니다.
이번 2018년 8월에는 10$과 20$ 플랜을 모두 측정해 봤습니다.

우선 측정 결과를 간단히 표로 정리해 비교해 봤는데요. 비교해 본 결과 몇가지 특이 사항이 있습니다.

  • 시간이 지나도 CPU 성능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1803번 테스트에 걸리는 시간이 10초 정도 걸립니다.
  • 메모리 성능은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졌습니다.예를 들어 메모리 read 성능을 초당 전송량으로 측정할 시 3,365 MiB/sec → 4,53MiB/sec → 5,563Mib/sec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 디스크 성능도 좋아졌지만 2최근들어서는 획기적으로 좋아졌습니다.디스크 read 성능의 경우 22.77 MiB/sec → 25.41MiB/sec → 52.66Mib/sec로 최근 들어 성능이 획기적으로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Vultr 서버 성늘 테스트 결과 추이

Vultr 성늘 테스트 결과 추이

서버 성능을 다른 곳과 비교하면 어떻까요?

이러한 Vultr 서버 성능은 다른 곳과 비교해서 어떻까요?
이를 위해 따로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로 추정을 해봤습니다.

추가로 많이 사용하는 linode나 digital Ocean의 테스트 결과가 입수되면 공유할 예정입니다.

권선우님이 sysbench 내 서버의 CPU, RAM, SSD 성능을 알아보자!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 스마일서브 CPU 성능 1core 14.3366s, 2 core 7.3577
  • 통큰아이 SSD 23Mb/sec, 서바일서브도 비숫

익스트림매뉴얼에서 sysbench 사용법을 소개하면서 화면에 표시해준 성능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CPU 성능 10.0079s
  • RAM read 성능 3,092MiB/sec
  • SSD 성능 read 31.00MiB/sec, write 20.67MiB/sec

이러한 자료들을 비교해 보면 서버 벤치 결과로 비교해보면 확실히 Vultr가 경쟁력이 있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그러나 Vultr 서버 중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이 일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접속은 시간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오전에서 오후 일찍 까지는 국내와 거의 비숙하지만 저녁 무렵에는 느려지는 것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저희집에서 ping test를 해보면 낮에는 35~38밀리 세컨드가 나오지만 저녁무렵에는 80~110 밀리세컨드가 나옵니다.

몇가지 참고 포스팅

가성비가 뛰어난 Vultr 가상서버호스팅(클라우드호스팅,VPS) 사용기

해외 가상서버호스팅(VPS)이 국내 호스팅보다 빠르다? – 아이비호스팅과 해외 가상서버호스팅 VULTR간 비교

가상서버호스팅(VPS) Vultr Tokyo vs Linode Tokyo datacenter2 비교

삼성과 애플 매장앞에서 염장을 질렀던 화웨이 P20 Pro 광고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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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미국 진출이 무산된 후 나머지 시장에서 매우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 상반기 화웨이 전략 프리미엄폰인 P20 및 P20 Pro를 출시하면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 최초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화웨이 P20 Pro 광고 이미지

화웨이 P20 Pro huawei p20 pro gal gadot

이렇게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전개했던 다양한 광고 캠페인중에서 경쟁사 삼성과 애플의 염장을 질렀던 광고가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 광고를 잠깐 살펴 보시죠.

런던 삼성 및 애플 매장앞에 등장한 화웨이 트럭 광고

프랑스 파리에서 화웨이 P20 및 P20 Pro 런칭 행사를 하는 동안 영국의 주요 삼성 및 애플 매장 앞에 화웨이 광고를 실은 트럭들이 나타났습니다.

Samsung Experiences 매장 및 Apple Store 밖을 지나는 사람들은 삼성과 애플을 보는 대신 거대한 두대의 트럭이 매장을 가로 막고 전달하는 화웨이 광고를 봐야만 했습니다.

광고 메세지는 화웨이 P20 및 )20 Pro가 출시하는 2018년 3월 27일까지 삼성 및 애플 제품을 구입하지말고 기다려라는 것. 더 좋은 제품이 나오니 삼성 및 애플 스마트폰을 사지말고 기다렸다 화웨이 P20을 사라는 메세지였죠.

삼성과 애플 매장 앞을 가로막고 광고를 해대니 삼성이나 애플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속이 터졌을까요? 경쟁사를 괴롭히면서도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던 일종의 야비한(?) 광고가 아닐까 싶네요.

런던 애플 스토어앞에 주차해 있는 화웨이 P20 트럭 광고 huawei trucks uk in front of Apple Store, Image Source - theinquirer.net
런던 애플 스토어앞에 주차해 있는 화웨이 P20 트럭 광고 Image Source – theinquirer.net

런던 삼성 및 애플 매장 앞 도로의 화웨이 낙서 광고

또한 애플과 삼선 매장앞 도로에서는 “사진의 르네상스가 온다”며 AI 구동 카메라를 강조하며 일종의 낙서 광고를 곳곳에 써 놓아 지나는 행인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애플 및 삼성 매장 앞 도로의 화웨이 P20 낙서 프레이 광고 Huawei P20 graffiti, Image Source - theinquirer.net
애플 및 삼성 매장 앞 도로의 화웨이 P20 낙서 프레이 광고, Image Source – theinquirer.net

애플 및 삼성 매장 앞 도로의 화웨이 P20 광고 메세지 huawei trolls apple and samsung, Source - websawa.com
애플 및 삼성 매장 앞 도로의 화웨이 P20 낙서 프레이 광고, Image Source – websawa.com

2018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 완전 반대의 길을 가는 삼성과 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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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조사한 2018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동향 보고서가 일부 언론을 통해서 알려졌는데요.

매일경제, 삼성 스마트폰 中점유율 ‘0%대’ 또 추락

이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화웨이가 27%로 수위를 달리고 이어 오포 20.4%, 비보 19%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은 0.8%로 12위에 그쳤고, 아이폰 X를 출시하면서 한때 승승장구했던 애플도 5.7%로 하락했습니다.

1.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특이점 세가지

그동안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자료를 기반으로 2013년 3분기부터 업체별 시장 점유율 추이를 살펴봤습니다.

여기에서는 흥미로운 점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첫째, 삼성과 화웨이의 완벽하게 상반된 성과입니다. 삼성의 끝을 모르는 하락(2분기 점유율 0.8%)과 화웨이의 독주(점유율 27%로 사상 최대)는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둘째, 2015년 초 7~ 10% 초반대에 몰려 있었던 업체들이 분화를 거듭해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잘 나가는 몇개 회사와 쪼그라든 나머지 회사들로 말입니다.

화웨이를 비롯한 오포나 비노는 20% 이상의 점유율로 기록하고 있는데 Top5이 든 애플은 겨우 5.7% 점유율로 5위에 랭크되었으니 상위 업체로 쏠림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단적으로 화웨이, 비보, 오포 3개 회사의 점유율은 66.4%에 달합니다. 여기 샤오미까지 가세하면 80.6%, 그리고 애플까지 포함하는 Top 5 전체 점유율은 86.3%에 달자죠.

셋째, 삼성은 이미 경쟁에서 탈락해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애플은 근래 가장 낮은 점유율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점입니다.

▽ 분기별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추이(2013년 1분기 ~ 2018년 2분기),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자료 기반 그래프 by Happist

분기별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추이(2013년 1분기 ~ 2018년 2분기) Quarterly China Smartphone shipment share by SA

2. 화웨이의 서장은 혁신과 프리미엄에의 투자에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사상 최고인 27%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독주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성장 요인은 무엇일까요?
중국 시장에서 경쟁하는 오포, 비보 그리고 샤오미가 중저가 시장에서 치엻게 경쟁을 할때 화웨이는 애플이 선점하고, 한때는 삼성이 선전하고 있었던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했습니다.

이러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은 애플이나 삼성보다 앞서 혁신을 통해서 가능했죠.

2018년 3월 출시한 P20 및 P20 Pro에는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4000만 화소를 가진 빨강/초록/파랑 센서, 2000만 화소를 가진 흑백 센서 그리고 800만 화소의 망원 센서로 구성되었죠.

▽ 최초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화웨이 P20 Pro

최초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화웨이 P20 Pro huawei p20 pro gal gadot

이러한 적극적인 기술 혁신을 통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은 상대적인 가격 경쟁을 동반하면서 추진되었기 때문에 근원적인 차별화를 하지못한 삼성을 괜히 비싸기만한 브랜드로 몰아 부치면서 프리미엄 수요를 일정 잠식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프리미엄 시장에는 킹왕짱인 애플이 있었기에 한곈ㄴ 있었지만 화웨이는 중저가의 경쟁력을 프리미엄까지 이어가면서 중국 시장에서 독주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중국 시장에서의 탄탄한 성과는 곧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로 올라 설 수 있는 기반이 되기도 했습니다.

▽ 애플을 제치고 세계 2위가 된 화웨이,
2018년 2분기까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추이,
IDC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2018년 2분기까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추이 by IDC

3. 잊혀진 삼성, 백약이 무효다.

반면 한때 중국시장에서 21.6%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던 삼성은 추락에 추락을 거듭해 2018년 2분기에는 1% 이하로 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은 2018년 2분기 0.8% 점유율을 차지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 中 12위에 그쳤다고 합니다.

삼성은 2017년부터 중국 시장을 재건하기 위해 판매 법인 책임자들을 대거 교체하고, 중국 유통망을 복구하기 위해 상당한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갤럭시 S9과 같은 플래그쉽 모델과 더불어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중가대 전용 모델을 개발하는 등 프리미엄과 미들급 라인업을 강화해 판매 확대를 도모했습니다.

▽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9 중국 런칭 행사장 모습,
이미지 – 삼성전자 제공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9 중국 런칭 행사장 모습02

그 결과 2018년 1분기 시장 점유율을 1.3%로 끌어 올렸지만 2분기에 다시 0.8%로 1% 이하로 떨어진 것입니다. 지금 중국 시장에서 삼성은 무엇을 해도 안되는 백약이 무효인 상황에 왔습니다.

4. 다시 정리하는 중국에서 삼성이 무너진 이유 세가지

예전 삼성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무너진 이유, 그리고 재기 가능성은? S9은 구세주가 될까?에서 정리했던 삼성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무너진 이유를 다시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4.1. 중국 업체의 성장과 지속적 차별화 부재

비록 2013년까지 삼성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리딩하고 있었지만, 중국 업체들은 이미 2011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 중국 업체들은 중저가군에서 시작, 가성비를 중요한 무기로 내세웠지만 점차 점차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삼성과의 갭을 줄여왔습니다.

삼성이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끈 이유중의 하나는 바로 갤럭시 노트였습니다. 노트는 펜 기능과 대화면으로 한자 문화에 잘 맞았고 노트 기능은 업무용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중국 시장이 예전 모바일폰 시절에도 PDA 폰에 대한 수요가 높았고 관련 수요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중국 니즈에 갤럭시 노트는 삼성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심는데 아주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와 같은 차별화되고 혁신 제품으로 삼성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노트 광고 resize

그러나 중국 업체들도 본격적으로 대화면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샤오미등에서는 카피켓의 느낌은 있지만 홍미 노트를 출시하는 등 유사한 제품을 내면서 삼성만의 차별성이 점점 약화되었습니다.

삼성이 글로벌 경쟁 관점에서 계속된 혁신 노력을 계속했지만 중국 로컬 업체들의 추격을 뿌리칠만큼의 차별화를 이루지 못했죠.

4.2. 브랜드 관리의 아쉬움

모든 것은 다 연결되어 있기에 이게 다 “브랜드의 문제다”할 수 도 없습니다만 궁극적으로 브랜드로 연결되기 때문에 브랜드 관리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삼성은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했고 초기에는 어는 정도 잘 먹혔습니다. 앞서 지적한대로 갤럭시 노트와 같이 확실히 차별화되는 컨셉, 디자인 사용 경험은 삼성 스마트폰을 프리미엄으로 포지셔닝하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4.2.1. 중국 4G 서비스가 가져온 새로운 경쟁 구도

그러나 2014년 중국에서도 4G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양상들이 나타납니다.
이 4G에 대해서 외산 업체, 중국 내수 업체 그리고 중국 정부가 4G에 대한 서로 다른 접근을 합니다.

  • 삼성을 비롯한 외산은 기술적인 한계, 가격적인 문제로 4G는 프리미엄 중심 시장 형성을 예상하고 여기에 집중하죠.
  • 중국 내수 업체들은 4G를 시장 판을 바꿀 기회라고 생각하고 3G를 버리고 4G를 중저가까지 라인업을 준비합니다.
  • 중국 정부는 4G 스마트폰 보급을 높여 속도 등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 보조금을 줄이고 대신 4G 확산을 위해 4G 중저가 제품에 대한 보조금 확대를 추진하죠.

이런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과 중국 내수 업체들의 전략은 잘 맞아 떨어지면서 외산 업체는 가격적인 불리함을 안게 됩니다.
즉 프리미엄 제품 보조금이 줄고 보급형 보조금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 제품간 가격차가 훨씬 심해진 것이죠.

거기다 4G 시대를 철저히 준비해온 중국 기업들은 꼭 필요 기능과 보조금 메리트 + 이윤을 포기하다시피한 가격 정책으로 매력적인 가격으로 외산 업체로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가성비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스마트폰 수요를 장악하죠.

이러한 상황은 심하게는 배가 넘는 가격 갭을 설명해 줄 차별화나 브랜드 파워가 필요한데 2014년이후 삼성은 이런한 브랜드력을 담보해 줄 차별화를 만들지 못합니다.

거기다 같은 안드로이드인 삼성으로서는 사용 경험 차별화가 더욱 쉽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많이 좋아졌지만 삼성의 UI는 샤오미의 독자적 UI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기까지 했으니 삼성의 몰락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평가입니다.

4.2.2. 효과적인 브랜드 운영 체계의 고민 필요

이에 반해서 애플은 애플만의 생태계를 가지고 다른 로컬 업체들이 따라오기 힘든 브랜드 파워와 사용 경험을 주면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게 아이폰 X의 경우 중국에서 확실히 차별화된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2017년 4분기에 크게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삼성은 가격 경쟁력을 보완하기 위해 갤럭시 A와 같은 중저가 제품을 출시합니다.
삼성의 브랜드 체계는 갤럭시 노트, 갤럭시 S, 갤럭시 A와 같이 갤럭시 내에서 그레이드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 A라는 브랜드 체계에서 상당히 가격 Gap이 나는 두개의 모델은 궁극적으로 갤럭시 브랜드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죠

갤럭시 A8경우 3,199~3,499RMB라면 갤럭시 S계열 5,688~6,988RMB정도 포지셔닝되고 있는데 삼성 브랜드내에서 이 두 가격 차이를 설명하기는 쉽지는 않거든요.

▽ 중국에 출시한 갤럭시 A8,
가격은 3,199 ~ 3,499RMB

삼성 중국 갤럭시 A8 samsung Galaxy A8

브랜드 파워는 차별화된 제품에서 나오지만 이런 확실한 차별화가 부족한 상태에서 유사한 브랜드의 가격 하락은 브랜드 이미지 저하를 가속화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브랜드 운영은 비효율적일 수도 있지만 화웨이와 같은 별개의 브랜드운영 전략이 더 나을 수 도 있습니다.

화웨이는 세그별로 브랜드를 달리 운영합니다.
예를 들어 US $200이하 가격대는 Honor, Huawei 브랜드 폰으로, US $600 이상존에서는 Mate 10 및 mate 10 Pro로 대응하는 등 세그별로 차별화된 서브 브랜드를 운영하는 전략인데요.

중국처럼 워낙 가격차가 심한 곳에서는 확실히 다른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이 제대로된 브랜드 관리가 가능하고 실제로 화웨이의 이런 브랜드 전략은 잘 작동했다는 평가입니다.

브랜드 관리 관점에서 정리하면,

  • 삼성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제대로 지키내지 못하고 아이폰에 확실히 밀렸으며(최근에는 화웨이 등의 중국 로컬 메이커의 고급 서브 브랜드등에도 밀린다고 함),
  • 중저가에 대한 명확한 브랜디 포지셔닝에 실패해서 갤럭시 브랜드 자체 특성을 잃어 버리면서 경쟁력을 잃었습니다.

4.3. 유통 관리의 실패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은 스마트폰을 더 이상 가격만 보고 사지않는 소비자의 증가를 불러왔습니다.
중국 소득 수준에서 스마트폰은 부담이 되는 가격이기에 가격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지만 성능과 디자인을 중시하고 직접 만저보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입니다.

4.3.1. 오프라인 유통 확대로 소비자 경험을 강화한 중국 업체들

이러한 소비자의 변화에 중국 로컬 업체는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을 늘리면서 직접 소비자를 대면하면서 사용 경험을 높이려고 노력합니다.

대표적으로 OPPO의 경우 새로운 스마트폰 수요자로 떠올랐던 3, 4티어 도시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중국 전역에 OOPO 매장을 급속히 늘리는 전략을 추진합니다.
2017년 현재 OPPO는 전국적으로 20여만개의 매장을 보유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했습니다.

한때 2014년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샤오미가 한때 급속히 힘을 잃었던 이유중의 하나가 지나치게 온라인에만 집중해 새롭게 등장한 소비자 니즈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 샤오미는 어떻게 위기 극복하고 글로벌 Top 5가 되었을까? – 샤오미의 부활 스토리에서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 샤오미는 소비자 트렌드에 따라 오프라인 유통을 빠르게 개척하고 제품 혁신을 통해서 다시 예전의 성세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4.3.2. 대리상중심 유통과 유통과의 갈등

그러나 삼성의 경우 기존에 구축해 놓았더 유통망과의 갈등을 계속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삼성 중 스마트폰 유통은 대리상 40%, 양판점 25%, 온라인 쇼핑몰 10% 그리고 일반 소매점 10%(이코노미 조선 2012년 10월 호 기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유통 구조는 삼성이 중국 시장 진출 시 중저가 시장을 타켓으로 했고, 따라 단순간에 유통 커버리지를 높이기 위해 대리상 중심의 유통 구조를 선택했는데요.

처음엔 확실히 중국 시장을 장악하는데 도움을 주었지만 스마트폰에서 자신이 붙은 삼성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선회합니다.

▽ 중국 선전 스마트폰 매장 풍경
이미지 – it 조선 참조

중국 선전 스마트폰 매장 풍경 이미지-it조선

프리미엄 전략으로 선회하면서 유통 구조도 브랜드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고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컨트롭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직접 판매 유통 등의 유통 체계로 전환해야하지만 그렇치못했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메인 유통인 대리상은 마진 40%를 보장해야 하기때문에 가격 경쟁력에 취약하고 브랜드 정책을 컨트롤하는데 제한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구조적으로 고 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유통 문제와 프리미엄 가격을 유지하려는 삼성은 가격 인하의 폭을 매우 보수적으로 운영했죠.

이런 정책은 수요가 부진하면 가격을 (대폭) 할인해 재고를 소진하려는 유통들과 갈등이 심해졌습니다.
삼성이 경쟁력이 있을 때에는 별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경쟁력이 하락하면서 가격과 재고 문제는 삼성과 유통을 괴롭혔고 삼성 판매 하락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이죠.

5. 마치며

최근 화웨이가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것은 중국 특유의 가성비에 더해 혁신과 기술에서도 한발 앞서면서 예전 가성비의 중국 브랜드 이미지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해가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가 발효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은 2017년 2분와 2018년 2분기간 판매 가격 변동이 거의 없이 평균 200$을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화웨이는 2017년 2분기엔 삼성과 비슷한 평균 가격 수준이었지만 2018년에는 평균 가격이 무려 28%나 오른 3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잘못하면 삼성은 저가폰이라는 이미지가 강화되고 그동안 저가폰으로 알려졌던 중국업체 화웨이는 프리미엄폰 이미지가 강화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카운트포인트는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업체들이 인공지능(AI), 베젤없는 디그플레이, 듀얼카메라와 같은 프리미엄 요소들을 추가한 고가 브랜드들을 런칭하면서 평균 판매 가격을 놆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제 삼성을 비롯한 한국 업체는 후발로 밀리는 상황에까지 밀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될 지경입니다.

테슬라 2018년 2분기 실적 – 생존 가능성에 대한 6가지 질문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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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테슬라를 좋아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테슬라를 못마땅게 생각합니다.  테슬라만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기업도 드물 것입니다.

월가에서는 아마존과 애플만큼 테슬라 2분기 실적도 예의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논란도 많고 관심도 받는 브랜드이기도 하죠.

불안한 미래를 보이면서 (상당히 많은 월가의 분석가들이 주장하는 대로) 3~40% 폭락의 길로 갈것인지? 아니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면서 다시 상승을 시작할 것인지를 테슬라 실적을 많은 이들이 주시하고 있었죠.

2018년 테슬라 실적 발표는 어느 쪽으로든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아보였지만, 시장에서는 다소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테슬라 주가는 16%이상 올라 다시 미국 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동차 회사로 복귀했습니다.

그동안 테슬라에게 제기되었던 의구심을 기반으로 테슬라 2분기 실적이 어떠한 대답을 내놓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ecutive Summary

이번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에 대해 그동안 제기된 우려들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지만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제시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16%이상의 주가 상승으로  답한 것이겠죠.

  • 모델 3 생산 문제는 해결되었는가? – 부분적으로 그렇다.
    테슬라는 이미 7월에 주당 5,000대 생산을 여러 번 재현해 주당 5,000대 생산 능력을 확인했고, 8월말까지 주당 6,000대 생산 목표를 달성하고 연말까지 주당 만대에 도전한다고 밝힘.
    그러나 생산 공정의 여러곳에서 아직도 병목 현상이 있다고 인정, 생선성 증가를 위해서는 이런 병목 현상 해결이 필요
  • 모델 믹스의 문제 – 모델 3를 위해 프리미엄 모델을 희생하고 있는가? No
    지난 2017년 4분기에는 확실히 그런 면이 있었으나 1,2분기엔 모델 S와 X를 평소와같이 분기당 2만 5천대를 유지하면서 모델 3 생산을 증대시키고 있음
  • 모델 3 예약자는 감소했는가? – 조금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모델 3 생산이 지연되면서 42만에 달하는 예약자들의 이탈이 예상된다는 지적이 많음. 예약자들이 이탈 시 현금 고갈이 빨라져 위험해질 수 있음
    2분기 실적에서 고객 예치금이 4천 3백만 달러 감소해 산술적으로 4만명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 테슬라의 미래 전망을 암울하게 만들 정도는 아니라고 보여 짐
  • 생산에 비해 고객 인도 물량이 낮다. 수요없이 생산 목표를 맞추기 위해 생산 것 아닌가?
    아니다 하지만 물류 문제가 있다.
    2분기 생산은 5만 3천대 vs 고객에게 인도된 물량 4만 7백대
    이는 테슬라의 물류 시스템의 문제라는 지적 임. 즉 딜러망 대신 인터넷과 소수 직영점 중심으로 판매하는 테슬라는 딜러망을 대신하는 대규모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아직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산 제품이 고객에게 빨리 전달되지 않음
    테슬라 내부적으로 새로운 물류 시스템에 대해 고민중이나 아직 성과가 적어 물류 문제 해결이 요구 됨
  • 테슬라는 이익을 낼 수 있을까? 가능할 수 있다.
    모델 3 생산이 증가하면서 2분기에는 모델 3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됨
    테슬라는 3분기에 모델 3 마진율을 15%로 올리고 4분기엔 20%가지 올릴 생각 임
    모델 3 마진율이 증가하고, 자동차를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전달 수 있는 물류시스템이 구축되면 어느 정도 이익 전환 가능
  • 운영에 필요한 현금은 충분한가? 그렇지는 않다.
    테슬라가 당장 슬 수 있는 현금은 22억 달러이나 감소폭은 줄고 있음
    잉여 현금(DCF)은 마이너스 4천 1백만 달러인데 마찬가지로 마이너스가 줄고 있음
    강력한 비용 통제와 구조 조정 그리고 (다소 무리가 따르는) 협력업체 쥐어짜기 그리고 생산성 증가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가능성이 있음

1. 본론 전, 테슬라 위기 시리즈를 정리하는 이유

오래전부터 테슬라의 위기 그리고 테슬라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회자되기 시작했죠.

특히 2017년 하반기 이후 테슬라는 모델 3 양산문제로 찬란한 미래 전망을 잃어버리고 고군 분투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테슬라의 성공 또는 실패 판정에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그 과정에서 나오는 이슈들을 정리하면서 향후 테슬라 사례를 정리하는 기초로 삼고자 합니다.

여기에서는 테슬라 경영 전략관련 읽을 만한 글을 소개하고, 이슈에 대해 나름 정리하며 테슬라 전략에 대한 관점을 세우는 포스팅으로 이 테슬라 위기 시리즈를 채워 보려 합니다.

테슬라에게 경제적 해자(Econimic Moat)가 있을까? 미래 가능성을 읽어보다.

테슬라 2018년 2분기 실적 – 생존 가능성에 대한 6가지 질문에 답하다.

테슬라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 – 2018년 1분기 실적에서 읽어보는 시사점 7가지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 파산 가능성을 높이는 5가지 위험 요소

월가는 테슬라의 고객 잠재력을 과소 평가하고 테슬라 위기를 과장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현금 문제 해결이 불가능 할 것 by WSJ

테슬라 모델 3 수익성이 충분하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테슬라 모델 3는 이제 낡은 스트리가 되었다. 새로운 스토리가 필요해!

자동차 업계가 주시하는 테슬라 생산 공장 – 새로운 혁신이 시작되는 곳

구조조정을 발표한 테슬라 주가가 오히려 폭등하는 이유?

다시 월가와 정면 승부하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 위기 극복을 위한 6가지 승부수

드디어 테슬라가 2분기 생산 목표를 달성하다. 그러나 더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테슬라 CEO 엔론 머스크는 회사를 구한 슈퍼히어로인가? 디테일에 집착하는 몽상가인가?

2. 2분기 테슬라 실적에 대한 6가지 질문

그동안 테슬라에 제기되었던 여러가지 의문점을 6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2.1. 생산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을까? – 부분적으로 그렇다.

지난 7월 2일,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테슬라는 7일 동안 7,000대를 생산해 생산 목표를 달성했다고 트윗을 통해 밝혔습니다.

동시에 발표된 2분기 생산량 및 테슬라 자동차 고객 인도분 발표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에 5만 3천대로 거의 7분기만에 생산량을 두배로 증가시켰음을 밝혔습니다.

▽ 테슬라 분기별 생산 실적 추이(단위 -천대),
테슬라 발표 자료(‘13년 1Q~3Q는 테슬라 언급에 기반 추정치 적용) 기반 그래프 by Happist

테슬라 분기별 생산 실적 추이 Tesla quarterly production results graph by Happist

그러나 이런 테슬라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반응은 차가웠는데요.

일시적으로 모델 3 생산을 5,000대를 만들었는지, 아니면 충분한 생산 능력을 확보했는지 지속적인 생산 추세를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후에도 테슬라에 목표를 달성학 위해 여러 꼼수를 쓴것 같다는 부정적인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테슬라 공장 주변은 언론 및 테슬라에 관심있는 사람들로  24시간 감시(?)되고 있으며 확인되지 않은또는 논란의 여지가 많은 보도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맨 마지막 단계 테스트를 생략했다.
  • 6월 마지막 주 생산 목표 달성은 실제로 몇시간 더 걸렸다.
  • 테슬라가 보고하는 생산 댓수에는 일부 과장이 섞여 있다 등등

Wall Street is not impressed by Tesla’s Model 3 milestone; stock falls again on negative notes

Tesla’s Big Number Doesn’t Solve Its Problems

이에 대해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7월에 이미 여러번 주당 모델 3 5000대 및 모델 S 및 X 2,000대 생산을 실현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8월 말까지는 주당 6,000대 생산 체계를 갖출 것이며, 주당 1만대 생산 목표를 2018년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테슬라가 인정했듯이 여전히 생산 공정 중 여러곳에서 병목 현상이 있습니다.
보다 원활한 생산이 가능하려면 병목을 일으키는 부문이 문제 해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 생산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2.2. 모델 믹스의 문제, 모델 3를 위해 모델 S를 희생하고 있을까? – No.

엄청나게 많은 미디어들이 테슬라를 주목하는 가운데, 모델 3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델 S와 모델 X를 희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강하게 대두되었습니다. .

즉 모델 S와 모델 X 생산 인력을 모델 3 생산에 전진 배치시켜 모델 3 생산 목표를 달성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수익이 좋은 프리미엄 모델을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손익 좋지 못한 모델 3에 집중하면서 테슬라 손익을 더욱 개악시킨다는 지적이었죠.

이러한 주장은 2017년 4분기만 본다면 사실일수도 있습니다.
4분기에 테슬라는 모델 S 및 X 2만 2천대를 생산하고 모델 3를 2.4천대 생산해 총 2만 4천 6백대를 생산했는데요. 이는 지난 3분기 2만 5천 3백대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모델 S 및 X를 예전처럼 2만 5천대 수준을 유지하고(2016년 3분기부터 계속 2만 5천대 수준을 유지 함) 여기에 추가로 모델 3 생산을 늘려 왔습니다.

특히 2분기에는 그 경향이 두드러져 모델 S 및 X 프리미엄 모델을 평소 수요만큼 생산하면서도 모델 3 생산을 크게 늘려왔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분기별 테슬라 모델 생산 믹스 추이(2012년 3분기 ~ 2018년 2분기),
테슬라 발표 자료를 기반 그래프 by Happist

분기별 테슬라 모델 생산 믹스 추이(2012년 3분기 ~ 2018년 2분기) Tesla Model mix by quarter

2.3. 모델 3 예약자가 감소하고 있을까? – 조금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모델 3가 발표되고 대중화된 전기 자동차에 대한 기대로 수십만명이 모델 3를 예약했습니다.

그러나 모델 3 생산이 늦어지면서 이들 예약자들의 이탈 가능성이 거론되었는데요. 현재 테슬라 보유 현금의 상당 부분은 모델 3 예약자들의 예약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예약 해지 사태가 발생한다면 테슬라는 파산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지난 6월 3일 테슬라는 모델 3 예약자를 42만명으로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월가 일각에서는 테슬라 모델 3 예약자가 감소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즉 2017년에 모델 3 예약자를 45만 5천명으로 밝혔는데, 이제는 42만명으로 줄었고, 이는 모델 3 예약 이탈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모델 3 예약 취소가 신규 예약자를 능가한다는 보도에 엔론 머스크는 한주에 2,000대 이상의 모델 S/X와 5,000대 모델 3 순 예약자 증가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주장에 쉽게 믿지 않는 분위기죠.

그러면 이번 2분기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테슬라는 실적 발표 시 고객 예약금을 별도로 발표하는데요. Customer deposits이라는 항목으로 고객 예탁금이 얼마인지를 밝힙니다.
2분기 테슬라의 고객 예탁금은 9.42억 달러로 전 분기 9.85억 달러보다 약 4천 3백만 달러가 감소했습니다.
모델 3 예치금 1,000달러으로 단순 계산하면 4만 3천명이 빠진 것입니다.

2분기에 모델 3가 1만 8천 4백대가 고객에게 인도했다는 것을 반영하면 최소 2만대 정도의 예약 감소는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월가에서 걱정하는 테슬라의 경영을 위협할 정도는 아닌 생산 지연에 따른 자연 감소분 정도로 볼 수 있으며, 생산이 원활해지고 고객 양도시기가 빨라진다면 개선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위험은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테슬라 고객 예치금 및 고객 예치금이 가용 현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죠.
테슬라가 당장 가용 가능한 현금 및 현금에 준하는 자산이 22억 달러까지 감소하면서 2분기 고객 예치금의 비중이 무려 42%까지 치솟았습니다.

정말 예약자들이 대거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상당히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 분기별 테슬라 고객 예치금 및 고객 예치금이 전체 현금에서 차지하는 비중 (2015년 1분기 ~ 2018년 2분기),
테슬라 발표 자료를 기반 그래프 by Happist

분기별 테슬라 고객 예치금 및 고객 예치금이 전체 현금에서 차지하는 비중 (2015년 1분기 ~ 2018년 2분기) Customer Deposits ratio in cash & equivalents(%)

2.4. 생산에 비해서 고객 인도 수량이 적은데, 수요가 없는데 생산부터 한것 아닌가? – 수요는 있다. 그러나 몇가지 문제가 있다.

지난 7월 초 테슬라가 2분기 생산량 및 고객 인도 수량 데이타를 발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 했습니다.

2분기 생산이 증가해 총 5만 3천 3백대를 생산했지만 회사 수입으로 연결딜 수 있는 고객 인도분은 4만 7백대에 그쳤습니다.

▽ 분기별 테슬라 생산량 및 고객 인도 수량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2분기),
테슬라 발표 자료를 기반 그래프 by Happist

분기별 테슬라 생산량 및 고객 인도 수량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2분기) Tesla production vs Delivery

이에 대해서 실제 소비자 수요는 없는데 생산만 해 놓았다는 의구심이 일었죠.

더우기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 주변의 수많은 공터에 엄청난 양의 모델 3가 주차되어 있는 사진과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런 의심은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쿼츠는 테슬라가 생산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지만 물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일반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전국적으로 잘 갖추어진 딜러망을 통해서 자동차를 판매하고 배송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테슬라는 기존 이런 방식 대신 소비자들에게 테슬라만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및 오프라인 직영 매장을 통해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량으로 자동차를 고객에게 배송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그 동안 월 2만 5천대 정도는 버틸 수 있었지만 5만대 이상으로 증가한 현재 월활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그렇게 때문에 테슬라는 새로운 자동차 배송 방안을 세우는데 골몰하고 있으며, 그중 하나는 공장에서 직접 직원이 배송하는 방안도 실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고객 전달 시스템에 대해서 엘론 머스크가 직접 시행하고 이를 트윗해서 홍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PR에는 천재적인 감을 가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테슬라는 생산은 어느정도 안정화 되었지만 물류 시스템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2.5. 테슬라는 이익을 낼 수 있을까? – 머스크는 그렇다고 한다.

테슬라에 항상 따라붙는 질문이죠. 언제 이익을 낼 수 있을까요? 이익 내는 게 가능할까요?

2.5.1.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

2분기 테슬라는 약 7.2억 달러 적자로 사상 최고로 많은 적자를 기록한 분기가 되었습니다. 언론에서도 크게 부각시키는 내용이기도 하죠.

다행이라면 지난 1분기 적자에 비해서 진짜 조금 늘었다는 점입니다. 적자 하락이 멈추었기에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겠죠.

▽ 분기별 테슬라 순이익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2분기),
테슬라 발표 자료를 기반 그래프 by Happist

분기별 테슬라 순이익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2분기) Quarterly Tesla Net income

2.5.2. 매출총이익율은 반등하기 시작

모든 것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님니다.

이번 2분기에 매출총이율이 하락을 멈추고 다시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모델 3 생산이 시작된 2017년 3분기부터 테슬라 매출총이익율은 24% 수준에서 13%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이렇게 이익율이 급전직하로 떨어진 것은 모델 3 때문입니다.

역으로 모델 3 손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손익 개선이 가능하겠죠.

▽ 분기별 테슬라 매출총이익율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2분기),
테슬라 발표 자료를 기반 그래프 by Happist

분기별 테슬라 매출총이익율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2분기) Tesla quarterly Gross Profit Margin

2..3. 모델 3에서 이익을 보기 시작하다.

지난 2017년 4분기 및 2018년 1분기엔 모델 3에서 큰 적자를 보았지만 이번 2분기엔 흑자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는 모델 3 생산 과정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생산 속도를 높이면서 이루어낸 성과인데요.
이전에 소개한 기가팩토리에서 모델 3 배타리 생산이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이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모델 3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데는 무려 7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는 자동차 업계 기준으로 굉장히 긴 시간으로 자동차 생산 라인을 놀리고, 엄청난 양의 현금을 소진시키는 요인이었습니다.

엔론 머스크는 지난 5월 이 공장을 방문해 엔지니어들과 공장 노동자들이 몇달 동안 끙끙 앓던 이 문제를 단박에 해결해 배터리팩 제조 시간을 70분으로 단축시켰습니다.

생산 시간의 단축, 이로 늘어난 생산량으로 대당 고정 비용의 감소 그리고 (저코스트 배터리 개발 등으로) 원재료 가격의 하락등으로 모델 3 생산 비용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테슬라가 밝히지 않았지만 생산 물량을 제대로 고객에게 배송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한다면 이는 엄청난 손익 개선이 가능합니다.

일전에 독일 엔지니어들이 모델 3를 분해해고 굉장히 효율적으로 설계되어있어 마진 30%이상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모델 3 생산 효율화가 제대로 된다먼 충분히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테슬라는 모델 3 마진율을 3분기에 15% 그리고 4분기엔 20%까지 끌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델 S나 X가 25% 이상이니 아직은 프리미엄 모델 수준과는 차이가 납니다. 갈길이 멉니다.

2.6. 운영에 필요한 현금은 충분한가?

테슬라 적자가 커지면서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이번 2분기 실적에서 밝힌 테슬라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2.4억 달러에 불과합니다. 지난 1분기엔 26.7억 달러였으니 지난 분기동안 4.3억 달러가 줄어든 것입니다.

지난 분기에는 무려 7억 달러나 감소한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게 줄어든 셈입니다.

테슬라는 현금 소진을 최소화하기 위해 강력한 비용 통제 및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다소 무리가  따르지만) 협력 업체 쥐어짜기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덕분에 더 많은 매출이 발생했음에도 현금 소진은 줄었습니다.

▽ 분기별 테슬라 현금 및 현금성 자산(Tesla Cash and cash equivalents) 추이,
테슬라 발표 자료를 기반 그래프 by Happist

분기별 테슬라 현금 및 현금성 자산(Tesla Cash and cash equivalents)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2분기) Quarterly Tesla Cash and cash equivalents

테슬라의 잉여현금흐름(FCF)을 보면 본격적으로 모델 3 생산이 시작되면서 나빠졌지만, 근래에 오면서 점점 (상대적으로)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참고] 잉여현금흐름(FCF)는 가용현금흐름이라고도 부르는데 기업 유동성을 파악하는데 핵심적이 지표라고 합니다.
경기가 좋을 때는 손익계산서(PL) 상의 매출, 이익을 보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경영 위기 시에는 미래 현금 창출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잉여현금흐름(FCF)를 살펴 본다고..

▽ 분기별 테슬라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추이(2015년 1분기 ~ 2018년 2분기),
테슬라 발표 자료를 기반 그래프 by Happist

분기별 테슬라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추이 Tesla quarterly FCF(Free Cash Flow (2015년 1분기 ~ 2018년 2분기)

지표에서 보여주는 바는 부정적인 면이 많이 있지만 엔론 머스크가 장담하는대로 생산이 제대로 확대되고 손익 구조가 좋아져 이익을 낼 수 있다면 현재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중국 및 유럽 공장 투자는 별개의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참고, 테슬라 매출 및 성장율

실적을 분석하면서 매출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죠.
테슬라에 제기되는 문제가 워낙 많다보니 매출과 같은 기본적인 팩터가 오히려 주목을 못받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테슬라 생존 자체가 중요한 단계이다보니 매출보다는 생산성을 올려 이익을 낼 수 있는 생산량이나 마진율과 같은 지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매출에 대헤서는 잘 언급하지도 않은 듯

아무튼 2분기 테슬라는 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비 43% 성장했습니다. 지난 분기엔 매출 성장율이 26%로 다소 떨어졌지만 2분기엔 다시 40%로 회복했습니다. 모델 3 생산이 안정화되고 제대로 고객에게 전달된다면 3분기 실적도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 분기별 테슬라 매출 및 전년 동기 비 성장율(2012년 1분기 ~ 2018년 2분기),
테슬라 발표 자료를 기반 그래프 by Happist

분기별 테슬라 매출 및 전년 동기 비 성장율(2012년 1분기 ~ 2018년 2분기) Tesla Querterly Revenue & Y2Y growth tate

테슬라 주가 폭등, 349.54$로 16.9% 상승

테슬라 실적에 대해서 다소 긍정적인 반응으로 거의 폭등수준인 16.9% 상승했습니다.
애플이 드디어 1조달러 회사가 되는 등 전반적으로 주가가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이로서 테슬라는 미국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동차 회사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테슬라 시가 총액은 588.17억 달러, GM은 726.76억 달러, 포드는 393.77억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 16.19% 폭등하다 2018년 8월 2일 미국 시간

지난 1분기 실적 분석 – 비교하면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테슬라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 – 2018년 1분기 실적에서 읽어보는 시사점 7가지

[사이트 속도 개선] 브로틀리 압축(Brotli Compression)으로 속도를 개선해 보기

서버에서 브라우저로 콘텐츠를 보낼 때 Gzip으로 압축하여 보네는 방식을 사용하죠. 그래서 서버 세팅에 Gzip을 이용해 조금이라도 더 성능을 좋게하기 위한 옵션을 고민하곤 합니다. 압축을 최대한 높이고 등등

그런데 구글에서 Gzip보다 더 효율이 좋은 브로틀리 압축(Brotli Compression) 이라는 새로운 압축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사실 2015년에 발표되었으니 상당히 시간이 흘렀죠.) 이 압축방법은 폰트 압축인 WOFF2와 같이 현재 여러 방면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브로틀리 압축(Brotli Compression)의 성능은 테스트하는 사람에 따라서, 테스트하는 조건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20% ~ 26% 더 좋다는 포스팅이 많더군요. 그 정도는 아니지만 Gzip보다는 낫다는 BM 결과도 많아서 적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브로틀리 압축( brotli compression)과 Gzip 압축 비교

이 작업은 root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서버 폴더 구조가 복잡하니 이리저리 이동하는 게 귀찮기도하고 마음에 들지도 않아,  SSH에 접속하자마자 바로 작업할 수 있는 이 곳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뭐 다른 문제도 있겠지만 당분간은 편한 쪽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작업자 선호에 따라 편한 디렉토리로 이동해서 그 디렉토리에 맞추어 작업하면 됩니다.

아래 작업 방법은 아래 글을 토대로 수정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은 nginx 현재 버젼을 컴파일하는 방식이라 nginx 버젼이 바뀌면 다시 컴파일을 해줘야 합니다. 그런것을 막기 위해 nginx 업데이트를 막는 편법을 쓰기도 하더군요.

그런 방법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다이나믹 방식으로 브로틀리 압축(Brotli Compression)을 적용하는 방식을 찾았고, 아래 소개하는 방식에서 힌트를 얻어 다이나믹 방식으로 적용했습니다.

Brotli with Engintron Nginx #712

서버 업데이트

항상 새로운 작업을 하기전에는 서버를 최신 상태로 만들어 놓고 시작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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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get update
apt-get upg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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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inx 다운 받기

Nginx는 별도 컴파일을 해야 하므로 이를 위한 Nginx를 다운 받습니다.

예전 ngx_pagespeed 설치시도 그랬지만 어느 소스를 받아오느냐에 따라 제대로 작동하기도하고 에러를 내기도 합니다.

아래 방법은 ngx_pagespeed 설치나 이번 브로틀리 압축 적용시에도 제대로 작동했던 방법입니다.

아래는 nginx 버젼이 1.15.2인 경우를 상정하고 적용 명령어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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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x_brotli 설치

다음으로는 ngx_brotli를 설치합니다.

서브 모듈 업데이트 및 컴파일

이 단계에서는 서브 모듈을 업데이트하고 브르틀리 모듈을 컴파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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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root/ngx_brotli && git submodule update —init && cd /root/nginx-1.15.2
./configure   —add-dynamic-module=/root/ngx_brotli —with-compat
make modules;  ls ob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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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일된 모듈을 복사

nginx 설정 파일이 있는 /etc/nginx에 mods라는 디렉토리를 만들고, 여기로 컴파일된 모듈을 복사합니다.
그리고 별 문제 없을 것이니 작업했던 폴더를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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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dir -p /etc/nginx/mods
cp /root/nginx-1.15.2/objs/ngx_http_brotli_filter_module.so /etc/nginx/mods/
cp /root/nginx-1.15.2/objs/ngx_http_brotli_static_module.so /etc/nginx/mods/
rm -Rf /root/nginx-1.15.2   # 폴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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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inx 설정 파일에 반영

nginx.conf 파일을 열어서 맨 위부분에 컴파일된 모듈을 로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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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ad_module mods/ngx_http_brotli_filter_module.so;
load_module mods/ngx_http_brotli_static_module.so;
user  www-data;
worker_processes  auto;  # 트래픽은 적은 사이트는 1을 선택하고 트래픽이 많은 사이트라면 Auto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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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틀리 세팅

nginx.conf 파일에서 브로틀리를 설정합니다.
동적인 것과 정적인 것 모두 반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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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otli Compression Set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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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namic mode.
brotli on;
brotli_comp_level 6;
brotli_types text/plain text/css application/javascript application/x-javascript text/xml application/xml application/xml+rss text/javascript image/x-icon image/vnd.microsoft.icon image/bmp image/svg+xml;
# Static mode.
brotli_static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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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inx 재가동

세팅이 끝났으면 nginx를 테스트해보고 문제가 없으면 nginx를 재가동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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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inx -t
nginx: the configuration file /etc/nginx/nginx.conf syntax is ok
nginx: configuration file /etc/nginx/nginx.conf test is successful
service nginx re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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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2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 2위로 올라선 화웨이(20년 2분기 업데이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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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연초부터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는 전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2018년도 절반이 지났습니다.
과연 2018년은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 수요는 어떻게 흘러왔을까요?

한때 아이폰 X가 스마트폰 수요를 견인해 2018년에는 다시 수요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던 조사 기관도 있었죠.

2018년이 절반이 흐른 지금 스마트폰 수요 회복은 아직은 이르다는 것이 점점 더 확실해 지고 있습니다.

최근 2018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및 스마트폰 점유율을 집계한 IDC는 스마트폰 수요가 1분기 -2.9%, 2분기엔 -1.8% 하락해 (비록 하락폭이 점점 줄어들고는 있지만) 스마트폰 수요는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8년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및 점유율에 대해서 IDC 에서 발표한 자료를 기반으로 간략 정리해 봤습니다.

20년 2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업데이트

최근 20년 2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및 스마트폰 수요(출하량) 추이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20년 2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코로나 속 화웨이 첫 1위 등극

참고로 2020년 1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자료는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20년 1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1위는 삼성 스마트폰 그러나 격차는 줄어들다.

1. 최근 스마트폰 시장 분석과 관련

분기별로 IDC나 SA(Strategy Analytics) 발표 자료를 토대로 스마트폰 시장 동향을 분석해 왔습니다. 과거 분석 자료에 대해서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 3년만에 4분기 1위를 차지한 삼성, 가까스로 2위를 지킨 애플, 여전히 무서운 화웨이

[2018년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 여전히 기세 등등한 화웨이와 샤오미

[2018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 애플을 제치고 화웨이가 2위로 올라서다.

[2018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 삼성의 왕좌 복귀에도 애플의 질적 성장이 눈부시다

[2017년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 애플, 삼성을 제치고 두번째 왕관을 쓰다.

[2017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 삼성의 안정적 리딩 , 화훼이 등 중국업체의 약진

[2017년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 – 삼성의 왕좌 복귀, 화훼이와 오포 등 중국업체의 약진

2. 스마트폰 수요는 감소 중이나 감소폭은 줄고 있다.(전년 비 -1.8% ↓)

IDC 분석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4천 2백만대로 전년 비 -1.8% 감소했습니다.

이는 2017년 4분기이래 연속 3분기 계속 수요가 감소한 것이며, 스마트폰 역사상 네번째 감소를 기록한 시기이기도 합니다.(2016년 1분기, 2017년 4분기, 2018년 1분기 그리고 2018년 2분기)

하지만 수요 감소는 2017년 4분기 -6.3%에서 2018년 1분기 -2.9% 그리고 이번 분기 -1.8%로 수요 감소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수요 감소가 진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분기와 4분기는 전통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새로운 양상을 보일 수도 있겠죠.

▽ 분기별 스마트폰 출하량 및 전년 비 성장율 추이(2010년 1분기~2018년 2분기),
IDC 발표 자료 기반 그래프 by Happist

2018년 2븐기까지 스마트폰 출하량 추이(2010년 1Q ~ 2018년 2Q)

3. 2018년 2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 처음으로 화웨이가 2위로 오르다.

2018년 2분기의 최대 이변이라면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2위에 오른 것입니다.

삼성은 지난 1분기에 이어 이번 2분기에도 1위를 지켰지만 야심차게 출시한 갤럭시 S9의 판매 저조로 점유율은 20.9%에 그쳤습니다.

면서 점유율도 하락하면서 20.9%로 2분기 실적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분기별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점유율 추이(2010년 1분기~2018년 2분기),
IDC 발표 자료 기반 그래프 by Happist

2018년 2분기까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추이 by IDC

3.1. 삼성, 갤럭시 S9의 부진으로 불안한 1위

삼성이 지난 2월 발표한 플래그쉽 모델인 갤럭시 S9의 예상 외 부진으로 2분기 출하량은 71.5백만대에 그치면서 전년 비 10.4% 감소했습니다.

아래 주요 스마트폰 업체별 전년 비 출하량 증가율을 분기별로 정리해보면, 2018년들어 출하량이 감소하는 업체는 삼성이 유일합니다.

삼성은 2017년 4분기 이래 3분기 연속 전년 비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의 스마트폰 시장 지배력도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 전년 비 출하량 증가율 추이(2012년 1분기~2018년 2분기,
IDC 발표 자료(일부 시기는 추정치가 포함됨) 기반 그래프 by Happist

2018년 2분기까지 주요 업체별 전년 비 출하량 증가율 추이(2012년 1분기~2018년 2분기(

이렇게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삼성의 글로벌 점유율도 20.9%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2분기 점유율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 9을 조기에 출격시켜 향후 3분기 및 4분기 판매 확대를 도모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노트는 오는 8월 9일 공개될 예정으로, 보다 큰 화면과 새로운 S 펜 기능그리고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가지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게 하겠다는 삼성의 전략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고 있습니다.

3.2. 처음으로 2위에 오른 화웨이

화웨이가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위로 올라섰습니다.

2분기에 화웨이는 ==처음으로 출하량 5천만대를 돌파한 5천 4백만대로 4천 1백만대에 그친 애플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시장점유율도 15.8%로 처음으로 15%를 넘겼습니다. 2016년 4분기 처음으로 점유율 10%을 돌파한 후 6분기째에 15%를 넘어선 것입니다.

화웨이의 폭발적 성장은 우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화웨이의 지배력이 저점 높아지는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 2분기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는 사상 최고인 27%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점유율을 계속 높여가고 있습니다.

아래 중국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추세를 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독주를 확연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화웨이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 추이,
IDC 발표 자료 기반 그래프 by Happist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추이(2013년 1분기 ~2018년 2분기) China Smartphone Market Share by IDC

IDC는 화웨이의 성장 이유로 P20/P20 Pro 시리즈의 인기를 들고 있습니다. 이 화웨이 스마트폰은 600~800 달러의 중가격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요를 견인하는데 큰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채널 등 보다 가격 지향 유통에서는 Honor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어 중국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잇습니다.

▽ 중국에서 판매중인 화웨이 7X huawei honor 7

화웨이 7X huawei honor 7x in china

3.3. 애플, 성장에도 불구하고 3위로 밀리다.

애플은 2분기에 4천 1백만대를 출하해 전년 비 0.7% 성장 및 점유율 12.1%를 차지해 화웨이 다음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애플이 3위로 주저 앉은 경우는 처음인데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이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무난히 2위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번 가을 보다 화면이 커진 아이폰 X후속 제품 등 3가지 모델을 출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애플이 츨하량에서는 3위를 차지했지만 판매 금액 및 이익 측면에서는 삼성이나 화웨이르 제치고 선두를 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2018년 2분기 실적을 참조해보면 아이폰 X 등 고가 모델 판매 호조에 따라 판매 단가는 606달러에서 724달러로 20%가까이 올랐습니다.

아이폰 X iPhone X

3.4. 글로벌에서 성과를 내는 샤오미

샤오미는 2분기에 32백만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 비 50% 성장했습니다.
점유율도 6.1%에서 9.8%로 크게 뛰어 올랐고 조만간 저유율 10%를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IDC는 샤오미의 성과를 중국 시장뿐만이 아니라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호각세를 다투고, 인도네시아에서 삼성을 바짝 추격하는 등 글로벌 여러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 성장을 이끈 홍미 5A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 성장을 이끈 홍미5A Xiaoimi Redmi 5A

3.5. 중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고전하는 오포

오포는 지난 분기에 29.4백만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 비 6% 증가했습니다.
화웨이 및 샤오미가 주요 시장에서 큰 활약을 벌이면서 큰 성장을 한것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매우 부진한 성적입니다.

오포가 이렇게 부진한 이유는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에게 크게 밀리고, 인도 시장에서는 샤오미에게 그리고 최근엔 삼성의 적극적 중저가 공략에 따라 점유율을 잃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성과에 힘입어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최근 오포의 Find X는 베젤과 노치가 없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오포 F7

오포 oppo F7 banner-desktop-r5

[2018년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 여전히 기세 등등한 화웨이와 샤오미

최초 1조달러 기업을 만들 2018년 2분기 애플 실적 – 견조한 아이폰과 차세대 서비스 비지니스의 폭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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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상당히 좋은 2018년 2분기 성적을 발표했습니다. 애플 CEO 팀 쿡은 4분기 연속 두자리 성장을 기록한 이번 분기실적을 발표하게되어 기쁘다며, 애플 제품과 서비스의 성과에 흥분된다고까지 들떠했을 정도입니다.

애플 호성젇에 따라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고, 최초로 1조달러 회사는 애플이 될 것이라는 흥분에 찬 전망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 간략해 이번에 발표된 애플 실적을 정리해 봤습니다.  아래 표현은 모두 캘린더 이어로 정리했습니다. 애플 회계년도 기준으로는 이번 실적 발표는 2018년 3분기입니다.

Executive Summary

이번에 보여준 애플 실적은 아이폰이 건재한 가운데 기존 디바이스 판매 일색에서 서비스 비지니스로 이동하고 있는 애플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아울러 웨어러블로 표현되는 새로운 신제품들이 우리가 잘 모르는 사이에 상당한 규모로 비지니스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소 있습니다.

  • 2분기 매출 53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17.3% 성장, 영업 이익은 126억 달러, 순이익 1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32.1% 상승
  • 애플 매출은 제품 및 서비스 측면에서는 먼저 아이폰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99억 달러로 전년 비 성장율 20%로 전체 성장을 이끌었으나,
  • 맥킨토시나 아이패드는 매출액 기준으로 5% 감소했고, 특히 매킨토시는 물량 기준으로 13%나 하락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함
  • 반면 서비스 비지니스가 95억 달러 매출로 전년 비 31.4% 성장해, 애플 전체 매출 중 18%를 차지해 확실한 차세대 비지니스로 부각 됨
  • 또한 애플와치나 에어팟과 같은 웨어러블이 포진된 기타 제품군은 37억 달러 매출로 성장해 아이패드 47억 달러 추월를 바라볼 정도로 성장하면서, 맥킨토시나 아이패드를 대신할 수 있는 차세대 제품군이 될 가능성을 보여 줌(물론 여러 제품이 섞여 있으니 옥석가리기가 되겠지만)
  • 지역별로는 북미와 중국이 이번 2분기 성장을 이끔. 북미 지역에서 245억 달러 매출을 올려 전년 비 20% 성장했고, 중국도 95.5억 달러 매출로 전년 동기 비 19.3% 성장해 북미 지역과 함께 성장을 이끌었음
  • 2018년 3분기는 600억 ~ 620억달러 매출을 예상해 월가 기대치 596억 달러를 뛰어넘는 향후 전망을 제시
  • 이러한 애플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폐장후 애플 주가는 4%이상 오르고 있어 조만간 시가총액 1조달러 달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임

애플 전체 매출 – 비수기임에도 근래 최고 성장률 기록

2018년 2분기 애플은 533억 달러 매출로 전년 동기 비 17.3% 성장했습니다. 전통적인 비수기이지만 2016년 4분기부터 꾸준히 상승해온 성장율을 최고치로 끌어 올려서 애플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2분기 애플의 성장은 지역별로 북미, 유럽 그리고 중국이 20%이상 성장하고, 제품측면에선 아이폰 판매 20% 증가와 애플 뮤직과 같은 애플 서비스 매출 31% 성장 그리고 에어팟 등의 기타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애플의 매출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애플은 3분기엔 600억 달러에서 620억 달러 매출을 가이드함으로써 월가에서 예상한 596억 달러를 능가하는 매출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 분기별 애플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 추이(2011년 1분기~2018년 2분기).
애플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분기별 애플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 추이(2011년 1분기~2018년 2분기) Quarterly Apple' quarterly Revenue & Growth rate

애플 이익 추이

애플의 이익뉼이 높기로 정평이 나 있죠.  이번 분기도 그간 명성을 유지하는 좋은 이익 성과를 냈습니다.

이번 2분기에도 애플은 영업이익 12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17%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1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비 32% 증가했습니다.

다만 순이익율은 21.6%를 기록해 전년 동기 19.2%에 비해 확실히 개선되었지만 아무래도 비수기를 감안하면 성수기에 비해서는 조금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애플의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계절적인 요인을 고려한다면 순이익 자체도 크게 증가하고, 순이익율도 높아졌기 때문에 아주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 분기별 애플 순이익 및 순이익율 추이(2011년 1분기~2018년 2분기).
애플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분기별 애플 순이익 및 순이익율 추이(2011년 1분기~2018년 2분기) Quarterly Apple's Net Profit & Profit Ratio

매출과 마찬가지로 순이익 증가도 2016년 2분기를 저점으로 점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성장율 자로는 2016년이래 최고 수준인 32.1%를 기록했습니다.  추세적으로 계속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 분기별 애플 순이익 및 전년 비 증가율 추이(2011년 1분기~2018년 2분기).
애플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분기별 애플 순이익 및 전년 비 증가율 추이(2011년 1분기~2018년 2분기) Quarterly Apple's Net Profit & Y2Y growth rate

아이폰 –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탁월함을 보이다

아이폰은 애플의 가장 핵심적인 비지니스인데요. 한때 아미존이 너무 잘나가 아이폰 비중이 높은 것이 애플 미래에 큰 장애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스마트폰이 점점 성숙되면서 향후 사업을 안정적으로 끌고가기에는 점점 위험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지적이었죠.

2018년 2분기 아이폰은 4천 1백 3십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비 7% 성장에 그쳤습니다만 매출은 299억 달러로 전년 동기비 20.3% 증가했는데요. 이는 2017년 말 출시한 아이폰 X 및 아이폰 8등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제품 판매 덕분에 아이폰 대당 판가가 606달러에서 724달러로 20%가까이(19.6%) 올랐기 때문입니다.

애플 CEO 팀 쿡은 “IDC 데이타를 보면 애플 아이폰은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을 앞지르고 있으며, 미국 , 중국, 캐나다, 독일, 호주, 러시아, 맥시코,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점유율이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가격이 20%이상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비 판매가 감소하지 않고 증가했다는 것은 애플 아이폰 브랜드의 힘과 아이폰만의 혁신(여기에는 많은 비판이 있겠지만)이 깃든 제품력에 기인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아이폰이 성장에도 아이폰의 비중은 56%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확실히 아이폰 판매는 성수기에 강한 면모를 보연 아이폰으 비중을 7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가 비수기엔 55% 수준으로 하락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 X보다 큰 스크린을 가진 모델을 비롯한 3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 분기별 아이폰 매출 및 매출 비중(2011년 1분기~2018년 2분기).
애플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분기별 아이폰 매출 및 매출 비중(2011년 1분기~2018년 2분기) Quarterly iPhone sales and portion

▽ 분기별 아이폰 판매량 및 평균판가 추이(2011년 1분기~2018년 2분기).
애플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분기별 아이폰 판매량 및 평균판가 추이(2011년 1분기~2018년 2분기) Quarterly iPhone sales and Average price

서비스 비지니스 – 아이폰을 잇는 차세대 비지니스가 되다

애플 비지니스 영역중 서비스 비지니스는 이미 오래전에 아이폰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애플 비지니스 영역이 되었죠.

2분기 서비스 비지니스는 매출 95억 달러로 애플 매출의 18%를 차지했습니다. 전년 동기 16%에 비해서 2% point  상승했습니다.  매출 자체로는 전년 동기 비 무련 31.4% 성장해 애플 비지니스를 이끄는 중요한 비지니스 섹터가 되었습니다.

애플은 실적 발표에서 서비스 비지니스 성장에 만족하며 202년까지 매출을 2배로 늘리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분기별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2011년 1분기~2018년 2분기),
애플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분기별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2011년 1분기~2018년 2분기) Quarterly Apple' Service Revenue & Y2Y Growth rate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의 구체적적인 매출 구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7년 크레딕트 스위스(Credit SUISSE)는 애플 서비스 부문 매출을 App Store 34%, iCloud나 애플 페이와 같은 서비스가 32%, 애플 케어 13%, 애플 뮤직 6%, 비디오 4%, 라이센싱 6%로 추정했었습니다.

크레딕트 스위스(Credit SUISSE)는 향후 애플 뮤직이 매년 30%씩 성장하면서 향후 2022년에는 23%로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대신 아이튠즈는 매년 감소해 2022년에 8%정도로 쪼그라들 것이라고 전망했었죠.

이러한 전망처럼 애플 뮤직은 미국에서 유료 가입자 수로 스포티파이를 추월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애플 뮤직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애플은 애플 뮤직이 전년 동기 비 50% 성장했으며 또한 애플 뉴스의 클릭이 전년 동기 비 배이상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중 애플페이는 이번 분기동안 10억건이 거래되었는데 이는 전년에 비래 3배 높은 수치이며 Square나 PayPal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 규모를 다른 회사들의 유사한 서비스와 비교해 보죠.

글로벌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는 넷플릭스의 지난 2분기 매출은 39억 달러였죠. 또한 잘라나가는 아마존의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매출은 34억 달러에 불과합니다.  그런 이미에서 애플 서비스 비지니스 95억 달러는 대단한 성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의 이익을 책임지고 있다는 AWS 매출도 61억 달러에 그치고 있습니다.

기타 제품군 – 꾸준한 성장으로 규모를 이루다.

기타 부분엔 애플 와치나 애플 홈팟, 에어팟 등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제품들이 모여 있는데요.  이번 분기에 37억 달러 매출을 올려서 전년 동기 비 37% 성장했습니다.

애플은 애플웨어 애플 와치와의 인터뷰에서 웨어러블 제품이 전년 비 60%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애플은 애플 와치는 전년 동기 비 40% 중반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며,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에어팟의 판매도 매우 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조사기기관 IDC가 최슨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 와치는 웨어러블 시장에서 점유율 16.1%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웨어러블 시장은 전년 비 13.5%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어팟이나 애플 와치와 같은 웨어러블 제품에 대해서 애플은 집중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새로운 제품들이 아이폰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반응을 얻어면서 애플의 새로운 비지니스 가능성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래 애플 기타 제품 매출 및 전년 동기비 성장율 그래프는 2027년 2분기 매출이 잘못 들어가 비정상적인 성장율이 나왔습니다. 바로 수정할 예정입니다.

▽ 분기별 애플 기타 제품군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2013년 1분기~2018년 2분기),
애플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분기별 애플 기타 제품군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2011년 1분기~2018년 2분기) Quarterly Apple' Other Products' Revenue & Y2Y Growth rate

지역별 – 북미, 중국이 성장을 이끌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에서 245억 달러 매출을 올려 전년 비 20% 성장하면서 애플 상승세를 견인했으며,  중국도 95.5억 달러 매출로 전년 동기 비 19.3% 성장해 북미 지역과 함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중국 지역은 2016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했지만 아이폰 X 등 신제품을 출시한  2017년 3분기부터는 성장세로 전환해 20%에 가까운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애플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가능성에서만 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때문일까요> 애플 CEO 팀쿡은 관세는 소비자에게 거두어들이는 세금이라고 강력하게 관세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 및 일본을 제외한 기타 아시아가 16% 성장했고, 유럽이 13.7% 성장하는 등 전지역 골고루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최근 높은 성장을 기록했던 일본 지역은 6.7^에 그쳐 가장 저조한 지역이 되었습니다. .

▽ 애플 지역별 분기별 전년 비 성장율(2013년 1분기~2018년 2분기).
애플 발표 자료를 기반으로 그래프 by Happist

애플 지역별 분기별 전년 비 성장율(2013년 1분기~2018년 2분기) Quarterly Apple' Revenue Y2Y Growth rate by Area

치며

애플이 시장의 기대를 넘은 실적과 이익 그리고 향후 전망을 제시하면서 최근들어 팽배해졌던 테크 기업에 대한 불신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애플의 시장의 기대를 넘는 실적과 아마존의 견실한 성장은 제대로 된 비지니스 모델과  경영의 시너지로 미래 전망을 보여줌으로서 그동안 너무 가파르게 오른 것 아니냐고 불안해하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며 어느 정도 랠리를 이어갈 동력을 만들어 준 것으로 보입니다.

더우기 긍정적인 애플 실적 발표에 따라 폐장 후 애플 주가는 4%이상 오르면 강세를 보이며 조만간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애플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 후 많은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애플 목표를 높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 폭락에서 보듯이 그 동안 과하게 올랐던 주가는 뚜렸한 논리보다는 어떤 모멘텀에 무너질 정도로 투자자들의 심리가 불안하므로 얼마 더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어떤 핑게를 찾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최근 애플 디지탈 광고 확대로 살펴 본 애플 전략 방향 – 서비스 비지니스 강화

애플 2018년 1분기 실적 – 아이폰과 서비스 비지니스가 기대를 넘는 상승을 이끌다

아마존을 두려워해야하는 이유 – AWS 그리고 디지탈 광고 비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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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2분기 실적에 대해선 자세히 분석해 포스팅했습니다. 그 포스팅을 통해 아마존의 전통적인 이커머스외 기존에 널리 알려진 아마존 웹 서비스(AWS, Amazon Web Service)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그리고 디지탈 광고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정리했죠.

차세대 비지니스 가능성을 보여준 2018년 1분기 아마존 실적에서 읽는 6가지 키워드

recode에서 이와 유사하게 아마존의 AWS와 디지탈광고를 주목해야 한다는 글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recode는 AWS와 디지탈 광고에 주목하면서 빠르면서도 수익성 있는 성장이 경쟁사들을 놀라게 하고 있으며, 이는 경쟁사들과 더 큰 경제적 해자(차별점)를 강화할 투자 여유를 갖기 때문에 경쟁사에게는 무서운 일이라고 밝고 있습니다.

recode에서 소개한 그래프는 기존 happist.com에서 정리했던 유사한 그래프로 대체했습니다.

This is the Amazon everyone should have feared — and it has nothing to do with its retail business

Executive Summary

  • 2018년 2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아마존이 사상 최고의 이익을 냈다는 점과 이러한 이익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디지탈 광고라는 비 본질적인 비지니스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 이러한 이익을 기반으로 아마존은 경쟁사들고 차별화할 경제적 해자를 더 넓게 만드는데 투자할 여력을 갖게 된 것이고, 이는 경쟁사들에게는 악몽이 될 것이다.
  • 더우기 아마존 이익을 담보하는 두 비지니스 성장세가 전혀 누구러지지 않기 때문에 더욱 더 위협적이다.
    AWS는 전년 동기비 49% 성장했으며, 디지탈 광고가 포한된 아마존 기타 부문은 132% 성장함

이것이 모두 두려워야 할 아마존이다. 그것은 이커머스와 상관이 없기도 하다.

이커머스 거인의 클라우드 컴퓨팅과 광고 비지니스에서 빠르고 수익성있는 성장은 경쟁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2018년 2분기 529억 달러의 매출은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이 예상한 것보다 약간 낮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이 거대 이커머스 업체가 고작 몇년전에 시작한 두개의 사업의 성과에 힘입어 아마존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익인 분기 당 25억 달러의 이익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두개의 비지니스는 바로 아마존 웹 서비스라 불리우는 클라우드 컴퓨팅이고 또 하나는 최근 급 성장하는 광고 비지니스 입니다.

▽ 2015년 2분기부터 13분기 연속 흑자 실현,
아마존 분기별 순이익 및 순이익율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2분기),
아마존 실적 기반 그래프 by Happist

아마존 분기별 순이익 및 순이익율 추이(2012년 1분기 ~ 2018년 2분기) Amazo Net Imcome & Net Income Margin by quarter

이 것은 비 핵심 비즈니스에서 증가하는 이익으로 아마존은 가격을 낮추고 주요 소매 사업에서 경제적 해자를 넓히기 위해 보다 빠른 배송이 가능토록 투자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아마존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경쟁사들에게는 악몽과 같은 무서운 현실이 될 것입니다.

이커나믹 해자 Economic Moat

여기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러한 수익성있는 두개의 비지니스 즉, AWS와 디지탈 광고 비지니스의 성장세는 전혀 누그러질 기미가 없습니다.

AWS 매출 성장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비 4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최근 6개 분기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합니다.

▽ AWS 부문 분기별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2014년 1분기 ~ 2018년 2분기),
아마존 실적 기반 그래프 by Happist

아마존 AWS 부문 분기별 매출 및 전년 비 성장율(2014년 1분기 ~ 2018년 2분기) Amazo AWS International revenue & y2y growth rate by quarter

그리고 아마존의 기타 비지니스는 최근 2분기 동안 전년 동기 비 100%이상 성장했습니다. 1분기에는 139% 성장했고, 2분기에는 132% 성장했습니다.

▽ 디지탈 광고가 주를 이루는 기타 부문 분기별 매출 추이(2016년 1분기 ~ 2018년 2분기),
아마존 실적 기반 그래프 by Happist

디지탈 광고가 주를 이루는 기브 부문 분기별 매출 추이(2016년 1분기 ~ 2018년 2분기) Amazon digital ads

▽ 아마존 각 비지니스 부문별 영업이익 추이 (2014년 1분기~2018년 2분기),
아마존 실적 기반 그래프 by Happist

아마존 각 부문별 영업이익 추이 Amazon Business unit Operating Income(2014년 1분기~2018년 2분기)

아마존 경쟁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마존이 가끔 보여주는 아무것도 거리낌 없는 무적의 행보에 대해 규제의 칼날을 들이되기를 바래야 할까요?

아마존의 얼굴 인식 도구에 대한 분노나 아마존의 다양성 부족으로 아마존 내부에서 자중지란이 일어나길 기도해야 할까요?

그 어느 하나도 믿을게 못됩니다.

나는 그것 중 어느 것도 믿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Prime Day)가 아마존 브랜드에 부정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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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시작되었던 아마존 프라임 데이 프로모션가 올 2018년에 벌써 4년째에 이르고 있습니다.

올 프라임 데이 실적에 대해 정확한 판매 데이타는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사상 최고의 실적이며, 기존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실적을 능가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당히 성과가 좋은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 대해서 아마존 브랜딩 관점에서 비판 및 대안을 제안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디지탈 마케팅 에이전시인 Wpromote의 CEO인 Michael Mothner는 아마존 프라임 행사에는 가장 싼 제품만을 찾아다니는 소비자들(a deal-hungry crowd)을 불러들이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아마존 프라임 멤버쉽에도 좋지 않을 영향을 미치고 마켓플레이스로서 아마존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합니다.

그렇기에 아마존 프라임 데이는 보다 브랜드들과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 충실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되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Prime Day is bad for Amazon’s brand

프라임 데이는 아마존 브랜드에 긍정적일까요?

아마존은 2015년 아마존 20주년을 기념하며, 지금까지 가장 큰 쇼핑 주간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능가하는 쇼핑 이벤트로 아마존 프라임 데이 (Prime Day)를 만들었습니다.
이 쇼핑 이벤트는 아마존 프라인 멤버들만 참여할 수 있었으며, 최근 수년동안 언론의 관심을 끌고 경쟁업체들이 비슷한 판매 이벤트를 만들도록하는 최고의 쇼핑 시즌으로 만들었습니다.

2018년, 올해 아마존 프라임 데이(Prime Day)에는 콘서트와 연장 시간과 같은 언론과 소비자의 고나심을 끌만한 요소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의 궁극적 목적은 매출 증대와 프라임 멤버쉽 확대 그리고 제품 홍보에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프라임 데이(Prime Day)는 마마존에 적합 브랜드 메세지를 보내고 있을까요?
이에 대한 제 주장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아니라는 생각
입니다.

고객 기대치가 한계치를 넘어서고 있다.

아마존은 고객들에게 2일 무료 배송 약속을 통해서 고객들의 기대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렸고 연간 매출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기대는 전반적으로 소매점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쳤으며, 아마존이 해줄 수 있는 이상의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2018년 아마존 프라임 데이(Prime Day)가 시작되자마자 아마존 사이트에 기록적인 트래픽이 몰려 거이 2시간동안 접속이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접속 불능으로 소비자들은 아마존을 버리고 경쟁사 사이트로 떠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Target은 이날 사상 최고의 일일 트래픽과 판매를 기록 했습니다.

게다가, 이 거대 소매 기업의 물류 창고에서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존의 순이익 및 직원 만족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2018년 아마존 프라임 데이의 시작과 함께 스페인, 독일 그리고 폴란드에서 3일간의 파업이 있었습니다. 노동자들은 근무 환경, 낮은 임금 그리고 근무 시간 내 조건에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할인 및 프로모션은 잘못된 고객을 모읍니다.

프라임 데이(Prime Day)는 쇼핑객들이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 시 지역의 모든 쇼핑 몰들로 몰려드는 것과 유사한 할인 혜택을 줍니다.
문제는 이러한 프로모션은 프라임 데이의 궁극적 목표인 아마존 프라임 멤버쉽에 이러한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아마존 프라임 멤버쉽 가입자를 급속히 늘리는데는 유효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탈율이 꽤 높습니다.

처름 30일간 무료로 사용해볼 수 있는 연간 $119짜리 아마존 프라임 멤버쉽과 언제든지 취소 가능한 조건은 프라임 데이에 핫한 거래만 쫒아 다니는 사람들은 이를 이용하고 바로 떠나 버립니다.

모든 것을 파는 걸까요? 아니면 아마존 제품을 중점으로 파는 것일까?

아마존 임무중의 하나는 브랜드 및 소매 업체와 협력하여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보다 럭셔리 소비자에게 맞는 제품과 상품이 포함되지만, 핫한 거래만을 쫒아 다니는 소비자들에는 맞지 않습니다.

보다 싼 제품만을 찾는 소비자(a deal-hungry crowd)들에게 공급되는 싼 제품들은 브랜드 약속을 약화실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아마존의 제품들은 항상 가장 많이 많이 할인되어 인기가 있습니다.
올해 알렉사 보이스 리모콘과 에코 닷이 FireTV Stick이 최고로 많이 팔린 제품이 되었습니다.

아마존은 마켓플레이스 자체이며 근본적으로 자신의 제품 뿐만이 아니라 아마존 브랜드와 회사의 가치를 강화해야 합니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는 무엇에 집중해야합니까?

모든 것에 다 적합한 마케팅이라는 함정에 빠지니 않기 위해서는 아마존은 프라임 데이 전략을 보다 비판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이 우리가 종종 볼 수 있는 일일 쇼핑 이벤트에는 평범한 제품에 엄청난 할인으로 시간과 물량을 정해놓고 소비자들을 서두르도록 유도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확실히 판매를 촉진하지만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관여나 브랜드 충성도를 올려주지는 않습니다.

타이밍 검토 필요

예를 들어, 블랙프라이데이가 추수감사절 이후에 쇼핑 시즌을 시작하려고 금요일에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이것이 목요일 자정부터로 연장되었고, 일부 유통은 수요일 부터 선제적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프라임 데이 타이밍에 대해서 다시 고민할 필요성을 알려 줍니다.

올해 프라임 데이(Prime Day)는 블랙프라이데이와 동일한 전술을 사용하여 36시간 동안 쇼핑을 할 수 있게 만들었고, 전체 고객들에게 프라임 데이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알렸습니다.
저는 이러한 것들이 진정성을 잃어버리는 싸구려 전략으로 느껴집니다.

경험을 개인화하라

광범위하고 전면적인 판매 대신에, 아마존이 개별 쇼핑 습관을 기반으로 판촉 프로모션이나 딜을 제안한면 어떨까요?
“Prime is Personal”과 같은 프로모션은보다 개인화 된 온라인 쇼핑 경험으로 이동하는 소매 트렌드를 수용하고 아마존 쇼핑 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 경험을 개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물론 여전히 인기 있는 아마존 제품들이 포함되겠지만, 또한 고객들이 사랑하고 아마존 플랫폼에서 계속해서 찾고 있는 다른 브랜드들의 판매를 촉진할 것입니다.

할인이나 딜을 넘어서라.

제 회사에서 팀과 저는 마케팅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테스트하여 전반적인 성과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성공 지표에 더해 점점 중요성이 커지는 것은 우리가 이러한 지표에 부여하는 맥락과 가중치입니다.

아마존도 똑같은 일을해야 합니다.

저희 고객과 이메일을 통한 창의적이고 소셜 광고를 테스트했었습니다.
이 테스트에서 그 누구도 가장 높은 가격 딜이나 할인을 제안한 광고를 보고 놀라지 않았습니다. (당연한 것으로 받아드리고 브랜드나 기업에 고마워하거나 특별하게 대우받는다고 느끼지 않음 – 역자 주)

만약 우리가 이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고객에게 할인을 적용시만 판매를 촉진할 수 있고, 딜이 있을 때만 행동하도록 (소비자들을) 길들일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것은 브랜드 인식 가치를 감소시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브랜드 성장과 고객 충성도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최종적으로 아마존 프라임 데이는 판매량만 보아도 실패한 이벤트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브랜드와 더 밀접하게 연관성을 갖고 미래에 지속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