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는 생각보다 넓지 않아서 이동 문제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대중 교통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코타키나발루 개인 여행을 위한 교통 수단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갈 필요가 있죠.
여기에서는 코타키나발루 택시 이용법, 시티버스 이용법 그리고 렌트카 이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코타키나발루 언어 소통 문제
여행을 하면 현지인과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가장 큰 어려움 중의 하나인데요. 중국이나 프랑스를 방문한다면 이 곳 사람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영어를 사용하지 않고, 아니 못하기 때문에 소통에 큰 어려움을 격곤 합니다.
그러나 코타키나발루라면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영어가 공용어이기도 하고, 비니지니에서 영어의 중요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대부분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합니다.
왜 코타키나발루를 비롯한 말레이사아 사람들이 영어를 잘할까요?
코타키나발루가 속한 말레이시아는 영어가 공용어이고, 특히 비지니스 부분에서는 대부분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어 구사 능력은 생존과도 결부되기 때문에 대부분 택시 기사들도 영어가 능숙합니다.
뭐 10년 20년 영어 공부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실제로 영어를 사용할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만 배우다 보니 영어가 늘지 않죠.
그렇지만 앞서 이야기했지만 말레이시아에서 영어는 생존이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익힐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우기 코타키나발루 여행객의 많은 부분(25%)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채우면서 어지간한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는 한국어 구사 가능한 인력이 있기 때문에 언어 문제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아래 참고로 코타키나발루 여행객의 국가별 추이를 살펴보았는데요. 중국인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에 중국 싸드 사태이후 우리나라 사람들의 방문이 놀랍게 늘었습니다. (’15년 14만명 → ’18년 337만명)
15년
16년
17년
18년
성장율
비고
중국
246,918
374,939
431,026
593,623
37.7
가장 빠르게 성장
한국
138,867
197,945
310,802
337,100
8.5
싸드이후 급성장
인도네시아
202,976
162,935
115,105
109,771
– 4.6
브루나이
84,977
91,923
97,797
56,259
-42.5
대만
41,074
55,442
62,121
49,771
-19.9
필리핀
44,202
33,257
32,159
33,245
3.4
영국
33,539
35,539
31,793
28,611
-10.0
호주
27,738
30,139
24,010
21,482
-10.5
일본
28,847
27,093
22,079
19,357
-12.3
미국
17,047
14,433
12,731
16,043
26.0
외국인 계
978,426
1,128,776
1,235,178
1,361,567
10.2
2. 코타키나발루 교통 이용 방법
그러면 코타키나발루에서 교통편 이용 방법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말레이시아는 대중교통이 그리 발달하지는 않았지만 그랩이나 우버와 같은 공유 경제가 일찍부터 발달해 부족한 대중교통 문제의 대안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생각외로 어려움이 없습니다.
2.1. 일반 택시 이용
어느 여행지든 택시는 가장 기본적인 여행자의 이동 수단입니다. 얼마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지, 얼마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쉽게 소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코타키나발루에서 택시 이용은 괜찮은 대안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코타키나발루 택시는 정찰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바가지를 쓸 염려가 없으며, 택시 기사분들은 영어에 능통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수요에 비해서 충분한 택시가 운행되고 있기 때문에 택시 잡기가 어렵지도 않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시내 세터 포인트에서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 Kota Kinabalu, Sabah, Taxi, waiting next to Centre Point Mall for passengers photo taken in Lorong Center Point., Photo by CEphoto, Uwe Aranas.jpg
코타키나발루 택시는 일반 승용차와 6인승의 2가지가 운행되고 있는데요. 단연히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또한 자정이후는 요금의 50% 할증 요금이 부과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타키나발루 택시비는 현지 물가에 비해서 다소 비싼 편인데요.
공항 → 코타키나발루 시내 : 승용차는 RM15, 6인승 RM30
공항 → 샹그릴라 탄중아루 약 RM 30
공항 → 샹그릴라 라사 리아 리조트 약 RM90
바가지를 원천 봉쇄하는 “에어포트 택시” 티켓제도
공항에서 호텔 이동시 공항 택시등을 이용한다면 유심 판매처 맞은 편엔가 “에어포트 택시” 티켓 부스가 있는데요. 여기에서 택시 쿠폰을 구입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택시가 비록 정찰제이기는 하지만 현지 사정을 모르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바가지를 쓰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에어포트 택시” 카운트가 있어 여기에서 목적지를 말하면 거리에 맞는 금액을 지불하고 티켓을 받는데요.
이 티켓을 택시 기사에게 주면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게 됩니다.
코타키나발루 공항 ‘에어포트 택시’ 티켓 부스kota kinabalu airport taxi counter photo by klia2
2.2. 그랩이나 우버를 이용 – 최대 30%까지 절약
동남아에서 그랩이나 우버의 인기는 상상이상입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공유 서비스가 잘 발달되어 있죠.
말레이시아 유심칩을 구입했다면 몇가지 이유로 적극적으로 이들 서비스를 사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일반 택시 사용시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공항 택시의 경우는 30%까지 저렴한 경우도 봤습니다.
두번째 그랩이나 우버의 UX(User Experience)가 사용하기 매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카카오택시를 사용해 보았다면 유사한 로직으로 금방 배울 수 있습니다.
세번째, 그랩 앱에서 기사와 채팅을 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서는 간단한 한국어로 번역해 줍니다. 이는 언어의 장벽을 조금이라도 줄여 줍니다.
넷째, 코타키나발루의 택시 기사분들은 영어가 매우 능숙합니다. 어느 정도 영어를 할 수 있다면 커뮤니케이션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램이나 우버앱 등은 굳이 통화가 필요없이 목적지와 요금이 나오고 메세지를 통해서 대화가 가능하고, 있는 장소를 사진 찍어 보내는 방식으로도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그랩(GRAB) 설치
우리나라와 달리 동남아 대부분 국가는 우버나 그랩과 같은 공유 차량 서비스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들을 이용하면 대부분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현지에 도착해 유침칩을 구매하고 모바일 데이타를 활성화해 바로 우버앱이나 그랩앱을 설치합니다. 출발전에 미리 그랩앱의 간단한 사용법을 익혀두면 좋을 것 같네요.
솔직히 혼잡스러운 공항에서 앱 설치하고 사용법 익히기는 쉽지는 않잖아요. 처음 사용하려면 두렵기도 하고..
뭐든지 이런 서비스 사용 시 본인 인증이 필요한데요.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서비스를 이용해 인증하면 별 어려움없이 통과할 수 있으니 계정만들때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로그인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계성 만들 때 페이스북 쇼셜 로그인 기능을 선택 시 나오는 화면입니다.
그랩(GRAB) 설치 시 계정 등록화면
페이스북 계정으로 등록 화면
코타키나발루에서 그랩을 사용 시 다음과 같은 사항은 주의 또는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한국에서 그랩앱을 설치해 갈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메뉴나 사용법을 살펴볼 수 있어 공항에서 당황할 가능성을 줄여 줍니다. 우리나라에선 한글로 보이지만 현지에서는 영어로 바뀜니다.
결제 수단을 결정해야하는데요. 카드와 현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카드는 자동으로 결제되기 때문에 정말 편합니다. 다만 수수료가 붙죠.
여행은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이기 때문에 몇푼 수수료보다는 아낀다고 내릴때마다 현금 찾아 허둥지둥하는 것보자는 마음편히 카드 결제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솔직히 교통비는 너무 싸서 수수료가 그리 크지도 않습니다.
그램은 목적지 설정 후 차량 선택이 가능합니다. 만약 5명이 이동한다면 택시를 2대 부르는 것이 아니라 5명 탑승이 가능한 차량을 선택하면 됩니다.
당근 출발 지점을 잘 알려줘야 합니다. 눈치껏 택시가 설 수 있는 곳을 선택해서 보내는 센스가 필요하죠. 그렇지않고 택시가 설 수 없는 곳이라면 다시 장소를 잡아야하죠.
현재 있는 곳의 사진을 보내면 커뮤니케이션 미스없이 잘 통할 수 있겠죠.
검색 시 정확한 이름을 넣어야 자동 검색어가 뜨기 때문에 정확한 주소를 알고 있어야 편합니다. 이는 모든 앱들이 마찬가지죠. 그렇지만 외지에서 특히 절실히 느끼는 문제이기는 합니다.
2.3. 시티버스 이용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저렴한 교통 수단은 버스이죠. 뭐 이는 어느나라나 마찬가지겠죠.
코타키나발루 시티버스료는 거리에 따라 RYR 1~ 2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 물론 시티버스를 탑승하기 전에 요금을 확인해야 하겠죠
다만 버스는 버스 노선이 정해져 있고 정확한 도착 시간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대략 운행 시간에 맞추어 정류장에 미리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와 같은 열대 지방 여행 시 비용 문제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더운 날씨에 버스를 기다리긴에 아무래도 인내가 필요하기는 합니다.
코타키나발루 시티 버스, City bus in Kota Kinabalu, Sabah, Malaysia, Photo by Ilya Plekhanov
시티버스는 크게 루트 A, B, C로 나눌 수 있는데요. 루트별 주요 경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티버스 루트 A
루트 A는 주요 경유지가 Marina Court → Wawasan Plaza → Waterfront → Kota Kinabalu Central Market → Wisma Sabah → Suria Sabah → Jesselton Point → Old Warehouse → Jalan Pantai Road → Warisan Square → Marina Court 인 시티버스 노선입니다.
이중 중요 정류장을 구글지도에서 찍어보면 아래처럼 보입니다. 지도를 참고해 루트를 이해하고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티버스 루트 B
루트 B는 주요 경유지가 Wisma Budaya → Kota Kinabalu City Hall → Old Warehouse → Wisma Merdeka → KK Plaza → Asia City → Indonesia Consulate → Chung Hwa School 인 시티버스 노선입니다.
이중 중요 정류장을 구글지도에서 찍어보면 아래처럼 보입니다. 지도를 참고해 루트를 이해하고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티버스 루트 C
루트 C는 주요 경유지가 Karamunsing Police Station → Karamunsing Complex → Wisma Radio → Karamunsing Capital → BSN Bank → Marina Court 인 시티버스 노선입니다.
이중 중요 정류장을 구글지도에서 찍어보면 아래처럼 보입니다. 지도를 참고해 루트를 이해하고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소 이해하기 쉽지는 않지만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상세 시티버스 맵을 아래 공유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5년 버젼인데 그 이후 버젼은 구할 수 없었습니다.
2.4. 차량 렌트
대중 교통이 부족한 코타키나발루에서 렌트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우라나라와 달리 오른쪽에 온전대가 있기 때문에 방향을 조심해야하죠. 그렇지만 다들 경험이 있겠지만 금방 적용할 수 있습니다.
렌트카를 이용한다면 차에 짐을 싣고 다니면서 관광지나 해변 등등을 돌아 다닐 수 있고, 언제나 시원한 에어컨으로 무더위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코타키나발루를 떠나기 전날 차량 렌트로 여유로운 여행을 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코타키나발루가 속한 말에이시아는 치안이 비교적 안전한 곳이기 때문에 기본만 지킨다면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렌트카는 훌륭란 이동 수단이자 더위나 피곤으로부터 피신처가 되어 줄 것입니다.
코타키나발루가 그리 넓은 곳은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여유롭게 마지막 날을 보낼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렌트하는 방법
현지 렌트 시 위즈마 메르데카(Wisma Merdeka)에서 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이곳에 도착하면 여러 렌트 업체가 1층에 상주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주요 렌트카 업체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Kinabalu Rent A Car, Wisma Sabah, Jln. Tun Razak, ☎ +6088-232602
Kings Car Rental Services, Jln Murni, Tanjung Aru, ☎ +6088-878282
Hertz Rent A Car, Kota Kinabalu International Airport- Terminal 1, ☎ +6088-413326 (kk@hertz.simedarby.com)
Thrifty Car Rental, Kota Kinabalu International Airport- Terminal 1, ☎ +6088-413079 (kk.thrifty@simedarby.com)
코타키나발루에서 주차하기
▣ 말레이시아는 주차 쿠폰을 구입해 주차 위치에 맞는 쿠폰을 올려 놓도록 되어 있습니다. 쿠폰은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의 세가지가 있습니다. 아래 주차장 정보에서 보는 것처럼 주차 구역에 따라 맞는 쿠폰을 올려 놓아야 합니다.
▣ 주차구역은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색별로 가격이 다릅니다. 예를들면 시간당 노란구역: RM1, 빨간구역: RM2, 초록구역: 50sen 식이죠.
▣ 코타키나발루 시내 중 블루모스크는 주차가 허용되지 않으므로 모스크 근처에 차를 세우고 관광할 필요가 있습니다.
핑크모스크와 해양박물관은 말레이시아 사바 대학교 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일몰을 보어 많이 방문하는 탄중아루 비치 근처 주차장도 무료입니다.
▣ 그러나 대부분의 쇼핑몰은 주차료를 받습니다. 대부분 주차료를 미리 정산하고, 정산한 주차원을 기계에 넣어야 됩니다.
우리가 쇼핑을 위해 대부분 방문하는 이마고 쇼핑몰도 주차료은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유료입니다. 출차 전 계산하고 나갈 때 주차권을 기계에 넣으면 됩니다.
코타키나발루 거리 교통 체증, Photo by Jason Thien
2.5. 공항버스
아주 일반적인 대중 교통은 아니지만 공항버스는 공항과 코타키나발루 시내 각종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편중의 하나죠.
공항버스를 잘 이용하면 택시보다는 경제적으로 시내로 이동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공항버스는 공항과 코타키나발루 시내만 연결합니다.
아래는 공항 터미널 2와 시내(Padang Merdeka)를 오가는 공항버스 시간표입니다.
공항버스는 시내(Padang Merdeka) → 공항 터미널 2 → 터미널 1 → 터미널 2 → 시내(Padang Merdeka)를 순환합니다. 따라서 항공편에 맞추어 터미널 1과 터미널 2에 내리든 타든 하면 되죠.
시간대
KK 시내 to 터미널2(T2)
터미널2(T2) to KK 시내
비고
7시
7:30
–
8시
–
8:00
9시
9:00
9:20
10시
10:00
10:20
11시
11:00
11:20
12시
12:00
12:20
13시
13:00
13:20
14시
14:00
14:20
15시
15:00
15:20
16시
16:00
16:20
17시
17:00
17:20
18시
18:00
18:20
19시
19:00
19:20
20시
20:15
아래는 코타키나발루 공항과 코타키나발루 시내를 오가는 공항버스의 코타키나발루 시내 정류장입니다.
시내에서 공항까지 시간은 25분에서 40분 소요 단연히 사내 교통 상황에 따라 거리는 시간은 달라짐
공항버스 요금은 편도 기준 성인 RM5, 어린이 RM3
코타키나발루 공항버스 운행 노선 kota kinabalu airport bus location map
리조트 셔틀 서비스
다소 교통이 좋지않은 외곽의 호텔이나 리조트는 자체적으로 셔틀 버스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묵었던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큰 리조트인 수투라하버 리조트는 리조트와 시내를 순환하는 셔틀 버스를 운영하고 있죠. 이를 이용하면 시내를 편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여행객들이 꼭 해봐야하는 필수 코스이다보니 정말 다양한 상품들이 개발되어 있는데요. 이들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도 상당한 고민거리죠.
여행의 즐거움의 70%는 여행 준비하면서 느끼는 기대감이라고 하듯이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하일라이트갈 될 코타키나발루 섬 투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죠.
1. 코타키나발루 섬 투어 선착장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섬투어를 위해 떠나는 선착장은 여러군데 있습다.
바로 코타키나발루 앞의 섬, 사피, 마누칸, 마무틱, 가양, 세팡가르등에 가기 위해서는 제셀턴 포인트(Jesselton Point)나 수트라 하버(Sutera Harbour) 선착장을 이용합니다.
그러나 코타키나발루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섬, 만따나니, 플라우티가, 판단판단, 마리안인과 같은 섬을 투어한다면 코타키나발루 외곽의 선착장을 이용하게 됩니다.
먼저 코타키나발루 근방의 사피, 마누칸, 마무틱, 가양, 세팡가르 등을 방문 시 이용하는 제셀턴 포인트(Jesselton Point)와 수트라하버 선착장에 대해서 살펴보죠.
제셀턴 포인트(Jesselton Point)는 시내에 있기 때문에 시내 중심의 여행객들이라면 당연히 여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고, 코타키나발루 최대 리조트인 수트라하버 리조트나 석양으로 유명한 샹그릴라 탄중아루와 같은 남쪽 숙소에 묵는다면 수트라하버 선착장을 이용하면 좋겠죠.
•가장 대표적인 선착장. •1~4개 섬을 선택해 투어 가능 • 스노클링과 오리발, 비치매트 등 액티비티 장비 대여 가능 •카운터 별로 업체가 달라 시간/가격이 다름.
•수트라 하버 리조트 내 위치한 선착장 •1~3개 섬을 선택해 투어 가능 •근방의 섬과 가장 가까이 있는 선착장 •Sea Quest Tours & Travel 에이전시에서 상품 판매 •2개 섬까지 선택 가능, •여러 액티비티를 예약 가능 •수트라 하버 투숙객 전용 무료 타월 대여소 운영
운영 시간
•출발 : 07:30~16:30, 30분 간격 •복귀 : 13:00~17:00
•출발 : 08:30~15:30. 1시간 간격 •복귀 : 10:00~17:00. 1시간 간격
터미널 요금
• 성인 RM 6, 어린이 RM 3
• 성인 RM 7.63, 어린이 RM 3.82
페리 요금
• 성인 기준 섬 1개 : RM 17, 2개 : RM 27, 섬 3개 : RM 37, 4개 : RM 47 • 어린이 기준 섬 1개 : RM 12, 2개 : RM 15 섬 3개 : RM 20, 4개 : RM 25
• 성인 기준 섬 1개 : RM 23, 2개 : RM 33, 섬 3개 : RM 43 • 어린이 기준 섬 1개 : RM 18, 2개 : RM 23 섬 3개 : RM 28
환전 장소로 유명한 코타키나발로 세군데를 구글지도에 찍어 보았습니다.마커를 클릭해 보세요.
빨간색 마커는 위즈마 메르데카, 노란색은 센터 포인트 그리고 맨 아래 파란색이 이바고 몰입니다.
유심칩 구입
그리고 도착하면 유심칩을 구입합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에도 공항 여러곳에 유심칩이 판매합니다. 가격은 거의 비슷하므로 보이는대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타키나발루 공항 유심판매점 디기 Digi
물론 공항보다는 시내에 더 저렴한 곳이 있기 때문에 도착일은 버티고 그 다음날 시내에 나가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지 않더군요.
생각외로 바로 다음날 시간을 내서 다녀오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2일간은 호텔 와이파이와 일행분 신세를 지고 말았죠.
그랩(GRAB) 설치
우리나라와 달리 동남아 대부분 국가는 우버나 그랩과 같은 공유 차량 서비스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들을 이용하면 대부분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현지에 도착해 유침칩을 구매하고 모바일 데이타를 활성화해 바로 우버앱이나 그랩앱을 설치합니다. 출발전에 미리 그랩앱의 간단한 사용법을 익혀두면 좋을 것 같네요.
솔직히 혼잡스러운 공항에서 앱 설치하고 사용법 익히기는 쉽지는 않잖아요. 처음 사용하려면 두렵기도 하고..
뭐든지 이런 서비스 사용 시 본인 인증이 필요한데요.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서비스를 이용해 인증하면 별 어려움없이 통과할 수 있으니 계정만들때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로그인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랩 앱 페이스북 또는 구글 소셜 로그인 화면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시 공항 택시등을 이용한다면 유심 판매처 맞은 편엔가 “에어포트 택시” 티켓 부스가 있는데요. 여기에서 택시 쿠폰을 구입해 이용하는데요.
그런데 그랩을 이용한다면 이런 불편함은 필요없겠죠. 그리고 그랩이 그냥 택시타는 것보다 30%정도 저렴한 경우가 많으니 가능하면 이용하면 좋아요.
코타키나발루의 택시 기사분들은 영어가 매우 능숙합니다. 어느 정도 영어를 할 수 있다면 커뮤니케이션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더우기 그랩이나 우버앱 등은 굳이 통화나 대화가 필요없이 목적지와 요금이 나오기 때문에 가 걱정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코타키나발루가 속한 말레이시아는 영어가 공용어이고, 특히 비지니스 부분에서는 대부분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어 구사 능력은 생존과도 결부되기 때문에 대부분 택시 기사들도 영어가 능숙합니다.
1.2. 귀국일, 자정까지 버틸 일정 고민이 필요하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귀국 비행기는 자정 무렵에 있습니다.
그러면 공항에서 탑승 수속에 필요한 2시간 정보를 제외한다면 오후 10시까지는 현지에 있어야 합니다.
날씨는 덥고 짐은 많은 상태에서 하루 일정을 소화할 방안을 찾아야 하죠.
호텔 수하물 보관 서비스
그래서 많이 선택하는 방식은 호텔에 짐을 맡기고 관광 후 다시 호텔로 돌아와 짐을 찾아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는 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호텔에서 무료로 수하물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여행 시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이기도 하죠.
호텔 수하물 보관 서비스, bellman luggage cart phpto by Needpix
늦은 시간에 끝나는 반딧불 투어 이용하기
또 저녁 시간까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반딧불 투어와 같은 상품을 선택해 늦은 시간까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많은 상품이 반딧불 투어가 끝나면 공항으로 센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만 이들도 항공 시간에 맞추는 것은 보장하지 않는다고 분명시 계약서에 못을 박습니다.
저렴한 호텔 이용하기
그런데 코타키나발루가 날씨가 덮기 때문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하루 종일 외부에서 관광 등으로 시간을 보내기엔 불편함과 때로는 무리가 따릅니다. 특히 어린이이나 부모님이 계시는 경우는 어느 정도 휴식이 필요하죠.
그래서 선택하는 방법은 가격이 저렴한 호텔을 추가 예약해 저녁까지 쉽다가 공항으로 가능 방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 방법은 호텔에서 편히 쉴 수 있기 때문에 나쁜 선택만은 아니죠.
그러나 짐을 여러번 옮겨야하고 체크인, 체크아웃 등등 과정이 번거롭긴 합니다. 결정적으로 어느 정도 비용이 듭니다.
저렴한 호텔은 아무래도 룸외 휴양 시설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외부로 나가서 다른 활동들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한계가 많은 방법이죠.
렌트카 이용하기
또 다른 방법은 렌트 차량을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라나라와 달리 오른쪽에 온전대가 있기 때문에 방향을 조심해야하죠. 그렇지만 다들 경험이 있겠지만 금방 적용할 수 있습니다.
렌트카를 이용하는 방법은 차에 짐을 싣고 다니면서 관광지나 해변 등등을 돌아 다닐 수 있고, 언제나 시원한 에어컨으로 무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치안이 비교적 안전한 곳이기 때문에 기본만 지킨다면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렌트카라는 피신처가 있기 때문에 안심을 할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가 그리 넓은 곳은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여유롭게 마지막 날을 보낼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렌트/주차하기
현지 렌트 시 위즈마 메르데카(Wisma Merdeka)에서 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여러 업체가 1층에 상주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말레이시아는 주차 쿠폰을 구입해 주차 위치에 맞는 쿠폰을 올려 놓도록 되어 있습니다. 쿠폰은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의 세가지가 있습니다. 아래 주차장 정보에서 보는 것처럼 주차 구역에 따라 맞는 쿠폰을 올려 놓아야 합니다.
주차구역은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색별로 가격이 다릅니다. 예를들면 시간당 노란구역: RM1, 빨간구역: RM2, 초록구역: 50sen 식이죠.
블루모스크는 주차가 허용되지 않으므로 모스크 근처에 차를 세우고 관광할 필요가 있습니다.
핑크모스크와 해양박물관은 말레이시아 사바 대학교 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일몰을 보어 많이 방문하는 탄중아루 비치 근처 주차장도 무료입니다.
대부분의 쇼핑몰은 주차료를 받습니다. 대부분 주차료를 미리 정산하고, 정산한 주차원을 기계에 넣어야 됩니다. 쇼핑을 위해 대부분 방문하는 이마고 쇼핑몰도 주차료은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유료입니다. 출차 전 계산하고 나갈 때 주차권을 기계에 넣으면 됩니다.
코타키나발루 거리 교통 체증, Photo by Jason Thien
2. 대중 교통으로 그랩이나 우버를 이용하자
앞에서 잠간 언급했지만 동남아에서 그랩이나 우버의 인기는 상상이상입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공유 서비스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레이시아 유심칩을 구입했다면 몇가지 이유로 적극적으로 이들 서비스를 사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일반 택시 사용시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공항 택시의 경우는 30%까지 저렴한 경우도 봤습니다.
두번째 그랩이나 우버의 UX(User Experience)가 사용하기 매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카카오택시를 사용해 보았다면 유사한 로직으로 금방 배울 수 있습니다.
세번째, 그랩 앱에서 기사와 채팅을 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서는 간단한 한국어로 번역해 줍니다. 이는 언어의 장벽을 조금이라도 줄여 줍니다.
넷째, 코타키나발루의 택시 기사분들은 영어가 매우 능숙합니다. 어느 정도 영어를 할 수 있다면 커뮤니케이션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랩이나 우버앱 등은 굳이 통화가 필요없이 목적지와 요금이 나오고 메세지를 통해서 대화가 가능하고, 있는 장소를 사진 찍어 보내는 방식으로도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왜 코타키나발루를 비롯한 말레이사아 사람들이 영어를 잘할까요?
코타키나발루가 속한 말레이시아는 영어가 공용어이고, 특히 비지니스 부분에서는 대부분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어 구사 능력은 생존과도 결부되기 때문에 대부분 택시 기사들도 영어가 능숙합니다.
뭐 10년 20년 영어 공부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실제로 영어를 사용할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만 배우다 보니 영어가 늘지 않죠.
그렇지만 앞서 이야기했지만 말레이시아에서 영어는 생존이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익힐 수 밖에 없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시내 세터 포인트에서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 Kota Kinabalu, Sabah, Taxi, waiting next to Centre Point Mall for passengers photo taken in Lorong Center Point., Photo by CEphoto, Uwe Aranas
코타키나발루에서 그랩을 사용 시 다음과 같은 사항은 주의 또는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한국에서 그랩앱을 설치해 갈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메뉴나 사용법을 살펴볼 수 있어 공항에서 당황할 가능성을 줄여 줍니다. 우리나라에선 한글로 보이지만 현지에서는 영어로 바뀜니다.
결제 수단을 결정해야하는데요. 카드와 현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카드는 자동으로 결제되기 때문에 정말 편합니다. 다만 수수료가 붙죠.
여행은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이기 때문에 몇푼 수수료보다는 아낀다고 내릴때마다 현금 찾아 허둥지둥하는 것보자는 마음편히 카드 결제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솔직히 교통비는 너무 싸서 수수료가 그리 크지도 않습니다.
그랩은 목적지 설정 후 차량 선택이 가능합니다. 만약 5명이 이동한다면 택시를 2대 부르는 것이 아니라 5명 탑승이 가능한 차량을 선택하면 됩니다.
당근 출발 지점을 잘 알려줘야 합니다. 눈치껏 택시가 설 수 있는 곳을 선택해서 보내는 센스가 필요하죠. 그렇지않고 택시가 설 수 없는 곳이라면 다시 장소를 잡아야하죠.
현재 있는 곳의 사진을 보내면 커뮤니케이션 미스없이 잘 통할 수 있겠죠.
검색 시 정확한 이름을 넣어야 자동 검색어가 뜨기 때문에 정확한 주소를 알고 있어야 편합니다. 이는 모든 앱들이 마찬가지죠. 그렇지만 외지에서 특히 절실히 느끼는 문제이기는 합니다.
3. 투어 예약은 현지가 저렴하나…
코타키나발루에서 많이 선택하는 투어는 호핑투어, 반딧불투어, 만따나니 섬 투어등이 있죠.
이러한 투어는 한국에서도 예약 가능하지만 현지에서도 예약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예약 상품은 현지 예약보다는 2배이상 비싼대신 안정적인 스케줄 관리가 가능하고(미리 일정을 확정할 수 있으므로), 한국인 가이드가 안내를 하기 때문에 좀 더 안심할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Klias 리버 크루즈, Klias River Cruise, Kota kinabalu, Malaysia,Photo by roberto-reposo
그렇지만 영어로 어느 정도 소통이 가능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면 현지 예약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