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시작했을 시 가장 기대했던 것은 3대 석양 중의 하나라는 코타키나발루 석양이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여행 시 엄청 기대를 하고 며칠을 석양을 쫒아 다녔지만 마음에 썩 드는 석양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식구들은 석양에 집착하는 저를 이해하지 못했죠.
아름이 유명한 곳이라도 운이 닿아야 얻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은 여행이기도 했죠.
그러한 아쉽움을 똘치고자 코타키나발루 여행동안 아름다운 석양을 만날 가능성을 높힐 수 있는 아름다운 선셋 포인트를 정리해 봅니다.
여행에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장소에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연의 선택을 기다려야죠.
1. 샹그릴라 탄중아루 선셋 바
코타키나발루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으로는 탄중아루 선셋 바가 가장 유명하죠.
이곳에서 보는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탄중아루 리조트에서는 선셋바를 운영하고 있는데 저녁 무렵이면 자리잡기가 쉽지않은 유명한 곳입니다.
샹글리라 탄중아루 선셋바에서 와인 한잔하면서 저물어가는 석양을 바라보는 것 또한 멋진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추억을 쌓는 것이 아닐까요?
참고로 탄중아루 해변가의 주차장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일부러 해지는 시간에 이곳을 찾았지만 잔뜩 낀 먹구름으로 인해서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2. 워터프론트
워터프로트(Water front)란 일반적으로 도시와 강이나 바다가 만나는 접접을 의미합니다.
코타키나발루의 복잡한 시내 중심가가 이어지는 서쪽 바닷가에 휴식을 위한 목조 테라스가 만들어지고 이 곳을 워터프로트(Water front)라는 일반 명소로 부르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이곳 석양이 아름답다는 소문이 나면서 코타키나발루의 명소로 등장하게 되었죠.
사실 코타키나발루는 해안을 따라 발전한 도시이기 때문에 어디에서나 바다를 등지고 저무는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장소, 어떤 분위기에 있느냐에 따라 석양이 더욱 더 아름다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워터프로트(Water front)의 석양이 아음다워 보이는 이유는 번잡한 시내에서 벗어나 잠깐 동안의 여유속에 보여주는 석양이 심리적으로 더욱 아름답게 느끼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 이곳 워터프로트(Water front)는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모이는 곳으로 석양 무렵은 맥주 한잔을 하려고해도 자리잡기 어려다고 하네요.
워터프로트(Water front)의 석양은 항구로 돌아오는 유람선 등이 즐비한 가운데 저물어가는 석양 풍경이 압권이 아닐까 싶네여.
3. 시그널 힐 전망대
코타키나발루는 전반적으로 평지에 위치하고 있어 전망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죠.
코타키나발루 시내 전체와 바다 등을 조망해 보려면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시그널 힐 전망대가 추천됩니다.
힐이라는 이름에서 눈치를 챘겠지만 언덕위에 있어서 10분정도 계단으로 오를 수 있고, 택시 등 차량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흔히 추천되는 방법은 계단을 오르는 것은 힘드므로 갈때는 그램, 우버등의 택시를 이용하고, 돌아오는 길은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주변 풍광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큰 기대를 하시면 실망할 수도 있는데 늘 바다만 보다가 조금 다른 것을 보자고 할때 추천되는 코스라고 해요. 그리고 여기에서 바라보는 석양도 아름답다고 합니다.
도시와 바다를 같이 조망해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이곳에서는 코타키나발루 시내를 메인 배경으로 바다풍경까지 담을 수 있습니다.
시내와 바다가 모두 보이므로 흔히 보는 바다만 나오는 석양 풍경말고, 도시과 바다가 어울리는 석양 풍경이 일품입니다.
4. 수트라하버 선착장
앞서 말씀드린대로 코타키나발루 석양은 어디나 아름답지만 그곳의 분위기에 따라 많이 좌우됩니다. 석양과 어떤 풍경과 조화를 이루느냐가 달라지죠.
탄중아루 비치가 가장 유명하지만 샹그릴라 탄중아루로 가기전에 있는 수트라하버는 수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독특한 풍경과 코타키나발루 석양이 어울러져 멋진 장관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수트라하버 퍼시픽 수영장은 바다와 바로 붙어 있는데요. 이 수영장에서 바라보는 석양도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수영장 비치의자에서 또는 수영장 가운제있는 바에서 카테일 한잔하면서 바라보는 석양은 그 또한 황홀합니다.
아름다움을 느끼는 기본 요소는 여유와 분위기가 아닐까 싶네요. 예전 수트라하버 방문시 담았던 사진 중 그마나 마음에 들었던 사진입니다.
5. 메리어트 호텔 루프탑 바, 12층 라운지
코타키나발루 메리어트 호텔은 2018년 9월 오픈한 아주 핫한 호텔이죠.
르메르디앙, 하얏트, 힐튼과 함께 코타키나발루에서 몇 안되는 5성급 호텔로 코타키나발루 특색에 맞추어 오션뷰 객실의 대부분 구조를 철저하게 바다를 바라보도록 디자인한 호텔입니다.
테라스는 말할 것도 없이 욕조도 바라보면 목욕을 할 수 있도록 설게되었고, 압권은 코타키나발루에서 유일하게 인피니트풀을 갖추어 바다 뷰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따라 이 호텔의 객실 또는 인피니트풀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일품인데요. 비록 이 호텔에 묵지않아도 루프탑 바에서 식사를 하면서 코타키나발루의 아름다운 석양을 즐기는 럭셔리도 한번 꿈꿔볼만 합니다. 여유만 있다면…
메리어트호텔에서 제공하는 사진 몇장을 여기에서 공유해 봅니다. 분위기를 느껴보기 위해서..
또한 이 호텔 12층 클럽 라운지는 먼짓 풍광 그리고 황홀한 석양을 바라보며 카테일 한잔 할 수 있는 곳으로 만족도가 높은 곳입니다.
6. 산위에서 보는 석양, 코콜 힐(Kokol Hill)
코타키나발루가 바닷가에 있는 도시이다보니 대부분 선셋 포인트가 바닷가 근방인데요.
조금 더 움직이면 코타키나발루 시내, 바다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코콜 힐(Kokol Hill)이라는 곳인데요.
워낙 풍광이 아름답기에 이 곳에 빌라와 라조트들이 활발하게 비지니스를 하고 있기도 하죠. 코콜 힐(Kokol Hill) 빌라나 코콜 힐(Kokol Hill) 리조트가 바로 그것입니다.
여기서는 커다란 그네가 설치되어 있어 그네를 타면서 석양을 즐길 수 있고, 워낙 풍광이 좋아서 인스타 사진 담기에 좋은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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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코타키나발루 워터프론트에서 28.4km떨어져 있고, 차량으로 40여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에 렌트 차량을 이용하거나 투어 여행에 따라가야 하므로 접근성이 떨어지기는 합니다.
7. 쿠알라 페뉴의 루앙 락 해변(Luang Rock Beach, Kuala Penyu)
쿠알라 페뉴의 루앙 락 해변(Luang Rock Beach, Kuala Penyu)은 종 모양의 바위로 이끼 낀 녹색 바위, 바다, 자갈, 녹슨 붉은 암벽 및 동굴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113km정도 떨어져 있서 자동차로 2시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여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충분한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석양 무렵이라면 석양으로 물든 바다, 타오르는 듯한 바위 등으로 형용할 수 없는 멋진 장면을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