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은 경제 침체에 대한 많은 우려를 간직한채 1월도 중반으로 달려가고 잇습니다.
지난주엔 LG가 신제품 발표를하면서 국내 에어컨 시장의 기선 잡기를 시도했습니다. 삼성도 하우젠 광고 모델로 피겨요정으로 줏가를 올리고 있는 김연아선수를 광고 모델로 선정, 발표하면서 에어컨 전쟁의 서막이 오른 듯 싶습니다.
하우젠의 M/S 역전이냐 아니면 휘센의 대 반등이냐?
국내 에어컨시장은 휘센, 하우젠, 만도 위니아의 3강구도에서 2007년이래 휘센, 하우젠의 2강구도로 압축되면서 앞서가는 휘센과 거세게 추격하는 하우젠간의 한치의 양보없는 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는 제품치고 치열한 경쟁없이 조용한 시장이 없겠지만 2009년 에어컨 시장은 몇가지 측면에서 관심을 갖게 합니다.
세간의 휘센의 압도적 우위라는 예상과 달리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휘센은 압도적 우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6년이전에는 휘센의 압도적 우위에 하우젠과 만도의 2중이 추격하는 양상이었지만 2007년이래 하우젠은 거센 추격을 통해 시장점유율 Gap이 2~3%이내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가끔 월단위 M/S에서 하우젠이 앞서는 경우도 나온다고하니서 휘센으로서는 마음놓고 자기의 길을 갈 수 있는 형편은 아니듯 싶습니다. 빨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M/S gap을 더 벌리는 게 발등의 불인듯 싶습니다.
이에반해서 하우젠은 M/S 역전의 절호의 기회로 2009년을 잡고 있지 않을까요?
2009년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하우젠의 대역전이 이루어 질것인지 아니면 시장점유율 하락 추이를 보이고 있는 휘센의 새로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것인지가 관심의 포인트라 하겠습니다.
경제 침체기의 에어컨 수요동향은?
에어컨은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고있는 제품같습니다. 2007년은 100년만의 무더위니 하는 기상 예보와 더불어 사상 최대의 수요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에어컨 업체들의 판매가 엄청 신장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못해서 다른 마케팅 요인도 중요하지만 적시 공급 능력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2009년은 모든 사람들이 그리고 모든 매체들이 떠들고 있듯이 극심한 수요침체를 면할 길이 없을 듯 싶습니다.
지난 11월 발표되었던 OECD 경제전망에서 민간 소비는 2009년 -1.1% 역신장할 것으로 예측했고, 12월들어서 나온 예측은 이보더 더한 소비 침체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IMT 시절 수용 3~40%이상 수요감소를 경험한 바가 있지만 이번 경제 침체기에 어느정도 수요가 감소할지
이 수요감소와 더불어 key buying factor는 무엇이 중요시 될지 그리고 이에 근거해 각 메이커의 마케팅이 어찌 전개될지도 중요한 관점 포인트가 될지 않을까 합니다.
광고 모델과 Brand equity 형성과의 관계는?
아시다시피 일반적으로 휘센의 Brand equity가 가장 강력할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실제 조사에서도 휘센의 브랜드력은 강력한것 같습니다.
관련된 정확히 조사되고 객관적인 지표가 없으므로
부분 공개되는 브랜드스탁에서 집계하는 BSTI(BrandStock Top Index)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에어컨 제품에서 브랜드는 휘센이 분명한 leading 브랜드로 나타납니다. 그 뒤를 만도 위니아가 추격하고있고 삼성 하은젠은 3위에 머물다보니 가끔 발표 순위에도 끼지 못할 정도입니다.(06년 보도자료에는 삼성의 자료가 빠져있어 넣지 못햇습니다)
M/S 측면에서 삼성하우젠은 휘센과 동등 수준까지 근접했지만 brand equity 측면에서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은 듯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2009년 광고 모델을 지금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김연아선수를 기용해 어떤 Communication 전략을 구사할지
김연아선수의 후광효과는 어떻게 나타나 Brand equity 측면에서 어떤 효과를 줄지 긍금합니다.
사실 김연아선수는 2008년 경쟁사인 LG의 냉장고 모델로 활약했습니다. 물론 계약은 김연아선수 어머니와 계약했으나 광고에서 김연아선구를 같이 활용햇으니 냉장고 디오스의 모델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런데 그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하우젠의 모델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처음에는 놀랐지만
그런 약점을 커버하고 남을 강력한 모델효과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과감하게 베팅을 한것이 아닐까 합니다.
2009년 하우젠은 김연아선수를 내세워 Brand equity측면에서도 휘센과 동등한 경쟁력을 확보할 지 자못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