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7월 초 온에어된 신한라이프 광고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 광고에 등장한 버추얼 인플러언서 광고 모델이 화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이라고 착각했지만 실제 인간은 아니고 가상인간이라고 해요. 인공지능을 이용한 가상인간 광고의 새로운 사례라서 참고차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신한라이프 광고,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
우선 신한라이프에서 공개한 광고,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를 보시죠.
신한라이프 광고 음악이 관심을 받다
이 광고는 영상도 주먹을 받았지만 신한라이프 광고 음악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광고를 접한 네티즌 상당수는 이 음악이 마음이 든다면 정식 음원 발매가 없는지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이 광고에 나오는 음악은 강연욱이 작사한 fly so higher라고 합니다. 정식 음원은 아니고 기존 음악을 광고용으로 편집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 완성도에 높은 평가
이 신한라이프 광고 컴퓨터 그래픽은 상당히 상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광고 등장인물이 인공지는으로 만든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것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긴가민가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티가나게 “사람이 아닌데”라고 느끼는 정도는 아니고 어디 조금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많은 정도인듯
버추얼 인플러언서 로지
신한라이프 광고에 등장한 광고 모델은 가상 인플러언서 도는 버추얼 인플러언서라고 불리는 오로지인데요. 보통 로지라고 불릅니다. 스스로 한국 최초 버추얼 인플러언서라고 정의한 로지의 설정 나이는 22살로 영원히 나이를 먹지 않는 행복(?)한 가상 인간이죠.
로지는 2020년 12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공개한 버추얼 인플러언서로 MZ세대가 좋아하는 얼굴을 분석해 3D 기술로 구현했다고 합니다.
- 로즈는 동양적인 얼굴 형태에 서구적인 체형
- 기획 당시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연예인 얼굴을 참고하지 않고 어디에도 없는 얼굴을 만들려고 한 것으로
흠 없이 완벽하기보다 개성 있고 신비한 얼굴을 지향 - Z세대는 짧고 동그란 얼굴, 비교적 먼 미간, 긴 눈, 짧은 코 등을 선호하는데 이러한 Z세대의 선호 이미지들은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나 만화 이미지의 영향을 강하게 바도 있다는 평가
오로지는 본격 데뷔하기 전 20년 8월부터 rozy.gram이란 아이디로 인스타그램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 존재를 알렸습니다. 당시에는 가상인간임을 밝히지 않았구요. 자연스러움 컴퓨터 그래픽으로 대부분 가상 인간인줄 몰랐다는 평.. 워낙 이쪽에서는 이미지에 필터 등 효과를 많이 주기 때문에 조금 현실감이 떨어져도 별로 이상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죠.
20년 12월 본격 데뷔하면서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서 가상 인간임을 밝혔습니다. 로지는 그/그녀를 소개한면서 한국 최초 버추얼 인플러언서(Korea’s first Virtual Influencer)라고 정의했습니다.
다른 버추얼 인플러언서 사례들
이번 신한라이프 광고에 등장한 오로지 외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수많은 버추얼 인플러언서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이런 가상 모델, 가상 인간, 가상 인플러언서 뭐라 불러야할지 모를 정도로 다양한 유형의 가상 인간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떤 가상 인플러언서들이 있을까요? 당연히 이마(imma)가 가상 모델의 선구는 아닙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서 가상의 모뎋이나 영화배우를 창조하려는 시도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도되었습니다.
당장 우리나라만해도 이미 1998년 사이버 가수 아담이 등장해 인기를 끌기도 했었죠.
LG전자 김래아
LG전자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설정의 가상 인물 ‘김래아’를 만들어 2021 CES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소개기도 했습니다.
걸그룹 에스파의 가상 아바타 ‘아이(AE)’
2020년 11월 17일, SM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에스파’를 선 보였는데요. 에스파 멤버는 한국, 일본, 중국인으로 구성된 4명과 이들을 똑 닮은 가상 아바타 ‘아이(AE)’4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에스파 데뷔 전부터 현실의 멤버와 가상의 아이가 서로 소통하고 교류한다는 설정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았고, 이러한 사전 홍보등에 힘입어 데뷔하자만자 빌보드 글로벌 100에 진입하는 등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루이비통, ‘라이트닝’을 광고 모델로 활용하다.
루이비통은 2016년 비디오 게임 ‘파이널 판타지’의 게임 주인공이었던 ‘라이트닝’을 광고 모델로 데뷔시키면서 가상 모델을 광고에서 활용하려는 시도를 계속해왔습니다.
릴 미켈라(lilmiquela)
LA에 적을 둔 19살의 릴 미켈라(lilmiquela)도 스스로 로봇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2021년 8월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3백만명을 거느린 엄청난 인플러언서로 활동하는 가상 모델입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서 19/LA/Robot이라고 스스로를 밝히고 있죠.
릴 미켈라(lilmiquela)는 보통 사람처럼 중국 여행을 하고 책을 읽으며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쇼핑을 하고 인터뷰 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노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높아진 인지도와 팔로워를 기반으로 V매거진과 화보를 촬영하기도하고 프라다와 2018년 가을/겨울 패션쇼에 출연하는등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슈두 그램(shudu.gram)
2017년 4월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을 열면서 등장한 슈두 그램(shudu.gram)은 매끄러운 피부와 뚜렸한 이목구비를 갖춘 흑인 미인으로 등장했죠.
영국 포토그래퍼인 카메론 제임스 윌슨은 그동안 패션업계에서 일한 경험을 기반으로 자신이 만들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슈두 그램(shudu.gram)도 인스타그램 소개에서 자신을 세계 최초의 디지탈 슈퍼모델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1만 8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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