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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설득방법을 바꿔라(Change the Way You Persu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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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전에 메일로 받은 자료인데 컴터속에 썩고 있길래 창고 방출해 봅니다…

……………………………………………………………………………………………………………………………….
오늘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 2002년 5월호에 게재된
‘당신의 설득방법을 바꿔라(Change the Way You Persuade)’를 보내드립니다. 
 
 
■ 당신의 설득방법을 바꿔라(Change the Way You Persuade)
 
최근 한 조사에서 경영자 약 1700명을 대상으로 유형을 구분해 본 결과, 의사 결정방식에 따라
카리스마형(Charismatic), 사색형(Thinker), 회의주의형(Skeptic), 추종형(Follower), 통제형(Controller) 등 5가지로 구분할 수 있었다.
이들 경영자들의 의사 결정방식에 따라 이들을 설득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 의사 결정 유형별 특징과 설득법


1. 카리스마형(Charismatic)


주로 ‘정열가’, ‘카리스마적인 매력’ 또는 ‘달변’, ‘힘으로 상대방을 압도’, ‘불굴의 정신’ 등의 단어로 평가되고 있는 카리스마형 경영자는 전체의 25%정도로 나타났다. 이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다양한 정보를 근거로 최종 판단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언동에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 위험을 취하는 데에도 주저하지 않으며, 객관적인 정보와 사실을 매우 중요시한다. 리 아이어코카, 오프라 윈프리 등이 이 유형에 해당한다.


카리스마형 경영자들은 성과에 초점을 맞추면서 알기 쉬운 설명과 솔직함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쉬운 단어를 이용해 단도직입적으로 논지를 전달하고 차트 등을 이용하여 시각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위험가능성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설명하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성격이 급한 경우가 많으므로 핵심 사안을 먼저 설명하는 것이 좋다.


2. 사색형(Thinker)


전체의 11%를 차지하는 사색형은 ‘사려 깊다’, ‘명석’, ‘논리를 중시한다’, ‘이론파’ 등의 평가가 많다. 데이터가 뒷받침된 자료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는 반면, 위험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매우 강할 뿐아니라 최종 판단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열성적인 독서광이 많으며, 마이클 델, 빌 게이츠, 앨런 그린스펀 등이 이 유형에 속하는 대표적 인물들이다.


시장 조사, 케이스 스터디, 비용 및 효과분석 등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수집해 이를 근거로 설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런 유형은 비교 데이터를 많이 요구하기 때문에 한 가지 정보만으로는 설득이 어렵다. 특히 상황을 빠짐없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카리스마형과는 달리 어떻게든 위험을 회피하려고 성향이 있다. 따라서 설득할 때에는 우려되는 사항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 회의주의형(Skeptic)


모든 데이터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특히 자신의 세계관에 반하는 정보에는 강한 경계심을 가지는 회의주의형은 전체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때로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독선적 경영자’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요구 수준이 높고 알력을 피하려고 하지 않으며, 주위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데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다. 스티브 케이스, 톰 시벨 등이 이 유형에 속한다.


이러한 유형의 경영자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높은 신뢰를 획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들은 동창생 또는 과거 같은 기업에 근무했던 동료 등 자신과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에게 신뢰를 보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설득을 시작하기 전에 신뢰를 획득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둘 필요가 있다. 상대방이 신뢰하는 인물에게 소개를 부탁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회의주의형의 경영자에게 반론을 전개하는 것은 위험이 크기 때문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4. 추종형(Follower)


경영자중 가장 많은 비중(36%)을 차지하고 있는 추종형은 유사한 상황에서 과거 자신이 어떠한 의사 결정을 했는지,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를 기준으로 의사를 결정한다. 특히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참신한 정책을 새롭게 도입하는 경우는 드물다. 또 제3자의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데에 매우 능숙하며, 자신의 판단에 전적으로 책임을 지려고 노력하는 형이다. 다른 사람을 추종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조차 인정하려 하지 않으며, 오히려 혁신성과 선견성을 내세우려고 한다. 칼리 피오리나 등 대기업 경영자에 이같은 유형이 많다.


추종형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성공 사례를 제시하여 판단에 자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자신의 능력과 과거의 성과를 내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오히려 상대방이 과거에 내린 판단과 그들이 신뢰하는 사람의 판단을 원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득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단어로는 ‘혁신적’, ‘신속’, ‘전례에 따라’, ‘전문성’, ‘실적’ 등을 들 수 있다.


5. 통제형(Controller)


전체의 9%를 차지하는 통제형은 불확실성과 애매함을 매우 싫어하며, 명백한 사실과 분석에만 관심을 보이는 형이다. ‘논리적’, ‘감정에 흔들리지 않음’, ‘판단력 우수’, ‘상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다’, ‘분석적’, ‘객관적’ 등의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자신의 생각에 몰입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때로 단면적인 판단을 내리는 경우도 있다. 포드자동차의 전회장인 잭 내서, 페로시스템즈의 회장인 로스 페로 등이 이 유형에 속한다.


통제형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논리 정연한 설명을 통하여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통제형은 적극적으로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려는 태도를 보이지만 전문가에 의한 설명이 아니면 납득하지 않기 때문이다. 제안 내용을 너무 강력하게 추천하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오기 쉽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요구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납득하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다. ‘상세’, ‘논리’, ‘성실’, ‘전진만이 있을 뿐’ 등이 이 유형의 경영자를 설득하는 핵심단어다. /하버드비즈니스리뷰(2002.5)
 

[한겨레 펌]‘지름신도 놀랐다’ 파워블로거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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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8-11-12 15:15 | 최종수정 2008-11-12 15:25






포기하고 싶어질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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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kce2000/120012420587 
 
노트북 자료를 찾다가 예전에 저장해 놓은 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PC 구석에 쳐박혀 있으니 빛을 보는 날이 거의 없서 창고 방출 합니다.
 


마이클 조던: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 열두 살에 MVP로 선정 되었으나
고등학교 때는 학교 대표팀에서 탈락. 그 일을 계기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 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한 결과 그는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 ——————————————————————–


루이스 라모르: 100편이 넘는 서부 소설을 쓴 베스트 셀러 작가인 그는 첫 원고의 출판을 하기 까지 350번이나 거절 당했다. 훗날 그는 미국 작가로서는 최초로 의회가 주는 특별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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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캔필드와 마크 한센: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원고는 출판 되기 까지 서른 세곳의 출판사에서 출간을 거절 당했다. 아무도 읽지 않을 것이라며 매몰차게 거절당했던 이 책은 전 세계 언어로 번역 되어 1천만 부 이상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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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애플 컴퓨터를 설립 하기 전, 아타리와 휴렛팩커드에게 전문 대학도 못 나왔다는 이유로 입사를 거부 당했다. 입사를 거부 당했다. 결국 그는 아이디어를 혼자서 실용화 하는데 성공. 창립 첫해에 250만 달러가 넘는 매출을 달성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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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스터 스탤론:  공부를 못해 여러 학교를 전전 했으며, 배우가 되고 했지만 실패의 연속.
그래서 배우보다 글쓰기에 흥미를 느껴 영화 <록키>의 대본을 써서 자신에게 주연을 맡기는 조건으로 영화 제작의 의뢰 했으나
수없이 거절 당했다.
마침내 제작된 그 영화는 1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으며 지금 이자리 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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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에 정장을 차려 입고 자신이 진짜 감독인 마냥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들락 거렸던 그는 스티븐 스필버그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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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에 있을 때 부터..구걸 하러 거리에 나섰을 때도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배우다’ 라고 새겨 말하던 그는 찰리 채플린 이라고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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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회장은 자신의 직원 들이 이 것은 절대로 못한다 라고 투덜 거릴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해보기나 했어?”
 

지구별 사진관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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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차장님께서 보내주신 지구별 사진관을 읽었다…
보내준지 오래 되었건만 이제야 정리할 여유가 생겼다..그동안 띄엄띄엄 읽다보니….

1. 책을 받아보고 느낀것은 
   – 음 책이 얇군…쓱 흩어보니 가볍게 읽을 것 같아 마음에 들고 사진이 많고 글이 적어서 부담이 안될 것 같군..
     오랫동안 책을 읽지 않다보니 책 읽는 게 어색하다..  인터넷의 글을 탐색하고 마음에 드는 글은 인쇄해 읽곤 하지만 
     지금 책 한권을 읽는다는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퇴화해 버렸나 보다..
   – 저자를 보니 동문 후배네..짜식..
   – 간단히 왜 여행을 떠났는지 이야기를  보고서는 문득 나도 자유롭게 날고 싶어졌다..
     자유로운 세계 여행  이는 직장인먄 누구나 꿈꾸는 이상이 아니던가..

2.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것 또는 도움이 되었던 것들

   1) 스티브 매커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http://www.stevemccurry.com  
       솔직히 내가 아는 유명한 사진 작가가 거의 없다.. 가끔 사진 서적에 나오는 까르띠에 브레송이 많이 들어본 사진가라고나 할까….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사진이 멋지다… 관심을 가지고 봐야겠다..
         지구별 사진관을 읽다.... 7
   
         내셔널 지오그래픽 최고의 사진작가 스티브 매커리. 티베트의 수도 라사 시내 책방에서 그를 만났다. 사진집을 봤다는 이야기다.
         알고 보니 이번 만남이 처음은 아니었다. 그의 사진이 워낙 유명한지라 잡지나 신문에서 한번쯤은 본 기억이 난다.
         물론 그 때는 ‘어 사진 좋네’라며 가볍게 넘겼을 것이 뻔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여행을 하면서 사진에 미쳐버린,
         마음만은 사진작가 못지않은 놈으로서 스티브 매커리의 사진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나는 당장 허름한 피시방으로 달려가 느려터진 인터넷과 씨름하며 미국 구글과 야후를 이 잡듯이 뒤졌다.
         그렇게 한 달 동안 스티브 매커리의 사진 450여 장을 모았다.
         그리고 틈만 나면 사진을 보고 또 보았다. 사진을 한 번도 공부해보지 못한 내게 그의 사진은 스승이자 곧 교과서였다.   
         얼마나 많이 보았는지 나중에는 아예 모든 사진을 외울 지경에 이르렀다. 


 


         중략…


 


          이건 말로 설명할 수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직접 여행과 사진에 충분히 젖어본 자만이 알 수 있다.
          아무튼 나는 스티브 매커리 사진을 열심히 흉내 내기 시작했다. 거장의 작품을 함부로 따라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난 그 과정을 통해 내 사진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걸 느꼈다. 사진과 여행이 더욱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2)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는 사람에게로 다가가라고 한다…이 책에서도 이것에 대한 여실한 증걸르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스티부 매커리의 이야기를 한다
      인물 사진이 대부분인 그의 여행사진들은 주로 35밀리나 50밀리의 표준렌즈로 찍은 것이다. 
      화려한 색감이나 독창적인 구도는 없었다. 대신 그의 사진 속 인물들의 눈빛은 하나같이 살아서 움직였다.
      그리고 사진을 보는 내게 뭐라 말을 걸어오는 듯 했다. 도대체 스티브 매커리는 어떻게 그런 눈빛을 잡아낼 수 있었을까.


       표준렌즈의 초점거리로 볼 때 그의 사진은 인물에 밀착하여 찍은 것들이다.
       그렇다면 사진을 찍기 전에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는 건 필수다. 영어가 통하지 않는 이국 사람들에게
       미국인 스티브 매커리는 뭐라고 말을 건넸을까. 그래도 영어로 했을까?
       아니면 현지 인사말 정도는 익혀서 말을 걸었을까? 알고 보니 둘 다 아니었다.
       스티브 매커리는 바로 무언(無言)의 눈빛으로 말을 걸었던 것이다. 상대방은 그 인사를 역시 눈빛으로 답했다.
       관건은 이것이다. 피사체와 눈빛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 여기에 미소와 몸짓이 더해지면 그 대화는 한결 풍부해진다. 

       지은이가 무언의 대화 찍었닥 하는 아주머니와 고양이 사진
      지구별 사진관을 읽다.... 8

  3)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 한다… 빛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이를 사진속을 끌어드리냐가 관건인 것인데
      이에 대한 일깨움을 주고 있다..

      “그(스티브 매커리)의 사진은 밝은 날 찍은 게 거의 없었다. 오히려 눈이 오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시를 주로 택했다.
      사진 속인물의 색은 빛을 골고루 받아 부드러웠고 의상과 배경의 색채는 도드라졌다.
      나는 그의 사진을 흉내내는 김에 빛까지 따라하려 애썼다.

      화창한 날보다는 흐린 날에 주로 사진을 찍었고, 벌건 대낮에는 그늘을 찾아다녔다.
      아침 일찍은 몰라도 해가 지기 전에는 사진기를 들고 동네를 한 바퀴 도는 버릇을 들였다.
      그러자 어느 날부터인가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빛은 참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었다. 차가운 빛이 있는가 하면 따뜻한 빛이 있고
      어떤 빛은 지저분했고 어떤 빛은 깨끗했다.
      태양의 각도, 구름의 양과 위치, 주변 건물의 배치, 공기의 질, 피사체의 위치 등에 따라 빛은 제멋대로 출렁였다.
      이러한 여러 가지 빛 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빛을 찾고 때로는 만들어 내는 것이 관건이라면 관건이었다
 
      빛을 알고 부터는 쓸데없는 사진 찍기가 많이 줄었다. 이제는 입맛에 맞는 빛을 만나야만 셔터를 누르기 시작한 것이다. “
      지구별 사진관을 읽다.... 9
 
  
  4) 아마추어가 프로를 이기는 법
     “나는 프로 사진가에 비해 실력, 장비, 경비, 일정, 교통 수단 등 모자라는 구석이 너무 많았다.
     내가 낫다고 생각되는 건 단 한가지  여행과 사진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었다..

    프랑스 전문 사진작들도 실패한 바나족의 인사 장면 촬영.을 열정과 끈기로 성공하다,,,지구별 사진관을 읽다.... 10


  5) 열정이 멋진 사진을 만든다..
      색의 축제 홀리를 찾아 바리나시에 왔지만 모두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물감에 젖고 카메라가 망가질 위험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고 축제의 현장으로 들어가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사람에게 다가가라는 말과 일맥 상통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2007년 제2회 내셔널지오그라픽 국제사진공모전 우수상 부분 수상작지구별 사진관을 읽다.... 11

         지구별 사진관을 읽다.... 12


   6)  현지 밀착이 좋은 사진이 나온다
        “나는 유명 관광지를 도는 대신 근처에 있는 마을을 방문해보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현지인과의 다양한 만남이 이루어졌다.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여행자가 아니라.
          잠시라도 그들의 일상 속에 들어가보고자 노력했다. “
 
   7) 따뜻한 마음….
       50달러가 머길래 라는 제목으로 콩을 먹고 있는 애들을 도와 주고 싶었으나 
       50달러를 10달러로 바꾸려다 도와주지 못한 안타감움에서 딲\뜻한 마음을 읽숩니다.
       여행을 오래하다보면 휴머니스트가 된다고 썼던데… 정말 휴머니스트가 되었나 봅니다.. 
       지구별 사진관을 읽다.... 13



   8) 그외 마음에 드는 글들
      아이들을 벽 앞에 일렬로 세우는 건 내가 했지만 저렇게 웃게 만든 건 옆에 계신 할머니의 몫이었다.  P. 32
지구별 사진관을 읽다.... 14

      사진은 찰나다. 하지만 찰나의 이미지는 매우 강력해서, 때론 한 장의 사진이 피사체의 모든 것을 규정지어버릴 수 있다.
      물론 그걸 깨는 것도 너무나 쉽다. 어떤 순간에 셔터를 누르느냐는 전적으로 사진가의 몫이다.
      또한 그건 결국 사진가의 의도와 연결된다. P. 38

       지구별 사진관을 읽다.... 15

 
        ‘왕의 보석’이란 뜻의 반디아미르. 그 옛날의 왕도 이 호수를 보석함에 꽁꽁 숨겨놓은 채 혼자만 보고 싶어했다.
        우리 지구상에 이런 호수 하나쯤은 남겨두자. 인류의 보석이라 생각하고 가만히 내버려두자.  P. 154
 지구별 사진관을 읽다.... 16
 
    “Traveling numerous miles is reading numerous books.”
    수만 마일을 여행하는 것은 수만 권의 책을 읽는 것과 같다. 
    어느 여행자가 적어놓은 모양이었다. 나는 이 낙서를 몇 번이고 따라 읽으며 그 의미를 음미해보았다.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그렇다. 세상이 곧 책이고 여행은 그걸 읽어가는 과정인 것이다.  P.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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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설득기법 중에 가장 효과적인 것 중 하나는 상대방을 빛지게 만드는 것이란다.
     나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가지고 다가가 먼저 사진 한 장을 찍어 주었다.
     얼떨결에 예쁜 사진이 생긴 아주머니는 너무나 좋아했고 사진 한 번 더 찍자는 내 제의를 차마 거절하지 못했다. P. 75
 
      긴 여행은 어쩌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좋은 기회인지도 모른다.
      그건 한 마리의 개미가 명동 한복판 길을 처음 부터 끝가지 여행하는 것과 같다.
      만약 운이 좋다면 사람들에게 밟히지 않고 목적지까지 기어갈 수 있을 것이다.
      조심할 거 다 조심했는데 일이 터지면 어쩔 수 없다. 그저 한 마리의 운이 좋은 개미가 되길 바랄 뿐이다.  P.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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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 서비스 ‘찻잔 속 태풍’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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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웹2.0을 표방하고 나선 사이트들이 잇따라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국내에서 웹2.0이 반짝 인기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 코디너스가 운영중인 토론 사이트 이슈플레이는 오는 10일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이슈플레이는 ‘베팅’이라는 게임 요소를 도입, 이용자들이 단순히 이슈에 대한 의견만 나누는 것이 아니라 토론 결과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이용자 참여를 강조했다.


아울러 사이트 내의 콘텐츠를 미니홈피와 블로그, 카페 등 다른 사이트로 자유롭게 퍼갈 수 있도록 하는 등 개방성도 강조해 참여와 공유, 개방의 웹2.0 서비스로 오픈 당시부터 주목받았으나 이용자 확보에 실패, 채 반 년을 넘기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됐다.


취업ㆍ채용포털 스카우트가 2006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취업전문 메타블로그 커리어블로그 또한 오는 28일 서비스 종료 방침을 이용자들에게 알리고 지난 3일부터는 신규 회원 가입을 중단했다.


메타블로그란 블로그 게시물과 링크를 검색 또는 맞춤형 정보배달서비스(RSS.Rich Site Summary 또는 Really Simple Syndication) 방식으로 보여주는 사이트로, 웹2.0의 대표적 서비스 중 하나로 꼽혀왔다.


커리어블로그는 직장인과 구직자의 취업 활동과 경력 관리를 위한 정보와 경험, 지식을 공유해주는 서비스로 운영돼왔으나 역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서비스 중단 방침을 결정했다.


웹2.0식 온라인 인맥구축서비스(SNS)를 표방한 피플투도 최근 소리소문없이 사이트를 폐쇄했다.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피플투는 각종 정보성 키워드를 매개로 회원들이 가치있는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아 일본 굴지의 IT투자사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업계로부터 각광받았으나 서비스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밖에 이용자가 주제 및 이벤트별로 사진과 이미지를 모아 함께 보는 네이버의 커뮤니티 서비스 네모 또한 오는 28일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웹2.0이라는 주제가 국내 인터넷 이용 풍토에는 시기상조라고 풀이하고,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이용자 참여와 공유, 개방을 위해서는 이용자의 적극적인 콘텐츠 생산과 개방성이 필수지만 포털의 ‘일방통행’식 국내 인터넷 문화에서는 이 같은 요건이 충족되기 쉽지 않다는 것.


유사한 사례로 동영상 손수제작물(UCC) 문화가 기업 마케팅용으로 변질되거나 저작권 침해 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서비스업체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만 익숙해진 국내 이용자 습관이 중요한 배경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콘텐츠 생산에 익숙지 않은 국내 이용자 특성상 웹2.0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용자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창의성을 갖춘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발돼 업계 발전을 이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osh@yna.co.kr

서울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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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의 단풍은 거의 졌습니다.
그리고 간간이 단풍나무만 아직도 빠알간, 노오란 빛은 뽐내고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30


서울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31


놀이터에서 은우와 은결이…진짜 말을 타는 것처럼 즐거워하는 것 같습니다..
서울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32

미끄름틀이 은결에게 이렇게 즐거움을 주는 지 몰랐습니다…
서울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33

서울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34

서울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35
서울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36

한때 스르륵에 무개념차 주차 사진이 일면에 실리곤 햇습니다.
오늘 서울랜드에 갔는데 주차를 하러 돌아다니다 보니 상당히 넓은 자리가 있어서 가보니 말로만 듣던 무개념 주차된 차가 있더군요..
어이가 없어 사진으로 찍어 왔습니다.
서울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37

갤러리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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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인터넷에 떠다는 글을 옮겨봅니다… 마음에 와닿는 글도 있고  아닌것도 잇는데
세상의 모든 일에는 질서와 규범이 있나 봅니다..


1. 인(仁)
아무리 나의 사진이 조회수가 저조하다 할지라도 꾸준히 사진을 올리니 이것을 인(仁)이라 한다.

2. 의(義)
어렵게 힘들여 촬영해서 올린사진 첫장부터 끝까지 다 감상해 주는 것 이것을 의(義)라 한다.

3. 예(禮)
정성들인 사진 감상하구 사진 올려주신분께 간단하게 리플이라도 달아 감사의 뜻을 전하니 이것을 예(禮)라 한다.

4. 지(智)
충고와 조언은 분명하지만 세련된 언어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고 말할 줄 아는 것 이것을 지(智)라 한다.

5. 신(信)
비록 자신의 사진을 봐 주는 이가 적을 지라도 그들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사진을 촬영하구 올리니 이것을 신(信)이라 한다  

6. 화(和)
남의 사진이 보잘 것 없거나 내용에 논리적 하자가 있거나 독단적 이거나 치졸함이 보이더라도 절대로 반론이나 비평을 가하지 않고
 “잘 읽었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라고 reply하는 인내심을 일컬어 이것을 화(和)라한다.

7.현 (賢)
많은 글과 자료중에 내게 필요한 것만 받아 들이고 버릴 것은 적당히 흘려 버릴 줄 아는 지혜로움 이것을  현(賢)이라 한다.

생활가전업계 ‘작은 차별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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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업계에 불황 돌파를 위한 ‘차별화 전략’ 바람이 불고 있다.

업체들은 기존의 기능, 디자인 등을 강조한 가전제품에서 벗어나 희소성, 특수기능 등을 앞세운 제품들을 출시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종 색상과 튀는 디자인을 강조한 가전제품 시장이 포화상태로 접어들면서 이제는 특수기능을 첨가한 제품 등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이 잇따라 시장에 나오고 있다.

아이로봇(주)의 로봇청소기 룸바는 청소 공간을 알아서 인지하고 2개의 불빛을 통해 큰방에서 작은 방 순서에 맞춰 청소를 진행하는 ‘라이트 하우스‘ 기능이 추가된 3세대 룸바를 출시했다. 여기에 사용법이 복잡하다는 불만을 감안해 한번만 입력하면 예약된 시간에 청소를 하는 원터치 청소 모드와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스스로 충전되는 자동충전 기능도 탑재했다.

아이로봇 수입업체 코스모양행 관계자는 “방의 크기가 다양하고 한국식 특성에 맞는 소소한 기능들을 통해 불편함을 없앴다는 점을 고객께 적극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교원L&C가 내놓은 ‘웰스 미니 정수기’도 전기 요금이 부담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에 착안해 전기를 이용하지 않고 수압과 필터만을 이용한 ‘무동력 방식’을 채택했다. 전기선 자체를 없애 전기료 부담이 전혀 없고 크기도 기존 제품보다 70% 정도로 작아져 간단하게 정수된 물만 찾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리홈은 보온 상태의 밥이 시간이 지나면 마르고 변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스팀을 분사해주는 ‘스팀보온’ 밥솥을 국내 최초로 내놓았다. 밥에서 올라오는 수증기를 이용해 스팀을 만들기 때문에 밥맛을 처음 했을 때와 똑같이 유지해준다.

리홈 관계자는 “보온 뒤에 밥이 마른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아 스팀 보온 기능을 개발했다”라며 “디자인도 획기적이지만 스팀 보온 기능 자체를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비타도 이날 물탱크를 뒤집을 필요가 없고 작동 중에도 물을 보충할 수 있는 상부급수식 가습기를 선보였다. 기존 가습기는 물탱크를 뒤집어 물을 채워야 했던 불편함을 없앴다.

한경희생활과학 매출 이익 추이(2005년 ~ 2015년)

이밖에 한경희생활과학의 스팀청소기 ‘슬림앤라이트’는 쇼파를 많이 쓰는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스팀청소기 본체 부분을 쇼파 밑 공간에 들어갈 수 있도록 30%나 크기를 줄였고, 주방기구 전문회사 옥소는 여성이나 힘이 부족한 노인들이 쉽게 쥘 수 있도록 탄성이 높은 고무 재질의 주방기구를 만들어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감이 덜하고 미끄럽지 않도록 했다.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2008-11-08

디자인이 숨쉬는 땅, 스칸디나비아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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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 조선일보










디자인이 숨쉬는 땅, 스칸디나비아에 빠진다 38
1.덴마크 출신 가구 디자이너 베르너 팬톤의 하트 콘 체어. 2.사브 자동차 ‘9-X 바이오하이브리드’ 3. 뱅앤올룹슨 스피커 ‘베오랩-5’ 4.노키아 휴대폰 ‘2330 클래식-2’ 5.앤트 체어(개미 의자).

단순함에 홀린다

밤이 길어 집안 생활이 많았던 이 곳 옛날부터 가구·가전 모양내기 좋아해

깔끔, 실용성, 거기다 자연미까지… 이 3박자가 세계 시장을 점령한다


이케아(IKEA), 뱅앤올룹슨(Bang&Olufsen), 일렉트로룩스(Electrolux), 레고(Lego), 노키아(Nokia)….

각각 가구와 고급 오디오, 생활 가전(家電), 장난감, 휴대전화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다.

그런데 이들 브랜드 사이에는 공통 분모가 있다. 첫째, 품질도 품질이지만 특히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둘째,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태어난 브랜드라는 점이다. 이케아와 일렉트로룩스는 본사가 스웨덴에 있고, 뱅앤올룹슨과 레고는 덴마크, 노키아는 핀란드에 본사가 있다. 다시 말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뿌리를 두고 세계로 뻗어나갔다는 공통점이 있는 셈이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일렉트로룩스 본사. 냉장고·청소기·가스오븐 등 생활 가전을 만들어 150개국에 수출하는 세계적인 가전 회사다. 전자식 출입 통제 장치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니 환한 공간이 나타났다. 건물 가운데가 뚫려 있고, 천장은 유리창으로 돼 있었다. 이 회사의 마티아스 뢰드스트롬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는 “(북유럽이라) 겨울이 되면 햇빛을 많이 볼 수가 없어 낮에 빛을 최대한 많이 받기 위해 건물을 이렇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제품 진열대에 몸체와 호스가 온통 하얀색인 청소기 제품이 눈에 띄었다. 스웨덴의 유명 디자이너 피아 발렌이 ‘평화롭고 조용하게 내리는 눈의 소리’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제품이다. 한 쪽에는 고대 생물인 삼엽충처럼 생긴 제품이 놓여 있었다. 이름이 ‘트릴로바이트(trilobite·삼엽충)’인 로봇 청소기다. 낮은 원반형으로 생겨 책상 밑처럼 손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깨끗이 치워준다. 청소 도중 전기가 부족하면 충전기 쪽으로 저절로 다가간다. 사용자의 편리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이 청소기는 20세기를 대표하는 100대 디자인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1층의 한 회의실. 6명이 모여 있는데, 각종 자료를 책상에 올려 놓고 그 중 1명이 화이트보드 앞에서 보드마커로 글씨를 써 가며 열띤 설명을 하고 있었다. 일렉트로룩스에서는 이같은 제품 개발 회의실을 흔히 ‘스파크룸(spark room)’이라고 부른다. 불꽃이 튀는 것처럼 격렬한 토론이 벌어진다고 해서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

토마스 요한슨(Johansson) 청소기·소형가전 사업부 디자인 담당 이사는 “예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소비자가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하기 위해 가장 많은 고민을 한다”고 말했다. 토마스 달만(Dahlman) 지속가능경영 담당 이사는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도 중요한 트렌드”라며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청소기를 출시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전했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특징은 단순미

덴마크·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등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한 북유럽 지역 국가에서는 공통되는 디자인 경향이 있다.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고 깔끔한 형태와 높은 실용성, 수려한 자연 환경의 영향을 받은 자연미로 대표된다.

장 손데가드(Jan Sondergaard) 덴마크 왕립 미술학교 교수는 “스칸디나비아 지역 사람들의 민족성이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는데다 사회적인 배려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 누구나 쓸 수 있도록 제품의 기능성을 강조하는 전통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북유럽은 예전부터 수공예가 발달해 소재나 디자인을 새롭게 시도해보기 쉬운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 덴마크 디자인스쿨 출신의 하지훈 계원조형예술대학 교수는 “북유럽은 호수와 빙하, 나무가 많아 이같은 자연환경이 제품 디자인에도 반영이 됐다”며 “겨울에는 밤이 길어 실내 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실내 인테리어에 많이 신경을 쓰고, 가구·가전처럼 실내에서 자주 쓰는 제품의 디자인이 발달했다”고 말했다. 또한 질리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는 디자인을 중시하는 경향이 생겼다는 것. 마영범 소갤러리 대표는 “화려함과 급변하는 트렌드에 싫증이 난 사람들이 자연을 소재로 하고, 장인(匠人)의 손맛이 담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스톡홀름의 한 생활용품 숍. 어른 키만한 크기의 장식품 같은 게 있었다. 점원은 “순록의 뿔 모양으로 만든 옷걸이”라며 “옷을 거는 봉의 위치가 달라 옷을 쉽게 걸 수 있게 만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인리스로 만든 ‘Z’ 모양의 제품이 보였다. 50㎝쯤 되는 높이의 이 제품은 오렌지나 레몬 같은 과일을 보관하는 데 쓰는 것이다. 위쪽부터 과일을 채워 넣으면 밑으로 하나씩 과일이 나오게 돼 있다. 쓰기 편리하고, 모양이 특이해 인테리어 용품으로 활용해도 어색하지 않다.

장난감처럼 생긴 바나나 모양의 플라스틱 제품은 외출할 때 바나나를 넣을 수 있게 만든 것이다. 한쪽에는 비닐로 만든 꽃병이 있었다. 평소에는 접어뒀다가 꽃을 꽂을 일이 있을 때 물을 채우면 꽃병으로 변신한다. 비닐 꽃병을 산 주부 토렌 젠슨씨는 “깨질 염려가 없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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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에그 체어 ②노키아 3세대폰 ‘6555’ ③레고 ④일렉트로룩스 ‘트릴로바이트’ ⑤뱅앤올룹슨 DVD 플레이어 ‘베오센터 2’ ⑥로열 코펜하겐 세트

뱅앤올룹슨이 삼성전자와 함께 2005년에 출시한 ‘세린’ 휴대전화 역시 단순미를 강조했다. 각종 부가 기능을 제외하고 디지털 카메라와 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인 블루투스만 포함시켰다.

오디오 시스템인 ‘베오사운드 9000’의 경우 가로 방향으로 설치하든, 세로 방향으로 설치하든 작동 기판의 글자와 숫자 방향이 저절로 바뀌게 만들어 사람이 보기 쉽도록 편리성을 담아냈다. 나뭇잎과 풍뎅이 등 자연으로부터 소재를 얻어 디자인한 제품도 있다. 나뭇잎 모양의 스피커(베오랩 4000)는 앞부분이 곡선을 그리는 독특한 모양이다. 이 디자인 속에는 움푹 들어간 뒷부분이 앰프의 과열 현상을 막아주는 기능도 담겨 있다.

스웨덴 승용차회사 사브(Saab)가 내놓은 ‘사브 9-X 바이오하이브리드’는 최근 북미 지역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들이 뽑은 ‘올해의 우수 콘셉트카’로 선정됐다. 이 차 역시 간결함을 강조했다. 스마트 키를 몸에 지닌 채 문에 손만 대면 열리기 때문에 따로 도어 핸들이 없고, 옆으로 튀어나온 사이드 미러 대신 접히는 후방 카메라를 달아 간결한 비행기 기체와 같은 느낌을 살렸다.

노키아는 1990년대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노키아는 소비자들이 투박한 모양의 모토로라 휴대전화에 불만이 많다는 점에 착안,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작고 가볍고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아 히트를 쳤다.

■1990년대부터 다시 각광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1930년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해 195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 1920년대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기능주의와 1930년대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아 실용성을 강조했다.

이 무렵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세계로 알린 주역은 가구 제품이다. 덴마크 출신의 아르네 야콥센(Jacobsen)과 베르너 팬톤(Panton), 핀란드 출신 알바 알토(Aalto) 등 건축가·가구 디자이너들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화려함을 추구하는 이탈리아 디자인에 밀려 한동안 주춤했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 본격적으로 재조명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중후반부터이다. ‘스칸디나비안 모던(Scandinavian Modern)’을 비롯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관련한 책을 쓴 매그너스 잉글룬드(Englund)씨는 “1990년대 들어 신세대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며 “세계적으로 인간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두 가지 요소를 예전부터 강조해왔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뱅앤올룹슨의 오디오 제품 ‘베오사운드1’은 고령자들도 쓰기 쉽게 만들었다. 이 회사의 토미 야콥센(Jakobsen) 비즈니스프로젝트 관리부문 총괄팀장은 “CD를 넣을 때 사용자의 손이 흔들리더라도 CD가 플레이어 안으로 잘 들어가게 디자인했다”며 “사람을 생각하는 뱅앤올룹슨의 정신이 잘 반영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일렉트로룩스가 만든 청소기 ‘울트라 사일런서 그린’은 제품 제조에 들어간 플라스틱의 절반 이상이 재활용 플라스틱이다. 또한 이 제품을 폐기한 후 90% 이상을 재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에너지 소비를 3분의 1로 줄였다. 일렉트로룩스에서 친환경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 제품이 지난해 유럽 지역 매출에서 17%를 차지해 2006년보다 6%포인트 올라갔다. 스칸디나비아 패션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스웨덴 H&M은 ‘패스트 패션’의 대표 주자로 손꼽힌다. H&M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내놓으면 매장에 으레 긴 줄이 늘어선다. 아크네 진(Acne Jeans)이나 이바나 헬싱키(Ivana Helsinki) 같은 패션 브랜드들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디자인 육성

북유럽 국가들은 디자인을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 적극적인 지원책을 펴고 있다. 덴마크 정부는 현재 20%대인 디자인 산업의 수출 비중을 30%대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덴마크 디자인센터의 홍보 담당 수잔 볼프(Wolff)씨는 “덴마크에서 패션산업은 5번째로 큰 수출 품목”이라며 “정부는 기업들이 디자인을 산업에 접목 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디자인 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디자인 덴마크’ 정책을 발표한 것도 그 일환이다. 디자인 교육과 지적 재산권 보호, 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 디자인 경쟁력을 높여 해외에서 덴마크 제품이 잘 팔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덴마크의 디자인과 건축, 수공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데 발판이 될 수 있게 정부 주도로 ‘디자인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디자인 교육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뒷받침하는 기둥의 하나이다. 국립 덴마크 디자인스쿨에서 공부한 하지훈 교수는 “덴마크에서는 디자인을 하는 데 있어 기능적으로 왜 그런 형태가 필요한지 원리와 기본 개념부터 이해하는 훈련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유럽 디자인이 간결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철저한 분석 결과와 수많은 고민의 흔적이 담겨 있고, 그러다 보니 오래 써도 질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를 하나 디자인할 때에도 ‘커뮤니케이션’의 정의를 먼저 한 다음, 사람들이 편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면 어떻게 디자인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한다는 것이다.

김진우 건국대 실내디자인학과 교수는 “북유럽 디자인 학교는 실무 경험을 중시한다”며 “교수들은 개별적으로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고, 학생들도 기업과 적극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산학(産學) 협력도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힘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헬싱키 예술·디자인대의 국제디자인경영 과정의 경우 후원하는 핀란드 기업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다. 예컨대 노키아의 휴대전화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는 식이다.

일렉트로룩스가 만든 울트라 사일런서와 트릴로바이트 청소기는 스웨덴 공과대학과 함께 개발한 것이다. 마티아스 라드스트롬 일렉트로룩스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는 “기술 쪽은 기술 관련 대학, 디자인은 디자인 학교와 수시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스톡홀름=김승범 산업부 기자 sbkim@chosun.com]




알토·야콥센·웨그너·팬톤이 ‘황금기’ 이끌어

가구·인테리어 디자인 거장들

하지훈 계원디자인예술대학 가구디자인과 교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전 세계로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은 바로 가구와 인테리어다.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가 많다. 핀란드의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 알바 알토(Aalto·1898~1976), 덴마크의 아르네 야콥센(Jacobsen·1902~1971)과 한스 웨그너(Wegner·1914~2007), 베르너 팬톤(Panton·1926~1998) 등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역이다.




디자인이 숨쉬는 땅, 스칸디나비아에 빠진다 40

▲ 알바알토 / 아르네 야콥센/ 한스 웨그너 / 베르너 팬톤
알바 알토는 유럽 모더니즘 건축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그는 생활 디자인 분야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알토가 1937년 파리 세계박람회에서 선보인 유리병 컬렉션은 유럽 대륙에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르네 야콥센은 달걀 모양을 연상시키는 ‘에그(egg) 체어’, 개미 다리를 닮은 ‘개미 의자’ 등을 선보였다. 그는 조형미와 기능성을 살린 대표적 현대 가구 디자이너로 평가 받았다.

정밀한 구조의 의자를 만들어 인기를 끌었던 한스 웨그너는 1959년 영국 왕립미술원으로부터 명예 왕립 산업디자이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베르너 팬톤은 강렬한 원색의 플라스틱을 통째로 구부려 만든 ‘팬톤 의자’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최근 들어 신예 디자이너들이 주목 받고 있다. 이들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면서도 자국에 스튜디오를 두고 북유럽적인 정체성을 간직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덴마크 출신의 한스 산드그렌 야콥센(Jacobsen)은 기술 전문학교에서 목수 과정(carpentership)을 마친 다음 디자인 교육을 받아 북유럽 전통 수공예에 기반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역시 덴마크 출신인 여성 디자이너 루이스 캠벨(Campbell)도 세계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북유럽적인 스타일에 바탕을 두고 국제적인 감각을 더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노르웨이 세즈(NorwaySays)’는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디자인 그룹이다. 남성 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북유럽의 절제된 감성과 신세대적인 컬러 감각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이 경쟁력”

세계적 家電 ‘일렉트로룩스’ 스트라버그 CEO



“일렉트로룩스(Electrolux)의 디자인은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제 품질은 거의 비슷해졌기 때문에 디자인이 제품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말하자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일렉트로룩스가 갖고 있는 경쟁력의 원천인 것입니다.”




디자인이 숨쉬는 땅, 스칸디나비아에 빠진다 41

▲ 한스 스트라버그 CEO. / 일렉트로룩스 제공
한스 스트라버그 일렉트로룩스 CEO는 “일렉트로룩스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환영을 받는 것은 심플하고 실용적이고, 특히 인간을 배려하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 녹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렉트로룩스는 청소기·냉장고·가스오븐 등 생활 가전(家電) 제품을 150여개국에서 판매하는 세계적인 가전 회사로, 스웨덴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이다. 지난해 15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청소기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냉동·냉장고의 경우 유럽·미국 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고, 식기세척기는 유럽·북미 시장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스트라버그 CEO는 스웨덴 출신으로, 1983년부터 일렉트로룩스에서 일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CEO를 맡고 있다.

그는 일렉트로룩스 제품에 반영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특징으로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을 꼽았다.

예를 들어 ‘트윈클린’ 제품은 스스로 필터를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필터를 갈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에르고 스페이스’ 청소기는 코드를 꽂았다 뺐다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13m 길이의 긴 줄을 장착했다. “전통적으로 스칸디나비아 디자이너들은 깔끔하면서도 독특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을 찾아왔습니다.”

스트라버그 CEO는 취임 이후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고, 간결한 디자인의 제품을 강조해왔다. 일렉트로룩스는 굿 디자인(Good design), 레드닷(Red dot), iF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적인 디자인상(賞)을 휩쓸었다. 전체 매출의 2%에 달하는 R&D 투자 가운데에서도 디자인의 비중이 높다. 일렉트로룩스는 2003년부터 매년 전 세계 대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가전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해오고 있다.

미래 소비자의 요구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하고, 젊은 학생들의 창의성을 계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그는 “‘절제미’를 강조하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전통을 유지하면서 개성을 강조하는 최근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