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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세계적 명품에서 디자인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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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산업디자인 웬진에서 퍼온 내용을 대부분 그대로 인용했으며 부분적으로 과련 내용을 채워넣었으며 이미지는 제가 가진 이미지로 채웠습니다.
<참고  http://www.designdb.com/zine/19990910_20.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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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세계사를 보면 경제 위기에서 국가산업을 살렸던 원동력은 바로 디자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2차 세계대전의 폐허 속에서 프랑스는 보석과 의상, 패션을 주도하였고, 1920년대의 대공황에서 미국의 기업들은 산업디자인을 활성화시키며 경쟁력을 확보하였다.
대공황의 탈출을 ‘디자이너들의 상상력에 의한 승리’로 묘사할 만큼 당시 최고의 수석 디자이너들이 선보였던 디자인 제품들은 성공을 거듭하며 경제회복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1980년대부터 시작된 10여 년의 불황을 타파하고 재기, 현재 건국 이래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 경제의 배면에도 디자인의 힘은 존재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개발을 자랑하는 미국 실리콘 밸리의 구석구석에 수많은 유명 디자인 회사가 포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최고의 브레인들이 만드는 판매와 마케팅 전략 또한 반드시 최종적으로 디자인 팀에 의해서 가시화 되는 과정을 거쳐 마무리될 정도로, 기업의 경영, 생산과 디자인은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져 있다.
적은 투자비용으로 엄청난 효과를 산출할 수 있는 것이 디자인의 힘이고, 디자인으로 창조된 가치는 기업의 운명을 결정짓는 힘을 가지기 때문이다.
기업의 현장에는 치열한 디자인 전쟁들이 존재한다. 이 전쟁에서 승리한 기업과 제품만이 오늘날까지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아이디어로 유명해진 상품 – 스타벅스





 [펌글]세계적 명품에서 디자인을 읽는다. 1




 1980년대 초반 미국 시애틀의 대학생이었던 스타벅(Starbuck). 학비 마련을 위해 자신의 집 차고에서 매일 아침 신선한 원두를 갈아서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스타벅스(Starbucks) 커피는 1990년대로 접어들며 커피가 넘버 원 드링크로 자리잡은 지 오래된 미국의 어마어마한 커피시장을 천하통일하였다.
세계 2,000여 개의 점포에는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커피손님이 찾아온다. 지성을 상징하는 커피문화를 고급스럽게 정착시키기 위해서 미국 최대의 서점 체인인 ‘반스 앤 노블(Barnes & Noble)’ 서점의 모퉁이에 서점과 카페를 접목시킨 문화공간을 만드는 전략도 신선했다. , .
스타벅스의 심벌이 새겨진 컵을 들고 거리를 걷다 보면 ‘최고의 커피를 마신다’는 자부심을 저절로 느끼게 해주는 마력을 지닌 것도 스타벅스의 알 수 없는 매력이다.

이러한 커피사업의 배경에는 어김없이 디자인을 이용한 경영전략이 숨겨져 있었다.
왕관을 쓴 인어상의 독특한 심벌에 지성을 상징하는 그린의 색으로 칠해진 상표,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커피소식지의 편집디자인과 각종 프로모션 상품의 수준 높은 포장디자인이 성공의 비결이었다.


아이디오와 획기적인 포장의 콘도매니아




 [펌글]세계적 명품에서 디자인을 읽는다. 2
미국계 아버지와 일본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담 글리크만(Adam K.Glickman)은 뉴욕에서 태어나 자랐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문화의 본고장을 충분히 경험한 그는 1991년 ‘콘도매니아(Condomania)’라는 콘돔 전문점을 오픈하였다.
<뉴욕 타임즈(New York Times)>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과 같은 신문, CNN, MTV 등의 방송은 콘도매니아의 성공을 ‘예방학의 하드락 카페’ ‘금기시 되던 성의 역사에 획을 그은 사건’ 등으로 비유하며 경쟁적으로 보도를 했다.
뉴욕에 이어 로스앤젤레스, 도쿄, 싱가포르 등에 매장이 탄생하였다.
콘도매니아의 웹사이트는 연간 100만 여명의 네티즌이 방문하고 있으며, 1999년에는 팬클럽 ‘콘도매니악(Condomaniac)’의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콘도매니아의 성공은 용도와 형태에 관한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와 획기적인 포장의 기발함이다.
초콜릿, 호도, 막대기 사탕 모양의 콘돔, 오렌지 맛 콘돔, 형광 콘돔, 팝 아트의 선구자 리히텐스타인(Roy Lichenstein)의 만화가 그려진 콘돔 등 상품의 가치가 디자인으로 결정된 것이다.


독보적인 디자인 상표 – 코카 콜라






 패션디자인너 로베르트 카발리 코크병 디자인.jpg

패션디자이너 로베르트 카발리가 코카콜라에 옷을 입힌다. ‘코카콜라 라이트 컨투어(Coca Cola Light Contour)’는 이탈리아 시장에만 한정 판매되는 컬렉터스 아이템으로, 총 30만 병의 코카콜라 라이트가 애니멀 프린트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다. 보다 ‘패셔너블’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는 코카콜라의 브랜딩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프로젝트로, 특히나 패션에 관심이 큰 여성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나쁜 음료’로 지목받아 온 콜라의 명예회복을 위한 방편이기도 할 것이다.
로베르토 카발리는 이번 작업에 관해 “코카콜라의 전설적인 실루엣에 맞는 세 가지 ‘드레스’를 만드는 일이 매우 즐거웠으며, 디자인은 유혹적이면서도 여성적인, 전형적인 카발리 스타일”이라고 밝혔다고. ‘코카콜라 라이트 컨투어’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판매된다. 
<원 내용에 없는 내용인데 집어 넣음>




 코카콜라는 현재 200여 개국의 소비자들이 1초에 7,700여 잔, 하루에 7억 잔 가량을 마시는 세계적인 음료다. , 정종, 맥주와 같은 발효주가 선호되고 있다는 뜻이다. 취하기 위해서 먹는 술이 아닌, 즐기기 위한 술로의 바람직한 변화인 셈이다.
인디애나 출신의 디자이너가 주름치마를 입은 여인의 몸매를 상징하여 만들었다는 코카콜라 병 모양은 양적으로는 커 보이고, 손에 잡았을 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신비로운 촉감을 제공하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다.
1960년대에 진입하며 펩시는 ‘펩시가 당신에게 활력을 준다’ ‘펩시는 당신의 조상을 무덤으로부터 불러올 수 있다’ 등의 광고 문구를 앞세우며 신세대를 지향한 제너레이션 마케팅(generation marketing)을 추진한다. , 정종, 맥주와 같은 발효주가 선호되고 있다는 뜻이다. 취하기 위해서 먹는 술이 아닌, 즐기기 위한 술로의 바람직한 변화인 셈이다.
 이어서 1970년 펩시의 디자인팀은 판매량에서 항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코카콜라 소비자 선호가 맛에 있지 않고 병의 디자인 때문이라고 확신하였다. 따라서 마시는 사람의 눈을 가리고 두 종류의 콜라를 컵에 따라준 후 좋아하는 콜라를 선택, 후에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너무나도 유명한 이벤트 ‘펩시 챌린지(Pepsi Challenge)’를 탄생시킨다. , 
 실제로 많은 소비자들은 펩시를 선택했고, 이 과정은 광고로 제작되어 전 세계의 TV로 중계되었으며, 펩시의 판매량은 급증하였다.
펩시 챌린지로 실존적인 위협을 받았던 코카콜라는 곧바로 반격을 시작하였다. , 코카콜라 디자인 팀은 6개월의 연구 끝에 콜라 캔의 표면에 지성을 상징하는 푸른색을 엷게 입혔다. 표면에 푸른색이 확연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무의식중에 슈퍼마켓의 소비자들에게 ‘지성을 상징하는 푸른색이 입혀진 콜라를 선택하는 나는 지성인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데 성공하였다. , 정종, 맥주와 같은 발효주가 선호되고 있다는 뜻이다. 취하기 위해서 먹는 술이 아닌, 즐기기 위한 술로의 바람직한 변화인 셈이다.
이 디자인은 코카콜라 매출을 20% 신장시키며 펩시의 도전을 여유 있게 따돌릴 수 있었다.
코카콜라는 여전히 최고의 위치에서 지켜주고 있는 것은 밤을 세워 디자인에 몰두하는 코카콜라사의 최고 디자이너들이다. .,
전통적인 붉은 색 바탕과 흰 글씨, 목구멍으로 유연하게 흘러들어 가는 콜라를 표현한 프랭크 로빈슨(Frank Robinson)의 독특한 스펜서체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로 대표되는 코카콜라 디자인은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치 있는 독보적인 디자인 상표로 자리잡았다. .,
‘마시자(drink) 코카콜라’ 에서,‘즐기자(enjoy) 코카콜라’ 그리고 현재는 ‘언제나(always) 코카콜라’ 로 변천된 슬로건만이 병과 캔의 역사를 말해주는 가운데, 붉은 색 바탕과 흰색의 글씨는 영원한 코카콜라의 상징으로 빛나고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경연 – 와인 라벨 디자인






 스파클링 와인 스푸만테 몬테니사 브뤼트.jpg
스파클링 와인 스푸만테 몬테니사 브뤼트.


라벨과 용기를 포함하는 포장디자인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상품 중 하나가 바로 술이다. 맥주, 와인, 위스키를 생산하는 회사들은 디자인이 판매와 상품의 가치를 결정짓는 요소라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대로 접어들면서 전세계 음주문화의 경향은 하드 리쿼(hard liquor)에서 소프트 리쿼(soft liquor)로 바뀌고 있다. 즉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 소주와 같은 증류주보다 와인, 정종, 맥주와 같은 발효주가 선호되고 있다는 뜻이다. 취하기 위해서 먹는 술이 아닌, 즐기기 위한 술로의 바람직한 변화인 셈이다.
발효주 중에서 맥주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술은 와인이다. 와인은 최초의 인류 문명 중 하나였던 미노아(Minoa) 문명이 발생한 크레타(Crete)섬에서부터 만들어졌다.
어네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나폴레옹(Napoleon Bonaparte), 그리고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도 즐겼던 와인은 수 천년의 세월동안 꾸준히 전 세계로 애호 층을 넓히며 최고의 주류로 자리잡았다.
300여 개가 넘는 와인의 향과 맛을 표현하는 형용사들, 포도종류, 생산지역, 수확연도(vintage) 등과 관련하여 와인에 관련된 전문적인 이야기는 너무나도 많지만, 항상 수요가 공급을 초월한다는 와인의 판매에서도 디자인의 이미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시인 출신인 바롱 필립 드 로뜨쉴(Baron Philippe de Rothschild)은 1924년부터 자신의 샤또(Chateau)에서 생산되는 고급 와인 샤또 무통 로뜨쉴(Chateau Mouton Rothschild)에 해마다 피카소, 클레, 몬드리안, 샤갈과 같은 세계적인 화가들을 초청하여 총천연색 라벨을 디자인하였다.
메독(Medoc)의 왕이라는 뽀약(Paullac)지방의 최고 등급 와인(Premier Cru Crasse)답게 맛이 심오하고 야생 산딸기 향이 독특한 이 와인이 아름다운 라벨의 디자인과 더불어 유명해졌음은 당연하다.
이 와인은 라벨의 예술품적 가치와 희귀성으로 소장가치가 높아 현재에도 매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라벨 디자인으로 상품가치를 높인 와인으로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가 있다. 이 와인은 매년 9월 말에 포도를 수확하여 40여일 숙성, 전세계로 공수한 뒤 11월 셋째 목요일 0시에 세계적으로 개봉하여 당해 포도의 품질을 평가하는 와인으로 유명하다.
이 시기에 보졸레 지방에서는 세계적인 축제가 열리는데, 와인 병의 라벨은 가을의 수확과 풍성함을 상징하기 위하여 전통적으로 매우 화려하게 디자인한다. 마치 포스터와 같이 화려한 보졸레 누보의 라벨 디자인은 해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참여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그 결과 와인의 상품가치도 당연히 상승하게 된다. 이처럼 디자인이 훌륭한 와인의 라벨만을 모아 전시하는 보르도의 갤러리는 와인 테이스팅 못지 않게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프랑스 와인을 이긴 이탈리아 와인

<주간 동아 기사를 퍼온 것입니다> 이탈리아가 프랑스를 제치고 10년 만에 2008년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으로 등극해 자존심을 한껏 살렸다. 이탈리아는 프랑스를 ‘알프스 너머의 우리 사촌’이라 친근하게 부르지만, 와인에서 두 나라는 영원한 라이벌 관계. 이탈리아는 2007년보다 8% 증가한 47억ℓ의 와인을 생산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와인 생산량이 전년보다 5% 감소해 44억ℓ에 그쳤다. 와인 전문가들은 2008년 이탈리아산 와인은 품질 면에서 전체적으로 우수하고, 일부 와인은 특출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양보다 질’… 소량 명품화 추구
이탈리아 반도 남부와 북부의 와인 생산량이 고르게 증가한 것은 1위 등극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남부 시칠리아는 포도나무 병충해로 고전한 2007년에 비해 생산량이 50%나 증가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년 전부터 북부 재벌 와이너리들이 시칠리아 땅을 사들여 대농장을 구축하고 품종을 다양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시칠리아는 1위인 동북부 베네토 주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 내 와인 생산량 2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는 이렇듯 와인 최대 생산국이지만, 국민들의 와인 소비는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1970년대 1인당 연간 와인 소비량이 110ℓ였는데, 현재는 45ℓ 정도로 크게 줄었다. 이탈리아 와인 문화의 새 트렌드는 ‘양보다 질’이다. 취할 정도로 많이 마시지 않고, 음식과 궁합이 맞는 와인을 선택해 음미하려는 것. 이런 와인 트렌드에 맞춰 이탈리아 와이너리들은 ‘소량화, 명품화’를 추구하고 있다. 사실 이번에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이탈리아 와인 생산량은 10년 전보다 30%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와인이 특히 사랑받는 연말연시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불황이 역시 와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산 와인의 최대 수입국이 미국인데, 이미 2008년 1/4분기 수입량이 3.5% 줄어 와인 경기침체를 예고했다. 이탈리아 농업협동조합(Coldiretti)은 세계적 경기불황으로 올해 이탈리아 와인 가격이 20%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이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이탈리아 와이너리들의 새로운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와인 라벨을 유명 화가의 그림으로 제작해 ‘와인 그 자체가 예술’이란 점을 강조하는가 하면, 고객 스스로가 블렌딩할 포도 품종을 선정하게 해 맞춤형 와인을 생산해주기도 한다. 와인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표기하는 것도 새로 등장한 마케팅이다.
이런 노력 덕분일까? 이탈리아인들이 연말연시 파티 시즌에 와인에 소비하는 비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한 와인 에이전시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최소 50유로(약 9만3000원) 이상을 와인을 사는 데 쓰겠다고 답했다. 200유로 이상을 쓰겠다고 한 이탈리아인도 21%에 달했고, 지난해보다 와인 소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자는 5% 이하에 그쳤다. 이런 ‘와인 사랑’에 대해 한 이탈리아인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돋워주는 게 와인의 매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파클링 와인 ‘스푸만테’ 인기 상한가
요즘 이탈리아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 ‘스푸만테(spumante)’다. 프랑스산 샴페인은 매출 감소로 크게 고전하는 데 비해 스푸만테는 호경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연말연시에 이탈리아 안팎에서 1억2000만 병의 스푸만테가 팔릴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총생산량 3억 병 중 40%가 연말연시의 짧은 기간에 소비되는 것이다. 스푸만테를 사랑하는 나라는 영국 스페인 러시아 일본이라고 한다. 프랑스의 샴페인보다 가격 대비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달러화 약세가 스푸만테 수출을 도왔다는 분석이다.
덕분에 스푸만테를 생산하는 와이너리들은 경기침체를 기회로 삼아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스푸만테를 식사 전 식욕을 돋우는 아페리티보(aperitivo)로, 디저트와 함께, 또 축배용으로 즐겨 마신다.


한편 이탈리아가 와인 생산량 1위 국가로 오를 수 있었던 데는 ‘일자리 복지’ 정책이 한몫했다. 포도 수확철에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과 은퇴한 노인들이 농장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바우처 제도’를 처음 실시해 큰 인기를 모은 것이다. 정부는 불법 노동을 막고 20대와 60대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이들의 노동력을 유용하게 쓰자는 취지에서 바우처 제도를 도입했다 . 2008년 이탈리아의 많은 젊은이와 노인들은 아름다운 풍광의 와이너리에서 포도를 수확하는 재미를 누린 뒤 농장주에게 바우처를 받아 우체국에 가서 현금으로 바꿔갔다.


투명한 용기의 대담함 – 코로나 맥주






 [펌글]세계적 명품에서 디자인을 읽는다. 3
코로나 광고 이미지 인커넷에서 펌


 맥주는 다른 발효주와 달리 색 자체가 그리 아름답지 못할 뿐만 아니라 햇빛을 차단해야 하는 이유 때문에 통상적으로 불투명한 용기(DB; dark bottle)에 담겨 판매되었다.
그러나 멕시코의 그루포 모델로(Grupo Modelo) 회사의 코로나(Corona) 맥주는 이 고정관념을 깨고 세계 최초로 맥주를 투명한 용기(FB ; flint bottle)에 담아 충격을 주었다. 보잘 것 없는 맥주의 색을 노출시키다니…
이 디자인은 예상외로 ‘태양이 뜨거운 정열의 나라 멕시코의 그림 같은 휴양지’라는 이미지와 어울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태양 속의 즐거움(Fun in the Sun!)’ ‘편안한 휴식과 좋은 시간(Relaxation & Good Times!)’과 같은 광고 문구도 이미지 전략을 통일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 이후 같은 멕시코의 ‘솔(Sol)’ 미국의 ‘밀러(Miller)’ 한국의 ‘카프리(Cafri)’ 등이 투명용기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외에도 모델로 사는 병 꼭대기로부터 조각난 라임조각을 밀어 넣어 마시는 방법을 개발하였는데, 이것이 대성공을 거두었다.
원래 코로나는 표면에 떠오르는 상면효모를 사용하여 고온에서 발효시키는 기법으로 만든 맥주이기 때문에 탄산가스가 많이 배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에 라임조각을 병 속에 넣어 마시는 동작은 비교적 가벼운 맥주의 맛에 향긋한 거품을 만드는 효과의 창출과 함께 특별한 방법이 따로 없던 맥주 마시기에 재미있는 이벤트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러한 판촉전략으로 코로나 맥주 마시는 방법은 198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졌고, 1990년대에는 전세계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멕시코의 코로나가 맥주 전쟁터인 미국의 수입 맥주부문 1위를 차지하며 일약 강자로 떠올랐음은 당연한 결과였다.
비록 우리 나라에서는 라임이 수입금지 품목이라 레몬으로 대체되어 그 맛을 즐기기 어렵지만걖?
다가오는 2000년대 세계 맥주의 유행은 ‘과일맥주(Fruit Beer)’로 예견된다. 맥주 특유의 맛에 수 만 가지의 과일 향이 도입된 맥주는 이미 맥주 매니아들에게는 잘 알려진 상품이다.
오렌지 색과 체리 색, 그리고 산딸기 색의 과일맥주가 코로나처럼 투명용기에 담겼을 때 그 상품효과가 극대화되리라는 사실은 너무도 명백하다. 하이네켄(Heineken)의 종주국인 네덜란드의 그롤쉬(Grolsch) 맥주는 밀폐된 뚜껑이 달린 용기와 표면에 에칭으로 새겨 넣은 보리와 호프의 디자인으로 큰 재미를 보았다.
영국의 배스 에일(Bass Ale) 맥주는 빨간 색 삼각형 심벌마크로 유명하며, 크림의 맛과 검은 색으로 유명한 아일랜드의 흑맥주 기네스(Guiness)는 검은 색으로 대표되는 기네스 맥주의 이미지를 위하여 CF 광고 모델도 흑인들만을 골라서 선택하는 철저함을 과시한다.

위스키의 맛과 품위를 함축한 라벨 디자인






 [펌글]세계적 명품에서 디자인을 읽는다. 4
로얄살루트 21년산




 증류주의 대명사 위스키는 ‘생명의 물’을 뜻하는 켈트어 ‘위스게비타(Uisgebeatha)’에 어원을 두고 있다. 영화 ‘롭 로이(Rob Roy)’는 위스키가 어떻게 해서 생명의 물인지를 잘 알려준다. 중세 십자군 전쟁을 통해서 동방의 증류기술은 유럽의 아일랜드, 스코틀랜드로 전해졌다.
1707년 스코틀랜드가 영국에 합병된 직후에는 위스키 제조업자들이 스코틀랜드 북부의 하이랜드(Highland) 산 속에 숨어 달빛 아래서 위스키를 밀조(moon shiner)하기도 했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통해서 오늘날 스코틀랜드는 최고급 위스키의 생산지가 되었다.
양주, 특히 위스키는 병과 라벨의 디자인에 최고의 심혈을 기울이는 품목이다. 위스키의 품질과 함께 포장디자인의 성패가 판매의 성공여부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 2세 대관식 시기를 맞추어 21년간 숙성시킨 ‘로얄 살루트(Royale Salute)’는 품질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하여 도자기 병을 선택하고, 라벨에 대관식에 사용하였던 예포를 그려 넣은 것으로 유명하다.
<참고 자료 http://weekly.hankooki.com/lpage/coverstory/200811/wk20081125161432105490.htm>

‘영국 왕실 지정 상인(Royal Warranty)’의 영예를 획득한 ‘드워스(Dewar’s)’는 병의 라벨에 주류 부문에서 수상한 메달 여러 개를 그려 넣음으로써 광고효과를 높였다. 또한 ‘발렌타인(Ballantine)’은 고전적 이미지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하여 라벨에 필기체만을 선택하여 쓴다.

스카치 위스키 중에서 품질 못지 않게 라벨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성공한 예는 ‘커티 삭(Cutty Sark)’이다. 1923년 런던의 베리 브라더스 앤 러드(Berry Bros. & Rudd) 사는 새로운 위스키의 탄생에 관한 논의를 하고 있었다.
선원 출신 아티스트였던 제임스 멕베이(James McBey)는 중국에서 수확한 새로운 차를 누가 빠르게 영국으로 수송하느냐를 두고 사활이 걸린 각축을 하던 그 당시 가장 빨랐던 범선 커티 삭을 새 위스키의 이름으로 제안하였고 만장일치의 찬성을 얻었다.
제임스 멕베이는 곧바로 라벨의 디자인에 착수하였으며, 초기의 디자인은 연한 크림색으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인쇄상의 실수로 밝은 노란 색이 칠해졌고, 잘못 인쇄된 눈부신 노란 색은 시각적 효과가 탁월하여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였는데, 오늘날 병의 초록색과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커티 삭의 상징이 되었다.
고급 품질의 위스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판매고가 상승하는 이유는 위스키 라벨 중 가장 아름다운 색상이라는 평가를 받는 디자인의 성공 때문이다.
방한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의 만찬을 위하여 커티 삭을 요구했던 존슨 대통령을 위하여 한반도를 수소문한 끝에 두 병을 구하게 되었던 사례로 더욱 잘 알려지며 국내에서 입지를 구축한 커티 삭.
색채와 조명효과가 뛰어났던 영화 ‘그대 안의 블루’에서 푸른색 배경에 강한 보색대비의 소품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항해속도가 빠르기로 유명했던 범선 커티 삭을 기념하고 위스키의 프로모션을 위하여 유럽에서 열리는 ‘항해대회(Cutty Sark Tall Ships’ Races)’는 해마다 3천여 명의 젊은이들이 10여 종의 배를 가지고 참가하여 국제적인 우정을 나누는 축제로도 유명하다.
 





 [펌글]세계적 명품에서 디자인을 읽는다. 5
잭 다니엘, 인터넷에서 펌 
 병과 라벨을 포함한 모든 디자인에서 가장 성공한 위스키는 스코틀랜드가 아닌 미국의 촌구석에서 탄생했다.
‘여인의 향기(The Scent of Women)’라는 영화의 주인공 알 파치노는 극중에서 언제나 ‘잭 다니엘(Jack Daniel’s No.7)’이라는 위스키를 찾는다. ‘어 퓨 굿맨(A Few Good Man)’ ‘원초적 본능(Basic Instinct)’, 그리고 ‘분노의 저격자(Blood Simple)’에서도 잭 다니엘은 스토리 전개의 묘한 매개체가 된다.
1866년 미국 테네시(Tennesse)주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이 위스키는 일반적으로 유명한 스카치 위스키와 다른 몇 가지의 차이점을 부각시키며 홍보에 성공하였다. 우선 스카치 위스키가 보리를 주원료로 하여 만드는데 비해 잭 다니엘은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다는 점이다.
숙성과정이 끝난 후 사탕수수를 태워 만든 숯 더미에 한 방울 씩 떨어뜨리는 여과과정을 거치고 참나무통에 저장하는 점, 그리고 와인병과 같이 생긴 일반 위스키와 다르게 사각형의 병을 선택한 점이 그것이다.













‘박쥐‘로 상징되는 바카디의 상표






 [펌글]세계적 명품에서 디자인을 읽는다. 6
바카디 광고 이미지 중 하나




 고대 스페인 무어제국의 침략에 대항해서 용감하게 나라를 지켰던 아라곤(Aragon) 왕국의 전설적인 영웅 국왕 제임스 1세는 전쟁 전날 밤, 자신의 왕관 위에 내려앉는 박쥐 꿈을 꾼 다음날 큰 승리를 거둔다. 그 이후부터 스페인에서 박쥐는 승리와 영광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징표가 되었다.
이 박쥐는 수 백년이 흐른 후 카리브의 해안에서 부활한다. 영화 ‘배트맨’의 이야기가 아니다. 창립자의 이름을 따서 ‘바카디(Bacardi)’라고 불려진 럼주의 역사다.
1813년 스페인의 북동부, 지중해를 면한 바위절벽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바카디(Don Facundo Bacardiy Maso)는 1839년 나폴레옹 전쟁을 피해 쿠바의 동부 해안 산티아고(San Tiago)로 이주한다.
초창기 포도주를 제작, 판매하던 바카디는 이 지역에 럼주의 주원료인 사탕수수가 풍부하다는 것을 깨닫고 1862년 럼을 주조하기 시작하였다.
아프리카 흑인→서인도의 설탕 재배→뉴 잉글랜드의 당밀 하역으로 연결되는 식민지 역사의 유명한 삼각무역 당시 카리브 해안의 해적들이 주로 마시던 독한 술 럼주는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바카디는 기존의 럼주보다 부드럽고 순한 럼의 개발로 쿠바와 전세계를 차례로 장악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1920년부터 1933년까지의 금주령(Prohibition) 때도 미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은밀한 거래가 이루어졌다. 부드럽고 순한 바카디는 코크(Coke), 세븐 업(7-Up), 페리에(Perrier), 닥터 페퍼(Dr.Pepper) 등과도 매우 잘 어울리는 독특한 맛으로 금주령 이후의 칵테일 시장의 왕좌로 등극하기도 하였다.
바카디 병의 뚜껑과 라벨의 빨간 원에는 박쥐가 인쇄되어 있다. 바로 이 박쥐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바카디 럼주를 세계적인 술로 만든 성공의 비결이었다. 술병에 이름보다도 상표를 먼저 생각한 것은 당시 문맹이었던 쿠바인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했다.
어쨌든 세계 각국의 언어는 달라도 바카디의 맛과 상표에 대한 기억은 동일하다는 생각으로 개발한 상표(trademark)의 효과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던 것이다.
‘박쥐‘로 표현되는 바카디의 상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배트맨(Batman)’보다 무려 80여 년이나 앞선 것이었다. 바카디 이후 세계의 어느 주류도 이만큼 강력한 상표로 자신의 이미지를 지키고 있지 못하다.
현재 바카디의 이름보다도 더 유명한 박쥐상표는 코카콜라,  말보로 등의 세계적인 유명상표 대열에서 10위의 브랜드 지명도를 확보하고 있다.


예술가들의 영원한 작품 소재 – 앱솔루트 보드카






 Absolut gomez.jpg
의미가 맞는 지는 모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의 레스토랑 입구, 특별한 기념일을 맞이한 고객을 위해서 조각된 얼음 속에 꽂혀 있는 앱솔루트 보드카(Absolut Vodka)가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북구의 멋쟁이들이 식사 전에 스트레이트로 즐기는 술. 진(gin)과 함께 칵테일의 베이스로 가장 많이 애용되는 술. 스웨덴 남부 아우스(Ahus) 지방의 밀밭에서 축출되는 원료로 만들어지는 앱솔루트 보드카의 탄생은 400여 년에 걸친 스웨덴 증류 기술의 절정이다.
혀에서 중후하게 머물다가 목으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은 다른 보드카의 모방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 특유의 맛과 함께 앱솔루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병의 디자인이다.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위하여 현대적인 곡선 라인과 투명한 병에 청색 글씨를 선택하였고, 목 부분의 메달리온(medallion)에는 1879년 앱솔루트 보드카를 처음으로 만들었던 창업자 라스 올슨 스미스(Lars Olsson Smith)의 카리스마적인 얼굴을 새겨 넣었다.
앱솔루트 보드카의 마케팅과 판촉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바로 예술과의 밀접한 관계다.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와 캠벨(Cambell) 스프 깡통의 실크스크린(Silk Screen) 작업으로 유명한 팝 아트의 대부 앤디 와홀(Andy Warhol)은 1985년 앱솔루트 보드카의 병으로 작업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앱솔루트 사는 이 제안을 쾌히 승낙하였으며, 이때부터 예술을 소재로 너무도 유명해진 앱솔루트의 전설적 마케팅이 시작되었다. 자신의 작업을 마친 후 앤디 와홀은 낙서화가로 유명한 키스 해링(Keith Haring)을 소개하였으며, 이 작업은 케니 샤프(Kenny Scharf), 로버트 인디아나(Robert Indiana), 홀리 존슨(Holly Johnson) 등의 예술가들로 이어졌다.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앱솔루트 사는 꾸준하게 미술, 조각, 디자인과 패션을 포괄하며 예술가들에게 작업을 의뢰하여 예술 마케팅(Art Marketing)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일상에서 친숙한 소재를 찾아 예술에 응용하는 것, 그래서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고 친밀한 느낌으로 다가설 수 있는 장르가 팝 아트(Pop-Art)의 본질이라면 이미 앱솔루트는 성공한 셈이다. 팝 아트의 소재로 선택되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대중에게는 친숙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독특한 광고 전략으로 앱솔루트 보드카는 1992년 미국마케팅협회(American Marketing Association)의 명예의 전당(Marketing Hall of Fame)에 이름이 기록되었다.
수 십년간 변하지 않았던 단 하나의 병 디자인을 가지고 수많은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어 작품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는 아이디어는 정말 대단한 발상이었다.
세련된 미각을 만족시키는 품질, 용기의 탁월한 디자인, 그리고 광고와 마케팅 전략의 기발함으로 성공한 앱솔루트는 현재 세계 100여 개국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셀러이자 예술가들이 동경하는 영원한 작품 소재로 자리잡고 있다.
 
글_박진배(한성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박진배. 1963년 생.
연세대 상경대학을 졸업(1986)하고, 연세대 대학원 주생활학과 졸업(1988), 미국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석사학위를(1992), 연세대 대학원 건축공학과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98).
미국 뉴욕 Sung Associates Inc.에서 디자인 디렉터를 역임했으며(1990), 1991년부터 한성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박진배 교수의 세계 건축 실내디자인 기행/ 유럽편>(1993) <박진배 교수의 미국 건축 인테리어디자인 기행>(1996) <박진배 교수의 디자인 파워플레이>(1999) 등이 있다.

해외아동 후원을 신청하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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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입니다.
회사에서 주는 짬밥을 먹고 자리에 앉아 밀린 숙제하듯 월드비젼 해외아동 후원을 신청했습니다.
’09년을 맞아 나름 보람있게 사는게 무엇인지를 고민하다 예전에 중단했던 해외아동후원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몇년전엔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중단하면서 마음에 걸렸었습니다.
몇년간 지속하던 후원을 중단할 정도로 경제사정이 어려운것도 아니었고(아마 그때는 마음의 여유가 너무 없었던듯 싶습니다)





 해외아동 후원을 신청하고나서.. 7




후원을 하게된 계기는 대전에 있는 나의 친구 명회가 예전에 권해서 시작했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몇년을 지속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후원하는 몇년동안 한번도 편지에 답장도 못하고 지내다고 후원을 중단해서 항상 마음에 걸렸습니다.  답장도 하고 크리스마스쯤에는 작은 선물이라도 보냈으면 마음이라도 편했을텐데…. 그럴 마음의 여유가 없었나 봅니다.  그리고 후원에 대해서 진지하지 못했고 후원하는 아이에대해 애정이 없었으니 그리했을 것입니다.

내가 후원을 중단하면 다른 사람으로 대체한다고 하지만
아마 그 아이는 많이 서운해 했을것입니다.

사석에서난 인터넷상에서 가끔 후원관련 이야기가 나올적에 나도 한적이 있다고 하면서도 찜찜했었습니다. 그리고 언제가는 다시 해야지 해야지 했었는데 못하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09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고자 10일이 가기전에 신청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해외아동을 신청한 이유는 해외 아동을 후원하면 그 아이가 우리딸 은유와 비슷한 또래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 그래서
이번 후원을 하면서 우리 달 은우가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아이가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지않을까 싶었습니다.
친구가 되어 자주 교류도 할 수 있는 것 아닐가요..
인생은 어찌될지 모르니 나중에 우리가 그 나라를 여행할때 만날 볼 수 도 있지않을까요…
아무튼 그런 저런 생각끝에 신청하고나니 마음이 시원합니다. 뿌뜻합니다.

월드비젼 해외아동 후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월드비젼 홈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worldvision.or.kr/html/give/child_overseas.asp

해외아동 후원을 신청하고나서.. 8

스타벅스 , 커피가 아니라 문화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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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관련 기사를 읽다가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찾아본 스타벅스관련 자료들.. 그중에 예전에 올려놓은 이 자료는 포맷이 망가져서 조금 손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용은 건들이지 않고 포맷만 부분적으로 수정해서 다시 게제해 본다.

스타벅스의 성공 요인

1 스타벅스 특유의 스타일 분위기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조화(harmony)와 대조(contrast)가 절묘하게 교차하는 스타벅스 특유의 일관성있는 스타일을, 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꼽고 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의 갈색 백이나 가벼운 색조를 띤 카운터의 나무, 그리고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녹색 로고 등은 모두 자연스럽고 환경 친화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스타벅스 패키지

그런데 이러한 유기적 요소는 매우 현대적이고 인공적인 냄새를 풍기는 요소들과 좋은 대조를 이루며 섞여 있다. 즉, 카운터 윗면은 매끄럽게 다듬어진 대리석이며, 나무 표면은 아주 매끈매끈하다. 또 선반은 유리로 되어 있고, 컵은 순백색이다. 이런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현대적인 분위기를 빚어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로고에 있는 여자도 친근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는가 하면, 그 모습이 추상적이고 현대적인 틀 안에서 제시되고 있어 세련된 느낌을 준다.

파리의 노천까페난 밀라노의 에스프레소 바, 혹은 남미의 커피농장을 연상시키는 전통적 커피 이미지를 활동적인 도시민들이 마시는 젊은 음료로 positioning하는 전략이 주효한 것이다.

1992년 다가화한 제품들이 회사 이미지를 통일되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활기차고 인간 중심적인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전면적인 디자인 혁신을 진행 하였다. 시애틀 디자인회사인 호널 앤더슨사 파트너가 되어 진행한 작업은 스타벅스 고유의 이미지에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를 보완하였다.

커피를 주문하면 주는 한 장의 넵킨에 여러 사람이 컵을 놓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커피 자국이 나있습니다.
오른쪽 상단에는 ‘socialize’라는 짧지만 강렬한 문구가 보이네요. 한 장의 휴지를 여러명이 사용했다는 것에서..
환경보존의 메시지와 스타벅스 매장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스타벅스의 가치를 함께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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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미지 전략은 Logo, 제푸 디자인에서 더 나아가 지역의 매장 디자이너는 매장 카운터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하고 회사 디자인 전략과 지역 특성을 파악해야한다는 원칙을 세우게 된다. 또한 재활용품의 사용, 지역 사회의 청소, 나무심기 사업 등 등을 통해 황경 친화적인 기업 이미지를 확보하는 작업을 병행 하였다.
그리고 광고도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하는 communication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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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품의 고급화, 까다로운 품질 관리

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커피는 값싼 기호 음료에 불과했고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향과 질 무시된 값싼 커피를 판매하였고 미국인들도 진한 커피가 아니라 농도가 약한 아메리칸 커피를 즐겨 마셨다.

스타벅스는 이런 저질 커피 시장에서 탈피해 소수의 커피 애호가들이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고급 커피를 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를 위해서 제품의 차별화를 추구하였다. 최고급의 원두만을 제공하기 위해 전 세게 오지까지 커피 원두를 찾으러가며 품질에 따라 원두의 정확한 등급을 정한다. 까로로운 원ㄷ 선택과 로스팅으로 유명한 스타벅스는 항상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1주일 넘은 원두는 사용하지않는 품질 기준을 지키며 당일 볶은 원두이외는 사용하지 않으며 커피 맛의 기본이 되는 물은 특수 여과장치로3번 걸러 사용한다. 그리고 세계 어느곳의 스타벅스 매장이나 같은 맛을 내기 위해 고유의 방법으로 제조한 원두를 각국의 체인점에 항공 배달해 사용한다.

스타벅스의 마케팅은 핵심으로 돌아가..
커피 자체의 퀄리티를 강조하고 있는 이미지 광고

스타벅스광고_품질.jpg
3 제휴 마케팅

다른 기업과의 제휴를 하는 목적은 사람들이 물건을 사거나 여행을 하거나 놀이를 하거나 일하는 어디에서나 스타벅스의 커피를 마시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스타벅스는 파트너를 매우 엄격하게 파트너를 선택한다.
대체로 스타벅스는 브랜드 인지도가 있고 업계에서 명성을 갖고 있으며 품질과 고객 서비스를 중시하는 회사를 선호한다.
철저하게 전략적 파트너를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또한 스타벅스의 브랜드와 커피의 품질을 보호할 것을 약속하는 브랜드를 선택한다. 상대회사의 직원들이 스타벅스의 기업이념을 인지하고 스타벅스의 기준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파트너의 직원들을 교육시키는 것 또한 중시한다.

제휴와 관련해 많이 회자되는 것은 Barnes & Noble이다.
Barnes & Noble과의 제휴를 통해서도 스타벅스는 ‘책을 많이 읽는 도시의 지성인’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었다,
또한 고객들은 서점 내 한 모퉁이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은 ㄷ두 회사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가능하게 해줄 뿐만이 아니라 “최고의 품질을 찾는 고상한 사람 또는 뉴욕스타일의 여피족”이란 느낌을 갖게 한다.
또한 스타벅스 커피로 하여금 Barnes & Noble는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분위기의 편안한 도서관 같은 서점’이라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미국 서점 반스앤 노블(Barnes & Noble)서점안에 있는 스타벅스 resize.jpg

Pepsi 와는 냉커피 시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휴를 진행했다.
즉석 냉커피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한 스타벅스는 미국 내 시장 뿐 아니라 세계시장의 석권을 위해 펩시와의 제휴를 시작했다. 이 제휴는 캔 또는 병에 든 냉커피를 포함한 커피 관련 신상품들 개발, 대량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립되었으며,
스타벅스는 펩시의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고, 펩시는 스타벅스의 브랜드가 보장하는 품질과 고객 흡인력을 활용하게 된 윈-윈 전략이었다.
스타벅스-펩시 합작회사는 첫 번째 상품으로 ‘마자그란’이라는 탄산 냉커피를 출시했으나 틈새시장의 고객에게만 어필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제품은 이미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던 ‘프라푸치노’였다. 병에 든 프라푸치노를 만들어서 슈퍼마켓에 공급함으로써 스타벅스는 슈퍼마켓과 즉석음료 사업 분야로 진출하게 되었다.

Dreyers Grand Ice Cream
스타벅스는 아이스크림을 생산하기 위해 전국적인 유통망을 지니고 고급 아이스크림 제조경험이 있는 드라이어스 그랜드 아이스크림사와의 제휴를 시작했다. 제휴를 통해 커피의 독특한 향기와 함께 크림이 많이 함유된 다섯 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이 개발되었다. 이렇게 개발된 스타벅스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를 제치고 미국 내 고급 아이스크림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United Air Lines
United Air Lines사는 연간 8,000만 명의 승객 이용하는 대규모 항공운항 업체이다. 이 업체의 비행기를 이용하는 고객 중에서 약 25~40%의 승객이 커피를 요구한다. 스타벅스는 유나이티드와의 제휴로 인해 연간 최소 2,000만 명의 잠재시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기내에서 커피를 준비해야 하는 난점 때문에 제휴 초기에는 스타벅스의 커피가 커피답지 않다는 승객들의 불만이 많았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 스타벅스는 커피의 1회 계량분과 분쇄커피에서 정수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포함한 엄격한 품질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스타벅스 커피의 본연의 맛을 살렸다. 또한 모든 비행 종사자들에게 커피 추출 방법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법 등의 기초적인 교육과 함께 스타벅스의 역사와 가치를 교육시킴으로써 승객들이 스타벅스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했다. 그 결과 유나이티드 항공기에서 커피를 마신 사람 중 71%가 스타벅스의 커피가 탁월하고 만족할만한 것이라고 평가하게 되었다.

NEWYORK TIMS
뉴욕 타임즈와의 제휴로 미국 내 스타벅스의 직영점에서 지역신문과 함께 뉴욕타임스를 판매함으로써 지성적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뉴욕타임스 지면을 통한 광고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4 제3의 공간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는 회사의 분위기와 이미지에 어울리는 음악을 엄선하여 매장에서 들려주고, 또 그러한 음악이 담긴 CD를 판매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고객들은 스타벅스의 커피숍에서 느끼는 훈훈한 기분을 집안에서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5 5. 엄격한 직원교육과 종업원 최우선 정책

스타벅스는 아르바이트 직원들까지 반드시 한달간 교육한 뒤 현장에 투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회사의 역사와 경영이념부터 커피에 대한 지식, 커피 만들기, 커피기계 다루는 법, 고객 서비스법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과정을 이수하면 3~6개월 간 시간급 연봉제로 일하게 되며 이후 정식직원이 될 수 있다.
고객에게 최고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이 모두 최고 지식과 서비스정신으로 무장돼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 기반해 직원을 교육하고 있다.

슐츠 회장은 항상 스타벅스에선 고객도 왕이고 종업원도 왕이라고 강조한다. 인력자원을 무엇보다 중시한다는 뜻이다.
89년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한 전사원에게 의료보험과 주식을 배정했다. 회사 배려만큼 어느 기업보다 종업원의 충성심도 강하다. 그는 스타벅스를 10년만에 최고브랜드로 키운 것은 광고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우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복제된 문서입니다.

이 자료원의 원본이 무엇인지 아무리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더 찾아보고 확인되면 자료원을 표시해야겠다.

[펌글] 2009년 Fashion 유행 코드는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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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불안할 때 상상력은 더 빛난다


불황의 그림자가 깊게 드리운 가운데 출발하는 2009년. 경기는 위축됐지만 이럴 때일수록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떨쳐버리려는 문화적 감성과 기지는 더욱 영민해진다. 불안한 현실에 대한 도피심리가 커갈수록 상상력과 창의력은 더 빛을 발하는 법. 주요 트렌드 연구소에서는 난세를 풍자하는 위트, 혼란에서 일탈하려는 심리가 내년 한해 패션·디자인의 유행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탈: 패션으로 불황을 잊다


패션에서는 암울한 경제와 사회 분위기로부터의 ‘탈출’이 중요한 유행 코드다. 드리스 반 노튼, 마크 제이콥스, 비비안 웨스트우드, 에트로, 루이뷔통 등의 브랜드에서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모험가와 도시의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성 스타일을 제안한다. 이른바 ‘호화로운 부족(lavish tribe)’ 콘셉트. 아프리카, 아랍, 아시아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모든 부족의 요소들이 혼합된 절충적인 ‘믹스 앤드 매치’가 중요한 특징이다. 민속적인 패턴의 혼합,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이템의 레이어드(겹쳐 입기)를 시도한 것이 포인트. 색상은 아프리카의 현란한 원색, 햇볕에 그을린 듯한 사막의 컬러, 노을 지는 태양의 색상이 대표적이다.


버버리 프로섬, 베라 왕, 모스키노, 페라가모, 에르메스 등의 브랜드에서는 ‘보헤미안 숲(Bohemian forest)’을 소재로 한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황토색, 갈색, 모스 그린(이끼가 낀 것 같은 녹색), 햇볕에 바래거나 비 오는 흐린 날씨를 연상시키는 색상을 많이 썼다. 구겨진 듯한 스타일과 빗물이 바짓단을 타고 번진 듯한 무늬의 원피스와 바지 등 정돈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멋을 낸 아이템이 많다. 편안하고 폭이 넉넉한 캐주얼 실루엣의 사파리룩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에스닉(민속)· 펑크: 다채로운 문화예찬


기존 가치에 반기를 드는 ‘펑크 문화’도 주목할 트렌드. 영국 여왕을 팝문화의 소재로 사용해 화제가 되었던 그래픽 아티스트 제이미 레이드(Reid), 동성애·에이즈 등 도발적인 주제를 대담하게 담은 사진작가 로버트 메이플토르페(Mapplethorpe) 등 펑크문화의 대표적인 아이콘의 작품이 패션에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빈티지와 앤티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민속적인 디자인으로 옮겨가는 것도 중요한 흐름이다. 크리스챤 디올이 장샤오강과 같은 중국 대표 작가와 함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해 중국적인 가치를 수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에콜로지(환경): 불황 속 윤리적 소비의 키워드


패션·디자인계에서 에코, 친환경은 이제 거역할 수 없는 종교처럼 됐다. 선택이 아닌 필수 덕목인 셈. 내년에는 친환경 트렌드가 보다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들어온다. 지금까지 친환경 트렌드가 단순한 ‘환경 보호’ 차원에서 이뤄졌다면 불황기 친환경은 에너지 절감, 자원 절약이라는 절대적 구호를 실천하는 동시에 문화적인 소비가 가능한 수단으로 지지를 받는다. 지난 9월 열린 인테리어박람회 파리 ‘메종 앤 오브제’에서 주를 이룬 가치는 ‘슬로 테크(slow tech)’와 ‘팜 라이프(farm life·전원생활). 지푸라기를 이용한 작품, 도심 한가운데 전원처럼 연출한 공간 등이 각광받았다. 런던디자인위크에서 제안한 테마도 ‘그린 디자인(green design)’이었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합리적인 공간 활용과 기능주의를 강조한 바우하우스 전통을 따른 디자인도 주목받고 있다. 화려한 장식은 배제하고 단순화된 도형과 라인의 미학을 살린 가구를 앞세운 ‘모던 레트로(modern retro)’가 유행할 전망이다.


상상력으로 버무린 해체와 재조합도 인기. 직접 기존 제품을 고치거나 변형하는 RIY(Repair It Yourself), 자기 손으로 만드는 MIY(Make It Yourself) 같은 개념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자료원 : http://www.styletoctoc.co.kr/

[펌글]”2010 春.夏 섬유 트렌드는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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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春.夏 섬유 트렌드는 `안정성'”


패션센터, 국제섬유博 앞두고 트렌드 설명회


(대구=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오는 2010년 Spring/Summer(봄/여름) 시즌에는 자연스러운 소재와 편안한 디자인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패션센터는 7일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와 공동 개최한 대구국제섬유박람회(이하 PID) 설명회에서 앞으로는 신선함에만 초점을 맞춰 몇 번 입다 버리는 패스트(fast) 의류가 아닌 익숙함과 편안함을 주는 의류가 주목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센터는 과거 수년 동안 `새로운 것’에 주력한 결과 세계가 불황, 환경오염 등에 직면하게 됐고 새로운 것들도 쓰레기더미 속으로 들어가는 현실 등이 반영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친숙함, 자연스러움 등이 섬유 트렌드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패션센터는 이에따라 걸러지지 않은 느낌의 옐로우 오커, 와일드한 스칼렛 레드, 먼지낀 듯한 화이트 등의 색깔과 자연스러운 린넨, 워싱된 레이온 등의 섬유를 2010년 S/S 트렌드로 제안했다.


한국패션센터 주태진 팀장은 “과도한 혁신보다는 자연스러운 느낌이 눈길을 끌 것이고, 불경기 탓에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느낌의 디자인과 소재가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섬산협은 오는 3월11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올해 PID에는 250여개 업체가 참가해 480개의 부스를 열고 국내외 관객 1만5천명의 시선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 전시사업부 이정우 과장은 “해외 바이어 숫자도 작년의 1천500명보다 소폭 증가한 1천600명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절대적 숫자를 늘리기보다는 제품 구매력이 있고 검증된 `진성 바이어’ 유치에 더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페인 유명 브랜드인 자라(ZARA) 등 유럽지역 브랜드와 천연소재 바이어, 각종 연구기관 협력 바이어가 협회측과 협의를 진행중이며, 국내에서는 코오롱과 효성 등 대기업의 참가 문의도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indy@yna.co.kr

[펌글]‘희망’ 컬러… 2009 거리를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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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바탕에 검은 두눈 그리고 함박웃음…
70년대 하비볼‘스마일 마크’전세계 희망 전도사로
해외 패션쇼도 올 봄 겨냥 노란색 롱드레스 등 잇따라 선봬…
회색ㆍ베이지등 채도 낮은 밝은계통 색상과 궁합






 [펌글]‘희망’ 컬러… 2009 거리를 물들인다 9




 노란 바탕에 검은 눈 두 개,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타원형의 입. 행복을 상징하는 노란 스마일마크는 1970년대 불황을 이겨내는 하나의 심벌이었다.
이 스마일마크는 하비볼이라는 그래픽 디자이너에 의해 1963년 처음 탄생했다. 하비볼은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워주려는 미국의 한 보험회사로부터 단돈 45달러를 받고 이 마크를 만들었다. 하비볼의 이 스마일마크는 70년대 중반, ‘스마일 운동’을 일으키며 전 세계에 노란빛 웃음을 선사했다. 노란색 스마일 배지가 유행했고 ‘촌스럽다’며 기피됐던 노란색이 티셔츠와 외투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스마일, 스마일~’을 외치는 건전가요가 덩달아 퍼져나간 것도 70년대 불황기였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한 2008년. 유행은 돌고 돌아 2009년 봄, 희망의 메시지를 안은 노란색이 온 거리를 화사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표준색상을 만드는 미국 팬턴컬러연구소는 올해 유행색으로 노란색을 선정하며 “노란색은 따스함, 햇살, 기쁨 등 우리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을 상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팬턴 측은 특히 미모사 꽃처럼 화사한 노란색이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이까또즈 마케팅실 김지은 주임은 “경기가 침체되면서 지난 가을과 겨울에 유행했던 검정 등 어두운 컬러에서 벗어나려는 경향이 강하다. 2009년엔 밝고 화사한 컬러가 인기를 끌 전망인데, 특히 봄을 대표하는 노란색이 크게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란색은 이미 해외 패션쇼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인 캐럴리나 헤레나와 마이클 코어스는 내년 봄을 겨냥한 패션쇼에서 각각 노란색 롱드레스와 노란색 도트(물방울) 무늬의 비키니 수영복을 선보였다.


상명대 미래예술연구소에서 펴낸 ‘컬러심리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노랑은 빛의 반사율이 가장 높은 색으로 가벼우면서도 밝고 대담한 외향적인 성질이 있다. 의기소침해 있을 때 노란색 옷을 입거나 노란색 소품으로 장식하면 기분이 전환되고 어려움을 대처하는 방법도 깨닫게 된다.


선명한 노란색 옷을 걸치면 눈앞에 닥친 문제에 집중하고, 우유부단함을 떨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패션계에서 노란색이 의상의 주조색으로 쓰이는 경우는 드물다. 밝은 노랑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신경을 과하게 자극해 초조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지나치게 산만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패션 전문가들은 “단색 계통으로, 일부분만” 노란색을 사용할 것을 권유한다.


노란색 포인트와 가장 어울리는 의상의 주조색은 회색, 하얀색 등 채도가 낮으면서도 밝은 계통의 색상이다.


[펌글]‘희망’ 컬러… 2009 거리를 물들인다 10


지오투 디자인실 변선애 실장은 “노란색은 밝은 회색과 흰색, 밝은 베이지, 크림색상과 무난하게 어울린다. 비슷한 계열의 그린 색상도 의외로 세련된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쿠아디자인실의 김은정 실장도 “무채색에 노란색을 코디하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으며 유색 계열 컬러와의 코디는 피하는 것이 좋다. 회색이나 하얀색 외투 안에 노란색 계열 옷을 입으면 상큼한 봄만큼이나 화사한 연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라색 계열의 의상과 코디해 보색 대비 효과를 노리는 것도 좋다. 스타일리스트 박진영 실장은 “보라색 계열의 색상이나 짙은 핑크 등 따뜻한 색의 의상을 함께 코디하면 톡톡 튀는 감각의 코디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노란색 의상에 반드시 피해야 할 아이템은 ‘체크’.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노란색에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체크무늬는 촌스럽고, 유치한 느낌을 주기 쉽다. 박진영 실장은 “노란색에는 단색 계통의 코디가 차분하면서도 세련돼 보인다.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어린 느낌을 주거나 촌스러워보일 수 있으니 화려한 무늬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노란색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노란 가방, 구두, 액세서리 등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 루이까또즈 김지은 주임은 “전체적으로 블랙이나 모노톤의 의상에 노란색의 가벼운 캔버스 백으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또 남색이나 옅은 베이지색 의상에 노란 백을 코디하면 밋밋한 느낌을 지울 수 있다. 노란색 단화나 에나멜 소재의 펌프스 등을 신으면 세련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쁘띠 스카프나 시계처럼 노란색 계통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분위기 전환을 위해 좋은 매치가 될 수 있다.


 


노란색 이미지의 양면성


암극복 랜스 암스트롱‘극기’대명사…
佛혁명기엔‘반역자’오명
노랑은 극복과 희망의 색이다.


암을 극복하고 투르 드 프랑스 자전거 대회에서 우승한 랜스 암스트롱. 각종 행사마다 노란색 팔찌를 차고 나와 화제를 모았다.


팔찌에 새겨진 문구처럼 ‘강하게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팔찌는 투르 드 프랑스 대회에서 6연속 우승을 이뤄낸 후, 나이키와 함께 제작해 팔기 시작했다. 부시 대통령과 브루스 윌리스, 맷 데이먼 등 미국 내 정치인과 연예인들이 애용하면서 수천만 개가 팔려나간 히트상품이다.


비틀즈의 노래 ‘노란 잠수함(Yellow Submarine)’은 1968년 동명의 애니메이션에 삽입됐다. 당시 소련과의 냉전 시대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이 노래는 경쾌한 리듬과 선율을 타고, 냉랭한 전시체제를 거침없이 뚫고 나갈 것만 같은 용기와 희망을 줬다.


팝가수 토니 올란도의 ‘참나무에 노란리본을 달아주세요(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d Oak Tree)’에서 노란색은 기다림과 희망을 상징한다. 국내에서도 이 노란 리본은 출소자들의 재활을 희망하는 상징물로 쓰이고 있다.


황금, 햇빛을 상징하는 노랑색은 아시아권에서는 특히 권력과 부를 상징해왔다. 중국의 마지막 황제 푸이는 “내 주위의 모든 색이 노란색이었다. 노란색을 사용하는 것은 황제만이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이었다. 노랑은 내가 유일한 존재이며, 하늘의 아들이라는 인식을 어려서부터 갖게 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정해년을 ‘황금돼지해’라고 부르며, 이 해에 태어난 아이들은 부와 권력을 누릴 수 있다는 민간 속설이 전해 내려온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문화권에서 정해년마다 임신부가 급증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다.



반면, 노랑은 겁쟁이, 편견, 파괴의 색이기도 하다. 프랑스 혁명기, 새 정권에 대한 반역자는 집 현관에 노란색 페인트가 칠해지는 수모를 당했다. 황색 신문은 저속하고 선정적인 신문을 가리키는데. 이는 신문에 연재된 ‘더옐로우 키드’라는 만화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또 노랑은 ‘황견계약’(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거나, 탈퇴할 것을 고용조건으로 하는 노동계약)이나 ‘선정주의’ 같이 경멸의 뜻을 갖기도 했다.

2009년 해외 10대 트렌드 by H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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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외 자료를 토대로 2009년 새롭게 나타나거나 보다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정치, 경제, 산업, 경영 분야의 10대 트렌드를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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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09년 해외 10대 트렌드

① 단극체제에서 무극체제로의 국제질서 전환

세계 경제는 미국 위주의 단극체제로 한동안 유지되었으나, 최근 일련의 정치 및 경제 사안에서 단일 국가 중심의 해법의 한계로 인해 수많은 국가 및 기관의 의견에 영향을 받는 무극화 체제로 진전되고 있다. G20회의를 통한 국제질서의 개편 가능성을 보인 가운데, 미국 중심 체제 수정의 필요성은 증가하였으나, 새로운 질서 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향후, 새로운 국제경제기구의 확립은 당분간 어렵지만, 국제경제기구의 감독 및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신속한 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비중이 약화되면서 중국의 잠재력이 발휘될 것으로 전망된다.

② 오바마노믹스 : Free Trade에서 Fair Trade로
제44대 미국대통령으로 당선된 오바마는 선거기간 동안 “Fair Trade”를 강조하였고, 연방의회도 통상정책과 관련하여 이를 지지하는 색채가 강해지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통상정책은 무역수지상의 불균형에 대한 시정이 강조되고, 노동자, 소비자 그리고 환경문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정부보다는 의회의 역할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바마는 무역수지상의 지나친 불균형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관행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임을 기회 있을 때마다 내비치고 있다. 또한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는 미 연방의회는 미국이 체결하는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③ 케인즈 시대로의 회귀

시장기능의 무절제한 팽창에 따른 금융위기 발발로 정부기능 확대를 주장하는 케인즈의 경제학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시장 기능을 제약하는 대신 정부의 규제 강화 및 재정 확대를 통한 유효 수요 창출을 주장한 케인즈의 이론은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 침체가 심화되면서 각국 정부는 금융규제를 강화하고 재정지출확대와 감세 등 경기부양책을 경쟁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제시된 각국 경기부양책의 실시로 인해 경기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 질 가능성이 크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④ 중국 쾌(快)·중(重)·준(准)·실(实) 지침의 정착
중국 정부는 11월 초 당면한 경제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발표한「내수확대 10대조치」의 실행지침을「쾌중준실(快重准实)」로 설정하였다. 중국은「쾌중준실(快重准实)」지침으로「내수확대 10대조치」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실행에 옮김으로써 경기 급락을 방지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기부양책 실시가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효과를 거둘 경우, 이는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의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중국 경제의 위상이 한층 제고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는 对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에 급격한 수출 둔화로 인한 경기 급랭의 부작용을 완충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⑤ 이슬람경제의 성장 정체

오일달러를 기반으로 제2의 부흥을 노리던 이슬람경제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난관을 맞고 있다. 지난 2008년 7월 4일 배럴 당 140.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두바이 유가가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지난 12월 12일에는 배럴 당 42.5$로 69.8%나 급락했다.
최근 유가 하락과 세계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로 중동지역 석유·가스 개발이 지연되고, 국가적인 프로젝트가 중단 위기에 처했다.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오일달러 의존도가 높은 중동국가들의 석유 판매 수입 감소가 이들 국가들의 부흥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⑥ 마이너 마켓 (Minor Market)의 부각

2009년은 미국, EU 등 선진국 경기는 물론 중국, 인도 등 신흥공업국의 경기가 동반 침체되면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던 아프리카, 중남미 등 마이너 마켓이 부각되고 있다.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저개발, 미개발 국가들은 세계경기 하락 충격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경기위축이 덜 하여 금번 경제 위기를 계기로 그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은 2008년 대비 2009년 경제 성장 하락폭이 크지 않고, 일부 국가는 정치 불안 해소로 고도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선진국과 개도국 위주의 주력시장 침체로 신흥시장 개척이 절실한 국내외 기업들에게 마이너 마켓은 매력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다.

⑦ 녹색산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선진국들은 탄소배출권,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경제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 유럽은 구속력을 가진 강제적 할당 방식(Top-Down)으로 저탄소 환경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녹색산업을 위한 정책으로 선도시장에서의 선구자적인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일본은 새로운 경제 성장 활력에 대한 대안으로 ‘저탄소사회’라는 비전을 통한 신성장산업 발굴과 전통적인 에너지 강국으로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역시 오바마 차기 대통령은 Green New Deal정책을 발표하여 녹색성장 관련 미국의 정책적 급선회의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⑧ 식량위기 가능성의 대두

세계 인구가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향후 식량 위기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주요 곡물의 가격 변화 추이를 보면 2006년 대비 2008년 1/4분기 말 70~80%까지 급등하였다. 식료품 가격 급등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경제 발전에 의한 식품 수요 확대 등에 기인하고 있다.
또한 에탄올 생산을 위한 옥수수 등 바이오 연료용 작물 수요의 가파른 상승도 한 요인이다. 앞으로 식량부족을 우려하는 일부 신흥국 중심으로 식량에 대한 수출 규제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한편, 식량 산업이 유망한 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식품 관련 업종과 기업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⑨ 디레버리지 시대로 복귀 (투자은행 시대의 몰락)

미국 부동산 시장의 거품붕괴에서 촉발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1세기 금융산업의 모델이었던 투자은행(Investment Bank)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그 원인은 과도한 차입투자와 첨단 금융공학으로 탄생시킨 파생상품에 대한 맹신, ‘고위험-고수익’ 투자구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형투자은행의 몰락으로 향후 국제금융시장은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지주회사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전성 규제의 강화로 시스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신용파생상품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 모색이 예상된다.

⑩ 멀티페르소나 (Multi-Persona) 소비의 등장

페르소나(persona)’란 연극배우가 쓰는 가면이란 뜻으로, ‘멀티 페르소나 소비’란 소비자가 상황에 따라 다중 정체성을 보이는 소비행태를 의미한다. 소비자들이 다중 정체성을 추구하면서 고가품과 저가품 중심으로 제품 소비가 양극화되는 소비패턴 변화가 예상된다.
자기보상적 소비, 가족 중심형 소비, 엥겔지수 제품의 소비, 저가격 지향성, 브랜드 지향성이 소비패턴의 주요 특징이 될 것이다. 특히 자산디플레로 저가제품 구매, 상설매장 이용, 기존제품의 재활용 등 저가격 구매행동과 카드 포인트 및 할인쿠폰 이용 등 비용절감 경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시사점 및 대응방안
2009년에 예상되는 해외 10대 트렌드는 정부와 기업 모두에게 위협요인이자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은 부정적인 영향을 극복하는 한편, 기회요인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국내경제와 기업의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정책과 경영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정책적 시사점)
우선 정부는 첫째, 녹색경제에 대한 통합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녹색산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에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근거해 민간과 함께 녹색산업에 대한 통합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겨야 하며 제품 생산과정 전반에 걸쳐 저 탄소 공정을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사용 확대를 지원함으로써 환경기준 강화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신 케인지안 시대를 맞아 국가가 주도해서 위기 이후 시대(post-crisis era)를 대비해 신성장 분야의 육성과 연계된 경기부양책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하며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셋째,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한국경제에 주는 차이나 효과(China Effect)를 극대화 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SOC 건설에 대한 중국의 재정지출 확대는 국내 건설업, 건설장비 등 연관 산업에는 기회요인이라고 판단된다.
넷째, 식량위기의 재연 가능성에 대비해서 해외식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시도해야 하며 제 2세대 바이오 연료를 개발하는 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대응방안)
기업들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여 새로운 전략수립을 추진해야 한다.
첫째, 오바마노믹스의 공정무역정책에 대비해 미국시장의 비중이 높은 수출기업들은 미국에 대한 직접투자 증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미국에 대한 직접투자 증가를 통해 미국의 무역수지역조 해소를 위한 통상압력 강화를 우회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둘째, 미국과 유럽 금융회사들이 자체 부실 문제에 집중하면서 신흥금융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을 우리 금융회사들은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셋째, 역동적인 시장이 형성되고 있고 인프라 개발수요가 큰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마이너마켓의 부상에 대응해서 기업 진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넷째, 중동경제가 재정 곤란에 빠질 경우, 이 지역에 진출한 건설, 플랜트 산업에 큰 타격이 있을 수 있는 등 막대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경기침체에 따라 다중정체성을 보이는 멀티페르소나 소비 패턴의 등장에 대응해서 기업들은 제품, 가격, 촉진, 유통 전략의 수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자료 : 현대경제연구원


 

2009년 해외 10大트렌드 by S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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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해외 10大트렌드 예측에 대한 평가


삼성경제연구소가 예측했던 2008년 해외 10大트렌드는 실제 상황과 대체로 일치. 다만, 골디락스 경제(고성장-저물가)의 퇴조를 예측했었으나, 글로벌금융위기로 인해 세계경제가 침체국면에 빠졌으며, 중국경제 및 달러貨환율도 당초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


2009년 해외 10大트렌드

2009년 해외 10大트렌드 by SERI 11
2009년은 세계경제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각국의 대응이 시험받는 한 해가 될 듯. 제2차 세계대전 以後최악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선 국제공조에 기반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정책대응이 관건


2009년 세계경제의 키워드는 ‘불황’, ‘응전’과 ‘변화’.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본격적으로 전이되면서 글로벌 불황이 심화. 불황 극복을 위해 각국 정부가 직접 나서는 한편,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한 새로운 국제금융질서를 모색. 생존을 위한 기업구조조정과 산업재편도 활발하게 전개. 오바마 美행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협력외교가 강화되는 가운데 多元主義문화가 확산되고 녹색성장정책도 본격화


1. 금융위기 진정


금융위기는 2/4분기 이후 해소국면으로 진입


글로벌 금융위기 해소를 위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은 금리인하와 유동성공급 확대정책을 지속. 美FRB는 2008년 12월 16일 ‘FOMC 성명서’에서 제로금리와 함께 量的완화정책(Quantitative Easing)3)을 천명. 新設된 ‘TALF)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금융지원에 2천억달러를, 주택저당채권 등의 매입에 6천억달러를 투입할 계획. 일본(2008년 12월 19일, 정책금리 0.3% → 0.1%)과 중국(12월 22일,1년 대출금리 5.58% → 5.31%)이 금리를 인하


유럽중앙은행과 영국 등도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며, 유동성공급과 은행 자본확충을 확대. 2008년 12월 9일 EU 집행위가 회원국의 은행 구제금융을 승인함에 따라 앞으로 구제금융이 본격화될 전망


금리인하 및 유동성공급 확대가 2/4분기(통상 3개월 시차) 이후 점차효과를 나타나면서 금융위기는 해소국면으로 진입. 금융위기 완화로 안전자산인 달러貨에 대한 쏠림 현상도 진정. 미국의 제로금리 및 量的완화정책이 달러貨의 약세요인으로 작용


자금공급 위축은 지속


금융위기의 진정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디레버리징에 따른 자금공급위축은 지속될 전망. 금융기관의 경우 건전성 회복을 위해 대출을 회수해야 할 뿐 아니라 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위험회피 성향도 커지기 때문. 美상업은행의 83.6%가 매출 5천만달러 이상 중대형 기업에 대한대출기준을 강화하는 등 민간에 대한 신용공급을 기피. 정부의 유동성공급으로 은행부문의 자산은 증가하겠지만 민간부문에대한 신용공급은 예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듯. 2008년 11월말 美상업은행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11.8% 늘었으나, 민간신용공여(총신용자산-국공채 보유금액)는 6.9% 증가에 불과. 2008년 11월 중 美상업은행 총자산증가율과 민간신용공여증가율(전월비 기준) 差7)는 2.40%p로 4개월 연속 증가(사상 최고치)


2. 경기침체 심화


세계경제성장률은 1%를 밑돌 것으로 예상


금융위기가 실물경기로 전이되면서 선진국 경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처음으로 마이너스성장(△0.4%)이 예상되는 상황. 경기침체와 기업구조조정의 본격화에 따른 실업증가로 소득증가세가크게 위축. 미국의 경우 실업률이 2008년 11월 6.7%에서 2009년말 8%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 자산가격 하락(逆자산 효과)도 소비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2008년 10월말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2007년말 대비 44.7%감소했으며, 주가 상승세는 2009년에도 다소 제한적. 2008년에 이미 15∼20% 떨어진 美, 英의 주택가격은 2009년에도10% 이상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


선진국의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2009년 세계경제는 1% 미만의 低성장이 불가피할 전망(1982년 이래 최저수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도 불가피


2003년 이후 두 자릿수 성장을 구가해오던 중국경제도 2009년에는 8%내외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 중국정부는 8% 성장을 최소한의 일자리 보장을 통해 사회불안을 막기 위한 마지노선으로 설정(일명 ‘바오바(保八)’로 지칭). 철도 및 核발전소 건설 등 국책사업을 통해 내수를 진작함으로써 수출감소에 따른 경기급락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 그러나 일각에서는 5% 미만의 경기급락까지 예상하는 등 8% 守城도결코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 수출이 급감하고, 기업도산에 따른 민간투자까지 대폭 감소할 경우정부의 내수진작 정책만으로는 역부족


경제펀더멘털이 취약한 일부 국가들은 외환위기에 처할 가능성도 있음. 선진국 시장의 수요감소와 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신흥국들은 경제難이 심화될 전망. 선진국 금융기관의 자금회수가 본격화되면, 일부 신흥국은 자본유출→ 통화가치 및 주가 하락 → 신용등급 하락 → 달러貨유동성부족에 직면할 수 있음. 일부 동유럽 국가의 경우 외환보유액 대비 외채가 과다하고, 재정수지도 적자


3. 경기부양 본격화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절감


경기침체 극복이 세계 각국 정부의 최대 현안과제로 대두. 가계소비가 줄고(저축은 증가), 기업은 투자 대신 유동성을 확보하는 디레버리징이 지속될 경우 경기침체가 심화. 美가계 및 기업의 純차입은 지난 8년간 연평균 2.4% 증가했으나, 2007년 중반 이후 1년간 전년동기 대비 65% 감소


2008년 11월 16일 워싱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대대적인 경기부양책 추진에 합의. 금리인하 및 量的완화정책 등 금융·통화정책만으로는 경기침체를 막기 힘들다고 판단. 美, 日은 정책금리를 이미 제로금리 수준으로 인하했고, 영국과 유로지역도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낮아졌지만 신용공급 확대를 통한 실물경기 부양효과는 미흡. 재정확대의 부작용에 대한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는1970년대처럼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통해 유효수요 창출에 나설 예정


전 세계적으로 2조 1천억달러 이상의 재정을 투입


세계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규모는 총 2조 1천억달러로 2007년 세계경상GDP의 약 4% 수준. 오바마 행정부는 2009∼10년 중 약 7,250억달러(경상GDP의 5%)를경기부양에 투입할 계획. 감세와 함께 도로, 교량, 학교, 淸淨에너지 프로그램 등에 대한지출을 통해 3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新뉴딜정책’)


중국도 경기급락을 막기 위해 4조위안(5,860억달러, 경상GDP의 14%)을 인프라투자 등에 투입하기로 결정. 주택 450만호 건설, 고속도로(51,000㎞) 및 철도(5,500㎞) 건설, 지진피해 복구 등을 통해 2,00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사우디아라비아도 산업도시 건설 등 인프라구축과 교육·훈련 지원등에 경상GDP의 33.2%인 1,267억달러를 투입할 계획


4. 國家資本主義대두


정부가 시장 실패를 치유하는 해결사 역할을 수행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후유증을 치유하는 과정에 정부가 해결사역할을 자처하면서 경제 전반적으로 정부개입이 확대. 세계 각국 정부는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구사하는 한편 금융기관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과 국유화를 추진 중. Financial Times紙는 선진국들의 구제금융 자금투입을 통한 은행국유화 조치를 ‘국가의 귀환(The Return of the State)’으로 지칭. 한편에서는 과도한 정부개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겠지만, 정부의 시장개입 추세를 막기는 힘든 상황. 시장주의자들은 “이번 금융위기를 국가개입의 구실로 이용해서는 안되며, 과도한 재정지출로 인한 후유증이 클 것” 이라고 경고


특히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금융기관 및 상품에 대한 지나친 규제완화와 新자유주의 정책이 지목되면서 정부측의 금융시장규제는 한층 강화될 전망. 각국은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금융기관 및 상품에대한 리스크를 최소화시킬 계획. 미국의 경우 구제금융을 받은 AIG,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에 대해 FRB의 규제 감독을 받도록 의무화. 독일도 정부가 금융기관의 지분 및 위험자산을 매입해주는 대신금융기관은 금융시장안정기금의 경영통제를 받도록 의무화. EU도 신용평가기관의 책임과 윤리규정 제정, ‘감독 사각지대’에 있던 헤지펀드 및 사모펀드 등에 대한 규제 도입 등을 요구


통상분야에서도 정부개입이 확대


경기침체로 기업과 근로자들이 정부측에 대책마련과 보호책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자국 산업 및 고용을 위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전망. 근로자 보호를 위해 공정무역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오바마 美행정부의 출범이 ‘보호무역주의 강화’의 촉발제로 작용. 자동차 3社에 대한 구제금융(174억달러)은 정부 보조금을 제한하고 있는 WTO 기본원칙을 사실상 무력화한 조치. EU도 자동차산업을 지원하는 한편, 철강 수입규제 및 중국産제품에대한 안전성 검사 강화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려는 조짐이 뚜렷


보호무역주의가 득세함에 따라 통상마찰도 급증할 가능성이 큼. EU는 미국이 부당하게 자국기업을 지원하면 WTO 제소 등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 “자동차산업과 관련한 美정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국이 우리에게 문제가 될 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기를 바란다”(메르켈 獨총리, 2008년 11월 기자회견)


5. 新국제금융질서 모색


G20 중심으로 新국제금융질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2009년에는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새로운 국제금융질서에 대한논의가 본격화될 것. 2008년 11월 G20 워싱턴 정상회의에서는 국제금융시스템을 개혁하기위한 5大원칙을 채택하고 47개 이행과제를 선정. 5大원칙의 핵심은 국제금융시장 규제 강화와 신흥국 참여 확대이며, 유럽이 주장했던 超국가적 금융감독기구의 창설은 미국의 반대에 부딪혀 합의도출에 실패. 이행과제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리딩그룹(브라질, 영국, 한국)의주도로 마련할 계획. 新국제금융질서에 대한 구체적 추진방안은 2009년 4월초 열릴 ‘런던2차 정상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


국제금융질서에 대한 미국의 주도권은 일시 위축 후 다시 회복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금융기관 감독 및 규제 강화로 인해 영미계금융산업의 일시적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 2009년 중 투자은행, 헤지펀드와 파생금융상품 등에 대한 규제 강화가 확실시되며,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감독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 투자은행의 강점을 지닌 영미계 금융산업의 입지가 잠시 위축되면서 일본 등 여타 국가의 금융업계가 약진을 시도. 자본력을 지닌 일본계 및 중국계 금융기관들이 영미계 투자은행의M&A에 적극 나설 가능성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주도의 국제금융질서가 유지될 전망이며, 영미계 금융산업의 파워도 결국 복원될 가능성이 큼. 주도권의 핵심을 좌우할 국제금융시스템 개혁은 美, 유럽, 신흥국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중장기과제로 연기. 선진국은 신흥국에 대해 자본제공 및 금융시장 개방 등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의무이행을 적극 요구할 가능성. 반면, 중국 등 신흥국은 자본제공이나 자국의 금융시스템 개혁에 앞서 국제기구에서의 권한 확대에 관심이 집중. 신흥국의 권한확대 요구는 미국경기의 회복과 함께 약화되고 현재의 미국 주도의 금융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 심지어 영미계 금융기관의 경쟁력이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더욱 강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6. 국제원자재가격 약세


국제원자재가격은 약세국면을 보이다가 하반기에 소폭 반등


원유와 비철금속 등 국제원자재가격은 상반기까지 약세를 지속한 후, 하반기에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 상반기에는 투기자금의 자원시장 이탈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로 국제원자재가격이 약세를 지속. 국제유가(두바이油)는 상반기 중 한때 배럴당 30달러대로, 로이터-CRB(Commodity Research Bureau)지수는 전년말 대비 10% 추가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그러나 하반기 이후 세계경기가 최악의 침체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보여 국제원자재가격도 점차 상승할 전망. 달러貨약세와 글로벌 과잉유동성도 원자재가격의 상승을 자극. 2009년 두바이油價(달러/배럴) : 45(상반기 평균) → 55(하반기 평균)


원자재가격의 약세로 자원개발 신규투자는 연기되거나 축소. 국제유가가 40달러/배럴 이하로 떨어지면, 석유회사들은 신규유전개발과 설비개선 등 공급확대 투자를 1∼2년간 60% 이상 축소. 최근 쉐브론(美), Reliance Industries(印), 로열더치셀(英) 등은2009년도 경영전략을 매우 보수적으로 수립할 것으로 전망


7. 기업구조조정 본격화와 산업재편


전반적인 산업경기 침체로 기업실적 악화가 예상


세계적인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2009년 산업경기는 전반적으로 부진을면하기 힘든 실정. 특히 구매력 약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최종 소비재산업의 위축은유통, 부품·소재, 해운, 조선 등 전·후방산업에도 악영향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과 산업재편이 본격화


기업들은 불황의 파고를 넘기 위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 자동차산업의 경우 경기침체 여파로 2009년 세계수요가 전년 대비4.3% 감소하면서 업계 수익률이 크게 악화


美빅3(GM, 포드, 크라이슬러)의 경우 174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지원과 더불어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추진될 전망. 도요타와 닛산도 해외공장 폐쇄, 감원과 감산 등의 조치를 추진 중


일련의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산업 내 기업의 위상변화 등 산업재편도본격화 → 글로벌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 업계판도를 주도. 2000년 IT버블 붕괴 이후 구조조정이 되면서 미국 상장기업 1,300個社의상위 25% 중 40%가 탈락 (어려울 때 기업의 경쟁력이 眞價를 발휘). 반도체의 경우 2007년 4/4분기 이후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업체가1년 이상 적자로 고전. 실적 악화가 심각한 키몬다(獨), 정부지원으로 연명하고 있는대만의 난야, 프로모스, 파워칩 등이 메이저업체에 M&A될 가능성


8. 녹색성장정책 본격화


녹색성장 관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


‘포스트 교토의정서 체제’ 논의가 매듭을 지으면서 녹색시장을 선점하기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관련 시장도 빠르게 확대될 전망. 포스트 교토의정서 협상이 2009년 12월 코펜하겐에서 열릴 제15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서 완료될 예정(美國과 개도국 모두에게 온실가스감축을 의무화).


탄소배출권시장규모(억달러) : 640(2007년) → 1,500(2010년)
신·재생에너지시장규모(억달러) : 773(2007년) → 2,545(2017년)


오바마 美행정부는 ‘New Apollo 프로젝트’를 통해서 본격화되는녹색성장시대에 대비하고 경제위기도 극복하겠다는 복안. 2009년부터 10년간 1,500억달러를 신·재생에너지 등 淸淨에너지원개발에 투자해 5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


일본은 ‘후쿠다 비전'(2008년 6월)을 통해 2050년까지 CO2 배출량 감축목표를 2005년 대비 60∼80%로 설정하고, 高효율 천연가스 석탄·화력발전, CCS24), 태양광 및 연료전지 등을 중점 육성 핵심기술로 선정


기술력을 확보한 EU는 강력한 환경규제를 통해 非관세 무역장벽을 구축. 유럽의회는 2007년 10월 자동차의 CO2 배출량 규제를 강화한데 이어2008년 7월에는 항공기에 대한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도입. 자동차 CO2 배출량은 2015년부터 125g/㎞로 제한(현재 140g/㎞). 2012년부터 역내에 취항하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탄소배출 상한을할당하고 배출권 거래를 허용


기업 차원의 녹색경쟁도 본격화


글로벌기업들은 녹색성장이 글로벌 화두로 대두되자, 녹색비전 설정 등 녹색사업기회를 발굴하고 활용하기 위해 발빠르게 대응. IBM은 2007년 5월 IT 인프라의 에너지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목적으로 ‘Project Big Green’을 시작. 전 세계 기업(自社포함) 및 공공기관의 IT 인프라시장을 대상으로 녹색기술을 적용해 총 42%의 에너지효율 개선을 목표로 설정. 도이치 포스트 월드넷(DHL의 母기업)은 녹색사업기회 선점을 위해2008년부터 ‘Go Green’ 전략을 추진. 親환경 차량 및 연료 사용 등을 통해 탄소효율성을 2020년까지2007년 대비 30% 향상시키고, 물류협력업체 대상으로 탄소배출 절감컨설팅사업도 추진 중


9. 협력외교 강화


강대국간의 긴장은 점차 완화


미국의 對中및 對러 협력외교 강화로 인해 강대국간의 긴장은 점차 완화될 전망. 부시 행정부는 중국, 러시아의 세력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一方主義외교노선을 견지함으로써 국제관계의 불안정성을 증폭. 특히 미사일 방어망 구축, NATO 확장 등에 따른 중국과 러시아의 對美군비경쟁 및 대항동맹 형성은 새로운 냉전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요소로 지적되어 왔음. 오바마 행정부는 주요 국제문제 해결에 있어서 중국 및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 對中포용과 對러 협력강화를 천명한 바 있고, 미사일 방어망 및NATO 확장 문제에 대해서도 전임자보다 훨씬 완화된 입장을 표명


글로벌 경제위기를 계기로 東아시아권에서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 2008년 12월 韓·中·日정상회담을 계기로 3국간 포괄적 경제안보협력체제가 마련(→ 향후 東아시아 多者협력체제의 실효성이 제고). 오바마 역시 東아시아 경제안보협력체제의 강화를 지지하고 있어, APEC, ASEAN+3와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 그간 유명무실했던 多者협력체제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증대. 2008년 12월 ‘國共兩岸經濟文化論壇’에서 10개 경제협력조치에 대한합의가 이루어지는 등 중국-대만의 화해협력 기조가 공고화. 兩岸관계는 美·中간 군사충돌까지도 촉발할 수 있는 매우 민감한 이슈였으나, 대만 국민당의 재집권 이후 화해협력 기조가 확산


중동 및 한반도의 불확실성은 지속


오바마 행정부는 중동 및 北核문제 해결에서 외교적 접근을 강조- 부시 행정부가 소홀히 다루었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평화정착을 위해외교적 노력을 강화. 그러나 對이스라엘 군사원조 확대와 하마스 고립화 등 親이스라엘정책은 견지. 이란 및 북한 核문제는 고위급 직접협상을 통해 核포기와 외교관계정상화를 맞교환하는 ‘빅딜’을 추진하겠다는 구상


미국의 외교적 노력이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 오바마 행정부가 초기에는 경제문제 해결에 진력할 가능성이 높아이란과 북한 등이 미국의 관심을 끌고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도발적행동을 구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음. 오바마 행정부는 도발적 행동에 대해 적극적 제재로 대응할 전망. 2008년 12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은 집권당의 지지율을 높이고오바마의 對이스라엘 공약을 테스트해보려는 성격을 띠고 있으나, 아랍권의 대응에 따라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음


10. 多元主義문화 확산


오바마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다원주의 문화가 전 세계로 확산


오바마의 美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多문화·多인종을 수용하려는 정책적 노력이 汎세계적으로 확산. 이념·종교·인종에 구애받지 않는 다원주의 문화가 미국사회에 정착. 1월 20일 공식 출범할 오바마 행정부에서 총 15명의 장관 지명자 중5명이 소수인종(히스패닉系2명, 아시아系2명, 흑인系1명).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외국인 및 이민자 등에 대한 포용이 한층 커질 전망.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은 100大기업의 인력 채용 시 이력서에 사진과 이름을 제외토록 하는 등 소수인종 차별금지를 촉구. 그간 외국인에 배타적이었던 한국에서도 오바마 당선 이후 多인종·多문화를 포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

SERI 보고서 원본 보러가기  http://www.seri.org/db/dbReptV.html?submenu=&d_menu=&s_menu=0202&g_menu=02&pubkey=db20090107001

송구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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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회사 박모과장이 보내준 거….

항상 건강하십시요

2008 무자년의  시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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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알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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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지나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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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과 아래같은 재미와 정을 나눌 여유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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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상황의 기축년을 맞는 것이 아쉽고 미안 할 따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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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열정적으로 달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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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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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이 생각 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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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경제)은 미국애들이 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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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강국이라고 중심 못잡고 따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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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어 쓸 수 밖에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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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 할 2009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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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민하거나 넋두리하면 후라이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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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스스로 깨면 병아리 되지만,



            남이 깨면 후라이됨을 명심해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잡념은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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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탓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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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일지라도 맞 설 용기를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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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제대로 하는지를,  자신부터 살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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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뛰어 넘는 아이디어를 찾아,


 



송구영신 33


 


어떤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다 시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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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은 이렇게 기쁨을 외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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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저 자신도 모르게 이렇게 대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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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제가 이렇게 했던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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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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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했던 분 . 관심가져 주신 모든분께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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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은  새 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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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평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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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웃음만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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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 모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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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에 복 많으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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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 생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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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휴, 장인어른 생신이라 처가에 갔었습니다.
장인어른 생신축하 식사자리 풍경 및 집에서 몇컷 남겨보았습니다.

촛불을 끄는 장면인데 아쉽게도 흔들리고 초점이 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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