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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을 이끌 신소비 키워드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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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오는 전 세계 경제지표들은 최고의 실업률이나 최저의 성장률이라는 통계나 분석이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만들어야 하는 기업들에게는 향후 다가올 소비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트라가 미국, 일본, 영국, 독일, 싱가포르 등 주요 10개국의 구매 동향을 분석해 내놓은 <미리 보는 2009년 소비 트렌드>는 생생한 취재를 통해 얻은 정보라는 점에서 기업들이 참고해 볼 만하다. 2009년 소비 트렌드에서 가장 큰 특징은 크게 ‘실속', ‘가치', ‘윤리·환경'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작년 12월 중순부터 한 달 가량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머물다 온 필자의 친구는 미국 사람들이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 무슨 말이냐고 물었더니 ‘1달러의 귀중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뜻이라고 했다. 주관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아친 이후 대형 몰에서 미국 서민들의 생활을 직접 지켜봤던 사람의 말이니 어느 정도 수긍이 갈 수밖에 없다.

미국 경제주체들의 이런 변화는 역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과 금융위기 탓이다. 갑작스런 경기침체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을 강타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즉각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뉴욕 삭스 5번가의 한 백화점 구매담당자인 론 파쉬의 말은 이런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

“2008년 3~4분기에 일어난 엄청난 경제적 사건들이 소비자의 행태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앞으로의 소비 행태는 지금까지 축적된 데이터로도 예측하기 어렵다.”

실제로 최근 나오고 있는 전 세계 경제지표들은 모두 전후 최대치(실업)이거나 최저치(성장)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소비자의 니즈를 잘 파악해 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상품을 만들어야 하는 기업들에게는 향후 다가올 소비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내놓은 <미리 보는 2009년 소비 트렌드>의 의미는 각별하다. 미국, 일본, 영국, 독일, 싱가포르 등 주요 10개국의 구매 동향을 분석한 이 보고서는 코트라가 전 세계 90여 곳의 사무소에서 생생한 취재를 통해 얻은 정보라는 점에서 기업들이 참고해 볼 만한 내용이 많다. 소비 트렌드에서 가장 큰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세계시장을 이끌 신소비 키워드 세 가지 1

1. 브랜드보다 품질을 먼저 본다 '실속형(economical)'

경기침체로 소득이 줄었거나 줄 것이라고 예상하면 소비자는 먼저 지갑을 여는 횟수를 줄일 수밖에 없다.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더라도 좀 더 싼 제품을 사려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런 까닭에 소비자들은 충동구매를 자제하는 경향이 크다. 제품 가격과 품질을 꼼꼼히 따진다.

미국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s) 백화점의 판매책임자인 루시 앤더슨은 최근 상황에 대해 “손님이 매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제품에 대한 문의는 많지만, 실제로 구매하는 경우는 드물다”라고 설명한다.

국내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서울 시내 백화점의 경우에도 엔화 가치 상승으로 수혜를 입은 일본 관광객을 제외하고는 국내 소비자의 소비 패턴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백화점이 예전처럼 붐빈다고 해서 판매량이 과거와 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는 이야기다.

세계시장을 이끌 신소비 키워드 세 가지 2

이런 변화는 명품업계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명품업계는 이미지 훼손에도 불구, 저렴한 제품을 공급하는 묘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연말 세일이 없던 명품 의류 판매점인 해리 로즌(Harry Rosen)이 구매 패키지 할인행사를 실시했을 정도다. 레드라인 클로딩(Redline Clothing)의 마케팅 이사인 제임스 신은 “2009년 캐나다 매출이 올해보다 25%나 감소하고 고가 브랜드의 실적 감소가 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대명사인 샤넬이 국내 백화점에서 ‘수모'를 겪는 일이 발생했다. 롯데백화점 1층 가장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샤넬. 하지만 최근 들어 샤넬의 매출이 크게 줄자 롯데백화점은 일종의 퇴출 명령을 내렸다. 샤넬에게 자리를 옮기든지, 아니면 떠나라는 통보였다. 결국 샤넬은 자리를 비워주기로 했다. 물론 샤넬의 굴욕은 국내 브랜드인 설화수(雪花水) 등의 약진 탓도 있지만, 결국 명품에 대한 소비 행태가 바뀌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소비자들은 결국 대형 할인점이나 인터넷 쇼핑몰로 몰리고 있다. 독일에서는 알디(Aldi)와 니들(Nidl) 등 초저가 할인점 방문자가 늘어나고, 품질이 좋은 자체 브랜드 제품(PB)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작년 연말 온라인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25% 이상 늘어났을 정도다. 실속형 소비 상품의 대표적인 예는 휴대용 휴대전화 충전기. 미국에서 20달러에 판매되는 이 상품은 저렴한 데다 누구에게나 선물이 가능하기 때문에 작년 연말 미국에서 최고 인기 상품으로 군림했다.

세계시장을 이끌 신소비 키워드 세 가지 3

2. 가치가 있다면 비싸도 상관 없다 '가치형(essential)'

불황이지만 소비자들이 중요하다고, 가치있다고 느끼는 제품의 인기는 꾸준하다. 주 계층은 10~20대. 직접 돈을 벌기보다는 주로 소비에만 치중하고 있는 이들은 가격과 관계 없이 과감하게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인 예는 애플사의 아이폰(iPhone 3G). 미국·일본·독일 등 세계 주요 10개국에 있는 코트라 코리아비즈니스센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쟁사 제품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멀티미이어·GPS·이메일 등 다양한 기능과 터치스크린 구성으로 고객이 원하는 욕구를 정확히 충족시킨 것이 불황 속 인기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세계시장을 이끌 신소비 키워드 세 가지 4

아울러 미국의 ‘스마트 쇼퍼(smart shopper)' 세대도 일종의 가치 추구형이다. 미국 베이비붐 세대 이후 향후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할 25~35세 연령층을 말하는데,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제품의 가치를 매우 꼼꼼히 따져 충동구매를 자제하는 영리한(smart) 소비 성향을 보인다고 한다.

이런 움직임은 우리나라 신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 확산되고 있다. 젊은층은 상품 가격보다는 자신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지에 따라 상품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 주거보다는 차량에 더 가치를 둬, 전세를 살더라도 고급차를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작년 3,000~4,000만 원대의 외제차는 국산차 판매 감소에도 오히려 판매가 늘었다. 작년 자동차 내수시장 규모는 115만 4,833대로 전년(121만 9,335대)보다 5%가량 준 것에 비해 수입차 판매(신규등록 기준)는 7만 3,357대로 전년보다 17.7%나 증가했다. 특히 젊은층이 주로 타는 2,000cc 미만 수입차가 22.8%나 증가한 점은 ‘나만의 멋'을 즐기는 가치추구형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3. 윤리·환경제품이 뜬다 '윤리 환경형(ethical·evironmental)'

윤리제품이란 제품 제조자나 유통업체의 도덕성이 우수한 기업 상품을 말한다. 기업이 제조 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지, 생산 과정에서 노동자를 학대하지는 않는지, 사회공헌활동을 잘하는지 등에 비중을 두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글로벌 경기침체 직후 나타난 현상은 아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은행과 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속속 발견되면서 소비자들은 ‘비윤리적 기업'이 결국 자신에게 큰 피해를 준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것이다.

국내 소비자들도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줄 알았던 미국 리먼 브러더스와 AIG 등 금융기관 파산이 일파만파로 곧바로 국내에 영향을 미치자 윤리 기업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갖게 된 것이 사실이다.

세계시장을 이끌 신소비 키워드 세 가지 5

아울러 소비자들의 환경의식이 소비행위에 반영되면서 의류, 식품, 생활용품, 사무용품 등 산업 전반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기업들 역시 이런 패턴을 따라가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특히, 국가적인 전략도 일맥상통한다. 미국의 경우 오바마 대통령이 친환경 일자리 정책을 내놓고 있고, 이명박 정부도 녹색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캐나다의 한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친환경제품이 기존 상품보다 10% 더 비싸더라도 이를 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내에서도 각종 TV 프로그램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친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상품 개발에 ‘친환경'과 ‘윤리'가 고려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 박기수 / 한국일보 경제부 기자

위 내용은 samsung.co.kr에게재된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단아한 멋과 아음다움을 담다 – 아모레 설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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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롯대백화점과 샤넬과의 자존심싸움에 대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 여파로 샤넬이 롯에서 철수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 샤넬 자리를 태평양의 설화수와 헤라가 대신했다고 합니다.
올초부터 설화수에대한 기사가 부쩍 늘었습니다.  매출 5000억을 돌파하면서 새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물론 태평양의 언론플레이도 한몫 했겠지만 어디까지나 성과가 있으니 PR도 효과 있는 것 아닐까요..)


1. Brand  Name & Brand 체계




 단아한 멋과 아음다움을 담다 - 아모레 설화수 6




: ‘나이라는 가지 위에 빼어난 아름다움의 눈꽃을 피운다’는  의미
 : 설화수라는 Family Brand와 하정크림/윤조에센스등 개별브랜드로 구성 

1) Brand Naming concept : 설화수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 몸과 마음의 합일, 넉넉하고 여유로운 삶의 자세를 포용하는 
동양사상의 키워드를 담은 브랜드이다
.
구체적으로 설화수는 雪(눈설),花(꽃화), 秀(빼어날수)로 나이가 들어가는 여성의 모습을 겨울철 앙상한 나무가지에 비유하여 거칠고 메말라가는 여성들에게 눈송이가 피어난 겨울 나무위의 눈꽃처럼 화사하고 아름다운 젊음을 피부에 전해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도  한폭의 한국화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와 깊은 아름다움을 담아낸 한방미학을 컨셉을 구현하였고
이를 토대로 ‘피부와 마음이 하나가 되어 감동하는 동양의 신비’라는 슬로건으로 1997년 출시되었다. 

2) 제품별 개별브랜드
– 스킨에 해당하는 자음수는 자음단이라는 한방추출물로 만든 화장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제품 원료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우아함을 느끼게 한다.
– 젤타입의 영양크림인 하정크림은 여름저용크림으로서의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준다.
– 피부를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온보(온보)크림과 피부를 윤기있고 말게 가꾸어주는 윤조(윤조)에세스 등 또한
  그 이름이 제품의 기능을 잘 대변해준다
이와같이 각 제품의 특성에 맞는 개별브랜들은 설화수라는 패밀리 브랜드가 강력한 파워를 지닐 수 있도록 해줌과 동시에 각각의 독자적인 개별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잇다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 포지셔닝과 적절한 네이밍전략은 고객의 인지도와 충성도를 노이는데 큰 기용를 하고 있다


2. 뛰어난 제품력과 제품 중심 마케팅

1) 지속적인 기술 개발
설화수는 1997년 출시되었지만 이미 1967년부터 인삼 중심의 한방미용법 연구를 해 1972년 인삼유효성분추출 특허를 획득하는 등 꾸준한 기술을 축적해 왔다.
또한 제품의 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97년 출시 이후에도 한방 연구를 심화시켰다. 연구원만 16명에 달하고 32건의 발명특허가 나왔고, 학술논문도 21편이 나 발표되는 등 지속적으로 기술을 축적해왔고 이는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한방 화장품 업체사이에서 발굴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2) 100% 국내산 한방재 사용과 약초원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 
고급 한방화장품을 표방하고 있는 설화수는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는 저급 수입 한약재 문제나 멜라민 파동같은 문제를 야기하지않기 위해 100% 국내산 한방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품질좋은 100% 국내산 한약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약초원을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수백종의 국내산 한방약재를 재배하는 한편 국내 한방자원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토종 한방자원의 보존에도 일조하고 있다.
또한 재배, 수확, 포장 등 전 단계의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 체계를 도입해 높은 효능과 함께 안전성이 담보된 국내산 한약재 원료를 확보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3) 다른 화장품 브랜드들과 달리 모델 중심의 과도한 마케팅을 지양하고 제품에 중심을 둠

– 유명 모델을 사용하지 않고 제품이 중심인 광고 -> 그만큼 제품이 차별화되고 자신있다는 이야기??
                                                                                       -> R&D에 투자
4) 스킨케어에 집중 전문화
다른 브랜드들이 스킨케어부터 색조 제품까지 수백 가지 품목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설화수는 스킨케어 45개 제품에 공을 들여 전문화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설화수 재구매율은 50%를 넘는다고 한다.

3. 백화점과 방판 중심의 유통

설화수의 판매는 크게 백화점과 방판의 2가지 유통으로 정리된다.
백화점은 비중이 25%정도이고 방문 판매의 비중은 75%에 이를정도로 절대적이다.
 ‘아모레 카운슬러’로 불리는 3만2000여명의 방판 사원들이 1인당 평균 100명의 고객을 관리하고 있는데
카운슬러들이 휴대용 정보단말기(PDA)를 들고 고객별 구매시기,선호제품 등을 일일이 챙기는 1 대 1 맞춤관리 전략은 설화수 고객의 충성도를 제고하면서 판매를 크게 올라는데 기여했다고 한다. 특히 IMF와 같은 경제 위기에도 이런한 철저한 고객관리에 힘입어 매출을 2배 이상 증가하는 기 현상을 나타냈다고 한다.


이런한 철저한 품질관리와 방문판매 덕에 고객 충성도면에서 ‘설화수’를 넘볼 브랜드가 없다는 게 화장품 업계의 분석이다. 상당히 고가 제품임에도 ‘설화수’의 재구매율은 50%를 넘는다. 주로 35세 이상 여성들이 주고객층이지만 20대 여성은 물론 지난해 출시한 남성용 ‘정양라인’으로 남성고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신문기사 참조)

4. Cummunication

1) 브랜드에 전통을 담다.
한방기술과 한국 전통의 보편적인 美를 주제로 제품개발의 전과정과 마케팅에 담아 철저한 IMC를 전개하였다.
– Naming도  雪(눈설),花(꽃화), 秀(빼어날수라는 한국적인 naming
– 패키지 디자인도  한폭의 한국화를 떠올리게 하는 이미지와 깊은 아름다움을 담아낸 한방미학을 컨셉을 구현하였고
– Launching 슬로건 도  ‘피부와 마음이 하나가 되어 감동하는 동양의 신비’로 정함
– 광고 concept도 한국적인 소재에 고급감을 더하는 방향으로 기획되었다.

설화수 용기디자인.jpg

2) 고급 이미지를 심어라
정적이고 단아한 광고전략 설화수는 절대 TV광고는 하지 않고 인쇄광고와 포스터 광고만 집행하고 있다.
광고는 철저하게 제품이 주인공이되어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운과 연결시켜 신비와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2004년 광고
2004년 네 편으로 선보인 ‘설화수와 장인의 아름다운 한국이야기’ 시리즈 광고는 명장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장인 정신과 설화수를 어울러서 표현하고자 했다.
설화수 2004.섬리안크림.gif


2005년 광고
 ‘정중동’ 시리즈 광고를 통해서 정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한 한국의 미를 보여주어 설화수의 내면과 외면이 조화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설화수 2005.윤조 에센스.jpg

2006년 광고
우리 문화의 보다 근원적이고 정신적인 가치이면서 자연의 생명력인 ‘기(氣)’를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색다른 시도를 함
즉, 우리나라 전통 소재가 지닌 고전적 한국미의 재해석을 통해
피부 표면에 한시적으로 작용하는 효능적 기가 아니라 피부 스스로 본연의 기를 찾고 보호하도록 도와준다는 점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이 시리즈 첫 회 광고는 “아무에게나 드릴 수 없는 보배로운 氣이기에”라는 카피로 ‘진설크림’편을 선보였다. 이어 피부 스스로 찾는 맑은 기운을 표현한 ‘미백에센스’편과 피부를 맑게 보호해주는 기운을 표현한 ‘상백크림’편을 내보냈다.
설화수 2006.미백 에센스.jpg

2007년 광고
2007년 처음 출시된 “자함크림”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인 팔자주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제품으로
이 ‘자함크림’의 인쇄 광고는 설화수의 최고 순도의 화장품을 만드는 노력을  한국 전통의 합죽선을 만드는 장인 정신에 빗대어 표현하고 자하였다.
즉 합죽선이  108단계에 거쳐 만들어진 장인의 혼을 담고 있으며
합죽선의 주름이 시원스럽게 펴지는 것과 소비자들의 깊은 주름이 펴지는 것을 연관시켰고,
자함크림의 효과를 더욱 높여주는 한지 패치를 나비로 형상화하여 이 크림으로 더욱 건강해진 얼굴에 나비가 날아드는 듯한 느낌을 광고를 통해 표헌하고자 하였다.
이 광고는 여러 광고상을 수상하였다.
설화수 2007.자함크림.jpg






3) 문화마케팅, 한국의 미를 알려라
설화수는 “설화수=한국의 또다른 문화”란는 컨셉으로 한국의 미 알리기에 노력하는 문화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약 600여명의 저명 여성 인사들로 ‘설화 메이븐 클럽’을 구성해 문화체험과 한국문화진흥기금을 문화지원 활동을 통한 브랜드 충성도를 제고하는 마케팅활동을 활발히 하고 잇으며
설화문화클럽을 통해 전통 문화/예술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2003년 김희수 ‘장신구 매듭전’,
2005년 김옥현 ‘디지털 섬유 블루전’,
2005년 배병우 ‘청산에 살어리랏다’ 사진집 발간
2006년 ‘한국의 아름다움’ 중 ‘색’을 주제로 8인의 유명 작가들과 공동 작업을 추진
              – 배병우(사진가), 홍현주(크리스털 공예가), 유림(북 아티스트), 이효재(한복 전문가), 김정식(종이 예술가), 안종연(설치 예술가),
                이윤신(도예가), 김희수(매듭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2007년 ‘한국의 아름다운 문양’을 주제로 작가 6인과 함께 숨겨진 문화재 알리기 기금 마련을 위해 발표회를 염
2008년 ??
설화 문화의 밤.jpg설화 문화의 밤2.jpg

설화 문화의 밤 빛.jpg  설화 문화의 밤 소나무.jpg 설화 문화의 밤 나무.jpg


5. 시장 성과
언론보도로도 널리 알려졌다시피
설화수의 판매는 크게 증가해 2008년 기준 5005억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매출은 국내 전체 화장품시장(6조5900억원)의 11%,한방화장품시장(1조4200억원)의 57%를 차지 할 정도이며
화장품 업계 2위인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전체 매출과도 맞먹는다고 한다.

또한 콧대 높은 백화점 매장에서도 ‘랑콤”디올’ 등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들을 제치고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설화수 매출액 추이(9708).jpg


아모레 ‘설화수’ 연 5천억원대 매출 비결

“토종도 명품 될수 있다” 한방화장품 차별화 성공
  방문·문화마케팅 탄탄…“불황기 숨은 수요공략”


한겨레 윤영미 기자







 롯데 본점 설화수매장.jpg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퇴출당한 샤넬 매장 자리로 옮긴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헤라 매장에서 고객들이 화장품을 구입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매출액 5005억원, 백화점 전체 입점 브랜드 중 매장 단위면적당 매출 1위.’ 올해로 12살이 된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설화수’의 지난해 성적표다.
이는 6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화장품 시장의 약 11%에 해당하는 실적이며, 2위인 엘지생활건강의 화장품 매출 전체와 맞먹는 기록이다. 소비재 업종을 통틀어도 연간 5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
설화수는 방문판매 등 국내 업체들이 강한 유통채널을 제외하고도 세계적 화장품 브랜드들을 제쳤다. 외국 브랜드와 경쟁하는 백화점 매장만 따져도 몇년째 매출 1위다. 최근에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퇴출’된 샤넬 매장 자리에 설화수가 입점해 진가를 드높이고 있다. 그동안 롯데백화점 본점의 설화수 매장 크기는 샤넬 매장(100㎡)의 절반에 불과했다.






 설화수 매출액 추이.jpg




 ■ 설화수의 성공 비결 화장품은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다 제품을 쉽게 바꾸기 힘들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경기방어적 성격을 갖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설화수의 성장세가 더 두드러지는 것은 제품차별화 전략과 탄탄한 판매망, 경영진의 명품 개발 의지, 마케팅 전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말한다.
설화수가 처음 선보인 1997년 이전, 국내 고급 화장품 시장은 외국 유명 브랜드 화장품들의 전유물이었다.
랑콤, 에스티로더 등 외국 브랜드들이 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하고, 태평양(2006년 아모레퍼시픽으로 사명 변경), 코리아나, 엘지생활건강 등 국내업체들은 중저가 화장품 시장을 나눠 갖고 있었다.

당시 태평양 창업주 서성환 회장의 뒤를 이어 사장에 오른 서경배 대표는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자 외국산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제품전략을 구사했다. 서 사장은 첫 사업으로 설화수 개발에 매진했다. ‘국산도 명품 화장품이 될 수 있다’ ‘우리 것으로 세계를 제패한다’는 신념에 따라 경희대 한의대와 공동 연구를 추진한 끝에 특허성분인 자음단, 자음보위단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
이승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방 화장품은 처음에는 약재 같은 향이 나지 않을까 하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런 우려를 없앴다”며 “동양적인 미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쳐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문화 마케팅을 통한 입소문 퍼뜨리기도 고가시장을 공략하는 데 한몫했다. 문화명사 모임인 ‘설화클럽’ 소속 작가들의 전시·공연 등을 후원함으로써 메세나 기업의 이미지를 다지고, 주한대사 부인들을 대상으로 ‘문화나눔 클래스’를 열어 여론주도층과 외국인들을 파고들었다.
방문판매를 통한 철저한 고객관리는 설화수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원은 3만2천여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들은 구매력이 강한 30~40대 주부들을 중심으로 장기 고객을 확보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런 전략에 힘입어 설화수는 출시 이후 해마다 두자릿수의 급성장을 하고 있다.


■ 공격 경영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외에도 헤라, 라네즈, 마몽드 등 다른 브랜드들을 확장하면서 ‘화장품 제국’을 형성해가고 있다. 또 여러 브랜드들의 라인을 추가하거나 리뉴얼하면서 브랜드를 확장시켜 나가는 이른바 ‘메가 브랜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국희 미래에셋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후죽순처럼 빠르게 뜨고 지는 브랜드보다는 매출이 크고, 시장 지배력이 강한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먹혀들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경기침체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고 있다. 서 사장은 신년사에서 “불황이 장기화하더라도 소비행태 변화를 면밀히 파악해 숨은 수요를 찾아낸다면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숨은 수요 찾기’를 주요 경영 방침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제2연구동 건설에는 총 4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고, 자사 제품만 취급하는 단독매장 ‘아리따움’ 가맹사업에도 200억원이 넘는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몇몇 브랜드의 고가 전략이 계속 먹혀들지, 경쟁업체들의 가격경쟁을 얼마나 방어할 수 있을지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승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비심리가 위축되는데다 후발업체 및 병행수입 화장품 업체와의 가격경쟁으로 매출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아모레 설화수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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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이고 단아한 광고전략 설화수는 절대 TV광고는 하지 않고 인쇄광고와 포스터 광고만 집행하고 있다.
광고는 철저하게 제품이 주인공이되어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운과 연결시켜 신비와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2004년 광고
2004년 네 편으로 선보인 ‘설화수와 장인의 아름다운 한국이야기’ 시리즈 광고는 명장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장인 정신과 설화수를 어울러서 표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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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광고
 ‘정중동’ 시리즈 광고를 통해서 정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한 한국의 미를 보여주어 설화수의 내면과 외면이 조화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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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광고
우리 문화의 보다 근원적이고 정신적인 가치이면서 자연의 생명력인 ‘기(氣)’를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색다른 시도를 함
즉, 우리나라 전통 소재가 지닌 고전적 한국미의 재해석을 통해
피부 표면에 한시적으로 작용하는 효능적 기가 아니라 피부 스스로 본연의 기를 찾고 보호하도록 도와준다는 점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이 시리즈 첫 회 광고는 “아무에게나 드릴 수 없는 보배로운 氣이기에”라는 카피로 ‘진설크림’편을 선보였다. 이어 피부 스스로 찾는 맑은 기운을 표현한 ‘미백에센스’편과 피부를 맑게 보호해주는 기운을 표현한 ‘상백크림’편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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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광고

2007년 처음 출시된 “자함크림”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인 팔자주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제품으로
이 ‘자함크림’의 인쇄 광고는 설화수의 최고 순도의 화장품을 만드는 노력을  한국 전통의 합죽선을 만드는 장인 정신에 빗대어 표현하고 자하였다.
즉 합죽선이  108단계에 거쳐 만들어진 장인의 혼을 담고 있으며
합죽선의 주름이 시원스럽게 펴지는 것과 소비자들의 깊은 주름이 펴지는 것을 연관시켰고,
자함크림의 효과를 더욱 높여주는 한지 패치를 나비로 형상화하여 이 크림으로 더욱 건강해진 얼굴에 나비가 날아드는 듯한 느낌을 광고를 통해 표헌하고자 하였다.
이 광고는 여러 광고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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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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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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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회자되었던 물산 신입사원 사직서를 다시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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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에 대한 자료를 얻으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삼성물산 46기 신입사원의 사직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 당시엔 신문기사에도 나올 정도로 반향이 있었습니다.
벌써 2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일다보니 정곡을 찌르는 이야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내가 부끄러워해야할 일도 많고..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서 예전 직장에 다닐적에 법인카드를 많이 썼다고 떠벌렸는데 다시 잘 생각해보니 불필요하게 법인카드를 남용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작년내내 고민했던 물속의 개구리는 나도 무지 고민햇던 사항이라 절절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서현역 베스킨라빈스의 이야기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며칠전 만난 선배가 그러더군요.. 화내지 말고 웃어라.  화내며 싸우든 웃으면서 하든 결국 하게되어 있다.  그러니 웃으며 하라고.
사실 요즈음에 관련부서와 많이 싸웟습니다.  생각해보면 지난 2월엔 관련부서마다 한번씩 싸웠나봅니다.
개발의 모수석(그때는 책임이었음), 디자인의 모 책임, 개발의 모 책임과도 대판 했고..
또 경쟁사 신제품 문제로 국영사의 모 차장과도 한바탕 했고…

후배들에게 어찌해야 잘해주는 것인지
지금까지 난 나만 바라보고 왔다면 앞으로는 후배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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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46기 신입사원의 사직서]


 


1년을 간신히 채우고,


그토록 사랑한다고 외치던 회사를 떠나고자 합니다.


다른 직장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할 계획도 없지만


저에게는 퇴사가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회사에 들어오고나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술들은 왜들 그렇게 드시는지, 결재는 왜 법인카드로 하시는지,


전부다 가기 싫다는 회식은 누가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것인지,


정말 최선을 다해서 바쁘게 일을 하고


일과후에 자기 계발하면 될텐데,


왜 야근을 생각해놓고 천천히 일을 하는지,


실력이 먼저인지 인간관계가 먼저인지


이런 질문조차 이 회사에서는 왜 의미가 없어지는지..


상사라는 회사가 살아남으려면 도대체,


문화는 유연하고 개방적이고


창의와 혁신이 넘치고 수평적이어야 하며,


제도는 실력과 실적만을 평가하는


냉정한 평가 보상 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사람들은 뒤쳐질까 나태해질까 두려워 미친 듯이 일을 하고,


공부를 하고,


술은 무슨 술인가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더라도,


도대체 이렇게 해도


5년 뒤에 내 자리가 어떻게 될지


10년 뒤에 이 회사가 어떻게 될지 고민에,


걱정에 잠을 설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이 회사는 무얼 믿고 이렇게 천천히 변화하고 있는지


어떻게 이 회사가 돈을 벌고 유지가 되고 있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반면에 회사를 통해서 겨우 이해하게 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니부어의 집단 윤리 수준은


개인 윤리의 합보다 낮다는 명제도 이해하게 되었고,


막스 베버의 관료제 이론이 얼마나 위대한 이론인지도 깨닫게 되었고,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던, 코웃음 치던


조직의 목표와 조직원의 목표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대리인 이론을


정말 뼈저리게,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장 실감나게 다가오게 된 이야기는, 냄비속 개구리의 비유입니다.


개구리를 냄비에 집어넣고 물을 서서히 끓이면


개구리는 적응하고, 변화한답시고, 체온을 서서히 올리며 유영하다가


어느 순간 삶아져서 배를 뒤집고 죽어버리게 됩니다.


냄비를 뛰쳐나가는 변혁이 필요한 시기에


그때 그때의 상황을 때우고 넘어가는 변화를 일삼으면서


스스로에게는 자신이 대단한 변혁을 하고 있는 것처럼


위안을 삼는다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인 것입니다.


사람이 제도를 만들고, 제도가 문화를 이루고,


문화가 사람을 지배합니다.


하지만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모두가 알고 있으니


변혁의 움직임이 있으려니,


어디에선가는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으려니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신문화 웨이브라는 문화 혁신 운동을 펼친다면서,


청바지 운동화 금지인 ‘노타이 데이’를 ‘캐쥬얼 데이’로 포장하고,


인사팀 자신이 정한 인사 규정상의 업무 시간이 뻔히 있을진데,


그것을 완전히 무시하고 사원과의 협의나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업무 시간 이외의 시간에 대하여 특정 활동을 강요하는 그런,


신문화 데이같은 활동에 저는 좌절합니다.


변혁의 가장 위험한 적은 변화입니다.


100의 변혁이 필요한 시기에 30의 변화만 하고 넘어가면서


마치 100을 다하는 척 하는 것은


70을 포기하자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 미래의 70을 포기하자는 것입니다.


더욱 좌절하게 된 것은


정말 큰일이 나겠구나, 인사팀이 큰일을 저질렀구나


이거 사람들에게서 무슨 이야기가


나와도 나오겠구나 생각하고 있을 때에,


다들 이번 주에 어디가야할까 고민하고,


아무런 반발도 고민도 없이 그저 따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월급쟁이 근성을 버려라, 월급쟁이 근성을 버려라 하시는데..


월급쟁이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 구조와 제도를 만들어놓고


어떻게 월급쟁이가 아니기를 기대한단 말입니까.


개념없이 천둥벌거숭이로


열정 하나만 믿고 회사에 들어온 사회 초년병도


1년만에 월급쟁이가 되어갑니다.


상사인이 되고 싶어 들어왔는데


회사원이 되어갑니다.


저는 음식점에 가면 인테리어나 메뉴보다는


종업원들의 분위기를 먼저 봅니다.


종업원들의 열정이 결국


퍼포먼스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분당 서현역에 있는 베스킨라빈스에 가면


얼음판에 꾹꾹 눌러서 만드는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주문할때부터 죽을 상입니다.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꾹꾹 누르고 있습니다.


힘들다는건 알겠습니다. 그냥 봐도 힘들어 보입니다.


내가 돈내고 사는것인데도


오히려 손님에게 이런건 왜 시켰냐는 눈치입니다.


정말 오래걸려서 아이스크림을 받아도,


미안한 기분도 없고 먹고싶은 기분도 아닙니다.


일본에 여행갔을때에 베스킨라빈스는 아닌 다른 아이스크림 체인에서


똑같은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았습니다.


꾹꾹 누르다가 힘들 타이밍이 되면


누군가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모든 종업원이 따라서,


아이스크림을 미는 손도구로 얼음판을 치면서


율동을 하면서 신나게 노래를 부릅니다.


어린 손님들은 앞에 나와서 신이나 따라하기도 합니다.


왠지 즐겁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맛있습니다.


같은 사람입니다.


같은 아이템입니다.


같은 조직이고, 같은 상황이고, 같은 시장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사무실에 들어오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하루하루 적응하고 변해가고,


그냥 그렇게 회사의 일하는 방식을 배워가는 제가 두렵습니다.


회사가 아직 변화를 위한 준비가 덜 된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준비를 기다리기에 시장은 너무나 냉정하지 않습니까.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일에 반복되어져서는 안되는 일이지 않습니까.


조직이기에 어쩔 수 없는 문제인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말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조직이 가진 모든 문제들을 고쳐보고자 최선의 최선을 다 한 이후에


정말 어쩔 수 없을때에야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까.


많은 분들이 저의 이러한 생각을 들으시면


회사내 다른 조직으로 옮겨서 일을 해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어느 조직을 가던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


제가 명확하게,


저를 위해서나 회사에 대해서나 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활동에


웃으면서 동참할 생각도 없고


그때그때 핑계대며 빠져나갈 요령도 없습니다.


남아서 네가 한 번 바꾸어 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이 회사에 남아서


하루라도 더 저 자신을 지켜나갈 자신이 없습니다.


또한 지금 이 회사는 신입사원 한명보다


조그마한 충격이라도 필요한 시기입니다.


제 동기들은 제가 살면서 만나본 가장 우수한 인적 집단입니다.


제가 이런다고 달라질것 하나 있겠냐만은


제발 저를 붙잡고 도와주시겠다는 마음들을 모으셔서


제발


저의 동기들이 바꾸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사랑해서 들어온 회사입니다.


지금부터 10년, 20년이 지난후에


저의 동기들이 저에게


너 그때 왜 나갔냐. 조금만 더 있었으면 정말 잘 되었을텐데.


말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10년 후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오늘의 행복이라고 믿기에,


현재는 중요한 시간이 아니라,


유일한 순간이라고 믿기에


이 회사를 떠나고자 합니다.


2007년 5월 2일

변화하는 세상의 10가지 아이디어 by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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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에서 현 경제위기 이후 나타날 10가지 트렌드를 소개했다고 합니다.

이를 소개한 연합뉴스 기사를 중심으로 공유해 봅니다.

변화하는 세상의 10가지 아이디어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새롭게 형성되는 가운데 세상의 변화를 상징하는 10가지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시사주간 타임은 최신호에서 `변화하는 세상의 10가지 아이디어’란 제목 아래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는 10가지 현상을 진단했다.
이 중에는 한국이 아프리카에서 식량생산을 위해 시도 중인 토지임차(rent a country)도 포함됐다.

귀중한 자산으로 조명되는 일자리

우선 경기침체와 극심한 실업난의 여파로 `일자리’가 귀중한 자산으로 재조명을 받는 게 대표적인 새 트렌드.
그동안에는 친구나 이웃과의 대화소재에도 끼지 못했던 일자리 문제는 실업률이 83년 이래 최고치인 8.1%에 달하고, 주가는 폭락하는 시대를 맞아 귀중한 자산이 됐다.
특히 고정적으로 급료를 받는 것이 부동산이나 스톡옵션보다도 더 매력적이며, 특히 해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공무원직은 더할 나위 없는 직종으로 부상중이다.

교외의 대형 마트와 교회를 커뮤니티 시설로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주민들이 도심의 편리성을 찾아 떠나버려 문을 닫은 교외의 대형 마트와 상가들을 커뮤니티 시설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새 아이디어.
미국에서는 작년에 14만8천여개의 상점이 문을 닫았는데 콜로라도주의 레이크우드나 캘리포니아의 롱비치처럼 소매상점과 사무실단지 및 아파트 단지로 복합 개발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중인 경기부양책 중 인프라 재건사업에서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인터스테이트 하이웨이 확충공사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주목해야 할 요소.

미국사회에 자동차 문화와 도시의 확대를 가져온 4만7천마일(7만6천㎞)에 달하는 인터 스테이트 하이웨이를 재활용해 경전철 건설이나 앨고어의 제안처럼 고속도로망 주변에 전력망을 구축해 하이브리드카 등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웃 나라로부터 토지 임차

국제적으로는 빈곤과 질병으로 상징되는 아프리카 대륙이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점과 식량을 생산할 토지가 부족한 나라들이 인근 국가들로부터 토지를 임차하는 현상도 새로운 트렌드중 하나. 토지임차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새롭게 부각되는 칼뱅주의

종교적으로는 관심을 둬야 할 소재는 스위스 종교개혁가 존 칼뱅의 탄생 500주년. 오는 7월로 탄생 500주년을 맞는 칼뱅주의가 최근 새롭게 부활 중인 가운데 극심한 경기침체의 어려운 시기에 처한 기독교인들에게 새롭게 신을 갈구하는 계기가 될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늙지 않는 삶

또 보톡스, 비아그라, 성형수술 등이 상징하듯 늙지 않는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도 새 트렌드중 하나.

타임은 이밖에 저가 식료품, 자동차를 대체할 자전거 등을 판매해 경기침체의 늪을 넘으려는 미래형 쇼핑점인 서바이얼 스토어’ 그리고 조직 샘플과 암세포 및 DNA, 혈액 등을 안전하게 보관하는국립 바이오 뱅크’ 그리고 환경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생태적 지능도 새 트렌드로 주목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펌글]‘완전고용에 소득 폭증’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 ‘대박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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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아│자유기고가·전 동아일보 기자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섶다리마을은 외지인이 잘 찾지 않는 오지였다. 그러나 불과 1년 반만에 전국적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초저가 한우 식당가가 대박이 났기 때문이다. 이곳은 ‘주민 100% 고용’을 실현하고 있다. 경제난의 시대, 이 작은 시골 마을의 성공은 커다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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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며칠 앞둔 1월20일 강원도 영월 섶다리마을 다하누촌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사는 사람이라야 고작 700여 명 규모인 이 마을에 11t짜리 택배차량 20대가 줄지어 나타났기 때문. 설을 맞아 한우 선물세트 배송을 위한 택배차량과 한우를 사려는 승용차 행렬이 장사진을 쳤다. 정육점마다 저렴한 한우고기를 구매하려는 외지인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 식당들도 즉석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가려는 손님들로 붐볐다.



다하누촌은 설 기간 중 42억원어치의 한우 고기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가을 추석 때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규모다. 1월20일 하루 동안엔 사상 최고 기록인 6억5000만원어치가 출하됐다. 다하누촌은 ‘다 한우만 파는’ 곳을 의미한다. 한우가 아닌 것을 한우라고 우기고 섞어 파는 곳들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일자리 없고 가난했던 마을



섶다리와 흑돼지로 알려진 고장인 주천면의 ‘읍내’격인 주천 섶다리마을은 불과 1년 반 전만 해도 60세 이상 노인이 80%가 넘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이었다. ‘중심가’ 식당도 하루 매출이 5만원도 안 될 정도로 파리를 날렸다. 일자리가 없어 젊은이 대부분이 도회지로 떠나면서 인구는 30여 년째 감소추세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가끔 섶다리가 놓인 서강, 이곳 주민들이 주천강이라고 부르는 곳에 낚시꾼이나 드물게 들르는 정도였다. 마을에서 가장 번화한 시장 주변에도 소규모 식당 몇 곳과 옛날 다방, 노래방 몇 개가 전부였다.



그러나 지금 이 마을은 완전히 달라졌다. 2007년 8월11일 이 고장의 신선한 ‘한우(韓牛) 고기’를 값싸게 판매하는 다하누촌 식당들이 문을 열면서부터였다. 이 마을이 고향인 다하누촌의 최계경(46) 회장은 지역 주민들과 영농조합을 결성하고 ‘다하누촌’이라는 브랜드를 붙였다. 최 회장은 스무 살에 상경해 정육점을 운영하다 1990년 자신의 이름을 딴 돼지고기 전문점 ‘계경목장’을 운영하며 축산업과 외식업의 노하우를 쌓았다고 한다. 그는 질 좋은 한우를 싸게 먹을 수 있는 한우마을 사업 아이디어를 주민에게 제시하고 1년간 설득에 매달렸다. 최 회장은 “수입 쇠고기에 밀려난 한우 농가도 살리고, 고향 마을도 살리고, 손님들에게는 값싼 한우 고기를 대접하는 일석삼조의 사업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어’ 하나로 160만명 유치



주천면에서 정육점이나 고깃집을 여는 데 드는 비용은 서울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문제는 한적한 농촌이다 보니 식당을 찾는 고객의 수는 서울의 100분의 1에 불과하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발상의 전환을 했다. “손님을 몰고 오자”고 말이다.



2006년 3월 ‘한우유통전문화기획단’을 만든 최 회장은 고향 어른들과 선후배들에게 “값싸게 파는 한우 정육점과 식당을 차리자. 그러면 서울 사람들이 관광버스를 타고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마을 사람들은 ‘황당하다’고 생각했다. “서울에도 고깃집이 천지인데, 굳이 이 먼 곳까지 와서 먹겠느냐”는 것이다. 최 회장의 어머니(74)조차 “네가 여기서 망하면 아버지 묘소에 가서 벌초도 못 한다”고 말렸다.



최 회장은 “6개월 내에 장사가 안 되면 손실 비용을 변상해주겠다”면서 겨우 몇몇을 설득했다. 그리하여 ‘다하누촌’ 브랜드로 정육점 1곳, 식당 3곳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그는 영월군 내 마을들을 일일이 방문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다하누촌 개장을 하루 앞둔 8월10일 영월군 42개 마을 촌장들이 서울역에서 “우리 마을로 한우 드시러 오세요! ”라며 ‘퍼포먼스’를 했다.


 


 


[펌글]‘완전고용에 소득 폭증’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 ‘대박 스토리’ 7


                               2008년 11월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참가자들이 섶다리 마을의 한우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개업 첫날 영월군청과 주천면사무소의 전화가 불통될 정도로 관심이 폭증했다. 개업 첫날 3000여 명의 손님이 몰려왔다. 소 8마리를 잡았는데 4시간 만에 동났다. 최 회장의 예상대로 보름 만에 수도권과 다하누촌을 잇는 관광버스가 다니기 시작했다.



한우는 ‘믿을 수 있고 맛있지만 비싼 고기’로 인식되어 있다. 서민들은 외식으로 한우 먹을 엄두를 잘 내지 못한다. 그러나 다하누촌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이곳에서는 값싼 가격에 질 좋은 한우를 즐길 수 있다.



이유는 생산-유통-소비 단계의 통합화에 있었다. 다하누촌은 축산농가의 1차 산업(생산), 정육점의 2차 산업(유통), 식당의 3차 산업(소비)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일체화했다. 한우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인 유통 마진이 사라지면서 도매가에 15%의 마진만 붙은 저렴한 가격이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다하누촌의 인기 메뉴는 안심·등심·제비추리·차돌박이 다양한 구이 부위를 모아놓은 마리 세트. 600g 포장된 4인분 팩이 28000원이다. 손님들은 정육점에서 고기를 골라 사서 식당에서 1인당 2500원의 차림비를 내고 구워 먹는다.



다하누촌은 수도권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있다. 싸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 마을에는 지난해 하루 평균 2300여 명, 주말 6100여 명이 찾아왔다. 지난해 연말까지 1년 누적 방문객은 160만명에 달한다.




한우·숙박·관광의
결합



방문객의 90%는 서울·수도권에서 온다. 한우 매출의 40% 차지하는 인터넷쇼핑몰의 경우 지난 설날을 기준으로 서울·수도권이 전체 판매의 77% 차지했다. 인근 원주, 제천 등지는 물론, 최근에는 부산에서도 다하누촌을 찾는다. 다하누촌 전체 정육점과 식당 매출은 지난해 360억원에 달했다.



사람들의 발길을 다하누촌으로 돌리게 한 것은 싸고 질 좋은 한우의 힘만이 아니다. 영월군 내에 있는 다양한 숙박시설, 박물관, 자연 관광자원, 레포츠, 축제 등을 다하누촌과 한데 묶은 것이 관광객 유치에 주효했다. 초등학교 4학년생 아들과 함께 영월 인근을 여행한 서울 주부 박정혜(45)씨는 “다하누촌에 들러 아이와 한우를 실컷 먹고 남편에게 줄 구잇감과 이웃아주머니에게 부탁받은 육회용 한우까지 함께 샀다. 돌아오는 길에 영월의 다양한 박물관에 들러 아이에게 체험여행을 시켜주었다. 즐거운 나들이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협력 마케팅도 활발하다. 다하누촌은 영월군 내 15개 박물관, 펜션·민박업체, 스키장, 스키장비 렌털숍 등과 공동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국내 여행사 30 곳과 연계해 다하누촌을 관광 상품화했다. 최근에는 다하누촌 내에 여행 레저팀을 신설했다. 협력마케팅은 서로 (win-win)하는 결과를 가져와 주변 박물관, 펜션, 주유소 등도 덩달아 ‘특수(特需)’를 누리고 있다. 다하누촌 측은 780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처럼 ‘음식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블루오션’임을 자처하는 다하누촌은 불리한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매월 셋째 토·일요일에는 ‘한우왕사골축제’ ‘다하누촌야생화축제’ ‘한우떡갈비축제’ 다양한 행사를 열어 함께 즐길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동네에 축제의 물꼬가 트인 것은 다하누촌 개점 이전부터였다. 최 회장은 2003년 12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쌍섶다리를 복원한 이후 ‘섶다리 감자꽃 축제’ ‘섶다리 사진 공모전’ 등을 열었다. 쌍섶다리는 비운의 조선 국왕 단종이 마차를 타고 건너갔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외부의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해 11월 세계 42개국 대표 44명으로 구성된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대표단이 다하누촌을 방문해 ‘한우세계화 열린축제’에 참가했다. 지난해 8월9일에는 KLPGA 선수들이 한우사랑 캠페인을 벌였다.



이곳 주민들은 너도나도 식당이나 정육점을 하겠다고 몰려들었다. 자전거포, 국밥집 등이 잇따라 식당과 정육점으로 간판을 바꾸면서 현재 정육점 11개, 식당 49개 등 총 59개의 다하누 매장이 들어서 있다. 가히 서울 등 대도시에서도 잘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한우 식당가가 형성된 것이다. 다하누촌 중앙광장에는 다슬기며 산나물을 팔려는 주민들로 붐빈다. 축제가 열리면 주민들이 너나없이 함께 참여하고 비용도 부담한다. 다하누촌은 식당과 정육점을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지는 않는다. 일정기간 기술을 습득하고 한우 품질관리를 엄격히 유지하면 독립시켜준다.




하루 매출 4000만원



주천면 신일3리에서 축산농장을 운영하는 이명한(47)씨는 2008년 1월부터 다하누촌 정육점 ‘공순원점’을 열어 지난 1년간 600마리 분량의 한우고기를 판매했다. 하루 4000만원까지 매출을 올린 그의 성공 사례는 영월군에서 발행하는 월간 주민소식지 ‘희망 영월’에 소개됐다. 이씨는 현재 한우 2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관광객으로 왔다 눌러앉은 사람들도 있다. 식당 ‘동강점’ 김상현(46) 사장은 이 마을에 고기 먹으러 왔다 아예 식당을 차렸다. 홍천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던 그는 고기를 먹어보고는 ‘바로 이거다’하며 그러지 않아도 운영이 어렵던 부동산중개업을 걷어치우고 지난해 7월 식당을 개업했다. 김 사장의 식당 매출은 하루 평균 40만~50만원, 월 1300만~1500만원이라고 한다.



중국음식점이나 치킨집, 다방, 노래방도 덩달아 호황이다. 주천 일대는 활기 넘치는 고장이 됐다. 다하누촌 오는 길목인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의 찐빵집들도 30%가량 매출이 상승하는 후광효과를 누렸다. 부근 주유소 주인들은 “휘발유 판매량으로 다하누촌 고기 판매량을 가늠할 정도”라고 했다


 


 


 


[펌글]‘완전고용에 소득 폭증’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 ‘대박 스토리’ 8


섶다리 마을 정육점 식당에서 손님들이 고기를 고르고 있다.


영월영농법인의 김남순(57) 회장은 지난해 가을 다하누촌 인근에서 사과 따기 체험농장을 운영해 4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최근 우리나라 날씨가 아열대성이 되면서 과거에는 사과 재배가 어렵던 강원도에서도 사과 경작 농가가 늘고 있다.



“사과 수확 첫해인데도 다하누촌 덕분에 많은 소득을 올렸어요. 동강 사과는 장마만 끝나면 농약을 전혀 치지 않기 때문에 씻어서 껍질째 먹을 수 있죠. 손님들이 다하누촌에 들러 고기 드신 후 과수원에서 사과 따 먹으며 놀다 갑니다. 가족단위로 많이 찾습니다.”



그는 올해엔 사과나무의 생산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1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근 영월영농법인 회원들은 복숭아 체험농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다하누촌의 성공으로 인한 놀라운 변화는 해마다 감소하던 주천면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주천면 인구는 2005년 4071명, 2006년 4067명, 2007년 4036명으로 줄었다가 다하누촌 성공 이후인 2008년말 4068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주민등록 전입인구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실제 주천에 이사 오거나 일하러 오는 사람들을 합하면 이보다 훨씬 더 많다고 한다.
 



“이제야 사람 사는 것 같네”



아르바이트나 취직을 위해 원주나 서울로 가던 학생들도 요즘은 다하누촌에서 일자리를 얻고 있다. 급여도 서울에 뒤지지 않는다. 정육점에서 일하는 다하누촌 직원들의 월평균 급여는 250만원, 아르바이트 급여도 시간당 4000원에 이른다.



지난해 7월부터 다하누촌 구매물류팀에서 근무하는 김현수(24)씨는 요즘 같은 구직난에 고향마을에서 일자리를 찾은 경우다. 올 2월 안동과학대학 관광영업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장남이니 고향에서 살라는 부모님 뜻도 있고 해서 다하누촌을 택했다”며 “직장과 마을에 활기가 넘치니 즐겁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20대 젊은이가 고향 마을에서 취직하는 일은 생각해볼 수도 없던 일이었다.



주말이면 다하누촌 인근 주천종합고등학교 전교생(약 200명)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다하누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시골 마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알바 문화’다. 방과 후나 방학 중에도 식당이나 정육점에서 일한다. 주천고 2학년 이모(19) 양은 “겨울방학 중 한 달간 아르바이트를 해 마음에 두었던 옷을 샀다”며 “다른 친구들은 돈을 벌어 멀리 있는 놀이공원에 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특히 형편이 어려운 농촌의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다하누촌 아르바이트는 학비를 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티켓다방에서 ‘시간을 죽이던’ 할아버지들은 주말에는 주차 안내 일을 한다. 할머니들은 텃밭에서 재배한 농산물이나 산나물을 내다팔아 쏠쏠한 수입을 얻고 있다. 이제 주천은 ‘노는 사람 없는, 사실상 완전고용이 실현된 마을’이 된 것이다. 오히려 식당이나 정육점마다 일손 부족이 문제다.



상가에 없던 권리금이 생기고 월세도 오르는 추세다. 거리 풍경도 달라졌다. 다하누촌 앞을 지나는 평창강변 모래사장은 지난해 여름 피서객들로 ‘부산 해운대’ 수준으로 붐볐다. 일부 피서객들은 저녁 무렵 수영복 차림으로 다하누촌 거리를 활보하기도 했다. 주민 반응은 “말세야!”에서부터 “이제야 사람 사는 것 같네!”까지 엇갈렸다. 한우 고기 안주에 술 한잔을 곁들이는 손님들 덕분에 대리운전이 등장하고, 동네에 돈이 도니 티켓 다방 아가씨들의 연령대도 덩달아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김영숙(52·주천면 용석리)씨는 평소 농한기에는 원주나 제천으로 일하러 다녔지만 지난해 10월부터는 토·일요일마다 마을 중앙광장의 영월영농법인 직거래장터에서 일하고 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일거리가 있으니 편하죠. 우리 동네에서 재배하는 농산물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자부심도 느껴요.



김씨는 “과일은 깎지 않고 그냥 먹어도 된다고 설명해도 믿지 않는 사람이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뢰 유지’가 관건



순대국밥집을 하다 다하누식당으로 바꾸면서 “평생 처음으로 장사 끝내고 돈 세는 재미를 느껴봤다”고 털어놓은 ‘주천점’의 손영희(56) 사장. 그는 “다하누촌에서는 손님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지금도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데, 여기저기 다른 한우 마을이 생기고 있어 혹시라도 소비자의 신뢰를 잃을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요즘 먹는 것에 예민하잖아요. 우리 다하누촌에서는 한우 구입부터 도축까지 일일이 직원이 따라다니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만 쇠고기는 전국 한 곳에서만 문제가 생겨도 소비심리가 위축되니까 그게 걱정이죠.”



휴학과 복학을 번갈아 했던 그의 큰아들(28)도 18평 남짓한 식당의 성공 덕분에 올봄 대학을 무사히 졸업했고 사위도 지난해 초 50평 규모의 다하누식당을 열었다. 그는 “이제 다하누촌은 개인사업체가 아니라 우리 동네 모두가 바라보고 있는 공동운명의 사업체가 된 만큼 오래도록 명성이 유지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펌글]‘완전고용에 소득 폭증’ 강원도 영월 다하누촌 ‘대박 스토리’ 9


섶다리 마을의 ‘문화축제’.


다하누촌의 성공에는 영월군의 적극적인 홍보와 관리도 큰 보탬이 됐다. 주말이면 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아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관광객의 민원을 해결해주었다. 영월의 주요 관광지와 다하누촌을 이어주는 여행 프로그램을 성사시켜줬다.



박선규(52) 영월군수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하누촌에 큰 힘이 됐다고 한다. 박 군수는 지난해 3월 다하누촌 인근 서강변에 4km에 이르는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 산책로는 한 달 만에 완공돼 여름 피서객들이 몰리는 데 일조했다. 올해는 다하누촌의 고속도로 진·출입로인 신림IC 부근에 다하누촌을 알리는 대형 입간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박 군수는 “다하누촌의 성공 비결은 ‘민간 주도’”라고 했다. “다하누촌을 지속적인 한우의 메카로 키워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한우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서비스를 한 차원 높여 품위 있는 한우 먹을거리의 고장으로 명성을 굳혀나가도록 돕겠습니다.”



영월군은 식당과 정육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상인대학’을 열어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월은 예전엔 ‘시멘트 산지’와 ‘단종의 유배지’ 정도로만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스키, 레포츠, 한우, 박물관, 청정자연의 관광지로 변화하고 있다.



다하누촌 최 회장은 최근 ‘한우 정석’이란 저서를 내는 등 ‘한우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7년부터 양념 한우 150g을 9900원에 파는 한우구이 전문점 사업을 해왔다. 한우의 대중화, 한우의 세계화가 목표라는 최 회장은 “한우의 가격이 비싼 것은 유통 구조와 소비가 특정 부위에 몰리는 데 원인이 있다”면서 “이제 애국심에 호소하는 마케팅에서 벗어나 가격을 낮추고 메뉴를 다양화해 세계시장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제 금융위기 이후 지방경제는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다하누촌에 대한 벤치마킹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다하누촌에 문의를 해온 지방자치단체나 각종 단체는 8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최 회장은 올해 이 가운데 8곳을 엄선해 새로운 다하누촌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국 농촌’의 길을 찾다



다하누촌은 개인 기업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매주 다하누촌 직원들과 지역 원로들이 향후의 진로에 대해 토론한다. 가끔 군수나 면장도 참석한다. 최 회장은 100년이 지나도 명성을 유지하는 지속가능한 성공을 꿈꾸고 있다.



“20여 개 나라의 농촌을 둘러봤어요. 프랑스의 어느 와인마을이 가장 부러웠습니다. 포도를 재배하고, 술을 빚고, 와이너리에서 이를 시음하고, 와인전문점에서 판매하고…. 와인과 관련된 모든 과정이 하나로 연결되어 수백년간 명성을 이어오고 있었어요. 이 마을이 바로 우리나라 농촌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역의 특성과 장점이 한데 어우러져 100년, 200년 가도 변치 않는 최고의 브랜드를 가꾸고 부를 창출하는 농촌이 전국 방방곡곡에 세워져야 합니다.”

[펌글]불황기 소비자 8대 변화와 마케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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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왕기│WK마케팅그룹·메타브랜딩BBN 대표이사│ 
  
위기는 기회! 둥지 안의 새 (NEST BIRD)가 된 소비자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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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마케팅 트렌드는 요즘 같은 경제불황의 흐름을 이해하는 척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인에게도 유효하다. 마케팅 전문가 김왕기 WK마케팅그룹 대표가 분석한 불황기 소비자 변화와 마케팅 전환 전략을 소개한다. 
  
건국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10여 년 전 IMF는 국내 경제문제였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털고 일어서면 됐고 외부 도움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미국발(發) 금융위기에서 시작된 지금의 경제위기는 세계경제 전체의 위기이기 때문에 우리 혼자서 잘한다고 모든 것을 극복하기는 어렵다. 기업은 줄도산하고 있으며 소비자 마음은 꽁꽁 얼어붙었다. 이런 시기에 소비자의 심리는 어떻게 변하며 소비행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효율적인 마케팅에 필수적이다.


‘NEST BIRD’ 불황기 소비자 심리 8대 변화


어느 시대건 소비자 심리 변화를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단순히 경기 상황만을 기준으로 삼으면 안 된다. 세 가지 요인을 종합해 판단해야 하는데, 그 세 가지란 바로 현재의 경기 상황과 소비자 트렌드, 그리고 세계적인 미래 트렌드다. 지금 세계의 미래 트렌드라고 하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저탄소 녹색성장, 편리한 세상을 도와주는 로봇 시대(의료용, 위안용, 생활용, 군사용), 고령층의 사회참여와 경쟁력을 겨냥하는 실버(silver), 범지구적 통합을 의미하는 글로벌 컨버전스, 이 네 가지가 핵심이다.


Nonce Multi Persona(임시적 다면행위), Explorer(자발적 탐험가), Sensitive (감성적), Tranquil Participation(적극적인 참여), Beautiful Castle(나만의 예쁜 성), Involvement Diversification Risk Cutting(위험회피), Dream(희망 추구)…. 이 같은 소비자 8대 변화의 키워드는 2008년 연말~2009년 1월 실시된 서울지역 소비자 6개 그룹에 대한 심층조사(FGI)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의 불황 상황과 소비자 트렌드, 그리고 세계적 미래 트렌드를 고려해 탄생했다. 앞 글자를 따로 모아 한 단어로 집약하면 ‘NEST BIRD(둥지 안의 어린 새)’가 되는데, 이 역시 날고 싶고 호기심도 많지만 둥지를 잃을까 걱정돼 안전한 둥지를 더욱 의지하게 되는 요즘 소비자의 마음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Nonce Multi Persona(임시적 다면 행위)


‘페르소나(persona)’는 원래 라틴어에서 나온 말로 ‘연극인이 쓰는 큰 가면’을 뜻한다. 가면은 자기 본래의 얼굴을 숨기고 가짜 캐릭터로 생각하고 움직이도록 만드는 장치다. 사람들은 여러 개의 가면을 지니고 사는데 이를테면 막내아들로서의 가면, 가장으로서의 가면, 회사 과장으로서의 가면, 남편으로서의 가면 등이다. 특정 가면을 씀으로써 사고가 전환되고, 의식이 전환되며, 행동범위가 전환된다.


그런데 이 페르소나는 불황기 혹은 큰 호황기가 되면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난다. 큰 호황기에는 소득 상승, 신분 상승을 누리기 위해 몇 개의 가면을 더 쓰고 소비행위를 즐긴다. 경제개발 시대에 땅으로 졸지에 부자가 된 졸부의 경우도 그렇다. 갑자기 늘어난 부를 누리기 위해 상대적으로 고가 소비를 늘리는 현상이 바로 그런 것이다. 반면 불황에는 평균적으로 저가 제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는데, 소비자는 그 저가 소비행위에 일종의 부담을 갖는다. 여기에서 ‘체면의 오류’라는 현상이 발생한다. 자신의 구매 행위를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신경 쓰게 되고, 사람들이 자신을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행동(Social Desirable Behavior)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주길 원하게 된다. 바로 그 때문에 자신의 소비행위에 누군가가 합리성·타당성을 부여해주길 바란다. 즉 인식과 행위 사이에 하나의 가면을 더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임시적 다면행위라고 한다.


Explorer(자발적 탐험가)


이 시대 소비자는 본인의 의지로 탐험하기를 좋아하는데, 이때의 탐험은 생활 탐험, 자기 본위의 탐험이라고 할 수 있다. 맛집 혹은 아름다운 카페 탐방, 정보 탐험, 대학생 마케팅 특공대 등이 그런 예다. 이 자발적 탐험가들은 자기의 탐험행위를 사진이나 녹음, 영상촬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록하는 특징을 보인다.


Sensitive(감성적)


이성적인 설득보다 감성적 설득이 더 큰 효력을 발휘하고, 본능에 충실한 감각적인 소비가 증가하는 것도 최근 두드러진 현상이다. 컴퓨터, 전자제품, 건축, 가구 등 전통적으로 이성적인 영역의 산업군에서도 감각적인 요소의 비중이 올라간다. 조사에 따르면 ‘단순하거나 감각적인 것에 더 흥미를 느낀다’는 설문에 동의하는 소비자 비율이 74%로 나타나 보통 때보다 훨씬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기일수록 스커트 길이가 짧아지고, 립스틱 색깔이 진해지는 현상 역시 이런 소비자 심리 변화를 대변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Tranquil Participation(적극적인 참여)


소비자의 참여가 늘어나는 것은 WEB 2.0 시대의 핵심이다. 자기 표현의식이 강하고 사회적으로 참여 기회가 늘었으며 온라인 익명성이 보장되면서 개인의 사회 참여는 폭증했다. 과거의 참여 행위가 주변에 대한 눈치, 행위 결과에 대한 신중한 고려를 바탕으로 한 소극적인 정도에 그쳤다면, 현재의 참여는 개인 성향의 발로, 그 자체로서 주저함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기 불황이 심화하면서 개인의 불만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참여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인터넷 댓글 문화, 촛불시위, UCC 광풍 등이 대표적인 예이며, 이를 통해 스타 블로거가 탄생하고 Flick R(사진참여)나 Google Earth(지도참여) 같은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거대 글로벌 기업이 탄생하기도 한다.


Beautiful Castle(나만의 예쁜 성)


주로 대도시 젊은층 소비자에게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현상으로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외모, 패션을 위한 소비는 줄이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신분을 가꿔나가고자 하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이런 현상을 로케팅(Rocketing)이라고도 부르며, 특히 패션 부분에서는 Recession Chic, 즉 불황 맵시라고 부른다. 이 계층에서는 64%가 ‘요즘 같은 불황에서도 나의 스타일은 포기 못 한다’고 응답하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소비라면 기꺼이 지출할 것이다’고 하는 자기위안형 소비 동의자가 79%에 달한다. 이러한 현상의 심리 저변에는 ‘나만은 괜찮을 거야’라는 자기 암시적 희망이 깔려 있다.


Involvement Diversification(관여도 다변화)


불황이 오면 소비자의 관여도 형태도 다양한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 양극화는 그 대표적인 현상이다. 즉, 평상시 다층형 소비 패턴에서 중간층의 소비 비중이 급격히 낮아지고 위나 아래로 몰리는 소비 패턴으로 변화한다. 따라서 고급 명품 소비와 합리적 중저가 소비 비중이 높아지게 되는데, 경기가 나빠질수록 심화된 고급화(VVIP 마케팅), 심화된 대중화가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불황기라고 해서 이런 양극화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좁아진 중간층에서는 계층화가 아닌 관여도의 수평적 분화, 즉 특화(Niche)시장이 발달한다. 특화시장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기발한 아디이어가 필수이며 복합한 것보다는 단순한 게 더욱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Risk Cutting(위험 회피)


이 시기 소비자는 같은 크기의 위험 요인과 기회 요인이 있어도 위험 요인을 훨씬 더 크게 인식한다. 구매에 따른 위험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해 위험회피형 소비, 꼼꼼 소비, 신뢰 소비, 내구성 소비(한번 구입하면 오래갈 수 있는) 등이 증가하는데, 때문에 결국 브랜드 소비, 가치 소비가 늘어나게 된다. 즉, 단순히 싼것을 찾는 것에서 나아가 가격대비 어떤 가치가 나에게 주어지는지 기능적인 면과 감성적인 면을 철저하게 고려하고, 신뢰가 가는 브랜드의 선택 비율도 높아진다. 또한 단순히 구매의 위험 회피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심리적인 안정을 지향하게 되고 휴식, 편안함, 일탈을 선호하게 된다.


Dream(희망 추구)


어려운 시기를 겪을수록 희망에 대한 갈구와 열망은 커진다. 빈곤국 시절 홍수환 선수의 4전5기 신화나 IMF 외환위기 때 박세리의 맨발 투혼, 그리고 요즘 피겨스케이팅 김연아의 등장은 그래서 더욱 눈부시다. 소비자는 희망의 가능성, 구심점을 찾아 움직이게 돼 있으며, 스스로도 희망과 행운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게 된다. 부정적이고 암울한 메시지보다 긍정적이고 유쾌한 메시지에 귀 기울이게 되고, 특히 소박한 꿈이나 비전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진다. 지금은 어려워도 곧 괜찮아질 거라는 확고한 신념과 희망이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불황기 마케팅 대전환


그렇다면 이러한 소비자 변화에 대응한 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짜야 할까. 이제 더 이상 2008년의 마케팅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때의 소비자는 지금 없기 때문이다. 기업에서 마케팅을 구성하는 경쟁력 축은 크게 8가지다. 어느 하나만 변해서는 마케팅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 8가지가 유기적으로 변해야 마케팅 경쟁력은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 여덟 가지는 마케팅 프로세스, 마케팅 조직화, 마케팅 인력, 상상력, 마케팅 펀치(실행력), 소비자 전략, 브랜드 전략,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다.


마케팅 전환 1. 스피드 2.0


일본의 사무라이 미야모토 무사시는 62세로 죽기 전까지 68회의 진검 결투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 무패 승리의 비법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반 뼘 비틀고 반 뼘 빨랐다’고 한다. 지금의 경쟁에서 마케팅 스피드는 돈이자 생명이다. 프로세스를 간결하게 통합하고 남보다 민첩하게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류브랜드 자라(ZARA)는 그런 면에서 경이적이다. 보통의 상품화 기간(상품기획 아이디어를 내고 상품 출시까지의 기간)은 90일에서 120일 정도다. 자라는 이 기간을 15일로 단축시켰다. Trend Spotter라 하는 200여 명의 트렌드 연구원은 길거리를 다니며 뜰 조짐이 보이는 트렌드를 현장에서 잡아내고 스케치한다. 길거리 디자이너인 셈이다. 재고는 매장당 이틀치만 남기면서 경영 위험을 줄였다. 이 덕분에 자라는 세계적으로 대성공을 구가하고 있다.


마케팅 전환 2. 현장 2.0


불황기 마케팅 해법은 현장에 있다. 이 때 현장은 상품이 팔리는 현장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소비자 현장을 의미한다. 보통 때는 한 단계 한 단계 소비자 행동과 사고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마케팅을 진행하지만 불황기가 되면 전에 없던 두 가지 문제가 생긴다. 하나는 소비자 심리가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마케팅 방식으로는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는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체면의 오류’가 극대화하는 시기라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체면의 오류는 사회적 관계를 고려해 실제보다 ‘바람직한 방향 ’으로 표현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교육 목적으로 어린이 체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이나‘자녀의 간식을 고를 때 영양 성분을 우선으로 합니까, 가격을 우선으로 합니까?’라는 질문에는 모두 사회에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응답이 몰리며, 특히 불황기에는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따라서 보통의 설문 조사만으로는 왜곡된 의사결정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장에서 직접 소비자의 말이 아닌 행동을 관찰하여 소비자 내면의 진실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마케팅 관점에서 요즘을 ‘관찰의 시대’라고 하며 그것이 바로 현장 2.0의 핵심이다.


마케팅 전환 3. 네트워크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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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윈윈(win-win) 마케팅, 상생 마케팅, 공동 마케팅이란 말이 유행했다.
넓게는 공동 마케팅의 한 범주이지만 일대일의 공동 마케팅 개념이 아닌 다대일(多對一)의 공동 마케팅 형태를 네트워크 마케팅이라 한다.
즉 여럿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고, 그것을 통해 비용을 절약하고 효과는 증폭시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을 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 하는데, 1997년 5월에 결성된 항공사의 네트워크인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159개국 912개 도시를 거미줄처럼 엮어 운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유입, 매출 증대 성과를 얻고 있다.
네트워크 2.0 마케팅을 통해 마케팅 효과의 역치 돌파, 효과 증폭, 인지도 확보, 우산 효과, 비용 절감, 고객 확보, 신규 가치 생성이라는 6마리 토끼를 용이하게 잡아낼 수 있는 것이다.


마케팅 전환4. 상상력 2.0


‘상상력은 지식보다 뛰어나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은 지금 이 시대와 더없이 어울린다. 그런데 상상력을 발휘하는데도 효과적인 방향을 설정해야만 낭비를 없애고 성공률 높은 아이디어를 생산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미래 트렌드를 겨냥해 아이슬란드의 디자이너 하프스타인 줄리우손(Hafs teinn Juliusson)은 ‘자라는 보석(Grow- ing Jewelry)’이라는 기막힌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반지에서 풀이 자라고 목걸이에서 잔디가 자라며, 심지어는 슬리퍼에도 잔디가 자라 사람의 마음을 붙들어 맨다. 일본의 통신전기 회사인 NEC도 ECOTONOHA라는 기발한 녹색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혼다는 Eco-Letter를 보냈다. 자연 분해되는 얇은 종이 두 장을 붙여 편지지를 만들고, 그 사이에 꽃씨를 넣어둔다. 편지를 받은 고객은 그 편지를 그냥 화분이나 땅에 구겨서 심은 뒤 물만 주면 새싹이 돋아난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는 미래 트렌드만 연구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마케팅 전환 5. 마케팅 리더십 2.0


불황과 위기에 필요한 것은 걱정이 아니라 빨리 새로운 리더십을 갖추는 것이다. 어느 기업이 앞서가느냐는 그 기업의 마케팅 리더가 어떻게 하느냐에 열쇠가 있다. 어려운 시기에 필요한 새로운 마케팅 리더십이란 ▲ 위기에 새로운 꿈을 만들어 비전을 제시하고 ▲ 민첩하게 움직이며 ▲ 고객에게서 답을 찾는 현장감을 갖췄으며 ▲ 솔직함으로 조직원과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과 ▲ 발로 뛰어 여러 사람의 지혜를 구하며 ▲ 조직에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게끔 동기부여를 하는 능력 등을 말한다.


마케팅 전환 6. 고객 재구축


불황기일수록 기존 고객은 번개처럼 사라지고 새로운 고객이 등장한다. 이를 간과하고 기존의 고객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남의 과녁에 활을 쏘는 것과 같다. 안정 성장기에는 소비자 확대전략이 우선이지만 격동기에는 고객 재구축, 고객강화 전략이 더 유효하다. 한편으로 이 시기의 고객 전략은 엄청난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처럼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위로가 필요한 소비자에 대한 고객 강화전략은 장기적으로 높은 효과를 보장한다. 기존의 고객을 해체, 해부해 현재 고객과 기업의 관계를 확인하고 관계 강화에 투자 하면 지속적인 로열티를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고객을 확인, 적중하는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알찬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마케팅 전환 7. 브랜드 구조조정


포드, 인텔, 나이키, 도코모 이동통신, 소니, 다시다….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극심한 위기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큰 도약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불황기에 브랜드는 생명이다. 하지만 정밀하게 얘기한다면 불황기 브랜드 전략이 아닌 회복기를 준비하는 전략이 맞다. 회복기에 경쟁사와 격차를 벌린다는 관점에서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 브랜드 구조조정은 세 파트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첫째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전략, 둘째는 브랜드 워크아웃, 셋째는 브랜드 레버리징(Leveraging)이다. BI를 보강함으로써 안전하고 신뢰받는 구매를 유도하게 된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구축, 브랜드 기반 강화를 통해 브랜드의 구조적 안정을 기하고(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소모적인 브랜드를 퇴출하며 집중할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야 한다(브랜드 워크아웃). 그리고 새로운 사업기회가 생기면 기존의 강한 브랜드력을 활용하는 브랜드 레버리지 전략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업은 강력한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면 좋다. 단, 레버리지의 적절성을 정밀하게 따져봐야 하고 이와 동시에 아이덴티티 강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마케팅 전환 8. 존중 마케팅


지금 소비자는 심신이 허약해져 있고 상처받기 쉬운 ‘둥지 안 어린 새(NEST BIRD)’다. 따라서 이들을 치유하고 위안하고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구매행위에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마케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통칭해 존중 마케팅이라고 한다. 단 이때 지켜야 할 커뮤니케이션 법칙이 있는데 ▲구매의 명분 제시 ▲희망과 위안의 메시지 ▲고객의 참여 유도가 그것이다. 우선 이 시대 구매의 명분이란 ‘가치 기반의 디버전스(value based divergence)’를 말한다. 즉 단순히 ‘저가 상품’을 판매하거나 ‘기능을 줄여서 가격을 낮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꼭 필요한 제품인데 이런 명분이 있습니다’ 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가격이 중저가인 의류를 판매한다고 해도 그냥 ‘좋은 품질의 옷을 싼값에!’라고 하는 것보다는 ‘솜씨 좋은 노인분께서 손수 꼼꼼히 마무리 작업했기 때문에 품질은 좋고 가격은 낮추었습니다’라고 하면 사회적 체면 때문에 저가 의류를 구매하기를 꺼리는 사람들도 쉽게 구매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실버를 위한 작은 참여를 했다’는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복잡한 기능은 줄이고 화질은 개선한 저렴한 LCD TV ’보다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간편한 ECO-LCD TV, 필요한 기능만을 모았습니다’가 효과적인 메시지다. 이것이 가치 기반의 디버전스다.


일본의 경우 불황기 소비자는 희망을 담은 메시지에 대해 17~48% 더 높은 주목도를 보였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역경을 얘기하는 암울한 메시지에 지쳤기 때문이다. 10년 전, 교보생명 광고에서 최민식씨가 어깨가 축 처진 친구에게 ‘거치른 들판으로 달려가자~’ 노래를 부르며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친구’로 희망을 얘기하는 것과 카피는 모두 그런 맥락에서 크게 효과를 본 경우다.
요즘 광고에서도 ‘2009년 생각대로 비비디바비디부’ ‘대한민국 긍정의 길을 묻다’ ‘2009년 연아가 도와드릴게요’ ‘가족이 희망입니다’ ‘나는 더 행복해질 것이다’ 등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

고객의 의견을 청취하는 데 그치지 말고 그들을 참여시키는 것 또한 진일보한 존중 마케팅 방법이다. 일본의 의류브랜드 유니클로에서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UTGT 티셔츠 디자인을 공모했는데 이 중 몇 백 개는 상품화했으며 출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때로 위기는 기회다.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이상의 8가지 마케팅 전환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한발 더 발돋움하는 계기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기업의 성공적인 도약을 기원한다.    (끝)

[펌글]불황을 이기는 3가지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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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효성 – 현 리서치인터내셔날 대표


불황, 소비자 가치가 변한다
불황은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렵다. 불황은 저마다 원인이 다르고, 서로 다른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황에 대한 정확한 법칙을 파악하거나 향후 경로를 예측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불황은 항상 일어나서 언젠가 회복되며, 불공평한 결과를 가져오고, 서로 같지 않다. 1920년대 세계 대공황 이래 불황이 수차례 발생했지만 그때마다 불황의 모습과 결과는 달랐으며, 마케팅에 대한 영향도 모두 달랐다. 예를 들어 1991년 영국의 불황기에 국내총생산(GDP) 하락률은 과거 불황에 비해 크지 않았지만 실제 광고비는 엄청나게 줄었다.
 
불황은 시장의 잘못된 경제 활동에 대한 자율적인 조정 기간으로 볼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불황은 지속 기간이 11개월 정도로 그 기간이 짧았다. 1854년 이래 미국은 28차례의 불황이 있었으며, 이는 4, 5년에 한 번꼴로 불황을 겪은 셈이다.
 
세계광고조사협의회(WARC)의 카를로스 그란데 편집인은 2008년 WARC 회의에서 다가올 불황에 대해 다음 3가지를 지적했다. 첫째, 광고비는 디지털 매체에 더 많이 쓰일 것이다. 둘째, 기업의 재무가치로서 브랜드 위상은 더 높아질 것이다. 셋째, 글로벌 브랜드들은 서구시장의 수요 감소를 이머징 마켓의 수요 확대로 상쇄할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소비자들은 무엇이 중요한지, 어떤 품목에서 돈을 아껴야 할지, 물건을 얼마나 자주 사야 할지, 어떤 브랜드를 사야 할지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 즉 소비자 생각이 변하기 때문에 기업에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소비자가 불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면밀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격이 많이 오른 제품이 현재 소비자에게 바로 필요하지 않은 제품이라면 구매는 급격히 줄어들 것이다. 이런 불황에 반응하는 소비자 행태도 저마다 다를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존 켈치 교수는 “기업은 마케팅 조사에 예산을 들여 불황에 반응하는 소비자의 가치와 행동변화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불안의 정도와 자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빨리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2008년 리서치인터내셔널(RI)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불황기에 우선적으로 같은 제품과 서비스를 좀 더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유통 장소를 찾는다. 또한 가격 대비 가치를 추구하지만 품질을 희생하면서까지 아주 낮은 가격을 찾지는 않는다. 기업은 변화하는 소비자의 태도와 행동에 맞춰 각자의 브랜드 가치를 잘 정렬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브랜드 입장에서는 소비자 니즈 변화에 맞춰 가는 게 큰 도전이지만 더 큰 점유율을 얻고자 하는 야심적인 브랜드에는 이런 변화의 시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가격만큼의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
불황기에 소비자들은 안심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는다. 따라서 마케터들은 이런 소비자에게 ‘브랜드가 소비자들을 도와준다’는 느낌을 주는 ‘동정’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셸은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하게 유지하면 기름 값을 줄일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셸이 소비자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점을 전달해 불황기에 매출을 올렸다.
 
영국의 IPA(Institute of Practitioners in Advertising)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불황기에는 감성적인 메시지가 이성적인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다. 소비자들의 정서가 불안하기 때문에 이런 정서를 돌봐주는 감성적 접근이 더 유효한 것이다.
 
불황이라고 해서 소비자들이 쇼핑을 그만 두지는 않는다. 이전보다 가격만큼의 가치에 훨씬 민감할 뿐이다. 불황기에 소비자들은 자연히 가격만큼의 가치가 있는 브랜드를 찾는다. 월마트는 불황기에 ‘Save money, Live better’라는 캠페인으로 경쟁자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 그러나 가격만큼의 가치가 비단 저가를 지향하는 월마트 같은 기업의 전유물은 아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도 얼마든지 다음의 사례처럼 가격만큼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 장기적 가치 강조: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는 내구성으로 인한 장기 보유에 따른 장기적 고정비 감소를 소비자에게 호소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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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영역의 절감 강조: 야채음료 브랜드 V8은 소비자들에게 자사 제품 1캔을 먹으면 야채 3개를 먹은 것과 같은 영양분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해 매출을 올렸다. 시리얼 브랜드 퀘이커오츠는 자사 제품이 아주 저렴한 단백질 섭취 방법이 된다고 강조해 불황을 극복했다.
 
– 다른 부가가치 제공 : 스타박스는 지난 불황기에 와이파이(Wi-Fi) 인터넷 서비스와 마일리지 카드 등 향상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어려움을 극복했다.
 

불황기 전략 3가지

공격 전략
가능하다면 불황기 때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거나 기업을 인수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에드워드 롤러 교수는 “강하다면 불황기를 경쟁자에게 KO 펀치를 날릴 절호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기업은 강한 브랜드를 갖고 있어야 하고, 경쟁자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미디어 리서치 회사 밀워드브라운의 나이젤 홀리스 이사는 “경쟁자가 광고비를 줄일 때 오히려 광고비를 늘려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다. 그러면 다시 호황이 와서 시장이 성장할 때 경쟁자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했다.


불황기 마케팅과 관련해 많이 듣는 얘기 가운데 하나가 ‘불황기에 오히려 광고비를 많이 쓰면 나중에 브랜드가 더욱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흔히 드는 사례가 켈로그다. 대공황기에 켈로그는 광고비를 유지한 반면에 포스트는 그렇지 않았다. 이로 인해 켈로그는 앞으로 50년 동안 지배적인 시장 지위를 누릴 수 있었다.
 
다만 여기서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이는 모든 브랜드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애드 맵의 사비나 브로드벤트 이사에 따르면 켈로그 사례에는 광고비 외에 켈로그 성공에 대한 다른 요소들의 분석이 없었다. 즉 두 변수 간에 상관관계는 밝혀냈지만 인과관계는 밝혀내지 못했다. 따라서 불황기에는 마케팅 비용을 무조건 최대화하기보다 어떻게 최적화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불황기에는 또한 다른 기업을 인수하기에 적합하다. 맥킨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공적인 기업들은 불황기에 더 많은 기업을 샀다. 1990년대 월마트가 대표적이다. 다른 유통업체들이 하이엔드 할인점 시장에서 주춤할 때 월마트는 오히려 기업 인수를 통해 확장함으로써 1990년대 역사상 가장 높은 성장을 이뤘다.
 
유지 전략
브랜드가 충분히 강하다면 강한 경쟁력을 유지하는 전략은 분명히 장기적으로 충분한 보상을 해 준다. 나이젤 홀리스는 다음 2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 핵심 브랜드와 제품에 집중하라. 불황기는 제한된 자원을 여러 브랜드나 제품에 분산투자할 시기가 아니다.
 
–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강조하라. 브랜드를 지금껏 성공적으로 만들어 온 핵심가치에 마케팅 자원을 더 집중해야 한다.
 
2002년 아르헨티나의 불황기에 유니레버는 여러 세제 브랜드 가운데 ‘스킵’에 집중 투자했다. 대규모 할인행사를 지양하고 개당 단가를 낮출 수 있도록 작은 패키지를 개발했다. 동시에 대용량을 출시해 용량당 단가를 낮춰 고객에게 좀 더 나은 가격만큼의 가치를 제공했다.
 
효율성 제고 전략 ‘Shape Up’
불황기는 내부적인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따라서 기업은 모든 지출 비용에 대한 가치를 재검토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먼저 현재 어떤 일이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어떤 것이 비효율적인지 파악한다. 그러면 어떻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효율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다. 첫째, 모든 최적화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다. 다시 한 번 마케팅이 적절한지, 메시지는 올바른지 재검토해야 한다. 둘째, 기존의 각 프로세스에서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다. 로버트 쇼 교수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비용을 더 들이지 않고도 효율성을 10∼20% 더 높일 수 있다. 여기에 그 예들이 있다
 
– 미디어 매체 구입비용 협상: 불황기에는 더 나은 조건으로 매체를 구매할 수 있다
 
– 사업에 성수기·비성수기가 있다면 비성수기 할인을 고려하라
 
– 마케팅 활동의 빈도를 검토해 보라. 예산 축소 때 그 충격을 최소화할 방도를 생각하라. 또 마케팅 활동의 기간별 예산을 조정할 수 있는지 생각하라
 
– 브랜드가 아직 덜 개발된 지역의 마케팅 예산 축소를 생각하라. 그러나 앞으로 호황기 때 분명 영향을 받을 것이다.
 
– 비용 절감이 소비자에게 이득이 될 때도 있다. 패키지 비용을 줄여 소비자에게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의 기회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J 데이턴 교수는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 불황 때 사람들은 좀 더 측정 가능한 미디어를 사용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최근 불황을 살펴보면 기업 마케팅 비용은 전통적 광고 부문에서 측정 가능한 다이렉트 마케팅 채널로 옮겨가고 있다. 소비 예산이 빠듯할 때 광고 메시지는 소비자 귀에 들어가기 쉽지 않다. 그러나 믿을 수 있는 친구가 추천한다면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불황기에는 ‘상의된 소비(counseled consumption)’를 위한 인터넷 커뮤니티·소셜 네트워킹 사이트·구전 등을 통한 마케팅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다.
 
미국 금융위기로 촉발된 현재의 세계적 불황을 우리 힘으로 막을 수 없다. 그러나 현명하게 현재의 불황을 헤쳐 나갈 수는 있다. 더욱이 우리에게는 지난 10년 전 외환위기를 현명하게 기회로 만든 소중한 경험이 있다. 이번 위기를 우리 기업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적 우위를 가질 기회로 삼길 기대한다.

위글은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그룹 WPP의 계열사인 마케팅 전문조사 회사 리서치인터내셔널의 오효성 대표가  WPP 본사가 세계적인 불황에 대비하기위해 과거 20년 동안의 불황을 연구해 내놓은 ‘과거 불황에서 배우는 마케팅 교훈’ 논문 내용을 요약해 동아비즈에 기고한 글을 퍼왔습니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옥외광고(Outdoor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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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op's Outdoor Ad

아무래도 페인트 회사인듯 합니다.
건물위에에서 페인트통에서 페이트가 쏟아져내려오는 것을 표현해 주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자세히보니 윗부분은 인쇄된것 같고 아래부분은 ㅍ진짜 페인트로 칠한듯 보입니다.

주차장의 차도 페인트 칠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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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mnesty International Outdoor Ad Campaign

The text of the Amnesty ads reads, “It’s not happening here, but it’s happening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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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ini Cooper

Mini Cooper has created a really cool outdoor ad in Italy.
A life size fibreglass Mini was attached to ramp in the billboard that moves the car up and down to create a Yo-Yo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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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레고 outdoor 광고

예전 Lego에서도 소개되었던 광고
정말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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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epsi

펩시 트럭광고인데 이렇게 돌아다나면서 도로에서 조차 펩시콜라를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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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Pepsi bus grab handle Ad

This use of lips is for Pepsi's grab handle advertising campaign. It was on 3400 buses throughout the US to promote drinking Pepsi.

미국에서 진행된 버스 손잡이 광고.. 재미있는 모양으로 버스내에서 아주 주목도가 높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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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ke 3D outdoor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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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NIKE outdoor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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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접착제 광고

정말 접착력이 강할 것 같은 느낌을 주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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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밀레 청소기 광고

날아가는 열기구도 빨아들릴만큼 성능이 강력합니다..
뻥도 이정도면 수준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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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New Wine launching Ad

새로운 포도주 출시를 알리는 광고물 아파트의 창문을 아주 적절하게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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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대기 오렴 경고 WWWF campaign

국제 환경단체의 하나인 WWWF에서 벌인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홍보물 자동차 배기구에 검정색의 거대한 풍선을 달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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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Plastic Surgery

These disposable coffee cups are an ad for plastic surgery…collagen for your lips an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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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Avon , 오래가는 립스틱

A lip sticker, promoting long lasting lip color, was placed on a rotating outdoor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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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Operation Hunger

This pay station strategic placed a child's open mouth where your money is to be inse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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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백화점에 걸리 역도를 응용한 광고

내용은 잘 모르겟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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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StareWays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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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벽에 매달린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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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Ever biggest outdoor ad at Dubai Airport

The biggest outdoor ad ever is no more Eva Longoria’s Maxim. Dubai, probably the biggest human created entertainment center in the world (includes ice park in desert), now got this outdoor hoarding from Sorouh Real Estate, reports The Guardian.

Outdoor ad company Ad-Air has created this mammoth 20,000 square meter ad (215,278 square foot) for an undisclosed amount of money. According to a conservative estimate it may cost the client $80,000 to $160,000 per month. No escape for passengers going to and from Dubai International Airport, the ad is strengthen enough to attract attention from airline travelers. The ad is supposedly be seen by an estimated 14 million people.

How did it get the status of ‘largest advertising banner?’ Inspectors from Guinness of Book of World Record investigated the matter first and certified it the world’s biggest so far.

Wondering, how effective ad strategy like this actually helps. As far as eyeball is concerned, the ad will get many and will be one of the hot discussions in the party circuit. But what after that? Remember, the ad comes from one real estate firm and not from entertainment sector. It’s much higher value life time b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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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멋진 쇼핑백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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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쇼핑백

2008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하여 만든 착시 현상 쇼핑백이네요
경기 종목마다 멋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쇼핑백 광고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토토에서 시행한 쇼핑백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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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올림픽 쇼핑백 광고

2. 맥주박스를 들고 있는 듯한 이미지의 쇼핑백.

불가리아 맥주 브랜드인 Shumensko Beer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쇼핑백 광고

쇼핑백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마치 맥주박스를 들고 있는 듯한 모습.

이 광고는 Eurobest 2008' 디자인 부문 Silver 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 Agency : Noble Graphics Creative Studio, Bulgaria
  • Creative Director : Marsel Levi
  • Art Director : Georgi Kasabov
  • Photographer/Illustrator : Atanas Kanc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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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카콜라 '스타일워터"쇼핑백

2007년 한국코카콜라가 컨셉트 음료 ‘스타일 워터’를 출시하면서 진행한 이색 쇼핑백 광고.

‘일상의 움직임도 운동이 된다’는 컨셉트를 쇼핑백을 활용해 표현한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얻어

지난해 대한민국광고대상 SP부문 동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한다.출처: SP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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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인용품점 condomi erotic shop 쇼핑백 광고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성인용품점 condomi erotic shop은
구매고객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매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기발한 쇼핑백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즉 성인 용품점에서 판매하는 야한 속옷을 입은 남녀의 이미지를 쇼핑백 겉면에 인쇄하고 은밀한 부위를 손잡이의 위치로 사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가지고 다니기에 남사스럽지만 광고 효과는 만점이겠죠.ㄹㄹㄹ

  • Agency: DRAFTFCB Kobza, AUSTRIA, Vienna
  • Creative Director: Patrik Partl
  • Creative Director: Andreas Gesierich
  • Art Driector: Andreas Gesierich
  • Jr. Art Director: Daniel Senitschnig
  • Copywriter: Florian Schwab
  • Account Director: Carola Krempler-Hurnaus
  • Art Director: Roman Ste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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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폐아의 손을 잡아주세요!

두바이 자폐증 센터에서 자폐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광고 사진입니다.

이 광고가 조금 아이러니한 점은 자폐아들은 고도로 민감해서 접촉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자폐아에게 필요한 것은 감정적 접촉이겠죠.

  • 광고주:두바이 자폐증 센터(Dubai Autism Center)
  • 광고 카피: “자폐아에게 관심을!(Reach out to children with aut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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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P Magazine: Life through Burka

Life through a Burka – To promote an article in P Magazine about the daily life of women wearing
burkas in Afghanistan, 127,000 of these printed bags were distributed at POS a few weeks before the edition was published. The black bags were designed to look like a traditional burka dress, so that when a P Magazine was dropped into it, the girl on the cover would appear to be wearing the burka. The same effect was achieved with many other magazines.

  • Product : P-Magazine
  • Agency : Duval Guillaume, Antwerp
  • Creatives : Geoffrey Hantson (Executive Creative Director)
  • Dirk Domen (Creative Director)
  • Eric Becker (Copywriter)
  • Gilles de Boncourt (Art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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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굶주린 아이들에게 음식을 기부해 주세요

독일에서 집행된 아동 구호 광고
12만명의아이들이 굶주리고 있으니 음식을 기부해 주세요
쇼핑을 하고 식료품을 담으면서 이 광고를 보면 저도 모르게 구호하고픈 마음이 들지 않을까?

  • Released: November 2007
  • Agency: ATLETICO INTERNATIONAL ADVERTISING
  • Country: Germany

120.000 children in Berlin are suffering from hunger. Donate food.

  • Advertising Agency: Atletico International, Berlin, Germany
  • Creative Directors: Roland Vanoni, Waldemar Konopka
  • Art Director: Joachim Zeh
  • Copywriter: Christopher Ho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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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속옷으로 착각케하는 쇼핑백 광고

속옷을 입은 여성의 몸이 그려진 쇼핑백을 들고 거리를 활보한다면 그 누가 쳐다보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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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STOP'n' GROW 광고

남자분들 보다 여자분들 중에 손톱 깨무는 버릇있는 사람들 제법 있죠? 그런 사람들을 위한 제품의 광고로 역시 쇼핑백을 이용해 재밌게 표현한 광고입니요.

  • 광고 대행사 : Jung von Matt, Be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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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인구 균형!

비정상(?)적 노인인구 급증에 따른 인구불균형을 정상(?)적으로 돌려놓는다는 의미의 광고입니다.

  • Agency: University of Wei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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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터키 스포츠웨어 브랜드 Y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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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피트니스 센터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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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Weaties 시리얼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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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두통약 "파나놀"

쇼핑백을 활용한 두통약 광고.
누군가 머리를 잡아당기는 것 같은 고통을 느낀다면 ‘파나놀’을 찾으라고 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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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두통약 '파나돌' 머그컵 광고

쇼핑백은 아니지만 커피 머그컵을 활용한 두통약 "파나돌" 광고.. 역시 아이디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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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Alinna 쇼핑백

Alinna 쇼핑백의 목걸이가 쇼핑백의 손잡이 기능을 한다.
평소에는 목걸이처럼 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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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쇼핑백 세탁기

세탁기 ??
세탁기 광고같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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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Unknown

무슨 제품인지 모르겟다. 그렇지만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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