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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마케팅 巨匠, 잭 트라웃의 한국 마케팅에 대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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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巨匠, 잭 트라웃의 충고
“저는 잔인할 정도로 솔직합니다.(I am brutally honest.)”


한국 관련 질문에 대해 ‘독설’을 토하던 이 마케팅의 세계적 거장(巨匠)은, 스스로 좀 미안했는지 웃으면서 잠시 화제를 돌렸다.


“스리랑카의 국가 컨설팅을 맡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나라 이름부터 바꿔라. 스리랑카라니… 터무니 없고(terrible), 엉망(mess)이다. 옛 이름 실론을 다시 쓰라’고 충고한 적도 있을 정도예요.”


‘포지셔닝(positioning)’이란 개념을 경영에 도입한 것으로 유명한 잭 트라웃(Trout) ‘트라웃 앤드 파트너’ 대표는, 실제로 냉혹하리만큼 직설적이고 때로는 시니컬하게 말을 뿜어냈다. 웃는 얼굴과 경쾌한 조크가 버무려지긴 했지만, 좌고우면(左顧右眄) 없는 그의 화법은 표현하고 싶은 목표를 향해 쾌속으로 내달렸다. 그의 화법은 그가 강조하는 마케팅 기법을 닮아 있었다.


매일경제 주최 ‘세계지식포럼 2008’ 참석차 한국을 찾은 그의 열변을, 단독·공동 인터뷰와 강연을 통해 3시간 동안 경청했다. 그는 ‘더없이 치열해진 세계 경쟁에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고 앞서가는가’를 놓고 미국과 세계와 한국 사례를 넘나들면서 거침없이 의견을 쏟아냈다.


우선 “당신 주장의 요체(要諦)를, 늘 당신이 하는 충고처럼 간결하게 정리해보라”고 요청해봤다. “매우 매우 간단하다”고 답한 그는 자신의 이마 양쪽을 두 검지로 깊게 누르면서 “고객의 뇌리 속에서, 고객의 마음 속에서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이게 정수(精髓)고, 이게 전부”라고 잘라 말했다. 


[펌글]마케팅 巨匠, 잭 트라웃의 한국 마케팅에 대한 조언 1


 
 
▲ ‘마케팅의 거장’ 잭 트라웃이 두 검지로 자신의 이마 양쪽을 누르면서 고객 뇌리에서의 차별화가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그는 그가 강조하는 마케팅 기법처럼 단순하고 명쾌한 화법을 구사하며 인터뷰를 이어나갔다. / 이진한 기자 “고객의 마음 속은 전쟁터입니다. 이 전쟁터에서 차별화하지 못하면 패배합니다. 그게 포지셔닝(positioning)입니다. 기업이든 제품이든 정당이든 국가든 똑같아요. 제품이나 브랜드 아이디어가 ‘못’이라면 차별화 마케팅은 ‘망치’입니다. 못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의 마음에 망치로 밀어넣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죠. 마음 속에, 뇌리 속에 파고들려면 메시지를 날카롭게 갈아야 합니다. 날카로우려면 애매하거나 불필요한 것은 빼고 단순해야 합니다. 차별화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차별화하지 못하면 경쟁자에게 바로 밀려나는 시대입니다. 더욱 안타깝게도, 한번 밀려나면 그 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요.”


마케팅의 거장(巨匠) 잭 트라웃(Trout) 대표가 말하는 단순화는 어떤 뜻일까?


“사람은 누구나 여러 특성과 개성의 혼합체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을 독특하고 두드러지게 만드는 것은 결국 딱 하나의 특성이에요. 아인슈타인 하면 ‘지성(知性)’이고, 마릴린 먼로 하면 ‘섹시함’이죠. 제품도 똑같습니다. 제품도 여러 특성의 혼합물이지만 그 제품을 독특하고 두드러지게 만드는 것은 결국 딱 하나의 특성입니다. 자동차로 예를 들자면 볼보는 ‘안전’, 페라리는 ‘속도’, 도요타는 ‘신뢰’, 메르세데스 벤츠는 ‘엔지니어링’ 하는 식이죠. 한국의 기아는 현재로서는 ‘비싸지 않다’는 특성이 가장 먼저 느껴집니다.”


―당신이 평가하는 최고의 차별화 슬로건은?


“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최고의 마케팅, 최고의 슬로건은 BMW의 ‘Ultimate Driving Machine’입니다. 명쾌하고 강렬하죠.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이 슬로건을 25년 동안이나 바꾸지 않고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는 점입니다. 제가 본 최고의 브랜드 관리입니다. 요건은 명쾌한 메시지와 일관성,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드라마나 스토리를 창출하라


―어떻게 차별화해야 합니까?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차별화 방법으로는 1등 이미지, 개척자 이미지, 최신 이미지, 리더십 이미지, 전통과 유산(遺産) 이미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이나 스타벅스는 그 분야를 개척했다는 이미지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구글(Google)’은 검색한다는 뜻의 동사로도 쓰일 정도입니다. 이렇듯 1등 혹은 개척자 이미지는 차별화로 활용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1등이라도 1등임을 내세우기 싫어하는 경우라면 어떻게 하나요?


“1등이라면 ‘넘버원’을 강조하는 편이 낫습니다. 1등이라는 걸 굳이 앞세우기 싫다면, ‘이 사회의 리더이다’, ‘리더이므로 남들보다 뭔가를 더 해내게 된다’는 맥락으로 리더십을 강조하면 됩니다. 리더십은 우산 같은 것이거든요. 리더십이야말로 브랜드에 신뢰를 구축하는 최고의 지름길이지요. 또 리더십은 어떻게 그 리더의 자리까지 올랐는지 스토리를 풀어낼 수 있는 좋은 플랫폼입니다.”


―1등이나 선구자가 마케팅하기 쉽다는 건 너무 당연하지 않나요?


“1등이 아니라고, 선구자나 개척자가 아니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이를테면 ‘최신’이라는 이미지도 잘 이용하면 차별화 효과가 큽니다. 미국에서 ‘애드빌(Advil)’은 아스피린 등 기존 제품보다 ‘진전된(advanced) 진통제’라는 이미지, 옛 약이 아니라 최근에 개발된 약품이란 이미지를 통해 진통제시장에서 3위보다 훨씬 앞선 ‘의미 있는 2위’로 올라섰습니다.”


―1등도 아니고, 최신도 아니라면?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소재, 전통이나 유산 등을 잘 활용해서 차별화된 드라마나 스토리 혹은 이미지를 창출하는 것도 효험이 있습니다. 일본 소니(Sony)는 ‘트리니트론'(Trinitron·1968년 소니가 개발한 새로운 브라운관 방식)이란 걸 내세워 텔레비전 제품을 성공적으로 마케팅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야, 소니는 트리니트론을 쓴대’ 하고 환호하면서 앞다퉈 소니 제품을 샀어요. 트리니트론이 소니 텔레비전 제조 과정의 스토리 혹은 심벌이 된 셈이지만 트리니트론이란 복잡한 물건이 도대체 뭔지 정말로 아는 소비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스페인의 올리브 오일 마케팅도 좋은 예입니다. 스페인은 세계에서 올리브 오일을 가장 많이 생산하지만 이런 사실은 묻힌 채 이탈리아 제품이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었어요. 이미지상으로는 이탈리아 올리브 오일이 1등이었던 셈입니다. 1등도, 최신도 아닌 스페인이 취할 전략은 ‘드라마화(化)’였습니다. 일단 ‘스페인이 세계의 1위 올리브 오일 생산국’이라고 포지셔닝을 하고, ‘2000년 전 로마(이탈리아)는 우리(스페인)의 가장 큰 고객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들은 여전히 그렇습니다’는 식으로 스토리를 만들어간 것입니다. 이 전략은 주효해 스페인은 이제 올리브 오일의 1위 생산국 이미지를 되찾았습니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마케팅에 성공하려면?


“포지셔닝을 새롭게 한 성공 사례가 있습니다. ‘컴퓨데이터’란 회사는 아르헨티나의 바코드 리더기 전문 회사였어요. 대표적인 제품의 이름은 ‘멀티스캔’이었죠.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 회사명 ‘컴퓨데이터’를 버리고 제품명인 ‘멀티스캔’으로 회사 이름을 바꾸게 했어요. ‘혹시 미국에 지사가 있느냐’고 물었더니마이애미에 한 곳 있다고 하기에 그곳을 본사로 바꾸게 했습니다. 컴퓨터에 강한 나라는 미국이기 때문입니다. 사장의 이름도 아예 미국식으로 개명시켰어요. 이렇게 되니 사장 명함이 확 바뀌었어요. 아르헨티나에 본사를 둔 ‘컴퓨데이터’란 회사의 남미식 이름 사장에서 미국에 본사를 두고 명쾌한 전달력을 지닌 ‘멀티스캔’이란 회사의 미국식 이름 사장으로….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이 회사 매출은 10배로 늘었고 55개국에 수출하게 됐습니다.”


■한국 재벌은 특화 브랜드 검토하길


―삼성과 LG는 한국의 대표적 글로벌 브랜드인데, 어떻게 보나요?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은 삼성과 LG가 일본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국의 국가 이미지 포지셔닝이 어정쩡하고 북한과 겹쳐지는 상황에서는 차라리 일본 브랜드로 오해받는 편이 낫습니다. 일본은 전자제품에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LG가 ‘Life is Good’이라고 광고하던데 그게 무슨 메시지인지 잘 모르겠어요. 더구나 금융위기 때문에 요사이 인생은 그리 좋지가 않은데….(웃음)”


―당신은 삼성의 브랜드 이미지가 혼란스럽다고 지적한다던데….


“그렇습니다. 삼성은 텔레비전과 휴대폰에서 모두 세계 최고를 지향합니다. 하지만 ‘노키아’ 하면 휴대폰이 떠오르고, ‘소니’ 하면 텔레비전이 떠오르는 반면 삼성은 초점이 없습니다. 그래서 삼성이 휴대폰을 아무리 훌륭하게 만들더라도 노키아를 앞서기에는 힘겨워 보입니다. 저는 한국의 재벌들이 부문별로 특화된 몇 개의 브랜드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현대차가 올해 ‘제네시스’라는 고급 차를 새로 출시했는데, 렉서스와 비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차는 물론 미국 시장에서 매우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네시스는 바로 현대차 마케팅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제네시스와 렉서스는 브랜드 관리 측면에서 완전히 다릅니다. 도요타는 렉서스라는 브랜드를 완벽하게 분리시켰습니다. 10마일 거리 안에서는 도요타 딜러와 렉서스 딜러가 겹치지 않게 할 정도로 세심하게 관리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렉서스가 도요타에서 튀어나왔다는 이미지를 갖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대는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분리하지 않았습니다. 제네시스를 누구에게 가서 사지요? 현대차 딜러입니다. 그러니 제네시스에서는 새로운 ‘고급’ 이미지가 절대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컨설팅을 맡는다면 어떻게 충고하겠습니까?


“음, 현 상황에서 저는 ‘More Car for the Money’를 내세우는 전략을 추천하겠습니다.”


―결국 ‘싼 차’란 뜻 아닌가요?


“비슷한 의미이긴 하지만…, 가격에 비해서 성능이 좋은 차란 뜻입니다. 그리고 이 전략이 요즘과 같은 불황에서는 현대차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요. 렉서스를 사려면 엄청난 돈을 지불해야 하지만 제네시스라는 우수한 성능에는 그렇게 많은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팬시 마케팅’보다는 ‘밸류 마케팅’을 선택하란 의미인데 이는 현대차가 써야 하고, 또 쓸 수밖에 없는 전략입니다. 제네시스가 렉서스와는 다르다는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세계적인 불황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대차에는 오히려 유리한 환경일 수도 있어요. 오랜만에 찾아온 불황이 깊어지면서 이제 소비자는 지갑을 잘 열지 않게 됩니다. 현명하게 돈을 쓴다는 생각이 들어야 지갑을 엽니다. 자동차뿐 아니라 여러 시장에서 가치를 엄격하게 따지는 새로운 게임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당분간 이런 새로운 게임은 지속될 것입니다.”



잭 트라웃은


세계 최고의 마케팅 전략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1980년 친구이자 동업자인 알 리스(Ries)와 함께 저술한 ‘포지셔닝(Positioning: The Battle for Your Mind)’은 ‘마케팅 분야의 바이블’로 평가 받고 있다.


GE의 광고부서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타이어 회사 ‘유니로열(Uniroyal)’ 광고 책임자를 역임했다. 이후 알 리스와 함께 광고 마케팅 회사를 세워 26년간 함께 경영했다.


그는 ‘마케팅 전쟁(Marketing Warfare)’, ‘단순함의 원리(The Power of Simplicity)’, ‘호스센스(Horse Sense)’, ‘빅 브랜드, 성공의 조건(Big brands big trouble)’ 등의 베스트셀러를 잇따라 내놓았다.


그가 대표로 있는 ‘트라웃 앤드 파트너’는 미국 코네티컷에 본사가 있고, 13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IBM, AT&T, 제록스, 에릭슨, 메릴린치, P&G, 휴렛팩커드 등이 그의 고객사이다.

장원준 산업부 기자 wjjang@chosun.com   2009.03.27 16:16

이글은 조선일보 위클리비즈에서 퍼온 글입니다.

[리얼 스토리] 부모는 모르는 20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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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딸과 아들을 둔 두 아이의 아빠로써 이런 류의 글을 읽노라면 세상이 진정 무섭워집니다.
우리에게는 희망이 정녕 없는 것일까요?
 
[리얼 스토리] 부모는 모르는 20대의 비밀


심선혜 기자 fresh@chosun.com 최혜원 기자 happyend@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성승우 인턴기자 remix1919@g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다정 인턴기자 starzigi87@naver.com 김유석 인턴기자 uskimgood@naver.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공혜진 인턴기자 alserene@naver.com 김혜련 인턴기자 hry1105@naver.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그들만의 24시 X파일





 20대의 비밀.jpg

‘이구백(20대의 90%가 백수)’ 시대, 취직한 사람이 ‘천연기념물’ 취급받는 요즘, 대다수 기성세대는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며 20대를 위로한다. 하지만 과연 시대만이 문제일까.


“20대가 왜 그렇게 취직하기 어려운 줄 아십니까? 사람들은 불경기라서 그렇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반대입니다. 20대들은 정확히 하고 싶은 일이 없고, 확실하게 할 줄 아는 일이 없으며, 겁이 많아서 실패는 무진장 두려워하고, 무엇이든 보상이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으면 절대 시작도 하지 않으며, 눈은 높아서 자기가 하는 일도 주변의 현실도 모두 못마땅하고, 시시껄렁하고, 옛날 사람들처럼 고생고생하면서 자수성가할 자신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고, 어떻게 하면 편하고 안정된 직장을 얻어 돈을 벌 수 있을까만 궁리합니다. 가장 혈기왕성해야 할 20대가 그런 식이니까 사회가 무기력해지고 경제가 침체해 불경기가 오는 것입니다.”    – 김형태 ‘너 외롭구나?’ 중


2004년 발간돼 현재까지 꾸준히 인기를 끄는 책 ‘너 외롭구나?’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김씨는 이 책에서 “20대는 직업만 없는 것이 아니라 싸가지도 없고, 희망도 없고, 미래도 희박하다”면서 “기나긴 삶의 행로에서 오랫동안 등불이 되어줄 지혜를 일러주는 어른도 없고, 철학과 전통문화를 전수해주는 은사도 없으며, 인성과 감성과 교양을 가르쳐주는 학교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오늘의 청춘들은 무섭고, 불안하고, 외롭고, 답답하다는 것이다.


이런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도 속이 터지기는 마찬가지다. 제 앞가림할 만큼 키워놓았으니 알아서 하겠지 하다가도 걱정이 앞선다. 한때 부모 없인 아무것도 못했던 아이들은 머리 좀 굵어지더니 입을 굳게 닫았다. 하루 종일 얼굴 한번 보기 어려운 건 예사. 결국 대안은 TV나 허공을 떠도는 ‘카더라’ 통신이다. 정확한 정보일 리가 없다. 사실은 이렇거든요 하며 미더운 누군가가 곁에서 조근조근 얘기 좀 해줬으면 하는 맘 간절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어른들은 모르는 20대, 그들만의 이야기. 2009년 봄, 독자들과 동시대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 20대 대학생의 공부와 연애, 놀이문화를 망라한 ‘미공개 X파일’을 공개한다.


꿈을 잃어버린 20대 4가지 대표적 초상


1 목표가 없다 ‘니트족’


‘떨어질 게 뻔한데…’ 취업 포기한 자발적 백수 급증


서울 K대학 졸업반인 손주영(가명·여·24)씨는 취업을 포기한 상태다. 대기업 20여곳에 서류를 냈지만 줄줄이 낙방했다. 무기력한 표정의 손씨는 “중소기업에 가면 친구들 보기에 부끄러울까 봐 대기업 원서를 쓴 것”이라면서 “애초에 부모님이 원해서 경영학과에 다녔을 뿐 흥미가 없었다”고 했다. 손씨의 아버지(57)는 “어떤 날은 취직 안 되면 시집이나 갈 거라고 빽빽 소리지르고, 또 어떤 날은 쇼핑몰 창업하게 돈 좀 달라고 하는 딸내미가 한심하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말도 안 통하고, 목표도 없는 딸을 지켜보려니 맥이 빠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취업을 포기하는 20대는 꾸준히 늘고 있다. ‘자발적 백수(스스로 구직을 포기한 사람)’ ‘니트족(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학생도 아니고 직장인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직업 훈련을 받거나 구직활동을 하지도 않는 무리)’ 등 취업을 포기한 20대를 지칭하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지난 2월 통계청 조사 결과 ‘그냥 쉬었다’는 20대 인구는 30만9000명에 이른다. 이는 다른 연령대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준이며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쉬었음’과 ‘실업’은 구직활동 여부에 따라 구분된다. 적극적인 구직활동 없이 ‘백수’ 상태를 지속하는 경우는 ‘쉬었음’에 해당하는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 ‘고용동향’에서 ‘쉬었음’에 해당하는 인구는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고 비경제활동 인구에 속한다.


지난 3월에는 대학생 딸이 취직 시험 준비를 독촉하는 어머니를 경찰에 신고하는 웃지 못할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대학 4학년 이모(여·23)씨가 공무원시험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꾸짖은 어머니를 신고한 것. 이씨는 “어머니가 평소 ‘취업난’ ‘철밥통’ 등을 들먹이며 대학 생활 내내 공무원 시험 준비를 강요했다”며 “취업한 친구들과 비교해 자존심이 상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강동경찰서 측은 “어머니 A씨가 딸이 열심히 공부하지 않아 타일렀을 뿐”이라면서 “A씨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라고 한 것도 다 딸을 위하는 마음이었다’고 항변했다”고 전했다. 목표 없이 시작한 취업 준비가 빚은 촌극인 셈이다.


왜 한창 일할 20대들이 목표를 잃고 방황하는 것일까. 미국의 심리학자 제프리 아넷은 20대를 ‘이머징 어덜트후드(emerging adulthood)’로 규정했다. 요즘 20대는 나이는 성인이지만 자아형성이 덜된 청소년과 같다는 이유에서다. 제프리 아넷은 “예전에는 청소년기에 자아에 대한 탐구나 정체성이 확립됐지만 요즘은 청년기에도 고민이 계속되는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특성상 중·고등학생 때 ‘대학 진학’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가 정작 대학에 입학하고 나면 뒤늦게 자아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2 잇단 좌절 ‘트라우마세대’


‘도전보다 안정’ 또는 ‘가난한 월급쟁이보다 차라리 창업’





 [리얼 스토리] 부모는 모르는 20대의 비밀 2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20대를 ‘트라우마 세대’라고 명명했다. 중·고교 시절 외환위기를 맞아 부모의 실직과 부도를 간접 경험한 세대가 이번에는 금융 위기로 취업 대란에 직면한 것을 ‘트라우마(심각한 상황에 직면한 다음 나타나는 정신적인 장애)’로 풀이한 것이다. 성장기와 사회 진출기에 연달아 사회적 좌절을 경험한 이들은 현실에 저항하기보다는 무력감에 빠지기 쉽다. 정년이 보장된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현상 역시 이런 맥락에서 나타나는 특성이다.


대학생에게 졸업 후 ‘희망직종’을 물었을 때 공무원은 인기 1위 직업이다. 강압적인 조직 문화나 잦은 야근도 없고, 무엇보다 정년이 보장된다는 장점 때문이다. 지난해 한 취업포털사이트가 4년제 대학생 140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4명중 1명(25.7%)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대학교 사무직도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대학교 직원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모인 한 인터넷 카페에는 “서울대학교 출신에 토익 900점, 증권사에서 9년 동안 근무했다”면서 “퇴근 후에 대학원을 다닐 수 있어서 교직원을 희망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대기업 두 곳을 거쳐 경상남도의 한 사립대학에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김준호(가명·34)씨는 “사기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여유로운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면서 “정년이 보장되는 만큼 업무에 대한 압박도 훨씬 덜하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조직의 말단 사원이 되기보다는 창업으로 사장이 되겠다는 20대도 늘고 있다. 지난 3월 취업포털 ‘알바천국’이 20대 남녀 6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3%가 ‘취업 대신 창업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가 40.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이 어려워서(28.8%)’ ‘하고 싶은 일이라서 (28.2%)’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프리랜서에 눈을 돌리는 경우도 있다. 6개월 정도 회사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대학원에 입학한 윤민주(여·25)씨는 “상사의 불합리한 요구가 견디기 어려워서 회사를 그만뒀다”면서 “대학원을 졸업한 다음에도 회사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신 블로그를 통해 인지도를 쌓아 책을 출판하는 것이 윤씨의 목표다. 그는 “개인이 블로그에 연재한 글을 모아 책을 만드는 ‘블룩(blook·블로그 blog와 북 book의 합성어)’에 도전해 작가로 데뷔하겠다”고 말했다.


3 부모의존형 ‘캥거루족’


대학원·고시 핑계 부모 품안에… 취직도 어려운데 시집이나…


취업에 실패해 뚜렷한 소득원이 없는 20대는 ‘캥거루족’으로 발전한다. 자립할 나이가 지나도 부모 곁에 머물면서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누리는 것이다. 끝도 안 보이는 고시공부를 핑계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고시족’이나 대학원에 다니며 단순히 ‘가방끈’만 늘리는 경우도 마찬가지. 이들의 주머니를 채우는건 대부분 부모의 몫이다. 서울 S대학교 대학원에 다니는 김민아(여·24)씨는 “요즘 대학원은 취직 실패자의 도피처나 다름없다”면서 “나이 서른이 다 된 동기들도 부모님께 학비를 받는다고 당연하게 말한다”고 했다.


졸업 후 1년 동안 ‘백수’로 지내던 이주영(가명·여·25)씨는 20여회의 소개팅 끝에 6개월 전 만난 10세 연상의 남성과 결혼날짜를 잡았다. 취업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한 끝에 “좋은 남자 만나서 차라리 시집을 가겠다”고 마음을 굳힌 이씨. 최소 다섯살에서 많게는 띠동갑까지 ‘결혼 적령기’ 남성만 골라 만났다. 또래나 연하를 만나면 결혼준비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첫째도 경제력, 둘째도 경제력이었어요. 제발 집에서 놀게만 해달라는 심정이었죠. 인턴으로 회사 생활을 두 달 정도 해봤는데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고요. 말이 좋아서 골드미스지, 사회생활하기가 어디 쉽나요? ”


도서관서 공부.jpg 

결혼정보회사 듀오 홍보팀 김선아씨는 “20대 초반의 가입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빨리 가정을 꾸려 경제적 안정을 누리고 싶어하는 여성이 느는 것”이라면서 “이 같은 결과는 경제불황과 연관이 깊다”고 해석했다. 지난해 듀오 회원들을 대상으로 벌인 ‘배우자와의 나이 차’에 관한 조사에서 “다섯살 이상도 상관없다”는 응답이 2007년에 비해 10% 포인트 정도 늘어났다. 김씨는 “나이 차도 사랑으로 극복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대를 만나고 싶어하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4 패배에 빠진 ‘루저세대’


엄친아·엄친딸이 나랑 무슨 상관!… 체념과 자조


우울한 20대의 심리를 반영해 패배자의 문화도 인기를 끌고 있다. 루저(Loser)문화는 자신이 처한 현실을 풍자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을 갖는 게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기성세대에 저항하기보다는 체념하고 자조하는 루저문화가 20대의 정서와 맞아떨어진다고 말한다. 대졸자 2명 중 1명은 취업을 못하는 시대에 딱 맞는 문화 코드인 셈이다. 실제로 루저문화의 대표주자인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은 20대의 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의 노래 ‘싸구려 커피’는 사실적인 언어로 백수의 일상을 그려 인기를 끌고 있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 온다. 눅눅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아. 바퀴벌레 한 마리쯤 쓱~ 지나가도. (중략) 제멋대로 구부러진 칫솔 갖다 이빨을 닦다 보면 잇몸에 피가 나게 닦아도 당최 치석은 빠져나올 줄을 몰라. 언제 땄는지도 모르는 미지근한 콜라가 담긴 캔을 입에 가져가 한 모금 아뿔싸 담배꽁초가. 이제는 장판이 나인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 해가 뜨기도 전에 지는 이런 상황은 뭔가.(후략)’  – 장기하와 얼굴들 ‘싸구려 커피’ 중


루저문화의 반대 개념인 승자(勝者)문화는 이른바 ‘엄친아·엄친딸’로 대변된다. 엄친아는 ‘엄마 친구 아들’, 엄친딸은 ‘엄마 친구 딸’을 줄인 신조어다. 대개 부모들은 “내 친구 아들은 취직했다더라”는 식으로 은근히 자녀를 자극한다. 하지만 20대들은 분발하기는커녕 “세상에 잘난 사람은 모두 엄마 친구 아들·딸”이라고 비꼰다. 부러움과 분노를 느끼면서도 ‘나와는 다른 사람일 뿐’이라고 일축하는 것이다.


‘20대 심리학’의 저자인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루저문화와 엄친아는 20대의 심리 상황을 반영한다”면서 “루저문화를 즐긴다고 해서 완전히 낙담하거나 포기한 것도 아니고 엄친아같은 잘난 사람을 막연히 동경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곽 교수는 “요즘 대다수 20대는 야심에 차 있지도, 성취욕이 강하지도 않다”면서 “기성세대들 입장에서 느긋해 보인다 해도 취업과 결혼 등에 있어 ‘적령기’라는 잣대를 들이대 다그치지는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페시픽,라네즈(LANEIGE) 중국진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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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의 중국진출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정보의 부족으로 인터넷의 정보만으로 가공하다보니 많이 부족하다. 이후에 차근 차근 보완해야겠다.

1. 3단계 걸쳐 중국 진출 추진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진출은 여러 단계에 걸쳐 진행 되었다.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의 3가지 단계로 진행되었다.

홍콩을 통한 우회 수출 중심에서 합작밥인 설립 그리고 독자법인설립의 3단계 과정이 그것이다.

  • 1995년 이전까지는 홍콩을 통한 제품 수출이 주요한 형태였다.

  • 1995년 선양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동북 3성의 동포 시장을 공략하였다. 이 때는 주력 브랜드로 미로, 마몽드와 같은 중간 grade를 공략하였다.

  • 2001년 상하이 독자법인을 세우면서 중국 본토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그러면서 제품은 기초 -> 색조 -> 스킨케얼로 제품 라인을 확대하였고,
    라네즈를 주력 브랜드로 설정했는데 라네즈는 국내에서 중간 grade 제품이었지만 중국 진출 시 프리미엄으로 positioning 하였다.
    그래서 유통도 백화점 중심으로 설정

  • 2002년 7월 중국 공장을 열고 ‘라네즈’ 브랜드 현지생산 시작

  • 2003년 본격적인 중국 공략 시작

2. STP 전략

중국시장은 CAGR(연평균성장률) 13%정도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2.1. Segmentation을 가격 측면에서 접근해보면

  • 저가는 P&G 브랜드인 OLAY와 중궁 Local 브랜드인 鄭明明(Zhengmingming)이 ,
  • 고가는 Estee Lauder, Lancome등이 장악하고 있었고
  • 중가존은 Red Earth, L’oreal등이 차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라네즈는 프리미엄급인 중고가 존으로 진입하고자 하였다.

2.2. Target 설정

  • Target : 연간 2500위엔 이상의 수입/24세에서 29세 까지/고등교육 이수자/도시 여성 근로자

2.3. Image Positioning – Young & Premium

Young 하면서 고급이미지를 갖는 프리미엄 화장품으로 설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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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품 전략 – 중국 현지에 맞는 차별화 제품 출시

3.1. 중국에 맞는 브랜드

중국에서 라네즈의 상표는 <兰芝>로 중국어로 발음할 경우 '란쯔'인데
비교적 라네즈와 비슷하게 발음되어 친숙한 이미지를 주며
그 의미는 난초라는 뜻으로 난초의 청려한 이미지와 난초의 은은한 향기가 화장품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3.2. 철저한 조사와 현지에 맞는 제품 개발

지난 1999년부터 3년여에 걸쳐 연인원 4만여명, 총 13회에 걸친 중국의 화장품시장과 중국여성에 소비패턴에 대해 철저히 조사했다.

중국전체 화장품 수요의 절반이상을 20대가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고
중국의 지역적 특성으로 인하여 건조하고 봄철의 황사로 인해서 피부에 충분한 수분 제공이 필요하고
또한 황사로 먼지나 오염 물질이 심하여 클렌징 제품에 대한 needs가 강한 시장이었다.

이러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 20대여성의 최대고민인 피부수분부족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였다.

여러가지 concept 중 물이 깨끗하다는 concept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는 중국의 물사정이 좋지않아 깨끗한 물에 대한 요구가 높았던 데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그래서 물의 기능을 강조한 나노워터 시스템을 적용하고
중국인의 사용 행태를 반영하여 'Water Sleeping Pack'을 출시한다.
이 'Water Sleeping Pack'는 1일날 저녁 바르고 자서 2일날 아침 세안하여 제거하는 편리하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 수분공급에 대한 중국인들의 니즈를 공략해 성공한 워터슬리핑 팩 플러스 하이드라 솔루션

워터슬리핑 팩 플러스 하이드라 솔루션.jpg

이 제품은 "바르고 자면 된다"는 쉬은 사용법이 수동적인 중국인의 소비심리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면서 라네즈는 진출 1년만에 단일 브랜드 시장점유율 15%를 차지, 수분전문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는데 성공했다.

3.3. 철저한 백화점 중심 유통 경로 운영해 프리미엄 이미지 유지

고급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백화점에서만 라네즈 유통시키고자 하였다.

라네즈를 launching 시키면서 중국 화장품 전문가(장 슈레이)를 영입해 중국 현지에 맞는 전략을 추진하였다.

처음 상해 1급 백화점에 진입 시 인지도의 부족으로 1층이 아닌 2층에 입점하게되었다.

제품에 자신이 있었기에 2층에 입점했지만 젊은층을 대상으로한 공격적 마케팅과 WOM의 통로가 되는 스튜디오스 대상 홍보에 주력하였다.

마침 중국에 불어닥친 한류열풍은 라네즈의 인지도를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고 입점한지 불과 3개월 후 유수의 외국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고 있느 백화점 1층으로 이동 할 수 있었다.
(KBS신화창조의 비밀에서 인용)

백화점 중심 유통을 지향하면서 20대 Target에 맞추어 유통 측면에서 규모가 크진 않지만 20대가 가장 선호하는 팍슨백화점을 집중공략한 것이 입점 1년의 신규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중국 전체 화장품중 10위권의 판매순위를 기록하는 성공전략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상하이 이세탄 백화점에 있는 라네즈 매장.jpg 라네즈 상해 홍콩매장.jpg

▽ 중국 상하이 이세탄 백화점에 있는 라네즈 매장

중국 상하이 이세탄 백화점에 있는 라네즈 매장.jpg

▽ 라네즈 상해(상), 홍콩매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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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향상에 따라 점차 라네즈 취급 백화점이 증가하면서 2008년 현재 141개 백화점에 입점할 정도로 확산 일로를 격고 있다. (최근 나온 2009년 3월 기사를 보면 142개 매장으로 나온다)

▽ 라네즈 중국 매장수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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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IMC ( 통합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커뮤니케이션 활동 통일

3.4.1. 브랜드 정책

브랜드 에센스 : ‘Happiness’ ('라네즈’ = 행복하고 밝은 이미지)
체험 마케팅 접목 : 피부 예보제, 컬러 예보제, 뮤직 마케팅 등
깨끗하고 생기발랄한 모델의 이미지
제품과 매장 홍보를 한 가지 이미지로 통일
단일 브랜드에 집중한 홍보 및 대형 프로모션 활동

3.4.2. TV 광고
  • 광고 모델의 표준화: 전지현, 이나영, 송혜교
  • 언어의 현지화
  • 광고메세지의 현지화

전지현의 중국 광고는 http://blog.daum.net/megachina/5924861 를 보시길. 예전에는 링크가 되어 재생이 되었는데 보안의 위협때문에 flash 동영상은 워드프레스에서는 더 이상 지원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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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잡지 광고

  • 아시아 지역 뷰티 리더들의 인터뷰 형식의 광고 -> 신뢰감 부여
  • 히트 아이템 지속적, 반복 노출 -> 초기 브랜드 인지도 향상
  • 잡지 매체 : ELLE/COSMO/RAY (Big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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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뷰티 워크숍

중국시장은 상대적으로 화장 정보가 많지 않아 화장품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라네즈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제고하는 뷰티 워크숍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 관심을 유도하고 브랜드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제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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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화장품 광고, 매혹의 역사는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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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시간, 한정된 지면 안에 아름다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면? 해답은 화장품 광고와 그 안의 모델뿐이다. CF 감독 박성민,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 뷰티 칼럼니스트 최숙희 세 사람이 국내외 코스메틱 광고에 등장한 아름다움의 전령사들과 시대상이 반영된 광고 기법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펌글]화장품 광고, 매혹의 역사는진화한다 3  
1헤라의 모델로 신비로운 이미지를 널리 알린 모델 이혜상. 최근 조인성과 함께 미쟝센 광고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 특유의 단아한 이미지가 한방 화장품에 부합한다는 평을 받은 수려한의 모델 수애.


1분 30초 동안의 강력한 흡인력, 화장품 광고
최숙희(이하 최) : 자, 주어진 시간은 1분이에요. 1분 안에 아름다움을 표현하라면 어떻게 하실래요?
박성민(이하 박) : 하하. 마치 광고 제작 미팅 같군요.
최: 역시 광고의 꽃은 화장품 광고라는 데 이견은 없으시죠? 주어진 시간 안에 또는 한정된 지면 안에 담아낼 수 있는 아름다움의 최고치.
김청경(이하 김) : 물론이에요. 아름다움에 대한 로망을 가장 손쉽게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화장품 광고는 절대적이죠.
최 : 제일 좋아하는 광고 모델이 누구인지 고백하는 것으로 시작해요.
박 : 민감한 사항이지만 꼭 이야기한다면…. 이영애랑 고소영?
김 : 한 명이 빠졌네요. 심은하. 지금의 20대들에게는 와닿지 않을까요?
최 : 이영애, 고소영, 심은하는 정말 ‘아름답다’ 라는 표현이 어울려요.
박 : 그 세 사람은 완벽한 얼굴 조화와 고급스러움을 지녔어요. 화장품 브랜드의 모델을 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지요.
김 : 한때 그들을 ‘신新 트로이카’라 불렀죠. 1대 트로이카는 1970년대 정윤희, 장미희, 유지인. 이들이 아니면 화장품 광고는 제작할 수 없었대요.
박 : 지금 생각해도 이 세 미녀는 제각각의 매력이 있었죠. 정교한 아름다움이 빛났던 정윤희, 전통적 미인형인 장미희 그리고 현대적 미인형인 유지인 등 아름다움의 세 가지 유형에 각기 속했어요. ‘화장품 모델=미녀 톱 탤런트’라는 공식이 성립한 것도 바로 이 세 명의 트로이카 때부터라 할 수 있어요. 1980년대만 하더라도 당시의 화장품 광고는 미녀 탤런트가 그리스의 여신처럼 우아하고 아름답게, 한껏 치장을 하고 나와 “나처럼 예뻐지고 싶으면 이 화장품을 쓰세요”라는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던 기억이 나네요.

[펌글]화장품 광고, 매혹의 역사는진화한다 4 
3 인터뷰 형식 광고로 눈길을 끈 SK-II 광고. SK-II는 장진영과 김희애의 투 톱 전략, 임수정의 영입 등 다양한 화제를 낳기도 했다 .
4 라네즈는 최근 몇 년간 이나영, 전지현, 송혜교를 모델로 채용하며 최고의 캐스팅에 대한 고집을 보여줬다.


IMF과 밀레니엄을 맞으며 모델 전략도 바뀌다
최 : 화장품이란 것이 이젠 사치품이 아니라 필수품이 되었지만, 화장품 광고는 여전히 경기를 많이 타는 명품 프로젝트예요. 그런데 화장품 광고에 큰 변화가 생긴 것은 언제인가요?
박 : IMF 때문에 한국 경제가 잠시 힘들었지요.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화장품의 주 소비층은 신세대로 바뀌었어요. 아름다움보다는 개성, 끼, 분위기를 찾는 정답이 없는 세대. 그래서 제품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광고보다는 분위기로 리드하는 이른바 ‘필feel’이 있는 광고가 압도적이었죠.
김 : 그래요. IMF를 기점으로 화장품 광고도 큰 변화를 겪게 돼요. 완벽한 미녀들의 각축전이던 화장품 모델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뀐 거죠. 쭉 빠진 팔등신 몸매나 한국형 미인, 또 조각같이 정교한 얼굴의 미인이 각광받던 시대가 끝났다고들 이야기했어요,
박 : 광고 기법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21세기가 가까워지면서 광고쟁이의 표현대로라면 ‘분위기로 죽여주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렇게 성공한 광고가 ‘오버클래스 아이디’ 였어요. 혹시 기억하세요?
최 : 아! 기억나요. 하이힐 소리만 또각또각 들리고 두 여자가 스쳐 지나가죠. 잠시 후 음악이 나오면서 멘트가 깔리죠. “낯선 여자에게서 그의 향기를 느꼈다” 라는. 그 작품을 패러디한 코미디도 많았는데…. (웃음)
박 : 화장품 광고에서 보여주는 뻔한 스토리 전개 대신 분위기를 앞세웠지요. 모델은 전혀 새로운 얼굴인 김선아였고요.
김 : 김지호의 라네즈 광고도 떠오르네요. 중성적 이미지의 김지호가 화장품 광고 모델이 될 수 있을 거라곤 누구도 생각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녀가 라네즈라는 브랜드를 가장 대중적으로 자리 잡게 한 요인이 됐죠.
최 : 김청경 원장님이 작업하신 광고 맞지요? 저도 기억나요. 워낙 당시에 김지호 스타일이 유행이라 저도 원장님 살롱에서 김지호처럼 커트하고 라네즈 립스틱 19호였나? 그거 사서 바르고…. (웃음)
김 : 1990년대 말, 힘든 시절에 한국화장품 칼리는 과감하게도 톱 탤런트 심은하를 모델로 내세웠어요. 그때부터 요즘 말하는 ‘생얼’의 전신, ‘투명 메이크업’이 유행했고요. 함께 광고 메이크업 작업을 했는데 심은하처럼 화장해달라는 손님이 줄을 섰을 정도니까요.
최 : 통통한 그 시절의 로제 화장품 모델 김혜수도 좋았어요.
박 : 그 시절 김혜수를 3년 넘게 전속 모델로 기용한 로제화장품의 전략도 남달랐지요. 모델은 비록 빅 스타를 썼지만 날씬하고 예쁘고 감성적이어야 했던 기존의 모델과는 달리 건강하고 솔직하며 당당함을 내세운 모습으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인 성공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김 : 밀레니엄 이후 화장품 광고 기법과 모델에서 참신한 시도가 이어졌어요. 요즘 독자들이 기억할 만한 광고를 찾는다면 박성민 감독님이 작업한 SK-II의 CF, 참 새로웠지요.
최 : 맞아요. 장진영이 화장기 없는 얼굴로 나와 인터뷰하듯 이야기하던 CF지요? 그때까지 존재감이 별로 없던 장진영이 금세 뷰티 아이콘으로 떠올랐고요. 그리고 실생활에서 조언을 하듯 친근감이 넘쳤어요.
박 : 2003년 제작한 CF인데, 수입 브랜드가 론칭하면서 한국 모델을 선택해 성공한 유례없는 사례라더군요. 그렇게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해 소비자 심리를 정확히 캐치한 화장품 광고도 처음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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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국내 최장수 모델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코리아나의 채시라.
6 마몽드의 ‘빛이 되는 여자’부터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공진향 공주’까지, 이영애는 한번도 여제의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화장품 광고, 반드시 모델만 나와야 할까?
최 : 그런데 요즘은 그렇게 소비자의 관심을 오랫동안 지속시키는 광고도, 모델도 없는 듯해요. 물론 라네즈 모델이던 이나영이 아이오페로 넘어간다거나, 디올의 아시아 모델로 최지우가 선정된다거나, 마치 영화처럼 투 톱 모델을 기용한다거나 하는 등의 화젯거리는 무성하지만요.
박 : 대한민국은 공중파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요. 그렇다 보니 화장품 광고가 힘을 발하는 매체 역시 TV가 가장 강력하죠. 그리고 화장품 모델을 캐스팅할 수 있는 시장도 너무 작아요.
최 : 요즘 화장품 광고는 모델이 인기만 있으면 되는 것 같아요. 안타까운 현실이죠. 개인적으로는 모델 이혜상이 헤라를 떠난 점이 아쉬웠어요. 연예인은 아니지만 그녀만큼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힘든데….
김 : 일본만 하더라도 화장품 광고 모델은 그렇게 톱 스타가 아니에요. 여기저기에 얼굴을 내미는 겹치기 출연도 하지 않죠.
박 :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친숙한 모델이 나온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습니다. 그래서 광고주들도 변화를 두려워하지요.
김 : 외국의 화장품 광고는 일단 TV라는 매체를 선호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모델보다는 제품 자체의 효능에 집중하죠.
박 : 외국은 한 모델이 오래도록 한 브랜드의 광고만 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우선 모델 선정도 몇 년에 걸쳐 하고 오랜 검증 끝에 결정해요. 모델로 활동하는 기간이 우리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길지요. 훌륭한 마스크가 훌륭한 제품을 팔 수 있다는 절대적 신념이 있는 듯해요.
김 : 반면 크리니크나 설화수처럼 모델 없이 성공하는 브랜드도 있죠.
박 : 수준 높은 스틸라이프로 승부수를 거는 화장품 광고도 꽤나 매력적입니다. 소비자에게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죠.
최 : 소비자의 머릿속에 크리니크, 설화수 하면 떠오르는 사진들이 있잖아요. 크리에이터가 하나의 브랜드가 일관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여유를 주는 멋진 광고주들이라 할 수 있겠네요.
박 : 최근 외국 브랜드 중 올레이Olay라는 브랜드는 동물의 가죽을 이용한 광고 비주얼로 큰 관심을 모았죠. 뱀, 호랑이, 치타 등의 무늬를 보여주는 식의 시리즈 광고였는데, 한참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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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만으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틸라이프 형식의 광고
아름다운 얼굴을 강조한 모델 대신 화장품 자체에 포커스를 맞춘 광고 전략으로 승부를 거는 브랜드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가 세계 최초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크리니크. 1974년 크리니크는 금발의 예쁜 모델이 등장하지 않고, 구매 욕구를 자극하기 위한 긴 설명이 붙지도 않은 광고를 시작했다. ‘하루에 두 번Twice A Day’이라는 문구와 함께 ‘3-스텝’ 제품과 칫솔 하나가 등장한 광고 비주얼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받았다. 어빙 펜 특유의 극도로 절제되었으면서도 강렬한 힘을 지닌 정물 사진은 이후 화장품 광고의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 국내 브랜드 가운데에서는 설화수가 눈에 띄는데, ‘가장 한국적인 것과 현대적인 세련됨의 조화로운 상생’을 컨셉트로 설정했다. 서양식으로 화장을 한 모델이 알록달록한 한복을 입고 나오는 적나라한 표현이 아닌, 절제된 모습의 한국적 명품이나 자연물을 자연스럽게 대입해 은근한 기품을 살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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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올의 ‘캡춰’ 시리즈 모델 샤론 스톤은 성숙한 아름다움을 전파해 20대 때보다 더 아름답다는 평을 듣고 있다.
2 전설의 향수 ‘N。 5’의 얼굴로 활동한 니콜 키드먼. 그녀의 바통은 프랑스 여배우 오드리 토투가 이어받았다.
3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앤 해서웨이가 랑콤의 향수 ‘마니피끄’의 뮤즈가 되어 로맨틱한 감성을 전한다.


별들의 전쟁, 빅 브랜드의 광고
최 : 그럼 해외로 한번 넘어가볼까요? 많은 브랜드가 있지만 역시 매번 화제가 되는 브랜드는 샤넬, 랑콤, 디올이라는 트로이카인 듯싶네요. 샤넬의 경우 특히 향수 광고 모델이 대단해요. 마치 영화 캐스팅을 방불케 할 만큼. 니콜 키드먼이나 키이라 나이틀리에 이어 오드리 토투와 엠마 왓슨이 등장하는 향수 광고도 곧 볼 수 있을 거라네요.
김 : 하지만 향수처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연예인을 쓰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스킨케어나 메이크업 제품의 특성이 잘 살아나는, 우아하면서 모던한 얼굴을 고르죠. 물론 무명 모델도 샤넬 광고에 나오면 그 순간 빅 모델이 되어버리긴 하지만…. (웃음)
최 : 디올의 모니카 벨루치도 인상적이지요. 그녀가 처음 디올 광고를 찍은 것이 ‘루즈 디올’이라는 립스틱이었어요. 가장 여성스러우면서도 관능적 아이템인 립스틱 광고에 그녀가 딱이었겠지요.
박 : 티엔이라는 크리에이터는 여자의 얼굴 하나만으로 많은 것을 이야기하게 만드는 특별한 재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최 : 아까 박 감독님이 이야기했지만, 특히 유럽 브랜드는 모델 선정이나 이미지 관리를 잘하는 편이죠. 무비 스타를 기용하더라도 현재의 인지도보다 브랜드의 분위기에 부합하는 인물을 고릅니다.
김 : 이사벨라 로셀리니는 랑콤의 ‘트레조’ 향수로 깊이 각인된 인물이지요. 분위기 있는 이목구비와 그윽한 눈빛…. 이탈리아 사람인데 프렌치 브랜드 느낌을 너무나 잘 전달했지요. 2년 전부터는 그녀의 딸인 엘레트라 로셀리니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죠.
박 : 이네스 사르트르, 쥘리에트 비노슈, 로라 모란테, 앤 해서웨이 등 랑콤의 뮤즈를 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우아함, 뚜렷한 주관과 자신감 그리고 왠지 삶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갖고 있는 듯한 느낌….
최 : 감독님이 이야기하는 것이 뭔지 알 것 같아요. 파리지엔 시크를 제대로 보여주는 그녀들. 나도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고 느끼게 하지요.


[펌글]화장품 광고, 매혹의 역사는진화한다 8 
4 프랑스의 국민 여배우 쥘리에트 비노슈가 랑콤의 ‘레네르지 리필 세럼’ 모델로 다시 돌아왔다.
5 디올의 립스틱과 마스카라 등의 광고에 출연한 모니카 벨루치. 그녀는 한 장의 광고 비주얼 안에서도 연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6 ‘코코 마드모아젤’ 향수에서 파격적이면서도 모던한 아름다움을 선보인 키이라 나이틀리.


‘젊음’이 아니라 ‘여자’를 이야기할 수 있기를
김 : 뭐니 뭐니 해도 50대의 샤론 스톤이 모델로 나온 디올 광고가 좋지 않나요? 그 어떤 20대 할리우드 배우가 그녀의 포스를 넘을 수 있겠어요? 그녀를 보면 나이를 먹는 것이 결코 슬픈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죠. 샤론 스톤은 미국에서도 얼굴을 성형하지 않는 배우로 유명하더군요.
최 : 여러 잡지에서 읽은 이야기인데, 샤론 스톤은 에이즈 연구 기금을 모으는 단체를 돕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친대요. 나이가 들면서 인간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여배우가 종종 눈에 띄어요.
박 : 화장품 광고가 그래서 어려운 거예요. 극도로 클로즈업된 상태에서 모델의 내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을 담아야 하니까요. “액션!” 외치는 순간 수백 개의 조명이 모델 하나만 비추고 주변 스태프는 숨을 죽이고 그 모습을 바라보지요. 그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최고의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려면 모델의 내공이 얼마나 깊어야 하는지….
최 : 내공은 물론 인간미가 우러나와야 감동을 줄 것 같아요. 그건 단순히 ‘끼’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에요. 솔직히 우리나라에서는 SK-II 모델 김희애를 제외하고는 40대 이상의 모델이 없잖아요? 조금만 나이가 들어도 퇴물 취급받는 게 현실이지요. 그래서 외국의 광고를 보고 있으면 전달받는 메시지가 다른 듯해요. ‘Buy me’가 아닌 ‘Love me’라는….
김 : 그러게요. 우리나라에도 ‘나도 저 여자처럼 예뻐져야겠다’가 아니라 ‘나도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 나도 저런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싶다’는 느낌을 주는 광고가 있으면 좋겠어요.
박 : 여자에게 화장품 광고는 영원한 로망이죠. 제아무리 아파트 광고가 멋있고 냉장고 광고의 시나리오가 좋아도, 화장품 광고를 통해 전달하는 여자의 삶이 가장 영향력 있죠.
최 : 결국 오늘의 결론은 아름다움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갖자는 것이지요? 그래야 모델 기용이나 영상 기법 등 우리나라 화장품 광고의 많은 부분이 발전할 것이라 생각해요.


화장품 광고의 역사를 창조한 위대한 크리에이터를 주목하라
코스메틱 광고의 크리에이터는 누구보다 여성 심리를 꿰뚫을 줄 알아야 하고 자신만의 미의식이 있어야 한다. 크리스챤 디올의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티엔Tyen이 대표적 인물. 모델의 강렬한 존재감과 드라마틱한 연출이 일품인 그의 광고를 보면 한눈에 디올임을 알 수 있다. 1980년 디올에 합류하기 전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서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한 경험이 그의 자산. 또 그의 동양적 감각은 아시아 시장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티엔은 업계 최초로 패션 트렌드와 어울리는 시즌 룩을 소개했고, 존 갈리아노와 함께 파리 컬렉션 쇼의 메이크업 이미지를 만들기도 했다.
사진가 피터 린드버그도 빠질 수 없다. 그는 아름다운 모델을 피사체로 한 향수 광고 제작을 즐긴다. 소피 마르소가 등장하는 겔랑의 ‘샹젤리제’, 캘빈 클라인의 ‘이터너티’,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지오’ 향수가 대표적. 이사벨라 로셀리니가 등장한 ‘트레조’ 향수를 계기로 랑콤과 손잡은 피터 린드버그는 현재 5년 넘게 랑콤의 비주얼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다. 쥘리에트 비노슈, 엘레트라 로셀리니, 앤 해서웨이 등 최고의 뮤즈들이 등장한 이번 시즌 광고를 눈여겨보길.


[펌글]화장품 광고, 매혹의 역사는진화한다 9 
1 박성민 감각적인 광고로 유명한 크리에이티브 그룹 알파빌 44 대표. 1998년 이영애가 출연한 마몽드 ‘빛이 되는 여자’, 2004년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한 SK-II 광고 등으로 화장품 광고의 패러다임을 바꾼 최고의 크리에이터. 


2 김청경 김청경 헤어 페이스 원장. 칼리의 심은하, 아이오페의 전인화, 라네즈의 김지호, 에뛰드의 송혜교, 수려한의 수애에 이르기까지 1983년부터 지금까지 쌓아온 그녀의 포트폴리오는 한국 코스메틱 역사 그 자체다.


3 최숙희 뷰티 칼럼니스트 겸 홍보대행 및 콘텐츠 기획사 더 스프링 대표. 10년 이상 잡지사의 뷰티 에디터로 활동했으며, 다양한 경험과 지식으로 맛깔나는 기사를 선보인다. 이번 기사를 위해 패널 겸 에디터 역할을 맡았다.


http://blog.daum.net/sante/15592900에서 퍼왔습니다.

라네즈 해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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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화장품 업계의 화두는 ‘글로벌화’다. 수입 화장품 공세와 소비침체에 시달리는 국내 1위의 화장품 업체 태평양이 세계로 눈을 돌려 위기를 기회로 삼고 있다. 태평양의 해외진출사업 선봉에 선 브랜드는 ‘라네즈’다.


지난해 7월 중국 공장을 열고 ‘라네즈’ 브랜드 현지생산에 나선 데 이어, 올해 본격적인 중국시장 개척을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5개에 불과했던 중국 백화점 입점수도 올해말 30개로, 2006년엔 200개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진출지역도 홍콩과 상하이(上海)에서 올해는 베이징(北京), 청두(成都)까지 확대됐다. 라네즈를 중심으로 중국 매출은 지난해 90억원에서 올해 130억원으로 1년새 무려 44% 늘었다.


태평양의 해외시장 진출 성공의 전진기지는 화장품의 본고장 프랑스였다. 지난 95년 출시한 ‘롤리타렘피카’ 향수는 현재 시장점유율 2.6%로 수천개의 브랜드가 난립한 프랑스 시장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장품과 향수에 글로벌 스탠더드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에서의 성공은 아시아 기업으로서의 약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세계 시장 진출의 근거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략적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프랑스 시장 개척 성공을 발판으로 올해부터는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6000만달러(760억원)의 해외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엔 930억원에 이르고있다.


이같은 추세로 내년 1억달러(1200억원) 수준까지 늘릴 경우 현재 6% 해외 매출비중이 약 10%대로 올라갈 전망이다.


라네즈의 중국시장 진출성공의 원동력은 철저한 시장조사와 고급화 전략에 있다. 지난 99년부터 3년여에 걸쳐 연인원 4만여명, 총 13회에 걸친 중국의 화장품시장과 중국여성에 소비패턴에 대해 철저히 조사했다. 중국전체 화장품 수요의 절반이상을 20대가 차지한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 20대여성의 최대고민인 피부수분부족에 적극 대응했다.


‘바르고 자면 된다’는 ‘워터슬리핑팩(water sleeping pack)’이 수동적인 중국인의 소비심리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면서 라네즈는 진출 1년만에 단일 브랜드 시장점유율 15%를 차지, 수분전문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20대가 가장 선호하는 팍슨백화점을 집중공략한 것도 입점 1년의 신규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중국 전체 화장품중 10위권의 판매순위를 기록하는 성공전략이었다.


이 같은 중국시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만에도 진출하여 라네즈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화장품브랜드로 키워 ‘글로벌 톱 10’ 브랜드에 진입하는 것이다.



태평양 이상우 국제부문 상무는 “현재 약 6000만달러 라네즈 해외매출을 2005년에는 1억5000만달러로 키울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중화권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올 하반기에는 뉴욕 소호 지역에도 이미지 숍을 연다”고 말했다.

[펌글]마케팅 고수 3명이 말하는 ‘불황 탈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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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고수 3명이 말하는 ‘불황 탈출법’


쇼트트랙 경기에서 곡선 코스를 ‘경영’하는 주자의 능력을 보면 승부를 미리 가늠할 수 있다.
어떻게 안으로 파고드느냐에 따라, 즉 어떤 준비를 했느냐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기업 경영도 비슷하다.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했느냐에 따라 회복기 결과가 달라진다.
그러나 막상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기엔 변수가 너무 복잡하다.
마침 ‘위기의 시대, 위기의 브랜드’ 콘퍼런스가 컨설팅업체 WK마케팅그룹 주최로 4~5일 서울 청파동 숙명여대에서 열렸다.
김영세 이노디자인 사장, 이해선 CJ홈쇼핑 대표, 조서환 KTF 부사장 등 내로라하는 ‘마케팅 고수’들로부터 불황을 헤쳐 나가는 비책(秘策)을 들어봤다.


침체기에는 이렇게 달라진다.jpg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기업에 불황기 투자는 돈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디자인 분야 투자라면 더욱 그렇다. ‘디자인 경영 전도사’로 유명한 김영세(59) 이노디자인 사장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이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크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투자를 하려면) 당연히 돈은 들지요. 그런데 ‘공연히 돈만 더 쓴다’는 것은 명백한 오해입니다. 아이리버의 ‘레인콤’은 이노디자인과 만난 덕에 60억원 하던 매출을 한때 4500억원으로 끌어올린 적이 있어요. 삼성전자 애니콜 ‘SGH C-100’은 1조원어치나 팔렸어요. 디자인에 투자해 10배 넘는 수익을 거둔 회사가 숱하게 많습니다.”

김 사장은 “디자인은 뷰티 콘테스트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다. 만들기 쉽고 쓰기 편하면서도 한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디자인관(觀)이다. 쓸데없이 금테 두르고 두세 겹 색깔을 입히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얘기다. “지난해 9월 홈플러스와 제휴해 주방용품·욕실용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이노디자인이 디자인했는데, 제품 값이 결코 비싸지 않아요.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파는 만큼 기업에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줍니다.”

불황기에 히트상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이 질문에 대한 김 사장의 대답은 한결같다. 디자인을 실용적으로 하고 광고도 차별화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사용자 한 사람’을 감동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엄밀히 따져 제품의 최종 사용자는 한 명”이라며 “그 한 사람을 만족시켜야 ‘나도 같은 생각인데’라고 공감하는 사람이 나오고 이들이 수백만, 수천만 명으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라네즈의 여성용 콤팩트 ‘슬라이딩 팩트’를 실례로 들었다. “2004년 아모레퍼시픽에서 여성용 콤팩트를 디자인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어요. 아내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그러면 나를 위한 제품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는 겁니다. 기존 콤팩트는 폴더 방식이라 거울 보기가 불편하다는 거였어요. 콤팩트를 휴대전화처럼 밀어서 여는 방식으로 바꾸고 거울을 아예 케이스 표면에 붙여 문제를 해결했지요. 오로지 한 사람의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태어난 제품인데 지금까지 수백만 개가 팔렸습니다.”


이해선 CJ홈쇼핑 대표

세탁세제 ‘비트’와 즉석밥 ‘햇반’을 만든 마케팅의 귀재.
‘설화수’를 연 5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특급 화장품 브랜드로 끌어올린 미다스의 손.
지난달 취임한 이해선(54) CJ홈쇼핑 대표를 일컫는 말이다. 빙그레 상무, 아모레퍼시픽 부사장을 거쳐 13년 만에 ‘친정’인 CJ로 돌아온 이 대표는 3년째 매출 정체에 빠진 홈쇼핑을 구원하라는 특명을 맡았다.

경기 침체가 그에게는 기회로 비춰진 것일까. 이 대표는 두 개의 ‘10’이라는 명쾌한 슬로건을 제시했다. 5년 안에 연 10%씩 성장하고 10%대 수익률을 내는 회사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생각의 대전환이 필수적이라는 게 그의 주문이다. 이 대표는 “고객 불만이 쌓인다고, 경기가 불황이라고 소극적 대책만 내놓으면 회사는 게걸음을 할 수밖에 없다”고 단정지었다.

이 대표는 요즘 ‘도시락 연구’에 빠져 있다. 2만5000원 하는 신라호텔 도시락도 주문해 보고 이마트 수지점에서 처음 판매했다는 도시락 상품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TV 홈쇼핑 상품으로 도시락을 내놓을 구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적 항공기 타본 사람은 하나같이 ‘비빔밥이 훌륭했다’고 칭찬합니다. 이것을 ‘사무실’로 확장할 수 없을까 궁리 중이에요. 기업에서는 회의를 하느라 점심 도시락을 주문하는 일이 잦잖아요.”

시중에 나와 있는 도시락은 품질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렇다고 호텔 도시락을 주문하자니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이 대표는 이 틈새를 TV 홈쇼핑으로 공략할 수 있겠다는 계산을 했다. 이 대표는 “CJ제일제당이나 이마트도 비슷한 기획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CJ홈쇼핑이 CJ나 이마트와 경쟁을 하는 셈”이라며 엷게 웃었다.
이 대표는 불황기의 가장 큰 특징은 “옥석이 구분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황 때는 적당히 만들어도 판매 목표를 채울 수 있지만 경기가 어려워지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여기서 승자가 되는 지름길은 “고객의 아이디어를 충실히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 애플 매장엔 파란 옷을 입은 전문 조사요원 14명이 근무합니다. 이들이 하는 일은 고객 불만을 조용히 듣고 메모하는 것뿐입니다. 애플은 여기에서 접수한 고객 불만들을 모아 이듬해 신제품에 반영합니다. 히트상품은 연구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이 만들어 주는 거죠. ‘고객을 안다고 하는’ 회사는 실패합니다. ‘고객을 알려고 하는’ 회사가 결국 이기게 돼 있어요.”


조서환 KTF 부사장
‘기회는 위기 속에 있다’ ‘위대한 브랜드는 불황 속에서 나온다’…. 불황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말이다. 조서환(52) KTF 부사장도 “한정된 예산, 심하면 절반으로 줄어든 예산을 가지고 히트상품을 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이럴 때는 무엇보다 짧고 명쾌한 메시지로 승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애경산업 근무 시절인 1998년 내놓은 ‘2080치약’ 사례를 들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치약은 전형적인 성숙 시장이다. 당시 치약 브랜드 108개가 혼전 중이었다. 게다가 외환위기 와중이어서 시장은 크게 위축된 상황이었다. 당시 1등 브랜드는 ‘페리오’(LG생활건강)였다. 여기서 조 부사장은 1등의 ‘빈틈’을 발견했다. “경제가 어렵다 보니 1, 2등 브랜드가 치주염 예방, 구취 제거, 미백 효과 등 토털 기능을 강조하는 겁니다. 15초 광고가 나가는 동안 이런 기능을 모두 설명하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내부에서도 비슷한 광고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지요.”

조 부사장은 생각이 달랐다. 경쟁사 제품을 베껴 성공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놓은 제품이 2080치약이다. 15초 광고시간 중 13초 동안 제품만 비췄다. 그리고 ‘20개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라는 광고 카피를 내보냈다. 제품 브랜드도, 광고 마케팅도 단순 명쾌했다. 이런 전략 덕분이었을까, 2080치약은 출시 1년 만에 1위 브랜드가 됐고 지금도 23%의 시장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그는 2001년 KTF로 옮긴 뒤 시장을 쪼개는 전략을 구사했다. SK텔레콤의 011 브랜드가 넘을 수 없는 장벽처럼 보였던 탓이다. 조 부사장은 “이럴 때는 전체가 아니라 시장을 쪼개서 접근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청소년 시장이 성장하는 것에 주목해 여성 전용 브랜드인 ‘드라마’와 1318세대 맞춤 브랜드인 ‘비기’를 내놓았다. 역시 크게 히트했다. 2007년엔 3세대 휴대전화 서비스 브랜드 ‘쇼’를 통해 SK텔레콤을 크게 위협하기도 했다.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면 전장(戰場)을 바꾸는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불황을 극복하는 리더십에 대해 그는 “철저하게 낙관론자가 되는 게 먼저”라고 대답했다. 알려진 대로 조 부사장은 군 복무 시절 수류탄 사고로 오른손을 잃었다. 어렵게 구한 직장이 애경산업이었고 이 회사에서 활약해 로슈·다이알 등 다국적 기업에 스카우트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안 된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임원이 돼서 경영 목표치를 받으면 ‘30% 더 하겠다’고 대답했어요. ‘할 수 있다’고 말해야 기회의 문이 열립니다.”

[펌글]아모레퍼시픽 ‘라네즈’ 고급화 성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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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하면 조금 진부한 브랜드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기사를 보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나름 노력을 통해 고급 브랜드로 거듭났다고 합니다..
언제 한번 연구해 봐야 겠습니다.


◇제품군 넓혀 20대 ‘광택 피부’ 공략◇


세상 빛을 본지 10년이 넘는 브랜드들이 두려워하는 점 중 하나는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장수 브랜드라 하기엔 아직 경력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신선함으로 어필할 수 있는 나이도 이미 지나버렸다.


1994년 생 ‘라네즈’도 그러했다. 대한민국 20~3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브랜드이지만 그들 사이에서 더 이상 화제거리가 되지 못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유행도 바뀌는 화장품 시장에서 라네즈는 2000년대 초반까지 ‘40% 세일’, ‘반값 파격 할인’이 나붙은 화장품 전문점들 사이에 묻혀 있었고, 이후 ‘미샤’, ‘더페이스샵’ 등으로 대표되는 초저가 브랜드들이 등장하면서 설 곳이 점점 좁아지고 있었다.

반면 국내를 벗어난 아시아 시장에서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중국과 홍콩의 주요 백화점에 진출한 ‘메이드 인 코리아’ 라네즈는 동양 여성들의 피부 특성을 가장 잘 반영했다는 강점을 내세워 인지도를 높혀가고 있었다.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면서 자신감을 되찾은 라네즈는 다시 국내 프리미엄급 화장품 시장에 재도전, 만 일년 만인 지금은 두 번째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라네즈 광고_송혜교01.jpg 라네즈 광고_송혜교02.jpg 


●너무 익숙해서 잊혀진 이름…


고급화로 신 소비층 공략


사실 ‘라네즈’는 제품력 하나 만큼은 자신있었다. 라네즈가 아모레퍼시픽(이전에는 태평양)의 여러 브랜드 중 하나임을 아는 소비자들은 품질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꾸준히 재구매하는 고객들이 있었고 매출도 어느 정도 유지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10여 년 전 라네즈를 처음 접했던 고객들은 이제 30대가 돼 있었다. 새로이 젊은 고객층들을 끌어들어야 하는데 시장에는 20대 초반 여성들을 겨냥한 화장품 브랜드들이 너무 많은 형국이었다.


이 때문에 라네즈는 기존 스킨, 로션과 같은 기초제품 외에 새로이 메이크업 제품군을 확대하는 전략을 택한다. 그리고 지난 해 5월 일부 기초 라인을 리뉴얼하고 색조 라인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승부수를 던졌다. ‘눈처럼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를 표현한다’는 컨셉트의 파운데이션은 물론 립스틱과 블러셔, 아이새도 등 총 64종, 339개 품목의 메이크업 상품을 한꺼번에 출시한 것이다.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이 100만 개를 돌파했고, 일부 인기상품은 공급이 달리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졌다.


물론 이러한 인기의 바탕에는 수년 간의 철저한 시장 조사와 제품 연구가 뒷받침됐다. 동시에 트렌트가 수요를 이끌어 낸다는 메이크업 제품 시장의 특성을 감안, 직접 ‘물광 메이크업’이라는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 유행시키는 장본인이 됐다. 화장했다는 느낌보다는 건강하고 생기있어 보이는 자연스러운 광택을 만들어 내는 물광 메이크업에 젊은 여성 소비자들은 열광했고, 뒤따라 비슷한 제품들을 출시한 다른 브랜드들을 제치고 라네즈를 찾게 하는 이유가 됐다.


라네즈 마케팅팀 김희선 팀장은 “이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여성들은 더 이상 무분별하게 서양식 메이크업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동양 여성들에게 가장 적합한 컬러와 질감, 상품 아이디어를 적용해 개발한 메이크업이 당시 트렌드인 물광 메이크업과 맞아 떨어져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한다.


●“고정관념 버려 달라” 백화점 설득


기초 화장품 위주였던 라네즈가 상품군을 메이크업 제품으로 확대한 것은 라네즈라는 브랜드 자체를 기존의 중저가, 대중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롭게 프리미업 급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전초전이었다. 당시 라네즈는 외부 컨설팅을 통해 브랜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내시장에서 좀 더 세밀히 관리하고 입지를 든든히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상태였다.


5월 신제품 출시 이후 시장의 반응이 성공적이라고 판단한 회사 측은 같은 해 9월 롯데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백화점 유통망 진출에 도전한다. 라네즈의 백화점 입점이 유독 주목을 받은 이유는 국내 시판 브랜드(백화점이 아닌 일반 화장품 판매점이나 로드숍에서 파는 중저가 제품)가 백화점 1층 화장품 코너에 자리를 잡은 첫 사례였기 때문이다.


백화점 입성을 위해 아모레퍼시픽이 백화점 관계자들을 설득하면서 한 말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버려달라”는 부탁이었다. 물론 제품을 리뉴얼하고, 품질만큼 가격도 높였지만 ‘비오템’이나 ‘크리니크’, ‘맥’이나 ‘바비브라운’ 사이에 자리 잡은 라네즈 매장은 분명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했다.


때마침 백화점 화장품 부문에서는 기초 제품보다는 메이크업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었고, 매출 면에서도 국산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었다. 롯데백화점 역시 메이크업 제품 가운데 국산 브랜드 하나쯤은 있어야겠다는 판단이 들었고, 구매력이 높은 젊은 여성 고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기 위해서는 영 프리미엄(young premium) 이미지의 라네즈가 적합했다.


라네즈는 연말까지 국내 백화점 세 곳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판매망 확장에 가속이 붙기 시작했다. 특히 매출 규모 뿐 아니라 평당 매출액에서도 괄목할 만한 신장세를 보이며 해외 유명 브랜드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메이크업 리뉴얼 런칭 1년, 백화점 진출 9개월째인 라네즈의 월 매출은 100억 원 대, 연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할 때 44%나 성장했다.


●해외시장 인기 발판 삼아 재도약


2007년 당시 라네즈는 이미 중국 상하이와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유명 백화점에서 글로벌 브랜드들과 나란히 어깨를 같이 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는 상태였다. 특히 중국의 경우 시장 진출 5년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흑자를 내기 시작했는데, 여기에는 라네즈의 성장이 큰 몫을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따지고 보면 라네즈의 국내 백화점 진출은 그 자체가 글로벌 프리미엄으로서 해외와 국내에서 유통환경을 동일하게 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유럽이나 미국 등 전통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라네즈는 이점에 착안, 국내시장과는 차별화해 처음부터 중저가 시장이 아닌 고가 시장을 겨냥해 출발하게 됐다. 유통경로를 백화점으로 한정해 고급 이미지를 쌓아가고, 한류 열풍이 불면서부터는 당시 최고의 모델인 전지현을 국내·외 모델로 기용했다.


현재 상하이와 북경에만 각각 11개와 13개의 매장이, 그리고 홍콩에는 19개 매장이 각각 백화점 내에 자리잡고 있다. 전문점 형태를 포함하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을 합해 아시아 지역에만 모두 200여 곳이 넘는다.


라네즈는 지난 해 국내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변신했듯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오는 9월께에는 중국시장에서도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한다. 상하이의 유행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국내시장과 비교할 때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아직 덜 성숙된 편.
국내시장과 비교할 수 없는 인구와 구매력, 시장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올림픽과 엑스포 등 대형 행사에 발맞춰 마케팅을 펼치고 2015년까지 중국 화장품업계 Top 5 안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다행스럽게도 중국보다 앞서 새로운 메이크업 라인들을 선보인 홍콩에서의 반응은 고무적이다. 기초 라인이 단연 강세였던 홍콩시장에서 메이크업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고, 기존 고객층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고객들이 유입되는 효과를 가져와 매출 자체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희선 팀장은 “어느 브랜드나 리포지셔닝(Repositioning) 전략에 따르는 위험 부담은 클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10년 뒤, 20년 뒤를 생각한다면 라네즈로서는 성공이냐 실패냐를 놓고 과감한 변신이 필요했고, 일단 국내에서는 성공적이었던 만큼 이제는 아시아 시장을 무대로 그 가능성을 넓혀보려 한다”고 전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nomy.co.kr)



■김상우 롯데백화점 화장품 담당 CMD(선임상품기획자)


“20대 외국인도 많이 사가요”

▶라네즈가 백화점에 입점한 지 9개월이 지났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라네즈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고 보는지.


아직까지 백화점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변화는 기대에 못 미친 듯 싶다. 하지만 라네즈에서도 각 판매 채널별로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있고, 따라서 향후 백화점 라네즈 상품의 차별화가 뚜렷해지면 고급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갖춰갈 것으로 기대한다.


▶라네즈는 해외시장 성공을 바탕으로 국내 백화점에 입점한 사례다. 백화점 입장에서 시판 브랜드인 라네즈의 입점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백화점 시장에서는 국내 색조 브랜드는 거의 존재감을 못 느낄 정도로 수입브랜드 위주의 시장이 형성된 것이 현실이었다. 국내 색조 브랜드의 육성은 국가적으로도 시급한 문제이며, 더욱이 해외시장에서도 분발하고 있는 브랜드를 국내에서 잘 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백화점의 의무라고 생각했다.


▶현재 백화점 라네즈 매장을 찾는 주 고객층은.


주로 20대 여성들이 많이 찾고 있다. 소공동 본점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이 광고를 보고, 혹은 호기심에 매장을 방문하고 구매하는 빈도가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해외 라네즈 사업의 전망은 어떻게 보는지.
현 상태라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 중견 브랜드 수준으로는 무난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라네즈의 입점으로 아모레퍼시픽의 다른 브랜드, 즉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헤라 등과의 충돌은 없는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아직까지는 브랜드간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 내부 잠식)이나 시너지 그 어느 쪽도 없다고 본다.



■라네즈 김희선 팀장이 말하는 브랜드 리포지셔닝 키워드


● 시장 파이를 키워라


스킨케어 중심의 상품군에서 메이크업 제품군으로 영역을 넒히면서 매출 자체가 증가했다. 메이크업 제품 수요가 많아진다고 해서 스킨케어 매출이 줄지는 않는다.


● 샘플링은 연관상품으로…


백화점 증정품을 거울이나 가방 등의 소품보다는 고객이 선택한 제품과 함께 쓸 수 있는 연관상품으로 구성하라. 함께 사용했을 때 효과가 더 좋은 제품을 써 본 고객은 반드시 다음 번에 구매하게 된다.


● 인터넷 동호회를 활용하라


젊은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한 상품은 온라인에서의 품평이 중요하다. 그들이 제품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점에 불만족하는지 끊임 없이 모니터링하라.


● 고객들을 직접 마주하고 서비스하라


라네즈는 유통망을 백화점과 대형마트, 휴플레이스(브랜드샵), 드럭스토어 등으로 한정하고 온라인 판매 등을 제한하고 있다. 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때 직접 최적의 상품을 권하고 서비스할 수 있어야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
 
기사출처: 이코노믹리뷰(2008.06.07)



이 광고의 성공전략 | 태평양 라네즈 광고 캠페인

2004년 12월

변화를 꿈꾸는 여성을 위한 보고서

신상현 / BBDO 코리아 기획1본부 대리
 
출시된 지 7년이 넘도록 수위자리를 내주지 않고 꾸준히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태평양의 라네즈가 바로 그것. 1994년 탄생한 라네즈는 1996년 이후 지속적으로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수년간 브랜드파워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화장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스테디셀러 브랜드이다. 이렇듯 라네즈가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제품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컨셉트는 유지하되, 소비자 가치의 시대적 변화를 광고에 새롭게 담아 꾸준히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브랜드의 생명력을 유지, 발전시켜 왔기 때문이다.
 
1994년 9월 태평양의 주력 브랜드로서 프랑스어로 눈(雪)을 의미하는 라네즈(Laneige) 브랜드가 출시되었다. 피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4계절용 이뮨(Immune) 시스템을 브랜드 컨셉트로한 라네즈 UV그린을 론칭하면서 당시 미스코리아인 이유리와 탤런트 김시원을 모델로한「라네즈가 여자를 지킨다」캠페인을 진행시켰다. 브랜드의 론칭은 성공적이었지만, 이 단계에서 안타깝게도 라네즈의 이미지가 의도했던 것과 달리 약간은 노후한 쪽으로 소비자에게 인식되고 있었다.
라네즈의 신선하고 젊은 이미지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젊은층이나 30대 이후의 여성들에게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했다. 그래서 1995년 7월, 당시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던 김지호를 라네즈의 3번째 모델로 발탁했다. 김지호의 보이시한 이미지로부터 여성스러움을 점차 강조, 부각시키겠다는 의도였다.

라네즈만의 이미지 축적한 ‘영화처럼 사는 여자’
당시 화장을 하는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 이른바 범용 브랜드로 포지셔닝 되었던 라네즈의 광고는 브랜드 이미지 이외에 별다른 개성을 추구하기가 힘들었다.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화처럼 사는 여자」란 크리에이티브 전략이 선택되었다. 10대에서 40대 이상까지 여성이라면 누구나 영화처럼 살고 싶어하는 잠재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처럼 사는 여자」캠페인은 1995년 7월 말부터 1997년 1월 말까지 약 1년 반에 걸쳐 8편의 광고를 주축으로 전개되었다.「티파니에서 아침을」,「프렌치 키스」,「사랑과 영혼」,「연인」등 주옥같은 명화가 광고 속에서 패러디되었고,「영화처럼 사는 여자」라는 브랜드 슬로건의 인지도가 당시 96%에 달하기까지 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라네즈의 브랜드 파워는 더욱 강해졌고「섹시 넘버원」,「헵번 브론즈」등의 히트 상품을 만들어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단기간 내에 판매실적이 제고되었다.
1997년 하반기에는 모델 김지호의 계약기간 만료 에 따라 신인 모델 신주리가 선택되었다. 그러나 1998년 제품 침체기를 겪으면서 제품의 컨셉트보다는 트렌디한 패턴에 소구하는 다양성을 중심으로 이혜상, 채림 등으로 모델의 교체가 빈번하게 이루어졌다.

 ‘행복’을 테마로, ‘Everyday New Face’를 슬로건으로 리뉴얼






 라네즈 광고_이나영 Everday new face01.jpg


1999년 중순, 당시 신인 탤런트였던 이나영으로 모델이 교체되고「Everyday New Face」라는 슬로건을 활용한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라네즈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2000년 2월, 라네즈는 이전의 라네즈와는 달리 더욱 젊고,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브랜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Happiness」를 브랜드의 테마로 설정하였다. 라네즈라는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들이「행복하고 밝은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일시켜 나갔다. 광고에서는 모델 이나영의 즐겁고 밝은 모습들을 보여주며 그 안에서 제품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게 되었으며, 이런 광고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함께 행복하고 유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였다. 새롭게 교체된 슬로건과 모델 이나영의 이미지를 통해 라네즈는 김지호 이후 다시 최대의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2002년도 AC 닐슨의 브랜드 파워 인덱스에 의하면 라네즈는 전년도에 이어 브랜드 자산 1위의 브랜드로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라네즈 광고_이나영 water manager emulsion.jpg


이와 함께「체험 마케팅(Experiential Marketing)」의 저자인 슈미트(Schmitt) 교수의 협력으로 라네즈에도 본격적인 체험 마케팅이 도입되었다.
슈미트 교수는 광고, 카탈로그에서 로고, 웹사이트까지 소비자의 모든 접점이「체험제공자」즉, 브랜드가 되어 구매 전의 인지율이나 이미지만이 아니라 구매시점 또는 사용자의 경험도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종합적인 가치의 체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 가치를 창조하는 확실한 접근이라는 것이다. 라네즈 광고도 이러한 체험 마케팅 요소를 강조한 새로운 캠페인을 전개했다.
바로 2001년 라네즈의 새로운 스킨 제품 광고. 기초 화장품의 본질적인 컨셉트인「피부 보습」이란 상품 속성과 보습 이미지인「물」, 매일 매일의 날씨의 변화에 따른 피부예보제, 그리고「Everyday New Face」가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광고를 집행한 것이다. 이 광고의 경우 특히 소비자가 공감하는 체험적 특징인「날씨와 내 피부」라는 연계성이 소비자의 리얼리티를 확보해 좋은 광고로 평가 받았다.
또한, 이 시점에 라네즈는 뮤직 마케팅을 광고에 새롭게 도입하였다. 신규로 제작되는 모든 TV광고에 조규찬, 박혜경, 성시경, 이승환, 신승훈으로 이어지는 국내 대형 가수의 음악을 BGM으로 사용하여 인지도를 높여나가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라네즈 광고에 BGM으로 사용된 음악은 대중적으로도 인기를 얻는다는 불문율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2002년 5월 라네즈는 다시 한번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Renewal)을 단행하게 된다. 먼저, 기초제품 라인에서 건강한 피부에 수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라네즈만의 특별한 수분 테크놀로지「워터 사이언스」의 「워터 펌프 시스템」이 새롭게 개발되었다. 색조 제품에서도 현재 뉴욕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톱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스콧 앤드류의 컨설팅을 통해 트렌디한 색상과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였다. 이렇듯 컨셉트, 디자인, 사용감 등에서 전반적인 혁신을 단행하면서 25세 감성의 젊은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기 위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하였다.
브랜드의 신선한 변화와 함께 라네즈의 광고도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된다. 모델의 예쁘고 즐거운 이미지 위주로 제작되었던 기존 광고의 틀에서 조금 벗어나 최근에 새롭게 제작된 광고들은 제품의 핵심 기능을 좀더 전략적으로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라네즈 스타 화이트 에센스 TV 광고는 2003년 3월 태국에서 개최된 「2003 The 6th Asia Pacific Advertising Festival」에서 필름 부문 동상을 수상했으며, 워터 매니저 에멀젼의 옥외 포스터로 프린트분야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라네즈 스타 화이트 에센스.jpg



국내 수위 브랜드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을
태평양은 국내 시장에서 수입브랜드들의 시장잠식이 심화되면서,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 등에 4개의 현지법인과 6개 해외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기지인 중국에서는 90년대 중반 심양 현지공장 설립과 상하이 제2 현지공장을 준공하였다. 라네즈는 태평양의 NO.1 글로벌 브랜드로서 힘찬 도약을 시작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에서 여타의 해외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으며,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또한 지속적으로 향상됨으로써, 무한한 잠재력의 브랜드로서 성장해 가고 있다.
라네즈는 롱런 브랜드로서 자칫 노후화되기 쉬운 이미지를 「Happiness」를 바탕으로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 전략을 통해 극복하였으며, 매일 날씨 변화에 따른 피부예보제, 컬러예보제, 뮤직 마케팅 등 체험 마케팅 접목을 통하여 IMC 극대화를 이루었다. 또한 깨끗하고 생기발랄한 모델의 이미지는「이나영 = 라네즈」로 인지되면서 소비자 공감대를 확보하였다.


화장품 광고는 시대의 여성상을 반영한다고 한다. 화장품 광고만큼 소비자를 잘 이해하고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조화가 중요한 광고는 드물 것이다. 화장품 업계 리더로서 다양한 변화를 꿈꾸는 모든 여성들의 소망을 담고 있는 라네즈, 앞으로 펼쳐질 캠페인의 귀추가 주목된다.

[펌글]이 광고의 성공전략 | 태평양 라네즈 광고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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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에 대한 조금 오랜된 광고 관련 글입니다.
읽어보니 자주 자주 renewal을 했더군요..
그만큼 생명력 없다는 이야기인지,  경쟁이 치열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광고의 성공전략 | 태평양 라네즈 광고 캠페인

2004년 12월

변화를 꿈꾸는 여성을 위한 보고서

신상현 / BBDO 코리아 기획1본부 대리
 
출시된 지 7년이 넘도록 수위자리를 내주지 않고 꾸준히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태평양의 라네즈가 바로 그것. 1994년 탄생한 라네즈는 1996년 이후 지속적으로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수년간 브랜드파워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화장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스테디셀러 브랜드이다. 이렇듯 라네즈가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제품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컨셉트는 유지하되, 소비자 가치의 시대적 변화를 광고에 새롭게 담아 꾸준히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브랜드의 생명력을 유지, 발전시켜 왔기 때문이다.
 
1994년 9월 태평양의 주력 브랜드로서 프랑스어로 눈(雪)을 의미하는 라네즈(Laneige) 브랜드가 출시되었다. 피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4계절용 이뮨(Immune) 시스템을 브랜드 컨셉트로한 라네즈 UV그린을 론칭하면서 당시 미스코리아인 이유리와 탤런트 김시원을 모델로한「라네즈가 여자를 지킨다」캠페인을 진행시켰다. 브랜드의 론칭은 성공적이었지만, 이 단계에서 안타깝게도 라네즈의 이미지가 의도했던 것과 달리 약간은 노후한 쪽으로 소비자에게 인식되고 있었다.
라네즈의 신선하고 젊은 이미지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젊은층이나 30대 이후의 여성들에게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했다. 그래서 1995년 7월, 당시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던 김지호를 라네즈의 3번째 모델로 발탁했다. 김지호의 보이시한 이미지로부터 여성스러움을 점차 강조, 부각시키겠다는 의도였다.

라네즈만의 이미지 축적한 ‘영화처럼 사는 여자’
당시 화장을 하는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 이른바 범용 브랜드로 포지셔닝 되었던 라네즈의 광고는 브랜드 이미지 이외에 별다른 개성을 추구하기가 힘들었다.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화처럼 사는 여자」란 크리에이티브 전략이 선택되었다. 10대에서 40대 이상까지 여성이라면 누구나 영화처럼 살고 싶어하는 잠재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처럼 사는 여자」캠페인은 1995년 7월 말부터 1997년 1월 말까지 약 1년 반에 걸쳐 8편의 광고를 주축으로 전개되었다.「티파니에서 아침을」,「프렌치 키스」,「사랑과 영혼」,「연인」등 주옥같은 명화가 광고 속에서 패러디되었고,「영화처럼 사는 여자」라는 브랜드 슬로건의 인지도가 당시 96%에 달하기까지 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라네즈의 브랜드 파워는 더욱 강해졌고「섹시 넘버원」,「헵번 브론즈」등의 히트 상품을 만들어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단기간 내에 판매실적이 제고되었다.
1997년 하반기에는 모델 김지호의 계약기간 만료 에 따라 신인 모델 신주리가 선택되었다. 그러나 1998년 제품 침체기를 겪으면서 제품의 컨셉트보다는 트렌디한 패턴에 소구하는 다양성을 중심으로 이혜상, 채림 등으로 모델의 교체가 빈번하게 이루어졌다.

 ‘행복’을 테마로, ‘Everyday New Face’를 슬로건으로 리뉴얼






 라네즈 광고_이나영 Everday new face01.jpg


1999년 중순, 당시 신인 탤런트였던 이나영으로 모델이 교체되고「Everyday New Face」라는 슬로건을 활용한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라네즈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2000년 2월, 라네즈는 이전의 라네즈와는 달리 더욱 젊고,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브랜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Happiness」를 브랜드의 테마로 설정하였다. 라네즈라는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들이「행복하고 밝은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일시켜 나갔다. 광고에서는 모델 이나영의 즐겁고 밝은 모습들을 보여주며 그 안에서 제품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게 되었으며, 이런 광고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함께 행복하고 유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였다. 새롭게 교체된 슬로건과 모델 이나영의 이미지를 통해 라네즈는 김지호 이후 다시 최대의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2002년도 AC 닐슨의 브랜드 파워 인덱스에 의하면 라네즈는 전년도에 이어 브랜드 자산 1위의 브랜드로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라네즈 광고_이나영 water manager emulsion.jpg


이와 함께「체험 마케팅(Experiential Marketing)」의 저자인 슈미트(Schmitt) 교수의 협력으로 라네즈에도 본격적인 체험 마케팅이 도입되었다.
슈미트 교수는 광고, 카탈로그에서 로고, 웹사이트까지 소비자의 모든 접점이「체험제공자」즉, 브랜드가 되어 구매 전의 인지율이나 이미지만이 아니라 구매시점 또는 사용자의 경험도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종합적인 가치의 체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 가치를 창조하는 확실한 접근이라는 것이다. 라네즈 광고도 이러한 체험 마케팅 요소를 강조한 새로운 캠페인을 전개했다.
바로 2001년 라네즈의 새로운 스킨 제품 광고. 기초 화장품의 본질적인 컨셉트인「피부 보습」이란 상품 속성과 보습 이미지인「물」, 매일 매일의 날씨의 변화에 따른 피부예보제, 그리고「Everyday New Face」가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광고를 집행한 것이다. 이 광고의 경우 특히 소비자가 공감하는 체험적 특징인「날씨와 내 피부」라는 연계성이 소비자의 리얼리티를 확보해 좋은 광고로 평가 받았다.
또한, 이 시점에 라네즈는 뮤직 마케팅을 광고에 새롭게 도입하였다. 신규로 제작되는 모든 TV광고에 조규찬, 박혜경, 성시경, 이승환, 신승훈으로 이어지는 국내 대형 가수의 음악을 BGM으로 사용하여 인지도를 높여나가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라네즈 광고에 BGM으로 사용된 음악은 대중적으로도 인기를 얻는다는 불문율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2002년 5월 라네즈는 다시 한번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Renewal)을 단행하게 된다. 먼저, 기초제품 라인에서 건강한 피부에 수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라네즈만의 특별한 수분 테크놀로지「워터 사이언스」의 「워터 펌프 시스템」이 새롭게 개발되었다. 색조 제품에서도 현재 뉴욕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톱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스콧 앤드류의 컨설팅을 통해 트렌디한 색상과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였다. 이렇듯 컨셉트, 디자인, 사용감 등에서 전반적인 혁신을 단행하면서 25세 감성의 젊은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기 위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하였다.
브랜드의 신선한 변화와 함께 라네즈의 광고도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된다. 모델의 예쁘고 즐거운 이미지 위주로 제작되었던 기존 광고의 틀에서 조금 벗어나 최근에 새롭게 제작된 광고들은 제품의 핵심 기능을 좀더 전략적으로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라네즈 스타 화이트 에센스 TV 광고는 2003년 3월 태국에서 개최된 「2003 The 6th Asia Pacific Advertising Festival」에서 필름 부문 동상을 수상했으며, 워터 매니저 에멀젼의 옥외 포스터로 프린트분야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라네즈 스타 화이트 에센스.jpg



국내 수위 브랜드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을
태평양은 국내 시장에서 수입브랜드들의 시장잠식이 심화되면서,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 등에 4개의 현지법인과 6개 해외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기지인 중국에서는 90년대 중반 심양 현지공장 설립과 상하이 제2 현지공장을 준공하였다. 라네즈는 태평양의 NO.1 글로벌 브랜드로서 힘찬 도약을 시작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에서 여타의 해외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으며,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또한 지속적으로 향상됨으로써, 무한한 잠재력의 브랜드로서 성장해 가고 있다.
라네즈는 롱런 브랜드로서 자칫 노후화되기 쉬운 이미지를 「Happiness」를 바탕으로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 전략을 통해 극복하였으며, 매일 날씨 변화에 따른 피부예보제, 컬러예보제, 뮤직 마케팅 등 체험 마케팅 접목을 통하여 IMC 극대화를 이루었다. 또한 깨끗하고 생기발랄한 모델의 이미지는「이나영 = 라네즈」로 인지되면서 소비자 공감대를 확보하였다.


화장품 광고는 시대의 여성상을 반영한다고 한다. 화장품 광고만큼 소비자를 잘 이해하고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조화가 중요한 광고는 드물 것이다. 화장품 업계 리더로서 다양한 변화를 꿈꾸는 모든 여성들의 소망을 담고 있는 라네즈, 앞으로 펼쳐질 캠페인의 귀추가 주목된다.

iPhone 3G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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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3G 광고라고 합니다.
에상과 달리 감성적인 광고가 아닌 기능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iPhone 3G 광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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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cy: TBWA\Media Arts Lab
Chief Creative Officer: Lee Clow
Executive Creative Directors: Duncan Milner, Eric Grunbaum
CD/SrAD/AD/JrAD: Alain Briere, Jamie Reilly, Drew Stalker, Parker Grant
SrCW: Alicia Dotter, Allan Manaysay, Kevin Tenglin
Producer: Hank Zakroff, Francesca Moore

Production Co: Green Dot Films
Director: Mark Coppos & Virginia Lee
DP: Rebecca Baehler

Editorial Co: Nomad Editing Company, Inc
Editor: Jared Coller

Post Co: CO3
Brian Robinson, Stefan Sonnenfeld

해질녁 안성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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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모습을 담으로 안성목장으로 갔습니다.
며칠전 온 비로 밀들이 만히 쓰러져 있더군요… 사진을 보시시면 알겠지만 …
풍경이 전해주는 그 느김을 사진에 담는 것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합니다.
해질녁 안성목장 12 
해질녁 안성목장 13 해질녁 안성목장 14 해질녁 안성목장 15 해질녁 안성목장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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