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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에니메이션(Pixar Annimation Studio)의 혁신과 창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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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에니메이션(Pixar Annimation Studio)의 혁신과 창의 이야기

백프로 흥행 기적을 자랑하는 픽사의 성공 요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픽사의 역사를 살펴보고 픽사의 혁신과 창의를 가능케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픽사 내용을 정리하면 디즈니에 대한 글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1 픽사(Pixar)의 간략한 역사

픽사의 역사는 스타워즈를 제작하던 루카스필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1979년 루카스필름 컴퓨터 사업부는 에드 캣멀을 고용하면서 그래픽 분야를 출범시키면서 두개의 부서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하나는 실사 촬영 영화 장면을 디지털화하고 거기에 특수효과를 입힐 수 있는 맞춤형 컴퓨터를 개발하는 부서와 컴퓨터 그래픽으로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부서가 그것입니다.

1983년 후에 중요한 역활을 하게 될 존 라세터(John Lasseter)가 합류합니다. 존 라세터(John Lasseter)는 어린 시절 ‘아더왕 이야기 ‘(1963)을 보고 애니메이터가 되기로 결심한 .애니메이션 매니아로 디즈니에서 에니메이션 관련 경험을 쌓다가 컴퓨터 에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보고 루카스 필름으로 자리를 옮긴 후 2D와 3D를 합친 이미지를 구상합니다.

1984 년 첫 3D 최초 애니메이션 ‘앙드레와 월리 비의 모험(The Adventures of Andre & Wally B)’이 완성됩니다.

루카스필름 본사의 요다상.jpg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루카스필름 본사,
이미지 참조 – https://secure.as1.wdpromedia.com

1986년 루카스의 이혼 소송으로 매물로 나온 픽사(Pixar)를 스티브 잡스가 인수하다.

루카스가 이혼소송으로 컴퓨터부서를 매각하게 되자 당시 애플에서 쫓겨나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던 스티브 잡스가 1000만 달러에 사들입니다.

당시 컴퓨터 부서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름인 ‘픽사 이미지 컴퓨터’에서 딴 픽사(PIXAR)라고 회사 이름을 지었습니다. 후에 픽사와 루카스필름을 모두 디즈니에서 인수하게되어 이들은 다시 한 회사로 모이게 되지요.

픽사(PIXAR)를 스티브잡스가 100% 지분을 사들였지만 스티브잡스는 70%의 지분만 갖고 나머지 30%는 직원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회사는 에드윈 캣멀이 CEO 겸 사장, 앨비 레이 스미스가 부사장, 스티브 잡스는 회장을 맡아 운영하게 됩니다.

▽ 1985년 당시 픽사 경영진,
왼쪽부터 Lawrence Levy(CFO), Ed Catmull(CTO), Steve Jobs(CEO), John Lasseter(VP of Creative), Sarah McArthur(VP of Production)

1985년 픽사 경영진 스티브 잡스, 에드 캣멀, 존 라세터 resize.jpg

스티브잡스는 픽사(PIXAR)의 에니메이션의 잠재력은 인정했지만 회사의 주력은 하드웨어 판매로 보고 에니메이션 부분은 홍보를 위한 보조물정도로 판단해 고성능 그래픽 디자인 컴퓨터인 ‘픽사 이미지 컴퓨터’판매에 주력합니다.
그러나 컴퓨터 판매는 대당 12만달러가 넘는 고가의 제품이다보니 판매는 매우 부진했습니다. 반면에 이 컴퓨터에 사용하는 렌더링 소프트웨어 홍보용으로 존 래세터가 제작한 짧은 애니메이션 필름 ‘럭소 주니어(Luxo Jr)’는 그래픽스 학회 ‘시그래프’에 발표되어 큰 찬사를 받았고 아카데미상 후보에까지 올랐으며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최우수단편영화상)을 수상했습니다.(럭소 주니어는 픽사의 대표적인 아이콘이자 로고가 됩니다.)

▽ 럭소 주니어(Luxo Jr)와 스티브 잡스
그리고 픽사(Pixar) 로고

스티브 잡스 록소 주니어.jpg

▽ 스티브 잡스 빌딩,
그 앞에 놓여 있는 이 1.5미터 높이의 공,
5미터 높이의 룩소 주니어 스탠드, 이 스탠드는 불도 켜진다고 한다.

픽사 헤드쿼터 스티브 잡스 빌딩과 로소 주니어.png

픽사 에니메이션 스튜디오 & 록소 주니어 Pixar_Animation_Studios_2.jpg

판매 부진으로 회사가 어려워지자 다양한 방법의 타개책이 시도 되었습니다. 존 라세터(John Lasseter)의 애니메이션 부서는 다른 회사의 컴퓨터 애니메이션 광고 제작을 맡아 판로를 개척하고자 했으며, 디즈니의 CAPS(컴퓨터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시스템) 프로젝트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지원하기도 하였습니다.

1991년 컴퓨터 판매를 포기하고, 디즈니와 에니메이션에 집중하다.

결국 1991년 픽사(PIXAR)는 부진한 컴퓨터 판매를 포기하고 디즈니와 협업, 에니메이션 제작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당시 월트 디즈니와 세 편의 장편 애니메이션을 제작ㆍ배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는데 이게 본격적인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개발 등의 제작과정은 픽사가 진행하고, 제작비는 양사가 절반씩 분담하며 배급과 홍보, 마케팅 비용은 디즈니에서 담당하는 역활 분담을 하되 디즈니는 영화와 캐릭터의 모든 판권을 독점하고 이득의 10 ~ 15%를 배급료로 가져가는 이익 구조로 협의되었습니다. (당시로는 아주 작은 회사인 픽사가 이 정도의 조건을 관철한 것은 협의 과정에서 스티브잡스의 노련한 협상 스킬이 잘 드러났다는 후세의 평가입니다.)

1995년 ‘토이스토리’의 개봉,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하다.

이러한 디즈니와 협업 과정의 첫번째 성과인 ‘토이스토리(Toy Story)’가 1995년 개봉되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 ‘토이스토리(Toy Story)’는 제작비 3000만달러가 투입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첫 번째 장편 에니메이션이자 최초의 풀 3D 장편 에니메이션으로 3D 에니메이션의 시대가 열렸을 알려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이스토리(Toy Story)’는 1995년 추수감사절 시즌에 개봉되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어 미국에서 1억9000만 달러, 전세계적으로는 3억6000만 달러의 흥행을 올렸습니다.
‘토이스토리(Toy Story)’를 연출한 존 라세터는 2006년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특별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로 2007년 미국 영화연구소가 선정한 100대 영화 중 99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어느 정도 작품성을 갖추었다는 아야기지요.

토이스토리 포스터 resize.jpg

픽사는 ‘토이스토리(Toy Story)’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히트 에니메이션을 출시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둡니다. 1998년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벅스 라이프( A Bug’s Life)’는 ‘토이 스토리’의 흥행 기록을 넘어서며, 1998년 최고 애니메이션 흥행작이 되었으며, 1999년 4년 만에 제작된 ‘토이 스토리’의 속편 ‘토이 스토리 2 Toy Story 2’는 전세계적으로 4억8000만 달러의 흥행을 기록하며 애니메이션 역사상 전편의 흥행을 넘어서는 최초의 속편이 되었습니다. 2001년 ‘몬스터 주식회사’, 2003년 ‘니모를 찾아서’ 가 연속해서 흥행하면서 픽사의 진가를 확인시켜주었습니다.

픽사의 성공은 상대적으로 디즈니와 관계가 악화되었습니다. 몸값이 올라간 픽사는 이를 토대로 디즈니에 보다 공정한(?) 계약을 요구했고 이는 갈등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2004년 픽사는 디즈니의 도움없이도 사람이 주인공인 최초의 픽사 장편 애니메이션인 ‘인크레더블’을 개봉시킴으로써 픽사의 능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습니다.

아래는 픽사 에니메이션의 개봉된 영화 리스트입니다. 한때 100% 흥행이라 불리울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작비 2배이상의 흥행 수익이 나와야 성공했다고 하는데(왜냐하면 제작비 + 마케팅비를 회수하려면 최소 2배를 봐야 한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2015년 11월 개봉한 굳 다이노가 제작비 2배의 응행 성적으로 내지 못했네요.

▽ 픽사 에니메이션 역사 및 성적

픽사 에니메이션 역사.jpg

2006년 디즈니가 픽사를 74억달러에 인수하다.

2006년 1월 24일, 놀라운 뉴스가 타전됩니다. 월트 디즈니가 픽사를 $74억 달러(픽사 주식 1주당 디즈니 주식 2.3주)에 픽사 주식을 전량 인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인수를 통해서 픽사의 주식 50.1%를 가진 스티브 잡스는 디즈니 주식의 7%를 소유하게 되어 사실 상 디즈니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고 이사회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또한 픽사 사장 에드 캣멀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사장이 되고 픽사의 부사장 존 라세터는 새로 생긴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최고책임자가 되는 동시에 디즈니 테마 파크를 설계하고 건축하는 월트 디즈니 이미지니어링의 고문역을 맡게 되면서 실제로는 픽사가 디즈니를 인수하는 모양새가 됩니다.

디즈니 픽사.jpg

2 픽사(Pixar)의 성공 요인을 살펴봅니다.

픽사의 성공을 뭘로 증명을 할까요?
픽사는 지금까지 16편의 장편 에니메이션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 픽사는 7편의 에니메이션 영화를 아카데미 최고 장편 에니메이션 상 시상대에 올렸습니다. 대비되는 드림웍스는 2편에 불과합니다.
  • 픽사는 오스카상을 12번이나 받았으며 이를 제외하고도 30회에 후보에 올랐습니다.
  • 16편의 장편 에니메이션 영화로 거의 100억불의 흥행 수입을 올렸습니다. 편당 평균 6억불이 넘습니다.
  • 토이스토리나 니모를 찾아서나 일E등은 단순한 영화를 떠나서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었습니다.

무엇이 픽사를 이렇게 멋진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했을까요?

1. 실패속에서 완벽을 추구하다.

픽사의 성공의 이면에서는 제작 과정내내 실패를 추구하고(?) 실패를 포용하면서 결국에는 절대 성공하는 영화를 만들어내는 노력이 있습니다.

1999년 ‘토이 스토리 2’에 대해 배급을 맡고 있던 디즈니는 비디오 발매용을 제작을 원했습니다. 그러나 픽사의 경영진(캣멀, 라세터)은 비디오용이라는 상대적으로 저픔질을 거부하고 극장용 타겟으로 밀어부칩니다. 그러나 개봉일을 9개월 남겨놓고 점검해본 결과 ‘토이 스토리 2’ 상태가 엉망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픽사는 이 영화를 통째롤 뒤엎기로 합니다. 영화 제작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불철주야 작업을 통해서 영화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아 ‘토이 스토리 2’는 전작들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는 픽사의 전설이 되었고 만족할 수준이 안되면 즉시 갈아엎고 새로 시작하는 완벽을 추구하는 전통이 세워진 것입니다.

비롯 대박을 터트리지는 못했지만 ‘굳 다이노’도 이러한 공식에 충실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이제품은 2014년 5월 개봉을 목표로 3여년동안 열심히 달려왔던 영화였습니다. 개봉을 몇개월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픽사의 표현을 빌자면 이 영화는 길을 잃었습니다. “복잡해졌어요. 자주 있는 일이에요. 복잡한 생각에 빠져서 인격, 개성, 감정을 위한 시간을 잃어버려요.” “더욱 나쁜 건 제작자들이 이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다는 거예요” – 라세터 인터뷰 중 –

결국 개봉일을 2015년 11월로 미루고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합니다. 그동안 픽사는 2005년부터 새로운 영화를 매년 출시하고 2년마다 속편을 개봉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는데 ‘굳 다이노’를 연기하면서 2014년은 처음으로 픽사의 새 영화가 없는 채로 새해를 맞는다는 것이 되어 쉽지는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된 완벽한 스토릴르가춘 영화를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연기한 것입니다.

▽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굳 다이노

픽사 에니메이션 굳 다이노 장면.jpg

2. ‘스토리가 왕이다, Story is King’ 감명을 주는 스토리를 위한 노력

에니메이션 영화이기 때문에 환상적인 그래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SF영화나 에니메이션 영화를 소개할 시 얼마나 뛰어나 에니메이션을 구현했는지가 주요 관심사로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러나 픽사에게 있어서 그런 화려한 테크닉보다는 관객의 가슴을 적시는 스토리를 가장 중요시 합니다. 관객들은 픽사의 놀라운 컴퓨터그래픽 기술보다 감명 깊은 스토리에 높은 평가를 내린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스티브 잡스는 “중요한 것은 테크널러지가 아니고 스토리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는 “컴퓨터나 여타 제품들은 10 년만 지나도 완전히 낡은 것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아이들의 손을 잡고 디즈니의 백설공주 만화영화를 보러 가죠. 아이들은 백설공주를 보며 꿈을 키웁니다”

픽사는 감명깊은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독특한 방식을 사용합니다.

픽사 원칙 technology is not enough.jpg
첫째, 스토리에서 시작하는게 아니라 주인공으로부터 시작

“우리는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스토리에 대한 아이디어로 출발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을 먼저 생각해 내고, 그의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주인공의 생각과 열정, 꿈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만들어지죠. ‘인사이드 아웃’의 경우, 감독인 피트 닥터(Pete Docter)는 주인공 라일리의 이야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먼저 생각해냈어요. 자신의 딸이 성장해가는 과정과 숱한 딸의 감정변화를 지켜보며 그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한 거죠. ‘겨울왕국’의 두 감독 크리스 벅(Chris Buck), 제니퍼 리(Jennifer Lee)는 스스로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소재로 삼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당시 디즈니에서 일하던 모든 자매들을 인터뷰했습니다. 자매의 경험이 어떤 것인지 알기 위해 수많은 자매를 인터뷰했죠.
우리는 모든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이렇게 접근합니다. 일단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을 감독이 결정되면, 그가 다루고자 하는 이야기와 소재에 관해 매우 상세하게 조사하고 연구하도록 합니다. ‘겨울왕국’의 경우, 앞서 말했듯 감독들이 자매들을 인터뷰했죠. ‘인사이드 아웃’을 제작할 땐 아동 심리학자, 아동 심리치료사들과 대화해 보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의 머릿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사람들이 잘 모른 채 지나치지만 사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알기 위한 작업이죠.” – 에드 캣멀 인터뷰 중에서 –

▽ 인사이드 아웃의 캐릭터들

인사이드 아웃 캐릭터들 resize.jpg

둘째, 무수한 내부 검증을 통해서 완성되는 스토리

픽사의 스토리는 내부의 무수히 많은 검증 과정을 거쳐 수정, 개선을 통해 완성됩니다. ‘브레인 트러스트 BrainTrust 회의’라 부르는 이 과정은 스토리와 관련해 재능이 있는, 스토리부서 팀장, 동료 감독, 시나리오작가 등으로 구성된 일종의 자문단을 구성해 몇 달에 한 번씩, 감독 및 제작진들이 자문단에게 현재 작업하고 있는 작품의 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서로 피드백을 통해서 개선 방향을 찾습니다.

이 브레인트러스트는 픽사 제작진 사이에 솔직한 얘기가 오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 회의에서의 피드백 및 개선 과정을 거치면 스토리가 수십 차례 수정되고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변하기도하고 페기되고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생기곤 한다고 합니다.

  • 브레인트러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솔직함으로 자기 생각을 숨기거나 상대방을 오해하지 않고, 완전히 마음을 털어놓고 소통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여기에서 실무진간 부서간, 기업 중역간 서로 솔직하게 소통할 수 있는 근간이 된다고 합니다.
  • 또한 브레인트러스트에서는 사람이 아닌 문제 자체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브레인 트러스트외에 매일 열리는 ‘스토리 트러스트(story trust)’ 등의 회의와 토론이 벌어지면서 또한 수없이 많은 수정 작업을 거친 뒤에야 최종 스토리가 나오는 것이다.

“어떤 작품이든 시작할 땐 다 형편없어요. 매일 하는 회의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도 사실 대부분은 별로 쓸모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괜찮아요.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수정하면서 더 분명한 형태로 진화합니다.” – 에드 캣멀 인터뷰 중에서 –

픽사 브레인 트러스트-horz.jpg

3. 자유로운 영혼이 만드는 창의 – Free-Spirited Creativity

에드 캣멀은 그의 저서에서 픽사의 성공의 핵심 요인은 사람에게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사람에게 나온다. 사람이 없으면 아이디어도 없다. 따라서 사람이 아이디어보다 중요하다. 아이디어는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다. 아이디어는 종종 수십 명이 관여하는 수만 가지 의사결정을 통해 형성된다. (중략) 사람들은 극장에서 나오면서 ”말하는 장난감들만 나오는 영화라니 신선한 아이디어군“하고 말하지만, 영화는 하나의 아이디어만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 영화는 여러 아이디어의 집합체다. 이런 아이디어들을 구상하고 현실로 구현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모든 제품이 마찬가지다.” 애드 켓멀의 ‘창의성을 지휘하라’’중에서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권한을

픽사는 창의성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에게 권한을 주고 창작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예산도 재무팀에서 통제하는것이 아닌 제작팀에서 관장을 합니다. 가능하는 한 창의성을 제한할 수 있는 요소들을 최소화하려는 것이지요.

  • “각 영화를 추진하는 창의적인 비전은 한두 명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지 회사 경영진이나 개발 부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철학은 이렇다. 창의적이고 훌륭한 사람들이 있으면, 그들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는 대신, 그들에게 충분한 지원과 여유를 제공하고, 그들이 모든 사람으로부터 진실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어야 한다.” – 에드 캣멀의 ‘팍사는 어떻게 창의성을 길러 냈을까? 중에서 –

  • “창의적인 비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우리는 우리가 “영화제작자 위주”로 돌아간다고 말한다. 두 명의 리더가 있는데, 바로 감독과 제작자이다. 그 둘은 강한 파트너쉽을 형성한다. 멋진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만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제한적인 시간, 예산, 사람 등을 놓고 함께 고민한다. (좋은 아티스트라면 한계의 가치를 이해할 것이다.) 제작하는 동안에는 운영 결정권은 영화 리더들의 몫이고, 관리자는 넘겨 짚거나 시시콜콜한 데까지 참견하지 않는다.” – 에드 캣멀의 ‘팍사는 어떻게 창의성을 길러 냈을까? 중에서 –

픽사 회의 모습.jpg
[이미지원 – www.thepixarpodcast.com]

창의적인 근무 환경 만들기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권한을 주고 이 사람들이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인 픽사가 직원을 관리하는 가장 중요시하는 원칙이 아닐까 싶습니다.

  • 픽사는 주당 근무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출퇴근 시간은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주당 필요 근무 시간에 맞추어 자신의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는 것이지요. 야행성이라면 밤 근무 중심으로, 낮 시간을 선호하면 낮에 나와 근무를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정해진 틀에서 생활하다보면 틀에 박힌 생각만을 한다는 것인 픽사의 기본 생각인 것 같습니다.

  • 픽사는 근무 환경도 개인의 단독적인 독립공간을 중요시 합니다. 자기가 근무하는 곳의 환경은 자기가 선택해 꾸밀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주차장옆에 오두막집을 지어놓고 근무하는 픽사 직원의 사진이 보도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 픽사의 이색적인 개인 작업 사무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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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개인 사무실 모습 합치기 02.jpg

  • 독립적인 근무 화경을 중시하지만 항상 우연히든 서로 만날 수 있도록 사옥을 설계했습니다. 화장실, 회의실, 시사회장, 식당등은 중아에 배치되어 있어 항상 만날 수 있도록 있도록 유도돠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평소엔 독립적인 공간에서 일을 할지라도 필요에 의해 중앙홀을 통과하면서 직원들끼리 자주 서로의 얼굴을 보고 대화함으로서 서로간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지요.

픽사 오피스 0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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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문의 픽사 본사 르포기사에서 ‘믿기지 않을 만큼 큰 중앙 로비에서 직원들은 바퀴가 둘 달린 킥보드를 타고 씽씽 지나다녔고, 곳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큰소리로 웃고 떠들었다.’하는 픽사의 문화와 환경이 창의력을 극대화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3 픽사(Pixar)가 창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3가지 원칙

아래는 에드 캣멀이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에 기고한 글에서 밝힌 3가지 원칙입니다.
에드 캣멀의 기고문 번역본은 다음을 참조하세요.

픽사는 어떻게 집단 창의성을 길러 냈을까? (How Pixar Fosters Collective Creativity)

누구도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데 제약이 없어야 한다.

이것은 조직에서 결정을 내리는 위계구조와 멤버끼리 의사소통하는 구조는 서로 다른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어떤 부서에 있는 멤버라도 다른 부서에 있는 누구에게나 “적절한” 채널을 통하지 않고 곧바로 다가가서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할 수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해 관리자가 자신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항상 제일 먼저 알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회의에 들어가고 나서야 깜짝 놀라는 것도 괜찮다. 영화제작의 복잡함을 생각해보면 프로세스를 꽉 잡고 있고 싶어하는 충동을 이해할만하나, 그렇게 하면 절대 문제를 예측할 수가 없다.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사람들이 허락을 구할 필요 없이 자신들끼리 협력해서 어려운 문제를 직접 해결하도록 그들을 신뢰하는 것이다.

누구나 아이디어를 내는데 안전해야 한다.

우리는 내부에서 계속해서 진행 중인 작업을 서로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 보여주기에 항상 새로운 눈으로 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사람을 분야나 위치에 관계 없이 뒤섞어서 참석할 수 있게 한다. 비판을 하는 것이 안전하게끔 하기 위해서 여기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창의적 리더들에게 그들 마음에 들고 들지 않았던 사항을 그 이유와 함께 이메일로 알려주도록 유도하고 있다.

학계에서 일어나는 혁신과 항상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

우리는 기술적 아티스트들에게 자기의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내고 업계 학회에 참가하길 강하게 독려하고 있다. 논문으로 내면 한편으로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내주게 되는 것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항상 학계와 연결돼 있도록 해주기도 한다. 이러한 접점은 우리가 제시한 어떤 아이디어보다도 더 가치있는 것이다. 특출난 재능을 가진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이 어떤 아이디어보다도 중요하다는 회사의 신념에 힘을 실어준다.

4 픽사(Pixar)가 말하는 위기 관리 10계명

픽사가 말하는 위기 관리 10계명을 정리해 봅니다. 이 자료는 GQ 2016년 2월호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

1. 새로운 인재를 키울 방법을 찾아라.
  • 픽사 영화는 항상 상영 전에 단편을 선보인다. 새로운 영화 제작자들의 실험을 장려하고 새로운 기술을 시험해보기 위해서다. ‘굿 다이노’에서 라세터는 41세의 산제이 파텔을 골랐다. 픽사 복도에서 그의 아트워크를 본 적이 있다. 파텔의 ‘산제이의 슈퍼 팀’은 어린 인도 소년에 대한 이야기다. “픽사에서는 모두 단편에 열광하죠. 예술적으로 자유롭고 기술적으로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 relates to feature, How Pixar embraces a crisis, Business, animation, film industry, Pixar producer Denise Ream sits on desk, Director Pete Sohn sits on chair, conceptual art behind, desk office
2. 웰빙에 관심을 가져라.
  • 라세터와 캣멀은 월요일과 화요일에 디즈니에 가곤 했다. 그들은 디즈니 직원들이 일요일에 나와 월요일 회의를 준비한다는 걸 알았다. “가족들에게 할 짓이 아니었다.” 라세터는 말했다. 이제 그들은 화요일과 수요일에 픽사에 나간다.
3. 한 가지 아이디어에 집중하지 말라.
  • 픽사 직원들은 늘 세 가지 아이디어를 발표해야 한다. “감정의 달걀은 한 바구니에 전부 담으면 안 돼요. 그 아이디어가 통하지 않으면 낭비되기 때문이죠.” 부차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던 것이 나중에 알고 보면 최고의 아이디어일 수 있다.
4. 제품을 계속 리뷰하라.
  • 모든 픽사 영화는 반복적으로 꼼꼼한 테스트를 거친다. 아니다 싶을 경우 결과는 공유된다. 창의적인 의견은 많을수록 좋다. 어디서 돌파구를 발견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법이다.
5. 당신만의 두뇌 위원회 회의를 만들어라.
  • “통념은 네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하죠.” 더 간단하게 말하자면. 똑똑한 사람들을 주위에 두고, 그들이 자유롭게 말하게 하라는 것. 두뇌 위원회 회의는 상급자가 고용자에게 하는 게 아니라 동등한 위치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중역들은 끼어들지 않고, 사업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회장 짐 모리스가 회의에 참가할 때도 많지만 발언하지 않는다. 초기에 아이디어를 억압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6. 권력 구조를 제거하라.
  • 두뇌 위원회 회의에서의 모든 결정은 감독이 한다. “몇몇 감독은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에 관심을 가졌죠. 그들을 존중하는 거예요.” 존중 = 자기 검열.
7. 오너십을 공유하는 태도를 만들어라.
  • “영화 제작자 두 명이 친구라고 하죠. 영화보다 그 우정을 더 높이 여기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서 그들은 말을 삼가죠. 우리들은 친구를 위하는 가장 좋은 일은 영화를 잘 만드는 거라는 사실을 알아요.”
8. 정직한 발언을 하고 들어라.
  • 솔직한 작업 환경의 필요조건 중 하나는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반응을 받아들이는 능력이다. 주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어려운 일이다.
9.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
  • “불편한 상황을 피하려는 것은 인간 본성의 일부예요. 계속해서 솔직함을 유지하기는 어렵죠.” 그리고 회의가 잘 되지 않는다면 개선해야 한다. 새로운 목소리를 추가하는 것은 중요하다.
10. 당신의 뛰어남을 공유하라.
  • 픽사는 애니메이션계와 교류한다. 2015년 3월 <빅 히어로> 개봉 후 픽사는 비상업용을 전제로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공개했다. “예술은 기술을 밀어붙이고, 기술은 예술에 영감을 주죠.”

  • relates to feature, How Pixar embraces a crisis, Business, animation, film industry, Pixar and Disney Animation president Ed Catmull in front of the colour script for Inside Out, grey hair, beard, gla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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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에 대해 알아보던 중 픽사의 스토리 아티스트였던 에마 코츠(Emma Coats)가 밝히는 스토리텔링 법칙 22를 간략히 공유해 봅니다.

픽사의 스토리 아티스트였던 에마 코츠(Emma Coats)는 그녀의 트위터에서 22 #storybasics을 이야기했는데 이는 픽사의 이야기 규칙 22로 알려지겐 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는 자신이 픽사에 재직하는 동안 개인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픽사의 공식 규칙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22 #storybasics I’ve picked up in my time at Pixar
I tweeted these forever ago, but the internet just noticed and I figure I should probably at least put them on my blog. I’m glad people are finding them useful.
Here they are, a mix of things learned from directors & coworkers at Pixar, listening to writers & directors talk about their craft, and via trial and error in the making of my own films.

픽사 스토리 아티스트 에마 코츠(Emma Coats)의 story basics 22_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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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You admire a character for trying more than for their successes. 캐릭터의 성공보다는 많은 노력을 하는 부분을 중요시해라.
#2: You gotta keep in mind what’s interesting to you as an audience, not what’s fun to do as a writer. They can be v. different. 작가로서 자신이 즐기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재미있어하는 것을 써라. 이것은 아주 다를 수 있다.
#3: Trying for theme is important, but you won’t see what the story is actually about til you’re at the end of it. Now rewrite. 테마를 갖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스토리를 끝까지 다 쓰기 전까지는, 작가 자신조차도 알 수 없다. 지금 다시 써라.
#4: Once upon a time there was . Every day, . One day . Because of that, . Because of that, . Until finally . 옛날 옛적에(소개), 매일(일상의 반복), 어느 날(사건의 시작), 때문에(사건에 의한 사건), 결국(결말)
#5: Simplify. Focus. Combine characters. Hop over detours. You’ll feel like you’re losing valuable stuff but it sets you free. 스토리를 단순화 시켜라. 초점을 맞춰라. 캐릭터를 결합시켜라. 우회로를 뛰어넘어라. 가치있는 것들을 잃은 기분이겠지만 그것이 널 자유롭게 할 것이다.
#6: What is your character good at, comfortable with? Throw the polar opposite at them. Challenge them. How do they deal? 캐릭터가 잘 하는 것과 마음에 들어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들을 반대편으로 던져버리고 도전시켜라. 그들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7: Come up with your ending before you figure out your middle. Seriously. Endings are hard, get yours working up front. 스토리가 중간에 도달하기 전에 엔딩을 결정하라. 진심으로 엔딩은 어렵다. 그러니 미리 생각해 두어라.
#8: Finish your story, let go even if it’s not perfect. In an ideal world you have both, but move on. Do better next time. 스토리의 끝을 맺어라. 완벽하지 않더라도 나아가라. 계속 움직여라. 다음에는 더 좋은 스토리를 써라.
#9: When you’re stuck, make a list of what WOULDN’T happen next. Lots of times the material to get you unstuck will show up. 스토리가 막힐 때, 다음에는 발생하지 않을 일의 목록을 만들어라. 그 중에서 많은 것들이 스토리를 풀어나갈 수 있게 해줄 것이다.
#10: Pull apart the stories you like. What you like in them is a part of you; you’ve got to recognize it before you can use it. 좋아하는 스토리를 분리시켜라. 그것을 사용하기 전에 분간해야 한다.
#11: Putting it on paper lets you start fixing it. If it stays in your head, a perfect idea, you’ll never share it with anyone. 종이에 적어두면 고칠 부분을 알 수 있다. 만약 머릿속에만 좋은 아이디어가 남아 있다면, 누군가와 공유할 수 없을 것이다.
#12: Discount the 1st thing that comes to mind. And the 2nd, 3rd, 4th, 5th – get the obvious out of the way. Surprise yourself. 머릿속에 떠오르는 가장 첫번째 아이디어는 무시해라. 두번째,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도… 확실한 것을 얻어라. 자기 자신을 놀라게 하라.
#13: Give your characters opinions. Passive/malleable might seem likable to you as you write, but it’s poison to the audience. 캐릭터에게 의견을 주어라. 작가로서는 소극적이고 온순한 캐릭터가 마음에 들지 몰라도, 관객들에게는 독이 된다.
#14: Why must you tell THIS story? What’s the belief burning within you that your story feeds off of? That’s the heart of it. 왜 이 스토리를 꼭 전해야 하는가? 당신의 신념은 무엇인가? 스토리의 중심이다.
#15: If you were your character, in this situation, how would you feel? Honesty lends credibility to unbelievable situations. 내가 캐릭터라면 이런 상황에 어떤 느낌을 받을까? 정직함은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신뢰성을 준다.
#16: What are the stakes? Give us reason to root for the character. What happens if they don’t succeed? Stack the odds against. 관객들에게 캐릭터의 근원에 대한 이유를 알려주어라. 그들이 성공하지 못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세부설정을 쌓아라.
#17: No work is ever wasted. If it’s not working, let go and move on – it’ll come back around to be useful later. 어떤 일이든 헛된 것은 없다. 그것이 잘 안 되더라도 계속 나아가라. 나중에 유용하게 돌아올 것이다.
#18: You have to know yourself: the difference between doing your best & fussing. Story is testing, not refining. 당신은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스토리는 시험하는 것이다. 다듬는 것이 아니다.
#19: Coincidences to get characters into trouble are great; coincidences to get them out of it are cheating. 우연히 캐릭터가 트러블을 갖는 것은 좋은 것이다. 우연히 캐릭터가 트러블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은 사기다.
#20: Exercise: take the building blocks of a movie you dislike. How d’you rearrange them into what you DO like? 연습해라. 자신이 싫어하는 영화들을 보고, 그것을 어떻게 재조정할 것인가?
#21: You gotta identify with your situation/characters, can’t just write ‘cool’. What would make YOU act that way? 작가 자신과 상황/캐릭터를 동일시하지 마라. 스토리를 잘 쓸수 없다.
#22: What’s the essence of your story? Most economical telling of it? If you know that, you can build out from there. 스토리의 본질은 무엇인가? 간단하게 요약하면 무슨 내용인가? 거기서부터 작성을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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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쿠르트 광고 –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야(LIFE IS NOT A MARATHON) , 모든 인생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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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올라온 멋진 광고가 있어서 공유해 본다,

LIFE IS NOT A MARATHON.

한국에서 번역, 소개 시 모든 인생은 훌륭하다.라고 소개되었다.
일본 리쿠르트 포인트 회사광고라고

이 광고는 2015년 칸 광고제에서 동상(Bronze Lion)을 받았다.

Brand: Recruit Points
Agency: Dentsu, Tokyo, Japan
Executive Creative Director: Yuya Furukawa
Copywriter: Miwako Hosokawa, Hiroshi Ichikura, Masatoshi Kurita
Art Director: Ryosuke Miyashita, Mayu Taguchi
Photography: Toyotarou Shigemori
Account Manager: Junichi Kawahara, Kohei Yamamoto
Planner: Masatoshi Kurita
Producer: Hikaru Ikeuchi, Akiyo Ogawa, Kota Tohata
Director: Tsugihisa Tanaka
Sound Design: Kenichi Sum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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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imes에서 조우성변호사의 다른 방량으로 달리면 누구나 1등이다라는 글과 일맥 상통하다.
http://www.ttimes.co.kr/index.html?no=201606031644778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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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절치부심으로 이룩한 프리미엄 소주 화요의 성공요인 네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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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도자기업체인 광주요가 출시한 화요라는 술이 요즘 핫하다는 평가를 받는 모양입니다. 심심찮게 화요의 성공(?) 기사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조금은 생소한 술이름인데 클럽이나 고급 음식점을 중심으로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쌀로 만든 증류식 프리미엄 소주를 표방한 화요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요의 성공 요인을 아래에서 제품, 디자인, 마케팅 등등으로 정리하겠지만 그 기저에는 젊은이들에게 핫한 아이콘으로 포지셔닝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전통주에 가까워 낡고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주기 쉬운데 이를 극복하고 기존관 다른 새로운 핫한 아이템으로 젊은이들에게 인식시켰다는 게 정말 중요한 포인트로 보여집니다.

아래는 화요관련 인스타그램 중에서 몇가지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독한술임에도 여자분들도 많이 마시고 열광하고 있었습니다.

화요 인스타그램 모음.jpg

1. 화요에 대한 간략한 소개

화요를 어떻게 설명할까요?
몇가지 포인트로 나누어서 간략 정리해 봅니다.

화요 브랜드 의미

화요는 소주(燒酒)의 소(燒)자를 풀어쓴 이름으로 화(火)는 불을, 요(堯)는 높고 귀한 대상을 의미하여 ‘불로써 다스려진 존귀한 술’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화요 포스터.png
화요 특징.jpg
화요 라이프 스타일 이미지 Hwayo-lifestyle.jpg

화요는 도자기 회사인 광주요에서 내놓은 소주

화요를 출시한 회사는 아이러니하게도 도자기회사인 광주요입니다. 광주요에서는 도자기 관련해 여러 부문으로 그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도자기 문화를 일구기 위해 생활식기 브랜드 ‘아올다’를 만들고, 그 식기에 담을 음식을 만드는 음식점 ‘가온’을 열고, 그 음식점을 꾸밀 민화와 벽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술을 만들기 시작한 거지요. 그런 총체적인 음식문화 속에 화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식문화를 마케팅하고 있습니다.” [광주요 문상목대표 인터뷰 중 인용]

화요는 쌀로 만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화요의 특징을 정리하면 2005년 처음 출시한 “쌀로 만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 화요는 소주를 만드는 방법에 따라 구분하면 증류식 소주에 해당합니다. 소주는 크게 희석식 소주와 증류식 소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희석식 소주는 연속 증류하여 만든 주정(酒精, 95% 순도의 에틸알코올)에 물을 희석해 도수를 조절하고 감미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참이슬’ ‘처음처럼’ ‘좋은데이’ 등은 모두 희석식 소주입니다. 증류식 소주는 쌀이나 고구나 등의 원료를 한 차례 단식 증류해 만든 소주로 원료향이 그대로 살아있고 뒤끝이 없는 소주로 ‘안동소주’ ‘문배주’ 등이 대표적인 증류식 소주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화요도 당근 포함되지요.우리나아레는 여러가지 증류식 소주가 있었으나 일제침략기 시대의 수탈정책, 즉 양조세를 받기위해 일반인들의 술 제조를 금지시켜 명맥이 대부분 끊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5.16 쿠데타이후 양곡정책이 변경되어 양곡에 의한 증류식 소주의 제조가 금지되어 희석식 소주로 전부 바뀌었습니다. 쌀이 남아돌게 되자 1991년 7월 1일부터는 쌀로 술을 만드는 것이 허용되고 증류소주의 제조도 가능하게 됩니다.
  • 왜 쌀로 만들까요?
    증류식 소주를 만드는 원료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향긋한 보리 소주, 수수로 만든 고량주, 고구마 소주 등등 화요는 쌀을 기본으로해서 만든 소주입니다. 왜 쌀로 소주를 만드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합니다. “우리 식문화의 기본이 쌀이고, 전통적으로 고급이라고 여기는 곡식이 쌀입니다. 막걸리나 약주도 쌀로 만든 것을 고급으로 치잖아요. 그래서 역시 출발은 우리 국민이 익숙하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쌀로 만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광주요 문상목대표 인터뷰 중 인용]

화요에 사용하는 쌀은 몇번 변동이 있었습니다.

  1. 런칭 초기에는 맛있는 쌀로 유명한 이천쌀로 화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2. 그러다 이천쌀의 원가 압박이 너무 커져서 수입 중국쌀로 변경해 제조를 했습니다. “지금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상태입니다. 이천 쌀을 쓰니 도저히 채산이 안 맞아요. 일본에서는 양조미를 따로 재배해 35% 도정해도 돈 주고 사는 사람이 있어요. 시장이 있는 거죠. 우리는 이천 쌀을 쓰면 비싸다고 안 먹어요. 그런 상황에서 우리만 이천 쌀을 고집하면 돈 키호테가 돼버려요. 모든 것은 시장경제의 원리입니다. 경제가 커지고 부가 축적되면 특별한 것을 찾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생겨납니다. 50% 도정한 이천 쌀로 만든 술이 5만원이라고 해도 사먹는 사람이 나옵니다.” [2005년 광주요 문상목대표 인터뷰 중 인용]
  3. 지금은 재료비보다는 컨셉에 충실하기 위해서 우리쌀을 사용하는 것으로 변경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 왜 프리미엄이어야 할까?
    희석식소주는 증류해서 만든 주정(酒精, 95% 순도의 에틸알코올)에 물을 희석해 도수를 조절하고 감미한 것으로 그만큼 저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 대신 맛과 향은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증류식소주는 한가지 원료를 증류해 만드므로 상대적으로 생산 원가가 비싼 대신 맛과 향은 탁월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주세정책은 종가세를 채택하고 있어 가격이 비싸질수록 세금이 커지는 역설에 직면합니다. 현재는 출고가의 72%를 세금으로 매기므로 수지를 맞추기 위해서는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프리미엄 포지셔닝이 불가피 하지요.

화요 Line-up을 살펴보면

화요는 도수에 따라 17도, 25도, 41도, 53도의 4가지가 있으며, Special 의미를 담은 XP와 화요53도 용문주병의 2가지 라인업이 있습니다.

도수에 따른 분류로 화요17도는 와인과 사케, 25도는 일본 쇼추(소주), 41도는 보드카, 53도는 중국 백주를 겨냥해 내놓은 제품이라 할수 있습니다.

또한 41도짜리를 미국에서 공수해온 오크통에서 숙성한 ‘엑스트라 프리미엄’ 화요 XP는 세계 최초 ‘싱글라이스몰트’로 싱글몰트를 타겟으로하는 제품입니다.

2014년 12월 용의 영화로움과 행운의 의미를 담은 ‘화요53도 용문주병’을 출시했습니다. 이는 술을 백자에 용 문양을 양각으로 새긴 용문주병에 담아 부귀와 행운의 의미를 담았고, 방자 문양의 유기 병마개를 제작해 품격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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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 시리즈 전 제품 라인 – 왼쪽부터 17도, 25도, 41도, 53도, 화요53도 용문주병, XP

아래는 Magazine B에서 소개한 화요에 대한 소개 영상입니다.

2 화요의 성공 요인을 살펴보자

화요의 성공요인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성공했느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지만 꾸준히 매출이 신장하고 있고 비지니스가 흑자로 전환되면서 선순환체계로 접어들면서 이제는 시장에 제대로 안착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몇가지 키워드를 정리해보자

  1. 도자기 회사다운 멋진 디자인
  2. 지하 150m 암반수와 쌀을 저온 증류한 깨끗한 술맛
  3. 적극적인 문화마케팅과 젊은층을 공략하는 마케팅
  4. 가격 저항을 뛰어넘는 유통 정책 – 군납품.

1. 도자기 회사다운 멋진 디자인

화요의 특징을 하나 뽑자면 멋진 디자인을 들 수 있습니다. 화요를 만드는 회사가 광주요라는 도자회사이므로 도자기 회사다운 멋진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여러 소주회사 제품중에서 가장 디자인이 세련되고 미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려청자, 용 등 고급 디자인 모티브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2010년, 국보 113호 고려청자 버드나무 무늬병을 재해석한 새로운 병 디자인을 선보이다

한국 대표 프리미엄 수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11년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일신합니다.
당시 한국을 대표하는 술로 세계로 뻗어나가자는 목표로

  • 화요만의 특별한 보틀 형태를 갖추고
  • 한글 표기를 해야 하며
  • 도수마다 병의 컬러에 차별화를 주고
  • 광주요를 상징하는 운학을 엠블럼으로 사용한다는 가이드하에 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

이 새로운 디자인을 완성하는 데 5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한국 기업 환경에서 이렇게 오래 숙성시켜서 작을 할 수 있을가라는 의문이 드는데 시간이 걸리드라도 좋은 디자인을 적용하겠다는 경영주의 인내가 결국 좋은 결과를 냈다고 보여집니다.

새로운 화요 패키지 디자인은 고려시대 청자 버드나무 무늬 정병과 청자 철화 양유문 통형병을 모티브로 고려 철화 청자의 단아한 절제미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고 여기에 광주요의 상징인 운학 무늬를 양각으로 새겨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더해 화요의 우수한 품질을 돗보이고 확실힌 프리미엄 이미지를 주는 디자인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 입니다. (패키지 디자인은 디스커버리아이에서, 글씨는 캘리그래퍼 강병인이 썼다고 합니다)

아래 기존 패키지 디자인과 2011년 신규 패키지디자인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기존 패키지디자인은 평범하고 흔히 볼 수 있는 바틀 디자인이라할 수 있고 신규 패키지 디자인은 모던하고 세련되고 화요 한글과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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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상을 수상.

2011년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중의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상을 수상합니다.
에드닷 디자인 어눠드 커뮤니케이션 부문 상은 제품과 소비자 간 의사소통을 원활히 한 디자인으로 표현한 제품에 수여되는데 화용 화요 41도와 25도 두 가지 제품이 이 상을 받았습니다.

고려시대 철화 청자의 단아한 절제미를 담은 ‘청자 버드무늬 정병’과 ‘청자 철화 양유문 통형병’을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해 한국 특유의 아름다움을 나타낸 화요의 디자인이 인정을 받은 결과입니다.
한 디자인이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은 독일의 ‘IF 디자인상’, 미국의 ‘IDEA 디자인상’,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이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상’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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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하 150m 암반수와 국산쌀로 저온 증류한 깨끗한 술맛

화요는 지하 150m 암반수와 국산쌀을 33~45도 저온에서 증류해 만든 술로 마시는 사람들은 깨끗한 술맛에 매료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화요의 맛은 소비자의 입을 통해서 점차 알려졌고 많은 품평회에서 수상으로 그 진가를 인정받았습니다.

2007년 영국 국제주류품평회(IWSC)에서 화요 41%, 화요 25% 제품으로 ‘동상’ 수상.
2008년에는 프랑스 ‘2008 몽드셀렉션’에서 41%, 25%로 ‘금상’을 수상.
2010년 ‘제1회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대상(증류식소주 부문)
2010년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행사에선 공식 만찬주로 선정.
2013년 7월 소주업계 최초로 농식품부가 인증하는 ‘술 품질인증’ 받음.
2013년 전통주 최초로 국적기 기내면세점에서도 판매 개시.

전통 증류식 제조법으로 쌀로 빚어 만든 화요는 깊으면서도 그윽한 맛을 만들어 내어 한국인들이 빈번하게 즐겨먹는 고기나 회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또한 특정 도수로 한정된 다른 주류 브랜드와 다르게 17도, 25도, 41도, 53도등으로 다양해 소비자의 TPO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즉 화요17도는 와인과 사케, 25도는 일본 쇼추(소주), 41도는 보드카, 53도는 중국 백주를 겨냥한 것으로 이러한 술을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화요를 즐길 수 있도록 한것이지요.

3. 핫한 아이콘이 되자 – 적극적인 문화마케팅과 젊은층을 공략

일반 소주처럼 단순히 마시고 취하는 소주가 아니라 즐기며 마시는 술로 인식시키기 위해 새로운 술마시는 문화를 제안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17도, 25도, 41도 화요를 이용한 칵테일 레시피를 SNS에 공개하고 술집에 보급했고 화요로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을 시음하는 행사를 자주 열면서 다양한 방안으로 널리 알렸습니다.

이러한 칵테일 레시피 중에서 매실청과 화요를 섞은 ‘매화’, 유자청과 소다를 넣은 ‘유화’, 깻잎과 라임을 섞은 ‘가랑가랑’ 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41도짜리 화요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화요 온더락’은 이제 화요를 대표하는 칵테일로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가 화요를 즐겁게 마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고 독한술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화요를 접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저변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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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요 칵테일 방법 소개
    화요 언더락: 화요 2온즈(약 60그램)을 적당량의 얼음을 넣은 잔에 부어 잘 섞어 마신다.
    화요 토닉: 화요 약 30그램과 토닉워터 약 60그램을 잔에 넣고 믹싱 후 기호에 따라 라임조각을 넣어 향을 더해 마신다.
    화요 히레: 25% 화요를 도자기 주전자에 담고 중탕 하여 데운 후 특유의 향과 맛을 음미하며 마신다.
    매화(매실+화요): 매실청 30그램, 라임즙 5밀리리터, 17도 화요 40그램과 맥주컵에 맥주 2/3를 넣고 혼합해 잘 섞어서 마신다.
    화비(화요+비어beer): 17도 화요에 맥주를 섞어 먹는 속칭 ‘폭탄주’
  • 또한 고급 한식 레스토랑 ‘가온’과 ‘비채나’를 열어 화요와 음식의 절묘한 궁합을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이 사업은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술과 음식과 도자의 wholistic marketing의 한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젊은이에 핫한 아이콘이 되고자 클럽 파티 후원하다

화요의 성공 요인을 제품, 디자인, 마케팅 등등으로 정리할 수 있지만 그 기저에는 젊은이들에게 핫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얼핏보면 전통주에 가까우므로 낡고 고리타분할 수 있는 술인데(안동소주나 문배주에 대해 느끼는 인식을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와는 전혀다른 기존과 다른 완전 새로운 핫한 아이템으로 젊은이들에게 인식시켰다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런 인식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첫째는 모던하고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둘째는 기존 일반 주류 공급 경로보다는 가장 핫한 장소인 클럽 파티에 화요를 후원하면서부터도 중요한 계기라고 보여집니다. 셋째는 화요로서는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하지만 군납품으로 PX에서 젊은 군인들이 저렴한 가격에 화요를 접할 수 있고 이때 반응이 좋아 제대 후 화요를 찾는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 젊은이가 즐길 수 있는 전통을 만들자는 발상의 전환 추진, 기존 주류 공급 경로인 식당보다는 ‘클럽 파티’를 후원하는 전략을 집중해서 추진합니다. 아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클럽 옥타곤 브랜드 파티 포스터 및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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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격 저항을 뛰어넘는 유통 정책 – 군납품, 해외 유명 레스토랑 입점 등

앞서 이야기했듯이 한국 주세 정책은 출고가의 72%를 징세하는 종가세를 채택하고 있기때문에 프리미엄 제품은 적정한 가격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일반 희석식 소주에 비해서 터무니없다고 느낄 수준의 가격이 책정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다보니 화요는 초기 엄청난 가격 저항에 직면합니다. 술집에선 비산 가격에 냉대를 받았고 좀처럼 수요를 확산할 수 없었습니다.이러한 어려움을 다소 해결한 게 면세가 가능한 군납 및 면세점 납품 그리고 가격 저항을 약한 유명 레스토랑 납품이었습니다.

군납을 통해 젊은이에게 화요를 알리는 계기를 만들다.

화요는 여러 시도끝에 2011년 국군 부대에 화요를 공급 자격을 획득하면서 면세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 출고가(제조 원가에 광고비, 영업비, 관리비, 이윤까지 합한 금액) 72%를 과세하는 ‘종가세’ 때문에 높은 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지만 면세혜택을 본 군부대PX에서는 affordable한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습니다.
에를 들어 화요 41도의 경우 마트에서 사면 2만원이 넘습니다. 술집에서드시면 4,5만원하지요. 이를 군 PX에서 사면 9,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군부대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화요을 맛 볼 수 있고 이를 계기로 화요 광팬이 늘어나게 된 것 입니다. 심심찮게 예비군 훈련이 기다려진다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예비군훈련에 가면 화요를 저렴하게 사올 수 있으므로..

화요는 2011년 한국군에 납품을 시작했고 2014년에는 미군 부대 납품에도 성공하면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셰계 유명 레스토랑 납품을 통해서 세계에 화요를 알리다.

화요는 화요의 유명 레스토랑 입점을 통해서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게로써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인 쥬디 주 및 코리 리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 이들의 유명세를 활용한 입점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쥬디 주는 한국계 최초의 여성 스타셰프로 영국의 인기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 를 통해 명성을 알리기 시작, 2015년 초 런던에 한식 레스토랑 진주를 열었습니다.

화요는 2015년 홍콩 최고급 호텔 포시즌 내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한 ‘룽킨힌’에 입점하고 2015년말에는 쥬디 쥬가 운영하는 진주에 입점하면서 저변을 넓혀갔습니다.

쥬디 주의 한식 레스토랑 진주 20151201.jpg

2014년 위스키 종주국 영국 식료품 백화점 ‘포트넘&메이슨’에 입점했고, 2015년에는 제휴한 쥬디 주가 운영하는 런던 고급 한식 레스토랑 ‘진주’에 화요를 공급히고 있습니다.

영국에 이어 미국, 중국등의 유명 레스토앙에 입점을 지속함으로써 화용의 존재를 점차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유명한 셰프인 쥬디 주 및 코리 리를 활용한 광고 이미지

아래는 유명한 셰프인 쥬디 주 및 코리 리를 광고 이미지 입니다.

미슐랭 스타 셰프 코리 리(Corey Lee)를 모델로 한 화요의 '드링크 스피릿(Drink Spirit)' 캠페인 광고.jpg
세계적인 스타 셰프 주디 주(Judy Joo)를 모델로 한 화요의 '드링크 스피릿(Drink Spirit)' 캠페인 광고.jpg

3 화요의 성과를 살펴보자

화요가 출시한 2005년부터 매출 및 영업이익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공개된 자료가 많지는 않아 그동안 언론에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아래와 깉이 그래프를 그려보았습니다.

화요 런칭 초기 소비자 인식 및 고가격에 따른 유통의 저항으로 매출 성장이 매우 느렸습니다.
그러나 2010년부터 화요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군납 등 특수 유통을 개척하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안정적인 매출이라고 할 수 있는 매출 100억을 2015년에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3년간 성장율은 거의 60% 가까이 성장하고 있어 이런 속도로 가면 소주 시장에서도 상당한 지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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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술을 마셔도 한잔 술에 담긴 브랜드 스토리를 음미해보자꾸나

앱솔루트 보드카(Absolut Vodka) 성공요인 3가지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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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절치부심으로 이룩한 프리미엄 소주 화요의 성공요인 네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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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유경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대전 성심당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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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역사가 있는 빵집이 하나씩은 존재합니다. 이런 곳이 급변한 트렌드 변화 속에서도 군건하게 버티면서 성장하는 것은 대전 성심당 사례처럼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거의 공동체 수준으로 지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 브랜드화 된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 정리하는 대전 성심당은 직원들의 공동체 더 나아가 지역 공동체 속에 성심당이라는 브랜드을 건강하게 뿌리 내린, 오늘날 이야기하는 공유경제의 모범과 같은 사례라고 합니다.

아래에 간략히 대전 성심당 사례를 정리해 봤습니다.

성심당 관련 풍경 하나

며칠 전 조선일보에 이탈리아 로마 룸사(Lumsa) 경제학과 루이지노 브루니 교수(50·사진)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브루니 교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주의 대안 담론으로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시민경제학’을 주창한 학자죠.

이러한 부르니 교수는 이번 인터뷰에서 시민경제학의 중요한 사례로 대전 성심당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내내 많은 시간을 할애해 대전 성심당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보고서 대전 성심당에 대해서 찾아보니 여러가지 시사점이 많은 곳이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이 성심당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성심당에 대한 부루니교수 인터뷰 성심당중심으로 편집.jpg

성심당 관련 풍경 둘

올초 페이스북에 올라온 ‘성심당 60주년 비젼 선포식 풍경’이라는 글이 잔잔한 감동을 주면서 여러 매체에 소개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대전 성심당의 나눔 경영 또는 공유경제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글을 올린 김태훈씨는 성심당의 스토리텔러 자격으로 ‘성심당 60주년 비젼 선포식’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는 바보 취급을 당하는 경우가 많고, 사업하는 사람이면 장사가 안되는 사업은 절대 하지 않고, 정치인은 정치공학적 접근만을 한다.’고 비판합니다.

아울러 그는 “가치”라는 것은 자신이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나 장식처럼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성심당은 말 그대로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애를 쓰는 사람들 같았다’고 그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그 글을 보면서 아 성심당이 이런 곳이구나. 참 멋지네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성심당 비젼선포식 김태훈 페이스북 캡춰01-vert.jpg
  1. 유명해지기 전 성심당은 하루에 팔고 남은 빵을 전부 성당이 운영하는 복지관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했다. 너무 유명하여 매일 품절 되는 요즘은 일부러 기증할 분량을 추가로 만들고,
  2. 모든 직원은 정직원이고 인턴들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대주고, 임금과 수당을 철저히 계산하여 연장 수당과 공휴일 수당까지 반드시 챙겨주고,
  3. 정직한 납세와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제과점.
  4. 여기에 다 기록할 수 없고, “성심당”으로 검색하면 미담과 덕담이 부지기수로 나온다.

대전 성심당 성공 요인 분석

대전 성심당을 살펴 보고 대전 성심당의 성공 요인을 아래와 같이 요약해 봤습니다.

  1. 대전 성심당만의 핵심 경쟁력 – 독특하고 맛있는 빵을 만들다.( 튀김소보로, 판타롱 부추빵 등)
  2. 오랜 역사와 이를 빛내 줄 지속적인 새로움 제공
  3. 진정성 있는 스토리
  4. 인간 경영

1. 성심당 핵심 경쟁력 – 독특하고 맛있는 빵을 만들다.( 튀김소보로, 판타롱 부추빵 등)

아무리 착한 일을 하고 인심을 얻어도 기본인 맛이 없다면 오래 살아 남을 수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기본인 맛은 있지만 주변의 인심을 잃었다면 이 또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이 되었다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인심을 얻고 돌파할 방안을 찾을 수 있는 게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날처럼 성심당이 성장하고 각광을 받는 근본적인 이유는 맛있는 빵을 기본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성심당만의 독특한 맛의 세계를 개척해왔기 때문입니다.

아래 성심당 사훈과 빵에 대한 철학을 볼까요?

“맛있는 빵을 만든다.”

단순하지만 어려운, 멋있는 철학이라고 생각됩니다.

성심당 사훈.jpg

재고빵은 절대 팔지 않아 항상 신선한 맛을 유지하다.

원칙을 지키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성심당은 남은 빵을 일체 팔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지금까지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남은 빵을 팔지 않는 원칙은 자연스레 성심당 빵은 신선하다는 소문을 만들었고, 이 소문에 소문을 거듭하면서 인기를 얻을 수 있었고 그날의 빵은 그날에 팔릴 수 있어 자연스레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판매하고 남은 빵은 문을 닫는 즉시 양로원 고아원등 사회복지시설을 돌며 사랑의 빵을 나누어 주는 선행을 지속했고 이는 또한 성심당의 이미지를 높이고 매출을 높이는 선순환의 계기가 된 것입니다.

임대표의 인터뷰 기사에 의하면 매일 매일 남는 빵이 다르므로 일정하지는 않지만 매달 평균 3000만원어치는된다고 합니다.

1980년, 튀김소보루로 차별화에 성공하다

성심당은 1980년 튀김소보루라는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면서 기존 제과점과는 확연히 차별화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메뉴로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차별성을 법적으로 인정 받았고, 성심당의 대표 메뉴가 되었습니다. 한해 성심당에서 100억이 넘는 튀김소보루가 팔린다고 합니다.

이렇게 튀김소보루가 엄청나게 팔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그것은 바로 튀김가루와 빵 속에 들은 ‘앙금’ 때문이라고 하네요.
    일반 시중에서 팔리는 일반 소보루빵에는 빵가루로만 구성되어 있거나 크림만 들어 있지만 튀김소보루빵은 겉은 ‘튀김소보루’이지만 속은 ‘앙금’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른 소보루빵보다 맛있어 한번 먹으면 또 찾는 중독성이 강한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2. 또한 재료는 다른 소보루빵보다 더 많이 들어가지만 가격은 다른 빵들과 큰 차이가 없는 점도 이 빵의 인기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튀김소보루 하나에 1500원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튀김소보르 6개 묶음은 포장지 포함해 10000원에 판매하고 있음)
대전 성심당의 명물 튀김소보루 - 홈페이지 참조.png

1986년, 부추빵으로 차별화를 강화하다

1986년 출시된 부추빵은 마찬가지로 특허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부추와 빵이 어울려진 맛과 저칼로리로 인해 여성들 사이에선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대건 성심당 1986년 출시한 부추빵.jpg

2011년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됨으로써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다.

2011년 5월 17일 프랑스에서 출간된 ‘미슐랭 가이드 한국 편 ‘에서 제과부분에서 대전 성심당과 안동 맘모스제과를 선정했습니다.

맛에 대해서 세계적 권위의 미슐랭도 인정을 했다는 것이지요.

‘미슐랭 가이드’는 세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여행 가이드북으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기는 ‘레드 가이드’ 와 여행지에 별점을 주는 ‘그린 가이드’ 두 종류가 있습니다.

2011년에 발행된 것은 여행지에 별점을 주는 그린가이드로 한국 관련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레드 가이드는 올해 2016년중에 나온다고 합니다.

그린가이드에서 여행지는 ‘매우 추천하는 곳’(별 3개), ‘추천하는 곳’(별 2개), ‘흥미 있는 곳’(별 1개)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으며 음식점 등은 별도의 별점을 나누지 않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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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가이드에 언급된 주요 장소.GIF

2. 오랜 역사와 이를 빛내줄 지속적인 새로움 제공

앞에서 소개한 대로 1980년 ‘튀김 소보로’의 히트로 차별화에 성공한 이래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주는 변신 계속해 왔습니다.

2012년 매장 안에 별도 코너를 만들어 고객 눈앞에서 직원들이 직접 빵을 튀겨서 바로 포장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바로 구워서 먹으면 더 맛있다는 점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면 믿을을 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단지 빵만 골라서 계산하고 떠나는 게 아니라 빵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기다리면서 일체감을 느끼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고 성심당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도 강화될 수 있습니다.

성심당 튀김소보르 만드는 과정.jpg

http://ryunan9903.egloos.com/m/4283578이미지를 토대로 편집함

또한 성심당은 2013년 12월 전국 최초로 케이크 전문점에서 케이크와 디저트 종류·음료를 판매하는 디저트 카페 케이크 부띠끄를 선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빵집에서 케이크를 산다는 상식을 넘어 빵집에서는 빵, 케이크 매장에서는 케이크와 초콜릿을 판매하는 전문점 개념을 도입한 것입니다.

성심당 본점 가까이 위치한 케이크 부띠끄는 원래 2001년 성심당 본점이었다가 전소된 후 다시 건설한 건물에 입주함으로써 성심당의 역사 히스토리를 온전하게 유지한 케이스입니다.

성심당 케이크 부띠끄, 2001년 본점이었다가 전소된 후 다시 건설 함.jpg

▲ 성심당 케이크 부띠끄,
2001년 본점이었다가 전소된 후 다시 건설 함. 사진은 중앙일보 인터뷰 기사중 사진을 인용 함

성심당 케익 부띠끄.jpg

또한 테라스키친 등 다양하고 현대인의 분위기에 맞는 새로운 공간을 제안함으로써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성심당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성심당 테라스키틴2-vert.jpg

 ▲위 사진은 http://www.ezday.co.kr/bbs/view_board.html?q_sq_board=5805718이미지를 참조했고
아래는 성심당 홈페이지 이미지 참조함

3. 진정성 있는 스토리

아래는 SNS에 퍼진 성심당의 5가지 경영전략 내용입니다. 이러한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SNS를 통해서 공유되는 것은 그만큼 감동을 주는 스토리이고 진정성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1. 빵집이 어려웠을 때도 직원 월급 한 번 밀린 적 없다.
  2. 여기 대표는 맨날 ‘사랑사랑’한다. 일을 잘하는 것보다 화목하고 웃는 걸 좋아한다.
  3. 직원들이 요구하기 전에 회사에서 다 알아서 해준다.
  4. 직원들 먹이는 식사 재료를 아끼지 말라고 한다.
  5. 주변에 포장마차 하는 사람들도 다 여기 수돗물을 가져다가 장사한다.
  6. 성심당 삽화.jpg
허핑턴포스트지에 지온 성심당기사.jpg

4. 인간 경영

성심당에 대해 이야기할 시 인간 경영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임대표의 강연 내용으로 정리해보면 성심당이 인간경영에 주력하게 된 계기는 2005년 1월 22일 화재 사건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성심당 본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피해액만 20억에 달하는 대형 사고였는데요. 사업을 접는 것을 고민할 정도로 심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 그 추운 겨울 아침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현장에 나와 맨손으로 찬물을 나르고 그을음을 떼내고 중고 기계를 사오고 복구에 온 힘을 다 보탰고 업계에서는 재기에 몇 달이 걸릴것으로 보았지만 기적적으로 5일만에 일부 빵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빵이 다시 생산되어 나오는 순간 모두 부둥켜 안고 한참을 울었고 이는 임대표에게 성심당 직원이 단순히 직원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가족 프로젝트로 직원을 서로 이해하게 되다.

직원을 가족으로 생각하려면 서로에 대해 잘 알아야 하기에 ‘한가족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는 일종의 가정 방문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퇴근 후에 직원의 집을 직접 찾아가는 서로를 알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이 방문에서 30분간 직원이 자기 이야기를 하고 이어서 방문한 18명의 팀장들이(그 당시에는 팀장이 18명이었다고 합니다.) 돌아가면서 질문을 하나씩 던져 그 직원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지요.

직원의 생각과 취향, 가족 상황 누가 아프고 주변 친지에 어려운 사람은 없는지 등등ㅇㄹ 알게되면서 직원을 더욱 더 깊게 이해하고 되는 것이죠.

SNS와도 같은 한가족신문 운영으로 서로 소통하다.

성심당 회사 내부적으로는 서로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한가족 신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얼핏보면 일반회사의 사보와 같을 수 있지만 내용을 보면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 더 가깝습니다.

직원이라면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고 내용도 자유입니다. 세미나에 다녀온 이야기, 교육에 대한 이야기 등등으로 서로 서로가 알면 좋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올리는 신문으로 부서간 직원 서로간 소통으로 아주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SNS가 한국에 도입되기 5~6년전에 이미 비슷한 것을 운영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직원과 경영을 나누다.

성심당은 정말 직원을 가족처럼 대우해 주고 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점을 살펴보면 수긍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첫째, 매년 회계, 납세 내역을 전 직원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2. 둘째, 성심당 이윤의 15%를 전 직원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인센티브 지급은 3개월 단위로 지급한다고 합니다.
  3. 셋째, 직원 인사고과의 40%를 차지하는 기준은 ‘동료 직원 사랑’일 정도로 직원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사랑의 챔피언 시상식을 하는데 이는 한 해 동안 동료들에게 사랑을 많이 베풀고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되는 사람을 선정해 시상하는데 상금 뿐만이 아니라 승진 혜택도 주는 2014년부터 시작된 성심당의 독특한 문화라고 합니다.
성심당 사랑의 참피언.jpg

▲ 2016년 1월 창업 60주년 비젼 선포식에서 사랑의 참피온 수상 장면,
사진 출처는 다트뉴스

대전역 성심당 로고-.jpg

참조 성심당 임영진대표의 TED 강의 동영상

자료를 찾다보니 임영진대표가 TED 강의한게 있습니다. 2011년 자료이니깐 조금 오랜된 자료이지만 성심당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자료로 보여집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핸드폰 광고 – 모스크바에 세워진 높이 80m짜리 갤럭시S7 옥외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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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러시아 모스크바에 설치한 유럽에서 가장 크다는 옥외광고판을 세웠다고…핸드폰 광고로 한정한다면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큰 광고라는 의견이 있네요.

이 대형 광고판은 모스크바 시내 소콜(DSokol)지역에 갤럭시S7 에지 모습을 본뜬 초대형 LED 사이니지(간판, 옥외광고)로 설치되었는데 높이는 80m, 폭은 48m라고 하니 엄청난 크기네요..
20층짜리 빌딩을 통째로 광고판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라고 ..

삼성은 2.2km에서도 이 광고판이 보이며 하루에 80만면정도가 이 광고를 볼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하네요.

드론으로 담은 거대한 옥외광고 영상

석양 무렵의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거대한 옥외광고가 보여주는 모습을 삼성이 드론으로 촬영한 동영이라고 합니다.

거대한 옥외 광고를 보여주는 몇장의 사진들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가져온 갤럭시S7 거대한 옥외광고 사진

러시아 모스크바 갤럭시S7 옥외광고 01.jpg

러시아 모스크바 갤럭시S7 옥외광고 02.jpg

러시아 모스크바 갤럭시S7 옥외광고 0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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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바나나맛우유의 성공적인 중국 진출과 위기 극복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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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기사를 보니 빙그레에서 운영하는 엘로우 카페의 반응이 좋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이를 계기로 매우 보수적인 빙그레게 좀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을 하지 않을까하는 예측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기사에에서 바나나맛 우유의 중국 진출이 성공적이라는 내용이 있는데 대체 어느정도인가 알고 싶어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스터디해 보았습니다.

빙그레가 포화상태인 한국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은 2007년부터로 당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품목은 메로나, 비비빅, 곷게랑등이 그 후보군에 올랐었고 바나나맛우유는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시험삼아 시도해보는 제품이었습니다.

바나나맛우유의 중국 진출은 2008년부터 시도되었습니다. 통관 및 이에 따르는 유통기한의 문제 그리고 빙그레만의 독창성 등을 고려해 단지 타입의 바나나맛우유를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시작되었는데 생각외로 반응이 나쁘지 않아 비록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결과 가공유시장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지만 난립하는 미투제품 등으로 성장세가 꺽이고 맙니다. 이 난관을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서 극복하려고 하는 게 현재 상황입니다. 아래 2009년부터 매출액 트렌드를 살펴보면 극명히 알 수 잇을 것입니다.

이러한 바나나맛우유의 1) 성공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던 요인 2) 성장세 둔화 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나나맛우유 중국 매출 추이 내용 보강.jpg

1 중국 가공유 시장 현황

중국에서 우유는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발전된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이나 일본처럼 우유의 영양이 풍부한 식품으로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매우 유용한 식품이므로 중국도 학교에서부터 우유 소비를 촉진하고 있었습니다.

한국, 일본의 예를 보면 중국의 우유 시장은 1인당 우유소비량으로 판단 시 3배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10년 기준 중국 1인당 우유소비량은 9.6kg으로 한국 30.3kg, 일본 32.5kg의 1/3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97.1kg, 캐나다 94.3kg, 호주 109.2kg에 비해서 턱없이 낮은 수치이긴하나 식생활 패턴을 고려하면 한국이나 일본 수준까지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우유 시장 잠재력은 있지만 아직 흰 우유 중심이고 가공유 시장은 미비했습니다. 중국 전체 우유 시장 가운데 가공유 제품 비중은 10%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 우유는 ‘맛업는 음식’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원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했기 때문에 중국의 유제품은 환원유를 기본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환원유란 원유에서 수분을 날리고 가루로 만들었다가 이후 물을 섞어 만든 우유를 말합니다. 이는 원유를 직접 사용해 만드는 제품 대비 신선도나 식감이 떨어지므로 우유가 맛없게 느껴지고 우유를 ‘맛없는 식품’으로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중국에서 우유 인식이 나쁘고 가굥유 시장이 발달하지 않아서 바나나맛우유가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많았던 게 초기의 일반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반대로 맛없는 우유라는 생각은 바나나우유처럼 맛있는 우유라면 승산이 있을 수 있다는 역설도 통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2 바나나맛우유 중국 진입 전략

바나나맛우유 중국 진입 전략에서 눈여겨봐아야 할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맛을 최대한 높여 제품 매력도를 높이고 ‘브랜드’가 갖는 Originality를 고수
  2. 본격적인 공략을 위한 유통으로 편의점을 이용한 점
  3.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타겟을 설정하고 이 타겟에 집중하는 마케팅 프로모션 진행
  4. 한류를 철저하게 활용한 마케팅
1. 맛을 최대한 높여 제품 매력도를 높이고 ‘브랜드’가 갖는 Originality를 고수

무릇 성공 사례에 제품의 이야기가 빠지고서는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제품이기 때문이지요. 평범한 제품이 멋진 프로모션이나 마케팅으로 성공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바나나맛우유는 1974년 탄생되어 참으로 오랬동안 스터디셀러자리를 차지했던 제품으로 오랬동안 그 제품력이 검증된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국으로 수출하면서 바나나맛우유가 가지고 있던 핵심적인 경쟁요소를 맛과 브랜드의 identtity로 보고 이를 유지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먼저, 바나나맛우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원유의 함량과는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모양의 바나나맛 우유에 들어가는 원유는 85% 이상으로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긴하지만 높은 원유의 함량이 고유의 맛을 유지하고 있었기에 이를 계속 유지했으며, 중국 정부의 규제로 테트라팩만 수출이 가능한 시잠에서도 테트라팩에 들어가는 원유 비중을 최대한 높게 유지하고자 하였습니다. 비중이 높을수록 우유 고유의 진한 맛을 이끌어낼 수 있기에 무수한 시행착오끝에 테트라팩에는 원유 비중을 60%이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 결과 맛없는 환원유에 익숙하던 중국 소비자들은 “이제까지 먹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맛” “달고 맛있으면서 진한 진짜 우유”라며 바나나맛 우유에 열광한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바나나맛우유가 가진 디자인적인 유산인 단지형을 최대한 살리고자 하였습니다. 중국 진출 초기에는 냉장유통 및 유통기한 관리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단지형을 주력으로 삼아 유통도 백화점으로 선택하는 등 단지형으로 차별화를 유지하고자 하였습니다. 2011년 구제역으로 살균제품인 단지형의 수출이 중단되자 테트라팩의 디자인에 단지형 이미지를 넣어 Originality를 살리고자 하였으며 상황이 호전더ㅣㄴ 2014년에는 단지형 수출을 재개함으로써 그 Originality를 강화하고자 하였습니다.

바나나맛우유 단지타입과 팩타입2 resize.jpg

2. 본격적인 중국 공략을 위한 유통으로 편의점을 활용

처음 바나나맛우유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백화점에 입점했습니다. 그것은

  1. 바나나맛우유는 냉장 제품으로 신선 유지를 위해 온도 유지가 어느정도 가능한 백화점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으며
  2. 초기 단계에는 (특히 재고)관리의 용이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거래처로 한정해 거래할 필요가 있었으며
  3. 바나나맛우유는 어느정도 가격 프리미엄이 있으므로 구매력 있는 소비자층에 접근하는것이 필요했습니다.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층이라면 어느 정도 소득이 있다는 반증이므로)

중국 상하이 백화점에 첫건을 보인 바나나맛우유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우유를 맛없는 음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진하고 달콤하고 향이나는 바나나맛우유는 새롭고 신선한 경험으로 주었고 어느 정도 판매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난 2010년 초 발생한 구제역사태는 1년내내 이어지면서 급기야 한국산 유제품의 중국 수출이 금지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빙그레가 그동안 쌓았던 중국 진출 노력을 모두 물거품으로 만들었습니다.

2011년 구제역이 잠잠해지면서 중국에 대한 유제품 수출이 재개되었습니다. 수출을 재개하면서 기존에 접근했던 백화점외 편의점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백화점외 편의점을 공략하는 이유는

  1. 중국 수출이 재개되었지만 단지형과 같은 샬균 우유는 여전히 금지되었고 온전히 멸균된 제품만 수출이 가능했습니다. 빙그레로서는 멸균된 우유 제품인 테트라팩만 수출할 수 있었기에 온도 관리가 철저한 백화점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유통기간이 길고 상온 보관이 가능한 테트라팩만 수출한다면 소비자가 제한적인 백화점이 아니어도 무방하기 때문입니다.
  2. 앞서 바나나맛우유가 중국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고, 소비자들이 새로운 맛으로 느낀다는 것을 학인했으므로 빠르게 중국 소비자에게 다가갈 유통이 필요했습니다.

편의점은 소득이나 소비 성향이 편향되지않고 누구나 부담없이 드나드는 유통이므로 단기간내에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유통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중국 유통 형태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업테중하나입니다. 아래 그래프로 보면 편의점수는 CAGR 20%, 매출액 증가는 CAGR 24%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편의점의 최대의 단점은 복잡한 유통 구조로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중국 현지에서 만든 유제품은 4위안(하화 약 700원)인데 반해 바나나맛우유는 8.5위안(한화 약 1400원)으로 배이상 비싸게 책정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 무비싸서 소비자의 시돚차 않할 염려가 있어 맛에서 철저한 차별화가 될 수 있도록 했었습니다.

중국 편의점(CVS) 증가추이.jpg

이러한 편의중 중심 전략은 일반적으로 고급 제품은 백화점, 저가 제품이면 할인점등에 먼저 진입해 인지도가 높아지고 쉽게 구매로 이어진다면 편의점으로 진입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품을 노출시키는 것이 일반적인데
편의점부터 진입한 전략은 기존 생각을 흔드는 역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타겟을 설정하고 이 타겟에 집중하는 마케팅 프로모션 진행

초기 편의점을 메인 유통으로 진입하면서는 정확한 타겠을 설정하지는 않았으나 판매가 진행되면서 보다 집중된 마케팅을 해야한다는 필요에 따라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는 소비자를 대상으로한 갱 서베이(Gang survey), FGI(Focus Group Interview)가 진행되었고 매장 바이어나 편의점주를 대상으로하는 유통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하이 시내에서 무작위로 행인을 잡아 질문 하는 약 500~600명의 갱 서베이(Gang survey)로 진행했고 이후 구매자와 비구매자로 나누어 심층면접조사 즉 FGI(Focus Group Interview)를 진행해 바나나맛우유에 대한 이미지와 음료 후 맛과 향에 대한 집중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러한 조사 결과 바나나맛우유를 주 구매자는 20∼30대 여성 직장인들로, 이들은 보통 오후 3∼4시쯤 또는 퇴근시간대 한 번에 10개 이상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근무하다가 출출해지는 오후 시간대에 동료들과 함께 바나나맛 우유를 구입해 나눠먹거나 퇴근하면서 사들고 들어가 한 번에 몇 개씩 마시는 직장 여성들의 특징이 파악된 것입니다.

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보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을 짭니다.

  1. 이들은 인터넷이 익숙한 젊은 세대이므로 중국말로 된 빙그레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었으며
  2. 인터넷 사이트 가입자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된 사람의 사무실을 깜짝 방문해 제품을 대량으로 배달해주는 오피스 어택(office attack)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이들을 SNS상에서 자동적으로 입소문이 퍼졌고, 당첨된 소비자들의 후기가 SNS를 통해 속속 올라오고 공유되면서 오피스 어택을 바나나맛 우유 마니아라면 당연히 신청해야하는 그들만의 문화로 인식된것입니다.
  3.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바나나맛우유 계정을 만들어 이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함으로써 이런 현상으로 더욱 확산 할 수 있었습니다.
  4.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주요 매장에서 시식행사를 지속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바나나맛우유를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제품에의 자신으로 한번 맛본 소비자는 만드시 바나나맛우유를 찾으리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오피스 어택(office attack) 이벤트는 2013년 4월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빙그레 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대상자 100명을 선발해 주변 사람들과 나눠먹을 수 있도록 1명당 100개의 ‘바나나맛우유’를 빙그레가 선발한 잘생긴 남성들이 젊은 여성 직장인들에게 배달해주어 인지도를 높이고 주변에 입소문을 내는 효과까지 노린 이벤트였습니다. 이벤트에 당첨된 여성들에게 우유를 전달하면서 다트 게임, 마술 등의 이벤트도 벌여 자연스럽게 행사가 온라인에 노출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하네요.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중국의 바나나맛 우유의 웨이보 기업 페이지는 9개월 만에 팔로어(follower)를 53만명으로 급증했으며 덩달아 매출도 급상승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퍼온 오피스 어택(office attack) 인증 샷,
빙그레는 한때 초기 수출 물량의 10%를 이 샘플링 물량으로 활용할만큼 대규모로 진행되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오피스어택 이벤트 인터넷에서 퍼옴.jpg

4. 한류를 철저하게 활용한 마케팅

이 제품의 홍보에는 한류라는 긍정적인 문화현상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우선은 소녀시대나 이민호와 같은 중국에 널리 알려진 한류 연예인을 활용해 시너지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소녀시대가 소개하는 바나나맛우유,
소녀시대는 2009년 바나나맛우유의 광고 모델이었음
바나나맛우유 소개.jpg

이민호가 소개하는 바나나맛우유,
이민호는 2010년 바나나맛우유의 광고 모델이었음

바나나맛우유 이민호.jpg

또한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수가 빠르게 증가하자 중국인들의 관광 동선에 있는 마트와 편의점에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를 적극 홍보하는 전략을 폅습니다. 즉 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마트(서울역 롯데마트,용산역 이마트 등)나 명동 주변의 편의점 등에 중국어로 표기된 가격표와 네임택(name tag)을 붙이고 해당 매장에 홍보물을 설치하거나 매장 안에서 판촉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한 것입니다.
또한 중국 관광객이 많은 제주도에도 주요 관광명소를 따라 바나나맛 우유 홍보를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국인들은 해당 장소에서 바나나맛 우유를 마시며 ‘인증샷’을 찍었고 이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며 입소문을 퍼트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외관광객 대상 바나나맛우유 홍보02.jpg
위 사진은 www.interohrigin.com/ 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3 미투제품의 범람으로 성장이 꺽이다 –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서

바나나맛우유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입 후 빙그레는 승승 장구합니다. 2009년 5억 매출이 2013년에는 155억으로 급증한 것입니다. 물론 중국시장의 폭발적인 잠재력을 본다면 이 수치도 높은 것은 아니지만 한국 기준으로는 상당한 성공을 거둔 매출액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시장에서 경쟁사들의 미투제품이 범람하면서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의 매출은 꺽이기 시작합니다. 바나나맛우유만의 차별성이 퇴색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래는 이건영 빙그레대표의 인터뷰내용입니다. 여기를 보면 중국 현지 짝퉁 제품이 100여개가 넘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바나나맛우유 가 센세이션을 일으키자 중국 현지 유가공업체들이 앞다투어 짝퉁 제 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빙그레가 자체 파악 한 짝퉁 바나나맛우유가 100여종을 웃돌 정도도 짝퉁 천지였다. 이건영 대표는 “주문이 늘었지만 현지 생산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바나나맛우유는 믿을 수 있는 한국산 식품이란 점을 마케팅에 활용할 것입니다” 라고강조했다.

바나나맛우유 중국 진출 인터뷰 기사-헤럴드지.jpg

2014년 100억으로 30%이상 감소했으며 2015년도 88억으로 지속 매출 감소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역성장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는 마케팅력을 강화하기 시작합니다.
앞에서 소개했던 바나나맛우유의 중국매출 추이 그래를 다시 보면서 이 상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바나나맛우유 중국 매출 추이 내용 보강.jpg

1. Originality를 강조하기 위한 단지 타입 바나나맛우유 공급 재개

중국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바나나맛의 원조를 강조하고보다 풍부한 맛의 제공을 통한 브래드력을 강화하고자 단지 모양의 바나나맛우유 수출을 재개합니다. 이 제품은 중국 진입 초기에 백화점에 입점했었으나 2010년 구제역 사태이후 수출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9자의든 타의든)

바나나맛우유 단지타입.jpg
2. 한류스타 이광수를 모델로 발탁, 반전을 노리다

중국에서 한류의 인기가 높고 중국 내 글로벌, 로컬 브랜드들이 한류 스타를 모델로 활용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도 이런 흐름을 고려해 한국보다 중국에서 더욱 영향력이 큰 이광수를 모델로 활용코자 했습니다. 당시 중국에서는 <아빠 어디가>, <나는 가수다>, <런닝맨>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런닝맨>은 예능프로그램중에서도 수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출연한 이광수는 ‘아시아의 프린스’라고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습니다.

중국 바나나맛 우유 광고모델 이광수- 합치기.jpg

3. 온라인을 중심 마케팅 강화

중국에서 온라인 사용자의 방문 빈도를 보면 검색 포털 > 쇼핑 사이트 > 영상미디어 순으로 사용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영상 미디어 플랫폼에 소비자 1인의 한달간 평균 체류 시간은 5시간 30분일정도로 중요한 플랫폼입니다. 그것은 공중파가정부의 규제로 다양한 컨텐츠를 소개하지 못하자 이를 대신하는 미디어 플랫품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 히트한 ‘별에서 온 그대’는 외계인이 등장하므로 공중파에서 방영할 수 없습니다. 흑세무민한다는 중국 정부의 규제로.. 공중파를 대신해서 아이치이(iQiyi), 요쿠(Youku) 같은 미디어들이 이를 방영하고 있고 엄청 대박을 치고 그러면서 그 영향력이 갈수록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미어어 플랫품을 적극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온라인 전용 동영상을 제작해 최대 영상 미디어인 아이치이(iQiyi)와 긴밀히 협력해 미디어 내 소개 페이지를 제작, 홍보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표적인게 이광서를 모델로 만든 이광수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Duang 뮤직비디오 영상입니다

빙그레는이광수를 활용한 온라인 영상 콘텐츠 2편을 제작해 공개했는데 두 달이 안되어 40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광수빙그레를만나다#라는 해시태그는 중국 SNS 웨이보(Weibo)에서 조회수 2000만 회를 초과하며 웨이보 플랫폼 내에서 화제의 주제로 선정되기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이 콘텐츠 영상은 2015 CIAF(China International Advertising Festival)에서 수상할 정도로 대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는 떠오르는 이광수라는 모델 선정, ‘Duang’이라는 중국 유행어를 담아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미를 이끌어낸 점, 아이치이와의 긴밀한 협력과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 위챗(Wechat) 등 중국 내 주요 온라인 미디어를 적절히 활용 등이 어울린 좋은 결과로 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바나나맛우유의 멋진 반전을 기대하며

2014년부터 꺽이기 시작한 중국에서 바나나맛우유의 매출은 아직 반등한 기미가 많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언론 플레이인지는 모르나 2016년 1분기 현재 실적은 양호하므로 반전의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는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 시장이 한국 기업이 공략해 어느정도 오랬동안 마켓 리더가 되는 사례가 없을 정도로 힘든 시장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삼성 현대 등 내노라하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맥을 목추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빙그레가 바나나맛우유로 중국 시장에 진입해 가공유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던 혁혁한 전과가 계속해서 새로운 혁신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서 중국 가공유 시장을 지배하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다시 부활하는 신화를 쓰길 기원해 봅니다.

빙그레 중국 사이트의 바나나맛우유.jpg
바나나맛우유 중국 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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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광고 베스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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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사례를 살펴보면서 여러가지 광고를 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 인상 깊은 광고 15개를 뽑아 공유해 봅니다.

스타벅스는 일반 회사들과달리 Mass marketing을 적극적으로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코카콜라 등이 하는 것처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의 마케팅 캠페인을 보기 힘듭니다.

보다 디테일한 타겟에 맞춘 PPL이든 SNS든 타겟용 잡지광고등에 집중하고 잇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스타벅스도 글로화되었고 스타벅스 브랜드가 점차 진부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브랜드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수 있는 광고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에 소개된 광고는 주로 인쇄광고들로서 조금 오랜된 광고가 주를 이루고 있네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에 나온 스타벅스 PPL

▼ 스타벅스 광고는 아니지만 2006년 악마는 프라다를 입니다의 전반부를 비롯한 곳곳에서 스타벅스 커피가 등장합니다.
브랜드 이미지와 영화에서 전달하려는 메세지 내용이 잘 어울러져 스타벅스 이미지를 상징하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이를 PPL로 본다면 이 영화에의 PPL로 정말 성공적이죠.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니다주에서 스타벅스 PPL_The.Devil.Wears.Prada.2006 포스팅용.jpg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니다주에서 스타벅스 PPL02_The.Devil.Wears.Prada.2006 포스팅용.jpg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니다주에서 스타벅스 PPL03_The.Devil.Wears.Prada.2006 포스팅용.jpg

너의 이름을 불러주마!!

▼ 스타벅스의 마케팅 활동 중 많은 긍적적 반응을 받았던 커피잔에 이름을 적고 이름을 불러주는 캠페인

스타벅스 광고 Catch up with a friend on us.png



최고의 커피는 저절로 만들어 지지않아!!

▼ 최고의 커피는 저절로 만들어지 않는다는 스타벅스의 자부심이 묻어나는 광고
광고 대행사 (Advertising Agency) : AMV BBDO
광고 집행 시기 : 2009

스타벅스 광고 great Coffee.jpg



▼ 같은 내용이지만 한국에서 2011년 집행되었습니다.

스타벅스 광고 한글 Great coffee doesn't make itself.jpg



당신이 마시는 커피가 완벽하지 않다면..

▼ 스타벅스에서 완벽한 커피를 마실 수있다는 오만에 가까은 광고 문구
광고 대행사 (Advertising Agency) : AMV BBDO
광고 집행 시기 : 2009

스타벅스 광고 if your coffee isn't perfect.jpg

 

▼ 위와 비슷한 메세지이지만 보다 세련되고 스타벅스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표현되었다.
광고 집행 시기 : 2013

스타벅스 인쇄광고 starbucks print ads 03 If your coffee isn't perfect resize.jpg

 

커피에 미쳐있는 사람들!!

▼ 스타벅스 사람들은 항상 커피에 미쳐있는 사람들이다.
광고 대행사 (Advertising Agency) : AMV BBDO
광고 집행 시기 : 2009

스타벅스 광고 We are always been crazy about coffee.jpg



냅킨에 남겨진 커피잔의 흔적으로 멋진 광고가 탄생하다!!

 

▼ 2007년 4월 15일 10시부터 정오에 다시 만나요.
2007년 뉴욕타임즈에 게재된 스타벅스 광고

 

스타벅스 신문광고 reconnect 20050512 뉴뇩타임즈 resize.jpg



▼ 스타벅스 쿠반커피를 소개합니다.

스타벅스 인쇄광고 starbucks print ads 10 coffee with a new rhythm.jpg



커피를 주문하면 주는 한 장의 넵킨에 여러 사람이 컵을 놓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커피 자국이 나있습니다.
오른쪽 상단에는 ‘socialize’라는 짧지만 강렬한 문구가 보이네요. 한 장의 휴지를 여러명이 사용했다는 것에서..
환경보존의 메시지와 스타벅스 매장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스타벅스의 가치를 함께 전달합니다~

스타벅스광고_냅킨.jpg



스타벅스에서의 추억을 남겨주세요!!

 

▼ 스타벅스에서의 추억을 남겨주세여
광고 집행 시기 : 2013인가??

스타벅스 인쇄광고 starbucks print ads 06 2013 Message2 resize.jpg



스타벅스 인쇄광고 starbucks print ads 02.jpg



2013년 할러데이 캠페인 – 즐거움을 나눠요!!

 

▼ Share Joy
2013년 할러데이 캠페인, 할러데이 음료수를 사면 같이 먹을 수 있게 하나를 더 드립니다.

스타벅스 인쇄광고 starbucks print ads 22 share joy campaign resize.jpg



스타벅스 인쇄광고 starbucks print ads resize.jpg



스타벅스로 망중한을 즐겨보아요 – 거리에서, 놀이터에서, 사무실에서!!

 

▼ 스타벅스 프라푸치노로 즐기는 망중한
2003년 영국에서 집행된 스타벅스 광고, .

스타벅스 영국 광고 2003 Puddle.jpg

스타벅스 영국 광고 2003 Desk.jpg

스타벅스 영국 광고 2003 Sandpit.jpg

분열, 공포, 냉소, 제한, 고립은 안되요!!

▼ 하워드 슐츠는 과감하게 정치적 발언을 자주하는데요.
이번 2016년 대선을 겨냥해 분열과 냉소와 두려움을 조장에 대해 반대하면서
이를 의도적으로 조장하는 후보(트럼프로 추정)에 대한 반대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2016년 4월 24일 뉴뇩타임즈와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렸다.

Annual_Meeting_2016_-_NYT_Every_Day_Choices_Ad resize.jpg
대선에 투표하면 커피를 드려요!!

▼ 2008년 대선에서 투표를 독려하기위해 스타벅스는 투표한 증거를 가져오면 커피를 주는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당시 오바바에 유리한 캠페인이라는 지적에 결국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커피를 제공합니다.
2016년 10월 즈음 광고입니다.

스타벅스 광고 Vote.Give.Grow_Coaster resize.JPG
바틀 프라프치노를 소개합니다!!

▼ 여름이 다가오면 가장 인기있는 메뉴중 하나인 프라푸치노!!
이제는 당신이 어디에 있든 프라프치노를 즐길 수 있어요!
바틀 프라프치노의 특지을 잘 설명하고 있어서 공유해 봅니다.

스타벅스 광고 Vero 2010 Frappuccino.jpg
감성이 넘치는 파트너 구인 광고!!

▼ We are hiring coffee lovers,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을 찾습니다.
인터넷에서 발견한 파트너 구인 광고인데 감성적으로 끌려서 공유해봅니다.

스타벅스 구인광고 Newry.jpg

고전적인 스타벅스 인쇄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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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인쇄 광고

2009년부터 집행된 광고들인데
커피에 대한 스타벅스의 철학을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타이틀, 그리고 스토리를 담은 설명으로 스타벅스의 이미지를 잘 전달하고 있는 스타벅스의 인쇄광고들입니다.

스타벅스가 추구하는 커피에 대한 진정성을 이야기하고 싶어서 갈색의 원두를 담는 마대 이미지를 살려서 광고를 만들었다고 합니다.한다. 갈색의 의미는 스타벅스커피의 거픔을 표현한다는 설명도 있더군요.

커피빈 coffee-beans-on-wood-texture.jpg

아래는 하워드 슐츠가 파트너(스타벅스 임직원)에게 새로운 광고를 소개하는 동영상입니다. 파트너라고 불러주는 첫 장면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인터넷에서 광고 게재 연도등을 알수 있는 광고는 간략히 아래에 표기를 하였고 간략히 설명을 추가했습니다.

스타벅스 광고 great Coffee.jpg

최고의 커피는 저절로 만들어지 않는다는 스타벅스의 자부심이 묻어나는 광고
광고 대행사 (Advertising Agency) : AMV BBDO
광고 집행 시기 : 2009

스타벅스 광고 한글 Great coffee doesn't make itself.jpg

한국에서 집행된 광고, 이리저리 찾아보니 한국에서는 2011년에도 집행도힌 것으로 나오네요
한글이 들어있는 광고라 반갑기도 하다
그런데 한국어로 된 스타벅스 광고 자료를 찾기가 쉽지는 않은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자료를 보관하고 공유하는 마인드가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일까?

스타벅스 광고 Compromise leaves a really bad.jpg

최고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타협하지 않는다.

스타벅스 광고 if your coffee isn't perfect.jpg

광고 대행사 (Advertising Agency) : AMV BBDO
광고 집행 시기 : 2009

스타벅스 광고 Only 3%.jpg

광고 대행사 (Advertising Agency) : Marlin
Creative Director: Matt Rose
Art Director: Brian Collins
Designer: Jared Tomlinson
Writer: Chris Rock

스타벅스 광고 There are few things.jpg

광고 대행사 (Advertising Agency) : AMV BBDO
광고 집행 시기 : 2009
2009년 스타벅스가 메뉴를 개편하면서 기존 커피 중심에서 보다 다양한 식품을 취급하기로 하면서 집행 한 광고로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USA 투데이등에 게재되었음
커피와 함께할만한 식품이 많이 않은데 스타벅스는 운좋게 커피와 궁합이 잘맞는 식품을 찾았다는 의미

스타벅스 광고 We are always been crazy about coffee.jpg

광고 대행사 (Advertising Agency) : AMV BBDO
광고 집행 시기 : 2009
스타벅스는 2008년 스타벅스 셰어드 플래닛(Starbucks Shared Planet)을 발표하는데 여기에는 윤리구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2015년까지 커피 원두 100%를 친환경 기법으로 재배하고 윤리적 거래를 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이 광고는 100% 에스프레소 커피는 공정무역으로 구입했다는 것을 소구하는 광고입니다.

이 광고는 1998년 영국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래 가장 큰 광고 캠페인의 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이 광고에서 사용된 컬러는 스타벅스 브랜드가 주장하는 바, 분위기 그리고 갈색 거품 그리고 환경을 반영하는 그린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스타벅스 광고 We are the largest purchase of Fair Trade Certified.jpg

광고 대행사 (Advertising Agency) : Marlin
Creative Director: Matt Rose
Art Director: Brian Collins
Designer: Jared Tomlinson
Writer: Chris Rock

스타벅스 광고 Stop Pretending.jpg

이 광고는 위에서 소개한 광고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윤리 경영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하는데
닥치고 스타벅스 커피나 드셔!!!

스타벅스 광고 Beware of a cheaper cup of coffee.jpg

광고 대행사 (Advertising Agency) : AMV BBDO
광고 집행 시기 : 2009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 소비가 급속히 얼어붙은 상태에서 스타벅스는 던킨 도너츠 커피나 맥도날드 커피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 스타벅스 커피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광고입니다.
첫째, 스타벅스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만큼 비싸지 않다
둘째, 스타벅스는 비싼 값어치를 하고 있다는 점을 소구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광고 They think.jpg

위 광고도 경쟁사의 커피와 차원이 다른다는 것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경쟁사들은 단지 커피는 커피일 뿐이라고 생각하길 원하겠지만 물론 우리는 단순한 커피가 아니야!!
우리는 스타벅스야.. 너희같은 싸구려 커피완 달라!!

스타벅스 광고 You'll always get a great cup of coffee.png

광고 대행사 (Advertising Agency) : AMV BBDO
광고 집행 시기 : 2009

스타벅스 광고 Vero we craft.jpg

광고 대행사 (Advertising Agency) : AMV BBDO
광고 집행 시기 : 2009

스타벅스 광고 Vero we scour the globe To pick from the top 5%.jpg

광고 대행사 (Advertising Agency) : AMV BBDO
광고 집행 시기 : 2009

스타벅스 광고 Vero Pike Place Roast.jpg

광고 대행사 (Advertising Agency) : AMV BBDO
광고 집행 시기 : 2010

스타벅스 광고 Vero So Smooth before you know it.jpg

광고 대행사 (Advertising Agency) : AMV BBDO
광고 집행 시기 : 2011

스타벅스 광고 Only one of these coffee is Handcrafted all the way from the Farm to You.jpg

스타벅스의 차별화를 이야기하는 광고

스타벅스 광고 Thank you fir voting us #1 best coffee again this year.jpg

광고 대행사 (Advertising Agency) : AMV BBDO
광고 집행 시기 : 2014
커피 경쟁이 격렬해지고 소비자들이 소비즈를 줄이자 스타벅스는 ZAGAT의 조사 결과를 응용한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ZAGAT는 2009년 패스트푸드 부분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로 스타벅스를 뽑았다.
이에 스타벅스는 BBDO와 함께 이를 홍보하는 광고를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USA Today에 게재하였다.

스타벅스 광고 Starbucks oe Nothing.jpg

스타벅스 광고 coffee 4.jpg

스타벅스 광고 coffee 3.jpg

▽ 프리미엄 인스탄트커피인 VIA를 출시하면사 낸 광고들,
이 광고들도 여전히 앞선 광고 법칙을 다르고 있다!!

프리미엄 인스탄트 커피 비아(VIA) 광고5.jpg

스타벅스 광고 Escape anywhere VIA resize.jpg

▽ 2013년 조금 최근에 집행된 광고들은 톤앤매너가 많이 달라졌다,
보다 모던한 이미지를 두려고 했을까? 폰트와 컬러, 배경등에서 변화를 주었다!!

스타벅스 광고 2013 Beware of our cup of coffee resize.jpg


스타벅스 광고 2013 This is what coffee tastes like when you pour yur ego intoit resize.jpg

광고 집행 시기 : 2013
이 시기의 광고는 기존 광고에 비해서 폰트가 많이 날카로워졌다고나 해야하나 명민해보이기는하나 정은 덜가는 폰트로 보인다

왜 스타벅스는 여전히 잘나가고 있을까? – 근본에 충실한 혁신의 달콤한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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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관련 기사를 읽다가 갑자기 마음이 동해서 찾아본 스타벅스관련 자료들..

한국에서든 글로벌에서든 스타벅스는 왜 여전히 잘 나갈까?

근래에 들어선 스타벅스의 지속된 성장에 대해 논할 때, 2007년 스타벅스의 위기와 2008년 하워드 슐츠 회장의 CEO 복귀 그리고 그 혁신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 스타벅스의 영속적 성장을 기치로 스타벅스가 다시 제대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혁신을 통해 재성장의 토대를 마련했기 때문에 그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는 2008년 스타벅스 위기 시 CEO로 복귀해 스타벅스를 혁신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2007년부터 본격화된 스타벅스의 위기

주가가 모든것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만큼 동물적인 감각을 가지고 평가하는 곳이 주식 시장이므로 시장의 변화에 다라 회사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살펴보기에는 또하나의 적절한 지표가 될 수 도 있겠습니다.

아래는 스타벅스의 상장시부터 현재(2016년 5월 17일)까지 주가 차트입니다.
이 차트를 보면 2006년 10월을 전고점 18.88$을 기록한 이래 지속적으로 하락합니다. 이렇게 하락한 주가는 2008년 말까지 지속 하락하다 2009년 1월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스타벅스 주가추이 resize2.jpg

이런 주식의 급락의 경제적인 배경은 2006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에 의한 경제 침체가 있습니다만(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시기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의 시기와 얼추 맞아 떨어지긴 합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이런 소비 침체를 견디어 낼 수 없는 허약한 상태에 처해 있다는 점입니다. 제품 경쟁력이나 브랜드의 건강함이나 경영 전략의 효율성이나..

아래는 연도별로 스타벅스 매장수 추이를 그래프로 그려본 것입니다. 분기별로 자료가 있는데 매년 4분기를 기준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스타벅스는 2000년대에 들어와 폭발적으로 매장수를 증가시켰습니다. 너무나 많은 매장 수는 사람들의 우려를 살 정도였고 <가디언>지의 표현에 의하면 뉴욕 중심가에는 100m마다 하나씩 스타벅스가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각 스타벅스 점포는 같은 고객을 놓고 경쟁할 지경에 빠졌고 스타벅스 고객수 증가는 최상 최악으로 낮아져 미래 전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그 당시 매출(revenue)은 빠른 매포수 확장에 따라 전년비 21%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포당 소비자는 1% 증가에 그치고 있었으며(전년은 5%) 동일 점포의 매출은 5% 성장에 그쳐 근 5년이래 최악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글로벌 매장수 ( Starbucks Store count) 설명 추가.jpg

또한 스타벅스의 경쟁력 측면에서 살펴보면 세계 각지에서 스타벅스의 지위는 계속 위협을 받고 있었습니다.

2000년대 후반 영국에서 스타벅스는 코스타(Costa)에 밀렸고, 캐나다에서는 시장점유율 60%로 압도적 강자인 팀호튼(Tim Hortons)에게 크게 밀렸고 한국에서도 엔젤리너스, 카페베네, 탐앤탐스 등의 거센 두전을 받고 있고 어떤 측면에서는 리더쉽을 잃고 있었습니다.

2008년 맥도날드의 커피전문점 사업 진입

설상가상으로 레스토랑 체인의 최강자인 맥도날드도 커피전문점 사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이는 모기지 프라임 사태 이전에 커피 사업은 수직에 가까운 성장을 거듭하는 매력적인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었기에 맥도날드도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습니다.

맥도날드는 자체 조사를 통해 커피 사업에 진출 시 10억달러 이상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합니다.

  • 미국인의 5명 중 한명은 프리미엄 커피를 마시며, 연 4%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 맥도날드가 그간 쌓아온 신속성과 편의성이 커피 사업에서도 통할 것이다.
  • 커피 사업 진출시 매장당 12만 5천달러의 추가 매출이 이루어 질 것이다.

이러한 결론에 따라 2008년 가을부터 미국 1만4천여 맥도날드 옆에 맥카페(McCafe)라 불리는 커피 전문점을 열고 커피 전문가해 배치하고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four bucks is dumb – McDonalds 광고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구매력이 덜어진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던킨도너츠나 맥더널드의 커피는 좋은 대안이 되었습니다.

맥도날드는 이런 소비자의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들어 스타벅스를 공격했습니다.

아래는 당시 4$이상이었던 스타벅스를 비판하면 four bucks(4$짜리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 바보다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집행했습니다.

▽ '4달러짜리 스타벅스를 마시는 것은 바보다'라는 맥도날드 광고,
이 광고는 http://scottstripling.com/mcdonalds에서 인용했다.

맥도날드 광고 - 4달러짜리 스타벅스를 마시는 것은 바보다

맥도날드 광고_4달러짜리 스타벅스를 마시는 것은 바보다 버스 광고

미 컨슈머리포트지는 맥카페의 커피가 더 낫다고 평가하다.

더욱 더 충격적인 사실은 2007년에 컨슈머 리포트의 시음 테스트에서 맥도날드 커피가 스타벅스 커피보다 낫다는 평가였습니다.

소비자로서는 스타벅스 커피를 마실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 맥도날드는 컨슈머리포지의 권위를 토대로 대대적인 PR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인터넷에서 엄청나게 회자되었습니다.

▽ 미 컨슈머리포트지의 커피맛 평가 결과에 따라 커피맛 평가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시작 되다.
단연히 스타벅스는 컨슈머리포트지의 평가를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평가로 몰아부쳤다.

2007년 컨슈머리포트지 평가 보도 - 맥도널드 커피가 스타벅스를 이기다.jpg

그러다보니 스타벅스의 주가는 끝없이 하락하게 되어 2007년동안 42%나 하락하였습니다.

스타벅스에게는 비젼이 없다는 인식이 퍼진 것입니다.

2 200년, 하워드 슐츠 회장의 CE 복귀 그리고 혁신

이렇게 위기가 증폭되고 주가가 폭락하면서 2000년부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회장직만 맡고있던 하워드 슐츠는 CEO로 복귀하여 위기에 처한 스타벅스를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아래는 2008년 1월 복귀 후 첫 연설 내용 중 일부.

"저는 그 동안 회사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그리고 그것이 여러분들의 스타벅스에 대한 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에 대한 여러분들의 관심과 실망을 알고 있고 또한 공감합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께 지금처럼 머물러 있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 드립니다.
여기 청중 중에는 우리가 처음으로 전국적인 커피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그리고 우리가 역시 처음으로 한 명 한 명의 직원에게 스톡옵션과 건강보험의 형태로 평등을 제공하는 사회적 양심을 가진 회사도 만들 수 있다는 젊은 기업가의 꿈을 믿었던 분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믿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여러분과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많은 분들께 스타벅스를 다시믿어보라고 확신시켜드릴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실제로 우리가 오늘 하고자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 회사와 직원들, 그리고 우리가 거의 30 년 동안 해왔던 일에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었던 일들의 대부분은 성공이나 돈, 그외 성공할 때 일어나는 일 등으로 정의되곤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한 번도 돈이었던 적은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강하게 믿는 것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 차이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 우리의 부모 세대가 아마 한 번도 일 할 기회를 갖지 못했을 그런 종류의 회사, 다시 말해 양심을 가진 회사를 만드는 것에 관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정말 처음으로 시험대에 올라있습니다. 경제 때문은 아닙니다. 우리는 그런 핑계를 대고 싶지 않습니다. 설령 그것이 우리에게 정말 큰 역풍일지라도 말입니다. 경쟁 때문도 아닙니다. 대중매체의 과대선전을 믿지 마세요. 커피 전쟁은 없습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 스타벅스에 관한 문제입니다.

하워드 슐츠02 resize.jpg

하워드 슐츠는 2008년 1월 복귀하면서 스타벅스 개혁의 세 가지 전략을 발표합니다.

  1. 미국 내 스타벅스 사업 운영 상태 개선
  2. 고객과의 정서적 유대감 강화
  3. 경영의 기초의 장기적 변화

위 3가지 전략은 가장 인정받고 존경받고 고객에게 영혼을 고취하는 영속적이고 위대한 기업이 되겠다는 스타벅스의 비젼을 달성하기 위한 7대 혁신을 주창합니다.

  1. Be the undisputed coffee authority(논의의 여지가 없는 커피 권위자 되기)
  2. Engage and inspire our partners(파트너들(스타벅스 직원들)을 고무시키고 참여시키기)
  3. Ignite the emotional attachment with our customers(고객과 정서적 교감에 불을 지피기)
  4. Expand our global presence—while making each store the heart of a local neighborhood(글로벌 기업으로서 각 매장을 해당 지역의 중심으로 만들기)
  5. Be a leader in ethical sourcing and environmental impact(윤리적 방식의 원두 구매를 지속하는 환경친화적 리더 되기)
  6. Creative innovation growth platforms worthy of our coffee(커피에 기반한 혁신적인 성장 기반 구축하기)
  7. Deliver a sustainable economic model(지속가능한 경제 모델 제시하기)
1. Be the undisputed coffee authority(논의의 여지가 없는 커피 권위자 되기)

하워드 슐츠는 무엇보다도 제대로 된 커피를 제공해야한다는 철학에 따라 그동안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바리스타교육을 위해서
2008년 2월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9시까지 3시간 30분동안 미국 전연의 7100개의 스타벅스 매장 문을 모두 닫고 13만 5천 명의 바리스타에게 에스프레소 엑셀런스 트레이닝을 시킵니다.
이는 맥더널드 커피에게조차 우롱당했던 스타벅스의 커피맛을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서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한것입니다. 영상물 및 인쇄물을 통해서 바리스타들에게 에스프레소를 완벽하게 뽑는 법과 우유를 올바르게 데우는 법등을 교육시켰습니다.

이 교육은 주주난 다른 경영진의 강력한 반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행되었습니다. 이 시간동안 영업을 하지 않음으로써 스타벅스는 6백만불의 소실을 봐야했으나 제대로 된 커피를 제공하기위해 문을 닫은 점은 고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고 이후 스타벅스 커피맛에 대한 고객의 평가는 굉장히 좋아지게 됩니다.

▽ 에스프레소 교육을 위해 묻을 닫는다는 스타벅스 매장 안내문,
그 아래는 이를 보도한 뉴욕타임즈 기사

스타벅스 3시간 문닫기03.jpg
스타벅스의 3시간동안 묻닫고 교육하기에 대한 뉴옥타임즈 기사 ㄱㄷ냨ㄷ.jpg
2. Engage and inspire our partners(파트너들(스타벅스 직원들)을 고무시키고 참여시키기)

스타벅스는 종업원들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종업원들은 직원이라 부르지 않고 파트너(partner)라고 부릅니다. 영미권에서 파트너는 동업자, 동반자 등을 칭하며 로펌이나 회계법인등에서는 파트너라고 하면 간부급을 의미하는 등 상당한 존중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스타벅스는 기본적으로 종업원들을 존중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워드 슐츠가 복귀한 후 몇년간 개최하지 못했던 파트너들이 참여하는 리더쉽 컨퍼런스를 부활, 개최합니다. 당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홍수 피해를 겪고 있던 뉴올리언스를 행사 개최지로 선택했고, 스타벅스 파트너들은 뉴올리언스 복구 자원봉사를 함께 하고, 슐츠를 비롯한 여러 리더들의 연설을 들으면서 스타벅스의 가치와 실질적 정보를 공유합니다.
이때 스타벅스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 경젝 휘청이는 상태라 손익이 전년비 97% 급락하는 상황속에서도 혁신을 위해 비용 3000만달러를 들여 직원 1만명을 뉴올리언스로 집결시켜 컨퍼런스를 강행한 것 입니다.
이를 통해서 스타벅스의 근본적 가치에 대해서 공유하게되고 침체에 빠진 스타벅스에 활력이 돌기 시작합니다.

▽ 2008년 뉴올리언스 리더쉽 컨퍼런스 모습,
많은 전문가들은 이 대회를 스타벅스의 턴어라운드의 계기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스타벅스 2008 글로벌 컨퍼런스 벽 낙서 Wall.jpg
스타벅스 2008 글로벌 컨퍼런스 대회장.jpg

2009년 스타벅스는 직원들에게 의료보장을 지속해서 제공키로 결정합니다. 이는 거의 2.5억불에 달하는 비용이 드는 일이었습니다. 이로써 스타벅스는 시간제 직원들에게 의료보험과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첫번째 미국 기업이 되었습니다.
2015년까지 시간제 직원들이 행사한 스톡옵션 가치는 무려 10억달러 이상에 이른다고 합니다.

또한 스타벅스는 시간제 직원들에게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미국 내 직원 중 70%가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으며, 스타벅스는 대학 진학이 ‘파트너에게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 될 수 있으므로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 경쟁업체의 이직률이 연간 평균 150~400%에 달하지만, 스타벅스는 60~70% 내외 수준이라고 합니다. 경쟁사 비해서 상대적으로 안정되었다는것은 여러가지면에서 경쟁력 포이트가 됩니다. 이를두고 종업원을 동료로 대하는 스타벅스의 기업 문화가 만든 직원들의 강력한 충성도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스타벅스 파트너 모집 광고.jpg

한국 스타벅스는 모든 직원을 정직원으로만 구성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예전 오뚜기가 모든 직원을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화제가 되고 오뚜기란 회사를 다시한번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는데 한국 스타벅스도 그러합니다.

3. Ignite the emotional attachment with our customers(고객과 정서적 교감에 불을 지피기)

스타벅스에게는 그동안 특별한 보상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2008년부터 리워드 카드 프로그램을 시작해 2009년말부터는 '마이스타벅스리워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킵니다.
마이스타벅스리워드에 가입한 고객들은 스타벅스 이용 시 ‘별’을 모아 등급을 올릴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커피를 한 번 주문하면 별이 한 개 쌓인고 이 별을 5개 모으면, ‘그린레벨’이 됩니다. 그린 레벨 회원은 커피 ‘샷’을 무료로 추가하거나 특정 음료를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별을 30개 모으면, ‘골드레벨’로 올라가며 골드라벨이 되면 그린레벨의 혜택에 각종 쿠폰을 더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고 황금색으로 디자인된 전용 스타벅스 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 게임하듯한 스타벅스를 이용할수록 많은 혜택을 주는 보상 프로그램으로 재미있게 스타벅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스타벅스 마이스타벅스리워드 CardRewards.JPG
4. Expand our global presence—while making each store the heart of a local neighborhood(글로벌 기업으로서 각 매장을 해당 지역의 중심으로 만들기)

스타벅스는 2009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자 합니다.
미국 매출이 4분의 3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해외 적극 공략을 통해서 반이상의 매출을 해외에서 일으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조직을 정비합니다. 즉 미국 국내 사업과 해외 사업을 각기 관장하는 두 개 사업부 체제에서 아시아, 아메리카, 기타 지역(유럽, 중동, 아프리카 포함)을 각각 총괄하는 세 개의 사업부 체제로 세분화했습니다.

이어 중국을 미국에 이어 제2의 주력 시장으로 정하고, 중국 매장을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중국 현지화를 위해서 2010년에는 중국 정부와 대학과 협력하여 윈난성에 커피 농장을 설립하는 등 중국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합니다.
사실 스타벅스는 1999년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하지만 중국의 차문화등등의 이유로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난 적극적인 현지화를 통해서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6뇬 1분기 현재 중국에는 2064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으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스타벅스 중국 매장 수 추이입니다. 스타벅스의 중국 성광에 대해서 비판적인 이야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내 스타벅스 매장수는 아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중국 매장수 추이.jpg

스타벅스 중국 매장2.jpg

5. Be a leader in ethical sourcing and environmental impact(윤리적 방식의 원두 구매를 지속하는 환경친화적 리더 되기)

스타벅스는 회사의 수익과 회사의 사회, 환경에 대한 책임 사이의 균형을 찾으려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1998 년 이래로 스타벅스는, 여러 생물과 그 서식지를 보호를 통해 세계의 생물학적 다양성을 보존시키고자 하는 Conservation International 이라는 비영리 단체와 제휴해왔습니다, 먼저 그들은 농가에서 커피나무와 그늘이 되어줄 나무를 번갈아 심게 했고, 그것은 커피 재배에 적당한 환경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위기에 처한 동물들, 새들에게 피난처가 되어주었다. 또한 그들은 농부들에게 충분한 임금과 좋은 작업 환경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더 나아가 스타벅스는 2008년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스타벅스 셰어드 플래닛(Starbucks Shared Planet)을 발표합니다. 여기에서 윤리구매, 환경보호, 지역사회 참여의 3대 핵심 분야를 기반으로 2015년까지 달성해야 할 실행 목표를 설정합니다. 커피 원두를 100% 친환경 기법으로 재배하고 윤리적 거래를 하는 것, 커피농가 지원금을 연간 2천 만 달러 증액하는 것, 음료 컵을 100% 재사용 및 재활용 하는 것 그리고 물 절약 및 재생 가능 에너지원 사용, 친환경 매장 인증인 LEED 획득, 지역사회 봉사 연간 100만 시간 달성이 있습니다.

실제 스타벅스는 2009년에 1만 8144톤에 달하는 공정무역 커피를 구매함으로써 세계 최대 공정무역 커피 구매자가 되었고 2015년에는 100%를 공정무역을 통해서 구매하기에 이릅니다.

▽ 스타벅스가 공정무역을 통해서 구입하는 커피의 비중 추이,
회계년도 2015년 기준으로 100% 달성!!

스타벅스 공정무역으로 커피 구매 비중.jpg

커피 원두이미지02 스타벅스에서 가져옴.png

6. Creative innovation growth platforms worthy of our coffee(커피에 기반한 혁신적인 성장 기반 구축하기)

하워드 슐츠는 성장을 위하여 기존의 히트상품이던 프라푸치노같은 혁신적 신제품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비아(VIA)라는 브랜드로 프리미엄 인스턴트 커피를 전격 출시하고 큰 성공을 거둡니다.
VIA는2010년 5월 프리미엄 인스탄트 커피로 출시되어 인스탄트 커피 시자에서 5번째로 잘 팔리는 커피 브랜드가 되었고 18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10.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유로모니터 인터네셔널 조사 결과)

프리미엄 인스탄트 커피 비아(VIA) 광고5.jpg

7. Deliver a sustainable economic model(지속가능한 경제 모델 제시하기)

2006년 하반기부터 몰아닥친 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당시 미국 4위 은행인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절정에 달했고 미국 사회에 깊은 생채기를 남깁니다. 당시 미국 상장사의 70% 이상이 정리해고, 구조조정, 실적악화, 순익 악화 등을 겪게 되면서 엄청난 소비 침체에 빠집니다.
이는 스타벅스에게도 직격탄을 날렸고 슐츠는 회사 운영 효율성을 점검하고 여러가지 비효율성을 제거합니다.

그중 하나가 스타벅스 매장 선정 원칙인 철저한 입지 조사 없이 선정되어 경쟁력이 없는 미국내 매장 600여개를 폐쇠하고, 550명을 정리 해고 하기로 결정합니다.
기록에 의하면 그해 7월 29일 시에틀 본사의 9층 지원센터에는 권고사직, 해고통지를 상급자로부터 1:1 면담으로 통지 받는 사람들로 매워졌다고 합니다. 이 결정으로 스타벅스는 약 2억3천만 달러의 손해를 입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폐쇄조치는 하워드 슐츠와 스타벅스에 ‘자신의 지역의 스타벅스를 폐쇠하지 말아달라, 재 평가해달라’ 라는 많은 고객들의 이메일과 선신 요청을 받았고 스타벅스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라고 하워드 슐츠는 그의 저서 <온원드>에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구매와 물류 시스템의 개혁입니다.

  1. 2008년 당시에 스타벅스 물류시스템은 아직도 90년대 초반에 쓰이던 DOS 기반의 모뎀으로 전송하고 있었고,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비롯한 전반적인 물류의 비효율성으로 연간 2억달러의 손실을 보는 것을 알게 됩니다.
  2. 또 판매는 감소하는데 관련된 물류비용은 더욱 늘어나는 역설에 처하게 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07년 10월과 2008년 10월을 비교해보면 미국에서의 커피 공급 비용은 750M$에서 825M$로 10% 증가했음에도 미국에서의 판매는 똑같은 기간 동안 10% 감소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스타벅스의 물류 공급 시스템이 확장에 맞추어서 설계되다보니 비효율이 점점 커진 것입니다.
  3. 커피 공급 관련 저품질 커피 공급의 과잉은 커피 재배 농가를 파산으로 이끌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커피를 공급받는게 어려워졌습니다.

이러한 공급의 불안정성을 개선하기 앞서 5번 항 Be a leader in ethical sourcing and environmental impact(윤리적 방식의 원두 구매를 지속하는 환경친화적 리더 되기)에 이야기한것과 같이

  1. 스타벅스 셰어드 플래닛(Starbucks Shared Planet)을 통해 커피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2. 구매 및 물류에서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복잡하고 어려운 물류 체계를 단순화하고 단 하나의 글로벌을 포괄하는 물류시스템을 포괄하는 SCM 체계를 구축합니다.

이는 커피회사로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신선한 원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빠르게 충족시키고, (커피 공정무역을 거래하는) 커피 제배 농가와의 제휴를 통한 상생을 실현 할 수 있었습니다.

커피 원두이미지 스타벅스에서 가져옴.png

3 스타벅스의 성과를 간략 살펴 보기

위의 결과로 나타나는 스타벅스 성과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살펴볼게 스타벅스의 연도별 매출 추이를 그래프로 그려본 것 입니다. 스타벅스는 아주 친절하게 실적이나 매장 수 등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정보를 엑셀로 잘 정리해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접해왔던 기업중 가장 친절한 것 같습니다.

2008년 하워드 슐츠가 CEO로 복귀한 후 2스타벅신에 대한 개혁을 단행 한 후 2009년부터는 바닥을 기었던 주가도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2010년부터는 연간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회계연도 2015년 기준으로 스타벅스는 19.2B$ 우리돈의 20조 매출을 돌파해 그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연도별 매출액 추이.jpg

다음으로 스타벅스코리아의 매출 추이도 그려보았습니다.
커피전문점 경쟁이 치열한데 스타벅스의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성장율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스타벅스 한국 매출액 추이.jpg

▽ 스타벅스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일러스트,
kaiwebzine.com에서 이미지를 가져왔음

스타벅스 일러스트 kaiwebzine.com에서 가져 옴.jpg

▽ 스타벅스 매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진,
이미지는 http://www.europark.at에서 가져 옴

스타벅스 매장 Starbucks  europark.a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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