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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첫 이탈리아 주차를 당혹스럽게 만든 폐쇄형 주차장

여행이란 낮선것과의 조우와 그 낮섬을 익숙한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이탈리아에서의 첫 운전은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서 밀라노 시내까지 오는 고속도로 및 시내도로에 깔린 짙은 안개로 성대한 환영을 받으며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낮선 새로운 여행지에서 짙은 안개는 쉽지 않은 운전 경험을 주었지만 더 당혹스러운 일은 호텔에 도착해서 일어났습니다.

어디가 주차장인가?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한국에서 이 밀라노 IBIS Centro 호텔을 구글맵으로 찾아보고 주차장으로 가는 입구가 있다고 확인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호텔에 도착해 호텔 주위를 여러 바퀴를 돌았지만 주차장으로 가는 입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호텔 로비로 가서 상황을 이야기했더니 무슨 이야기냐며 주차장 입구가 있고 버튼을 눌러서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전혀 뜻밖의 철제문으로 된 주차장 입구

다시 밖으로나와서 찬찬히 살펴보니 주차장이라고 쓰여있는 입구쪽을 노란 셔틀버스가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셔틀버스에 가로막혀서 아무리 찾아도 주차장 입구를 볼 수 없었죠.

아무튼 셔틀버스가 자리를 비켜주니 주차장 간판과 티켓 머신등이 나타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여주는 풍경이 바로 밀라노 IBIS Centro 호텔 주차장 입구입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처음 엄청 놀랐던 호텔의 폐쇄 주차장 철문,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처음 엄청 놀랐던 호텔의 폐쇄 주차장 철문, Image by Happist

결국 호텔에서 설명한대로라면 철제문 앞에서 자동차를 대고 티켓 머신의 버튼을 눌러 티켓을 뽑아야 철문이 열립니다.

차안에서가 아니라 내려서 버튼을 누르니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그래서 차를 대고 차위에서 버튼을 누르니 티켓이 나오더군요.

아래 사진의 빨간색 티켓 머신말입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IBIS 호텔 주차장 입구,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IBIS 호텔 주차장 입구, Image by Happist

주차 티켓을 뽑으니 갑자기 육중한 철제 철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정말 거짓말 같았습니다. 저런 철문이 열리고 주차장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IBIS 호텔 주차장 입구, 버튼을 누르니 입구가 열리는 모습,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IBIS 호텔 주차장 입구, 버튼을 누르니 입구가 열리는 모습, Image by Happist

정말 어이가 없기도하고 무사히 주차를 할 수 있구나하는 안도담도 들고 자신이 처량해지기도 합니다.

앞으로 여행이 정말 쉽지는 않겠구나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순간 순간이 새로움과 모험으로 가득차있다는 생각에 말입니다.

주차장 출문도 육중한 철문이다.

아무튼 안도를 하며 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호텔 주차장답지 않게 매우 좁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한대로 실내 주차장은 아니었습니다. 일부는 건물 내에 있었고 일부는 실외 주차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차도 전부해서 10대나 주차할 수 있을까요? 그것도 여기 저기 조금씩 주차장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호텔의 규모에 비해서 턱없이 작은 주차장이었습니다. 아마 그만큼 차를 가지고오는 손님이 적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이탈리아여행은 특히나 밀라노와 같은 도시 여행은 자동차 여행과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호텔 주차장을 나갈 시에도 육중한 철문을 통고해야 합니다. 이는 나가기전에 비용이 지불된 주차권을 넣으면 철문이 열리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니면 호텔 프론트와 연결해 상황을 설명하면 열어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호텔비에서 주차료를 지불했기 때문에 추가로 주차료를 지불하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이호텔은 24시간 기준오로 20유로 주차료를 받았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IBIS 호텔 주차장 출구,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IBIS 호텔 주차장 출구, Image by Happist

이런 주차장이 생각보다 흔하다.

솔직히 호텔이 이런식으로 주차장으로 운영한다는 사실이 상당히 놀라운 일이었는데요. 이렇게 철제 창문으로 막아놓은 주차장은 상대적으로 안심이 된다는 평도 있더군요.

아마 치안이 불확실한 이탈리아이기 때문에 주차장을 24시간 감시할 수 없기 때문에 차라이 철제 창문으로 막아 놓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밀라노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니 밀라노 IBIS Centro호텔처럼 철창문으로 막아놓은 폐쇄형 주차장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치안 문제를 고려해서인지 어느 정도 일반화된 방식으로 보였습니다.

따로 사진을 담아놓지 않았기 때문에 구글 스트리트뷰로 찾아 본 철창문을 가지느 폐쇄형 주차장들입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육중한 철문으로 입구를 막고 있는 밀라노 주차장  Garage 정면 모습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육중한 철문으로 입구를 막고 있는 밀라노 주차장 Garage 정면 모습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첫 이탈리아 주차를 당혹스럽게 만든 폐쇄형 주차장 1

역시 여행은 새로움과 만나고 이 새로움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 이탈라이아에서 첫 주차 경험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처음부터 너무 난이도 높은 일들이 계속되고 있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짙은 안개로 이탈리아 첫 운전을 축하해주었던 밀라노 고속도로 운전

모처럼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고, 밀라노 말펜사 공항의 입국 절차는 매우 간단해서 생각보다 빠르게 짐을 찾고 렌트카를 빌리러 허츠로 향했습니다.

비록 많은 시간을 기다리기는 했지만 밀라노 말펜사 공항의 허츠 사무실에서 우여곡절 끝에 렌트카를 찾아서 밀라노 호텔로 향했습니다.

짙은 안개를 만나다.

밀라노공항에 도착한 새벽 5시경, 밀라노 공항은 매우 맑았습니다.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항공기도 매우 편안하게 착륙할 수 있었겠죠.

그러나 우리가 렌트카 인수를 끝마칠무렵 공항 주변은 짙은 안개로 가득차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안개로 가득차 고속도로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안개로 가득차 고속도로 풍경, Image by Happist

공항주변엔 생각외로 많은 호수들이 있다.

밀라노 근처에 바다나 호수가 있다는 생각을 못해본터라 밀라노를 안개와 연관지어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부유한 이탈리아 북 내륙의 고전과 현대가 상존하는 도시로만 알았기에 안개낀 도시에는 당혹스러웠습니다.

사실 알고보니 밀라노 말펜사공항 근처는 유명한 마조레호수가 가까이 있습니다. 마조레호수는 이탈리아북부 피에몬테지역에서 관광의 핵심이 되는 곳으로 알프스의 만년 빙하수가 녹아들어 그림같은 풍광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러한 마조레호수에서 동쪽으로 더 가면 유명한 코모호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조레호수와 꼬모호수 사이에는 비록 스위스 영역이지만 루가노호수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밀라노 말펜사 공항 북쪽에 3개의 거대한 거대한 호수들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밀라노 말펜사공항이나 밀라노가 이 호수들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런 호수들은 때론 미랄로 근방까지 안개로 덮기엔 충분하다는 생각이 그리 무리한 생각은 아니라는 판단을 하게되죠.

아무튼 밀라노주변에 거대한 호수들이 즐비하다는 것은 새롭게 알게된 멋진 사실이었습니다

점점 짙어지는 고속도로의 안개

이른 아침 8시 경 말펜사공항을 나와 밀라노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점점 안개가 짙어지고 있었습니다. 시계가 극히 불량해 기껏해야 100m정도에 불과할 지경이었습니다.

이러한 악조건하에서 최대한 조심해서 앞의 차를 엉금엉금 따라가는 것이 최선이었지만 이마져 싶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공항에서 밀라노시내로 향하는 고속도로 품경, 짙은 안개로 쉽게 운전할 수 없었다, Image by Happist-8013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공항에서 밀라노시내로 향하는 고속도로 품경, 짙은 안개로 쉽게 운전할 수 없었다, Image by Happist

이러한 고속도로에 익숙한듯 많은 차들은 우리의 바램과는 달리 속도를 높여 사라지곤 했습니다.

처음 밀라노에 온 초보 여행객에게는 안개로 가득찬 길은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안개를 헤치고 달린다는 것은 굉장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주었습니다.

무릇 잘 보이지 않는 안개긴 도로를 또는 어두운 도로를 혼자서 길은ㄹ 만들어가며 달린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운전 코스 중의 하나이지요.

그래도 지속적으로 옆에서 새로운 차들이 나타나고 사라지면서 우리가 느끼는 공포감에 가까운 두려움을 조금은 누그러뜨려주고 안심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조금 다행이지만요.

처음 만나는 이탈리아 콜게이트

말펜사공항에서 밀라노시내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딱 한번 통행료를 받는 톨게이트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고속도로에서 톨비 내는 것이 싶지 않다는 기존 자동차여행객들의 위협을 귀에 딱지가 붙도록 들은터라 톨게이트가 나오자 엄청 긴장을 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안개로 가득차 고속도로에서도 톨게이트는 어김없이 나타났다,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안개로 가득차 고속도로에서도 톨게이트는 어김없이 나타났다,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가이드에서는 가능하면 사람이 톨비를 받는 곳으로 가라는 조언이 있었죠.

그렇지만 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사람이 징수하는 곳은 사전에 옆으로 빠져야 하더군요. 옆으로빠진다는 것의 의미를 몰랐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카드로 지불하는 게이트로 들어섰습니다.

뭐든지 한번 해보면 별것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뭐 엄청난 난이도가 있는 고시 시험을 치르는 것도 아니기때문에 카드로 톨비 정산은 별 큰 문제없이 이루어졌습니다. 하고나니 별거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다음에는 사람이 있는 톨게이트로 가기로 했죠..

무사히 밀라노 시내로 들어서다.

짙은 안개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안개로 자욱한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늦추고 온 주의를 기울여서 큰 문제없이 운전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밀라노시내에 들어서니 시내도 여전히 짙은 안개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안개로 가득차 밀라노시내 풍경, Image by Happist

그러나 시내로 들어서 호텔로가는 동안 안개는 점점 엹어지고 안개는 공포감과 두려움보다는 그 어떤 분위기를 더하는 역활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2018년 말이 다가고 있는 밀라노 시내는 마치 늦가을과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아직 떨어지지않는 노란 단풍잎이 듬성듬성 남아있고 거리엔 낙옆이 뒹글고 있었죠.

밀라노 거리를 덮고 있었던 안개는 밀라노라는 도시가 과거 유뮬로 점철된 삭막하기만은 도시만은 아니라는 것을 강력히 이야기하는 듯 했습니다.

반갑다!! 밀라노야!!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안개낀 밀라노 시내 마치 늦가을같은 정취를  풍긴다,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안개낀 밀라노 시내 마치 늦가을같은 정취를 풍긴다, Image by Happist

구글지도는 밀라노 말펜사공항에서 호텔까지 50.1km에 약 50분정도의 시간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속도를 늦추고 조금 여유롭게 운전한 결과 1시간 정도 걸려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그린델발트 겨울 아침 풍경을 담아보다.

3박 4일의 스위스 일정을 잡고 스위스 알프스를 찾아왔지만 생각보다 많은 활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두 가족이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그만큼 고려할 것도 많고 이는 그만큼 움직이는 속도를 낮춥니다. 더우기 여행 막바지에 접어들기 때문에 다들 마지막 쇼핑에 눈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여자분들이 많기 때문에 여행 코스에 이런 쇼핑 시간을 아주 풍족하게 할애해야 하지요.

그래서 스위스를 떠나는 날은 조금 알차게 보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침 일찍 그린델발트나 라우터브르넨을 다녀오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의 겨울 아침 풍경을 담아보자는 생각을 한 것이죠.

열차를 이용하다.

렌트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린델발트를 자동차로 다녀오면 간편합니다. 그런데 전날 눈이 내렸습니다.

스위스 날시를 가장 잘 알려주는 앱인 MeteoSwiss를 보니 그린델발트는 snow level 3의 눈이 내렸다고 기록하고 있더군요. 이는 15~30cm정도의 눈이 내린것이고 1,000m이상 지대에서는 50~80cm의 눈이 내렸다는 을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고심끝에 굳이 모험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서 그린델발트행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융프라우 티켓으로는 그린델발트를 이용하지 않아 혹시 가능한지 물었보니 단칼에 사용불가라고 하네요.. 혹시나 했는데..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로 출발하기 직전의 열차 모습을 인터라켄 동역에서 담아보았다,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로 출발하기 직전의 열차 모습을 인터라켄 동역에서 담아보았다, Image by Happist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서 그린델발트까지 먼 거리는 아지만 스위스 패스같은 것 없이 정상가격은 무려 22.4프랑을 받습니다. 생각보다 쎄더군요.. 그냥 차를 끌고 올것하는 후회도…

그렇지만 열차에 앉아 청명한 아침 풍경이 지나는 것을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라켄 근처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아침 햇살과 살짝 내린 눈발과 푸른 잔듸의 거부하는듯한 풍경은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로ㄹ 가는 길의 품경, 아침 햇살이 눈과 푸른 잔디와 섞여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Image by Happist-4618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로ㄹ 가는 길의 품경, 아침 햇살이 눈과 푸른 잔디와 섞여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Image by Happist

위로 올라갈수록 눈의 흔적들은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아울러 깊은 계속으로 진입하면서 아침 햇살의 따스함은 찾아보기 어려워집니다. 햇살은 저 먼 산봉우리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점점 쌓여 있는 눈의 깊이가 높아지고, 비록 다 녹았다고하지만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를 엉금 엄금 기어가는 자동차들을 보니 묘한 안도도 들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로 가는 길,  도로에 쌓인 눈은 녹았지만 차들은 엉금 엄금 기어가고 있었다, Image by Happist-4575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로 가는 길, 도로에 쌓인 눈은 녹았지만 차들은 엉금 엄금 기어가고 있었다, Image by Happist-4575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로 가는 열차에서 달려오는 도 다른 열차를 담아 보았다,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로 가는 열차에서 달려오는 도 다른 열차를 담아 보았다, Image by Happist

스키어로 붐비는 그린델발트역

드디어 그린델발트역에 왔습니다. 스위스 열차시스템은 시간의 적확함으로 유명합니다. 그린델발트를 왕복하는 동안 역마다 도착 시간이 거의 정확하더군요.

겨울 스키시즌이라서 엄청난 스키어들이 내리네요. 이들 인파를 보니 이 좋은 스키 시즌에 스키와 같은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았던 것을 조금 후회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역 풍경, 수많은 스키어들과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역 풍경, 수많은 스키어들과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Image by Happist

이 그린델발트역에서 열차를 갈아타서 사람들은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으로 가는 열차로 갈아탑니다.

그린델발트에서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으로 가는 열차는 스키스즌동안 운영하는 스키어들을 실어 나르는 특별 열차와 융프라우요흐로가는 관광객을 수송할 노란색 열차가 있습니다.

제가 담았던 순간은 두 열차가 나란히 연결되어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니다.

먼저 앞쪽에 있었던 스키시즌에 운영하는 특별 열차 모습니다. 멀리 아이거산을 배경으로 담았죠. 열차문이 열리자 수많은 사람들이 열차로 몰려드는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에서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ㅇ로 스키어들을 실어나르는 시즌 특별열차에 탑승하려는 스키어들,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에서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ㅇ로 스키어들을 실어나르는 시즌 특별열차에 탑승하려는 스키어들, Image by Happist

아래는 뒤쪽에 있었던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관광객을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까지 수송하는 노란색 열차입니다. 시즌이 시즌인만큼 여기도 스키어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에서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관광객을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까지 수송하는 노란색 열차,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에서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관광객을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까지 수송하는 노란색 열차, Image by Happist

조금 무리해서 두대의 열차를 모두 담아봅니다. 아이거산과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으로 가는 스키어들 그리고 알록달록한 열차들이 눈덮인 그린델발트의 차가움을 녹이고 있었습니다.

아이거산과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으로 가는 스키어들 그리고 알록달록한 열차들
아이거산과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으로 가는 스키어들 그리고 알록달록한 열차들

버스정류장도 스키어들로 붐비다.

물론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가는 통로로 단순히 그린델발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피르스트 등 근방의 스키장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역 바로 옆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는 이른 아침에도 쉴새없이 피르스트로가는 곤도라를 타려는 손님들을 실어나르고 있었습니다.

그 풍경을 몇장 담아보았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버스정류장 풍경,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버스정류장 풍경,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버스정류장그리고 아이거산 풍경,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버스정류장그리고 아이거산 풍경, Image by Happist

아침녁 그린델발트 주변의 高峯을 담아 보다

그린델발트역에서 내리는 눈간 당장 눈앞의 엄청난 스키어들로 정신이 팔렸지만 이들은 그들의 길을 바로바로 가버리자 그린델발트는 다시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린델발트역에서 주변의 엄청난 높은 봉우리들이 눈을 가득채웠습니다.

그날 아침은 잘 몰랐지만 구글 지도들을 통해서 확인해보니 그린델발트역에서 바로 보이는 高峯은 베터호른(Wetterhorn)과 미텐베르그(Mettenberg)였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역에서 바로 보이는 高峯, 베터호른(Wetterhorn)과 미텐베르그(Mettenberg) 풍경,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역에서 바로 보이는 高峯, 베터호른(Wetterhorn)과 미텐베르그(Mettenberg) 풍경, Image by Happist

웅장한 아이거산을 배경으로 그린델발트역을 다아보았습니다. 조금 멀리서 담을 수 있었으면 하늘을 더 표현해 여유롭고 광대한 아이거산을 더 잘 표현되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아이거산을 배경으로 그린델발트역 전경,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아이거산을 배경으로 그린델발트역 전경, Image by Happist

그린델발트역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열차가 떠나자 다시 적막이 찾아왔습니다. 이러한 적막한 그린델발트역 풍경에 뒤에 보이는 高峯 베터호른(Wetterhorn)과 미텐베르그(Mettenberg)산의 윗부분을 잘라버리니 무시무시한 사진이 되었습니다.

마치 뒤편의 산이 금방이라도 무너질듯한 역 뒤편에 바로 거대 산이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산의 규모감이 시선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눈내린 겨울 풍경, Image by Happist-4500
스키어들을 태운 열차가 떠나버린 그린델발트역 풍경

아직은 밤새 내린 눈이 제대로 녹지 않아 버스를 비롯한 파량들은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는 가운데 저 멀리 미텐베르그(Mettenberg) 산이 보입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그린델발트 겨울 아침 풍경을 담아보다. 2

아래 이미지는 그린델발트 버스정류장에서 담아본 미텐베르그(Mettenberg)산 풍경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버스정류장에서 담아본 미텐베르그(Mettenberg)산 풍경,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버스정류장에서 담아본 미텐베르그(Mettenberg)산 풍경, Image by Happist

골목을 걷다가 낡은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는 집을 만났습니다. 다행히 그 자동차와 아이거산과는 별다른 장애물이 없었죠.

여러 장의 사진을 부분적으로 카메라로 가각 담은 다음 포토샵의 파노라마 기능으로 낡은 자동차와 아이거산 전경을 담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엇습니다.

그날 아침에 느꼈던 그 아름다움이 제대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위안이되는 사진입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눈내린 겨울 풍경과 아이거산 품경,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눈내린 겨울 풍경과 아이거산 품경, Image by Happist

주변 겨울 풍경

그린델발트는 주변의 고봉들로 숨박힐정도로 아름다움을 보여주지만 그만큼 답답함도 같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 고봉들로인한 답답함을 해소해주는 것이 산 아래의 목가적인 전원 풍경입니다.

아래 아이거산 아래 동네 풍경입니다. 여름이면 푸르른 초원으로 더 멋진 풍경을 봉주는 곳이었겠지만 겨울 눈내린 풍경도 그럭저럭 좋았습니다.

아이거산과 그린델발트 산기슭의 겨울 눈 풍경
스위스 여행, 아이거산과 그린델발트 산기슭의 겨울 눈 풍경
[스위스 자동차 여행] 그린델발트 겨울 아침 풍경을 담아보다. 3

조금 더 클로즈업해본 풍경입니다. 잘 보시면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에서 내려오는 열차도 볼 수 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그린델발트 겨울 아침 풍경을 담아보다. 4

멀리 곤도라가 올라가는 풍경이 잡히기에 셔터를 눌렀습니다. 거의 빨간색 점처럼 보이는 것들이 바로 곤도라입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그린델발트 겨울 아침 풍경을 담아보다. 5

마치며

짧은 시간 그린델발트역을 줌심으로 겨울 아침의 그린델발트를 담아보았습니다.

그린델발트역에서 맞이한 멋진 풍경을 열심히 담아 보았지만 여기 공유한 사진에는 그 아름다운 풍경의 10%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아침 햇살을 충분히 받지 못해서 일까요?

눈은 즐거웠지만 사진으로 남겨진 풍경은 그만큼이 되지 못한듯 싶어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에서 처음으로 무단 주차를 해보다.

말라노 2일째,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 날씨가 오늘만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할만큼 맑았습니다. 아침에는 안개도 없었죠.

오늘은 승민이네가 도착하기로 한 날이므로 공항으로 마중을 나가기로 했습니다. 처음으로 이탈리아에서의 운전이 두렵고,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도 하나의 도전이라서 승민니에 걱정이 상당했기 때문에 먼저 도착해 어느 정도 익숙(?)해진 우리가 에스코트하기로 했습니다.

잠깐 근처 공원으로 산책하러 나서다.

공항으로 가기전에 근처의 공원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구글 지도를 찾아보니 우리가 묵고있는 호텔과 밀라노 대성당사이에 Indro Montanelli Park라고 불리는 상당히 큰 공원이 있더군요.

구글 지도를 찾아보니, 이 공원에는 운치있는 연못과 놀이터 등등 잠깐 산책하기 적당한 규모의 공원이었기 때문에 남는 시간을 이용해 들러 보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Indro Montanelli Park 입구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Indro Montanelli Park 입구 풍경, Image by Happist

ZTL Radar의 경고에 긴장하다.

호텔에서 나와 공원 근터 주차장으로 가는 길, 갑자기 ZTL Radar에서는 계속 근처에 ZTL Zone이 있다고 경고를 줍니다.

처음으로 이런 메세지를 받으니 상당히 긴장됩니다. 운전하는 집사람에게 ZTL 지역이 근처에 있다고 경고를 주었지만 이미 진입을 한 상태라 될대로 되어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을 비웠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우리가 갔던 길은 왕복 4차선으로 ZTL Zone이 될 수 없는 지역이더군요. 아마 이 길에서 더 골목으로 들어가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원 건너 Modern Art Gallery 정문앞에서 우선 주차하다.

아무튼 구글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달리다보니 어느덧 Modern Art Gallery까지 왔습니다.

더이상 가면 안될것 같기도 하고, 공원 정문도 나왔고 길가 주차장이 있어서 우선 주차를 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거리주차장 표시 및 주차 요금,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거리주차장 표시 및 주차 요금, Image by Happist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파란색 라인의 주차장이므로 유료 주차장이네요. 어찌되었든 주차비를 내야합니다.

참고로 이탈리아 주차라인은 세가지 컬로를 가지고 있는데요. 주차 라인 컬러에 따라 주차 가능 여부와 유료 및 무료 여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주차 라인이 파란색 : 유료 주차
  • 주차 라인이 하얀색 : 무료 주차
  • 주차 라인이 노란 색 : 주차 불가, 여기에 주차 시 주차 위반 벌금 부과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거리주차장에 주차한 모습,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거리주차장에 주차한 모습, Image by Happist

그래서 주차비를 내려고 주위를 둘러보니 길 거너에 주차 요금을 정산할 수 있는 주차 요금 머신이 보이더군요. 본격적인 이탈리아에서의 자동차 여행의 첫날부터 주차 문제로 딱지를 받으면 안되잖아요.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Indro Montanelli Park 건너편 Modern Art Gallery 정문 근처 의 거리주차장에 있는 주차 요금 머신,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Indro Montanelli Park 건너편 Modern Art Gallery 정문 근처 의 거리주차장에 있는 주차 요금 머신, Image by Happist

그런데 이 주차요금 정산 머신을 조작하려니 작동 방법이 상당히 어렵더군요. 주로 이탈리아어로 쓰여져 있고 그 아래 영어로도 써져 있어서 어렴풋 조작 방법을 이해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 주차 요금 머신의 일부 액정이 맛이 가서 글씨들이 명확하게 보이지도 않았고, 결정적으로 insert your plate라는 단어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주차 요금 머신에 쓰여져 있는 내용대로하면 아래와 같은 프로세스로 진행하라고 합니다.

  • 먼저 동전을 넣는다.(0.05유로, 0.1유로, 0.2유로, 0.5유로, 2유로, 2유로)
  • Valid 버튼을 누른다.
  • insert your plate
  • Valid 버튼을 누른다.
  • 주차 요금 티켓이 나옴

그런데 여기서 insert your plate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모르겠드라구요. 차량 번호를 입력하라는 것인지? 등등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거리주차장 주차 요금 머신 디테일 이미지,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거리주차장 주차 요금 머신 디테일 이미지, Image by Happist

결국 주차요금 지불을 포기하다.

주차요금 머신앞에서 5분정도 끙끙거렸는데요.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해서 답이 나올것 같지도 않았고, 지나는 사람도 없어서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더우기 이른 아침이라 어디 도움을 요청할 곳도 없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을 검색할 마음과 시간의 여유도 없었죠.

결국 잠깐 30분정도 불법 주차하고 산책을 다녀오자는 집사람의 담대한 제안에 따라 그냥 불법 주차를 하고 산책에 나섰습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설마 오늘 같은날 그리고 이렇게 이른 시간에 주차 단속을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다른 차들을 보니 주차비를 낸 것 같지도 않더군요.

무단 주차한채 떨리는 마음으로 산책을 즐기다..

아무튼 떨리는 마음으로 주차료를 내지 않은 채(엄밀히 말해서 낼 수 없었음) 주차를 하고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공원은 넓고, 더우기 이른 아침이라서 몇몇 산책하는 사람들 빼고는 한적했습니다. 따스한 겨울 햇살이 막 비추기 시작하는 밀라노의 아침 공원 풍경은 아름다웠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Indro Montanelli Park 내부 모습,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Indro Montanelli Park 내부 모습, Image by Happist

여러 개의 놀이터와 연못의 오리들 그리고 아름들이 나무들 그리고 12월 말이지만 늦가을 처럼 늦은 단풍이 있는 풍경은 여행하는 즐거움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Indro Montanelli Park 내부 모습 연결괸 의자가 있는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Indro Montanelli Park 내부 모습 연결괸 의자가 있는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Indro Montanelli Park 놀이터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Indro Montanelli Park 놀이터 풍경, Image by Happist

여유가 있다면 몇시간이라도 즐길거리가 있는 비교적 넓은 공원이었지만 11시에는 공항에서 다른 가족을 만나야하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원을 떠낫습니다.

이날 주차장에 무단 주차한 3주가까이지났지만 아직 주차 위반 관련해 연락 온 것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러리라 믿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 100% 즐기기

설명이 불필요할 정도로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한 알프스 전망대, 융프라우요흐

이전 포스팅 [유럽 자동차 여행] 자연의 위대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알프스 전망대 10곳에서도 간략히 융프라우(JUNGFRAU)에 대래서 소개했지만 이번 여행 경험을 기반으로 융프라우(JUNGFRAU) 전반에 걸쳐 보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융프라우(JUNGFRAU) 간략 소개

융프라우(JUNGFRAU)는 해발 4,166m로 스위스 베른 남쪽에 있는 베른 알프스에 있는 고봉입니다. 너무 유명해서 융프라우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이 아니냐는 생각을 갖는 분드링 많은데 생각외로 높은 산들이 많습니다.

융프라우(JUNGFRAU)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은 아니지만 수려한 경관과 탁월한 마케팅 덕분에 가장 널리 알려진 산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주요 주제별로 유명한 산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 8,848m 에베레스트산(8,848m)
    에베레스트산 높이에 대해서 유명세 만큼이나 이런 저런 논란이 많은데요. 정석으로 알려진 8,848m는 1950년 인도가 측정한 높이입니다. 1998년 미국 탐사대가 에베레스트산 꼭대기에 GPS 장치를 설치해 측정한 높이는 8,850m입니다.
    또한 인도대륙이 아시아대륙을 밀어내고 있기 때문에 에베레스트산 높이는 매해 5~10mm정도씩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 유럽에서 제일 높은 산 : 5,642m의 러시아의 엘브루스산(Mount Elbrus)
  • 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산 : 4,808m의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에 있는 몽블랑(Mont blanc)
  •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산 : 4,634m의 스위스와 이탈리아에 걸쳐 있는 몬테 로사(Monte Rosa)
    몬테 로사(Monte Rosa)는 몽블랑에 이어 알프스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

융프라우(JUNGFRAU)는 ‘처녀’라는 의미를 가지고있듯이 우아한 모양의 산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융프라우(JUNGFRAU)는 산이름이고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는 철도역이름입니다. 두 이름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죠. 저도 두 이름의 차이가 뭐지? 둘다 유명하게 사용되므로 그냥 막 사용하기도 했었습니다.

융프라우(JUNGFRAU)는 산이름,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는 열차역 이름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철도역(해발 3,454m)으로도 유명하고, 알프스에서는 최초로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자연유산이기도 합니다.

1.1.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산악 열차에 대해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로 가는 산악열차는, 물론 스위스 전역의 산악열차가 똑같은 방식이지만 톱니바퀴로 구성된 독특한 방식으로 스위스와 같은 험준한 지역에도 열차가 운영할 수 있도록 만었다는 점은 기억할만 합니다.

철도왕 ‘아돌프 구에르 첼리’의 담대한 구상

이 산악열차는 1893년 당시 스위스 산업계의 거물이자 철도왕이라고 불리우던 아돌프 구에르 첼리가 알프스를 산책하다 아이거와 묀희의 암벽에 터널을 뚫어 융프라우 정상까지 톱니바퀴 철도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합니다.

생각에서 끝난 게 아니라 1896년 이 철도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7년 정도 건설 기간을 예상했지만 혹한 폭설과 기압 등의 혹독한 자연조건과 공사지박 증가하고 사고등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공사기간은 16년으로 늘어났습니다.

마침내 1912년 8월 1일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기차역이며 스위스 철도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융프라우 철도가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철도역은 중국 칭창 철도 탕구역으로 해발 5,068.63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Top of Europe’으로 마케팅

2001년 융프라우와 알프스 최대 빙하인 알레취 빙하는’자연의 노벨상’으로 불리우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고, 이를 기점으로 융프라우를 ‘Top of Europe’이라고 부르며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우리는 그냥 융프라우라고 부르지만 융프라우 철도회사 등에서는 ‘Top of Europe’을 하나의 강력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서 홍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더 편한 여행의 미래를 준비

2012년은 융프라우 철도가 개통된지 100년이 되는 해였죠. 이를 기념해 전천후 관광시설이자 관광 통로인 ‘알파인 센세이션’을 개통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그린델발트-융프라우요흐 구간을 45분만에 주파 가능한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1시간 18분 걸린다고 합니다.

1.2. 무엇을 즐길 것인가?

정상에 도착하면 “스핑크스(Sphinx)” 전망대에서 알레취(Aletsch) 빙하를 감상할 수 있으며, “고원(Plateau)“ 혹은 “얼음 궁전(Ice Palace)”에서 얼음과 눈, 그리고 바위로 이루어진 알프스의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위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Image - aaron ang
위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Image – aaron ang
스위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Image - steele parker
스위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Image – steele parker

아래는 융프라우요흐 철도회사에서 만든 홍보 영상입니다. 융프라우요흐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것에 대해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설명해 놓았으니 참고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에서는 융프라우를 즐기기 위한 몇가지 정보를 되도록 자세하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2. 융프라우 날씨 확인하기

융프라우는 올라가기전에 전에 날씨를 확인해야 합니다. 굉장히 높은 알프스산맥의 높은 봉우리로 올라가는 것이므로 날씨가 변화 무쌍해서 올라가서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그냥 내려 올 수 있습니다.

융프라우를 올라가는 곳곳의 날씨를 확인할 수 있는 웹캠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아래 주소에서 융프라우 올라가는 곳곳의 날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융프라우 날씨를 웹캠으로 확인하기

인터라켄 동역의 주차장은 무료는 아니지만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11시경 주차하고 오후 7시경 나왔는데 주차 요금은 5프랑이 나오더군요.

이탈리아 피렌체나 베니스의 살인적인 주차요금보다는 매우 저렴합니다

3. 융프라우요흐 방문 비용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간다는 융프라우를 증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비용이 들까요?

융프라우요흐 왕복 티켓 가격은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동신항운에서 할인권을 받아서 가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주소로 접속해서 온라인 할인권을 받을 수도 있고 우편으로 할인권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우편으로 요청했는데 이메일로도 할인권이 왔고 또한 우편으로도 자세한 안내 책자와 함께 할인권이 왔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우편으로 할인권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신항운 할인 쿠폰 얻으러 가기

융프라우로 가는 열차 이용 가격은 상당히 비쌉니다.  유레일패스나 스위스패스가 없는 상태에서 열차표를 구입 시 정상가는 210.8스위스 프랑으로 약 24만원에 달합니다. 할인쿠폰으로 할인을 받아도 140 스위스 프랑으로 16만원에 달하죠.

  • 정가 : CHF 210.8
  • 동신항운 할인권 소지 시 : CHF 140
  • 동신항운 할인권 + 유레일 패스 :
  • 동신항운 할인권 + 스위스 패스 :

그렇기때문에 자동차 여행하는 경우 무조건 동신항운에서 할인쿠폰을 받아서가야 어느 정도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 여행을 위한 유레일패스를 가지고 있다거나 스위스 여행을 위한 스위스 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여기서 조금 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이는 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만나이로 15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부모 1인 동반하에 2명까지 무료로 포함 가능합니다.

참고로 융프라우 VIP패스의 경우 어린이는 유료입니다. 단 성인 VIP 패스가 제공하는 여러가지 혜택은 동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여름 어린이 1인당 30프랑
  • 겨울 어린이 1인당 80프랑

4. 융프라우요흐 방문하기

여기서부터는 융프라우요흐 방문하기 위한 교통편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4.1. 주차는 인터라켄동역에서

일반적으로 융프라우는 인터라켄역에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머물고 있는 곳에 따라 여러 옵션이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대표적으로 인터라켄역에서 출발하죠.

따라서 자동차를 가지고 왔다면 인터라켄 동역에서 주차하면 됩니다. 대부분 루체른과 같은 동쪽에서 도착한다면 인터라켄 동역에, 베른과 같은 서쪽에서 온다면 인터라켄 서역을 이용하면 됩니다.

저희는 루체른에서 묵었기 때문에 루체른에서 인터라켄동역까지 가는 길을 잡았습니다.

4.2. 융프라우요흐행 티켓 구매하기

융프라우요흐행 티켓은 동신항운 할인권에 체크 한 후 발권하면 됩니다.

인터라켄 동역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나라 은행등에서 번호표를 받고 순서가 오면 창구로가서 업무를 처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 먼저 번호표를 뽑습니다.
  • 번호가 전광판이 뜨면서 처리할 찰구 번호가 뜹니다. 예를 들어 6번 창구
  • 해당 창구로 가서 체크한 할인권을 접어서 제출하면 발권을 해줍니다.
  • 원래 여권 확인은 한다고 되어 있는데 저희가 발권 시 여권 확인은 하지 않았습니다.
  • 어린이가 있다고 이야기하면 나이를 묻고, 티켓에 어린이 몇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표시를 해줍니다.

4.3.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가는 루트 2가지

융프라우요흐에 가는 방법은 두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 인터라켄 동역 – 라우터브루넨 – 벵엔 – 클라이네 사이덱 – 융프라우요흐까지 가는 방법
  • 인터라켄 동역 – 그린델발트 – 클라이네 사이덱 –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방법
스위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지도
스위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지도

따라서 굳이 인터라켄 동역에서 출발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터라켄에서 열차로 라우터브르넨으로 가는 시간은 20분이 더 걸리고, 그린델발트까지 가는 시간만 30분이상 걸리기 때문에 이 시간을 줄인다면 라우터브르넨이나 그린델발트에서 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인터라켄에서 출발하는 것에 비해서는 5프랑정도 가격이 저렴합니다. ㅎㅎ

단 이 방법은 내려올 때도 같은 방법으로 같은 방향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내려올 때는 다른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다른 경치를 보고싶은 유혹을 뿌리쳐야겠죠.

4.4. 융프라우 여행 예상 시간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서 출발 시 융프라우요흐(Jungfruajoch) 기차역까지 왕복에 걸리는 시간은 약 5시간입니다.

정상에서 1시간 정도 즐기고, 만약 중간 중간역에서 내려서 다른 활동을 한다며 이보다 더 걸리겠죠. 일반적으로 7시간정도 시간을 잡으면 될것 같습니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걸리므로 여름이라면 최소 오후 1시 5분 열차를 타는것이 좋으며, 겨울이라면 10시 정도에는 열차를 타는게 좋습니다.

4.5. 융프라우요흐행 열차 시간

융프라우요흐행 열차는 인터라켄동역 기준으로 걸리는 시간은 편도 2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실제 열차타는 시간도 있지만 갈아타는 시간과 중간 중간 멈추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 11시 35분 인터라켄 동역 출발
  • 11시 55분 라우터부르넨 도착
  • 12시 7분 열차를 갈아타고 라우터부르넨 출발
  • 12시 19분 벵엔 도착
  • 12시 24분 벤엔 출발
  • 12시 49분 클라이네 샤이텍 도착
  • 13시 00분 열차를 갈아타고 클라이네 샤이텍 출발
  • 13시 35분 융프라우요흐 도착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는 30분 단위로 다니고 있습니다. 인터라켄 동역기준 매시간 5분 및 35분이 출발 시간입니다.

인터라켄 동역 기준으로 첫차는 오전 6시 5분에 출발하며, 융프라우요흐까지 가는 마지막 열차는 오후 4시 35분에 있습니다.

4.6. 융프라우요흐행 열차 탑승 시 몇가지 팁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서 융프라우요흐행 열차를 탈때 참고할만한 몇가지 팁을 모아보았습니다.

갈아타는 열차는 색으로 구분하자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는 다이렉트로 가지 않고 2번이나 갈아 타야 합니다. 그 덕분에 시간이 많이 걸리죠.

구간별 열차는 각기 독특한 디자인으로 구분되므로 열차 색으로 구분하면 쉽습니다.

  • 인터라겐에서 라우터브루넨/그린델발트로 가는 열차는 청록/노란색
  • 라우터브루넨/그린델발트에서 클라이덴 샤우텍으로 가는 열차는 노란/연두색
  • 클라이덴 샤이텍에서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는 빨간색

인터라켄 동역에서 2번 플래폼 이용

인터라켄 동역에서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는 2번 플랫폼에서 탈 수 있습니다.라우터부르넨이나 그린델발트로 가는 열차는 같이 출발하기 때문에 목적지에 따라서 2-A 플랫폼, 2-B 플랫폼으로 구분합니다.

앞쪽의 열차는 라우터부르넨으로 가고, 뒤편의 열차는 그린델발트로 가는데 이 두 열차는 동시에 출발한다음 두번째 정거장인 쯔바이루치넨역에서 분기합니다.

멋진 경치를 구경하기 위한 좋은 좌석은?

무려 2시간에 걸친 열차 여행동안 어느 자리에 앉아야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을까요? 정답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경치를 보기에 좋다는 위치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라우터부르넨 방향은 대체적으로 오른쪽 창가 좌석을 선택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에서 때로는 어느 자리에 앉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는 라우터브르넨 방향으로 올라갈 시 참고 사항을 정리해 봤습니다.

  • 인터라켄 – 라우터부르넨은 방향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굳이 더 따지자면 왼쪽이 목가적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라우터부르넨 – 벤겐 – 클라이네 샤이텍 열차에서는 오른쪽 좌석이 좋습니다
    라우터부르넨을 출발한지 몇분만 지나면 라우터부르넨의 웅장한 Staubbach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터널이 끝나고 벤엔(Wengen)에 가까워지면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겨울이면 스키장과 눈덮힌 설경을 감상할 수 있구요. 여름엔 멋진 초원과 산위의 만년설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라켄 – 그린델발트 방향은 오른쪽에

아래는 인터라켄 – 그린델발트 – 클리이네 샤이텍으로 올라갈 시 침고사항입니다.

  • 인터라켄 동역에서 그린델발트 방향은 오른쪽 좌석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 30분 뒤, 도착 10분전에 엄청난 아이거 북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린델발트 – 클라이네 샤이텍 방향은 왼쪽에

그린델발트에서 클라이네 샤이텍 방향은 왼쪽 좌석에 앉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 그린델발트에서 클라이덴 샤이텍으로 가는 열차에서는 왼쪽 좌석이 좋습니다.
    그린델발트를 출발라면 내리막길이고 그룬트(Grund)부터는 오르막길로 왼쪽 좌석에서 멋진 목가적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클라이덴 샤이텍 – 융프라우요흐로 갈 時 오른쪽이 그나마 낫다

클라이덴 샤이텍에서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는 빨간색으로 구분됩니다. 이 빨간열차를 타서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는 주로 터널을 지나므로 좌석 방향을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클라이덴 샤우텍에서 출발해 약 5분정도 경치를 즐길 수 있는데요. 올라갈 시 여기 경치는 오른쪽이 좋습니다.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는 35분정도 걸리는데요. 이 열차를 타는동안 가 운행되는 동안 아이거 글레이처 역에서 약 5분 정도 정차합니다.

이렇게 아이거 글레이처역에서 잠깐 정차하는 동안 내려서 뷰포인트에서 사진을 담으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 쉬어가자

융프라우요흐를 가는 시간은 2시간에 걸쳐 올라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피곤합니다.

어린이나 어르신을 동반하는 가족 여행의 경우 중간 중간에 내려서 쉬어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융프라우요흐로 올라가는 열차는 30분단위로 있기 때문에 열차를 갈아타는 라우터부르넨이나 그린델발트 그리고 클라이네 샤우텍에서는 내려서 주변 경치 등을 즐기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동신항운 할인 쿠폰을 이용해 구입한 티켓은 사용하지 않았다면 일주일동안 유효합니다. 여의치 않으면 그 다음 날 사용해도 되죠. 단 한번 사용했던 구간은 또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저희 경험상 중간 지역인 클라이네 샤우텍에서 내려 여름이면 경치를 구경하거나 잠시 하이킹을 할 수도 있고, 겨울이면 눈썰매등을 잠깐 타면서 쉬븐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5. 정상에서 무엇을 즐길것인가?

우여곡절 끝에 융프라우요흐에 도착하면 여기는 해발 3,454m의 높은 고산 지역입니다.

열차에서 내려 화살표를 따라 걷다보면 만남의 장소에 도착합니다.

  • 오랬동안 열차를 타고 오다보면 화장실이 급할 수 있죠. 화장실은 만납의 장소에서 아래층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발견 할 수 있습니다.
  • 만남의 광장 오른쪽에는 매점이 있는데 여기서 티켓 쿠폰을 보여주고 무료 컵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 정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루트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루트에서 알려주는 순서대로 관람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원하는 것을 먼저하겠다고 찾다보면 생각조다 많이 헤맬 수 있습니다. 상당히 넓거든요.
    처음 도착하면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게 때문에 헤맬 수 밖에 없습니다. 오랜 시간 열차를 타고 왔기 때문에 피곤한데다 헤매기까지하면 상당히 피곤해집니다.
  • 더우기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도 쉽게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 100% 즐기기 6


[스위스 자동차 여행]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 100% 즐기기 7


5.1. Plateau, 고원지대

융프라우요흐의 상징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는 곳이죠.

이 곳에 1912년 융프라우 철도 개통 때 처음으로 이곳에 스위스 국기가 게양된 이래로 스위스 국기가 게양되어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데요. 빨간색의 스위스 국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으로 은백색의 설원과 대비되어 강렬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이 스위스 국기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많이 합니다.

5.2. Sphinx Observation Terrace, 스핑스 전망대

융프라우 파노라마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해발 3,571m 높이의 스핑스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스핑스 전망대는 1931년 천문 연구소가 개소한 이래 천문연구소만 운영되다가 1996년 7월 1일 스핑스 전망대를 추가 건설해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스위서에서 가장 빠른 엘레베이터로 초당 27m의 속도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여기에서는 알프스에서 가장 긴 22km에 달하는 알레취 빙하와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굉장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춥기 때문에 두터운 겨울옷이 필수이며, 알프스의 강렬한 태양을 마주하기 때문에 썬들라스를 필수적으로 끼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5.3. Ice Palace, 얼음 궁전

알프스의 얼음을 깍아서 만든 동굴안에 다양한 얼음 조각 및 장식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 Ice Age에서 나오는 얼음속에 그대로 얼어버린 동물 모습을 볼 수도 있고 정교한 얼음 조각 등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이 얼음 궁전은 1934년 그린델발트와 벵엔에서 온 산악 가이드가 30m 아래 빙하를 파내기 시작하면서 지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방눈객의 체온으로 끊임없이 녹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얼음 궁전을 영하 3도로 일정하게 유지
  • 이 얼음 궁전은 1년에 15cm씩 움직인다.
  • 이 얼음 궁전은 면적이 1,000㎡에 달한다

5.4. 알파인 센세이션

독특한 이미지, 빛과 음악을 통해서 융프라우 지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변화, 융프라우 철도를 구상했던 구에르 첼러의 노력, 융프라우 철도 건설에 투입된 노력들을 보여줍니다.

  • 첫번째 홀 : 스위스의 작은 꿈들
  • 두번째 홀 : 구에르 첼러의 개척 정신

비고적 최근에 만들어진 관광 코스로 고원지대, 스핑스 전망대와 더불어 3대 포토존이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빛과 이미지들로 사진을 담으면 아름답게 나옵니다.

5.5. 360도 파노라마

융프라우의 장엄한 풍광을 360도 파노라마로 담아 보여주는 약 4분짜리 파노라마 영상으로 마치 직접 보는 것처럼 융프라우의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360도 파노라마 프로젝트를 설명한 비메오 영상입니다. 기획 의도와 구현 내용을 간단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동신항운 홈페이지에 소개된 융프라우요흐 파노라마를 담은 유튜브 영상입니다. 참고로 보시기 바랍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알고보면 쉬운 스위스 주차 방법 총정리

스위스 인터라켄 동역 주차장에서 워낙 호되게 주차비 정산 방법으로 고생을 했기 때문에 돌아다니며 주차 방법 및 주차비 정산 방식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 주차하는 방법을 정리한 김에 스위스의 주차 방법을 자세히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스위스에서 주차하기 어렵진 않다.

알고보면 쉬운 것이지만 여행중에 만나는 것을 모두 낮선 것이기 때문에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더우기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말로 적혀 있기 때문에 더울 어렵게만 느껴지죠.

그러나 유럽은 우리보다도 사용자 편의(사용자 경험이라는 User Experience)에 대해서 먼저 고민한 곳이기 때문에 알고보면 매우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2. 주차장이 잘 구비되었고, 주차 질서를 잘 지키는 스위스

우리나라는 조금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스위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유럽은 정해진 곳에서 주차를 합니다. 그렇기에 주차가 가능한 주차 표시판을 굉장히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인터라켄 근처의 스피츠(Spiez)의 선착장으로 가는 골목길에서 만날 수 있었던 주차 표시입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스피츠(Spiez) 선착장 근처 골목 풍경, 주차장 표시를 볼 수 있다, Image by Happist
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스피츠(Spiez) 선착장 근처 골목 풍경, 주차장 표시를 볼 수 있다, Image by Happist

심지어 호수가에는 개인 요트들이 별도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표시가 있을 정도입니다. 아래는 인터라켄 근처에 있는 스피츠(Spiez) 선착장 에 있는 요트 주차장 표시가 있는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스피츠(Spiez) 선착장에서 볼 수 있는 요트 주차장 표시,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스피츠(Spiez) 선착장에서 볼 수 있는 요트 주차장 표시,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는 우리나라처럼 길가에 살짝 살짝 주차하는 경우가 많지만 스위스는 대부분 정해진 주차 구역에 주차하는 것 같습니다. 뭐 일부 예외는 있겠죠.

2.2.스위스 주차장 종류

그러면 스위스에서 만날 수 있는 주차장 종류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우선 스위스 주차장은 크게 네가지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주차장 표지판 정리 Parking Sign in Switzerland,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주차장 표지판 정리 Parking Sign in Switzerland, Image by Happist

주차시간 제한이 없는 실외 유료 주차장

주로 역 등에서 발견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주차시간 제한이 없는 실외 유료 주차장

이전에 소개한 인터라켄 동역 주차장이 대표적인 이런 주차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 내부 모습,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 내부 모습, Image by Happist

주차장을 떠나기 전 주차비 정산 머신에서 주차비를 정산하면 정산된 주차 티켓이 나오고, 이를 출구에서 제출하면 게이트가 열리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의 주차요금 정산 순서 정리,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의 주차요금 정산 순서 정리, Image by Happist

대부분 주차장 형태인 실외 유료 주차장

우리가 만난 스위스에서 대부분 주차장은 이 형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주차장에는 주차 가능한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주차 가능한 시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역 주차장의 경우 한시간 정도로 주차 시간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녀왔던 스피츠(Spiez)역 옆의 주차장은 딱 한시간만 허용하고 있어서 중산에 부랴부랴 차를 옮기느라 야단 법석을 떨기도 했습니다. 괜히 모험을 하고 싶지는 않았으니깐요.

CCTV로 감시하고 있는지는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이 주차장에서 주차료 정산 방식은 아래 이미지를 참조하세요.

  • 주차 번호를 확인 – 자기가 주차한 주차번호에 바 막대가 들어와 있음
  • 액정 아래 주차 번호를 누름
  • 액정에 지불해야 할 주차요금 표시
  • 주차 요금을 투입, 이런 방식에서는 동전만 사용 가능
  • 주차료를 정산 후 주차 번호에 바 막대가 사라지면 주차장을 떠날 수 있음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스피츠(Spiez)역 주차장의 주차비 정산기 및 정산 방법,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스피츠(Spiez)역 주차장의 주차비 정산기 및 정산 방법, Image by Happist

그러나 조금 교외 지역에서는 주차비 정산 머신이 아직도 구형인 곳이 있습니다.

우리가 방문했던 튠 호수가의 동네에도 마을 곳곳에 유료 주차장이 널려있는데요. 아마 여름이면 관광객이 이 호수를 보러 놀러오기 때문에 온 마을을 주차장화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한적한 시골 마을에는 아직도 옛날 기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숙소 근처 튠 호수근처 주택가의 주차장의 주차비 정산기 모습,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숙소 근처 튠 호수근처 주택가의 주차장의 주차비 정산기 모습, Image by Happist

이 구형 기계는 스위스 주차관련 블로그에 많이 소개되어 있듯이 주차하고 싶은 만큼의 동전을 투입하면 주차 가능 시간이 표시된 주차 영수증을 발급해 줍니다.

그러면 이 주차 영수증을 차위에 올려놓고 그 시간동안 관광을 하면 됩니다.

실내 유료주차장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실내 유료주차장과 유사합니다. 다만 출구에 절대 주차비 징수요원이 없기 때문에 사전에 주차비 정산 머신을 찾아 정산해야 합니다.

우리는 인터라켄과 스피트의 마그로스(Magros) 실내 주차장을 이용했는데요. 주차비 정산 방신은 인터라켄 동역에서 사용했던 Monocard 4 Parking System을 사용하고 있더군요.

따라 주차비 정산 방식은 위의 인터라켄 동역 주차장 방식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인터라켄 서역(Imterlaken West) 근방 쇼핑 체인 미그로스(M9gros)근처에서 볼수 있었던 실내 주차장 표시,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인터라켄 서역(Imterlaken West) 근방 쇼핑 체인 미그로스(M9gros)근처에서 볼수 있었던 실내 주차장 표시, Image by Happist

주차 디스크가 필요한 무료/유료 주차장

솔직히 이번 스위스 여행에서 한번도 만니지 못한 주차장입니다. 한번도 이용해 보지 못한 주차장이라 인터넷의 정보를 정리해서 공유 드립니다.

이렇게 주차디스크가 필요한 주차장은 주로 시 교외나 시골 지역에 있는 주차장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주차장은 주차 디스크가 곡 필요합니다. 주차 디스크는 경찰서나 인포메이션센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주유소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고 합니다.

2.2. 주차 라인으로 살펴보는 주차장 종류

스위스는 주차장 주차라인 컬러로 누가 주차 가능한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누구나 주차가능한 White Zone

스위스 여행에서 만난 주차장이 대부분은 White 컬러로 선이 그어진 White Zone입니다.

아래 인터라켄 동역 주차냉 내부 모습인요. 주차장 라인이 하얀색입니다. 이 사진을 너무 남발하는 경향이 있지만 주차장 자체를 담은 사진이 많지 않아서 여러 군데에 등장하게 되네요.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 내부 모습,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 내부 모습, Image by Happist

아래는 인터라켄 서역 근처의 주차장 모습니다. 마찬가지로 White zone으로 되어 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인터라켄 서역(Imterlaken West)에서 만날 수 있었던 실외 주차장,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인터라켄 서역(Imterlaken West)에서 만날 수 있었던 실외 주차장, Image by Happist

주인의 허락하에 주차 가능한 Yellow Zone

노란색으로 주차선이 그려져 있는 Yellow Zone은 호텔, 개인 주택, 아파트 등이 슈하고 있는 주차장으로 주인의 허락이 있어야 주차 가능합니다.

이번 스위스 여행에서 Yellow Zone을 한번도 마만나지는 못햇습니다. 따라 이미지는 Flikeer에서 빌려왔습니다.

스위스 주차 구역 표시 - Yellow Zone, Image - fliker
스위스 주차 구역 표시 – Yellow Zone, Image – fliker

주차 디스크가 있는 경우 주차 가능한 Blue Zone

주차장의 주차라인이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는 Blue Zone은 스위스 주차 디스크를 소지한 경우에 한해서 일정 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대개 1시간 단위로 주차 가능하다고 하는데, 마차나가지로 이번 여행에서는 한번도 만나지 못한 주차라인 표시라서 마찬가지로 공개된 사진을 인용했습니다.

스위스 주차장 중 무료 주차 가능한 블루 라인, Blue Disc Parking Area, Image - Spsmiler
스위스 주차장 중 무료 주차 가능한 블루 라인, Blue Disc Parking Area, Image – Spsmiler

3. 마치며

이상으로 비교적 자세하게 스위스에서 주차하는 방업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는데요.

스위스의 모든 주차장은 유료이며, 주차장을 나올 때 주차료를 미리 정산해 주차장 출구로 나와야 한다는 굉장히 단순한 원칙만 지키면 자동차로 스위스 여행 시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스위스 자동차여행]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 주차하기

융프라우요흐를 관광하기 위해서는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 주차를 하기 마련이죠.

오늘은 자동차 렌트로 스위스를 여행 중 융프라우요흐행 열차를 타기위해 믾이 이용하는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서 주차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도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 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다녀온 김에 정리를 해 봤습니다.

융프라우요흐를 가기가 가장 좋은 인터라켄 동역

융프라우요흐행 열차는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뿐만이 아니라 인터라켄 서역(Interlaken West)이나 라우터부르넨(Lauterbrunnen) 또는 그린델발트(Grindelwand)에서도 탈 수 있습니다.

목적에 따라 적절한 위치를 정해서 주차 후 융프라우요흐행 열차를 타면 되죠.

즉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방법은 라우터부르넨(Lauterbrunnen) 또는 그린델발트(Grindelwand)를 경유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기 때문에 라우터부르넨(Lauterbrunnen) 또는 그린델발트(Grindelwand)에 주차 후 융프라우요흐행 열차를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위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지도
스위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지도

이렇게 라우터부르넨(Lauterbrunnen) 또는 그린델발트(Grindelwand)에서 열차를 이용 시 요금이 5프랑정도 저렴해지는 효과각 있습니다. 그렇지만 인터라켄 동역에서 그린델발트로 가는 열차표는 22.4프랑에 달하기 때문에 별로 절약된다고 볼 수는 없죠.

그러나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은 주차장이 잘되어 있고,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두가지 루트 , 즉 라우터부르넨(Lauterbrunnen) 방향과 그린델발트(Grindelwand) 방향을 한번에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잇점이 있기 때문에 가장 선호됩니다.

아래는 이른 아침 인터라켄 동역의 모습을 그린델발트(Grindelwand)로 가기전에 담아본 풍경입니다. 각도를 정확히 맞추었어야 했는데 조금 틀어졌습니다. 고즈넉한 아침 인터라켄 동역 풍경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 조금 안타깝기도 합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이른 아침의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풍경 ,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이른 아침의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풍경 , Image by Happist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

우선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을 구글 맵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바로 왼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로쪽에서 담아본 인터라켄 동역 주차장 표지판 및 주차장 모습입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 입구,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 입구, Image by Happist

동역 주차장 입구쪽의 주차권 발급 머신과 차단기 모습니다. 여기서 주차 티켓을 뽑으면 차단기가 열리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뭐 당연한 이야기죠.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 입구 여기서 주차 티켓을 뽑으면 차단기가 열리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Image by Happist
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 입구 여기서 주차 티켓을 뽑으면 차단기가 열리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Image by Happist

동역 주차장 차단기를 지나면서 만날 수 있는 인터라켄 동역 주차장의 모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 내부 모습,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 내부 모습, Image by Happist

주차료 계산 방법을 몰라 고생하다.

저희는 오전 10시 정도 주차했고 융프라우요흐 관광 후 오후 7시 경 주차장ㅔ 도착했습니다.

평소 한국에서 하던대로 무작정 주차장 출구로 갔죠. 출구에는 주차료를 징수하는 사람도 없고, 주차료를 계산할 수 있는 곳도 없었습니다.

겨울이라 5시부터 해가 졌기 때문에 7시 경 주차장은 어두웟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주차비를 지불하고 빠져 나가야하는지 방법을 몰라 상당시간 헤맸습니다.

우리가 헤맬 때 같이 헤매던 백인 아저씨가 있어서 외롭지는 않았죠. ㅎㅎ

간신히 알아낸 주차비 정산 방법

결국 인터라켄 동역으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화장실 앞에 있는 주차 티켓 머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구글 어스의 인터라켄 동역 지도를 기반으로 주차장의 주요 위치르 표시해 보았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 단면도, 구글 어스를 기반으로 정리,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 단면도, 구글 어스를 기반으로 정리, Image by Happist

티켓 머신을 발견하고 어찌해야하나 이것 저것 시도해보다 지나가는 여자분이 친절하게 알려주어 무사히 주차 티켓 비용을 계산할 수 있었습니다.

  • 먼저 주차장에 들어올 때 뽑았던 주차권을 투입합니다.
  • 그러면 액정에 주차 요금이 계산되어 표시됩니다.
  • 주차 요금을 지폐 또는 동전을 이용해 지불합니다.
  • 그러면 정산된 주차권이 나옵니다.
  • 이 정산된 주차권을 출구에서 투입하면 차단기가 열리고 나갈 수 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의 주차요금 정산 순서 정리,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의 주차요금 정산 순서 정리, Image by Happist

참고로 현재의 주차 요금 정산 머신은 예전에는 monocard Ⅲ에서 최근에 monocard 4 Parking System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구글에 2018년 8월에 올라온 이미지는 예전의 monocard Ⅲ 방식으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방식입니다.

주차료는 얼마일까?

터라켄 동역 주차장 요금은 아래 요금표에서 알려주듯이 4시간까지는 2프랑, 6시간까지는 3프랑, 8시간까지는 4프랑 그리고 12시간가지는 5프랑으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 주차요금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 주차장 주차요금

1달 주차권은 60프랑이고 연간 주차권은 600프랑을 받는군요. 이러한 주차비는 이탈리아나 다른 곳에 비해서 매우 경쟁력있는 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 여행 시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요소수(AdBlue) 경고등을 만나다.

해외 여행 시 렌트칼ㄹ 이용해여행하든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다보면 자동차 관리 관련 여러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이번 이탈리아 및 스위스 자동차 여행에서도 자동차와 관련된 여러가지 상황을 만났는데요. 오늘 이야기하는 요소수 교환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상황은 이탈리아 여행을 마치고 스위스로 넘어가면서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자동차 계기판에 익숙하지 않는 주황색 등이 들어 온 것 입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인터넷 검색과 주유소에 문의한 결과 요소수라는 것을 알고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유럽 자동차 여행 중 스위스에서 만난  볼보 XC60 요소수 경고등(AdBlue Warning Sign), Image by Happist
유럽 자동차 여행 중 스위스에서 만난 볼보 XC60 요소수 경고등(AdBlue Warning Sign), Image by Happist

1. 요소수(AdBlue)란 무엇일까?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소수(尿素水)에 대해서 얼핏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근래에 경유 자동차를 구매해 이용하고 있는 경우는 친숙한 단어일지도 모릅니다.

우선 소수(尿素水)는 영어로 AdBlue라고 부르기도 하고 자동차 메이커에 따라서는 디젤배기유체(Diesel exhaust fluid), 즉 DEF라고 표시하기도 합니다.

외국에서 렌트카로 운전한다면 이 요소수(尿素水)의 영어 표현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저희도 요소수(尿素水)라는 것은 알겠는데 이를 영어로 표현할줄 몰라서 한참 헤맸습니다.

요소수와 관련 AdBlue 또는 DEF(Diesel exhaust fluid)라는 영어 용어를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1. 유로6 – 요소수(AdBlue)의 등장 배경

자동차에 대한 환경 규제는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왔습니다. EU는 2015년 9월부터 디젤 자동차의 배기가스 규제를 대폭 강화한 유로6를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유로5에서 유로6로의 변화의 가장 큰 내용은 질소산화물(NOx) 항목으로 기존 유로 5에서는 0.18 g/km까지 허용했지만 유로6에서는 0.08 g/km로 대폭 허용치를 줄였습니다.

1.2. 유로6 대응 기술 2가지

이렇게 강화된 규제는 기존의 배기가스 정화시스템을 무력화시켰고 유로6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 도입이 필요해졌습니다.

유로6 규제를 돌파하기 위해서 업계는 두가지 접근 방식을 취합니다.

  • 엔진 후단부에 ‘질소산화물저감촉매(LNT)’를 적용해 여기에 디젤을 분사해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방식
    이는 현대자동차에서 채택한 방식으로
    ‘질소산화물저감촉매(LNT)’가 저렴하고 기존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기존 모델 활용에 유리한 장점이 있는 대신
    상대적으로 질소산화물 저감 효율이 70% 정도로 낮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 엔진 뒷편에 있는 ‘선택적 환원 촉매( SCR)’에 요소수를 분사해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방식
    볼보, 벤츠 등 외국계 자동차 업체들이 주로 선택한 방식으로
    질소산화물 저감효율이 90%로 상대적으로 높은 장점이 있지만
    연료 탱크에 요소수 탱크를 별도로 부착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요소수를 부충해 주어야 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즉 우리가 렌트한 볼보 XC60은 유로6를 충족학 위해서 요소수(尿素水, AdBlue)를 사용 방식을 적용했고 일정 시기마다 이를 보충해야 하는 차량이었습니다.

2. 요소수(AdBlue)는 언제 갈아야 하나?

볼보 XC60 매뉴얼을 보면 요소수(尿素水, AdBlue)탱크 크기는 10L이며 요소수가 25%이하로 남아 있을 시 주황색 등이 들어오며, 10%미만으로 줄어들었을 시는 레드등이 들어 온다고 합니다.

우리가 목격한 상태는 주황색 경고등이 들어왔으므로 요소수가 25% 이내 즉 2.5L 이내에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이런 요소수 경고는 자동차 메이커별로 상이한데요.

예를 들어 GM 올란도의 경우는 주행 가능 거리 2,400km 이내로 접근 시 노란색 경고등이 들어오며, 주행 가능 거리가 900km로 줄어들면 주황색 경고등이 들어오며 요소수가 없는 상태이면 엔진 재시동이 불가능해집니다.

이는 자동차 메이커별로 다르므로 매뉴얼 확인이 필요합니다.

3. 요소수(AdBlue) 보충하기

요소수(尿素水, AdBlue) 경고등이 들어오면 가능하면 빨리 요소수를 보충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자동차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5,000km ~ 10,000km 사이에서 요소수를 보충한다고 하므로 잠깐타는 렌트카의 경우 조금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약 2,000km정도 운전했는데 요소수 경고등이 들어와 아쉽지만 5L정도를 보충했습니다.

왜 5L를 보충했냐구요. 정보를 잘 몰랐고 우리가 방문한 주유소에서 AdBlue는 닥 5L짜리밖에 없었기 때문이고 주유소 주인이 이를 추천해 주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유럽 자동차 여행 - 스위스 루첸근 외곽 동네 주유소에서 팔고 있는 요소수(Adblue), Image by Happist
유럽 자동차 여행 – 스위스 루첸근 외곽 동네 주유소에서 팔고 있는 요소수(Adblue), Image by Happist

요소수를 보충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연료 주입구 옆에 AdBlue 주입구가 별도로 있습니다.

유럽 자동차 여행 - 렌트카 요소수(Adblue) 교환하기 볼보 XC60에는 이와같이 여료 주입구 옆에 요소수(AdBlue) 주입구가 따로 있다, Image by Happist
유럽 자동차 여행 – 렌트카 요소수(Adblue) 교환하기 볼보 XC60에는 이와같이 여료 주입구 옆에 요소수(AdBlue) 주입구가 따로 있다, Image by Happist

이를 열고 여기에 Adblue를 넣어주면 됩니다.

유럽 자동차 여행 - 렌트카 요소수(Adblue) 교환하기, Image by Happist
유럽 자동차 여행 – 렌트카 요소수(Adblue) 교환하기, Image by Happist

스위스 루체른 외곽 동네 주유소에서 Adblue 5L에 약 30프랑을 받더군요.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4. 마치며

요소수 보충은 자동차 관리에 해당하는데 렌트카업체에 청구 가능할까요? 차량을 반납하면서 허츠에 문의해 보았는데 이 비용을 반환해주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운전을 하기위해서 디젤 연료를 주유하듯이 추가로 요소수를 보충해준다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합니다.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고 요소수(尿素水, AdBlue)에 대해서 확실히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도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 봅니다.

[이탈리아 자동차여행] 피엔차로 가는 길의 발도르시아 평원은 아름다웠다.

오전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심기일전해서 피엔차로 떠났습니다.

피엔차가 있는 발도르시아 평원에 대해서 두산백과는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발도르시아(Val d’Orcia)평원는 토스카나주(州) 시에나의 농업 지역으로 시에나 남쪽 언덕에서부터 몬테 아미아타(Monte Amiata)까지가 해당된다. 14∼15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농경과 토지 이용 방법을 알 수 있는 문화 유적이다. 원추형 낮은 언덕과 평지가 펼쳐진 아름다운 전원 풍경은 르네상스 예술가들의 풍경화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피엔차(Pienza), 산 퀴리코 도르시아(San Quirico d’Orcia), 라디코파니(Radicofani), 몬탈치노(Montalcino) 등의 마을이 있다. 마을은 요새화되어 있으며, 건축학적·예술적으로 우수한 건물들이 많이 있다.

중세 유럽 기독교인들의 순례길로 이용되었던 프란치제나 길(Via Francigena)도 이 지역을 거쳐간다. 2004년 유네스코(UNESCO)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두산백과]

발도르시아(Val d'Orcia) 지도
발도르시아(Val d’Orcia) 지도

이러한 발도르시아평원의 마을 中 우리가 방문한 곳은 피엔차(Pienza)입니다.

이곳은 교황 비오 2세의 명으로 건축가 베르나르도도로셀리노(Bernardo Rossellino)가 건설한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도시로 비오(Pio) 2세 광장을 중심으로 뛰어난 조형미를 갖춘 15세기무렵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역사적, 문화적 의미때문에 이 곳 피엔차(Pienza)는 1996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하네요.

이탈리아 투스카니 발도르시아(Val d'Orcia), Pienza, Italy, Image - vitor-barros
이탈리아 투스카니 발도르시아(Val d’Orcia), Pienza, Italy, Image – vitor-barros

오후 늦게 출발하다

사고 덕분(?)에 오후가 한참 지난 시간에 피렌체를 떠날 수 있었습니다. 거의 2시에 가까운 시간에야 출발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급했습니다.

따라서 피렌체에서 피엔차로 가는 가장 빠른 고속도로를 이용했습니다.

제 생각은 피렌체와 시에나 그리고 발도르시아 평원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달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려면 소요 시간이 3시간 이상의 시간을 잡아야 했습니다. 중간한 쉬기도 해야하므로 더욱 더 걸리겠죠.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식구들 다들 반대했고 워낙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피엔차로가는 직선 코스를 택했습니다.

피엔차 가는 길을 아름다웠다.

피엔차로 향하는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그동안 흐렸던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파란 하늘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제까지도 맑았던 피렌체 하늘은 우리가 피엔차로 떠나낟고하니 질투를 하듯 흐렸거든요.

유럽 이탈리아 자동차여행_피엔차로 향하는 고속도로 풍경, 흐리던 피렌체와는 달리 너무도 맑은 날씨를 보여주었다, Image - happist
유럽 이탈리아 자동차여행_피엔차로 향하는 고속도로 풍경, 흐리던 피렌체와는 달리 너무도 맑은 날씨를 보여주었다, Image – happist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2차선 도로를 한참 달렸습니다. 시가지를 지나 시골길을 달리는데 주변 풍경이 너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시기는 12월 말이라서 황량한 들판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12월 말이지만 발도르시아평원은 우리가 아는 늦가을 풍경이었습니다.

유럽 이탈리아 자동차여행_피엔차로 향하는 국도 풍경, 우리가생각했던 겨울이 아니라 늦가을처럼 보였다, Image - happist
유럽 이탈리아 자동차여행_피엔차로 향하는 국도 풍경, 우리가생각했던 겨울이 아니라 늦가을처럼 보였다, Image – happist

비슷한 풍경이지만 피엔차로 달려가는 국도풍경

유럽 이탈리아 자동차여행_피엔차로 향하는 국도 풍경, Image - happist
유럽 이탈리아 자동차여행_피엔차로 향하는 국도 풍경, Image – happist

곳곳에서 당장 내려서 사진을 담고 싶었지만 해가 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달려야 했습니다. 적어도 4시까지는 피엔차에 닿아야 어느정도 여유를 가지고 피엔차를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죠.

다행히 길을 확인하기 위해 잠깐 멈춘 곳에서, 그리고 달리는 차안에서 몇장 정도는 아름다운 풍광을 담을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길을 확인하기 위해서 잠시 멈춘 틈을 타서 담아본 발고르시아 평원의 풍경입니다.

유럽 이탈리아 자동차여행_피엔차로 향하는 국도애에서 담아본  발도르시아평원 풍경, 우리가생각했던 겨울이 아니라 늦가을처럼 보였다, Image - happist
유럽 이탈리아 자동차여행_피엔차로 향하는 국도애에서 담아본 발도르시아평원 풍경, 우리가 생각했던 겨울이 아니라 늦가을처럼 보였다, Image – happist

위 풍경을 좀더 농가 중심으로 당겨보았습니다. 16-50mm의 한계이기는 하지만 나름 운치있게 나온 듯 싶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여행_피엔차로 향하는 국도에서 담아본  발도르시아 평원의 농가 풍경, Image - Choi dongsoon
이탈리아 자동차여행_피엔차로 향하는 국도에서 담아본 발도르시아 평원의 농가 풍경, Image – Choi dongsoon

아래는 피엔차로 가는 차안에서 담아본 주변 풍경입니다. 워낙 빠르게 달렸기 때문에 제대로 사진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나마 그럭저럭 나온 사진이네요.

유럽 이탈리아 자동차여행_피엔차로 향하는 국도애에서 담아본  발도르시아평원의 이름모를 성곽 풍경, Image - happist
유럽 이탈리아 자동차여행_피엔차로 향하는 국도애에서 담아본 발도르시아평원의 이름모를 성곽 풍경, Image – happist

아래는 정말 내려서 제대로 담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문물을 머금고 지나쳤다. 자동차 창밖으로 담은 사진으로 만족해야 했죠. 차안에서 가장 좋은 장면을 담을 수도 있었지만 셔터가 늦게 터지는 바람에 길가의 나무가 같이 나왔습니다.

batch_유럽 이탈리아 자동차여행_피엔차로 향하는 국도애에서 담아본  발도르시아평원 풍경, Image - happist
유럽 이탈리아 자동차여행_피엔차로 향하는 국도애에서 담아본 발도르시아평원 풍경, Image – happ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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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자동차여행] 친퀘테레 여행 실패기

밀라노를 떠나 제노바로 가는 상당히 좋지않은 길을 지나 친퀘테레를 관광하기위해 달렸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친퀘테레는 예전에 이탈리아에서 자동차로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설명했듯이,

친퀘테레’는 숫자 ‘5’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친퀘’와 ‘마을’을 의미하는 ‘테레’가 합쳐진 단어로 이탈리아 북부 해안의 아름다운 5개 마을을 일컫는 곳입니다.

친퀘테레(Cinque Terre) 여행 지도 Cinque Terre Trail Map
친퀘테레(Cinque Terre) 여행 지도 Cinque Terre Trail Map

즉 남부로부터 리오마조레(Riomaggiore), 마나롤라(Manarola), 코르닐리아(Corniglia), 베르나차(Vernazza) 그리고 몬테로소(Monterosso)의 5개 마을인데요.

  • 가장 남쪽에 있는 리오마조레(Riomaggiore)가 가장 큰 마을로 5개 마을을 전부 방문해본다면 여기서부터 시작에 올라가는 경로를 많이 짜는 것 같다.
  • 마나놀라는 다섯개 마을 중 야경이 예뿐 마을로 유명해서 여기서 하룻밤을 묵는 여행객이 많다고 한다.
  • 코르넬리아는 가장 작은 마을이자, 해안가 있지않고 언덕에 있는 마을이다. 그래서 트래킹을 하기위해 방문하는 곳이다.
  • 베르나차는 주변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항구 마을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항구 풍경과 더불어 리구리아(이탈리아 북동쪽 해안의 건축 양식)의 고딕 스타일의 세인트 마가렛 교회(Church of Saint Margaret of Antioch)같은 독특한 건축물도 구경해 볼 수 있는 곳이다.
  • 몬테로소는 가장 넓고 아름다운 해변을 가지고 있어 해수욕을 즐기려는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이곳 마을의 집집마다 독특한 색으로 칠해 알록달록한 색채감으로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는데 이는 고기잡으로 떠난 마을 어부들이 돌아올때 자기집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색을 칠한데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친퀘테레(Cinque Terre)는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베르나차

애들이 있어서 많은 곳을 둘러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헸기 때문에 가장 좋은 곳 한 군데만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유명한 베나나차(Vernazza)로 정했습니다.

아래는 사진 공유 사이트에서 찾은 베르나차(Vernazza) 석양 풍경과 하늘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상당히 멋지죠.

이탈리아 여행, 친쿼테레(cinque terre) 베르나차(Vernazza) 석양 풍경, Image - Anders Jildén
이탈리아 여행, 친쿼테레(cinque terre) 베르나차(Vernazza) 석양 풍경, Image – Anders Jildén
이탈리아 여행, 친쿼테레(cinque terre) 베르나차(Vernazza)를 하늘에서 바라본 풍경, Image - Daniil Vnoutchkov
이탈리아 여행, 친쿼테레(cinque terre) 베르나차(Vernazza)를 하늘에서 바라본 풍경, Image – Daniil Vnoutchkov

사실 겨울철에 가는 친퀘테레는 볼것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살짝 걱정이 되었긴 했습니다. 그러나 12월의 이탈리아 겨울은 우리나라 늦가을 풍경과 같다는 이야기에 일말 기대를 하고 떠났죠.

밀라노-제노바 고속도로를 이용해 베르나차(Vernazza)로 가다.

밀라노에서 친퀘테레로 가는 갈은 크게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밀라노에서 피렌체로 향하는 E35번 고속도로를 타다가 Parma에서 E33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 라스페니아를 거쳐 베르나차로 가는 방법입니다.

또 하나는 밀라노에서 제노바를 향하는 A7고속도로 및 A21고속도로 그리고 E80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밀라노에서 제노바를 향하는 고속도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체적으로 구글 지도에서 제공하는 네비 기능을 이용했으며, 추가로 Waze를 이용해 카메라등의 정보를 얻었습니다. 솔직히 두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쉽지는 않았죠.

아무튼 E80고속도로를 달리다 중간에 만난 휴게소 MyChef S. Ilario Su에서 휴식을 취한 후 고속도를 달리다가 Brugnato에서 고속도로를 빠져 나왔습니다.

이후 SP566도로를 달렸습니다. 이 길은 2차선도로로 우리나라의 지방도처럼 보였는데요. 여유롭게 운전할 수 있는 길은 아니었습니다. 이탈리아까지 와서 이런 길을 가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여행] 친퀘테레 여행 실패기 8
친퀘테레 중 가장 주변 풍광이 아름답다는 베르나짜 가는 길 – 정말 산넘고 물을 건너는 수준으로 험난했다.

2차선의 좁은 산길을 달리다가 어는 순간 고개를 넘기 시작했습니다. 집사람은 대관령 옛길 같다고 계속 이야기를 했고 저는 그보다도 더 심하다고 맞장구를 치고 갔지요.

[이탈리아 자동차여행] 친퀘테레 여행 실패기 9
친퀘테레 중 가장 주변 풍광이 아름답다는 베르나짜 가능 길- 가는 길이 점점 더 험악해 지다.

고개 정상을 넘어서고 바다가 보이면서 엄청나게 아름다운 풍광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힘들게 자동차를 타고 올라왔지만 힘들었던 것도 잠시 잊고 경치를 감상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여행] 친퀘테레 여행 실패기 10
친테퀘례 가는 길, 고개를 넘자 멋진 바다 풍경이 나타났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은 우리 목적지 베르나차(Vernazza)에서는 얼마나 더 아름다울지가 기대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였습니다. 베르나차(Vernazza)로 내려가는 길은 엄청 험난했으며, 아마리 달려도 원하는 목적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굉장히 좁으면서고 상당한 각도의 도로가 계속되었습니다. 후덜덜 후덜덜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여행] 친퀘테레 여행 실패기 11
베르나차(Vernazza)로 내요가는 고갯길
[이탈리아 자동차여행] 친퀘테레 여행 실패기 12

막다른 길에 이르다.

이렇게 엄청난 고생을 하면서 고갯길을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우리를 맞이한 것은 더 이상 진입할 수 없다는 표지와 함께 도로가 막혀 있었습니다.

광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엄청난 고생을 한 끝에 베르나차(Vernazza) 근방까지 왔는데 아예 길이 막혀 있다니요?

더우기 ZTL 표시까지…정말 당황스럽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여행] 친퀘테레 여행 실패기 13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친퀘테레 베르나짜로 가는 길_ZTL을 만나다, Image by Happist

어찌할까 전전긍긍하다가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벌써 시간이 2시가 넘은 시간이었으므로 오늘 여행을 포기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기로 한 것이죠.

결국 이번 친퀘테레 여행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반성 외

이번 여행 실패는 사전 준비의 미흡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친퀘테레를 가는 방법으로 피렌체나 로마에서 올라오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 이유가 었을테네데 우리는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낮설고 새로운 루트로 도전을 한것이 패착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ZTL이라고 불리우는 이탈리아의 지역 무화재 보호를 위한 자동차 제한 구역이 로마 뿐만이 아니라 시골 곳곳에도 있다는 지극히 단순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탓이기도 했습니다.

  • 출발하기전에 우리가 가려는 길의 특성을 한번 살퍄 보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면 베르나짜를 가기위해서는 고개를 넘어야하고 구블구블한 산길을 타야한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고 이 길을 피했을 것입니다. 조금 더 돌아가드라도 말입니다.
  • 구글 네비를 너무 믿었습니다. 인터넷에는 구글 네비가 ZTL을 인지하고 이를 회피해준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은 아닌듯 합니다. ZTL이 있는 길은 상대적으로 불편한 길입니다. 그러기에 구글은 이 길로 안내하지 않을 뿐이지 않을까 싶네요. 반면 Waze는 ZTL에 대한 확인을 하는 것 같더군요.
  • 베르나짜를 방문법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하절기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에도 베라나짜를 자동차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외부에 주차하고 걸어들어가야 합니다.
  • 베르나차로 들어가는 길은 지금과 같은 동절기에는 관광객이 뜸하므로 주차장도 문을 열지않고 아예 막아 놓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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