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고, 밀라노 말펜사 공항의 입국 절차는 매우 간단해서 생각보다 빠르게 짐을 찾고 렌트카를 빌리러 허츠로 향했습니다.
비록 많은 시간을 기다리기는 했지만 밀라노 말펜사 공항의 허츠 사무실에서 우여곡절 끝에 렌트카를 찾아서 밀라노 호텔로 향했습니다.
짙은 안개를 만나다.
밀라노공항에 도착한 새벽 5시경, 밀라노 공항은 매우 맑았습니다.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항공기도 매우 편안하게 착륙할 수 있었겠죠.
그러나 우리가 렌트카 인수를 끝마칠무렵 공항 주변은 짙은 안개로 가득차고 있었습니다.
공항주변엔 생각외로 많은 호수들이 있다.
밀라노 근처에 바다나 호수가 있다는 생각을 못해본터라 밀라노를 안개와 연관지어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부유한 이탈리아 북 내륙의 고전과 현대가 상존하는 도시로만 알았기에 안개낀 도시에는 당혹스러웠습니다.
사실 알고보니 밀라노 말펜사공항 근처는 유명한 마조레호수가 가까이 있습니다. 마조레호수는 이탈리아북부 피에몬테지역에서 관광의 핵심이 되는 곳으로 알프스의 만년 빙하수가 녹아들어 그림같은 풍광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러한 마조레호수에서 동쪽으로 더 가면 유명한 코모호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조레호수와 꼬모호수 사이에는 비록 스위스 영역이지만 루가노호수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밀라노 말펜사 공항 북쪽에 3개의 거대한 거대한 호수들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밀라노 말펜사공항이나 밀라노가 이 호수들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런 호수들은 때론 미랄로 근방까지 안개로 덮기엔 충분하다는 생각이 그리 무리한 생각은 아니라는 판단을 하게되죠.
아무튼 밀라노주변에 거대한 호수들이 즐비하다는 것은 새롭게 알게된 멋진 사실이었습니다
점점 짙어지는 고속도로의 안개
이른 아침 8시 경 말펜사공항을 나와 밀라노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점점 안개가 짙어지고 있었습니다. 시계가 극히 불량해 기껏해야 100m정도에 불과할 지경이었습니다.
이러한 악조건하에서 최대한 조심해서 앞의 차를 엉금엉금 따라가는 것이 최선이었지만 이마져 싶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고속도로에 익숙한듯 많은 차들은 우리의 바램과는 달리 속도를 높여 사라지곤 했습니다.
처음 밀라노에 온 초보 여행객에게는 안개로 가득찬 길은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안개를 헤치고 달린다는 것은 굉장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주었습니다.
무릇 잘 보이지 않는 안개긴 도로를 또는 어두운 도로를 혼자서 길은ㄹ 만들어가며 달린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운전 코스 중의 하나이지요.
그래도 지속적으로 옆에서 새로운 차들이 나타나고 사라지면서 우리가 느끼는 공포감에 가까운 두려움을 조금은 누그러뜨려주고 안심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조금 다행이지만요.
처음 만나는 이탈리아 콜게이트
말펜사공항에서 밀라노시내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딱 한번 통행료를 받는 톨게이트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고속도로에서 톨비 내는 것이 싶지 않다는 기존 자동차여행객들의 위협을 귀에 딱지가 붙도록 들은터라 톨게이트가 나오자 엄청 긴장을 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가이드에서는 가능하면 사람이 톨비를 받는 곳으로 가라는 조언이 있었죠.
그렇지만 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사람이 징수하는 곳은 사전에 옆으로 빠져야 하더군요. 옆으로빠진다는 것의 의미를 몰랐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카드로 지불하는 게이트로 들어섰습니다.
뭐든지 한번 해보면 별것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뭐 엄청난 난이도가 있는 고시 시험을 치르는 것도 아니기때문에 카드로 톨비 정산은 별 큰 문제없이 이루어졌습니다. 하고나니 별거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다음에는 사람이 있는 톨게이트로 가기로 했죠..
무사히 밀라노 시내로 들어서다.
짙은 안개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안개로 자욱한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늦추고 온 주의를 기울여서 큰 문제없이 운전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밀라노시내에 들어서니 시내도 여전히 짙은 안개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러나 시내로 들어서 호텔로가는 동안 안개는 점점 엹어지고 안개는 공포감과 두려움보다는 그 어떤 분위기를 더하는 역활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2018년 말이 다가고 있는 밀라노 시내는 마치 늦가을과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아직 떨어지지않는 노란 단풍잎이 듬성듬성 남아있고 거리엔 낙옆이 뒹글고 있었죠.
밀라노 거리를 덮고 있었던 안개는 밀라노라는 도시가 과거 유뮬로 점철된 삭막하기만은 도시만은 아니라는 것을 강력히 이야기하는 듯 했습니다.
반갑다!! 밀라노야!!
구글지도는 밀라노 말펜사공항에서 호텔까지 50.1km에 약 50분정도의 시간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속도를 늦추고 조금 여유롭게 운전한 결과 1시간 정도 걸려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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