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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2월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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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중교통 메트로를 경험해보다.

밀라노에 어둠이 깔리자 밀라노 두우모 주변은 낮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풍경들이니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두우모 주변으로 크리스마스 마켓 상점들이 불을 환하게 밝히고 불야성을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이에질세라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주변도 환하게 불을 밝히며 관관객들을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입구 전경, Image by Happist-8823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입구 전경, Image by Happist

두우모 광장에서는 주변 빛을 받아 환한 가운데 대성당 내부를 관광하기위한 줄들이 오히려 낮보다 더 길게 늘어 섰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두오모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Image by Happist-8832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두오모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 Image by Happist

낮에보는 미라노 두우모보다는 밤에 보는 밀라노 두오모가 더 운치가 있나 봅니다.

아래 사진은 두오모의 야경은 아니지만 석양 무렵의 두오모 지붕에서 담아본 밀라노 풍경 이미지입니다. 빛을 제대로 받으로 환상적으로 아름다워 보입니다.

이탈리아 여행, 석양의 밀라노 대성당 지붕위 전시산, Image - alex-vasey
이탈리아 여행, 석양의 밀라노 대성당 지붕위 전시산, Image – alex-vasey

그러나 어둠이 찾아오면 밤 행사와 친하지 않는 우리 식구들은 호텔을 향해 가야합니다. 아이들도 있고 다들 지쳤기 때문에 쉬어야하기 때문이죠.

낮이 짧은 겨울 여행의 단점이 아쉬워지다.

벌써 해가 저물고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피곤하지만 야경을 보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다들 오랜 비행으로 피곤하기 때문에 일찍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에상대로죠.

겨울 여행의 치명적인 단점중의 하나는 일찍 해가 진다는 점이죠.
더우기 우리가 여행하는 시기는 동지 근처에 있기 때문에 일년 중 가장 낮이 짧은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낮이 무척이나 짧은 시간대 덕분에 원치는 않았지만 매일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야경하면 환상적인 분위기가 아니라 오늘도 또 야경을 보는군이라는 지겨운 이미지가 더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밀라노 메트로를 이용해보다.

아무튼 호텔로 돌아가는 길은 메트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구글 지도를 이용해 정보를 탐색해보니 우리가 묵는 밀라노 IBIS Centro 호텔까지는 메트로 레드라인이나 엘로우라인을 이용하면 된다고 하네요.

아무 생각없이 들어간 두우모 메트로역이 바로 레드라인과 연결되고 있었기 때문에 레드라인을 이용해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메트로 이용은 이미 24시간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1일권을 구매했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추가 비용없이 호텔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밀라노의 잘 설계된 대중교통 가격 체계를 체대로 활용하는 셈입니다.
이전에도 이야기한 것처럼 밀라노는 메트로뿐만이 아니라 트램과 버스를 한장의 티켓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1일권뿐만이 아니라라 다양한 상황에 맞추어 적적할 티켓을 발매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1회권 Biglietto ordinario 1.50€ (개찰후 90분간 사용)
  • 1회권 10장 Carnet 10 Viag gi 13.80€
  • 1일권 Biglietto giornaliero 4.50€ (개찰후 24시간 사용)
  • 2일권 Biglietto bigiornaliero 8.25€ (개찰후 48시간 사용)
  • 이브닝 티켓 Biglietto serale 3.00€ (20:00부터 개찰한 날의 마지막 운행시간까지)

아래는 우리가 구입했던 1일권 티켓 모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대중교통 메트로외 1일권
이탈리아 밀라노 대중교통 메트로외 1일권

메트로가 잘 발달된 밀라노

밀라노 인구는 밀라노시 자체로는 130만명 정도로 추산되며 주변 도심을 포함해 3백만명 그리고 밀라노 도시권으로는 천만명까지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대 인구의 이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나름 메트로가 잘 발전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탈리아 도시별 인구 순위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밀라노는 수도인 로마에 이어서 인구로도 제2의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나폴리가 시 인구 100만명으로 3위 도시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로마 280만명
  • 밀라노 130만명
  • 나폴리 100만명

로마가 문화재 문제로 제대로 지하철을 건설할 수 없어 아주 제한된 지하철 노선만을 가지고 있지만 밀라노는 그러한 문화 유적 문제와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도시 규모에 맞추어 ㅣㄹ라노와 메트로와 트렘이 잘 발전되어 있습니다.

  • 최대 관광지인 두오모로는 레드라인과 엘로우라인이 지나고 있어, 레드라인과 엘로우라인만 타면 어디서든지 밀라노 두오모로 이동 가능
  • 관광객이 많이 사용하는 밀라노 중앙역( Milano Centrals)은 엘로오라인과 그린라인이 통과하므로 이 두 라인을 이용해 밀라노 중앙역을 이용 가능
이탈리아 밀라노 메트로 맵 milano metro map
이탈리아 밀라노 메트로 맵 milano metro map

일단 메트로역에 들어오면 행선지 안내와 같은 기본적인 시스템은 나름 나쁘지 않게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밀라노 메트로도 나름 복잡한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어느 플랫폼으로 또는 어는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를 쉽게 알수 있도록 말입니다.

아래는 메트로를 타러 게단 또는 에스컬레이트를 타기전에 행선지를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알려주는 표지판입니다. 적어도 이런 기본은 잘 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메트로역에서 메트로 방향 안내 표지, Image by Happist-8384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메트로역에서 메트로 방향 안내 표지, Image by Happist

메트로 전철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메트로 노선도.. 아주 기본적인 정보이기는 하다. 특별히 뛰어난 시스템 또는 발전된 안내 시스템은 없으니 기본은 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개해 보았네요.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메트로 내에서 메트로 방향 안내 표지, Image by Happist-8386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메트로 내에서 메트로 방향 안내 표지, Image by Happist

우리나라 지하철역도 어느 입구로 나오느냐에 따라 목적지가지 거리가 엄청 차이가 나죠.

밀라노 메트로도 상당히 긴 차량을 운용하기 때문에 메트로역 입구가 매우 많고 위치에 따라 거리가 엄청 차이가 납니다. 뭐 당연하지만 맙입니다.

우리가 호텔로 돌아오기 위한 목적지 메트로역은 잘 선택했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입구를 잘못 선택해 완전 반대 방향으로 나오고 말았습니다.

원래 7~8분만 걸으면 호텔에 도찰할 수 있었으나 입구를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 무려 15~20분이 걸렸습니다.

구글맵은 건널목과 신호등에 맞추어 우리를 빙빙 돌리더군요. 그러다보니 걷는 거리가 엄청 늘었습니다. 메트로 이용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그리고 생각보다 멀다는 인상을 주면서..

이탈리아어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최적의 선택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구글 지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선방한 것이죠.

어쩌면 이번 여행의 일등 공신은 바로 구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네이버를 애용했던 집사람은 이번 여행을 계기로 구글의 위대함(?)을 절실히 느끼고 구글 팬이 되었습니다. ㅋㅎㅎ

메트로역의 예술 그리고 광고

이번 밀라노 여행시 메트로역에서 발견했던 메트트로역 내부의 예술 그리고 광고의 모습 몇가지 장면을 담아 공유해 봅니다.

두오모 메트로역으로 들어가기전 기러거 광고판과 두오모 그리고 석양을 같이 담아 본 픙경, 가운데 전등에 불이 들어왔으면 조금 더 운치가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가져봤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두오모와 광고, Image by Happist-8742

말라노 두오모 관광을 마치고 두우모 메트로역으로 들어가면서 광고와 함께 담아 봣습니다. 광고 의미는 없지만 메트로역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강렬해서 담아보았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두오모 메트로역 입구의 광고,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두오모 메트로역 입구의 광고, Image by Happist

밀라노 두오모역에서 두우모로 나가는 입구쪽 풍경

어는 관광객의 갑작스런 뒤돌아 봄 그리고 주변의 몇개의 광고에 무엇이 있다고 우격다짐으로 주장해 봤습니다. 솔직히 큰 의미 없는 사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두우모 메트로역 입구의 모글리 광고, Image by Happist-8387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두우모 메트로역 입구의 모글리 광고, Image by Happist

메트로역을 장식하고 있었던 그림 이미지, 낙서등등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런 이미지는 아주 정갈해 보일 지경이었습니다. 나름 마음엔 들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메트로역 풍경, Image by Happist-8382

메트로역에서 낙서는 일종의 에술로 권장되는 것일까? 메트로역 한 부분이 온통 낙서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중교통 메트로를 경험해보다. 1

메트로 목적지역에 ㄷ착해서 내리기 전에 건녀편 승강장의 표정을 몇장 다아보았습니다. 주로 광고와 메트로 승객을 같이 나오는 모습으로요.

밀라노의 메트로도 메트로역을 충실한 광고판으로 잘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메트로역 풍경, Image by Happist-8857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메트로역의 광고와 승객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메트로역의 광고와 승객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메트로역의 광고와 승객 풍경, Image by Happist

메트로역에서 나와서 호텔로 걸려가려는즈음, 메트로역 바로 옆의 광고 이미지 그리고 연말을 맞은 거리의 불빛등.. 그냥 광고와 택시를 기다리는 아저씨와 왠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메트로역에서 호텔로 가는 길 에서 만난 광고, Image by Happist-8867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메트로역에서 호텔로 가는 길 에서 만난 광고, Image by Happ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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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만의 독특한 대중교통 트램을 즐겨보다.

밀라노 두오모를 둘러보고 나서 트램과 메트로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낮선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교통 수단이 은결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이번 여행에 관심을 더욱 더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기를 바랬습니다.

특히 트램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타입의 교통 수단 굉장한 흥미를 가질 것이라 기대했었습니다. 뭐 샐각보다 크게 흥미를 가진것 같지는 않더군요. 지쳐서 그럴까요?

이탈리아에서 편리한 1일권 티켓

밀라노에서는 1일권을 끊으면 대중교틍인 트램, 메트로 그리고 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척 편리합니다.

2018년 12월 말 현재 1일권 가격은 4.5유로로 개시 후 24시간동안 트램과 메트로 그리고 버스를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활동적으로 밀라노 시내를 돌아다닐 계획이라면 상당히 편리한 교통 카드라고 할 수 있죠.

이탈리아 여행을 하다보면 대중교통을 이용시는 1회권보다는 1일권을 끊는 것이 대체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상당히 의도적으로 설계한 느낌으로 관광객들이 대중 교통을 이용해 이탈리아 중요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여러모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 밀라노 1회권 1.5유로(왕복권 3.0유로) vs 1일권 4.5유로
  • 베네치아 수상버스 1회권 7.5유로(왕복 15유로) vs 1일권 20유로

다양한 디자인의 트램

밀라노 트램은 다양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 오는 트램은 화사한 꽃 디자인으로 굉장히 화려하군요.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트렘이 지나는 밀라노 시내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트렘이 지나는 밀라노 시내 풍경, Image by Happist

아래 오는 트램은 광고로 측면을 뒤덮은 트램입니다. 한대의 트램 자체가 엄청난 광고 효과를 내는 홀률한 광고 플랫폼의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디자인의 트램이 움직인다면 당연히 밀라노 시미들뿐만이 아니라고 수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아쉽게도 아래 사진은 조금 흔들렸습니다. 그럼에도 트램의 다양한 디자인을 보여주기 위해 활용, 공유해 봤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사내를 달리는 다양한 디자인의 트램, Image by Happist-8057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사내를 달리는 다양한 디자인의 트램, Image by Happist

마음에 드는 트램을 기다리며.

우리는 특별한 목적지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도대체 어떤 트램을 타야하는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무수히 많은 트램 라인이 있고 무수히 많은 트램 디자인이 있기에 무엇을 타야 제대로된 트램을 타는 것일까요?

트램 정거장에서 이번에 오는 트랜은 어떤 것일지? 이번에 오는 트램은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트램일지 궁금해하면서 기다리는 가운데 시내 풍경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사내 트램 정거장 풍경, Image by Happist-8680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사내 트램 정거장 풍경, Image by Happist

황혼이 깃드는 사이, 이름을 알 수 없는 건물의 종탑에는 석양이 지기 시작했습니다.

주의를 둘러보니 탑이 있는 건물은 모두 아름다운 석양빛을 받아 빛나고 있네요. 비록 그 아래는 다른 건물에 치여 석양빛을 받지는 못하지만 석양에 비친 돔과 첨탑 부분은 정말 다들 아름다웠습니다.

거기에 천천히 지나가는 형형 색색의 트램은 멋진 밀라노 도시 풍광을 선사해 주고 있었습니다.

이 멋진 시간에 이 멋진 도시에 있다는 것은 그 순간에만을 적어도 행운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이 다니는 풍경, Image by Happist-8683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이 다니는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이 다니는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이 다니는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이 다니는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이 다니는 풍경, Image by Happist

트램안에서

결국 이 다양한 디자인의 트렘 중 그러저럭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트렘이 오자 기다리고 있던 트램 정거장에서 방향에 상관없이 잡아탔습니다.

아쉽겓 우리가 잡아 탄 트램의 내부는 우리의 상상력을 더욱 볻돋아 줄 뭐가는 없었습니다. 아주 일반적인 대중 교통 내부 풍경과 너무 흡사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사내를 달리는 트램 내부 풍경, Image by Happist-8705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사내를 달리는 트램 내부 풍경, Image by Happist

그렇지만 목적지도 모른채 무작정 올라탄 트렘의 내부 분위기를 즐기고 그리고 밖으로 보이는 밀라노 시내 풍경을 즐겼습니다.

마음속으로 조금 걱정이되기는 했지만 ‘다시 돌아오는 트렘을 타면 되지 않겠지 뭐’라는 마음으로 별 걱정없이 트램이 주는 여유로운 이국적인 분위기를 받아드렸습니다.

뒷자리에서 자리를 옮겨서 뒤로 멀어지는 밀라노 시내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석양녁의 밀라노 거리는 풍성했고 여유로웠습니다.

트램 창문에 누고 SNOU라는 낙서를 해 놓있네요. 무슨 의미일까요? 우선은 이 낙서를 중심으로 밖의 풍경을 담아봅니다. 뭔가 좋은 구도의 다소 감성적인 사진이 나옵니다. 의미는 알 수 없지만요..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에서 창밖 풍경을 담아보다,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에서 창밖 풍경을 담아보다,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이 다니는 풍경  그리고 트램안에서 밖의 풍경을 담아보다,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이 다니는 풍경 그리고 트램안에서 밖의 풍경을 담아보다, Image by Happist

트램에서 내리다.

어느 정도 밀라노 시내를 달렸을까요? 더 달려본다고 새로운 품광이 나타날 것 같지도 않아보입니다.

아무튼 어디인지 모르지만 내렸습니다.

어딜일까요? 여기도 이미 해가 져버렸고 석양 빛만 조금 남은 상태입니다. 더 어두워지기전에 호텔로 돌아가야하는데 여기는 어디일까요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트램에서 내려ㅓ 담아 본 밀라노 사내 풍경 여기는 어디일까, Image by Happist-8724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트램에서 내려ㅓ 담아 본 밀라노 사내 풍경 여기는 어디일까, Image by Happist

서둘러서 구글 맵을 확인해 봅니다. 그런데 위치를 정확히 가능하기 어렵습니다.

어느쪽으로 가야하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멀리 하늘을 보니 익숙한 탑들이 보입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트램에서 내려보니 기껏 두우모 근처, Image by Happist-8726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트램에서 내려보니 기껏 두우모 근처, Image by Happist

바로 밀라노 두우모입니다. 세상에나 우린 그렇게 오랬동안 트램을 타면 정말 오랬동안 밀라노 시내를 돌았다고 생각했는데요.

알고봤더니 밀라노 두우모 근처를 뱅뱅 돌았나 봅니다. 이거 부처님 손바닥도아니고…

근방에 두오모가 있다면 이를 기점으로 쉽게 호텔로 돌아갈 수 있으니 있죠. 밀라노의 모든 길은 두우모로 연결되고 있으니깐요.

다음에는 메트로를 탓던 이야기를 이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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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다빈치 ‘최후의 만찬’이 있는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밀라노 두오모를 둘러보고 나서 트램을 타보는 것이 은결에게는 가장 멋진 밀라노 경험이 될 것 같아서 트램을 타기로 했습니다.

밀라노에서는 1일권을 끊으면 대중교틍인 트램과 메트로를 모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척 편리합니다.

이탈리아의 편리한 1일권 티켓

2018년 12월 말 현재 1일권 가격은 4.5유로로 개시 후 24시간동안 트램과 메트로를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활동적으로 밀라노 시내를 돌아다닐 계획이라면 상당히 편리한 교통 카드라고 할 수 있죠.

이탈리아 여행을 하다보면 대중교통을 이용시는 1회권보다는 1일권을 끊는 것이 대체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상당히 의도적으로 설계한 느낌으로 관광객들이 대중 교통을 이용해 이탈리아 중요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여러모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 밀라노 1회권 1.5유로(왕복권 3.0유로) vs 1일권 4.5유로
  • 베네치아 수상버스 1회권 7.5유로(왕복 15유로) vs 1일권 20유로

트램을 잡아타다…

밀라노 트램은 다양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특별한 목적지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 다양한 디자인의 트렘 중 마음에 드는 트렘을 정하고 가까운 정거장에서 아무 방향이나 잡아탔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트렘이 지나는 밀라노 시내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트렘이 지나는 밀라노 시내 풍경, Image by Happist

목적지도 모르고 무작정 트렘 내의 분위기 그리고 밖으로 보이는 밀라노 풍경을 즐겼습니다. 마음속으로 조금 걱정이되기는 했지만 ‘다시 돌아오는 트렘을 타면 되지 않겠지 뭐’라는 마음으로 그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에서 창밖 풍경을 담아보다,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에서 창밖 풍경을 담아보다,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이 다니는 풍경  그리고 트램안에서 밖의 풍경을 담아보다,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시내, 트램이 다니는 풍경 그리고 트램안에서 밖의 풍경을 담아보다, Image by Happist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밖의 풍경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조금 시간이 흘렀습니다. 문득 멋진 성당이 보입니다. 아름다움에 저절로 끌리듯 무작정 내렸습니다.

우연찮게 이 성당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 소장되어 있는 산타마리아 델레그라치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이었습니다.

이곳은 구글 맵이 알려주듯이 밀라노 두우모 성당과 상당히 떨어져 있는 곳에 있습니다. 밀라노 두우모에서 이곳까지 가기는 쉽지는 않은데 우리가 운이 좋았네 봅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정면 모습, Image by Happist-8060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정면 모습, Image by Happist-8060
이탈리아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Santa Maria delle Grazie, Milano, vista di tre quarti dal Corso Magenta, Image - Paolobon140
이탈리아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Santa Maria delle Grazie, Milano, vista di tre quarti dal Corso Magenta, Image – Paolobon140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이 산타마리아 델레그라치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지방에서 태어난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년~1519년)는 1481년 밀라노의 스포르차 가문의 화가로 초빙 받게 되면서부터 밀라노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밀라노에서 활동하던 이 18년 동안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첫번째 밀리노 시대라고 부르는데요.

이 당시 다빈치는 암굴의 성모(루브르박물관 보관), 최후의 만찬(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라그라치아 성당 보관)등의 걸작을 남겼습니다.

이 때 그린 암굴의 성모는 대상의 라인을 뭉개서 그리는 스푸마토 기법을 처음 적용한 제품으로 알여져 있습니다. 이 기법으로 그린 가장 유명한 작품이 모나리자라고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은 달걀 노른자와 아교가 주원료인 템페라로 그린 벽화로 보존력이 매우 떨어집니다.

그렇기에 제한된 인원에게만 공개하기 때문에 이를 관람하려면 사전 예약이 필수적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Leonardo da Vinci (1452-1519) - The Last Supper (1495-1498)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Leonardo da Vinci (1452-1519) – The Last Supper (1495-1498)

산타마리아 델레그라치성당의 예배 모습

우연히 이 성당에 내리긴 했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보기 위해 예약한 것도 아니고 솔직히 큰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밀라노에 가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더라정도 정보만 가지고 왔었습니다.

그렇기에 레오나르도 다비치에 대한 관심은 끊어버리고, 마침 이 성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사 풍경을 잠시 지켜보는 것으로 이곳을 방문한 의미를 기렸습니다.

미사가 진행되는 시간이어서인지 신도들이 들어가는 입구와 관광객이 들어가는 입구가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당근 관광객 입구로 들어가 진행되는 미사를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입구 관관객과 신도 안내 표지, Image by Happist-8062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입구 관관객과 신도 안내 표지, Image by Happist-8062

산타마리아 델레그라치성당 내부에서는 막 미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들어간 관광객들도 상당히 경건하게 서서 미사를 지켜봅니다. 참여하는 신도들로 자리가 점점 차가고 있었습니다.

이번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동안 여러 성당의 미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너무도 너무도 커다란 성당이었으므로 아주 멀리서 또는 아주 높은 층에서 진행되는 미사를 살펴보면서 일종의 방관자적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산타마리아 델레그라치성당의 미사는 바로 앞에서 신자들이 미사를 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현실감있게 미사가 진행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까이 있었기에 그들의 경건함이 바로 전달되었죠.

조금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비록 미사가 끝날 때까지 오랬동안 경건한 자세로 있을 수 없어서 얼마 후 나왔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내부 예배 모습, Image by Happist-8064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성당(Chiesa di Santa Maria delle Grazie) 내부 예배 모습, Image by Happist-8064

조그마한 후회

앞에서도 적었지만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보존력이 매우 약해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록 미술에는 별 관심이 없드라도 이런 세기의 작품은 더 이상 볼 수 없게되기전에 봐주는 게 좋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언제 기회가 와서 밀라노를 다시 여행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 때에는 도금 더 여유를 가지고 최후의 만찬을 곡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를 걷다

밀라노 관광의 핵심은 밀라노 대성당이지만 이 대성당 바로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엠마누엘2세 갤러리도 매우 흥미로운 곳입니다.

이탈리아 첫 식사는 맥도날드에서..

밀라노에 도착 후 우리는 첫 식사를 맥도날드에서 하고 말았습니다.

당장 배는 고프고 어디에서 우리의 입맛을 충족할 수 있을지 모르기 대문에 만국 공통의 패스트푸드인 맥도날드로 향한 것이죠.

사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처음 발견한 건물이 맥도날드였기 때문에 배가 고파지자 자연스럽게 맥도날드향했지요.

이후 여행기에서도 자주 언급하게되겠지만 우리가 가는 길목마다 맥도날드가 반겨주는 바람에 많은 이탈리아에서의 식사를 맥도날드에 의존하게 되죠.

아쉽기도하고 때로는 든든한 버팀목이되어주기도 했던 맥도날드였습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를 걷다

조금은 아쉬움은 있지만 맥도날드에서 배를 채웠기 때문에 밀라노 대성당 옆에 있는 쇼핑셑터이자 미술관인 비토리오 엠마누엘2세 갤러리 거리를 걸어 보기로 했습니다.

저녁 무렵 빛을 받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는 정말 멋졌습니다.

갤러리로 들어가는 입구에 사람들만 조금 더 적었으면 조금 더 운치있는 사진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조그 아쉽기는 아더군요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입구 전경, Image by Happist-8823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입구 전경, Image by Happist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쇼핑몰,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

다 아시다시피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는 이탈리아를 통일한 에마누엘레2세에 의해 1877년 완공된 미술관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쇼핑몰이죠.

철골과 유리로 된 돔과 유리 천장으로 만들어진 이 비토리오 엠마누엘2세 갤러리는 비가와도 아무 영향없이 쇼핑과 귀족들의 파티등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내부 전경, Image - jordan pulmano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내부 전경, Image – jordan pulmano

또 이 쇼핑몰은 지붕에서부터 바닥까지 대리석으로 치장되어 있는데요. 바닥에는 밀라노, 피렌체, 로마 그리고 토리노를 상징하는 적십자, 백합, 늑대 그리고 황소 문양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중 황소 문양 위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 황소 문양 중심부에서 발 뒤꿈치를 들고 한바퀴 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황소 문양위에서 한바퀴 돌면서 소원을 빌어 오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황소 문양 일부분은 움푹 들어가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 쇼핑몰 중간에는 호텔 인증기관 SGS로부터 최초로 별 7개짜리 칠성급 호텔로 인증받은 타운하우스 갤러리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 호텔의 1층에는 명품 브랜드 프라다 1호점이 입점해 있습니다.

최고급 호텔과 최고급 명품 브랜드의 절묘한 동거로 서로 브랜드 가치를 올려주고 있는 좋은 콜라보의 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前 갤러리엔 인파들로 넘쳐나다.

이 날이 크리스마스가 가까운 일요일이었고 그 다음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붐비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에는 엄청난 인파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마치 크리스마스 이브에 명동거리를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아니 그 이상이었죠.

이탈리아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에 몰려든 인파, Image - charl van rooy
밀라노 대성당 옆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에 몰려든 인파, Image – charl van rooy

뭐 이 아름다운 거리에는 엄청난 사람들로 가득차있지만 워낙 천장이 높고 빛이들어오는 구조로 되어 있어 그다지 답답하지는 않았습니다.

습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천장 모, Image -Fernando Meloni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천장 모, Image -Fernando Meloni

주변의 명품숍과 인파들로 주녹이 들기 마려이지만 말입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s내부 풍경, Image by Happist-8079-8074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s내부 풍경, Image by Happist

아름다운 빛의 거리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는 수많은 명품점들로 가득차 있었고 골목 골목마다 독특힌 특성을 지닌 상점들로 그 개성을 뽑내고 있었습니다.

특히 밀라노 두오모와 나란한 상가 거리에는 아름다운 빛의 거리를 만들어 지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내부 빛으로 장식된 풍경, Image by Happist-8763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내부 빛으로 장식된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내부 빛으로 장식된 풍경, Image by Happist-8763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에 있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내부 빛으로 장식된 풍경, Image by Happist

그러나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지나고 있어 거의 뒷 사람들에 의해서 떠밀려가듯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게 되더군요.

작은 사치로 떼우다.

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명품이든 무엇이든 쇼핑을 할 수도 없고, 갤러리 구경은 식구들이 아무도 원하지 않았으므로 무작정 걷었습니다.

솔직히 너무도 많은 사람들로 무엇을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었지요.

그렇게 무작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를 걷다가 유명하다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발견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에 있는 초콜라티 이탈리아니 매장, Image by Happist-8101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에 있는 초콜라티 이탈리아니 매장, Image by Happist

아이스크림 하나에 10유로가 넘는 아이스크림이지만 은우나 은결이나 행복해 합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에 있는 초콜라티 이탈리아니의 아이스크림, Image by Happist-8079-8084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옆 비토리오 에마누엘레2세 갤러리(Galleria Vittorio Emanuele II)에 있는 초콜라티 이탈리아니의 아이스크림,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고딕 건축의 정석을 보여준 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

이번 이탈리아 밀라노 방문은 이탈리아 여행이 시작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기대를 하게 했습니다.

이 밀라노 여행의 핵심이 되는 밀라노 대성당은 여러 사정이 있어 이틀 연속해서 연달아 방문하게 되었죠.

비수기에도 관광객으로 가득찬 밀라노대성당

처음으로 이탈리아 도착한 12월 23일, 호텔에 렌트카를 주차한 후 택시를 이용해 밀라노 대성당을 찾았습니다.

피곤했지만 그래도 밀라노 시내를 돌아다니며 이탈리아에 왔음을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피곤하기야 엄청 피곤했지만 그렇다고 호텔에서만 있을 수는 더우기 없었죠. 더우기 호첼 체크인은 오후 1시이후라서 오전에 도착한 우리는 체크인 시간까지는 기다릴 필요가 있었습니다.

오리가 밀라노에 도착한 날은 무척이나 흐렸습니다. 아침에 짙은 안개로 고생했기에 낮에는 맑은 날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마치 한바탕 눈이라도 내릴 듯 진하게 흐렸습니다.

그렇게 흐린 날이었고, 이탈리아 관광의 비수기라는 12월 말의 밀라노 대성당 앞은 예상외로 관광객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여행 전에 읽었던대로 엄청난 비둘기 떼와 호객하는 흑인 아저씨들이 많이 보이네요.

흑인 아저씨들은 틈만나면 팔찌를 들이됩니다. Sorry!! Sorry!!를 외치며 피해 다녔죠. 과히 좋은 기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관광객들은 비둘기떼와 밀라노대성당을 배경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 대성당 광장에서 비둘기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관광객들, Image by Happist
밀라노 대성당 광장에서 비둘기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관광객들, Image by Happist

흐린 날의 대성당 사진은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에 왔다는 데에 만족해야 할까요?

이번 연말에 이탈리아 여행을 해보니 이탈리아 도시 여행에 한해서는 비수기는 큰 의미가 없네요.

유명 관광지라면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관광보다는 사람 구경하다 시간을 다보내야하는 지경입니다.

어쩌면 성수기와 차이라면 조금 일찍 움직이고, 조금 더 부지런히 돌아다니면 정보를 얻는다면 엄청난 여행객속에서도 대기하는 줄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다소 줄일 수 있다는 것 정도이듯 합니다.

그리고 대도시 관광중심지에서 벗어나 외곽으로 나갈수록 비수기의 의미를 조금더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확실히 비수기에는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더군요.

밀라노대성당에 오르다.

다음 날 오후에 막 도착한 승민이네랑 다시 밀라노 대성당을 방문했습니다. 이 날은 거의 구름없이 맑은 날로 밀라노 대성당을 방문하기엔 더할 나위없이 좋은 날이었죠.

크리스마스 이브라서인지 날이 너무 좋아서인지 밀라노 대성성당 앞 광장에는 어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인파의 관광객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어제 여기에 왔을 때에도 많은 여행객에 놀랐는데 오늘은 어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한 관광객들ㄹ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세상에나 지금이 진정 겨울 비수기란 말인가요? 도대체 성수기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로 이 광장을 가득 메운단 말인가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성수기 이탈리아 관광지는 대부분 사람들로 가득차서 여름에는 인간 지옥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걸보면 이탈리아 여행은 비교적 비수기이고 푸르른 풍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4~5월 그리고 가을 풍경을 느낄 수 있는 10월이 적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밀라노대성당에 대해서

밀라노대성당, 밀라노두우모(Duomo di Milano)는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대성당 광장에서 바라 본 두우모 전경, Image by Happist-8625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대성당 광장에서 바라 본 두우모 전경, Image by Happist

가장 큰 성당은 어디일까요? 대부분 바티칸에 있는 성베드로성당을 떠오리지만 규모로만 보면 2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야무수크로(Yamoussoukro)에 있는 성당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이왕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나름 세계에서 크다는 성당을 크기별 순서대로 나열해 봤습니다. 크기의 기준으로 성당이 세워진 면적을 기반으로 했습니다.

  • 코트디부아르 야무수크로(Yamoussoukro)성당
  • 바티칸 성베드로성당(St. Peter’s Basilica)
  • 브라질 아파레시다 대성당(Basilica of the National Shrine of Our Lady of Aparecida)
  • 세비아 대성당(The Cathedral of Saint Mary of the See / Seville Cathedral)
  • 밀라노 대성당(Milan Cathedral, Duomo di Milano)
  • 뉴욕 세인트 존 더 디바인 성당(Cathedral of Saint John the Divine)
  • 폴란드 리타리 리헨 대성당(Basilica of Our Lady of Licheń)
  • 리버플 성공회 대성당(Liverpool Cathedral)
  • 포르투갈 파티마 대성당(Basilica of the Holy Trinity)
  • 로마 산 파올로 푸오리 레 무라 대성당(Basilica di San Paolo fuori le mura, Basilica of Saint Paul Outside the Walls)
  • 이집트 카이로 네티비티 성당(Cathedral of the Nativity in Cairo)
  • 스페인 사라고사(Zaragoza) 필라르 성모 성당(Cathedral-Basilica of Our Lady of the Pillar)
  • 피렌체 대성당(Florence Cathedral)

밀라노 지역은 중동과의 교역과 십자군 전쟁 당시 가장 큰 경제적 수혜를 입어 근방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 됩니다.

이러한 경제적 부를 기반으로 밀라노는 퍠션, 음식 그리고 예술을 발전시키며 근방으이 가장 멋진 명품 도시로 성장하게 되죠.

밀라노, 나폴레옹의 지원으로 크게 성장

더우기 이탈리아를 정복한 나폴레옹을 밀라노를 프랑스 파리와 같은 문화가 발전한 도시로 만들고자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도 이야기했듯이 밀라노를 비롯한 이탈리아 북부 지역은 해안과 고립된 도시국가로 서유럽과의 교류가 크지 않았습니다.

그런던 밀라노는 나폴레옹 명령으로 제노바와 밀라노 사이의 대로가 건설되면서 프랑스 등 유럽 서부와 자유롭게 통행할 수 이는 통로가 열렸고, 이를 기반으로 한층 크게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제네바로 가는 고속도로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제네바로 가는 고속도로 풍경, Image by Happist

제노바와 밀라노 사이의 대로 건설은 밀라노와 서유럽간 교역을 크게 증진시켰고, 밀라노 및 밀라노 근방의 이탈리아 북부 지역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죠.

나중에 이야기하는 코모호수 지역도 이를 계기로 널리 알려지면서 서유럽 귀족들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게 되면서 크게 발전하게 됩니다.

400년 넘게 건설된 밀라노대성당

밀라노 대성당은 1836년 건립을 시작해서 무려 400여년 동안 건설을 거듭한 끝에 완성됩니다.

이 밀라노 대성당의 완성도 나폴레옹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데요.

1805년 이탈리아를 점령한 나폴레옹은 이탈리아 황제에 즉위합니다. 나폴레옹은 이탈리아 황제 즉위식을 밀라노대성당에서 하고 싶어했고 이를 위해 아직도 미완성 상태였던 밀라노 대성당 건립을 재촉하죠.

제2차 이탈리아 침공 당시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나폴레옹에 대한 가장 유명한 사진중의 하나
제2차 이탈리아 침공 당시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나폴레옹에 대한 가장 유명한 사진중의 하나

결국 이러한 나폴레옹의 재촉에 힘입어 밀라노 대성당은 1858년 완공됩니다.

밀라노대성당의 건축학적 의미

이러한 밀라노 대성당은 몇가지 건축학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먼저 당시 고딕 건축의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건물 외곽의 거미다리처럼 돌출된 받침벽을 사용하지 않고도 고딕양식의 성당을 완성했습니다.

밀라노 대성당은 1만 제곱미터가 넘는 실내 면적 위에 52개의 기둥을 사용해 십자가 형태로 지어졌습니다.

지붕엔 무려 135개의 첨탑이 세워졌고, 이 첨탑에는 유럽을 대표하는 성인들의 전신 조각상이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대성당 건물 주변에는 3천개가 넘은 조각상으로 장식하고 있습니다.

밀라노 대성당 내부는 세계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여행객의 눈을 현혹합니다.

이 스텐인드글라스중에서 성경 내용을 여섯 개의 이야기로 표현한 3개의 웅장한 스텐인드글라스가 압권으로 필수적으로 감상해야할 포인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성당 내부는 무료 관람 가능

밀라노 대성당 내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지간히 일찍 도착하지 않는 이상 1시간이상 긴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대성당 내부 관람은 무료이지만 사진을 찍으려면 소정의 촬영료를 내야 합니다.

흔히 박물관에서 사진 촬영을 금지하거나 허용해도 플래시 사용을 금지하듯이 이탈리아 주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는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성당안에서도 베네치아 산마르코성당처럼 사진 촬영을 금지하거나 허용해도 밀라노 대성당처럼 별도 비용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1인당 16유로를 내고 두오모 지붕에 오르다.

오래 기다려 줄을 설만큼 인내심도 없고, 성당 내부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엄청난 줄을 서야하는 밀라노 대성당 내부 관람은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줄이 짧은 대신 이용료가 높은 두오모 지붕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두오모 지붕에 오르기 위해서는 대성당 옆 건물에 있는 티켓 오피스에서 티켓을 끊어야 합니다. 이 티켓 오피스 줄은 상대적으로 짧았습니다. 사람들의 심리가 묘해서 무료는 많은 시간을 들여서라도 보려고 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관람료가 필요한 곳은 피하게 됩니다.

물론 밀라노를 방문해 밀라노 대성당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밀라노, 또는 밀라노 대성당을 여행한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겠죠.

그리고 생각외로 밀라노 대성당 두오모 지붕을 올라가는 비용이 높았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2018년 12월 현재 1인당 16유로를 받고 있었죠.

이렇게 상대적으로 비쌋기 때문에 광장에 밀려든 인파에 비해서는 두오모 지붕으로 오르는 티켓을 사려는 줄은 매우 짧았습니다.

티켓은 번호표를 받아서 카운터에서 구매할 수도 있고 옆의 키오스크를 이용해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린데 키오스크에서 구입은 카드 사용이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대성당 두우모에 오르기 위한 티켓 발급 머신 조작 중 모습 ,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대성당 두우모에 오르기 위한 티켓 발급 머신 조작 중 모습 , Image by Happist

이전에도 설명한 맥도날드 키오스크도 현금 결제의 경우 별도 카운터로 가서 현금을 지불해야 하는 방식인데 여기서도 카드는 바로 결제 후 티켓을 인쇄 받을 수 있지만 현금 지불의 경우 별도 카운트로 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티켓 오피스 카운트는 주로 현금 사용자를 위해서 존재하는 듯… 현금 지불의 경우는 불확실한 정보라 제 추정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를 감안해 판단해 주시길..

아무튼 긴 시간 들이지 않고 두우모 지붕으로 오르는 티켓을 끊고 지붕으로 오르는 리프트 입구를 찾았습니다. 두우모 지붕으로 오르는 곳은 4군데가 존재하는데요. 아래처럼 이용권에 따라 이용 가능한 곳이 다르므로 잘 확인해야 합니다.

  • 북쪽 끝 엘리베이터 : 일반 리프트를 이용해 두우모 지붕을 오를 때 이용
  • 북쪽 중앙 계단 : 리프트가 아닌 계단을 걸어 오르는 경우 이용
  • 남쪽 중앙과 끝 엘리베이터 : Fast 이용권을 이용해 두우모 지붕에 오를 때 이용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 지붕 관광 가이드 맵 Duomo di Milano Roof Tour guide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 지붕 관광 가이드 맵 Duomo di Milano Roof Tour guide

일단 리프트나 계단을 통해서 지붕에 오르면 거의 4면 모두를 돌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북쪽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면 대성당 입구쪽 방향으로 관람을 시작하게 됩니다.

천천히 지붕위를 걷어 입구쪽에 오면 지붕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파른 계단이 나옵니다.

상당히 높은 위치에서 가파른 계단은 또 다른 의미에서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두려움에 계단 난간을 잡으며 올라갔습니다. 그렇지만 조금 지나 익숙해지니 괜찮더군요.

여기 계단을 오르면서 대성당 앞 광장의 무수히 많은 여행객들과 대성당 앞 전경을 볼 수 있는데요. 철조망으로 가려져 있어서 카메라로 깔끔하게 그 전경을 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아쉬운 부분이죠.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대성당 두우모 지붕의 창살처진 창문을 통해서 바라본 밀라노 시내, Image by Happist-8501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대성당 두우모 지붕의 창살처진 창문을 통해서 바라본 밀라노 시내, Image by Happist

두오모 지붕 정상에 오르면 금색의 마리아상을 정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으면 멋진 사진이 나옵니다.

밀라노 대성당 지붕위의 관광객들, 밀라노 두오모 서쪽에서 담아 본 풍경 View west along Duomo roof Milan, Image - Daniel Case
밀라노 대성당 지붕위의 관광객들, 밀라노 두오모 서쪽에서 담아 본 풍경 View west along Duomo roof Milan, Image – Daniel Case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대성당 두우모 지붕위 정상에서 담은 조각상 ,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대성당 두우모 지붕위 정상에서 담은 조각상 , Image by Happist

여기에서 앉아 두우모 지붕위의 풍광을 감상하고, 잠시 여유를 즐기면서 쉽 수 있습니다. 특별히 의자가 마련된 게 아니라 계단과 난간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내려가 다시 엘리베이터 방향으로 이동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대신 반대편 방향으로 더 관람을 할 수 있는데요. 계속 가다보면 남쪽 엘리베이터에서 올라오는 사람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아마도 남쪽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남쪽 부분을 감상하고 이어 북쪽으로 올라와 입구쪽으로 이동해 지붕위로 오르는 코스를 택하게 되므로 두오모 지붕의 대부분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을까 추정합니다. 아마 성수기에는 이 코스를 지키는 사람이 있는 듯 합니다.

두우모 지붕을 통해서 밀라노 시내 풍경을 사방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붕 밖으로도 수많은 조각들이 있어서 밀라노의 전경를 카메라로 담는데는 조금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오무 지붕에 세워진 135개의 첨탑에 세워진 조각상들은 모두 밀라노 시내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두우모 지붕에서는 이들의 뒷모습만을 볼 수 있습니다. 일부만 측면 또는 부분 정면 모습을 볼 수 있죠.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대성당 두우모 지붕에서 담아 본 조각상 정면 포착 ,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대성당 두우모 지붕에서 담아 본 조각상 정면 포착 , Image by Happist

열심히 사진을 찍다보니 대부분 조각상의 뒷모습만을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조각상 정면을 담을 위치를 찾았지만 쉽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아쉬웠습니다.

밀라노 두우모 지붕위는 이 건물이 얼마나 크고 넓고 웅장한지를 잘 보여줍니다. 지붕뿐만이 아니라 건물 전체를 대리석으로 장식, 아니 대리석으로 축조해 그 화려함의 끝을 보여줍니다.

밀라노두오모의 역사는 돈과 신앙만으로 가능했을까?

반대로 이렇게 엄청난 건물을 축조하는 것은 순전히 돈과 신앙의 힘으로만 가능했을까 싶기도 합니다.

동양의 예를 보면 이렇게 거대한 공사는 필연적으로 힘없는 백성들의 희생을 기반으로 이루어 졌는데 서양에서는 이러한 희생이 없었을까요? 모든 노동에 대해서 정당한 댓가를 다 지불했을까요?

아마도 이러한 거대한 역사를 위해서는 가혹한 세금 포탈이나 죄수들을 비롯한 일반 백성들을 동원한 부역이 불가피하게 이루어졌겠지요. 어떤 역사를 살펴보아도 완벽하게 선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는 없습니다.

우리의 일반적인 여행은 역사의 진실과는 전혀 상관없이 다만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아름다움에 취하기 마련이고 그 이면의 어두운 진실을 생각하기엔 여유가 없고 그것을 생각해야할 이유를 알 수 없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고 할 수 있죠.

그 진실은 과거의 것이고 이는 현재에게 미치는 영향이란 아주 제한적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는 것이고 그게 지극히 정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즐거운 여행에 그런 어두운 이면을 생각하고 싶지는 않겠죠. 보이는 그대로를 즐기고 감탄하면 그뿐…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첫 이탈리아 주차를 당혹스럽게 만든 폐쇄형 주차장

여행이란 낮선것과의 조우와 그 낮섬을 익숙한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이탈리아에서의 첫 운전은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서 밀라노 시내까지 오는 고속도로 및 시내도로에 깔린 짙은 안개로 성대한 환영을 받으며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낮선 새로운 여행지에서 짙은 안개는 쉽지 않은 운전 경험을 주었지만 더 당혹스러운 일은 호텔에 도착해서 일어났습니다.

어디가 주차장인가?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한국에서 이 밀라노 IBIS Centro 호텔을 구글맵으로 찾아보고 주차장으로 가는 입구가 있다고 확인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호텔에 도착해 호텔 주위를 여러 바퀴를 돌았지만 주차장으로 가는 입구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호텔 로비로 가서 상황을 이야기했더니 무슨 이야기냐며 주차장 입구가 있고 버튼을 눌러서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전혀 뜻밖의 철제문으로 된 주차장 입구

다시 밖으로나와서 찬찬히 살펴보니 주차장이라고 쓰여있는 입구쪽을 노란 셔틀버스가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셔틀버스에 가로막혀서 아무리 찾아도 주차장 입구를 볼 수 없었죠.

아무튼 셔틀버스가 자리를 비켜주니 주차장 간판과 티켓 머신등이 나타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여주는 풍경이 바로 밀라노 IBIS Centro 호텔 주차장 입구입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처음 엄청 놀랐던 호텔의 폐쇄 주차장 철문,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처음 엄청 놀랐던 호텔의 폐쇄 주차장 철문, Image by Happist

결국 호텔에서 설명한대로라면 철제문 앞에서 자동차를 대고 티켓 머신의 버튼을 눌러 티켓을 뽑아야 철문이 열립니다.

차안에서가 아니라 내려서 버튼을 누르니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그래서 차를 대고 차위에서 버튼을 누르니 티켓이 나오더군요.

아래 사진의 빨간색 티켓 머신말입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IBIS 호텔 주차장 입구,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IBIS 호텔 주차장 입구, Image by Happist

주차 티켓을 뽑으니 갑자기 육중한 철제 철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정말 거짓말 같았습니다. 저런 철문이 열리고 주차장으로 들어간다는 것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IBIS 호텔 주차장 입구, 버튼을 누르니 입구가 열리는 모습,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IBIS 호텔 주차장 입구, 버튼을 누르니 입구가 열리는 모습, Image by Happist

정말 어이가 없기도하고 무사히 주차를 할 수 있구나하는 안도담도 들고 자신이 처량해지기도 합니다.

앞으로 여행이 정말 쉽지는 않겠구나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순간 순간이 새로움과 모험으로 가득차있다는 생각에 말입니다.

주차장 출문도 육중한 철문이다.

아무튼 안도를 하며 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호텔 주차장답지 않게 매우 좁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한대로 실내 주차장은 아니었습니다. 일부는 건물 내에 있었고 일부는 실외 주차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차도 전부해서 10대나 주차할 수 있을까요? 그것도 여기 저기 조금씩 주차장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호텔의 규모에 비해서 턱없이 작은 주차장이었습니다. 아마 그만큼 차를 가지고오는 손님이 적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이탈리아여행은 특히나 밀라노와 같은 도시 여행은 자동차 여행과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호텔 주차장을 나갈 시에도 육중한 철문을 통고해야 합니다. 이는 나가기전에 비용이 지불된 주차권을 넣으면 철문이 열리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니면 호텔 프론트와 연결해 상황을 설명하면 열어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호텔비에서 주차료를 지불했기 때문에 추가로 주차료를 지불하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이호텔은 24시간 기준오로 20유로 주차료를 받았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IBIS 호텔 주차장 출구,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IBIS 호텔 주차장 출구, Image by Happist

이런 주차장이 생각보다 흔하다.

솔직히 호텔이 이런식으로 주차장으로 운영한다는 사실이 상당히 놀라운 일이었는데요. 이렇게 철제 창문으로 막아놓은 주차장은 상대적으로 안심이 된다는 평도 있더군요.

아마 치안이 불확실한 이탈리아이기 때문에 주차장을 24시간 감시할 수 없기 때문에 차라이 철제 창문으로 막아 놓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밀라노 시내를 돌아다니다보니 밀라노 IBIS Centro호텔처럼 철창문으로 막아놓은 폐쇄형 주차장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치안 문제를 고려해서인지 어느 정도 일반화된 방식으로 보였습니다.

따로 사진을 담아놓지 않았기 때문에 구글 스트리트뷰로 찾아 본 철창문을 가지느 폐쇄형 주차장들입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육중한 철문으로 입구를 막고 있는 밀라노 주차장  Garage 정면 모습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육중한 철문으로 입구를 막고 있는 밀라노 주차장 Garage 정면 모습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첫 이탈리아 주차를 당혹스럽게 만든 폐쇄형 주차장 2

역시 여행은 새로움과 만나고 이 새로움에 익숙해지는 과정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 이탈라이아에서 첫 주차 경험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처음부터 너무 난이도 높은 일들이 계속되고 있이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짙은 안개로 이탈리아 첫 운전을 축하해주었던 밀라노 고속도로 운전

모처럼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고, 밀라노 말펜사 공항의 입국 절차는 매우 간단해서 생각보다 빠르게 짐을 찾고 렌트카를 빌리러 허츠로 향했습니다.

비록 많은 시간을 기다리기는 했지만 밀라노 말펜사 공항의 허츠 사무실에서 우여곡절 끝에 렌트카를 찾아서 밀라노 호텔로 향했습니다.

짙은 안개를 만나다.

밀라노공항에 도착한 새벽 5시경, 밀라노 공항은 매우 맑았습니다.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항공기도 매우 편안하게 착륙할 수 있었겠죠.

그러나 우리가 렌트카 인수를 끝마칠무렵 공항 주변은 짙은 안개로 가득차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안개로 가득차 고속도로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안개로 가득차 고속도로 풍경, Image by Happist

공항주변엔 생각외로 많은 호수들이 있다.

밀라노 근처에 바다나 호수가 있다는 생각을 못해본터라 밀라노를 안개와 연관지어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부유한 이탈리아 북 내륙의 고전과 현대가 상존하는 도시로만 알았기에 안개낀 도시에는 당혹스러웠습니다.

사실 알고보니 밀라노 말펜사공항 근처는 유명한 마조레호수가 가까이 있습니다. 마조레호수는 이탈리아북부 피에몬테지역에서 관광의 핵심이 되는 곳으로 알프스의 만년 빙하수가 녹아들어 그림같은 풍광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러한 마조레호수에서 동쪽으로 더 가면 유명한 코모호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조레호수와 꼬모호수 사이에는 비록 스위스 영역이지만 루가노호수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밀라노 말펜사 공항 북쪽에 3개의 거대한 거대한 호수들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밀라노 말펜사공항이나 밀라노가 이 호수들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런 호수들은 때론 미랄로 근방까지 안개로 덮기엔 충분하다는 생각이 그리 무리한 생각은 아니라는 판단을 하게되죠.

아무튼 밀라노주변에 거대한 호수들이 즐비하다는 것은 새롭게 알게된 멋진 사실이었습니다

점점 짙어지는 고속도로의 안개

이른 아침 8시 경 말펜사공항을 나와 밀라노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점점 안개가 짙어지고 있었습니다. 시계가 극히 불량해 기껏해야 100m정도에 불과할 지경이었습니다.

이러한 악조건하에서 최대한 조심해서 앞의 차를 엉금엉금 따라가는 것이 최선이었지만 이마져 싶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공항에서 밀라노시내로 향하는 고속도로 품경, 짙은 안개로 쉽게 운전할 수 없었다, Image by Happist-8013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공항에서 밀라노시내로 향하는 고속도로 품경, 짙은 안개로 쉽게 운전할 수 없었다, Image by Happist

이러한 고속도로에 익숙한듯 많은 차들은 우리의 바램과는 달리 속도를 높여 사라지곤 했습니다.

처음 밀라노에 온 초보 여행객에게는 안개로 가득찬 길은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안개를 헤치고 달린다는 것은 굉장한 압박과 스트레스를 주었습니다.

무릇 잘 보이지 않는 안개긴 도로를 또는 어두운 도로를 혼자서 길은ㄹ 만들어가며 달린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운전 코스 중의 하나이지요.

그래도 지속적으로 옆에서 새로운 차들이 나타나고 사라지면서 우리가 느끼는 공포감에 가까운 두려움을 조금은 누그러뜨려주고 안심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조금 다행이지만요.

처음 만나는 이탈리아 콜게이트

말펜사공항에서 밀라노시내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딱 한번 통행료를 받는 톨게이트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고속도로에서 톨비 내는 것이 싶지 않다는 기존 자동차여행객들의 위협을 귀에 딱지가 붙도록 들은터라 톨게이트가 나오자 엄청 긴장을 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안개로 가득차 고속도로에서도 톨게이트는 어김없이 나타났다,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안개로 가득차 고속도로에서도 톨게이트는 어김없이 나타났다,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가이드에서는 가능하면 사람이 톨비를 받는 곳으로 가라는 조언이 있었죠.

그렇지만 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사람이 징수하는 곳은 사전에 옆으로 빠져야 하더군요. 옆으로빠진다는 것의 의미를 몰랐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카드로 지불하는 게이트로 들어섰습니다.

뭐든지 한번 해보면 별것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뭐 엄청난 난이도가 있는 고시 시험을 치르는 것도 아니기때문에 카드로 톨비 정산은 별 큰 문제없이 이루어졌습니다. 하고나니 별거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다음에는 사람이 있는 톨게이트로 가기로 했죠..

무사히 밀라노 시내로 들어서다.

짙은 안개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안개로 자욱한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늦추고 온 주의를 기울여서 큰 문제없이 운전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밀라노시내에 들어서니 시내도 여전히 짙은 안개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안개로 가득차 밀라노시내 풍경, Image by Happist

그러나 시내로 들어서 호텔로가는 동안 안개는 점점 엹어지고 안개는 공포감과 두려움보다는 그 어떤 분위기를 더하는 역활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2018년 말이 다가고 있는 밀라노 시내는 마치 늦가을과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아직 떨어지지않는 노란 단풍잎이 듬성듬성 남아있고 거리엔 낙옆이 뒹글고 있었죠.

밀라노 거리를 덮고 있었던 안개는 밀라노라는 도시가 과거 유뮬로 점철된 삭막하기만은 도시만은 아니라는 것을 강력히 이야기하는 듯 했습니다.

반갑다!! 밀라노야!!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안개낀 밀라노 시내 마치 늦가을같은 정취를  풍긴다,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안개낀 밀라노 시내 마치 늦가을같은 정취를 풍긴다, Image by Happist

구글지도는 밀라노 말펜사공항에서 호텔까지 50.1km에 약 50분정도의 시간을 제시합니다. 그러나 속도를 늦추고 조금 여유롭게 운전한 결과 1시간 정도 걸려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그린델발트 겨울 아침 풍경을 담아보다.

3박 4일의 스위스 일정을 잡고 스위스 알프스를 찾아왔지만 생각보다 많은 활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두 가족이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그만큼 고려할 것도 많고 이는 그만큼 움직이는 속도를 낮춥니다. 더우기 여행 막바지에 접어들기 때문에 다들 마지막 쇼핑에 눈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여자분들이 많기 때문에 여행 코스에 이런 쇼핑 시간을 아주 풍족하게 할애해야 하지요.

그래서 스위스를 떠나는 날은 조금 알차게 보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침 일찍 그린델발트나 라우터브르넨을 다녀오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의 겨울 아침 풍경을 담아보자는 생각을 한 것이죠.

열차를 이용하다.

렌트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린델발트를 자동차로 다녀오면 간편합니다. 그런데 전날 눈이 내렸습니다.

스위스 날시를 가장 잘 알려주는 앱인 MeteoSwiss를 보니 그린델발트는 snow level 3의 눈이 내렸다고 기록하고 있더군요. 이는 15~30cm정도의 눈이 내린것이고 1,000m이상 지대에서는 50~80cm의 눈이 내렸다는 을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고심끝에 굳이 모험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서 그린델발트행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융프라우 티켓으로는 그린델발트를 이용하지 않아 혹시 가능한지 물었보니 단칼에 사용불가라고 하네요.. 혹시나 했는데..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로 출발하기 직전의 열차 모습을 인터라켄 동역에서 담아보았다,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로 출발하기 직전의 열차 모습을 인터라켄 동역에서 담아보았다, Image by Happist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서 그린델발트까지 먼 거리는 아지만 스위스 패스같은 것 없이 정상가격은 무려 22.4프랑을 받습니다. 생각보다 쎄더군요.. 그냥 차를 끌고 올것하는 후회도…

그렇지만 열차에 앉아 청명한 아침 풍경이 지나는 것을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라켄 근처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아침 햇살과 살짝 내린 눈발과 푸른 잔듸의 거부하는듯한 풍경은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로ㄹ 가는 길의 품경, 아침 햇살이 눈과 푸른 잔디와 섞여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Image by Happist-4618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로ㄹ 가는 길의 품경, 아침 햇살이 눈과 푸른 잔디와 섞여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Image by Happist

위로 올라갈수록 눈의 흔적들은 강해지기 시작합니다. 아울러 깊은 계속으로 진입하면서 아침 햇살의 따스함은 찾아보기 어려워집니다. 햇살은 저 먼 산봉우리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점점 쌓여 있는 눈의 깊이가 높아지고, 비록 다 녹았다고하지만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를 엉금 엄금 기어가는 자동차들을 보니 묘한 안도도 들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로 가는 길,  도로에 쌓인 눈은 녹았지만 차들은 엉금 엄금 기어가고 있었다, Image by Happist-4575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로 가는 길, 도로에 쌓인 눈은 녹았지만 차들은 엉금 엄금 기어가고 있었다, Image by Happist-4575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로 가는 열차에서 달려오는 도 다른 열차를 담아 보았다,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로 가는 열차에서 달려오는 도 다른 열차를 담아 보았다, Image by Happist

스키어로 붐비는 그린델발트역

드디어 그린델발트역에 왔습니다. 스위스 열차시스템은 시간의 적확함으로 유명합니다. 그린델발트를 왕복하는 동안 역마다 도착 시간이 거의 정확하더군요.

겨울 스키시즌이라서 엄청난 스키어들이 내리네요. 이들 인파를 보니 이 좋은 스키 시즌에 스키와 같은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았던 것을 조금 후회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역 풍경, 수많은 스키어들과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역 풍경, 수많은 스키어들과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Image by Happist

이 그린델발트역에서 열차를 갈아타서 사람들은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으로 가는 열차로 갈아탑니다.

그린델발트에서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으로 가는 열차는 스키스즌동안 운영하는 스키어들을 실어 나르는 특별 열차와 융프라우요흐로가는 관광객을 수송할 노란색 열차가 있습니다.

제가 담았던 순간은 두 열차가 나란히 연결되어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니다.

먼저 앞쪽에 있었던 스키시즌에 운영하는 특별 열차 모습니다. 멀리 아이거산을 배경으로 담았죠. 열차문이 열리자 수많은 사람들이 열차로 몰려드는 풍경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에서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ㅇ로 스키어들을 실어나르는 시즌 특별열차에 탑승하려는 스키어들,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에서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ㅇ로 스키어들을 실어나르는 시즌 특별열차에 탑승하려는 스키어들, Image by Happist

아래는 뒤쪽에 있었던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관광객을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까지 수송하는 노란색 열차입니다. 시즌이 시즌인만큼 여기도 스키어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에서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관광객을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까지 수송하는 노란색 열차,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에서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관광객을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까지 수송하는 노란색 열차, Image by Happist

조금 무리해서 두대의 열차를 모두 담아봅니다. 아이거산과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으로 가는 스키어들 그리고 알록달록한 열차들이 눈덮인 그린델발트의 차가움을 녹이고 있었습니다.

아이거산과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으로 가는 스키어들 그리고 알록달록한 열차들
아이거산과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으로 가는 스키어들 그리고 알록달록한 열차들

버스정류장도 스키어들로 붐비다.

물론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가는 통로로 단순히 그린델발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피르스트 등 근방의 스키장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역 바로 옆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는 이른 아침에도 쉴새없이 피르스트로가는 곤도라를 타려는 손님들을 실어나르고 있었습니다.

그 풍경을 몇장 담아보았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버스정류장 풍경,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버스정류장 풍경,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버스정류장그리고 아이거산 풍경,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버스정류장그리고 아이거산 풍경, Image by Happist

아침녁 그린델발트 주변의 高峯을 담아 보다

그린델발트역에서 내리는 눈간 당장 눈앞의 엄청난 스키어들로 정신이 팔렸지만 이들은 그들의 길을 바로바로 가버리자 그린델발트는 다시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린델발트역에서 주변의 엄청난 높은 봉우리들이 눈을 가득채웠습니다.

그날 아침은 잘 몰랐지만 구글 지도들을 통해서 확인해보니 그린델발트역에서 바로 보이는 高峯은 베터호른(Wetterhorn)과 미텐베르그(Mettenberg)였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역에서 바로 보이는 高峯, 베터호른(Wetterhorn)과 미텐베르그(Mettenberg) 풍경,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역에서 바로 보이는 高峯, 베터호른(Wetterhorn)과 미텐베르그(Mettenberg) 풍경, Image by Happist

웅장한 아이거산을 배경으로 그린델발트역을 다아보았습니다. 조금 멀리서 담을 수 있었으면 하늘을 더 표현해 여유롭고 광대한 아이거산을 더 잘 표현되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아이거산을 배경으로 그린델발트역 전경,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아이거산을 배경으로 그린델발트역 전경, Image by Happist

그린델발트역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열차가 떠나자 다시 적막이 찾아왔습니다. 이러한 적막한 그린델발트역 풍경에 뒤에 보이는 高峯 베터호른(Wetterhorn)과 미텐베르그(Mettenberg)산의 윗부분을 잘라버리니 무시무시한 사진이 되었습니다.

마치 뒤편의 산이 금방이라도 무너질듯한 역 뒤편에 바로 거대 산이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며 산의 규모감이 시선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눈내린 겨울 풍경, Image by Happist-4500
스키어들을 태운 열차가 떠나버린 그린델발트역 풍경

아직은 밤새 내린 눈이 제대로 녹지 않아 버스를 비롯한 파량들은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는 가운데 저 멀리 미텐베르그(Mettenberg) 산이 보입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그린델발트 겨울 아침 풍경을 담아보다. 3

아래 이미지는 그린델발트 버스정류장에서 담아본 미텐베르그(Mettenberg)산 풍경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버스정류장에서 담아본 미텐베르그(Mettenberg)산 풍경,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버스정류장에서 담아본 미텐베르그(Mettenberg)산 풍경, Image by Happist

골목을 걷다가 낡은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는 집을 만났습니다. 다행히 그 자동차와 아이거산과는 별다른 장애물이 없었죠.

여러 장의 사진을 부분적으로 카메라로 가각 담은 다음 포토샵의 파노라마 기능으로 낡은 자동차와 아이거산 전경을 담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엇습니다.

그날 아침에 느꼈던 그 아름다움이 제대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위안이되는 사진입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눈내린 겨울 풍경과 아이거산 품경, Image by Happist
스위스 자동차 여행 – 그린델발트 눈내린 겨울 풍경과 아이거산 품경, Image by Happist

주변 겨울 풍경

그린델발트는 주변의 고봉들로 숨박힐정도로 아름다움을 보여주지만 그만큼 답답함도 같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 고봉들로인한 답답함을 해소해주는 것이 산 아래의 목가적인 전원 풍경입니다.

아래 아이거산 아래 동네 풍경입니다. 여름이면 푸르른 초원으로 더 멋진 풍경을 봉주는 곳이었겠지만 겨울 눈내린 풍경도 그럭저럭 좋았습니다.

아이거산과 그린델발트 산기슭의 겨울 눈 풍경
스위스 여행, 아이거산과 그린델발트 산기슭의 겨울 눈 풍경
[스위스 자동차 여행] 그린델발트 겨울 아침 풍경을 담아보다. 4

조금 더 클로즈업해본 풍경입니다. 잘 보시면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에서 내려오는 열차도 볼 수 있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그린델발트 겨울 아침 풍경을 담아보다. 5

멀리 곤도라가 올라가는 풍경이 잡히기에 셔터를 눌렀습니다. 거의 빨간색 점처럼 보이는 것들이 바로 곤도라입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그린델발트 겨울 아침 풍경을 담아보다. 6

마치며

짧은 시간 그린델발트역을 줌심으로 겨울 아침의 그린델발트를 담아보았습니다.

그린델발트역에서 맞이한 멋진 풍경을 열심히 담아 보았지만 여기 공유한 사진에는 그 아름다운 풍경의 10%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아침 햇살을 충분히 받지 못해서 일까요?

눈은 즐거웠지만 사진으로 남겨진 풍경은 그만큼이 되지 못한듯 싶어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밀라노에서 처음으로 무단 주차를 해보다.

말라노 2일째,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 날씨가 오늘만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할만큼 맑았습니다. 아침에는 안개도 없었죠.

오늘은 승민이네가 도착하기로 한 날이므로 공항으로 마중을 나가기로 했습니다. 처음으로 이탈리아에서의 운전이 두렵고,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도 하나의 도전이라서 승민니에 걱정이 상당했기 때문에 먼저 도착해 어느 정도 익숙(?)해진 우리가 에스코트하기로 했습니다.

잠깐 근처 공원으로 산책하러 나서다.

공항으로 가기전에 근처의 공원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구글 지도를 찾아보니 우리가 묵고있는 호텔과 밀라노 대성당사이에 Indro Montanelli Park라고 불리는 상당히 큰 공원이 있더군요.

구글 지도를 찾아보니, 이 공원에는 운치있는 연못과 놀이터 등등 잠깐 산책하기 적당한 규모의 공원이었기 때문에 남는 시간을 이용해 들러 보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Indro Montanelli Park 입구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Indro Montanelli Park 입구 풍경, Image by Happist

ZTL Radar의 경고에 긴장하다.

호텔에서 나와 공원 근터 주차장으로 가는 길, 갑자기 ZTL Radar에서는 계속 근처에 ZTL Zone이 있다고 경고를 줍니다.

처음으로 이런 메세지를 받으니 상당히 긴장됩니다. 운전하는 집사람에게 ZTL 지역이 근처에 있다고 경고를 주었지만 이미 진입을 한 상태라 될대로 되어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을 비웠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우리가 갔던 길은 왕복 4차선으로 ZTL Zone이 될 수 없는 지역이더군요. 아마 이 길에서 더 골목으로 들어가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원 건너 Modern Art Gallery 정문앞에서 우선 주차하다.

아무튼 구글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달리다보니 어느덧 Modern Art Gallery까지 왔습니다.

더이상 가면 안될것 같기도 하고, 공원 정문도 나왔고 길가 주차장이 있어서 우선 주차를 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거리주차장 표시 및 주차 요금,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거리주차장 표시 및 주차 요금, Image by Happist

아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파란색 라인의 주차장이므로 유료 주차장이네요. 어찌되었든 주차비를 내야합니다.

참고로 이탈리아 주차라인은 세가지 컬로를 가지고 있는데요. 주차 라인 컬러에 따라 주차 가능 여부와 유료 및 무료 여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주차 라인이 파란색 : 유료 주차
  • 주차 라인이 하얀색 : 무료 주차
  • 주차 라인이 노란 색 : 주차 불가, 여기에 주차 시 주차 위반 벌금 부과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거리주차장에 주차한 모습,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거리주차장에 주차한 모습, Image by Happist

그래서 주차비를 내려고 주위를 둘러보니 길 거너에 주차 요금을 정산할 수 있는 주차 요금 머신이 보이더군요. 본격적인 이탈리아에서의 자동차 여행의 첫날부터 주차 문제로 딱지를 받으면 안되잖아요.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Indro Montanelli Park 건너편 Modern Art Gallery 정문 근처 의 거리주차장에 있는 주차 요금 머신,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Indro Montanelli Park 건너편 Modern Art Gallery 정문 근처 의 거리주차장에 있는 주차 요금 머신, Image by Happist

그런데 이 주차요금 정산 머신을 조작하려니 작동 방법이 상당히 어렵더군요. 주로 이탈리아어로 쓰여져 있고 그 아래 영어로도 써져 있어서 어렴풋 조작 방법을 이해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 주차 요금 머신의 일부 액정이 맛이 가서 글씨들이 명확하게 보이지도 않았고, 결정적으로 insert your plate라는 단어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주차 요금 머신에 쓰여져 있는 내용대로하면 아래와 같은 프로세스로 진행하라고 합니다.

  • 먼저 동전을 넣는다.(0.05유로, 0.1유로, 0.2유로, 0.5유로, 2유로, 2유로)
  • Valid 버튼을 누른다.
  • insert your plate
  • Valid 버튼을 누른다.
  • 주차 요금 티켓이 나옴

그런데 여기서 insert your plate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모르겠드라구요. 차량 번호를 입력하라는 것인지? 등등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거리주차장 주차 요금 머신 디테일 이미지,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거리주차장 주차 요금 머신 디테일 이미지, Image by Happist

결국 주차요금 지불을 포기하다.

주차요금 머신앞에서 5분정도 끙끙거렸는데요.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고해서 답이 나올것 같지도 않았고, 지나는 사람도 없어서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더우기 이른 아침이라 어디 도움을 요청할 곳도 없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을 검색할 마음과 시간의 여유도 없었죠.

결국 잠깐 30분정도 불법 주차하고 산책을 다녀오자는 집사람의 담대한 제안에 따라 그냥 불법 주차를 하고 산책에 나섰습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설마 오늘 같은날 그리고 이렇게 이른 시간에 주차 단속을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다른 차들을 보니 주차비를 낸 것 같지도 않더군요.

무단 주차한채 떨리는 마음으로 산책을 즐기다..

아무튼 떨리는 마음으로 주차료를 내지 않은 채(엄밀히 말해서 낼 수 없었음) 주차를 하고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공원은 넓고, 더우기 이른 아침이라서 몇몇 산책하는 사람들 빼고는 한적했습니다. 따스한 겨울 햇살이 막 비추기 시작하는 밀라노의 아침 공원 풍경은 아름다웠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Indro Montanelli Park 내부 모습,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Indro Montanelli Park 내부 모습, Image by Happist

여러 개의 놀이터와 연못의 오리들 그리고 아름들이 나무들 그리고 12월 말이지만 늦가을 처럼 늦은 단풍이 있는 풍경은 여행하는 즐거움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Indro Montanelli Park 내부 모습 연결괸 의자가 있는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Indro Montanelli Park 내부 모습 연결괸 의자가 있는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Indro Montanelli Park 놀이터 풍경,  Image by Happist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 밀라노 Indro Montanelli Park 놀이터 풍경, Image by Happist

여유가 있다면 몇시간이라도 즐길거리가 있는 비교적 넓은 공원이었지만 11시에는 공항에서 다른 가족을 만나야하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원을 떠낫습니다.

이날 주차장에 무단 주차한 3주가까이지났지만 아직 주차 위반 관련해 연락 온 것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오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러리라 믿습니다.

[스위스 자동차 여행]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 100% 즐기기

설명이 불필요할 정도로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한 알프스 전망대, 융프라우요흐

이전 포스팅 [유럽 자동차 여행] 자연의 위대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알프스 전망대 10곳에서도 간략히 융프라우(JUNGFRAU)에 대래서 소개했지만 이번 여행 경험을 기반으로 융프라우(JUNGFRAU) 전반에 걸쳐 보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융프라우(JUNGFRAU) 간략 소개

융프라우(JUNGFRAU)는 해발 4,166m로 스위스 베른 남쪽에 있는 베른 알프스에 있는 고봉입니다. 너무 유명해서 융프라우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이 아니냐는 생각을 갖는 분드링 많은데 생각외로 높은 산들이 많습니다.

융프라우(JUNGFRAU)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은 아니지만 수려한 경관과 탁월한 마케팅 덕분에 가장 널리 알려진 산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주요 주제별로 유명한 산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 8,848m 에베레스트산(8,848m)
    에베레스트산 높이에 대해서 유명세 만큼이나 이런 저런 논란이 많은데요. 정석으로 알려진 8,848m는 1950년 인도가 측정한 높이입니다. 1998년 미국 탐사대가 에베레스트산 꼭대기에 GPS 장치를 설치해 측정한 높이는 8,850m입니다.
    또한 인도대륙이 아시아대륙을 밀어내고 있기 때문에 에베레스트산 높이는 매해 5~10mm정도씩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 유럽에서 제일 높은 산 : 5,642m의 러시아의 엘브루스산(Mount Elbrus)
  • 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산 : 4,808m의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에 있는 몽블랑(Mont blanc)
  •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산 : 4,634m의 스위스와 이탈리아에 걸쳐 있는 몬테 로사(Monte Rosa)
    몬테 로사(Monte Rosa)는 몽블랑에 이어 알프스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

융프라우(JUNGFRAU)는 ‘처녀’라는 의미를 가지고있듯이 우아한 모양의 산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융프라우(JUNGFRAU)는 산이름이고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는 철도역이름입니다. 두 이름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죠. 저도 두 이름의 차이가 뭐지? 둘다 유명하게 사용되므로 그냥 막 사용하기도 했었습니다.

융프라우(JUNGFRAU)는 산이름,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는 열차역 이름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철도역(해발 3,454m)으로도 유명하고, 알프스에서는 최초로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자연유산이기도 합니다.

1.1.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산악 열차에 대해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로 가는 산악열차는, 물론 스위스 전역의 산악열차가 똑같은 방식이지만 톱니바퀴로 구성된 독특한 방식으로 스위스와 같은 험준한 지역에도 열차가 운영할 수 있도록 만었다는 점은 기억할만 합니다.

철도왕 ‘아돌프 구에르 첼리’의 담대한 구상

이 산악열차는 1893년 당시 스위스 산업계의 거물이자 철도왕이라고 불리우던 아돌프 구에르 첼리가 알프스를 산책하다 아이거와 묀희의 암벽에 터널을 뚫어 융프라우 정상까지 톱니바퀴 철도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을 합니다.

생각에서 끝난 게 아니라 1896년 이 철도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7년 정도 건설 기간을 예상했지만 혹한 폭설과 기압 등의 혹독한 자연조건과 공사지박 증가하고 사고등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공사기간은 16년으로 늘어났습니다.

마침내 1912년 8월 1일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기차역이며 스위스 철도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융프라우 철도가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철도역은 중국 칭창 철도 탕구역으로 해발 5,068.63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Top of Europe’으로 마케팅

2001년 융프라우와 알프스 최대 빙하인 알레취 빙하는’자연의 노벨상’으로 불리우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고, 이를 기점으로 융프라우를 ‘Top of Europe’이라고 부르며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우리는 그냥 융프라우라고 부르지만 융프라우 철도회사 등에서는 ‘Top of Europe’을 하나의 강력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서 홍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더 편한 여행의 미래를 준비

2012년은 융프라우 철도가 개통된지 100년이 되는 해였죠. 이를 기념해 전천후 관광시설이자 관광 통로인 ‘알파인 센세이션’을 개통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그린델발트-융프라우요흐 구간을 45분만에 주파 가능한 ‘아이거 익스프레스’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1시간 18분 걸린다고 합니다.

1.2. 무엇을 즐길 것인가?

정상에 도착하면 “스핑크스(Sphinx)” 전망대에서 알레취(Aletsch) 빙하를 감상할 수 있으며, “고원(Plateau)“ 혹은 “얼음 궁전(Ice Palace)”에서 얼음과 눈, 그리고 바위로 이루어진 알프스의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위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Image - aaron ang
위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Image – aaron ang
스위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Image - steele parker
스위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Image – steele parker

아래는 융프라우요흐 철도회사에서 만든 홍보 영상입니다. 융프라우요흐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것에 대해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설명해 놓았으니 참고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에서는 융프라우를 즐기기 위한 몇가지 정보를 되도록 자세하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2. 융프라우 날씨 확인하기

융프라우는 올라가기전에 전에 날씨를 확인해야 합니다. 굉장히 높은 알프스산맥의 높은 봉우리로 올라가는 것이므로 날씨가 변화 무쌍해서 올라가서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그냥 내려 올 수 있습니다.

융프라우를 올라가는 곳곳의 날씨를 확인할 수 있는 웹캠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아래 주소에서 융프라우 올라가는 곳곳의 날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융프라우 날씨를 웹캠으로 확인하기

인터라켄 동역의 주차장은 무료는 아니지만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11시경 주차하고 오후 7시경 나왔는데 주차 요금은 5프랑이 나오더군요.

이탈리아 피렌체나 베니스의 살인적인 주차요금보다는 매우 저렴합니다

3. 융프라우요흐 방문 비용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간다는 융프라우를 증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비용이 들까요?

융프라우요흐 왕복 티켓 가격은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동신항운에서 할인권을 받아서 가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주소로 접속해서 온라인 할인권을 받을 수도 있고 우편으로 할인권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우편으로 요청했는데 이메일로도 할인권이 왔고 또한 우편으로도 자세한 안내 책자와 함께 할인권이 왔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우편으로 할인권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신항운 할인 쿠폰 얻으러 가기

융프라우로 가는 열차 이용 가격은 상당히 비쌉니다.  유레일패스나 스위스패스가 없는 상태에서 열차표를 구입 시 정상가는 210.8스위스 프랑으로 약 24만원에 달합니다. 할인쿠폰으로 할인을 받아도 140 스위스 프랑으로 16만원에 달하죠.

  • 정가 : CHF 210.8
  • 동신항운 할인권 소지 시 : CHF 140
  • 동신항운 할인권 + 유레일 패스 :
  • 동신항운 할인권 + 스위스 패스 :

그렇기때문에 자동차 여행하는 경우 무조건 동신항운에서 할인쿠폰을 받아서가야 어느 정도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 여행을 위한 유레일패스를 가지고 있다거나 스위스 여행을 위한 스위스 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여기서 조금 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이는 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만나이로 15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부모 1인 동반하에 2명까지 무료로 포함 가능합니다.

참고로 융프라우 VIP패스의 경우 어린이는 유료입니다. 단 성인 VIP 패스가 제공하는 여러가지 혜택은 동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여름 어린이 1인당 30프랑
  • 겨울 어린이 1인당 80프랑

4. 융프라우요흐 방문하기

여기서부터는 융프라우요흐 방문하기 위한 교통편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4.1. 주차는 인터라켄동역에서

일반적으로 융프라우는 인터라켄역에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머물고 있는 곳에 따라 여러 옵션이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대표적으로 인터라켄역에서 출발하죠.

따라서 자동차를 가지고 왔다면 인터라켄 동역에서 주차하면 됩니다. 대부분 루체른과 같은 동쪽에서 도착한다면 인터라켄 동역에, 베른과 같은 서쪽에서 온다면 인터라켄 서역을 이용하면 됩니다.

저희는 루체른에서 묵었기 때문에 루체른에서 인터라켄동역까지 가는 길을 잡았습니다.

4.2. 융프라우요흐행 티켓 구매하기

융프라우요흐행 티켓은 동신항운 할인권에 체크 한 후 발권하면 됩니다.

인터라켄 동역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나라 은행등에서 번호표를 받고 순서가 오면 창구로가서 업무를 처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 먼저 번호표를 뽑습니다.
  • 번호가 전광판이 뜨면서 처리할 찰구 번호가 뜹니다. 예를 들어 6번 창구
  • 해당 창구로 가서 체크한 할인권을 접어서 제출하면 발권을 해줍니다.
  • 원래 여권 확인은 한다고 되어 있는데 저희가 발권 시 여권 확인은 하지 않았습니다.
  • 어린이가 있다고 이야기하면 나이를 묻고, 티켓에 어린이 몇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표시를 해줍니다.

4.3.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가는 루트 2가지

융프라우요흐에 가는 방법은 두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 인터라켄 동역 – 라우터브루넨 – 벵엔 – 클라이네 사이덱 – 융프라우요흐까지 가는 방법
  • 인터라켄 동역 – 그린델발트 – 클라이네 사이덱 –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방법
스위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지도
스위스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 지도

따라서 굳이 인터라켄 동역에서 출발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터라켄에서 열차로 라우터브르넨으로 가는 시간은 20분이 더 걸리고, 그린델발트까지 가는 시간만 30분이상 걸리기 때문에 이 시간을 줄인다면 라우터브르넨이나 그린델발트에서 출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인터라켄에서 출발하는 것에 비해서는 5프랑정도 가격이 저렴합니다. ㅎㅎ

단 이 방법은 내려올 때도 같은 방법으로 같은 방향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내려올 때는 다른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다른 경치를 보고싶은 유혹을 뿌리쳐야겠죠.

4.4. 융프라우 여행 예상 시간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서 출발 시 융프라우요흐(Jungfruajoch) 기차역까지 왕복에 걸리는 시간은 약 5시간입니다.

정상에서 1시간 정도 즐기고, 만약 중간 중간역에서 내려서 다른 활동을 한다며 이보다 더 걸리겠죠. 일반적으로 7시간정도 시간을 잡으면 될것 같습니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걸리므로 여름이라면 최소 오후 1시 5분 열차를 타는것이 좋으며, 겨울이라면 10시 정도에는 열차를 타는게 좋습니다.

4.5. 융프라우요흐행 열차 시간

융프라우요흐행 열차는 인터라켄동역 기준으로 걸리는 시간은 편도 2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실제 열차타는 시간도 있지만 갈아타는 시간과 중간 중간 멈추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 11시 35분 인터라켄 동역 출발
  • 11시 55분 라우터부르넨 도착
  • 12시 7분 열차를 갈아타고 라우터부르넨 출발
  • 12시 19분 벵엔 도착
  • 12시 24분 벤엔 출발
  • 12시 49분 클라이네 샤이텍 도착
  • 13시 00분 열차를 갈아타고 클라이네 샤이텍 출발
  • 13시 35분 융프라우요흐 도착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는 30분 단위로 다니고 있습니다. 인터라켄 동역기준 매시간 5분 및 35분이 출발 시간입니다.

인터라켄 동역 기준으로 첫차는 오전 6시 5분에 출발하며, 융프라우요흐까지 가는 마지막 열차는 오후 4시 35분에 있습니다.

4.6. 융프라우요흐행 열차 탑승 시 몇가지 팁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서 융프라우요흐행 열차를 탈때 참고할만한 몇가지 팁을 모아보았습니다.

갈아타는 열차는 색으로 구분하자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는 다이렉트로 가지 않고 2번이나 갈아 타야 합니다. 그 덕분에 시간이 많이 걸리죠.

구간별 열차는 각기 독특한 디자인으로 구분되므로 열차 색으로 구분하면 쉽습니다.

  • 인터라겐에서 라우터브루넨/그린델발트로 가는 열차는 청록/노란색
  • 라우터브루넨/그린델발트에서 클라이덴 샤우텍으로 가는 열차는 노란/연두색
  • 클라이덴 샤이텍에서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는 빨간색

인터라켄 동역에서 2번 플래폼 이용

인터라켄 동역에서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는 2번 플랫폼에서 탈 수 있습니다.라우터부르넨이나 그린델발트로 가는 열차는 같이 출발하기 때문에 목적지에 따라서 2-A 플랫폼, 2-B 플랫폼으로 구분합니다.

앞쪽의 열차는 라우터부르넨으로 가고, 뒤편의 열차는 그린델발트로 가는데 이 두 열차는 동시에 출발한다음 두번째 정거장인 쯔바이루치넨역에서 분기합니다.

멋진 경치를 구경하기 위한 좋은 좌석은?

무려 2시간에 걸친 열차 여행동안 어느 자리에 앉아야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을까요? 정답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경치를 보기에 좋다는 위치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라우터부르넨 방향은 대체적으로 오른쪽 창가 좌석을 선택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에서 때로는 어느 자리에 앉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는 라우터브르넨 방향으로 올라갈 시 참고 사항을 정리해 봤습니다.

  • 인터라켄 – 라우터부르넨은 방향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굳이 더 따지자면 왼쪽이 목가적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 라우터부르넨 – 벤겐 – 클라이네 샤이텍 열차에서는 오른쪽 좌석이 좋습니다
    라우터부르넨을 출발한지 몇분만 지나면 라우터부르넨의 웅장한 Staubbach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터널이 끝나고 벤엔(Wengen)에 가까워지면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겨울이면 스키장과 눈덮힌 설경을 감상할 수 있구요. 여름엔 멋진 초원과 산위의 만년설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라켄 – 그린델발트 방향은 오른쪽에

아래는 인터라켄 – 그린델발트 – 클리이네 샤이텍으로 올라갈 시 침고사항입니다.

  • 인터라켄 동역에서 그린델발트 방향은 오른쪽 좌석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 30분 뒤, 도착 10분전에 엄청난 아이거 북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린델발트 – 클라이네 샤이텍 방향은 왼쪽에

그린델발트에서 클라이네 샤이텍 방향은 왼쪽 좌석에 앉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 그린델발트에서 클라이덴 샤이텍으로 가는 열차에서는 왼쪽 좌석이 좋습니다.
    그린델발트를 출발라면 내리막길이고 그룬트(Grund)부터는 오르막길로 왼쪽 좌석에서 멋진 목가적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클라이덴 샤이텍 – 융프라우요흐로 갈 時 오른쪽이 그나마 낫다

클라이덴 샤이텍에서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는 빨간색으로 구분됩니다. 이 빨간열차를 타서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는 주로 터널을 지나므로 좌석 방향을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클라이덴 샤우텍에서 출발해 약 5분정도 경치를 즐길 수 있는데요. 올라갈 시 여기 경치는 오른쪽이 좋습니다.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는 35분정도 걸리는데요. 이 열차를 타는동안 가 운행되는 동안 아이거 글레이처 역에서 약 5분 정도 정차합니다.

이렇게 아이거 글레이처역에서 잠깐 정차하는 동안 내려서 뷰포인트에서 사진을 담으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 쉬어가자

융프라우요흐를 가는 시간은 2시간에 걸쳐 올라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피곤합니다.

어린이나 어르신을 동반하는 가족 여행의 경우 중간 중간에 내려서 쉬어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융프라우요흐로 올라가는 열차는 30분단위로 있기 때문에 열차를 갈아타는 라우터부르넨이나 그린델발트 그리고 클라이네 샤우텍에서는 내려서 주변 경치 등을 즐기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동신항운 할인 쿠폰을 이용해 구입한 티켓은 사용하지 않았다면 일주일동안 유효합니다. 여의치 않으면 그 다음 날 사용해도 되죠. 단 한번 사용했던 구간은 또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저희 경험상 중간 지역인 클라이네 샤우텍에서 내려 여름이면 경치를 구경하거나 잠시 하이킹을 할 수도 있고, 겨울이면 눈썰매등을 잠깐 타면서 쉬븐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5. 정상에서 무엇을 즐길것인가?

우여곡절 끝에 융프라우요흐에 도착하면 여기는 해발 3,454m의 높은 고산 지역입니다.

열차에서 내려 화살표를 따라 걷다보면 만남의 장소에 도착합니다.

  • 오랬동안 열차를 타고 오다보면 화장실이 급할 수 있죠. 화장실은 만납의 장소에서 아래층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발견 할 수 있습니다.
  • 만남의 광장 오른쪽에는 매점이 있는데 여기서 티켓 쿠폰을 보여주고 무료 컵라면을 먹을 수 있습니다.
  • 정상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루트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루트에서 알려주는 순서대로 관람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원하는 것을 먼저하겠다고 찾다보면 생각조다 많이 헤맬 수 있습니다. 상당히 넓거든요.
    처음 도착하면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게 때문에 헤맬 수 밖에 없습니다. 오랜 시간 열차를 타고 왔기 때문에 피곤한데다 헤매기까지하면 상당히 피곤해집니다.
  • 더우기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도 쉽게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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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Plateau, 고원지대

융프라우요흐의 상징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는 곳이죠.

이 곳에 1912년 융프라우 철도 개통 때 처음으로 이곳에 스위스 국기가 게양된 이래로 스위스 국기가 게양되어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이곳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데요. 빨간색의 스위스 국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으로 은백색의 설원과 대비되어 강렬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이 스위스 국기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많이 합니다.

5.2. Sphinx Observation Terrace, 스핑스 전망대

융프라우 파노라마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해발 3,571m 높이의 스핑스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스핑스 전망대는 1931년 천문 연구소가 개소한 이래 천문연구소만 운영되다가 1996년 7월 1일 스핑스 전망대를 추가 건설해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스위서에서 가장 빠른 엘레베이터로 초당 27m의 속도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여기에서는 알프스에서 가장 긴 22km에 달하는 알레취 빙하와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굉장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춥기 때문에 두터운 겨울옷이 필수이며, 알프스의 강렬한 태양을 마주하기 때문에 썬들라스를 필수적으로 끼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5.3. Ice Palace, 얼음 궁전

알프스의 얼음을 깍아서 만든 동굴안에 다양한 얼음 조각 및 장식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 Ice Age에서 나오는 얼음속에 그대로 얼어버린 동물 모습을 볼 수도 있고 정교한 얼음 조각 등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이 얼음 궁전은 1934년 그린델발트와 벵엔에서 온 산악 가이드가 30m 아래 빙하를 파내기 시작하면서 지어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방눈객의 체온으로 끊임없이 녹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얼음 궁전을 영하 3도로 일정하게 유지
  • 이 얼음 궁전은 1년에 15cm씩 움직인다.
  • 이 얼음 궁전은 면적이 1,000㎡에 달한다

5.4. 알파인 센세이션

독특한 이미지, 빛과 음악을 통해서 융프라우 지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변화, 융프라우 철도를 구상했던 구에르 첼러의 노력, 융프라우 철도 건설에 투입된 노력들을 보여줍니다.

  • 첫번째 홀 : 스위스의 작은 꿈들
  • 두번째 홀 : 구에르 첼러의 개척 정신

비고적 최근에 만들어진 관광 코스로 고원지대, 스핑스 전망대와 더불어 3대 포토존이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빛과 이미지들로 사진을 담으면 아름답게 나옵니다.

5.5. 360도 파노라마

융프라우의 장엄한 풍광을 360도 파노라마로 담아 보여주는 약 4분짜리 파노라마 영상으로 마치 직접 보는 것처럼 융프라우의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360도 파노라마 프로젝트를 설명한 비메오 영상입니다. 기획 의도와 구현 내용을 간단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동신항운 홈페이지에 소개된 융프라우요흐 파노라마를 담은 유튜브 영상입니다. 참고로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