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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공략을 위한 구찌 디지탈 전략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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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랜만에 구찌 성공 사례를 정리하면서 구찌 전략을 전반적으로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경영 현실은 엄청난 압박과 고심에 찬 결단의 연속이지만 이런 사례 연구는 그러한 고뇌를 천만분의 1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것아아 항상 안타까웠습니다.

그러한 안타까움 중에는 디지탈 전략이 제대로 탐구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있습니다.

사실 구찌를 비롯해 오늘날 대부분의 기업에게 디지탈 전략이란 회사 또는 브랜드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죠.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해 보고자 구찌 디지탈 전략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해보기로 합니다. 이 글은 How Gucci’s Digital Strategy Helped Maintain Its Global Presence를 기반으로 제 나름대로 보완한 글이기도 합니다.

1. 구찌 웹사이트 리뉴얼 및 이커머스 경험 확대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가 CEO에 취이한 후 제일 먼저 한 일중의 하나가 바로 구찌 웹사이트를 리뉴얼하고 이커머스 경험을 강화한 것입니다.

럭셔리 브랜드에 대해서 소비자가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러한 기대중의 하나는 멋진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문 큐레이터가 섬세한 제안과 케어 서비스가 아닐까요?

그러면 구찌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는 어떻게 온라인에서 럭셔리 브랜드다운 경험을 만들 수 있을까요?

구찌 온라인 스토어는 얼핏봐서는 다른 이커머스 사이트와의 차별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온라인 구매에 필요한 매장 내 옵션, 제품 정보 그리고 무료 반품 및 선물용 포장 옵션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그리고 구매 및 반품 그리고 관련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묻고 답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와 전화, 메일 등 다양한 접촉 방법을 제안함으로써 디지탈 세계에서 한층 진회된 경험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채팅 시간, 전화 문의 시간은 업무 시간으로 한정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운 점입니다. 디지탈은 24시간 작동하고 있는데 오프라인에 맞추어 대응 한다는 것은 용인되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그만치 디지탈 세상에서 럭셔리 브랜드만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구찌 온라인 숍에서는 동영상의 적극적 활용과 상품 리스트 사이에 적절하게 사용 경험을 제안하는 이미지를 같이 보여줍으로써 진화된 경험을 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구찌 온라인 스토어 여성 백 페이지, 상품만의 나열이 아닌 다양한 사용 씬을보여주어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 Image from Gucci online shop
구찌 온라인 스토어 여성 백 페이지, 상품만의 나열이 아닌 다양한 사용 씬을보여주어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 Image from Gucci online shop

2. 럭셔리 이미지 공유

구찌는 항상 구찌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리치한 이미지들을 만들고, 이를 적극적으로 온라인에 배포하면서 구찌가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스며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구찌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공유되고, 구찌 웹사이트 내 스토리 섹션을 별도로 만들어 공유되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웹사이트 상품 페이지도 상품을 설명하는 고화질 이미지로 제공되고 있죠. 1200×1200, 800×800 이미지들인데 용량이 크지 않으면서도 확대 시 깨지지 않토록 압축되어 있네요.

구찌 인스타그램, Gucci Instagram
구찌 인스타그램, Gucci Instagram
구찌 웹사이트내 스토리 섹션, Gucci website Stories section
구찌 웹사이트내 스토리 섹션, Gucci website Stories section

3. 대중 문화 와 브랜드 노출

구찌는 다양한 유명 연예인 및 예술가들의 공연에 참여하므로써 브랜드 노출을 강화하고 유명 연예인 이미지의 할로 이펙트를 극대화하는데도 성과를 보여왔습니다.

2016년 슈퍼볼의 레이디 가가

레이디 가가는 2016년 슈퍼볼에서 애국가 제창했는데요. 이 공연중에 그녀는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디자인한 반짝이는 빨간 색 정장과 슈퍼볼을 위해서 디자인한 구두를 신고 공연해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016년 슈퍼볼 개막식 행시 중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레이디 가가,  Image from stylecaster.com
2016년 슈퍼볼 개막식 행시 중 국민 의례를 하고 있는 레이디 가가, Image from stylecaster.com
https://www.instagram.com/p/BBgZnfjEG_8/?utm_source=ig_web_copy_link

비욘세의 뮤직 비디오 포메이션(Formation)

또 구찌는 비욘세의 유명한 뮤직 비디오 포메이션(Formation)에서 주목할만한 협업을 지행했는데요. 이 비디오에서 비욘세는 구찌가 비욘세를 위해 커스텀 디자인한 구찌 크롭 탑(Gucci crop tops)과 레깅스(leggings), 하이 웨이스트 부츠 반바지(high-waist booty shorts)를 입고 무용수들과 등장합니다.

이 뮤직 비디오는 그래미에서 올해 최고 뮤직 비디오에 선정되었고, 유튜브에서만 2억에 가까운 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4. 구찌그램(GucciGram) 운영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는 “위대한 자유 정신으로 무장한 다양한 스토리응 이야기할 시작점이 바로 구찌그램(GucciGram)“이라고 주장하며 뛰어난 비쥬얼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모아 보여주는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오늘날 많은 크레이티브는 디지탈 미디어에서 태어나고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은 비쥬얼 문화의 필수적인 근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구찌그램(GucciGram)은 전 세계의 아티스트들이 그들의 작품들을 디지탈에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유용한 구찌 아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구찌구램GucciGram)에 소개된 예술가들
구찌구램GucciGram)에 소개된 예술가들

이러한 결과 구찌 브랜드는 온라인을 통해서 수없은 아티스트 작품을 접할 수 있고 이들을 지원하는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구찌구램GucciGram)에 소개된 아티스트 An Nguyen 작품
구찌구램GucciGram)에 소개된 아티스트 An Nguyen 작품

5. 2017년 밈(Meme) 캠페인

구찌는 온라인에서 가격을 낮추지 않고, 구찌만의 브랜드 내러티브를 전달하기 위해 밀레니얼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어필할 수 있는 악세사리 아이템들 중심 콘텐츠로 디지탈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죠.

“ 알레산드로가 특히 잘 해낸 것은 현대 패션 맥락에서 매우 중요한 독특한 그 무엇인가를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특정 미학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통과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에 대한 것 입니다.
그는 브랜드가 살기남기에 충분한 로맨틱한 비전을 만들어냈습니다.”
– Jian DeLeon

구찌가 2017년 3월 새로운 시계라인을 발표하면서 진행한 밈(Meme) 캠페인이 대표적인 예인데요.

인기있는 밈(Meme)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제작한 독창적인 이미지를 만들었고 이를 @beigecardigan와 같은 유명 인스타그래머들과 협업해 #TFWGucci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SNS에 공개했죠.

https://www.instagram.com/p/BRvQdZAlZOs/?utm_source=ig_web_copy_link
https://www.instagram.com/p/BRvuhPglLGL/?utm_source=ig_web_copy_link

이러한 캠페인이 구찌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Dash Hudson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밈(Meme) 캠페인에 활용된 30개 밈은 1억 2천만명 이상에게 도달했고, 거의 2백만명의 좋아요와 2만 1천개의 댓글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 밈(Meme) 캠페인의 참여율은 0.5%로 비록 작아 보이지만, 구찌의 평균 인스타그램 참여율(0.41%)보다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6. 구찌 AR 가능 앱

2019년 7월 구찌는 ‘구찌 앱’에서 구찌가 판하는 에서스(Ace)스니커즈를 가상으로 ‘착용(Try-on)’해 볼 수 있는 증강현실(AR) 앱을 공개했죠.

이는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그동안 수집한 빈티지 디자인을 기반으로 최신 AR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을 통해서 구찌만의 디지탈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시도였습니다.

증강 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현실감있는 착용 경험을 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워너비(Wannaby)’와 협업을 통해서 스니커즈 착용 경험을 제공하는 앱을 개반 한 것인데요.

고객은 스마트폰의 증강현실 앱으로 구찌만의 착용 경험 후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Gucci.com)로  이동해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찌는 스니커즈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구찌 상품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적용 상품을 늘릴 예정인데요. 차별화된 디지탈 경험 제공이 쉽지 않은데 이러한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한발 더 새롭고 매장과 같은 프리미엄 경험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7. IT업체 텐센트와 콜라보

지난 2019년 12월 9일 구찌(Gucci)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Tencent)’간 디지털 전략을 콜라보를 진했고 그 결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구찌(Gucci)와 텐센트(Tencent)간 콜라보 협의가 있었고, 2019년 10월 첫 단계로 텐센트 플랫폼에 노출되는 구찌의 네이티브 콘텐츠가 발표되었다고 해요.

7.1. 구찌 인스퍼레이션 맵(Gucci Inspiration Map)

‘구찌 인스퍼레이션 맵(Gucci Inspiration Map)’으로 명명된 이 콘텐츠는 총 4부작으로 제작되는 단편 영화시리즈인데요.

이 단편 영화에는 중국 유명인과 글로벌 아티스트 그리고 구찌 홍보대사들이 같이 출연하는데요. 중국 타켓을 고려해 중국 유명인과 글로벌 아티스트가 짝을 이루어 출연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 중국 영화배우 니니(Ni Ni), 벌링턴 백작 부인 레이디 로라 벌링턴
  • 중국 축구선수 우 레이(Wu Lei), 곤충 사육업자 안드리안 코자키비치
  • 중국 여배우이자 가수인 크리스 리(CHIRS LEE), 안젤리카 도서관 커뮤니케이션 및 홍보 총괄의 피아메타 테를리지, 카시아넬리 고서점 공동 소유자이며 골동품 전문가이자 아트 디렉터인 발렌티나 라 로카

7.2. 구찌 인스퍼레이션 맵 영상

구찌 인스퍼레이션 맵(Gucci Inspiration Map)이 4개 시리즈 영샹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4개의 영상을 아래에서 보시죠.

니니(Ni Ni) 의 Chatsworth

크리스 리의 로마 안젤리카 도서관

유럽 최초의 공공도서관으로 알려진 로마 안젤리카도서관(Angelica Library)을 배경으로 중국 여배우이자 가수인 크리스 리(CHIRS LEE)를 비롯한 도서관 관련자 및 고서점 및 골동품전문가가 등장해 문화적 의미를 살펴보는 영상

7.3. 구찌 인스퍼레이션 맵 성과

‘구찌 인스퍼레이션 맵(Gucci Inspiration Map)’ 시리즈를 통해서 다양성, 자기표현, 포용성, 커뮤니티 연결까지 구찌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녹여 내었다고 합니다.

구찌 발표에 따르면 이 시리즈는 지난 2019년 10월 11일에 처음 중국의 텐센트 비디오와 구찌플랫폼에서 공개되었다고 하네요.

그 결과 약 6400만 이상의 조회수, 웨이보 핫 토픽에서 4억4000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전해집니다. 위 수치는 2019년 12월 9일 보도문 발표 기준입니다.

마치며

여기에서 설명한 구찌의 디자탈 전략은 아래와 같이 간단히 정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럭셔리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웹사이트 및 스마트폰 앱
  • 프리미엄하고 리치한 이미지와 동영상등을 풍부하게 만들어 웹사이트,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활발히 공유합니다.
  • 유명 연예인 및 예술인과 협업을 통해서 구찌를 대중 문화의 일부분으로 만듭니다. 명품이기 때문에 홀로 고립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속으로 적극 파고듭니다.
  • 비쥬얼 아티스트 등과 적극적인 콜라보를 통해서 예술을 구찌 브랜드 이미지의하나로 만듭니다.
  • 밀레니얼에게 다가가기 용이한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 진환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AR 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 소핑과 연계합니다.
  • 밀레니얼과 교감을 위해 텐센트와 같은 IT업체와 콜라보를 통해서 구찌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고 밀레니얼의 마인드셋에 편입됩니다.

아래 글들도 참고해 보세요

밀레니얼이 사랑하는 구찌를 만든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의 리더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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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오랬동안 구찌 사례를 정리하고 싶었지만 다른 일에 치여 사례 공부는 전혀 짬을 낼 수 없었습니다.

새해를 맞아 심기일천해 기존 업무와 마케팅 사례연구를 조금 더 거열차게 해보고자 2020년 첫 주제를 구찌로 잡았습니다.

톰 포드라는 걸출한 디자이너 영입으로 구찌를 부활시켰던 사례를 정리한게 벌써 4년이 흘렀습니다.

1990년대 구찌 위기 극복 내용을 정리하던 시기가 2015년이었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점은 구찌로서는 두번째 위기를 극복하는데 여념이 없는 시기였네요. 지금 너무 뒷북이라는 생각에 저의 게으름을 질책할 수 밖에 없네요.

1. 구찌를 부활시킨 톰 포드 이후 정체된 구찌

무엇이든 1세대만한 2세대가 거의 없다는 말이 진리인가 봅니다.

구찌를 세웠던 ‘구찌오 구찌(Guccio Gucci)’ 사후 구찌 2세들은 구찌에 영광을 가져다주기는 커녕 명품 브랜드로서 구찌를 처참히 망가뜨리고 재기 불능의 상태로 만들어 버립니다. 욕심이 과해서 라이센스를 남발하기도 했죠.

결국 구찌가문은 경영에서 물러나고, 전문 경영인 체제가 도입됩니다.

재정적인 여유를 잃은 구찌는 가능성있는 신예를 발굴하기로 자하죠. 그결과 당시 신예중의 신예라고 할 수 있는 톰 포드가 발탁됩니다.

톰포드는 과거 명품 브랜드로서의 영광에만 사로잡힌 클래식한 명품에 지나지 않았던 GUCCI를 GUCCI 본연의 가치에 도발적인 관능미를 부여해 GUCCI를 가장 섹시하고 트렌디한 명품의 대명사로 만들었습니다.

당시 그는 구찌를 부활시키기 위해서 젊은 층 공략과 섹시 코드라는 두가지 전략을 사용했죠. 브랜드가 쿨할려면 젊은 층 공략이 기본이라는 브랜드 명제는 맞는 것 같습니다.

톰 포드(Tom Ford), VOGUE 2005년 4월호에 게재된 톰 포드 사진 Mr. SEX라고 칭하고 있다, Image from Vogue
톰 포드(Tom Ford), VOGUE 2005년 4월호에 게재된 톰 포드 사진 Mr. SEX라고 칭하고 있다, Image from Vogue

2014년 3월 톰포드가 구찌를 떠나고 여성 디자이너인 프리다 지아니니가 구찌를 이끕니다. 그녀는 톰 포드의 섹시 코드에서 벗어나 보다 여성적인 면을 강조하는 디자인 집중했습니다.

그러나 세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명품 소비가 위축되고, 구찌만의 뚜렸한 정체성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구찌 성장에 한계가 나타나고 2014년에는 역성장하기에 이릅니다.

아래는 1993년부터 2014년까지 구찌 매출 추이를 살펴본 것인데요. 톰포드 시절 강력하게 성장했던 구찌는 금융위기 등을 거치면서 예전만큼의 성장세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구찌 매출 추이(1993년 ~ 2014년), Graph by Happist
구찌 매출 추이(1993년 ~ 2014년, 단위 : (B€)), Graph by Happist

2. 구찌가 속한 Kering 그룹의 리더쉽 원칙

이러한 구찌의 정체속에서 구찌를 소유하고 있는 Kering 그룹은 구찌 경영진을 교체하고 능력있는 CEO와 시야가 넓은 디자이너 디렉터가 브랜드를 이끌길 원했습니다.

아래는 Kering 그룹 회장 프랑수아 피노(Francois Pinault)이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디자이너 디렉터 권한 확대 및 이를 지원하는 CEO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구찌를 인수 한 이후, 명품 브랜드의 인재를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음과 같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첫째,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굉장히 높은 수준의 통제 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단순히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브랜드 이미지, 매장 컨셉 및 광고 등 전 부분을 관리해야 합니다.

둘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강력하고 보완적인 CEO와 호흡을 맞추어야 합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CEO 듀오를 제대로 얻을 수 있다면 브랜드의 전략적 비전과 창조적 비전이 매칭이 됩니다.

브랜드가 성장함에 따라 실행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따라서 크리에이티브 팀이 비즈니스 파트너와 협력해야 번성 할 수 있습니다.

3. 새로운 CEO,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가 이끄는 구찌

구찌의 정체를 탈피하기 위해 2015년 1월, 구찌의 새로운 CEO로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가 취임합니다.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는 디자인과 별 관련이 없는 다국적 컨설팅 업체인 앤더슨 컨설팅(지금은 앤센추어로 변경 됨)에서 금융기업 컨설팅을 했던 컨설턴트 출신이였죠.

그는 10년정도 컨설팅 업무 후 지인의 요청으로 패션업 자회사 설립, 유통 전략 등을 맡으면서 패션업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이 후 그는 역량을 인정받아 ‘스텔라 매카트니’와 ‘보테가 베네타’ 등 다른 명품 브랜드의 CEO를 맡았고 뛰어난 성과를 냈습니다.

그러면서 맡는 기업마다 두자릿수 성장을 이끌어 낸다고 ‘두 자릿수의 사나이(double-digit man)’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능력이 뛰어난 경영자이기도 했습니다.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 Photo by Gpautou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 Photo by Gpautou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는 CEO에 취임해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하고, 그와 찰떡 궁합을 이루어 구찌를 사상 최고의 전성기로 이끌었습니다.

그럼 의미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강력하고 보완적인 CEO와 호흡을 맞추어 브랜드의 전략적 비전과 창조적 비전이 매칭이 되기를 원한 Kering 그룹의 리더쉽 원칙에 부합할 수 있었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BykYQxAILIb/?utm_source=ig_web_copy_link

3.1. 인재 활용 – 최고의 인재를 최적으로 배치하다

그는 패션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경영자로서 역활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요. 그 중 하나는 적절한 자리에 사람을 배치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저는 디자이너가 아닙니다.
계획을 세우고, 전략을 짜고, 사업 모델을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저 자신이 무엇을 하느냐보다 직원들을 어떻게 꾸리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직관력을 가지고 사람을 이해하고 적절한 자리에 사람을 배치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 위클리 비즈 인터뷰 중에서

그의 공언이 제대로 빛을 본 첫번째 케이스가 구찌 브랜드를 이끌어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선정하는 건이었습니다.

그 당시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들은 외부의 유명 디자이너를 영입해 브랜드를 맡겨왔는데요.

비자리(Marco Bizzarri)는 이러한 업계 관행을 무시하고 구찌 내부에서 디자인을 계속해왔지만 무명이었던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를 구찌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정했습니다.

그는 디자이너로서 유명세보다는 구찌 브랜드를 이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중요시했고, 그러한 기준에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맞았다고 봤습니다. 결국 그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죠.

“솔직히 말하면, 미켈레는 제가 받은 후보군 명단에 없었습니다. 언론에 나온 것처럼 내로라하는 유명 디자이너들 이름이 후보군에 있었습니다.
미켈레는 지아니니를 도와 구찌를 이끌어 온 인물입니다.
저는 원래 윗사람이 바뀐다고 그 밑에서 일하던 사람을 다 내보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켈레에게 ‘신임 수석 디자이너가 오더라도 당신이 회사를 나가야 할 일은 없을 테니 걱정 말라’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는 그와 대면한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와 나눈 대화는 예상보다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시 전 로마 출장 중이었는데, 미켈레도 로마에 있다고 해서 잠깐 커피나 한잔 하자고 했습니다. 30분 정도 예상한 대화는 4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우리는 구찌의 문제점, 전략, 비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같은 곳을 지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도 저는 미켈레와 여러 차례 전화와 이메일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팀 내에서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이후 전 수석 디자이너를 외부에서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바꿨고, 지금은 그 결정이 옳았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기업을 혁신하기 위해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오히려 내부 인사가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면서도, 기업에 대한 충성심도 갖고 있어, 변화를 잘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위클리 비즈 인터뷰 중에서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켈레(Alessandro Michele), Photo by Walterlan Papetti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켈레(Alessandro Michele), Photo by Walterlan Papetti

3.2. 창의적 인재 양성

다음으로는 창의적인 조직 분위기를 만들고 창의적인 젊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중요시 했습니다.

“ 앞으로 경영자의 역할은 영감을 불어 넣고과 모든 사람이 같은 언어로 대화하고 서로를 존중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패션은 창의성과 감성이 모든 것입니다.

“비즈니스의 역할은 이러한 감성적인 면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하려면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람들이 있어야하고, 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열정과 호기심을 키워야합니다.

실수를 저지른 사람들을 나무라고 해고해서는 안됩니다.
배우는 것이 과거와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기꺼이 허락해야 합니다.

우리가 더 많은 젊은 인재를 스카우트할 수 있을수록, 젊은이들이 제안한 것에 대해서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을수록 우리는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

3.3. 차세대 구찌를 재설계하다

어느 정도 망가지고 있었던 구찌 브랜드를 재창조하기 위해 비자리(Marco Bizzarri)와 미켈레는 그동안 구찌 브랜드에 드리웠던 낡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없애기로 합니다.

3.3.1. 현대 밀레니얼과 공감하는 아이콘으로 바꾸다

회사 내에서 역사적인 구찌 브랜드의 얼굴이었던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Jacqueline Kennedy Onassis)와 같은 과거 유명인의 흑백 사진들이 사무실에 걸려 있었습니다.

여전히 구찌는 과거 명성에 집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흑백 사진을 제거하고 대신 리안 나, 블레이크 라이블리, 브래드 피트, 레이첼 맥아담스, 셀마 헤이 크와 같은 밀레니엄 세대와 공명하는 현대적인 스타일의 아이콘으로 대체했습니다.

3.3.2. 구찌 로고의 적극적 활용

이전 크리에티브 디렉터였던 마르코 지아니니 (Marco-Giannini)는 구찌 GG 로고를 디자인에서 배제하였습니다.

그러나 비자리와 미켈레는 구찌 GG 로고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최근의 브랜드를 강조하는 경향들과 이런 시도는 잘 맞아 떨어져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3.3.3. 제품 라인의 정비

스티브 잡스가 망해가던 애플 CEO로 복귀해서 제일 먼저 한 작업이 중구 난망으로 확대된 제품 라인업을 단순한 것이었습니다.

구찌도 이전 경영체제하에서 유통의 무분별한 확대와 더불어 제품 라인업도 무분별하게 늘려 놓았습니다.

이에 제품 라인 수와 재고를 획기적을 줄이고 구찌 새로운 전략에 맞는 제품 라인만 남겨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2016년에 재고 60%를 줄이고, 새로운 컬렉션도 21%를 줄였습니다.

그 대신 메인 카테고리 상품에 집중, 프린스타운 로퍼나 디오니소스 백(Dionysus Bag)과같은 기존 디자인을 새롭게 재해석해 낸 상품을 선보이면서 초 히트상품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구찌 매출에서 신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컬렉션 비중이 30%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기존 판매 제품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3.3.4. 플러랄의 재해석

전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르코 지아니니(Marco-Giannini)는 섹시함을 강조했던 1990년대 톰 포드의 섹시 코드에서 벗어나고자 여성스러운 플러랄을 강조하는 디자인에 집중했는데요.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는 이러한 플러랄 프린트(Floral Print) 라인을 정리하는 대신 로맨틱한 꽃무늬를 혁신적으로 재해석해 내었습니다. 진이나 가죽 재킷위에 자수를 놓는 것과 같은 과감한 시도가 이어졌고 이 또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은 기존 플로랄 라인을 재해석해 제품해 자수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 Image from thefashionlaw.com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은 기존 플로랄 라인을 재해석해 제품해 자수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 Image from thefashionlaw.com

3.3.5. 새로운 구찌 스타일 제안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취임하자, 그동안 수집했던 빈티지 의상들에서 영감을 받아 ‘긱시크(geek chic)’와 과할 만큼 장식적인 ‘맥시멀리즘(maximalism)’ 등 그만의 새로운 스타일 제안했습니다.

구찌 신예 수석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디자인한 맥시멀리즘(Maximalism)이 구현된 청바지
구찌 신예 수석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디자인한 맥시멀리즘(Maximalism)이 구현된 청바지

3.4. 혁신을 위한 의사 소통과 변화시키기

비자리(Marco Bizzarri)는 혁신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全 직원이 이 변화에 동참해야한다고 믿었습니다.

구찌 13,000명 직원들의 사고 방식을 바꾸고, 회사 내에서 공개적인 의사 소통으로 사람들이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명령과 지시가 아닌 직원들의 의견이 모아 올라갈 수 있는 상향식 접근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창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을 편안하게 느끼고 과거의 성공을 재현하기보다는 실험을 장려하는 에너지가 넘치는 문화를 조성할려고 노력했습니다.

구찌 성공 사례에서 많이 언급되는 ‘밀레니얼 그림자 위원회(shadow committee of millennials)’나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할 수 있습니다.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은 35세 미만의 젊은 사원들이 임원진을 가리키는 것으로 기존 선배들이 후배들을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꼰대적 생각에서 벗어나 젊은 생각을 받아들이는 강력한 방법이 되었습니다.

‘밀레니얼 그림자 위원회(shadow committee of millennials)는 밀레니얼들로 구성되어 임원들에게 밀레니얼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통로로 활동되었습니다. 구찌 임원들은 임원회의 후 ‘밀레니얼 그림자 위원회’를 만나 의견을 듣는 등 정기적으로 의견을 수려했고, 35세이하 직원들과는 점심모임을 통해서 아이디어를 얻곤 했습니다.

3.5. 소비자 있는 곳으로 가라

“패션 업계에서 권위를 갖고자 한다면, 패션 리더들이 물건을 구매하는 곳으로 우리도 가야 합니다.
그들과 같은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2년 전만 해도 불가능했던 일입니다.
유통이란 브랜드가 시장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싶은지 판단한 다음, 전략적으로 유통 채널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클리 비즈 인터뷰 중에서

비자리(Marco Bizzarri)는 소비자와 만나는 핵심 유통에 보다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구찌는 유통을 방만하게 운영해왔습니다. 너무 많은 매장을 열었고, 메이시스와같은 중저가 매장에서 구찌 제품을 파는 등 브랜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구찌는 1980년대에도 구찌 브랜드 라이센스를 남발하면서 브랜드 가치가 망가져셔 큰 위기에 처한적이 있었죠. 그러한 악몽같은 브랜드 관리 실패로 인한 구찌 브래드 가치가 망가지려는 조짐조차 있었던 것입니다.

무릇 브랜드 관리의 기본이 브랜드 가치를 유통을 거쳐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요즘 브랜드는 가능하면 중간 단계를 없애고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합니다.

애플이나 테슬라가 대표적으로 중간 유통을 배제하고 D2C(Direct to Consumer)에 집중하는 브랜드죠.

구찌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는 특히나 브랜드 이미지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매장 컨셉, 새로운 웹사이트, 패키징 그리고 대 소비자 커뮤니케니션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일관된 브랜드 내러티브(brand narrative, 스토리)를 전달해 구찌만의 브랜드를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것을 철저하고 통제하고 감독가능한 직판매나 효과가 뛰어난 유통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이는 오프라인에서는 구찌 자체 매장과 백화점을 강화했고, 독립 편집숍과 같은 새로운 유통에도 관심을 쏟았습니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이러한 유통과 CEO인 비자리(Marco Bizzarri)가 직접 참여하는 정기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서 의견을 듣고 관계 개선에 힘썼습니다.

취임하자마자 디자탈 전략을 정비해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따라 잡기위해 새로운 웹 사이트를 런칭하고 이커머스를 강화했습니다.

브랜드 내러티브를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구찌 매장 컨셉’을 설정했는데 이는 매장 내 쇼핑 경험을 디지털 플랫폼과 결합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앴습니다. 이러한 ‘구찌 매장 컨셉’에 따라 구찌 매장들을 리모델해 구찌 경험을 온라인과 오프라인과 연계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결과 2018년 기준으로 판매 86%가 소비자 직접 판매 유통에서 나오고 것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이들 직판매 유통에서 빠르게 판매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찌는 도매 판매와 같은 소비자 직접 판매가 아닌 판매 비중을 10%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6. 밀레니얼과 소통하다

회사 내부 커뮤니케이션과 혁신의 도구로 ‘밀레니얼 그림자 위원회(shadow committee of millennials)’나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등을 통해서 사내에서 밀레니얼을 비롯한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중시했듯이, 소비자중에서 밀레니얼과 소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예전 구찌를 부활시킨 톰 포드(Tom Ford)가 섹시 코드와 함께 젊은 층 공략으로 성공했듯이 지금의 구찌에게도 밀레니얼 공략이 가장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였습니다.

럭셔리 브랜드가 젊은 쿨함을 잃어버리는 순간 맛이 가기 때문이죠. 한때의 버버리가 아저씨들의 버버리가 되는 순간 망했듯이 말입니다.

젊은 밀레니얼과 소통하기 위해서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스냅챗, 인스타그램 등등

럭셔리업계 최초로 스냅챗을 도입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디지탈을 통한 밀레니얼과의 소통에 나섰고, 브랜드 가치 손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디지탈 캠페인을 전개했고 커다란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구찌그램(GucciGram) 운영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는 “위대한 자유 정신으로 무장한 다양한 스토리응 이야기할 시작점이 바로 구찌그램(GucciGram)”이라고 주장하며 뛰어난 비쥬얼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모아 보여주는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오늘날 많은 크레이티브는 디지탈 미디어에서 태어나고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은 비쥬얼 문화의 필수적인 근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구찌그램(GucciGram)은 전 세계의 아티스트들이 그들의 작품들을 디지탈에 올리고 공유할 수 있는 유용한 구찌 아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과 구찌 브랜드는 온라인을 통해서 수없은 아티스트 작품을 접할 수 있고 이들을 지원하는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구찌구램GucciGram)에 소개된 아티스트 An Nguyen 작품
구찌구램GucciGram)에 소개된 아티스트 An Nguyen 작품

2017년 밈(Meme) 캠페인

구찌는 온라인에서 가격을 낮추지 않고, 구찌만의 브랜드 내러티브를 전달하기 위해 밀레니얼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어필할 수 있는 악세사리 아이템들 중심 콘텐츠로 디지탈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죠.

“ 알레산드로가 특히 잘 해낸 것은 현대 패션 맥락에서 매우 중요한 독특한 그 무엇인가를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특정 미학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통과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에 대한 것 입니다.
그는 브랜드가 살기남기에 충분한 로맨틱한 비전을 만들어냈습니다.”
– Jian DeLeon

구찌가 2017년 3월 새로운 시계라인을 발표하면서 진행한 밈(Meme) 캠페인이 대표적인 예인데요.

인기있는 밈(Meme)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제작한 독창적인 이미지를 만들었고 이를 @beigecardigan와 같은 유명 인스타그래머들과 협업해 #TFWGucci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SNS에 공개했죠.

https://www.instagram.com/p/BRvQdZAlZOs/?utm_source=ig_web_copy_link
https://www.instagram.com/p/BRvuhPglLGL/?utm_source=ig_web_copy_link

이러한 캠페인이 구찌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부정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Dash Hudson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밈(Meme) 캠페인에 활용된 30개 밈은 1억 2천만명 이상에게 도달했고, 거의 2백만명의 좋아요와 2만 1천개의 댓글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 밈(Meme) 캠페인의 참여율은 0.5%로 비록 작아 보이지만, 구찌의 평균 인스타그램 참여율(0.41%)보다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4. 구찌의 성과

이러한 혁신에 힘입어 구찌의 매출을 가파르게 성장하고 2016년 12% 성장, 2017년 42% 성장 그리고 2018년에도 33% 성장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구가하고 있습니다.

4.1. 연간 매출 성장율 추이

연간 성장율 40%는 최근 잘나가는 IT업체인 아마존과같은 일부의 전유물로 여겨졌는데 전통적을 럭셔리 업체인 구찌가 이처럼 높은 성장율을 보인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명품업체 구찌 연도별 매출 추이(2010년 ~ 2019년) 및 크이에이티브 디렉터
명품업체 구찌 연도별 매출 추이(2010년 ~ 2019년, 단위 : 10억 유로) 및 크이에이티브 디렉터

4.2. 밀레니얼에게 쿨한 브랜드가 되다

It’s all Gucci
We’re Gucci

밀레니얼들 사이에 이러한 말은 ‘Cool’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구찌가 일면 사모님 브랜드에서 밀래니얼 또는 떠오르는 Z세대들에거 쿨한 브랜드가 되고 있다고 하죠.

4.3. 매출에서 밀레니얼 기여도 증가

구찌의 성과를 밀레니얼과의 교감에서 찾는 분석이 많은데요. 이러한 분석처럼 구찌는 밀레니얼 공략에 집중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차트로 읽는 트렌드] 소셜 미디어별 사용 목적을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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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는 최소한 몇년전부터 이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라고 할 수 있죠.

어느 순간부터 오프라인 관계보다는 온라인 관계가 더 부각되고 많은 사람들이 이러러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관계를 맺습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이 과도할수록 반작용도 생기죠. 진정한 오프라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업들이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이죠. 예전이라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비니지스가 이제는 시대를 관통하는 비지니스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유료 독서모임으로 성장하고 있는 트레바리가 그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죠.

소셜 미디어의 반작용으로 특수한 오프라인 관계를 맺어주는 서비스가 각광을 받드라도 여전히 관계 비지니스의 메인은 소셜 미디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소셜 미디어를 사람들은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지 살펴봤습니다. eMaketer가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으로 한국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수 있겠지만 맥락을 유사하리라 판단합니다.

소셜 미디어의 흐름을 읽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소셜 미디어 사용목적

  • 친구와 가족간 관계 형성 : 페이스북, 왓츠앱, 스냅챗
    만약 우리나라면 카카오톡이나 라인이 여기에 속할 듯
  • 엔터테인먼트 : 유튜브, 텀블러
  • 뉴스 : 트위터
  • 브랜드나 기업 팔로우 : 인스타그램, 트위터, 핀터레스트
  • 전문적인 관계 형성 : 링크드인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소셜 미디어별 사용 목적이 어떻게 다른까, Graph by eMarketer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소셜 미디어별 사용 목적이 어떻게 다른까, Graph by eMarketer

한국 소셜 미디어 이용 목적

한국 사람을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별 사용 목적을 조사한 자료를 찾지못해서 오른애드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니 2017년 기준, 한국인들의 소셜 미디어 사용 목적을 조사한 자료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오픈애드] SNS라고 쓰고, 미디어 플랫폼이라고 읽는다._ 2017년 SNS 이용 및 피로증후군 인식조사

이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로서 목적이 가장 많고(재미있는 이야기나 관심 동영상 보기 50.1%), 뉴스에 관심(뉴스에 공감 표시 40.6%, 뉴스 보기 36.5%) 등의 목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기사 제목도 “SNS라고 쓰고, 미디어 플랫폼이라고 읽는다.”고 잡았습니다.

소셜 미디어 이용 목적, 오픈애드 조사 결과. 2017-08-23

[차트로 읽는 트렌드] 왜 중국은 틱톡같은 숏폼 동영상에 열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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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의 열풍이 중국을 넘어 아시아로 그리고 미국에까지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죠.

향후 유투브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아간다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영향력을 높여가는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 사례를 살펴보기 전 이런 저런 관련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이중에서 이마케터가 최근 “왜 중국에서는 짧은 동양상 플랫폼이 인기일까(Why Short-Form Video Apps Are So Popular in China)”라는 글을 포스팅했더군요. 영어 공부 겸해서 먼저 간단히 번역, 정리해 봅니다.

글을 읽다보니 논리적으로 설명이 잘 안되는 점도 있어 일부 의역과 내용 전개를 수정하였습니다.

Why Short-Form Video Apps Are So Popular in China

숏폼 동영상 앱인 틱톡은 2017년 초 중국에서 출시되어 이제는 성공적인 엔터테인먼트 옵션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앱으로 사용자는 15초, 60초 분량의 콘텐츠를 아주 쉽게 만들어 공유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사용자들은 틱톡과 같은 숏폼 동영상을 2018년 3분기엔 모바일 앱 전체 사용 시간중 9.9%에 불과했지만 1년도 안된 2019년 2분기에는 무려 13.5%까지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숏폼 동영상 사용 시간이 늘어난 것에 비해 보다 장시간 동영상 (OTT) 이용은 12.5%에서 10.7%로 조금 줄었습니다.

중국 사용자들의 모바일 앱 사용 비중 추이, Graph by eMarketer

중국에서 숏폼 동영상이 인기인 이유

그러면 중국에서 이러한 숏폼 동영상이 인기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는 중국 디지탈 비디오에 대한 최신 보고서를 살펴보고, 베이징에 있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Kuaishou Technology의 글로벌 홍보관리자 Annie He와 이 문제에 대해 토론해 보았습니다.

그녀는 숏폼 동영상과 장시간 동영상인 OTT 동영상 스트리밍이 점차 상호 보완되고 있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롱폼 동영상 소비가 보편화되고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숏폼 동영상 소비 증가가 다른 종류 동영상 소비에 영향을 준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의 생활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기 때무에 숏폼 동영상은 그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주고 있습니다. “

중국의 마케터들은 숏폼 동영상 앱을 소비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이자, 가장 효과적인 광고 플랫폼으로 간주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광고 플랫폼으로 각광을 받아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2019년 6월 발표된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에 따르면 2018년 중국에서 숏폼 동영상 광고는 21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2023년에는 65억 달러로 무려 3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렌드 컨설팅 조사 자료에 따르면 중국 숏폼 동영상 앱 사용자들은 하루 평균 7번 앱을 사용했습니다. 그들은 주로 점심 시간이나 퇴근 후, 그리고 잠들기 전에 주로 사용했습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숏폼 동영상 앱 사용자는 다른 사람에 비해서 더 많은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93%는 콘텐츠에 만족을 표했으며, 84.5%는 동영상 콘텐츠에 댓글을 달았으며, 90.6%는 동영상을 공유했습니다.

iiMedia Research는 2019 년 1월, 틱톡과 쿠이슈우(Kuaishou) 사용자 연령을 분석한 결과, 사용자 절반ㅇ 24세 이하였으며, 35세이하가 85%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틱톡과 쿠이슈우(Kuaishou)가 시장을 리딩

중국에서 알리바바를 제외하고 대부분 IT 업계 거인들은 숏폼 동영상 앱 시장에 진입했으며, 2019년 6월 현재 이 시장에서 승자는 바이트댄스(ByteDance)의 틱톡과 쿠이슈우(Kuaishou)로 나타났습니다.

틱톡은 워터마크 필터, 음악 선택 그리고 정교한 동영상 편집 기능을 갖춘 이 숏폼 동영상 시장의 확실한 리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앱은 힙한 도시 문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쿠이슈우(Kuaishou)는 소규모 도시와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우스꽝스러운 동작들을 동료들에게 공유하고, 농촌지역의 농부들이 그들의 농산물을 전시하는데 많이 사용됩니다.

쿠이슈우(Kuaishou)는 최근 콘텐츠 창장작 및 오피니언 리더를 사용자로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며, 그룹 채팅 기능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이나 쿠이슈우(Kuaishou) 모두 15분 도는 10분 동영상 이용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현재 쿠이슈우(Kuaishou) 의 경우 동영상 최고 길이가 57초인데, 좀 더 긴 형식의 동영상이 더 창의성을 제공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기능이 사용자 참여를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타 참고 사항

꼭 중국이 아니라도 틱톡과 관련 몇가지 사실을 기록차 여기에 정리해 봅니다.

중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는가?

App Annie는 2019년 8월 기준 틱톡은 중국 및 글로벌 전체로 월 6.25억명이 사용하고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유출된 틱톡 내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 기준 8억명이 글로벌에서 틱톡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데이타에 따르면 중국 내 사용자는 5억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탁톡은 어디에서 인기가 있는가?

당연히 중국이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인도로 약 1.2억명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미국은 약 3천만명이 사용중이며 유럽이나 중남미 등에서는 아직 사용자가 많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틱톡 사용율은 어느 정도인가?

미국에서 각 소셜 미디어의 사용율을 비교해보면 인스타그램이 25%로 가장 높고, 그 뒤를 페이스북(24%)과 스냅챗(22%)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틱톡의 사용을은 2% 수준으로 아직은 매우 낮습니다. 사용자 3천만명 수준

미국의 소셜 미디어 사용율, 2019년 9월 기준

[차트로 읽는 트렌드] 밀레니얼 공략으로 성공한 구찌 매출은 얼마나 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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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all Gucci
We’re Gucci

밀레니얼들 사이에 이러한 말은 ‘Cool’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구찌가 일면 사모님 브랜드에서 밀래니얼 또는 떠오르는 Z세대들에거 쿨한 브랜드가 되고 있다고 하죠.

이러한 구찌의 브랜드 이미지는 2015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온 밀레니얼 공략의 결과라 할 수 있는데요.

그러면 도대체 이런 브랜드 리포지셔닝 결과로 구찌 이미지가 쿨해졌다면 매출은 어떠게 변했는지를 살펴보기위해 인터넷을 뒤져 구찌의 매출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2015년 취임한 마르코 비자리가 재성장 발판 마련

2013년을 정점으로 2014년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하자 2015년 마르코 비자리가(Marco Bizzarri)가 새로운 CEO로 취입하죠.

이때부터 구찌의 유산과 브랜드 스토리를 잘 이해하는 신예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를 새로운 수석 디자이너를 영입하고 복잡한 유통을 정리하고 특히 밀레니얼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하면서 구찌를 다시 부흥시키기 시작합니다.

구찌 신예 수석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디자인한 맥시멀리즘(Maximalism)이 구현된 청바지
구찌 신예 수석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디자인한 맥시멀리즘(Maximalism)이 구현된 청바지

구찌 연도별 매출 추이

이러한 결과 2015년부터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2016년부터는 연간 2~30% 성장하면서 새로운 구찌 시대를 열었습니다.

구체의 성공 사례에 대해서는 차후 다시 정리하기로하고 여기서는 구찌의 연도별 매출 추이를 살펴 보시죠.

최근 보도들을 보년 2019년과 2020년 매출 성장 자체는 주춤하지만 여전히 빠르게 서장하고 있고 2019년에는 97억 유로에 이를 것이며 2020년에는 확실히 100억 유로를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명품업체 구찌 연도별 매출 추이(2010년 ~ 2019년) 및 크이에이티브 디렉터
명품업체 구찌 연도별 매출 추이(2010년 ~ 2019년) 및 크이에이티브 디렉터

참고 – 2010년대 밀레니이러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로 구찌를 키운 마르코 비자리

참고 – 1990년대 구찌를 부흥시켰던 톰포드

구찌와 텐센트 콜라보 – 구찌가 IT업체와 콜라보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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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구찌와 텐세트 콜라보 결과가 훌륭헸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오늘은 럭셔리 명품회사인 구찌가 IT 회사라고 할 수 있는 텐센트와 콜라보하는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구찌와 텐센트 콜라보 내용

지난 2019년 12월 9일 구찌(Gucci)와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Tencent)’간 디지털 전략을 콜라보를 진했고 그 결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구찌(Gucci)와 텐센트(Tencent)간 콜라보 협의가 있었고, 2019년 10월 첫 단계로 텐센트 플랫폼에 노출되는 구찌의 네이티브 콘텐츠가 발표되었다고 해요.

1.1. 구찌 인스퍼레이션 맵(Gucci Inspiration Map)

‘구찌 인스퍼레이션 맵(Gucci Inspiration Map)’으로 명명된 이 콘텐츠는 총 4부작으로 제작되는 단편 영화시리즈인데요.

이 단편 영화에는 중국 유명인과 글로벌 아티스트 그리고 구찌 홍보대사들이 같이 출연하는데요. 중국 타켓을 고려해 중국 유명인과 글로벌 아티스트가 짝을 이루어 출연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 중국 영화배우 니니(Ni Ni), 벌링턴 백작 부인 레이디 로라 벌링턴
  • 중국 축구선수 우 레이(Wu Lei), 곤충 사육업자 안드리안 코자키비치
  • 중국 여배우이자 가수인 크리스 리(CHIRS LEE), 안젤리카 도서관 커뮤니케이션 및 홍보 총괄의 피아메타 테를리지, 카시아넬리 고서점 공동 소유자이며 골동품 전문가이자 아트 디렉터인 발렌티나 라 로카

1.2. 구찌 인스퍼레이션 맵 성과

‘구찌 인스퍼레이션 맵(Gucci Inspiration Map)’ 시리즈를 통해서 다양성, 자기표현, 포용성, 커뮤니티 연결까지 구찌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녹여 내었다고 합니다.

구찌 발표에 따르면 이 시리즈는 지난 2019년 10월 11일에 처음 중국의 텐센트 비디오와 구찌플랫폼에서 공개되었다고 하네요.

그 결과 약 6400만 이상의 조회수, 웨이보 핫 토픽에서 4억4000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전해집니다. 위 수치는 2019년 12월 9일 보도문 발표 기준입니다.

1.3. 구찌 인스퍼레이션 맵 영상

구찌 인스퍼레이션 맵(Gucci Inspiration Map)이 4개 시리즈 영샹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4개의 영상을 아래에서 보시죠.

니니(Ni Ni) 의 Chatsworth

크리스 리의 로마 안젤리카 도서관

유럽 최초의 공공도서관으로 알려진 로마 안젤리카도서관(Angelica Library)을 배경으로 중국 여배우이자 가수인 크리스 리(CHIRS LEE)를 비롯한 도서관 관련자 및 고서점 및 골동품전문가가 등장해 문화적 의미를 살펴보는 영상

우 레이(Wu Lei)의 Florence

2. 텐센트 플랫폼에 명품 추가를 위한 노력

구찌와 텐센트의 콜라보 이전에 이미 텐센트는 오래전부터 텐센트 플랫폼에 럭셔리 명품 판매 가능성을 타진해 왔었습니다.

2.1. 2015년 위쳇에서 명품 판매 추진

이제 우리나라도 카카오톡과 같은 채팅 앱 또는 SNS에서 쇼핑이 아주 자연스럽습니다만 이러한 시도는 중국에서 훨신 일찍부터 시작되었습니다.

2015년 텐센트는 롱삼, 버버리, 카르띠와 등과 손잡고 위챗에서 럭셔리 명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루이비통 헤네시 그룹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했었습니다.

2.2. 2017년 미니프로그램으로 명품과 협업 플랫폼 개발

텐센트는 앱속의 앱이라고 할 수 있는 ‘위챗 미니 프로그램(‘The WeChat Mini Program)’을 통해서 쉽게 럭셔리 명품들과의 협업을 추진해왔는데요.

‘위챗 미니 프로그램(‘The WeChat Mini Program)’은 위챗 내부에 탑재된 앱 속의 앱 형태로 브랜드에 모든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미니 프로그램입니다.

여기를 통해서 브랜드 사이트처럼 브랜드 상세 정보와 이벤트 등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이커머스 업체인 텐센트의 특징을 잘 살려 이벤트나 쿠폰 등의 정보를 이커머스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판매를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구찌와 텐센트 콜라보 - 구찌가 IT업체와 콜라보하는 이유 1

텐센트에서 설명하는자료를 보니 2019년 6월 현재 7.5억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1년전인 2018년 6월에 비해서 52%나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사용자가 늘고 있어서 기업으로서는 잠재력이 큰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찌와 텐센트 콜라보 - 구찌가 IT업체와 콜라보하는 이유 2

2.3. 2019년 11월 버버리와 독점적 파트너쉽 체결

2019년 12월 구찌와 텐센트가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기 이전에 이미 텐센트는 버버리와 중국에서 소셜 리테일 개발을 위한 독적적 파트너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심천에서 ‘텐센트 기술에 기반’ 새로운 버버리 매장에서부터 고객과 버버리 브랜드는 디지탈적으로 상호 작용하고 , 정보를 공유하고 쇼핑을 할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매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3. 구찌의 텐센트 콜라보 이유

그러면 이제 왜 구찌와 텐센트라는 어쩌면 어울리지않을 것 같은 조합의 콜라보가 성사되었을까요?

3.1. 어마어마한 중국 럭셔리시장 규모

첫번째로는 중국 럭셔시 시장 규모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모든 럭셔리 브랜드는 중국 공략을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입니다.

명품 럭셔리 구두를 착용해보고 있는 중국 여성,  Image frome McKinsey
명품 럭셔리 구두를 착용해보고 있는 중국 여성, Image frome McKinsey

맥킨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럭셔리 시장은 2018년 글로벌 시장의 32%를 차지했고, 오는 2025년에는 40%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더우기 2018년에서 2025년사이 럭셔리시장 성장의 65%가 중국 시장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에 럭셔리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 공략이 불가피합니다.

세계 명품 시장에서 중국 비중 변화 추이,  Graph by McKinsey
세계 명품 시장에서 중국 비중 변화 추이, Graph by McKinsey

3.2. 중국 온라인 럭셔리 마켓

더우기 이렇게 중국에서 럭셔리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온라인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명품 럭셔리 상품 특성 상 명품 매장에서 직접 보고 명품을 사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중국은 이커머스가 발전하면서 럭셔리 시장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2011년 중국 럭셔리 시장에서 온라인 비중은 1%에 불과
  • 2018년 온라인 비중은 9%까지 증가
  • 2021년 온라인 비중은 13%까지 증가 예상
세계 명품 시장에서 중국 비중 변화 추이,  Graph by McKinsey

3.3. 밀레니얼 공략

중국 럭셔리 소비자들은 어떤 경로에서 명품을 구입할까요?

중국 밀레니얼들은 어느 세대들보다도 명품 럭셔리를 온라인을 통한 구매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 밀레니얼 세대 42%는 온라인 구입을 선호
  • X 세대 34%만 온라인 구입 선호
  • 베이비 부머 28%만 온라인 구매 선호
중국 세대별 명품 럭셔리 구입 선호 채널

4. 결론

이렇게 중국 럭셔리 시장이 크고, 온라인 비중이 커가며 더우기 밀레니얼들은 온라인에서 럭셔리 구입을 주저하지 않으니 당연히 온라인을 통해서 밀레니얼 공략이 주요한 과제가 되지 않았을까요?

이는 중국 소비자를 공략해야하는 구찌의 과제일 수도 있지만 온라인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유통 채널을 장악할 필요가 있는 텐센트로서도 꼭 필요한 콜라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텐센트의 노력으로 위챗에서 럭셔리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스토어를 열고 비지니스를 전개하면서 일정 정도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2019년 패션 럭셔리 브랜드 60%가 위챗에 스토어를 열었고
  • 2019년 시계 및 보석 럭셔리 브랜드 51%가 위챗에 스토어를 열었음
텐센트 위챗의 연도별 럭셔리 판매 추이, Luxury China Luxury Brand E Commerce Adoption

한편 구찌도 이러한 중국 밀레니얼 공략 성과에 힘입어 매출이 날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구찌도 큰 승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이 콜라보의 직접적인 결과는 아니지만요.

아래 구찌의 연도별 매출 추이를 보시죠.

명품업체 구찌 연도별 매출 추이(2010년 ~ 2019년)
명품업체 구찌 연도별 매출 추이(2010년 ~ 2019년)

참고 – 2010년대 밀레니이러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로 구찌를 키운 마르코 비자리

평소의 발견 – 사소한 것이 결정적인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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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을 보다가 송승훈님이 올린 포스팅을 보고 잠시동안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사소한 것이 결정적인 것을 말해준다.’

이는 제가 평소 가진 생각과 상당히 다른 이야기였는데요. 이 글을 읽는 순간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보고서 등에 오타를 지적하는 사람을 무지 싫어합니다. 제가 오타를 많이 내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오타는 사소한 것이고 큰틀에서 봐야하나다는 지론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유병옥님은 ‘평소의 발견’에서 상대방이 중요하다면 조사 하나도 신중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사소한 것 속에서 진실이 숨어있다는 말이 왠지 오늘 저에게는 아주 뼈아픈 지적처럼 다가왔습니다.

메일에서 포스팅에서 오타를 밥먹듯이하는 저는 어쩌면 메일 당사자에게, 독자에게 진정으로 대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잊지 않기위해 여기 인용해 기록해 봅니다.

평소의 발견 표지

“평소의 발견”에서 인용해보다. (p79)

누군가에게 메일을 보내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첫 줄에 ‘별일 없으시죠’ 라고 썼다가, 한동안 커서가 깜박이는 그 문장을 지켜보다가, ‘별일은 없으시죠’ 라고 바꾸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 사람은 제게 그 정도로 중요한 사람이었던 겁니다. 조사 하나의 작은 뉘앙스 차이도 신경이 쓰일 만큼요.

살면서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진리가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겁니다.

‘사소한 것이 결정적인 것을 말해준다.’

나를 대하는 상대방의 태도는, 메일에서 발견되는 오타만 봐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 기업의 홈페이지에 올라간 잘못된 약도는, 그 회사가 고객을 대하는 태도를 말해줍니다.

선물의 포장지는 내용물을 더 좋게 바꾸진 못하지만, 적어도 그것을 전하는 사람이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우리는 사소한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할지도 모릅니다. 사소함 속에 진실이 숨어 있으니까요.

우리가 미처 감동할 준비를 하지 못한 순간 찾아오는 조그만 배려가, 때론 가장 깊은 감동으로 남으니까요.

잡설

위 글을 읽고서는 다른 사람을 위해 오타와 같은 사소한 문제를 더 신경써서 디테일을 강화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요.

페북에서 또 이상한 것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오늘 정계 복귀를 시사한 안철수씨의 트윗의 틀린 문법을 찾아 빨간펜으로 지적한 글들인데요.

정치적 반대자들이 주로 퍼뜨리는 트윗과 페북 포스팅이던데. 이를보고 너무도 안타까웠습니다. 문법보다는 오타보다는 그 트윗에 숨겨진 메세지에 주목을 해야하는데 이상하게 희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어쩌면 안철수의 정성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렇게 희롱당하는 것이겠죠?

안철수 트윗에대한 문법 빨간펜선생의 지적
안철수 트윗에대한 문법 빨간펜선생의 지적

[차트로 읽는 트렌드] 국가별 신규 도서 출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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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바리 사례를 정리하면서 찾아 보았던 국가별 출판 규모 비교 자료를 여기 별도 포스팅으로 공유해 봅니다.

트레바라에서 이런 자료 자체를 언급하는 것은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뺐습니다.

국가별 신규 도서 출판 규모

국가별 신규 도서 출판 규모를 비교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최근 자료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Quartz에서 2015년 자료를 기반으로 기사를 쓴게 있어서 이를 기반으로 국가별 출판 규모 및 백만명당 신규 도서 출판 규모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신규 도서 출량량은 중국이 47만권으로 압도적으로 많지만 인구를 감안한 백만명당 신규 도서량은 영국이 2,710권으로 가장 높습니다. 전반적으로 유럽국가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우리나라는 연간 4만 5천권정도의 신간 도서가 발행되고 백만명당 909권으로으로 13위 권입니다.

신규 도서 총량으로는 세계 10위권인데요. 이 차이로 미루어짐작해보면 아무래도 우리나라 독서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주장이 어느정도는 맞지않느냐는 반증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표] 국가별 백만명당 신규도서 수 및 출판 규모 비교(2015)

순위국가신규 도서 수
(백만명당)
신규 도서 총계
(단위 : 만권)
출판규모
순위
1UK2,71017.33
2Iceland2,6280.0124
3Denmark2,3261.3214
4France1,64310.684
5Spain1,5527.328
6Switzerland1,4821.2215
7Netherlands1,4052.3712
8Norway1,2680.6519
9Germany1,0848.955
10Italy1,0786.599
11USA1,04333.92
12Georgia9690.4221
13South Korea9094.5210
14Saudi Arabia7652.2913
15Bosnia and Herz7310.2823
16Sweden6950.6718
17Argentina6872.9011
18Finland6400.3522
19Japan6037.647
20Belgium4590.5120
21Brazil4358.876
22China33547.001
23Thailand1681.1316
24Philippines930.9517
25Kenya110.00525

이 자료를 찾게 되었던 츠레바리 사례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트레바리 성공요인을 짚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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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돈을 내고 독서클럽에 가입하고 숙제를하지 않으면 모임에도 참석할 수없는 어찌보면 황당한 서비스라고 생각했던 트레바리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성공적인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트레바리라는 말은 영어처럼 보이지만(저도처음에는 영어로 알았습니다.) 사실은 “‘트레바리’는 순우리말로 ‘이유 없이 남의 말에 반대하기를 좋아하거나, 또는 그런 성격을 지닌 사람”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이라고 하네요.

2019년 12월 기준으로 월 6,000명이 참여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는데요. 트레바리에 대한 경험담도 많고 분석 기사도 많습니다.

힙한 서비스로 그만큼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았고 많이 언급되어 조금 식상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너무 늦기전에 나름대로 정리해 보고 싶어서 살펴 보았습니다.

트레바리의 성공 요인을 간단히 린스타업 접근방식, 자산 확보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 힙한 이미지를 만들기 그리고 밀레니얼 타겟팅이라는 네가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트레바리 클럽 리스트

1. 린스타트업 접근 방식

트레바리는 스타트업의 기본 접근 방법인 린스타트업에 충실했고 이러한 결과로 트레바리 성공의 근간이 되는 전략과 서비스들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트레바리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평가되는 많은 의 전략과 전술은 엄청난 고민과 연구끝에 도출되고 신중하게 분석해서 적용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면 바로 실천해보고 바로 바로 문제점을 수정해 개선하든지,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면 지체없이 폐기하면서 효과가 검증된 방법들만 남기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런식으로 탄생한 것이 4개월짜리 시즌제였고, 클럽장 제도였죠. 즉 트레바리는 비지니스 활성화를 위해서 무수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바로 바로 수많은 시도를 하면서 가능성을 타진했고 이러면서 진정 경쟁력있는 실행 전략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윤수영대표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지금 트레바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것, 그리고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모든 비즈니스와 아이템은 멋지게 기획하고 전략을 세워 성공한 것이 아니라 이것저것 해보고 실패한 수백 가지를 빼고 남은 몇 가지, 살아남아 유지된 몇 가지 입니다.
영업이익이 100억 원 정도는 되는 기업이라야 비로소 전략을 기획하고 시나리오 플래닝을 하는 게 의미 있지 않나요?
우리같이 작은 스타트업은 그저 가설 세워서 실험해서 결과를 보는 방식으로 작은 실행을 계속해나가는 게 핵심입니다.”

2. 자산 확보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

트레바리는 비지니스 구성원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적극적 투자를 통해서 외부인들을 트레바리 자산으로 활용해 스타트업의 한계를 벗어 났습니다.

2.1. 클럽장 – 추가 수익 100% 투자

크레바리로서는 신의 한수가 되었던 클럽장 제도를 보시죠. 이들은 트레바리 직원은 아니지만 트레바리 비지니스에서 없어서는 안될 구성원이기도 한데요.

클럽장은 자기 클럽에 들어온 멤버 1명당 10만원을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클럽 정원 20명을 채운다면 세금 포함 200만원의 수입인 셈이니 셀럽을 제외한 일반 전문가들에게는 상당한 유인이 될 수 있는 수준이었죠.

이러한 비용은 클럽장이 있는 클럽 회비로 책정된 29만원 중에서 트레바리 일반 회비 19만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클럽장이 가져가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추가 수익의 100%를 전부 클럽장에게 할당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일반적으로 추가 수익을 5:5 또는 7:3 정도로 나누어서 트레바리가 일정 수익을 더 차지할 수도 있겠지만 트레바리는 과감하게 100% 전부 클럽장에게 넘긴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트레바리가 돈에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추가 이익 100%를 클럽장에세 할애한 것이 더 좋은 클럽장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고, 100% 수익을 가져간다는 것이 (비록 어떤 유명 셀럽에게는 적은 액수 일 수 있지만) 유명 클럽장에게는 상당한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클럽장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수익 구조이기 때문에 전문가중에서 제안서를 들고 트레바리를 찾아올 정도로 매력적인 자리가 되었던 것이죠.

마치 능력있는 영화 제작자나 작가들이 사나리오가 생기면 다른 영사보다 먼저 네플릭스를 찾아가기 때문에 넷플릭스 오리지멀 콘텐츠가 더욱 더 좋아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와도 닮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트레바리 클럽장 김상헌님, 강유정님, 이정모님 등등, 이미지원 - 트레바리
트레바리 클럽장 김상헌님, 강유정님, 이정모님 등등, 이미지원 – 트레바리

2.2. 파트너 – 적절한 금전 지원과 교육 지원으로 자산화하다.

트레바리 독서클럽에서 일종의 토론 진행자라고 할 수 있는 파트너의 경우를 보죠.

이들은 클럽장과 마찬가지로 트레바리 직원이 아닙니다. 이들은 기존 트레바리 회원중에서 신청을 받아 파트너로 임명하는데요. 주로 독후감이 제때 올라오는지, 마감 시간등을 알려주고 토론 시간엔 원활하게 토론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이끄는 역활을 합니다.

이들 파트너들에게는 금전적으로는 회비 면제와 경우에 따라서 시즌별로 40만원 정도이 활동비를 지원하고, 파트너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사례 공유 및 운영 교육을 실시하면서 실질적인 트레바리의 자산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트레바리 크루들, 이미지원 - 트레바리
트레바리 크루들, 이미지원 – 트레바리

3. 힙한 이미지를 만들 것

트레바리의 주요 비지니스 모델은 독서클럽이 모일 수 있는 공간 제공과 이들이 반드시 회원의 일정 규모가 항상 모일 수 있도록 만드는 서비스라고 거칠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공간 제공과 서비스일지라도 트레바리는 기존과 다르게 여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왕성한 독서 및 토론을 즐기는 지성인이며 트렌드를 앞서가는 힙한 사람들이라는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만들었습니다.

“나는 트레바리 하는 사람” 또는 “트레바리에 참여하는 사람”은 보다 독서와 토론을 통해서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느 정도 돈과 여유를 가진 멋진 사람이라는 의미를 만들었다.

3.1. 힙한 압구정에서 시작하다

우선 만나는 장소를 힙한 곳으로 선정했습니다 .

트레바리는 처음 압구정동에서 시작했는데, 한때 트레바리를 ‘압구정 독서클럽’이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압구정의 이미지를 흡수할 수 있었고 이는 트레바리 이미지를 결정짓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한대 부의 상징인 압구정동 정도는 자유롭게 드나드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그후 확장한 곳도 안국, 성수, 강남역 등으로 뜨는 동네이며서, 힙한 이미지를 갖는 곳으로 한정해 이런 트레바리가 추구하는 이미지를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아래는 구글 지도에서 트래바리 아지트를 표시해 본 것인데요. 위치와 위치의이미지를 가름해보시죠.

  • 그린색 : 압구정 아지트
  • 빨간색 : 강남 빨간벽돌 아지트
  • 파란색 : 안국 아지트
  • 노란색 : 성수 아지트

3.2. 아무나 참여할 수 없는 경계를 만들다

위에서 압구정동이라는 지적역 이미지를 빌려오고, 특정 지역으로 한정했다면, 거기서 더 나아가 어지간한 마음을 먹어야 회원이 될 수 있도록 상당한 수준의 회비를 받는 서비스로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이 회비 정책은 비니니스 모델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 또는 독서클럽 참여를 강제하는 동기로서 작용하겠지만 그외에 그렇게 비싼 돈을 내고, 압구정동까지 달려가는 적극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한 장치가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독서와 토론이라는 괜찮아보이는 활동을 30만원 가까은 돈을 내고 하는 사람, 그리고 거기에는 뭐가가 있겠지라는 환상까지…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3.3. 밀레니얼이 좋아하는 서비스라는 것을 보여주다

또한 20~30대 밀레니얼 중심 트레바리 활동을 사진으로 남기고, 이러한 이러한 이미지들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힙한 매체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트레바리가 밀레니얼들이 열광하는 멋진 서비스라는 이미지가 형성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후기들을 보면 이렇게 클럽 활동 사진찍기에 집착하는 트레바리에 대해 비판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죠.

그렇지만 이러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려 이미지를 쌓겠다는 트레바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좋아요’가 눌릴 수 밖에 없는 , 누구에게나 동경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모습이며, 이를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는 순간 가장 ‘힙’해 보입니다.”

“밀레니얼세대, Z세대의 소비는 인스타그램의 왼쪽에 뜨는 남들의 활동, 즉 팔로어가 많은 SNS 셀럽들이 무엇을 사고, 무엇을 하는지가 좌우합니다. 그런 ‘힙한 활동’의 일환으로 (트레바리가) 비치도록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중요합니다.” – 윤수영대표 –

3.4. 트렌드를 선도하는 클럽장을 섭외하다.

브랜드가 ‘힙’해 질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는 선망성을 만드는 것입니다.

트레바리는 브래드의 선망성을 클럽장을 통해서 만들었다는 판단을 합니다.

몇년간 페이스북 이용 경험을 복기해보면 페이스북을 통해서 멋진 인사이트를 제공해주던 분들은 어느 순간 트레바리 클럽장으로 등장하곤 했습니다.

이들은 트레바리 클럽장이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러웠고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들에게 부여되는 인센티브가 괸장히 많았다는 생각에 이해가 됩니다.)

그분들의 평소 인사이트 넘치는 포스팅을 자주 접했기 때문에 “아 이분과 독서 토론을 한다면 내 자신도 금방 업그레이드 되겠구나 또는 내 자신이 엄청 자극을 받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갖죠.

이렇게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트레바리는 굉장히 트렌디하고 고급 정보를 기반으로 토론이 넘치는 서비스라는 선망성을 쉽게 얻지 않을까요?

4. 밀레니얼이라는 타겟

클럽에 모여 독서와 토론을 통한 관계 형성이라는 트레바리 서비스는 밀레니얼이 처한 시대적 니즈와 잘 맞아 떨어졌습니다. 그 덕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구요.

4.1. 밀레니얼, 새로운 관계의 모색

이전 세대들과 달리 80년대, 90년대생들, 즉 밀레니얼이후 세대들은 관계에 대해서 새로운 접근을 하고 또는 강요당한 세대입니다.

그동안 강력했던 혈연, 지연, 학맥 그리고 회사 내 인맥과 같은 전통적 관계가 느슨해지고 이런 관계는 밀레니얼의 관심을 끌 수는 없었습니다.

예전부터 젊은 층은 기존 질서에 대한 반항이 있기 마련이죠. 그렇지만 지금의 밀레니얼은 예전과 질적으로 완전히 변해 개인주의적이고 온라인 중심 관계가 커졌습니다.

그렇지만 이들도 그들의 취향에 맞으면서도 개인주의적 속성을 만족시킬 수 이는 새로운 관계를 오프라인에서 만들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4.2. 정체되면 생존 불가능한 시대 – 끝없는 자기 계발 필요한 시대

또한 급격한 세상의 변화는 기존처런 한 직장에서 인생 전체를 보낼 수 없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정체되면 살아 남을 없기에 끊임없이 학습하면서 변화에 대응해야 생존 가능한 시대로 변했죠.

그래서 미레니얼들은 저녁 회식대신 자기 계발과 체력 단력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생존을 위한 자기 계발이 가능한 서비스로서 트레바리는 이들 밀레니얼의 니즈에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3. 불타는 청춘

아무도 노골적으로 지적하지는 않지만 아직 이성을 찾아야하는 미혼들에세 트레바리는 어느 정도 검증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되었다는 평가입니다.

월 29만원의 높은 비용을 내고라도 이런 독서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이라면은 어떤 목표 의식이 분명한 사람으로 꾸준히 자기 계발을 위해 힘쓰는 사람이고,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진 사람이고 지적인 사람일 것이기 때문에 기꺼히 사귈 가치가 있는 사람일 것 입니다.

이렇게 어느 정도 검증된 사람들이 모이는 트레바리는 보다 안전하게 검증된 사람을 만나기 위한 청춘들의 타겟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트레바리를 듀오바리라고도 불리우기도 합니다.

밀레니얼들 사이에서트레바리는 굉장히 커플 연결이 잘되는 곳이라는 소문이 날 정도라고 해요.

트레바리 회원은 특히나 여성분이 많다고 합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소식통에 의하면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는 남성들은 좋은 여성을 만날 수 있는 더 다양한 기회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연얘 목적으로서 트레바리의 유용성은 떨어지지만 여성들은 상대저그로 안전하고 검증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통로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트레바리 자체가 중요한 채널이 되기 때문에 생각외로 트레바리 회원에는 여성분들이 많다는 해석입니다.

안전하게 지성을 갖춘 교회오빠를 만나러 교회에 가듯이, 트레바리는 평균 이상의 멋진,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의 역활을 하는 것 아닐까하는 추정을 해봅니다.

참고 자료

솔직히 이 트레바리 분석은 기존에 공유된 수많은 자료들에 힘입었습니다. 어쩌면 기존에 공유된 내용을 저의 로직에 따라 재 구성한 결과일 수 도 있습니다.

트레바리에 대해서는 아래 글들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판적인 이야기도 있고 긍정적인 이야기도 있고.. 세상일이란 양면이 다 있기 마련이죠.

[윤수영] 왜 독서모임을 파나

[한겨레] 북클럽에 책이 없는데, 다들 행복해했다

[프레시안] 내돈 내고 내책 읽고 독후감 쓰는 모임에 간다고?

[DBR] 트레바리의 실험과 성장 전략, “돈내는 독서모임, 그게 장사가 돼” ‘취향에 맞는 관계 맺음’ 삼매경에 빠지다

[마음이 좋은 사람] 트레바리 후기 _ 유료 독서모임 trevari에 관한 솔직 후기

[TTimes] 가입하면 고생시작! 그래서 더 열광하는 ‘트레바리’

[미디어오늘] 돈 내고 하는 독서모임, 결국 ‘사교모임’ 아니냐고요?

사이트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Top 100

이전에 워드프레스 속도를 악화시키는 플러그인들이란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 글에서는 주요 분야별로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플러그인들의 개괄을 설명했었는데요. 제가 경험한 플러그인들 중심으로 나름 그룹을 지어서 살펴봤었습니다.

그후 더 자세하게 속도를 악화시키는 플러그인 리스트를 정리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게로 내버려 두었는데 2020년 새해를 맞아 밀린 숙제를 하는 셈치고 자리에앉아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속도를 느리게하는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100

주제별로 속도를 악화시키는 플러그인을 리스트업하고 가능하면 대체 플러그인 또는 개선 방법을 간단하게나 정리해 봤습니다.

사이트 구성 시 그리고 플러그인 적용을 검토 시 참고 자료로 사용했으면 좋겠고, 저 스스로도 참고하기가 용이할 것 같습니다.

이 리스트는 제가 사용한 경험과 아래 글들을 참조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65 WordPress Plugins That Slow Down Your Website (And How To Use GTmetrix To Find Your Slowest Loading Plugins)

Which Plugin Is Slowing Down WordPress? A Step By Step Guide To Finding & Eliminating Your Website’s Speed Bottlenecks

These plugins slow down your WordPress

How Do WordPress Plugins Affect Site Speed? [TOP 25 COMPARED]

주제 문제 플러그인 대안
보안. WordFence Security
. Sucuri Security
. iThemes Security
(Better WP Security)
. All in One WP
Security & Firewall
. WordFence
. Reveal IDs
. 서버단 방화벽 강화
. Cloudflare
. Deactivate XML-RPC
. 테마/플러그인 업데이트
. 비밀번호 강화
페이지
빌더

편집기
. WPBakery
(Visual Composer)

. Beaver builder
. Divi Builder
. Elementor
. Themify Builder
. TinyMCE advanced
. 구텐베르크 에디터
. Advanced Custom Fields
 – Flexible Content Fields
이미지
관리
. EWWW Image Optimizer
. Smush Image Compression
& Optimization
. Imsantiy
. 기타 이미지 축소 플러그인
. 서버단 이미지 압축
. 이미지 압출 후 업로드
wp media regenerate
(WP-CLI)
. Compress JPEG & PNG images
(TinyPNG)
. ShortPixel Image Optimizer
컨택
. Contact Form 7
. Constant Contact for WordPress
. Ninja Forms
. Contact Form by WPForms
Broke
nlinks
. Broken Link Checker
. WP Broken Link Status Checker
. Digi Auto Links
. wpCloaker
. Google Search Console
. Moz, Screaming Frog, Sitebulb etc.
. Dr. Link Check
  (온라인 툴)
. Online Broken Link Checker
 (온라인 툴)
백업. WP-DBManager
. Updraft/Updraft Plus
. Duplicator
. Updraft/Plus
. Backup Buddy
. VaultPress
. 호스팅 백업 서비스
. mysqldump + rsync
(command line)
. wp db export/import
(WP-CLI)
. BlogVault(유료)
소셜
미디어
. AddThis
. ShareThis
. Social Media Share Button
. Really Simple Share
. Sharebar
. Share Buttons by AddToAny
. Share Buttons by E-MAILiT
. Socialable
. Ultimate Social Media & Share
. WordPress Facebook
. WordPress Social Ring
. WP Facebook Like Plugin
. WP Social Share
. WP Social Bookmarking Lite
. 대부분 소셜 공유버튼
. MashShare
. Sassy Social Share
. Easy Social Share Buttons for WordPress
  (네이버/카카오 지원)
채팅. Facebook Chat
. Tawk.To
. LiveChat
. Drift
. WP Flat Visual Chat(유료)
. Chat X(유료)
댓글. Disqus Comment System
. Social Discussions
. Disqus Conditional Load
. wpDiscuz
리뷰. MyReview
. WP Review Pro(유료)
. Reviewer WordPress(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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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pClo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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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WPML
. Loco Translate
. Google Language Translator
. Google Translate
. MultilingualPress
. Polylang
. Plain Multisite install
캐쉬. WP Super Cache
. W3 Total Cache
. 기타 캐쉬 플러그인
. WP-Optimize
. Autoptimize
. 서버단 캐쉬
. Cloudflare Edge Cache
. mysql/phpMyAdmin
. Pagespeed module
  (mod_pagespeed)
슬라이더. Revolution Slider
. Tribulent Slideshow Gallery
. Soliloquy
. LayerSlider
. Meteor Sliders.
이미지
포트폴리오
. NextGEN Gallery
. Essential Grid
. Fancy Gallery
. Envira Gallery
. FooGallery
The Grid(유료)
에널리틱스. Google Analytics
. NewStatPress
. Slimstat Analytics
. WP Statistics
. WP Power Stats
. Google Analytics Dashboard for WP
. Google Analytics Dashboard by MonsterInsights
. 그외 Analytics 플러그인들
. CAOS for Google Analytics
. Clicky Analy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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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Better WordPress
Google XML Sitemaps
. Fuzzy SEO Booster
. Google XML Sitemaps
. Yoast / Yoast Premium
. Rank Math
. All in One SEO pack
지도. Leaflet Maps Ma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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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필드. Pods framework . ACF Pro(유료)
. Toolset(유료)
메뉴. WP Jump M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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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WooCommerce
기타. Jetp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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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In-One Event Calendar
. AdSense Click Fraud Monitoring

주제별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살펴보기

위 리스트중에서 논란이 될만한 리스트도 있는 것 같습니다.

Cache 플러그인은 기대와 달리 성능에 좋지 않다

예를들어 워드프레스 속도를 빠르게 만들기 위해서 사용하는 대부분 cache 플러그인은 모두 부정적으로 평가해 놓았습니다.

이는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작업을 하지만 엄청난 호스팅 또는 서버 자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사이트 성능에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한때 열심히 다양한 Cache 플러그인을 사용해 보았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Fast CGI와 같은 서버단의 Full page cache가 훨씬 성능과 속도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처럼 서버를 직적 제어하는 경우 저와 같은 접근이 유효하지만 일반 호스팅을 이용하는 경우는 서버 제어가 쉽지 않기 때문에 cache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피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cache플러그인도 서버단을 제어하려는 경향이 있어 다야한 옵션을 주고 있는데요. 서버 세팅이 어찌되는지 모르다보니 그러한 상세 세팅은 나중에 꼭 탈이 나더군요.

저는 WP Rocket이라는 유료 플러그인도 구입해서 사용해 보았지만 이런 저런 충돌이 많이 생겨서 사용을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보안 플러그인은 느리고 안정적이지 못하다

또한 보안 플러그인도 대부분 부정적으로 평가되어 있는데요.

이들 보안 플러그인들은 확실히 속도를 느리게 만들고, 보안 플러그인들이 너무 많은 것에 손을 대기 때문에 오히려 시스템이 불안정해지고 시스템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보안 플러그인을 사용하지 말고 다른 방안으로 보안을 높이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주로 서버단 방화벽을 강화하는 것이죠.

애증의 페이지빌더

그리고 당연하게도 페이지빌더는 전부 부정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기본 쿠텐베르그 편집기보다는 속도가 1초이상 느려지기 때문인데요.. 속도 최적화 관점에서는 페이지빌더나 페이지 빌더를 내장하고 있는 테마 사용은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네요.

제가 얼마전까지 Elementor를 사용했습니다. 이 Elementor는 사용성도 나쁘지 않고 속도도 다른 페이지빌더보다는 빠른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lementor 기본의 경우 0.6~1초정도 느려지고, Elementor Pro를 적용 시 추가로 0.5 ~ 1초정도 느려집니다.

결국 이러한 속도 저하를 견디지못하고 구텐베르그 기본 에디터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최적화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용량이 페이지 로딩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미지 최적화는 항상 검토되는 최적화 방법이죠.

그러나 상당수의 이미지 최적화 플러그인들은 서버단에 많은 무리를 주기 대문에 전체 속도를 느리게하기 때문에 다른방법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최적화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EWWW Image Optimization이 가장 이런 문제가 심하다고 합니다.

이미지 최적화는 미리 이미지를 최적화해서 올리는 것이 좋고 아니면 서버단에서 직접 작업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대부분 소셜 플러그인은 느리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각종 소셜들을 외부 API를 비롯해 상당히 많은 외부 서버에서 정보를 불러오기 때문에 느려집니다.

나름 최적화했다는 플러그인들도 기본으로 0.5초는 느려지더군요.

소셜 공유는 대부분 스마트폰에서 이루어지고 사람들은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공유 기능을 기본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굳이 워드프레스 사이트에서 소셜 공유기능을 제공할 피료가 없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로딩 속도 최적화를 위해서 소셜 공유 플러그인을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백업 플러그인도 많은 자원을 소모하다

사이트들이 공격을 많이 받으면서 보안 설정도 매우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백업해 놓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백업 플러그인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백업은 워드프레스를 이용해 서버에 작업을 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워드프레스 자체 성능을 떨어뜨리게 되죠.

그래서 추천되는 방법은 서버단에서 정기적으로 백업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네요.

이미 속도를 개선한 플러그인

그리고 포트폴리오 플러그인중에 속도가 느리다고 악명높았던 NextGEN Gallery는 최근 속도가 빨라졌다는 평가가 있어서 사선을 그어 놓기는 했습니다. 제가 테스트는 하지않았기 때문에…

워드프레스 최적화 참고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