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강역은 우리 식구에게는 추억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왜냐면 경역 근처에서 작은형이 도원민박이라는 숙박집을 운영했었기 때문에 많이 가본 곳이고 그 쓰린 기억만큼 아쉬움이 남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강촌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탈 마땅한 시간이 나오지않아 부랴부랴 경강역으로 향했을 적에 작은 기대같은게 있었습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가면서 본 도원민박은 지금 보니 많이 초라해 보입니다. 예전엔ㄴ 그리 넓어보였던것 같은데.. 암튼 추억이 있는 길이라서 좋았습니다.
이번 추석에 강촌에 가게 되면 좀 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봐야겠습니다.
경강역 레일바이크 소개
경강역레일바이크는 강촌레일바이크를 운영하는 회사에서 위치만 달리해서 운영하는 레일바이크입니다.
강촌역레일바이크와 같이 2010년 12월 20일, 서울과 춘천을 이어주던 경춘선 무궁화호 열차가 마지막 운행을 마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후 예전 철로를 이용한 레일바이크가 선을 뵌것입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경강역에서 출발해서 북한강위 철길(가평철교)을 달려 중간지점에서 회차해 다시 경강역으로 돌아오는 약 7.2km의 코스입니다.
▽ 레일바이크 가격 및 시간표
경강역 풍경
▽ 레일바이크의 출발점인 경강역
▽ 경강역의 이 나무는 사연이 있는 나무인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
▽ 경강역 카페앞의 쉼터에서 출발 시간을 기다리면거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장난도 치고..
▽ 경강역 이정표
▽ 경강역 풍경
▽ 레일바이크를 기다리는 사람들
▽ 자연이와 은결이의 사이좋은 한때..
경강역 레일바이크를 타보자
▽ 레일바이크에 올라보는 은결이, 아주 신기해 합니다.
▽ 빨리가서 진짜 레일바이크를 타보자..
▽ 레일바이크에 탑승해 출발을 기다리는 사람들.. 아저씨가 지나가면서 제대로 안전장치가 되었는지 확인하시면서 지나갑니다.
▽ 레일바이크는 출발했습니다. 처음 주변 풍경은 아주 상큼하지는 않네요
▽ 예전 추억이 깃든 도원민박… 무리해서 담아보았습니다
지금은 아무 상관도 없는 곳이지만..
▽ 앞의 가족은 서로 사진 담아주기에 정신이 없습니다.
▽ 주변의 멋진 카페와 펜션… 한강이 보이는 이런 펜션에 언제 함 와보자는 식구들의 제안에.. 쩝..
▽ 가을. 밤이 익어가는 계절. 내려서 마구마구 밤을 줍고 싶네요..
▽ 오르막입니다. 물론 자동으로 동력이 들어가므로 힘들지는 않은데 막판에는 심하게 굴려야합니다.
▽ 이런 내리막은 브레이크를 잡지말고 마구마구 굴려줘야 합니다. 다행히 앞에 아무도 없기때문에 신나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 드디어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가평 철교위를 달려봅니다. 강위로 타는 레일바이크는 또 색다른 맛을 줍니다.
▽ 드디어 가평철교 위 회차지점에 왔습니다. 회전판위에 올라서 360도 도는 모습을 보니 조금 아쉽네요 더 달리고 싶은 마음에..
▽ 회차후 올라가려니 내려오는 많은 레일바이크들이 보입니다. 가평철교위에 줄서서 내려오는 레일바이크들을 보니 이 또한 장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화 편지의 촬영역, 경강역
알고 보니 경강역은 영화 편지의 촬영지네여. 지금은 고인이 된 최진실씨가 박신양씨와 같이 나왔던 눈물샘을 자극하던 영화였는데 지금 포스터를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 영화 편지 촬영역이라는 표지
▽ 영화 편지 포스터
▽ 영화 편지 포스터
▽ 영화 편지 포스터
강촌역에서 출발하는 레일바이크와 경강역에서 출발하는 레일바이크를 비교하면 서로 장단점이 분명하지만 레일바이크자체로는 강촌역이 더 낫다고 추천드립니다.
역 자체의 볼거리등은 경강역이 훵씬 좋습니다. 시간을 보낼꺼리도 많고 역도 상대적으로 넓고 나름 까페도 있고…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즐기는 풍경은 강촌역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훨씬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바로 옆에는 북한강이 흐르고 심심하면 나타나는 터널등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담.. 반면에 경강역에서 출발하는 경우는 강위를 달리는 것 빼곤 큰 특징이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