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의 피해가 훨씬 더 막대하고, 현재 의료 시스템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흑인 인권운동이 힘을 받고 있었고, 더우기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까지 터지면서 Black Lives Matter 캠페인은 더욱 더 힘을 받고 있습니다.
2013년 이 Black Lives Matter 캠페인이 시작된 후 수많은 희생과 노력으로 이 캠페인 찬성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최근에는 과반을 넘러 53%에 이르렀다는 조사보고서가 있습니다.
CIVIOS라는 조사업체서 2017년부터 이 운동에 대한 미국인들의 찬성과 반대 의견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조사해 왔습니다. 이에 따르면
- 이 캠페인 초기에는 찬성보다 반대가 훨씬 우세했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찬성은 35%를 갓 넘겼지만 반대는 40%를 훌쩍 넘고 있었습니다.
- 그러나 2018년 상반기에 찬성이 반대를 능가하기 시작했고, 찬성율은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 코로나 팬데믹 감염자 및 사망자관련 인종간 데이타들이 공개되면서 이 캠페인에 대한 찬성이 한층 더 증가하기 시작했고,
- 백인 경찰에 의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계기로 찬성율을 급피치를 올려 5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대율은 26%
- 이 캠페인에 대한 반대는 주로 공화당원, 남성, 백인에서 두두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는 나이, 인종, 학력을 불문하고 이 캠페인에 대한 반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실제로 이 Black Lives Matter가 온라인 캠페인으로 시작된 것은 2013년 여름 트레이본 마틴을 사살한 협의로 기소된 조지 짐머만이 무죄 판결이 나자 #Blacklivesmatter 해시태그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흑인 인권운동은 이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시작되었지만 요즈음 화두가되고 있는 Black Lives Matter라는 슬로건에 기반한 흑인 인권운동은 2013년을 기점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초기엔 반대가 더 많았다
이 조사는 2017년부터 조사 데이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에 따르면 2013년에 시작된 이 Black Lives matter라는 캠페인은 4년이 지난 2017년에도 여전히 찬성보다 반대가 더 높았습니다.
이 운동에 대한 찬성이 더 우세해진 것은 2018년 상반기에 찬성이 더 많아지기 시작해 지속적으로 찬성율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흑인들이 훨씬 더많이 죽는다는 것이 CDC 데이타로 확인되면서 찬성율이 더욱 더 높아지기 시작했고,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을 계기로 확실하게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아졌습니다.
2020년 6월 10일 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율이 53% vs 반대 26% 그라고 19%는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팬데믹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찬성의견이 획기적으로 높아져 찬성율 53% 기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성율은 53%는 가까스레 절반을 넘었을 뿐 절대적인 지지라고 해석하기 어려움 - 반면 반대는 40%가 넘은 수준에서 점점 감소해 26%까지 하락했지만 , 코로나 팬데믹이나 조지 플로이드 삼ㅇ과 같은 사건임에도 획기적으로 하락하지는 않음
- 찬성도 반대도 아닌 유보층은 20%이하에서 꾸준히 상승하다 코로나 팬데믹 및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다시 19%로 감소
물 반컵이나 남았다와 반컵밖에 남지 않았다와 같은 인식의 문제일 수 있으나 요즘과 같은 분위기에서 찬성율이 53%에 불과하다는 것은 그만큼 지지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인종차별이 심화되고 있다고 인식
시간이 갈수록 인종차별이 개선 또는 악화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최근들어 악화된다는 응답이 갑자기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 팬데막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그동안 보이지 않던 경제적, 의료 시스템적 한계가 부각되면서 현 시스템에서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이 불리하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를 인식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공화당 지지자, 남성, 백인에서 반대가 많다.
이 조사를 연령별, 성별, 정치 성향별 등 몇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상세 분석해보면 몇가지 흘미로운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 연령별로는 전연령대에서 찬성이 높지만, 어찌보면 당연할지 모르지만 나이가 들수록 반대율이 높습니다.
특히 65세이상은 찬성 43% vs 반대 33%로 찬성과 반대가 가장 근접해 있습니다. - 성별로는 여성과 남성간 차이가 큽니다. 여성 찬성율은 60%에 이르는데 남성은 45%로 평균이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정치 성향별로 확연한 차이가 나는데요.
민주당 지지자는 87%가 찬성하지만 공화당 지지자는 13%만 찬성하고 55%는 이 운동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무당파는 52% 찬성으로 평균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 인종별로는 당연하게도 흑인 찬성율이 86%로 가장 높으며 히스패닉은 67% 그리고 백인은 45%만 찬성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지지자 상세 분석
그러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여전히 흑인 인권운동 Black Lives Matter 캠페인에 대해서 압도적으로 반대하고 있는데요.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 이 캠페인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죠. 데모그라픽별로 큰 유의적인 차이는 크지 않지만 몇가지 특징적인 내용은 정리해 봤습니다.
- 고연령일수록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반대(65세 이상 60% vs 18~34세 49%)
-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반대율이 높음(고졸이하 56% vs 대학원이상 48%)
- 여자보다 상대적으로 남자 반대율이 높음(남자 58% vs 여자 51%)
- 흑인 공화당 지지자 반대율 42%로 결코 낮지 않음
흑인 공화당 지자자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흑인 젊은층 공화당 지지자일수록 반대율이 높은 기현상이 있음 - 히스패닉 공화당 지지자 반대율 62%로 백인 공화당 지지자 55%보다 높음
참고
나이키, 벤앤제리스, 버라이즌에서 배우는 인종차별 이슈 대응법
나이키가 인종차별 저항을 이끈 캐퍼닉을 모델로 기용한 이유
나이키, 캐퍼닉 광고로밀레니얼과 Z세대를 사로 잡다 – 광고 효과조사 결과
조지 플로이드가 인종차별 철폐라는 진짜 변화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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