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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솔루트 광고(Absolut Ad) – In an Absolut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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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Absolut 광고중에 In an Absolut World 라는 주제로 집행되는 광고가 있더군요..
집행된 시기는 대부분 2008년에 집행되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가 상상하는 이상적인 세상을 광고로 담아보자는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Absolut In an Absolut World Lotto1.jpg




살다보면 현실에서 도망치기 위해서 가끔은 아주 가끔은 로또에 당첨되는 꿈을 꾸곤합니다.

뉴욕과 LA에서 사람들의 대박 욕망을 이용한 옥외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In an ABSOLUT World, Everyone’s a Lotto Winner”
“앱솔루트 보드카의 세계에서는 누구나 로또 1등이 될 수 있습니다”


거대한 옥외 광고에 내일의 로또 1등 번호를 임시로 넣어 광고를 보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고있습니다.



 




 






 Absolut  In an Absolut World 피노키오 코.jpg


세상에 정치는 어느나라나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짓말을 밥먹듯이하는 정치인이 있어 지겨우신가요.. 뭔가 시원한 해결책이 있엇으면 하나요?

Absolut의 새로운 광고에서는 정치인과 피노키오를 연결시켜 멋진 광고를 만들어 냈습니다.
정치인이 거짓말을 하면 피노키옻럼 코가 늘어나는 세상..
그 얼마나 통쾌합니까?
그 곳에서는 자기 영달을 위해 거짓말하지 않겠지요?

누가 그런던데요  우리나라라면 정치인 대부분의 코가 하늘까지 닿을거라구요..














 




 Absolut  In an Absolut World 예술로 뒤덮힌 맨하탄.jpg
에술로 뒤덮힌 거리를상상해 보셨나요?

맨하탄 타임스쿼어에 광고를 내리고 예술품으로대체했습니다..
 
조금은 재미가 적어질지모르지만 한결 살맛나는 세상이 된것 같지 않나요?
















 Absolut  In an Absolut World 천지창조.jpg




이 광고는 프랑스에서 집행되었습니다.
거대한 바다를 보드카로,그리고 그 바다 보드카에 얼음을 떨어뜨리고 있는 하늘의 신을 보드카를 마시는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Advertising Agency: TBWA\Map, France
Creative Director: Sebastien Vacherot
Art Director: Clement Langlais
Copywriter: Clemence Cousteau
Photographer: Vincent Dixon
Matt painting: Miryam Catrin
Published: October 2007









 Absolut  In an Absolut World 남자임신.jpg




 남자가 임신을 하고
남자를 사양에 맟추어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면 여성에게 있어서 얼마나 멋진 세상이 될까요???







































Absolut  In an Absolut World 남자를 제조하는 공장.jpg


Absolut  In an Absolut World 남자를 제조하는 공장2.jpg


Absolut In an Absolut World 남자를 주문하는 사회.jpg








 Absolut  In an Absolut World 물방울이 나오는 공장.jpg


Absolut 가 꿈꾸는 세상이란
공해없는 깨끗한 자연도 포함되겠죠
아마 공장의 연기가 까만 매연이 아니라 스증기처러 말고 깨끗한 것이라면 이 세사이 한층 살기 좋아지리라는 믿음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Absolut In an Absolut World Metropolisabsolute-vodka-mexico-ad.jpg




 이 광고는 맥시코에서 집행된 것입니다.
미국의 아래에 있으면서 미국에 억눌려왔던 어떤 억울함을 이 광고로 날려버릴것 같은 그런 광고 입니다.

이 광고에서는 미국의 주요한 지역이 맥시코 소속이군요..
아마 처음에는 맥시코 소고이었는데 여러 사건을 거치면서 미국으로 넘어갔을 것 같습니다.  고아고를 통해 여기는 맥시코령이라고 선전포고하는 것 같습니다.
맥시코 사람입장에서는 아주 통쾌한 광고가 아닐까합니다.

아래는 이와 관련된 토론방에 소개된 글을 올겨왔습니다.
 
 Absolute Vodka, long known for its artsy and cheeky ads, has set off a bit of a media firestorm with its latest ad targeted to the Mexican market. The ad, titled In an Absolute World, features a map of North America where Mexico includes its historical territory of Alta California. Today these areas include the states of California, Texas, New Mexico, Arizona, Utah, and Colorado.
You can see the ad in the image below. “In an Absolute World” is a play on words for “In a Perfect World”.
 
The colorful ad is clearly designed to provoke a sentimental reaction for Mexicans but is stirring debate and anger from Americans.
Now, everyone in the advertising and media world knows that even bad press is good press and considering the exposure the Absolute Vodka brand is getting out of this current controversy it certainly is getting every one talking. But does it go too far? There are many people, those offended by the ad, commenting on blogs stating they will no longer be drinkers of Absolute Vodka. While others feel the ad was released to the Mexico marketplace and as such is entirely appropriate.
Due to the backlash they’ve received in the American media, Absolute has apologized for any offence created by the ad and have provided a qualification for the intent of the ad within the Mexican marketplace;
“This particular ad, which ran in Mexico, was based upon historical perspectives and was created with a Mexican sensibility. In no way was this meant to offend or disparage, nor does it advocate an altering of borders, nor does it lend support to any anti-American sentiment, nor does it reflect immigration issues. Instead, it hearkens to a time which the population of Mexico may feel was more ideal.”
Paula Eriksson, VP Corporate Communications, V&S Absolut Spirits
What are your thoughts?





Absolut Vodka – dissection 편은 2008년 5월 10일 첫 방송을 탄 광고로서 압솔루트 보드카의 술병이 분해되고(disssect)
분해된 술병 속의 보드카의 리얼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술병에 담긴 보드카의 진정한 taste를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분해된 압솔루트 보드카 술병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으로 광고는 마무리되는데요, 광고의 중간에 등장하는 여성이 들려주는  ““In an Absolut world, over 100 years of obsessing over the details can only yield one thing: the true taste of vodka”. 메시지를
통해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압솔루트만의 테이스트는 아무나 모방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앱솔루트 광고(Absolut Ad) JOHN & YOKO John – Lennon and Yoko Ono’ nude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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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찾다보니 Absolut 보드카 광고 중에 존 레논과 요코오노의 누드를 이용한 광고가 집행되었다는 기사를 captire해 놓은 게 있네요..
Absolut의 소재는 에전의 도시 등을 넘에서 이제는 아주 다양한 Image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Absolut John & Yoko






 ABSOLUT VODKA.jpg
 A famous nude image of John Lennon and Yoko Ono that adorned their album cover is to be made into an advert for vodka.
The photograph, from the couple’s album, Unfinished No 1: Two Virgins, has been bought by Swedish vodka firm Absolut to be used in an American advertising campaign.
The picture is the rear cover of the album and shows a naked John and Yoko from behind, with the space in between them altered to represent the shape of an Absolut bottle.
Absolut’s advertising firm TBWA/Chiat/Day is believed to have paid up to £350,000 to the Lennon estate for the image.
The ad will form part of a campaign that puts the Absolut vodka bottle on famous album covers.
Other images in the campaign include records from ,David Bowie, the Velvet Underground and Judas Priest.
It is the first time a Beatles picture has been used to promote alcohol. However, George Harrison is the only member of the band not to have appeared in adverts of any kind.
The agency said it had used the back cover of the album in the interest of good taste, because the other side featured full-frontal nudity.
Lennon’s image has been used in a number of advertisements after his death, with both One2One and British Airways using lookalikes in television commercials, while he and Yoko featured in a campaign for Hilton Hotels.


Claire Cozens
Tuesday September 4, 2001 










 Absolut HUNK Sex n city의 제이슨.jpg

엄청 섹시합니다 그려…


이어서 한국에서 열풍을 몰고왔던 미드중의 선두주자
Sex & city에 나오는 주인중의 한 명을 주인공으로 만든 광고를 소개합니다.

사만다 애인 스미스역의 제이슨이 그 주인공이라 합니다.


Birth Name: Jason Lewis
Birth Date: June 25, 1971
Birth Place: Los Alamitos, California, USA
 
















불황기 기업의 대응전략 – 제일기획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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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6월 IMF 에 따른 불황기에 대응코자 제일기획에서 불황기 대응 세미나를 한적이 있었다.

이 때 불황기 기업의 대응 전략으로써 減(줄이다), 集(모으다), 替(바꾸다), 速(빨리하다)의 4가지 key word가 제시되었습니다.

다시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록한 전 세계적 불황은 우리에게 아주 가혹한 시련을 예고하고 있는 바 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갈 방안을 찾다보니 예전 자료가 있어서 다시 복기해 본다..

1. 서론

낯설기만 하던‘불황’이란 말이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져 버렸다. 소비자들은 불황을 이겨내고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고, 기업은 구매력 위축에 따른 수요의 감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악화일로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들은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를 보전한다는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경비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경비절감의 일환으로 기업들은 광고를 투자라기보다는 경비로 인식하여 광고비를 줄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불황으로 경쟁이 심화되자 오히려 고객을 끌어들이는 브랜드 자산의 중요성이 인식되면서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는 한 방법으로 광고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들은 한정된 광고예산으로 어떻게 하면 보다 높은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광고주들의 이러한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광고주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2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불황기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우리나라보다 불황을 먼저 겪은 일본의 사례를 통해 광고주들에게 한정된 예산으로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전략을 소개하고 그 성공사례들을 제시했다.

세미나에 참석했던 광고주 및 당사 임직원들은 이날 발표된 전략이 불황에 처한 한국 기업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공감을 표명했다.

전체 1, 2부로 구성된 세미나 내용을 앞으로 2회에 걸친 연재를 통해 지면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제 1부에서 하쿠호도 연구개발국의 아사오카 히로지 국장이 불황기 기업의 대응전략을 발표한 내용을 소개한다.

2. 산업구조의 변화

일본의 실물경제는 이제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나, 버블(Bubble)기에 비해 수익성은 아직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일본경제를 불황으로 몰고 간 원인은 외부 환경뿐만 아니라 일본경제의 고가격 구조에서 찾을 수 있는데, 고가격 구조는 생산성 격차에 따라 나누어진 일본의 중층형 산업구조에서 비롯되고 있다.
버블기까지의 일본의 산업을 생산성 수준에 따라 분류하면 자동차, 전자산업, 기계산업은 전통적으로 경쟁력이 있던 비교우위 산업이었고, 철강과 금속산업 등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비교열위 산업이었다. 그밖에 금융, 전력 등의 공공형 산업과 유통, 운송등의 서비스 산업은 비무역 산업으로 생산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고가격을 유지하면서 보호받고 있어 전반적으로 산업의 고비용∙고가격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일본경제의 산업구조 개혁 △그림1) 일본 경제의 산업구조 개혁

그러나 국제경쟁이 치열해지고 엔고가 심화되면서 버블경제가 붕괴되자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경영난이 초래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비교우위 산업에서는 생산거점을 해외로 이동하는 한편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높여갔다. 비교열위 산업에서는 사업의 재편성과 독자적인 기술 개발 그리고 국제적인 분업을 통해 비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생존해 왔다. 가장 낙후되어 있던 공공형 산업과 서비스 산업은 경쟁 메커니즘의 도입과 민영화로 생산성 격차를 시정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일본경제의 고질적인 고가격 구조도 개선되고 있다(<그림 1>).

불황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경쟁의 격화로 판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강력한 추진력으로 가격파괴를 주도하는 신유통업체가 등장한 것이다.

가격파괴의 등장으로 제조업체의 주도로 원가에 적정 이윤을 합하여 정한 가격에 도매업, 소매업의 유통마진을 더해서 결정되던 기존의 가격결정 관행에 변화가 일어났다. 판매가 중요해지면서 소비자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와 가장 가깝게 접하면서 소비자에 대한 정보를 상대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체인(Chain) 소매업체들이 헤게모니를 쥐게 되었고 소비자가 느끼는 상품가치에 근거해서 가격을 책정하게 되었다. 결국 가격결정권이 제조업체에서 체인 소매업으로 넘어가면서 가격설정의 기준이 생산원가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상품가치로 이행되었다.

 유통 구조의 변화 
 유통구조의 변화 △그림2) 유통 구조의 변화
유통구조의 변화

유통관행도 체인 소매업체들이 입점조건을 제시하고 여기에 제조업체들이 끌려다니는 유통우위의 환경이 만들어졌다(<그림 2>).

구체적인 예를 들면, 캔맥주 신제품이 개발되어 편의점에 진열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광고를 해야 하고 발매 초기 1주일에 30캔정도가 팔리지 않으면, 다음주부터는 진열대에서 사라져 버린다.

게다가 체인 소매업체들은 내부적으로도 저비용 개혁을 단행해 값싸고 품질 좋은 수입품을 조달했고, 소비자가 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독자 브랜드(Private Brand)의 개발과 사전계획에 따라 사입물량을 대량으로 발주하는 것을 통해 사입을 효율화하였다.

또한 단품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판매효율을 향상시켰고, 물류에 Just In Time을 도입했으며, 머천다이징(Merchandising)의 표준화를 통해 업무시스템을 개혁하였다.
그리고 상품개발과 공동배송 등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3. 소비자의 변화

불황기는 생활에도 영향을 미쳐 소비자들의 구매의식을 변화시켰다. 버블기와는 달리 유행∙스타일보다는 실질∙실용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버블기에는 가격에 연연하지 않고 고품질을 지향했으나, 최근에는 할인점(Discount Store)을 이용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또한 디자인보다는 본질적인 것을 챙기고 대체적으로 심플한 생활을 즐기게 되었다. 정체된 소득, 구매력 수준에 맞춰 모든 것을 다 갖추기보다는 자기 나름의 가치 기준에 따라 취미, 주거, 건강 등에 집중적이고 효과적으로 돈을 쓰고자 했다.

결국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고 자신만의 힘으로, ‘흐름에 따른다’는 느낌으로 생활을 즐기는 것이다. 남들과 다름에서 얻어지는 차이가치보다는 실제로 느낄 수 있고 효익을 주는실질가치를 추구했다. 사회적으로도 버블기와 달리 80엔 햄버거, 돈을 많이 쓰지 않고 즐길수 있는‘가라오케’나‘빠징고’산업이 새롭게 붐을 이루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흥청망청 어울리기보다는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전자페트게임인‘다마고찌’, ‘포켓벨(호출기)’등의 제품이 유행했다(<그림3, 4>).

 소비자의식변화 △ 소비자의식변화

4. 경영방식의 변화

일본의 기업들은 유통우위의 환경에 대항하면서 불황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경쟁우위를 어떻게 창출했을까. 이들은 새롭게 다가온 위기상황을 맞이하여 지금의 일본을 가능하게 한 일본형 경영에 대해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 종신고용제의 토대 위에서 매출, 사업확대를 우선시하던 기존의 경영방식을 탈피하고, 아웃소싱(Outsourcing)을 활용하여 이익을 확대할 수 있는 경쟁우위를 창출할 수있도록 핵심(Core)에만 집중했다. 거래도 안정성보다는 효율성을 지향하고 임금제도도 과감하게 연공서열보다는 성과급을 도입하였다(<그림 5>).

위에서 언급한 경영방식을 저비용 경영(Low Cost Management)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요약하면 減(줄이다), 集(모으다), 替(바꾸다), 速(빨리하다)이 된다.

첫째, 減(줄이다)이란 채산성이 없는 사업부문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유휴자산은 매각하고 설비투자나 임금수준을 억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集(모으다)이란 사업/물류망/공장의 집약화, 기술/개발/설계 등의 공통화를 의미한다.

셋째, 替(바꾸다)란 국내에 국한되었던 기존의 생산 및 조달 체계를 Global화시켜 Global 생산/조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速(빨리하다)이란 정보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을 통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스피드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저비용 경영의 성공사례는 우리 나라에서도‘요즘1,000원에…’광고를 하고 있는맥도날드의 일본 현지법인인 일본 맥도날드를 들 수 있다. 이들은 불황과 다(多)메뉴노선의 실패로 인한 수익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 맥도날드 본사와 함께 저가격 운영(Low Cost Operation) 전략을 입안하였다.

이들은 소비자조사를 통해서 기존 500엔대를 유지하던 세트메뉴가‘가치’와‘질’을 중시하는 일본인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음을 파악하였다.

일본 맥도날드는 GPIA(세계적 구매정보시스템)을 활용하여 80엔짜리 햄버거를 도입하였고, 포장판매(Take-out)중심의 소규모 유통 형태인 위성(Satellite) 점포를 확대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비지니스 프로세스의 스피드화의 구도  △ 그림6) 비지니스 프로세스의 스피드화의 구도

경영방식의 전환과 더불어 새로운 경영자원으로 부상한‘시간’을 축으로 하는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일본기업들은 전사 차원에서 혁신적으로 마케팅 프로세스(Marketing Process)를 스피드화하였다. 경영자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시간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첨단 정보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장과 소비자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였고 개발과 생산, 공급 사이클을 스피드화하여 생산과 판매의 리드타임(Leadtime)을 줄이고 의사결정을 신속화하였다(<그림 6>).

5. 마케팅 전략의 변화

 유통의 시장지배에 대한 대응 전략의 구도  △ 그림 7) 유통의 시장지배에 대한 대응 전략의 구도

불황기 마케팅 환경의 특징은 ‘유통의 시장지배에 대한 대항’ 으로 압축된다. 만들기만 하면팔리던 버블기에는 제조업체가 강력한 마케팅력으로 유통업체를 지배하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행사했다.

그러나 버블이 붕괴되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쥔 소비자를 가장 가까이서 접촉하고 있는 유통업체들이 소비자에 대한 정보를 장악하면서 시장을 지배하게 되었다.

최근 들어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유통의 시장지배에 대항하여 거래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그림 7>).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제조업체들 은 첫째, 브랜드 계층에 따라 브랜드 관리전략을 세우고 고객과의 관계, 제품의 응용력, 시장에서의 위상이라는 관점에서 브랜드 파워를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이 결과에 따라 전체 브랜드군의 영향력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전략을 재구축했다

둘째, 상품과 소비자와의 관계를 면밀히 분석하여 생활장면, 제품의 효용과 생활의 충족간의 구조를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생활가치 카테고리를 창조했다. 그리고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카테고리 수요를 창조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여 제안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로열티 형성을 위해 로열티가 높은 고객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고객 로열티형성을 위해서 고객 획득 전략과 유지 전략을 통합하여 잠재 고객 데이터 베이스에 근거한 일대일 직접 마케팅과 매스 마케팅을 통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고객 획득 전략은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매스 마케팅을 중심으로, 고객 유지 전략은 일대일 직접 마케팅을 중심으로 전개했다. 고객 유지를 위한 직접 마케팅의 예로는 작년에 경쟁적으로 시장에 도입된 자동차 카드를 들 수 있다

6. 광고전략의 변화

마지막으로 광고시장을 살펴보면, 일본에서도 불황 초기에는 광고비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지만 최근 몇 년 간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으며, 특히 TV 매체의 비중이높아지고 있다. 광고 산업의 회복요인은 수요가 정체되면서 기업 간의 판매경쟁이 격화된 것과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성장산업에서 찾을 수 있다.

그 예는 엔고 현상에 따른 가격 우위를 바탕으로 일본에 진출한 외국기업에서 많이 찾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공격적 경영의 일환으로 버블기와 동일한 수준의 광고비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늘린 기업이 좋은 성과를 올린 것에 자극받아, 많은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광고비를 회복했던 사실에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업종을 살펴보면 화장품∙세제, 자동차, 식품, 취미∙스포츠, 정보∙통신,의약∙건강 분야와 외국자본 기업들이 광고비를 늘렸고, 가전∙ AV, 부동산∙주택, 금융∙보험업종에서 광고비를 줄였다.

그러면 실제로 포스트 버블(Post-Bubble)기에 광고비를 유지했던 기업과 삭감한 기업의 결과는 어떠했을까`?
1990년과 1995년에 걸친 광고비와 매출의 관계는 정비례의 상관관계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광고비를 늘린 기업들이 매출을 빨리 회복하거나 오히려 증가시킨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전자업계는 광고비를 줄이면서도 매출액을 늘려 우리에게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 하였다.

불황으로 인해 비용 압박이 심해지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광고비 증액보다는 광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미디어의 사용방법을 변경하였다.

첫째, 즉효성이있는 주력 미디어인 TV에 집중했으며 둘째, 타깃을 좁힐 수 있는 미디어를 선택했고 뉴 미디어인 인터넷 광고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미디어 평가방법도 과거와 달리 세대에서 개인으로 평가 단위가 바뀌었고, 평가지표도 GRP에서 상황에 따라 도달(Reach)과 빈도(Frequency)를 나누어 이용하고 있다. 더 나아가 정확한 평가를 위해 광고를 싣는 프로그램의 도달률에서 광고 자체의 도달률로 평가지표를 바꾸었고, 평가효율도 접촉효율보다는 총체적 광고효과를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였다.

불황으로 인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관심사가 변하면서 광고표현도 상품과 소비자의‘관계’를 유지∙안정시키는 표현 어프로치(Approach)를 주로 활용하게 되었다. 이러한 광고표현 Approach는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설명될 수 있다.

첫 번째는, 적정량의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일본의 소비자들은 단지 그 광고가‘재미있다’,‘ 재미없다’라는 식의 버블시대의 판단기준보다는‘이해하기 쉽다’,‘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하는 새로운 판단기준을 더 우선시하고 있다.
따라서불필요한 정보를 모두 제거한 상태에서 꼭 전달하고자 하는 것만 전달하는 식으로 표현방식이 변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추세를 ‘편의점 형태의 광고표현’이라고 지칭한다.

두 번째 변화는 상품의 특징을 과대포장하거나 꼭 사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소비자의 있는 그대로의 생활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자연스러운 표현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그 한 예로 스토리가 없는 감동적인 장면을 표현하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다.

마지막 특징은 기업과 소비자와의 관계를 해당기업이 직접 선언하고 자신의 의지로써 이를 실현하고자 하는 선언형의 표현방법을 사용, 소비자로 하여금 믿고 따라오게 하는 형태의 표현을 자주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근래 미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Integrated MarketingCommunications)이 불황 타개책의 일환으로 일본에 도입되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면서 주류로 자리를 잡았다.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악화되면서 전체적으로는 기업이 전하는‘정보’의 전체적 모양새가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일관성을 가지고 기업이미지와 상품광고를 연계하여 전체적인 설계 아래 진행시키는 통합형 커뮤니케이션이 의미있는 결과를 많이 이끌어 냈다(<그림 11>).

 통합형 마케팅전략  △ 그림 11) 통합형 마케팅전략

이러한 전략의 예로 닛산은 정확한 기업 비전을 설정하고, 이에 맞춰“변해야만 한다”는 슬로건 아래 기업 전략과 비전을 통합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집행하였다. 또 다른 예로‘아지노모토’라는 기업 브랜드 아래 유사제품을 동일프레임 광고로 통합하고 점두 프로모션을 전개해서 성공한 아지노모토를 들 수 있다.

7. 결론

지금까지 불황기를 극복해온 일본기업의 전략을 살펴보았다. 그 전략적 핵심은 減, 集,替, 速의 Low cost Management와 Business Process의 Speed Up으로 기업의 생존력을 높이고, 유통업에 빼앗긴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고객과의‘관계’를 강화하는 광고∙마케팅 전략으로 정리될 수 있다.

불황기 대응 성공사례 _ONWARD KASIY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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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4:速Business Process를 Speed화 한다
“부진을 거듭하는 패션업계에서 Quick Response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개발과 생산의 Speed를 향상시켜 대형 브랜드를 히트시키고 있는 ONWARD KASIYAMA”

배경
일본의 패션 산업은 Bubble 붕괴로 인해 커다란 충격을 받아 선두 기업인 레나운이 5시즌 연속 적자 결산을 거듭한 것을 필두로, 대부분의 패션 기업이 아직도 터널을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온워드 카시야마만 이 1995년도부터 2시즌 연속 수익증가를 기록하여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하고 있었다.
일본의 패션 산업은 Bubble기에 수입 고급 브랜드 등의 적극적인 신브랜드 도입에 의해 전형적인 다품종 소량산업으로 변화되었다.
이들은 아이템을 제한없이 증식시켜 패션을 소비시키는 방식으로 매출을 확대시켜 왔다.
그러나 패션 산업은 Bubble 붕괴 후의 소비의식의 격감과 수입 고급 브랜드의 몰락, 그리고 디스카운트 업태의 가격 공세에 대항

하기 위해 꾀한 저가격∙저수익화로의 변신과, Bubble기에 축적된 방대한 재고를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림으로써 전형적인 구조불황 업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전략

온워드 카시야마는 신사복 메이커 시장의선두 기업으로 Bubble 붕괴 후에는 다른 패션 업체와 마찬가지로 판매∙수익이 모두 저하됐지만,“ 불황기이기 때문에 의욕적으로 새로운 기획을 창출한다. 이것이 반드시 다른 브랜드의 침체를 상쇄하는 플러스 요인이 되
어 실적을 올릴 것이다”라는 바바 사장의 신념에 따라 Bubble 붕괴 후인 1991년부터 여성복에 대형 브랜드를 계속해서 도입했다. 즉,
1991년에는‘고다이리쿠’, 1992년에는‘쿠미 쿄쿠’, 1993년에는‘23구’를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1992년의‘쿠미쿄쿠’에 도입 된 개발∙생산 시스템이‘QR 시스템’으로,이 시스템의 활용이‘쿠미쿄쿠’를 연간 100억 엔의 대형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QR 시스템은 1986년 산업 공동화에 고민하던 미국에서 패션 산업의 부흥을 위해 VICS(Voluntary Inter-industry Communications Standards)라는 패션 생산유통의 정보화 촉진을 위한 협의회가 설립되면서 시작되었다.
VICS가 정보코드의 통일과 EDI(Electric Data Interchange)의 표준화 등 QR을 위한 인프라를 정비했기 때문이다. 이 QR에 의해 미국의 7개 백화점이 66개월에 이르는 전년 동월 매출액 대비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부진에서 훌륭하게 그 실적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도 불황 타개를 위해 대형 패션업 체와 통산성이 함께 QR을 추진하였다. 이러한 QR의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섬유제품의 생산, 유통관계 거래 당사자가 정보처리 기술을 활용하면서 상호간에 협력하여 소비자에게 적절한 상품을 적절한 장소에서
적시에 적량을 적정한 가격으로 제공할 것을 목표로, 생산∙유통의 각 단계에서의 합리화를 실현하여 그 성과를 생산자, 유통관계자, 소비자가 나누어 갖는 구체적인 방법이다.”
이를 간단히 말하면, QR은 인기상품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생산에서 판매까지의 리드타임을 단축함으로써 고객만족도와 수익을 함께 높이자는 마케팅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온워드 카시야마의 QR 시스템을 살펴보면 다섯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1단계:각 점두에서 파견 판매원이 핸드터미널에 판매정보를 입력한다. 일본 패션 산업에 종사하는 다른 업체와 마찬가지로 온워드 카시야마도 주력 매장인 백화점은 본사에서 직접 판매관리를 하고 있다.
여기서 입력하는 정보는 자사 아이템의 판매 동향은 물론 타사의 인기상품 아이템도 포함
된다. 판매원과 MD 담당자는 일요일에 출근하여 매장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의무화되어있으며,
특히 MD 담당자는 6시 이후에 집합하여 매출이 가장 집중하는 주말 판매 자료를 체크하여 주요 매장에 전화를 걸어 팔린 요인, 팔리지 않은 요인을 확인한다.
2단계:이튿날 아침에는 본사 호스트 컴퓨터에 전국 정보를 집계하여 기획생산본부에서 출력한다.
3단계:집계된 자료로 기획 담당자와 생산 담자가 MD 미팅을 하는데 최소한 1주일에 1번은 개최한다.
절정기에는 이러한 미팅이 매일 이루어진다. 월요일 아침에는 품목, 사이즈, 색상별로 집계한 단품 데이터가 나와 신속하게 다음 주를 위한 추가 주문을 한다. 또한 새로운 인기상품은 즉시 개발을 추진한다.
4단계:새로운 자사 인기상품을 추가 주문한다. 이 과정에서 소재와 부자재의 재고도 결정적인 요인이 되는데, 이에 대비하여 미리‘이
런 것이 팔리지 않을까’라고 예상하여 구매하는 것이 필수조건이 된다.
5단계:점두 도입으로 가장 짧은 경우는 2주 이내에 도입하기도 한다.
생산업체에서 부자재업체, 봉제공장, 그리고 점두까지 팀을 이룬 인기상품 파악이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움직임을 빠르게 한다.

결과
QR을 처음 도입한‘쿠미쿄쿠’브랜드는 여성 캐주얼 중에서 중∙경의류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매장에서의 변화가 격심했는데 여기에서는 기획∙생산이 따라갈 수 있을 지가 열쇠였다.
QR의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대부분의 패션업체는 인기상품을 몇 %의 여분만 만들어 수익을 크게 증가시키는 구조로서, 철저한QR
로 제품을 적절하게 만들어 바겐세일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또 원가율도 인기상품 중심으로 이동하여 절감, 재고 축소로 경영효율
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QR로 얻어진 스피드는‘개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쳐, 통상 1년이 걸리는 새로운 브랜드 개발을 거의 6개월
에 도입할 수 있는 구조로 변화되어 갔다.
이와 같이 QR의 성과는 신속한 고객 대응을 통한 고객 유인력 제고, 적량의 적시 공급으로 재고 감소를 통한 비용 절감, 신규 브랜
드 도입 시간의 단축 등으로 나타났다.

불황기 대응 성공사례 – NIS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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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3:替침체된 분위기를 바꾼다
“Bubble 붕괴 후 악성루머 속에서 스스로‘활력’을 불어넣는‘변화해야 한다’는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NISSAN”

배경

닛산은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로, 앞서가고 있는 도요타에 대항하기 위해 계열 판매점 설비, 차종 풀 라인 정책 등을 전개해 왔다. 그리고 Bubble기에는 도요타를 추적하기 위해 대규모의 생산능력 증강투자를 해 왔는데,
결국은 Bubble 붕괴에 의한 국내수요 침체, 엔화 강세에 의한 수출시장 환경의 악화, 해외법인의 방대한 결손 등으로 급격하게 실적이 떨어져 경영부진, 적자결산이 계속되어 왔다.
Bubble 붕괴 후 닛산은 발본적인 사업재 편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설비∙기술투자의 중지, 노후화한 라인의 자마공장 폐쇄 등이 이어진 결과, 결국 딜러들로부터도 불만이 높아지고 소비자 마인드 점유율도 저하하여 위기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에 닛산은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1992년 하쿠호도를 책임 대행사로 선정하고 이후 공동으로 재활성화 전략을 개발, 전개해 나가기로 하였다.

전략

Bubble 붕괴 후의 일본 자동차 시장은 고급 세단에서 저가격 소형차, 그리고 RV(Recreational Vehicle)로 움직이고 있었지만,
닛산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광고예산을 축소하고 있었다.
1994년 들어 하쿠호도와 함께 개발한‘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반전공세를 펴 성공을 거두었는데 그 핵심은 다음의 다섯 가지이다.

첫째, 힘겨운 경영환경에 처해 있었지만 광고에 대한 투자를 한꺼번에 Bubble기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둘째, 첨단 기술력에 관한 광고를 강화하여 추락하고 있던‘기술 이미지’를 회복시켰고 전차종에 에어백을 장착하여 새로운 품질기 준인‘안전성 이미지’를 향상시켜 기업 이미지의 재구축을 노렸다.






 불황기 대응 성공사례 - NISSAN 1




 사진은 순간이다. 셋째, 차종 광고를 통합해 닛산의 기업 비전을 보여 주는 활성화 광고와 기술 이미지 회복을 위한 기술 광고를 바탕으로 차종 광고 를 전개해 나가는 다층적인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구축하였다.
여기서 활성화 광고로는 ‘변화해야 한다’가,
첨단 자동차 기술을 말하는 기술 광고로는‘이 순간이 NISSAN 자동차이군요’, ‘1/100초에서 1/1000초의 기술로’가 개발되었다.

넷째, 통합 심벌로 인기가 급상승 중이었던 프로야구 선수‘이치로(ICHIRO)’를 활용하여 광고와 판촉 활동의 구조화를 꾀했다.
다섯째, 판매에 직결되는 통합행사인‘`ICHIRO NISSAN’을 전개하였다. 1994년 가을부터 시작한 이‘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략’캠페인은 이치로의 인기도에 힘입어 소비자, 유통, 사내에서 높은 평가를 얻 었고, 마인드 점유율도 착실히 상승하여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하였다. 또 자동차 시장도 전체적으로 회복기조여서 실적은 1995년 이후 서서히 회복기조로 돌아서고 있었다.
특히‘안전성 이미지’에서는 에어백을 전차종 표준 장비로 장착하여 도요타와 차별화하고 이후의‘안전장비 전쟁’이라는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하였다.

활성화에 성공한‘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는 네 가지 전략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
첫째,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여 사내와 대리점이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스스로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변화해야 한다’를 선언했다.
둘째, 국민적 영웅의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하였다. 그 예로 이치로의 인지도를 활용하는 동시에‘하나의 길을 열심히 간다’는 의미의‘一路NISSAN’캠페인을 전개하였다.
셋째, 전 매체를 활용한 통합형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넷째, 에어백을 전차종에 표준 장비로 장착하여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상품차별화 경쟁으로 이끌어 갔다.
이 네 가지와 더불어 일관된 메시지로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합하여 전개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즉, 변해서는 안되는‘기술의 NISSAN’이라는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사내외의 침체된 분위기를 타파하여, 안전을 기업의 독자적인 상징으로 삼았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구조는 <그림>과 같이 정리 될 수 있다. 그림을 살펴보면‘변화해야 한다’는 활성화 요소와 변화한 내용으로‘안전성’을 드는 구조로 첫 번째 축이 전개되고,‘ 고객을 지향하는(Customer Oriented) 기술’이 두 번째 축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과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성과는 1995년 들어 인지도가 반전되면서 호감도와 일류평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광고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배경으로 기업의 활기와 성장력이 실제 이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기술력의 이미지에 더하여 안전성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도 획득하였다.

불황기 대응 성공사례 – 아지노모토 식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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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2:集‐상품을 모아서 Promotion한다
“불황으로 시장 전체가 얼어붙은 식품시장에서 기업 브랜드의 주장과 상품 통합에 의한 프로모션을 통해 커다란 성과를 올린‘제대로 제대로’의 AJINOMOTO”

배경
아지노모토는 조미료와 식용유, 수프, 레토르트식품, 냉동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 식품 메이커이다.
그러나 아지노모토는 1980년대 후반의 Bubble기에 외식시장의 확대로 인한 내식(內食)시장의 부진과 유통우위 매장환경에 의한 수익저하로 광고∙판촉 예산이 매년 감소하는 추세에 있었다.
당시 아지노모토는 20개 이상의 브랜드에 대한 광고를 집행하고 있었지만, 연간 10억엔 이상의 광고예산을 갖는 브랜드는 4개밖에 없었고, 나머지 브랜드는 연간 1~3억 엔 정도의 광고예산밖에 없었다. 따라서 단일 브랜드로 TV CM에 노출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시장의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던 대형 유통점은 점두화 조건으로 연간 3000 GRP 규모의 TV 광고 실시를 요구하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광고예산의 삭감에 있어서도 기업광고와 대형 이벤트도‘당일 매출’에 대한 직접 효과가 적다는 판단에서 중지하고 있어서, 동사의 오랜 기간의 과제였던 젊은 층에서의 취약한 이미지는 극복되기 힘든 상황이었다.

전략






 불황기 대응 성공사례 - 아지노모토 식용유 2




 1991년 Bubble이 붕괴된 직후 실시된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하쿠호도는 새로운 광고판촉 시책을 제시하였다. 그것은 바로‘상품 통합 프로모션’인데 구체적 내용은 아래와 같다.
첫째, 광고예산이 소액으로 책정되어 있는 복수상품을 동일 표현 프레임으로 통일하여 광고 제작비를 효율화한다. 즉, 동일한 광고 탤런트를 기용하여 계약비용을 효율화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촬영 세트를 공유함과 동시에 3~4개 상품을 한꺼번에 촬영하여 제작시간을 단축하는 것 등을 통해 광고제작 비용을 절감한다.
둘째, 광고의 톤∙매너∙캐릭터의 통일화에 의해 노출효과를 극대화한다. 이를 위해 단일 브랜드가 아닌 기업 브랜드‘아지노모토’로 통합하여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소액예산을 합하여 10억 엔 규모의 광고 캠페인으로 전개한다. 여배우‘마키세 리호’를 공통 탤런트로 기용하여 캐릭터화한다.
셋째, 젊은 층에서의 이미지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아지노모토에 대한 이미지가 낮은 차세대층을 광고 타깃으로 설정했다. 주요 목표
고객은 차세대 사용층인 20세 안팎의 여성으로 설정하고 2차 목표고객은 실구매자층인 30~40대 주부로 설정했다.
넷째,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통합 컨셉트를 설정했다. 즉, 가정요리의 복권을 통한 건전한 식생활을 제안하는“2001년 어머니의
맛”이라는 컨셉트를 설정하고, “제대로 제대로”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개발하여 Bubble기의“보다 더 보다 더”슬로건을 교체했다.
다섯째, 광고 테마에 연동한‘제대로 제대로 Cooking Fair’를 점두 프로모션으로 전개했다. 그리고 사회 전체에 대한 파급을 겨냥한 연속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불황기에 광고 효율화∙기업 브랜드 어필∙ 점두 프로모션으로 성과를 올린 아지노모토의 상품 통합 프로모션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초반기인 1991~1992년에는 당시 19세로 인기 상승중에 있던 여배우‘마키세 리호’를 통일 모델로 채용하여 콘소메, 레토르트 죽,냉동식 필라프 광고를 제작했다.“ 가정요리를 가르쳐 주세요. 엄마”를 연간 테마로 설정, 세가지 상품의 사업부 예산과 광고부 공통 예산을 합해 약 10억 엔 규모의 매체광고를 전개했다. 이때 상품광고는 TV 스포트와 잡지를 매체로 사용했고, 기업광고는 신문과 가두매체(보드)를 매체로 사용했다. 점두에서 고객 유인력을 높이기 위해‘마키세 리호와 함께 제대로 만드는 요리책’을 인센티브로 한 점두 행사를 전국 대형 유통점에서 전개하였다. 이와 더불어 요미우리신문과 제휴하여「가정요리를 생각하는 심포지엄」을 실시하는 동시에 특집 기사로 게재하였다.
다음 단계로 1993년에서 1995년까지는 대상을 죽, 옥수수기름, 마요네즈, 홋카이도 포타쥬, 감미료 펄스위트, 크노르 수프, 혼다시,베니바나 마요네즈 등으로 상품 통합 프로모션을 확대했다. 매년 약 5억 엔의 광고부 공통사업비와 사업부의 상품예산을 매체 전개에 사용했는데, 매체 전개는 종래와 큰 변화 없이 신문에서 기업광고보다는 상품광고를 위주로 하는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연간 테마는 품질을 호소하는‘아무래도 좋지 않다’,
‘커다란 소중함’으로 바꾸었고, PR은 광고테마와 연장선상에 있는‘가족’, ‘부엌’을 테마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점두에서는 요리책에서 한층 더 나아간 일식, 양식, 중식의 메뉴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1996년에는“제대로 제대로”가 전 상품에 공통적인 슬로건으로 진화되었으며, 광고 모델도 이에 맞추어 일식, 양식, 중식의 세 가지 영역에서 유명 요리사로 교체하였다.‘ 맛있는 것으로 바꾸자’라는 테마로 파스타 소스와 오이스터 소스, 그리고 올리브 오일 등의 신상품 도입 캠페인을 전개하여 이들 상품의 조기 점두화를 실현하였다.
위와 같이 1991년부터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매년 서브 테마를 설정한 결과, 240억 엔정도의 광고예산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었으며, 1992년 이후에는 견실한 시장기반을 형성하게 되었다.

결과
이러한 상품 통합 프로모션의 성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제대로 제대로”의 통일 표현 프레임 으로 광고활동을 전개해 온 상품의 대부분이 전년 실적을 크게 웃도는 판매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이는 그때까지 소액예산이었기 때문에 TV 광고를 할 수 없었던 것을, 통합 광고를 통해 TV 광고를 할 수 있게 된성과라고 판단된다.
둘째, “제대로 제대로”의 지명도가 캠페인 개시 2년 만에 20~40대 주부층에서 70%에 달해, 광고 출고량에 비해 매우 효율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셋째, 주요 목표고객으로 설정한 20대 여성층에서 아지노모토에 대한 호의도는 1991년약 50%에서 1996년에는 약 70%로 대폭 향상되었다.
넷째, 판촉시점 중시로 기업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형식은 과감히 취하지 않았지만, 높은 수준의 상품력을 통한 기업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성과도 매우 커서, 일본형 IMC의 성공사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캠페인 전체에 대한 대형 유통점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어서 광고 캠페인과 연동한 테마 설정으로 아지노모토 전체 제품에 대한 점두 프로모션 실시를 가능하게 하였다. 이 과정에서 특히 시장력이 부족했던 상품의 점두화를 통해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또한 유통우위 시장환경 속에서“제대로 제대로”라는 이념으로 그 시대의 평균 이상 수준을 가진 신상품이라는 인상을 만들어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불황기 대응 성공사례-히다찌의 야채中心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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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6월 IMF 에 따른 불황기에 대응코자 제일기획에서 불황기 대응 세미나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이 때 불황기 기업의 대응 전략으로써 減(줄이다), 集(모으다), 替(바꾸다), 速(빨리하다)의 4가지 key word가 제시되었습니다.
다시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록한 전 세계적 불황은 우리에게 아주 가혹한 시련을 예고하고 있는 바
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갈 방안을 찾다보니 예전 자료가 있어서 다시 복기해 본다..

減 고객의 불편을 줄이는 새로운 Benefit 제공 : 히다찌의 야채中心藏’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요곡선을 그리고 있는 냉장고 시장에서, 교체수요를 목표로 한 새로운 Benefit에서 출발한 브랜드 가치창조로써 새 카테고리를 창조한‘야채中心藏’의 HITACHI”

개발 배경
거품경제의 붕괴 후 일본의 냉장고 시장은 기존의 대형화∙다기능화를 추구하던 제품개발 방향과는 달리 기본 기능을 중시하는 중형냉장고가 시장의 주축을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1995년, 히다치가 야채중심 냉장고를 개발할 당시는 냉동식품 시장의 확대에 따라 대체수요를 중심으로 350리터 이상의 대용량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선호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대용량화와 더불어 사용 편리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 경쟁이 새로운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었다.

시장에서의 전통적인 리더는 강력한 판매망을 갖고 있던 마츠시다였지만, ‘사용 편리성’을 제고하기 위해 냉동고를 중앙에 위치시킨‘미드 프리저 타입’을 가장 빨리 도입한 도시바가 최근 몇 년 간 시장을 리드해 왔다.
시장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시장의 볼륨존이었던‘40대’는 이미 교체를 끝냈기 때문에 그 다음의 교체 대상인 30대 가족층의 개척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냉장고의 교체 사이클이 대체로 8~10년 정도여서 20대 후반에 중형의 저가격 제품을 구입한 신혼주부가 30대 중반 정도에 제품을 교체하기 때문이다.

유통 상황은 각 가전업체가 모두 독자적인 계열 소매점 체인에서 판매를 해 왔으나, 서서히 백색 가전에서도 6:4의 비율로 대형 유통점의 판매량이 우세해져 실로 유통 우위 환경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래서 광고∙판매 전략도 대형 유통점 바이어와 판매 담당자에 대한 모티베이션 향상과 세일즈 노하우의 교육 등 대형 유통점을 둘러싼 세일즈 전략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었다.

한편, 히다치의 포지셔닝은 일본 냉장고 시장에서 4~5위권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소비자 이미지 조사에서도 기본 성능에서 만큼은‘모터는 좋으나’,‘ 튼튼하고 망가지지 않는’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연령이
높은 층에서는 이미지가 크게 나쁘지 않았으나, 앞으로 냉장고 수요를 주도할 젊은 층들에게는 매력이 있는 브랜드가 아니었다.

따라서 히다치 냉장고 사업부에서는 어떻게든 히다치 냉장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하쿠호도와 상품개발을 위한 연계 프로젝트를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HITACHI 전략





 불황기 대응 성공사례-히다찌의 야채中心 냉장고’ 3




 사진은 순간이다.
하쿠호도에서는 당시의 냉장고 시장이‘사용의 편리함’이라는 가치기준에 의해 주도되고 있던 데에 착안하여, 어떤 기능이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Benefit인가를 분석하기위해 실제의 냉장고 소비 및 사용 실태를 조사하였다.
그 방법은 주부의 냉장고 사용장면을 VTR로 촬영하는‘비디오 조사’였다.
이 조사를 통해 냉장고의 기능별 평균사용 횟수를 비교해 본 결과, 최하단에 있는 야채실의 이용 빈도가 가장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야채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허리를 구부려야 하기 때문에 주부들의 불편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따라서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야채실을 냉장고의 중심에 설치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에 이르렀고, 브랜딩도 새 제품의Benefit을 그대로 소구하는‘야채 중심 냉장고’라는 뜻의,「 야사이 쥬우신 구라」로 명명하였다. 그 이유는 백색 가전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속도, 판매점에서의 쉬운 설명, 광고와 점두의 연동성 등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상징성이 강한‘`Name’에 의한‘`Product Brand’가 중요했기 때문이다. 여기서‘중심장(中心藏, 쥬우신구라)’은 일본인에게 가장친근한‘충신장(忠臣藏, 츄우신구라;충신에 관한 이야기)’을 바꾸어 말한 것이다.

광고 전략은 타깃인 30대의 젊은 층에 소구하기 위해, 모델을 기존의‘마쯔자까 게이꼬’에서 더 젊은‘오오츠까 네네’라는 신선한 이미지의 탤런트로 바꾸어, 보다 젊은 Tone & Manner로 소비자에게 호소하는 것이었고,“자주 사용하니까 야채가 맨 가운데”라는 헤드카피로 광고를 전개했다.
그리고 제품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유명한 시대극인‘츄우신구라’가 매년 연말에 방영되는 것에 착안하여 제품의 발매시기를 1995년 연말에 맞춤으로써 극적인 효과를 노렸다.
또한탤런트에 의한 상품광고와 연계하여 주부 모니터로부터 실제 사용한 구체적인 Benefit을 추출하여 광고 카탈로그와 대형 유통점을 대상으로 한 각종 매체에 활용함으로써 조기에 대형 유통점을 공략하였다.

결과
실제로‘야채 중심 냉장고’의 발매 이후 히다치의 냉장고 판매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었다. 특히, 대형 냉장고 클래스에서는 단품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1년 후 소비자 지명도가 60%에 근접할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소비자의 냉장고 사용 실태에 대한 면밀한 연구를 통한 Benefit의 발견과 브랜드 가치 창조로, 당시 주류를 이루고 있던‘미드 프리저’시장을 잠식시키고‘미드 야채실’이라고 하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조하였을 뿐만 아니라, 1997년부터는 마츠시다, 산요에서도‘미드 야채실’스타일의 제품을 개발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던 것이다.

또한 그때까지 백색 가전에서의 히다치의 기업 브랜드 이미지는 도시바, 마츠시다, 미츠비시 전기에 이어 4위였으나, 야채 중심장 캠페인의 개시 이후 급속도로 이미지가 향상되어, 도시바에 이어 2위로 부상하였다. 이와 더불어 여태까지 침체상태에 있던 냉장고 사업부가‘`User Oriented’한 마케팅에 자신감을 얻어 중형 냉장고에서도 적극적인 상품개발에 나서는 등 사업부의 분위기가 호전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거두었다.

2009년 소비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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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2일 농협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2009년 소비트렌드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2009년 소비트렌드라고 보도되었더군요..

사실 농협경제연구소는 이번에 처음 들어보는 곳입니다. 사실여러 기관마다 연구소라고 하나씩 있었지만 SERI나 LG등을 제외하고는 유명무실한게 사실이고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데 이 처음 들어보는 농협경제연구소라는 곳에서 '09년 소비트렌드및 소매시장 전망을 내놓아 조금 놀랐습니다.

1.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소비 위축

전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국내경제로 파급됨에 따라 소비 환경이 계속 악화되고 있음
    1. 3/4분기 현재 전년동기 대비 가구당 월평균 실질소득 0.0%, 가구당 월평균 실질소비지출 -2.4% 시현
  •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종합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이하로 계속 하락
    1. 11월말 현재 84 기록 (☞ 2004. 4/4분기 이후 최저치)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당분간 소비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 향후경기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도 계속 하락, 2008. 11월 현재 58 기록

2. 2009년 소비트렌드는 4S로 정리 됨(Surrender,Switch,Sensitive, Stress)

2009년 10대 트렌드표.jpg

2009년 소비트렌드

자료 원문은 http://www.nheri.re.kr/lib/download.php?DNUM=307 참조

[진호의 영화이야기 펌] Yes Man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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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호의 영화이야기 펌] Yes Man (2008) 4
지난 6월 20일 안면도 WS에서 진호, 혜림 그리고 멀리 현행.. 

미주지역 상품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진호의 영화이야기를 퍼왔습니다.
회사에서 매일 아침 8시 50분경 5분 talk를 하는데
진호는 그동안 영화를 꾸준히 소개해 왔습니다.  물론 축구도 있었고 기타도 있었지만 기억에 영화이야기가 가장 먾았던듯 싶습나다.

그 동안 영화에 대한 내공을 모아 영화 관련 글을 썼는데 이 글이 싸이에서 오늘의 글로 등록이 되었다고 하네요… 
지난 18일개봉한 Yes man에 대해서 영화를 보고나서 작성한 글이라는데
글과 이미지가 잘 정리되어 있어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축하합니다…

한때 사이의 열풍이 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니홈피나 블로그에는 관심없이 홈피만 유지해 왔는데 세상의 대세는 블로그인가 봅니다.
인터넷에서 포탈의 막강한 영향력하에서 블로그는 그 우산을 충분히 향유할 수 있는데
외톨이 떨어진 개인 홈피는 고사 직전이지요…
대세를 따르지 않은 댓가이지요… 이제는 고집을 꺽고 그 우산을 향유해볼가하는 고민도 듭니다..

오늘은 휴일이라 집에 있으면서 구글과 야후에 sitemap을 제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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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cyworld.com/chin_up/2735610

싸이 ID : chin_up ( 고개를 들고 당당해져라라는 의미를 담았다고하는데 검색해 보니 이 숙어를 쓰는 사람이 제법 많다
                                 좋은 ID라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개구광고 2008.12.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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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의 영화이야기 펌] Yes Man (2008) 5


 


Yes Man (2008)


– 미국, 드라마, 12월 17일 개봉
– 감독 : 페이트 리든
– 주연: 짐 캐리(칼 엘렌 역), 주이 디샤넬(르니 앨리슨 역) 




▶ 줄거리
은행에서 대출업무를 하는 칼(짐 캐리)은 삶에 대한 희망과 힘을 잃어버린 사람이다.
칼은 매사에 ‘No’를 외친다. 주변의 도움에도 ‘No’, 친구하고의 중요한 약속에도 ‘No’ 그리고 모든 대출 심사에도’No’만 외치게 된다. 
 그러던 그가 지인을 통해 “Yes Man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고, 그 자리에서 항상 ‘Yes’ 만을 말하기로 서약하게 된다.
그 이후로, 차를 태워달라고 하는 노숙자의 부탁에도 ‘Yes’, 이웃집 할머니의 부탁에도 ‘Yes’, 광고메일에도 ‘Yes’
직장 상사의 코스튬 파티 참석에도 ‘Yes’ 만을 외치게 된다.
그러면서 이제껏 식상한고 지루했던 그의 인생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게 되고,
앨리슨을 만나게 되면서 그의 삶에도 희망과 활력이 넘치기 시작한다.
영화는 인생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바꾸는 것 만으로도 삶이 얼마나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는가를
칼 엘렌(짐 캐리)를 통해 보여준다.
칼은 전형적인 ‘No Man’에서 무조건적인 ‘Yes Man’으로 변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삶에 임하게 되고,
그러면서 보다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다시금 사랑을 빠지게 된다.


[진호의 영화이야기 펌] Yes Man (2008) 6


사실 ‘Yes Man’ 의 의미는 모든 상황에 무조건 ‘Yes’를 외치는 사람이고 한다.
그러나 영화에서 예스맨 세미나의 교주(?)가 말했듯이,
‘Yes’라는 말은 초반에 다른 사람에 대해 닫혀있는 마음을 열기 위한 방법이고,
그 이후에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적절하게 ‘No’, ‘Yes’를 섞어서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진호의 영화이야기 펌] Yes Man (2008) 7


칼 앨런은 전형적인 No Man에서 무조건적인 Yes Man을 걸쳐 진정한 Yes Man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에피소드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나를 즐겁게 했다



[진호의 영화이야기 펌] Yes Man (2008) 8



▶ 보는 내내 유쾌함

영화를 볼 때 “이 영화는 저 배우 아님 절대 안돼”라는 생각이 얼마나 자주 들까?
그러나 짐 캐리의 영화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역시 이 영화는 짐 캐리가 아니면 안되는 영화다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Yes Man’ 도 그랬다.
이렇게 순식간에 조증과 우울증적인 반응을 오고가면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은 짐 캐리 밖에 없는 것 같다.
영화 소재와 에피소드들이 보는 내내 우리를 즐겁게 하지만,
짐 캐리의 오버 얼굴 연기도 정말 유쾌하다.

이 외에도 영화를 보는 솔솔한 재미가 몇 가지 더 있었다.


[진호의 영화이야기 펌] Yes Man (2008) 9



하나는 바로 자유분방하고 다소 좀 엉뚱한 앨리슨(주이 디샤넬)이다.
먼저 외무부터 호감이다. 검은 머리에 지나치게 예쁘지 않은 그녀의 외모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그리고 조깅하면서 사진찍기, 바에 매니아적인 공연하기 등… 그녀의 범상치 않는 캐릭터도 매력이다.
특히 칼과의 즉흥적인 여행을 갈 때 입었던 빨강색 코트….
코트가 예쁘기도 했지만, 그 코트를 입은 주이 디샤넬이 매우 매력적이다. ㅋㅋ


이 영화는 또 다른 재미는 바로 짐 캐리의 어설픈 한국어 이다.
영화에서 칼이 ‘Yes Man’이 되기를 결심하면서 다양한 것(경비행기 조정, 기타연주 등)을 배우기 시작하는데..
한국어도 그 중 하나이다.
영화에서 짐 캐리는 아주(?) 유창하게 “지금 청주 날씨는 어때요?” 라고 말한다.
이 것 말고 한국어가 아주 많이 나오는데, 그 어색한 장면을 보는 것도 이 영화를 즐기는데 큰 몫을 하는 것 같다.


[진호의 영화이야기 펌] Yes Man (2008) 10


▶ 여운이 남는 대사

” 세상이 정말 큰 놀이터인데, 어른이 되어 가면서 그것을 점점 잊어버리는 것 같아”
– 밤늦게 몰래 들어간 공연장의 좌석에서 앨리슨이… 예전에 커뮤니케이션 강좌에서 들었던 말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 속에 ‘정말로 놀고 싶은’, ‘놀지 못 해서 안달이 난’ 아이를 가지고 있다고…”
정말로 그런 것 같다. 나부터도 그렇다.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결과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지금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뛰고, 소리 지르면서 발광을 하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그런 마음들을 강하게 억누르면서 지내는 것 같다.
특히 나는 그게 더 심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삶이 재미가 없어지고… 그렇게 무료한 일상에 익숙해지면서 웃는 것도, 즐기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 같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맞춰서 사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은 아닌데…
세상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우리는 “내” 안에 있는 “놀고 싶어 안달난 아이”를 꽁꽁 묶어 두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늦기 전에 내면의 그 아이를 풀어주는 것이 어떨까?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도…
내 자신에게 그렇게 엄격할 필요도 없다.

어른아이 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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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아이 김용택 표지

 어른아이 김용택 표지

얼마전 강차장님이 이 책을 샀다고해서 부러워 했는데
며칠전 교보문고에 갈일이 있어서 조선희의 "내 멋대로 찍어라"라는 책과 함께 사고 말았습니다.

내가 이런류의 책을 안산다는 걸 아는 집사람은 이 책을 읽는 저를 보더니만 의아해 합니다…허허

그동안 마케팅책이나 경제 경영 등 아주 무거운 책만 샀는데, 사실 그 무거운 책은 사 놓고도 거의 읽지를 못합니다.

진도가 안나가니 서점에서는 좋아보여 다 읽을 것 처럼 사오지만
집에오면 이 핑게 저 핑게를 대고 책장만 장식하게 됩니다.
그렇게 책장에 쌓여있는 책만 수십권이 넘을 걱 같습니다.

이제는 좀 가벼운 것을 사서 다 읽을 필요가 있고
사진을 하면서 메마른 내 가슴에 감성으로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가식같은 것도 지워버리고 솔직해지고 뭐 ….

아무튼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그리고 집에와서 쇼파에 앉아 단숨에 읽고 말았습니다.

사실 지인들이 김용택 시인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2~3페이지 분량으로 적은 글들이라 후반부로 갈수록 지겨운 생각을 들었으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읽고나서 부러웠습니다. 학교를 그만둔다고 하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한 사람이었구나 하는 사실에 부러움이 느껴졌다. 제자들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만들어지는 '기념논집'이 아닌 지인들이 솔선해서 관련된 에피소드를 모아 헌정집을 냈다는 것이
나라면 어찌했을까요? 눈 앞이 깜깜합니다. 앞으로 나도 주위에 관심을 가져야 겠습니다.

▽ 어른아이 김용택에 참여한 사람들을 개리커처로 표현한 삽화

 어른아이 김용택

이 책은 김용택 시인의 퇴임과 환갑을 기념하여 그를 사랑하는 49인의 벗들이 김용택 시인과 나눈 우정과 에피소드를 꽁트 형식으로 정리해 헌정한 책이다.

김훈, 도종환, 안도현, 이해인, 성석제, 박범신, 정호승, 곽재구, 공선옥, 판화가 이철수, 소리꾼 장사익, 화가 김병종, 가수 백창우,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상임이사 등의 글이 살려 있다.

사실 용택이 형은 흉볼 게 많아서 그걸 다 쓰면 장편소설 한 권 분량쯤은 될 것이다. 말이 많고, 웃음이 헤프고, 잘 삐치고, 자주 화내고, 입이 가볍고, 키는 작고, 배는 나왔고, 이마는 벗어졌고, 얼굴은 까무잡잡하고, 밥은 많이 먹고, 술은 잘 못하고……

  • 안도현, 「흉볼 게 많은 이야기꾼」중에서

 어른아이 김용택

 어른아이 김용택

 어른아이 김용택

“야들아, 느덜이 하도 징글징글허게 말을 안 들어서
나 인자 핵교를 그만둘란다!
인자는 느덜 그만 가르칠라고 헌단 말이여이. 알어?”

지난 8월 29일, 덕치초등학교 김용택 선생이 2학년 아이들 열두 명을 상대로 마지막 수업을 했다. 선생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현아’가 훌쩍거렸다.
“아니다. 너그들이 혹시라도 울깜니 그냥 거짓말로 혀본 소리여.
……내가 오늘 진짜로 당부허고 싶은 건, 언지든지 너그들이 사람을 사랑허고 자연을 애끼라는 거셔. 사람들을 욕허고 비난허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중에 하나다. 옆집 개똥이가 머, 뒤아지같이 밥을 많이 먹는다고 쑤군거리고 손꾸락질을 허는 건 절대로 사람을 사랑허지 않는 짓이지. 앙 그려……? 긍게 개똥이가 밥을 많이 먹는다먼 뒤아지 같다고 욕을 헐 게 아니라 말여. 개똥이는 밥을 잘 먹어서 힘도 셀 것이라고, 아매 틀림없이 낭중에 커서 ‘장미란’이맹키로 올림픽에서 역도 금메달을 따올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희망적으로 말하고 생각하고 믿는 거, 그런 것이 바로 사람 사랑이여.
……요상시럽게도 말여. 인자 떠날랑게로 너그들헌티 내가 잘못을 너무 많이 헌 것 같어진다. 미안혀, 증말로 미안혀잉? 미안헝게로, 내가 앞으로는 느덜헌티다가 더 잘 대헐 참이여. 저거 봐라이? 우리 집사람이 울고 있다야. 저러다가 내가 더 야그허먼 우리 집사람 꺼이꺼이 통곡허긋다.”
선생은 그렇게 38년 이어왔던 수업을 끝냈다. 자신이 아이들을 가르친 게 아니라, 긴 세월 동안 오히려 아이들에게 잘 배우고 간다고, 선생은 그 말을 미처 하지 못했다. 이제 교정 밖으로 나가면, 다시 강물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그는 스스로를 다독였다. 거기에 언제나 아이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제 다시 먼 먼 에움길을 돌아서 모든 일들의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구나 하고 선생은 문득 깨달았다. 그가 비로소 환하게 웃었다.
―이병천,「김용택의 마지막 수업」 중에서

마지막으로 이 책에가장 많이 등장하는 시, 그 여자네 집를 여기에 남기고 싶다..

섬진강이란 시는 많이 들었지만 관심이 없다보니 여기서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그 여자네 집
/ 김용택

가을이면 은행나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집
해가 저무는 날 먼 데서도 내 눈에 가장
먼저 뜨이는 집 생각하면 그리웁고
바라보면 정다운 집

어디 갔다가 늦게 집에 가는 밤이면
불빛이, 따뜻한 불빛이 검은 산 속에
깜빡깜빡 살아 있는 집

그 불빛 아래 앉아 수를 놓으며 앉아 있을
그 여자의 까만 머릿결과 어깨를 생각만 해도
손길이 따뜻해져오는 집
살구꽃이 피는 집

봄이면 살구꽃이 하얗게 피었다가
꽃잎이 하얗게 담 너머까지 날리는 집
살구꽃 떨어지는 살구나무 아래로
물을 길어오는 그 여자 물동이 속에

꽃잎이 떨어지면 꽃잎이 일으킨
물결처럼 가 닿고 싶은 집
샛노란 은행잎이 지고 나면

그 여자 아버지와 그 여자
큰 오빠가 지붕에 올라가
하루종일 노랗게 지붕을 잇는 집
노란 초가집 어쩌다가 열린 대문

사이로 그 여자네 집 마당이 보이고
그 여자가 마당을 왔다갔다하며
무슨 일이 있는지 무슨 말인가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소리와 옷자락이

대문 틈으로 언듯언듯 보이면
그 마당에 들어가 나도 그 일에
참견하고 싶었던 집

마당에 햇살이 노란 집
저녁 연기가 곧게 올라가는 집
뒤안에 감이 붉게 익은 집

참새떼가 지저귀는 집
보리타작 콩타작 도리깨가
지붕위로 보이는 집

눈 오는 집
아침 눈이 하얗게 처마 끝을 지나
마당에 내리고
그 여자가 몸을 웅숭그리고

아직 쓸지 않은 마당을 지나
뒤안으로 김치를 내러 가다가
"하따, 눈이 참말로 이쁘게도 온다이이" 하며

눈이 가득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다가
싱그러운 이마와 검은 속눈썹에 걸린 눈을 털며
김칫독을 열 때

하얀 눈송이들이 어두운 김칫독 안으로
하얗게 내리는 집
김칫독에 엎드린 그 여자의 등에
하얀 눈송이들이 하얗게 하얗게 내리는 집

내가 함박눈이 되어 내리고 싶은 집
밤을 새워, 몇밤을 새워 눈이 내리고
아무도 오가는 이 없는 늦은 밤

그 여자의 방에서만 따뜻한 불빛이 새어나오면
발자국을 숨기며 그 여자네 집 마당을 지나
그 여자의 방 앞 뜰방에 서서 그 여자의 눈 맞은
신을 보며 머리에, 어깨에 쌓인 눈을 털고

가만 가만 내리는 눈송이들도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가만 가만히 그 여자를 부르고 싶은 집

그 여자네 집 어느날인가
그 어느날인가 못밥을 머리에 이고 가다가 나와 딱
마주쳤을 때 "어머나" 깜짝 놀라며
뚝 멈추어 서서 두 눈을
똥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보며

반가움을 하나도 감추지 않고 환하게,
들판에 고봉으로 담아놓은 쌀밥같이 화아안하게
하얀 이를 다 드러내며 웃던 그 여자

함박꽃 같던 그 여자 그 여자가 꽃
같은 열아홉살까지 살던 집
우리 동네 바로 윗동네 가운데 고샅 첫 집

내가 밖에서 집으로 갈 때
차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눈길이 가는 집
그 집 앞을 다 지나도록 그 여자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저절로 발걸음이 느려지는 그 여자네 집

지금은 아,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집
내 마음 속에 지어진 집
눈 감으면 살구꽃이 바람에 하얗게 날리는 집

눈내리고, 아 눈이, 살구나무 실가지 사이로
목화송이 같은 눈이 사흘이나
내리던 집 그 여자네 집

언제나 그 어느 때나 내 마음이 먼저가
있던 집 그 여자네 집
생각하면, 생각하면 생. 각. 을. 하. 면……

 시골 풍경

 시골 풍경

 시골 풍경

 시골 풍경

 시골 풍경

 시골 풍경

 시골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