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C
New York
월요일, 12월 22, 2025

Buy now

[광고] 쿠팡 추천 링크

안녕하세요? 올해까지 삼성전자 25년 직장 생황릃 마치고 퇴직하려 합니다. 퇴직 후 아르바이트로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쿠팡 파트너스는 쿠팡 추천 링크를...

카누 캡슐 커피머신 솔직 리뷰: ‘네스프레소 호환’ 가성비 끝판왕 (ft. 쿠팡 최저가 할인)

'공유 커피' 카누가 만든 카누 캡슐 커피머신 : 캡슐 커피머신 바리스타 브리즈/어반!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캡슐 호환으로 활용도는 높이고, 카누만의 황금 레시피로 커피 맛은 깊어졌습니다....
Home Blog Page 474

[펌글]이 광고의 성공전략 | 태평양 라네즈 광고 캠페인

0

라네즈에 대한 조금 오랜된 광고 관련 글입니다.
읽어보니 자주 자주 renewal을 했더군요..
그만큼 생명력 없다는 이야기인지,  경쟁이 치열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광고의 성공전략 | 태평양 라네즈 광고 캠페인

2004년 12월

변화를 꿈꾸는 여성을 위한 보고서

신상현 / BBDO 코리아 기획1본부 대리
 
출시된 지 7년이 넘도록 수위자리를 내주지 않고 꾸준히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태평양의 라네즈가 바로 그것. 1994년 탄생한 라네즈는 1996년 이후 지속적으로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수년간 브랜드파워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화장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스테디셀러 브랜드이다. 이렇듯 라네즈가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제품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컨셉트는 유지하되, 소비자 가치의 시대적 변화를 광고에 새롭게 담아 꾸준히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브랜드의 생명력을 유지, 발전시켜 왔기 때문이다.
 
1994년 9월 태평양의 주력 브랜드로서 프랑스어로 눈(雪)을 의미하는 라네즈(Laneige) 브랜드가 출시되었다. 피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4계절용 이뮨(Immune) 시스템을 브랜드 컨셉트로한 라네즈 UV그린을 론칭하면서 당시 미스코리아인 이유리와 탤런트 김시원을 모델로한「라네즈가 여자를 지킨다」캠페인을 진행시켰다. 브랜드의 론칭은 성공적이었지만, 이 단계에서 안타깝게도 라네즈의 이미지가 의도했던 것과 달리 약간은 노후한 쪽으로 소비자에게 인식되고 있었다.
라네즈의 신선하고 젊은 이미지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젊은층이나 30대 이후의 여성들에게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했다. 그래서 1995년 7월, 당시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던 김지호를 라네즈의 3번째 모델로 발탁했다. 김지호의 보이시한 이미지로부터 여성스러움을 점차 강조, 부각시키겠다는 의도였다.

라네즈만의 이미지 축적한 ‘영화처럼 사는 여자’
당시 화장을 하는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 이른바 범용 브랜드로 포지셔닝 되었던 라네즈의 광고는 브랜드 이미지 이외에 별다른 개성을 추구하기가 힘들었다.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화처럼 사는 여자」란 크리에이티브 전략이 선택되었다. 10대에서 40대 이상까지 여성이라면 누구나 영화처럼 살고 싶어하는 잠재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처럼 사는 여자」캠페인은 1995년 7월 말부터 1997년 1월 말까지 약 1년 반에 걸쳐 8편의 광고를 주축으로 전개되었다.「티파니에서 아침을」,「프렌치 키스」,「사랑과 영혼」,「연인」등 주옥같은 명화가 광고 속에서 패러디되었고,「영화처럼 사는 여자」라는 브랜드 슬로건의 인지도가 당시 96%에 달하기까지 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라네즈의 브랜드 파워는 더욱 강해졌고「섹시 넘버원」,「헵번 브론즈」등의 히트 상품을 만들어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단기간 내에 판매실적이 제고되었다.
1997년 하반기에는 모델 김지호의 계약기간 만료 에 따라 신인 모델 신주리가 선택되었다. 그러나 1998년 제품 침체기를 겪으면서 제품의 컨셉트보다는 트렌디한 패턴에 소구하는 다양성을 중심으로 이혜상, 채림 등으로 모델의 교체가 빈번하게 이루어졌다.

 ‘행복’을 테마로, ‘Everyday New Face’를 슬로건으로 리뉴얼






 라네즈 광고_이나영 Everday new face01.jpg


1999년 중순, 당시 신인 탤런트였던 이나영으로 모델이 교체되고「Everyday New Face」라는 슬로건을 활용한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라네즈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2000년 2월, 라네즈는 이전의 라네즈와는 달리 더욱 젊고,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브랜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Happiness」를 브랜드의 테마로 설정하였다. 라네즈라는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들이「행복하고 밝은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일시켜 나갔다. 광고에서는 모델 이나영의 즐겁고 밝은 모습들을 보여주며 그 안에서 제품의 특성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게 되었으며, 이런 광고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함께 행복하고 유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였다. 새롭게 교체된 슬로건과 모델 이나영의 이미지를 통해 라네즈는 김지호 이후 다시 최대의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2002년도 AC 닐슨의 브랜드 파워 인덱스에 의하면 라네즈는 전년도에 이어 브랜드 자산 1위의 브랜드로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라네즈 광고_이나영 water manager emulsion.jpg


이와 함께「체험 마케팅(Experiential Marketing)」의 저자인 슈미트(Schmitt) 교수의 협력으로 라네즈에도 본격적인 체험 마케팅이 도입되었다.
슈미트 교수는 광고, 카탈로그에서 로고, 웹사이트까지 소비자의 모든 접점이「체험제공자」즉, 브랜드가 되어 구매 전의 인지율이나 이미지만이 아니라 구매시점 또는 사용자의 경험도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종합적인 가치의 체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 가치를 창조하는 확실한 접근이라는 것이다. 라네즈 광고도 이러한 체험 마케팅 요소를 강조한 새로운 캠페인을 전개했다.
바로 2001년 라네즈의 새로운 스킨 제품 광고. 기초 화장품의 본질적인 컨셉트인「피부 보습」이란 상품 속성과 보습 이미지인「물」, 매일 매일의 날씨의 변화에 따른 피부예보제, 그리고「Everyday New Face」가 하나로 연결되는 새로운 광고를 집행한 것이다. 이 광고의 경우 특히 소비자가 공감하는 체험적 특징인「날씨와 내 피부」라는 연계성이 소비자의 리얼리티를 확보해 좋은 광고로 평가 받았다.
또한, 이 시점에 라네즈는 뮤직 마케팅을 광고에 새롭게 도입하였다. 신규로 제작되는 모든 TV광고에 조규찬, 박혜경, 성시경, 이승환, 신승훈으로 이어지는 국내 대형 가수의 음악을 BGM으로 사용하여 인지도를 높여나가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라네즈 광고에 BGM으로 사용된 음악은 대중적으로도 인기를 얻는다는 불문율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2002년 5월 라네즈는 다시 한번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Renewal)을 단행하게 된다. 먼저, 기초제품 라인에서 건강한 피부에 수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라네즈만의 특별한 수분 테크놀로지「워터 사이언스」의 「워터 펌프 시스템」이 새롭게 개발되었다. 색조 제품에서도 현재 뉴욕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톱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스콧 앤드류의 컨설팅을 통해 트렌디한 색상과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였다. 이렇듯 컨셉트, 디자인, 사용감 등에서 전반적인 혁신을 단행하면서 25세 감성의 젊은 브랜드로 포지셔닝 하기 위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하였다.
브랜드의 신선한 변화와 함께 라네즈의 광고도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된다. 모델의 예쁘고 즐거운 이미지 위주로 제작되었던 기존 광고의 틀에서 조금 벗어나 최근에 새롭게 제작된 광고들은 제품의 핵심 기능을 좀더 전략적으로 보여주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라네즈 스타 화이트 에센스 TV 광고는 2003년 3월 태국에서 개최된 「2003 The 6th Asia Pacific Advertising Festival」에서 필름 부문 동상을 수상했으며, 워터 매니저 에멀젼의 옥외 포스터로 프린트분야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라네즈 스타 화이트 에센스.jpg



국내 수위 브랜드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을
태평양은 국내 시장에서 수입브랜드들의 시장잠식이 심화되면서,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 미국, 일본, 중국 등에 4개의 현지법인과 6개 해외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기지인 중국에서는 90년대 중반 심양 현지공장 설립과 상하이 제2 현지공장을 준공하였다. 라네즈는 태평양의 NO.1 글로벌 브랜드로서 힘찬 도약을 시작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에서 여타의 해외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으며,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 또한 지속적으로 향상됨으로써, 무한한 잠재력의 브랜드로서 성장해 가고 있다.
라네즈는 롱런 브랜드로서 자칫 노후화되기 쉬운 이미지를 「Happiness」를 바탕으로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 전략을 통해 극복하였으며, 매일 날씨 변화에 따른 피부예보제, 컬러예보제, 뮤직 마케팅 등 체험 마케팅 접목을 통하여 IMC 극대화를 이루었다. 또한 깨끗하고 생기발랄한 모델의 이미지는「이나영 = 라네즈」로 인지되면서 소비자 공감대를 확보하였다.


화장품 광고는 시대의 여성상을 반영한다고 한다. 화장품 광고만큼 소비자를 잘 이해하고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조화가 중요한 광고는 드물 것이다. 화장품 업계 리더로서 다양한 변화를 꿈꾸는 모든 여성들의 소망을 담고 있는 라네즈, 앞으로 펼쳐질 캠페인의 귀추가 주목된다.

iPhone 3G 광고

0

iPhone 3G 광고라고 합니다.
에상과 달리 감성적인 광고가 아닌 기능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iPhone 3G 광고 1



iPhone 3G 광고 2


 










 
 
Agency: TBWA\Media Arts Lab
Chief Creative Officer: Lee Clow
Executive Creative Directors: Duncan Milner, Eric Grunbaum
CD/SrAD/AD/JrAD: Alain Briere, Jamie Reilly, Drew Stalker, Parker Grant
SrCW: Alicia Dotter, Allan Manaysay, Kevin Tenglin
Producer: Hank Zakroff, Francesca Moore

Production Co: Green Dot Films
Director: Mark Coppos & Virginia Lee
DP: Rebecca Baehler

Editorial Co: Nomad Editing Company, Inc
Editor: Jared Coller

Post Co: CO3
Brian Robinson, Stefan Sonnenfeld

해질녁 안성목장

0

석양의 모습을 담으로 안성목장으로 갔습니다.
며칠전 온 비로 밀들이 만히 쓰러져 있더군요… 사진을 보시시면 알겠지만 …
풍경이 전해주는 그 느김을 사진에 담는 것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합니다.
해질녁 안성목장 3 
해질녁 안성목장 4 해질녁 안성목장 5 해질녁 안성목장 6 해질녁 안성목장 7

해질녁 안성목장 8 해질녁 안성목장 9 해질녁 안성목장 10 해질녁 안성목장 11 해질녁 안성목장 12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0

 NEXT BAUHAUS

“세상의 모든 것은 발전하는 동시에 반복한다.”
릴렉스 라운드체어.jpg 


>> S자 곡선의 단순미가 돋보이는 팬톤의 릴렉스 라운지 체어. 모마온라인스토어 제품.


인테리어 트렌드를 예감하는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전하는 이야기다. 디자인이 그 시대 상황에 따라 기발하게 맞춤형 형태로 유행하다가도 어느새 그 자리에 또 다시 존재하는 걸 보면, 디자인은 환경과 시대에 따라 계속 변이와 반복을 거듭한다.
디지털을 통한 강력한 자기표현, 소신 있는 소비의식 등 적극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찾는 21세기의 소비자들은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현명하게 투자할 줄알며, 물건 하나를 고르더라도 실용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갈망한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13 
>> 단순한 선과 아령같이 모양이 유쾌한 사이드 테이블과 조명 모두 신동가구 제품.
가구와 공간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공간, 실용적이면서도 아트적인 감성을 담은 가구,형태를 용도에 맞게 마음대로 바꾸고 조립, 분리할 수 있는 모바일 리빙 시스템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디자인의 근간에는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커리큘럼과 그 결과물을 통해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바우하우스가 자리한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14 
>> 몬드리안 작품이 떠오르는 컬러풀한 색감이 특징인 수납장. 신동가구 제품.
직교하는 선과 면 등의 기본 요소와 건축에서 사용하는 기하학적인 조형미, 빨강, 파랑, 노랑 등의 원색 등 장식을 배제하고 실용적인 기능에 충실한 바우하우스의 행보는꾸준히 그 적극성을 드러내며 형태, 재료, 용도에서 다양하게 표현된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15 
>> 바닥에 놓인 큐브 형태의 조명은 M.G.X 제품으로 에이후스에서 판매, 가격미정, 차가워 보이는 강철에 상큼한 노란색 컬러 옷을 입힌 메카노 체어(Mechano Chair). hpix 제품으로 64만원. 등받이에서 숲이 연상되는 블루 제넷(Jenette) 체어. 에드라 제품으로 웰즈에서 판매, 모듈 형태로 디자인되어 원하는 형태와 용도로 변형해서 쓸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은 클래시콘의 다이아나. 가구숍 인앤에서 판매. 하늘빛을 담은 화기는 아스테리아, 시트의 올록볼록한 디자인이 재미난 빨간색 폴리우레탄 폼 프레임 의자 ‘카레리아(Karelia)’. 자노타 제품.
신동가구에서 판매. 나사못을 연상시키는 바스툴. 인노바드 제품. 가격 미정. 모두 공간에 악센트를 주는 오브제로 손색 없다. 레드, 옐로, 딥브라운 컬러가 모자이크 패턴을 이루는 카펫은 렉슈어 윈체스터 M204. 28만원이다.
기하학 형태의 단순 조명, 몬드리안과 칸딘스키를 떠올리게 하는 컬러, 아무런 장식이 없는, 그래서 왠지 순수해 보이는 모든 디자인이 바우하우스의 유산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바우하우스. 이전의 바우하우스가 기본에 충실한 극단적 디자인이라면, 다음 장은 바우하우스의 정신을 따르되 휴머니즘이 조화를 이룬 제2세대 바우하우스다.


 


GREEN ENERGY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는 유가의 고공행진, 지진과 사이클론 등 천재지변의 속출, 중국의 빠른 성장으로 더욱 고조되고 있는 에너지 품귀 현상과 환경오염….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16 


세계 곳곳에서 지구를 위협하는 징후들이 짙어지면서 개발과 성장을 향하던사람들은 이제 자연으로의 회귀를 갈망하고 있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17 
>> 에코소재를 사용한 아비치의 자전거. by 10꼬르소꼬모 제품.
웰빙, 오가닉, 에코 등이 화두로 떠오른것은 이미 오래전. 소비주의와 개인주의에 지친 현대인들은 직접 전원을 찾아 떠나고,이와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도시에서도 추구하기 시작했다. 타샤 튜터의 아름다운 정원과서정적인 생활을 동경하며,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삶을 꿈꾸는 것이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18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자연주의는 날렵하고 세련된 것이 아닌 투박하고 거친,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기인한다. 이를 위해 소박하면서도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빈티지한가구를 선택하고, 엄마가 직접 만든 것 같은 따스한 손뜨개 쿠션과테이블클로스 등 핸드크래프트 아이템들이 사랑받고 있다.
자전거를타는 이들이 늘어나고 리사이클링 소재의 티셔츠와 가방, 노트의 등장도‘그린 에너지’의 한 현상이다. 빈티지 컨셉트의 따스하고 정감어린 숍들이 연이어 문을 여는 것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19 
>> 폐 자재로 블록 맞추기를 하듯 제작한 피에르 헤인 익의 Scrapwood Dining Table. 루팡 제품.
(주)아이에프네트워크 인터패션플래닝사업부에 2009년 S/S의 소비자의 신 감성 코드로 발표한 ‘그린 럭시스트’ 또한 이와무관하지 않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20 
>> 수공예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의자, 레더웍스. 웰즈 제품.
최고의 호사는 사라져 가는 자연을 누리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자연의 가치를 소유하고향유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나무와 돌들에 둘러싸여 수중식물이 자라는 연못의 생태환경을 담은 수영장, 원시적인자연 속에서 심신의 치유를 받는 에코 스파 등 가공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공간들이 생겨나고 있다.


REVIVEL

지금 TV를 켜면 바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21 
>> 아티스트 탈 알에 의해 재탄생한 아르네 야콥슨의 에그 체어. 탄생 50주년을 맞아 기획된 것으로 6월 19일부터 10꼬르소꼬모에서 전시된다.
지금 TV를 켜면 바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 이승기의 ‘다 줄거야’처럼 가수들이 80, 90년대 히트곡들을 리메이크하고어린 시절 봤던 ‘서울 뚝배기’가 ‘돌아온 뚝배기’로 재탄생되었다. 패션에서는 서인영의 바가지 머리, 원더걸스의 컬러풀한 의상, 비의 보잉 선글라스 등 복고 스타일 아이템이 주류를 이루고, 이러한 트렌드는 음반과 패션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가장 두드러지는 흐름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22 
>> 비비드한 컬러로 돌아온 리복 프리스타일.
과거의 것을 현대에 다시 부활시키는 ‘리바이벌’이 가장 먼저 시작된 것은 식음료 부문. 롯데칠성은 ‘따봉’이라는 유행어를 낳았던 델몬트 따봉 주스를 재출시 하고, 농심은 농심육개장을 새롭게 출시했다. 갤러그, 보글보글, 너구리 등 이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게임들이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서 다시 사랑받고, 최첨단과 수동 기능을 겸비한 디지털 카메라나 자신이 손수 글씨를 쓸 수 있는 메신저 등 ‘디지로그’의 유행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23 
리바이벌은 지나간 날들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담고 있다. 누구에게나 과거의 추억이 있는 법, 지난날을 그리워하는보편적인 감성에서 출발한 리바이벌은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다. 또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것에서영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도 리바이벌은 트렌드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24 
>> 리바이벌을 컨셉트로 한 알렉산드로 멘디니 디자인의 호텔 빌라 아미스타.
버버리, D&G, 크리스찬 라크르와,장 폴 고티에 등 패션 디자이너들이 새롭게 해석한 필립 스탁의 마드모아젤 체어, 비블로스 까사와 알렉산더 멘니가 조우해 재탄생한 비블로스 까사 퍼니처는 그 좋은 예다. 또 쇠고기 파동, 유가상승 등 불안한 현실을 잊기 위해 추억을 위안 삼아 안정을 찾고자 하는 심리와 7080세대가 문화와 소비의 주체로 떠올랐다는 점도 리바이벌이 ‘넥스트 리빙’의 키워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25 
>> 발렌시아가의 감각으로 탄생한 필립 스탁의 마드모아젤 체어.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26 
>> 화기 속으로 들어온 앤디워홀의 작품. by 10꼬르소꼬모.


2009년 인테리어 트렌드 next living 27 
:: 과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추억과 향수가 배어나는 공간.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마드모아젤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가장 처음 선보인 무늬가 없는 패브릭을 씌운 오리지널마드모아젤, 그 이후 플라워 패턴의 마드모아젤, 크로커다일 패턴을 입힌 코코 마드모아젤, 2008년 1월 메종앤오브제에서 선보인 D&G의 호피 패턴 마드모아젤이 가장 최근작이다.


모두 카르텔 제품으로 제인인터내셔널에서 판매한다. 투명한 원형 조명은 톰딕슨의 미러볼, 블랙과 화이트가 조화를 이룬 스툴 ‘카루셀리’와 화이트 테이블 ‘새터너스’ 는 Y.쿠카프로,타원형 우드 테이블 ‘오발 커피 테이블’은 일마리 타피오바라, 독특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회색 의자 ‘카오스’는 콘스탄틴 그릭이 디자인한 것으로 모두 리프로덕트 제품이다. aA디자인뮤지엄. 벽에 걸린 코카콜라병을 리바이벌한 포스터와 루이비통을 모티프로 한 가방은 디자이너 박진우의 작품이다. 오래된 가구들과 소품들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분위기의 카페는 홍대 룸앤카페다.


조우해 재탄생한 비블로스 까사 퍼니처는 그 좋은 예다. 또 쇠고기 파동, 유가상승 등 불안한 현실을 잊기 위해 추억을 위안 삼아 안정을 찾고자 하는 심리와 7080세대가 문화와 소비의 주체로 떠올랐다는 점도 리바이벌이 ‘넥스트 리빙’의 키워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Pasted from <http://tong.nate.com/boxitem/post.do?action=read&_tongID=301862&_boxID=894997&_boxItemID=46691560&from=list&>

삼성전자 LED TV 홍보동영상 “Extreme Sheep LED Art”

0

삼성전자가 LED TV를 출시하기 앞서 공개한 UCC 동영상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LED TV가 국내에도 출시된지 꽤 되었는데 이제야 알게되다니…
  유튜브 조회 090419-2.jpg
이 놀랍고 기발한 바이럴  UCC 동영상은
한 목장에서 양치기 견을 이용해 양떼를 이동시켜 대규모 스케일의 환상적인 장관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낮에는 언덕 위의 커다란 양의 이미지를,
밤에는 양의 몸에 LED를 장착해 게임 화면과,  모나리자 그림,그리고 불꽃놀이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Agency: The Viral Factory, London


Creative: The Viral Factory


 


Production Company: The Viral Factory, London


Director: James Rouse with The Viral Factory


Producer: Jon Stopp


Seeding and Digital Media


Planning: The Viral Factory


Offline Editor: Owen Oppenheimer


Post-Production: The Moving Picture Company, London


VFX: Dave Haupt, Tom Cardo-Moreno, Claire Musgrave-Brown, Ashley Tyas, Olivier Jezequel


Post-Production Producer: Josh King @ MPC


Audio Post-Production: Unit Post Production


Senior Dubbing Mixer: Kim Storey


Music: Audio Network




 


LED ART04.jpg


LED ART05.jpg





LED ART06.jpg




LED ART066.jpg


LED ART07.jpg



LED ART08.jpg




-양떼·반딧불이 활용 홍보 동영상 인기
-英 온라인 영상 차트, 2주만에 조회수 470만 돌파…히트 동영상 1위


삼성 LED TV가 온라인 마케팅에서 국내외 많은 네티즌 사이에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LED TV 출시에 맞춰 지난달 17일 온라인에 처음 소개된 LED TV 홍보 동영상 ‘Extreme Sheep LED Art’이 약 2주만인 31일 영국의 온라인 영상 차트 웹사이트인 ‘VIRAL VIDEO CHART(www.viralvideochart.com)’에서 총 47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히트 동영상 1위를 달리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댓글은 5000개가 넘게 달렸고 2000개가 넘는 전 세계 블로그에 포스팅 됐다. 유튜브(YouTube)에서도 460만건 이상의 조회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최다 조회 2위에 올랐다.


이 영상은 수백 마리 양의 대열을 변화시켜 낮에는 거대한 양의 모습을, 밤에는 양의 등에 LED를 달고 모나리자의 얼굴과 폭죽이 터지는 모습 등을 연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재미있다”, “어떠한 예술 작품보다 혁신적이다”, “다음 올림픽 개막식에서 이런 쇼가 재현되었으면 좋겠다”, “내 생애 유튜브에서 본 영상 중 최고다”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는 단순히 인터넷 상 관심 뿐 아니라 제품 마케팅 성과로 연결되고 있다. 홍보 동영상을 통해 높아진 LED 기술에 대한 호기심이 삼성 LED TV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LED TV 홍보 동영상이 인터넷에 배포된 3월 17일 이후 각 국 네티즌의 삼성 LED TV 마이크로사이트(www.samsung.com/led) 방문 횟수가 평소보다 최대 8배까지 늘어났다.


삼성전자 심수옥 전무는 “낯선 개념인 LED TV를 직접 소구하기 보다 홍보 동영상을 통해 LED 기술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 일으키려 했고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면서 “향후 더욱 새롭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삼성 LED TV의 가치를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불황기 마케팅 성공 사례 – 삼성TV ‘파브’

0

숨이 멎을듯한 슬림의 유혹

‘고객충성도가 가장 높은 액정표시장치(LCD) TV’(브랜드키즈·2008년), ‘100달러를 더 낼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TFC인포·2008년), ‘화질 편의성 음질 부가기능 최고 점수’(컨슈머리포트 올해 3월호). 삼성전자 TV에 최근 쏟아진 해외의 찬사들이다. 삼성전자의 TV는 2006년 이후 3년간 세계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 TV는 사실 한국 경제가 심한 불황에 휩싸여 있던 시절에 태어났다. 그래서 더 값진 성공사례다.

1. 역발상… 불황에 고가(高價) TV를 내놓다

‘높이 168cm로 웬만한 성인의 키와 맞먹는 TV. 크기도 크기지만 가격표를 보면 더욱 놀란다. 소형 승용차보다 비싼 758만 원. 삼성전자가 10일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 프로젝션 TV 파브 61인치급 모델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전제품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이다.’(본보 1999년 2월 10일자)

파브(PAVV) 브랜드가 첫선을 보이던 무렵은 외환위기로 국내 내수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던 시절. 소형차 값보다 비싼 프로젝션TV는 곧 부(富)의 상징이었다.

파브는 국내 가전업계가 본격적으로 선보인 최초의 프리미엄 TV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경우 1994년 ‘명품 TV’를 선보였지만 여전히 20인치급이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전제품을 통틀어 가장 비싼 TV를 내놓으면 시장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삼성전자로선 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는 디지털 TV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시점이 1999년 5월로 이미 못 박혀 있던 시점이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디지털 TV는 영상제품의 대형화와 고급화를 이끌어낼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 분명했다. 대형 고급 TV 시장은 외산 브랜드가 꽉 잡고 있던 상황에서 한번 밀리면 앞으로 영영 시장을 되찾아올 수 없을 것이었다.

당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삼성전자 김재인 마케팅팀 부장은 “불황이었지만 고급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있다고 판단했다”며 “영상제품군의 최고급인 프로젝션 TV 시장을 그대로 외산 브랜드에 넘겨줄 수는 없다는 비장한 각오였다”고 회고했다.

제일기획은 최근 내놓은 ‘불황 3훈(訓)’ 보고서에서 불황기의 소비가 실속 혹은 프리미엄으로 극단적으로 나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파브는 불황기의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2. ‘삼성’ 떼고 출발

기술력은 외산에 비해 모자라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고급 프로젝션 TV=외국산’이라는 공식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었다. 결국 삼성전자는 ‘삼성’이라는 회사명을 떼어내고 완전히 새롭고 독자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놓기로 결정한다.

‘PAVV’는 ‘Powerful Audio & Vast Vision(강력한 음향과 넓은 시야)’의 약자. 파브와 함께 경쟁을 벌인 브랜드 네임은 무려 100여 개. 그중 심사를 거쳐 5개가 후보로 올랐다. 스펙터스(Spectus), 트라움(Traum), 크라톤(Craton), 빅(VIC) 등이 그들이다. 이 가운데 파브와 트라움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결국 파브가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이라는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독일어로 ‘꿈’을 뜻하는 트라움은 클래식, 품위, 스케일 등의 느낌을 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발음이 어렵고 이미지가 평범해 보인다는 점이 지적돼 탈락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파브’를 알리는 데 온 힘을 쏟았다. 1999년 1월 ‘대화면 고화질-파브 리얼리즘’이라는 콘셉트를 내걸고 열대어를 소재로 한 인쇄광고를 시작했다. 불황기에는 다들 광고비를 줄인다. 따라서 남들보다 조금만 더 광고를 해도 훨씬 돋보인다. 파브는 일본 소니 등이 100% 가까이 장악하고 있던 프로젝션 TV 시장에 뛰어든 지 1년여 만에 시장점유율을 50%로 끌어올리며 1위에 올랐다.

3. “100달러 더 주고라도 사겠다”

2008년 TV 업체별 매출 비교.jpg

파브의 성공은 단지 치밀한 마케팅 전략 덕분만은 아니다. 탄탄한 기술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삼성전자는 1996년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6년 뒤인 2002년 ‘DNIe(Digital Natural Image engine)’라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2005년에는 밝은 곳에서도 빛이 반사되지 않아 또렷하게 볼 수 있는 ‘데이라이트(Daylight)’ 기술을 개발하며 경쟁자들보다 한발 앞서 나갔다. 삼성전자 TV의 장점으로 탁월한 화질을 꼽는 고객들이 많은 것은 이런 노력 덕분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조사기관 ‘TFC인포’의 LCD TV 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삼성전자 브랜드의 가치를 수치로 보여준다.
삼성 LCD TV에 대해 같은 사양의 타사 제품에 비해 100달러 이상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소비자가 82.6%로 조사 대상 제품 가운데 가장 많았다. 또 150달러 이상을 내겠다는 응답도 56%였고 돈을 더 낼 수 없다는 응답은 제로(0)였다.

같은 시기 미국의 브랜드 조사기관 ‘브랜드키즈’의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삼성전자 TV는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과 LCD TV 분야에서 모두 고객 충성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

LED TV.jpg

올해는 발광다이오드(LED) TV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브로 시작된 삼성전자 프리미엄 TV가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았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산파 이상훈 상무

“車전시장서 투명부품 보고 바로 저거구나 싶었죠”

지난해 세계 TV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주인공을 꼽는다면?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을 든다고 할 때 이의를 제기하고 나설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하다. 해외에서 ‘ToC(Touch of Color)’로 소개되고 있는 이 디자인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08’에서 첫선을 보였다.
완벽한 독창성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소비자들도 더는 삼성전자 TV를 선택할 때 “가격에 비해 성능이 좋다”는 이유를 들지 않았다.
삼성이기 때문에, 파브(PAVV)이기 때문에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이상훈상무.jpg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은 어떤 배경,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일까. ‘이중사출’ 기술을 개발해 이 디자인을 현실화한 삼성전자 DMC(완제품)부문 이상훈 상무(사진)를 통해 궁금증을 풀어봤다. 이 상무는 그 공로로 지난해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수상했고, 올 1월에는 임원으로 승진했다.

“유럽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 투명과 불투명으로 만들어진 자동차 부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거다 싶었죠. TV 디자인에 ‘투명’을 적용해 보자는 발상의 전환에서 탄생한 것이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입니다.”

삼성은 2004년 고광택 피아노블랙을 TV 베젤(테두리)에 채용해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그러나 경쟁사들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비슷한 디자인을 내놓았다. 누가 먼저냐는 것은 소모적 논쟁에 불과했다. 비슷한 일이 반복됐다. 목표를 한 단계 높일 수밖에 없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디자인에 한 가지를 더했다. 남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독자적 기술을 통한 차별화였다.

이중사출은 특정제품의 외관을 만들기 위해 두 가지 재질이나 빛깔의 플라스틱을 맞대어 성형하는 기술이다.
이 상무는 “디자인 기획 당시 금형이나 사출, 사출기계 등에 대한 기본지식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로 ‘맨땅에 헤딩’이라는 표현이 딱 맞았다. 어렵사리 선행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까지는 수많은 난관이 남아 있었다. 그는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과 관련한 모든 설비 및 기술을 전 해외법인에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해야 했다”며 “적기에 신제품을 내놓기 위해 모든 개발자가 ‘시간과의 싸움’에 매달렸다”고 회고했다. 이 상무는 지금도 해외출장이 무척 잦다. 해외 생산법인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열 일을 제쳐두고 달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과 유럽, 중국의 TV 제조업체들도 최근 심심찮게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과 비슷한 형태의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올 1월 ‘CES 2009’에서도 유사 제품들이 다수 등장했다. 이 상무는 “경쟁업체들이 크리스털 로즈를 모방해 실제 시장에서 판매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도장을 하거나 별도 부품을 붙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크리스털 로즈 TV 시리즈의 대박 행진에 힘입어 지난해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20%를 넘어섰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경기도여행]제부도 갈매기

일요일 다녀온 제부도…
제부도에 다녀오자마자 회사에 갔다왔다.. 피곤하긴 하다..

카메라에 먼지가 너무 많이 껴서 보정하는데 넘 힘들었다.

제부도-8821.jpg

제부도-8687.jpg제부도-8796.jpg 제부도-8793.jpg 제부도-8769.jpg 제부도-8766.jpg

제부도-8745.jpg 제부도-8743.jpg 제부도-8724.jpg

희원 앞 호수 풍경

0

금요일 일찍 파하는 바람에 희원으로 달렸다. 
꽃이 아름답다는 이야기에..
그러나 마성 톨게이트를 지나면서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이미 꽃은 지고 없었다… 일주일 전에 왔어야 하는데..
그래도 호수 건너편은 아름다웠다..
희원 앞 호수 풍경 28
희원 앞 호수 풍경 29희원 앞 호수 풍경 30희원 앞 호수 풍경 31희원 앞 호수 풍경 32희원 앞 호수 풍경 33희원 앞 호수 풍경 34희원 앞 호수 풍경 35희원 앞 호수 풍경 36
희원 앞 호수 풍경 37

[펌글]도브 ‘진짜미인’광고에 실린 정치적 함의와 마케팅

0

96살 할머니모델…모든 여성은 아름다운가?

도브 진짜미인01.jpg 

바야흐로 ‘얼짱’과 ‘몸짱’이 남녀노소를 막론한 모두의 선망대상이 된 외모지상주의(Lookism) 시대다.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는 세태에서 아름다움의 기준은 냉혹하다. 날씬함을 경쟁하던 여성들의 몸매는 이제 건강한 날씬함을 넘어 ‘바비인형’ 이라는, 인간에게 적용되기 어려운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만 외모지상주의에 젖어 있지 않다. 영국 여성들은 20%만이 자신들이 매력적이라고 여기고 있다. 8~13살까지의 영국 소녀들중 4분의 3은 자신의 외모를 바꾸고 싶어한다.


세계적 생활용품 회사가 자사의 비누광고에 96살 할머니를 모델로 등장시켜 소비자에게 물으며 세계적 화제거리이자 논쟁거리를 만들었다.
“쭈글쭈글한가?” “멋지게 아름다운가?”
획일적 아름다움을 향한 맹목적 추구에 맞서 다양한 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도전인가? 베네통처럼 지배적 가치에 대한 전복을 통해 논쟁을 불러일으키려는 상업마케팅의 치밀한 전략인가?
96살 할머니 모델 기용으로 미에 대한 논의를 촉발한 도브의 ‘진짜 미인’ 마케팅을 분석해본다.
모든 여성은 아름다울 수 있는가? 그렇다 vs 아니다
 
“미인은 너무 오랫동안 편협하고 딱딱하게 규정되어 왔다. 이제는 바뀌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진짜 미인은 나이대와 크기, 모습에서 다양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것이 왜 우리가 ’진짜 미인을 위한 캠페인(campaign for real beauty)’을 시작한 이유이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분의 참여를 바란다.”( www.campaignforrealbeauty.com )


도브 진짜미인02.jpg 
영국에 사는 96살의 주름 가득한 할머니가 세계적인 생활용품 회사인 도브 비누의 간판 모델로 나섰다. ‘예쁘고, 날씬하고, 세련되어야만’ 화장품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선입견을 깬 화제인물인 까닭에 연초에 전세계 언론을 통해 소개되었다.
 
주인공은 런던 북부 스토크 뉴잉튼의 한 양로원에 살고 있는 올해 96살의 아이린 싱클레어 할머니. 최근 도브 비누의 ‘새 얼굴’로 선택된 그는 뉴욕 타임스퀘어의 21m짜리 옥외광고물에 어깨를 훤히 드러낸 채 스카프를 쓰고 미소를 지으며, “나이든 것이 아름다움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사회가 받아들일까요?”라고 도발적 질문을 던진다.

 
비자는 ‘진짜 미인을 위한 캠페인 사이트’(campaignforrealbeauty.com)에서 싱클레어의 광고를 보고 “쭈글쭈글하다(wrinkles)” 또는 “멋지다(gorgeous)” 가운데 선택을 하도록 요구받는다. 하지만 거부감은 없다. ‘자신과 같은 평범한 진짜(?)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오히려 여성들은 ‘환호’한다. ‘도브’로 잘 알려진 다국적기업 유니레버가 노린 것 역시 이러한 ‘동질감’이었다.
 
이 때문인지 2003년 28만개 매출에 그쳤던 퍼밍크림(Dove Firming)은 2004년 샤워젤과 바디젤까지 라인을 확대하고 상반기에만 무려 230만개라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2003년 도브는‘진짜 미인’ 광고 덕에 700%의 판매신장을 기록하면서 서유럽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미용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싱클레어 “젊은 시절 한번도 아름답다는 말 못들었다”
8~13살 영국소녀 97% “늙은 여자는 아름다울 수 없다”
 
 
양로원에서 안락한 생활을 하던 90대 노인 싱클레어가 도버의 마케팅 도구가 되는 것에 동의한 것은 이 회사가 ‘진짜’ 여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모델은 ‘젊고 날씬하고 예뻐야 한다’는 고정관념 타파를 시도했기 때문이었다.
도브가 진짜 여성을 소재로 광고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 것은 모회사인 유니레버가 최근 10개국 소비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기폭제가 됐다. 여성 10명 중 1명꼴로 기존 광고에서 제시하는 미의 기준이 비현실적이라고 답한 것이 계기였다. 또 56%의 여성들이 화장품 광고를 하는 모델들이 그들 자신과 몸매가 비슷한 여성이 등장하는 경우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한 것에 착안했다.
 
이 조사에서 8~13세 소녀들 가운데 97%가 ‘늙은 여자는 아름다울 수 없다’고 답했고, 73%는 ‘미인은 날씬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도브 광고를 기획한 오길비앤마더(Ogilvy&Mather)는 이런 조사 결과를 고려해 5명의 ‘진짜’ 여성모델을 찾았다. 이들은 모두 ‘바비인형’ 모형의 금발 미인과는 거리가 먼 ‘진짜 여자’들이었다. 검은 머리에 빈약한 가슴의 에스더(35), 뚱뚱한 몸매의 타바사(34), 주근깨투성이 레아(22), 회색머리의 멀린(45) 등 완벽하지 못한 외모의 소유자였다.
 
이들 ‘진짜 여성’을 두고 광고는 묻는다.
타바사 로맨(34) 뚱뚱한가(oversized)? 탁월한가(outstanding)?
에스더 포이어(35) 반쯤 채워졌는가?(Half Full) 반쯤 비워졌는가?(Half Empty) 이 ’진짜 미인’ 광고에 등장한 모델 여자들은 모두 건강하고 활기에 넘치고 만족해하고 있다.
 
싱클레어는 도브의 ‘진짜 미인’ 광고시리즈 중 다섯번째 모델이다. 도브는 ‘늙은 여성도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런던 인근의 양로원을 헤집고 다닌 끝에 싱클레어 할머니를 ‘발굴’했다. 도브가 내세운 목표는 아름다움의 고정관념 타파다.
 
싱클레어 할머니는 “나는 젊은 시절 단 한 번도 아름답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지만 지금은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며 “노인들도 기여할 것이 많다는 것을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려고 광고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신문의 사설에까지 등장한 광고, 세계적 화제로 성공한 마케팅


도브 진짜미인03.jpg  
“우리는 여성들이 원했던 방식으로 그들과 대화했어요.”
 
도브의 브랜드 매니저는 ‘진짜 미인’의 성공요인을 이렇게 설명한다. 도브는 여성의 45%가 뷰티상품 광고에서 ‘현실적인 이미지를 보고 싶다’고 응답한 것에 착안해 소비자 밀착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여성들의 자존심을 높이고 지갑을 열게 하는 성공적인 광고를 만들었다.
 
90년대 중반 베네통이나 막스앤스펜서(MARKS&SPENCER)사가 다양한 인종, 큰 사이즈의 여성을 의류모델로 내세웠던 시도는 있었다. 그러나 미에 대한 선입견이 강하게 작용하는 화장품 분야에서 이 같은 전략을 구사한 사례는 도브가 이례적인 것이어서 도브의 마케팅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국의 <굿 하우스키핑> 편집자 린제이 니컬슨은 “도브사의 광고는 광고 지면으로부터 광고계의 성배(聖盃)라고 하는 신문사설에 언급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도브의 성공적 마케팅을 극찬한다.
 
그렇지만 도브의 ‘진짜 미인’ 마케팅은 화장품업계가 끊임없이 추구해온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할까”라는 질문에 “나같이 평범한 사람”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줬다는 점에서 대형스타의 이미지에 의존하는 국내 화장품업계가 관심을 가질 부분임은 분명해 보인다.
 
“있는 그대로의 진짜 미를 말했다” vs “노인까지 상품화했다”
 
‘96살 할머니’를 모델로 기용한 도브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업계는 논쟁중이다.
 “소비자들조차 감히 말하지 않던, 있는 그대로의 진짜 미를 말했다”는 찬사에서, “노인까지 상품화했다”는 비난까지 반응은 극과 극이다.
 
한국에서도 박경림, 노사연, 김미화씨 등이 화장품 모델이 된 적이 있었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유니레버코리아 홍보팀 김희정씨는 “영국에서 진행되는 ‘진짜 미인’광고는 도브 브랜드에 대한 전세계적 캠페인이지만 한국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유니레버코리아는 지금까지 샴푸와 바디샤워 분야에서 20~30대의 순수한 이미지를 가진 소비자모델을 활용해 왔고,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며 ‘진짜 미인’ 캠페인과 별도로 소비자 모델을 적극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일반인을 모델로 한 ‘삼성생명’ 이미지 광고를 기획했던 김시래 제일기획 광고5팀 국장은 “‘도브’처럼 브랜드 인지도가 널리 알려진 상황에서는 빅모델을 활용하는 것보다는 실제 사용하는 일반인들을 활용하는 것이 광고효과가 더 높다”며 “‘real beauty’ 캠페인 역시 ‘도브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보이며, 96세 할머니를 모델로 활용했다는 것은 신뢰성 외에 ‘충격’ 효과를 줘 효과가 더욱 극대화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외모차별주의자가 인종차별주의자와 같은 대접을 받는 그 날이 오길”
 
도브의 광고는 상품에 대한 광고효과를 넘어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사고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 9일자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리즈 호가드는 “왜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가”라는 글을 실어 도브의 ‘진짜 미인 캠페인’에 대한 의미를 짚었다.
 
도브의 ‘진짜 미인’ 광고를 제작한 오길비앤마더사의 대릴 필딩은 “상업적 효과로 이어진 광고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번 광고를 미친 짓이라고 비난했다”고 털어놓았다. 필딩은 “우리는 단지 외모산업이 좀더 현실적이 되기를 바랐을 뿐”이라며 “키크고 날씬한 금발의 젊은 여성만을 유일한 미인 모델로 삼는 세태가 가속화하는데 우리는 우리의 딸들이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지 않았을 따름”이라고 광고 제작동기를 밝혔다.
 
<굿 하우스키핑>의 린제이 니컬슨은 “도브의 광고 이미지들은 놀라운 에너지를 주지만, 이것이 나이 차별이나 잘못된 식습관을 고칠 수는 없다”며 이는 “단지 광고일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도브의 ‘진짜 미인’는 아름다움과 차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자극한다. <가디언>의 호가드가 매리라는 여성의 말로 그 희망을 전달한다.
 
“나는 ‘진짜 미인’ 광고가 실제적인 정치적 운동으로 전환되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 나는 누군가 ‘외모에 맞서는 그룹’(looks pressure group)을 시작하기를 희망한다. 언젠가는 외모차별주의자(lookist)가 지금 인종차별주의자처럼 비난받는 날이 올것이다. 그러면 우리 모두는 더 행복해질 것이다.”
 


..기사출처:  한겨레신문(2006.11.21)

[펌글]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체험마케팅

0

[펌글]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체험마케팅 38 
[펌글]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체험마케팅 39 
체험 마케팅이란 소비자와 브랜드가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여 소비자의 호의적 평판을 유도하는 마케팅 활동을 의미한다.
단순히 ‘무료 체험’과 같은 물리적 체험 뿐만 아니라, 느끼고, 만지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연관시키는 다섯 가지 전략적 체험에 의해 총체적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이미 나이키, 애플, 질레트 등 선진 기업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마케팅이 널리 퍼졌고, 최근 국내 기업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렇듯 체험 마케팅이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각광받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선 경제적인 원인을 빼놓을 수 없는데, 수년 동안 지속된 불황으로 소비의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고, 소비 심리가 경직되면서 ‘확실한’ 제품이 아니면 쉽사리 지갑을 열기 힘든 상황이다. 기업 입장에서 이러한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성능이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실제 경험을 통해 형성된 생생한 입소문이 빠르게 전파되면서 보이지는 않지만 막강한 광고 효과를 발휘하는 것도 기업들이 체험 마케팅을 찾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감성적 소비가 일반화되는 경향과도 맞물려 있다. 과거에는 제품의 본질적 속성을 토대로 구매하는 이성적 소비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제품의 성능이나 특징을 꿰뚫고 있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따라서, 제품 자체의 속성만으로 더이상 충분한 차별화 수단이 되기 힘든 상황이다.
좀더 매력적인 제품이 되기 위해서는 제품이 지닌 분위기나 브랜드 등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어떻게 하면 제품에 대한 감성적 체험 기회를 제공할까’하는 것이 마케터들의 주요 관심사이자 고민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기업 이미지나 제품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이동 통신사들의 경우 몇 년 전부터 젊은이들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이들을 위한 편의 공간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시설들은 주요 고객층에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이나 제품 브랜드를 친숙하게 각인시키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처럼 브랜드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브랜드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차원에서 체험 마케팅을 도입하기도 한다.


[펌글]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체험마케팅 40 

체험 공간을 활용함으로써 소비자 입장에서는 무료로 휴식 공간이나 편의 시설들을 마음껏 누리고, 기업 입장에서는 자연스레 홍보 및 브랜드 제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표적인 체험 공간으로는 애플 스토어를 들 수 있는데, 애플 컴퓨터가 자사의 고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2003년 뉴욕 소호 거리에 첫선을 보인 감각적인 체험 공간이다. 블랙과 화이트로 디자인된 애플 스토어는 미국, 영국, 일본 등에 100여 곳이 넘으며, 매주 1백만 명의 소비자들이 애플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90년대 말부터 이동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TTL존, Na캠퍼스존 등 주요 고객층을 위한 편의 시설과 휴식 공간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한 휴식 공간에 머물지 않고, 한 차원 나아가 신제품이나 신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LG텔레콤의 폰앤펀(Phone&Fun) 매장에서는 최신 제품을 직접 조작해보는 것은 물론 음악, 영상, 게임 등 휴대폰과 관련된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리버가 MP3 업체로는 처음으로 이와 비슷한 개념의 체험 공간인 아이리버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화장품 업계에서도 토다코사를 시작으로 하여, 미샤, 더페이스샵 등 저가 화장품 업체는 물론, LG생활 건강의 뷰티플레스, 태평양의 휴플레이스 등이 체험 공간으로 변신 중이다.
제품 포장이나 매장 인테리어는 물론 점원들의 옷차림에 이르기까지 정교하게 통일된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매장 내 감성적 지수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눈치보지 않고 자유롭게 테스터 제품을 발라볼 수 있으며, 직원들도 지나친 친절로 쇼핑을 방해하지 않고, 상담을 의뢰할 경우에는 전문 상담원의 도움도 받을 수 있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펌글]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체험마케팅 41


 ● CJ푸드빌에서 운영하는 시젠(www.theczen.net)은 건강과 즐거움을 생각하는 새로운 개념의 맛있는 면 전문점 브랜드이다. 볶음면, 탕면 등 세계 각국의 면 요리 20여 종과 샐러드, 사이드 메뉴를 포함해 40여 가지가 넘는 메뉴가 마련되어 있으며 매장 안을 비춰주는 고운 빛깔의 조명등은 시젠만의 면 색깔을 형상화시킨 것으로 아름다움이 더한다. 강남점, 압구정점, 이대점, 상암점, 종로점과 KTX동대구역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 들어 젊은이들의 관심을 부쩍 한 몸에 받고 있는 시젠만의 매력을 꼽으라면 단연 ‘매트릭스 서비스’를 빼놓을 수 없을 것. 매트릭스 서비스란 시젠만의 독창적인 서비스 방식으로 선택(Choice)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


● 시젠을 처음 찾은 분이시라면 메뉴판을 보고 조금 당황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걱정 마시라. 직접 고른 면과 요리 스타일로 자신만의 메뉴를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우선 자신이 원하는 건강면을 고른다. 녹차면, 호박면, 다시마면, 검은콩면, 백년초면, 허브갈릭면 등 자신의 취향과 체질에 맞는 면을 먼저 고른 다음, 볶음 스타일, 탕면 스타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 고객이 주문한 메뉴는 환하게 오픈된 주방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고 맛이 살아 있는 자신만의 메뉴를 만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펌글]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체험마케팅 42 
 
제품과 관련된 체험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구매 전에 제품의 성능에 대한 확신을 높이고,신뢰를 형성하는 것도 체험 마케팅의 일환이다. 이러한 형태의 체험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곳은 생활용품 업체들이며, 체험 마케팅과 경품 행사 등을 병행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 P&G는 비듬샴푸 ‘헤드&숄더’ 출시를 기념해 고객의 머리를 감겨주고 두피 진단을 해주는 행사를 갖고, 행사의 효과를 판매로 연결시키기 위해 추첨을 통해 미국 여행 기회를 제공하였다.
최근 롯데제과는 장학금과 문화 상품권을 걸고 ‘행복 카스타드 찾기 이벤트’를 전개하여, 롯데 브랜드 이미지에 ‘행복’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또한, 제품의 이미지나 브랜드 가치를 고급스럽게 만들기 위해 오락이나 문화 행사와 연계한 이벤트들도 많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는 없더라도, 간접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호의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윈저 위스키로 유명한 디아지오코리아는 문화 공연에 위스키 판촉을 접목시키고 있다. ‘레미제라블’, ‘델라구아다’, ‘오페라 리골렛토’ 등 매월 화제의 공연을 선정하여, 고객들과 자연스런 만남을 시도하는가 하면, 홈페이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뮤지컬 공연에 초청하기도 한다. 한편,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시승 이벤트가 한창이다. 대우차의 경우 시승 고객으로 선정 시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시승 이벤트 결과 1만 5천여 명이 대우 자동차를 시승하였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 가량의 고객이 차량을 구매함으로써 체험 마케팅의 효과를 입증했다.
[펌글]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체험마케팅 43 
● 단순히 보고 듣는 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스타들의 갖가지 특별한 노하우까지 직접 몸소 체험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 차 있는 젊은이들. 여기에 요즘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확실히 자리잡은 이종 격투기가 있다. 국내에서 개최하는 각종 이종격투기 대회를 개최 및 중계하며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CJ미디어의 익스트림 채널 XTM이 이종격투기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에게 즐거운 놀이(?)를 위한 노하우를 살짝 제공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데. 바로 세계 최강 종합격투기 프라이드 FC 1승, 국내 최대 이종 격투기 대회 스피릿 MC 2004 GP 헤비급 우승에 빛나는 데니스 강의 MMA(Mixed Martial Arts) 테크닉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가 그것이다. XTM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는 데니스 강 추천의 이종 종합 격투기 테크닉 10은 상대방을 바닥에 넘어뜨리는 기술부터 상대방의 팔꿈치와 목에 압박을 가하는 암바 기술, 가드 포지션에서의 자세 뒤집기 등 총 10단계에 이르는 다양한 기술을 상세한 사진 및 동영상을 통해 알려줌으로써 일반 팬들이 직접 기술을 체험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펌글]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체험마케팅 44 


요즈음 기업들이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과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고객 체험단 혹은 모니터 요원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나아가 이러한 고객 체험단이 발전되어서 제품의 생산 과정에 직접 소비자가 참여하는 ‘프로슈머(Prosumer)’로 활약하고 있다. 기업이 고객 체험단 운영을 통해 얻는 효과는 제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증대시킬 수 있으며, 사전에 고객의 불만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신상품 개발을 위한 시장 조사 차원에서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이러한 고객 체험단 활동에 가장 열렬한 팬이자, 참여자는 바로 주부들이다. 가족들을 위한 먹거리나, 생필품을 주로 소비하는 만큼, 세심하고 꼼꼼하게 구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객 체험단을 활용한 프로슈머 마케팅은 풀무원, P&G 등 식음료 및 생필품 업체들이 주류를 이룬다. 예를 들어, 일동 후디스는 아기 엄마를 대상으로 체험단을 운영하여 이들의 의견을 반영한 ‘후디스 조이거트’를 출시하기도 하였다. 또한, 자사 쇼핑몰 일동맘에서 ‘꼼마(꼼꼼한 아줌마)’ 품평단을 모집해 자사 제품은 물론 경쟁사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정기적으로 듣는 등 프로슈머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 체험단을 마케팅 연구 활동과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등장하였다. SK텔레콤은 제품 출시 전 사전 테스트를 원하는 제조업체들의 신제품을 자사 고객에게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체험 수기를 마켓 리서치에 활용하는 ‘해피 테스터(Happy Tester)’ 행사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형식적인 체험단 운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소중한 의견을 실제 제품 개발 및 연구에 반영하는 한 차원 진보한 프로슈머 마케팅이다.


[펌글]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체험마케팅 45 
● 자연의 맛을 살린 깨끗한 두부, 백설 행복한 콩은 지난 6월 탄생과 함께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 CJ의 첨단 기술로 만들어 소포제나 유화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 예전 할머니가 직접 집에서 만들어 주시던 그 전통 방식을 현대화한 제조 공법으로 자연의 맛이 살아 있는 백설, 행복한 콩. 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눈으로 보고 사람들의 평가도 들어보고 맛도 느껴봐야 진짜 행복한 콩의 매력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특히 두부를 직접 구매하고 요리하는 주부 및 독신 여성층의 입 소문 파워가 큰 점을 감안, 솔직담백하게 행복한 콩을 느껴보고 함께 이야기하는 장을 마련해 놓고 있다. www.happycong.com으로 접속해 들어오면 행복한 콩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행복한 콩과의 만남’이라는 메뉴가 눈에 띈다. 행복한 콩을 판매하는 매장 점주와, 혹은 우리 동네 단골 슈퍼마켓 아줌마 아저씨와 함께 행복한 콩 매장 앞에서 찍은 사진들을 편하게 올려놓는 자리로, 우리들 살아가는 모습까지 담겨져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 그 외에도 이벤트란을 클릭하면 다양한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만일 동호회나 정기적인 모임(30명 이상)이 있다면 행복한 콩을 타 보는 것은 어떨까? 추억과 즐거움, 행복이 있는 모임을 자랑해 주는 팀 가운데 5팀을 선정해 매월 행복한 콩을 보내주기도 하며, 두부 모의고사, 낱말 맞추기 퀴즈 등 행복한 콩과 함께 소소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이곳 행복한 콩 홈페이지를 통해서 백설 행복한 콩이 입점해 있는 매장을 찾아볼 수도 있고,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에 행복한 콩을 판매하는 매장이 없을 경우 신청도 가능하다.
글_이연수 선임연구원(LG경제연구원)
 
..기사출처: CJ 매거진